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쓰지 하며 잠시 멍하니 있다가, 찍은 사진들 뒤져보고는 잠시 반성했습니다. 아, 잊지말고 아이패드랑 핸드폰 사진 백업도 해야합니다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전지적 독자시점, 판타지도서관 구매 후 찍은 사진을 보고 저 책들 어디 두었나 생각했고요. 둘다 안 읽었습니다. 전독시는... 아니, 전독시보다는 어쩌면 11월에 도착할 데못죽 읽는 속도가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만, 데못죽도 2부 도착한 뒤 비닐 안 뜯고 그대로 둔 것 같아요. 추정치인건 뜯었는지 아닌지 기억도 없다는 겁니다. 1부는 확실히 읽었지만, 2부 읽기 전에 연재본 보다가 내려 놓고는 더 안 본 것 같아요. 종이책으로 보면 감상이 조금 다를까요. 전독시도 보려면 내리 읽어야 하는데, 중간중간 끊고는 다른 책을 읽으니 손이 더 안가죠.

 

 

 

 

G가 먼저 넘긴 이 책들도 안 읽었습니다. 녹풍당은 읽었나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나머지는 안봤습니다. G.DEFEND는 거의 척수반사적으로 사고 있고요. 유루캠은.. 봐야죠. 이번 주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흑. 책 싸들고 멀리 마실 나가서 카페 들어가 읽더라도, 그렇게라도 읽어야 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출할 책을 고르지 못할테니까요.;ㅂ;

 

 

캐드펠 시리즈도 워낙 읽은지 오래되어서 빨리 읽고 G에게 토스해야합니다. 생각만 앞서고 아직 못하는 건 제가 게을러서죠. 게으른 몸뚱아리를 다그쳐서 책을 더 소비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새로운 책을 구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게는 아직 알라딘 장바구니에 100권의 책이 있을 따름이고. 그 중 상당수가 전자책이지요. 종이책의 수는 적습니다. 몇몇은 아버지랑 G를 위해 담아둔 것이라, 9월 1일에 알라딘 사은품 바뀌면 그 때 지르겠다고 벼르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G는 제게 짐을 토스하겠다며 캐리어 하나 분량의 무언가를 보냈는데. 이건 도착하면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하. 저도 토스하는 쪽이라 할 말은 없네요. 체력과 기력이 달리니 업무 속도는 뒤로 밀리고, ... 흑흑. 여름이 지나면 그 다음에는 추워서 체력이 달린다는 소리를 하겠지요. 그 소리 할 날이 이제 4개월도 안남았습니다. 올해가, 정말 그렇게 지나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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