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빼고 이틀만 참으면 됩니다, 이틀만. 그러면 주말이 와요!



어제는 무사히 9시 넘어서 귀가. (전자)책 읽다가 10시쯤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그리 개운치 않더군요. 습도가 높아 그런 건지, 저기압의 문제인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단 마법은 아닌 걸로.'ㅅ'



식탐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 이것이 착각인지 실제인지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따지면 그리 많이 먹는 건 아니지만 본가에 가기만 하면 식탐이 폭발하거든요. 폭발한다 해도 총 섭취 에너지는 많지 않을 겁니다. ... 아마도.


이번 주는 특히 냉장고를 비우느라 식단이 더더욱 부실합니다. 그러니까 월요일은 점심에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저녁은 토마토주스와 꼬깔콘 한 봉지를 먹었고, 어제는 아침 간식으로 허쉬 초콜릿 쿠키, 점심을 2시쯤 편의점 김밥 한 줄과 우유 한 팩, 저녁은 행사 협조자에게 나가는 김밥 한 줄. 아침도 먹긴 하지만 요즘은 밥하기 싫다며 냉면육수랑 소면의 조합으로 먹습니다. 오늘 아침은 거기에 토마토주스가 따라왔지요. 그리고 오늘 점심은 약간 두꺼운 식빵 세 쪽과 딸기잼과 우유와 초콜릿 쿠키 하나.


과일이라도 있다면 좋을 건데 사과는 아오리 나올 때까지 안 먹을 생각이라 밀다보니 이렇습니다. 으음. 오렌지라도 사다 놓을 걸 그랬나. 하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미뤘지요...(먼산)



그리고 저는 오늘 하반기 일감을 하나 수주했습니다. 나 왜이랬니. 왜 일 또 받아왔니. 의뢰한 쪽은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제게 의뢰했다고 하는데 흔쾌히(...) 받아 들이니 좋아했지만 그렇지만.....(하략) 그리하여 7-8월 중에 보고서 하나 마감을 하고는 17차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짜서 교육을 해야하는 상황이랍니다. 아하하. 17차시. 그것도 8월 중순까지 계획서 짜서 마감해야지.;ㅁ; 아...



『이론과 실제』 재독, 여행 수첩용 새 표지를 만들려다가 게으름이 도져서 지금 있는 걸 뜯음. .. 그러고 보니 그냥 원래 있는 걸 뜯어도 되었는데 말입니다. x자로 등 교차한 걸 뜯어서 일자로 만드는 것이 더 간편했을지도요. 그 쪽 표지가 마음에 드니 그걸 다시 뜯을까..?


오늘까지의 조아라 선호작 목록을 털어서 한 번 정리했습니다. 습작 목록은 특별히 삭제하지 않고 놔두기 때문에. 결말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로맨스 소설을 중심으로 탈탈 털었습니다. 기왕 하는 김에 안 볼 것 같지만 언젠가는 볼 것이라 생각하며 두었던 소설들, 그리고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었지만 유료 결제하지 않을 소설들도 함께 삭제했습니다. 『에이미의 우울』은 다음 달 초에나 책이 나올 것 같더군요.



G가 이번에 이사하면 대대적으로 집 정리를 할 것 같습니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대대적이냐 아니냐가 갈리는 건데, G의 짐이 집에서 확 빠지면 제 짐도 한꺼번에 정리할 예정이라 말이죠. 으으음. 솔직히 책장을 더 넣고 싶지만 어머니는 있는 책장도 줄이라 하실 것 같으니 얌전히 줄이고.. 제 이사 여부도 결정해야하는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고민중입니다. 전세금을 빼서 회사 기숙사로 들어가고 그걸로 부동산을 잡을 것인가, 아니면 그냥 전세에 계속 남을 것이냐의 문제. 끄으응. 고민은 조금 더 해야겠지요. 일단 여유 자금 확보가 최우선 과제니까요.=ㅁ=



칸코레 넨도로이드는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도검난무는 지르지 않았던 하나를 마저 챙길까 고민됩니다. 이 문제도 통장과 상의를 한 뒤에 결정해야지요. 쓰읍. 오늘 지른 농사펀드 상품은 다음 주 중에 오겠지..!



1. 1시간짜리 강의 뜁니다. 강의라기보다는 교육에 가깝지만.

2. 거기에 업무 협조 3건. 물론 한 시간 안되게 짤막짤막한 건이긴 하지만 부담은 되죠.

3. 엊그제 업무 협조하겠다가 철회한 건으로 그쪽부서하고는 여전히 사이 안 좋...



하여간 오늘은 잊지말고 노트북 이야기도 해야겠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웬만하면 에어컨을 안 트는데 오늘은 제습효과를 노리고 틀었습니다. 끈끈함이 이루말할 수 없어서 얌전히 틀었네요. 이미 다른 사무실들도 에어컨 돌리는 모양입니다.


사진은 릴리 전용으로 구입한 사진기지만 요즘에는 거의 활약을 안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보니 찍을 일이 거의 없군요. 케이스가 고래라 오늘 같은 날에 잘 어울리겠다 싶어 올렸습니다. 사진 찍은 것은 아마 작년...?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새 카메라를 구입하시면서 제게 카메라를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D90에 50 번들을 끼워 받았다는 이야기. 이달 안에 들고 촬영 나갈 일이 아마 있을 겁니다. .. 아마도? 아니면 8월에 전시회 보러 나갈 때 쓸지도 모르겠네요.'ㅂ'



조아라를 하지 않으니-라는 건 거짓말에 가깝습니다. 아직 보고 있는 소설이 몇 있어 선작은 두고 있거든요. 음, 로맨스 소설의 상당수는 선호작 삭제할 예정이긴 합니다. 만사 귀찮아지면 선호작 페이지랑 습작 페이지를 다 캡쳐한 뒤 탈퇴할 가능성도 있긴 한데, 『Epic』이랑 『마녀의 나라』, 『갑의 전설』 그리고 몇몇 작품이 눈에 밟힙니다. 그리하여 일단은 유지하고 있고요. 하하하...... 언제 마음이 바뀌어서 엎을지 모릅니다.


잊고 있었던 몇몇 책의 리뷰도 이번 주 안에 작성해야지요. 일단은 수요일의 강의만 잘 넘기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 오후에 업무 마무리 하면 한 번 돌려볼 생각입니다. 그러고 나면 좀 안정되겠지.. 일단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업무보조로 들어가는 건도 있어서 말입니다.(먼산) 거기까지 끝나고 다음주 보내면 한숨 돌리겠지요. 아.. 18일의 행사는 어쩌지.OTL



본가에 오니 이런 선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후후후후. 런던에서 온 찰스 도지슨이 사탕 사러 갔다던 사탕상점의 사탕과 포트넘앤메이슨 홍차와 겨울왕국 분위기 러쉬 입욕제랑 일본의 과자가 한가득! 우아아아! 반년 빨리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한여름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ㅅ<


사실 엽서에 적힌 글보고 더 감동했습니다. 흠흠흠. 아.. 부끄러워라./ㅅ/



습도가 높아서 헤엄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전 고래가 될 정도의 인물은 아니니 새우로 만족합니다. 음. 다랑어로 할걸 그랬나요. 고등어나 연어나..?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그냥 새우 정도. 아마도.



새우로 자존감이 내려간건 지난 주에 있었던 업무적 다툼 때문입니다.

개인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다른 사람들 업무에 협조로 들어가는 일이 잦습니다. 말하자면 미니 플젝에 협조하는 건데 분위기상 큰 일이 있을 때는 다들 서로 돕습니다. 이름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그렇죠. 하지만 개별 업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업무는 협조 업무라 할 수 있으니 뭐....

그래서 지난 주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다다음주에 있을 모 세미나(라고 해두죠)의 발제자를 두 명 모집하길래 고민하다가 혹시 다른 자원자가 없으면 하겠다고 담당자에게 말했습니다. 담당자는 제가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자 다른 사람 더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저를 고정으로 못박으려고 하더라고요. 일단 신입이라 업무 하기도 힘들 것 같고 해서 없으면 하겠다고 하고 나서야 세미나 주제를 들었습니다.

...

아놔.

저, 이 세미나는 반드시 찬성 입장에서 해야합니다. 주제 자체가 뭔가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도 아니고 왜 이걸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주제라면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에 담당자가 제게 전화를 걸어와 말했습니다. 반대 입장에서 할 수 있느냐고요. 필요한 세미나 발제자 한 명을 더 섭외했는데 그 사람도 반대쪽 발표가 어렵다, 찬성으로 하고 싶다 말했다고요.

주제 들었을 때부터 마음이 차갑게 식었던 터인데 다른 발제자도 어차피 직장 동료고. 그 사람보다는 제가 반대 발표를 하는 것이 상황상 맞습니다. 근데 반대 발표는 자료 수집도 그렇고 저부터도 그 의견 자체에 동의하지 않으니까요.

담당자는 이 주제가 매우 중요하고 앞서 다른 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니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못하겠다고 발을 뺐고요.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주제 들어보고, 하지 않겠다고 할 걸 그랬다고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이 밀었다가 결국에 몸을 뺀 것이니.. 허허허허. 담당 업무 팀장도 와서 설득하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닙니다.. 허허허허허. 왜 절대로 안되느냐 곰곰히 생각했는데 작년 여름 직전에 있었던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 걸린 것이 엮였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그래요.



그런 연유로 의기소침해서 새우가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ㅁ-/

업무 바쁘다고 잊으면 안되니까 끄적여봅니다.

일단 어제 오후에 터진 조아라 이벤트 및 공지사항 안내 건.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사건 터지고서야 기억난 6월 조아라 감상기. 조아라 감상기는 해당 글에 구체적으로 적겠지만 조아라를 끊을 예정이라 그 상세한 이야기를 함께 적을 겁니다. 이 둘을 묶어 쓰면 되겠네요.=ㅅ=



그나저나 시골은 시골이라. LG 서비스센터가 가장 가까운게 월경.. .. 그러니까 경계를 넘어 이웃 군이나 이웃시로 가야하네요. 으으윽. 정 안되면 상경할 때 들고 가서 AS 받아야 하는 건가요. 차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흑흑흑.


윽. 업무 협조 시간입니다. 다녀와서 조아라 사건 정리해서 끄적여봅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을 털어야...


업무 협조 연락을 못 받았다. 하지만 어제 구두로 들었다. 업무 협조가 내 관리 하에 있는 공간을 빌려 쓰는 거였다. 오늘에야 오늘과 목요일에 쓴다는 통보를 받았다. 여전히 내용이 뭔지는 모른다.



각 실 담당자가 별도로 배정된 모양인데 담당자가 있으면 뭐하나. 실에 배속된 LCD 프로젝터 리모콘이 사라져 한바탕 난리를 쳤다. 바닥은 쓰레기통이 되었고 청소는 안하고 간다.


그런 기본적인 것까지 내가 일일이 지적하고 이야기해야 하나 싶어 혈압이 오른다. 담당자가 신규라 아직 일처리를 모른다지만 깐깐한 사수가 되어서 하나하나 지적해야하나? 그런건가.


1시 반부터 교육받으러 가야한다. 점심은 아직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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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상황.

들어가기 전에 점심 대강 챙겨먹었고, 뒷 정리는 교육받고 난 뒤에 대강 했고, 그러고도 결재 3건 처리한 뒤 뿌듯한 마음에 기분이 더 나아짐. 하지만 뒷정리 하지 않은 건 잊지 않겠다....ㄱ-



사람마다 생활패턴에 따라 아침과 새벽의 기준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에게는 9시에 여는 카페도 충분히 아침밥을 먹기 위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더군요. 저는 무리입니다. 제게 아침밥을 챙겨먹을 수 있는 카페는 늦어도 6시에는 열어야 가능합니다. 여행 도중에 그런 거소 평소 집에서 있을 때는 그 시간도 참 애매하죠. 9시쯤 되면 아침 겸 점심을 하러 가는셈입니다.


평일 기준 4시 반 기상에 6시 출근, 7시에서 7시 반 업무 시작이면 9시는 이미 한창 진행중인겁니다. 그러니 무리...



어, 그러니까 이 글은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탈출해서 집에 와 씻고 커피 마시며 워크샵의 다른 회원들에게 미안해서 쓰는 그런 글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들도 어제 밤부터 탈주(?)를 시작했으니 제가 5시 반에 탈주한 건 아마 지금쯤 발각되어 "얘가 어디갔지? 집에 갔나?" 수준으로 받아 들이실 거라 생각해봅니다만.. 그럽니다만...



사진은 새로 심은 모종들. 잘 클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심어 놓고 왔으니 잡초나 잘 뽑아 주어야죠. 오늘은 잊지말고 카모마일 주문하고요. 개박하도 주문해서 심어보고 싶은데 개박하는 키가 상당히 커서 정원 조경을 망칠 것 같단 생각이 들더랍니다. .. 일단 주문해서 심어는 볼까요.




글이 전체적으로 횡설수설한 것은 새벽 2시에 자서 5시 반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워크샵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하나 같이 왜 이리 늦게 자냐며 신기해하더군요. 저도 신기합니다. 이렇게 늦게까지 안 자고 남아 있던 것은 아주 오랜만이고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며.... 그래도 일단 조금 더 버텨보렵니다. 음. 과연 몇시쯤 낮잠 자러 들어가려나.=ㅁ=



맨 왼쪽은 알라딘 티셔츠 반지의 제왕이고 『대우주시대』 주문하면서 받은 코스터와 뱃지, 그리고 하인라인 타임즈, 그 외 『등하불명』이랑 『신츄 치에의 즐거운 혼술』, 『제주 빵집 정보』 등등이 있습니다. 아. 제주 빵집 정보는 정확한 제목이 아니고... 무크지 비슷한 것이더군요. G가 부탁한 책입니다.


알라딘 티셔츠는 L사이즈가 95쯤 되나봅니다. 품 크게 입는 걸 좋아하신다면 XL 사이즈로 주문하세요.




혼자서 화이트보드 조립하다보니 손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도구를 써야 고생을 덜할 것인데, 도구 쓰다가 힘을 너무 줘서 망가지면 어쩌나 했더니 조립 과정에서 화이트보드 고정 핀은 이미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하하하. 그 분노를 담아 망치를 들고와 고이 조립했는데, 조립하고 났더니 저 고정핀은 어쩌나 골치가 아프네요. 뭐, 적당히.. ..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으으음. 일단 생각해보죠. 톱 빌려다가 목재 잘라서 적당히 작업을... 으으음.

조립하고 나서 장갑을 벗어보니 양손 손날 부분은 부어 있고, 오른손 쪽은 손날 근육이 벌겋게 부어 올랐습니다. 파스 바르고 조심하면 될 것 같지만, 왼손은 엄지손가락에 피멍이 들었네요. 양쪽 팔도 멍 하나씩 달았고, 오른쪽 허벅지는 엊그제 반쯤 넋 놓고 움직이다가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혀서 노랗게 멍이 들었습ㄴ디ㅏ. 핫핫핫. 가끔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멍이 많이 생기는데, 그게 머리가 멍해서 부딪힌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몸 상태가 문제인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둘 다일 가능성이 더 높죠.=ㅁ=


요 며칠 식이조절한다고 조금 많이 강하게 음식을 줄였더니 몸이 축났습니다. 체력과 기력이 동시에 떨어지네요. 물론 그럼에도 움직일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업무가 바쁘거든요. 대체적으로 일이 많아지고 바쁘고 회피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일부러 더 바쁘게 움직이며 해결하는 터라 업무 효율은 올라갑니다. 대신 그 사이사이에 늘어지지만요. 심지어는 어제 밤에는 불면기미까지 있었습니다. 저녁 때 뭔가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잠이 얕은데, 거기에 밤중에 화장실 다녀오는 일까지 겹치니 잠을 설친거죠. 자기 전에 다녀왔어야 했는데 그대로 뻗어서 그랬습니다.

하여간 오늘은 아침에 운동하고 잡초 뽑고 났더니 기력이 확 떨어져서 ...(먼산) 이번 주는 그 상태가 조금 많이 심하네요. 주말에 워크샵 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끄응. 이번 주말에 일찍 공방 갈까 했는데 그것도 조금 생각을.


G4 진도도 안나가다보니 이모저모 고민하게 됩니다. 이직할 생각은 없긴 하지만 그냥 1년 쯤 다시 백수로 돌아가서 G4랑 합의 보고 돌아올까, 그 돈 없는 백수 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 집도 사고 싶은데 백수로 들어가면 집 사는 건 무리일 거고.. 등등이 이모저모 겹치다보니 생각만 많습니다. 그러니까 생각 그만하고 공부 좀 해라 좀! -_-;



여튼 다시 공부하러 들어갑니다. 아차. 뉴스 시간 놓쳤다.=ㅁ=



경차를 몰고 있지만 그래도 유지비는 무시할 것이 못되네요. 거의 6개월 모는 동안 차와 관련해 들어간 비용들을 간략하게 따져봅니다.


1.기름. 휘발유.

출퇴근은 그냥 걸어 다니고 주말에 본가 올 때만 차를 몹니다. 한 달에 얼마나 기름이 들어가는지 따지기는 쉽지 않은데 한 달에 10만원 미만으로 들어가나봅니다.


2.보험료

작년에 차 살 때 왕창 들어갔지요. 110만원. 첫 보험 가입이라 비쌌다고 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내려가기를.


3.세금

어제 냈습니다. 진작 알았다면 1월에 낼 걸 그랬나. 10만원이 안되어서 1년치를 한 번에 납부했습니다.


4.정기검사

오늘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2년에 한 번하는 정기검사 받으라네요. 가격은 낮지만 그래도 ... 통장 잔고 보면 이달은 무리고 다음달쯤 받을까 합니다. 예약 미리 해둬야 조금이라도 할인 받겠네요.




올해는 둘째치고 내년에는 자취방을 조금 먼 곳으로 옮길 예정이라 아침 출퇴근이 불가피합니다. 그럼 유류비가 더 들려나요. 하지만 사택으로 옮겨야 전세비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테니까요. ... 가구 구입하는 비용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쩌려나. 솔직히 냉장고랑 세탁기만 있으면 나머지는 어찌 되긴 할 겁니다. 두고 보긴 해야겠네요. .. 아차. 에어컨도 빼먹으면 안되지.=ㅁ=



커피 있는 사진을 찾다가 이걸로.'ㅠ'


모님이 리트윗 하신 걸 보고 긁어 두었다가 끄적여봅니다.


행복합니까? 행복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행복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그 요인은 어디에 있는 것 같나요? 결핍된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요?


라는게 내용이었는데 읽고 있노라니 한 번 적어볼까 싶더군요.


1.행복합니까?

음, 아마도 네. 확신이 안 서는 건 하루에도 몇 번씩 행복과 불행 사이를 오가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상황을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0보다는 더 클겁니다. 그래서 네.


2.행복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만족. 안분지족까지는 아니겠지만 현 상태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이 있고, 직장이 있어 돈을 벌고, 가족이 평안하니까요. 음. 그리고 또 뭐가 있지..? 하여간 의식주가 해결되었고 돈문제도 크게 없어서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더 갈망하는 것이 있지만 달성하기 위해 아주 조금씩이라도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3.행복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그 요인은 어디에 있는 것 같나요?

저 해결되지 않은 문제..... G4...... (빠드드득)

물론 G4를 해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게으름입니다. 두 번째로 큰 이유는 트위터와 조아라. 음. 조아라와 트위터를 끊으면 아마 G4 달성이 조금 많이 빨라질 겁니다. 하지만 그러면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4.결핍된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요?

가장 큰 건 능력입니다. 자기 과신 혹은 과소 평가. 이 둘을 너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적절히 자신을 평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그걸 또 그대로 믿지는 못할 테니까요. 이걸 채우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기 감시와 자기 확신을 위한 노력. .. 어렵네요.




3과 4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공부하러 갑니다. 다음에 뵈어요.'ㅂ'



M님이 주신 여행 선물을 보고 있노라니 여행 가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좀 있어서 왕복 항공권은 나오는데, 가격 생각하면 홋카이도 가는 것이 제일 좋지만 지금 가고 싶은 곳은 홋카이도가 아니니까요. 간다면 도쿄나 후쿠오카라서 문제입니다. 거기 가려고 마일리지 털어 쓰기에는 아깝거든요.



1월에 여행 갈 일정이 있어서 그 때 또 여행 갈지는 미지수고. 간다 해도 G나 릴리와 함께 가느냐, G랑만 가느냐, 단독으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솔직히 지금 기분으로는 안가고 집에서 굴러다니거나, 괜찮은 호텔을 잡아서 밖에 안나가고 처박혀 놀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 배불러서 그런가.=ㅠ=



어제도 모임에 나가서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 으으음.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결혼 왜 안하냐는 소리를 많이하더군요. 여자도 종종 하지만 남자보다는 수가 적습니다. 다만 여자들은 당위를 논하고 남자들은 그 장점을 논하더군요. 어느 쪽이건 사람 없는 쪽을 반기는 저는 당위든 아니든 내키지 않습니다. 어제도 할 생각이 없다고 하자 '그래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할 거죠?'라 물으시던데... 김치담그기도 전에 고구마부터 드시는건가요. 연이 닿으면 하겠지만 제게 연이 닿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은 가능성이라 보므로 그 때까지 저는 혼자입니다.'ㅂ' 그냥 그 때까지 열심히 돈 모으고 직종 변경의 그날까지 달릴거예요.



지금 차는 중고라, 다음에 차를 산다면 새 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차를 살건지는 대강 정했고요. 아마 경차에서 소형차를 고를 겁니다. 찍어 놓은 차를 사기에는 자금이 많이 부족하니 열심히 돈 모아야지요. 기왕이면 좋은차, 멋진차를 몰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지만 자금 문제는 언제나 발생하니까요.


하여간 오늘도 알라딘 장바구니를 보며 한숨짓고.... 다음에 사야할 책들을 찍으며 눈물짓습니다. 크흑.;ㅂ;

1.오늘도 트위터는 바람 잘날 없습니다. 오늘의 광역 어그로는 '게임회사에 무슨 야근?'이었고, 발언자가 모 IT 회사의 전 중역이었다는 사건입니다. 사건이라 부를 수 있을지 민망한데, 제 타임라인의 게임 개발자와 일반 개발자를 포함한 사람들이 모두 다 들고 일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불을 토하고 있습니다. 팝콘 끼고 관전 중. 음, 저도 야근이 없는 건 아닌데 전 야근보다 조근이 많습니다.'ㅂ' 그러나 오늘은 조근 + 야근. 괜찮아요. 야근비는 나오니까요.


2.어제 마감 글 하나 썼으니 이번 주말 중에도 글 하나 완성해서 올려야 하는데, G4 관련 작업은 아예 진도도 못 나갔습니다. 오늘은 곧 죽어도 실패한 프로젝트 하나 시작하고 다른 플젝도 기본 조사를.ㅠㅠ



3.그러니 그만 놀고 빨리 일합시다.ㅠㅠ


카메라 연결선을 들고 오지 않아 두 주만에 메모리를 열어보았더니 사진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차례로 올라갈 글들을 대강 적어 놓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듭니다.


-La lune의 유기 커트러리 세트

-마법사의 신부 DVD

-토요일의 여행선물(과자) 교환



..

그러고 보니 금요일에 다급하게 주문했던 알라딘 책들 사진 안 찍었군요. 흑흑흑. 드라마틱 읽다가 넋이 나가 그랬나봅니다. 구입하고 보니 외전편을 주문하지 않았던데 이건 4월에 나올 다른 BL들과 섞어 주문할 생각입니다. 기다리고 있는 소설들이 많지만 ... 으으음.

오늘 아마도 기다리던 책 한 권이 도착했을 건데 저는 왜 지방에 있는 거죠.ㅠ_ㅠ 하지만 모든 책은 다 본가로 받고 있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이번 금요일만 간절히 기다립니다.




아참. 맨 위의 저 사진. 올 10월에 마법사의 신부 TV 애니메이션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그 아랫줄에 있는 것이 '올 겨울 수량한정 블로레이 발매'라고. 이 나쁜 놈들! ;ㅁ; 주문하지 않을 수 없잖냐! ;ㅁ;

책과 함께 발매되는 건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OVA)의 개념이고 TV는 별도일 듯합니다. 덧붙여 특장판 마지막은 올 9월 발매니 TV 애니메이션이 10월 방영인 것도 관련 있겠지요. 하여간 그 사이 지갑 단속만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하하하.


날이 추우니 이런 따끈한 국물 음식이 땡깁니다. 하지만 오늘 회식은 고기. 고기님을 영접하러 가니까요. 그걸로 만족....

사진은 안성탕면에 밥을 넣고 달걀을 넣은 겁니다. 농심이 싫다며 진라면을 찾긴 하지만 가끔은 그 단맛 때문에 안성탕면을 찾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찬장에 짜파게티와 진라면은 항상 있습니다. 원래 구입하고 몇 주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지만 비상식량이니 가릴 필요는 없죠.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4시 반 기상, 아침 챙겨먹기, 아침에 취미생활까지를 끝냈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밤에 일찍 잤기 때문이고. 음. 오늘은 과연? 회식 때문에 일찍 들어가는 건 무리인데 일찌감치 도망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디...=ㅁ=



산불 진화도 아니고 업무 진화 중입니다. 대강 급한 불은 껐습니다. 껐지만 그게 완료는 아니라는 거죠. 지금 작성한 것은 거의가 다 기획안 작성이고 그 회의록과 보고서는 이달 말부터 시작입니다. 외부에 제출하는 원고(보고서)는 하나만 썼고 하나는 작성 준비중. 이것도 퇴근전까지 작업해서 둘다 내일까지는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써놓은 것 하나는 참고자료가 본가에 있어서 내일 상경 후 비교해야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에 기획안 나간 건 두 건도 참. 하나는 화요일 아침에, 하나는 오늘 오후에 완료해서 보냈는데 그거 작성하면서 보니 이제부터 빨리 준비해서 작업해야 올 하반기가 편합니다. 과연 올 상반기에 G4 준비는 할 수 있을까요.OTL 이거 하기 싫다고 괜히 다른 일들 벌여 놓은 것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당장 수습해야겠습니다.


주중에 하루 놀았다고 오늘이 월요일 같은 착각을 잠시 했습니다. 아니죠. 내일이 금요일이니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금요일은 차 운전하는 날입니다. 차선 변경 정말 어려워요.;ㅁ;


운전하면서 제일 골치 아픈 것이 저 차선 변경입니다. 다른 것보다 끼어들기가 제일.-_- 이런 곳에서도 성격이 나오는군요.



환율 적당한 때에 엔화를 추가로 바꿨는데 시간 억지로 내서 은행 갔더니 환전 처리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썩을. 그리하여 환전은 G에게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부디 엔화여 더 떨어져 주세요. ... 하지만 아마 안될거야. 탄핵인용되면 그 반등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엔화는 떨어질 거라 생각하지만 그 전에 떨어지면 안되겠니.



『드라마틱』은 3월 17일 출간이니 다음달 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라딘도 그렇게 책이 빨리 들어오는 편은 아닌가요. 하지만 뭐라해도 교보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송인서적 부도사태 이후 출판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교보문고가 현찰로 대금을 지급하겠다, 그 대신 반값으로 달라고 했다는군요. 출처는 없이 트위터 쪽에서 도는 이야기인데 출판 관계자의 트윗이라 신빙성은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그 앞에, 제가 교보문고에서 마음을 뜬 이야기와도 넓게는 유사한 이야기라 그렇고요.


송인서적을 인터파크에서 인수할지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3월 6일인가, 그 때부터 예술의전당 티켓 판매를 인터파크가 전담한다는 것도 보고. 그리고 몇 가지 이런 저런 상황에다가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돌려 보니 미묘하네요. 유출 사태는 그냥 45억 과징금으로 넘어갔지요. 넘어간 개인정보의 수에 비하면 너무 과징금이 적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업체가 티켓팅 전담이라. 자체 시스템도 버리고요? 물론 외부에 마기는 것이 시스템 유지비용 드는 것보다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금전적인 문제죠. 거기에 인터파크는 45억을 내고 예술의전당 수수료를 가져가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더 곱게 안 보입니다. 하하하하.



잡담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슬슬 자러가야겠네요.'ㅂ' 안녕히 주무세요!



덧붙임. 이벤트 당첨된건 잊지 말고 다이어리에 적어두렵니다.+ㅅ+


출처: 도쿄 무하전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cinematoday_stf/status/836085459042226176


그렇군요. 전시회 시작인 3월 8일이 머지 않았군요. 전시회 종료는 6월 초입니다. 사진을 봐서는 조명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 무하전은 이번 주말이 끝입니다.




딸기잼은 주문 완료. 고민하다가 카드 결제가 아니라 무통장 입금으로 했습니다. 수수료 안내도 되는 무통장 입금. 그 얼마 안되는 금액 카드 결제에 보태지 않아도 되어요.'ㅂ'






출처는 마켓컬리.(http://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541)


마켓컬리를 슬금슬금 들여다보다가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유기로 만든 커트러리. 단번에 홀렸고요. 수저 두 벌, 숟가락과 포크 두 벌, 숟가락과 젓가락, 나이프, 포크 묶음이 올라와 있습니다. 셋 다 98000원이네요.

그러니까 숟가락과 젓가락 한 세트를 두 벌 준다는 것이고요. 숟가락과 포크도 두 세트. 그러니 혼자라면 수저에 나이프와 포크가 함께 있는 세트를 구입하면 됩니다. 으으으. 비싸지만 유기라는 점을 감안하고 디자인을 보면 탐심이..;ㅁ;



내일은 자료 수집하러 세미나 갈까 했는데 이런. 다른 일이랑 겹쳐서 자료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흑.;ㅅ;

유리 온 아이스의 주역 중 한 명. 이름이 빅토르였다고 기억합니다. 아마 맞을 거예요. 애니메이션 설정 중 '남녀 구분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다른 소설 설정에 써먹으려 생각했습니다. 사랑에 국경이 있나요. 강압이나 폭력, 협박 등을 따르는 사랑은 당연히 안되는 거고,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 외의 것들은 다 넘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성년자의 사랑은 『델피니아 전기』의 기준을 따릅니다.(...)


그리하여 잡다한 생각들.



릴리의 머리카락을 보며 생각합니다. 통키의 머리카락이 위로 솟은 걸로 그려진 이유가 저거로군. 현재 릴리의 정수리에는 머리카락이 중력을 무시하고 위로 솟아 자랍니다. 그야말로 불꽃슛!




최근에 부서 개편이 있었습니다. 새로 오신 상관님은 저보다 나이가 어리군요. 특수 직종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처음이긴 합니다. 뭐, 그거야 별 상관이 없는데 신입들도 들어오고 해서 아예 나이, 결혼여부 등등을 모두 펼쳐 놓았습니다. 하하하하. 개인 정보를 매번 대답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마음 편하더군요. 이번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기 때문에 업무 후폭풍이 어떻게 돌아올지 기대(...)됩니다. 젠장.

뭐, 본격적인 업무 폭풍은 3월에 몰려 오지만 어떻게든 될거예요.=ㅁ=



잊지말고 3월 첫주까지는 장미 묘목 주문할 생각입니다. 통장 잔고가 중요한데, 신경 안쓰고 주문할까 어쩔까 간만 보고 있고요. 근데 큐가든 묘목은 재고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서 접촉해봐야 알겠네요. 그것도 주문하고 싶었는데.ㅠ_ㅠ

노지에 심을 예정이니 진딧물과 병충해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정 안되면 우유라도 뿌려야죠. 작년에 사과나무는 우유로 살렸고. 아참, 사과나무도 은근 병충해가 잘 옵니다. 작년에도 꽤 고생했고요.



알라딘 노트는 마음에 드는 것이 재고가 다 떨어진 모양이라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크흡. 3월 상품 보고는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이랑 아리스가와 아리스 신작, 엘러리 퀸 한 권을 넣으려고요. 거기에 전자책 맞춰 담을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3월 쯤에 몇몇 2월 리디 출간작이 독점 풀릴 테니까 그것도 기다려야죠.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랑 『Be happy』 외전편을 기다립니다. 그 외에 몇 권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개 한 마리와 두 남자』는 위의 책들이랑 같이 주문 예정입니다. 아참, 『드라마틱』도 3월 출간 예정이랍니다. 외전 집필 끝나고 1차 원고가 넘어간 것 같더군요.+ㅅ+



자아. 알라딘 도서는 이제 선물용으로 날릴 것만 남았어요! 적당한 책으로 두 권 골라둬야지.+ㅅ+


펀샵(http://www.funshop.co.kr/goods/detail/45548?t=c)에서 일부 잘라왔습니다. 가보시면 사진 속의 배터리를 다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작은 건 3500이고 5000과 1만짜리도 각각 있습니다. 배터리 케이블도 3종류더군요.



학습된 무기력증이라고 해야하나. 하루 종일 조아라와 트위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글 써야 하는 것도 몇 가지 있고, 빨리 해결하면 좋은 일도 있고. 빨리 해결해야하거나 이번 마감을 넘기면 골치 아픈 것도 있는데 다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돈은 착실하게 쓰고 있으니. 허허허허.

어떻게든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위의 배터리팩은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이지만 날마다 아이패드를 충전하는데다 아이패드의 배터리 소모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화면 밝기를 최저로 해두고 쓰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보니 소모가 적긔.


포켓몬고도 잠시 시들해서 내뒀습니다. 알 키우는 것만 조금 하고 나머지는 두려고요. 무엇보다 주말이 아니면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인 것이 큽니다. 포켓스탑 찍으려면 자 몰고 나가야 하거든요. 하하하.; 아침운동을 거기서 할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기름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내일 눈 온다던데 비든 눈이든 새벽부터 올까 걱정되네요. 새벽에 오면 아침 운동 건너 뛸 수 있는데(...) 어떨라나요.


음, 자기 전에 글 한 편 써놓고 자야겠습니다.


언제적 사진인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아마도 겨울 전의 사진일 겁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스타벅스 부엉이 머그가 아니라 알라딘 데미안 머그를 쓰거든요.



1.공무원 공부

트위터에서 9급 공무원 공부 관련한 글을 보고는 등골이 오싹...

http://m.cafe.daum.net/ok1221/9Zdf/649355?svc=cafeapp&sns=cafeapp


아니, 등골이 오싹하다기보다는 머리가 아팠다는 말이 더 맞습니다. 읽고 나니 뒷골부터 스스슥 당겨 오더군요. 누구에게 뭐라고 해야하나요. 뭐라 할 수도 없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 문제일까요. 읽고 나니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ㅂ; 아니, 그러려면 가장 먼저 결혼부터 해야할 겁니다. 하지만 그건 일단 ...;



2.경제 관념

어렸을 때 따로 경제-그러니까 금전 관리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 두 손 모아 감사 드리고 싶은 것이 금전 관리 부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 주시면서 알아서 쓰도록 하셨거든요. 이 용돈은 부모님이 사주시는 군것질 거리와는 별도로 받았기에 어떻게 쓰든 제 마음입니다. 덕분에 중학교 때부터 만화책 등의 취미생활에 돈을 쓸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지요.

거기에 세뱃돈도 건드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상당히 드문 케이스 같은데, 어렸을 때 저나 동생 명의로 통장을 하나씩 만들어 주시고, 명절 지나면 세뱃돈을 거기에 모으도록 하셨지요. 얼마간 모이면 보통 부모님들이 슬쩍 쓰시게 마련인데 어머니는 달랐습니다. 얼마 빌려 쓸게, 라고 이야기 하시고는 갚으실 때는 이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은행이자보다 높았지요.(아련) 그렇기에 지금도 어머니께 돈 빌려 드리는 것은 거리낌이 없 .. .. 다기 보다는 높은 이자를 노리는 속셈이 없다고 말 못하지요. 솔직히 어머니께도 그런 속내를 드러내보이기도..=ㅁ=


자식과의 금전 거래는 철저하게 하시는게 어머니의 신조다보니 종종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나이차이와 학과차이 때문에 동생과는 대학 등록금 차이가 납니다. 부모님이 대학원까지는 등록금을 대주겠다 하셔서 저는 거기까지 받았고요. 그냥 그런가 생각했는데 엊그제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나중에 네가 장학금 받은 거랑 네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산해서 동등하게 줘야겠다고요. 동생이 대학원 갈 가능성은 낮으니 그만큼을 금전적 보상으로 하겠다는 건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거기까진 전 생각도 못했는데.=ㅁ=



3.자금 관리

이율이 너무 낮다보니 금리 높은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거기에 시간을 쓰느니, 차라리 원금을 더 모으는 것이 유리하겠더라고요. 그리하여 가능한 소비를 줄이고 이래저래 바구니를 만들어 담아 놓는데 머리를 씁니다. 지방에서 일하니 시간 내서 방문할 수 있는 은행도 많지 않습니다. 월급통장 은행도 휴가내지 않으면 못 갑니다. 여기 지점이 없거든요. 그나마 카드통장 은행이 있으니 다행인가요. 허허허.

사실 적금도 안 넣고 정기예금을 합니다. 적금이나 정기예금이나 금리 차이는 1%도 안 날 거고, 그러면 100만원당 1만원 남짓인데 그거 신경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기예금을 만들어 시간 날 때마다 통장에 밀어 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총액을 따지면 적금보다는 정기예금이 많을 겁니다. 이것도 다년간의 제 생활습관을 정리한 뒤에 내린 결론입니다. 돈이 얽매이는 것을 못 참고, 어딘가에 묶여 있으면 굉장히 불안한 타입이라 그렇죠.



모님이 자금 관리하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셔서 저도 생각난 김에 적어 봅니다. 올해도 어머니의 카드 신공 가호를 받아 무사히 연말정산 방어에 성공했습니다.=ㅁ= 하지만 건강보험비는 방어 불가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ㅠ_ㅠ



아차. 잊지말고 이달 말에는 동물농장 통장 하나 더 만들어야죠. 정기예금으로 해야 문제 없긔! 근데 서글프네요. 이거 원래 G4 끝내면 그거 보상으로 뭔가 하겠다고 모아 놓은 자금인데 그대로 목돈 통장에 흡수될 테니.;ㅂ;

유종의 미란 건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는 것과도 어느 정도 통합니다.

여행 중, 거의 유일하게 내 몫으로 챙긴 우산이었고, 가격 때문에 몇 번이고 망설이다 사온 건데 귀국 편 항공기에 두고 내렸습니다. 집에 돌아와 확인하고는 항공기 유실물 센터에 연락했는데, 제 좌석 아래에서 습득한 우산이 없답니다. 아예 습득물이 없다고...


오늘 아침 확인 전화를 받는 순간 화가 치솟아 하늘을 찌를 수준이었고, 지금도 가라앉지 않았는데... 하하하.

여행의 목적이 그게 아니었음에도 이러는 걸 보니 다음 여행 때 꼭 그 같은 우산를 구해야 속이 풀리겠네요.


..


엔화 더 사둬야지. ㅠㅠ





무거운 일기 내용이니 사진만은 발랄한 것으로. 사실 이거 일기장에 써야하는 건데 블로그에 남기는 건.. 음..




실패했을 때의 반응은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는데 어제는 그럭저럭 감정을 다스리는데 성공했다. 그게 실패한 것은 술자리에서 누군가 내 스위치를 눌렀기 때문이고. 그 뒤의 주변 사람 반응도 스위치가 눌린 상태로 계속되는데 한 몫했다. 그 상황에서 내가 감정을 폭발시킨 것이 실패가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은 모르더라.

내가 폭발한 말은 딱 하나였다. 내 앞 자리에 앉은, 내 선배이기도 한, 꽤 친한 누님이 그러시더군.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말고) 너나 잘해!"


기획안 프리젠테이션이 결국 실패한 것을 내 모든 잘못으로 끌어 안고 있었던 찰나였다. 지적받은 사항은 모두 정당했고 난 방어하지 못했다. 방어에 실패한 것은 내 잘못이며, 그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을 상관은 누차 주문했다. 방어하지 못했으므로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받았으니 그 방향대로 처음부터 다시 쓰면 된다. 마음을 다잡고 당장 내일(지금은 오늘)부터 다시 쓰면 된다. 그 사이에 힐링은 엊그제 도착한 책으로 하자.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울컥하려는 것을 누른 채 술 자리에 갔다. 복장이 정장이다, 평소 그렇게 입고 다녀라, 그렇게 하니 참 좋다라는 말들은 얼핏 내게 지적하는 것으로 들렸지만 넘겼다. 이미 그 때부터 쌓였던 모양이다.

이차저차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 그래도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나니까. 그랬는데.. 다른 사람들은 기획안 언제쯤 쓰나 궁금해서 물어보던 와중, 선배가 그걸 듣고는 저 발언을 했다. "너나 잘해!"

그 순간 감정이 폭발했다. 눌러 참고 있었는데 한 번 튀어나오니 어떻게 할 수 없더라. 내가 오늘 프리젠테이션이었다는 걸 알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은 얘가 왜 저러나 당황하고, 그 선배도 당황해서는 '괜찮아 보여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라는 말을 하고는 '야, 들어가면서 뭐 따뜻한 거라도 사먹어'라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 나에게 쥐어주려 했다.


그 뒤의 상황은 대략, '나도 겪어 봐서 아는데' '나는 기획안 퇴자맞은 것도 여러 번이고 최종 보고서 퇴자 맞은 것도 여러 번이야. 괜찮아. 기획안은 다시 수정하면 되는 거고 그게 잘되면 최종 보고서도 잘 나와' '아니 지적하신 분들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거고, 사실 너를 미워하는게 아니라 기획안의 잘못된 부분만 지적하는거야' 등등의 말이 흘러나왔다. 도움이 되는 말이 단 하나도 없더군.

내 스위치가 눌린 것이 저 '너나 잘해'라는 건 생각을 하지 않는 모양이더라. 서러웠던 건, 기획안의 수 많은 지적 사항이 아니라 그런 수준의 기획안밖에 내지 못한 내 능력 부족과, 그에 따른 자기 혐오, 자기 비난, 자기 비판, 자기 검열이었다. 돌아 오는 길에 자신에 대한 끝없는 정서적 학대와 자기 비하를 하면서 정말로 몇 번이고 울컥하는 걸 눌러 삼켰다. 저 두 단어가 누군가의 심장에 도끼를 박아 넣은 것이라는 건 나만 안다. 괜찮을 수 없다. 실패하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그건 성공할 때의 일.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는 실패로 남는다. 그것이 무형의 자산이 되든 아니든, 실패를 자기 속에 오롯이 끌어 안는 사람들은 실패를 할 때마다 정신적인 데미지가 매우 크다. 자신의 능력 부족에 대한 절감도 더더욱.


앞서 간 사람도 힘들었다는 건 위로가 되지 않는다. 힘들어서 뭐? 그것이 나에게 위로가 되나? 다들 힘들었기 때문에 내가 겪는 지금 이 상황은 힘든 것이 아닌가? 힘든 것은 힘든 것이다. 철골 구조는 남았다고 해도 거기에 벽체를 세우고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것이 힘들지 않은가.

거기에 기획안에 대한 지적을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여기는 주변 사람들의 발화도 역으로 칼이 되어 날아왔다. 아니요. 지적은 정당했습니다. 정확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대비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그럴진대, 저를 그러한 잘못 지적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열한 인간으로 만들지 마세요. 전 그렇게 수준 낮은 인간은 아닙니다. 상처는 받았을 지언정, 그것이 타당하다는 걸 인정하지 못할 정도의 인간은 아닙니다. 당신들이 하는 말은 제게 다 그렇게 들렸습니다. 차라리 말하지 마세요.



그리하여 그 자리를 그 시간에 뛰쳐나오지 못한 것을 지금까지 후회한다는 이야기. 용돈은 받았지만 받았을 때의 기분은 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다.




세 줄 요약.

-기획안 퇴자맞았다고 화난 것 아닙니다.

-그 정도 기획안밖에 못쓴 제게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너나 잘해 소리 하시면 눌러 놓았던 화가 폭발하잖아요.


덧붙임.

-그런 지적도 못 받아들일 정도로 낮은 인간 아닙니다. 긍정적으로, 방향은 다시 잡았으니 처음부터 다시 쓰면 되겠다.^ㅁ^고 그 말 듣기 전까지 생각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자기 파괴적 본능이 도로 끓어오르는군요.



조아라 소설 보다가 우는 건 오랜만이네요. .. 아니, 왜, 정말로, 이런 작품이 왜 선작이 이렇게 낮은 거죠?;

<SYSTEM> 세면대 배수관 조립 스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주말에 집 화장실 세면대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똑딱식 누름단추로 올라오는 세면대 물막이가 망가졌더군요. 아버지가 분해하시더니 오래되어 배수관 안쪽이 삭아 부서졌다 그러십니다. 그리하여 도로 분해하고 청소했는데 이게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철물점이 문을 안 열고요. 일단 어머니가 일요일에 부품을 사오면 그걸로 일요일에 조립하겠다고 했는데, 어머니도 일요일에 다른 볼 일이 있었던 터라 못 나가셨습니다.


주중에 사오면 조립하겠다고 약속하고 출근했는데, 어제 퇴근해서 보니 아직 조립을 안하셨고. 아버지도 주말에만 오시니까 조립할 틈이 없었던 것이 당연하죠. 오늘 오시니 아버지가 조립하시겠지 생각했는데 팔이 아프시답니다. 그럼 조립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 어머니가 조립해놓고 나가면 안되냐고 하시는군요. 안될 게 뭐 있나요. 아버지가 조립하는 법 가르쳐 주신 것은 졸려서 거의 제정신이 아니던 상태였지만 조립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무사히 10분 만에 조립 완료.-ㅁ- 무사히 조립해서 다행입니다.




아버지가 오시면 점검하시겠지만 그거야 저녁에 돌아와서 들으면 되고..'ㅂ';


주여 저 삐-를 구원하소서....

아니지.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니까,


부처님, 저 삐-에게 깨달음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어제 뵈었던 분들은 오늘 있었을 퀘스트에 대해 들으셨을 겁니다. 일단 본인은 의사 없지만 주변에서 끌고 갈 생각입니다. 일단 그 덕분에 집에 흑화한 검은양에 대한 당당한 공지를 때릴 수 있겠네요. 하하하하. 괜찮아요. 그래도 아직 멀었어요. 이제 시작인걸요.(눈물)
조금 있다가 「겨울왕국」 더빙판 보러 갑니다. 대학로 CGV에서는 더빙판이 아침 8시 반으로 제일 빠르더군요. 그래서 덥석. 3D를 볼까 말까 했는데, 일단 더빙판 보고 다시 볼지의 여부는 그 때 고민할렵니다. 「퍼시픽림」은 3D로 상당히 좋았는데 원래 3D는 어지러워서 취향이 아닌지라 꼭 그걸 고집할 필요는 없거든요. 게다가 제대로 볼려면 용산으로 가야하니 멀고.

오늘은 재택근무(...)를 하기로 한 덕에 날이라  아예 날잡고 돌아다닐까 했는데 미세먼지가..(눈물) 하기야 어제 출장 나가서 교보문고까지 들렀으니 미세먼지는 실컷 마신 셈입니다. 어쩐지,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코가 먹먹하고 목이 조금 잠긴 것 같던데 먼지에 농락 당해서인 것인가!


오늘 적어야 할 것들은,
지름목록.ㄱ-;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업무 관리.
내일의 일정 고민.
확산성 밀리언 아서

등등이 되겠습니다.

자아.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설명은 길지만, 일본어의 코모레비를 떠올리며 썼음. 木漏れ日라고 쓰는데, 코, 모레, 비라고 나누어 생각하면 됨.
저 사이로 보이는 검고 작은 동글동글한 것은 열매임. 예전에 정체를 모르겠다고 올렸던 그 나무의 열매들. 검고 작은 열매가 달리는데, 요즘에는 주말 출근을 하지 않아서 사진 찍은 것이 없다.-ㅁ-;


아무래도 살이 찌면 우울모드에 들어가는데, 지금이 그 상태인듯. 몸에 군살이 붙어 있는게 느껴진다.; 원인은 계속 앉아만 있으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탄수화물과 간식, 저녁 섭취를 하고 있는 것. 특히 저녁을 먹는 것이 큰 것 같네. 좀 조절해야지.ㄱ-; 하지만 아침에 출근할 때 초콜릿(티피) 두 봉지씩 챙기고 있는 날 떠올리면 참...;


G와의 다툼은 보통 30분을 넘기질 않는다. 30분 뒤면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평소의 대화로 돌아감. 그러나, 마이피플 LOG는 기억하고 있다..ㄱ-;


재미있는 건 G와의 다툼 원인이었던 제주여행에 대해 업무M 선입에게 이야기 했더니 "당연히 안돼요!"라는 반응이 나오더라는 것. 하하하.;ㅂ; 예상은 했지만 뼈아프다.

G와의 싸움이 이어진 또 하나의 이유. 이건 업무M이 무엇인지 들은 분들만 파악하실듯.-_-;
G가 말했다.
"아니, 그렇게 후회라 거라면 그 때 업무 못맡겠다고 하면 되잖아?"
니마...........;ㅂ;


업무M을 맡는 것을 후회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직을 하고 나서 이 2년 간은 열심히 놀겠다 생각했는데 코가 꿰였거든. 이 업무가 앞으로 1년 반 동안 내 생활을 지배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인다. 하하하.;ㅂ;


그리하여 오늘도 얌전히 자러 기어들어갑니다. 내일 아침도 운동. 그러고 보니 지금 읽는 소설은 예상외로 마음에 들었다. 먼저 읽기 시작한 『오더는 탐정에게』보다 『카라쿠사 도서관 방명록』이 훨씬 마음에 든다. 취향이 그런가봐.;

시간이 있다면 당장에도 보고서를 달려야 하건만, 어째 <얼음나무 숲>을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넋이라도 있고 없고 한 편을 찍었지요. 어, 읽는 동안에 넋이 나가 있었으니 하는 말입니다. 책을 손에서 놓기 쉽지 않아요. 실제본이었다면 당장에 뜯었을 것을, 실제본도 아닌데다가 지질도 마음에 안들고.(투덜투덜) 구입 예정이 있는가는 참 미묘합니다.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고요한테 너무 감정이 이입되었거든요. 흑...
아무래도 다음 주말까지는 이런 땜질용 글이 종종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래놓고 또 거창한 포스팅을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제 상태가 물심양면으로 안 좋답니다. 아하하~ 현재의 정신상태를 표현할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한천을 듬뿍 넣어 아주 단단해진 와인젤리-괴식이었던 실패작-가 떠오르는군요. 머리 속이 그렇게 굳어서 숟가락을 대면 탱~하며 튀어오를 겁니다. 머리가 그렇게 굳은 것은 또 난생 처음이네요.

어쨌건 오늘자 일기 겸 땜질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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