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올려뒀던 정리용품 참고 정리 목록에서 이어집니다. 바로 구매할 제품들은 아니니 참고 목록이고 지름 목록은 아니라고요. 엡, 아직 하리오도 안 샀습니다. 핫핫핫!

 

https://esendial.tistory.com/9187

 

오늘의 할 일: 집 정리용 지름목록 정리

할 마음이 들었으니 해야지요. 오늘은 지름 목록을 열심히 정리해 어떻게 구입할지 정리하는 것까지 하려 합니다. 말이 복잡한데, 결제는 미루고 사야할 물건들만 정리할 겁니다. 오늘 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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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G가 말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직장동료 E는 파트너가 내려주는 드립커피가 제일 맛있었기에 가끔 부탁해서 얻어 마셨는데, 최근에 발뮤다 더브루를 들이고 나서는 그에 근접한 맛을 얻어서 더 이상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약간의 검증을 거쳐서 믿지만, 이번 정보는 썩 솔깃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G에게 '캡슐 커피 중에는 버츄오가 제일 좋다'고 말한 사람이 저 E거든요. 버츄오가 심각하게 제 입에는 맞지 않았던 터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캡슐커피의 등장 초기부터 마실 일이 있었는데, 밖에서 마신 캡슐커피는 커피맛물이었던 터라 꽤 부정적이었거든요. 버츄오는 좀 낫나 했지만 그마저도, G에게서 잠시 빌려서 사용하는 동안 '편하지만 그만큼 맛이 없다'는 결론으로 끝났습니다. 게다가 편하지만 그 뒤의 세척은 드립보다 더 번거롭습니다. 물만 넣으면 되니 불편하지는 않지만, 간편하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세척할 수 있는 핸드드립용 도구들보다는 안심할 수준이 안됩니다.

 

 

그래서 발뮤다 더브루도 시큰둥한 마음으로 보고 있었거든요. 흐음. MK와 펀샵에 들어와 있더군요.

 

이쪽이 MK.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7761

 

발뮤다 더 브루 [펀샵]

발뮤다 더 브루 - (아트캐시 증정) 발뮤다만의 독자적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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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같으니 어느쪽의 할인과 적립이 더 좋은가에 따라 구입처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78만원짜리 드립기계라니, 으으으음. 차라리 이거라면 옛날 옛적에 펀샵 펀테나에서 보았던 그 40만원짜리 아침알람형커피드립기계를 사는 쪽이 낫겠네요. 펀테나 링크는 아래 두 개가 있네요. 하나는 제가 본 것이고, 그 다음은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1565?t=funtenna 

 

알람시계와 커피가 깨워주는 잠

이 알람 시계는 향긋한 커피 향과 맛있는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게 해주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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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6264#

 

두번째 버전의 커피 알람시계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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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버전은 차도 가능하다는군요. 오오. 멋지다...?

 

하지만 어느 쪽이나 둘다 머신이라, 맛은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100% 신뢰 가능한 맛은 아니라는 .... (먼산) 핸드드립에 입이 길들여져서 그렇습니다. 몇 번 외도했다가 정도로 돌아오는 이유도 그거라니까요.

 

 

 

커피머신 말고 저쪽에서 몇 가지 봐둔 상품도 있습니다.

 

 

정리용품이고, 여기서만 판매한다는 정리용품입니다. 지난 번에 펀샵에서 찾아 올린 것과 닮은 제품이지요. 다만 왼쪽은 원래부터 3단인 것은 아니고, 접시 정리랙의 작은 것과 큰 것 두 종류를 겹쳐 쌓은 겁니다. 큰 제품이 21×20.5cm이고, 작은 제품이 20×20cm랍니다. 그러니 저렇게 겹쳐 쌓는 것이 가능하고요. 옆의 긴 랙은 12×40cm입니다. 길어서 컵 종류를 올려 놓기에 적당합니다. 높이는 12.3cm. 이쪽도 궁금한데, 제가 아니라 G가 구입할 모양이니 실물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그냥, 펀샵 구입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요.'ㅂ'a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7214?f=copy_share_100037214

 

앗,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찜해뒀던 방화복 재활용 오븐장갑도 올라왔습니다. 이건 살 겁니다. 이전에 쓰던 오븐 장갑은, 냄비 내릴 때 썼더니만 끝이 타서 너덜너덜해졌거든요. 이 제품이라면 탈 염려 없이 쓸 수 있겠지요. 행주 꺼내서 냄비 손잡이 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후후후훗.

 

다만 앞치마를 같이 구입할 것인가는 조금 고민해보려고요. 앞치마.. 음.. 으으으으음.. 쓸 일이 별로 없긴 한데, 있으면 언젠간 쓰려나요. 하지만 앞치마 쓰는 일은 주방보다는 밭일 할 때 더 많이 쓸 건데?

 

 

앗, 헛소리는 이 정도로 하고. 저쪽에서도 썩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네요. 지름신이 더 오시진 않았으니. 정리한 물품 중 괜찮은 걸 뽑아 주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달의 가장 큰 지름은 ... 후후후후후후후. 나중에 도착하는 대로 사진 찍어 올려보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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