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차문화대전과 이번 주의 건강검진으로 연이어 상경하다보니, 다음에 어디 들러볼까 싶은 가게들이 조금씩 생깁니다. 하지만 혼자 가면 재미 없어서 G와 일정을 맞추다보면 또 어렵단 말이죠. L과 G의 일정이 제 시간과 항상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모리앤 들렀다가 방통대 뒷길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작은 카페입니다. 지나가다가 고양이를 그려 놓은 입간판 보고는 홀려서 사진 찍어둔 거고요. 여기도 구운과자(구움과자)를 내는 모양인데, 여기는 쿠키보다는 케이크류에 가까운 쪽이 조금 더 많아 보이더랍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가봐야죠.

 

다만 이런 가게들은 보통 오후 늦게 열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요일에 상경했다가 토요일 일찌감치 내려가면 방문할 시간이 없거든요. 내일 일정이 어떠냐에 따라 과자집 방문 일정도 달라지겠지요. 백화점 가서 아무거나 집어오면 중간은 가겠지만, 취향이 맞는 과자가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마켓컬리를 슬슬 부활시킬까라고 G와 논의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요. SSG를 놓고 마켓컬리로 돌아가는 거죠. 새벽배송이 은근 편리하다보니 G는 SSG를 그간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미묘한 모양입니다. 마켓컬리의 물류센터 노동환경이 좀 개선되었다면 관련 기사가 뜰법도 한데 그런 이야기도 없고. 관심이 멀어져 그런가요.

 

 

이번 주말에는 힐링하며 느긋하게 보낼 생각입니다. 부서진 멘탈을 조각조각 이어 붙이려면 쉽지 않을 거예요. 내일 건강검진을 무사히 끝내는 것이 먼저이지만 음... 음... 두고 봐야지. 잊지말고 초음파검사준비(..)도 잘 해둬야죠. 최근의 종이책 독서기록 등등은 그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하. 지난 주에 구입한 책 한 권 덕분에 연쇄 도서지름신이 발동하여 장바구니에 잔뜩 담아뒀습니다. 더불어 여행가고싶어병이 다시 왔고요.ㅠ 여행 가고 싶지만, 분명 여행 계획 세울 때까지는 좋다가 여행 당일이 되면 그냥 집에서 쉴걸 그랬다고 후회할 것이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여행 가고 싶어요.;ㅂ; 흑.;ㅂ;

 

 

하여간 터진 멘탈을 그러모아 붙이기 위해 오늘은 적당히 떠들겠습니다.

 

상경했다가 돌아온 건 오늘 점심 때 지나서입니다. 조금 많이 바빴더랬지요.

 

토요일에는 G와 동행해서 L과 놀아주기, 라고 적고는 열심히 쫓아다니기만 했고 덕분에 G의 다리가 퉁퉁 부었습니다. 꼬마 데리고 나가면 힘든 건 알지만, G도 놀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터라 그 김에 움직인다는게 조금 많이 과했네요. 덕분에 가오픈 중인 대학로-라기보다는 동숭로 안쪽, 모리앤의 과자를 잔뜩 주문해왔습니다. 내일 신나게 해치울 예정이고요. 사진도 아마 내일..?

 

그러고는 지쳐서 원래 일요일 오전에 가려던 티페스티벌은 포기하자고 이야기가 되었는데, 탐라에 올라온 티페스티벌 방문기를 보고는 혹해서 던졌더니, G가 리시브한 덕에 다시 살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결정된게 그, 어제 저녁 3시간 가량 만이라서요. 어머니께는 "L 돌보느라 힘든 G를 끌고 다닌다!"고 야단 맞았습니다. 아니, 음, 아니, 그게..... (변명중)

 

 

그래놓고는 티페스티벌 들어가서는 아무것도 안사고 돌아나온 인간이 접니다. G는 보고 싶은 물건이 있긴 했더라고요. 제기로 사용하는 찻잔(술잔)을 조금 작은 크기로 바꾸고 싶었던 모양인데, A의 허가를 받고는 이번에 둘러보다가 꽤 마음에 찬 찻잔 두 세트를 구했습니다. 꽃 무늬와 반딧불이 무늬 중에서 고민하다가 의미를 살려서 반딧불 쪽으로 구입하더군요. 오오오. 대리 구매를 보고는 흡족했습니다. 거기에 우유 저그로 쓸만한 그릇도 몇 가지 있던데, 우유 저그 구입해봐야 쓰지 않는다는 걸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으로 처절하게 느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우유는 저그에 담을 필요 없이,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어 바로 붓거나, 그게 아니면 데워 쓰기 때문에 필요 없습니다. ... 설거지 거리만 늘더라고요. 하하하.;ㅂ; 차는 그냥 마음 편히 마시는 게 최고예요.

 

향도 상당히 많았지만 비염이 심해지면서는 아예 손도 못댑니다. 지름을 방어하기 위한, 나름의 훌륭한 핑계는 되더라고요. 나무 그릇이나 조리도구들도 많았지만 음, 음, 그쪽도 일단은 멈췄고요. 직접 살림을 하기 시작하니, 너무 많은 도구는 짐이고, 너무 많은 물건이나 장식물은 청소의 방해꾼이란 걸 뼈저리게 느껴서 그렇사옵니다.

 

그래서 티페스티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른 사진만 몇 장 찍어두었지요. 아, 태공을 들고 가는 것도 잊어서 사진에는 태공도 없음. 하기야 꺼내두었다면 L이 이상한 눈초리로 보았을 겁니다. 허허허. 그렇다고 그 앞에 대고 "너도 몰랑이 데리고 다니잖아?"라고 할 수는 없지요. .. 그렇지요.

 

 

생각난 김에 내일은 태공도 좀 빨아야겠습니다. 비는 오겠지만 뭐, 비오고 나면 다시 날이 맑을테니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근데 왜 비 안오니.... 비오는 모습 구경 좀 하려 했더니 왜 안오니....

 

물론 100% 마음 놓고는 아니고, 대략 50%쯤? 진짜 정신 놓고 구입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브레이크 밟아가면서 지르니까 지금까지 버티는 거죠.

 

어제 로디오-로드 오브 히어로즈 트위치 방송 시작 전에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특수 제작 형식이었던 아발론 기사단의 첫 번째 옷, 요한의 코스튬을 일반 코스튬으로 바꿨다고요. 이렇게 되면 실타래 1400개로 추산되던 코스튬 구입 비용은 180개로 확 떨어집니다. 이야아아..;ㅂ; 다행이다.;ㅂ; 이제는 마음 놓고 구입할 수 있어!

 

그러고 보면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하나 있긴 했지요. 뭐냐면, 암 조슈아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조슈아는 출시 이틀째인가에 스킬 밸런스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판단하에 운영진에서 스킬 너프를 시킵니다. 그리고 그 대신 구입 캐릭터에서 아닌 걸로 바뀌었던가... 하여간 구입 방식이 변경되었던 것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음, 암 조슈아에게 전 직장상사가 딸려 있으니 아마도 3.3만원에 선물 패키지가 따라오는 종류였던가봅니다. 그게 바뀌었지요.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전체 스토리를 두고 보면 상당히 재미있기는 하나, 그게 너무 천천히 풀린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구현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긴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뿌리는 떡밥이 너무 적어요. 차라리 캐릭터들을 확확 풀면 좋겠지만 그건 또 하지 않고. 글로벌 런칭 이후에는 기존 캐릭터의 복각과 신 캐릭터의 발매를 같이 하고 있는데, 그래서 뒤늦게 참가하는 사람들도 들어올 수 있는 건 좋은데, 저처럼 소과금 하는 사람들도 이미 캐릭터 성장이 거의 끝나갑니다. 물약 안 쓰고 시나리오만 돌리면서 경험치 수급하는 사람도, 계약 영웅 셋 빼고는 이미 거의 다 성장시켰다는 거죠. 경험치 물약으로 키우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더 빨리 키웠을 테고요.

 

남은 건 뽑기 형태에 가까운 무기 강화와 무기 구입 정도인데, 쉽지 않지요.

 

 

 

앗, 그래서 화요일의 업데이트를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대기중입니다. 어제 로디오 보상으로 실타래 100개가 나왔고, 이번 업데이트에서 실타래 구입 초기화-그러니까 1+1 행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진짜 마음 놓고 달려도 되는거네요.-ㅁ- 특수 의상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 또 기대되지만 음, 음. 다시 그 시스템을 들고 나오지는 않겠지요?

 

 

로오히는 골수 유저에게 꾸준히 떡밥을 주면서 연금(?) 형태로 꾸준히 지르도록 유도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최근에 나오는 방식은 한탕에 가깝게 실적, 혹은 결제 금액을 확 끌어올리려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됩니다. 아직 스토리 전체 다 풀지도 않았잖아요. 트위터에서 나오는 헛소리들은 살포시 즈려밟더라도, 아직 마도대전 사르디나와 제국이 남아 있잖아요. 그 옛 지배자가 무언지, 최종전투가 어떻게 될지 나오지도 않았잖아요. 동방 3인조를 포함한 이들이 말한 그 열쇠도 아직 안 풀었잖아요. 이거 생각하면 스토리만 두고 보면 로오히의 갈 길이, 유저의 갈 길이 아직 멉니다. 그 길을 끝까지 다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서울 올라가는데, 가기 전에 커피 좀 수급하고 가야겠습니다. 지금 조금 많이 졸리네요. 하하하. 새벽에 잠 설친 일이 몇 번 있었고, 오늘도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한 덕분에 피로가 좀 쌓였나봅니다. 운전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서울까지 운전하는 일도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었을 테고요.

 

사진은 지방선거 전날, 장보러 마트 갔다가 집어 든 딸기입니다. 이거 구관 사이즈에도 맞겠다 싶은 정도로 자잘한 딸기들인데, 모두 정리해서 냉동고에 올려뒀습니다. 사람을 홀리는 딸기향을 마구 내뿜지만 맛은 따라가지 못하네요. 아쉬워라. 이건 집에 있는 딸기잼을 추가해서 딸기 라떼를 만들어 먹으면 해결될 문제이긴 합니다. 냉동고에 얼려뒀으니 가끔 우유나 요거트 넣어서 갈아먹으면 될거예요. 기왕 구입한거, 지역 농산물 가공품인 요거트도 사올걸 그랬나라 싶습니다. 아니 뭐, 서울 갔다 돌아오면서 마트 들러 사도 되어요. 서울에서 눌러 앉을 것도 아니고, 일요일에 도로 내려올 겁니다.

 

이번 서울행은 주말의 티페스티벌 방문이 목적입니다. 다음주는 병원 갈 일이 있어서 한 번 갈거고, 그 다음주는 미정. 체력이 버텨준다면 모임에 참석할거고, 무리라면 그대로 뻗을 겁니다.

 

 

 

어제 도착한 패션 완전판은 받아보고 당황했습니다. 아니, 받아 들었을 때도 상자에 책 한 권만 들어 있을텐데 왜이리 무겁냐 싶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거든요. 뜯고 나서는 그 크기에 매우 당황했습니다. 이거, 받기 전에는 구약과 신약 합본성서쯤 아닐까 생각했는데, 받아 놓고 보니 성서가 아니라 꾸란입니다. 집에 어쩌다보니 받아둔 꾸란 해설판이 하나 있는데, 그거 크기가 성서보다 크거든요. 패션 완전판은 그 꾸란보다도 큽니다. 옆에 비교용으로 내려둔 모 고등학교 궁도부 화집 크기가 A4인데, 완전판 크기도 그 비슷합니다. 케이스에, 종이질 생각하면 훨씬 빡빡하겠지요. 읽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생각했지만, 실물을 영접하니 범접하기 어려운 크기라..... (먼산) 언제 읽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하하.

 

 

 

로오히의 6월 7일 업데이트에는 아발론 기사단의 새 기사복이 등장합니다. 위는 요한 옷이고요. 옷이 문제가 아니라 구입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절대 과금형이거든요. 이전에 영웅 영입비용을 낮추고 대신 선물세트를 붙여서 팔아서 영웅 완전판 영입이 55000원에서 66000원으로 올랐을 때는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빛 라이레이 두 번째 출시를 맞이하면서, 선물은 재 구입이 가능하기에 선물인 날아다니는 즈라한을 다시 구입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음... 하지만 미묘하네요. 빛 시프리에드의 영입은 소환이라는 형태로 등장한 가챠였습니다. 확정가차이기는 하지만, 확정적으로 돌릴때까지 들어가는 재화가, 바닥부터 구입하면 대략 20만원 넘는다는 계산을 보고는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그 앞서 기존의 계약 영웅을 소환하는데도 상당한 재화가 소모되고, 그나마도 진짜 확정적으로 영입하면 얼마나 투입해야하나 생각하며 몇 번 시도를 하고는 멈췄습니다. 이미 보유한 계약영웅은 안나온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중복으로 등장하면 합성 아닌 진화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더 강한 영웅을 만들어 내는 길이지만 새로운 영웅을 영입하여 컬렉션을 만들려는 이에게는 그리 좋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빛 시프리에드가 나오는 바람에, 기존의 계약영웅이 아니라 시프리에드를 뽑는데 재화를 들였고요.

 

코스튬이 나왔을 때도, 마음에 안드는 복장들은 건너 뛰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도 나중에 더 마음에 드는 옷이 나올지 모른다고 멈췄습니다. 한데, 아발론 기사단 복장은 소환 시스템에 특별 소환이 추가된 것처럼, 코스튬 제작에 더해 특별 코스튬 제작 코스가 하나 더 생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이 버전 말고 특별한 색은 아직 공개도 안되었고요.

 

음... 가장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역시 물 로잔나이긴 합니다만, 물 로잔나도 이런 소환이나, 특별 코스튬 제작의 형태로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됩니다. 슬슬 마음이 뜨고 있는데, 그간 들어간 돈을 생각하며 계속 할까, 어쩔까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들어갈 돈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하면 과감히 손떼면 됩니다. 게임을 계속하면 살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기 마련이니, 아예 미련없이 털고 돌아보지 않는 쪽이 성미에 맞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털까 말까 망설이는 단계고, 앞서 물 요한 영입 과정과 그 뒤의 빛 시프리에드 영입 때도 한 차례 홍역을 치뤘으니 돌아서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마도 대전 스토리를 다 못보고, 동방대륙 이야기도 다 못보고 간다면 아쉽겠지요. 복장 보고는 멋지다!를 외쳤지만, 다른 이들이 같이 #로오히_코스튬가챠_취소해 의 해시태그를 모아둔 걸 보니 생각이 바뀌긴 하더군요.

 

 

섭종, 그러니까 서버 종료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지만, 그보다는 내부에서 실적으로 압박을 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뽑기 형태가 아니었다면 이번 요한 코스튬도 상당히 좋았어요. 다만, 코스튬이 자주 나오는 점이나 각 코스튬을 입은 영웅들이 모아두었을 때 썩 어울리는 형태는 아니라는 점에서 미묘했지만요. 매출이 생각보다 안나왔거나,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저도 기로에 선 느낌이긴 하네요. 과연, 앞으로의 게임 지름은 어떻게 될 것일까.-ㅁ-/

 

앗, 그렇다고 재배소년에 그 돈을 퍼붓지는 않을 듯합니다. 재배소년의 초기 스토리가 한참 전의 것이라 그런지, 지금 읽다보면 미묘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거든요. 여럿 눈에 들어오는 지라..'ㅅ'

 

5일 뒤 마감인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시계는 5일 뒤 펀딩 마감입니다. 마음 편히 펀딩 신청해뒀으니 오는 것만 기다리면 되고요. 이 시계가 도착하면 아마, 그 앞서 지르려 했던 다른 시계는 한동안 생각나지 않을 듯합니다.

https://link.tumblbug.com/F75oXgjGwqb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그레이어 손목시계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공식 굿즈 그레이어 손목시계와 패브릭 포스터입니다.

www.tumblbug.com

 

언젠가 블로그에다 그 시계 이야기를 적은 적도 있으니 일단은 넘어가고요.

 

수많은 펀딩에 참여하면서 얻은 자그마한 지름팁이 있다면, 카드결제할 때와 마찬가지로 펀딩은 참여 후 바로 카드결제 계좌에 송금해 둡니다. 보통 카드는 사용할 때, 그러니까 결제 문자가 날아왔을 때를 전후하여 이체하지만, 펀딩은 그보다 훨씬 더 일찍하는 셈입니다. 문송안함의 그레이어 손목시계는 통장 잔고를 곁눈질하다가 조금 늦었지만, 대체적으로 펀딩한 그 날에 이체해둡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통장잔고 잔액을 착각하여 과소비하는 상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카드결제 계좌에 돈이 얼마가 있든 간에 신경쓰지 않고 용돈 계좌만 보고 소비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 아마도.

 

 

 

적왕사 애장판 마지막 세트 주문은 엊그제 도착했습니다. 계속 안내가 올라왔던 터라 문제 없이 수령했고요. 고이 책장으로 옮겨 수납했습니다. 새 책장이 도착하면 그 때 다시 전체적으로 손볼 생각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앞서 두 번의 세트를 구입하면서 꽂았던 책장 칸에는 공간이 없어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새 책장이 도착하면 정리해서 함께 꽂아둘 거란 이야기입니다. 하하하하하. 읽고서 치워야 하는 책들이 한 가득인데 손이 안가요. 하. 하지만 이번 주의 독서페이스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도전은 해볼 요량입니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두 번째 패키지는 송장 번호를 받았습니다.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이면 받을 것 같네요.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이것도 거의 수집형으로 구입한 터라 패키지만 확인하고 고이 보관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만있자, 이거 첫 번째 패키지가 어디 있더라? 하얀늑대들이랑 같이 놓아뒀던가?

책장에 하도 뒤죽박죽 꽂아두어서, 이런 상품류도 따로 보관할 공간을 마련해둬야 하는데 말입니다. 말로만.....;;;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Post/134433/news/245143?utm_source=wadiz&utm_medium=email&utm_campaign=new# 

 

[한정판]로드 오브 히어로즈 "Us, in Memories" OST오르골

로드 오브 히어로즈 게임과 OST를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스페셜 굿즈! 2주년 기념하기 위해 세상에 없던 고퀄리티 오르골이 나왔습니다. 추억을 재생하고 힐링을 재연하세요!

www.wadiz.kr

와디즈에서 진행된 로오히 오르골 펀딩은 발송일이 한 달 밀렸습니다. 상품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겨서 전량 재생산에 들어간다는 듯합니다. 그러니 6월 말까지 더 기다려야 하고요.

 

 

아. 그래서. 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냐면 말입니다. 방금 전 편의점 배송으로 물건이 하나 도착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편의점 수령은 알라딘 책 주문건 뿐이고, 최근에는 이차저차한 사정으로 편의점 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뭔가 고민했거든요.

1월 10일에 북펀딩 넣었던 이 책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알라딘 주문 내역 확인하니, 패션 완전판이 도착했다네요. 하. 드디어 도착. 하지만 이 책도 제대로 읽을지는 의문입니다. 상품도 몇 구비하긴 했는데 손을 대진 않았거든요. 취향에 맞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 그래도 일단 사고 본다는 점이 훌륭한 책벌레의 자질을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흠흠흠.

 

 

 

프딩으로 올라왔던 사인참사검은 7월 31일 예정이니 마음 놓고 편~히 기다릴 생각입니다. 도착하면 그 때, 이전의 삼인검과 비교샷 찍어 올릴 겁니다.'ㅂ'

 

 

 

그러니 오늘 퇴근할 때 잊지말고 편의점 들러야 하는군요. 다녀와야지..

 

지난 주 독서기록에도 잠시 언급했던 책입니다. 1권 구입해서 봤다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16권까지 한 번에 구입했다는 책이요. 현재 11권을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볼지 말지 조금 고민중입니다. 11권도 거의 끝부분이라 실질적으로 남은 책은 다섯 권인데, 그 다섯 권을 마저 읽을 필요가 있냐 싶거든요.

 

16권 포장을 뜯어서 결말인지 아닌지 확인하고는 내려 놓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봐서는 16권이 결말은 아닐 겁니다. 연재편수를 생각하면 대여섯 권 정도는 더 나와야 한다더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강 그렇습니다.

 

 

폭식과 관련된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서 그 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몰린 강민혁은 의사의 추천으로 가상현실게임을 시작합니다. 지난 번 가상현실게임은 게임 속에서 느끼는 음식의 맛이 기대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거꾸로 현실에서의 폭식을 불렀지만, 새로 개발된 게임 아테나는 조금 많이 다르답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어 체중이 160kg을 넘었고, 그래서 살기 위해 체중 관리를 해야했던 주인공은, 이제 게임 속에서 음식을 먹고 게임 밖에서는 꾸준히 운동을 합니다. 모든 식단이 토마토 중심으로 흘러가던데, 친구들과 만나는 권에서 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이 지독한 식탐 때문에 게임 내에서는 식재료 구매와 맛있는 음식 만들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더 맛있는 식재료, 더 좋은 식제료, 특이한 식재료, 그걸 조리할 좋은 도구. 그래서 다른 이들은 무기를 만들 최고급 재료를 가지고 프라이팬을 만든다든지, 주인을 꼭 닮은 반려동물에게도 양은냄비와 뒤집개를 만들어준다든지의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먹는 것과 음식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다만 게임은 주인공에게 거의 모든 기연이 몰려 있어서 밸런스가 너무 비정상적입니다. 어쩔 수 없는게, 그간 체중조절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지독한 인내와 노력으로 끌고 갔던 경험이 게임 속에서도 발휘됩니다. 다른 이들은 재미없다고 안하는 수확이나 제조 관련 스킬들도 고루 익히고, 그것도 한 자리에서 꾸준히를 넘어서 끝장을 낼 정도로 진득하게 앉아 있으니 습득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 때문에 특이한 히든 퀘스트를 받아 움직이고, 거기서도 맛있는 것을 찾아 움직이다보니 게임 내 특이동향을 체크하는 담당 팀에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니까요.

 

 

문제가 되는 건 그 외의 문제들입니다. 주인공이 살만 빼면 잘 생긴 인물이라, 게임 속에서는 키 크고 잘 생긴 남자입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의 주변에는 어떻게든 연결해보려는 여성들이 넘쳐납니다. 주인공은 오로지 먹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철벽을 치고 있지만, 주인공의 주변 남자들은 모태솔로임을 부르짖으며 연애하고 싶다 말하고, 주인공의 주변 여자들은 '왜 이런 외모를 가진 나에게 신경쓰지 않는가'라고 말합니다.

아니 음... 아니... 아무리 판타지소설이라지만 어째 이런 부분이 더더욱 판타지로 느껴지는거죠.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서도 그런 상황 겪은 사람들이 여럿입니다. 왜 여자들이 여성들이 많은 길드를 주로 찾아가겠어요. 남성 유저들이랑 있으면 불편한 일들이 많아 그렇지요. 원래부터 알던 사람들이라면 상관없지만, 게임 속에서 나 남자다라고 말하는 게이머들은 그리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남녀 비율이 그나마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14도,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하지만 비하 발언이나 성희롱, 성추행 등이 없는게 아닙니다. 현실에서의 외모와 같은 모습을 한다는, 그런 가상현실게임 자체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지만, 거기에 게임 속 여성들이 잘생겼다고는 하나 낯선 남성에게 호감을 쉽게 드러내고 연락처를 주려고 하는 모습이 매우 희한하게 느껴집니다. 실제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여성인건 가능한 숨겨야 하는 일이 되고, 성별 노출 없이 그냥 편하게 게임하는 것이 가장 즐거우니까요.

 

그나마 밥먹고가라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 같은 몸매 이야기는 별로 없었지만, 그 대신 말투나 행동에서 걸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여성적인 행동, 남성적인 행동, 그리고 게임 내에서의 캐릭터 스킬이나 직업트리 선택도 몇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건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쓰는 사람의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 쉬우니까요. 대검을 쓰는 남성 유저, 채찍을 쓰는 여성 유저 같이 말입니다.

 

 

최근에 읽은 여러 종이책 판타지들은 거의 다 방출하게 되나봅니다. 덕분에 서가는 다행이지만,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책을 사들이고 있으니 의미가 없어요. 하하하.;ㅂ; 이제 다시 열심히 읽어야지요.;ㅂ;

 

시작한게 언제더라. 다행히 게임 내 프로필 소개란에 적어두었던 터라 4월 23일임을 확인했습니다. 딱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로군요.

 

 

그 사이에 별 하나짜리 만드레이크 씨앗은 모두 구입 완료했습니다. 두 개짜리 중에서도, 최근에 이벤트 판매했던 사막의회는 다 모았고요. 위의 사진은 사막의회의 일러스트입니다. 사령관인 실린드리카로, 일러스트는 예쁘지만 성격이나 말투는 매우 싫어합니다.

 

특별히 돈을 쓰지 않아도 전체 수집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대신 시간 투입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별다른 결제 없ㅇ... 는 아니고, 4900원짜리인가 한 번 결제했던 것 같은데. 하여간 그 외에는 특별한 결제 없이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별 하나짜리 중에도 취향인 꼬마들이 몇 있어서 하급 씨앗 심어서 돌리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위의 만드레이크는 '신세계'씨앗입니다. 맨 처음으로 구입했던 것은 황후 씨앗이었고,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만드레이크와 일러스트 등은 모두 다 수집 완료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구입한 게 마찬가지로 이벤트 일러스트가 있었던 생체병기 시리즈고요. 생체병기 시리즈는 보면서 한참 웃었던게 이거 아무리 봐도 에반게리온입니다. 살짝 비틀어 두었지만 관계성이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스토리도 그렇고, 전체 이야기가 그렇게 돌아갑니다.

 

 

생체병기 씨앗의 주인공인 월하. 월하미인의 그 월하랍니다. 선인장이라 그런지 의외로 멘탈이 튼튼한 듯한? 이쪽도 스토리는 썩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재배소년의 스토리는 제 취향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신세계는 기대중이지만 과연..?

 

 

 

별 하나짜리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일러스트는 소꿉친구의 달래 일러스트입니다. 달래냉이씀바귀가 아니라 진달래의 달래입니다. 소꿉친구인 학생회장씨는 일러스트가 매우 강렬하여 올리지 않음. 취향은 이런 순둥순둥한 쪽입니다. 이쪽과 양치기 형제는 귀여워서 좋아하지요.

 

 

양치기 중 동생인 아이막. ..이 아니라 형인 아이막입니다. 동생은 솜. 지금 확인해보고 솜이 동생이고, 형이 아이막이란 걸 다시 확인했네요. 대평원의 양치기들이라는데, 뒷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지만 아직 얻지를 못했습니다. 크흑. 뭐가 부족한 거냐.. 일러스트가 한 장 부족한데 어떤 이야기와 얽히는 거냐, 싶음. 뭐, 꾸준히 모으면 언젠가는 나오겠지요.

 

 

신세계 수집이 끝나면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도 살짝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게임 속 친구들의 여러 일러스트를 보고 그 주엥서 마음에 드는 씨앗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고요. 아마 신세계 수집하는 시간이라면 충분히 다음 씨앗 구입할만큼 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새 씨앗 사는 바람에 별이 바닥을 드러냈지만 다시 모으면 됩니다. 꾸준히 노력해야지.

 

..

라기보다는 별을 구입하면 간편하긴 한데, 자금 여력이 안 따라주는군요. 끄응.

 

20권이 길었습니다. 하........ 진짜로.

그래도 오늘 열심히 달린 덕에 끝까지 다 보았네요. 에필로그의 시간이 상당히 빠르게 흘렀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훈훈한 마무리였습니다. 20권의 여러 에피소드들은 중간에서 약간 늘어졌던 걸 감안해도 좋았고요.

 

앞권에는 먹는 이야기가 많지만, 중간 부분에는 가족들의 개그가 많습니다. 표지에 나오는 인물들이 다 모인 것이 1권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야기는 좀 접어두지만,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바보짓의 7할은 이 둘이 만듭니다. 나머지 3할 중 하나는 귤의 몫이고, 그 외에는 다른 인물들이 돌아가며 고루고루 만듭니다. 특히 각성자협회에 소속된 여러 인물들은 진짜, 난세의 영웅이지만 평화로울 때는 필부로구나 싶습니다. 평범한 옆집 아줌마, 아저씨들이라니까요. 허허허.

 

 

개인적으로는 남녘의 은퇴하신 분 이야기가 거기에서 마무리된 것이 아쉽지만, 거기까지 챙기다보면 이야기가 너무 커지니까요. 이미 마지막 전투에서 다른 세계의 이들까지 끌어다 썼으니 복잡하긴 합니다. 그리고 무너진 세계의 사도들은 장례도 못치르는 구나 싶기도 하고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책 리뷰는 월요일에 마저 올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간략하게 적었으니 그 뒷 이야기만 마저 하면 되겠네요. 채소보다는 고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야기니 가끔 고기 먹고 싶어지면 찾아볼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다 읽었으니 잠시 전천후 읽었다가 내일 모레 도착할 다른 책들에 맞춰 종이책 읽......

 

아.

원고 마감.

아.OTL

 

이라지만.

허리통증 때문에 주말에 자전거를 타도 될지 고민이 많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솔랑솔랑 자전거 타고 사전투표 하러 갈텐데, 오늘도 그냥 출근했다가 의무실 들러서 파스 얻어왔습니다. 확실히 다르더군요. 붙이는 순간, 딱 저런 표정으로 화아아아아아아아아! 한 기운이 올라옵니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버틸 수 있었고요.

 

어제 저녁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서 느꼈는데, 책상 위에 뭐가 많다보니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왼쪽에는 핸드폰과 아이패드,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노트북을 두고, 그 사이 시야에 들어오도록 TV를 배치했는데, 그렇다보니 TV를 보거나할 때는 허리를 살짝 비틀어 봅니다. 어제 그러다가 통증이 올라오는 걸 자각하고는 불편한 자세를 바꿨습니다. 허리를 펴고, 등에 대지 않고 앉아 있는 쪽이 가장 이상적. 그렇군요. 모니터를 보면서 치려면 키보드와 팔과 허리가 아주 꼿꼿하게 서서 바른 자세가 아니면 통증이 올라옵니다. 크흑, 몸의 내구연한 문제도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군요.

 

 

어제밤의 통증은 그제밤의 통증보다는 나았습니다. 어제도 몇 번 뒤집으면서 잠은 설쳤지만 그제보다는 나았네요. 자기 전에, 허리가 익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뜨거운 물주머니를 허리에 댔다가, 떼었다가를 반복했거든요. 통증의 시작은 왼쪽 뒤 허리였지만, 그 옆도 통증이 번지는 느낌이어서 슬쩍슬쩍 대줬습니다. 그러다 그대로 뻗었....... 일찍 잤다는 이야기입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2477

 

독일에서 온 Fashy 핫팩 [펀샵]

독일에서 온 Fashy 핫팩 - 기분좋은 따뜻함으로 품안에 포근한 온기를 전해드릴게요.

www.funshop.co.kr

 

핫팩으로는 파시를 추천합니다. Fashy. 실리콘 핫팩이라 덜 상하고, 뜨거운 물 담아도 걱정 덜되고요. 매우 뜨거우면 수건이나 담요 감아두면 되니까요. 패브릭 커버가 딸려 오는 점도 좋습니다. 두 번 샀는데, 두 번 다 만족스러웠고요. 두 번째 구입을 한 이유가 '첫 번째 물주머니의 뚜껑을 분실해서'였고, 그만큼 튼튼합니다. 망가지는 것보다 뚜껑 분실이 빨랐어요.ㅠ 도대체 어디갔을까, 물통 뚜껑.

 

 

여튼 오늘은 얌전히 초과근무하고 퇴근 할 겁니다. 그다음에는 자리 조정을 좀 해야겠네요. 책장을 구입해야 집 추가 정리가 될 것인데, 몇 달 째 이야기한 대로 금전 문제가 해결되야 합니다. 하하하하하. 올해 내내 이것 때문에 관리가 안되는군요. 하하하하하하.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지만, 뭐.

블로그를 들어오니 이런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일단 신고부터 넣어두고, 도대체 어떤 글에다가 이런 댓글을 달았나 하고 보다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9083

 

220329_물 요한의 영접은 우편함에서

달성한 그날 찍었던 스크린샷입니다. 기부포인트 847, 기본 친구인 MyFriends를 빼고 6명의 친구가 저 초대 코드를 입력해야지 물 요한 영입 프로젝트가 완성됩니다. 영입이 끝나면 오른쪽 하단의

esendial.tistory.com

 

"물 요한의 영접은 우편함에서"

 

영접이라는 단어가 영험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웃고 넘어갔지만. 그래요, 그러고 보니 유니세프 기부와 관련된 건도 정리해서 올라오려나요. 나올듯한데?

 

하여간 영접 때문에 오셨다면 잘못 오셨습니다. 저는 댓글로 달았지만 하나님을 불신하거든요. 님을 붙이기도 저어하는지라. 제가 좋아하는 분은 세인트영맨의 주님이며, 하느님이십니다. 그, 하느님은 아니예요. 야훼는 제 정서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아요.

 

 

 

https://twitter.com/ult_cora/status/1529367733603037184?s=20&t=qYF0OlQkOjHAIfIQkMWLww

 

트위터에서 즐기는 저어는 단수가 아닙니다 🦇 Corazon

“최인호씨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 그 유명한 인헌고 사상탄압(?) 사건인데 말이죠. 이 문제로 무슨 정치교사다 뭐다 유튜브도 하고 학교에 극우단체들이 난동부리고 하여간 별 났었거든요.

twitter.com

 

인헌고 사태가 썩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았습니다만, 그게 저런 연유였는지는 몰랐네요. 타래 전체를 읽어보시도록 권유합니다. 요약하면, 고등학교 내의 '성평등' 동아리의 SNS 공개 활동에 지적하는 내용을 달았다가 삭제당한 사람이, SNS에 공개된 동아리의 활동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학교에서는 교육청의 민원 전달 내용을 받은 뒤 동아리 지도교사가 사퇴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아리가 분해되고, 이 사건이 학교에서의 동아리 탄압으로 퍼졌다는 겁니다. 아주 거칠게 요약한 거라 직접 보시는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잠을 조금 많이 설치다보니 상태가 좋지 않네요. 엊그제 시작된 허리 통증이 자는 동안에도 계속되더니, 몸을 뒤척일 때마다 아파서 끙끙대고는 다시 바로 눕게 되더라고요. 원래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그러면 바로 통증이 올라와서 바로누워 자다가, 잠결에 옆으로 돌아누웠다가 잠이 깨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걷기는 문제가 없더라고요. 아침에 고민하다가 자전거 대신 차를 탔을 때는 다시 지이이이이잉 울리는 통증이 올라와서 바로 후회했지만, 자전거 타면 도로 허리에 충격이 쌓일까봐 참고 차로 출퇴근했고요. 일주일 정도는 보하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조금 덥더라도 창문 열어놓고 찜질하며 자야하나봅니다.ㅠ

 

슬슬 몸의 내구연한이 다되어 이런 모양이니,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ㅠㅠ

 

 

 

엇, 어쩌다보니 이번 도서 주문은 SF가 한 가득이네요. 『진화 신화』, 『언제나 밤인 세계』,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의 세 권에 예약도서라 아직 발송 대기중인 『책에서 나오다』까지 있거든요. 『밥만 먹고 레벨업』은 아마도 판타지 쪽일거라 생각하고요.

 

『진화 신화』는 이번이 세 번째 판이 아닌가 합니다. 첫 번째는 개인지 출판이었고, 두 번째가 행복한책읽기, 세 번째가 이번판일겁니다. 제목만 보고 무조건 구입한다 하고 집어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림작가가 있군요. 어떤 책일지 궁금합니다.

 

『밥만 먹고 레벨업』은 일단 다섯 권만 구입했습니다. 앞 권은 입고가 빨리 되었지만, 뒷 권은 시간이 걸렸으니 1권 보고 뒷권 구입 여부를 마저 하려고요. 다른 책들은 ... 음. 일단 사야한다 생각하고 집어 들었지만 언제 읽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 직전에 구입한 다른 책들도 마저 읽어야 하고요. 『호리미야 16』, 『소년A 살인사건』, 『눈물 없는 뜨개』, 『마법소녀는 왜 세상을 구하지 못했을까?』. ... 선입선출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내키는대로 할까요.

 

 

오늘 저녁은 회식이 있습니다. 책 읽기는 읽을 책만 한 권 챙겨두고, 내일부터는 자전거 포기하고 도로 자동차 출퇴근으로 갑니다. 어제 저녁 퇴근 후에 발생한 허리 통증이 자전거 때문에 악화되는 것 같아 잠시 쉴 생각입니다. 코어근육 키우라는 말에 자극 받아서 이제 다시 플랭크로 돌아가야죠. 크흑. TTS와 함께하는 플랭크.... 안되면 플랭크 말고 옛날 옛적에 했던 108배로 돌아가렵니다.OTL

 

 

 

덧붙임. 알라딘 티셔츠는 호작도입니다.'ㅂ' 유령은 G가 요청해서 하나 구입해뒀으니, 저는 진한색의 호작도로.

 

 

 

 

 

지난 주에 자전거 타다가 쓰러져 놀랐던 허리 근육이, 오늘 도로 놀랐나봅니다. 지금 허리 통증이 강렬하게 올라오네요. 그리하여 지금 허리 못펴는 쭈굴쭈굴한 상어인형 모양새로 끙끙대는 중입니다. .. 아니지, 거꾸로군요. 허리가 아파서 굽히지 못하고 뻣뻣하게 펴고 있습니다. 그으으으윽.

 

 

자금사정이 나아져야 게임에 돈을 도로 쏟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게 다행인지 아닌지 저도 모르겠네요. 돈을 쓸 수 없다는 점-그러니까 자금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혈압오를 일이지만, 대신 게임에 돈 덜 쓴다는 점에서는 다행입니다. 안쓰지는 않아요. 참고 있기 때문에 덜 쓴다는 거지만요. 어으. 재배소년 씨앗 조금 더 살 크리스탈, 이 아니라 별 세트 구입하고, 로오히 리카르도 사려고 했거든요.

 

 

https://youtu.be/fe9sCZh76xc

 

게다가 6월 19일까지 각성 이벤트 중이라, 각성 재료만 충분히 있다면 각성도 해줄 요량입니다. ... 음. 불 속성 돌들이 충분히 있나 모르겠네요. 없다면 주말에 불의 전당 열심히 돌려야죠. 아니, 지금 즈라한과 시프리에드 각성 시켜주느라 무 속성 상급룬도 탈탈 털렸는데 말입니다. 아니, 즈라한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해주려면 상급룬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열심히 돌려야.....

 

 

 

물 로잔나님은 언제쯤 오시려나 싶고, 기다리기도 슬슬 지쳐갑니다. 요즘 연합 돌아가는 분위기 봐서는 다들 탈주한 게 아닌가 싶은 정도? 물 요한 이벤트도 끝났으니 빠져나갈만도 하지요. 탈주한 전 연합장님도 그 이벤트 때문인지 잠시 돌아오셨더군요. 어디까지나 잠시.OTL 그 이후 또 접속 안하고 계십니다.

 

 

그에엑. 여튼 오늘은 얌전히 들어가겠습니다. 게임보다는 집정리가 먼저이니, 무지의 스테인리스 바구니 사러 가야겠네요. 지금 주문하면 이번 주 안에 들어오려나요.

다들.... 허리 조심하세요.;ㅂ;

 

오미한잔 참 맛잇지요. 시드르, 혹은 사이더라 부르는 사과주에 오미자를 더한 맛인데, 탄산이 굵게 올라옵니다. 사이다나 과일맛향 탄산음료의 자잘자잘한 탄산과는 다르더군요. 묵직하게 올라오는게, 탄산수와 닮았다고 해야할듯?

 

 

애플워치의 칼로리 소모 체크가 평소보다 늦다보니 드러 누울수도 없고, 뭔가 움직여야 할 것 같은 위기감에 슬쩍 책장 주변에 다가갔다가 바닥만 좀 치우고 끝냈습니다. 그래도 바닥에 쌓여 있던 무더기 둘을 책장 안으로 돌리기는 했으니까요. 책장에 제멋대로 꽂친 책도 정리해서 시리즈를 모아야 하는데, 그래야 중간에 빠지고 구입하지 않은 책이 뭔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럴진대 지금 정리해두고는 몰려오는 졸음에 간신히 자리로 돌아와 일단 블로그 일기부터 해치우는 중입니다. 그거 손대려면 장갑부터 챙겨야 한다고요. 무알콜 맥주 사러 가는 김에 무난한 목장갑 하나 챙겨와야 하네요. 집에 있는 건 자전거 탈 때 쓰다보니 먼지를 보장 못합니다. 그러니 새로 구입 해야죠. .. 업무용 목장갑 하나 들고 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양심에 저촉되는 행위입니다. 그냥 지금 나가서 하나 사오는 쪽이 마음 편해요.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징징대며 지역의 카페를 검색했다가 조용히 돌아나왔습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별점이 상당히 차이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는 별 세 개, 지난 번에 방문했다가 두 번 다시 안 간다고 생각한 프랜차이즈는 별 다섯 개.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차이나겠지만 양쪽의 경험치가 상당히 다르다니까요. 별 셋 프랜차이즈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다섯 쪽은 그의 60% 수준? 비슷한 컨셉임에도 그러합니다.

어제 처음으로 가본 다른 카페는 딸기라떼가 꽤 괜찮았지만 아예 별점이 없더라고요.

 

별점이 높은 다른 카페 하나는 애견 카페랍니다. 이 길 앞 몇 번 걸었는데 카페가 있었던가? 했더니 지나치면서 구경한 경험이 있습니다. 음... 마트 나갈 때 이쪽 앞 길로 나가볼까요. 그쪽 길로 가면 칼로리 소모도 더 될겁니다. 그야 평소 다니는 코스를 비이이이이이이잉글 돌아 나가는 코스니까요. 그 애견 카페 앞으로 가면 최소 1km 가량은 더 나올걸요.

 

 

연무인지 날이 뿌옇습니다. 어차피 KF94 쓰고 나갈 거라 약간의 미세먼지는 감당 가능합니다. 그러니 더 뜨거워지기 전에 나가야겠네요. 아침에 나갔을 때는 서늘했으니 아마, 괜찮을 겁니다...?;

 

어제 저녁. 화분 상태 점검하러 갔더니 슬슬 꽃이 피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넷 중 하나는 수국 아니고 장미죠. 위에서부터 엔들리스 서머 파랑(아마도), 엔들리스 서머 빨강(아마도), 캐드펠 수사님, 그리고 맨 아래는 스미다노하나비입니다.

 

예전에 키웠던 수국 중에 마쿠라노소시의 저자인 무라사키시키부가 있었고, 그쪽은 슬프게도 사망했습니다. 원래 키우고 싶었던 쪽은 스미다노하나비였던 터라 타격은 덜했지만, 그래도 식물을 보낼 때마다 마음이 안 좋습니다. 크흑. 이번에도 실패했구나 라며 좌절하니까요. 내 손에서 죽어나간 생명이 몇이냐...!

 

 

 

작년 사진과 비교하면 쉽게 알지만, 새로 보충한 흙 때문인지 이번에는 색이 오묘하게 피었습니다. 어느 건 파랑, 어느 건 연보라 등등. 분명히 말하지만 몸통-줄기는 하나입니다. 올라온 가지마다 색 차이가 나네요. 이런 것도 수국의 묘미라고 해둡니다.

 

 

 

 

쟤가 파랑인걸 보면 얘가 빨강일겁니다. 36색 크레파스 기준으로 홍매색에 가까운 진분홍색 말입니다. 하지만 이쪽이 꽃봉오리르 조금 늦게 올려서 색은 아직 모릅니다. 이 화분도 앞서의 화분처럼 색이 바뀌어 나올 수 있으니 두고 봐야지요. 토양에 따라 색은 바뀌지만 이 둘은 아예 색 이름을 붙여서 나온 터라 종자가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스미다노하나비는 나이가 조금 많습니다. 작년에는 잎사귀만 올리고 그 위의 꽃은 제대로 못 피더니, 올해는 쑥쑥 자라서 봉오리를 올리더군요. 수국은 봄부터 꽃봉오리를 올린다는 것도 올해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전까지 키웠던 수국이라고 해봤자 시키부와 하나비뿐인데, 시키부는 작년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고, 하나비는 첫 해 도착 후 분갈이 했더니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잎사귀 올리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며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내더니 드디어 꽃을 보네요.

 

 

수국들도 제 집에서의 목표는 모두 동일합니다. 다른 화분들과 마찬가지로 꽃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잘 자라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니까 모 애니의 이야기대로 생존전략..! .... 살아 남는게 최고입니다. 건강하면 더 좋고, 죽지만 말아요. 부탁이니 이번에 싹 나는 레몬도 마찬가지고요.

 

 

레몬 이야기는 아마도 다음에 다시 하겠지만 어쩌다보니 생긴 레몬씨앗을 얼결에 싹틔워냈습니다. 나중에 옮겨심을 예정이고요. 상태 봐서 이번 주말에 화분으로 옮길 듯합니다.

먼저 심어둔 망고는 물을 많이 줘야하나 아닌가를 고민하고 있지만, 키친타올에 감싸뒀을 때는 괜찮더니, 화분에 심어둔 뒤에는 발육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그대로 멈춘듯? 이쪽도 두고 봐야지요. 이제 슬슬 베란다로 화분을 옮길까, 아니면 그냥 둘까도 생각해야지요. 현재 자리가 에어컨 바로 옆이라 그냥 두자니 추울 것 같고, 조금 춥게 내버려둬도 괜찮지 않을까, 옮기기 귀찮다는 게으름에서 그냥 둘까도 싶고. 그래서 이번 주말에 열심히 고민해보겠습니다. 이러다 또 미룰지도 몰라요.-ㅁ-a

 

올해였나, 작년이었나. 근처 마트에서 희한하게도 스벅 머그를 판매하고 있길래 망설이다가 구입했습니다. 누군가 판매대행으로 잠시두었던 모양이고 현금결제만 된다고 해서 한 번은 실패하고 다른 한 번은 성공하여 구입했습니다. 진한 회색에 주황색 손잡이, 그리고 검은 고양이와 형광색 유령 그림의 머그였습니다. 아마 한국 제품은 아니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한국 할로윈 행사에 이런 머그가 있었던 기억은 없거든요. 한국 제품이 아니거나 몇 년 전 제품이거나 그럴 거라고요.

 

최근에는 네파의 이중벽 스테인리스 머그만 사용하다가, 찬장에 들어 앉은 머그를 보고 오랜만에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후회했지요.

오른손목은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물리치료를 못 받았습니다. 뜨거운 물 찜질을 하는 정도로만 썼는데, 왼쪽 발가락이 골절되었을 때에 비하면 훨씬 처치가 안되었지요. 그렇다보니 깁스를 풀고 난 뒤에도 손목 통증이 드문드문 나타났습니다. 자전거 통근을 시작하면서 손목에 힘을 주어 그런지 오른 손목의 통증이 재발하더라고요.

 

저 머그.

오랜만에 꺼내 들어 써보니 무겁습니다. 묵직한 머그는 두껍다는 의미이므로 쓰기에는 좋지만, 오른 손에는 과하게 무겁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 오른손이 저 무게를 감당하기에 약한겁니다. 크흑. 이제는 양손으로 드는 찻잔이나, 가벼운 찻잔을 써야지, 예전처럼 예쁘다고 아무 머그나 집어 들었다가는 고이 찬장 보관만 하다 끝나겠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ㅠ_ㅠ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차보다 높은 부상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은 아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안전 사고도 많이 겪었던 터라 자전거를 타는 위험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아. 심각한 부상은 아닙니다. 오늘 퇴근길에 교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피하려다가 넘어진 것뿐입니다. 원래 자전거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안 닿는 일이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보니 균형 잃기도 쉽습니다. 특히 등에 3kg 이상의 가방을 메고 있을 때는 균형 잡기가 더더욱 어렵지요. 그래도 헬멧 쓰고, 팔도 먼지만 조금 묻은 정도입니다. 대신 근육이 놀랐는지 허리 뒤쪽편이 조금 쑤십니다. 저녁 스트레칭 하려다가 통증이 은근하지만 제 주장을 하며 올라오는 통에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허리 뒤 쪽이 쑤시네요. 아무래도 자기 전에 약 좀 바르고 자야겠습니다. 파스가 집에 있던가? 근육통 로션은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네요.

큰 부상은 아닐테지만, 아마도 넘어지면서 근육이 놀란 모양입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딴짓하지 말고 자야지. 어제는 뉴스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드는 바람에 TV가 혼자 놀았습니다. 숙면은 둘째치고, 전기가 아깝죠. 이러면 안되지.

 

 

이제 슬슬 여름이라고, 지난 주말에는 옷 정리도 한바탕 했습니다. 생각날 때 겨울 옷 드라이도 맡겨야 하는데 아직 못했고. 내년을 대비해 아예 세탁비 적금도 들어둘까 생각중입니다. 뭐, 주기적으로 이렇게 큰 돈 들어간다면 적금 만드는 것도 할만 하지요. 작은 적금이라도 만들어 두면 쓸모는 있을 테고요.

여름옷도 미리 챙기고, 이모저모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래요, 계절이 바뀌면 돈 들어갈 일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네요.ㅠ

 

 

이번 주는 희한하게 기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라, 위장 장애를 각오하고 아침에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향으로 돌려야겠습니다. 점심 때 맞춰 먹었더니 이번 주 내내 약 먹은 병아리마냥(관용구)  늘어집니다. 글이 늘어지는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일거고요. 힐링을 위해 열심히 책들을 씹어먹는 중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려고 벼르는 중인 소설.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표지의 저 풍경이 매우 한가롭...고 멋지지만 그 다음 표지는 살짝 아닌듯? 음, 그냥 로맨스는 없애시면 안될까요.OTL 앞서 읽은 던전 살림꾼도 로맨스 나오는 부분은 3배속으로 읽고 넘어갔거든요. 아니 뭐, 지금 읽는 천뱅이도 염병 떠는(..) 커플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러고 있지만. 하. 젤리와 캔디에서 이미 쓰러졌거든요.

 

여튼 그간 읽지 못했던 소설들을 미친듯이 몰아서 읽는 중입니다. 아. 맞다. 잊지말고 내일은 업무 정리 좀..... 그래야 다다음주의 행사를 무사히 처리할 수 있겠군요.ㅠ 잊으면 안되지.

 

 

반쯤은 헛소리고, 반쯤은 진담입니다. 진짜로 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일단 데이터 채굴은 시도해볼까 하거든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를 보고는 저걸 한 번 정리해볼까 싶은 생각에 말입니다. 사용할 방식은 정해져 있으니 데이터를 긁고, 정리하여 만들면 됩니다. 단, 그 파일 수준이 조금 많이 큽니다.

 

시범삼아서 제일 작아 보이는 엑셀파일을 하나 열었더니 불러오는데도 상당히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 파일이 1330×12. 월간 데이터라서 12를 곱해야 합니다. 이, 이야아아아... 과연 가능하려나? 그냥 지역 제한 걸어서 일부만 하는 게 나으려나?;

 

 

시범삼아서 지역 제한 걸어 만들어 보고, 차츰 넓혀서 데이터 만드는 쪽이 나아 보입니다만.

 

오랜만에 노가다 작업할 생각하니 나름 기운이 납니다? 물론 주말에는 잠시 끄적여보고, 본격적인 작업은 월요일부터 해야겠지요.'ㅂ' 일단 붙잡고 하면 다른 생각 안나고 무한 작업 ... .. .. 아. 월요일.OTL 월요일 업무용 강의 자료를 오늘이나 내일 만들어야 하는군요. 까맣게 잊고 있었다....;ㅂ;

 

 

그래서 오늘의 사진은 라샤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해봅니다.

 

 

마리아나 해구보다도 더 깊고, 활화산과도 같이 분노가 들 끓어 오르니. 오늘은 좀 정신 차릴 때까지 잠시 휴식을 갖겠사옵니다. 오늘 편도 1시간 정도 걸리는 이웃 지역 카페 다녀올까 했는데... 분노가 가라앉지를 않으니 얌전히, 우유랑 달걀만 사들고 들어가렵니다. 허허허허허허. (먼산)

 

 

우리은행 나쁜 놈.

 

사진 속 씨앗 모양이 간처럼 보입니다.-ㅁ-

 

 

5월 초, 본가에 다녀왔을 때 G의 친구가 보내줬다는 애플망고를 먹었습니다. 크고 통통한 망고가 진짜로 맛있더군요. 가격만 아니면 사다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일전에 망고 가격을 검색해보고는 조용히 뒷걸음질 치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시도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크기도 크고, 숙성도 잘된 망고였던 지라 다 먹고 나니 큼직한 망고 씨앗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께도 있는게, 이거 잘 정리하면 씨앗 심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씨앗을 잘 챙겨뒀다가, 내려와서는 북북 잘 씻고 겉껍질을 벗겨냈습니다.

겉껍질 벗기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지만, 가지치기용 전정가위가 집에 있었던 터라 수월하게 작업했습니다. 도구가 있으니 참 좋군요. 그렇게 등장한 씨앗이 저겁니다.

 

껍질 벗기고 보니 씨앗도 잘생겼습니다. 통통하고 두껍고, 씨눈의 싹도 눈에 보일 정도로 큽니다. 이대로 잘만 관리하면 어렵지 않게 싹 틔울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간 죽인 식물이 여럿이라, 싹 틔운 다음에도 잘 자랄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지요. 지금까지 죽은 유자가 몇인지 세고 싶지 않은 수준이라서요. 아냐, 그래도 잘 자란 유자가 여럿 있으니 혹시 또 모릅니다. 물을 많이 먹는지 아닌지만 생각해보고 잘 관리해야지요. 남녘 과일이니 물 많은 쪽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토양은 또 어떤 쪽으로 해야하나?

지금은 종이타올로 감싸서 물 밑에 깔아주고 있지만, 주말에 봐서 화분으로 옮길 셈입니다. 씨눈을 위로 해서 심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번 주말에는 근처 밭에다가 잠시 붓꽃을 이식시켜놔야 합니다. 화분에 심어뒀더니 제대로 못자라는 듯하야, 밭에 심어서 관리 좀 해주려고요. 다행히 동료들이랑 같이 채소 심어둔 밭이 있어서 땅 찾는 건 어렵지 않네요. 주말에 잠시 들러 상추 솎으면서 붓꽃도 옮겨 심을 셈입니다. 비닐봉지에다 화분 털어 넣고 옮겨야겠네요. 까먹으면 안돼...!

 

 

 

몸이 피곤하다보니 스르륵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라. 오늘도 날림 일기 적어두고 갑니다. 오늘 저녁에는 솎아낸 상추 씻어다 샐러드 해먹을거예요. 이렇게라도 체력보충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ㅠ=

 

월요일에도 휴가를 내두어서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은 있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한 자전거를 받아보고는 상당히 당황한게, 안장에 앉으면 발이 땅에 안 닿습니다. 하. 이런 실패를......... 프레임이 두 종류였는데, 그 중 큰 쪽을 주문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어쩌면 까망으로 작은 프레임을 주문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잠시 듭니다만.. 만..? 그런 미친짓을 할 가능성은 일단 낮지요. 이미 성장판이 닫힌 관계로 키가 더 클 가능성은 낮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금 자전거를 타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아직은 자전거 초보라 핸들 조정하고, 노면 주차 차량들과 거리조절하고 하는데 서툽니다. 연습을 더 해야겠지만 시간을 따로 만들지는 않을테니 아침 저녁의 출퇴근 시간에 타는 걸로 끝인가요.

 

 

 

걸어서 출퇴근하면 왕복 50~60분 정도 걸립니다. 보통은 5*분 가량 걸리고, 짐을 메고 걸어다닐 때는 허리 등에 걸리는 부담도 상당하지요. 오늘 가벼운 백팩 하나 메고 출근길을 달려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휴가라지만 내일도 한 번 다녀와보려고요. 엘리베이터 안에도 충분히 들어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날씨를 더 꼼꼼히 봐야합니다. 퇴근길에 비오는 날이면 자전거 포기하고 차 끌고 나가야 하니까요. 가만있자, 마트 근처에도 자전거 거치할만한 공간이 있던가?

 

 

메인 사진으로 올려둔 열차는, 여행가고 싶다는 마음을 듬뿍 담아, 지난 번에 NHK에서 보았던 시키시마의 사진입니다. 이제는 체력이 달려서 열차 여행은 무리지만, 그래도 보는 것은 좋아요. 이번 주말에 G의 보조자로 L과 놀러 나가는데 쫓아나갔다가 체력이 달려서 고생했으니, 이번 일을 바탕으로 다음 해외여행 계획도 짜보려 합니다. 저랑 G가 같이 힘을 합해도 L의 체력을 따라가지 모할 겁니다. 절대로. 그러니 그 체력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으로 골라야지요. 최근의 취향은 산리오 라인이라 하여, ... 맞춰 간다면 산리오 퓨로랜드입니다.OTL 도쿄야... 그것도 도쿄 외곽이야...;ㅂ;

 

뭐, 어차피 코스는 G와의 합의하에 짜는 거니까요. 꼭 퓨로랜드일필요는 없습니다. 신치토세공항의 도라에몽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역시 자금이니, 미리미리 환전하거나 챙겨둡시다.-ㅁ-/

 

판도라는 주변에서 사는 것을 자주 보았지만, 제가 구입한 적은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팔목에 뭔가 달랑 거리는 건 이전에 주문한 팔찌로 충분하기 때문이고요. 두 번째 이유는 시계가 우선이지 팔찌는 그 다음이기 때문이며, 세 번째 이유는 판도라는 확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끝없는 지름의 무간지옥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번과 2번은 차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요약이고, 3번은 자금 문제라는 거죠. 더불어 액세서리를 썩 즐기지 않는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은 꿈의 목록이고 그림의 떡입니다. 그림 속의 떡은 신포도보다 높은 단계로서, 내가 저것을 먹을 수-구입할 수-없다는 점은 명약관화하며, 그러므로 그림으로 두고 즐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손에 넣는다면 좋지만 일부러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판도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이 지름의 지옥문을 여는 것이니 참는 쪽이 좋습니다. 다만 지난 제주 여행 때 공항 면세점에서 보았던 판도라 참은 예외였습니다. 블로그에도 한 두 번은 올렸던가요. sea tutle, 바닷거북 참은 그 색 때문인지 계속 머릿속을 맴돌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무라노 유리랍니다. 베네치아의 유리공예로 유명한 그, 무라노 섬 유리라는 마케팅 포인트에 홀랑 넘어갔지요. 이런 거라면 깨먹을 가능성도 낮습니다. 무라노의 유리컵은 높은 확률로 깨질테지만, 판도라의 참이라면 그냥 액세서리로 모셔두면 됩니다.

 

 

 

실물로 보았을 때는 그냥 파랑색 유리를 몸체로 한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확인해보니 안쪽에 무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늬는, 유리를 끼운 틀을 저렇게 바닷거북의 등딱지 무늬로 세공해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고는 감탄했는데, 실물로 보니 더 귀엽네요.

 

 

시계가 있으니 팔찌는 차고 다니기 애매하고, 어차피 판도라 팔찌 줄도 없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참 하나를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셈 치고요. 고이 잘 모셔뒀다가 나중에 L에게 넘겨준...다거나? 파랑 유리가 마음에 들어 구입할지 말지 고민하던 걸 덥석 선물로 받으니 그도 좋습니다. 상당량의 레고를 L에게 보낸 답례라면 답례인 것이니. 최근 몇 달 간 구입한 레고 금액은 ... 생각하지 말자고요. 하하하하하.

 

제 아이패드의 각인은 May be fourth with you입니다. 말장난이지요. 스타워즈의 유명한 대사, 포스가 함께하시길의 영어 대사인 May be force withe you의 force를 유사 발음의 다른 단어로 대체한 겁니다. 5월 4일이 스타워즈의 날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5월 4일은 May 4th. 제가 아이패드 뒤에 새긴 대로, May fourth인거죠.

 

"포스가 함께하시기를"은 말하자면 "신의 가호가 있기를"과 유사한 느낌의 인삿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포스를 쓰는 것은 제다이이고, 제다이들의 인사말이라는 걸 생각하면, 판타지속 성기사들이 주고 받는 인사말과 닮았을지도요?

 

 

그래서 5월 4일은 스타워즈 관련 행사들이 많습니다. 트위터도 5월 4일이 되면 스타워즈 관련 트윗이 넘실대지요. 올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지만, 떡밥이 덜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트위터는 워낙 흉흉한 이야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터라, 가끔 들여다보는 정도지만 스타워즈 관련 트윗이 제 타임라인에는 적게 들어오더군요. 작년에는 이보다 많았습니다.

 

레고도 스타워즈 상품이 여럿 나오고 있다보니 5월 4일과 그 뒤의 어린이날을 맞아 스타워즈 행사를 열심히 했습니다. 앞서도 올렸던 그, 베루 숙모의 부엌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스타워즈 레고를 19.9만원, 그러니까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준다고 했지요.

 

 

 

스타워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부엌이라 홀랑 넘어갔습니다. 부엌만 이렇게 크게 내놓은 상품은 스타워즈 말고 다른 레고 시리즈에는 없었다고요. 그래서 홀랑 반해 이건 얻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안 사면 0원!이라고 호기롭게 외쳤습니다만.

 

 

스트레스성 지름 폭주로 지난 달~이번 달의 카드결제대금이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일조하는 것이 레고. 5월 1일에 주문하면서 언제 올라나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합니다. 5월 4일, May 4th에 맞춰 도착했네요. 어제 서울 올라가기 직전에 도착한 터라 신나게 상자 개봉해서 사진 찍고는 출발했습니다.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20만원을 뭘로 채울까 한참 고민하다가 선택한게 R2-D2입니다. 스타워즈를 안보는 저도 알고 있으니, 적당하다 싶었고요. 어차피 뜯지 않고 고이 모셔둘 것이 뻔하니 뭐...'ㅂ'a 이전에 질러둔 레고들도 내년 어린이날 즈음 맞춰서 당근에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상당수는 레고 사은품을 위해 구입했던 터라 음.... 음....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면 털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죠. 하하하.;ㅂ;

 

이번에 구입한 레고들도 잘 정리해서 레고 목록에 적어둬야겠습니다.ㅠ G의 이사 준비를 보다보니 저도 자극을 받아서요. 잘 정리해 잘 치워야지요.ㅠㅠ

 

진짜 새우튀김은 아니고, 청설모가 잘 발라먹은 잣송이는 얼핏 보기에 새우튀김 같다고 하여 하는 소리입니다.

 

https://twitter.com/nifos_friendz/status/1442720528280657923?s=20&t=_YLlOU7W0DpyloRXWNC7Kw

 

홍릉숲친구들🌱 on Twitter

“청설모 식사 풀버전🍽 https://t.co/vkv4ytxiUX”

twitter.com

 

국립산림과학원의 부계정인 홍릉숲친구들에 새우튀김 제조 영상(...)이 있고요. 아침 운동 나갔다가 잣송이가 떨어져 있길래 슬쩍 찍어뒀지요.

 

 

최근의 아침운동 때는 고양이를 꼬박꼬박 확인합니다.

 

 

 

방해하지 않으려고 멀리서 줌을 당겼더니 사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회색 줄무늬의 청소년 고양입니다. 덩치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청소년 같은데, 솔직히 모셔갈까 최근 조오.....금 고민중이고요. 아냐, 참아야죠. 참아야.ㅠ

 

 

 

오늘은 어린이날 전날이라고 뭔가 행사가 있어서 늦게 온건지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에는 이렇게 건너편의 낙옆 위에서 냥모나이트가 되어 있습니다. 슬쩍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고 있노라면 슬쩍 눈뜨거나 슬쩍 고개를 들어 인기척을 확인한 뒤, 도로 눈을 감습니다. 하, 다행입니다. 해칠 의도가 없다는 제 마음을 알아주어 다행이라니까요.

 

하지만 볼 때마다 저 자리에서 둥지를 만들고 있으니, 혹시 몸이라도 아픈게 아닌가 고민했거든요. 다행히 아니었나봅니다. 운동하고 있노라니 슬쩍 저렇게 도로를 사부작사부작 걸어가더군요. 저 시큰둥한 모습이 참 취향입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모실만한 준비가........ 물론 통장 준비도 안되었고요. 음, 그러다가 이번 주 지나고 보아서 또 동하면, 그리고 저를 집사로 간택해주신다면 즐거이 모시겠사옵니다.OTL

 

 

그러고 보니. 아래의 확대사진은 다얀의 얼굴과도 닮아 보입니다. 다얀의 캐리커쳐와 비슷하거든요. 웃는 듯한 눈가 라인이 참 매력적입니다. 하, 귀여운 분.

 

 

종종 출퇴근 길의 1.5층 집에서도 고양님과 눈이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날이 딱 좋아 그런지, 길가보다 약간 높게 지은 집의 거실 유리문을 통해 바깥 구경을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자동차 출퇴근을 하니 눈 마주치는 일이 없지만, 걷다가 눈이 마주치면 동그랗게 눈을 뜨고 '너 왜 봐?'라고 하는 듯이 바라보는게 참 귀엽습니다. 그 분은 사진 찍은 적이 딱 한 번이던가.

 

어버이날이 이번 주말이라 겸사겸사 상경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주말 아침에도 고양님이 나와 계시는지 슬쩍 보고, 나와 계시면 찍을 수 있게 DSLR을 들고 갈까 합니다. 큰 사진으로 보면 더 멋지겠지...! 저만 고양님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엔 아깝단 말입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정말로 이 자전거가 맞는지, 이 자전거를 사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패를 던졌습니다. 에라이~ 나도 몰라! 지르려고 했으니 지르는 거야!

 

 

라고.

 

아, 구입한 자전거는 엊그제 올린 자전거 관련 고민글에 등장한 그 자전거가 아닙니다.

 

 

https://www.samchuly.co.kr/index.php/bicycle/view?no=1746&code=T002002&type=style&scrollTop=556.7999877929688 

 

삼천리자전거

 

www.samchuly.co.kr

 

원래 고민하던 제품은 프레임이 알루미늄, 26인치인 하이브리드였습니다. 포털의 쇼핑카테고리에서 자전거로 들어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하이브리드, 26인치에 가격대를 40~60만원으로 잡아 놓으니 몇 안나오더군요. 가격을 낮추면 있긴 하더랍니다. 최종 선택했던 제품은 삼천리자전거의 아팔란치아 700C 저스틴 21D. 그리고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제품은 알톤의 쉐보레 R7입니다. 쉐보레는 2011년에 나온 제품이라 현재 남아 있는 제품들의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대신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입니다. 딱 두 배 였지요.

 

 

저스틴은 색상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크 실버 하나만 나와 있으니까요. 그러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그 다음날 출근해서 사부님(..)께 여쭤보았더니 이 비슷한 라인으로 하나 더 있다며 알려주시더군요.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https://www.samchuly.co.kr/index.php/bicycle/view?no=1747&code=T002002&type=style&scrollTop=973.5999755859375 

 

삼천리자전거

 

www.samchuly.co.kr

 

거의 같아 보이는, 그러나 약간은 다른 아팔란치아 700C 모멘텀입니다. 이쪽은 색이 둘입니다. 로얄 브라운과 블랙.

 

저스틴21D와 모멘텀은 사양이 거의 같습니다. 사부님 말로는 저스틴에 서스펜션이 붙었답니다. 이건 로드자전거에나 붙는데, 왜 하이브리드에 붙였는지 모르겠다 하시더군요. 여러 쪽지가 오간 뒤, 최종적으로 '일반적인 주행을 할 때는 서스펜션까지는 필요 없다'는 충고를 받아 모멘텀으로 다시 결정했습니다. 저스틴21D로 선택한지 약 18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하하하하.

가격으로 견주면 되지 않냐고 하실 분도 있지만, 가격이 같았습니다. 정가 51만에, 거의 모든 할인가가 동일합니다. 47만 4천원이요. 물론 쇼핑몰에 따라 추가 할인이 붙거나 사은품이 붙기도 하지만, 하여간 저 저스틴21D와 모멘텀 가격은 동일합니다.

 

문제는 후기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자전거들은 후기도 많더구만, 애매한 자전거라 그런지 실물 사진을 보기도 매우 어렵더랍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점, 갈색과 까망 사이에서 어떤 걸 골라야할지 도통 선택이 안되는 겁니다.

블랙은 많습니다. 하지만 갈색이 있는 집은 몇 안됩니다. 갈색이 인기가 더 많아 그런지, 수량을 적게 뽑아 그런지 모르지만, 상품 광고는 로얄 브라운으로 했더군요. 까망은 저 사진 외에는 따로 찍은 사진도 없습니다. 몇몇 쇼핑몰내 사진 후기는 또 검정만 있고 갈색이 없더라고요. 거참....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521085644121927680?s=20&t=pi2jb9geSoPHClcktWTySg

 

Kirnan on Twitter

“검은색 바디에 은색 글씨, 갈색 바디에 금색 글씨. 이 두 자전거 색 조합 중 어느 걸 주문하느냐 고민하다가 살짝 돌았더니만.-_- "아, 그래. 금갈 × 흑실이다!" #아님 상품 설명 페이지의 메인이

twitter.com

 

 

어제 저녁에 반쯤 넋이 나가서 붙인 헛소리입니다. 검은색 바디에 은색 글씨, 갈색 바디에 금색 글씨. 이 두 자전거 조합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가다보니 갑자기 의인화가.....;;;;

 

G는 갈색말고 까망을 밀었습니다. 저는 갈색에 마음이 조금 더 갔던게, 사진 자료가 더 많기도 하고, 검은 자전거는 먼지가 뽀얗게 앉은게 바로 보이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얀차와 까만차로 비교하시던데, 바로 수긍했습니다. 흠흠. 그래서 검정 자전거는 안사려다가 저스틴21D는 색이 한 종이니 생각 없이 바로 주문 들어가려던 건데. 흠. 여튼 모멘텀으로 결정했으니 색도 다시 결정해야지요.

 

 

검정과 갈색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했던 이유 중에는 특이한 색인 갈색과, 자주 보이는 검정의 차이도 있습니다. 검정은 밋밋하고, 다른 자전거에서 자주 보지 못한 갈색을 고르는 것이 취향에 맞다는 생각과, 저 트윗에서 금갈 흑실로 정해놓고 보니 흑실이 이미지 취향이며 북부대공이더라-는 생각이 뒤섞여 그랬습니다. 아니 뭐, 어제 조금 많이 일이 힘들었습니다. 정말로요. 흑.;ㅂ;

 

 

최종 결정은 갈색입니다. 눈이 더 갔던 색이 갈색인 고로, 그 쪽으로 결정했고요. 이제 남은 건 다른 부속들입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던 G는 이사 문제 때문에 허리띠 졸라매야 한다던데 음... 으으음... 저는 서울에 안 살아서 다행입니다. 부모님이라도 서울에 계셔서 다행이에요. 필요하면 본가에 슬쩍 들어가면 되고, 평소에는 병원 필요 없는 생활을 즐기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때문에 병원 가야하는 문제 하나가 해결이 안됩니다. 병원에 가긴 가야하는데 근처 도시로 갈바엔 차라리 서울 소재의 병원을 가겠다 싶어서요.ㅠ 이런 때는 또 불편하지요.

 

 

어쨌든. 자전거를 사기로 결심한 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기름값 올랐는데 날마다 편도 2km의 출퇴근길을 차로 운행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며, 그러니 출퇴근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겠다는 결심 말입니다. 앗, 잊지말고 자물쇠도 튼튼한 걸로 하나 더 사야죠. 더 필요한 물건이 뭐가 있을라나.

 

 

제게 노동환경 개선 아이콘은 물 조슈아입니다. 조슈아의 메인인 노말 버전은 불 조슈아이다보니 생일 사진도 불 조슈아가 나옵니다만. 왜 노동환경의 아이콘인가 하면, 퇴근없는 야근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Zx_hiE_a0hs

 

2021년 4월 30일에 올라온, 야근없는 회사를 주장하는 물 조슈아의 영상.

 

 

 

https://youtu.be/zo4zddj8zGo

 

그리고 물 조슈아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프라우 합작의 추가 영상. 크흑.;ㅂ;

 

 

불 조슈아는 제국 8검 중 하나이며, 특임대장입니다.

https://blog-ko.lordofheroes.com/singyu-yeongung-josyuareul-sogaehabnida/

 

신규 영웅 조슈아를 소개합니다!

제국 집행부 (전)특임대장. 얼빠진 표정과 맹한 성격이지만 실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blog-ko.lordofheroes.com

 

2020년 4월 26일에 올라온 조슈아의 소개글에는 고아출신 어린아이들을 데려다 어릴적부터 세뇌하며 키워낸 인간병기계획의 최대 성공작이라고 나옵니다. 이건 노말, 하드, 엘리트를 통틀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엘리트에서는 다른 녀석도 하나 등장하지만 그쪽은 넘어가지요.

 

오늘 아침에, 장비 연성이 슈나이더로 바뀐 것을 보고는 조슈아 장비 뽑기를 잊었다며 피눈물을 흘렸지만, 이미 지난 것을요. 어쩔 수 없지요. 크리스탈이 산처럼 쌓여 있지만 그제와 어제, 바빠서 정신머리가 나가있던 탓에 그랬습니다. 빛 시프리에드 때문에 로오히를 그다지 보고 싶지 않았던 점도 있고요. 어제는 또 용합체의 새용(bird dragon)이 귀엽다며 이벤트에 몰입한 덕에 늦기도 했습니다만.

 

조슈아 이야기를 하는 김에 세 조슈아의 수식어가 뭐였는지 다시금 찾아봤습니다.

 

상념을 떠올린 다음에는 쉬기로 했지요.

 

 

 

임무가 없을 때는 그 반작용인지 부작용인지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무력화 스킬을 맞으면 털썩 주저앉아 있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

 

 

 

이쪽은 잘못을 깨달은 뒤에는 속죄하는 삶을 걷습니다.

 

로오히의 재미는 확실히 이런 인물 설정에서 느낍니다. 슈터 조슈아, 스트라이커 조슈아, 프리스트 조슈아는 분기에 따라 성격도 바뀌고 대사도 바뀌고 수식어도 바뀝니다. 취향이야 물슈아와 불슈아지만 뭐, 이쪽은 대지 조슈아가 어떻게 잡힐지 또 궁금하네요. 풀 바네사가 가디언인만큼 그 쪽도 굉장히 다른 성격을 보일 것 같던데...?

 

 

그래서 생일선물 쿠폰으로 날아온, 물 조슈아의 메시지가 참 의미심장합니다.

 

 

지나보니 알겠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로오히에 치이고, 봄나들이 상품 결제하러 갑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어제는 귀가길에 맥주를 사왔어야 했다고 투덜대다가 늦게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벽에 깨지는 않았네요. 이번주 용합체 이벤트는 넘겨야. ... 야...?

 

 

아침에 놓치지 않고 찍은 NHK 뉴스의 정보부터 적어봅니다.

 

 

트윗을 확인하니 지난주, 23일에 홋카이도에서 관광선 사고가 났더랍니다. 24일 아침에 뉴스보다가 확인했고요. 26명이 타고 있던 배가 구조요청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되었고, 그 주말에 4명 찾았다더니 전부 사망 확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추가로 10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12명은 아직 행방불명이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발견 범위가 매우 넓어요. 우토로에서 출발한 배였는데, 연락이 끊어진 장소(왼쪽 중간 사진), 표류물이 발견된 장소(왼쪽 상단 사진)에, 10명이 발견된 장소는 거의 곶 끝부분 즈음이고요. 어린이가 발견된 장소와 10명이 발견된 장소 사이의 거리가 약 15km라고 하니 수색해야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조류 유속이 빠르다고 하니, 그게 원인인 모양이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방불명된 12명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ㅠ_ㅠ

 

 

 

 

지난 주 내내 고민했던 자전거 구입의 흐름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유가 상승 등으로 2km 거리를 자동차 출근하는 일에 회의감이 듦.

 

2.그럭저럭 자전거 타고 달릴 수 있는 거리니 자전거를 구입할 생각을 하고, 읍내에 딱 하나 있는 자전거포에서 상담을 받음. 100% 마음에 드는 자전거가 아니라 고민함. 밝은 색이 좋다고 하지만 왜 민트에 핑크인건데. 게다가 추천받은 자전거도 여성/청소년용에 가까운 모델이었음.

 

3.옆 부서 부장님께 자전거 고민중이라고 하다가 추천을 받음. 10년 넘게 타셨다하고 스스로 자전거를 조립하고 수리하고, 프레임 두고 맞춰 나가는 분이니 나보다 훨씬 잘 아는 분일거라 추천받은 내용(알루미늄, 무게, 접이식 금지)을 중심으로 탐색 시작. 작은 자전거를 원했다보니 '폴딩형이 아닌 미니벨로'로 20인치 아닌 22인치 바퀴의 제품은 거의 하나 밖에 없긴 합니다.

 

4.문제는 추천받은 모델이 전부 미끼상품으로 풀려 있다는 점.

 

S와 A의 두 종류 코드가 붙어 있어 뭔가 한참 고민했는데, S는 스틸, A는 알루미늄이더랍니다.

 

 

5.고민하다가 22인치의 작은 자전거는 포기하고 그냥 평범한 26인치로 가기로 결정함. 자물쇠를 크고 무거운 걸로 두 개 걸어서 집앞에 두면 괜찮겠지. 해로운 빨간새™는 얌전히 포기하고 미니벨로 아니라 26인치로 넘어갑니다. 그 이상으로 가면 자전거가 크거든요.

 

6.그래서 지금 최종으로는 두 모델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자전거의 분류는 여럿이 있지만, 미니벨로는 대체적으로 프레임 중간이 접히는 20인치 바퀴의 작은 자전거를 의미합니다. 로드바이크는 장거리 주행용, MTB는 산악자전거고요. 그 외에 "자전거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같은 타입은 시티자전거 중에서도 여성용으로 분류된 타입입니다.

 

나중에 다시 찾는 일이 없도록-_-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여성용 자전거는 치마를 입고도 타기 편하도록 프레임의 가운데 부분이 아래로 곡선을 그립니다. 그리고 치맛자락이 체인 등에 걸려 휘감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커버 등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고요. 왜 그런 답답한 모양인가 했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짐받이와 앞바구니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지요.

 

로드바이크는 장거리주행용으로 속도를 중시하다보니 카본프레임이 많답니다. 원래 저가 프레임은 스틸-철로 된 제품이 많지만 튼튼한 대신 관리를 소홀히 하면 녹이 슬고(경험담), 대체적으로 무겁습니다. 알루미늄은 가볍지만 가격이 조금 더 높은 듯합니다. 카본은 매우 가볍지만 비쌉니다. 그리고 카본은 금속 프레임에 비해 파손되기 쉬운 편입니다. 가격대가 높으니 부러지거나 하면 심리적 타격이 크죠.

 

 

앞서 올렸던 트위터의 이 자전거가 1백만원대 초반으로 나왔음에도 싸다는 소리를 들은 이유는 프레임이 카본이기 때문입니다. 카본 프레임은 원래 그보다 더 많이 비싸거든요. 최근 보았던 다른 영상에서 몇몇 단점 지적하는 걸 보고 구입하려 했던 마음이 빠르게 식었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iwQuIbZw7BA&t=866s 

 

 

https://www.youtube.com/watch?v=oDtNx7VPqGw 

 

그 전까지는 그런가 저런가 했는데 이 두 영상을 보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안장의 높낮이 조절이 어려워서, 키가 작은 사람은 안장대를 잘라야 한다'고 하고, 두 번째 영상에서는 자전거 브랜드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댓글들까지 전체적으로 훑어보고는 조용히 포기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자전거 뽑기를 하게 될 가능성을, 첫 번째 영상은 타기 전에 작업 처리(..)를 해야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니까요. 하하하.

 

 

 

다시 원래의 자전거 종류 이야기로 돌아가죠.

로드바이크와 시티바이크였나. 하여간 절충식 용도로 나온게 하이브리드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제조사들도 아예 하이브리드라고 내놓더군요. 그래서 종류를 하이브리드로 잡고, 바퀴는 26인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검색해서 이모저모 뒤진 끝에 두 자전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알톤 쉐보레 R7. 가격은 19만원~22만원입니다. 23만원은 안넘고, 22만원 대가 가장 높은 가격인듯합니다. 삼천리자전거가 국내 자전거 1위고 알톤은 2위라더군요. 국내브랜드로, 자동차회사인 쉐보레와 협업으로 냈다고 합니다. 다만 출시일이 이미 10년쯤 전이라, 오래되거나 보관상태가 좋지 않은 제품이 왔다는 상품평이 몇 있습니다.

 

기어는 7단밖에 안되지만 그 정도면 출퇴근용으로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가볍고요. 12kg 가량. 11.7kg이라더군요. 다만 이제는 거의 재고처분용으로만 나와 있는 듯합니다.

 

 

 

 

고민중인 다른 쪽은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저스틴 21D입니다. 이렇게 검색하지 않으면 다른 제품들이 검색되더군요. 삼천리자전거 공식 홈에서는 정가 51만원으로 소개됩니다. 판매가격은 대략 47.4만정도. 그러니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당연하게도 성능은 이쪽이 훨씬 더 좋습니다. 시마노 21단 기어가 앞 뒤에 채용되었거든요. 무게는 14.4kg. 많이 무겁죠. 거의 3kg 가까이 차이납니다.(먼산)

 

 

어릴 적에도 자전거는 탔으니, 이 자전거가 첫 자전거는 아니지만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조금 고가로 가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막 타기에는 R7이 좋긴 한데, 오래 관리하며 탈 거라면 저스틴 21D가 좋지요. 일단은 조~오금 두고 보며 생각하려 합니다. 둘다 재고는 있으니 구하기 어렵지 않으니까요. 더불어 색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자전거가 모두 단일 색조합으로 나오거나 혹은 단일색만 남아 있습니다. R7이 다른 색 조합이 있었나 확인은 안보았지만, 현재 구할 수 있는건 흰색과 연두색의 조합뿐입니다. 저스틴 21D는 아예 진회색만 있고요. 그러니 그냥 딱 집어 구입하면 됩니다.

 

 

 

왜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적어두냐면, 그 새 또 까먹을까봐 그렇습니다. 요즘 일기를 쓰지 않다보니 이런 정리를 블로그에라도 해두지 않으면 홀랑, 잊습니다.ㅠ_ㅠ

제목은 빛 시프리에드지만 메인은 조슈아입니다. 내일이 조슈아 생일이거든요. 그래요, 이번에 빛 시프리에드 영입 방식을 보고 탈주를 꿈꾸다가, 다시 조슈아의 얼굴을 보고 참았습니다. 아직은 버틸 기운이 있네요.

 

 

물 요한의 영입 방법이 공개되었을 때도 상당히 말이 많았고, 저도 반대하는 쪽이었습니다. 지금도 반대하고요. 유니세프가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다중 계정을 만들어 무한 반복을 시킨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황제폐하의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그만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거, 희화화라니까요.

 

 

5월 3일 업데이트로 빛 시프리에드가 올라온답니다.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204281800-2/

 

[소개] 신규 영웅 - [빛] 시프리에드

신규 영웅을 소개합니다! [빛] 시프리에드!

blog-ko.lordofheroes.com

 

영입 방법은 영웅소환. 지금의 계약 영웅 소환시스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웅 소환으로 등장한답니다. 계약영웅과 같은 곳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뽑으니 나올 때까지 머리 쥐어 뜯을 필요는 없지만, 대신 최대 99번을 돌려야 합니다. 그 안에 나오면 운인 것이고, 운이 안 좋아도 98번까지 안나오면 99번째에는 무조건 준다고 하더군요. .. 좋은 건가?

 

한정 소환에는 아티팩트도 바뀝니다. 아발론의 영웅들 아티팩트는 시프리에드 뽑기에만 나오는 모양입니다. 소환은 자주 하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소환에 나오는 아티팩트들은 계약영웅으로 영입하는 영웅들의 것이지요. 요한이나 미하일의 아티팩트는 언제 나오나 했더니 시프리에드와 함께 등장.

 

음.

마도대전 때의 영웅들, 그러니까 사망한 영웅들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현재의 영웅들과는 달리 속성이 고정되어 있답니다. 시프리에드는 무조건 빛이고, 브랜든은 무조건 어둠인 것처럼요. 그러니 종류는 하나씩만 나올 거란 이야깁니다. 아직 마도대전은 조금씩 보고 있기 때문에 아는 이름이야 시프리에드나, 브랜든이나, 라르손, 온달 정도만 알지만 얘들만 순서대로 한정 소환으로 낸다면 꽤 오래 걸리겠지요. 하. 인연의돌 모으면 차근차근 계약영웅 데려오려 했더니 미친듯이 소모되게 생겼네요. 영웅들의 성장과 같이 갈 수 있었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현질이 조금씩 필요한 느낌이라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소과금이라, 소 한 마리 과금이었다하면 이제는 소가 아니라 다른 걸 팔아야 하나봅니다. 적금을 깨는 기분으로 과금해야하는거냐? 한정으로 내면 시즌 한정이라, 그 사이에 재화 넣지 않으면 못 얻을 텐데..?

 

하기야 지금까지 보면, 로오히도 뒤늦게 참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발매는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요. 재발매 하면서 신규 아이템을 하나씩 추가하고 있고, 그게 의상이랑 이런 영웅들일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다시 말해 빛 시프리에드도 기간 한정이긴 하나, 나중에 다시 풀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도둑은 특별한 보물을 노리는 법이죠. 마치, 당신의 마음과도 같은…”

 

좀 무서웠습니다. 당장에 내 마음 들고 가세요! 하고는 내밀뻔했으니까요. 아직 즈라한의 옷도 구입하지 못했는데 라이레이의 옷이 옵니다. 빛 라이레이는 같은 때 나왔던 바캉스 의복을 드렸으니, 풀 라이레이나 불 라이레이를 위해 한 벌 마련할까 합니다. .. 일단 그것도 미루고는 있으니. 지난 번의 루실리카의 의상은 못사고 넘어갔거든요. 아발론 기사들의 복장이 새로 나온다면 그 때 바꾸려나. 하여간 재배소년에 고양이와 수프, 로오히, 거기에 머지드래곤까지 하고 있다보니 로오히에 조금 소홀해진 감이 있네요. 여튼 고양이들은 열심히 물고기 잡아 먹이는 중이고, 재배소년은 만드라고라, 아니 만드레이크를 열심히 재배중입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음. 구입하려고 봐둔 제품의 재고가 떨어져 구입 불가의 상황. 그러려니 해야죠. 들어오면 그 때 구입하겠지만 언제 들어올지는 저도 모릅니다. 연이어 자전거 관련 유튜브 영상을 듣고 있다보니 만사 다 귀찮아의 자세가 되기도 했고요. 뭐, 재고 보이면 구입하는 것이고, 없으면 마는 겁니다. 그것이 지름신을 모시는 자의 자세..!

 

 

점심과 저녁 연속으로 회식을 하고 나니 하. 만사 귀찮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리니 회식이 연속으로 잡히는 날도 생기게 마련이라.  점심은 부서 회식, 저녁은 같은 업종 종사자들끼리 모인 작은 회식이었습니다. 규모는 점심 회식이 조금 더 작았지만요.

 

위장이 최근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알콜 섭취가 가속화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알콜 말고 무알콜로 다시 갈아타야할 모양이네요. 연속으로 저녁 반주를 했더니만 이번주 들어서는 새벽에 잠을 깨는 일이 도로 늘었습니다. 맥주랑 거리를 두었던 몇 주간은 괜찮더니, 지난주와 이번주에 알콜 섭취를 늘리니 바로 새벽에 한 차례씩 잠이 깹니다. 숙면이 안되니 피곤하고, 그러니 건강보조제로 잠재우던 비염도 도로 올라옵니다. 애초에 알콜 섭취 자체가 코에 좋은 일은 아니지요. 차가운 음료를 퍼마시는 일도 문제고요.

 

뭔가 채소 조리는 싫은데 회식 나가서는 고기보다 채소를 집어 먹고 있으니 이것도 신기합니다. 주말에는 조리하기 싫다고 채소는 반조리식품 위주로 먹으면서, 포장이든 뭐든 밖에서 사온 식사를 할 때면 채소부터 먹고 있다니까요. 하지만 콩나물이 참 맛있었기에 불평은 못합니다. 무도 맛있고요.

 

 

 

자전거 구입 건은 잠시 보류를 띄웠습니다. 20만원 짜리와, 그 6배 하는 자전거 사이에서 고민중이라서요. 넵, 추천받은 알루미늄 프레임의 미니벨로와, 카본 프레임의 고가 미니벨로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카본 프레임의 제품도, 가격과 전체적인 스펙을 본 상담사(아님)께오서 이것도 상당히 가격이 괜찮다, 비싸지만 부품도 그렇고 잘 뽑혔다는 평가를 주시더군요. 초보자에게는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지만, 중급자에게는 훌륭한 진주목걸이니까요. 혼자서 잘 교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다면야 좋지만, 그리고 자주 자전거를 탄다면야 더더욱 좋지만, 과연..? 장마철이나 폭염이나 혹한을 피해서 타면 며칠이나 탈 수 있을라나 싶은 생각도 드니까요. 게다가 자전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준비물도 많이 필요하니까요. 하. 진짜 내 집이면 현관벽에다가 자전거 세로 거치형 프레임을 달아두던가 했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자전거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자전거 지르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분수에 넘는 고가제품을 들고 가느냐, 아니면 마음 편히 저렴하게 타고 다닐 제품을 사느냐가 관건이네요. 그나마 추천받은 제품도 재고가 거의 없어서 취향에 안 맞는 라임 그린 형광만 남아 있습니다. 끄응. 취향은 회색인데, 회색은 없으니 아쉽군요.

일단 이번 주말에 머리 쥐어 뜯으며 고민해보고 결정하렵니다. 크흡.;ㅂ;

 

어제도 잠시 트위터에서 떠들었지만, 자전거를 찾고 있습니다. 기록 겸 정리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지요. 물론 이 모든 것은 위의 사진대로 개드립이니 헛소리로 넘기셔도 좋습니다.

 

 

발단은 출퇴근이었습니다. 편도 2km는 걸어가기에는 조금 많이 멀고, 차를 끌고 다니다보면 이 거리의 자동차주행은 환경오염에 일조하는 짓이다!라는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거리입니다. 그정도면 걷기 좋다고 하는 분도 있을지 몰라 첨언하자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구성된 거리입니다. 출근길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대략 A, B, C코스가 있는데, A는 ㄷ자 형태로 돌아가는 길이지만 걷기 나쁘지 않고, B코스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현재 주변 도로 공사 및 정비 작업으로 인해 차단이 많이 되어 있으며 보도블럭 등의 상태가 나쁩니다. C코스는 시작과 종료부분에 언덕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선 그었을 때는 전혀 몰랐지만 걷다보면 압니다. 걷기에는 C가 제일 좋지만 오르막 언덕이 난관이며, A는 빙글 돌아가는 길이고, B는 그냥저냥 짧지만 한눈 팔면 발 헛디뎌 사고나기 좋습니다.

 

가방의 무게도 문제입니다. 최근 차를 끌고 다니면서 가방의 무게가 도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걸어서 출퇴근하던 시절에는 짧은 거리다보니 괜찮았는데, 도로 가방 무게가 3kg을 돌파한 시점에서 2km의 걷기는 부담이 됩니다. 출근할 때야 그럭저럭 버티지만 퇴근할 때는 정말로 뻗습니다. 몇 번 해보고는 차로 이동을 시작했지요. 등판이 땀으로 젖어서 가방에도 부담이 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읍내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보니 배달을 싫어하는 제게는 포장해서 편도 20분은 땀흘려 걸어오는 길이 불편하더랍니다. 자전거가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고요.

그런 생각을 한지 어언 며칠. 기름값이 폭등하고, 차를 몰고 다니는게 지구에게 미안한 시점이 되니 자전거를 살까?에서 자전거를 사야겠다-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동료들에게 물어서 읍내 자전거포 중에서 좀 나은 곳을 찾았는데, 찾을 필요도 없었군요. 딱 하나랍니다.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도 그런게 자전거포에서 추천한 자전거가 제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입니다. 색이 베이지, 핑크, 민트였거든요. 취향은 까망이지만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차도 까망이 아니라 하양이 관리하기 쉽다고요. 흰차를 타고 다니는 입장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렇네요. 흰차가 관리하기 훠어어얼씬 수월합니다.

 

조언 1. 프레임 색은 밝은 색으로. 검정으로 하면 먼지 쌓인 모습이 바로 보여서 계속 관리해야함

 

 

분실과 관리 문제 때문에 폴딩형, 그러니까 접히는 제품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말리시더군요. 접고 펴는 것도 불편하다보니, 출퇴근할 때는 결국 펴놓고 쓰게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그리고 폴딩형은 통짜보다는 무겁답니다. 무게 생각하면 일반 자전거를 쓰는 쪽이 조금 더 가볍고 편할거라고요. 그리고 집에 보관할 거면 170cm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니 가져가라면서, 아마도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용으로 쓰일법한 자전거를 권하시더랍니다.

이미 자전거포 가기 전에 현관의 비어 있는 공간을 확인해서, 대략 110cm 정도 된다는 걸 확인했지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70cm 정도면, 현관에 바로 붙어 있는 화장실 들어갈 때 불편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뭐, 베란다도 있긴 하니까요. 베란다까지 가려면 침대를 넘어가야 하며, 베란다에는 이미 수국과 장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지만 마음이 떠났으니까요. 그래도 조언은 달게 받아 들였습니다.

 

 

조언 2. 접히는 자전거는 날마다 쓰기 불편하다. 그냥 접히지 않는 제품을 사는 쪽이 좋다.

 

 

가격은 어느 정도 맞출 생각으로 있으니 두 번째 문제였고요. 아 물론, 제가 관심을 두었던 폴딩형은 초등 고학년들이 타고다닐법한 작은 크기였고, 가격도 20만원대. 사장님이 추천하신 건 30만원대였습니다. 자전거 회사가 어디인가 나중에 검색해봤지만 제대로 나오지는 않더군요. 물론 제품을 검색하면 여럿 나오고,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새 제품들은 제가 보았던 가격보다는 다 저렴했습니다. 그래도 같은 제품 살거면 뭐, 그냥 매장에서 사는 쪽이 관리에는 편하겠지요.

 

 

 

그러고 나서 오늘 옆 부서 부장님과 이야기 하다가, 그 분이 꽤 비싼 자전거를 타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보다는 잘 아실 것 같아 이모저모 여쭤봤습니다. 중급~고급 자전거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면 좋고, 1백만원 이상이라면 프레임만 두고 다른 부품은 주기적으로 교환하여 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10년 전에 구입한 자전거를 그렇게 타고 있다고 하셨고요. 30~40만원이라면 출퇴근용으로 적절할 것이고, 그 짧은 거리의 출퇴근만 하고 멀리 나가지 않을 거라면 바퀴가 작아도 문제 없을 거라네요.

그 분의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언 4.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 바퀴는 22인치의 미니벨로가 좋아.

 

 

 

그리고 저는 이런 제품을 발견합니다. 빨강색 트위터. SSG 판매 가격이 130만원 가량인 무서운 22인치 미니벨로. 아니, 부장님이 말씀하신 건 이런게 아니라....! 이런 것일리가 없지요. 훨씬 가격대 저렴한 제품일 듯.

하지만 이름이 트위터에, 파랑도 아니고 진레드라면 홀딱 반할 수밖에 없잖아요? 가격이 무시무시하지만, 해외주문 제품이라는 검정 버전은 심지어 300만원 대도 있더군요. 혹시라도 한정 색상이려나요.

 

 

최근에 본 쿠팡 관련 브런치 글 덕분에 쿠팡에서 본 다른 제품은 물리칠 수 있었고, 삼천리자전거를 살까 하는 것도 일단은 보류 중입니다. 워낙 오래 보았던 회사다보니 산다면 삼천리자전거라 생각은 했거든요. 여튼 온라인에서 사더라도 쿠팡은 일단 제외. 아래의 트윗에 인용된 두 편의 브런치 글을 읽어보시길.

 

https://twitter.com/PYOMS/status/1518171158583349248?s=20&t=ogJ9RaxGYXFVzR_9s33Q0A 

 

앙리 마티스形 표밍, on Twitter

“쿠팡은 왜 적자를 탈출할 수 없는걸까? 좋은 글, https://t.co/zqxKDGnJ6d”

twitter.com

https://twitter.com/PYOMS/status/1518192934754996224?s=20&t=ogJ9RaxGYXFVzR_9s33Q0A 

 

앙리 마티스形 표밍, on Twitter

“이것도 읽어보시죠 🤗 https://t.co/ve9pXFNbax”

twitter.com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 퇴근 길에 잊지말고 도서관에 들러 자전거책을 빌리고 공부를 더 해야겠습니다. 자전거의 프레임, 기어, 관련 부속과 공구들 등등을 찾아보고 다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물론 빨강 트위터를 사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럴 자금 여력도 안됩니다. 하... (먼산)

 

길고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1월과 2월 내내 모셔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문 넣었지만, 이차저차하여 배송이 이제야 되었네요. 장미 셋과 올 12월을 기약하며 받아온 크리스마스 베리입니다.

 

제목의 캐드펠 수사님은 가장 큰 분입니다. 데이비드 오스틴의 캐드펠 수사님을 다시 모셔왔지요. 핑크핑크하고 왠지 단단한 꽃망울을 자랑하는 분이라 올해 꽃을 볼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개화는 기다립니다. 이전에 심었던 데이비드 오스틴 장미들은 모두 밭에 심어서 상대적으로 빨리 자리를 잡았거든요. 이번에는 화분에 키울 생각이라 자리잡는데 시간이 더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실내에 두었다가 아차 싶어서 베란다로 내두었습니다. 수국들이 같이 모여 있긴 하지만 베란다에서 일주일 이상 두었다가 실내에 들이려고요. 작은 화분은 밖에 두는 쪽보다 실내에 두는 쪽이 화분 물 관리하기 편합니다. 날마다 들어보고는 물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챙길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과습으로 죽어가는 유자가 하나 있지만요. 하... 잘 살아나 주면 안되겠니.

 

얼핏 보기에는 장미 같아 보이지 않는 작은 화분 둘도 새로 품종개량된 장미랍니다. 이전에도 구입할까 말까 한참 망설이며 올렸던 미니 장미들이고요. 에버글로우 루비와 큐티파이입니다. 잎사귀가 조금 큰 쪽이 아마 에버글로우 루비고, 잎사귀가 작아 저게 정말 장미라고? 싶은 쪽이 큐티파이인듯합니다. 둘 다 베란다에 두고 상태를 보는 중이고요. 설마하니 뿌리파리가 날아들지는 않겠지요. 살충제도 준비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긴 하는데... 데....

 

 

크리스마스 베리는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는 말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도착한 화분을 보니 분갈이를 할까 말까 망설이게 되더군요. 바닥으로 뿌리가 탈출했는데, 꺼내서 정리해야할까요. 이번 주말에 자세히 들여다보고 화분을 바꾸든, 기존 화분에 다시 잘 담아주든 결정해야할 듯합니다. 아니면 한 달 정도 두었다가 상태 보고 분갈이를 할지 말지 다시 판단하거나요. 장미들도 분갈이 해주고 싶지만, 배송오는 도중에 물을 듬뿍 머금고 온 터라 말렸다가 상태보고 하렵니다. 무엇보다 장미는 가시가 무서워서 화분 가는 것도 좀 무섭거든요. 장갑 두 겹으로 껴도 캐드펠 수사님은 손가락을 찔러오더군요.

 

 

이제 화분은 더 들이지 않으려 하지만 또 동백 보고 홀라당 반해서 들고 올지 모릅니다. 그 때까지는 지금의 화분들을 잘 건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리 덜 해도 잘 크는 화초들은 밭에 심을 때만 가능하고, 화분에 키울 때는 물을 덜 줘야 하는지 더 줘야하는지 열심히 고민하며 관리해야 하더라고요. 아니면 한눈 파는 사이에 훅 갑니다. 올해는 안 죽이고 잘 키우고 싶지만 이미 유자 하나가 시들시들한게 걱정됩니다. 흑. 뿌리쪽은 괜찮아 보이는데 잎사귀가 왜 그러니.;ㅂ; 물을 너무 많이 먹은 거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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