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차문화대전과 이번 주의 건강검진으로 연이어 상경하다보니, 다음에 어디 들러볼까 싶은 가게들이 조금씩 생깁니다. 하지만 혼자 가면 재미 없어서 G와 일정을 맞추다보면 또 어렵단 말이죠. L과 G의 일정이 제 시간과 항상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모리앤 들렀다가 방통대 뒷길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작은 카페입니다. 지나가다가 고양이를 그려 놓은 입간판 보고는 홀려서 사진 찍어둔 거고요. 여기도 구운과자(구움과자)를 내는 모양인데, 여기는 쿠키보다는 케이크류에 가까운 쪽이 조금 더 많아 보이더랍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가봐야죠.

 

다만 이런 가게들은 보통 오후 늦게 열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요일에 상경했다가 토요일 일찌감치 내려가면 방문할 시간이 없거든요. 내일 일정이 어떠냐에 따라 과자집 방문 일정도 달라지겠지요. 백화점 가서 아무거나 집어오면 중간은 가겠지만, 취향이 맞는 과자가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마켓컬리를 슬슬 부활시킬까라고 G와 논의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요. SSG를 놓고 마켓컬리로 돌아가는 거죠. 새벽배송이 은근 편리하다보니 G는 SSG를 그간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미묘한 모양입니다. 마켓컬리의 물류센터 노동환경이 좀 개선되었다면 관련 기사가 뜰법도 한데 그런 이야기도 없고. 관심이 멀어져 그런가요.

 

 

이번 주말에는 힐링하며 느긋하게 보낼 생각입니다. 부서진 멘탈을 조각조각 이어 붙이려면 쉽지 않을 거예요. 내일 건강검진을 무사히 끝내는 것이 먼저이지만 음... 음... 두고 봐야지. 잊지말고 초음파검사준비(..)도 잘 해둬야죠. 최근의 종이책 독서기록 등등은 그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하. 지난 주에 구입한 책 한 권 덕분에 연쇄 도서지름신이 발동하여 장바구니에 잔뜩 담아뒀습니다. 더불어 여행가고싶어병이 다시 왔고요.ㅠ 여행 가고 싶지만, 분명 여행 계획 세울 때까지는 좋다가 여행 당일이 되면 그냥 집에서 쉴걸 그랬다고 후회할 것이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여행 가고 싶어요.;ㅂ; 흑.;ㅂ;

 

 

하여간 터진 멘탈을 그러모아 붙이기 위해 오늘은 적당히 떠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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