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 때 카드지갑을 분실했습니다. 원래 쓰던 지갑은 G가 여행 때 사다준 와치필드의 빨강 가죽 지갑이었지요. 와치필드는 가죽 제품이 괜찮습니다. 그 앞서 쓰던 카드지갑도 와치필드 제품이었고, 오래되어 낡아서 가죽이 너덜너덜해지는 바람에 교체했지요.

 

분실해서 새 카드지갑을 사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딱 이거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으니 도로 와치필드로 눈을 돌린 것도 당연합니다. 온라인 구매는 배송비 등의 문제로 미뤄두고 일단 온라인 샵에 들어가 이런 저런 제품 구경부터 합니다.

 

와치필드 온라인 상점은 여깁니다.

 

https://shop.wach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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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걸린 피규어를 보고 잠시 폭소한게,

 

마시가 퀸입니다. 다얀이 킹, 지단이 비숍, 마시가 퀸. 이반은 ... 나이트인가요? 바닐라는 퀸과 비슷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프린세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라고 적다가 보니 다얀의 이름은 이스라엘의 유명 장군에게서 따온 거였죠. 음.... 으으으으음.(먼산) 애써 외면하려 해도 떠오르는 기억이 으하하하하.;ㅂ; 작가 이케다 아키코가 키우던 고양이 이름이 다얀이었고, 그 다얀이란 이름 유래가 그렇다고 기억합니다. 오래전 기억이라 더 찾아보긴 해야겠지만요. 하. 그래도 일단 찾기 시작한 거 골라두기는 합니다. 이반은 또 러시아 민화의 주요 이름이니까요. 와아아아아.... 푸틴 이름이 블라디미르라 다행이야?

 

피규어 제조는 중국입니다.

 

 

 

가장 오래 쓴 카드지갑은 이 타입입니다. 중간을 접어서 쓰는 양면 카드지갑이었지요. 그림은 조금 달랐습니다.

 

 

 

한 면 카드케이스도 꽤 오래 썼습니다. 지금도 청록색 카드 케이스가 본가에 있을 겁니다. 이 그림 디자인은 비교적(?) 최근이고요.

 

 

 

이번에 분실한 카드 케이스는 이것처럼 전면 일러스트가 있는 빨강색 제품이었습니다. 와치필드의 거리가 묘사된 빨강 지갑. 사진을 찍어 두었을 테지만 어디 있을지 찾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사진에도 태그를 붙여둬야 하나요. 제 지갑은 세로형이 아니라 가로형이었고, 거기에 금속 체인이 아니라 가죽 고리가 달린 형태입니다. 지금은 그 같은 모델이 없네요. 빨강색이라 사다달라고 부탁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앞서는 전면 일러스트의 양면 카드케이스도 썼다고 기억합니다. 그건 파랑 일러스트였을 거예요. 그림은 기억나지 않고 색만 기억나는 모냥이라니. 기억이 날아가는 속도는 빠릅니다. 그래도 향수보다는 지속력이 높을 거예요. ... 아마도.

 

 

 

 

 

 

다얀은 여행 다니는 모습으로도 자주 보입니다. 고양이회의(네코카이기) 때 종종 참석하다보니 파리에 간 일러스트도 있었지요. 이건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는 걸 보면 고양이 회의가 아닌가 봅니다. 게다가 장화신은 고양이 못지 않게 멋진 장화를 신고 있군요.

아무래도 이 셋 중 하나를 고르지 않을까 하는데, 실물을 볼 수 있다면 보고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실물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카드 지갑 구매는 밀립니다.-ㅁ-a

 

 

이쪽은 명함집이라 용도가 다르지만, 카드를 많이 들고 다닌다면 은근 쓸만 할 겁니다. 받은 명함을 보관하기에도 괜찮을 거고요. 근데 왜 안경원숭이랑 같이 있지? 안 찾아본 사이에 일러스트가 여럿 나온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건 명함집은 베트남과 양면 카드지갑은 제조국이 베트남이고 단면 카드지갑은 일본 제조라는 점입니다. 가죽 제품 몇 가지를 더 들여다보았는데, 제품별로 제조국이 다르더군요.

 

 

 

베이비 다얀의 이 동전 지갑은 일본에서 만들었답니다.

 

 

 

반면에 왼쪽, 아루스의 다얀은 베트남 제조. 같은 디자인에 그림만 다른 오른쪽의 '놀다 지친 두 마리'는 일본 제조로 나와 있습니다. 디자인은 같아 보이는데.....

 

 

기왕이면 일본에서 만든 제품을 사고 싶지만, 어차피 검수는 다 하고 판매할테니까요. 그러니 그냥 가서 마음에 드는 제품 있으면 고르는 쪽이 좋지요. 재고가 있을지 없을지는 가봐야 아는 거고요.

 

하여간 오랜만에 와치필드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하.. 귀엽다.;ㅂ;

4월 첫 날이지만 첫날 같지 않습니다. 하하하하. 날이 추워서 그럴 거예요. 오늘 아침이 영하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기야 어제는 우박도 날렸는걸요.

 

 

 

뜬금없지만 오늘은 악어인 이반의 생일입니다.(트위터 링크)

 

 

 

 

 

신주쿠의 와치필드 라비린스 점에는 아예 특설 코너를 만들었나봅니다.(링크) 이반의 어머니는 동물원 출신이지만, 자식이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루스의 우편배달부 황새(이름이 뭐더라;)에게 알을 맡깁니다. 다만 날아오는 도중에 알이 숲에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부화하지요. 그게 4월 1일이었던 겁니다. 일본 배경이라 그런지 4월 1일은 벚꽃이 만개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이반은 꽃나무들의 축복과 함께 탄생했고, 그 뒤에도 꽃놀이 시즌이 오면 언제 꽃이 활짝 피는지 알아오는 걸 이반이 맡습니다.

 

 

 

 

이반은 나뭇꾼이자 술꾼입니다. 숲에서 나무를 주로 하지만 종종 강 위에서 느긋하게 술을 마시기도 하고, 그 때문에 앞바다까지 떠내려 간 적도 있습니다. 술... 이반의 이름 유래를 봐서는 왠지 보드카일 것 같군요.

 

 

 

 

봄이 언젠가 오겠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크흑.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온 때문에 감기 걸리기 좋으니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ㅠ_ㅠ

 

 

받은 건 작년이었지만 글 쓰는 건 이제야.-_-; 너무 늦었네요. 분류를 무엇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취미로 발행했습니다. 다얀은 책보다는 취미쪽에 가깝다고 보니까요.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는 Ma님이 어느 날 접시에 그림을 그려 주시겠다 했습니다. 저야 예술 계통은 거의 스킬이 F랭이라, 이런 것 잘하는 분들이 엄청 부럽더라고요.=ㅁ= 그려주시겠다니 덥석 두 손 잡고는 다얀을 외쳤습니다.


다얀이나 와치필드 관련 상품들은 많이 나오긴 하나, 일본에 있는 고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대 근처에 있던 가게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요. 최근에는 가끔 책 구입하는 정도로만 하고 말았는데, 그래도 이전에 깬 다얀과 병아리가 함께 그려진 접시는 초콜릿 담는데 자주 썼고, 그 전에 놓친 다테시나 관찰 일기의 다얀 컵은 코 앞에서 놓친 것을 원통하게 여기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해, 그려주신다 했을 때 솔직히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랬던 저 자신을 야단치며 무릎꿇고 반성중입니다.





새해 첫날이었나, 그 다음날이었나. G가 사온 스콘과 집 냉장고에 있던 스콘을 꺼내 담았습니다. 받은 접시는 총 세 장이고 가장 큰 것이 왼쪽 것, 그 다음 큰 것이 오른쪽입니다.





베이글 아래서는 다얀이 화덕에 빵을 넣고 있습니다. 그릇 안에는 모종의 기호(?)도 들어가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공개하지요.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 급했던 터라 이런 비루먹은 사진 밖에 못 찍었습니다. 크흑.;ㅂ;





다얀 수프의 장면 중 하나. 수프의 향기를 맡으며 홀리듯 걸어가는 이반과 마시, 다얀입니다. 거기에 이전에 깼던 다얀과 병아리 그림을 그린 작은 접시도 있습니다.




이날 접시에 담은 저 스콘은 광화문 모처의 스콘이었는데 저런 떡이 스콘인가 싶은 정도로 굉장히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접시에 더 미안했고요. 다음번에 뭔가 적당한 과자 등등을 찾아다가 담아서 전체 접시 세 장을 다 공개하고 싶군요.


하여간 받아 놓고는 홀딱 반해서 그 다음에 그려 달라 주문 넣을 그림을 물색 중입니다. 장당 몇 만원 받으셔도 관계 없으니 그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ㅁ; 실력을 의심하는 짓 따윈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믿습니다! (...)


구입하기는 한참 전-올 7월인가 했는데, 책 받기는 8월에 받았고 보고(?)는 지금 하고 있으니 많이 게을렀죠. 하하하.
그 즈음 이케다 아키코씨의 책을 뒤져보다가 절판된 책이 있어 그것부터 서둘러 주문했습니다. S가 들어오기 직전이었거든요.

왼쪽은 화집, 오른쪽은 여행기입니다. 오른쪽 책은 모로코에 가자라는 제목으로, **에 가자~라는 이케다 아키코의 여행기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나온 책입니다.(아마도;) 그래서인지 그림 분위기가 최근에 출간된 책과는 사뭇 다르네요. 다얀과 마시의 캐리커처식 스케치보다 현지인들의 색연필 그림이 더 많습니다.

왼쪽의 사우스 풍물기는 와치필드의 남서쪽에 있는 사우스라는 도시를 다얀이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여행화집쯤? 글은 간략한 설명만 나와 있고 다얀은 사우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닙니다. 지금 리뷰를 적으며 생각해보니 모로코의 분위기가 사우스에도 묻어납니다. 모래, 사막이라는 분위기 말입니다. 물론 모로코보다 사우스가 조금 더 어두운 분위기인데 다실하고는 상당히 다르더군요. 네코동 모임에는 들고 가는 걸 잊어서..OTL 다음 모임 때 잊지 않는다면 들고 가겠습니다.;
저자명이 이케다 아키코(池田あきこ)로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엉뚱한 책도 많이 나와서-동명이인이거나 이름이 섞였거나-e-hon에서 검색했습니다. 책이 총 117권인데 그 중 절판인 것도 있고, A4 판형의 책을 이후에 문고로 낸 것도 있어서 중복되는 것이 꽤 많습니다. 제가 모은 것은 거의 문고판인데 큰 책으로 다시 모아야 하나도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책값이 너무 비싸네요. 환율이 낮다면 모를까, 지금 환율에서 1500엔쯤 되는 책으로 두자릿수 모아야 한다면 ...(먼산)

옛날 책부터 차례로 올려봅니다.

링크를 달까 하다가, ISBN만 넣어둡니다. 그러면 나중에 아마존에서 검색하기도 쉽겠지요. 근데 적다보니 너무 길어서 일단 접어둡니다.


이 중에서 먼저 구입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이겁니다.

ダヤンのミステリークッキング(다얀의 미스테리 쿠킹)
タシールエニット博物館(타실 에니트 박물관)
ダヤン不思議の国へ(다얀, 이상한 나라에)
池田あきこのねこ話(이케다 아키코의 고양이이야기)
新わちふぃーるど大図鑑 ダヤンの不思議な旅(신 와치필드 대도감 다얀의 신기한 여행)
ダヤンの路地裏ねこ歩き (다얀의 뒷골목 고양이걷기)
ダヤンのたからモノがたり (다얀의 보물이야기)

북오프에서 찾아볼 생각도 있긴 하지만, 일본에서도 찾아볼 생각하지 않던 걸 한국에서 찾을리가..-ㅁ-;
일단 집 책 정리좀 하고 통장 잔고랑 카드 한도 계산해본 다음(...) 구입 목록에 차근차근 올릴겁니다. 문제는 교보에 책이 언제 들어오느냐는 건데, 항상 교보에서 주문한 책은 3주에서 6주까지 무작위로 걸리거든요. 구하기 힘들거라 생각한 책이 먼저 들어오기도 하고, 어떤 책은 한 달 넘기고도 반달 더 채워 들어오기도 하고요. 그러니 고민중.

여튼 차근차근 주문 넣을 생각입니다. 책장 자리 좀 마련해야겠네요.


그리고 위에서도 대강 적었지만 전 바닐라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다얀 싱글주의자인 것은 아니고, 다얀의 파트너는 지탄이나 마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 바닐라는 굴러들어온 돌로 밖에 안 보입니다.; 바닐라가 누구의 뭐시기라든지는 이미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꽤 여러 책이 빠지니 지갑 사정에는 다행인가요..-ㅁ-;




.... (먼산)

일단 순간접착제로 라도 붙여 놓을까 싶어 잘 싸두긴 했지만 정말 눈물 나네요.ㅠ_ㅠ


생각보다 강도가 약했던 겁니다. 위에 초콜릿을 놓고 자르려고 하다가 칼날이 접시 가장자리를 치면서 순식간에 깨지더군요. 다시 구입할래도 할 수 없는 것이라 순간접착제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

다시 구입하는 것도 야후 옥션을 뒤지면 가능하지만 그 가격을 주고 사고 싶진 않습니다. 뭐, 좀더 튼튼한 작은 접시를 구해야하나 싶네요.


작년쯤부터 슬슬 물건에서 마음을 버리는 것-마음을 비우는 방법에 익숙해졌습니다. 잘 쓰고 있던 그릇을 깨도 조금 덤덤하게 보낼 수 있는 것도 그래서가 아닐까 합니다. 이전에는 애착이 가는 물건이 망가지면 며칠간 끙끙대곤 했거든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렇게 마음아파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마음을 놓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망가지면 '너와의 연이 여기까지 인가보다'싶고 흘려보내는 겁니다. 헛헛. 덕분에 작년에 깬 유리포트도 무덤덤하게 보냈고, 그 뒤에 새로 산 유리포트의 뚜껑이 깨졌을 때도 부주의한 제 자신을 조금 탓하고는 그래도 마음 편하게 치웠습니다.

그래도 이번은 조금 힘드네요. 흑흑흑.;ㅅ;
글 쓰면서 검색해 찾아보기 전까지 저는 타테시나가 지역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로군요. 타테시나는 나가노현에 있습니다. 나가노는 도쿄와 오사카 중간쯤에 있으니 타테시나 역시 그쪽에 있군요. 한국 웹에서도 검색해보면 타테시나 산(蓼科山)에 대한 정보가 여럿 보입니다.



크게 보기



이케다 아키코가 쓴 이 책(문고본. 링크)은 타테시나에 대한 이런 저런 짤막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큰 책으로 나왔을텐데, 이전에 이케다 아키코씨의 문고본이 교보에 들어왔을 때 골라 잡았습니다. 가격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원래 판형은 1780엔이고 이 책은 780엔입니다. 끄응. 여유자금이 있고 여유 공간이 있다면 큰 판형으로도 구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둘 다 안된다는 이야기.)

타테시나 주변에서의 생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예전에 읽기 시작했다가 몇 장 못 읽고는 내려놓았습니다. 다얀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 본인의 에세이다 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더군요. 그랬다가 지난 8월 여행 때, 가볍다는 이유로 들고 가서는 찬찬히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남은 책장이 줄어드는 것이 아까워 읽지 못하고 남겨두었지요. 아마 지금 읽고 있는 다른 책(이쪽도 원서)을 다 보고 나면 다시 손에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책 리뷰가 올라가지 않는 것은 이처럼 쇼타로 재독, 원서 강독 때문입니다. 하하하.


갑자기 이 책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 읽다가 와치필드의 시원(始原)이 타테시나에서의 생활이었다는 글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와치필드 이야기를 꺼내 들었으니 살짝 옮겨봅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을듯 하여 대강 요약만 해서 올려봅니다. 전편 올리려 했더니 그런 문제가 걸리네요.(한국에 번역될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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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물가(
음, 실상은 소포 도착했다는 알림용 글이지요.^^;


고양이 생협 소속원의 주된 업무중 하나는 지름공지입니다. 어떤 물품이 어디에 나왔는데 그게 누구 취향인것 같더라 싶으면 즉시 게시판에 올리거나 문자로 상황을 알려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오늘도 그 공지 덕분에 문학소녀 화집 주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 한국 정식발매판은 이미 질렀고 이번에는 팬북입니다.(먼산)

하여간 다얀 젓가락 받침도 그렇게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벼룩으로 내놓은 물품을 운좋게 받을 수 있었지요.


언제올까 두근두근 기다리는 와중에, 드디어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1차 개봉해보고 흡족해 하며 나중에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촛점이 안 맞았네요. 상당히 작은 박스-하지만 제 생각보다는 큰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상자 안에는 이렇게 둘둘 말아 놓은 종이가 있고요.




종이를 풀면 이런 것이 나옵니다. 아아. 저 널브러지니 다얀! 힘을 뺀 그대로 엎어져 자는듯한 모습입니다.




앞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고요. 으으으으으으! 귀여워!




뒤집으면 또 이렇습니다. 입이 웃고 있지요. 배냇짓도 아니고, 하여간 자면서 뭔가 먹는 꿈을 꾸나봅니다. 혹시 생쥐빵이라도 굽고 있는 걸까요.



베스트샷. 히죽히죽 웃고 있는 다얀의 얼굴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제 얼굴이기도 하고요. 후후후후후후후.


다얀 상품은 소량만 생산을 하기 때문에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나올 때 구하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이것도 야후 옥션에서 구하셨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야후 옥션에 들어가 다얀 상품을 검색했다가 지뢰를 밟았습니다. 애써 무시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ㄱ- 환율이 낮았다면 당장에 질렀겠지만 엔화 환율이 10배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은 구입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타테시나 일기 삽화의 찻잔 세트를 사고 싶었는데 대행비니 뭐니 하면 5만원이 훌쩍 넘겠더군요.(올라온 가격이 2600엔, 한국 판매 가격은 37000원이었음)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아래에 다른 찻잔 사진을 놓고 고민했던 것도 거기서 연원한 지름신 때문이고요. 그래도 비용 생각하면 마음을 접어야지요.




그리하여 젓가락 받침은 어제 도착했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보관하겠?)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들고 나온 와치필드입니다. 엊그제 다얀 문고본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있자니 다얀 + 와치필드 관련해서 글 쓸 것이 있었는데라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더군요. 그러고 보니 번역해석해서 올리겠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군요. 끄응..;

하여간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홀랑 잊고 있었던 것은 페브입니다. 지난 1월의 도쿄 여행 때 G가 사다준 것을 서랍장에 고이 모셔두고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물론 자주 여는 서랍장이긴 한데 눈에 들어와도 보이지는 않는 겁니다. 인식이 안되는 거죠. 그러다가 홀연히 떠올랐으니, 당장 사진 찍어야겠다 싶어서 저녁에 카메라 들고 거실에서 뒹굴며 찍어보았습니다.


와치필드 페브입니다. 페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야겠지요. 그건 케이스 뒷면에 나와 있는 설명을 해석해서 대신하겠습니다.



뒤집어 보면 이렇게 FEVES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가격은 3675엔이었군요.(비싸다.;ㅅ;)

해석은 직역입니다. 그런 자세한 설명은 그 아래 다시 달지요.

페브는 1월 6일의 에피파니(Epiphany, 크리스트교 공현제)를 케이크와 함께 기원한다는 프랑스의 전통적인 행사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축제의 날에는 페브가 1개만 들어간 케이크를 모두가 둘러 나눕니다. 그리고 케이크의 안에서 페브를 발견한 사람이 그 날의 임금님이 됩니다. 페브(FEVES)라는 것은 하늘콩으로, 옛날에는 하늘콩을 케이크의 안에 숨겨서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콩 대신 금화를, 프랑스 혁명 때에 작은 도자기제의 것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이 페브를 실제 케이크 만들 때 안에 넣어 구워 전통적인 프랑스의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떤가요?

사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행사(축제)는 옛날 옛적에 만화판으로 나온 애거서 크리스티의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에서 보았습니다. 거기서는 크리스마스 푸딩 반죽을, 크리스마스 만찬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 번씩 저으면서 소원을 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안에 잡다한 소품(반지라든지 콩이라든지, 기타 등등)을 넣는 것으로 나옵니다. 워낙 옛날에 읽은 이야기이고 실제 소설판은 이와는 다른 분위기여서 어중간하게 기억하고 있다는게 문제로군요.;

하여간 중요한 사항은 1월 6일에 케이크를 만들면서, 그 안에 페브를 하나 넣고, 그 조각을 찾아낸 사람이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페브가 도자기 인형이 아닌 하늘콩(원문에는 そら豆)이었다는 것이고요.

와치필드의 세계에서 저 공현제가 중요한 것은 유레카-와치필드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끝나는 것이 저 날이기 때문입니다. 와치필드의 크리스마스는 성인의 탄생일이 아니라 태양의 탄생일입니다. 동지축제인거죠. 아마 작년쯤에 나온 와치필드 이야기 중에 공현제 관련 에피소드가 있지 않나 싶은데 최근에는 MOE건 문고판 와치필드건 손을 대지 않아서 확신을 못하겠습니다.ㅠ_ㅠ



종이상자에서 꺼내면 이렇습니다. 피규어 포장법과 유사하군요.
맨 왼쪽부터 노엘 케이크(통나무니까)에 앉은 다얀, 컵케이크에 들어간 이반, 타르트에 올라간 지탄, 포트에 빠진 마시, 푸딩(혹은 바바로아)에 올라간 바닐라, 사탕인지를 운반하는 생강빵입니다.



크기 비교용으로 놔둔 것이 w270.
뒷모습은 저렇습니다.



꺼내 놓다가 다얀과 이반의 자리가 헷갈렸습니다. 하하하;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이반도 어렸을 적 모습, 다얀도 베이비 다얀. 근데 지탄은 성인버전?



마시는 분간이 안되지만 바닐라는 애초에 '애'죠.
가까이서 보니 캐러멜 푸딩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검은 부분은 시럽이 아닌가 싶은 걸요.



포장 옆면에는 생강빵(진저브레드맨)이 축하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아마 페브를 찾아서 임금님이 된 사람에게 하는 말이겠지요.








1월 6일에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지만 반년 넘게 남았지요? 그 동안 케이크 만드는 실력을 조금 키워서 도전해볼까나..-ㅁ-;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못쓰겠습니다.
누군가의 이에 씹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케이크 속에 넣어 굽는 것이 무섭거든요.; 그리고 저는 케이크보다는 비스코티를 훨씬 더 많이 만듭니다. 음, 푸딩이라면 만들지도 모르지만 반죽이 묽으니 저런 도자기 인형을 넣으면 가라앉아서 금방 보이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저 페브는 집에서 거의 피규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과자를 잔뜩 올려 놓아서 접시의 그림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요. 다음번에 올릴 초콜릿 쿠키도 그림이 제대로 나와 있지만 이건 의도적으로 다얀 그림을 부각시켜 쩍었습니다.
달 같은 동그란 원이 있고 거기에 다얀이 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고양이 발자국이 있지요. 접시 가장자리에도 돌아가며 고양이 발자국이 있는데 발가락 갯수가 조금 차이납니다. 그러고 보니 개 발자국과 고양이 발자국...을 놓고 본다면 접시 안쪽에는 개 발자국 느낌 같기도 하네요. 후후후.


최근 디저트는 거의 이 접시에 담습니다. 비스코티는 접시에 담지 않고 작은 발우(옷칠그릇)에 담지만 케이크나 빵종류를 먹으려고 할 때는 여기에 담습니다. 다쓰면 잽싸게 설거지 하고 물기 닦아서 제 방 서랍에 넣어두지요. 조심 조심 써야 할 것 같아 말입니다.


날이 으슬으슬한데 황사가 온 것은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가는 분을 슬퍼하여 그런 것인가란 생각도 해보지만 그냥, 편히 가시라고 보내드리는 것이 좋겠지요. 가시는 길 평안히, 무사히 가시기를. 명복을 빕니다.

기타야마 커피점에서 사온 커피를 뜯은 것은 꽤 전입니다. 여행 다녀온 다음주인가, 그때 뜯은 걸로 기억하니 이것도 몇 주 된 이야기지요. 그 때까지도 달달한 커피향을 풍겨서 맡을 때마다 흐뭇했더랍니다.

(참고로 홍대를 돌아다니다가 그런 달달한 커피향이 나는 곳을 두 군데 찾았습니다. 카페 더 블루스(Cafe the blues)와 홍대 밥집 골목 근처에 있는 곰다방인가.. 하여간 말로만 듣던 작은 커피볶는 카페입니다.)



커피 콩을 꺼내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콩이 상당히 작더군요. 왼쪽이 만델린, 오른쪽이 페루 올드빈입니다. 사실 페루커피는 이번이 처음인데 원래 콩이 작은 것인지 아니면 올드빈이라 작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가면 만델린도 사와봐야겠네요.



쪼르륵 드립해서 준비해놓고보니 커피를 담아 마실 컵이 뭐가 있던가 싶습니다. 지난번에 위타드 컵을 치운 이후로는 적당히 부엉이 컵을 썼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커피 색도 보고 싶으니 밝은 색의 작은 컵이 뭐가 있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뭐, 고민에 빠질 필요도 없지요. 흰색은 아니지만 상아색의 다얀컵이 있으니 말입니다. 용량이 120cc 정도일겁니다.


그러니 먼저 다얀컵부터 사진을 올립니다.
이번에 나온 다얀컵은 그림이 세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가 바이크(풀색 그림), 하나가 고양이(붉은색 그림), 하나가 책벌레(갈색 그림)입니다. 고양이도 사올까 싶었는데 붉은색이 진한 붉은색이 아니라 노랑이 약간 섞인, 다홍색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맨 처음 생각한 대로 책벌레만 사왔습니다.


He is, so to speak, a bookworm.




Run around looking for a book.




step 1 / step 2
He reads a lot.




Are you OK?


내린 커피를 담았더니 딱 맞습니다. 요즘 양이 줄어서 그런지 차는 저정도만 마시는게 좋더라고요.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느낌이 듭니다.>ㅁ<



커피는 메리타로 내렸습니다. 컵이 좁은 것도 있어 상당히 진해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진하다고 하더라도 그 맛이 그 맛이 아니지요. 맛이 너무 강해서 그 다음에는 칼리타로 내렸습니다. 그 뒤로는 올드빈은 메리타가 아니라 칼리타로만 내립니다. 칼리타 정도가 딱 좋더군요.

내리는 솜씨가 좋지 못하니 기타야마 커피점에서 마신 그 맛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집에서 마신 커피콩중에서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네요. 아까워서 홀짝이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미 상미기한이 지났지요.-_-; 커피는 아끼지 말고 팍팍 마셔야 하는데 상태가 안 좋다보니 어쩔 수 없이 미루고 있었고 말입니다. 어흑. 여전히 카페인 민감증은 지속되어서 어쩔 수가 없네요.

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봉투 중 하나. 와치필드 라비린스 점 3층에 있는 다얀 카페에서 사온 다얀 쿠키입니다. 예전에 다얀 카페 소개를 보면서 작가가 직접 만든 틀로 찍었다길래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잡지 소개에서는 나무로 만든 쿠키 틀이 망가져서 금속으로 새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지요. 그 기사가 몇 년 전 것이었으니 이젠 금속 틀로 쿠키를 만들겁니다.



와치필드 스티커를 붙여둔 작은 종이봉투입니다. 스콘 등도 포장이 가능하니 카페에서는 바닥이 넓은 봉투를 쓰나봅니다.


근데 보관을 잘못해서 가운데가 쪼개졌습니다.;ㅂ; 하기야 짐이 그렇게 많은 상황에서 종이봉투에 달랑 담아 들고 왔으니 저렇게 반만 쪼개진 것이 장하다 싶긴 하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금속으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눈과 입을 찍는 것은 금속으로 했나 싶기도 하고요. 저런 쿠키 틀 있으면 앞 뒤 가리지 않고 구입할 겁니다. 다얀 쿠키틀 세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이 모셔두었다가 일 있을 때만 굽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솔직한 심정은 '쿠키는 굽지 않지만 다얀 쿠키를 굽기 위해서는 버터 사서라도 만들래!'지만요.;



그리고 이번 여행의 또다른 수확. 와치필드 가게에서 구입한 작은 나무 패입니다.신사에서 소원을 빌 때 쓰는 나무패찰 같은 건데 오리지날 기푸다라고 적혀 있어서 찾아보니 나무 패찰 맞군요. 木札라고 쓰고 きふだ라고 읽습니다.
이건 생협 모임 때 들고 나갔는데 몇 개는 못 보신 것도 있을겁니다. 훗. 그건 저랑 G가 나눠 챙겼습니다.;
왼쪽 하단의 달마 다얀과 그 위의 재주 넘는 다얀, 오른쪽 맨 위에서 두 번째의 실루엣은 제가 챙겼고, 달마 옆의 흑백은 G가 챙겼습니다. 나머지 여섯 개를 들고 갔고 생협분들이 하나씩 챙기고 남은 것은 아마 제 방 어딘가에 있습니다. 못 온 분들 몫은 다음 모임 때 챙겨갑니다. 먼저 오신 분들이 먼저 선택하셨으니 늦으시면 선택의 여지가 적습니다~.

이걸로 여행 포스팅은 아마도 끝! 하나가 더 있긴 한데 올라갈지 말지 모르겠습니다. 엊그제 코스트코에서 현상해온 사진들은 스캔해서 올릴지 말지 미정이라서요. 그 때 필름 카메라로만 찍고 디카로는 찍지 않은 사진이 있습니다. 어쨌건, 11번째 여행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려 합니다.>ㅅ<

2003년 와치필드 기념 회중시계입니다. 해마다 기념(애니버서리) 상품이 하나씩 나오던데 이 때는 가죽케이스에 가죽 끈을 달아 놓은 회중시계가 나왔습니다. 이대의 와치필드 가게에도 들어왔지만 일본에서 구입하면 환율 때문에 더 쌀 거라 생각하고 구입을 미뤘지요. 하지만 막상 일본에 가니 지유가오카 본점도 품절이었습니다. 허허허.
그래서 돌아온 뒤에 바로 이대로 가서 마지막 남은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케이스입니다.



종이부분을 빼면(서랍식입니다) 파란 가죽으로 싼 케이스가 나옵니다. 글씨는 은색이고요.



열면 이렇게, 다얀의 은색 스케치가 박힌 가죽 케이스가 또 나옵니다.



빼보면 이렇습니다.



안의 시계를 잡아당긴 모습입니다. 회중시계 상단의 고리에 가죽 끈이 매듭져 있고 그게 종처럼 생긴 가죽 케이스랑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끈을 다 당기면 케이스는 별도로 빠집니다. 시계와 가죽 케이스, 시계줄이 다 분리가 되는 겁니다.'ㅂ'



가죽 케이스에 넣어둔 채로 오래 놔뒀더니 시계 부분 표면에 가죽 자국이 났씁니다. 원래는 얼룩덜룩하지 않고 매끈합니다. 안의 일러스트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마시와 다얀, 지탄입니다. 숫자는 따로 없이 문자로 시간을 나타내고 있고요. 위의 케이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시계가 크지 않습니다. 한 번도 들고 다닌 적이 없는데 역시 이것도 장식용 소품으로 전락하고 말았군요. 하하.;

이후에 회중시계 타입은 시제품만 제작되고 시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MOE의 다얀 특집에서 진짜 회중시계 모양의 것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와치필드 온라인 샵에 등록되지 않았으니 시제품만 나왔다고 추측하는 것이지요.


엔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엔화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나 일본과 거래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달러 연동 환율을 적용해서 그렇다는데... 어떻게든 해결 좀 해줬으면 합니다.ㅠ_ㅠ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지 않아요.

언제 산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2003년에 사오지 않았나 싶군요. 그 때만 해도 다얀 피규어는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상황 설정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녀 세 자매의 성에 올라가는 동물들의 모습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피규어 2차가 그랬고 1차는 그냥 캐릭터 위주였다고 기억하고요. 케이스를 버렸기 때문에 가격도 기억 안나지만 개당 1천엔 아래였을 겁니다. 지금은 다 품절입니다.^^;



촛점이 뒤에 맞았군요. 마녀 세 자매 중 한 명(누군지 모릅니다.;; 피클스려나..)과 마플 머프씨입니다.




피규어보다는 그 앞에 놓인 소품에 반했습니다. 사과 바구니가 정말 귀여웠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지탄이나 이반이나 마시나 다얀의 피규어는 사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되지만 피규어 컬렉션을 했다면 지갑과 통장이 거덜났을겁니다. 그리고 다얀은 피규어보다 그림이 더 귀엽더라고요.



촛점이 또 뒤에 맞았지만 사과 세 개가 담긴 바구니입니다.



본인들의 양털을 깎아서 실을 자아 털실을 만들고 그걸로 열심히 뜨개질을 하고 있는 마플 머프씨. 가타카나 그대로 쓴다면 마푸루 마푸겠지요. 옆구리의 털을 벌려 거기에 또 털실을 담았습니다.




이쪽은 앞모습. 저 날카로운-성격 안 좋아 보이는;-눈매와 입, 그리고 뜨개질 바늘에 반했습니다.
주말에 마플 머플씨의 이야기가 뭐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치즈케이크 레시피로 나왔던 것 같은데 기력이 되면 번역해 올리겠습니다~.
이번의 다얀 이야기는 가벼운 것으로 하겠습니다.'ㅂ'

당연한 이야기지만 와치필드에서 다얀의 이야기가 하나 늘 때마다 일러스트(삽화)도 늘어납니다. 다얀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에 대한 삽화를 그리고, 그 삽화가 들어간 상품도 함께 출시가 됩니다. 올 여름에 나온 이야기인 파리에서의 고양이 회의와 관련된 다얀의 모험은 관련 상품이 주로 버스카드 케이스와 지갑 등으로 나왔습니다. 유리컵도 두 종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년에 다얀의 시간 여행(;) 완결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그 뒷 이야기와 관련된 삽화가 등장하고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아쉽게도 와치필드에서는 지난 상품은 목록에 남겨두지 않고 삭제하는 모양이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옛날 상품들의 사진들도 저장해둘 걸 그랬나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은 접시는 2007년 초에 갔을 때 산 것입니다. 이야기는 2006년 말에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얀 상품은 한 두 계절 동안만 판매하고 절판을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병아리는 아닐 것 같고, 아마 숲에서 만난 아기새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접시의 지름은 12cm 정도. 꽤 작습니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옆에 초콜릿이나 쿠키 한 두 개를 놓으면 딱 맞는 크기입니다. 아니면 홍차 티백을 올린다던가 말입니다. 간장 종지로 쓰기엔 아깝습니다.^-^; 가끔 잼을 올리기도 하는데 접시가 오목하진 않아서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담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티백이나 쿠키 정도가 좋군요.


이런 크기의 접시는 와치필드 상품으로는 처음보았습니다. 접시야 해마다 나오는 기념 접시(애니버서리 플레이트)가 있긴 한데 최근 몇 년간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특히 와치필드 가게에서는 못 본 것 같군요. 와치필드 매장에 가면 주로 버스카드나 컵을 살펴보기에 기념 접시는 자세히 찾아보지 않았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접시도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덧붙임.
지금 와치필드 일본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보고 있는데 지름신이 귀 옆에서 속삭이고 계십니다. "질러라!"


다얀 컬렉션 북을 모으는 도중 교보에서 다얀 관련 문고를 몇 권 발견했습니다. 처음 본 뒤로도 계속 문고들이 들어와 보이는 대로 집은 것이 은근히 많이 모였더군요. 물론 나온 문고를 전부다 구입한 건 아닙니다. 몇 권 못 산 것도 있고요. 지유가오카에 있는 와치필드 본점에 가면 해당 책들은 B5사이즈의 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같은 책을 문고본으로 다시 출간한 것이더군요. B5 책은 권당 1천엔 전후였다고 기억합니다. 지금 환율로는 절대 손 못대죠.;


몇 권은 다얀 시리즈가 아닙니다. 왼쪽 맨 위의 <다얀, 와치필드에>는 다얀이 와치필드에 오기까지와 그 뒤 첫 번째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얀이 등장하는 소설 시리즈는 총 5권인데 그 중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 오른쪽의 <다얀과 지탄>은 3권일거예요. 와치필드 이야기는 시공간을 뛰어 넘는 장대한 판타지인데 그 소설판은 저도 두 권만 달랑 구입했습니다. 나머지도 기회가 되면 구해야지요.

'다얀의 스케치 기행' 시리즈는 다얀의 작가 이케다 아키코가 여행을 다니면서 남긴 스케치와 기록 모음입니다. <이탈리아에 가자>, <영국과 아일랜드의 시골에 가자>가 보이는군요. 이 두 권 외에도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흑, 전 시리즈 수집을 하고 싶지만 환율이....
(아마 환율 이야기는 이 글 쓰는 내내 나올겁니다. 이러다 엔화 환율이 2천원을 돌파할까 무섭습니다. 21일에 사상 최고치인 1575.84엔을 찍었습니다.)

<요요의 약삭빠른(ちょこっと를 뭐라 해석해야할지..) 고양이 안주>는 만화입니다. 다얀이 주인공도 아니고 배경도 어느 해변이예요. 각 편마다 등장인물(고양이)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에 맞춘 음식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얀 시리즈는 아니지만 가볍게 볼만합니다.

<타테시나 일기(蓼科日記)>는 타테시나 산에서의 여러 기록을 남긴 겁니다. 다얀의 스케치 기행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식물 묘사가 많습니다.


<와치필드, 12월의 이야기>와 <와치필드, 문의 건너편>은 와치필드의 1년 동안 어떤 행사가 있는지, 그 달 그 달의 주요한 이야기나 와치필드의 전설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다얀이나 이반, 마시의 이야기도 있고요. 이반이 등장하는 모 이야기는 정말 웃깁니다. <문의 건너편>은 말하자면 와치필드 기담집입니다. 누가누가 이런 무서운일을 겪었더라라는 내용인데 원래 와치필드는 요정과 괴물들이 공존하는 곳이니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한들 지구에서 일어나는 것만큼 기이하진 않지요. 양쪽 모두 와치필드 설정집으로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와치필드 책들에 비해 재미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계절의 그림이야기>는 위의 두 책과 비슷하지만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다얀을 비롯한 여러 와치필드의 동물들이 겪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만화처럼 동화처럼 엮은 겁니다. 이것도 와치필드의 생활을 알기 위해서는 봐야할 책이고요. 표지만 컬러고 안쪽은 전부 흑백입니다. 4B로 그려 색칠한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흑백으로 바꾼 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느 쪽인지 모르겠네요. 다얀과 친구들의 귀여운 모험담이 주를 이룹니다.
 
<다얀의 컨트리 다이어리>는 그 옛날 탐험일기인가 하는 종류의, 야생 생활하는 법을 다룬 책입니다. 그래서 그림은 이케다 아키코가, 글은 시오노 요네마츠가 담당했습니다. 산 속에서 먹을 것 구하는 법이나 나무 구분하는 법 등을 재미있게 소개했습니다.

<다얀의 크리스마스까지의 12일>은 유레카 당일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크리스마스 축제까지의 모습을 하루하루 다룬 것입니다. 일러스트가 작아서 아쉽더군요. 이건 큰 책으로 구해볼 생각입니다.

<다얀의 수프 책>, <다얀의 재밌는 나라의 과자 책(일본어 발음으로는 다얀노오카시쿠니노오카시혼: 동음이의어)>는 둘다 요리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프 책은 4컷 만화 비슷하게 그림이 있는데 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그림 느낌이 꽤 다릅니다. 수프 책 쪽 그림이 훨씬 귀엽고 펜화 느낌입니다. 그 이후는 거의 색연필 + 파스텔 톤이지요. 책 뒷부분에는 아예 요리법이 실려 있습니다. 수프 몇 가지는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연필화와 수채 다얀의 스케치 교실>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다얀의 스케치 기행에서 등장한 그림들을 어떻게 그리는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케치북이 들어가는 가죽가방은 정말 탐이 나지만 제가 구입하면 그야말로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입니다. 물건 욕심이 많아서 가지고 싶은 것이지 제가 쓸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림은 그릴 일이 없습니다.; 연습하면 된다고 하지만 아직 거기까지 나가고 싶진 않습니다. 흑흑. 하지만 언젠가 구입하지 않고 만들게 된다면 또 모르지요. 그 때는 가방 둘러메고 나갈지도 모릅니다.
이 책과 연결시켜 볼 것이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입니다. 존 러스킨의 스케치 담론(?)을 곁들여 보시면 꽤 재미있을 겁니다.



집에 있는 다얀 문고는 이정도입니다. 지금부터는 다얀 컬렉션 북 못 읽은 책들을 마저 보고 아래 포스팅을 수정해야겠네요. 다음에는 다얀 캐릭터 상품 몇 가지가 나갑니다.

다얀관련 동화책이 있다는 것을 안 것도 월간 Illust를 통해서였을겁니다. 그리하여 e-hon에서 다얀으로 검색을 하고 다얀 컬렉션을 하나하나 주문하기 시작합니다. 용돈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모으다보니 그것도 꽤 분량이 되더군요. e-hon에 올라 있던 책들을 다 주문해 구하고 몇 년 지나자 한국에서 절대 나오지 않을거란 생각을 뒤엎고 비룡소에서 번역서가 나왔습니다. 이 책들은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 수준으로 굉장히 간단한 이야기들입니다. 다얀과 다얀의 친구들이 와치필드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짧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삽화가 상당히 많고 이 삽화들이 와치필드의 캐릭터 상품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시리즈 중 두 권은 사진에서 빠져 있습니다. 사진 찍는 날에 자리에 없었거든요. 한 권은 G의 책상 위에, 다른 한 권은 공방에 가 있습니다. 그 두 권은 따로 사진을 찍든지 해서 이후에 추가하겠습니다.

<마조리 노엘이 왔다!(마법의 서커스단)>: 마조리(마죠리) 노엘은 와치필드에 있는 단 하나의 서커스단입니다. 지탄이 속해 있고요. 다얀은 은근히 지탄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어서 여기서도 그 이야기가 살짝 나옵니다.

<이반의 첫 여행(이완의 첫번째 여행)>: 이반-이완이라 번역했지만 러시아 이름이기 때문에 이반이 맞는 표기입니다-이 어떻게 와치필드에 오게 되었는가의 이야기입니다. 이반이 왜 벚나무와 관계있는지도 이 이야기에서 등장합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이야기고요.

<다얀의 맛있는 꿈(동일)>: 꿈먹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뒤의 바쿠는 모델이 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름도 그렇고요.
(추가) 사전에서 찾아보니 貊이 맞습니다. 윈도 사전에서는 북방민족 맥이라고 나와 있지만 다음사전에서 찾아보면 항목 세 번째에 맥이 나와 있습니다. 중국의 전설에서 인간의 악몽을 먹는다는 동물이랍니다. 형태는 곰, 코는 코끼리, 눈은 코뿔소, 꼬리는 소, 발은 범이라는군요. ... 그림만 봐서는 다른 동물이지만 이미지는 따왔을 법합니다.; 이 모습이라면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우유당물어)에 나왔던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치비쿠로 파티(그림자 축제)>: 치비쿠로는 그림자입니다. 치비쿠로의 날에는 와치필드의 모든 그림자가 모여 놉니다. 그 파티에 대한 이야기고요. 당연히 다얀의 그림자도 따로 놉니다.

<요루카의 하얀 손님(없음)>: 요루카는 와치필드의 명절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떠올리시면 되지만 축제의 유래는 크리스마스보다는 동지축제에 가깝습니다. 태양을 맞이하는 축제니까요.

<고양이 섬의 게으름뱅이 나무(없음)>
: 고양이회의(네코카이기)가 열리는 고양이 섬의 이야기. 지탄이 여기서 굉장히 멋지게 등장합니다. 훗훗훗. 그리고 그 게으름뱅이 나무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다래나무 같거든요.




<비오는 목요일 파티(없음)>: 다얀과 개구리의 이야기. 비오는 목요일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마녀가 주운 아기(동일)>: 카시가리산의 세 마녀가 사고를 칩니다. 아루스(지구)에서 인간의 아기를 하나 데려와 마녀로 키우겠다고 하지요. 그 사건의 수습 이야기인데, 마녀들이 다얀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얀, 다시 아기가 되다(없음)>: 다얀은 마녀들의 마법 때문에 아기로 변합니다. 하지만 이번은 마녀의 마법 때문이 아니라 다른

<다얀의 생일(동일)>: 와치필드에 온 다얀의 첫 생일잔치. 하지만 이 때 다얀은 꽤 큰 사고를 칩니다. 이야기의 소재는 앞서 밝혔듯이 잠미녀입니다. 으하하; 참고로 다얀의 생일은 7월 7일. 7시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마시와 아빠(동일)>: 마시의 아버지는 굉장한 역마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의 아주머니도 마시의 아버지가 어디있는지 모른다 하시니 정말 어디로 가셨는지 알 수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마시 어머니는 대단합니다. 장녀인 마시를 포함해 아래의 꼬맹이들까지 훌륭히 키워내셨으니까요.

괄호안이 번역 제목입니다. 교보에서 다얀으로 검색하니 총 8권이 나오는데 판매가 부진해서인지 지난 도서전 때 할인 도서로 나왔다 합니다.
와치필드는 상대적으로 아버지의 역할이 적습니다. 원래 나이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일이 드물지만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마시의 어머니나 달의 아주머니도 성별은 여성이지요. 토끼쪽이 모계가 강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책들도 더 읽어봐야 알 수 있겠지요.


다음 글에는 문고판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ㅂ'

블로그에 다얀 관련 글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게 어언 몇 주. 지난주에 시간이 생긴 김에 왕창 몰아서 사진을 찍고 거기에 맞춰 예비글을 잔뜩 작성했습니다.-ㅂ-; 이걸 주말까지 다 올리려면 진짜 열심히 글 써야겠는데요.


MOE는 백천사(태그 참조;)에서 발행하는 일러스트 잡지입니다. 한국에도 이와 비슷한 잡지가 있지요. Illust. 한 때 열심히 구독했지만 자금 사정으로 인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잡지라 부피도 커서 결국 처분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얀의 정보를 맨 처음 접한 것이 Illust였군요. 여기서 이케다 아키코 특집을 다룬 덕분에 다얀에 대해 알게 되고 이모저모 다양한 상품을 보고 홀딱 반한 뒤 일본에 가서 찾아보았습니다. MOE를 보기 시작한 것이 Illust 전인지 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ㅂ'


집에 있는 MOE 중에서 다얀 특집이 실린 것만 뽑았습니다. 1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나왔꾼요. 2003년도는 미처 챙기지 못했습니다. 2008년 것이 <다얀, 고양이 회의에 가다>, 2007년 것이 <다얀의 라플란드 기행>, 2006년도가 <다얀의 잡화 이야기>, 2005년도가 <다얀과 빵 여행>, 2004년도가 <다얀 처음 이야기>, 2002년도가 <다얀, 신기함을 부르는 고양이>입니다.



왼쪽부터 2005, 2004, 2002년입니다. 빵의 여행 때는 지탄이 다얀에게 생일선물로 화덕을 만들어 주었지요. 음훗훗~



왼쪽부터 2006, 2007, 2008년.
2006년에는 지탄의 여동생인 바닐라가 등장합니다. 바닐라가 맨 처음 나온 것이 이 때 이야기고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해변가에 앉아 있는 다얀 뒤로 보이는 저 아기 고양이가 바닐라입니다. 바닐라는 성별 상 마시를 뒤로 밀어낼 수 밖에 없어서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응?) 그러고 보니 바닐라는 다얀보다 한참 연상이군요. 물론 현재 나이로 따지면 다얀이 훨씬 위지만 지탄의 나이를 생각하면 바닐라 나이도 만만치 않아요.
2008년의 네코카이기(고양이 회의)는 파리에서 열립니다. 아마 해마다 관련 이야기가 있을터인데 그건 구하지 못했습니다. 다얀 샵에 가면 여러 책들이 많으니 구입해도 좋지만 환율을 생각하면 아득한 이야기지요.


1년에 한 번 정도는 MOE에서 다얀 특집을 다루니 다얀 관련 정보를 모으고 싶으시다면 이걸 노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정보는 역시 다얀의 일본 홈페이지입니다. 쇼핑몰에 올라오는 신상품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것을 빼면 다 좋지요. 환율이 너무 올라 관련 서적 구하기도 쉽진 않은데, 그래도 다얀 관련 자료들은 꾸준히 모을겁니다.

앞서 썼던 글은 휙 날려버리고...-_-;


다얀 미술관에 들어갔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고 홀랑 들고 옵니다.
제목하여, 쥐의 비상식량 빼앗기 게임.(제멋대로 해석. 본래는 ねずみのドックフ-ド運び沮止ゲ-ム)

하시려면 이쪽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오른쪽에서 음식(아마도 콩?)을 들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쥐들이 나옵니다. 이 쥐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자동으로 음식을 떨어뜨리게 되고, 가능한 많은 수를 떨어뜨리면 되지요. 하지만 게임을 끝냈을 때 나오는 멘트가 압권이니... 저보고 "쥐가 불쌍해요오~"라고 하더군요. 으하하하;;

잠시간의 기분전환으로 딱입니다.^^;

정기구독까지는 아니고 열심히 사다보고 있는 MOE에 종종 와치필드 기사가 나면 유심히 살펴봅니다. 새로 나온 물건들에 대한 정보도 있고 새로 연 점포들에 대한 정보도 있거든요. 이번에 일본 다녀오면서 아쉽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와치필드 라비린스 점 개점 한정 뭐시기~를 못 먹어봤다는 것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아웃되었으니까요.
(라비린스점은 올 초에 생겼고 그 행사는 3월까지였습니다.)

라비린스점이 있는 곳이 신주쿠라는데, 분명 모자이크길에 점포를 두고는 왜 또 만들었을까 했더니 모자이크길은 현재 재개장 공사중입니다. 점포 옮기는 김에 아예 규모를 키워서 카페까지 만들었군요. 카페는 시간이 없어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시간이 없어 못한 것이 한 두가지라야 미련을 두지요. 이쯤 되면 다음 여행 계획을 짜기 바쁩니다.(...)

신주쿠 東口(히가시구치)로 나오면 스튜디오 알타가 보입니다. 히가시구치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스튜디오 알타지요. 거기서 약간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은행들이 있는 사이에 작은 골목이 보입니다.(사진 한가운데)

그 골목이 스튜디오 알타 바로 뒤의 골목(이쪽에 천 백화점인 오카다야도 있습니다.)과 만나는 부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나절이라 골목 안쪽까지는 해가 들지 않아서 어둡군요. 일정 이틀째의 사진입니다. 와치필드는 이미 그 전날 다녀가서 제가 찾는 물건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물건들은 지유가오카 본점에 가서 전부 구입했습니다.)

개점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서 문은 닫혀 있습니다. 그래도 입구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확실히 보이는군요. 오픈이면 셔터 밖에 보이는 다얀의 CLOSED가 OPEN으로 바뀝니다.(아마도 뒷면인듯)

3층건물이 모두 와치필드입니다. 점포는 굉장히 좁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지요. 한 번쯤 저 카페에 들어가 다얀의 케이크 세트메뉴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분명 마시의 아기토끼슈크림도 팔겁니다.


덧붙임.
와치필드 물건은 확실히 본점인 지유가오카점이 가장 많습니다. 다른 점포에서 품절된 물건들도 재고 하나 두 개 정도는 확보하고 있습니다. 가본 곳이라고 해야 이케부쿠로점(찾기 어렵습니다) 신주쿠점이 전부이지만 가장 와치필드 답고 가장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곳은 지유가오카 점입니다. ... 하지만 파산할 가능성도 가장 높습니다.

다얀 타로카드가 나온다는 기사는 작년에 MOE에서 광고가 뜬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발매가 12월 2일로 예정되어 있어서 교보에 주문을 하고 기다렸지요. 계속 품절이라고 해서 3차 재주문(발주)까지 들어간 끝에 지난 달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3개월 걸린 셈인데 이정도면 제가 주문한 책들 중에서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화집들의 경우엔 한 달 반, 빠르게는 한 달 안에도 도착을 합니다.

급하게 찍느라 침대 위에 올려 놓고 찍었으니 뒷 배경은 살포시 무시해주세요.

그냥 봐선 책 같아 보이지만 저건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안에는 두 권의 책이 있으니...


카드도 그림에 따라 성격이 있다고 하는데, 다얀 타로의 경우 데빌이 나와도 무섭지 않은 그림이지만 성격은 좀 직선적이랍니다. 저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타로카드를 자주 쓰는 K가 다얀 타로를 몇 번 써봤는데 아주 직설적인 대답을 해준다는군요.

타로카드로 이용하지 않으신다 해도 저렇게 귀여운 그림을 그냥 넘어가실 수 있으신가요?+_+
가격도 1만원 대 초반이랍니다.(소근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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