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펠 수사님은 시름시름 앓고 있는 중이고, 현재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화분 갈이 하면서 제대로 흙 정리를 해주지 않아 그런가 고민중이라, 일단 상태를 보고 이번 주말에 건드릴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상태가 좋지 않던 유자는 화분 몇이 아직 건재합니다. 아침에 물을 분무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심각해서, 날마다 일어나면 분무기 들고 찾아가 물 주는게 일이네요. 유자뿐만 아니라 시트러스계-유레카 레몬이었나도 마찬가지로 물을 분무하면 바로바로 반응이 옵니다. 생장점의 잎사귀들이 하나씩 피어나더라고요. 최근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아서.....; 이번 주말에는 잊지말고 핸드폰 앨범 백업을 하고, 사진 좀 찍을 준비를 해야겠네요.

 

위에 보이는 레몬싹들도 그럭저럭 잘 자라는 중입니다. 이제 슬슬 화분을 옮겨야 할 건데, 너무 큰 화분에 심었다가 과습으로 여러 싹들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테이크아웃 컵을 잘라서 만들어볼까도 고심중이고요. 편의점 얼음컵이 말랑하니 좋긴 하지만, 아래 바닥 뚫을 때 찢어질까 걱정되더라고요. 말랑한데 약해보여서 말입니다.

 

 

농사지으시는 부장님께도 하소연했지만, 씨앗 싹틔우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이걸 다시 키우는 건 어렵더랍니다. 화분에 잘, 안착 시키는 일이 제일 어렵고요. 그나마 담쟁이 덩굴은 물에 꽂아놓기만 해도 쑥쑥 잘 자라는데, 이것도 다시 흙에 심으면 그대로 사망할 것 같단 말이지요. 특히 벌레류 퇴치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뿌리파리도 결국 실패했잖아요.

 

 

이래놓고 조만간 앵두 씨앗 심을 것 같긴 한데. 이것도 부장님이 주신 앵두라, 엊그제 받은 살구와 함께 씨앗만 잘, 발아 시도해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망고도 싹은 났는데 자라는 힘은 좀 많이 더디네요. 이쪽도 한 번 파볼까.

 

 

 

주말에는 오랜만에 집 정리하면서 환경 정비 좀 해야겠습니다. 크흑.;ㅂ;

(글 쓰는 사이에 갑자기 친구에게서 상담 들어오는 바람에 기력 소진..OTL)

 

 

 

앗. 그래서 주말에 할 일.

 

1.핸드폰 및 태블릿 사진 정리. 아이패드 구입 여부 고민..OTL 하지만 프로는, 큰 프로는 가격이 140만원이닷!

2.화분들 정리. 종이컵에다 심을까. 살구와 앵두는 맛만 보고 씨앗 발아 준비.

3.집 정리. 침대 정리. 등등.

4.오랜만에 학술 논문 좀 뒤적여 보죠.'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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