지금도 가끔은 발매되는 게임 장르 중에 비주얼 노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TypeMoon이 만든 『마법사의 밤』도 비주얼 노벨이라 하더군요. 소프트도 있지만 해보지 않아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저는 달빠 아닙니다. 마법사의 밤 게임도 있고, 아리스 넨도로이드도 있고, 공의 경계 극장판 블루레이도 있지만 달빠 아닙니다. 혹자는 저 같은 사람을 두고 비구매덕질자라고 부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마도대전의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된 뒤, 마침 행동력도 남아 돌겠다 싶어 천천히 뛰고 있었습니다만, 별 생각 없이 달리다보니 새 챕터가 공개되기 전에 첫 챕터를 마쳤더라고요. 이야아아. 대단해! 지난 번에는 한 번에 몰아서 봤거든요. 그리고 온르 그 다음 챕터가 공개되었고, 관련 이벤트도 있어서 부지런히 달릴 생각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행동력이 좀 남아돕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에 있을 그론달 잡기는 다른 행동력을 수급해 쓰면 되니까요. 그래서 날마다 행동력 사라지기 전에 부지런히 돌고 있는데. 마도대전의 형식 자체가 비주얼노벨(노블)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겁니다. 본 시나리오는 캐릭터를 키워서 전체 판을 클리어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마도대전의 각 챕터는 주어진 말 혹은 패를 사용하여 요건에 맞춰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 거죠. 빠른 클리어를 목적으로 한다면 그냥 쑥쑥 나가면 되고, 모든 조건을 다 맞춰 클리어하려 하면 저처럼 천천히 가는 겁니다.....(먼산)

 

다만 이번 사르디나 편은 뼈가 아니라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내용이 많습니다. 브랜든과 통령의 대화, 그리고 통령과 시민의 대화. 시나리오에서 통령이 보여줬던 여러 태도들, 그리고 헬가. 으으으. 보면 볼 수록 라르곤의 멱살을 잡고 탈탈 털고 싶은데 그참.....참.....

라르곤은 2022년의 한국 기준에서는 고문관이라고 불릴 겁니다. 트위터 논쟁에 올리기 딱 좋은, 그런 인물이고요. 지독히 선에 가깝기 때문에 선이 아닌 길을 택하기도 하는 인물이지요. 이 세계관에 성녀, 성자 개념이 없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성자로서 칭송을 받았을 겁니다. 그 대책없는 선함에 누군가는 구원을 받았을 테지만, 결말을 생각하면 참, 애매하지요. 벌써부터 조짐이 보입니다.

 

결말이 진짜 궁금한데, 크흑.;ㅂ; 마도대전 전체 이야기와 그 다음의 동방 이야기 개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결제해야겠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만 뒷 이야기 보러 사라집니다. 과연 오늘 자기 전에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 라나..?

 

나중에 뭔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기 위한 기록용입니다.'ㅂ'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까지도 트위터 트렌드인 '로맨스 판타지'.

 

https://twitter.com/search?q=%22%EB%A1%9C%EB%A7%A8%EC%8A%A4%20%ED%8C%90%ED%83%80%EC%A7%80%22&src=trend_click&vertical=trends 

 

"로맨스 판타지" - 트위터 검색 / 트위터

축하드립니다 당신들이 벌인 이 일로 여-여 버디물, 우정물, 등등 앞으로 로맨스판타지에서 여성들간의 유대를 다룬 소설들은 나오기 어렵게 됐습니다. 속이 시원하신가요? 여성을 위한 일이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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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의 이야기를 가장 처음 본 건 이 트윗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homeofsummer/status/1555617192611233792?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여름의 집

“그러니까.. 이 작품을 60화까지 본 사람도 94화까지 본 사람도 이걸 GL로 읽었고 작가도 GL 결말을 내려고 했으나 계약서상 장르명을 ‘로맨스 판타지’ 로 하고 계약 했기 때문에 오직 헤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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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이 되었던게, 저기 인용으로 등장하는 '여주에게 집착받고 있습니다'라는 소설의 결말이었다는군요.

 

이 트윗에서는 이 소설의 줄거리 자체가 GL에 가까우나, 계약서상 로맨스 판타지로 박아두었기 때문에 작가가 GL 엔딩 낼 것이라고 공지한 것과는 달리 헤테로/노멀 로맨스 결말을 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상황을 들여다보니 조금 다릅니다.

 

https://twitter.com/mgrg0_0/status/1555902765062246403?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

“오늘 로맨스판타지 판과 지엘판의 뜨거운 감자(?)였던 "여주에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입장문 https://t.co/quppupzg17 결국 출판사는 왜 욕먹었는지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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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florinbooks/222841368795

 

<여주에게 집착받고 있습니다> 작품 관련의 건

안녕하세요. 플로린/리본 편집부입니다. 주말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독자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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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mgrg0_0/status/1555902852089843713?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

“작가님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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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트윗, 그리고 그 트윗에 링크된 출판사의 작품 공지, 맨 아래가 작가의 사과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더군요.

 

이 소설은 네이버 시리즈 연재작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나 둘 다 로맨스 판타지는 헤테로/노말 로맨스로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리디북스도 마찬가지일걸요. 리디스토리 런칭 초기에 문제되었던 모 소설도 로맨스 판타지였다고 기억하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BL과 GL은 아예 장르를 따로 빼서 별도 카테고리에 관리합니다. 조아라에서도 BL이나 GL이 따로 카테고리 빠져나오기 전에는 제목 앞에 말머리 형태로 [BL], [GL] 등으로 해당 장르임을 명시하게 했습니다.

다시 네이버와 카카오로 돌아가, 이 두 곳에서도 그렇고 리디북스도 그렇고 BL이나 GL 등의 한국내 일부 소수 장르-_-는 반드시 15금입니다. 베드신의 여부와 관계 없이 무조건 15금으로 연령제한을 둡니다. 손만잡고 잔 것도 아니고 그냥 풋풋한 연애를 하더라도 연령제한을 붙입니다. 그리고 출판사의 계약사항에서도 노멀로 설정하고 대신 프로모션을 받았던 모양이더군요.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연재분은 노멀 엔딩, 출판분은 GL 엔딩으로 내려 했다는 내용도 작가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장르와 카테고리 설명은 그쯤하고.

하여간 '원래 GL 엔딩을 내려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노멀/헤테로 엔딩을 내게 되었다'라는 작가의 트윗으로 촉발된 사태는, 'GL 판타지는 로맨스 판타지가 아니냐!'는 흐름에서, '로맨스 판타지는 소수자성을 부정한다! (혐오한다)'는 내용과, '여주 버디물이 사라지게 생겼다!'는 트윗까지 낳았습니다.(먼산)

 

 

그냥, 그러려니 하지요.(먼산2)

 

 

트위터 트렌드 다른 하나. 역바이럴.

역바이럴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탐라에 오고가길래 뭔 소리인가 했더니, 트위터 쪽에서 몇 번 이야기가 나왔던 익스트림 무비라는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특정 영화에 대해 역바이럴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한 모양입니다.

 

https://twitter.com/seongeunmangeuk/status/1556110147210330112?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덕질안할랍니다만

“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을 제기한 김도훈 평론가가 급기야 자신의 주장을 '미투운동'하고 비교하기 시작함;;; 이게 미투운동하고 비교될 사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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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윗을 먼저본 터라...... 하여간. 역바이럴은 바이럴 마케팅을 거꾸로 한 것이니, 입소문에 의한 흥행을 바이럴 마케팅이라 한다면 입소문에 의한 흥행방해를 역바이럴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시 말해 저 영화 재미없다는 소문을 의도적으로 흘려서 흥행 못하게 막는 작업이 있었다는 겁니다. 해당 영화는 비상선언이고요.

 

제가 극도로 혐오하는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라 볼 생각은 없고, 애초에 저는 영화를 거의 안봅니다.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아마도 에바 Q였을 겁니다. 아니, 얼음왕국 1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여간 코로나19 전에도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원체 관심없는 영화였거든요. 한데 호불호의 트윗이 여럿 보이더니 급기야 오늘은 역바이럴 이야기까지 도나봅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팔로잉 하는 분들은 재미없다, 아니면 완성도가 막판에 확 떨어졌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하기야 트위터의 영화평은 믿으면 안되지요. 트위터 분위기를 보면 지금 헤어질 결심이 1천만 영화가 되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인데요. 제 타임라인만 봐도, 탑건2는 하늘을 뚫었고 스타트렉과 스타워즈는 대중영화이며, 닥터후는 국민 드라마입니다. 고인물 중 고인물만 모인 것이 트위터다보니 트윗은 많아도 이게 마케팅과 직결되지는 않지요. 물론 웹소설이나 웹툰은 조금 다를지 모릅니다만... 만...

 

여튼 익뮤에서 몇몇 사람들이 비상선언의 역바이럴이 들어갔다는 주장을 냈고, 그에 대한 반응이 트위터 트렌드로 나온 모양입니다.

 

 

 

쟈아. 이만총총.'ㅂ'

 

 

도착은 아마도 다음주일겁니다. 다음주 비 예보 내내 달려 있던데 괜찮을지 조금 걱정되는군요. 하여간. 미미여사의 에도 시리즈가 한 권 더 나왔습니다. 어느 쪽 시리즈일지는 모르는 채로 읽는 쪽이 즐겁기 때문에 아예 책 소개 안 보고 기다리는 중이고요. 미미여사 책들을 다시 한 권 씩 구입할까 고민중입니다. 아, 물론 중고서점으로 가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그냥 새책으로 사두고 싶어서요. 중고서점에서 사면 출판사에 돈이 안 돌아가니, 북스피어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새책으로 사고 싶은 이 마음.

넵.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략)

 

 

 

같이 구입한 책들은 이렇습니다. 죽어가는 형사는 궁금해서 집어 들었고, 백만 불짜리~는 역시 북스피어 응원차. 예전에는 이런 편집형 미스터리 선집도 자주 꺼내 보았는데, 요즘에는 상대적으로 덜 읽습니다. 이것도 말하자면 앤솔로지인데, ... 라기보다 요즘 종이책을 덜 읽는 거죠. 하하하하.;ㅂ;

호숫가 작은 집과 빨간 열매는 둘 다 그림책입니다. 빨간 열매는 L의 애독서 작가님의 전작이라 집어 들었고, 호숫가 작은 집은 절대로 제 취향일 것 같아서요. 그래서 덥석 장바구니에 담았더랍니다.

 

 

요 며칠 조아라에서 프리미엄 소설 읽으며 날뛰었으니 추가 적립금을 결제해야할듯하고, 알라딘 쪽도 연재 소설 목록 봐서 괜찮으면 거기서 연재 소설들을 정리해 담으려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연재소설 수가 적어서 말입니다. 어제 정령상점 읽으면서 깨달았는데, 연재 플랫폼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무엇보다 알라딘 전자책 PC판 프로그램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라서요. 제 컴퓨터의 문제라기 보다는 안정성 저하...라고 생각합니다. 로딩 속도가 느리고, 자주 프로그램 오류를 내보이면서 꺼지거든요. 뭐, 그래도 다른 서점들은 나름의 이유로 쓰지 않기 때문에 넘어갑니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는 범위 안이예요.'ㅂ'a

 

 

보유 마일리지가 드디어 20만원을 초과하여 지금 고민중입니다.

 

 

 

마일리지 모으면서 이걸로 피규어 사야지~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작 살 수 있는 돈이 모이니 고민되네요. 누누히 하는 이야기지만 피규어 구입 금액이 아니라 전시 장소의 부재가 문제입니다. ... 음. 지금 또 서가를 샀으니 넨도로이드 전시 가능하긴 한데, 이걸 전시하려면 패키지를 다 폐기하고 먼지를 차단하는 아크릴 케이스를 구입하여... (하략) 게다가 위무선이나 남망기나 둘다 구입하려고 보면 마일리지는 그 반값밖에 안될 뿐이고! 아, 물론 원작을 안 본 입장에서 둘 중 취향은 위무선입니다. 발랄하니까요.

 

집에 있는 세이버 릴리를 처분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이었는데, 이런 큰 짐덩이가 생기면 또 곤란합니다. 크흑...;ㅂ; 이렇게 또 지름의 시험에 드는군요.ㅠㅠㅠㅠㅠ

 

 

http://s.joara.com/6NUln

 

만능 차트로 키우는 동물병원 #프리미엄 #Joara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수의사가 된 동현.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로컬 동물병원에서 근근이 매일을 살아 내던 중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었다.동물의 수명과 특이

api.joara.com

 

헐.OTL

전자책이 있었군요. 조아라에서 베스트 작품 중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유료 결제 작품을 들여다보다가 다음편 마구 결제를 시작해 결국 지금 거의 다 읽어가는 중입니다. 200화 완결이라 권 수도 8권까지고요. 전자책과 웹소설 연재분의 차이는 TTS입니다. 운동할 때는 웹소설 못 읽고 전자책 TTS로 들으니까요. 웹소설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눈 건강에는 이롭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양산들고 있을 때는 손이 부족하기도 하고요.

 

동물병원 이야기라 『수의사 진태민』하고 내용이 겹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이쪽은 로컬 동물병원이 중심이라, 진태민처럼 수술하는 이야기는 거의 안나옵니다. 주로 소개되는 내용도 반려동물과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속의 여러 사건들이 많습니다. 소소한 반려동물 생활팁에 가깝더군요. 초반에 코인으로 자금 불리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뭐.... 뭐.. (먼산) 코인으로 돈 버는 이야기는 질색하는 터라 조금 뚱하게 보았습니다. 다만, 초반에 등장하는 친구들과의 망가진 관계가, 회귀 후에 완전히 회북되고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좋더라고요.

 

 

전자책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긴 한데, 크윽. 오늘이 4일이군요. 알라딘 캐시 두 배 적립은 어제까지 였던 터라 얌전히 마음을 접고 다음달을 기약하렵니다. 지금 중요한 건 새 책 정리지요. 등 뒤에 읽지 않은 책들이 제게 압박을 주고 있지만 그건 넘어가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할 새책들도 찾아볼겸, B님이 이번에 구입한 알라딘 보온보냉주전자 후기 때문에라도 새책 목록을 뒤져봐야겠습니다. 아차,

 

이런 것도 있었지요.

장바구니에 담은 건 이파라파냐무냐무가 아니라 꼬리꽃 호랑이입니다.

 

눈호랑이도 좋지만, 하여간. 이건 L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이라 하나 사주고 싶었거든요. 이러면서 사심을 채우는 거지만요.새책 찾으면서 겸사겸사 L의 그림책도 몇 찾아 담아두렵니다. 핫. 그러고 보니 아까 낮에 전자책 쪽도 목록 확인한다 해두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창 열어놓고는 그대로 닫았나봅니다. 이쪽부터 해결하고, 오늘 저녁에는 신간 책들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핫핫핫... 장바구니에 또 터질 듯이 담을지 몰라요.=ㅁ=

 

좋은 수면, 그러니까 수면의 질이 높아야 건강관리에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면 상태가 좋지 않으면 폭식 비중이 늘고 몸이 늘어지며, 그에 따라 스트레스도 증가하더라고요. 외부 자극,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트위터의 고양이봇이 종종 일요일에 올리는 '내일이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  트윗에 붙는 고양이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최근 며칠 간의 제 상태여서요.-_-

 

 

거실에 서가를 설치하면서, 거실에 펴뒀던 요-가 아니라 토퍼를 침대 위에 올려뒀습니다. 문제는 매트리스도 원래 매트리스 위에 토퍼를 얹은 타입이라는 거죠. 그래서인지, 토퍼를 또 올려서 누우면 지나치게 푹신합니다. 게다가 여름에는 열이 고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몸 돌릴 때마다 몸이 푹푹 잠기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더군요. 그렇다고 토퍼를 걷어내고 자려고 보니 토퍼를 둘 곳이 없습니다. 허리 아파서 자취방에서 토퍼를 사용했고, 새로 이사하면서 침대를 들인 덕에 생긴 문제입니다. .. 사실 이것도 토퍼를 치우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나, 토퍼가 아깝더라고요. 거실에서 뒹굴 거릴 때 쓰기 좋은지라 아쉽다는게..'ㅂ'a

 

하여간 거실에 책장 설치하면서 토퍼를 도로 침대에 올려두고, 이틀 동안 시험삼아 자봤더니, 오늘은 새벽 3시 반부터 일어나 설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시간에 이게 뭐냐 싶더라고요. 하.... 그러고는 오늘 점심 시간에 그대로 뻗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마쓰모토 세이초 다큐멘터리를 한다기에 새벽에 일어날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런 망한 취침 타이밍이라면 그냥 배째고 봐도 괜찮을지 모릅니다. 하하하하하. 오늘은 침대가 아니라 그냥 거실에 토퍼 깔고 도로 누울까요. 토퍼가 없으니 거실이 넓어서 좋던데.

 

그래도 집이 넓어져서 하는 고민이긴 합니다. 거실의 책장에 어떤 책을 꽂을지 고민하는 것도, 업무자료와 개인자료를 나눠 꽂을지, 그 꽂을 수납장은 무인양품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올지 고민하는 것도 여력이 되니까 하는 고민.-_-a

 

 

끄응. 덥다면서 이 시간에 커피 마시고 있으니, 오늘 새벽에 한다는 NHK 방송은 무사히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되겠다, 수면의 질을 위해서라도 토퍼를 도로 꺼내봐야겠습니다. 크흑.;ㅂ;

 

어쩌다보니 서가 사진을 이제야 찍게 되었네요. 이 집에 이사오면서 설치한 일룸 서가와, 그와 동일한 세트로 하나 더 맞췄습니다. 왜 그 때 안사고 지금 또 사냐 물으신다면, 이렇게 책이 증식할 줄 생각 못했다고 답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주 언급했던 것처럼 덕질은 부동산이 필수입니다. 이 집 전세 계약 끝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군요. 이사하기 시러요.ㅠ

 

같은 크기의 서가가 한 세트 더 생긴 셈이라 이제는 안쪽 서가와 바깥 서가를 나누어 책을 보관해야합니다. 침실 안쪽의 서가는 햇빛이 덜 들지만, 거실에 나온 바깥 서가는 해가 잘 듭니다. 일본에서 사온 테누구이-보자기들도 여럿 있다보니 이걸 써서 좀 가려두면 덜할까 싶지만, 일단 밖과 안을 나눠 서가 정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일단 안쪽에는 보관용 도서를, 바깥에는 당장 읽거나 읽으라고 압박(..)해야하는 도서를 두려고 합니다. 정리하는 김에 책상 위에 마구 놓았던 잡동사니 물품들도 등 뒤의 서가에 집어 넣고요.

 

정리 조금 되면 그 때 다시 사진 찍어서 올려보죠.

 

 

 

그래서 책상 정리 겸으로 추가 구입하려 하는 상품이 이겁니다. 서랍장. 일룸과 무인양품을 섞어서 집안 정리를 하고 있냐는 생각이 들지만 뭐.. 그런거죠. 무인양품의 정리용품, 특히 A4 수납통은 매우 유용합니다. 논문 쌓아 둘 때 참 좋더라고요. 하하하하.

 

그런 의미에서 정리 용품 추가 구입할겁니다. 해야지.... 미루지 말고 해야 추석 전에 올거예요. 잊지맙시다. 추석이 이제 5주 남았다는 것을요.=ㅁ= 추석 물류 대란 겪고 싶지 않으면 당장! 미루지 말고 당장 처리합시다!

 

 

라고 하지만 잊고 있던 주방 수납 정리 건도 떠올라서. 오늘 잊지말고 다 처리해야겠습니다.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대신 집 환경을 개선하는데 휴가비가 들어가는 느낌입니다.ㅠ

 

 

 

 

덧붙임.

 

그리고 10분 뒤.

일룸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려고 보니 서랍장은 설치형입니다.ㅠ_ㅠ 택배형이 아니었어! 그리하여 얌전히 포기하고 무인양품의 서랍장을 알아보러 갑니다.(먼산)

https://youtu.be/M1xzjHWc0go

 

오늘의 발단.

갑자기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ork이 듣고 싶어서 영상을 찾습니다.

 

전개.

스팅 버전으로 듣고 나니, 다른 음악들도 듣고 싶어지는 바람에 덩달아 찾습니다. 커버를 찾을까 하다가 키워드만 넣고 보니 비긴어게인의 곡이 많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oEi4oQjr6pU 

 

김필 버전. 하지만 이보다 예전에 들었던 이무진의 버전이 더 취향이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WlGtu1q2U 

 

이무진 버전을 왜 더 좋아하냐 물으신다면, 이쪽이 20대의 발랄한 감성(...)을 담고 있어서라고 답하겠습니다. 복도남도 이 영상으로 알게되었는데, 복도에서 아주 쾌활하고 즐겁게 부른 Englishman in New York을 부르는 것이 어떻게든 다 잘 될거야라는 낙천적인 감성으로 느껴져 그럴 거예요. 아마도.

 

 

그렇게 듣다보니 그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도 이 노래를 연주한 적이 있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DN72_RXD9r4 

 

귀에 착착 감긴다고 생각하다가, 이 채널 자체가 아예 배경음악으로 딱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채널에 들어가 아예 죽 틀어 놓고 노는 중입니다.

의외로 일본음악 연주가 많아서 듣기도 좋고요. 그 중에서는 아노하나가 귀에 착착 감겨서 금요일 밤의 배경음악으로 낙점. 음... 무한 재생해둘까.=ㅁ= 그보다는 아예 집에 5.1채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스피커 걸어둘까 싶기도 하고요. 스피커바 하나 설치했더니 음향이 달라지더란 C님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시도해볼까요. 나쁘지는 않은데?

 

 

 

 

 

구입처는 텀블벅 펀딩.

 

https://link.tumblbug.com/jBwcUZle0rb

 

<우주를 여행하는 마스캣>스페셜 블랜드 원두 4종

우주를 여행하는 고양이 마스캣,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블랜드 원두를 출시 합니다.

www.tumblbug.com

 

커피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이유로 충동구매했던 펀딩입니다. 이전에도 살까 말까 고민중이라고 적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 도착했습니다. 고양이 이름의 블렌딩 두 종, 지구와 화성의 두 종까지 총 네 종의 커피가 도착했습니다. 커피 마시러 다녀온 지난 주에 도착했습니다.

 

 

텀블벅 펀딩으로 먹을 것을 구매할 때는 반반의 확률로 성공합니다. 이번 커피 펀딩은 성공쪽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피가 취향에 맞더라공. 네 종류 커피를 한 차례씩 다 마셔봤는데, 넷 다 취향에 크게 거스르지 않으면서 입에 잘 맞았습니다. 각 커피의 맛이나 향을 알려주는 노트가 저 엽서 뒷면에 자세히 나와 있어 골라마시는 재미도 있더군요. 대체적으로 신맛이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몽글몽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꾸준히 구매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마도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끄응.

 

https://www.instagram.com/arthurcoffee/

 

아더커피 ArthurCoffee(@arthurcoffe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www.instagram.com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니 모델이 된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망원동이라니 언제 찾아가서 마셔보....면 좋겠군요.

 

 

 

 

아 그래서 이날 꺼내 마셨던 커피가 뭐더라..? 'ㅠ'

 

 

최근에는 배우뿐만 아니라 배우 매니지먼트, 그러니까 연예계 관련 소설들도 꽤 나옵니다. 이런 작품 중 맨 처음 보았던 건 아마 비정규직 매니저일 거고요. 특이한 능력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만, 그걸 해결하는 건 주인공의 능력이니까요.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런 판타지능력소설은 얼마나 매끄럽게 괴이능력(...)과 개인능력 사이의 균형을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를 상당히 재미있게 본 것도 그 때문입니다. 회귀를 했기 때문에 30대임에도 50대의 사회생활 능력치를 갖췄고, 이건 연예계에서는 상당한 가산점이 됩니다. 거기에 연예생활백서라는 일종의 예언서를 받는다는 건, 회귀 전의 기억을 100% 다 기억하지 못해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얘가 챙겨줄 거란 믿음 비슷한 걸 받는 거죠. 아주 짧은 기사 제목이지만, 회귀 전의 기억과 능력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http://s.joara.com/1Vwsd

 

톱배우 매니지먼트 #프리미엄 #Joara

[슈퍼스타 메이커를 시작합니다.]배우의 재능이 보여!지금부터 내 배우 육성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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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지 읽다가 내려 놓은 톱배우 매니지먼트는 그걸 감안하고 보면 미묘합니다. 중간 이후까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중반 이후의 행보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그리고, 슈퍼스타 메이커라고 하는 배우 개인의 능력치가 보인다는 점도 그렇고요.

그럭저럭 잘나가는 배우의 매니저였지만 배우와 함께 독립하면서는 죽을 쑤는 상황이라 결국 연예계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사의를 표명했을 때, 건너 알던 다른 배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추천하면서, 대표의 권유에 다시 눌러 앉았지요. 거기서 세 명의 담당 배우를 만나고, 운이 없는 중견 배우를 띄우고 다른 두 신인을 끌어 올리면서 입지를 굳힙니다. 이 회사에서는 입사할 때, 팀을 옮겼을 때, 퇴사할 때의 세 고비를 넘깁니다. 추천으로 들어온 낙하산인 셈이라 처음에 배정받은 세 배우는 회사의 계륵입니다. 버리긴 아깝고 쥐고 있자니 띄우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배우들. 그리고 주인공은 슈퍼스타 메이커라고 하는 능력치를 통해 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몸소 뛰어다니면서 각 배우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스타가 되는 길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 활동이 다른 이들에게는 곱게 보이지 않아서였는지, 그 뒤에는 캐스팅 매니저로서 활동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능력치를 게임 스테이터스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여러 배우들을 끌고 옵니다. 그리고 그 중 딱 한 명에게는 서로 강한 연을 맺습니다. 믿을 이 하나 없던 세상에서 구원을 동아줄을 내려준 주인공과, 그 줄을 붙잡고 해바라기처럼 한 명만 바라보는 그런. 그게 퇴사의 빌미로 작동합니다만...

 

미묘한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배우 개인보다는 스테이터스를 통해 영입하는 모습이... 이능력이 있으면 활용해도 좋지만, 의존하는 부분이 슬쩍 보여서요. 게다가 주인공의 연애라인이 정말로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하차한 부분은 퇴사하고 들어간 새 회사에서, 찌라시에 대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음..... 현실에서의 상황이 이렇게 달콤하게 흐르지 않을 거란 생각에서요. 그 앞서 등장한 다른 사건들도 그랬지만, 현실보다 가볍게 넘어가는 듯한 부분이 아쉽다고 해야할까요. 둔황에서 촬영한 영화에 들어가기 직전에 벌어진 사건도 아쉬웠고요.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지만, 소설 속 사건은 우연보다는 개연성을 원하는 거죠.-ㅁ-a 게다가 이 소설은 중국자본을 상당히 크게 보는데 음... 으으으음...

 

 

 

그리하여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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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로 초월하는 대마도사 #프리미엄 #Joara

미하일 발푸르기스세계 유일의 9서클 대마법사하지만 빌어먹을 용사 때문에 마신에게 패배했다그리고 마지막 순간 시전한 대마법<시간 역행>20년 전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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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깨부수고 다니는 용사님을 읽으러 갑니다.  회귀자의 삼시세끼는 결말 대강 확인했으니, 남은 두 권을 더 읽으면 되는군요.'ㅂ'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OTL

 

 

물품 검수 후 폐기물품 정리하며 죽어가는 중입니다. 사과시계 움직이기 달성 목표가 450칼로리인데 오늘 벌써 340칼로리 돌파.......... 그아아아악.;ㅂ;

지난 주말에 올려뒀던 정리용품 참고 정리 목록에서 이어집니다. 바로 구매할 제품들은 아니니 참고 목록이고 지름 목록은 아니라고요. 엡, 아직 하리오도 안 샀습니다. 핫핫핫!

 

https://esendial.tistory.com/9187

 

오늘의 할 일: 집 정리용 지름목록 정리

할 마음이 들었으니 해야지요. 오늘은 지름 목록을 열심히 정리해 어떻게 구입할지 정리하는 것까지 하려 합니다. 말이 복잡한데, 결제는 미루고 사야할 물건들만 정리할 겁니다. 오늘 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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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G가 말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직장동료 E는 파트너가 내려주는 드립커피가 제일 맛있었기에 가끔 부탁해서 얻어 마셨는데, 최근에 발뮤다 더브루를 들이고 나서는 그에 근접한 맛을 얻어서 더 이상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약간의 검증을 거쳐서 믿지만, 이번 정보는 썩 솔깃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G에게 '캡슐 커피 중에는 버츄오가 제일 좋다'고 말한 사람이 저 E거든요. 버츄오가 심각하게 제 입에는 맞지 않았던 터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캡슐커피의 등장 초기부터 마실 일이 있었는데, 밖에서 마신 캡슐커피는 커피맛물이었던 터라 꽤 부정적이었거든요. 버츄오는 좀 낫나 했지만 그마저도, G에게서 잠시 빌려서 사용하는 동안 '편하지만 그만큼 맛이 없다'는 결론으로 끝났습니다. 게다가 편하지만 그 뒤의 세척은 드립보다 더 번거롭습니다. 물만 넣으면 되니 불편하지는 않지만, 간편하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세척할 수 있는 핸드드립용 도구들보다는 안심할 수준이 안됩니다.

 

 

그래서 발뮤다 더브루도 시큰둥한 마음으로 보고 있었거든요. 흐음. MK와 펀샵에 들어와 있더군요.

 

이쪽이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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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더 브루 [펀샵]

발뮤다 더 브루 - (아트캐시 증정) 발뮤다만의 독자적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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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같으니 어느쪽의 할인과 적립이 더 좋은가에 따라 구입처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78만원짜리 드립기계라니, 으으으음. 차라리 이거라면 옛날 옛적에 펀샵 펀테나에서 보았던 그 40만원짜리 아침알람형커피드립기계를 사는 쪽이 낫겠네요. 펀테나 링크는 아래 두 개가 있네요. 하나는 제가 본 것이고, 그 다음은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1565?t=funtenna 

 

알람시계와 커피가 깨워주는 잠

이 알람 시계는 향긋한 커피 향과 맛있는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게 해주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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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6264#

 

두번째 버전의 커피 알람시계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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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버전은 차도 가능하다는군요. 오오. 멋지다...?

 

하지만 어느 쪽이나 둘다 머신이라, 맛은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100% 신뢰 가능한 맛은 아니라는 .... (먼산) 핸드드립에 입이 길들여져서 그렇습니다. 몇 번 외도했다가 정도로 돌아오는 이유도 그거라니까요.

 

 

 

커피머신 말고 저쪽에서 몇 가지 봐둔 상품도 있습니다.

 

 

정리용품이고, 여기서만 판매한다는 정리용품입니다. 지난 번에 펀샵에서 찾아 올린 것과 닮은 제품이지요. 다만 왼쪽은 원래부터 3단인 것은 아니고, 접시 정리랙의 작은 것과 큰 것 두 종류를 겹쳐 쌓은 겁니다. 큰 제품이 21×20.5cm이고, 작은 제품이 20×20cm랍니다. 그러니 저렇게 겹쳐 쌓는 것이 가능하고요. 옆의 긴 랙은 12×40cm입니다. 길어서 컵 종류를 올려 놓기에 적당합니다. 높이는 12.3cm. 이쪽도 궁금한데, 제가 아니라 G가 구입할 모양이니 실물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그냥, 펀샵 구입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요.'ㅂ'a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7214?f=copy_share_100037214

 

앗,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찜해뒀던 방화복 재활용 오븐장갑도 올라왔습니다. 이건 살 겁니다. 이전에 쓰던 오븐 장갑은, 냄비 내릴 때 썼더니만 끝이 타서 너덜너덜해졌거든요. 이 제품이라면 탈 염려 없이 쓸 수 있겠지요. 행주 꺼내서 냄비 손잡이 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후후후훗.

 

다만 앞치마를 같이 구입할 것인가는 조금 고민해보려고요. 앞치마.. 음.. 으으으으음.. 쓸 일이 별로 없긴 한데, 있으면 언젠간 쓰려나요. 하지만 앞치마 쓰는 일은 주방보다는 밭일 할 때 더 많이 쓸 건데?

 

 

앗, 헛소리는 이 정도로 하고. 저쪽에서도 썩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네요. 지름신이 더 오시진 않았으니. 정리한 물품 중 괜찮은 걸 뽑아 주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달의 가장 큰 지름은 ... 후후후후후후후. 나중에 도착하는 대로 사진 찍어 올려보겠습니다.-ㅁ-/

16일? 뭔가 익숙한데? 하다가 7월 17일 제헌절의 전날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왜 개천절은 쉬는 날이면서 제헌절은 아닐까요. 개천절이 더 이상한 날짜 아닌가.

 

어제 적어 둔 주말의 할 일 목록을 떠올리며, 오늘 해치운 일들을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아직 8시도 안되었지만 그럭저럭 해결했네요.

 

 

1.레몬 싹 옮겨 심기

 

늦게 틔운 레몬은 아직 줄기가 얇습니다. 무싹보다도 얇아요. 먼저 심은 쪽이 무싹 굵기에 조금 더 가깝군요.

 

 

 

아침마다 열심히 분무한 보람이 있어, 흙 자체도 약간 덩어리 졌습니다.'ㅂ'

 

 

 

 

어제 퇴근하면서 분리수거 통에서 종이컵 몇을 들고 왔고, 높이가 애매하게 큰 것 같아서 아예 윗부분을 2cm 가량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옮겨심고는 원래 화분으로 썼던 소스통들은 화분받침으로 뒀습니다. 이제 가끔씩 분무하면서 상태만 봐주면 됩니다. 이 화분들은 듀나Nth가 굽어보고 있고요. 위치는 여전히 건조기 위입니다.

 

그리하여 화분 이동 1차 완료. 캐드펠님의 상태는 조금 더 있다가 보려고요. 저거 흙 안 마른 것 같은데 끄응...

 

 

 

2.세차

자동차 사진은 안 찍었지만 여튼 오랜만에 차를 닦았습니다. 물뿌리개와 걸레만 있으면 손세차도 가능합니다. 경차니까요. 그리하여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뽀득뽀득 닦아주고 왔습니다. 그 뒤처치가 조금 귀찮긴 하네요. 오랜만에 닦았더니 걸레가 많이 지저분해서 일단 세제 풀고 담가뒀습니다.

 

 

 

 

자야... 다음 차레는 핸드폰과 아이패드 백업이닷.=ㅅ= (07:40)

 

 

3.핸드폰, 아이패드 사진 백업

하드의 사진까지 백업 완료. 이제 사진 지워야죠. 기기의 용량 확보를 위한 방책.-ㅁ-a

 

4.감자와 강낭콩 조리

표현이 이상하지만, 이건 음식을 만들었다기 보다 재료를 넣고 끓였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지난 번에 받은 여름 감자와 강낭콩을, 엊그제 사온 돼지고기 안심과 함께 익혔습니다. 거기에 츠유 적당량으로 간하기. 뭔가 미묘하지만 하여간 완성해서 식히는 중입니다. 이제 슬슬 냉장고에 넣어야겠네요. 아이스팩으로 급속 식히기를 써봤으니 넣어도 될 겁니다.'ㅂ'a (11:20)

 

캐드펠 수사님은 시름시름 앓고 있는 중이고, 현재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화분 갈이 하면서 제대로 흙 정리를 해주지 않아 그런가 고민중이라, 일단 상태를 보고 이번 주말에 건드릴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상태가 좋지 않던 유자는 화분 몇이 아직 건재합니다. 아침에 물을 분무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심각해서, 날마다 일어나면 분무기 들고 찾아가 물 주는게 일이네요. 유자뿐만 아니라 시트러스계-유레카 레몬이었나도 마찬가지로 물을 분무하면 바로바로 반응이 옵니다. 생장점의 잎사귀들이 하나씩 피어나더라고요. 최근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아서.....; 이번 주말에는 잊지말고 핸드폰 앨범 백업을 하고, 사진 좀 찍을 준비를 해야겠네요.

 

위에 보이는 레몬싹들도 그럭저럭 잘 자라는 중입니다. 이제 슬슬 화분을 옮겨야 할 건데, 너무 큰 화분에 심었다가 과습으로 여러 싹들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테이크아웃 컵을 잘라서 만들어볼까도 고심중이고요. 편의점 얼음컵이 말랑하니 좋긴 하지만, 아래 바닥 뚫을 때 찢어질까 걱정되더라고요. 말랑한데 약해보여서 말입니다.

 

 

농사지으시는 부장님께도 하소연했지만, 씨앗 싹틔우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이걸 다시 키우는 건 어렵더랍니다. 화분에 잘, 안착 시키는 일이 제일 어렵고요. 그나마 담쟁이 덩굴은 물에 꽂아놓기만 해도 쑥쑥 잘 자라는데, 이것도 다시 흙에 심으면 그대로 사망할 것 같단 말이지요. 특히 벌레류 퇴치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뿌리파리도 결국 실패했잖아요.

 

 

이래놓고 조만간 앵두 씨앗 심을 것 같긴 한데. 이것도 부장님이 주신 앵두라, 엊그제 받은 살구와 함께 씨앗만 잘, 발아 시도해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망고도 싹은 났는데 자라는 힘은 좀 많이 더디네요. 이쪽도 한 번 파볼까.

 

 

 

주말에는 오랜만에 집 정리하면서 환경 정비 좀 해야겠습니다. 크흑.;ㅂ;

(글 쓰는 사이에 갑자기 친구에게서 상담 들어오는 바람에 기력 소진..OTL)

 

 

 

앗. 그래서 주말에 할 일.

 

1.핸드폰 및 태블릿 사진 정리. 아이패드 구입 여부 고민..OTL 하지만 프로는, 큰 프로는 가격이 140만원이닷!

2.화분들 정리. 종이컵에다 심을까. 살구와 앵두는 맛만 보고 씨앗 발아 준비.

3.집 정리. 침대 정리. 등등.

4.오랜만에 학술 논문 좀 뒤적여 보죠.'ㅂ'

 

여행은 종종 스트레스를 버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여행 계획을 짜고 상상하는 동안 강력한 업무 폭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도우며, 여행 비용을 마련해야한다는 생각에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합니다. 적금의 재미도 이런 곳에서 생기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돈이 더 모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여행의 동인이 업무와 그 주변 상황의 스트레스이다보니, 여행으로 해소하지 않는다면 다른 행위로 해소하게 되고, 높은 확률로 그건 지름신이게 마련입니다.

 

 

이상 코로나19의 와중에도 자금이 모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떠들어 보았습니다.(...)

 

헛소리도 아닌게, 그만큼 돈을 쓰고 있는 것 같거든요. 현재 사용하는 카드가 마일리지 잘 쌓이는 카드라지만 오늘 확인한 마일리지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항공기 타고 멀리 가봤자 하와이? 그것도 제휴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었고요, 캄보디아나 홍콩 여행은 아마 저렴한 항공사로 골라탔을 겁니다. 일본여행도 대한항공보다 아닌 항공사를 더 많이 탔을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네요. 그러니 항공기 탑승으로 직립한 마일리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사용마일리지는 일본여행 3만 마일을 사용할 때 일부 사용했던 흔적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인가 썼을 건데, 부모님 항공 마일리지를 끌어다 썼거든요.'ㅂ'a 그래서 딱 떨어지지 않는 숫자의 사용 마일리지인가 봅니다.

하여간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매우 적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카드사 마일리지 적립이요.OTL 아니... 근데... 아니.... 코로나19로 여행 못가기 전 마지막 여행이, 사진 속에 보이는 홋카이도 여행이었는데 말입니다. 이것도 마일리지 사용이었거든요. 그러니 그 때부터 쌓인 마일리지가 잔여 마일리지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진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카드 많이 썼나 무섭다고요.;ㅂ;

 

 

아. 원래 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었고.

 

텀블벅 등등도 상당히 많이 주문 넣었는데 말입니다. 또 주문할 물건이 생기겠네요.

 

 

https://twitter.com/KLPKOREA/status/1547470109501177856?s=20&t=7z_yTdo3eo7f10WhFTX1TQ

 

트위터에서 즐기는 케이엘피코리아

“안녕하세요! 케이엘피코리아입니다. 인타임(@intime_webtoon) 과 함께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굿즈를 제작하게되었습니다. 명급리 굿즈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하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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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리, 명급리 등으로 줄여 불리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굿즈가 나온답니다. 케이엘피코리아와 함께 나오는 거라 시계일 가능성이 높고, 아마도 회중시계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호족이 등장하니 호랑이 얼굴이 새겨진 회중시계일지도......

물론 다른 상품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문송안함의 손목시계를 샀으니까요. 음... 음... 뭐가... 나오려나... (먼산)

 

 

 

그래서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한다는 원래의 결론을 내리고 돌아갑니다.ㅠ

 

확실히 주행성 인간인가봅니다.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끙끙대더니만, 요즘은 새벽부터 일어나 굴러다닙니다. 오늘도 6시 전에 일어나 7시 전에 출근. 비 오는 바람에 아침 운동은 못했네요. 크흑. 하지만 오늘은 행사 협조로 뛰다보니 오후에는 제 업무 할 시간도 안 날듯합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일기 쓰는 중

 

청록색 고양이는 참 귀엽군요. 아무리봐도 조슈아는 턱시도 고양이일거라 생각을. 털빛이 청록색이라면, 배쪽은 하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잠시 헛소리좀.-ㅁ-a

 

 

조아라를 뜰까말까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그 때문에 요즘은 원래 읽었던 소설만 거의 돌려 읽고, 딱지 구입은 하지 않습니다. 관리 부실이 가장 큰 탈주 이유이긴 한데.... 옮기기 번거로운 것도 맞으니까요.

 

 

탈주하겠다고 마음 먹은게, 문송안함의 뒷편이 올라오지 않아서였지요. 2월 8일 이후로 단 한 편도 안 올라왔습니다. 어제 오전에 진짜 못참겠다고 1대1 고객센터 문의를 넣었습니다. 퇴근하고서 메시지를 확인했더니 처리중이라는군요. 무슨 처리중이냐면, 완결편까지 다 올리는 처리작업 말입니다.

 

http://s.joara.com/1vc1v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프리미엄 #Joara

망해가는 출판사의 편집자 김정진은 소설 속으로 가 갑부집의 무능한 막내아들에게 빙의한다. 직장인의 꿈, 돈많은 백수가 되나 했더니... '왜이렇게 능력치를 높게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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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들 올라온 날짜 보시면 다 7월 12일. 문의 넣고 확인하고는 편들 안 올라온 걸 뒤늦게 알았나봅니다. 하하하. 게다가 얼마나 관리 소홀이면 표지도 안 바꿨어!

 

문송안함 시계와 트위터 덕분에 알게 되었지만 새 표지는 하늘에서 추락하는 듯한 네 사람의 모습이 있지요. 아마도 완결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 표지도 교체가 안되었어요.

 

조아라의 관리 소홀이 참...(먼산) 이게 처음은 아니거든요. 다른 작품도 완결편이 아닌 것 같은데 완결이라고 표지가 달려있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난 번에 쓴 적이 있지요. 관리소홀은 보통 관리 인력의 소홀하고 이어지고, 관리 인력의 소홀은 보통 인건비의 감축과도 이어지니까요.

 

모 플랫폼 겸 전자책서점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람을 홀대하는 회사는 이용하고 싶지 않고, 그런 점에서는 차라리 대기업인 네이버가 나을수도 있네요. 진짜, 네이버로 넘어갈까 고민됩니다.=ㅅ=

 

눈썰미 좋은 분들은 어딘지 짐작하실지도? 힌트는 사진 안에 있습니다. 하리오의 V60 드립퍼나 101필터,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옆의 커피 드립백은 아니거든요. 드립백 하단에 장소 이름이 있습니다.

 

 

모종의 사유로 어제 부산 갔다가 오늘 올라온 참입니다. 국내 여행은 체력이란 걸 뼈저리게 느끼고 왔지요. 어제야 그렇다 쳐도, 오늘은 아침 9시 전에 숙소에서 출발해, 지방에 돌아오니 오후 4시였습니다. 그리고 씻고 정리하다보니 5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수습중입니다. 자칫하다가는 열사병 걸리기 딱 좋겠더라고요. 커피가 마시고 싶은 마음에 이 무더위에 커피 사러 30분 넘게 돌아다녔거든요. 아침에도 나서기 전에 커피 마시는 걸로 끝이었고, 기차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어묵이고 뭐고 챙길 겨를도 없이, 복순도가 막걸리(..)만 구입하고 바로 열차에 탔습니다. 아, 막걸리는 제 몫이 아니라 선물용이었습니다. 저는 막걸리를 썩 즐기지 않거든요. 어차피 집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구입한 샹그리아가 두 병이나 있습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6777

 

경북 의성 복숭아와 제주 한라봉을 넣은 츄퍼피치 샹그리아 (비알콜/성인용)

한낮의 더위를 식히는 샹그리아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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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퍼비치 샹그리아라고, 원래 있던 제품을 새롭게 내면서 카카오메이커스에 먼저 소개한 모양입니다. 네이버 스토어에 올라온 가격보다 저렴하더라고요. 그리하여 충동구매로 세 병 구입했고, 한 병은 G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니 걱정해야할 쪽은 제가 아니라 G입니다. 복순도가 빨간쌀막걸리와 샹그리아 한 병이 G의 몫이라..'ㅂ'a 아버지께도 물론 한 병 드렸지요. 막걸리는 6도라 그래도 다른 술보다 나을거라고 애써 생각해봅니다. 다른 걸 사가자니 당뇨와 혈압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썩 반기지 않을 것 같아서 골랐더랬지요. 하하하하.

 

오후 5시에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쉬다가, 또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하고, 내일 출근 준비 하다보니 갑자기 허무함이 몰려오는데, 아마도 내내 커피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 그런 모양입니다. 살짝 도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열사병이 생각나면서 아차 싶더라고요. 정말 어디 돌아다니는 것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내 여행은 특히 더하네요.ㅠ

 

 

 

아. 그래서.

내일은 독서기록 올리고, 모모스커피 다녀온 이야기는 화요일쯤 올라갑니다. 업무일정이었던 지라 방문기는 이쪽에는 안 올립니다. 올린다 해도 아마 비공개로 올리고요. 자. 오늘은 일요일이니 종이책 마저 읽어치우러 갑니다. 하.. 진짜 이건 읽어 치우는 기분이야.ㅠ_ㅠ

엊그제. 프람의 기사단복을 뽑아 맞춰 입히면서는 눈물을 흩뿌렸습니다.(과장법) 그 직전에 해치웠던 연합 환상종 토벌대작전. 아슬아슬하게 스타일 아이템 구입할 수 있을 만큼만 증표를 모았거든요. 그쪽도 랜덤 박스라, 조마조마 하며 뽑았던 여러 상품들과 맞춰보니 눈물 날릴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그간의 로오히 캡쳐부터.

 

 

 

아레나는 패션 아이템을 자랑하는 장소이기도 하니다. 그리고 이 로드님 참 대단하더라...OTL 즈라한의 미드나잇 에디션이 까망과, 한정상품인 흰색 둘다 있고요. 거기에 슈나이더도 풀로 맞췄습니다. 아티팩트까지 맞춰줄 정도면 어마어마하게 들였다는 겁니다. 아니, 이 셋도 2차 각성까지 마쳤다는 것이니 다른 애들은? 싶더라고요. 진짜 감탄했습니다. 하, 저는 아직 저기까지 못갔고요. 슈나이더의 새 꼬까옷은 언제쯤 나오려나요? 즈라한이랑 라이레이도 멋진 옷을 뽑았으니 슈나이더도 곧...! 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아발론 기사단의 옷들 먼저 뽑아 준 다음에 슈나이더랑 메이링이 아닐까 싶긴 하지만, 어떤 옷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암 조슈아의 아카이브 코멘트라 열렸길래 들어갔다가, 암잔나님의 멘트에서 뼈를 맞았습니다. 아니, 다른 쪽은 그래도 무난했는데 이야아아아아. 저거 업무로 굴려버리겠다는 이야기잖아요. 휴가로 탈출한 물 조슈아를 만나면 뭐라 하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빛 조슈아는 언제쯤 나올까 망상하지만, 조슈아도 벌써 세 속성이나 됩니다. 그러니 다음 속성은 천천히 나올 것이고. 풀 조슈아가 어떤 청년으로 자랄지도 또 궁금하고.. 음...

 

 

 

구입한 환상종 증표 상점에서 다섯 개씩 구입한 스타일 아이템 중에는 청록색의 귀와 꼬리가 있었습니다. 청록색이라니 애매한 색이라며 투덜댔는데, 물 조슈아에게 달아보고 알았습니다. 아, 이건 물 조슈아의 전용 아이템이었군요. 입 틀어 막고 폭소하는 중입니다.

 

 

아니, 위화감이 없어어어어어어어어! 그냥 원래부터 달려 있던 것처럼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아이돌 조슈아에게도 잘 어울리겠지만, 그쪽은 복장이 제 취향이 아니라 패스. 원래 1세대 아이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복장이 한없이 1세대에 가까운 복장이라, 그게 아니라면 IT 아이돌인가 싶은 정도라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음.

... 체크셔츠 있는 거 생각하면 정말로 IT 아이돌인지도?

 

 

 

그리고 프람님.

이 복장은 정말 프람님이라고 붙여 드려야 할듯합니다. 하... 멋져요.

요한도 그렇지만 프람도 노말의 기사들이 기본입니다. 빛 요한과 물 프람. 하지만 몇 벌을 살까 고민하는 제게, 셋다 멋지다는 걸 알려주신 분이 있어서 달렸습니다. 누구에게 붙여도 잘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세 벌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그 뒤에 나올 프람용은 아직 안샀지만, 그 때는 또 특별 복장이 나오지 않을까요.

 

 

 

빛 프람. 특별 패키지에 해당하는 저 인형은 완전히 고정 모드입니다. 그게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 외에는 아주 멋지게 어울립니다. 금발머리칼에 금색 눈. 하. 누가 이렇게 멋지니.;ㅂ;

 

 

 

할머니의 유지를 이어 기사가 된, 정통 기사 프람과 달리 불 프람은 용병 출신입니다. 다케온 쪽에서도 이름을 좀 날렸다는 설정이던가요. 그리고 이번에 열었던 스타일 아이템에 저 프람의 귀가 있었습니다. 갈색 귀라서, 저건 무조건 불 프람 몫이라고 찜해뒀습니다. 이쪽도 찰떡 같이 잘 어울립니다. 붉은 눈, 갈색 머리칼의 프람이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멍뭉미 넘치는 멋진 모습에 홀라당 넘어갔습니다. 잘 안 쓰더라도 어때요. 멋지면 그만입니다.

 

 

 

 

물 프람은 셋 중 최약체입니다. 그야, 제대로 성장 안시켰... 장비를 보면 아시겠지요. 하하하하하. 장비도 조만간 갈아줘야겠네요. 남는 장비 많은데 왜 저랬지. 아니, 물 프람 혼자서 무각성이야! 불 프람과 빛 프람은 아마도 명성 페이백이 있어서 2차 각성까지 했을 겁니다.

 

 

빛 바레타도 현재 56레벨입니다. 다 키우고 나면 뭘 하나 했더니, 이제는 열심히 각성 아이템을 수급해야하는군요. 스킬도 부지런히 올리고, 재화도 부지런히 모아서 장비 교체도 해주고 하렵니다. 후후후.

깃털이 팔랑팔랑 날리는게 참 멋지네요. 생각난 김에 로비 지킴이도 바꿀까...?

 

어느 날. 갑자기 제게로 카톡이 날아와 말했습니다.

 

"오늘 택배 배송 예정입니다, 고객님!"

 

하지만 발송인의 물품이 'A1, B2, C3'로 명시되어 있던 터라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이게 뭐지. 내가 그 사이에 뭘 주문한 거지. 내가 주문한 물건은 여럿이지만 지금 도착할 물건을 없을 건데. 뭐지, 무엇이 오는 거지.

 

 

그리고 그날 저녁 퇴근하고 택배 박스를 찾으면서 확인했습니다. 사진의 책들이 도착했더라고요. 지금의 나는 몰라도 과거의 나는 압니다. 7월 초 발송이라고 하여 잊고서는 언젠가 올거라 생각했던 해리포터 동인지가 두 권 도착했습니다.

 

한 권은 이전에 M님이 모임에 들고 오셔서 보았던 거라 알았고, 이번에 새 동인지를 출간하면서 구판도 함께 판다고 하길래 잽싸게 통장 잔고를 털었습니다. 해리 포터는 맨 마지막의 이야기만 구입했고, 그 앞 권들은 손대지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알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렇게..-ㅂ-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도착할 택배-샹그리아-가 하나, 그리고 조금 있다가 도착할 택배-커피콩-가 하나, 그 뒤에 도착할 택배가 한가득입니다. 텀블벅을 마구 질러두었고, 그 대부분이 책이다보니 느긋하게 도착하겠지요. 아차, 펀샵에서 펀딩한 물품도 추석 전에는 도착하지 않을까요. 물론 문송안함 시계도 9월 1일 완료 예정이라 하니 여름 중에는 도착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쪽들은 완료되기 전에 텀블벅 메시지가 따로 날아오겠지만요.

 

여튼 저 두 권도 책상 위에 얌전히 쌓여 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책상 등 뒤에 깔아 두려 했던 책장에 꽂혀야 하지만, 책장의 주문 배달 시즌이 언제가 될지 모르다보니 재택근무 일정에 맞춰 주문하려고요. 여름 휴가 일정에 맞추기에는, 휴가 시즌이 비슷하다보니 배송이 언제될지 감이 안잡혀서 말입니다. 재택근무도 머지 않았으니 조만간, 해야지요. 그 때를 맞춰 난장판이 된 침실도 정리하고, 침실 책 중에서 어떤 책을 거실로 뺄지도 생각하고, 침실의 책은 아무래도 햇빛에 더 자주 노출될 것이니 가려둘 천들도 꺼내봐야지요. 아차. 천들이 나풀나풀하니 그거 끝도 말아박아둬야 한다...!

 

 

내일부터는 다시 몸으로 뛰는 일정입니다. 괜찮아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물품검수도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파일 잘, 돌리는 것만. 그건 내일의 저에게 맡깁니다.ㅠ_ㅠ

 

다음주 주말은 워크샵이 있어서 멀리 다녀오는지라,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는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폭주중입니다. 평소보다 폭식했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건강검진도 끝났다고, 이렇게 방심하면 안됩니다.

 

사진의 맥주는 고양이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덥석 집어들었던 맥주. 이번에 사온 맥주 넷 중에서 그나마 제일 입에 맞았습니다. 이 다음에 집어들었던 다른 맥주는 한 입 맛 보고는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입에 안 맞는 걸 마시고 배불러서 화내는 일보다야 안 마시는 쪽이 낫지요.

 

 

이번 주말은 나 혼자만 레벨업 종이책을 읽어치우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라 빨리 읽고 반납해야하는데, 그것만 아니면 아마 손 안댔을 겁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될 때까지 참았을 겁니다. 다시 읽으면서 몇 곳의 오타를 발견하고, 이 책은 안 사도 되겠다고 안심하며 내려 놓았습니다. 어제 B님이랑 이야기하면서도 투덜댄 부분이지만, 성인지감수성이 낮아요. 최근에 읽다가 5화도 안되어 도망친 다른 웹소설과 마찬가지로 특정 성별과 특정 직업군에 대한 편견이 좀 보여서 말입니다. 지난 주 내내 읽고 있던 제국의 창고지기와 비교하면 더 그렇습니다.

어떤 소설은 읽으면서 왜 이 성별은 여자여야만 하는가 성토하게 되더라고요. 오늘 읽은 다른 웹소설이 그랬습니다. 왜 성녀의 반동인물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하냐는 질문이 튀어올라오더군요. 상당수의 성녀나, 성녀 포지션의 차원이동자 등장 소설들은 반동인물이 반드시 여성입니다. 사실 꼭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죠.... 파리의 노트르담의 등장인물을 조금 비틀어서, 권력을 가진 대주교와 낮은 위치의 에스메랄다가 신의 힘을 두고 대립하는 그런 관계성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 보고 취해서 하는 헛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성녀나 성녀의 자리에 놓인 차원이동자가 여성이라고 하여 그 반동인물도 여성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도 꼭 귀족여성, 악녀로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요즘은 거꾸로 저쪽이 사실은 악당이고 반동인물은 그 희생양이었다는 설정도 자주 등장합니다. 어느 쪽이건 이제는 재미없어요. 가끔 조아라 베스트에 올라온 소설들을 들여다 보면 요즘에는 유료 연재할만한 소설이 드물게 등장합니다. BL은 아직까진 괜찮지만, 로맨스는 예전에 올라오는 것만 못하고요.

 

조아라도 사둔 소설이 많아서 계속 쓰게 되긴 하는데... 네이버로 넘어가는 걸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리디북스는 쓸 생각이 없으니 차라리 네이버인건데,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려고요. 알라딘도 모든 소설이 다 들어와 있는 건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하... 명조리가 알라딘에 없을 줄은 몰랐지요. 차라리 문피아로 갈까 하다가도 분위기 생각하면 진짜. 하하하하하.

 

조아라가 망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조아라에서 구입한 소설 목록도 시간 날 때 전체 백업해둬야겠습니다. 허허허.;ㅂ;

 

 

 

맥주는 낮에 마셨는데 아직 덜 깼나봅니다. 횡설수설하는 걸 보니 더욱....;;

총액 스크린샷을 찍을까 하다가 고이 내려 놓고. 아니 뭐.... 알라딘 이용 기간은 교보 애용 기간보다는 짧...을 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누적 총액의 의미가 별로 없다고 주장하고 싶고요. 메인 주소가 본가인 종로구로 되어 있다보니 기준도 종로구입니다. 만약 지역으로 하면? 음... 글세요. 언제 바꿔볼까 생각은 했는데, 생각만 하고 실천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을 공개하는 부담은 본가 주소 쪽의 부담이 적지요. 블로그에도 본가 이야기는 잔뜩 적었지만 지역 정보는 안 적었으니까요. 공개를 최소한으로 하려는 덕분이라면 덕분..?

 

그래도 평균과의 차이가 47권밖에 안된다니 잠시 반성합니다. 이거 아마 전자책은 빼고 종이책만 계산한 것이 아닐까요. 음... 평균이 얼마일지 조금 궁금해지는데?

 

전자책을 이렇게나 안 읽었냐 하고 반성합니다. 아니, 내가 이정도로 전자책을 안 보았단 말인가! 하기야 7권짜리 책 사두고 1권과 7권만 읽은 책도 부지기수니까요. BL도 결말만 확인한 소설이 상당합니다. 중간권 빼먹은 책이 여럿 있었지요. 반성은 하지 않을 것이며 저는 오늘도 꿋꿋하게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 주절거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베갯머리 책은 그간 미루고 안 읽은 모 소설책인데. 웹소설 재독 그만하고 그 쪽을 집어 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끄응. 구입 여부가 오늘의 독서에 달려 있으니.=ㅁ= 그러니 일찌감치 들어가 책 읽도록 하겠사옵니다.

 

음, 커피가 부족했나.

하지만 아까 낮에 분명 아이스카페오레로 마셨는데도 왜이리 졸리죠.=ㅁ= 도로 체중 증가할려는 조짐인가 싶어 걱정되네요.

 

 

모님의 질문 덕에 생각나서, 한 번 은행 관련 이야기를 끄적여 보려 합니다. 제목에는 어플리케이션 잡담이라 적었지만, 제가 제대로 사용해본 은행 어플리케이션은 KB와 SC뿐입니다. KB가 파편화되었다고 말은 많지만, 카드는 BC카드만 사용하기에 KB카드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쓰지 않다보니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도 달랑 메인 KB만 씁니다.

SC는 지금 쓰는 앱이 아마 두 번째일 건데, 사회생활 시작한 뒤부터 계속 SC를 써왔던지라 자연스럽게 죽 이어 썼습니다. 모님의 질문은 SC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으로 갈아탈만 하냐는 것이었고, 저는 단호하게 NO를 외쳤습니다. 아니되옵니다. 이 길로 오지 마소서. SC의 은행 어플리케이션은 보안과 방어가 철저하다보니 타행 이체는 무조건 인증서를 요구합니다.

 

가장 자주 쓰는 앱이 SC고, KB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어 씁니다. 어머니가 제 명의의 카드를 여럿 같고 계시는데, 그 카드대금을 모두 KB로 넣어주시거든요. 거기에 입금도 거의 KB로 주시는 터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KB에 들어가 송금을 합니다. 이전에는 SC에 KB 계좌를 등록했으니 거기서 이체했지만, 요즘은 그냥 KB 어플리케이션에서 SC로 계좌이체를 합니다. 이쪽이 훨씬 빠르거든요.

 

첫 번째 관문인 로그인부터가 두 앱의 격차가 느껴집니다.

KB는 핸드폰의 생체정보를 받아, 지문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패턴인식도 있지만, 이미 그 패턴도 홀랑 까먹었지요. 나중에 한 번 다시 설정해야할 겁니다. 하여간 홈버튼에 손가락만 대고 있으면 알아서 로그인이 됩니다.

SC는 로그인이 인증서입니다. PC버전과 동일하게, 인증서로 로그인 해야하니 영문과 숫자와 특수문자가 섞이 그 괴이한 비밀번호를 하나씩 꾹꾹 눌러가며 로그인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이체도 문제입니다.

KB는, 엊그제 미친듯이 이체할 때도 느꼈지만 자행이건 타행이건 상관없이 이체가 매우 쉽습니다. 출금 계좌 선택하고, 송금 계좌 입력하거나 선택하고, 금액 누르고, 비밀번호, 확인. 끝.

SC는 출금계좌 선택하고, 송금계좌 입력하거나 선택하고, 금액 설정하고, 자행인 경우에는 비밀번호만 요구하지만 타행이라면 내 명의의 타행이라도 인증서비밀번호를 요구합니다. 앞서도 말한 괴이한 비밀번호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TP 번호를 내놓으랍니다. 하하하하하하. 물론 제가 아직도 OTP-가 아니라 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여간 보안카드번호까지 내놓으라는 걸 보면 훨씬 까다롭지요.

 

게다가 SC는 가끔 앱으로 보는 것보다 PC버전으로 보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뉴 등을 찾기가 어렵고 각 메뉴를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 활동을 해야한다면 보통 번거롭게 느끼고 귀찮다고 생각하지요. 그런 점에서 KB가 낫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KB는 카드를 쓰지 않으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SC는 카드 대금 선결제도 한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가능하니까요. KB는 따로이지 않을까요...?

 

 

여러 은행 중에서 어디를 주거래은행으로 쓰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출 등의 문제가 얽히면 지점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집 근처에 영업점이 있는 쪽이 좋지만, 시골은 그런 선택의 여지도 없으니까요. KB-국민이냐, 농협이냐, 웨국이냐. 서울이나 수도권이라면 그보다는 선택의 여지가 넓겠지만 뭐... 그래도 SC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울이 아니면 영업점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플리케이션 등도 익숙한 사람은 괜찮지만 간편한 타입은 절대 아니니까요. 그래도 귀찮다는 이유로 저는 씁니다만....

 

 

은행 관련해서 이런 저런 사태들을 겪은 뒤, 사용하고 싶지 않은 은행-그러니까 불매대상인 은행들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현대카드는 꽤 오래전부터 올라 있지만 그보다 농협이 먼저 있었고요. 그 뒤에 우리은행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농협은 다시 한 번 이름이 올랐지요. 하나은행도 채용비리랑 그 앞서 있었던 재단 고등학교의 입학 비리가 떠올라서 그다지 쓰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따지면 KB도 문제고요. =ㅁ= 그러니 얌전히 SC를 계속 쓰겠습니다. 하하하.

 

싹틔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의 구간입니다. 싹을 틔우고 나서, 그걸 적당한 수준으로 잘 키워 묘목까지 성장시킨 것은 단, 한 그루도 없습니다. 그간 시도했던 수많은 유자들도 살아남은 여섯 그루 중 하나가 최근 사망했고, 시트러스계 묘목 둘은 살아 있지만 성장속도가 매우 더딥니다. 음, 아무래도 유자 다섯 그루는 한 번쯤 화분을 엎어야 할 것 같고요. 화분을 엎으면 높은 확률로 뿌리파리가 다시 생겨나기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화원에서 사온 부엽토가 뿌리파리의 온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먼산)

 

 

사진 왼쪽은 싹이 잘 보이지만, 오른쪽은 잘 안 보이지요. 가운데에 뭔가 발톱과도 같이 뾰족하게 올라온 것이 새싹입니다. 오늘 자리를 비우고 내일 저녁에 돌아갈 때까지 무사히 잘 버텨주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작은 팟들은 이게 문제지요. 그나마 요즘은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은 걸 믿고 있습니다. 집 습도가 70% 남짓이니까요.

 

아. 그래서. 저 두 싹의 정체는 레몬입니다. 언제였더라. 봄쯤에 레몬스무디 비슷한 걸 사먹었더니 맨 위에 레몬 씨앗 두 알을 장식으로 올려주더라고요. 살짝 말라 있는 씨앗이었지만 이정도면 싹 틔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도했습니다. 씨앗을 잘 씻고, 젖은 키친타올 위에 올려서 물이 마르지 않게 꾸준히 확인했고요. 가끔 자리를 비울 때는 아예 냉장고에 넣어서 수분이 덜 마르게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보살핀 덕에 더 말라 있던 씨앗도 시간은 걸렸지만 저렇게 싹은 올라오더랍니다. 수분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일이 중요한가봅니다.-ㅁ-a 덕분에 화분 아닌 화분이 두 개 더 늘었네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워낙 죽어나가는 화분들이 많아서 빈 화분도 여럿 있......

 

 

끄응. 잊지말고 시간 날 때 유자 화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화분을 갈든, 흙을 갈든 해줘야 조금 나아지겠지요.=ㅁ=

 

책상 위에도 이 절반쯤 되는 책이 쌓여 있고, 책장에는 이 몇 배의 책이 쌓여 있지만. 일단 사진의 책탑은 베갯머리 책탑입니다. 잠자리 옆에 가능한 빨리 읽어야 한다며 쌓아둔 책탑이지요. 그리고 요즘은 이 책들은 건드리지 않고, 새로 등장한 책들을 하나씩 읽어 없애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속 멘탈이 좋지 못했던 터라,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오늘) 커졌기 때문에 오늘의 글은 간략히. 지금 상태로는 주말에 잡아둔 다른 약속도 간략히 끝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조금 많이 심각한게, 스트레스 원인이 외부에 있다보니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그렇다고 이걸 놓아버릴 수도 없습니다. 주변에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요. 끄응. 원래라면 애저녁에 끝났어야 하는 문제인데 아직도 해결안되고 발목잡혀 있어 그렇지요. 하아. 이번 사건으로 여러 금융사들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졌습니다. 허허허허허허. 가끔 블로그 글에서 언급했던 그 자금/금전적 문제 맞습니다.

 

 

상황봐서,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7월에 잡힌 업무쪽 워크샵 일정도 날려야할지 모릅니다. 손해 보더라도, 지금의 체력과 정신상태와 기력을 생각하면 가지 않는 쪽이 낫고요. 끄응. 오늘 오후의 출장은 과연, 잘, 할 수 있을라나.ㅠ_ㅠ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NHK를 틀어 놓고 있는데, 예술가 아저씨 나오던 방송이 갑자기 특보로 바뀌었습니다. 지진특보더군요. 장소는 이시카와현의 노토 반도 끝자락. 그 가장 끝자락에 있는 스즈(珠州)시에서 일본 기준으로 6弱(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바닷가임에도 다행히 지진해일은 없었고, 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뒤의 큰 여진은 없었습니다.

 

30분 넘게 계속 지진속보를 내보내더니 방금 전부터는 헬기로 촬영한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데, 그 중 하나가 저 도리이입니다. 스즈시의 신사 도리이뿐만 아니라 묘석 등도 쓰러진게 좀 보였던 모양이고요. 주택의 누수 등도 여러 곳에서 확인된 모양입니다.

주택들이야, 지으면서 내진 설계하면 되겠지만 문화재들은 새로 짓거나 맏늘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지진 대비해서 뭔가를 하는 건 무리죠. 신사에서는 조금 골치 아프긴 하겠지만, 다음에 만들 때는 토대를 더 단단히 다지거나, 깊게 박아 세우거나 하지 않을까요.

 

다행히 지진 직후의 뉴스를 들으니 신칸센도 정상 운행이고, 그 주변의 원자력 발전소도 크게 문제는 없는 모양입니다. 아직 부상 등도 보고되지 않은 모양이고요.

 

 

덕분에 NHK는 내내 특별 방송중...=ㅁ=

 

 

이전에 제주에서 지진 났을 때 KBS의 자동 방송이 떠오르더군요. 그 때도 뉴스를 보던 중이라 진행중이던 뉴스 앵커의 당황하는 모습가지 다 보았지요.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니 이제 다시 소설 읽으러 돌아갑니다. 하. 주말에 십자수 좀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못하고 끝남.=ㅁ=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ot202206171600/

 

[공지] 로드 오브 히어로즈 2022년 6월 개발자 노트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새로운 디렉터 임재현입니다.

blog-ko.lordofheroes.com

 

위 그림 출처는 오랜만에 올라온, 6월 개발자 노트입니다. 하반기 및 그 이후가 될지 모를, 로오히의 항해 방향을 알려주는 키노트라고 해도 되겠네요. 핵심요약노트이기도 하고, 키를 어떻게 돌려 항해할 것인지 알려주는 메모이기도 합니다. 개발자 노트에 올라온 그림들은 개발자님이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 근데, 근데...! 매우 잘 그리셨더라고요. 그림 솜씨가 뛰어나다의 의미보다는 특징을 매우 잘 살려내면서 적절하게, 그리고 읽는 게임 유저들이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게 특징을 잡아낸 솜씨가 대단합니다. 탁월해요.

 

 

 

수련의 방 설명인데, 미하일이 수련하는 동안 옆에서 레이븐은, 아마도 응원의 손수건을 흔드는 모양입니다. 레벨업 효과가 나타나는군요.

 

어차피 이미 다 키운 입장에서는 수련의 방은 그냥.. 그냥 용도지만.ㅠ

지금 키우고 있는 영웅은 둘입니다. 살짝 덜 키우고 7월 생일 때 마저 물약 먹이려 했던 빛 즈라한, 최근에 들인 불 리카르도. 빛 시프리에드는 어제 만렙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둘만 키우면 전체 만렙이 되는군요.

 

 

자금난조만 풀리면 로오히 과금을 다시 들어가도 좋지 않을까 싶... 었지만 문제가 있긴 하네요. 거의 대부분의 영웅을 다 모았고, 거의 다 키웠다보니 이제는 키울 영웅이 없습니다. 재화가 덜 필요하네요. 지금 부족한 부분은 경험치가 아니라 재화쪽입니다. 무기를 뽑고 강화하고 끼워주고, 그리고 각성시키는데 들어가는 재화요. 아... 이쪽의 재화를 과금해야하는 건가요. 스킬석을 포함한 재화 수급을?

 

 

여름쯤이면 사르디나의 통령님이 오실지 모르니 은쟁반에 청포도 고이 올려 기다리겠습니다. 오늘의 헛소리 끝.

지난 달이었나, 갑자기 어머니가 전화로 물어보시더군요.

 

"너, 강남에서 등기올게 있니?"

 

음, 등기는 아니지만 택배는 여럿 올 것이 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택배를 지방에서 받고 있으니 강남에서 올 등기는 아마도 없습니다. 짐작가는 것이 하나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있다고 답하고는 그대로 잊었습니다. 근 한 달만에 본가 가서야 등기봉투를 확인했지요.

 

보낸 사람은 문승원. 주소는 강남구 도산대로. 음? 뭐지?

 

라고 약 10초 정도 고민하고는 폭소했습니다. 아, 맞아요, 이거 맞아요.

 

 

일전에 『도마뱀의 관』 책자가 왔을 때도 그랬습니다. 그 때 발송인 이름은 이비였습니다. 택배 받아들고는 폭소했던 기억이 아련한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https://twitter.com/moduend/status/1514015956867055617?s=20&t=T3snJQYnMfoCDmSG5f0J1A

 

트위터에서 즐기는 모드엔드

“<나를 사랑한 에스퍼> 출간기념 이벤트🎁 가장 좋아하시는 장면 발췌짤+전권 구매인증을 본 트윗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1. 에스퍼 관리센터 오피스키트 10명 2. 사원증/명함/증사 세트 10명 ✨

twitter.com

 

작가님의 이 이벤트에 신청해서 노트와 스티커를 추가로 받게 되었더랬습니다. 지금 보니 5월 15일부터 발송 시작한다 하셨는데, 도착한 것도 그 즈음이었나봅니다. 문승원이 누구냐면, 모드엔드님 트윗에서 언급된 『나를 사랑한 에스퍼』의 주인공입니다. 굉장히 무서운 분. 어, 솔직히 상관으로 모시고 싶지 않은 분입니다. 무서워서 저런 분이랑 같이 일하고 싶진 않아요. 하하하하.

 

저런 이벤트로 책 받을 때, 작가님들은 본명을 적기 애매하니 소설 등장인물의 이름을 적어둡니다. 『도마뱀의 관』에 등장하는 AI 조력자 이름이 이비였습니다. 다 본 사람들은 알지만, 그 이비라는 이름이 이비엔과 같은 귀여운 이름이 아니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면 알겁니다.

 

 

19금 BL, 아포칼립스 배경의 SF입니다. 함정 있고 반전도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외전은 달달달달하고요.

 

 

『나를 사랑한 에스퍼』는 아직 알라딘에 안 풀렸습니다. 리디북스 유료연재였던터라 시간이 더 걸릴테고요. 독점이 언제쯤 풀리려나. 뭐, 여름 전에는 올라오겠지요. 이벤트 응모하느라 리디북스에서 구입했지만, 지금은 충전금액도 환불처리했고 하니 한동안은 손 안대려고요. 그 한동안이 얼마나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마켓컬리 불매는 얼마나 했더라...? 남양이나 현대카드, 한샘 등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고요. 여튼 잘 해결된 모양은 아니라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ㅂ'

 

 

그나저나 저 수첩. 아까워서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안쓰면 그저 예쁜 쓰레기가 될 뿐이니 써야겠죠.ㅠㅠㅠ

 

어제 애드카페에서 만난 고양님. 택배상자 위에서 식빵, 이 아니라 저건 치아바타나 캄파뉴쯤을 굽는 중이었습니다. 식빵 굽는다고 하기에는 살짝 옆으로 퍼져 있는 느긋한 자세라서 말입니다.

 

그래요, 힙한 카페의 공사 완성도 최저 기준은 이 카페, 애드 카페로 합시다. 벽체도 꼼꼼하게 마감 잘되어 있어 다른 걱정 안해도 되니까요. 공사하다 만 것도 아니고 철거하다 만 것 같은 그런 공사판 가게들하고는 다릅니다. 뭐, 그래도 건물의 특성상 약자의 배제는 생각안할 수 없으니까요. 이건 광화문 스타벅스 등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스타벅스는 공간이 넓어 그런지 대체적으로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없더라도 1층 공간이 넓어서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가기 나쁘지 않습니다. .. 아마도? 하기야 종로에 있던 스타벅스는 엘리베이터도 없고 해서 모임할 때는 장소에서 빼두었지요.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임에 아기 데려 오는 친구가 있다보니, 장소 정할 때는 주차와 엘리베이터 문제가 크게 작용하더라고요.

 

대학로의 카페들은 그래도 1층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죠. 반지하층이거나 계단 몇 개를 올라가거나.

그럼 갈 수 있는 가게를 가면 되지 않냐는 소리도 나올만 하지만, 꾸준히 이런 문제를 생각하고 제기하고 개선해야 사회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의 의미가 그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 한자로 쓰는 진보는 그런 것이지요.

저는 제 성향이 보수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이야기 적을 때는 그냥 진보도 아니고 급진적인 느낌마저도 드는 거죠. 굳이 따지자면 저는 제가 온건 보수라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거죠.-ㅁ-a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건강검지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복부 초음파를 뺐더라고요. 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초음파를 안했어! 근데 신청 안한거야! 넵. 내년에는 신청할랍니다. 작년에 하복부 초음파에서 담낭의 용종이 잡혔다고 했거든요. 내년에는 경과 봐야지요. 올해는 동맥경화 검사 받은 걸로 넘어가렵니다. 부모님이 당뇨와 혈압 문제로 고민중이시라 저도 미리 검사 받아두려고요. 건강검진 받을 즈음에는 열렬히 체중감량에 몰두하는데, 이번에도 그럭저럭 방어했습니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온 것 같긴 한데, 허리둘레는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G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하니 운동의 결과라고 생각하렵니다. 하지만 실제 건강상태가 어떤지는 장담 못하겠네요. 거기에 이번에 사전 검진 하면서 우울증 기조가 좀 심하게 나오도록 찍은 것도 있어서리. 아니.. 음... 실제 상태가 조금 많이 안 좋기도 합니다.=ㅁ= 멘탈 관리 하기가 쉽지 않아요.

 

결과지가 두 주 쯤 뒤에 나온다는데, 그래서 나름 긴장하고 있습니다. 검사도 끝난 거고, 수정은 내년 건강검진 때나 가능한 것이니 그 때까지는 무사히 버텨야죠. 아, 그나마 허리 통증이 가신 덕에 흉부 촬영 등의 아크로바틱 자세도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주 날씨 봐서 슬슬 자전거 출근 다시 시작할 셈입니다. 자전거 출근 하면 운동량이 늘어서 도움이 되거든요.

 

 

G가 레고 가격이 오른다는 기사를 보내주었지만, 최근 하도 질러댄 덕분에 새로 구입할 레고는 아마도 없습니다.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에 별로 관심을 안두니 상대적으로 방어하기 좋습니다. 시티는, 갖고 싶은 것이 여럿 있긴 하지만 꼭 사야하는 제품도 아니고요.

기존 제품도 방출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니까요. 레고 지름은 아마, 새로운 사은품이 뭐가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 때까지는 열심히 자금만 마련해 두는 걸로. 레고의 가격 상승은 재료 수급의 문제라는데, 러샤 침공의 영향이랍니다. 하. 푸틴 뒤통수를 갈겨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ㅠ_ㅠ

 

국제차문화대전과 이번 주의 건강검진으로 연이어 상경하다보니, 다음에 어디 들러볼까 싶은 가게들이 조금씩 생깁니다. 하지만 혼자 가면 재미 없어서 G와 일정을 맞추다보면 또 어렵단 말이죠. L과 G의 일정이 제 시간과 항상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모리앤 들렀다가 방통대 뒷길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작은 카페입니다. 지나가다가 고양이를 그려 놓은 입간판 보고는 홀려서 사진 찍어둔 거고요. 여기도 구운과자(구움과자)를 내는 모양인데, 여기는 쿠키보다는 케이크류에 가까운 쪽이 조금 더 많아 보이더랍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가봐야죠.

 

다만 이런 가게들은 보통 오후 늦게 열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요일에 상경했다가 토요일 일찌감치 내려가면 방문할 시간이 없거든요. 내일 일정이 어떠냐에 따라 과자집 방문 일정도 달라지겠지요. 백화점 가서 아무거나 집어오면 중간은 가겠지만, 취향이 맞는 과자가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마켓컬리를 슬슬 부활시킬까라고 G와 논의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요. SSG를 놓고 마켓컬리로 돌아가는 거죠. 새벽배송이 은근 편리하다보니 G는 SSG를 그간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미묘한 모양입니다. 마켓컬리의 물류센터 노동환경이 좀 개선되었다면 관련 기사가 뜰법도 한데 그런 이야기도 없고. 관심이 멀어져 그런가요.

 

 

이번 주말에는 힐링하며 느긋하게 보낼 생각입니다. 부서진 멘탈을 조각조각 이어 붙이려면 쉽지 않을 거예요. 내일 건강검진을 무사히 끝내는 것이 먼저이지만 음... 음... 두고 봐야지. 잊지말고 초음파검사준비(..)도 잘 해둬야죠. 최근의 종이책 독서기록 등등은 그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하. 지난 주에 구입한 책 한 권 덕분에 연쇄 도서지름신이 발동하여 장바구니에 잔뜩 담아뒀습니다. 더불어 여행가고싶어병이 다시 왔고요.ㅠ 여행 가고 싶지만, 분명 여행 계획 세울 때까지는 좋다가 여행 당일이 되면 그냥 집에서 쉴걸 그랬다고 후회할 것이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여행 가고 싶어요.;ㅂ; 흑.;ㅂ;

 

 

하여간 터진 멘탈을 그러모아 붙이기 위해 오늘은 적당히 떠들겠습니다.

 

상경했다가 돌아온 건 오늘 점심 때 지나서입니다. 조금 많이 바빴더랬지요.

 

토요일에는 G와 동행해서 L과 놀아주기, 라고 적고는 열심히 쫓아다니기만 했고 덕분에 G의 다리가 퉁퉁 부었습니다. 꼬마 데리고 나가면 힘든 건 알지만, G도 놀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터라 그 김에 움직인다는게 조금 많이 과했네요. 덕분에 가오픈 중인 대학로-라기보다는 동숭로 안쪽, 모리앤의 과자를 잔뜩 주문해왔습니다. 내일 신나게 해치울 예정이고요. 사진도 아마 내일..?

 

그러고는 지쳐서 원래 일요일 오전에 가려던 티페스티벌은 포기하자고 이야기가 되었는데, 탐라에 올라온 티페스티벌 방문기를 보고는 혹해서 던졌더니, G가 리시브한 덕에 다시 살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결정된게 그, 어제 저녁 3시간 가량 만이라서요. 어머니께는 "L 돌보느라 힘든 G를 끌고 다닌다!"고 야단 맞았습니다. 아니, 음, 아니, 그게..... (변명중)

 

 

그래놓고는 티페스티벌 들어가서는 아무것도 안사고 돌아나온 인간이 접니다. G는 보고 싶은 물건이 있긴 했더라고요. 제기로 사용하는 찻잔(술잔)을 조금 작은 크기로 바꾸고 싶었던 모양인데, A의 허가를 받고는 이번에 둘러보다가 꽤 마음에 찬 찻잔 두 세트를 구했습니다. 꽃 무늬와 반딧불이 무늬 중에서 고민하다가 의미를 살려서 반딧불 쪽으로 구입하더군요. 오오오. 대리 구매를 보고는 흡족했습니다. 거기에 우유 저그로 쓸만한 그릇도 몇 가지 있던데, 우유 저그 구입해봐야 쓰지 않는다는 걸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으로 처절하게 느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우유는 저그에 담을 필요 없이,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어 바로 붓거나, 그게 아니면 데워 쓰기 때문에 필요 없습니다. ... 설거지 거리만 늘더라고요. 하하하.;ㅂ; 차는 그냥 마음 편히 마시는 게 최고예요.

 

향도 상당히 많았지만 비염이 심해지면서는 아예 손도 못댑니다. 지름을 방어하기 위한, 나름의 훌륭한 핑계는 되더라고요. 나무 그릇이나 조리도구들도 많았지만 음, 음, 그쪽도 일단은 멈췄고요. 직접 살림을 하기 시작하니, 너무 많은 도구는 짐이고, 너무 많은 물건이나 장식물은 청소의 방해꾼이란 걸 뼈저리게 느껴서 그렇사옵니다.

 

그래서 티페스티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른 사진만 몇 장 찍어두었지요. 아, 태공을 들고 가는 것도 잊어서 사진에는 태공도 없음. 하기야 꺼내두었다면 L이 이상한 눈초리로 보았을 겁니다. 허허허. 그렇다고 그 앞에 대고 "너도 몰랑이 데리고 다니잖아?"라고 할 수는 없지요. .. 그렇지요.

 

 

생각난 김에 내일은 태공도 좀 빨아야겠습니다. 비는 오겠지만 뭐, 비오고 나면 다시 날이 맑을테니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근데 왜 비 안오니.... 비오는 모습 구경 좀 하려 했더니 왜 안오니....

 

물론 100% 마음 놓고는 아니고, 대략 50%쯤? 진짜 정신 놓고 구입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브레이크 밟아가면서 지르니까 지금까지 버티는 거죠.

 

어제 로디오-로드 오브 히어로즈 트위치 방송 시작 전에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특수 제작 형식이었던 아발론 기사단의 첫 번째 옷, 요한의 코스튬을 일반 코스튬으로 바꿨다고요. 이렇게 되면 실타래 1400개로 추산되던 코스튬 구입 비용은 180개로 확 떨어집니다. 이야아아..;ㅂ; 다행이다.;ㅂ; 이제는 마음 놓고 구입할 수 있어!

 

그러고 보면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하나 있긴 했지요. 뭐냐면, 암 조슈아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조슈아는 출시 이틀째인가에 스킬 밸런스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판단하에 운영진에서 스킬 너프를 시킵니다. 그리고 그 대신 구입 캐릭터에서 아닌 걸로 바뀌었던가... 하여간 구입 방식이 변경되었던 것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음, 암 조슈아에게 전 직장상사가 딸려 있으니 아마도 3.3만원에 선물 패키지가 따라오는 종류였던가봅니다. 그게 바뀌었지요.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전체 스토리를 두고 보면 상당히 재미있기는 하나, 그게 너무 천천히 풀린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구현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긴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뿌리는 떡밥이 너무 적어요. 차라리 캐릭터들을 확확 풀면 좋겠지만 그건 또 하지 않고. 글로벌 런칭 이후에는 기존 캐릭터의 복각과 신 캐릭터의 발매를 같이 하고 있는데, 그래서 뒤늦게 참가하는 사람들도 들어올 수 있는 건 좋은데, 저처럼 소과금 하는 사람들도 이미 캐릭터 성장이 거의 끝나갑니다. 물약 안 쓰고 시나리오만 돌리면서 경험치 수급하는 사람도, 계약 영웅 셋 빼고는 이미 거의 다 성장시켰다는 거죠. 경험치 물약으로 키우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더 빨리 키웠을 테고요.

 

남은 건 뽑기 형태에 가까운 무기 강화와 무기 구입 정도인데, 쉽지 않지요.

 

 

 

앗, 그래서 화요일의 업데이트를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대기중입니다. 어제 로디오 보상으로 실타래 100개가 나왔고, 이번 업데이트에서 실타래 구입 초기화-그러니까 1+1 행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진짜 마음 놓고 달려도 되는거네요.-ㅁ- 특수 의상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 또 기대되지만 음, 음. 다시 그 시스템을 들고 나오지는 않겠지요?

 

 

로오히는 골수 유저에게 꾸준히 떡밥을 주면서 연금(?) 형태로 꾸준히 지르도록 유도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최근에 나오는 방식은 한탕에 가깝게 실적, 혹은 결제 금액을 확 끌어올리려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됩니다. 아직 스토리 전체 다 풀지도 않았잖아요. 트위터에서 나오는 헛소리들은 살포시 즈려밟더라도, 아직 마도대전 사르디나와 제국이 남아 있잖아요. 그 옛 지배자가 무언지, 최종전투가 어떻게 될지 나오지도 않았잖아요. 동방 3인조를 포함한 이들이 말한 그 열쇠도 아직 안 풀었잖아요. 이거 생각하면 스토리만 두고 보면 로오히의 갈 길이, 유저의 갈 길이 아직 멉니다. 그 길을 끝까지 다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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