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비앙카의 출전 영상은 이쪽이고요. 보면 불 로잔나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메디치 가문의 방계에서 자라다가 그 길에 회의를 느끼고 탈출했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불 비앙카와 같은 세계관의 인물들은 이렇습니다.
물 바네사와 어둠 루실리카, 거기에 물 라이레이. 물 라이레이가 있다면 물 메이링도 있겠지요. 같은 시간선....
현재 확실하게 같은 시간선인게 등장하는 이들이 몇 있지요. 악몽 세계선의 이야기라든지. 그쪽은 스토리 자체가 너무 취향에 안 맞아서 아예 진행을 멈췄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수집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월 17일에 온다는 이분도 영입 예정이고요.
이미 작년부터 로오히내 대부분이 영웅들은 소환으로 영입중입니다. 소환에 사용하는 인연의 돌은 아예 쌓아 놓고 사용하는지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10회 소환에 500개이고, 많게는 90회 돌려야 영입 가능합니다. 그러면 4500이고, 인연의 돌 가격으로는, 첫 구매 한정 혜택을 받았다 했을 때 11만원. 하하하하하하하. 로오히가 소환을 주구장창 밀고 나가는 이유를 알만 하죠. 55000원 확정 영입을 생각하면 딱 두 배입니다. 운이 좋으면 그보다 일찍 뽑을 수도 있지만요.
하여간 불 비앙카도 확실히 영입하겠지만 중요한 건 지금 다음 70렙 초월을 누구로 하느냐입니다. 지금 불 올가가 레벨 68이고, 물 프라우는 혼자서 열심히 수련 중으로 레벨 65입니다. 그러니 시나리오 돌면서 레벨업할 인물을 하나 더 골라야 합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영웅들을 먼저 초월하다보니 그 뒤를 누구로 잡느냐도 매번 고민되네요. 좋아하는 순서에 따라 움직이니까요. 프리스트를 고른다면 물 바네사나 불 바네사지만 이 둘은 특별히 초월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물 바네사는 뮤가 완전히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불 바네사는 대체자가 없지만, 초월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불 바네사는 그냥 속도만 잘 맞추면 됩니다.
이들 둘을 제외하고는, 음, 물 발터? 아니면 풀 루실리카? 물 루실리카? 취향대로 조슈아들? 대지 이카테스톨은 2월의 생일에 맞춰 초월할 거라 일단 미루는 중이고요. 아니면 물 미리안드로 할까요.
빠르면 담주 안에 불 올가의 레벨업이 종료될 거라, 아마도 불 비앙카의 영입과는 미묘하게 어긋날 것 같습니다. 설 연휴의 버프도 있을 거라 보니 70레벨 초월은 다른 이를 하나 더 잡아도 될 것 같긴 하고요. 불 비앙카도, 다른 불 속성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마음이 가는 터라 아예 70레벨까지 달릴 수도 있고..'ㅂ'a 이래저래 누구를 키울까 고민중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JAL-일본항공 자체 조사 보고서의 발표에 가까운 듯합니다. 어제 NHK 저녁 뉴스에서 보고 감명(..)받은 바, 기사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올려봅니다. 감명 받은 건 역시, 모두 다 탈출한 것이 어떻게 이뤄진 것인가 구체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이어서요. 경황 없었을 텐데도 탈출이 가능했던게 참.
기사 제목은 "하네다공항 사고, 일본항공 파일럿 "다른 기체의 이륙 허가 통신은 없었음" 정도로 번역되고요. 맨 위에 영상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승객들 탈출 과정이네요.
-일본항공이 파일럿에게 청취한 내용을 보면 기장과 부조종사 두 명이 당시 어떻게 승객의 피난유도를 했는가 구체적 상황이 판명되었다.
-이에 따르면, 조종실에서는 충돌 뒤에 객실 쪽에서 승객에게 '진정해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조종실 문을 열자 객실승무원(CA)의 상황보고가 있었고, 그 전에 불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기내의 긴급 상황을 인식한 기장이 큰 소리로 긴급탈출을 지시, 8개의 비상문 중 가장 앞에 있는 좌우의 두 개를 열고 탈출 슬라이드를 전개했다. 부조종사 2명은 앞의 승객을 대응하고, 짐을 두고 앞으로 탈출하라고 큰 소리로 유도했다.
-확성기를 사용해, 뒤에 있는 승객에게도 앞으로 도망치라고 불렀다. 기장은 뒤로 이동해 승객을 발견해 앞으로 유도, 그 뒤에 다시 승객이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하면서 뒤쪽으로 이동해 기체 중앙 부의 5개 비상문을 사용할 수 없는 걸 발견했다.
-앞쪽의 피난이 정리되자 부조종사 2인이 뒤쪽으로 향했다. 뒤쪽은 연기가 가득해 한 명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가지러 돌아간 사이, 승객을 발견해 앞쪽으로 유도했다.
-두 사람은 뒤쪽에 기장과 객실승무원이 아직 있는 걸 알고 있어서 다시 뒤쪽으로 향했다. 기장은 앞쪽의 부조종사 두 사람의 소리를 듣고, 뒤로 오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낀 두 사람에게 앞쪽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
-최종적으로 부조종사 두 명과 객실승무원 책임자는 탈출이 늦은 승객이 앞쪽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앞쪽 왼쪽으로, 기장은 뒤편에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후방좌측으로 탈출했다.
는 내용입니다. 충돌 후에는 이미 하네다 공항 주변이 어두워졌기에, 탈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쪽의 NHK 카메라에는 안 잡혔던 모양입니다. 내내 뉴스에서 방송하는 걸 보았지만, 줌을 당겨 확대해도 탈출 장면은 안 보이더라고요. 6시 넘어서야 전원 탈출 이야기가 나왔지만, 한국 사람들은 전원 탈출이라는 말이 나와도 일단 의심하는 병에 걸렸지요. 이제 곧 10년이 되는 4.16 때문에 그렇겠지요.
하여간 이번 기사에서도 그렇고, 해상보안청 파일럿이 관제관의 지시를 잘못 이해하여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하다가 착륙한 일본항공 민항기와 충돌했다는 결론으로 가는 모양입니다. 사망한 해상보안청 수송기에 탑승했던 이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도호쿠대지진 때 센다이공항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수송기 기체도....;ㅅ;
엊그제 도착한 메일링에서 들고 왔습니다. 1월 17일에 새로 등장하는 일본 스타벅스 신제품입니다. 한국 신제품은 그닥 관심이 없지만 일본은, 조금 관심이 있지요. 이번 상품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한 신제품입니다. 당연히 음료도 초콜릿 관련이고요. 원래 성 발렌타인은 초콜릿과 전혀 관련 없지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낸 건 일본기업이었죠.
이번 음료도 초콜릿입니다. 보기만 해도 달지요. 왼쪽이 오페라 프라푸치노, 오른쪽이 화이트 오페라 프라푸치노입니다. 설명을 보면 아몬드밀크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우유나 유제품은 아니지만 우유성분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오페라 케이크를 이미지로 만들었다는군요.
프라푸치노가 아닌 음료로는 잔두야 초콜릿 모카와 생초코 들어간 초콜릿파이. 요즘은 단 걸 썩 즐기지 않는 터라 보기만 해도 답니다.
디저트로는 또 초콜릿 쌀가루 머핀, 쿠키와 초콜릿 파운드케이크가 있습니다. 쿠키는 또 오레오쿠키를 꽂았군요. 하. 달다.;ㅠ;
요즘은 겨울이 딸기 철이라 그런지, 딸기 초콜릿도 있습니다. 아마 냉동건조딸기에 초콜릿을 입힌 걸거예요. 롯가테이 제품으로 먹어본 적이 있고요. 이건 캔에 담아 주는 모양이니, 가격은 캔값으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거기에 데리야키치킨 샌드위치.
초콜릿 크림을 넣은 도넛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위에는 초콜릿 스프링클을 뿌렸고. 하. 보기만 해도 달다.(3)
시즌 상품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보다는 앞에 힘을 줘서 그런가요. 하여간 소개할 거리도 크게 없습니다. 거의다 초코초코초코한 내용이라, 그 앞서 나온 겨울 시즌 음료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짤막한 소개는 이걸로 끝.-ㅁ-a 다음주 되어야 제대로 된 소개가 될 것 같고, 한국쪽은 ... 음. 그닥?
도쿄 신미술관이라고 해서 잠시 헷갈렸는데, 무하전 열렸던 그 롯폰기쪽입니다. 국립신미술관이요.
생협에 올려 놓고 보니 최소 한 분은 생각 있으신 모양이고. 저는 G의 옆구리와 B님 옆구리를 찔렀지만 실패했습니다. 일단 가능하면 오픈 초, 7월 첫 주 주말에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오픈런으로 다녀오는 것도 고려 중이지만 이건 고려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중에는 움직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일단 그 첫 주 주말로 잡고 있고요.
다른 것보다 상품이 궁금합니다. 뭘 얼마나 어떻게 내줄 것인가 무섭기도 하고요. 지금의 클램프 그림체는 썩 취향이 아니지만, 첫 전시회다보니 뭘 어떻게 보여주려나 근심 반, 기대 반입니다. 사실은 기대가 더 크죠. 클램프는 그림 외에 애니메이션 등의 멀티미디어도 상당히 많으니, 이번 전시회에서 기상천외한 무언가가 나올 가능성도 높고요. 대신 복제원화는 조금 고민해 보려고요. 클램프의 복제원화는 썩 끌리진 않는데, 데...... 데........ 또 모르죠. 뭐가 나오냐에 따라 반응은 달라집니다. 흠흠. 자금이나 충실히 준비해야겠네요.
도쿄바빌론을 아무런 생각 없이 보았다가, 그 뒤에 엑스와 츠바사와 xxx홀릭까지 다 보셨더라고요. 클램프 월드의 무서움. 게다가 이 작품은 매우 초기 작품이라 클램프 인 원더랜드 시리즈에도 꼬박꼬박 들어갑니다. 만약 수집하게 된다면 손대야 하는 작품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셈이지요.
분석 내용에도 상당히 공감하기도 하지만, 저도 적어 놓은 글들이 워낙 많은 터라 블로그를 검색해 다시 확인했습니다만, 하마터면 읽다가 키보드를 던질 뻔했습니다. 아아. 과거의 나는 왜이리 글을 못썼는가. 지금도 못쓰지만 과거는 더 심각했군요. 그래도 이런 저런 기록을 많이 남긴 것은 잘했습니다. 덕분에 미래의 제가 제 기억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아래의 내용은 도쿄바빌론과 그 이후 작품들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나중에라도 읽으실 분들은 안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도쿄바빌론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읽는 쪽이 훨씬 재미있으니까요. 예전에, '읽은 기억을 청소하고 다시 읽었으면 하는 작품'으로 도쿄 바빌론을 꼽은 적이 있지요. 도쿄바빌론, 스타워즈 456,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모르고 읽어야 합니다. 셋 다 보신 분들은 뭘 몰라야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한참 전의 일이라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다시 읽을 용기는 없습니다. 내용이 밝고 희망찬 흐름이 아니라 그렇지요. 다시 읽으면 침몰할 겁니다. 그리고 냉소적이며 비관적인 대사들에 공감하다가도, 반전 인물의 행동에 책상을 뒤엎을 지도 모르고요. 모른다고 하는 건 책상이 조금 많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뒤집기에는 너무 무거운 책상...
도쿄바빌론에서 막판에 서로 다른 길을 걷기로 한 스메라기 스바루와 사쿠라즈카 세이시로는 X에서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서로 천룡과 지룡으로 나뉘어 갈라져서는 싸우지요. 스바루 대신 한 눈을 잃은 세이시로는 남은 한 눈을 스바루에게 줍니다. 그래서 X의 마지막 연재분에 이를 때, 후마가 이끄는 쪽은 세이시로가 죽었음에도 스바루가 그 자리를 대신해서 채우지요. 그 때문에 카무이 쪽은 패배에 가깝습니다. 실제 마지막 장면도 후마와 카무이의 대결에서 카무이가 밀리는 걸로 보입니다.
All about Clamp에 실린 것으로 봤고, 그 뒤에 추가된 패러디 페이지에서는 이들 둘이 xxx홀릭의 유코 씨네 가게로 소환됩니다. 스바루와 세이시로가 아니라 카무이와 후마죠. 카무이가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기 때문에 유코에게로 흘러들어온 것이라는 설정이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스바루의 소원도 간절했을 것인데, 스바루는 이미 유코와는 같은 업계 인물로 그럭저럭 아는 사이라 불가능했나봅니다. 게다가 유코는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데, 스바루의 소원은 대가가 어마어마할 테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지금 다시 도쿄 바빌론과 X를 읽는다면 어릴 적 읽었을 때와는 다른 마음으로 읽을 겁니다. 냉소적인 반응에 훨씬 공감하고, 30년 전과 변한 것이 없거나 더 심각해졌다는 생각을 할 것이며, 카무이의 편이 아니라 후마의 편을 들어 기후변화를 생각할 겁니다. 이미 두 명의 제물이 기후온난화-더 정확히는 기후변화의 제물이 되어 사망했고, 그럼에도 트럼프나 현 대통령 같은 인간들이 있으며, 그레타 툰베리가 애를 쓴다 한 들 쉽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냉소적인 시각의 작품이 도쿄바빌론과 X였습니다. 절망편이 도쿄바빌론이고, X는 결말 내기를 포기한 작품이라고요. X는 연재 속도가 1999년이라는 시간을 따라잡지 못한 것도 있지만, 지금이라면 다른 의미로 결말을 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모르죠, 또. 올해 전시회에서 뭔가 새로운 소식이 등장할지도요. ... 라고 적고 보니 나 블로그에 전시회 한다는 글 안 썼구나! ;ㅂ;
여튼 지구의 입장에서 인간이란 곪은 상처에 붙은 미생물일거라 생각하거든요. 인간을 미생물의 위치에 놓고 거시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 비슷한 이야기를 이미 한 번 쓴 적 있군요. 예전에 도쿄바빌론 애니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때 올렸던 글입니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서 애니메이션화는 표절과 기타 등등으로 무너졌지만요.
지난 주에 이어서 조금 더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여러 치트키와 시스템을 통한 스킬 레벨업으로 성장하지만, 묘하게 라이트노벨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주변 인물들이 갖는 일방적인 감정 교류가 걸려서 그런 모양입니다. 교류인데 왜 일방적이냐 물으신다면, 답하기 전에도 짐작은 하실 겁니다. 오고가는 감정의 무게가 같지 않고 서로 달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라이트노벨을 언급한거고요.
소설 스케일이 커지면서 외려 재미가 줄었다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이 조각을 찾을 때마다 미래로 날아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러는 동안에 조금씩 미래의 모습도 변합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적을 물리치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래도 계속 읽기는 할 것 같군요. 다른 소설들에 밀렸지만.=ㅁ=
게임 속 후작가의 몸 약한 막내에 빙의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마나지체라는 특이 체질로 인해 죽었을 텐데, 시스템의 도움으로 심안을 얻고, 마나지체를 극복해 마법 재능을 일깨웁니다. 그러면서 후작가의 두 형님 중 큰형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움직이고요. 둘째는 음험한데다 마인을 끌어들여 후작가를 파멸로 이끄는 초반의 흑막입니다. 게임 내 이야기에 빠삭하다보니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이야기는 좋은데, 이웃 영지의 백작가 고명딸과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내려 놓았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일못 하는 상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게이트 속 판타지 세계의 영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상황을 들어보니,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인 영지에서, 신의 힘을 빌어 다른 세계의 용사를 소환했다던가요. 먹을 것 하나 없고 돈 될 것 하나 없다 생각했더니만, 영지에는 검은색의 불타는 물이 존재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석유고요.
이세계의 석유를 어떻게 들고 올지, 아니면 거기에 정유공장을 차릴 것인지 등을 생각하다가 도망치려는 찰나, 영지에서 젖먹이를 만나고는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뭐라해도 일단 살리고 보자고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김대리가 왜 영지 운영에 손을 보태기로 했는지의 사건이요.
평범한 회사원이 영지를 운영하면서 착한 일도 하고, 돈도 벌고하는 이야기로 흘러갈 것이 보이지만, 그게 또 뻔해서 잠시 내려뒀습니다.
보육원이 찾아온 후원자들을 통해 피아노를 배우고, 그 실력 때문에 주한미군에게 입양되었다가 피아노를 못치게 되자 파양 당한 주인공이, 천수를 누리고 회귀하며 시작됩니다. 파양은 당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가족은 꾸리고, 행복하게 살면서 손자 손녀도 여럿 두었지만 죽기 직전에 생각한 건 역시 '그 때 입양가지 말았어야 했어.'였거든요. 그 때 후회해서인지 입양가기 직전, 아직 보육원에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이런 설정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보육원의 봉사자 설정 등이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입양을 거부했다고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건 질색입니다.
2황자의 주구로, 시키는 일은 가리지 않고 다 하던 리샤도르는 결국 황자의 손에 죽습니다. 정신차렸을 때는 회귀는 둘째치고 아예 빙의까지 했군요. 그것도 회귀 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스스로 무너져 사라진 대공가의 막내 아들입니다. 인지도도 전혀 없는 그 막내 아들은 대공비의 크나큰 관심과 방치 속에 시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리샤도르는 죽어가는 막내의 몸에 들어와, 회귀 전의 기억들을 되짚어 가며 상황을 바꾸어 가는데.... 정황상 이 막내가 대공가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말 부분만 확인했다가 대공가에는 출생의 비밀이 매우 많다는 걸 거꾸로 확인했고요. 허허허허.
각성자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온갖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원이동을 당해 저쪽 판타지세계에 끌려가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70년간 고생했고요. 그리고 시키는 대로 마왕을 처부수고 폭군 황제로서 군림하다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이쪽은 겨우 1백 일이 흘렀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이야 그렇다 치고, 돌아오면서는 무한대의 인벤토리에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쓸어 담았습니다. 원래는 좋은 걸 들고 오고 싶었지만 시스템이 밸런스 붕괴라고 호소하는 바람에 랭크 낮은 물건들만 들고 올 수 있었네요. 하기야, 지구는 아직 격변이 한 번만 있었고, 이후의 격변을 지나면 그제야 레벨들이 올라갈 참입니다. 아직 S급만 해도 쓸만하고, 랭크 아이템은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렇게 돌아와서는 힘을 숨긴 채 여러 각성자들을 굴리고 또 굴려서 키웁니다. 시스템이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ㅂ'
주인공이 왜 각성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귀환 후에 조금씩, 간접적으로 풀립니다. 귀환자가 지구에 닥친 위기를 막아낸다는 줄거리는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여기저기 간섭하는 시스템이 매우 귀엽습니다. 계속해서 읽을 예정-이었는데 아이돌 소설에 밀렸네요.
아무래도 소속사를 잘못 만났지요. 퇴물이 되었던 강태이는 회귀한 뒤에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인간에게서도 흡수할 수 있고, 책에서도 흡수할 수 있지만, 이런 감정을 받아 들이면 연기를 할 때 몰입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감정은 메소드 연기를 펼치면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게도 하고요. 이런 특이한 능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회귀 전 기억을 붙잡아 앞으로 성장할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요. 그리고 성장해 갑니다.
읽다보니 드라마 제작이나 PD, 작가 등의 성격이나 행동이 썩 공감되지 않아서 계속 읽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다른 소설이 떠올라서 그 소설을 붙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여러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분석이나 평가하는 능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저, 이 소설이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니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읽고 나니 이 소설이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초능력 보정이 있다지만 주인공에게 과하게 능력을 몰아주는데다 고1이 저러고 있는데 다들 의문도 안 갖나 싶은 마음에서..-ㅁ-a 그래서 이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돌 소설을 발견해서 그 쪽부터 붙들고 읽기 시작하는데.
이쪽은 조아라 베스트 중 프리미엄 소설 훑어보다가 잡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소재의 소설로, 회귀 전에는 솔로가수 활동을 하다가 소속사에게 휘둘려 고생만 하고 나서, 교통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뒤 회귀한 서동하의 이야기입니다.
회귀한 걸 깨닫고 나서는 가장 먼저 유일한 가족인 고모를 찾아가고, 그 다음은 자신을 데뷔조에서 배제한 소속사 아렌과의 계약을 해지합니다. 함께 나온 친구 이준우를 쫓아서, 회귀 전에 이미 크게 자리잡은 로이테로 들어갑니다. 친구는 회귀 전에도 로이테와 계약하여, 크리다이트라는 그룹에서 활동했지요. 회귀 전 기억을 더듬어 로이테의 데뷔조에 순조롭게 합류하고, '나이는 어린데 감정 담는 폼은 원숙한' 메인보컬이 되지요.
회귀 전과는 달리 솔로가 아니라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이런 저런 서사를 몰아 주는 것도 볼만해서 계속 읽는 중입니다. 다만 팬활동 등의 묘사는 부족하네요. 작가님이 아이돌 덕질은 덜하신듯..? =ㅁ=
반쯤은 관성적으로, 결말 보자며 읽는 중입니다. 현 위치 151화인데,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어도 일단 계속 읽게 되는 희한한 소설이군요.(먼산)
오늘의 글감은 무엇으로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카톡이 날아옵니다. 알림 신청 해뒀던 코코낸내 이불이 곧 마감된다고요. 이걸로 하면 되겠다 싶어 글감을 덥석 뭅니다. 그도 그런게, 이 이불은 이미 구입해서 제가 무릎덮개로 잘 쓰고 있거든요.
무릎덮개로 사용하는 이불은 꽤 많습니다. 이것저것 있지만, 상당수가 사무실 용으로 제작된 거라 집에서 쓸만한 것은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라이언 후드 담요가 있지만, 이건 또 어깨를 덮는 용이라 애매하게 크기가 작습니다. 평소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 다리 전체를 덮는 크기의 이불이 필요했던 거지 바닥에 깔리지 않는 크기의 무릎 담요는 애매하게 작거든요. 그렇습니다. 사무실용과 집안 보온용의 무릎 담요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무릎덮개 이불 대용으로 수건 비슷한 비치타올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올은 수건이죠. 보온용으로 쓰기에는 애매합니다. 뭔가 딱 이거다 싶은 이불을 하나 사야겠다 싶었지만, 보통의 무릎담요는 사무실용이지 집안용이 아니더라고요. 알라딘 무릎덮개도 사무실에서는 딱 맞지만 집에서 쓰기에는 작습니다. 발끝까지 덮기에는 길이가 짧아요.
그렇게 미루고 있었는데, 코코낸내이불이란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카오 메이커스 상품으로 올라온 걸 봤지요. 실짜임이 다른 건 둘째치고, 저게 몸에 휘감기는 사진들이 눈길을 잡아챈겁니다. 호오. 저렇게 휘감긴다면 적당히 무게가 있어서 나풀거리지 않고 잘 덮일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가격을 보니 만만하지 않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가 포터블이고, 이게 100×140cm입니다. 하나 사볼까 하고는 포터블과 싱글 사이에서 한참 고민했지만, 결국 고민을 포기하고 둘다 하나씩 사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보너스를 미리 당겨쓴다 생각하고 눈 딱 감고 샀지요. 다른 것보다 현재 겨울용 시트커버로 쓰고 있는 이불이 하나라, 세탁할 대마다 불편하더라고요.
실제 덮어보니 이런 느낌이긴 합니다.
도착한 상자가 생각보다 작은데 이불 두 개라 생각보다는 묵직하더군요. 뜯어보니 완전 압축팩은 아니고, 말하자면 크린랩 비닐팩 큰 버전에 공기를 뺀 형태로 들어가 있더랍니다. 힘줘서 뜯고 보니, 어머나. 봉투에서 꺼내려고 손으로 쥐었는데, 왜이렇게 말캉말캉한가요. 말캉말캉 몰랑몰랑 말랑말랑. 손에 잡히는 촉감이 사람을 휘어잡습니다. 허허허허허. 덮기도 전에 이미 홀딱 반했고요. 꺼내서 써보고는 흡족했습니다. 아무래도 약간 무게감이 있고 몸에 휘감기는 스타일이라 허리에 감고 둘둘 말아 허리치마처럼 쓰기에는 부족하지만, 앉아 있는 동안에는 뭄에 착 달라붙습니다. 몸을 눌러주며 보온이 되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본가에도 이 이불을 사다 드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내려 뒀는데... 하여간 겨울에 둘둘 감고 있기에는 좋습니다. 잘 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몸에 감기는 타입의 이불이라, 이불이 몸에 감기는 걸 답답하게 느낀다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요. 대신 몸 상체만 보온을 추가하는 용도라면 또 다를 겁니다. 목이나 어깨가 시릴 때 덮으면 딱 좋은데, 몸 전체에 덮고 자면 나중에 감겨서 불편하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튼 새해 시작하자마자 구입한 이불이 꽤 마음에 들어서 흡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ㅁ- 하, 다른 색으로 더 맞춰 사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가격이 높으니, 일단 참아야죠. 세탁기도 돌릴 수 있다고 해서 세탁망도 커다란 거 주문했습니다. 세제 아주 조금 넣고 울코스로 돌리면 된다고 하니 시도해봐야지...!
위의 링크는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내성천친구들, 리슨투더시티 달력"입니다.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이 모여서 함께 펀딩을 시작했더라고요. 이틀 전에는 50%를 간신히 넘겨서 이게 펀딩 성공할까 조마조마했는데, 어제 두 시간 남겨놓고 100%를 돌파했습니다. 만세! .. 라지만 반쯤은 충동적으로 펀딩 참여한지라 이거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요.
요즘은 달력을 무료로 주는 곳이 거의 없어서, 그냥 이번에는 겸사겸사 구입하는 걸로 하려고요. 사무실에 걸어둘 달력으로 좋기도 하고요.
트위터에서 펀딩 정보 보고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다른 펀딩 몇 가지도 조금 마음에 뒀습니다. 구입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요.
아직 펀딩 시작 안했고, 대기중입니다. 봄아랑, 화과자를 포함한 과자를 만드는 곳인가봅니다. 아직 한 겨울인데, 오늘 햇살은 왠지 초봄의 꽃샘추위 속 따뜻한 햇볕 같아서 이 과자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봄을 부르는 과자들로 보입니다. 이것저것 종류도 다양한데 많이 안 달다는군요. 달다의 기준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시도해볼까 생각중입니다.'ㅠ'
이건 전통매듭풍경입니다. 별 생각 없이 둘러보다가 풍경이라길래 시선 집중. 그도 그런게, 설 연휴 선물로 아는 분께 드리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작년에 은퇴하신 부장님이랑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데, 풍경 달아 놓는다 하시더니 달아 두셨나 모르겠습니다. 그게 떠오르니 풍경 좋지! 싶어서 확인했다가 포기했습니다. 배송 예정이 3월이더라고요. 시기 맞춰 선물 드리는 건 무리고, 그냥 제가 갖고 싶으면 사는 걸로 대신 합니다. 그래서 풍경은 다른 제품으로 확인했으니,
그렇게 둘러보다가. 어제 붕어빵 두 봉지 사서 퇴근했더니만 이런게 눈에 들어옵니다. 오오. 붕어빵 티코스터. 붕어빵이나 잉어빵보다는 시판하는 그, 찰떡 들어간 과자가 먼저 떠오르지만 어쨌건 귀엽습니다. 만, 이것도 하루 남았네요. 근데 펀딩들어가는 사람이 왜, 없는 거지..=ㅁ= 내일까지 열심히 들여다봐야겠습니다.
그래서. 텀블벅은 오래 들여다보면 안됩니다.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도 나를 바라본다지만, 텀블벅을 바라보면 지름신이 저를 바라보기 때문에. 뭔가 조금 다르지만 닮긴 했지요...? 오늘 결제들어갈 금액부터 체크하러 갑니다. 훗.
일본 여행 가서도 구할 수 있다면 더 사오겠지만, 일단 십자수 바늘 10개를 구해왔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통에 넣어 팔더군요. 재미있네요. 집에 대강 모아둔 바늘이 어디 있는지, 찾으면 그 바늘들도 이렇게 담아둘까 생각 중입니다. 통에 실리카겔 같이 넣어두면 녹슬거나 하는 일도 방지하겠지요. 사다둔 바늘은 교토에서 사온 거라, 지금 시력에는 실 꿰기가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챙겨는 둘 생각입니다. 열어본지 하도 오래되어 상태가 괜찮을지 걱정도 되는군요.
아 그래서. 왜 십자수 바늘을 잔뜩 사왔냐 물으신다면, 십자수에 매번 실 꿰기가 귀찮아서라고 답하겠습니다. 예전에 수 놓을 때는 바늘 하나를 두고 여러 색의 실을 꿰어 가며 썼거든요.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배경 색을 수놓는 터라 실 한 색으로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지금은 한 색을 죽 따라가며 놓기보다는 작은 면 하나를 열심히 도트 찍는 식으로 채워 나갑니다. 색을 따라 가면 여기저기 면을 채워 나가다보니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 않지만, 도트 찍기를 하면 목표점을 확실히 세울 수 있습니다. 10×10 한 면을 하루에 하나씩 완성한다고 하면 언젠가는 완결이 날 테니까요. 그래서 하는 김에 아예, 여러 색의 실이 이어질 때는 실을 끼워서 자석에 붙여 두는 식으로 정리해둘 요량입니다. 이게 잘 먹힐지 모르지만 시도는 해보려고요.
십자수 다시 시작하는 것도 조금 겁나긴 합니다. 작년에 허리 통증이 발발한 제1원인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 못했지만 십자수였습니다. 여러 색의 실을 섞어서 놓다보니 실뭉치를 놓아둔 옆으로 허리를 틀어서 놓는 일이 잦았고, 그 불량한 자세에 통증이 누적되다보니 ..... 그렇습니다. 허리 통증의 제일 큰 원인은 십자수였던 겁니다.-_- 통증이 올라오는데도 괜찮겠거니 생각하고 무시했거든요. 반성 하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덕분에 교훈은 얻었잖습니까. 바른 자세, 체중 관리, 통증 관리.OTL 그래요, 한 번쯤 겪었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몸 사리게 된 계기니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오열)
올해는 이것저것 완성하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소소한 완성으로 효능감을 높이려고요. 어떤 의미에서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발생할 해라 조금 더 정진하겠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만 더요.
어르신들에게 덕담을 들으러 돌아다니는 루미에와 비류. 그 중간에 등장한 로잔나의 신년 인사입니다. 아마 이쪽은 실수로 먼저 열렸다는 2차 스토리였을 거예요. .. 아닌가?; 어느 쪽이건 간에 로잔나의 겨울옷은 색이 무엇이건 다 예쁩니다. 다른 색으로도 내주면 안되나요 클겜. 5인 전대를 만들고 싶습니다.;ㅂ;
200% 달성은 아직입니다. 이쪽은 조금 느긋하게 움직이려 하고요. 100%는 2일에 달성했습니다. 20% 시나리오 행동력 감소의 날이라 아예 다 돌았거든요. 이제는 느긋하게 가면 됩니다. 어제도 전투 생략권 써가면서 열심히 돌았고, 주말까지 또 신나게 가야죠. 그 전에 200% 달성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귀찮다며 아예 숫자를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50%를 1차로 달성하니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온달: 그래. 어디 성의를 한 번 볼까.
카를 3세: 이 몸의 탄신일도 기억해 두었나? 흠.
루미에: 어머! 제 생일을 잊지 않으셨단 말이에요? 감동이야~!
셋 다 성격 그대로 갑니다. 호들갑 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러나 그게 과하지 않아 더 귀엽게 느껴지는 루미에와, 어쭈 쫌 하는데?라는 분위기의 온달, 훗, 이 몸의 소중함을 드디어 깨달았군! 이란 카를 3세까지.
50% 달성 후, 갈루스 서부와 사르디나, 다케온에서 30개씩 모아서 한 번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단번에 140%까지 오르고, 이런 반응이 돌아오네요.
온달 호감도 100% 돌파. "고작 생일 따위에 이리 무리하진 않아도 될 성싶은데."
생일 따위라니! 한 해에 한 번 축하할 수 있는 날인데! 자네가 온 날을 반가이 맞이하고 싶은 것이니 개념치 말고 받아주게!
흠흠. 왠지 저런 말투로 대답하고 싶단 말입니다.
카를 3세, 호감도 100% 돌파. "플로렌스에서는 짐의 생일을 약 일주일 동안 축하하지. 뭐, 그렇게까지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플로렌스의 국민들은 좋겠군요. 카를 3세의 생일 주간이 일주일 간의 축제기간이라면 신나게 놀테니까요. 국민들이 카를 3세의 생일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축제와 휴일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부디, 착각하지는 말아주세요, 폐하. 아, 물론 물 크롬이나 빛 자이라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축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 크롬에게는 생일 축하 받을 생각 마시고....
루미에, 호감도 100% 돌파. "이걸 다 들고 가는 것도 일이겠는걸요. 아이, 좋다는 뜻이죠!"
루미에는 100%를 넘기니 선물 들고 가는 걱정을 합니다. 걱정마, 나인이 같이 들어줄거야! 신나게 수다 떨면서 같이 들어줄거야. 어쩌면 솔피도 끌고 와서 함께 들어줄지도 모르지. 솔피가 투덜대면서도 이 선물 상자는 뭐냐며 궁금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걸.
포토카드 주면서도 다들 성격 보입니다.
온달: "영 쓸데 없어 보인다만, 원하나?"
음, 원합니다. 포토카드는 원래 그 쓸모 없음이 쓸모니까요.
카를 3세: "훗, 이것이라면 만족하고도 남겠지."
얼마나 포토제닉하신지 두고 보겠습니다.
루미에: "소중히 간직해주실 거죠?"
선물 준 포토카드는 고이 앨범에 모셔뒀으니 걱정마! 두고두고 꺼내볼거야!
그리고 앨범에 들어가서 봅니다. 아. 진짜. 포토제닉 ... ... lllOTL 아, 진짜 좋네요.
다음에, 온달 인형도 내줄거죠, 클겜? 줄거죠?
가장 아름다운 플로렌스의 미소. 아, 이거 프라우가 쓴 멘트지? 프라우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뭐, 가장 아름다운이란 수식어에 동의하겠습니다. 플로렌스의 장미잖아요, 샤를은요.
프라우가 인정한 베스트 모델이라니. 아. 붙잡혀서 온갖 포즈의 사진을 다 찍어줬을 거잖아요. 다른 사진도 내놔 프라우!
이렇게 1월 생일자들의 포토카드는 모두 확보했습니다. 200% 선물 멘트는 열심히 선물 모아서 시도하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끝나겠지요.'ㅂ'
이카테스톨의 등장은 지난 12월에 공개되었습니다. 로오히 웹 라디오였던가, 거기서 새롭게 등장하는 영웅으로 이카테스톨이 소개되었지요. 어차피 악몽은 밀지않은 예정이라 그런가 하고 말았지만, 스킬이 상당히 멋있더라고요. 드루이드..가 아니라 드라이어드로, 숲에서 지내는 요정 같은 존재이며 이미 짝이 있습니다. 백합 이야기를 꺼내는 이야기가 다른게 아니라 그거죠. 1각까지는 청회색 눈이지만, 2각을 하면 오드아이로 변합니다. 짝인 라우렐릭과 눈이 교환되어 그런 거고요. 아, 이 이야기 나 BL에서도 봤다. 그쪽은 아예 각막 이식이었지만서도..?(『로스 오호스』)
하여간 이카테스톨이 나온다 해도 스킬은 프리스트 같아 보이고, 대지 프리스트인가 했더니 웬걸! 도착한 영웅은 스트라이커입니다. 사람들이 마도대전 당시의 영웅들 조합을 보고, 이거 죽을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탱커는 아마도 하나, 힐러도 아마도 하나. 소울 수급 잘 안되는 슈터 하나에 나머지는 모두 스트라이커와 워리어입니다. 체인버스트를 쓰느라 슈터 도입을 당연히 여기는 아발론 왕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대강 이런 이야기들이 트위터에 떠도는 모양입니다.
요즘은 로오히를 의무적으로 돌리고 있는터라 아무래도 뜸했는데, 갑자기 탐라가 시끄럽더라고요. 몇 가지는 추천 리트윗으로 올라와서 시큰둥한 얼굴로 보았는데, 미처 챙겨보지 않았던 이카테스톨의 출격 영상이 화제가 된 겁니다. 저도 보긴 했습니다. 이카테스톨 일본어 성우 더빙 버전이요 목소리를 들으며 어디서 들었지? 조금 익숙한데? 라고 생각만 하고 넘어갔더니, 넘어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토 사토루. 성우 이름만 들으면 모르지만, 대사 하나만으로 기억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타루상, 와타시, 키니나리마스!"
진짜로 나무가 되었다는 농담과 함께 위의 짤이 등장합니다. 가만있자, 저도 빙과 있으니 저 영상 찾으면 나오긴 할 건데, 저거 몇 화더라?
같은 성우입니다. 빙과의 에루 성우가, 이카테스톨의 일본어 성우더라고요. 이야아. 호타루 성우는 이미 아발론에 자리잡고 있으니 연결될 일은 없겠지만, 이러면 라우렐릭의 성우가 누가 될지 궁금한데요? 누구려나?
이렇게, 로오히할 의욕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카테스톨의 생일이 2월이지만, 지금 이미 2각 47/60이라, 무난히 곧 60렙 만렙을 달성할 겁니다. 다음달 생일 때 초월해 드려야죠.
잊고 있었는데 1월 생일 선물이 돌아왔습니다. 이카테스톨을 뽑아놓고 슬슬 돌까 생각하던 찰나라, 오히려 잘되었습니다. 테스형의 레벨업과 같이 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서둘러 작업을 해봅니다. 그래야 행동력 20% 감소 기간 동안 어디를 우선적으로 돌지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달 생일자는 온달과 카를 3세, 루미에입니다. 다음달은 바레타와 이카테스톨, 로잔나인데, 테스형은 바로 생일이군요. 그럼 생일 전까지는 최소 60렙 만렙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초월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어제 영입한 테스, 생일날 초월한 물 프라우, 그 전에 초월한 불 올가의 셋이 레벨업 중입니다. 미하일들의 레벨업은 드디어 완료되었고! 훈련소만 써도 70렙 만렙 달성하는 것은 가능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
이번 생일 선물은 디저트입니다. 단, 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전부 제 입맛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달팽이 미니 롤 길고 얇게 구운 부드러운 시트에 초콜릿 크림을 펴 바른 후 돌돌 말아낸 미니 머핀. 모양만 따온 것일 뿐, 달팽이는 들어가지 않는다.
(무난하지만 실제로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입니다. 근데 시트에 돌돌 만 미니 머핀이라면, 머핀 틀에 넣어 그런 건가요.)
2.플로렌스: 시나몬 쿠키 각종 곡물과 말린 무화과, 견과류 등을 넣어 구운 청크 쿠키. 바삭한 식감 사이사이 은은한 시나몬 향이 일품이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시나몬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3.엘펜하임: 감초 사탕 감초를 넣어 만든 사탕. 처음은 짜다가 먹을 수록 쓴 맛이 올라오나, 끝에는 단맛이 남는다. 엘펜하임에서는 꽤 유명한 간식이지만 그 인기는 자국에서만 있는 정도다.
(짠맛에서 쓴맛 다음에 단맛이라니, 이거 뭡니까. 왠지 미하일은 썩 좋아하지 않을 것 같군요. 라플라스나 루실리카는 좋아할 것 같고, 솔피나 나인은 도망칠 것 같고요. 목캔디 맛 떠올렸다가 짠맛이 돈다고 해서 머릿 속에서 지웠습니다.)
4.페르사: 도라지 양갱 팥과 도라지, 설탕 등을 한데 쑤어 굳힌 간식. 팥보다는 도라지의 함유량을 높여 특유의 향을 배가시켰다. 페르사의 명절 때 주고받는 대표 간식이다.
(도라지 진액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도라지정과를 썰어 넣은 것도 아니고. 만드는 방법 보면 상당히 괴이합니다. 그래도 목에는 좋겠네요.)
5.사르디나: 칠리 새우칩 갈아낸 새우를 첨가한 후 바삭하게 튀겨낸 과자. 겉에는 칠리 시즈닝을 입혀 매콤함도 살렸다. 매운 정도에 따라 총 86가지 버전이 있다.
(매운 정도에 따라 86가지라면 그, 스코빌 지수를 따라 분류한 겁니까?)
6.다케온: 쑥 젤리 쑥을 첨가한 한입 크기의 작은 젤리. 단맛은 별로 없으나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대표 간식으로 통한다. 보통 기념품 상점에서 판매한다.
저는 음력설을 쇱니다. 그래서 새해의 시작은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바, 길게는 입춘까지를 작년 정리의 기간으로 잡아두지요. 나이 먹으면서 리셋버튼이 안눌린다는 이야기를 종종하지만,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기간을 여유롭게, 길~게 두는 겁니다.
핑계라는 건 저도 압니다. 음하하하하하!
그래서 새해가 되어도 크게 다를 것 없이 독서보고서를 정리합니다. 2023년의 목록 정리는 설 연휴 전까지 시간 잡고 하..는게 아니라 아마도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독서보고서 정리해야 23년 목록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고, 그래야 52주 정리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음, 엑셀파일 작업 미리 해둘걸 그랬나요. 조급하게 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해도 되지요.
지난주부터 이어보는, 회귀해서 온갖 기연을 획득하고, 거기에 회귀 보정으로 들어온 경험치 10만배를 통해 기연을 더더욱 뻥튀기는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일단 117화에서 멈추고 다른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지만, 아마도 이쪽을 계속 볼 것 같네요. 그게 아니면 카카오페이지 쪽을 손대거나. 새해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도 좀 써야겠지요. 보통 이런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패밀리어 혹은 펫이 가변형이란게 재미있습니다. 메타몽이냐.
왜 갑자기 보기 시작했는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주인공이 가족과 만나는 장면이 읽고 싶어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요. 그 장면 보려고 다시 달리다보니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재벌 경영 이야기가 시작되면 취향에 안 맞아서 내려 놓게 되고. 나중에 다시 손댈지도 모릅니다.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게임 개발자이자 CEO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정신차렸을 때는 그 게임 속의 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와 군이 운영하는 연구소 실험체로,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로요. 게임 시스템과 퀘스트를 통해 탈출하고는 어떻게든 게임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삼는 와중에 버림받은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게임 개발에 깊숙히 관여한데다 기억력이 뛰어난 덕에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나중에 빌런이 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마도 빌런이 되기 전, 아직 어릴 적에 가족을 잃은 사건이 이것이다 싶어서 둘을 거두어 키웁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니 일단 두 아이는 아카데미 입학을, 본인은 아카데미의 교사를 목표로 움직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속에서 사건들을 해결하고 빌런을 영웅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로 보이네요. 아포칼립스는 취향이 조금 갈리는 터라, 아카데미 입학하는 장면에서 슬며시 내려 놓았습니다. 마음이 헛헛할 때는 아포칼립스가 안 읽힙니다. 흑흑흑.
전격계 헌터로, E급 헌터일 때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잃었습니다. A급 헌터가 저지른 범죄라 제대로 처벌이 되지 않았지요. 절치부심하여 등급을 올리고 결국 범죄자를 처벌하지만 죽은 여동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게이트는 점점 늘어가고, 결국 몬스터의 손에 죽었을 때, 이상한 이들 앞에 서서 회귀할 기회를 받습니다. 회귀하는 대신 목소리들이 원하는 소원을 나중에 하나 들어주기로 한 것이죠. 아직 동생은 죽기 전이고, 동생이 죽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 일어난 그 날입니다. 아직 E급이지만 회귀한 터라 폼은 S급을 눈 앞에 둔 A급이라, 다시 성장하기로 합니다.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좋지만 욕설이 등장하는 장면이나 하렘 분위기가 도는 여러 장면들이 걸려서 내려 놓았습니다.
지난 주 중에 TTS로 듣기 시작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전자책을 붙들고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말 사이에는 집에서 편안히 있으니 아예 종이책으로 붙들고 읽었고요. 종이책과 전자책이 둘다 있으니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전자책까지는 5권, 종이책으로는 3권부터 시작해, 5권까지 읽었습니다. 어제 홍백가합전 보면서 5권을 다 읽고는 새해 첫 책으로 6권을 꺼내든 참입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부동산 이야기도 다시 보입니다. 다만, 올해 부동산 들어갈까 고민했던 것은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토정비결 보았더니 신년 운세에 '투자든 뭐든 큰 돈 움직이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깔끔하게 미루려고요. 뭐, 이런 걸 믿냐 싶기도 하지만, 안 봤으면 모를까, 봤다면 신경쓰이니까요. 토정비결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써보겠습니다.
최근의 연말 결산은 독서목록만 하지요. 재작년부터인가는 엑셀파일로 정리했다고 기억합니다. 그 앞서는 알라딘의 장서구매목록도 따로 올렸지만, 언제부터인가 대출도서와 구입도서를 딱히 나누지 않고, 그냥 읽은 책 목록 정리만 합니다. 아마도 이건 주간 독서기록을 적으면서 시작했을 겁니다. 그 전에는 알라딘에서 따로, 월간 독서목록에서 따로 적었을 건데, 주간 기록이 생기자 엑셀파일로 정리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 기 때문에도 그렇고, 대출하여 읽은 책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입해서 쌓기만 하는 도서가 늘고, 도서관에서 빌리는 도서가 줄고, 그러면서 독서기록은 주마다 적어놓으니, 독서기록을 바탕으로 독서결산을 하는 쪽이 손쉬우니까 자연스럽게 연말 독서결산의 흐름도 그러했습니다.
다만 해마다 적던 To do 목록은 언제부터인가 안 적게 되었지요. 연말 결산의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던 즈음이 아닐까 싶어 확인하니, 2018년의 결산이 마지막인가봅니다.
2018년의 기록에서는 2017년에 작성한 To do 목록 중 달성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것을 평가하고, 2018년의 새로운 목표를 올렸습니다. 2019년에 왜 없었을까 생각했더니 직장이 바뀌었던 해네요. 더불어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했던 때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빼먹었던 것이 내내 넘어가고 말았던 모양입니다.
2018년에 적은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G4 phase 2를 종료하고, phase 3 진행한다. 2.봄 되기 전에 아이디어만 있는 기획안들을 완성 상태로 여럿 제작하고, 강의자료도 준비한다. 3.조각잇기든 십자수든 꾸준히 진행한다. 조각잇기는 완성한다. 4.공방은 한 달에 두 번, 꾸준히 출석한다. 5.간식비를 줄이고 단백질과 과일 식단을 늘린다. 6.복근을 만들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아침 저녁 스트레칭은 주 6회, 유산소 운동은 주 4회한다. 건강을 유지한다. 7.몸무게는 **.9로 고정한다. 8.여유자금을 꾸준히 늘린다. 엔화는 평소 보유 금액을 유지한다. 9.용 이야기의 얼개를 완성한다. 브릿G의 리뷰, 블로그의 감상글을 꾸준히 작성한다. 10.일기는 짧게라도 날마다 쓴다.
자, 하나씩 정리해보죠.....
1.G4 phase 2를 종료하고, phase 3 진행한다.
X. 여전히 G4는 미완입니다. 지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phase 1도 결국 날아가는 바람에, 현재 처음부터 다시 기틀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것도 마음만 먹으면-이라고 쓰지만 쉽지 않지요.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2.봄 되기 전에 아이디어만 있는 기획안들을 완성 상태로 여럿 제작하고, 강의자료도 준비한다.
△. 이건 아이디어만 있던 기획안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의 제가 기억을 못합니다. 하여간 기획안이나 강의자료나 모두 한 해에 하나 정도는 그럭저럭 한 듯 합니다. 무엇보다 2023년에는, 2022년에 시작했던 작은 프로젝트를 정리해서 발간했으니까요. 그걸 정리했다는 것만 해도 나름 칭찬해야합니다. 같이 작업했던 유군이 매우 고생했지요. 미안하다, 유군...
3.조각잇기든 십자수든 꾸준히 진행한다. 조각잇기는 완성한다.
X. 조각은 그대로 집에 있습니다. 음하하하하하;ㅂ; 조각잇기는 한창 하다보니 패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차라리 폐기할까를 고심중입니다. 십자수도 마찬가지고요. 십자수는 2023년에 조금 진도를 뺐지만, 9월에 발생한 허리통증의 원인 40%가 십자수 작업이었음을 밝힙니다. 나머지 40%는 재고정리 작업이었고, 20%는 통증을 참고 일했기 때문이었지요.
4.공방은 한 달에 두 번, 꾸준히 출석한다.
X. 코로나19 이후 공방은 거의 가질 못했습니다.
5.간식비를 줄이고 단백질과 과일 식단을 늘린다.
X. 식단... 어떻게든 고쳐야 건강해질 건데......
6.복근을 만들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아침 저녁 스트레칭은 주 6회, 유산소 운동은 주 4회한다. 건강을 유지한다.
△. 복근은 그럭저럭 있는 모양이지만, 허리 통증 이후 스트레칭은 가벼운 정도로만 진행중입니다. 복근 스트레칭을 못하고 있어요. 유산소는 애플워치와 피크민 때문에 주 5회는 합니다. 건강 유지는 허리 통증 때문에 실패인 걸로.
7.몸무게는 **.9로 고정한다.
○. 이건 그럭저럭 성공입니다. 저 숫자로 고정하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원하는 몸무게 전후로 잡고는 있습니다. 앞 자리가 바뀌는 순간 허리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고정할 수밖에 없어요.
8.여유자금을 꾸준히 늘린다. 엔화는 평소 보유 금액을 유지한다.
○. 이것도 그럭저럭 성공입니다. 2018년 하반기에 준비해서 2019년에 집을 원룸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고, 덕분에 짐이 왕창 늘었습니다. 엔화 보유금액은 최근에 조금 오락가락합니다. 2019년 이후 몇 년 간 여행을 못가다가, 작년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해서 그렇죠.
9.용 이야기의 얼개를 완성한다. 브릿G의 리뷰, 블로그의 감상글을 꾸준히 작성한다.
△. 용 이야기의 얼개 완성은 실패, 브릿G는 그간 거의 접속 안하고 있고요. 대신 블로그의 감상글은 꾸준히 작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은 아예 주간 독서기록으로 남긱 ㅗ있으니, 다이어리에 적는 독서 기록과 이걸 합하면 블로그를 거의 일기로 쓰는 중입니다.
10.일기는 짧게라도 날마다 쓴다.
X. 공책에 적는 일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쓰는 수준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라도 꾸준히 일기를 쓰는 일이 중요한게, 일기장에 적어서 털어내면 적어도 속은 풀리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필요하지만, 블로그에 날마다 글쓰기는 꾸준히 하고 있어도 일기 쓰기는 안하는군요. 가끔은 다이어리에 적는 메모도 빼먹습니다. 그나마 다이어리를 가계부로 적고 있어서 기록 자체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2024년 계획을 잡아볼까요.
1.G4 phase 1을 잡고, 2에 대한 기획안 컨펌을 받는다. 2.위에 관련된 데이터셋을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정리한다. 3.조각잇기는 완성하거나 처분하며, 십자수 꾸준히 진행한다. 4.보유하고 있는 공방의 재료를 확인하고, 가죽 등의 재료 마무리를 진행한다. 5.식생활 개선을 위해 단백질과 과일 식단을 늘린다. 6.복근을 유지하고 허리 통증이 없는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스트레칭은 주 6회, 유산소 운동은 주 5회 이상 한다. 7.몸무게는 **.9로 고정한다. 8.여유자금을 꾸준히 늘린다. 엔화는 평소 보유 금액을 유지한다. 9.용 이야기의 얼개를 완성한다. 블로그의 감상글을 꾸준히 작성한다. 10.공책에 적는 일기는 주 1회라도 적자.
커피는 그닥 땡기지 않아 고민했더니만, 이번 스타벅스 시즌 음료에 밀크티가 있더라고요. 클래식 밀크티라길래 일단 속는셈 치고 주문했더니,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고민한 뒤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정확히는 고민하면서 사진 속 체리포레누아를 먹은 뒤였지요. 아니.. 포레누아가 아니라 블랙포레스트였나, 슈바르츠발트였나, 하여간. 체리와 크림을 얹은 초콜릿케이크 말입니다.'ㅠ' 케이크를 먹으면서 밀크티를 한 모금 마시고는 맛있다고 생각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이야아...... 포레누아도 상당히 달았는데, 그 단맛을 이기고 밀크티맛이 나요. 도대체 당을 얼마나 들이부은거지?
집에서 밀크티를 만들면 보통 앵무새설탕 하나를 넣습니다. 조금 달게 마시고 싶다면 두 개를 넣지요. 두 개를 넣어 마신 것이 한참 전의 일이라 달다는 건 기억하지만, 케이크랑 같이 먹었을 때도 케이크맛과 경쟁할 정도의 맛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그 이상의 단 맛이라는 느낌이더라고요. 하기야 저게 오늘의 첫 끼니였으니 미각이 좀 둔한 상태였을 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스타벅스 갈 일 있으면 이제 저 조합으로 시키면 되겠네요. 케이크는 시즌 제품일테니 안 나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꽤 괜찮습니다. 체리시럽과 초코시트, 크림, 체리절임의 조합이 괜찮아요. 다만 가격 생각하면 안 사먹고 만다는 심정이 됩니다. 딸기생크림케이크가 7900원이었고, 저건 7800원이던가요. 하여간 7천원이 넘어간 케이크 가격을 보며 헛웃음만 나더랍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스벅에 간게 언제였더라...?
밀크티가 왜 클래식이냐면, 들어간 티백이 잉글리시브렉퍼스트입니다. 그러니 클래식하지요. 얼그레이 같은 변종이 아니란 의미로 잡았나요. 여튼 영국 사람이 버럭 화를 내면서 이런 건 밀크티가 아니다!라고 외칠만한 맛이고, 굳이 말하자면 차이에서 향신료를 뺀 맛이라고 하면 비슷할 겁니다.'ㅠ' 내일은 집에서 만들어 볼까요. 홍백가합전 보면서 시도해야지.
알라딘에서 29일까지 사용 가능한 적립금이 2천원 있다고 알려온 것은 엊그제였습니다. 지난 번에 SNS에도 올렸지만,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긴 제 전자책은 100만원을 넘겼지요. 조아라에서 재미있게 읽고 나서 전자책으로도 살까 생각하고는 장바구니에 담아둔 작품, 1권만 구입하고 읽고 나서 2권 이후를 사겠다며 장바구니에 담아둔 작품, 원래 좋아하던 작가의 신작들을 장바구니에 담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자책 캐시를 매월 10만원씩 자동충전하는데도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종이책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습니다. 아마도 4~5종.
추정치로 적을 수밖에 없는 건 장바구니가 강제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파이어폭스에서 알라딘에 로그인한 상태
2.구글 크롬에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몰로 들어가 로그인
3.적립몰 연계 알라딘서점창에서 비밀번호 변경 안내를 보고 비밀번호를 변경함
4.비밀번호를 변경하자, 안전을 위하여 자동 로그아웃하고 재 로그인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옴
5.그리고, 장바구니의 상품이 0이 됨
그 전까지 이런 문제가 있었냐면, 아뇨, 아닙니다. 로그아웃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엣지를 쓰든 파이어폭스를 쓰든 보통은 창을 그냥 닫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시스템 적으로 로그아웃하던 일도 가끔 있지만, 엣지에서는 로그아웃하면서 자동으로 장바구니가 비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건 확신합니다. 그럼 크롬의 문제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크롬에서 장바구니가 빈 것을 보고 서둘러 파폭 창을 열었지만 거기도 자동 로그아웃이 되어 있고, 장바구니는 0이었습니다. 와아아. 머리 아픈게, 종이책 중 일부는 구매 결정을 못하고 오랫동안 장바구니에만 담아둔 원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제목을 기억 못하거든요. 예술가들의 작업실에 대한 원서였다는 것만 기억하고, 그 이상은 기억이 안납니다. 하. 거기에 트위터에서 보고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일본 원서도 휘발되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간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던 책은 앞으로도 살 일이 없으니 괜찮다'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 속은 그렇지 않지요.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던 책 중에는, 새해가 되면 구입하려고 벼르던 책도 여럿 있었습니다. 웹소설 판타지들이 여럿있었고요. 진짜.;ㅂ; 왜 이러니 알라딘.;ㅂ; 전자책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도 않고 사과하지도 않고 왠지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풍화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보이더니.;ㅂ; 이번에는 시스템 오류로 사람 속을 뒤집니.;ㅂ;
그래도 일부는 기억에 남아 있었기에 복구했지만 나머지는 생각도 못하고 지금 늘어져 있습니다. 하....... 교보나 예스24는 광고가 지나치게 많아서 접속하기도 싫은데, 하.......
한국이 아니라 일본 이야기입니다. 물론 한국도 감염병 조심해야지요. 지난달만 해도 이미 바이러스성 폐렴이었나, 거기에 일반 폐렴과 독감 두 종류와 코로나19 변종까지 합쳐서 병원들이 인산인해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저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녀서인지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아침마다 코막힘을 겪고 있지만 이건 습도 문제가 아닐까요. 그래도 습도 55% 정도는 유지중인데, 그걸로는 부족한가봅니다. 더 올리면 빨래 마르는데 안 좋을 것 같아서 두고 있었는데, 더 올릴까요.
용혈성 연쇄구균(溶血性連鎖球菌)을 다시 검색하니, 화농증, 급성상인두염, 단독, 성홍열, 패혈증 등의 병원체라는 설명이 있네요. 정리하면 바이러스성이 아니라 세균에 의한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증이란 이야기겠지요. 이게 어린이를 중심으로 유행되어, 12월 17일까지 1주간의 환자수가 이미 5주 연속으로 과거 10년 간 최대 수를 갱신했답니다. 그래서 연말 연시 같이 사람의 이동이 많은 때에 면역과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는 내용이고요. 뉴스에서 보았던 건 용혈성 연쇄구균 감염증 외에도 인두결막열(咽頭結膜熱)도 같이 유행중이라고 하고요. 인두결막열은 이것저것 설명이 많긴 하지만,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이기도 하고, 혹은 풀 열(pool熱)이라고 쓰며 수영장 등에서 감염되기 쉬운 감염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뒤에 열이 붙은 것처럼 발열증상이 특징적이고, 어린이들에게 많다고 하고요.
한국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이야기가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하여간 감염병이 유행중이란 건 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마스크 쓰기와 개인 위생을 더더욱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앗,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먹어야죠.
골든 프린트는 종이책 표지보다 웹소설 연재 표지를 들고 오게 됩니다. 지금은 전자책 표지지요. 지난 번에 알라딘 소멸 예정 포인트를 쓰려고 골든 프린트를 구입했고, 지금은 TTS로 아침마다 듣는 중입니다. 시리의 목소리로 듣고 있으려니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현대판타지는 시스템 메시지 등을 대괄호-그러니까 [, ]-를 써서 표현하는 터라, TTS로 들으면 해당 대사가 날아갑니다. 대괄호 안의 내용은 생략하고 읽도록 설정되어 있거든요. 그 때문에 현대판타지는 TTS로 들으면 재미가 없고, 판타지가 차라리 듣기 낫습니다. 양효진의 로판을 자주 듣는 것도 TTS로 듣기 편해서 그렇습니다. 다만 『오늘도 깨끗하게』는 현대판타지라 듣다보니 시스템 메시지가 날아가더라고요.ㅠ_ㅠ 엊그제부터 『골든 프린트』를 듣기 시작한 것도 『와일드 플라워』를 다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 다음으로 고른게 『골든 프린트』였지만 이쪽은 나름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듣다보니 그냥 전자책으로 스르륵 읽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좀 높네요. 전자책 아니라도 종이책이 있으니, 꺼내서 그냥 읽어버리고 싶은 마음. TTS 아니라 마구 달리고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그냥 이번 주 종이책/전자책을 골든 프린트로 할까?
주말에 있던 약속이 사정으로 날아가서, 연말연초의 만찬을 뭘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떡국이 최고로 좋지만, 떡국의 최고봉은 떡라면입니다.(...) 탄수화물 만끽의 그 메뉴가 제일이라 생각하다보니 건강에는 썩 좋지 않지요. 만두를 넣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만두가 또 평양식 만두라, 요즘 나오는 시판 만두들은 육즙이 너무 많아서 안 내킵니다. 냉동실에 들어 있는 만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도 육즙입니다. 맵지 않은 김치 듬뿍 넣은 만두가 좋아요. 구울 때 육즙이 흘러나오면 느끼하다는 감상이 먼저라 그렇기도 합니다.
또 지금 먹고 싶은 음식들이 잠봉뵈르-버터를 듬뿍 바른 햄샌드위치, 아니면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햄샌드위치인지라 이것도 건강에는 좋지 않고요. 이미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지만 혀는 아직 옛날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터라 더 문제입니다.
하여간 오늘 중으로 주문을 넣어야 내일이든 모레든, 연휴 전에 도착하겠지요. 그러니 연휴의 메뉴는 오늘 중으로 빨리 정리해야겠습니다. 음, 닭갈비떡볶이도 맛있던데, 그쪽도 시도해볼까요. 냉장고에 찜닭 한 솥이 있지만 번갈아 먹으면 되니까요.'ㅠ'
오늘의 글은 트위터에서 벌어진 청년유니온 도게자 사태(-_-)와 기소 전 피의자 자살 사건 등이 복합되었습니다. 하...
크리스마스가 지났으니 이제 새해 상품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상당히 그럴듯하게 귀여운 제품이 보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할 때는 후지산을 알록달록하게 재해석한 상품만 보였는데, 달마와 마네키네코를 조합한 제품이 귀엽습니다. 게다가 저 빨간 머그는 왠지 프링글스?
머그 츠바키, 해석하면 머그 동백입니다. 바닥에 뭔가 그림이 있을까 해서 들어가봤더니 그건 아니고요. 동백꽃이 활짝 핀 모양을 머그로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쓰기 불편할 겁니다. 저렇게 컵이 넓으면 손잡이에 걸리는 무게 부담이 상당하거든요.
이 세 가지는 마네키네코 달마 머그입니다. 파랑은 평소의 고양이, 초록은 윙크하는 고양이, 빨강은 마네키네코가 아니라 그냥 머그 달마 레드입니다. 3종 세트. 하지만 저는 압니다. 안경 쓰고 왼손으로 저 머그를 사용하면 마네키네코의 귀가 안경알에 닿습니다. 예전에 고양이 머그 구입했다가 당하고는 그 뒤로 귀달린 머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흑흑.
내년이 용의 해라서 새해머그도 용입니다. 뉴이어 머그는 355ml나 89ml(데미타스)나 둘다 귀엽지만, 아마 재고가 빨리 빠질 겁니다.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여기까지는 귀엽지만, 베어리스타 용은 눈을 돌리고 싶습니다. 저거 가슴팍에는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무늬가 있지만 이게 어인이나 용인 같은 취향에 안 맞는 쪽으로 보이거든요. 이건 좀 아냐...
맨 오른쪽의 리유저블 컵 전용 드링크 홀캡-그러니까 스타벅스에서 종종 판매하거나 증정하는 다회용컵 전용의 구멍마개는 온라인 판매를 안하는 건지, 장바구니에 넣기 버튼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사전공개로 올렸던 제품중 말차 앙버터샌드는 드라이브스루점 전용인 모양입니다.
음료는 호지차 캐러멜 티라떼와 호지차 쫀득 밀크 프라푸치노, 스트로베리 라벤더 티라떼가 신작입니다. 나머지는 아마 그 전시즌부터 이어졌을 거고요.
스벅 리저브점 전용 음료로 윈터 시나몬라떼가 등장합니다. 시나몬뿐만 아니라 올스파이스와 정향 등의 향도 난다는걸요. 시나몬 스틱으로 취향에 맞춰 휘휘 저어 즐기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시나몬 스틱은 나중에 들고 가서 재활용해도...?
다행히 꼭 사야겠다는 상품은 없습니다. 12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상품이니 뭐. 거기에 다음 여행 때는 아마도 새해가 아니라 발렌타인 상품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고요. 발렌타인 데이야 어차피 초콜릿이 메인일 건데, 여기에 혹시 티를 섞으려나요. 어떤 상품이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지난 주 읽은 책 중 표지 하나를 고르라면야, 당연히 미미여사 책이지요. 종이책이 둘이었지만 다른 한 권은 소화하기 버거웠습니다. 그 책이 버겁다 느껴졌으니 문제가 심각하네요. 아니... 이런 책은 후르륵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독서력이 점점 퇴보합니다. 내년에는 좀더 종이책을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책 읽으러 나갈 카페 좀 확보해야겠어요.
표지는 안 넣고 간단히 소개만 올립니다. BL표지는 종종 첨부하지 않는게, 그 이유는 아마 아실거예요. 기준은 제 취향이지만요.
조아라에서 초반부 연재되다가 이동해서 완결된 걸로 기억합니다. 1권 분량의 내용은 얼추 기억이 납니다. 지난 번에 BL 소설 왕창 구입할 때 1권들만 먼저 구입한 책 중 하나입니다. 다른 책들은 지지난 주 감상으로 올렸지요.
사천의 당가는 독공으로 유명합니다. 현대 당주는 워낙 출중한 외모에 출중한 실력을 가졌으니 더 유명하지요. 당주에게는 큰아들이 있고, 최근 작은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아들로 태어난건 하오문 소속으로 화산파에 처리된 인물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기록된 바에 의하면, 이건 회귀입니다. 자신이 죽은 건 훨씬 더 뒤의 일이고 사천당가에는 큰아들만 있지 둘째는 없습니다. 하오문의 기록에도 남지 않았던 둘째아들 당소린은 가모 소생이 맞지만, 희한하게 어미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당소린의 출생과 관련이 있고요. 그리고 이 가모는 가주와 권력 싸움중입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요.
소림 무승이 공, 당가 둘째아들이 수입니다. 전체 6권이라 세트 다 살까 고민하다가 1권만 보았고, 2권 구매 생각 있...지만 6권으로 넘어갈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아냐, 어차피 읽다보면 전체 다 읽을 것 같기도 하고, 당소린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기도 하니 계속 볼까요. 관무불가침이 깨지려는 분위기다보니 차근차근 읽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고요.
요즘은 소설 읽는 중간에 가운데를 훌쩍 뛰어 넘어 결말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소설도 그랬네요. 앞부분은 이전에 연재할 때 보았다가, 나중에 미뤄두고 보겠다 했더니 한참 전에 완결난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했고, 이야기의 흐름이 탄탄합니다.
성좌-별자리와 신화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북부 노르베르드의 티그리스는 거대한 악과의 싸움에서 패배합니다. 오만해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우선해야할 가치를 뒤로 했으며, 자신의 강함을 지나치게 믿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간신히 모든 적을 물리쳤다 생각했을 때, 적들의 모체라 불릴만한 최종보스 우노가 등장하면서 티그리스는 절망합니다. 그 때 티그리스와 함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 싸웠던 라칸은 시스템에서 회귀 아이템을 구입하고는 티그리스에게 쥐어줍니다. 그리하여 티그리스는 아직 모든 사건이 수면 아래 잠겨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초반에는 심득과 현재의 몸 사이에서 약간의 괴리를 느끼지만,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얻은 기연으로 성장합니다. 더불어 이번 생에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울 동료들을 키워나가기 시작하지요. 그런 천재들은 불세출의 천재인 티그리스의 가르침으로 자신에게 맞는 검술을 얻고 더 성장합니다.
천재들의 성장담이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 많습니다. 제자들이 거의 여성이지만 초반부터 짝이 결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할렘분위기는 덜하고요. 중간에 174화까지 읽고 건너 뛰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174화에서 건너 뛴 건 본격적인 적의 협잡질이 시작될 모양새라.=ㅁ= 해피엔딩 맞는지 확인하러 다녀온겁니다.
이웃집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보증을 잘못 섰다가 집안이 무너지고, 아버지는 그 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일찍 사망합니다. 어머니도 교통사고 등으로 고생하시고요. 흉부외과 의사가 되었지만, 첫 시술의 실패 이후 소심한 성격이 더욱 심해진데다 병원 내 정치질하는 의사에게 재능만 뽑히고 결국 무너집니다.
그러다가 회귀. 회귀한 시점이 한 살입니다. 아직 모유먹던 시절로 돌아와서는 이번 생은 잘 살아보겠다-는 내용이 중심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건 40대 흉부외과 의사가 그 속에 들어 있다는 거죠. 살아가는 동안 접했던 여러 사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살릴 수 있는 이들은 여러 방법을 통해 살립니다. 그 덕에 아버지는 소설가로서 대성하고,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으며, 주변의 친구들은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습니다. 122화까지 읽고 결말을 확인하러 갔더니, 회귀 전 만악의 근원이었던 의사를 잘 처리한 모양입니다. 다만 댓글에서 '맥거핀이 많다', '로맨스가 없다'고 지적하니 그 점은 참고하고 계속 읽어도 되겠네요. 맥거핀은 참고하면 되고, 로맨스는 없는 쪽이 좋습니다.
사람 살리는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좋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어디가나 환자와 사건을 몰고다니는 인물입니다. 그야,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계속 쓰려면 몰고 다닐 수 밖에 없지요.'ㅂ'a
원제인 よって件のごとし는 한국어로 바로 번역하는 것보다 영어로 번역하는 쪽이 바로 이해됩니다. " Therefore, the matter is as follows." 한국어 제목 그대로의 분위기로군요. 제목을 생각하면 원제도 공문서 등에 기록하는 정형어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음. 역시 어학 관련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겠네요. 어휘가 많이 부족합니다. 하하하.;
『흑백』에서 이어지는 미시마야 변조괴담의 신간입니다. 8월에 출간되었고, 출간된 뒤 거의 바로 샀지만 이제야 읽었습니다. 총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그 이야기는 엊그제 적었듯이 위정자의 이야깁니다. 첫 번째는 주사위와 등에. 누나를 위해 용감하게 사건에 뛰어든 소년은 조금 안정을 찾으려는 찰나에 다시 휘말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읽다가 카페에서 눈물 쏟을 뻔 했지요.
두 번째 이야기는 조금 다르지만 초자연적 존재를 다룹니다. 여동생이 말하는, 오라버니의 혼사에 얽힌 이야기였지요. 이 이야기에서 가장 뇌리에 남은 장면은 내켜하지 않는 혼사를 대하는 막내의 반응이었습니다. 형이 그 혼사를 수락하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을 건데-라는 건 형의 희생을 요구하는 속내가 깔려 있지요.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한들, 그 혼사가 더 좋게 느껴진다 한들, 당사자가 거부한 것을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속이 부글부글하더랍니다. 적고 보니 왜 분노했는지 이해되네요. 그와 비슷한 말을 업무 중에 들어서 그렇습니다. 다수가 행복한 일이니 소수가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는 말을 한 사람이 있었거든요.
세 번째는 표제작입니다. 광고나 책소개에서도 등장한 좀비 이야기지요. 그리고 이 또한 위정자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민초들은 참고 버티는데 익숙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렇게 한국과 다르게 여기는 부분은 아마도, 훨씬 더 중앙집권적이고 관료적이었던 한국의 통치체제와 달리, 일본의 통치는 지역의 토호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는 점일 겁니다. 저기 멀리 있는 막부가 어떻게 되었든 민초들에게는 관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살고 있는 땅을 다스리는 영주가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니까요. 그리고 그 영주가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 통치체제의 근간일 것인데. 그 믿음이 무너지면 탈출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나마 소설 속의 이들은 탈출이 가능했지만 그게 불가능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고. 솔직히 가장 마음에 남은 이는 뒤에 남은 이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동생을 마주한 그 ... 아저씨요.
현대판타지입니다. 마족들이 쳐들어오면서 인류는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마족의 편에서 협잡질을 벌였던 이들도 설마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후회하지요.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 초월자 5인들은 최후 생존자들 앞에서 회귀의 마법을 만들어 냈으며, 초월자 5인 중 가장 강한 이가 회귀하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이들도 다 동의하지요. 그 때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F급 헌터로 내내 성장하지 못했던 이지한이 날아가 회귀 게이트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이지한은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시스템 조정으로 경험치 10000000%를 받게 됩니다.
무재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재능이 없는 이지한은 그렇게 갑작스레 성장의 기회를 잡습니다. 거기에 특별 시스템 보정으로 인해 초월 퀘스트를 통과해야만 등급이 올라가고, 그 덕분에 등급 상으로는 만렙이거나 만렙보다 더 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독보적 행보를 보입니다. 이전 삶의 기억들은 기억술 관련 스킬을 익히고 레벨을 올리면서 끌어내고, 그 기억들을 바탕으로 처단해야할 빌런과 배신자들을 처리하고 정리합니다.
이건 일단 결말만 푹 찍어보려고요. 키워드에 적었듯이 회귀와 빙의의 조합이고, 죽고 나서 회귀했지만,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시간을 아주 건너 뛰어서 잭 다니엘이 살아 있는 시점, 그러니까 1905년의 하와이 한국인 노동자에게 빙의했습니다. 안창호 선생의 도움으로 샌프란시스코에 건너가고, 거기서 다시 테네시주로 건너가 잭 다니엘 증류소에 갑니다. 8화에서 슬슬 증류소 이어 받을 준비를 하더라고요...?
2. 모험을 소환하다 – 구원자 · 악령 · 영웅 그들 모두를 변신시키는 여행 악당 · 멘토 · 동지 신데렐라와 구약성경의 연결고리 마스터플롯Masterplot : 뼈대가 되는 스토리 ‘포스트 영웅 시대’의 영웅
3. 거부 - 나는 어떻게 나만의 영웅이 되는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스토리 죽은 원숭이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야기꾼 인간-호모 나랜스Homo Narrans 머릿속 작가의 방Writer’s Room 완전한 천연 약물 정신의 3D 프린터 : 뇌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목마 거울 속 원숭이 서사적 자아 다른 시대, 다른 영웅 모두가 왕이다
4. 멘토와의 만남 – 단어 · 문장 · 그림 : 이야기의 수단 무기를 주고 친구를 찾아라 첫 번째 규칙: 규칙은 없다 한 단어 스토리 단어가 지닌 마법 이미지는 천 명의 영웅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5. 첫 번째 문턱을 넘다 - 인터넷은 우리의 서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저커버그Zuckerberg의 신화 터보Turbo 서사 기술의 승리 아이, 폰I, phone 보는 대로 배운다Monkey see, monkey do 디지털식으로 진영을 형성하다 사춘기
6. 혹독한 테스트 · 동맹자 · 적 - 어떤 서사가 우리 세계를 결정하는가 내러티브 전쟁 민주주의를 위한 안전한 세상 만들기 최초의 어른 동화 :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신은 분명 미쳤다 왕의 발명 새로운 동화 : 누구나 자신의 왕관을 만든다 흑인을 만들어내다 피비린내 나는 유대인에 관한 어른 동화
7. 가장 깊은 동굴로 들어가기 - 우파의 영원한 유혹 와서 가져가라! 생존을 위한 동맹 총체적 적대자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 - 스파르타 · 스타워즈 · 디즈니 월드 트럼프와 같은 원시 파시스트 : 거짓말 · 신화 · 허구 음모 서사 : 상호작용하는 파시즘 동화
8. 결정적 테스트 - 독일과 미국은 어떤 스토리를 만들었는가 왜곡된 의무 딥 스토리Deep Story와 무한한 허구의 나라 1933년까지 독일의 딥 스토리 드라마는 억압을 씻어낸다 진정 독일적인 유일한 것
9. 칼을 움켜쥐다 - 별로 강하지 않은 성별 사과 · 뱀 · 여자 남성 영역으로서 신화와 영웅 이야기 비자발적 독신자Incel과 그들의 여성 혐오
10. 귀로 : 인류 종말은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지 않는다 - 기후 스토리가 실패하는 이유
영화 스토리의 참패 우리는 왜 기후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땅을 정복하라 영웅 그레타Greta
11. 부활 - 지칠 대로 지친 원숭이
위기에 처한 자아 우리가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섹스 · 거짓말 · 영화 점성술과 또 다른 탈정치화 이야기 광장 정체성 정치 - 서사 부조화와 서사적 자아의 권리 이야기에 지친 원숭이
12. 묘약을 들고 귀환하다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카산드라와 코로나 현재와 미래의 트롤리Trolly 문제 상상은 근육이고 이야기는 바이러스다 얼굴을 잃는 것보다 머리와 목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낫다 불안정한 시대를 위한 유토피아 진정한 적대자 최후의 그림
앞부분에는 여러 학자들이 정리한 신화, 영화 등의 여러 스토리들의 구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이론이 조지프 캠벨이 정리한 영웅담이지요. 신화를 분석한 캠벨은, 여러 전승담에서 영웅이 겪는 사건을 매우 간략하게 도식화 합니다. 그리고 이 도식은 실제 여러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재활용 됩니다. 시나리오 기초 작법 등에도 소개된 이런 구조는 사람들이 잘 받아들이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구조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있고, 없고는 사람에게 호소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바꿔 말하면, 이런 이야기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SNS에서의 여론 흔들기에도 많이 동원됩니다.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의 협잡-_-에 선동된 이들에게 패배한 셈입니다. 가장 어이 없었던 건 피자 집 지하에 있다던 마약과 아동포르노 비밀기지 루머였고요. 루머는 루머니까 루머입니다. 쉽게 말해 가짜 이야기였지요.
책의 말미에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기후 위기를 다룹니다. 왜 사람들이 기후 위기를 믿지 않는지, 여러 증거가 사실로 확인되었음에도 사람들이 왜 외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또한 이야기의 연장이니... 그래요, 이런 스토리텔링의 이야기도 결국 팩트체크와 가짜뉴스로 넘어가는군요. 허허허허허...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야기 중 여럿은, 역시 독일이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유대인의 신화는.... 그렇죠. 지금 독일이 이스라엘 전쟁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왜 그러한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학살 당하는 동안 왜 입 *닫고-_- 있는지 말입니다.
관련 기사는 이쪽이고요. 23일 밤-그러니까 지난 밤에 일어난 사건이고, 중간의 영상에도 나오지만 레이 비슷하게 생긴 차가 산사태 끝부분에 아슬아슬하게 앞이 걸려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와서 구했다고 하는데, 이 부상자의 증언으로는 앞에 차 한 대가 더 달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른 차량이 휘말렸을 수 있다는 소식인거고요. 문제는 붕괴 위험인데.. 그래서 아직도 구조작업 진행중인 모양입니다.
이 뉴스를 보고 한국과 일본의 상속체계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한국은 직계존비속이 없으면 그 다음 가까운 혈연에게 유산이 가지요. 특별히 유언이 없다거나 하면 그렇게 흘러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직계존비속이 상속인이고, 그 상속인이 없으면 재산은 국가로 귀속된다고 합니다. 작년 1년간, 이렇게 국가에 귀속된 재산이 768억엔이 넘는답니다. 핵가족화의 영향이 이렇게 흘러가는 거죠.
뉴스에서 소개된 사례는 사촌이 있음에도 사촌에게 유산이 돌아가지 않고 국가로 귀속된다는 모양입니다. 도쿄 내의 맨션이라 가격이 상당하지만 뭐...... 한국은 친척에게 넘어가겠지요.
오후 늦게까지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고 분연히(...) 일어나 나갔습니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다 종종 방문했던 카페에 들어가 간식을 시켜놓고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도저히 진도가 안나갈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잠깐 옆도시(아님) 다녀올까 고민했지만 차 시간이 안 맞아서 포기했고요. 미묘하게 어긋나는데, 어긋난 시간 맞춰 움직이면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습니다. 그리하여 그냥 근처의 카페를 찾아들어갔던 겁니다.
지금 보니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의 표지는 거미 요괴입니다. 그래서인지 눈을 소재의 앤솔로지 중 미미여사가 쓴 「도박눈」이 떠오릅니다. 그 이야기는 그래도 행복한 결말이었지만, 여기 실린 세 개의 중편은 사람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름의 공통점이 있네요. 가운데 이야기는 조금 덜했지만, 앞 뒤의 두 이야기는 읽다가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위정자란, 다스리는자란, 혹은 이끄는 자란 어떤 이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소설 속에 녹아 있습니다. 하. 진짜.... 첫 번째 이야기 읽다가 카페에서 오열할뻔 한 터라 더더욱 저민 이야기네요. 그런 소설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OTL
원래는 8월 18일 출간이었고, 구입은 아마 8월 말에서 9월 초에 했을 겁니다. 꽂아놓고 서가에 모셔두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으니원. 서가 공간만 충분하다면 미미여사 미야베월드는 모아두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공간이 좀 나야 말이죠. 이번 연휴에 책장 좀 터는 것이 목표이지만, 모셔두고 싶어서 구입한 책과, 읽고서 털어야 하지만 손이 안가는 책이 뒤죽막죽입니다. 일단 치워야 하는 책들부터 처리합시다..OTL
지난 번에 스타벅스 상품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구입하는 쇼핑몰에 대해 올렸더랬지요. 오늘도 메일링에 그런 상품이 하나 튀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과 스타벅스의 협력으로 만든 열쇠고리입니다. 이름하야, KOREAN AIR + STARBUCKS 한정판 콜라보 키체인. 왜 한정판이라 썼을까요. 리미티드라고 적는 쪽이 라임도 맞았을 텐데요.
하여간 이 상품은 대한항공 항공기 모양의 장식이 달린 열쇠고리입니다. 거기에 가죽으로 된 지구본이 달려 있고, 이 지구본은 스타벅스 카드 역할을 합니다. 이와 비슷한게 옛날 옛적의 자개 스타벅스 카드였지요. 그것도 고이 모셔둔 입장에서는 음... 싶긴 합니다만.
가격은 5500마일. 거기에 스타벅스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이 충전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엊그제 뉴스를 스치고 지나간 마일리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군요. 공중파 뉴스에서도 언급하더랍니다. 내년 1월 1일자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연장되었던 마일리지가 소멸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요. 항공권을 사는 쪽이 가장 효율이 좋지만,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나고 없고, 마일리지몰에서 구입하면 금액이 10배 정도 차이가 난답니다.
구체적인 비교 분석은 위의 조선일보 링크를 보시면 되고요. 아예 친절하게, 비교 표까지 만들었더라고요. 날림으로 계산해봐도, 비수기 기준 대한항공 일본 왕복 항공권이 3만 마일입니다. 그런데 저 열쇠고리는 5500마일이지요. 왕복 항공권을 50만원으로 잡으면, 1마일은 16.7원, 그에 따라 열쇠 고리 가격은 91,667원입니다. 와아아아아아. 참 가격 멋지다. 와아아아아..........
오전에 일이 있어서 그 뒤의 심정이 딱 이랬습니다. 일이 있은 직후에는 팔에서 힘이 빠지고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No.3가 사무실에 와서 잠시 대화를 하다가 언쟁이 오갔는데, 그 일을 두고는 "이전에도 페미니즘 이야기할 때 그랬지만, 자기 의견에 안 맞는다고 갑자기 화를 내고 그러시면 돼요?"라면서 비난하더군요. 아마 당사자는 비판 혹은 잘못의 지적이라고 말할 겁니다.
그 때의 페미니즘 지적도, "페미 논쟁으로 문제가 일어났잖아요."라는 말을 듣고, '페미니즘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것이었지요. 그 때부터 마음에 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거기서 끝났으면 제가 손 벌벌 떨며 혼자서 꾹꾹 참고 있었을 텐데, 그 후에 소소한 사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래요, 저는 버려진 사원입니다. 그러니 저를 신경쓰지 마세요. (-_-)
별건 아니고, 평가가 생각보다 낮길래 낮은 별점부터 차근히 훑어 봤습니다. 무겁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무게가 얼마인데? 라고 들여다보니 2파운드. .. 엑? kg 단위로 환산하면 0.9kg쯤 됩니다. 이야아. 거기에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붙이면 제 노트북보다 무거울 건데요? 그러면 사는 의미가 없잖아? 제가 생각했던 건 가벼운 키보드였단 말입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구매 의욕은 사그라들었고, 그냥 마음 편히 책 읽는 경건한 연말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 오늘은 미미여사 책 조금 더 읽어야죠. 크리스마스 만찬 메뉴는 이것저것 많으니 내일 퇴근 길에 장만 조금 더 봐서 들어가겠습니다. 메뉴를 뭘로 할지는 내일의 제게 맡기죠. 결국 탕수육이냐, 찜닭이냐로 갈릴듯 하옵니다.
발단은 가방이었고, 더 정확히는 핀터레스트의 메일링으로 날아온 위의 사진이었습니다. 제가 본 사진은 훨씬 작았지만 저 아래 올릴 링크에는 더 큰 사진으로 올라와 있네요.
핀터레스트의 위의 가방이 올라온 건 며칠 전이었습니다. 귀엽다! 고 외치고는 그 내용을 G와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려뒀는데, G가 한 눈에 반하더라고요. 홀렸습니다. 구매처가 궁금하다는 뉘앙스라 구글 이미지 검색에 넣고 돌렸습니다. 그리고 몇 번 검색한 뒤 가방의 판매 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이로이로 미니 시트러스 캣 백팩. 75달러. 이렇게 보면 매우 귀엽습니다만, 문제가 있습니다. 재고 없음말고 또 하나의 문제요.
... 매우 작습니다. 아주 많이 작습니다. 이야아아아아아아아. 아이패드도 안 들어갈 아주 작은 크기네요. 처음부터 G가 아니라 L을 노리고 던진 사진이었기 때문에 타격은 작지만, L에게는 저 크기도 충분할 거라 생각하지만 뭐. ... 아니다. 아이패드도 안 들어갈 크기라니 약간 애매하네요. 그래도 작은 소품이나 물병 같은 건 들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옷도 여럿 있습니다. 이건 오버사이즈 후드인데, 귀엽잖아요. 넉넉하고 크게 입는 옷을 좋아하는 터라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귀여운 것과 별개로 지금 구매 1순위에 오른 건 전혀 다른 상품이니, 그걸 살지 말지 결정하고 고민하도록 합니다. 허허허허허. 그 왜, 아이패드용 키보드가 우선이라니까요. 원래 쓰고 있는 키보드가 언제 문제 생길지 모르니 그쪽을 우선 구입해야합니다. 가능하면 여행 전에 도착해야하니까요. 연말 연시 물류 생각하면 빨리 주문하는 쪽이 좋은데, 아직 확신이 없으니 문제죠.=ㅁ=
올해는 토끼해, 내년은 용의 해. 잊고 있었지만 그렇죠. 새해 상품의 주인공이 용이란 이야기고, 얼마나 잘 그리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텐데 말입니다. 귀여워요...... 일본 스타벅스 2024년의 용은 참 귀여워요.....
일단 음료부터 갑니다. 이번 음료는 호지차입니다. 번차를 불에서 말린 게 호지차라더군요. 구수하니 맛있지만, 찻물이 쉽게 드는 편이라 썩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차는 설거지가 번거로우니까요. 커피는 종이 필터 하나만 빼면 되지만 차는 맛있게 마시려면 스트레이너 등등을 동원해야하고, 그냥 막 마시기에는 맛이 없다는 문제가 큽니다. 게다가 커피 착색보다 차 착색이 먼저 다가온다는 핑계를..... 밀크티를 마시면 맛 생각 덜 해도 되고, 착색 걱정 덜해도 되지만요.
하여간 12월 26일에 새로 등장한다는 일본 스타벅스의 새해 음료는 호지차 베이스입니다. 호지차쫀득밀크 프라푸치노(ほうじ茶 もちっと ミルク フラペチーノ®)라고 멋대로 번역한 음료가 톨사이즈¥690, 호지차 부드러운 캐러멜 티라떼(ほうじ茶 まろやか キャラメル ティー ラテ)가 톨 사이즈 ¥590엔. 마로야카를 부드럽다보다는 매끄럽다로 번역하고 싶었지만 일단 넘어가고요.-ㅁ-a
다른 티 라떼도 등장합니다. ティーで、あたたかく、心地よく。차로, 따끈하고 편안하게. 쯤?; 딸기와 라벤더로 화사한 향의 티 라떼를 만들었답니다. 그림을 보면 꿀도 들어갔을 것 같긴 하고요. 이름은 스트로베리 라벤더 티 라떼. 하단의 주의점에도 꿀이 들어갔다고 밝히고 있네요.
타조차이티는 아니지만, 차이티라떼도 보입니다. 말차 티라떼와 차이티라떼는 톨 사이즈 기준 500엔.
쌀가루 말차 롤케이크, 말차 크림 도넛. 거기까지는 예상했던 바지만 말차앙버터샌드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앙금도 말차앙금 같군요. 그리고 타르트는 오렌지 커스터드 타르트랍니다.
찰떡볼 얼그레이와 허니밀크 저거 달랑 네 개에 370엔이군요. 브라우니는 235엔. 머릿 속으로 환전해보고는 미묘한 가격인가 아닌가 고민하게 되네요. 4종류 쿠키는 있다면 구입해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가격을 보면 그 소리가 도로 들어갑니다. 2260엔. 아냐, 그 가격이면 그냥 온라인에서 쿠키 주문해서 사다 먹는 쪽이 낫죠. 샐러드랩은 새우아보카도랍니다.
신작 커피는 카시 시엘로와 온두라스라 일단 넘어가고.
시즌 상품은 이런 그림으로 갈거랍니다. 잠깐.; 가운데 머그는 보고는 뒤집어 놓은건가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이거 후지산 모양을 패턴으로 만든건가요. 저런 머그라면 넘어질 위험은 낮지만 대신 커피 마시기에는 나쁜데? 마지막 한 방울을 마시기 위해서는 컵을 얼마나 기울어야 하나요.
귀여운 드래곤은 맨 마지막에 옵니다.
스타벅스 카드 이어 오브 드래곤. 용의 해 스타벅스 카드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한정이라는, 스타벅스 카드 기프트 이어 오브 드래곤. 카드와 세트로 판매하는 것이고 충전금액은 들어있지 않은 모양이고요. 야.. 저 용 어디서 본 것 같은 익숙함이...? 어디서 저걸 봤지? 저런 귀여움이 하나만 있을리 없어!에서 보이는 기시감일까요. 하여간 얼핏 보기에 고양이 식빵굽는 것처럼 쪼그려 앉은 모양으로 인식되어 그런가봅니다. 실은 아니죠. 다리 넷 중에 앞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가 얼핏 그렇게 보일뿐. 아, 하지만 뭔가 고양이식빵굽는 것 같아 귀여워...!
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의 오목눈이도 그랬듯이 이 또한 플라스틱이니, 예쁜 건 눈에만 담아두고 구입은 하지 않는 걸로 합시다.....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쪽이 옳아요. ... 아마도.
주말에 집에 틀어 박혀 있거나 운전하거나 하지 않으면 종이책을 더 읽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안에서는 일부러 책을 챙겨가면 어떻게라도 붙들고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일부러 멀리 나가거나, 아니면 카페 마실 나가서 책을 읽거나 할 생각입니다. 이번 연말에 시도해보고 성공적이면 내년에도 계속 할 거예요.'ㅂ' 그럴려면 용돈을 조금 더 넉넉히 쟁여야 하지만요. 용돈 없이 나가기만 하면, 나중에 용돈 부족하다고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돈 없는 상황이 극한 스트레스 상황이 되는 연약한 정신머리에 대하여...=ㅁ=
그래서, 2022년에 나오자마자 구입해놓고는 지금까지 읽어야 한다고 끙끙대다가 지난 금요일에 읽기 시작해, 본가 들어가서도 책 못놓고 끝까지 읽어 내려간 소설이 이 책입니다. 형사 벡스트룀 시리즈의 스핀오프라고 하지만, 벡스트룀 시리즈를 안봤더라고요. 그래도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 전설적인 형사로 언급되는 라르스 요한손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죽어가는 형사의 마지막 사건일지라 해도 틀리진 않지요.
라르스 요한손은 은퇴한 형사입니다. 어느 날 핫도그 노점에서 즐겨 먹는 핫도그를 구입하고 돌아가던 도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더라-는 상황을 겪습니다. 핫도그를 사들고 돌아가는 길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후배 경찰들의 손에 병원으로 실려갔던 거죠. 혈전이 발생해서 뇌졸중이 일어났고, 오른쪽에 마비가 왔지만 문제는 뇌가 아니라 심장이랍니다. 심장에서 혈전이 생겨 또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나이도 나이거니와 그간 관리하지 않은 식생활과 체중의 문제, 그리고 관리해도 6개월이라는 의사의 판정은 라르스를 비뚤어지게 만듭니다. 관리하느니 차라리 내 편한대로 살다 죽겠다고 결심하게끔 말이죠.
쓰러져 병원에 있는 동안, 라르스의 주치의는 유명한 경찰인 라르스에게 미결 사건으로 남은 아동강간살해 사건의 실마리가 있을지 모른다고 상담합니다. 라르스는 이 김에 마이크로프트 홈즈처럼 안락의자 탐정이 되겠다 생각하며 주변 사람들을 시켜 사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사건에 조금씩 다가갑니다.
배경이 되는 범죄는 아동강간살해로 납치, 강간, 살해, 시체유기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고, 공소시효 말소 법안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난 뒤에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범인이 누군지 밝힌다고 해도 처벌할 수가 없지요. 애초에 사건은 인종차별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가 뒤섞여 있습니다. 스웨덴이라는 국가 역시도 인종뿐만 아니라 여러 차별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지요. 복지의 사각지대, 그리고 처벌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씁쓸하기도 하고, 전설적인 형사님의 불편한 시선도 약간은 섞여 있습니다.
탑을 등반하던 누나는 실력자였지만, 또 다른 탑 등반가의 손에 죽습니다. 그놈이 살인자라는 건 확실하지만 심증만 있습니다. 게다가 탑 등반에 선두로 선 인물이라 각성하지 못한 자신이 손댈 수 있는 존재도 아닙니다. 그러다 갑자기 각성했고, 튜토리얼에서 누나의 유품인 반지를 통해 천운을 얻고 운 좋게 살아 남습니다. 이제 탑을 오르면서 가족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만만치 않은 살인자는 자신의 길에 방해가 될 이들을 처리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지요. 그래서 다시, 만렙인 999레벨의 튜토리얼에 들어왔습니다.
탑에 등반하기 전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와중에 죽는 이들도 많다는 설정이라, 999레벨의 튜토리얼 셋을 받은 주인공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셈입니다. 하나만 통과하고 다른 둘은 팽개쳤는데, 죽기 직전에 다시 튜토리얼로 숨은 셈이고 거기서 다른 차원의 강자들을 만나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 내용까지는 그럭저럭 읽을 수 있는데, 욕설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내내 걸려서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ㅅ=
1권을 읽다가 도저히 못참고 6권과 7권을 구입,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중간 부분은 읽었다면 아마 못버티고 탈주했을 겁니다.
친구를 잘못 만나서 돈 벌려고 북부대공을 유혹하는 일에 뛰어들었다가 휘말려서....... 결론적으로는 아주 깊은 오해를 받고는 다시 살림 합치는 이야기입니다. 1권에서 유혹 시작하는 이야기가 나왔고, 6권 갔더니 아직도 한참 오해중이더라고요. 6권 말미에서야 간신히 오해가 풀립니다. 그리고 재연애는 7권에서나 시작하고요.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대공은 주인공이자 오메가인 나일을 아주 많이 괴롭히다보니, 피폐를 좋아하지 않는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책 소개에서는 호랑이굴에서 탈출하기 위해 늑대를 호출하는, 아니면 늑대굴에서 도망치기 위해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느낌이더라고요. 하지만 읽다보니 그냥 늑대굴이 아닙니다. 현대판타지든 가이드버스든 상관없이 저는 시스템이 붕괴된 아포칼립스 세상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약자를 핍박하고 갈취하는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 덕에 1권 초반에 포기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된 소설입니다. 외전이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4권과 외전을 구입했고.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다른 누구를 좋아한다고 오해가 쌓이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BL 로맨스입니다. 친구 둘이 다른 이를 짝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짝사랑 대상이 다른 사람이더라는 내용이라, 제목이 '그들이 짝사랑한 X는'입니다. 그들이 짝사랑한 X는 내가 생각했던 그 인물이 아니라, (중략)이었다는 거죠. 아마 누군지 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동성애를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썩 용인되지 않은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니아힌도 연애대상의 화살표가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고 짐작한 거죠.
키워드로 보이듯, 표지의 회색 머리는 메인쿤이고 금발은 호랑이입니다. 수인간의 결혼으로 집안 모두가 수인인 정다인은 품종 답게 덩치가 매우 크고 조금 험악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더라도 얌전한 타입인 메인쿤인지라 매우 소심합니다. 내성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교류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수인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데이트 어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노랑 고양이라는 주호를 만납니다. 대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 등을 하소연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진다 생각했는데, 정작 만나보고는 당황합니다. 치즈태비를 생각하고 공항에 마중 나갔는데 등장한 것은 어딜 봐도 호랑이. 심지어 시베리아 호랑이의 혈통을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우당탕탕 연애담인데.
결말 권만 아마 찾아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인쿤이, 나의 로망 (고양이) 메인쿤이..;ㅂ;
몇몇 영상들을 올렸던 계정이 사라졌나봅니다. 끊긴 영상이 몇 있는데, 그 중 찾는 영상이 있었습니다.-_- 군무 시작 때, 남자들이 먼저 나오는게 아니라 여자들이 손에 방석인지 부채인지 들고 움직였던 안무 버전이요. 끄응. 그리하여 그걸 찾겠다고 시작했다가 결국에는 실패했습니다. 여러 버전들 왕창 찾아 놓고 신나게 옷 구경만 하다 가는군요.
BBC Romeo and Juliet Beyond Words - Dance of the Knights(Goran Slavic)
Kenneth MacMillan's passionate choreography for Romeo and Juliet shows The Royal Ballet at its dramatic finest. Sergey Prokofiev's iconic score provides the basis for the ballet's romantic pas de deux and vibrant crowd scenes, while 16th-century Verona is created by Nicholas Georgiadis's magnificent designs.
Хореограф - Юрий Григорович, Герой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ого Труда, Народный артист СССР, Лауреат Ленинской и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премий СССР, академик
Сценограф – Симон Вирсаладзе, Народный художник СССР, Лауреат Ленинской и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премий СССР, академик
Ассистент балетмейстера – Ольга Васюченко Художник-декоратор - Михаил Сапожников (г. Москва) Художник по костюмам - Людмила Иус (г. Краснодар) Художник по свету – Алексей Перевалов (г. Краснодар) Художественный руководитель балетной труппы – Гульжан Туткибаева, народная артистка РК
러시아어라서 해석불가하지만 일단 키워드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넣었고요. 23년 12월 2일 공연이고, 스트리밍이었던 모양입니다?;
Сеньор Капулетти - Дмитрий Сушков, Заслуженный деятель РК Сеньора Капулетти - Гульнур Буриева Сеньор Монтекки - Улан Баденов Ромео, сын Монтекки - Фархад Буриев Джульетта, дочь Капулетти – Гульвира Курбанова Тибальд, племянник сеньоры Капулетти – Нурлан Конокбаев Меркуцио, друг Ромео - Асет Мурзакулов, Заслуженный деятель РК Парис, родственник герцога Вероны, жених Джульетты - Азамат Аскаров Герцог Вероны - Канат Каражанов Кормилица Джульетты - Асель Мусинова
Горожане, рыцари, дамы, сверстники, сверстницы, монахи, маски, видения, музыканты
Симфонический оркестр и балет Казахского академического театра оперы и балеты имени Абая
Дирижер - Арман Уразгалиев
Постановочная команда:
Хореограф - Юрий Григорович, Герой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ого Труда, Народный артист СССР, лауреат Ленинской и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премий СССР, академик (Россия) Сценограф - Симон Вирсаладзе, Народный художник СССР, лауреат Ленинской и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премий СССР, академик (Россия) Ассистент балетмейстера - Ольга Васюченко Художник-декоратор - Михаил Сапожников (Россия) Художник по костюмам - Людмила Иус (Россия) Художник по свету - Алексей Перевалов (Россия) Главный балетмейстер - Гульжан Туткибаева, Народная артистка РК
이건 ENB에 올라온 거라 따로 제목은 기재하지 않습니다. 루돌프 누레예프 버전이라, 평소 로열발레단의 맥밀란 버전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요. 거기에 같은 누레예프 버전이라도 이쪽은 군무..... 앞서 본 다른 버전은 썩 좋아하지 않는 안무인데, 발동작이 매우 과장되게 나타납니다. 남녀가 함께 쌍을 이루지요.
이번 대상, 그러니까 대통령상 수상 작품이 흉배 재현 자수작품이란 걸로 트위터에서 떠들썩했던 대한민국 전승공예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약 20년 전에, 아는 분이 여기서 입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그 때는 멀다면서 방문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자수라는 말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실물을 보고는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흉배라더니, 재현 작품이라 큰 건가?'와 '저 배경 부분도, 저게 자수라고?'의 두 종. 뭐, 선정릉 역 앞에 바로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움직인다면 방문하기 쉽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다고 해도 고속터미널 역에서 9호선 타고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가깝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녀오는 걸 추천합니다. 가보면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집에 처박아 둔 미완성작 공예품을 뭐라도 꺼내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퀼트랑 십자수가 해당되겠네요. 손가락을 자극하는 멋진 전시회입니다.
자수 작품은 근접 사진을 인터넷 상에 게시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수 작품 사진은 빼고, 몇 가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소개하지요.
나 이거 알아.... 그러니까 전공시간에 배웠어...... 의 사례.
감지금지경입니다. 한국서지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내용이지요. 감지는 감색, 그러니까 진한 쪽빛 색으로 물들인 한지를 일컫습니다 .한지가 아니라 비단인 경우도 있지만, 이건 한지더라고요. 거기에 은니 혹은 금니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립니다. 고려시대의 불경은 이렇게 감지 금니, 감지 은니로 장식을 했습니다. 몇 종은 아직까지 남아서 문화재로 지정되었고요. 이건 그걸 재현한 겁니다. 이쪽도 공예 분야의 하나라 아예 따로 빼서 시상을 합니다. 이건 입선 작입니다.
이쪽은 염색입니다. 가운데는 홍화이고 왼쪽과 오른쪽은 쪽입니다. 다만 오른쪽은 생쪽이라더군요. 거기에 명주 염색이라, 색이 차이나는 건 아마 염색 천과 재료일겁니다. 예전에 보았던 쪽 염색 관련 책에는, 보통 쪽을 수확해서 발효시키고, 거기에 석회 등을 섞어서 침전시켜 염료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도록에는 콩대 잿물이 등장하던데, 예전에 『GEO』에서 보았던 건 또 조갯껍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보통 쪽 염색은 쪽을 수확 후 물과 함께 발효시킨 뒤 알칼리 반응을 거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쪽이라면 다른 방식을 쓰지 않았을까요.
이건 화성능행도. 실물은 ... 매우 큽니다. 실물을 보고 세부를 보아야 그 박력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이런 병풍이 여러 작품이었지요.
보고서 조금 당황했던 것이 저 옥 세공품들입니다. 옥피리는..... 그래요, 말로만 듣던 그 옥피리를 보는 건가! 싶은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만, 저 작품들 모두 세공이 쉽지 않았을 걸 아니까요. 피리가 장려상 작품입니다. 소금, 단소, 향피리의 세 종류.
이건 금수..... 금으로 용을 수놓았습니다. 금박도 쉽지 않지만 금실로 수 놓는 건, 진짜 한 올 한 올이니까요.OTL 보면서 용의 비늘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죽시, 화살도 출품되었더라고요. 저거 한 발 맞으면 그대로 가겠다는 생각이 잠시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고.
그리고 올해의 대상작, 흉배. 정확히는 정태제 묘 출토 금사 쌍학 흉배. 생각보다 컸습니다. 흉배라고 해서 앞 뒤 몸 판에 붙이는 그 크기의 흉배를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크더라고요. 375×385mm. 볼 때는 몰랐지만, 집에 돌아와서 도록을 들여다보니 이해가 됩니다. 이게, 출토 되었던 흉배를 재현하기도 했거니와,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 자수 기법과 재료를 복원해서 사용했답니다. 트위터에서 언급되었던 배경의 자수가 그거래요. 직조한 것처럼 보이는 '납수 또는 납사수'로 놓았다고요. 실도 현재 사용되지 않은 실을 직접 제작했다고 하니 그 노력이 어마어마했을 거라 짐작이 되지요.
전시장소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입니다. 선정릉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건물이 있어요. 전시관은 2층의 결과 3층의 올입니다. 두 전시관에서 나눠 전시되어 있으니 둘다 둘러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전시도 멋지지만 조명등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터라..'ㅂ'
지금은 환상종 대소동 시즌. 앞으로 4일 남았고, 4일 지나면 다시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다만, 환상종도 조금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기념주화 획등략이랑 은신처 발견 확률 증가를 반복적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해보고서는 1일 1회만 구입 가능하도록 바뀌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뒤늦게 알았지요. 환상종은 증표로 구입가능한 물건도 썩 매력적인 것이 없어서 고민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일단 뛰기는 합니다. 시나리오 돌면서 저렙 영웅들 레벨업을 시키거든요. 70렙 달성을 위해 초월한 영웅들은 장어와 탑돌이에 들어가 있습니다.
발터의 생일 패키지도 구입 완료했습니다. 새로운 생일패키지가 등장하는 건 올가부터이고, 올가의 패키지는 어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나온 올가의 스타일 아이템을 끼워보고는 조용히 치웠습니다. 아발론 기사단복에는 어울리는데, 미드나잇 정장에는 안 어울립니다. 아발론 기사단복은 네 올가 중 유일하게 불 올가만 입고 있고, 불 올가는 전용 아이템이 따로 있고, 착용 위치가 겹치다보니 전용 아이템으로 그냥 두게 되더라고요. 이건 다음에 착용 사진을 올리는 걸로.
발터의 멘트도 저장해뒀고요. 변치 않은 믿음. 내년에도 뵐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발터.
악몽은 온달이 있는 5-10에서 넘어가질 못하다보니, 그 앞에서 내내 주차중입니다. 별 셋은 커녕 아예 클리어 자체를 못하고 있어서요. 이건 장비를 바꿔야 하는 문제 같은데,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장비 수준이 낮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장비 뽑기 등장하면 크리스탈을 쏟아서 해결보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생각만.; 제 게으름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가 관건이군요. 일단 올가의 생일 장비부터 뽑아야겠군요. 오늘 잊지말고 해야지.
아. 빛 프라우 뽑다가 마지막 판에서 비류도 함께 얻었습니다. 90회 소환하면 확정으로 나오던가요. 마지막 판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신 둘다 얻었으니 뭐.....
빛 올가는 이미 70렙 완성이고, 아직 60렙인 세 올가 중에서 불 올가부터 초월시켰습니다. 다른 두 올가는 할지 말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안 할 가능성이 높지만. 경험의 물약은 열심히 모아서 내년의 4주년 때 또 프라우에게 가서 엿, 아니 아이템 바꾸려고요. 그래서 저렇게 쌓아 두는 중입니다. 원래 저는 재화 잘 모아요..... 모으고 안 써서 문제라니까요......
9900원의 일반 패키지는 아직 안사고, 33000원짜리 새로운 패키지만 일단 구입했습니다. 저기에서 괴이한 머리띠가 나왔고요. 그 사진은 다음에.
까먹기 전에 조슈아의 저녁 만찬 정장을 한 벌 더 구입했습니다. 빛 조슈아가 생각보다 빨리 온 터라, 슈트가 한 벌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나게 구입했더니, 어머나. 이렇게 풀 패키지로 잘 뽑힐 줄은 몰랐습니다. 하하하하하.
지금 보고서 깨달았지만 커맨더-지휘관 중에 불 속성과 대지 속성은 없습니다. 이건 속성 상성의 문제라고 보고요. 대지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불은 다혈질이잖아요. 그런 속성이다보니 커맨더가 없구나-라고 그냥 자체적으로 이해했습니다. 혹시 또 모르죠. 이러고 새롭게 등장할지도요.
쟈아. 이번 주말에 또 신나게 시나리오 돌 겁니다. 빛 프라우 레벨업과, 불 아란, 불 올가의 레벨업 때문에요. 불 미하일도 아직 레벨 67이지만, 얘는 면벽 수련중입니다. 그러니 빛 프라우 만렙이 먼저고 아란이나 올가는 그 다음이어요. 악몽이 어떻든 간에 저는 빙글빙글 레벨업 들어갑니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