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프리젠테이션도 완료했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말은 느긋하게 보내면 되는데. 데. 그래서인지 눈이 가물가물하고 피곤하고 드러누우면 그대로 잘 것 같은데도 잠 안자고 버티게 되네요. 아니, 음, 오늘 결제한 전자책을 붙들고 더 보고 싶고, 읽던 전자책이랑 한창 재주행하던 웹소설을 마저 보고 싶단 말입니다.

 

하지만 비루한 몸은 이미 오전부터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감기 기운이 올라오는지 재채기 연발에, 콧물도 계속 나고 뭔가 오한이 올라오는 느낌이라 종합 감기약 챙겨먹으면서 버텼습니다. 무사히 퇴근하고는 저녁의 정기 비대면 모임까지 마치고 나니 뭔가 아쉽네요.

그래서 버티고 있....

 

적당히 하고 자러 가야겠습니다.

정신상태가 조금 메롱하여, '나 발표 잘 한 거 맞아? 문제 없었나? 괜찮았나? 잘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우쭈쭈쭈쭈 하고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마구 돌아서요. 음... 겸손의 문제인 것인가 자학적 가스라이팅의 문제인 것인가는 차치하고서라도. 일기 붙들고 다시 열심히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역시 일기 쓰기가 중요해요.

 

 

음. 짤막 보고.
출장은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집 정리하고 짐 정리하고 나서 깨달았고요.
발표하고 나서 노트북 전원선을 안 챙겨왔...더라고요? 와아아아? 예비 전원선이고 뭐고 없으니, 깨달은 시점에서 바로 물건 재주문 넣고, 내일 출근해서는 전산부서에 가서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고, LG베스트 샵 등도 전화 걸어서 오프라인에서 물건 구할 수 있을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일단 주문 넣은 전원선은 내일 출발할 테니 토요일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고로 지금 이 글은 노트북이 아니라 스마트폰- 모바일로 작성중입니다. 스마트기기가 여럿 있으니 대용은 가능하나,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여럿 있으니까요. 상황 봐서 내일 전원선을 근처 베스트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하면, 오후에 반차 내고 다녀와야겠습니다.(먼산)


앗, 그래도 무사히 출장은 끝났고, 이제 다음주의 출장만 해결하면 됩니다. 하하하핳하핳

 

주4일 출근은 좋지만, 대신 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후폭풍이 큽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업무가 휘몰아치는데다, 출장 준비까지 겹쳐 제정신이 아니었네요.

 

 

...

그리고 실은 지금도 글 쓰다 말고 피드백 들어와서 프리젠테이션 자료 점검 작업을...(먼산)

 

 

출장 당일까지는 제정신이 아닐듯하오니 10월 7일에 생신을 맞이하신 라플라스님의 사진으로 대강 오늘의 일기를 올려두고 넘어가겠습니다. 하하하하. 분명 퇴근하고서도 수정 작업 해야할 것이야..ㅠㅠㅠ

 

 

신 극장판 에반게리온을 보러 편도 2시간을 뚫고, 저 멀리 CGV까지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지금까지는 내내 극장에서 봤던 터라 마지막은 극장에서 보내줘야(...) 하지 않나 싶지만, 편도 2시간이라는 시간과 거리의 장벽을 뚫고 갈 것인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상영시간 3시간과, 주변 소요 시간과, 왕복 4시간 혹은 그 이상을 감안하면 애매하죠. 에바 극장판은 최소 한 장면 씩은 극장에서 보아야 할 것 같은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민중인건데 하... 그렇긴 하죠. 그 음악과 그 장면의 조합은 극장에서 보아야 하는데 하...;ㅂ;

 

 

다음주 중반의 장거리 출장을 위한 체력 안배 등을 생각하고 고민하면 안가는 쪽이 낫지만, 그래도 마지막인데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고민중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서울 가는 김에 보았을 건데, 엊그제 맞은 독감백신의 후폭풍이 너무도 강력해서 4DX는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서울 갔는데 2D 보는 건 또 아쉽고 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취소했지만, 현 위치는 서울이 아니랍니다. 하하하.

 

여튼 그런 경로로 내려 오는 내내 가장 가까운 CGV가 어디에 있으며, CJ를 죽어라 싫어하는데 CGV 밖에 선택지가 없는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며, 썩었으나 발효가 아니라 쉬어버린 사다모토 요시토모를 떠올리며,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에잇. 결정은 내일의 내가 할 거예요!;ㅂ;

 

맞고 나서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는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는 의미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아프거나 아프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가 되는 건 확실하지만, 그 상태가 되기까지는 불확정 요인이 너무 많지요. 날씨와 기상과 건강과 체력과 스트레스와 어떤 상황이 조합될지 모르니 말입니다.

 

이번에는 아마도 건강 상태와 날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듯 합니다. 그러니까, 어제 저녁에 독감백신을 맞고 나서 그릉그릉 앓고 있는 이유가 말입니다. 피로도 해당될 수 있겠네요. 그 전날 보고 싶던 NHK 프로그램을 보겠다고 밤 11시까지 버티고는 12시 다되어 잤으니까요. 그래놓고는 평소처럼 일어났지요. 그런 날 저녁에 독감 백신을 맞고, 샤워를 하고,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운동을 하고......

몸 안 좋을만한 일만 골라서 했군요. 하하하하하하.

 

 

여튼 그래서 3~4시간 간격으로 해열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2시쯤 먹으려고 버티고 있는데, 몸 전체가 나른하면서 살거죽에서 슬며시 통증이 올라오네요. 와아. 어젯밤에도 혹시 몰라서 약 한 알 먹었고, 오늘 아침에도 아파서 일어나, 약 한 알 챙겨 먹었는데, 출근하고 나서 다시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토요일로 예약했던 에바 4DX도 얌전히 취소했습니다. 차라리 2D로 볼까 싶고요. 물 벼락 맞는다는 말에 고민했는데, B님도 취소했다는 말을 들어서 말입니다. 집 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나가야 하는데다 몸 상태도 안 좋으니 엄두가 안나네요.

그보다는 트위터에서 에바 4DX를 보고 온 사람들의 반응이 영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하여간 독감 백신 접종 후에,

1.몸이 나른하면서 전체적으로 열이 오른다는 느낌

2.접종 부위와 그쪽 겨드랑이 부위가 붓는 느낌과 통증 발생

3.감기 걸릴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귀 안쪽에서 은은한 통증 발생

4.전체적으로 열이 오르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

 

등이 발생하는 중입니다. 독감 백신 접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지금 이러는 걸 보면, 독감 걸리면 훨씬 더 지독하게 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백신 챙겨 맞기를 잘했다.ㅠ

 

 

금요일에 출장 확정되고 나서 뻗어 있었는데, 오늘 낮에 생각하니 미리미리 데이터 작업은 해둬야 겠더라고요? 그래서 co-worker인 유우(가명)가 작업한 파일을 꺼내 봤다가 좌절했습니다. 이야아아아. 오늘 오전에 열어서 종일 작업하면서 생각한 것이, 이번 회의 끝나고 나면 내가 데이터 처음부터 다시 잡아 엎는다고요. 미친짓이지만, 손실된 원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것이 낫기도 합니다. 하.... 그러고 보니 관련 자료들도 다시 보고 앞부분 이야기 채워둬야 하죠....

 

 

그거 끝난 다음에는 쉴까 하다가, 소뿔도 단김에 뽑자면서 두 번째 파일을 열어 보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하하하. 이쪽은 제 지분이 조금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아마 첫 번째 파일은 데이터 정제 첫 작업이라 그렇긴 할 겁니다. 그 때는 어떻게든 자동적으로 해결하려고 머리를 굴리던 때였거든요. 그 덕분에 황당한 데이터 손실을 보고는 머리를 쥐어 뜯었지요.

 

러프하게 발표하는 회의, 그러니까 아주 정밀한 데이터가 아니라 가볍게 기획안을 던지는 방향으로 보여주면 되는 터라 다행입니다. 검증까지 필요한 회의였다면 제가 가겠다고 하지도 않았지요. 이번에 회의 참석하면서 제 체력과 기력과 시간과 교통비와 기타 등등을 날리는 것을요. 그래도 가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니 뭐... 뭐...... 그렇게 위로해봅니다. 하하하.

 

 

친구를 붙들고 탈탈탈 털어서 비싼 걸 얻어 먹으려고 해도, 2시간 회의 마치고 나면 바로 돌아와야 시간이 맞습니다. 그 다음날도 출근해야하니,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와 쉬는 것이 좋아요. 얻어 먹는 건 나중에 하자..=ㅁ=

 

마도대전 헬가를 모셔오기 위해, 소환을 오랜만에 돌리다가 깨달았습니다. 그간 건너 뛰었던 소환의 오프닝 영상 말입니다. 아발론 기사단의 멤버들에게 기사단복을 입혔더니, 그 버전으로 영상이 돌아가더군요. 맨 앞의 어둠 미하일도, 그 다음의 빛 요한도, 그 뒤에 나오는 물 프람도. 모두가 기사단복을 입혀뒀더니 소환 오프닝 영상도 기사단복 버전이 됩니다. 어떠냐고요? 멋집니다. 멋져요. 진짜로요. 크흑.;ㅂ; 기사단 정복 입은 애들이 폼잡고 있으니 눈이 정말로 호강합니다. 미하일의 얼굴이 크게 나오는 그 장면을 캡쳐하려고 매번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크흑.;ㅂ; 다음에는 아예 영상으로 올려볼까요.

 

마도대전 헬가님, 공식 명칙은 용기사 헬가지만, 하여간 그 분은 무사히 모셔왔습니다. 이제 조금만 힘쓰면 마지막 남은 하나, 물 바레타도 데려올 수 있지 않을까요. 영입한 영웅의 수가 91/92라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제 머지 않았어!

 

 

 

 

겸사겸사 솔피의 옷도 챙겼습니다. 솔피는 흰색 버전을 구매하면, 최대 다섯 개까지 세트 베레모를 증정한답니다. 그것도 땡기긴 한데, 취향은 검정입니다. 이번의 솔피가 낸 문제를 무사히 풀어내면 상품이 도착하는데, 그쪽도 까망 베레모입니다. 아직 옷은 입히지 않았지만, 솔피 셋에게 다 입혀주려고 이미 세 벌 구입 완료. .. . 아니 나, 그보다 더 구입한 것 같은데?

 

게다가 이번에 뽑으면서 로잔나의 돋보기 안경도 하나 마련했습니다. 좋군요. 이 안경은 최고 스트라이커이신 불 로잔나님께 맞춰 드리려 합니다. 바꾸면서 로잔나들의 아이템도 슬쩍 위치 이동을 해야겠네요. 마일리지 쿠폰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여튼 열심히 털면 꽤 나올 거라 믿습니다.

 

내일은 잊지말고 그론달 토벌도 마저 해서 나머지도 털어야지요. 훗. 토요일에도 신나게 로오히 달리렵니다.

 

 

(※ 발표자료용 시나리오 작업 초안을 마련해서 기분이 좋은 상태임)

 

 

 

 

계절성, 환절기 비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비염용 건강보조제(..)를 급하게 투여했고요.

 

한데, 평소에는 잘 듣던 영양제가 안 듣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이번에는 항상 들고 다니는 종합감기약을 챙겨먹었더니 그제야 아주 조금 가라앉네요. 그리고 점심 즈음에는 목덜미가 뜨끈뜨끈한 것이, 열도 좀 있었나봅니다. 지금은 감기약으로 눌러둔 상태고요.

 

아니... 날씨가 서늘하긴 하지만 오늘은 겉옷도 잘 챙겨입었고, 춥긴 해도 지난주와 이번주 내내 그랬으니 오늘이 특별한 날은 아니고요. 잠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 ... 그게 원인인가. 수면 부족은 저녁 챙겨먹은 것에서 비롯되긴 했는데, 지난주부터 저녁 주전부리를 챙기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도 조금 많이 찌뿌둥했거든요. 그게 원인인가 싶은 생각이 지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저녁에 간식 찾아 먹고, 그 영향으로 위가 부대껴 수면 부족이 찾아오고,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아침 컨디션이 나쁘고. 그러다가 감기 기운이 덥석 들어온건가 싶은 생각 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10월 중순에 편도 대략 6시간 짜리 출장이 대기중입니다. 출장 가는 것도 신경쓸 부분이 많지만, 출장 원인이 될 회의도 은근 골치 아픈 거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보네요.

 

 

출장을 갈지 말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니 두고 보렵니다. 아마도 이번주 중에 처리는 될 것 같긴 한데.. 데.

 

까먹지 말고 내일은 원고 마감도 처리해야겠습니다. 한두 번 더 보면 그럭저럭 괜찮겠지요.

 

책장이 아니라, 하드디스크 정리를 하다보니 예전에 이 책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올려두었더라고요. 구매 가능성은 낮지만, 도서관에 신청하면 받아주려나요.

 

하여간 오늘의 고민은 책이 아니라 다른 쪽입니다.

 

 

지방에서 행사가 있는데, 안가도 되는 출장이지만 어제 출장 관련 회의를 해보고는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와 가야할지도 모르겠다의 중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야아아아아.(먼산) 게다가 아예 시간이 안되면 모를까, 시간과 체력을 투입하면 갈 수도 있는 구조이긴 하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부어 넣으면 그 주말의 제 체력은 제가 알바 아닌 수준이라 고민되지만. 만....

(옆에서 G는 몸 축난다고 말리고 있음)

 

게다가 가면 상관님을 만날 가능성도 약간은 있고, 지난 번 연락에서 저 그 출장은 안 갈 것 같아요! 라고 당당히 말했던 터라 내심 찔리기도 합니다만. 찔리는 것과 저 출장이 재미(..)있을 거란 건 다른 맥락이니까요.

 

 

오늘 오후에 일단 연락해보고 어찌할지 결정할 이야기이니 제 체력 안배는 그 다음 문제이긴 합니다. 오늘 아침의 헛소리는 일단 이걸로 끝.

 

예약하려고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의 캡쳐입니다. G랑 같이 대화하면서 신나게 검색한 기록입니다.

 

 

도쿄의 1월은 태풍도 없어 항공기 결항도 드물고, 날씨도 대체적으로 괜찮습니다. 거기에 보통 설연휴만 제외하면 비수기이기도 하고요. 한데, 다음 1월, 그러니까 2023년 1월은 함정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빠르고, 그 앞쪽도 다른 휴일이 있어서인지 비수기 기간이 짧습니다.

 

https://www.koreanair.com/kr/ko/skypass/use-miles/koreanair/award-tickets/redemption-table

 

공제 마일리지 (2023년 3월 31일 이전)

스카이패스 장기휴면계좌 안내 회원님은 5년 동안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실적이 없어 스카이패스 휴면 회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휴면 상태에서는 캐시 앤 마일즈를 포함한 마일리지 사용이

www.koreanair.com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찾아온 내년의 성수기와 비수기 기간입니다. 위에 명시된 기간이 아시아권의 성수기고요. 1월의 성수기가 의외로 길지요. 대신 1월부터 7월 성수기 사이에는 다른 성수기가 없습니다. 그 사이에 일본 다녀오려면 다녀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갈거냐 물으신다면, 전시회가 저를 부른다고 답하겠습니다. 꼭 가야하는 전시회가 등장하면 눈물을 흩뿌리며 달릴 겁니다. .. 물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막히면야 어쩔 수 없겠지요.

 

 

맨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처음 설정했던 기간도 성수기에 들어가 있는 걸 몰랐습니다. 어쩐지 공제 마일리지가 왕복 4만 5천 마일이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예약 다 마치고 결제까지 한 다음에 다시 성수기를 확인했더니, 기간이 성수기였습니다. 허허허허허. 당일 취소하면 취소수수료 등을 물지 않기 때문에 잽싸게 결제 취소하고 항공권을 다시 잡았더랬지요. 취소하려고 하니 알아서 그런 팝업이 뜹니다. 당일 취소는 카드 전표 매입 전이라 그런지 하여간 수수료 안 붙는다고요.

 

 

숙소는 아마도 자란으로 찾을 테고, 몇 곳을 골라두긴 했습니다. 원래는 무지호텔 긴자를 가려고 했는데 숙박비를 보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 환상적인 숙소 가격이라니. 방 하나 가격이라 여럿이 가면 저렴하지만, 둘이 가는데도 저 가격이면 머리 아픕니다. 근처의 다른 숙소 가격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고요.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온 F룸의 가격이 그러한데 말입니다. 하하하하. 굉장히 로망의 방이긴 합니다. 모님은 아깝다고 펄쩍펄쩍 뛰시지만, 테이블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나 G는 꽤 좋아합니다. 공간문제로 호텔 방안에 저런 테이블이 따로 있는 곳은 드물거든요. 도쿄 아니라 다른 곳도 대체적으로 안 보입니다.ㅠ 있다면, 방이 크다는 것이니 다시 말해 숙소 가격도 높지요. 여기는 침대 놓인 모습을 생각하면 폭이 매우 좁긴 한데, 그래도 감안하고 버텨볼만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러기에도 1박에 38400엔은 너무 과합니다.(먼산) 이 가격으로 다른 호텔 들어가고 말죠.

 

 

 

호텔과 기타 등등의 이야기는 그 다음에 더. 항공권을 먼저 잡았으니 이제 남은건 천천히 코스 짜는 겁니다. 이번 여행은 절대 무리하고 싶지 않아요......... 체력이 달립니다....

 

(풍악을 울려라!)

 

 

의 느낌.

 

사진은 가장 최근에 다녀온 일본여행 때, 공항에서 찍은 도라에몽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삿포로 여행으로, 신치토세공항이었지요. 다음 여행은 도쿄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정적으로 합의했지만 항공권 끊을 때까지, 아니, 출발할 때까지는 모르는 겁니다. 그 사이 일본에 확진자가 폭증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니까요.

 

 

어쨌건 어젯밤에 발표가 나긴 했나봅니다. 오늘 아침에 탐라가 잠시 시끌하더니, 뉴스에서도 공식적으로 발표했군요. 그리하여 그간 모아둔 통장 잔고를 보면서 여행 계획을 슬슬 짜려고 합니다. 어차피 가는 건 한 겨울이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준비해둬야 체력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요 며칠 간의 비루한 체력을 생각하면 ... .. 아냐, 동행자인 G의 체력을 감안하면 지금의 체력이 적당한지도요? 하여간 자주 쉬더라도 편하게 가기 위해서는 일단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크흑. 단백질 보충을 더 하고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해야죠. 그래야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강철의 키르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겁니다. 그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절대 무리라고요. 걷다 보면 벌써 기력이 방전되어 나 쉬었다 갈게-를 되뇌일테니까요.

 

 

여행이 확정되면 그 때부터는 열심히 지를 물건을 생각해야지요. 원화 가치 폭락 상태를 생각하면 아마존 주문은 조금 포기하더라도, 다른 구입 물품 목록은 꾸준히 정리할 수 있으니. 아버지의 주문품도 신나게 구할 수 있습니다. 후후후.

 

무비자로 풀리면서 혹시 한국인은 제외를 외칠까 걱정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비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항공권은 지금부터 준비하고, 숙소 제약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야겠네요. 설마 제약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ㅂ'a 지난번처럼 여행사로만 예약해서 외국인들의 동선 관리를 하겠다는 포부는 사라졌겠지요? 일일 5만명 입국제한도 풀었으니 그거 관리할 인력도 없을 텐데.

 

그러면 마음 놓고 자란으로 숙소 예약하면 되는 겁니다. 후후후후후후후. 쟈. 그럼 어느 숙소를 뽑아 볼까..?

 

최근에는 꿀고구마나 호박고구마 등도 나오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는 밤고구마입니다. 퍽퍽해서 우유 없이는 넘기기 어려운 그 퍽퍽한 맛이 매력적이거든요. 밤고구마라는 이름대로 수분기 적고, 달달한 맛이 제입엔 딱입니다. 원래 밤을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로 밤고구마가 올라왔을 때 바로 한 상자를 샀는데, 챙겨먹는 사이에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어흑.;ㅂ; 이거 한 상자 더 샀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한탄중이고요.

세척 고구마라 깨끗하게 씻어온거라, 한 번 더 살짝 씻어서 슥슥 썰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딱입니다. 길게 썰어 구우면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상자 더 샀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회하면 뭐하나요, 밤고구마 살 수 있는 다른 경로를 찾아야지. 일단 농사펀드부터 찾아볼 생각입니다. 베니하루카가 어떤 품종인지는 모르지만 음.. 음... 일단 한 상자 시켜볼까요.

 

 

체력이 너무 떨어지는 건 식사를 제대로 못챙겨서 일거라 생각하는데, 조금 빡빡하더라도 챙겨먹으려 노력중입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공복 유산소는 근육을 갉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뜨끔했던 터라 더하지요. 아니, 단백질이라도 좀 챙겨먹어야 하는데, 먹는 단백질이라고는 우유와 두유 정도. 그도 그런게 주말이 아니면 점심 도시락으로는 애매하거든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뭐... 뭐.... 작업 환경의 문제라고 해둡니다. 크흑.;ㅂ;

하여간 그런 연유로 점심 챙겨먹기가 쉽지 않으니 챙겨먹는 단백질도 팩우유랑 백두유 정도인거죠. 하아.

 

 

아무래도 주말에라도, 시간 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다시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모양입니다. 끄응. 감자는 멀리하고 고구마와 단백질을 챙겨가며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크흑.;ㅂ; 자전거 다시 붙들어야겠군요.;ㅂ;

 

주문한 전부는 아니고, 일부는  오늘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어제 찍은 것이고요. 어제 도착한 식량은 매일유업의 냉동 롤케이크 3종 세트와 아기오구 솜인형,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 세트입니다.

 

 

그리고 저 사진만 찍고 조용히 주말을 기약하며 옆으로 치워뒀습니다. 백망되는 특히 앞부분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아마 저 책은 종이책 1부 분량만이라도 스슥 읽을 듯합니다. 적왕사는 아직 손 못댔고, 전독시도 그렇지만 백망되는 읽을 수 있어요. 문송안함은 장담 못하지만. 아, 문송안함은 시계만 구입했지, 책은 아니었군요. 최근에 펀딩으로 도착한 물품이 여럿이라 조금 헷갈렸습니다.

 

케이크 3종은 하나씩 꺼내다가 까먹지 않을까 합니다. 소화 잘되는 우유가 아니더라도 먹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소잘케이크는 홀스타인 무늬라서 덥석 집어 들었다니까요. 딸기 요거트 롤케이크야 원래 좋아하고, 기본 맛은 어떤지 또 궁금하기도 하고요.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는 초콜릿 롤케이크도 같이 주문할 겁니다.

 

 

네이버 매일유업 스토어에는 토마토파스타소스가 없어서 일부러 카카오쇼핑 쪽으로 주문했더니, 오늘 도착한 물건들이 로제소스입니다. 아마도 토마토는 품절되었거나 추가 생산할 예정이 없나보군요. 끄응. 토마토소스 맛있었는데 아쉽네요. 하여간 식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모저모 머리를 굴리는 중입니다.

 

각각의 자세한 사진은 주말에 올리고, 오늘은 출장 후폭풍으로 일찌감치 쉬러 갑니다. 크윽.;ㅂ; 아, 잊지말고 내일은 병원에 전화 걸어서 독감 백신 접종 여부 물어봐야겠네요. 금요일 퇴근하면서, 가능하면 맞아둘렵니다.

 

 

 

 

 

저 용맹한 고양이가 부럽습니다. 크흑. 아냐, 나도 자전거 타고 나가면...! 하지만 지금 맥주 입에 댔으니 타면 안됩니다. 음, 내일 아침에 나가야 하나.

아니 그보다 저 멋진 고양이의 집사인 운전자도 부럽... 럽....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습니다. 어제도 일기를 건너 뛰었더라고요. 하. .. .. ..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이럴까요. 끄응. 카페인을 줄여야 하나.

 

하지만 어제는 오랜만의 야간 운전이었기에 카페인을 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야간 운전 안하고 쉬고 갔으면 하시는 듯했지만, 어제 어머니께 붙들렸으면 온갖 잔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소개팅이 있었고, 끝나자마자 바로 도망갔거든요.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애프터는 없습니다.

이모저모 곰곰이 생각했지만,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여러 모로 소개시켜주면 등 떠밀어 성사될 거라 생각할지 몰라도, 만남의 지속 여부는 제가 결정하는 거죠. 만나만 보라고 해놓고, 한 번 만나서 뭘 아냐 해놓고, 모든 걸 맞춰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하고. 하지만 딱히 끌리지도 않고, 괜찮은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재보아도 제가 더 나은 상황인데 딱히 할 필요 있나요.

 

아침에 S와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제 한 몸 끌고 가는 일도 벅찬 인생입니다. 그저 망망대해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가, 지나가는 해파리를 보면 손들어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거기에 짝짓기나 생식은 버겁습니다. 그래요, 인간은 많고 벌써 80억 인구라 하니, 지구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후손을 생산하지 않는 쪽이 제게는 옳은 결정입니다. 이 비루한 유전자를 누구에게 물려주라고요.

필요하다면 내 새끼 말고 남의 새끼에게 추가로 더 투자하거나 하지요. 저마저도 내 새끼 양산하면 지구가 신음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이야기 대략 1*년 전에도 했군요.

 

 

 

부서진 멘탈을 붙잡기 위해 6만 2천셀을 분리하러 다시 떠나갑니다. 오늘 중에 다 해치우면 그 때 다시 놀 거예요.'ㅂ'

 

 

변명을 하자면, 어제는 책 읽다가 하루를 끝냈습니다. 낮 동안에, 엑셀 파일 붙들고 씨름하다가 끝났거든요. 데이터 분리 끝내고, 데이터에 맞춰서 견적 내는 회계 업무 관련이라. 안쓰던 엑셀 수식들 붙들고는 이리저리 맞추다가, 에라모르겠다 싶어 그냥 수식을 길~게 썼습니다. 뭐, 4천 행도 안되는 데이터니 적절히 맞춰 바꿔주면 되지요.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수식을 맞춰놓고 공동작업자에게 보냈더니, 메인 작업자인 그 분께오서 데이터를 raw 데이터처럼 나눠서 하는 쪽이 낫다 하십니다. 한 번 해본 일이니 나눠진 기본 셀에 맞춰 하는 건 어렵지 않지요. 그리하여 어제 작업한 건 두고, 다시 작업을 하고....

그래놓고 오늘 다시 데이터 점검하며 보니 분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던 부분도 있어 다시 다 잡아냈습니다. 끄응. 여튼 점검 하면서 다시 보고, 그걸 바탕으로 오랜만에 SUMIF 까지 써가면서 파일 하나 만들어 뒀네요.

지금 그래놓고 잠시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하하하.;ㅂ;

 

 

어쩌다 보니 생긴 이번 주말의 약속은 잘, 끝내고 돌아오는게 목표입니다. 오늘의 남은 시간은 데이터 들고 다른 걸 더 들여다 볼 생각이고요. 음. 으으으음. 아니면 메인 작업자가 붙들고 있는 데이터를 오늘 오후 중에 분리해주는 것도? 작은 데이터라면 하는 것도 썩 어렵지 않을테니까요. 그쪽이 아마 대략 5만 건(행)이었지.-ㅁ-

 

 

그런 의미에서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ㅂ'

 

 

최근 붙들고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지금에서야 붙들기 시작할 예정이고요. 그도 그런게 연휴 전부터 시작한 데이터 정제 작업을 붙잡고 있다가 이제야 1차 작업을 마쳤거든요. 그러니 블로그에 끄적여두고 잽싸게 마저 읽으러 갈 생각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상경하면서 들을 소설을 고르다가, 아이패드에 담아뒀던 『세 가지 소원』을 보고 이게 뭔 이야기였더라 싶어서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다가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회귀는 회귀인데, 메인이 추리+스릴러에, 짝사랑에 가까운 연애담인터라 이야기가 매우 꼬입니다. 대학교 수업이지만 한없이 대학원에 가까워 보이는 무지막지한 과제폭탄 강의에,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어서 당사자에게 이미 들킨 짝사랑에, 부업으로 시작한 화학계 연구개발에, 회귀 전 사망원인을 해치우려는 움직임까지 한 번에 모두 나오다보니 즐겁습니다. 아, 진짜 아인도 눌도 귀엽다니까요. 눌이 왜 눌이라면, Null이라서 눌이죠.-ㅁ-

 

넵.

데이터 정리하다가 null 값에 맛이 가서 그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하하하하.

 

 

 

데이터 정리를 하다보니 꽤 재미있는 데이터다 싶은 생각에, 시간 되면 한 번 업무 블로그를 살려서 거기에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 지난 봄부터 하고 있었지요. 그 블로그에 정리해야하는 내용이 한 둘이 아닌데. 그쪽에 할지 이쪽에 할지 조금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체성이라면 이상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양쪽을 분리하는 거니까요.

 

 

이번 주말의 약속이 부디 날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금요일까지는 두고 봐야할 겁니다. 하. 진짜, 용건이 뭐든 간에 사람 만나는 일도 체력을 소모한다고요.ㅠㅠ 추석 때 상경했더니 오늘도 종일 비루먹은 망아지처럼 늘어져 있었는데, 이번 주도 약속이 어찌될지 몰라서 마음 졸이는 중입니다. 크흑.;ㅂ; 부디 날아가라...!

날마다 일기처럼 블로그 글을 적다보니 아예 날짜를 적어둡니다. 그러다보면 뭔가 익숙한 날짜도 만나게 되지요. 오늘 말입니다. 9월 11일이 뭔가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그 날입니다. 빈 라덴의 테러. 그렇군요. 길고 긴 전쟁과, 그 뒤의 고통을 남겼고 지금도 이어지는 9.11. 3월 11일과 더불어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네요. 아 물론 제 생일과 가족 생일과 3월 1일과 6월 25일 등등은 당연히 뇌리에 남았고, 길지 않은 생애 중 겪은 여러 사건 중에서 특별히 더 뇌리에 남은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뭔가 빼먹은 날이 있다면 잠시 잊고 못 적은 제 잘못입니다.-ㅁ-

 

 

본론으로 돌아와, 제목 그대로 라샤드 코스튬을 사러 갔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라샤드 코스튬을 보았는데, 마일리지 쿠폰으로 구입 가능한 한정판과, 실타래로 구입 가능한 일반판의 옷 차이가 뭔가 싶더라고요. 소개 사진으로는 상체만 보이니 뭐가 다른가 싶어 트위터에 검색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어떤 분이 아예 두 옷의 차이를 올려주셨더군요.

 

 

https://twitter.com/Rrrrrrrlsd8484/status/1565665693043138560?s=20&t=A8uZThm6VtqcclL3AN032g

 

트위터에서 즐기는 랏따따👓

“탐라에 라샤드 코스튬 일반ㅡ한정 차이가 전혀 없다는 글이 많이 보여 비교샷 올려 봅니다...! 일러에서 한정이 흐리게 나오다보니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5월에 공개된 바로는 제법 차이가 있

twitter.com

 

옷 디자인 자체가 전체적으로 다릅니다. 게다가 한정판은 블랙! 얼핏 봐서는 회색 같았는데 블랙에, 자켓 길이가 깁니다. 반코트 정도의 느낌이더군요. 어머, 이건 무조건 사야해! 싶어서 사러 갔더니 이름부터가 다릅니다.

 

 

 

일반판은 마도물리학 조교수, 한정판은 최연소 종신교수. ... .. ... 이런 이름이면 테뉴어 만들어 드려야죠. 물론 두 벌 살 마일리지는 없어서, 물 라샤드는 일반판으로, 불 라샤드는 한정판으로 입혀드렸지만 말입니다.

 

 

https://twitter.com/MV_LOVE_15/status/1567056902361858052?s=20&t=A8uZThm6VtqcclL3AN032g

 

트위터에서 즐기는 🥐

“라샤드 한정 코스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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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샤드의 한정판 코스튬 모션은 이걸 보시면 됩니다. 하. 귀엽다...! 저보다 한창 연상일 엘프님 보고 귀엽다고 하니 낯설어 보이지만 뭐, 그쯤이야.'ㅂ' 여튼 그렇게 한정 옷을 입혀드렸다는 이야깁니다.

 

 

바레타 코스튬은 취향이 아니라 사지 않았지만, 바레타가 들고 있는 교재가 라샤드의 마도물리학 교재라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오오. 설정도 충실하군요. 그러니 구입한 보람도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미하일의 제복은 몇 벌이나 구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아직 미하일은 둘 뿐이지만, 그래서 일단 둘만 모셔뒀지만, 앞으로 더 올지 모르는 미하일을 위해 더 살까 고민중인거죠. 그러다가 덩달아 루실리카의 검정 고양이 귀와, 요한의 멍멍이귀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요한의 멍멍이귀는 까망이므로 암 요한을 위해 고이 모셔두면 됩니다. 라플라스와 프람의 장식은 고이 마일리지 쿠폰으로 바꿨습니다. 루실리카는 대지 루실리카의 몫이므로 일단 가서 다른 장착물을 확인하고, 추가할지 말지 고민하려고요. 최대 두 개까지만 달 수 있으니 고심해서 맞춰야 합니다.

 

 

 

로잔나의 일반판 빨강 드레스는 사르디나 레드 서머 드레스이지만, 한정판인 까망은 '아끼는 까만 거'입니다. 빨강 옷이므로 맨 오른쪽의 '이런 거 본 적이나 있으려나?(가라, 아르고노트호!)'와 함께 불 로잔나님께 드렸습니다. 훗. 역시 잘 어울리는군요. 물 로잔나님은 이미 파랑 드레스를 입고 계십니다. 불 로잔나님이 입고 계시던 흰색 여름 옷은 고이 모셔다 나중에 빛 로잔나님 오시면 입혀 드리려 합니다. 그 분, 흰 옷도 잘 어울리실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마일리지 쿠폰으로 바꿨습니다. 암 로잔나님의 아끼는 까만 옷을 맞추려면 아직도 한참 더 모아야 합니다. 그 사이에 다른 상품들도 더 모을 수 있겠지요. 음후후후후후후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내일까지 진행되는 환상종은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얻기 위한 최소 기준인 2천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불 루미에도 60렙을 맞췄고, 지금 불 크롬을 열심히 키우는 중입니다. 노말 시나리오를 돌고 있음에도 불 크롬 역시 이미 50렙은 돌파하고, 초월 한 차례 넘긴 뒤에 60렙을 향해 달리는 중입니다. 아차, 오늘은 일요일이니 잊지말고 전당 횟수도 채워야지요. 불 크롬 다 키우면 그 다음에는 시나리오 돌면서 커맨더 초월 재료 수급할 셈입니다. 이미 상당히 모아뒀지요.'ㅂ'

 

다만 슬슬 아이패드 큰 화면에 대한 확장병이 도졌는데,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음... 큰 화면으로 바꿀 것인가, 말 것인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꽃, 아니 기계말은 '큰 화면으로 로오히가 하고 싶어요.'라는 헛소리 중이라 말입니다.'ㅂ'a

 

추석 세트를 샀어야 했는가에 대한 고민이 다시 올라오지만, 참겠습니다. 이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과하거든요. 체중 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관리의 문제입니다.... 크흑.;ㅂ;

 

 

서울에도 오랜만에 올라가니 모리앤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레몬쿠키 두 개, 레몬케이크 하나, 코코넛파인애플케이크, 빅토리안케이크 베리 버전으로 하나, 거기에 잼쿠키 두 봉지. 이 중 코코넛파인애플케이크는 가장 취향이 아닐 것 같아 먼저 손댔고요, 코코넛은 제 입맛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확신을 다시 얻었습니다. 파인애플이 들었다기에 펑리수 때문에 덥석 집어 들었는데, 파인애플보다는 코코넛이 강하더라고요. 나쁘지는 않지만 취향은 아닙니다. 하하하.;

 

 

다른 쿠키야 두말할 나위 없이 취향일 겁니다. 평소 잘 먹는 것 중심으로 챙겨왔으니까요. 지금 보고서도 더 사올걸 그랬나 또 후회하고 있지만 참아야죠. 끄응. 요즘 단 것 섭취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참아야 합니다. 가을이라 밤 섭취도 늘어날테니 다른 쪽 간식을 줄여야지요. 밤... 그렇죠, 밤....;ㅠ; 매번 주문하던 밤 농장에 올해도 전화로 주문 넣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추석 끝나고 연락해봐야지요. 작년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밤 맛있게 먹을 시기를 놓쳤으니, 이번에는 아예 삶아서 냉동고에 넣어볼까요. 생과를 냉동했다가 삶는 것과, 삶은 밤을 냉동하는 것 중 어느 게 나을지 실험으로 해보겠....

 

 

 

추석 시기에 업무 연락이 날아오는 통에, 오늘도 신나게 데이터 만지고 있었습니다. 하. 이제 남은건 도합 1만 건 가량의 데이터를 분리하는 것뿐이........ (아마도) 이 이야기는 업무 블로그에 백업해둬야겠네요.

 

 

 

 

사진은 인사동 북쪽 입구의 비둘기들입니다. 수반에 물 차 있는 곳만 비둘기들이 물 마시거나 목욕하거나 하더군요. 물에 들어가 그런건지, 아니면 갓 성조가 된 비둘기라 그런지 털이 북실북실하게 부풀어 있는 듯한 비둘기가 여럿 보였습니다. 나름 귀엽다니까요.

 

보고 있노라면 엊그제 트위터에서 본 "남자친구가 참새를 보고 '하, 쟤들이 커서 비둘기가 되겠지.'라는 말을 하여 폭소/당황했다."는 트윗이 떠오릅니다. 음, 사실을 알고서 매우 당황하지 않으셨을까 싶더군요. 부디 마음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시력 저하가 심각한 것 같은 생각에, 오랜만에 안과를 다녀왔습니다. 추석 연휴 앞두고 예약을 잡아서 잽싸게 다녀왔는데, 왠지 병원 쇼핑을 당한 느낌이 들긴 하는군요. 사전 검사 하고 나서 짧은 의사의 검진을 거쳐, 안구 건조증 진단을 받고는 약 처방을 받았거든요. 검사비 약 3만, 약값 약 5만. 그렇게 3개월 어치의 안과 약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몇 년 만에 검진 받고, 시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안경을 바꿀 정도는 아니며, 안구건조증이 약간 있는 것 외에는 별 이상 없다고 하니까요. 다행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야죠.

 

 

난시와 근시가 동시에 있는 덕에 라섹이든 라식이든 뭐든 안할 생각입니다. 획기적인 기술이 있다면 모를까, 난시가 있으니 렌즈를 삽입해도 안경을 써야 하겠더라고요. 게다가 운전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벗을 생각도 안들고요. 워낙 오랫동안 안경을 써와서 쓰는 쪽이 익숙하기도 합니다.-ㅁ-/

 

 

피부과는 지난 번에 다녀왔고, 안과는 이번에. 음, 다음에는 치과 차례일 것 같아 슬슬 등골이 오싹합니다. 언제 한 번 가서 치과도 정기 검진 받아야 하는데, 걱정되네요. 그냥 이번에는 스케일링 받으러만 다녀올까..?

 

오랜만에 레고 메일을 열어보았더니, 추석 특별 사은품으로 이런 걸 준다고 합니다. 프로모션 주소를 보면 아마도, "30590 Farm Garden and Scarecrow"가 영문 이름인가봅니다. 한국어로는 정원과 허수아비세트라고 나오지만요.

 

https://www.lego.com/ko-kr/page/lego-offers-promotions?icmp=HP-SHB-Standard-CT_SWB_30590_Farm_Garden_and_Scarecrow_GWP_HP-P-CT-8IVFP1CFZT 

 

레고® 특가 및 프로모션 코드 | LEGO® Shop KR

지금 최고의 레고® 특가 및 프로모션을 둘러보고 레고® 프로모션 코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www.lego.com

 

 

8만 9천원 이상 구입하면 준다는 사은품인데, 그렇지 않아도 호시탐탐 노리는 레고 가격이 그걸 훌쩍 뛰어넘습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motorised-lighthouse-21335

 

전동식 등대 21335 | 아이디어 | LEGO® Shop KR

정교하고 사실감 넘치는 레고® 아이디어 전동식 등대 모델로 집안을 밝혀보아요. 등댓불이 회전하며 프레넬 렌즈를 통해 사방으로 빛이 비쳐나옵니다

www.lego.com

 

21335, IDEA 제품군으로 나온 전등식 등대입니다. 실제 점등이 가능한 모양이고요. 등대지기와 선원이 함께하는 세트로, 지금 보니 아래쪽에 새도 있습니다. 갈매기려나요. 보트 이름은 LEDA이니 백조일 가능성은? 낮지요. 아마도. 확신은 못합니다만.

 

 

등대 안쪽의 주방에는 티포트도 있어서 슬쩍 사람을 홀립니다. 나무 위의 집도 그랬고, 안에 주방이나 서재가 있으면 순식간에 홀려서 스스슥 결제하고 마는데, 그래서 관심도 별로 없던 R2D2의 레고 버전도 구입하고 말았는데. 데...... 레고를 사도 더 이상 쌓을 공간이 없습니다. 슬슬 L에게 물려줘야하나 싶지만, L이 관심 없으면 그것도 짐이잖아요. 일단 들고는 있을 생각이긴 합니다. 크흑.;ㅂ; 마음이 끌려 샀지만, 마음이 식으면 이 또한 번뇌로다.(먼산)

 

 

그래요, 보았으니 끌리는 것이고, 보지 않은 셈 쳐도 되긴 합니다. 그래도 등대는 조금 끌리는데 어쩔까나...=ㅁ=

 

 

찻집 리코리코에서 판매한다는 오하기 세트. 애니플러스 번역본에서는 팥경단으로 하는 모양입니다. 모양을 보면 왼쪽이 고운 팥앙금 경단, 분홍색은 아마도 벚꽃을 쓴 찹쌀 경단, 그 다음이 말차경단, 그 다음이 거친 팥앙금 경단일듯. 오하기라는 걸 감안하면 속은 찹쌀 알갱이가 살아 있는 찰떡 느낌의 찰밥일거고, 거기에 앙금으로 옷을 입힌 걸겁니다. 분홍은 분홍 찹쌀 알갱이 그대로로 만든 듯? 맨 왼쪽을 코시앙, 맨 오른쪽을 츠부앙이라고 하는데, 만드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코시앙 쪽이 과정 더 많이 들어갈걸요. 으깨면 되는 방식과 달리, 저쪽은 체에 내려서 앙금을 만드니까요.

 

 

이걸 설명하고 있다보니 먹고 싶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그냥 알아서 잘, 만들어 먹는 방법 밖에 없지요. 하지만 혼자 만들기에 오하기는 참으로 번거롭...고?

 

https://twitter.com/LYCO_RECO/status/1562998275451392002?s=20&t=-jqpGJFZSgQrciGw2KPPwQ

 

트위터에서 즐기는 喫茶リコリコ

“#喫茶リコリコ 集合写真📸 少し前に撮ってもらったやつなんだけど、よく撮れてると思わない?? 特に一番ひ・だ・り😘 ミズキ”

twitter.com

사진은 찻집 리코리코에서. 리코리스 리코일의 주인공들이 일하는 찻집입니다. 정확히는 찻집이자 지점이고요. 지금 보니 저 옷 색 조합부터가 디저트 색인가요. 아니, 5인 전대? 안쪽에서 지시와 연락을 담당하는 팥색, 알콜홀릭인 초록 누님, 메인인 블루와 레드, 그리고 머리가 가장 좋은 막내 노랑. 오오오. 진짜 5인 전대...

 

 

 

채널 서핑을 조금 하다가 애니플러스에서 리코리스 리코일을 보았습니다. 어떤 애니메이션인지 장작 위키에서 확인하고, 2화까지는 보았습니다. 보다가 취향이 조금 안 맞는다 싶어서 조용히 내려뒀고요. 음.... 여고생 겉모습의 청부업자들이 주인공인데, 의도적으로 등장하는 몇몇 장면을 보고는 취향 아니라고 두었습니다. 대신 2화 맨 마지막의 반전은 매우 좋았습니다. 맨 마지막은 아니라, 그 직전의 사건에 대한 반전이고요. 전체 반전은 역시 그거지. 아무리 봐도 저 아저씨는 특무2과의 모님을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묘하다.-ㅁ-a 발효버터처럼 생긴 사람은 취향 아닙니다.

 

대신 2화에 등장하는 호두님은 매우 좋았기 때문에 말입니다. 음. 몇 가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호두님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람쥐시고요, 다람쥐에 알맞은 이름을 갖고 계시며, 귀엽습니다. 아마도 그 반동 인물이 해커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고 있지 않을까 추정 ...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더 많이 방영되었을테니 이미 반동 인물의 속 모습도 나왔으려나요.

 

 

 

어쨌건. 최근 일본 여행의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진 모양이긴 합니다. 대행 여행사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여행사를 끼면 가이드 없이도 호텔과 항공편 예약해서 다녀올 수 있는 모양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항공편 가격입니다.

 

 

 

 

내년 1월 기준으로 아무렇게나 잡아본 항공권입니다. 1월인 이유는, 이 때가 확실히 비수기이기 때문이고요. 가까운 날짜는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이 높을 가능성이 있고, 12월은 성수기라 가격이 높을테니, 아예 1월로 골라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포-하네다 항공권 맞고요. 일단 가격은 항공편 가격만 71만 8천원입니다. 최근 일본항공권 결제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유류할증료가 여기에 대략 11만원이 들어간답니다. 와. 이정도면 성수기 삿포로 왕복 항공권 수준이군요.

 

생각해보니 여행사가 아니라, 여행사를 통해 보너스 항공권 잡는게 가능한가도 확인해야하나요. 아니, 아직 일본여행 비자도 안 풀리긴 했지만, 여행사가 낀다면 관광비자 받는 것도 여행사 통해서 수수료 물고 하면 되니까요. 비용은 더 들테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만 합니다. 하. 근데 참..ㅠㅠㅠㅠ 일본 여행 가기가 왜이리 어려워졌을까요. 이 모든 건 아베 때문이다.ㅠ_ㅠ

 

아침에 일이 있어서 심력을 쏟았더니, 오늘 하루 종일 약먹은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결국 오후에는 뻗었습니다. 흑흑. 정신 차리고 보니 지금 이 시간이네요.ㅠㅠ 내일은 잊지말고 장보러 다녀오고 ... 오늘처럼 아침 운동하고 종일 밖에 안나가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OTL 아침에 텃밭 물 주고 왔더니 운동 링이 완성되어서 종일 집에만 붙어 있었더란...

 

덕분에 오늘은 온몸이 찌뿌둥합니다. 끄응. 내일은 커피도 사러 좀 다녀와야겠네요.(먼산) 아냐, 오늘 무기력한 건 어쩌면 오늘 카페인이 부족했기 때문인...지도? 오늘 귀찮다며 아침에 커피 안 내리고 있었던게 오후 내내 늘어진 이유인지도요.

 

 

 

사진은 오늘 생신이신 비앙카. 주근깨가 매력적입니다. 주근깨가 있는 소녀라면 역시 삐삐나 앤인데, 둘 다 빨강머리라는 공통점이 있군요. 로오히에는 그런 종류의 진저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얀 피부에, 주근깨, 그리고 당근색(!) 머리카락, 녹색눈의 조합 말입니다. 당근색 머리카락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불 나인하고 불 라플라스다보니 진저 이미지하고는 거리가 있네요. 여튼 비앙카의 생일쿠폰은 잘 챙겼습니다.

 

 

상품이라고 하니 이상합니다. 음, 상품 말고 재화? 아냐, 영웅 중에서도 오늘 판매 종료인 분이 있고, 옷 중에도 그런게 있는 걸요.

 

일단 요한의 아발론 기사단복이 오늘까지 판매입니다. 아발론 기사단복도 코스튬에 포함되어서, 생일마다 재 공개 될지는 모릅니다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니 요한 생일 때 재 구입 가능할 것 같고요. 현금으로 영입 가능한 영웅들은 이미 다 모셔왔고, 남은 분은 물 바레타와 불 크롬 둘 뿐이니 이쪽은 더 투자를 해야합니다. 그 둘을 뽑는 사이에 물 크롬이 추가 진화를 완료할 것 같단 말입니다. 아직 성장 방향을 못잡아서 두고 있지만요. 서포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보다는 그쪽이 나아 보이거든요.

현금 영입 영웅 중에서도 암 메이링과 풀 루미에가 오늘까지 입니다. 빛 프람도 오늘까지였을 걸요. 추가 패키지를 더 사나 마나 고민했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암 루실리카는 한 달 뒤였을 겁니다. 빛 바레타도 오늘까지이지만 바레타는 만렙만 만들어 놓고 잘 안 씁니다. 음... 그런 영웅이 한 둘이 아니니까요.(먼산)

 

 

시프리에드도 어쩌다보니 하나 더 뽑은 덕에 성장 방향을 설정해야합니다. 이쪽도 미정. 만사 귀찮으니 이런 일이나 재화들은 쌓아두기만 하고 가장 간편한 무한 시나리오돌기만 반복중입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돌릴 수 있어요. 지금은 불 라이레이 만렙 만들기 여정 중입니다. 끝나면 그 다음에는 불 루미에. 이 둘을 우선 키우는 건 커멘더를 키울 재료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각성석과 초월석이 안나왔으니까요. 그거 수량 맞춰 모으려면 시나리오를 한참 더 돌아야 합니다. 괜찮아요. 아직까지는 각성석 출현 비율이 높아서, 아리에스의 상점에서도 종종 등장합니다. 무료 상품으로도 나오니, 노력하면 모을 수 있는 범위 안이겠더라고요. 한창 시작하던 초반에는 재료들이 부족해서 좋아하는 캐릭터 순서대로 각성하고 초월했는데, 지금은? 내키는 대로 합니다. 핫핫핫. 지금도 좋아하는 캐릭터 순서대로 하지만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이걸로 오늘의 주저리는 끝. 오늘 종일 업무에 시달렸더니 블로그에 끄적이는 것도 이제야 떠올려서 자기 전에 적어두고 갑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무사히 불 라이레이 60렙이 가능하겠네요. 그 다음은 불 루미에 키워야지.'ㅂ'

 

아래의 FGO 요리책 이야기가 아니라 위의 두 열쇠고리 이야기입니다. 이미 G에게 넘어갔고, 아마도 다시 L에게 가지 않을까 싶거든요. L에게 넘기는 물건은 직접 주지 않고, G를 통해서 건네줍니다. 매번 이런 저런 물건을 안겨주는 것도 교육적으로 괜찮을지 걱정되고, 그러니 선물은 보호자인 G의 손을 거쳐서 주는 쪽이 옳다고 보거든요. 너무 사주기만 하면 제가 그런 존재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물건을 다 사주는 그런 자동판매기로 생각되는 건 사양하고 싶어서요. 뭐..... 저도 어릴 적 3촌 이내의 친척들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하하하하.;ㅂ;

3촌뿐만 아니라 사촌들도 그렇게 여기긴 했지요. 저보다 손위의 사촌들을. 지금은 반성중입니다. 하.... 트위터에 자주 등장하는 물건 들고 가는 사촌동생들이 저였다고 생각하면 지금 등골에 식은땀이 주르륵 흐릅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니까요.

 

 

위의 상자 둘은 알라딘에서 구입한 열쇠고리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379249 

 

[이지은 x 알라딘] 스토리 키링

[이지은 x 알라딘] 스토리 키링

www.aladin.co.kr

 

앞서도 올렸던 것 같은데, 『친구의 전설』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흰 호랑이를 열쇠고리로 만들었습니다. 그림책 읽어본 사람이라면 웃지 않을 수 없는, 그리고 웃다가 울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서요. 흰 호랑이는 백호-그러니까 알비노종이 아니라 나이 먹어서 털이 하얗게 쇤 호랑이입니다. 양쪽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면 비슷할지도요? L의 최애 그림책이 같은 작가님의 『이파라파 냐무냐무』에서 『친구의 전설』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지라, 저도 저 열쇠고리 나온 걸 보고는 바로 장바구니 담아뒀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두 열쇠고리가 도착해서, 다시 G에게 토스했지요. 기회를 봐서 잘 주지 않을까요...? 안 주면 나중에 제가 다시 받아와도 되니 말입니다.

 

가방에 달고 다니기 딱 좋은 크기의 열쇠고리니 하나 장만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노란털 호랑이에게는 친구도 잘 붙어 있습니다. 후후후후후후.

 

추석 때 서울 다녀올 일이 무섭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에 있었다고, 체력이 죽죽죽죽 빠져 나가서 오늘 종일 헤롱대고 있거든요. 추석 때는 조금 더 길게 있을 예정인데, 왕복 운전할 생각했더니 벌써부터 어질어질합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체력이 마구 줄어드는게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큰 이유야 역시 식이조절 문제와 단백질 부족, 채소 등의 무기질 부족인데, 거기에 위장장애로 영양제도 드문드문 먹고 있으니 그렇죠. 끄응. 위가 부담되더라도 각오하고 좀 먹어야 하려나 봅니다. 오늘 하루 종일 늘어져서 뒹굴거리고 하품 연발하고 있는 걸 보니 진짜 위험 경고등이 켜지네요. 자취생활이 길어지니 식이 챙기는 걸 소홀히 해서 그런가봅니다. 역시 당근과 양파라도 꾸준히 먹어야 겠어요. 크흑.;ㅂ;

 

 

 

어제와 오늘 하루 발랐던 새 연고의 효능은 엄청납니다. 3년된 연고는 낫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연고 바르려고 보니, 일어났던 피부들이 색소침착 상태만 보이고 가라앉았네요. 병원 다니려면 멀리 나가야 해서 문제지만, 더 크게 번지기 전에 다녀와서 다행입니다.ㅠ 처방연고만 받아왔으니 다 사라질 때까지 꾸준히 바르기만 해야지요.

 

날림 일기는 이걸로 끗. 오늘도 일찌감치 자러 가야겠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미리 세팅해야지...'ㅂ'a

 

오늘의 체력부족 제 1 원인은 방문을 열어두고 잔 것이며, 두 번째 원인은 아버지가 거실에서 틀고 보셨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며, 세 번째는 병원 방문입니다. 크흑.

 

 

3년 쯤 전에 갑자기 알레르기성 발진이 일어났습니다. 원래도 상자를 들었다 놨다하는 직종인데, 그 해 여름에는 갑자기 상자가 맨 살에 닿으면 빨갛게 살짝 부어오르고 두드러기가 일어나더군요. 처음에는 인과성을 모르고 있다가 몇 번 시도해보고는 이해했고, 골판지 상자에 맨살이 닿았을 때 발생한다는 걸 대강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체질 검사에는 골판지 상자가 따로 없었던 지라, 알레르기 원인은 없다고 나오더군요.

 

며칠 전, 모기에 물렸습니다. 정확히는 며칠이 아니라 그보다는 조금 더 전이네요. 일주일 전? 하여간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모기 물릴 일은 별로 없었는데, 그 날은 물렸습니다. 그리고 간지러워 조금 긁긴 했지만 그냥 두었는데, 갑자기 그 자리가 점점 번지더니 두드러기 올라오듯 붉게 변하고, 심지어는 그 자리에서 진물이 나고 매우 가렵더군요. 매우 당황했습니다. 자취하는 집에 대응할만한 약이 따로 있었던 건 아니라, 고민하다가 예전에 사다두었던 스테로이드제를 발라보았고, 별 효력이 없는 걸 느끼고는 3년 전에 사용했던 연고를 찾았습니다. 있더라고요..... 안 버린 게 문제인가도 생각했지만,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 약을 바르니 가라앉더라고요. 하지만 오래된 연고라 그런지, 아니면 복용약이 없어 그런지 드라마틱하게 짠! 하고 낫지는 않더랍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서울 가는 김에 겸사겸사 피부과에 다녀왔네요.

 

 

다른 약속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약속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아침 시간을 이용해 잽싸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의사선생님이니 차트를 확인하고 약을 바른 경위까지 듣고는 헛웃음을 지으시더군요. 3년 전의 연고를 그대로 썼다는게 음... 음... (먼산)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한 번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모기 물렸을 때도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답니다. 다행히 약을 바르니 가렵지는 않은 상태라 바르는 연고만 추가로 처방받았고요. 약사선생님 설명으로는 스테로이드 들어간 연고로 중간 세기 쯤 된답니다. 이쪽도 내성이 생기기 쉬우니 적당히 사용해야할 테지만, 확실히 다 나을 때까지는 써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도로 올라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모기도 함부로 물리면 안되는 몸이 되었습니다. 모기가 출몰할 풀숲 등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들어가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게 마음 먹은 대로 될지 몰라도 조심은 해야지요. 다들 모기조심하세요.ㅠ_ㅠ

 

... 크럼블이 아니라 타르트였나? 파이였나? 꽤 전에 먹은 거라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모리앤에서 구입했던 과자인데, 이제야 사진을 올리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구입한 날이 당일치기 커피여행을 다녀오기 전날이었고, 7월 중순즈음이었나봅니다. 그 때 찍은 사진을 이제 올리니 딱 한 달 만인가요. 하하하하하하하.

 

 

서울에 가지 않으면 모리앤에 못가고, 서울에 가서도 오픈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구입을 못하니 한 달 넘게 못갔다는 말이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양쪽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올라가도 볼일만 딱 보고 잽싸게 내려오는지라 오래 머물지를 않거든요. 확진자가 넘쳐나고 있으니 가능한 몸을 사리는 겁니다. 아직까지는 확진 안되었으니까요. 어쩌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왔다갔는지 몰라도, PCR이건 자가검진이건 지금까지 내내 음성이었습니다. 부담없이 코를 찌를 수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그냥 PCR 받을 수 있는 연령대도 아니니 얌전히 몸을 사립니다. 지난 주말에도 일교차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어 약 챙겨 먹고 자가검진 시도했지만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금요일에 한 번, 월요일에 한 번 한 검사가 모두 다 음성이었으니 믿을 수밖에요. 요즘 저녁 때는 덥다며 창문 열고 자지만, 새벽에는 춥다며 이불 둘둘 감고 있기 일쑤입니다. 창문을 덜 열어 놓으면 되지만 자기 직전까지는 또 덥다 느끼니까요. 딜레마죠.

 

 

이번 주도 약속이 있어 내려가긴 하지만 모리앤 갈 시간은 못낼 듯합니다. 병원 시간과, 약속 시간 맞춰 보면 모리앤 갈 엄두가 안나네요. 약속 끝난 뒤에는 또 바로 출발할 거니까요. ... 내려오기 전에 잠시 들러볼까.

 

위쪽의 과자가 복숭아였고, 아래가 블루베리였습니다. 위에 아몬드를 얹어 씹는 맛에 변주를 주었는데, 그게 또 맛있더라고요. 복숭아보다는 블루베리쪽이 취향이었지만, 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함-이라고 적다 보니, 블루베리는 보통 단 맛이 베이스잖아요. 시판하는 블루베리 생과는 그냥 단맛이 듬뿍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조림으로 만들 때 레몬즙을 넣고 설탕을 넣으니 새콤달콤한 맛이 도는 걸테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블루베리에 기대하는 맛이 사실은 포도잼맛이 아닌가란 생각도 잠시 스치고 지나가고요. 캠벨포도는 껍질 때문에라도 저렇게 과일 조려서 내기가 쉽지 않으니, 블루베리로 색과 맛을 그렇게 만든건가? 라고 잠시 생각을. 에잇, 그러면 어떤가요. 맛있으면 그만이지.

 

 

오늘도 비 때문에 문송안함 시계 배송이 밀렸습니다. 시계만 주문한 사람들은 어제 발송되어서 오늘 수령한 분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저는 족자봉 등등이 함께 포함된 터라 다음주 월요일 발송이라네요. 비오는 상황에 상자 젖을까 걱정했는데 차라리 다행입니다. 월요일에는 부디 무사히 발송되었으면 하네요.=ㅁ= 내일 도착할 알라딘 택배는 그나마 젖는 물건이 아니라 걱정이 덜합니다. 책이 아니니 말리면 되지요.

 

 

이번에 서울 다녀오면 또 한동안 못갑니다. 추석 때나 다시 갈 수 있을라나요. 사진 속의 단 과자가 땡기는 걸 보면 확실히 금요일은 금요일입니다.-ㅁ-

 

뜨개질과 바느질 중에서는 바느질을 더 좋아합니다. 같은 바느질이라고 해도, 수예 쪽은 영 손이 안갑니다. 십자수도 또 묵혀 놓고 놔두었군요. 다시 붙잡겠다며 이런 저런 물품 사모으더니, 몇 번 바늘 가다 말고 멈췄습니다. 그에 비하면 바느질은, 특히 긴 부분의 길고 긴 바느질은 상당히 좋아합니다.

 

바느질 중에서도 긴 부분이라 명시한 이유는 짧은 바느질은 재미가 덜하기 때문입니다. 조각잇기 초반의 작은 조각들을 잇는 작업은 바느질보다 시침바늘로 묶는 작업에 시간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건 오직, 바늘이 왔다갔다 하며 실을 꿰어 내는 부분이라서요. 시침핀 고정하는 작업은 지루하고요.

 

뜬금없이 바느질을 시작한 건 새로 들인 서가 때문입니다. 이전에 설치한 책장보다 이번에 설치한 책장에 햇볕이 더 닿는 터라, 앞부분을 조금이라도 가려둘까 싶어 서랍장 속에 두었던 테누구이를 꺼냈습니다. 센다이 여행갔을 때 센다이역 근처의 매장에서 구입한 테누구이입니다. 무늬가 있는 큰 보자기로 생각해도 될 건데, 정사각이 많은 한국 보자기와는 달리, 테누구이는 보통 수건이나 노렌처럼 늘어뜨리는 용도의 긴 천이더라고요. 이걸 둘둘 말아서 끈처럼 쓰기도 하고, 한국 보자기처럼 선물포장할 때 쓰기도 하더랍니다. 그림 예쁜 것으로만 몇 장 골라 구입해왔는데, 크기가 애매해서 책장 앞을 완전히 가리는 건 무리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가릴 수는 있을 것 같아 꺼내들었습니다.

 

꺼내들고 보니 위 아래 올막음 작업이 안되어 있기에 저렇게 둘둘 말아 박았지요. 감침질 할까 하다가, 감침질보다는 말아 박는 쪽이 제 취향이라 투덜대며 작업을 했습니다. 총 여섯 장이던가. 전체 책장을 가릴 분량은 안되지만 대강 가릴 수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박을 용도로 장구핀이라 불리는, 투명 손잡이가 달린 압정도 사왔고요.

다만, 다림질을 해야 걸어둘 수 있다며 다리미까지 구입하고 나니 만사 귀찮아 져서 또 던져뒀습니다. 대신 바느질을 오랜만에 했더니 다른 조각천들도 바느질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 으으음. 조각잇기를 한참 더 해야 사각조각을 이을 수 있을 건데, 가능하려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무런 생각 안하고 멍하니 바늘만 움직이면 되니, 책읽기 보다 더 멍때리기 좋은 작업이긴 합니다. 완성된 무언가가 있으니 보람도 있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바느질을 다시 시작할까 말까 고민중이란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다시 바느질을 할지는, 모바일 게임 세 개를 언제 그만둘지에 달려 있습니다. 최소 하나 이상은 그만두어야 바느질 할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

 

 

 

아직도 다림질을 못해서 못 걸어두었으니, 사진은 다음번에 올리겠습니다.'ㅂ'a

 

시골 지역은 원예 품종도 수급처가 비슷해서인지, 운동나가서 남의 집 정원이나 화단, 화분을 보다보면 비슷한 품종이 자주 보입니다. 올해 유행은 아마도 이 분홍색 리코리스가 아닌가 싶네요. 갑자기 꽃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운동하는 내내 리코리스가 뭐더라? 뭐였지? 라며 한참 기억을 뒤적였는데, 백과사전에는 개상사화로 등장합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100250

 

개상사화

상사화류는 꽃도 아름답지만 꽃대가 곧게 뻗어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한 여름에 피는 꽃으로 나리도 있지만 개상사화만큼 크고 아름다운 것도 드물다. 상사화류는 꽃꽂이용으로 쓰일

100.daum.net

 

한국에서는 꽃무릇이 더 유명하긴 한데, 선운사 꽃무릇 군락지 덕분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쪽 꽃무릇보다, 상사화란 이름으로 먼저 알았고요. 옛날 옛적의 만화인 『버드보이』에서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란 이미지로 등장했거든요. 원래 이미지도 그렇긴 합니다. 꽃이 지고 난 뒤에 잎이 나기 때문에, 잎과 꽃이 한 번에 나지 않는다, 만나지 못한다는 비련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개나리나 진달래, 벚꽃, 목련도 마찬가지인데요. 벚꽃이야 왕벚꽃은 잎과 꽃이 한 번에 나지만, 그리고 진달래도 늦게 피는 종은 한 번에 보이지만 봄의 이미지가 아닌 늦여름부터 가을의 분위기에는 만나지 못한 아쉬움으로 등장하나 봅니다.

 

리코리스는 BL소설에서 주인공의 이름으로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전에도 리코리스가 꽃무릇, 석산화라는 건 알았지만 꽃말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은 건 그 때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같기도 하고요. 죽어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데....

 

최근에 개량종이 많이 나온다더니 저런 화사한 핑크의 리코리스를 보니 싱숭생숭합니다. 크흑.;ㅂ; 소설 주인공의 이름으로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게 박혀서 그럴 거예요....

 

 

꽃무릇은 뿌리 번식을 하던데, 가격 자체는 상당히 쌉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많이 못봤네요. 최근에 정원에서 유행한 심난한 식물을 꼽자면 역시 흰독말풀. 이것도 몇 년 전부터 지역에서 꽤 유행한 것 같은데, 천사의 나팔처럼 흰색에, 꽃도 크고 해서 정원에 자주 심는 듯합니다. 하지만 독있는 꽃이라고는 아마도 생각 못한듯..? 꽃무릇도 독 있는 식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종인 이쪽 리코리스도 독성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하군요.'ㅂ'a

 

 

저기 꽂힌 책 중 읽은 책은 단 두 권. 맨 앞에 보이는 빨간 열매랑, 호숫가 작은 집 뿐입니다. 하. 나머지 책들 다 읽어야 하는데 왜이리 손이 안가는 거죠. 요즘 내내 웹소설만 붙들고 있어서인가. 미스테리아도 시간 더 지나기 전에 이번 호 읽어야 하는데.. 크흑.;ㅂ;

 

 

이래 놓고, 다음 독서모임에 쓸 책을 종이책으로 사야할 것 같아서 이걸 또 주문해야합니다. 근데, 다음 주 내내 비 예보가 있지요. 비오면 책 택배 받는 것이 무서워 지는 경험을 몇 번 한 지라, 얌전히 전자책으로 사야하나봅니다. 이건 무조건 다음 주 중에 씹어 읽.. .. .. ... 을 수 있으려나요.

 

일단 인내상자부터 집어 읽으면 될 건데, 다른 죽어가는 형사도 재미있을 거고요. 근데 왜 이리 읽기가 싫은 거죠. 하.

 

 

 

내일이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 고양이를 소환하고, 오늘의 날림 글을 마칩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군요. 아냐, 우리에겐 한 달 뒤의 추석 연휴가 있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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