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은 앞서 올렸지요.

 

241130_앙코라, 신작 만년필 해파리(海月) 예고

https://esendial.tistory.com/93731

 

241130_앙코라, 신작 만년필 해파리(海月) 예고

OTL결론만 말하면, 지난 번의 메론 소다 이후 지구만 들었다놨다 하며 이거 괜찮을까 했다가 이 만년필을 보고 단박에 홀렸습니다. 아마도 메론 소다 못지 않게, 혹은 그보다 더 구매 경쟁이 치열

esendial.tistory.com

 

 

저 해월이란 단어가 쿠라게고, 해파리라는 의미는 해당 글에 적었더랬습니다. 11월 30일에 저거 올려 놓고, 그 다음주면 주문 가능하니 시도해볼까 생각하던게 어언 ... 4주 가까이 되었네요. 아마 짐작하시겠지만 12월 3일 + 22일인 오늘도 반쯤은 넋이 나가 있으니, 그 며칠 뒤였던 12월 6일, 금요일 오전 11시에도 넋이 나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업무는 쳐내고 있었으니 다행이지요. 12월 초에는 연간 업무 마감 및 보고서 제출 때문에 업무가 폭주했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11시 반 쯤에 뭔가 놓친 것 같다고 하다가 뒤늦게 만년필 주문 건을 떠올렸습니다.

 

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海月限定セット アンコーラVer.

https://www.ancora-shop.jp/products/sa0178453

 

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海月限定セット アンコーラVer. |

プラスとセーラー万年筆のコラボレーション企画第8弾となる本商品は、海月(くらげ)をテーマにした、ノート、万年筆、ボトルインクの3点セットです。   アンコーラ限定カラーのプロ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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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라 링크 보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재고가 있습니다. 저도 반쯤 홀려 구매했지만, 메론소다 때만큼 경쟁이 붙지는 않았네요. 이리하여 제 n번째 만년필이 결정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선물로 받았던 만년필, 대학 졸업 후 아버지가 선물로 받았으니 네가 쓰라며 주신 만년필, 제가 구매했던 모나미 만년필에 이은 만년필.....

 

아차. 잊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꼭 만년필 수리 맡기러 가겠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중이긴 한데..=ㅁ=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글은 정리용입니다. 저 해파리 만년필을 주문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을 계산하는 겸이지요. 오랜만에 긴 글을 쓰겠군요. 으흑.;ㅂ; 일단 요약하면 앙코라 주문은 조금 복잡합니다.

 

  1. 여러 번 시도했으나, 훗타운의 배송대행 주소가 입력되지 않음.
  2. WorldShopping의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음
  3. 배송대행비, 한국으로의 배송비, 관세, 세관대행비가 추가 지불됨.
  4. 소요 예산이 상당함.

 

위의 비용을 감당하며 구매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체 생일선물로 삼았거든요. 올해 내 생일 선물은 아직 주문하지 않았으니 이것으로 대용하겠다는 마음과, 그 직전에 만기된 적금이 받쳐준 든든한 통장잔고가 만용의 기원이었지요. 넵, 만용이었습니다. 통장잔고가 있기에 망정이지, 12월 3일의 사태로 환율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 저지르기엔 비용이 컸으니까요. 하나 하나 짚어보지요.

 

 

1+2. WorldShopping을 통한 배송대행 주문

 

 

위에서 정리한 대로 배송대행지 주소가 먹지 않았기에 월드 쇼핑을 이용한 해외배송을 신청했습니다. 아래 연두색 버튼을 눌러 "장바구니에 추가"를 하면 아래의 팝업이 뜹니다.

 

 

 

 

화면에서 제품 수량을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왼쪽의 화면이 나옵니다. 옵션 사양은 펜촉을 선택하는 겁니다. 원하는 펜촉을 선택하면 "장바구니에 추가"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누르면 장바구니 화면으로 이동, 계속 쇼핑하기가 나옵니다. 다른 제품을 추가 주문하려면 계속 쇼핑하기도 가능하지만, 이미 저 만년필 한 자루로 150달러는 충분히 넘겼습니다. 그냥 하나만 주문합니다.

 

 

 

화면 왼쪽 상단 메시지는 넘기시고..=ㅁ=

구매대행 수수료가 10%입니다. 하하하하하하. 하. 이 방법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지요. 그러니 계속 진행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다음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WorldShopping 결제창으로 넘어갑니다.

 

 

 

확인사항에 체크를 하면,

 

 

 

입력할 내용이 주르륵 뜹니다. 영문 주소는 포털에서 영문 주소 검색을 하면 자동으로 소개가 됩니다. 우편번호가 제대로 입력되면 다른 부분은 크게 문제가 없으니까요. 전체 내용이 다 한국어로 안내가 되니 그 이후의 과정은 건너 뛰고, 총 기간과 최종 비용만 적어봅니다.

 

1.1 12월 6일(금), WorldShopping 구매대행 주문

주문 후 위에 적은 메일을 통해 주문 확인 메일이 들어옵니다. 혹시 스팸메일함에 들어 가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고요. 구매 영수증도 같은 시간에 메일로 왔습니다.

 

1.2 30분 뒤, 주문 완료 메일

주문 후 약 30분 뒤, 구매 완료 메일이 왔습니다.

 

2.1 12월 13일(금), WorldShopping 해외배송료 확정

갑자기 시간이 일주일 훅 날아갑니다. 주문은 되었지만,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모양입니다. 그 동안 내내 배송상황 확인했거든요. 1.1에 날아온 메일에 링크가 있고, 그 링크로 들어가면 상품의 진행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고에 도착했는지 아닌지 내내 확인하고 있었지요.

 

2.2 12월 13일(금) 해외배송료 확정

해외배송비가 총 4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캡쳐를 해두지 않았는데, 저는 EMS로 결제했습니다. 이게 2300엔. 그리고 제일 저렴한 것이 EMPS였던가요. 이게 1700엔입니다. 600엔 차이이고 대략 하루 이틀 정도 차이가 났지만 이걸로 하겠다고 결정합니다. 물론 그보다 더 비싸면 더 빨리 옵니다. 그쪽은 항공 배송을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우체국 시스템이 믿음직하지 그쪽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른게 페덱스였던가, 하여간 이름만 대면 아는 그 택배회사겁니다.-ㅁ-

 

 

2.3 12월 15일(일) 해외배송료 결제

15일에 배송료 결제 확인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영수증도 그 때 같이 날아왔고요.

 

 

2.4 12월 16일(월) 물품 배송

구입한지 열흘만에 드디어 일본을 출발합니다.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아마존에서 구매한 다른 물품은 상대적으로 빨리 도착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쪽은 조금 느립니다.

 

3.1 12월 18일(수) 우체국 알림

18일 점심 때 조금 지나서 알림이 왔습니다. 우편물 코드가 EN으로 시작해 JP로 끝나는 걸 보니 일본에서 온 우편물이 맞겠지요. 통관번호를 함께 주고, 통관 신청을 하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우체국 카카오톡 채널에서 날아온 것이고, 간이통관 링크가 있어 이래저래 헤매다가, 유니패스 사이트로 들어가 신청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관세청 유니패스에 들어가, 상단 메뉴의 업무지원 > 국제우편물통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

환율정보 국가별 수출, 수입 환율정보 테이블

unipass.customs.go.kr

 

 

 

들어가면 아래의 화면이 나옵니다. 우편물번호로 우편물 통관을 신청할 수 있고요.

 

우편물번호는 카카오톡으로 날아왔지요. EN으로 시작해 JP로 끝나는 번호입니다. 숫자로 날아온 통관번호 말고요. 도착일자도 함께 입력해서 검색하면 우편물 정보가 나오고, 해당 우편물의 상품이 무엇인지, 구매 가격이 얼마인지, 배송비는 얼마인지를 차근차근 입력하고, 구매 사이트 정보도 함께 넣으면 됩니다. 말하자면 배송대행 신청을 할 때 입력하는 내용을 여기서 입력하는 겁니다. 아마존 물건 배송대행신청할 때도, 상품 링크와 구매 물건 종류, 그리고 가격과 배송비를 구체적으로 입력했지요. 그것과 비슷합니다.

상품이 만년필이니 기타로 넣었다...고 기억하고요. 시간은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렸...? 우체국에서 알림 카카오톡을 받은 뒤 약 20분 뒤에 아래의 카카오톡이 날아왔거든요.

 

 

3.2 12월 18일(수) 관세청 유니패스 알림

3.1을 입력하고 나니, 간이통관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날아옵니다.

통관 신청 상황이 궁금하다면 관세청에서 보시면 됩니다.

 

 

오른쪽의 주요 서비스 중, "우편물통관진행정보"에 들어가면 유니패스 링크로 자동 연결됩니다. 우편물 번호를 넣으면 통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요.

 

3.3 12월 23일(월) 관세 및 통관절차대행수수료 안내

월요일 아침. 관세와 통관절차대행수수료 납부 안내가 관세청 유니패스 카카오톡으로 날아옵니다. 관세, 그리고 우체국에 납부할 통관절차대행수수료 4천원을 내라는 안내입니다. 관세는 관세납부전용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이고, 대행수수료는 인터넷우체국 납부입니다. 링크로 들어가면 인터넷우체국이 열리고, 거기서 우편물번호를 입력해 수수료를 납부합니다. 대행수수료는 카드 결제가 가능했지요. 총액은 나중에 정리하겠습니다.

빛의 속도로 두 비용을 지불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넣어야 빨리 처리되고 빨리 오겠지요.

 

 

4.1 12월 24일(화) 도착

...???? !!!!!

화요일 아침, 우체국 카카오톡으로 배송예정 문자를 받아보고는 이게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와. 진짜, 한국 내 일처리는 빛의 속도인가. 와. 돈 납부하자마자 바로 출발한 모양이군요.

 

 

5. 뜯기.

 

 

그리하여 앙코라에서 구매한 세일러의 "카 크리에 프리미엄 크로스×프로페셔널 기어 슬림 쿠라게 한정 세트 앙코라 버전", 혹은 검색되는 대로 해파리 만년필을 뜯을 수 있었습니다. 아... 길다.

 

 

 

그래서 총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계산해봅니다.

 

1.본체 비용: ¥38,500

2.구매대행 수수료: ¥3,850

3.EMS 배송비: ¥2,300

4.관세: ₩57,670

5.통관대행 수수료: ₩4,000

 

1번과 2번은 동시에 결제했기에 ¥42,350으로 잡힙니다. 404,449원이고요. 여기에 3은 21,823원이고요. 아마 이 둘에는 환전 관련한 추가 수수료가 얼마간 붙을겁니다. 수수료 붙기전 가격으로 정리하여 총 비용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04449+21823+57670+4000 = 487,942원

 

와아아아아아............

 

원래 만년필 가격인 38500엔을 보고 최종 결제 금액을 다시 보세요. 그리고 지금 환율을 보수적으로 잡아서 940원으로 하면, 음.

그냥 일본내 배송지가 있다면 거기로 받는 쪽을 추천합니다. 다음 여행 때 혹시 호텔을 배송지로 잡아서 가능할지 시도해볼까요.-_-a

 

아. 덧붙이자면. 위의 계산애는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통관 신청할 때, 구매대행비인 3850엔은 안 넣었거든요. 아하하하; 그걸 빼고 만년필 정가만 입력했습니다. 만약 구매대행비를 추가했다면 가격이 더 올랐을 건데, 어차피 구매대행비 가격은 확인이 어려우니 그냥 빼고 넣었습니다. 그러므로 넣어서 계산하면 관세가 더 올라갈거예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니었고,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착한 택배입니다. 카페뮤제오에서 그간 장바구니 담아 놓고 고민했던 계량 스푼과 계량컵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저 오리스타 스테인리스 제품은 한국제라는 말에 덥석 구매했고요. 나무 손잡이 샷잔은 몇 년 전부터 고민하다가 카페뮤제오에 들어온 걸 보곤 구매했습니다. 이 둘은 중국제고요. 그래도 양쪽에 주둥이가 달린 샷잔입니다. 계량컵으로 써도 좋아요.

 

마침 오늘 오래된, 오래 기다렸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 택배 관련 이야기는 내일 자세히 풀겠습니다. 하. 진짜 길었다. 거의 20일 걸려서 받은 해파리 만년필을 드디어 확인할 수 있겠네요.ㅠ_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생일 선물인 셈이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ㅂ'

소비 수가 적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맞습니다. 요즘 사회 연결망이 매우 흥미로워서-_- 거기 들여다보면 웬만한 웹소설보다 재미가..... 그러다가 멘탈 부서지면 도로 소설로 돌아가지만요.

 

 

 

레몬탕. 금손아빠가 되었다 1~138.

현대, 시스템, 육아, 힐링.

https://novel.munpia.com/422291

 

금손 아빠가 되었다

레몬탕 - 갑자기 맡게 된 아이를 돌보다 금손이 되었다.

novel.munpia.com

 

와앗......;

표지 확인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표지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님의 트위터 계정에서 다른 소설 표지도 발견했습니다. 양치기 마법사요. 이것도 일단 저장해두죠. 매우 좋아하는 소설이라 이쪽 표지도 멋지게 그려주셔서 감탄했습니다.

 

더보기

https://x.com/cseryl , 세릴님 일러스트.

 

금손 아빠가 되었다 표지 링크는 이쪽입니다.( https://x.com/cseryl/status/1826955942082273333 )

보고 있노라니 작업하신 다른 소설도 다 찾아보고 싶더라고요.

 

이 소설은 문피아 메인에 떠 있길래 충동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표지의 저 아기가 너무 예뻐서 들어간 것 맞고요. 하하하;

 

준은 평범하게 살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어릴 적 가톨릭계 보육원에서 자랐고 지금은 독립해서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다닙니다. 회색빛 인생이라 생각했던 준의 일상은,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확 뒤바뀝니다. 원장 수녀님이 전화를 걸어 찾아오라 하더니만, 갓난아기를 맡깁니다. 서류는 알아서 잘, 처리해서 보호자로 등록해줄 터이니 보육원이 수리공사 들어가는 동안 아기를 키워달라고 말입니다. 부모가 찾으러 올지 모르니 멀리 보내기 어렵다고 하여 루카 안젤루스를 떠맡은 준은 그 직후 이상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납니다. 현실에서 쓴 돈을 그대로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쇼핑 어플리케이션 말입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부족한 살림에도 목도 못 가누는 아기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어플리케이션으로 공구를 구입하면 순식간에 공구를 훌륭하게 다루는 금손이 됩니다. 없던 예술 재능을 꽃 피우는 준은 그 때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육아물은 여럿 있지만 이런 타입의 육아물은 처음이로군요. 무엇보다 루카가 매우 귀엽고요, 준의 이야기가 사람을 울립니다. 루카의 성장물이기도 하지만 이게 준의 성장물이기도 하고, 준의 사회가 점점 넓어지는게 보이니까요. 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함께 성장합니다. 그리고..... (하략) 이건 봐야합니다. 루카의 가족 이야기도 이어지거든요.

아직 연재중이고, 소설 상으로 루카는 이제 곧 돌입니다. 아무래도 루카 하는 짓 보면, 나중에 에필로그나 외전에서 루카가 실은 xx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ㅁ=

 

 

돌리앗. 그림천재 삼촌이 돌아왔다 1~27.

현대, 그림, 디자인.

https://novel.munpia.com/447044

 

그림천재 삼촌이 돌아왔다

돌리앗 - 미국의 천재신인으로 불렸지만 더는 그림을 못 그리게 된 강서우. 귀요미 조카 옆에 있으니 그림이 참 쉬워졌다.

novel.munpia.com

아직 표지도 나오지 않은 소설입니다.

강서우는 심인성 손떨림으로 지금도 고생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손떨림을 멈추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썼지만 실패했고, 지금은 감수하며 디자인 일을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과거형이지요. 해고당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블랙기업이었던 터라, 프리랜서로 일하겠다고 하고는 회사를 뒤로 하고 부모님과 하나뿐인 조카가 있는 양평으로 내려갑니다. 누나는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만 남기고 사고로 사망한 모양입니다. 어떤 일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요.

손떨림이 심해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내려와 조카와 놀아주다가 조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줄 때, 이상하게 손이 떨리지 않았습니다. 왜 손이 떨리지 않을까 이모저모 고민해보고는 결국 초심으로 돌아와 아이를 위한 그림을 그려줬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아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아직 연재 초반이지만 그림 아이디어들이 귀엽습니다. 귤도 그렇고 그 다음의... 앗, 이건 이야기하면 안된다.=ㅁ=

 

 

 

 

 

단향목. 여우 전당포의 신비한 요리사 1~11.

현대, 동양판타지, 요리.

https://www.joara.com/book/1779782

 

여우 전당포의 신비한 요리사

고조부의 유물인 옛 조리서를 찾으러 다니던 요리사 시현.어느 날 여우를 따라 이상한 전당포에 들어서게 된 이후 특별한 요리를 시작하게 된다.수라간 출신 고양이와 어린 구미호

www.joara.com

이쪽은 읽기 초반이라 진도가 많이 나가진 않았습니다. 인사동 어드메에 있는 걸로 보이는, 신기한 전당포에 고서 찾으러 갔다가 얼결에 요리사로 취업 제안을 받은 시현의 이야기입니다. 원래 대대로 내려오는 요리사 집안이었지만, 집안 재산을 날려 먹은 삼촌이 고조부가 쓴 조리서도 어딘가에 팔아 먹을 줄은 몰랐지요. 그 고서를 되찾기 위해 일한다는 내용......

 

지난 생협 모임 때 추천받은 소설이었습니다.'ㅠ' 아직 완결 안났고요. 크리스마스 앞두고 맛있는 음식 뭐먹나 생각할 때 안성 맞춤인 소설.(..)

 

 

 

4분. 전생에 미켈란젤로였다 1~107.

현대, 환생, 미술.

https://www.joara.com/book/1753991

 

전생에 미켈란젤로였다

조각가이자, 화가이자, 건축가.미켈란젤로. 그가 돌아왔다.

www.joara.com

크흡.;ㅂ; 갑자기 읽고 싶어서 다시 손댔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역시 칡부엉이네요.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백과사전 링크로...!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325

 

칡부엉이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온대에서 번식하며 겨울철에 북방의 개체가 남하한다. 지리적으로 4아종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10월 초순부터 도래해 월동하고,

100.daum.net

 

멋진 사진이 여럿입니다. 칡부엉이가 날아오르는 장면을 생생하게 마주했다면 마음의 병을 훌훌 털고 환자도 날아오를법 하지요. 지난 번 주행할 때는 이탈리아편 조금 지나서 멈췄는데, 생각날 때 장바구니 담아둬야겠습니다. 작가님..;ㅂ; 별을 쫓는 그 꼬마는 언제 이야기 들려주실건가요.;ㅂ; 기다립니다.;ㅂ;

 

 

 

 

Sragon. 남궁천존 1~47.

무협,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86590

 

남궁천존

검의 극을 보고 천마(天魔)를 패퇴시킨 남궁가의 13대 가주, 남궁현.한평생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자부하지만, 단 하나. 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q

www.joara.com

남궁제일검으로 이름을 날렸던 남궁현은 죽은 직후 낯선 몸에서 눈을 뜹니다. 처음에는 누가 나를 다시 살렸나 했지만, 그게 아니라 1백년도 더 뒤의 후손 몸에서 깨어난 겁니다. 무공을 익히지 않아 비리비리한 몸으로요. 삼형제 중 막내지만, 태어난 직후 어머니를 잃은데다가 그 때문에 아버지에게서 외면을 당해 찬밥 신세입니다. 이번 생은 놀면서 지낼 생각이었지만 이런 허름한 공간에, 돈도 없이 지낸다는 건 누군가가 돈을 빼돌린다는 거죠. 남궁현은 일단 자금을 잘, 챙겨오고는 안부낙도의 꿈을 꿉니다. 어디까지나 꿈인게, 검을 잡은 적도 없는 남궁현이 검술 지도를 하고, 재경각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걸 본 이들이 남궁현을 호시탐탐 노리기 전까지는 가능했지요. 거기에 무림맹 고문으로 있던 할아버지가 남궁현의 편지를 받고 나타나서는 손자의 재능 이야기를 듣고는 마구 굴려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하거든요.

 

게으름뱅이를 꿈꾸는 전직 제일검 현직 무공없음과, 기재이므로 키워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대립이 이어지는 통에 슬쩍 내려 놓았습니다. 하하하;

 

 

 

 

아이자와 사코. 인버트, 김수지 옮김.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797377

 

인버트

국내 추리소설 마니아, 나아가 관련 커뮤니티까지 열광시키며 파란을 일으킨 《영매탐정 조즈카》가 공식 속편 《인버트》로 이 땅의 추리소설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작가 아이자와 사코가 예

www.aladin.co.kr

전작인 『영매탐정 조즈카』는 초반에 시작된 위화감이 끝까지 이어지더니 그게 실마리였던 걸 보았지만, 전체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기려던 두 번째 책 『인버트』는 저 표지에 홀렸습니다. 미인으로 소문난 저 조즈카가 둘이네요. 다른 쪽이 누군지 궁금해서라도 일단 읽어야죠.

책이 두껍지만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연작 세 편이 들어 있더군요. 뭔가 안타까운 사정을 갖고 있지만 완전범죄를 꿈꾸는 두 사람과, 안타까운 사정이라기에는 약간 미묘한 세 번째 인물이 보이는 완전범죄의 길이 주요 내용입니다. 조즈카는 다른 이를 죽인 이가 무사히 빠져나가는 걸 눈뜨고 볼 수 없다며 분연히 일어서고,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거기에 대항합니다. 사실 조즈카 시리즈는 제 취향에 안 맞아서 거의 넘기다시피 읽었지만, 마지막 이야기는...OTL 어쩐지 위화감이 있더라.OTL 그래서 표지의 인물이 누구인지도 알았습니다. 하.;ㅂ; 고생 많으십니다....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9, 서수진 옮김.

일본만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657585&start=slayer

 

녹풍당의 사계절 19

녹풍당의 사계절 19

www.aladin.co.kr

『녹풍당의 사계절』 19권으로 100화, 10년 연재가 되었다는군요. 하기야 벌써 19권이니까요. 19권은 읽으면서 도로 녹풍당을 방출하지 말고 껴안고 있을까 고민이 되더랍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저분은 이번 권에서는 한 번도 안나오고요. 쓰읍. 구레가 녹풍당에 합류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지금까지는 구레의 이름이 진짜 구레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고... 그레고리오를 짧게 줄여서 부르는 애칭이 그레, 일본어 표기법으로는 グレ(구레)였던 겁니다. 하.... 앞에서도 나올 법 했는데 왜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ㅂ;

 

 

 



1.웹소설
레몬탕. 금손아빠가 되었다 1~147. 문피아 유료연재. (2024.12.20. 기준)(1~138)
돌리앗. 그림천재 삼촌이 돌아왔다 1~28. 문피아 무료연재. (2024.12.22. 기준)(1~27)
단향목. 여우 전당포의 신비한 요리사 1~179. 조아라 프리미엄. (2024.12.20. 기준)(1~11)
4분. 전생에 미켈란젤로였다 1~4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6.05. 기준)(1~107)
Sragon. 남궁천존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4.12.20. 기준)(1~29)

2.전자책
Rovin. 제국의 창고지기 1~15. 문피아, 2022, 세트 44800원.(4)

3.종이책
아이자와 사코. 인버트, 김수지 옮김. 비채, 2024, 178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9,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4, 5천원.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살지 말지 고민중인 목록입니다. 일전에 카페뮤제오 장바구니에 담았던 전동 커피가는기계는 펀샵에서 구매하면서 치워뒀고, 그 때 같이 살지 말지 고민했던 물건들만 남았습니다. 에스프레소 마시지도 않으면서 샷잔은 보면 예쁘다며 흘끔흘끔 보고 있거든요. 거기에 커피 계량숟가락도, 나무거나 금속이거나 하나 사둘까 싶어서 둘러보다가, 한국산 제품이라는 긴 계량숟가락과 일본 제조인 하리오 것을 담아뒀습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샷잔도 하나요. 유리 계량컵은 있지만 스테인리스 계량컵은 없거든요.

 

 

그제 서울 갔다가 어제 판교 들러 돌아올 때, 낮부터 남태령에서 트랙터가 막혔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그래도 대치가 금방 끝나겠거니 했더니만, 광화문 집회가 마무리 되고 난 뒤에까지도 계속된 모양이군요. 나갔다 돌아온게 피곤해서 엊저녁 일찍 잠들었는데, 새벽에 확인하니 아직도 난리더랍니다. 홧김이라면 홧김이고, 충동이라면 충동적으로 후훤금을 보냈습니다. 왕창.-ㅅ- 가지 못하는 마음을 현금에 실어 보냈던 거죠. 그러고 나니 다시 지름신이 오셔서 카페뮤제오에 담아둔 결제해, 말아 이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월요일에 행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아침부터 끙끙댈 것이 뻔하거든요. 아니 뭐, 그러려니 해야지.=ㅅ=

 

 

 

 

날림으로 라면하나 끓여 먹고, 식후 간식으로는 과일을 깎았습니다. 지난 주에 또 충동구매한 과일입니다. 단감은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어 골랐고, 사과는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94

 

금쪽반쪽 사과 나눔 프로젝트 : 나도 한 입, 아이들도 한 입 : 농사펀드

📝 프로젝트 요약아이들 키가 1.2cm 줄고 소아 비만은 16%가 늘었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제철 과일 대신 라면을 먹습니다. 건강하게 기른 사과를 구매하며 아이들에게도 기부합니다.  ✅

www.ffd.co.kr

 

며칠 전에도 올렸던 것 같은데, 농사펀드에 올라온 사과 나눔 이벤트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나만 사과 먹는 것보다는 나눠 먹는 것이 더 마음 좋으니 구매했더니만, 위의 사과가 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도착한 사과가 참 예쁘더라고요. 포장재(조선일보-_-)로 잘 싸서 어제 냉장고에 넣어두고, 점심에 하나 반으로 잘랐더니, 허. 속에 꿀이 가득합니다. 저 투명한 곳을 꿀샘이라 부르잖아요. 진짜 맛있고 달더라고요. 쓰읍.

 

오랜만에 맛있는 사과 먹으면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넵. 남태령 통제는 다행히 풀렸지만, 협의에 따라 10대만 서울 진입하기로 했답니다. 무사히 용산-한강진에 도착할 수 있기를, 그리고 다시 집에까지 평안히 가시기를 기원하면서....

 

블로그에 정치얘기 덜 할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하...-_-y~ ... 담배를 안 피우니 이모티콘이라도 이렇게....

 

 


편집은 나중에 다시 손볼 겁니다. 핸드폰으로 작성중이라 편집하기가 조금 애매해서요.‘ㅂ’ G네 집으로 배송받은 응원봉 두 종이 모두 도착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위의 자우림이고, 샤이니 응원봉의 강력함을 듣고 홍보했다가 덜컥 G가 구매하면서 샤이니 응원봉의 실물도 보았습니다. 집에서 켜봤을 때는 샤이니가 조금 더 밝은 정도다 생각했더니, 이게 밤에는 또 어떨지 모르지요.

뉴스 볼 때마다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누르다보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음, 일단 잘 버텨나가는 걸 목표로 해보죠.‘ㅂ’


 

오늘도 짤막하게.

 

블루스카이에도 올린 고냥이님이십니다. 트위터에서 주워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몇몇 고양이 사진은 하드디스크에서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이 사진도 그 중 하나. 역시 블루스카이는 고양이가 최고로군요. 어제 올린 고양이 사진도 여전히 인기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던 약속이 내일이랍니다. 한 달도 더 전에 약속했다고 기억하는 터라, 잊는게 당연한건지도요. 그래도 다음주 중에는 하루 늦잠 잘 수 있으니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괜찮을거예요. 수많은 마감을 쳐낸 터라, 아마도. 지금 대강의 마감은 쳐냈고, 남은 건 .... 1월의 행사로군요. 그건 1월의 제게 맡기고, 이번 주말의 중요한 건은 역시 케이크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따로 챙기지 않으니 뭘할까도 생각중인데, 지지난 주말 쯤에 만들어 먹은 어묵과 무전골 혹은 찜 혹은 기타 등등의 무언가가 매우 맛있었기에 더 만들어 둘까 고민중입니다. 레시피 자체는 예전에 보았던 쿠마식당의 것을 빌려왔고요.

 

조금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알아두면 맛있는] 무조림.
少し煮るだけです【覚えたら一生うまい】大根を煮る。 今時期は冷で最高

https://www.youtube.com/watch?v=Wuqm8I1cYM4&t=231s

 

 

煮る를 뭐라고 번역할까 고민했습니다. 찌기는 증기를 써서 익히는 것이니 아니고, 굳이 따진다면 삶다에 가깝지만, 그렇다면 조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결과물을 보면 조림보다는 국물이 많으니 삶기일 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튼 국물을 넉넉하게 잡고 조리는 방식입니다.

 

껍질 벗긴 무를 3cm 두께로 썰고, 모서리를 가볍게 쳐내서 약간 둥글립니다. 그리고 다시마를 무 하나당 한 개 정도, 무가 깔고 앉을 정도로 준비한 다음 냄비에 다시마 넣고, 그 위에 무 올리고, 물을 무 높이가 살짝 잠길 정도로 둡니다. 거기에 무 4개 분량에 대략 한 작은 술 정도의 설탕을 넣고, 은근은근하게 끓입니다. 막 끓어오르려고 하면 다시마를 빼고, 간장이나 연두(샘표의 조미료)를 한 바퀴 둘러줍니다. 연두 참 좋아요...-ㅠ-

 

물론 저는 육식파라서 다른 재료를 추가합니다. 국물 낼 때 황태포를 추가하고, 1차로 끓여 무가 다 익은 다음에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어묵을 넣고 한 소끔 끓입니다. 이러면 딱 입에 맞는 어묵탕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조금씩 꺼내 냄비에 데워먹으면 무가 푹 익어서 사르르 녹는게 진짜 맛있거든요. 쓰읍. 취향에 맞는 채소를 더 넣어도 좋고, 아니면 가볍게 우동면을 추가하는 것도 좋지요. 여튼 맛있습니다...

 

 

그렇지요.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 이야기하면서 정신 차리면 되는 거고. 내일 장 볼 때 무 좀 사와야겠습니다. 얼마나 하려나.'ㅠ'

 

 

12월 26일, 다음주 목요일에 시작한다는 신제품입니다. 로열 얼그레이라니. 이게 런던 포그랑 어떤게 다른 레시피인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찬 음료를 보면 분홍색 크림 층이 있으니 뭔가 꽃향기를 추가했나 싶습니다. 화려한 향을 묶은 얼그레이라니. 그건 얼그레이보다는 레이디그레이잖아요. 색 조합도 레이디그레이에 더 가깝구만.

 

 

 

하기야 로얄 얼그레이라고 하면 로열밀크티를 얼그레이로 만든다에서 나왔나봅니다.

로열 얼그레이 부케 프라푸치노(ロイヤル アール グレイ ブーケ フラペチーノ®)가 톨 사이즈 기준으로 690엔, 로열 얼그레이 부케 * 티라떼(ロイヤル アール グレイ ブーケ & ティー ラテ)가 톨 사이즈 기준 590엔. 일본 물가 생각해도 꽤 높지 않나요. 가격이 많이 올랐나.

 

 

같이 소개한 새 음료는 왼쪽의 허니 진저 차이 티 라떼로 꿀이 들어갔다고 알립니다. 꿀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라 적어둔 모양이고요. 가격은 톨 기준 580엔. 오른쪽은 유자 시트러스 & 유스베리티입니다. 유시티라고 종종 불리고, 아래 붙은 덤은 "유자 과육과 과즙은 5% 미만 함유"라는 겁니다.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540엔. 카페인 좋아하지 안으면 유시티가 괜찮을거예요.'ㅠ'

 

 

아예 이번 음료는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아오야마 꽃시장;)과 협업으로 했답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꽃다발이기도 하고 몇몇 점포에서는 협업으로 제작한 저 꽃다발을 같이 장식할 모양이네요.

 

 

 

간식은 왼쪽의 로열밀크티시폰케이크, 오른쪽의 말차 쌀가루롤케이크.

 

 

 

얼그레이 스콘이랑 마라사다 커스터드 크림, 말차 앙버터 샌드와 스파이시 포크&체다치즈 핫 토르티야도 새로 나온답니다. 말차 앙버터는 조금 궁금하지만 어디까지나 조금. 대략적으로 맛이 다 상상되는 그런 메뉴로군요.

 

 

새해 준비다보니 새해 상품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저 빨강 머그에, 새해가 뱀의 해니까 십이지의 백사를 그려 넣은 ...... 저 컵을 사용하면 뱀의 머리통에 입술이 닿겠네요. 조금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카드 두 종도 새로 나왔지만 딱히 취향인 건 아니라 패스.

밀크티 계통은 취향이었던 터라 로열밀크티 부케도 아주 조금 궁금하지만 대략적으로 맛이 상상되다보니..'ㅠ' 꼭 마셔야 하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음료일 것 같거든요. 꽃 향기를 썩 좋아하진 않으니 또 그쪽 향은 없어도 되고, 얼그레이나 레이디그레이나 둘다 밀크티로 종종 만들어 마시니까요. 그래서 궁금하지가 않다..=ㅠ= 그래도 여행 가면 한 번쯤은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구매는 11월 20일이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았다 포기했다를 반복하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건, 그림이 굉장히 취향이었기 때문이고요. 링크에서 보이둣이 뾰족한 갓을 쓴 검은 한복의 마녀님과, 호박 머리의 총자라니 너무 잘어울리지 않습니까. 그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기도 했고, 언젠가 트위터에서 만난 적 있던 그림이구나 싶기도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https://nkimillustrate.bigcartel.com/

 

nkimillustrate

 

nkimillustrate.bigcartel.com

 

 

 

충동적이라고 몇 번이고 강조한 건 배송기간이 4~6주였기 때문입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미국에서 날아오는 우편이더라고요. 와아아아. US 포스트로 날아온다니, 와아아아..... 그래도 잘 올거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어떻게 올라나 기대했는데, 우체국에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번호는 낯설지만, 맨 뒤의 두 자리가 US입니다. 아. 그럼 이거 미국에서 오는 우편물이지요.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충격은 이름이었습니다. 제 이름철자가 매우 이상한 터라 이 이름을 제대로 읽는 사람이 드뭅...... 지금 생각하면 저도 왜 그렇게 철자를 만들었는지 의문입니다만, 그보다는 그 철자를 받아준 구청 여권과에 항의를 해야겠지요. 아니, 구청이 아니라 시청인가요. 하여간. 그 때문에 제 이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여 이름에 오타가 났습니다. 괜찮습니다. 우편물은 잘 도착했으니까요.

 

최근에 하도 이것저것 질러서 우체국 카카오톡 창이 뒤죽박죽이지만, 그래서 오늘도 뭔가 알 수 없는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지만, 그리고 통관신청하라고 카카오톡이 또 날아왔지만, 이건 제대로 왔습니다.

 

 

 

두꺼운 마분지 봉투에 담겨 튼튼하게 왔습니다. 어제 뜯을까 하다가, 출장 다녀와서 제정신 아닌 상태보다는 햇살 환한 낮에, 업무 중 잠시 한숨 돌리며 하는게 낫겠더라고요. 그래서 태양 조명(은 아니고 LED)을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작가님 글씨가 귀여워요./ㅅ/

 

 

 

 

중간의 모자이크는 실명 때문에 넣었습니다. 아... 저 사인도 귀엽다아아아아;ㅂ; 진짜 귀여워서라도 사길 잘했어요!

 

아까워서 뜯지도 못하고, 일단 저 달력은 제 책상 위에 고이 모셔둘 겁니다. 2025년이 지나면 달력 그림만 잘 보관해서 예전에 달력 그림으로 포트폴리오 책자 만들었던 것처럼 보관용 책을 만들어야죠.

 

다이어리도 쓰고, 업무용 달력도 쓰고, 업무 공유용 달력도 쓰고, 감상용 달력도 쓰고, 관람용 달력도 쓰고. 달력은 많으면 그 자체로도 좋습니다. 특히 귀여운 달력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런 의미에서 내년도 고양이 달력도 내년에 직장 돎기면 들고 갈 겁니다. 마녀 달력은 제 책상 위에 올려둘거고요. 자. 다음에는 어떤 달력이 또 들어오려나.-ㅁ-

 

 

같이 구매한 PDF 파일은 따로 오지 않았으니 작가님께 메일 드리는거 잊지 말고...!

 

 

엉망진창 대난감의 본가 방 상황. 다음주에 창호 공사를 할 예정이라, 창문이 있는 쪽은 모두 다 짐을 덜어내는 중입니다. 특히 창 밖-베란다 편에 있는 저 책장들이 문제였고요, 부모님이 매우 고생하면서 방 안쪽으로 옮기기는 하신 모양입니다. 대신 제 방은 매우 엉망진창이고요. 사진의 서가 외에도 저것과 같은 크기의 책장이 저편 작은 방에 하나 있습니다. 그 책들은 고이 모셔둘 모양이니 여기 있는 책들만 정리하면 됩니다. .. 아마도.

 

이 사진을 찍은 이틀 뒤에 오른쪽의 베란다 책장을 치우면서 사진 찍어 올려주셨고, 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커다란 책장에서 나온 책 무더기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만화책을 이중 수납했던터라 더 그렇네요. G가 저 중에서 확실하게 제 책인 것들은 따로 포장해 택배로 보내준다 했으니, 열심히 방 안쪽에 쌓아둘겁니다. 미래의 제가 정리할 거라고 굳게 믿으며 모셔둬야겠네요. 하. 안 읽는 책들은 어떻게 정리하죠. 하.;ㅂ;

 

 

최근 과일 수치가 부족한 것 같아서 카카오메이커스와 농파선드를 기웃거리다가 달력을 발견했습니다.

 

2025년 제철 과일 달력 - 성수 희희마트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39

 

2025년 제철 과일 달력 - 성수 희희마트

제철과일의 아름다움을 담은 2025년 엽서 달력

www.ffd.co.kr

 

달력의 과일들이 너무도 탐스러워서 구매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림 속 과일이라 먹을 수는 없지만, 눈으로 즐길 수는 있잖아요. 12월 23일 배송이니 다음주군요. 고민 조금 더 해보렵니다.

 

 

농사펀드의 만감류 정주행.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41

 

농사펀드의 만감류 정주행 : 농사펀드

상품소개📑 안내 농사펀드 농부들의 만감류 정주행제주 서귀포 오순호 농부의 레드향, 한라봉, 청견 / 제주 조천읍에서 농사짓는 김시영 농부의 팔삭,하귤 총 다섯가지의 만감류가 있습니다.

www.ffd.co.kr

 

 

이쪽도 고민. 주기적으로 단품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혼자살 때는 이렇게 구독형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잊을법 할 때마다 새로 과일이 등장하니 강제로 과일을 먹게 만들기도 하고요. 마트에 가서 과일 사다 먹는 것도 번거로우니 집 앞에 배달해주는 쪽이 좋기도 하고..'ㅠ'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오니 물리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쪽도 고민중. 한 번에 큰 돈이 들어가지만 재배하는 품과 노력과 배송비를 생각하면 비싸진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중.

 

 

 

원래는 하드 정리 이야기를 하려다가 엉뚱하게 지름 이야기만 늘어 놓았군요. 사진을 종종 찍는 건 좋지만, 정리하는 일이 좀 골치입니다. 태블릿이나 핸드폰이나 둘 다 대용량을 쓰다보면 클라우드 백업으로는 안되는 일이 많잖아요. 특히 사진은 기록용이라 해도 더미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하드디스크 백업을 하지만 잊을 때도 많으니까요. 오늘도 잊지말고 핸드폰이랑 태블릿 PC-아이패드의 사진 백업을 하고, 기존 사진은 지워야죠. 쓸 일 없는데도 사진 남겨두는 걸 보면 미련이 좀 있나보다 싶긴 합니다만. 핸드폰도 그렇고요.

노트북의 경우에도 슬슬 하드를 날려야 합니다. 업무용 파일은 4~5년마다 한 번씩 정리하고 그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고요. 참고용 파일들은 외장하드디스크랑 USB에 백업하고 잊어야 하드디스크도 가벼운데, 매번 그렇지 못하니 문제입니다. 하. 업무 인수인계용 파일도 다시 손대야 하고요. 일단 업무들부터 싹싹 치워 놓고 생각하자고요.....

 

 

주말에 책을 몇 권 더 읽은 덕에 이번 주는 종이책이 조금 넉넉하군요. 하. 다행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이렇게 발버둥쳐야 종이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거잖아요.ㅠ_ㅠ

그래도 책을 읽어서 책을 뺄 수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지난 주 읽은 책 두 권 모두 방출 예정이거든요. 두 권 분량의 공간을 확보했네요. 문제는 본가에 있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이지만.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4.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173859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

과앤 장편소설.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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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173957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4

과앤 장편소설.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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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4권만.

두말할 나위 없이, 재미있었습니다. 놓치는 인물 없이 다들 끝을 보여준다는 점이 더더욱. 아 물론 젬젬이 어떻게 되는지는 조금 궁금하지만, 그건 또 궁금한대로 남겨둬도 좋습니다. 다들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으니까요.

 

 

 

 

황곰. 기애담 1~2.
BL, 한국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877854

 

두 권 짜리로 짧은 이야기지만, 대요괴와 반요의 연애담을 다루다보니 그리 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초반부터 등장했던 A는 아무래도 맥거핀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등장했다면 이 둘을 갈라 놓기 위해서 한바탕 했을라나 싶고요. 아니, 그건 또 모르죠. 무심한 인물로 그려지니 그러려니 하고 내두었을지도 모릅니다. 외전이라도 좋으니 A가 깨어나 둘의 대환장 육아를 보며 팝콘 먹는 장면이 보고 싶습니다, 작가님. 적대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썩 좋은 사이는 아니었을 그 둘이 무심한척 하며 대립하는 모습.

 

 

 

 

 

가와이 간지. 데드맨, 권일영 옮김.
추리소설, 경찰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244027

 

데드맨

『데드맨』 출간 10주년 기념 리버커 에디션. 도쿄에서 여섯 번에 걸쳐 연속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각각의 신체 부위가 사라진 여섯 구의 시체와 중년 남자의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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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를 둘러보다가 문득 눈에 들어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구입한 것은 한참 전이었을 건데, 왜 구입했는지는 저도 잊었습니다. 1. 다른 곳에서 추천하는 글을 보고 샀다, 2.발매 당시에 신간 목록 보고 궁금해서 샀다. 과연 둘 중 어느 쪽일까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시체의 일부가 훼손되어 발견되는 와중에, 책 속에는 누군가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자신이 어쩌면 누군가에 의해 짜깁기 된 존재가 아닐까 걱정하는 낯선 이가 초반부터 나오거든요. 경찰은 연관성 없어 보이는 피해자들의 주변을 추적하고, '나'는 내가 누구일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굳이 나눈다면 이 소설은 경찰소설에 가깝습니다. 경찰이 등장해 모든 것을 진두 지휘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소설이지요. 어떤 면에서는 『춤추는 대수사선』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가장 특이한 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들입니다. 수사를 위해 모인 이들은 다 제각각입니다. 캐리어로서의 길을 걷지 않고 아래로 내려온 인물, 자신의 직감을 믿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물,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지적하며 자신의 길이 필요한 것인가 고민하는 인물, 거기에 약방의 감초 등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모여 있는게 또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려낸 듯한 일본 형사 모습이기도 하고요. 인물들이 개성적이다보니 이것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기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왠지 이미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읽다보면 이 또한 아는 트릭이다 싶지만, 초반부터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의 오마주 같은 작품이더군요. 거대한 악이 또 치졸하기도 하고, 사고 친 내용이 상당히 불쾌하기도 합니다. 범행 동기와 그 옛날 이야기는 호불호가 갈릴만 하고요. 그래도 읽고 나니 시리즈 다른 두 권도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ovin. 제국의 창고지기 1~4.
판타지, 환생.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533985

 

[전자책] [세트] 제국의 창고지기 (총15권/완결)

그는 정신을 방어해주는 가호를 지녔다.BR 저주로 가득한 창고를 관리하는 데엔 그것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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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설 둘을 놔두고 일단 이 소설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아아. 다시 읽으니 홀랑 까먹은 내용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좋다.;ㅂ; 다시 보니 성장담이 상당히 길었군요. 초반의 체이서는 강력한 가호로 방어중이라지만, 무력한 레벨 1 토끼 수준입니다. 아냐, 토끼가 더 셀지도 몰라..

 

 

 

 

진혁. SSS급 무한 창고 1~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9456

 

SSS급 무한 창고

우연히 미친 능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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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던전을 해결하는 때, 소대장의 지시로 혼자 마력 탐지기를 회수하러 갔다가 던전에 빠진 상병 이강혁은 새로운 스킬을 얻습니다. 던전을 복제하는 스킬. 복제 던전에 빠진 뒤에는 제목 대로 대형 인벤토리를 얻습니다.  창고를 활용하면서 다른 상인을 만나게 되고, 그 상인에게 약간의 조언을 받으면서 무사히

던전 이야기나 창고 이야기는 좋지만, 배경이 군대다보니 군대 부조리를 보게 되잖아요.... 이쪽도 취향에 안 맞습니다. 조용히 내려 놓았지요. 하.;ㅂ;

 

 

 

 

 

간식도둑. 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1~63.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85469

 

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블랙기업에서 구르다 퇴사를 결심하고 귀향한 한성현.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각성하고 작은 차원 하나를 얻었다. 차원 안에 살고 있던 강력한 용들이 그를 주인으로 따르고,

www.joara.com

 

A급 헌터가 일하는 블랙기업에서 돈 적게 받고 몸 갈아 일하다가, 결국 건강을 잃고는 사표내고 시골로 내려갑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시던 시골집은 아직 건재합니다. 잠시간 여기 머무르며 건강을 찾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테이머로 각성을 하더니만 하위 적성이 용신이라며, 차원문이 열립니다. 그것도 탑 99층이랍니다. 아직 한국이 올라가는 층은 50층대인데, 그걸 훌쩍 뛰어 넘어 올라간 겁니다. 새롭게 열린 차원에서는 알껍질을 막 깨고 나온 어린 용이 있었고, 드래곤로드가 될거라는 이 용에게 뀽뀽이란 이름을 붙입니다. 그리고는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상추부터 차근차근 키워가지요. 그 상추가 용 테이머의 버프를 받아서 굉장한 효능을 가진데다, 집 뒤에서 키운 사과도 그렇습니다. 차원상점에서 찾은 다른 농산물 재배하는 일도, 게임하듯이 차근차근 소환수를 얻고 재배하고, 재배한 작물로 주변을 돕고, 받은 돈으로 다시 상점 아이템을 구매해 농사에 투입하는 식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에, 원격으로 소환수를 멀리 보낼 수 있다보니 아예 소환용을 탑으로 보냅니다. 최강의 소환수는 탑 정복 기록을 연속으로 깨며 올라가고, 거기에 히든 퀘스트도 모두 깨며 올라갑니다. 그 덕분에 탑 층 정복의 시간 제한이 풀리고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습니다. 읽은 이야기는 대략 여기까지고요.

현재 본 분량의 뒷부분은 악마종이 지구에 작업을 거는 모양이군요. 하지만 주인공이 잘, 해결할 겁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길드와 손을 잡고 농산물 생산을 하고 있는 걸요. 완결까지 묵힐 생각이지만 그러다 까먹을 것 같기도 하군요.

 

 

 

다기205.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247~334. 
현대판타지, 힐링.
https://www.joara.com/book/1786527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게이트에서 사는 것도 재밌는데?”사망처리된 S급 헌터가 게이트 안에서 되살아났다.척박한 환경이지만 그에게는 정원이나 마찬가지.“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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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은 상대적으로 텐션이 떨어집니다. 200화 정도가 고비이지 않을까 하는데, 도닥이 삼각대로서의 역할이 커질 수록 재미가 덜하다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도 무사히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슬럼을 개척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 물론 주변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은 계속됩니다.

 

역시 압권은 174화였어요. 여기는 읽다말고 문피아에 댓글 확인하러 갔을 정도니..=ㅁ= 댓글 확인을 위해 딱 그 화만 따로 결제하고 보았다니까요.

 

 

 

소피아 베넷. 윈저 노트, 여왕의 비밀 수사 일지, 김원희 옮김.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148373

 

윈저 노트, 여왕의 비밀 수사 일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아흔 살 생일을 맞아 자신의 영지 중 가장 사랑하는 윈저성에서 연회를 개최한다. 그 자리에서 뭇 여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던 피아니스트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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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내려오면서 붙들고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2022년에 책 나올 때 바로 사놓고는 계속 방치하다가 이제야 읽었네요. 책 소개글에 나온, 그대로의 책입니다. 하지만 진짜 그런책이냐 묻는다면, 달라요. 보고 있노라면 주인공이 진짜 엘리자베스 여왕입니다. 아니, 진짜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입니다. 윈저성에서 열린 연회 뒤, 작은 연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러시아 피아니스트가 죽은 채 발견됩니다. M15는 이것이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살해라고 주장하지만 여왕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콧대 높은 남성 엘리트들 사이에서 여왕은 "그거 아닌데."라는 속내를 감추고 어린 비서에게 몇 가지의 부탁을 합니다.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요.

헛다리 짚고 그게 진실이라 믿는 머리 굳은 엘리트가 눈 앞의 여왕을 고이 모셔야 하는 설탕인형 쯤으로 생각하는 걸 볼 때마다 주먹 불끈쥐고 그거 아냐!를 외치지만, 그래요. 이 소설 또한 여성들을 위한 것이니까요. 애초에 북스피어에서 첩혈쌍녀로 낸 이유가 당연히 있지 않겠어요? =ㅁ= 애거서 크리스티 분위기의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의외로 간단하지만 어려운 힌트였고요. 무엇보다 저 멍청한 놈 때문에 마음 고생 심했을 윈저 성의 식솔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하. 진짜 이튼-옥스브리지 출신의 머리 굳은 저 멍청한 영국 남자들이라니!

 

 

 

MangoRed. 특수부대 그만두고 매니저 합니다 1~55.
현대,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784391

 

특수부대 그만두고 매니저 합니다

먼치킨 매니저가 운명을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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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 출신이 연예기획에 뛰어든다는 소재는 앞서 최소 둘 정도는 보았습니다. 아니, 셋인가. 이 소설은 어릴 적의 약속 을 지키기 위해 PMC로 넘어가지 않고 한국에 귀국해서는 로드매니저를 시작하는 유현이 주인공입니다. 특수부대 출신에, 마찬가지로 전자전을 담당했던 옛 팀원이 용산에 있는 터라 일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기획사를 둘러싼 암투, 재벌, 스폰서 등등의 이야기를 섞어낸 건 비슷하고요. 재미있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주인공에게 호감을 품는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1.웹소설
진혁. SSS급 무한 창고 1~1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9. 기준)(1~9)
간식도둑. 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1~121. 조아라 프리미엄. (2024.12.13. 기준)(1~63)
다기205.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1~3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12.04. 기준)(247~334)
MangoRed. 특수부대 그만두고 매니저 합니다 1~175. 조아라 프리미엄. (2024.12.13. 기준)(1~55)


2.전자책
황곰. 기애담 1~2. 고렘팩토리, 2024, 세트 6천원.
Rovin. 제국의 창고지기 1~15. 문피아, 2022, 세트 44800원.(1~4)

3.종이책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4. 블라썸, 2022, 각 15000원.
가와이 간지. 데드맨, 권일영 옮김. 작가정신, 2023, 16800원.
소피아 베넷. 윈저 노트, 여왕의 비밀 수사 일지, 김원희 옮김. 북스피어, 2022, 16800원.

 

 

 

[도서]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리스마스 에디션 도서 & 양말 한정판 세트

https://britg.kr/product/207064/

 

[도서]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리스마스 에디션 도서 & 양말 한정판 세트 – 브릿G

황금가지가 만든 참여형 온라인 소설 플랫폼, 다채로운 장르소설 연재, 중단편의 향연

britg.kr

 

노트북을 붙잡았으니, 그 간 밀린 메일링을 받아 보며 정리해 털어야지요. 브릿G 메일링으로 확인한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입니다. 저런 트리 참 귀엽다. 하..... 사고 싶은 이 마음.. 하.... 하지만 크툴루는 안 읽어서요.OTL 사놓고 누구 선물주면 딱 좋겠지만, 가져갈 사람이 있을까요.

 

 

 

 

레고 메일링에서 받은 크리스마스 장식. 가운데의 집은 뭔가 했더니, 아마도 나홀로 집에 아닌가 싶네요. 오른쪽 하단의 집은 진저브레드 하우스로 현재 단종제품입니다. 다른 작은 집도 단종된 진저브레드하우스 같으니, 저 대로 꾸미는 건 어렵죠. 비슷하게 만드는 건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공간입니다. 그쵸. 부동산은 취미생활의 근원 문제입니다.ㅠ_ㅠ

 

 

오랜만의 생협 모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하고 넘어간 이야기들입니다. 집에 들어와서 찾기 시작해 정리했지요.

 

1.PC방의자.

30년 장인의 부흥레인보우 의자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4412?t=sl

 

30년 장인의 부흥레인보우 의자 [펀샵]

30년 장인의 부흥레인보우 의자 - 국내 최고의 자재만을 고집한 장인의 수제 의자가 PC방을 점령한 이야기

www.funshop.co.kr

 

펀샵 메일링으로 받아서 관심 두고 구매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만, 크기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지금도 고민중이긴 한데, 구매 여부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메쉬(mesh, 그물코;) 타입인 허먼밀러보다는 좀 더워보이긴 하죠. 그물망 의자 중에서 그래도 집에서 자주(?) 구매하는 쪽은 아마도 시디즈일겁니다. 시디즈-일룸-퍼시스가 같은 계열입니다. 그래서 아마 의자도 다 같은 걸거예요.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의 바퀴달린 학생용이나 회의용 의자는 거의 시디즈나 퍼시스입니다.

 

퍼시스는 중소기업을 벗어나서 공공기관에서도 쓰려면 조금 머리아프지만서도....=ㅁ=

 

 

2.바, 차가운 새벽의 탄핵 수건 포스트(블루스카이)

https://bsky.app/profile/barcolddawn.bsky.social/post/3ldbnsqviwc2p

 

바, 차가운 새벽🏳️‍🌈 (@barcolddawn.bsky.social)

안녕하세요. 기다리셨죠. 저는 취미로 수건을 찍습니다. -천 장 넘을 시 이전 새누리레드보다 더 빨-간... 내란의힘 컬러를 염색으로 만들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저 빨간 수건 갖고 싶습니다. -윗

bsky.app

 

 

위치폼 주문 링크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732314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732314

생업 있는 개인입니다.  일처리가 쇼핑몰처럼 빠를 수 없습니다.  특히 온갖채널로 오는 메시지 답장에 시간을 뺏기고 있습니다.메시지가 100건이 넘게 왔는데 단순계산으로 3분씩만 써도 입금

witchform.com

 

 

탄핵 수건입니다. 그 앞서도 다른 수건을 만드신 모양이군요. 시리즈가 매우 특이합니다.

로그인해서 확인해보진 않았는데, 위의 포스트를 찾기 위해 검색했을 때 수건이 품절되었다는 포스트를 여럿 보았습니다. 이건 로그인해서 확인해봐야겠네요.

 

 

3.정신 풀어 놓고 볼 수 있는 유튜브 다섯 곳입니다.-ㅁ-a

kurakama 일본 여행 & 음식 : 국내 출장 다니며 신나게 먹부림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kurakama

 

kurakama 일본 여행 & 음식

처음 뵙겠습니다! 내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 이름은 kurakama. 이 채널에서는 Kanagawa 현 Kamakura 거주하는 일본인이다 kurakama 여행이나 출장을갑니다. 나는 일본의 추천 음식과 관광 명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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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まの限界食堂 : 장봐서 간단히 음식 해먹기.'ㅠ'

https://www.youtube.com/@genkaiguma

 

くまの限界食堂

楽しい時も辛い時も悲しい時も嬉しい時も 「まぁ飯喰ってけよ」って言える場所でありたい。 最新情報は下記 お気軽に来てください。 ツイッター  @genkaiguma インスタグラムも https://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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にぎりっ娘。nigiricco : 남편 혹은 초등학교 아들 도시락 싸주기

https://www.youtube.com/@nigiricco

 

にぎりっ娘。nigiricco

こんにちは、にぎりっ娘。です! わざわざお越し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概要欄まで見に来るあなたは、中々のにぎりっ娘マニアですね。 ここでは主に毎日の旦那さん、子供の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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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 [baking sweets]. : 베이킹

https://www.youtube.com/@HIRO_SWEETS

 

HIRO [baking sweets].

\현역 파티시에/ 적은 재료로 초보자라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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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 : 북국(北國: 홋카이도)에서 살기. 정원사인 어머니를 삿포로 사는 아들이 와서 종종 촬영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kuro.hokkaido

 

Kuro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쿠로입 Kuro. 이 채널에서는 저와 제 가족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북부에 있는 현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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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저는 이제 슬슬 지난 주의 독서기록을 정리하러갑니다. 그래야 내일 독서기록을 빨리 올릴 수 있겠지요. 하.. 자기 전에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라나.



...오늘 토요일 맞죠? 하여간.

이겼다아아아아아!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지만 한 고비는 넘겼네요. 다행이다.ㅠㅠ


그림의 떡이 아닌 사진의 빵.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올해의 생일(선물)케이크입니다.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이달 초부터 위가 안 좋기는 했군요. 생일 전날에 케이크 살까 하고 갔다가, 남아 있는 케이크가 베이크드치즈케이크길래 돌아나왔거든요. 베이크드치즈케이크는 먹고 나면 역류성 식도염 비슷하게 자극이 옵니다. 그래서 케이크는 다음을 기약하고 넘겼더니, G가 이런 걸 보내줬습니다.

카카오선물하기에 베키아앤누보의 파운드 케이크 세트가 들어왔더라고요. 작은 걸로 두 개 세트지만 통입니다. 크기는 태공과 비교해서 보시면 될거고요. 다만 받아놓고 보니 신세계 지하에서 구입한 EF파운드와는 좀 다릅니다. 마블케이크와 잉글리시프루츠파운드의 조합은 맞지만, 원래 영국과일파운드가 초코코팅을 했거든요. 이 세트는 반대입니다. 마블파운드가 초코코팅을, 영국과일파운드는 코팅이 없습니다. 초콜릿이 평소 너무 달아서 맛을 해치는 것 같다고 생각한터라 오히려 반갑더라고요. 다만 여전히 위장문제로 맛있게 먹는 건 포기. 이번 크리스마스 때 다시 잘라볼까 합니다. 슈톨렌대신 영국과일파운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기왕이면 홍차나 밀크티 준비하고 즐겨볼까요.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스콘 갓 구워서 곁들이는 것도 해볼만한데, 그냥 냉동반죽을 사볼까요.-ㅠ-

내일은 글 올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이동할 생각이라서요. 내일도 부디,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맨 아래의 트윗과 위의 두 트윗의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이미 많은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두 트윗을 올린뒤, 헤븐헬즈뿐만 아니라 그날의 AGF 부스 전반의 문제를 조사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더군요. 더불어 헤븐헬즈만 언급한 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래의 트윗을 붙인 모양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헤븐헬즈의 홍보 부스 문제를 들고 와서 프로젝트 문과 같은 급이라 말하기도 하나봅니다. 반박하기도 귀찮습니다. 비교도 안돼요.

 

덕분에 도로 혈압이 올라서 위장은 좀 진정된 모양입니다.

 

 

위장 이야기는 왜 하냐면, 홀딱 뒤집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눈 말똥말똥 뜨고는 출근 준비 하기 전에 굴러다니고 있는데 심각하게 속이 메슥거립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속쓰림이 나타나는 것 같은 느낌 말이죠. 역류성식도염이거나 위염이거나 그 둘 다일 가능성이 높아서 아침에 대강 물 한 잔 마셔서 희석시켜 놓고는 출근했습니다. 그러고도 증상이 지속되어서 회사의무실에 가 제산제로 추정되는 짜먹는 약을 받아 왔고요. 스트레스성 위염 같다니 무슨 스트레스냐 물으시길래, "하던 게임이 폭파되었어요."라고 했더니 마구 웃으시더군요. 아니... 이거 중요한 문제라고요.;ㅂ; 대신 귀엽다는 소리는 좀 들었습니다.

 

다만 블루스카이를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닌가봅니다. 이런 병증을 스트레스성 위염이라 하지 않고 내란성 위염이라 명명하신 분이 있더군요. 공감합니다. 내란성 위염에 논란성 위염이라, 스트레스가 매우 강하긴 했나봅니다. 12월은 해마다 바빠서 더더욱 힘들었던 것도 있고요. 하.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는 걸 보면 길게 가려는 모양입니다. 위의 트윗을 보고 도로 혈압이 올라서 에라이, 도로 로오히 결제하자! 가 되었습니다. 발터 생일 선물을 구매하기 위한 것도 맞긴 하지요. 로오히 그만두고 할만한 게임이 마비노기. 넥슨과 클로버게임즈를 놓고 보면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울죠. 게다가 모바일게임과 MMORPG는 무게가 다르니까요.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하는데 마비노기 들어가서 양털 깎을까 싶다가도, 거미줄 주울까 싶다가도, 프리렌 퀘스트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넥슨이 나쁘죠.ㅠ 2016년 성우 해고사태와 메이플스토리 집게손을 생각하면 열불이 치솟아서요. 허허허.

 

 

그리하여 또다시 분노 적립 하나 더 하고 조용히 뻗습니다. 다들 정신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도 약 챙겨먹을 걸 그랬어..;ㅂ;

 

 

 

그리고 마지막. 결국 못참고 질렀습니다. 저 셋의 조합이 참 귀엽지...

오늘 아침. 굿스마일 메일링을 열었더니 아주 익숙한 얼굴 둘이 보이지 뭡니까. 이스칸달과 웨이버 벨벳. 저는 페이트 제로(Fate Zero, 이하 페제로)의 둘을 기억하지만, 넨도로이드 이름 상으로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Fate Grand Order, 이하 페그오)쪽입니다. 둘이 같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세트로 같이 찍힌 사진도 있고요. 먼저 이스칸달-알렉산더부터 올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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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달의 저 대사가 재미있네요. 키사마를 뭐라고 할까 하다가, 이스칸달의 키사마는 네놈보다는 귀공이나 자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DX는 확장판 버전입니다. DX가 안 붙은 일반판은 넨도로이드 이스칸달만 있고, 확장 버전에는 말이 같이 있습니다. 이스칸달의 애마라면 부케팔로스인가요.

 

 

 

말 위에 올라탈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저 씨익 웃는 얼굴이 매력적...(...)

 

 

 

다른 그림 둘에는 검을 들고 있는 모습도 있고요. 아. 역시 팔짱 끼고 씩 웃는 모습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블루스카이 쪽에는 웨이버 벨벳이라 적었지만, 캐릭터 이름은 제갈공명으로 나왔습니다. 웨이버 벨벳과 알렉산더가 페제로쪽이었나요. 페그오에는 이들 둘이 동시에 나오나봅니다. 페그오는 하지를 않아서 대략 짐작만 할 따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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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당끼가 있다고 표현하죠. 사전에 공식 등재되진 않은 모양이지만, 뭔가 허당스럽다, 허술하다 그런 매력이 있지요.

 

 

 

 

제갈공명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제갈공명의 원래 정체(..)가 뭔지 다들 압니다. 그래서인지 한 손에 책을 들고 있고, 거기에 어깨에 걸친 망토는, 이스칸달과의 연 때문에 받은 걸겁니다. 그러니 대사도 "라이더!"를 찾는 내용이지요.

 

 

 

 

매우, 매우 귀엽습니다. 집에 모아둔 넨도로이드가 많지만 이쪽도 수집에 추가하고 싶... ... 하지만 그럴려면 집에 있는 넨도로이드를 방출해야한다! 게다가 이 둘은 맨 위의 사진처럼 세트로 모아야 하잖아요.

 

알라딘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넨도로이드 Fate/Grand Order 라이더 이스칸다르 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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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Fate/Grand Order 라이더 이스칸다르 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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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Fate/Grand Order 캐스터/제갈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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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Fate/Grand Order 캐스터/제갈공명

넨도로이드 Fate/Grand Order 캐스터/제갈공명

www.aladin.co.kr

 

 

구매 여부는 더 고민하고, 아마도 안 할 것 같지만서도...=ㅁ=

 

 

지금의 심정. 뭐든 물어 뜯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일어나 뭔 일 난 겨?를 외쳤는데, 주말 사이에 로오히 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관련 글을 길... 게 써야 나중에 찾아볼 수 있긴 하겠지만 서도. 일단 트위터에 돌아다녔던 몇 가지 사진들을 올립니다. 문제가 되었던 건 로오히의 개발사인 클로버 게임즈의 헤븐 헬즈입니다. 이쪽은 작년 중반인가에 로드 오브 히어로즈 디렉터가 변경될 때, 전임 디렉터가 참가하기로 한 것으로 처음 이름을 들었습니다. 초기 그림을 보고는 저거 소녀전선이나 블루 아카이브 같은 쪽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둘 다 하지 않았지만, 요약하면 여성향이 아니라 남성향 게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포스터 작업도, Ro님이라고 로오히 초기 원화가님이 참여했답니다.

 

 

이 분은 이미 클로버게임즈를 퇴사하셨고,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 참여한 건 22년 8월까지였다고 합니다.

 

일단 올라온 원화 타래는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되고요.

https://x.com/ro_whites/status/1865895525561901196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지난 주말에 있었다고 하는 AGF-Anime X Game Festival 2024에서 있었던 헤븐헬즈의 광고 방식입니다. 부스를 만들고 거기에 이용자를 끌어 들이는 건 좋습니다. 거기에 코스프레를 활용한 것까지는 이해해요. 하지만 그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불쾌했지만,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쪽에서는 상당히 호응이 높았습니다.

 

출처는 블루스카이의 다른 분 포스트로. 트위터 내에서도 말이 많았을 겁니다. 로오히 관련 검색 결과 보면 다들 허탈함으로 정신이 없더라고요.

 

저 사진이 돌아다니면서 이야기가 돌았고, 분노한 로오히 전 로드들과 현 로드들이 항의를 넣은 모양입니다. 클로버게임즈의 창구로 넣었다는 내용도 많고, 로오히 쪽으로 넣기도 한 모양입니다. 아마 대개는 클로버게임즈로 넣은 모양이고요. 그 사이에 최근 서비스 종료한 잇츠미가 망했기 때문에 더더욱 저런 게임에 매달렸다고도 합니다만, 잇츠미는 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맵이 작았어요. 티르코네일 만한 맵에다가 사람을 저렇게 많이 풀어 놓고, 거기에 친구 만들어야 한다는 퀘스트까지 만들면 ... 안하게 되죠. 내향형 인간들에게는 인스타그램 같은 구조에 아웃사이더 아닌 인사이더형 게임으로 느껴질만 합니다. 하지만 퀘스트는 좋았는데...! 그 자체에서 뭔가 과금을 유도하거나 광고를 하거나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에는 미묘했지요.

 

본론으로 돌아가.

 

그래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게임 매출은 작지 않았을 겁니다. 100위 안에는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7~8월의 기록으로는 10억은 안되어도 7~8억 수준의 매출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일전에 트위터였나 블루스카이였나에서 다른 분이 게임 매출 관련 유튜브 영상 캡쳐해서 올려주신 걸 보았거든요. 그걸로도 부족했던 거죠. 저 헤븐헬즈 제작 하면서 150억의 투자를 받았다고 하니까요. 하긴, 그런 외부 투자를 받았으니 게임이 저 방향으로 갔나 싶기도 합니다만.

 

오늘 낮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클로버게임즈 윤성국입니다.

blog-ko.lordofheroes.com/post20241210/

 

안녕하세요, 클로버게임즈 윤성국입니다.

안녕하세요, 클로버게임즈 윤성국입니다.

blog-ko.lordofheroes.com

 

 

이미 많은 분들이 요약 정리를 해주셨고, 저는 거기에 특별히 보탤말은 없습니다. 다만, 왜 헤븐헬즈 논란 관련 공지가 헤븐헬즈의 블로그나 트위터 계정이 아니라 로드 오브 히어로즈 계정에 올라왔느냐는 질문도 돌더라고요. 저는 그걸 로오히 유저, 로드들이 항의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명으로 올렸다고 봅니다. 그래요, 그러니 올릴 수도 있지요. 하지만-.

 

1.클로버게임즈의 적자 문제로 로오히가 충분히 돈을 벌지 못해서라고 했지만,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방향의 개선은 적었다는 점. 저는 지금도 악몽을 못깼고,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재앙들 중에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로오히도 천상계 이용자와 일반 유저, 소과금 이용자의 차이가 매우 크죠. 얼음 괴물이나 장어나 메기나, 거기에 날개달린 도마뱀이나 모두 같은 타입의 전장입니다. 뭔가 적다보니 이거, 여우누이에서 오라비가 탈출할 때 던졌던 그 호리병 같군요. 이용자들아, 이거 받고서 한동안 잘 써먹으면 우리가 새로운 거 개발할게-라고.

 

2.이용자들이 좋아한 컨텐츠는 마도대전 쪽입니다. 악몽은 썩.....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하향하기 전까지는 힘들었지요. 나왔을 때부터 꾸준히 하향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로오히 매출도 마도대전 등의 컨텐츠가 들어갔을 때 더 올랐다는 분석도 어디선가 봤습니다. 매출 그래프 그리면 그렇지 않을까요.

 

3.로오히로 돈이 안되기 때문에 헤븐헬즈를 만들었다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된 건 마케팅이지요. 헤븐헬즈를 더 강하게 마케팅하기 위해서, 논란을 만들기 위해서 쓴 방식이라 해도 과했습니다. 클로버게임즈가 지금까지 보여준 여러 행보와 반대되는 쪽입니다. 150억을 잘못 먹고 체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지금 그래봤자 아류작밖에 안나옵니다. 그 아류작을 뛰어넘을 만큼 대단한 게임이 나왔나요? 그런게 있나요? 다른 남성향 게임과 비교해 뭔가 더 나은 점이 있나요? 로오히로 대표되는 클로버게임즈의 강점은 스토리 아닌가요. 그런 스토리를 보여줄만한 무언가가 있나요?

 

4.로오히의 소과금 로드로서 로오히가 돈이 안되어서 이런 걸 만들었고, 그래서 이 또한 게임의 다양성으로 보아달라는 말은 안이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게임의 주류는 그 쪽 방향이지요. 게임의 다양성으로 말하고 싶었다면 잇츠미 쪽이 오히려 잘 어울립니다. 그쪽은 게임의 주류 혹은 일시적으로 돈 당기는 게임으로 보입니다. 그 외의 뭔가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마케팅 자체가 그런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하는 거잖아요. 어린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에게 대접받는 분위기로 이용자를 대우하는, 그리고 그런 종류의 확률형 게임. 아닌가요.

헤븐헬즈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로드 오브 히어로즈를 만든 그 게임사이니 이번에도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줄거야. 기존의 포스터와 몇몇 그림을 보면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으니 믿어보자고. 그렇게 생각한 제 뒤통수를 아주 장렬히 날렸습니다. 하하.

 

에잇.

안 적겠다고 했는데 화가 나서 결국에는 적었네요. 이렇게라도 토로하지 않으면 내가 못참는다!

 

0.저는 소과금이라고 적고 있지만 그 돈이 제게 적은 돈은 절대 아닙니다. 누적 금액이, 넵. 진짜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심각하다고 할 정도는 될 겁니다. 일단 일반인이 들으면 기암할 수준은 맞아요. 아니... 일반인 말고 G가 들어도 등짝 맞을 정도는 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게임을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오늘 가계부 정리하면서 지난 2~3분기의 결제액이 상당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만큼 이용자에게 뽑아갔다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혹은 어떤 이용자들에게는 도저히 못참겠다고 뛰쳐나가는 쪽이었을까요. 저는 용돈 통장이 홀쭉해지는 걸 감수하고 돈을 쓴 쪽이었지만, 잠시 정기구독도 정지하고, 어떻게 할까 고심중입니다. 다음주가 로오히 이벤트 있는 주였지요. 그걸 앞두고 저런 사단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멈추면 한국에서 로드 오브 히어로즈 같은 게임을 더 이상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클로버게임즈 내에서 로오히 입지가 안 좋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는데(아니 캐시카우를 누가 그렇게 대해?), 로오히 개발팀이 저지른 것도 아닌 이번 사태로 로오히의 매출이 줄어들면 옳다구나하고 PC한 게임은 안 돼, 이런 게임은 안돼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올까봐요. 로오히는 절대 PC한 게임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쪽의 게임은 아니죠. 고개를 돌려 루미에와 라이레이를 봅시다. 그냥, 로오히는 다양한 민족들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자이라를 보세요. 빛 자이라는, 누구든 될 수 있다의 표상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이러다가 다시 붙들고 하게 될 거란 생각이 마구 들지만서도.. 하...;ㅂ; 진짜... 하...;ㅂ; 딜레마네요.

 

 

제목이 유탄을 맞다인 것도 그런 맥락인 겁니다. 사고는 옆 스튜디오=개발팀이 쳤는데 두들겨 맞는 건 상사와 이쪽 팀이라는 생각에. 진짜, 클로버게임즈, 진짜...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제작사인 클로버게임즈의 신작, 헤븐헬즈는 처음 기획안 나왔을 때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돌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공개 자리에서 니케와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 소개를 하는 바람에 로오히 유저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요. 아마 남은 한줌의 유저도 떨어져 나갈겁니다. 저 역시 구독을 멈췄으니까요. 이 관련한 이야기는 일단 다음에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는 게임과 소설이 답이라고 생각했더니, 게임이 무너졌습니다. 남은건 책 밖에 없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폭탄이 터진 걸 안 시기가 어제 저녁 늦게라서요. 오늘 아침의 정신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지만, 일단 약 챙겨먹고 독서보고서를 올립니다. 하.... 그래 믿을 건 책 뿐입니다. .. 이러다 발등찍히겠지만.OTL

 

 

 

 

Rovin. 신대륙의 제왕 1~25.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62929

 

신대륙의 제왕

신대륙에선 죽으면 룬을 남긴다.룬에는 사자(死者)의 인생이 담겨 있다.흡수하는 자는 그 능력과 기억을 물려받아 강해진다.그리고, 신대륙에는 오직 당신만이 가질 수 있

www.joara.com

 

Rovin. 신대륙의 제왕 1~3.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965238

 

[전자책] [세트] 신대륙의 제왕 (총9권/완결)

신대륙에선 죽으면 룬을 남긴다.BR 룬에는 사자(死者)의 인생이 담겨 있다.BR 흡수하는 자는 그 능력과 기억을 물려받아 강해진다.BR BR 그리고, 신대륙에는 오직 당신만이 가질 수 있는 룬이 모두

www.aladin.co.kr

 

『제국의 창고지기』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작년이었나, 읽고는 매우 흡족해하며 진짜 멋진 소설 만났다고 칭찬했던 소설이지요. 판타지이지만, SF입니다. 읽을 당시에도 그랬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서 작가님 신작 없나 찾아보니 두 종이 더 나와 있었습니다. 조아라에서 앞부분만 찍어 먹겠다고 들어갔다가 그대로 두 종 모두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 그러나 현생이 비루하여...;ㅂ; 다는 못 읽고 앞부분을 읽다가 잠시 내려두었습니다. 만.; 지난 주말에 윈도 업데이트 이후 알라딘 전자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제대로 적어두지 못했습니다. 흑흑. 아마 3권쯤까지 읽었을 거예요.

 

에단은 환생자입니다. 그러나 노예입니다. 작은 마을에서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던 중, 갑자기 쳐들어온 사냥꾼들에 의해 노역을 하게 되었고, 이후 노예상에게 팔렸다가 다시 귀족에 넘어갔습니다. 일 잘하는 노예로 인정받고 있지만 에단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귀족과 그 수하인 기사들의 추적에서 벗어나 신대륙으로 넘어가는 것. 그리하여 자유를 되찾는 것.

신대륙으로 넘어가는데 성공한 에단은 그 세계에서 룬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신대륙에만 있는 신비한 물건인 룬은 누군가 사망할 때 선별적으로 등장하며, 이걸 받는데 성공하면 죽은 이의 능력을 이어 받습니다.

제목 그대로, 아마도 이 이야기는 선주민과 제국민이 흩어져 사는 기이한 공간 신대륙에서 에단이라는 새로운 제왕이 탄생하는 이야기를 그릴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억과 노예로서의 체험을 둘 다 겪은 에단은 사상이 다릅니다. 사람을 죽이지 않는 건 아니지만, 나름의 합당한 기준을 갖고 있으니까요.

여력이 언제 될지는 몰라도 뒷 이야기도 계속 읽을 겁니다.

 

 

 

 

Rovin. 게임 속 연금술사 1~11.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5533

 

게임 속 연금술사

견습 연금술사는 그가 게임 속에서 구하고 있는 세상이 현실 세계와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www.joara.com

 

Rovin. 게임 속 연금술사 1~3.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108080

 

[전자책] [세트] 게임 속 연금술사 (총6권/완결)

견습 연금술사는 그가 게임 속에서 구하고 있는 세상이 현실 세계와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www.aladin.co.kr

 

이쪽도 조아라에서 먼저 확인하고 알라딘에서 전자책을 구매했습니다.

 

취향을 따지면 이쪽이 조금 더 맞네요. 이쪽이 2023년 출간작이고, 『신대륙의 제왕』이 2024년입니다. 2023년이라 그런지 이전 작하고 아이템의 분위기가 닮았습니다.

 

디오는 견습 연금술사입니다. 지난 여름 방학 과제 발표 때, 자신이 모험가들과 함께 던전 탐사를 다녀왔으며 거기서 얻은 낡은 보물상자에서는 지금껏 나온 적이 없었던 9성의 아티팩트가 있었다 사실을 밝힙니다. 세계 유일의 9성 아티팩트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이템의 이름은 콘솔. 그 안에는 기본 게임(..)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어린 견습 연금술사는 이 내용을 수업 시간에 발표하면서, 자신이 9성 아티팩트의 발견자이자 주인임을 널리 공표하고, 이를 통해 연구의 우선권을 얻습니다. 아이템을 복제하여 가져갔지만 원본 아티팩트는 디오의 소유지요. 그리고 이를 연구하겠다고 하며 10년 동안 게임 폐인이 됩니다. TP라는 것을 이용해 여러 퀘스트를 해결하고 풀어내는 그 게임. 그리고 어느 날 디오는 그 게임을 통해 접근한 세상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의 미래 모습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제국의 창고지기』와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소설입니다. 취향은 『게임 속 연금술사』가 더 가깝지 않을까 하지만, 두 소설 마음에 들었던 터라 흡족하게 다음 권을 펼쳐듭니다. 문제는 PC 알라딘 어플이라, 이거 재 설치하고 다시 봐야할 것 같군요. 크흑.

 

 

 

다기205.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1~246. 
현대판타지, 힐링.
https://www.joara.com/book/1786527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게이트에서 사는 것도 재밌는데?”사망처리된 S급 헌터가 게이트 안에서 되살아났다.척박한 환경이지만 그에게는 정원이나 마찬가지.“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아.”

www.joara.com

 

지난 주 중반에 읽기 시작해서 주 중반의 정신건강 상태를 회복시켜준 소중한 소설입니다. 읽다 말고 폭소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라, 대중교통 안에서 읽었다면 상당히 곤란했을 겁니다.

 

천도운은 보육원 출신입니다. 정확히는 보육원을 나와 떠돌다가 연구소에 납치되어 인체실험 대상이 된 인물이지요. 연구소에서는 몬스터의 세포를 인간에게 이식한 키메라를 만들었으며 17번이라는 실험 번호로 불리던 천도운은 그런 키메라 중에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살아 남은 개체입니다.

탈출은 불가능합니다. 연구소에 잡혀온 실험체들은 모두가 폭발진을 몸에 달고 있습니다. 이 폭발진은 연구소를 3일 이상 떠나 있으면 폭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간을 늘리는 건 가능하지만, 진을 무효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17번도 연구소에 계속 잡혀 있었지요. 폭발진은 마계에 들어가면 멈추지만, 마계는 마기가 가득한 공간이라 등급 높은 각성자도 며칠 머물다가 가끔식 게이트를 나와야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마기에 잠식되니까요.

 

17번이 연구소를 탈출할 수 있었던 계기는 죽음입니다. 생체실험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몸이 무너지기 시작한게 20세부터 였고, 연구소에서는 끝을 보이던 17번을 대여 키메라로 보냈다가 게이트 안에서 폐기하라고 시킵니다. 결국 17번의 몸은 게이트 안에서 폭발합니다. 17번, 아니 천도운이 정신을 차린 것은 그보다도 한참 더 뒤의 일입니다. 생체 실험 때 주입되었던 불사형 몬스터의 세포 덕분에 다시 살아난 것으로 추정할뿐이지요. 몸뚱어리 하나만 덜렁 있는 상태라,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게이트 안에서 살기로 합니다. 어차피 17번일 때부터 마기는 별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니 게이트 안에서 임시 거처를 만들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에서 시작해, 천도운이 게이트에서 집을 만들고 농사는 아니지만 농사와 비슷한 무언가를 지으며 낚시를 하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 일종의 농사형(아니다) 힐링물입니다. 표지를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몸에 있는 저 생명체는 만드라고라입니다. 천도운이 왜 다른 실험체보다 길게 살아 남았는지, 왜 몬스터와의 융합에서도 멀쩡한지는 소설 안에서 다 풀립니다. 귀여운 만드라고라가 많고 천도운에게 휘말린 수많은 일반인들의 이야기도 있으니 즐겁게 읽으시어요.

앞서도 말했지만, 대중교통 안에서 읽으면 시선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ㅁ-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지금까지의 압권은 174화. 꼭 앞의 이야기를 정주행하여 174화를 보시고 같이 썩은 오이가 되어주세요.

 

 

 

 

자경.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21~215.
현대, 방송국, 연출.
https://novel.munpia.com/404335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자경(蔗境) - 드라마판 최고의 스타 피디 이상. 어느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회귀를 했다. "이게, 어려워?"

novel.munpia.com

와아아아아아....

연재분 다 따라잡았는데 그 사이에 작가님이 뭔가 공지를 올리셨다가 비공개로 돌리셨군요.OTL 하. 못봤다...;ㅂ;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소해. 비각성자 게임 플레이어 7.
BL, 현대판타지,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754815

 

표지를 접은 글로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넣었습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 신나게 함께 달리던 소설이었고, BL소설로서는 분량 넘치게, 7권으로 나왔습니다. 많죠. 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덕에 마지막의 이야기가 정말 행복했으니까요.

 

백권호에게는 시스템이 보입니다. 조금 이상한 시스템이지요. 각성자도 아니고, 그저 시스템과 대화하고 시스템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정도지만, 시스템창만 보이는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대단해 보입 겁니다. 누가 시스템, 아니 시삽하고 대화를 할 수 있나요. 물론 그 시삽이 보통의 시삽은 아니지만서도.

백권호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인 그 세계에 비하면 이쪽 세계가 물자도 풍요롭고 더 평화로우며 살기 더 좋지만 그 세계에는 가족이 남아 있습니다. 비각성자인 백권호는 게임을 플레이하듯 만들어주는 시스템의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원래의 세계로 가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 세계와 그 세계가 얽힌 그 이면에 그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쯤?

세계관 스케일이 상당히 큽니다. 게다가 작가님이 좀... 제 취향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피도 눈물도 많은(ㅠㅠㅠㅠㅠ) 스토리를 만들어 가신 덕분에 읽느라 고생했습니다. 가끔은 취향을 넘어서 이건 읽어야 해! 라는 소설이 있게 마련이고, 이 소설이 그랬던 거죠. 그래서 결말이 더 좋았습니다. 하...

BL이지만 아포칼립스와 현대판타지의 분위기가 훨씬 깊습니다.

 

외전을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 나올지 모릅니다. 크흑.;ㅂ; 작가님, 겨울 동안 동면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ㅂ;

 

 

 

황곰. 기애담 1.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877854

 

장바구니에 담아서 모아두었던 책 중 하나로, 이번에 결재하고는 읽는 중입니다. 1권 읽는 도중에 앞서 소개한 다른 책들에게 밀려서 아직 다 못읽었군요.

 

재경은 요괴들에게 주로 밥을 파는 음식점을 운영합니다. 원래는 사람들에게 장사하려던 것이었지만, 반은 인간이고 반은 요괴인 재경의 특성 때문인지 요괴들이 한 둘 찾아오더니만 이제는 단골이 되었지요. 그래서 거꾸로 인간들은 들어왔다가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는 거의 못옵니다. 개중 한 둘은 둔하거나 너무 예민해서 그냥 들어와서 밥을 먹기도 하지만요.

그러던 어느 날 재경의 음식점에 손님이 찾아옵니다. 매우 촌스러운 차림의 인물은 갑자기 들어와서 재경에게 맡겨둔 것을 내놓으라고 야단입니다. 재경과 한 판 붙은 그 인간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한 건 재경의 유일한 가족인 원영이 도착하고 나서였지요. 원영의 원래 주인이 저 사람. 무명이었답니다.

아직까지는 무명이 어린 재경의 간을 빼어먹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내용 소개글 보면 더 기다려야 하나봅니다. 더 읽었어야 했는데, 어제 알라딘 PC용 어플리케이션이...! 결국 오늘 삭제하고 재설치 했습니다. 받아놓았던 전자책들 다시 챙겨 받아야하네요. 어흑.;ㅂ;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173859&start=slayer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

과앤 장편소설.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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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두말하면 잔소리. 어제 거의 끝까지 읽었고, 이제 4권 읽는 중입니다. 내용을 매번 읽을 때마다 까먹어서 이런 내용이었나라며 감탄하지요. 이번에도 또 놀랐고..... 세시오의 갑작스러운 행동(급발진) 원인이 무엇이었나 생각하면, 음. 그렇죠.

 

 

 

 

1.웹소설
이디즈. 이세계 마법사가 농사를 잘 지음 1~205. 문피아 유료연재. (2024.12.08. 기준)( 1~54)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215. 문피아 유료연재. (2024.12.08. 기준)(121~215)
Rovin. 신대륙의 제왕 1~19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7.23. 기준)(1~25)
Rovin. 게임 속 연금술사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1)
다기205.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1~3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12.04. 기준)(1~246)

2.전자책
Rovin. 신대륙의 제왕 1~9. 문피아, 2024, 세트 25600원.(2~3)
Rovin. 게임 속 연금술사 1~6. 문피아, 2023, 세트 16000원.(1~3)
이소해. 비각성자 게임 플레이어 1~7. 모드, 2024, 23800원.(7)
황곰. 기애담 1~2. 고렘팩토리, 2024, 세트 6천원.

3.종이책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 블라썸, 2022, 15000원.

셋만 모으면 되니 이번에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예 행동력 구매해다가 열심히 달린 덕에, 어제 오늘로 선물은 모두 200%를 넘겼습니다. 포토카드도 다 받았지요. 이번의 포토 카드 중에서는 발터의 포토카드가 가장 취향이었습니다. 발터는 볼 때마다 느끼지만 귀여운 슈나우저 같다니까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내년도 기대해 봐도 되겠... 예? 아직 끝이 아닙니까?

 

발터의 선물이 제일 먼저 끝난 건 사르디나 덕분입니다. 원래 별 셋짜리 초월석 구할 때는 엘리트 6번 지구, 페르사를 돕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페르사를 좋아하는 영웅이 없었던 터라, 사르디나를 주로 돌았습니다. 그 때문에 사르디나 선물을 좋아하던 발터가 가장 먼저 끝났지요. 사르디나 무한돌이 덕분에 전투 생략권도 꽤 썼습니다. 도움이 되었지요.

 

 

 

 

오호, 감사히 받긴 하겠습니다만... 무리가 되진 않으실지요.

 

발터의 대사는 귓가에서 재생되는 느낌입니다. 뭐, 영웅들의 대사가 다 그러하지만요. 선물 받은 만큼 보답을 해주지 못한에 대한 부담은 150% 달성 때마다 등장하는 레파토리입니다.

 

 

 

 

이 나이쯤 되면 작은 건 잊고 살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덕분에 제 생일을 사소하게 넘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허허,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면 발터의 나이가 상당히 많아보이지만, 아슬란과 발터와 헬가 셋 중에서 발터의 나이가 제일 어립니다. 마도대전 당시의 모습을 보면 특히 그렇지요.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발터가 거친 사회에 내동댕이쳐, 형과 누나 같은 두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클리셰지요. 영웅의 성장담 그 자체입니다. 그야, 마도대전의 모든 영웅들이 그러하지만서도...

 

그렇기 때문에 발터의 대사가 나이 많은 사람의 허허허 너털웃음 할아버지의 대사로 나올 때면 그 꼬마가...! 꼬마가...!!! 라는 외침을 하게 된다니까요. 그 어렸던 꼬마가 저렇게 멋지게 나이 먹었어!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훈련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예? 안 됩니까?

 

네. 아직 선물을 덜 드렸거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는 한 명입니다. 더는 괜찮습니다.

 

너무도 많은 선물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명이시지만 아직 마음이 부족합니다. 조금만 더...!

 

 

 

전혀 생각도 못 했던지라 다소 놀랐습니다만, 그래서 더더욱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경례의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마음에 드는 선물을 받았을 때도 경례를 받았지만, 이번의 경례는 마음에 보답한다는 느낌이 강해서인가요.

 

 

 

 

좋아, 끝! 갈 로드는 가고 남을 로드는 남아봐!

 

해석: 포토카드만 받을 로드는 가고, 200% 메시지까지 볼 로드는 계속 선물 줘봐.

 

 

 

 

끝까지 간 로드한테 줄 선물이 따로 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랄까?

 

그래,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ㅅ=

 

 

 

 

다시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끝까지 모시도록 하지요. 전하.

 

 

아니...;ㅂ; 아니, 프라우 왜 나를 울려.;ㅂ; 왜 울려어어어어어!

폐하도 아니고 전하라고 하는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상대의 지위에 따라 경칭이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폐하는 왕에게 하는 것이고, 로드에 대한 경칭은 그보다는 아래라 전하인건가 싶거든요. 하여간 앞으로도 계속 끝까지 모신다는 것은 아마도, 프라우를 통해서 로오히 개발진이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까요.

 

 

 

발터의 포토카드를 먼저 받고, 그 한참 뒤에 올가와 프라우의 포토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멘트 캡쳐도 두 장입니다.

 

 

 

대지 발터: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어떠실지 모르겠군요.
빛 올가: 이것을 원하신다 전달받았습니다.
불 프라우: 이번에는 나야!

 

 

포토카드 전달하는 대사도 다 성격에 맞게 조금씩 달라집니다.

 

 

 

 

프라우의 사진은 앨범 다음 장에 들어 있네요.

 

 

 

 

품격있는 마검사의 면모

프라우의 강력 추천 포즈.
"이렇게 팔짱을 끼면 자신감이 56% 상승한다... 음? 허허, 그래. 효과가 있는 것 같소."

 

효과가 문제가 아니라 발터 어깨에 얹은 저 슈나우저 인형 어쩔거예요..! 발매할거예요...?

 

 

 

 

조금은 말랑말랑해진 생일

프라우가 안겨준 말랑이들.
"떨어지지 않게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말랑하군요."

 

빛 올가경에게도 이미 달아드렸습니다만, 저거 실물 판매는 안하는 겁니까? 저 말랑말랑한 빛 메기를?

 

 

 

 

네모 안에 저~장!

여전한 셀프 촬영의 달인.
"한층 더 멋있어졌지? 흐흐, 나도 알아. 사인도 해줄까?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전하?"

 

 

앗, 아아아.... 저 포즈. 어디선가 본듯한, 그, 천년돌 포즈 아닌가요...? 하*모토 칸나의? 그보다는 네모의 위치가 상단이긴 하지만서도.=ㅁ=

 

 

아, 그래서 클로버게임즈는 저 말랑이들 언제 내줄 겁니까?

일상을 살아가는게 쉽지 않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갑니다.

 

 

주말에 잠재력 완전 개방에 도전했다고 했던 대로, 시도했고 영상으로도 남겼습니다. 총 23분짜리 영상인데, 소모된 소환석은 대략 2만개입니다.

 

 

 

 

37662개로 시작해서, 현재 잔고가 대략 2만개거든요. 영상을 다시 돌려봐야 하지만, 하여간 무사히 마쳤습니다. 스크린샷 하나씩 찍는 쪽이 번거로워, 그냥 통으로 영상을 남겼지요. 저장해뒀으니 나중에 거기서 몇몇 뺄 예정인 겁니다. 지금 라플라스 옷이 남은게 있나 싶네요. 없으면 없는대로, 다음에 옷 올라오길 기다려야죠. 음, 지난 번에 할로윈 코스튬 나올 때 한 벌 더 마련해둘 걸 그랬나요. 그러기에는 올 거란 확신이 없기도 해서..=ㅁ= 12월에는 누가 나올까 했더니만, 지금 분위기 봐서는 아힐람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은 잘 안쓰다보니 아힐람은 아마 잠재력 전체 개방은 안 할 것 같고?

 

 

 

 

오벨리스크의 돌들도 탈탈 털어서 대지 라플라스, 빛 올가, 물 헬가의 잠재력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물 헬가는 정말로 탈탈 털어 구입한 덕에 이제 한 번 남았군요. 물론 무속성 돌이 더 남아 있기 때문에 구매도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물 속성석인가, 하여간 오벨리스크 돌을 더 모아서 구매하려고요. 올가나 어둠 프라우, 빛 헬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불 속성은 불 루실리카를 올려줄지 말지 결정하지 못한 터라..'ㅂ'a 더 고민하고 있다가, 다른 영웅의 잠재력 개방이 올라오면 그 때 할 겁니다.

 

 

 

주말이 행동력 감소 버프가 걸려 있어서 신나게 생일 선물 줍는 중입니다. 대지 커맨더 중 두 번째로, 대지 오스왈드가 7성 초월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곧 불 발터도 6성 초월 완료가 될 것 이고요. 발터들은 7성 초월이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할지 말지는 더 고민중입니다. 지금은 일단 초월 중인 영웅들 수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빛 샬롯은 아직 5성 만렙도 못했거든요. 발터가 훈련소에서 60레벨 달성을 완료하면 그 다음은 빛 샬롯이 들어갈 차례입니다.

 

 

 

 

소환하는 동안 아티팩트도 몇 개 나온 덕분에 새로 교체도 했지요. 스타일 아이템도 안 챙겨준 걸 뒤늦게 떠올려서 영입 기념 패키지에서 장비 털어낸 김에 스타일 아이템도 정리했습니다. 보라색 날개가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아, 역시 할로윈 코스튬을 한 벌 더 쟁여야 했...;ㅂ;

 

여전히 제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관계로, 포토카드와 200% 달성 대사 등등은 내일 마저 정리하겠습니다. 아직 200%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늘 중이나 늦어도 내일은 가능할거예요. 빨리 글 정리해두고 내일은 전동 커피밀 구매 여부를 고민해야지...

 

 

출처는 굿스마일 메일링. 메일링으로 온 사진을 보고 넘기려는데, 미소년이 스쳐지나가는 그 옆에 야옹 선생님이 보입니다. 나츠메는 애니메이션 아니고 만화책으로 주로 보았기 때문에 저렇게 미화(..)된 얼굴로 나오니 못 알아보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 물론 나츠메 얼굴이 맞지만, 펜선이 다르잖아요. 만화 펜선과 넨도로이드 선은 전혀 다릅니다. 전혀. 그렇다고 싫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만화도 좋고, 넨도로이드의 선도 매우 좋습니다. 멋져요...

 

이상한 소리는 건너 뛰고.

 

저 사진을 보고 바로 알라딘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메일링으로 오는 상품은 거의가 알라딘 외국서적에서도 검색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나왔더군요. 구매 가능합니다. 알라딘 구매창의 맨 아래를 보면 야옹 선생도 두 버전 다 포함된 모양입니다.

 

 

 

사진상으로도 일단 이 두 분이 모두 오시는 건 맞는 것 같고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435101

 

넨도로이드 나츠메 우인장 나츠메 타카시&야옹 선생 일본옷ver.

넨도로이드 나츠메 우인장 나츠메 타카시&야옹 선생 일본옷ver.

www.aladin.co.kr

 

알라딘에서 구매도 가능하지만, 나츠메 우인장 팬이라면 굿스마일 공식 홈에서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스페셜 베이스를 주기 때문이고요...=ㅁ=

가끔 굿스마일이 공식 홈에서만 제공하는 여러 선물을 꺼내드는데, 이번에도 베이스가 당첨이네요. 넨도로이드를 올려놓는 그 동그란 판을 한정 버전으로 추가 증정한다는 겁니다.

 

 

https://www.goodsmile.com/en/product/60971/Nendoroid+Takashi+Natsume+Nyanko+Sensei+Traditional+Clothing+Ver.

 

Nendoroid Takashi Natsume & Nyanko Sensei: Traditional Clothing Ver.|Good Smile Company

From the popular anime "Natsume Yujin-cho" comes a Nendoroid of Takashi Natsume in traditional clothing, along with Nyanko Sensei! Face plates: · Smiling face · Face when returning the name of a yokai · Dubious face Optional parts: · Nyanko Sensei · B

www.goodsmile.com

 

 

영어 버전의 링크가 훨씬 짧아서 이쪽으로 올립니다. 일본어 버전으로 올리면 일본어명 주소가 아주 길게 나오거든요. 브라우저 상으로는 오른쪽 상단에 언어를 일본어나 중국어로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일본어 설명으로 보고 싶으시면 거기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는 다른 사진들.

 

 

 

 

나츠메가 귀엽고 .. (중략) . 귀엽습니다.

 

 

덧붙임.

올해가 2024년이 맞는지 다시 달력을 확인하게 만드는 무서운 넨도로이드가 나왔는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434388

 

넨도로이드 세이버 마리오넷 J 라임

넨도로이드 세이버 마리오넷 J 라임

www.aladin.co.kr

 

 

넨도로이드 세이버 마리오넷 J 라임.

 

카우보이 비밥의 둘 보다도 얘가 더 나이 많지 않아요?;

 

 

어둠 라플라스 영입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한 판만에 나왔거든요. 스킵 버튼을 눌렀더니만 바로 등장하셔서 말입니다. 하. 나른하고 느른한 느낌의 라플라스라니, 좋아요. 대지 라플라스나 불 라플라스는 밝은 분위기인데 이쪽은 그런거 없습니다.

라플라스는 세 분 모시고 있었지만, 사실 가장 잘 쓰는 건 대지 라플라스입니다. 불 라플라스는 슈터라 공격력이 낮아서, 빛 라플라스도 더 올려야 하... 그건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고요.

 

 

 

첫 판에 돌려 나왔지만 지난 달의 빛 샬롯은 천장을 치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나온게 아니라 xx번 소환 시 영입!이라고 하는 그 문구 그대로 마지막에 나왔다는 겁니다. 그걸 천장 치고 나왔다고 표현하더라고요. 빛 샬롯은 한 명만 영입하고 끝냈으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둠 라플라스는 대지 라플라스와 비슷하게 광역 딜러입니다. 어둠 딜러로서 쓸만해서 잠재력 전체 개방을 고민했습니다. 전체 개방을 하려면 5번 뽑아야지요. 5번. 매번 천장 때마다 나온다고 가정하면... 계산하기가 쉽지 않지요. 천장은 84번 돌리는 것이고, 1회는 50개의 돌을 쓰니까요.

지금 잠재력을 최종까지 개방하려면 다섯을 더 뽑아야합니다. 정리하면 84회×5번×50소환석이 되는 거죠. 84×5는 420. 거기에 다시 50개를 하면? 2만 1천개. .. 이것만 들어갈 것 같진 않은데. 일단 이번 주말에 시도하려고 합니다.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봐서요.OTL 덕분에 아티팩트도 좀 자리 차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소환석 400개당 9900원입니다. 2만 1천 개가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인지, 생각하지 맙시다. 참고로 한 달에 한 번 풀리는 인연소환티켓은 10장에 7500원이고요. 이게 조금 저렴한 셈이죠.

 

원래는 할까 말까 망설이는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TV에 연결한 유튜브 쪽에서 추천하는 영상으로 어둠 라플라스의 일본어 더빙 버전을 듣고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빛 샬롯은 더빙판이 없는데 라플라스는 있더라고요. 어둠 라플라스의 일본판 목소리는 뭔가 기력 없다기보다는 산전수전 다 겪고 나서 삶을 내려 놓은 이의 분위기에 가깝더랍니다. 블루스카이에 올렸던 대로, "일본쪽 라플라스의 목소리가 더 회환과 절망과 회의감, 그리고 무기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요.

【ロドヒロ】運命と向き合う光、【闇】ラフラス(CV: 立花慎之介)

https://www.youtube.com/watch?v=SQOgximz6ME

 

 

 

그것에 비하면 한국판 라플라스는 조금 다릅니다. 기력이 없다거나 회의감이 온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난 이미 다 놓았으니 나 귀찮게 하지마, 번거롭게 하지마.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영웅 소개] [어둠] 라플라스, 시간의 틈새에서 찾아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XN_6g1op_o

 

외로운 눈꽃, 과거를 담은 그림자, 운명을 마주한 빛. 이것이 자신의 평가, 외부의 평가, 그리고 훗날의 후예들이 말하는 평가의 순서라고 했던가요. 운명을 마주한 빛이 미래의 평가라면 그 또한 참 .......

 

어둠 라플라스는 핑크머리칼이지요. 라플라스를 마주하고 나서 그간 바꾸지 않았던 아레나 방어덱을 바꿀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빨간머리클럽이라 적었으니, 이제 분홍머리클럽을 해도 되겠어요. 어둠 라플라스와 불 올가, 불 조슈아 셋만 해도 충분히 핑크잖아요. 그러니 다른 핑크머리 누가 있나 더 찾아보고 담을 겁니다. 마음에 안 들면 이 셋만 세워두죠.

 

셜록 홈즈의 원본은 빨간머리리그였으니, 이제 핑크머리로 간다...!

블루스카이를 보며 간신히 간밤의 사건을 따라잡고 또 따라잡고는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업무는 그럭저럭 아침에 끝내 놓았고요. ... 아마도. 미룬 업무가 있는데 이건 조금 천천히 시간 두고 따라가도 됩니다.

 

1.간밤의 상황

보통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 10시 전에 잠들어서는 5시에서 5시 45분 사이에 깹니다. 5시 45분에는 일어나야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할 수 있으니까요.

어제는 자기 전에 폭식을 한 터라 조금 늦게 자러 갔습니다. 10시 넘어서 NHK 틀어 놓고 잠시 듣다가 잤거든요. 평소보다 더 늦어서 10시 20분쯤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5시 반쯤 기상, 또 NHK를 틀어 놓고 출근 준비합니다. 왜 NHK를 틀어 놓느냐면, 광고가 없는 KBS는 헛소리를 하기에 방송 보기도 싫고, MBC는 광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보통은 오전 6시에 맞춰 MBC를 틀어 두고는 헤드라인만 확인하고 다시 NHK로 넘어갑니다. 최소한 NHK는 얼굴 안 보고 싶은 누군가를 덜 보니까요. 안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6시 되기 조금 전, 평소와 같이 오늘도 MBC를 틀었던 저는 뉴스 방송중인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6시 전인데 뉴스입니다. 보니까 뉴스 특보네요. 보니까... 계엄? 계엄령? 뭐예요?!

 

대강 보고는 출근하고는, 출근하자마자 블루스카이 열어 놓고 간밤의 상황을 확인합니다. 확인하는데는 대략 3시간 걸렸고, 다시 그 3시간 동안 올라온 포스트를 두 시간 가까이 걸려서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매우 활발히 확인중입니다....

 

 

2.BBC 2024 올해의 여성 100인

https://www.bbc.com/korean/resources/idt-4f79d09b-655a-42f8-82b4-9b2ecebab611

 

BBC '2024 올해의 여성 100인' 선정...누가 명단에 올랐나? - BBC News 한국어

BBC는 2024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했다. BBC가 선정한 2024년 올해 전 세계에 영감을 주며 영향을 끼친 여성 100인을 소개한다.

www.bbc.com

 

BBC에서 올리는 2024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일본인 두 명이 들어갔다고 NHK가 자랑해서 찾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도 두 명 있는 것을 확인. 이 명단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에 얼마나 많은 내전이 있고 분쟁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슬프죠. 해마다 이 사람들의 기록을 읽는 것으로 그 해의 사건 사고를 대략적으로 파악 가능하겠군요. 전부는 아니겠지만서도.

 

한국인 두 명은 중간에 있습니다. 이미 기사로도 나와서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체 명단을 보면 왜 이 사람들이 올랐는가 곰씹을 계기도 되네요.

 

 

3.일본, 위험운전

 

 

 

 

한참 전에 찍은 사진을 뒤늦게 발견해서 정리할 겸 적어둡니다. 글쓰기도 체력과 기력이 소모되는 고로.'ㅂ' 충전하기 위해서는 블스 포스트가 아니라 더 많은 소설이 필요합니다...? 하하하.;

 

지난 주인지 그 전주인지에 찍은 사진입니다. NHK 뉴스 화면이고요. 일본은 교통사고 발생시에 적용하는 죄목이 크게 두 개입니다. 하나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죄이고, 다른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위험운전치사상죄랍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통해 개정된 이른바 윤창호법과 민식이법에 가까울 겁니다. 스진에 소개한 위험운전 치사상죄는 1.알콜이나 약물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 2.신호 무시, 3.제어가 곤란한 높은 속도로 주행, 4.위협운전 같은 방해행위 등으로 사고를 일으켰을 때 적용됩니다. 이쪽은 형량이 훨씬 높답니다.

문제는 내용만 규정하고 그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소개된 사례는 3번이었고요. 작년인가 올해인가, 시속 80키로미터로 주행하도록 한 도로에서 시속 190km로 달리다 사고가 났고, 피해차량의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의 변호인은 위험한 주행이 아니었다, 제어 가능했다고 주장했고요. 이 죄의 적용을 피하려는 겁니다. 법에 정확히 명시가 되어 있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서요. 저 음주 측정의 경우도 '섭취했지만 정상 운전이 가능했다'고 주장하면 빠져나갈 여지가 있지요.

 

솔직히 한국에도 도입했으면 하는 법입니다만...... 될까요. 지금 국회는 다른 일로 바쁘니 민생이 밀리죠. 하. 국회를 바쁘게 만든 저 행정부 놈들을 모조리 묶어다가 처벌했으면........

 

 

넵. 더 쓰다가는 헛소리를 쓸 것이 분명해서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가죠. 원래 더 이어 쓰려고 했던 로오히 라플라스 이야기는 뒤로 미룹니다.'ㅂ'

 

작년에도 12월 3일에 올렸군요. 와아아. .. 라지만 요일 생각하면 아마도 화요일에 신나게 선물 털면서 작업했던건가 싶고요.

생일 선물 설명은 작년 것을 그대로 붙여다 씁니다. 다시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뱅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이번 주에는 잊지말고 뱅쇼 키트 주문할 겁니다. 포도주는 하나로마트 가서 지역 포도주로 한 병 사다 쓰려고요. 지난 번에 마셔보이 매우 젊은 맛의 와인이었습니다. 이거라면 팔팔 끓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걱정되면 거기에 사과즙 한 팩이나 포도주스 한 병 넣으면 좀 달아질지도?

 

 

1.니벨룽겐 대삼림: 산딸기 프라페
산딸기와 얼음, 우유를 갈아낸 후 꿀을 가득 넣어 마시는 음료. 때에 따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얹어 달콤함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2.플로렌스: 크림슨 로즈 뱅쇼
와인에 오렌지, 사과, 라임, 계피, 등을 넣고 끓인 따뜻한 음료. 타국가와 달리 재료에 장미가 들어가기 때문에 색이 훨씬 붉은 것이 특징이다.

3.엘펜하임: 선셋 밸리
시원한 탄산수에 레몬청과 오렌지청을 넣어 마시는 음료. 청의 농도 차이를 이용하면 층이 만들어져 노을과 비슷한 색을 연출할 수 있다.

4.페르사: 12곡 쑥차
페르사에서 나는 열두 가지 곡물과 쑥을 이용해 마시는 진한 차. 작물 재배가 어려운 국가 환경 특성상 중요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는 매우 귀한 음료다.

5.사르디나: 시나몬 콜드 브루
풍부한 시나몬 향에 견과류의 크리미한 바디감이 어우러진 커피. 첫맛은 부드럽지만 끝은 안개처럼 묵직한 여운을 남겨, '시나몬 미스트'라 부르기도 한다.

6.다케온: 라임 진저 티
따뜻한 생강차에 라임즙을 짜 마시는 음료. 지역에 따라 진이나 보드카를 약간 타기도 하므로, 식당에서 주문 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7.갈루스 서부: 딥 스위트 바닐라 라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시럽, 초코볼 스프링클 등으로 장식한 라떼. 매우 달기 때문에 한 잔을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8.갈루스 동부: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진한 에스프레소에 쌉쌀한 다크 초콜릿을 한두 조각 넣어 녹인 후 마시는 음료. 빠르게 에너지를 낼 수 있어 주로 훈련이나 출정을 앞둔 군인들이 마신다.

 

 

뭐든, 12월의 음료는 다들 맛있어 보입니다. 어차피 이번 로오히 이벤트에는 안 가지만, 갈 생각도 없고 그리 땡기지도 않지만, 거기서도 이 음료들이 나올까요. 안 갈 거라 메뉴판 자체를 안 봤거든요.

 

 

12월 생일자는 단촐합니다. 달랑 셋. 많게는 다섯까지도 있지만, 그렇게 겹치는 경우는 마도대전 영웅 때문인 경우가 많지요. 헬가가 둘이라거나, 아슬란이 둘이라거나. 그런 의미에서 어린 발터는 내주실 생각 없으십니까. 슬슬 젊은 발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아니, 그보다는 철벽의 아힐람이 먼저일까요.

 

 

 

 

생일이 제일 빠른 발터부터. 이번의 발터는 대지 발터입니다. 발터는 각성시킨 것이 불 발터뿐이군요. 다른 발터들은 2각은 커녕 초월도 아직입니다. 아차, 7성 초월자도 없다.

 

 

1.니벨룽겐 대삼림: 산딸기 프라페
+5, 선물...이겠지요?

(충격받은 발터....OTL 미안해...;ㅂ;)

2.플로렌스: 크림슨 로즈 뱅쇼
+30.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선물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로드.

3.엘펜하임: 선셋 밸리
+10.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 말입니다.

4.페르사: 12곡 쑥차
+15. 좋은 선물이군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발터의 입맛도 꽤 독특하군요.)

 

 


5.사르디나: 시나몬 콜드 브루
+30. 제가 이걸 가장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오, 그렇군요. 통령께서...

6.다케온: 라임 진저 티
+15. 이토록 저를 아껴 주시는 마음, 소중히 하겠습니다.

 

 

 

 


7.갈루스 서부: 딥 스위트 바닐라 라떼
+3. 용도가...?

(얼굴을 보고 제가 더 놀라 말을 잊었습니다.)

8.갈루스 동부: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10.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 말입니다.

 

 

 

빛 올가는 7성 초월했습니다. 올가 중에서는  빛 올가와 불 올가만 7성 초월 완료, 2차 각성 완료했군요. 잠재력 개방은 빛 올가만 한 번. 불 올가는 아직입니다. 대지, 물 올가는 ...각성했던가?; 레벨은 60만렙으로 7성 초월은 안했습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산딸기 프라페
+30. 이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인데 어떻게 아셨습니까?

2.플로렌스: 크림슨 로즈 뱅쇼
+10. 예 선물이군요. 감사합니다.

3.엘펜하임: 선셋 밸리
+15. 예. 좋아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페르사: 12곡 쑥차
+10. 아, 죄송합니다. 선물인지 몰랐습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5.사르디나: 시나몬 콜드 브루
+5. 생일이 무엇인지... 아시는 것 맞습니까?

(무섭다...)

6.다케온: 라임 진저 티
+3. 잘못한 것이 있다면 분명히 말해주십시오. 그편이 낫습니다.

(미안해요.;ㅂ; 선물 잘못 줘서 미안합니다.;ㅂ;)

7.갈루스 서부: 딥 스위트 바닐라 라떼
+15. 예. 좋아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8.갈루스 동부: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30. 이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인데 어떻게 아셨습니까?

 

 

빛 올가의 반응은 부적절한 선물쪽이 더 무섭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다케온의 라임 진저 티 반응은 정말 무섭네요. 그 앞서는 차라리 아니 내가 잘못했어! 라고 말하고 끝날 일이라면 저건 무릎 꿇고 사죄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갈루스 동부의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반응은, 올가라면 좋아할 법하다 생각했지요.'ㅠ'

 

 

 

이번 선물은 불 프라우가 가져가는군요. 프라우도 각성한 쪽과 아닌 쪽이 확 갈리지요. 어둠 프라우만 2차 각성까지 마쳤고, 초월도 어둠 프라우만. 대신 스킬은 물 프라우도 끝까지 올렸습니다. 행동력 감소 100%의 위력이지요. 악몽은 물 프라우가 필수라고 하여 미리 준비해뒀습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산딸기 프라페
+15. 제법인데?

2.플로렌스: 크림슨 로즈 뱅쇼
+15. 합격!

3.엘펜하임: 선셋 밸리
+30. 오, 이제 내가 감동 받아서 울 타이밍인가? 가만 있어봐. 감정을 좀 잡아야 하니까.

(진짜, 프라우는 메타적 캐릭터군요..)

 

 


4.페르사: 12곡 쑥차
+3. 빨리 채우고 싶은 생각이 없지? 그냥 이 대사를 보고 싶은 거였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메타적 캐릭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사르디나: 시나몬 콜드 브루
+10. 지루한 건 딱 질색인데 말이야. 그래도 한 번은 봐야 할 대사지?

(아니... 그...)

6.다케온: 라임 진저 티
+5. 영~ 별로다 이거야. 10점 만점에 3점 정도?

(하지만 포인트는 5점 올려줬는걸)

 

 


7.갈루스 서부: 딥 스위트 바닐라 라떼
+30. 이거 주면 금방 채워지는데~ 나랑 빨리 바이바이 하고 싶은가 본데~

8.갈루스 동부: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10. 지루한 건 딱 질색인데 말이야. 그래도 한 번은 봐야 할 대사지?

 

 

 

정리하면,

 

대지 발터: 플로렌스, 사르디나 
빛 올가: 니벨룽겐 대삼림, 갈루스 동부
불 프라우: 엘펜하임, 갈루스 서부

 

입니다. 갈루스 두 곳에 사르디나만 추가로 돌면 되겠네요. 조만간 크리스마스 코스튬 다시 나오면 프라우들도 전부 산타로 만들까 잠시 고민을.=ㅁ= 발터도 새 옷 입히는 걸 고민 좀 하고요. 기왕이면 아발론 기사단복으로 주시면 안되나요.

11월의 독서기록이 적은 이유를 변명하자면, 여러 가지 병에 걸려 그렇다고 해봅니다. 내글구려병부터 시작해, 나일못해병, 해마다 12월이 다가오면 걸리는 계절성 우울증에, 이직을 앞둔 불안감이 더해지니 책이 덜 읽힙니다. 물론 덜 읽는 건 아니고요, 조아라 연재 BL들의 섭렵 수는 지난 주 대강 헤아려본 바로는 10종이 넘더랍니다. 그러고 보니 알라딘 전자책 장바구니도 못털었군요. 최근에는 BL 소설 정리도 못했...=ㅁ= 전자책도 건들지 않은 걸 보면 상태가 심각하긴 하네요. 이번 주에 일이 둘 정리되면 조금 마음이 편해서 책을 더 읽을 수 있을 겁니다. .. 아마도.

 

 

 

 

자경.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59~120.
현대, 방송국, 연출.
https://novel.munpia.com/404335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자경(蔗境) - 드라마판 최고의 스타 피디 이상. 어느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회귀를 했다. "이게, 어려워?"

novel.munpia.com

 

지난 주부터 천천히 재독중이고, 여전히 읽는 중입니다. 지금 120화는 훨씬 넘겼지요. 이번 주 안에 재주행 끝날 것 같고, 그 다음에는 다행히 새로운 소설을 읽을 힘이 생겼습니다. 『연애 엔딩』 촬영기도 유쾌하지만 신인들의 이야기가 많아 그런지 『학교에서(중략)』 쪽이 흥겹습니다. 전작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도 몇 번이나 재주행할지 감이 안오네요.

 

 

 

 

청시소.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1~76.
무협.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229405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청시소 -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novel.munpia.com

 

문피아 메인 팝업으로 완결작 안내가 떴길래 신나게 들어갔습니다. 무협이고 편이 매우 깁니다. 완결이 800화 가까이 되거든요. 완결 시각이 딱 제가 읽기 시작한 즈음 같더랍니다. 마지막 화 올라온게 11월 마지막 주거든요. 무협이지만, 판타지입니다. 명의 건국 당시에 귀큰족이 나타나 명의 초대 황후가 엘프라는 설정입니다. 물론 용어는 다르지만요.

 

종남파의 속가제자 출신인 아버지를 둔 정연신은 태어난 직후 어머니가 사망했습니다. 세 번째 부인이었던 어머니는 외가와 연이 끊어진 상태라, 거의 방치되어 성장합니다. 무엇보다 태어난 직후 찾아온 행려승이 백회혈이 과하게 열려 일찍 죽을거라 말하기도 했고요. 그 승려는 바로 쫓겨났지만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난 아들은 집에서 냉대를 받습니다. 그 이야기는 매우 순식간에 지나가지요.

혼자서 체력 단련하며 스스로의 무공을 만들어가던 연신은, 둘째 형이 종남파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면서 종남파의 일원에게 얼굴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날, 연신의 집안은 멸문했습니다. 그 내용은 보면 아실거예요.

 

태생적 문제로 시한부의 체질을 가졌지만, 이를 고칠 방도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 비약을 얻기 위해 연신은 오늘도 노력하지만 갈 길이 멉니다. 주인공의 자질은 이미 주변의 눈치 있는 이들은 다 알고 있고, 그의 시한부 체질을 아는 이는 한 손에 꼽을 정도뿐입니다. 76화에서 충분히 자질을 보였고, 거기에 외가의 승계 문제까지 얽혀 있고요. 지금 76화인데 지금 풀린 이야기를 보면 남은 700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라는 의문이 들지요. 주인공의 행보가 매우 궁금하더라고요.

전체 편 수 생각하고는 천천히 읽을까, 단번에 달릴까 고심중입니다.-ㅁ-a 오랜만에 재미있는 무협소설을 만났습니다.

 

 

 

김소영. 어떤 어른.
한국수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1012112

 

어떤 어른

『어린이라는 세계』로 20만 독자와 만난 김소영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에세이 『어떤 어른』을 출간했다. 전작이 ‘어린이’라는 존재를 고유한 세계를 가진 개인이자 동료 시민, 다음 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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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책인 『어린이라는 세계』는 책 표지만 보았고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라 슬며시 넘어갔던 것인데, 이번 책을 어쩌다보니 먼저 보게 되었네요. 읽고서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전작은 못 읽을거라고요.

 

어린이와 어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루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글은 아닙니다. 이런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공감하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매우 날 것으로 그려내서 그럴 수도 있고요. 취향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2.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173710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2

과앤 장편소설.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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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차근차근 읽게 되네요. 이 종이책 두 권은 지난 주말에 서울 다녀오면서 읽었습니다. 『어떤 어른』이 쉽게 읽힐 거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한 권 더 들고 갔더니, 실제로도 그랬고 이 책까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난 주의 종이책은 두 권. 아직 부족합니다.-ㅁ-a

 

2~3권의 주요 테마는 "내 이득을 위해 행한 선은 선행인가? 위선인가?"였을 겁니다. 가진 게 없지만 등에 짊어진 것이 많아서 릴리를 밀어내는 쪽과, 긴가민가 하며 쟤를 잡아? 말아? 하는 릴리의 대결. 뭐, 결말은 꽉 닫혀 있으니 걱정 안합니다. 3권도 열심히 읽어야죠.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126.
현대,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424944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fides - 전생한 드루이드 강시현의 힐링 라이프!

novel.munpia.com

 

믿지 못하시겠지만, 앞에 있는 저 눈 큰 녀석은 고라니입니다. 으어어엌?하고 우는 그 무서운 고라니요. 고라니의 무서움은 농사짓는 사람들이 매우 잘 압니다. 표지에는 없지만 얘말고 무서운 애가 하나 혹은 한 무리 더 있습니다.

 

농사와 드루이드가 좋다고 외쳤더니 M님과 Ki님이 추천해주신 소설이라 잽싸게 선호작 등록했습니다. 놔뒀다가 지난 주말에 달려 두고는, 130화 올라온 걸 보고는 조용히 126화에서 멈췄습니다. 저는 알아요. 끝까지 달리면 다음편 없다고 울면서 재주행할 거라고요. 그래서 4화를 예비로 남겨 놓고 멈췄습니다.

 

이전 생은 드루이드였지만 사망했습니다. 자신과 그릇이 맞다면 그 몸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그런 몸이 없어서 내내 혼백상태로 있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그 몸에 들어간 순간 뭔가 잘못되었는지, 몸에 남아 있던 원래 소유자의 영혼과 드루이드의 혼이 뒤섞입니다. 그리고 양쪽 모두의 기억을 가진 강시현이 되었지요.

강시현은 초고도비만의 몸을 가졌습니다. 차츰차츰 돌아오는 기억과 상황을 보니 유일한 가족은 남동생이며, 이 남동생은 현재 아이돌입니다. 강시현이 왜 초고도비만이 되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쓰러져서 병원에 오기 전에 회사를 그만뒀답니다. 쓰러진 후 모종의 사건으로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고,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시한부가 될거라는 의사선생님의 엄중한 경고가 있었습니다.

일단 드루이드로서의 자연력을 모으려고 보니 그릇이 깨져 있어 쉽지 않습니다. 그릇이 왜 깨져 있는지도 모르고, 기억에 구멍도 있으니 몸을 관리하는 일을 제일 위로 둡니다. 그래도 도시는 자연력이 너무 적아요. 자연력이 풍부한 시골로 이사가기로 하고, 동생인 시우의 로드 매니저가 소개한 집으로 들어갑니다. 로드 매니저의 할머니가 살았다던 그 집은 그분이 돌아가신 뒤 오랫동안 관리가 안되어 폐가나 다름없습니다. 열심히 쓸고 닦고 보니 나름 살만한데다 뒷산의 자연력이 매우 풍부하여 자연력을 모으기도 매우 유리합니다. 시현은 동생에게 생존신고 하라는 잔소리를 하도 들어서, 아예 유튜브 채널을 하나 개설해 꾸준히 몸 관리하는 내용을 올립니다. 그리고 밭에는 다양한 채소를 키우고, 드루이드 답게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포도도 키우고요.

 

한 채 들고 있던 아파트를 정리한 돈과, 블랙기업인 전 직장과의 싸움을 통해 받은 돈(아마도;), 그간 모아둔 돈을 쓰고 거기에 뒷산에서 발견한 산삼 한 뿌리를 판 돈 등으로 집을 수리하고 사업을 조금씩 벌입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드루이드가 재배한 허브는 효능이 다릅니다. 이리저리 허브를 조합하고 인삼을 넣어 천연 약을 만들어 내어 통장도 부족할 일 없습니다. 땅과 집도 구입했고, 그 뒤에 대대적인 수리도 했지요. 읽다보면 그야말로 귀농하여 힐링하는 이야기......... 물론 댓글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건 희망편입니다. 현실은 전혀 다르지요.

 

최근화에서는 판이 조금 더 많이 커집니다. 전생의 기억도 찾았고, 현생의 기억도 얼추 돌아왔습니다. 거기에 복수도 했고, 이제 남은 건 아마도 세계 자연보호...? 앞으로 해야한다는 좋은 일을 떠올려보면 그게 제일 크네요. 두 분 덕분에 신나게 정주행했습니다. 후후후후후.

 

 

 

1.웹소설
청시소.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1~782(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4.11.26. 기준)(1~76)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130. 문피아 유료연재. (2024.12.01. 기준)(1~126)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208. 문피아 유료연재. (2024.11.21. 기준)


2.전자책
...

 

3.종이책
김소영. 어떤 어른. 사계절, 2024, 18000원.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2. 블라썸, 2022, 15000원.

몇 주도 아니로 몇 달 전부터 챙겨와야한다고 생각했다가 어제는 가자마자 찾아서 챙겨 넣었습니다. 뭐냐면 만년필입니다.

 

 

 

 

이게 첫 번째 만년필은 아닙니다. 맨 처음 만년필 받은 건 (중략) 이지만, 이 당시는 만년필 쓰는 법을 잘 몰랐습니다. 집에만 고이 모셔두었다가 처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뒤에는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가 선물 받은 만년필을 제가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G는 만년필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주시면 감사히 쓰겠습니다라면서 덥석 받았지요. 나중에 검색해보고 알았지만 절대로 저 만년필이 싸지 않더랍니다. 고급 라인이더라고요. 꽤 마음 써서 챙긴 선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도 들고 다니며, 꽤 오랫동안 만년필을 다이어리 기록용으로 썼습니다. 일부러 워터맨 잉크를 교보문고 매장에 찾아가 구입해서 쓸 정도로요.

 

아.-_-

지금 깨달았습니다. 작성하며 옛 기억을 이렇게 들추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랑에 가깝고, 실제로도 네이비나 진청을 주로 고르지만 이 때는 달랐습니다. 잉크 색으로 고른게 진한 초록이었습니다. 왜 진한 초록이었냐 하면, 제목을 밝히는 내용 폭로가 되는 어느 추리소설에 초록 잉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미치겠다, 아니 왜 이걸 이제야 떠올렸죠. 이게 물론 20대 초반에 읽은 소설을 보고 뇌리에 박혀 있어서 그 때 구매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와아, 진짜. 추리소설의 영향이었어요.

 

 

 

지금은 케이스가 바뀌었고 가격도 그 때보다 올랐...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블로그를 찾아보거나 해야겠네요. 하여간 저기 찍힌 것 같은 형광 그린은 아닙니다. 잉크를 오래 쓰는 바람에 증발되어 농축된 것도 있지만 굉장히 진중한 초록이었거든요. 음.. 설마 중간에 리뉴얼 해서 내가 산 것과 다른지도 모르겠는데, 다음에 본가 가면 잉크 병 사진 찍어 두겠습니다.

 

 

 

 

첫 번째 잉크는 진한 파랑이었고, 이건 두 번째 잉크였군요. 음. 이것도 진짜 10년 넘게 썼지요. 그 다음 색이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척도 안하고 방치해서 엉망진창인 만년필이지만서도...;;; 들고 다니면서 세 번 떨궜습니다. 두 번 정도는 수리했지만, 이번에는 펜촉의 휨이 심각해서 나중에 마음 먹고 수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뻗었습니다. 그 이전에 수리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펜을 떨어뜨리면서 뚜껑이 열리고, 그러면서 펜촉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 받았던 것인데 11만원 나왔지요.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나올 수 있다고 각오하고 보내야겠습니다. 지금 보니 제 펜촉은 F였군요. 아. 아주 굵은 쪽은 아니었구나.=ㅁ=

 

생각난 김에 새 잉크를 사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건 일단 수리 받고 올 때 결정하지요. 수리 보내는 것도 워터맨 매장에 맡길거라, 찾아올 때 새 잉크 같이 구매하면 될거라 생각하거든요. .. 집에 남아 있는 잉크는 증발로 인한 농축 문제도 있어서 재사용해도 될까 조금 걱정됩니다. 모나미 잉크도 아직 남아있지요. 분홍이랑 미쿠색.

 

 

..

심지어 이 사진을 들고 온 블로그 기록이 2019년인데, 거기에는 당당하게 하모니어스 그린을 구입한 계기가 그 소설이었다고 적어뒀군요. 제가 홀랑 까먹고 있었던게 맞습니다..OTL 반성해야지.

 

https://esendial.tistory.com/8199

 

모나미의 잉크, 어피치 색과 미쿠 색

제목을 그대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제 머릿속 이미지 색이 어피치 색과 미쿠 색이지, 실제 색 이름은 따로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에게해-Mint Green과 흩날리는 벚꽃 길-Indian Pink입니다. 아주 오랜

esendial.tistory.com

 

뭔지 궁금하시면 2019년에 올린 이 글을 보시면 됩니다. 내용 폭로 있으니 각오하고 보세요.

OTL

결론만 말하면, 지난 번의 메론 소다 이후 지구만 들었다놨다 하며 이거 괜찮을까 했다가 이 만년필을 보고 단박에 홀렸습니다. 아마도 메론 소다 못지 않게, 혹은 그보다 더 구매 경쟁이 치열할겁니다.

 

발단은 역시 블스. 앙코라에서 신작 만년필을 냈는데 그게 파랑색이고, 투명하고, 잉크는 딥블루(deep blue)랍니다. 캡쳐 화면은 앙코라 인스타그램 계정이기에, 헐레벌떡 앙코라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아래와 같은 아름다운 만년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름은 해월(海月). 해월이라 쓰고 쿠라게(くらげ)라고 읽는데, 해파리랍니다.

 

 

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海月限定セット アンコーラ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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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ラスとセーラー万年筆のコラボレーション企画第8弾となる本商品は、海月(くらげ)をテーマにした、ノート、万年筆、ボトルインクの3点セットです。   アンコーラ限定カラーのプロ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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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クリエ를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고, 일단 카.쿠리에나 카.클리에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추정했더니, 케이스에 나오네요. Ca.Crea라고. Crea를 쿠리에라 읽는거냐. 그러면 크리에가 맞군요. 카크리에.

나머지는 쉽게 읽습니다. 프리미엄 크로스 × 프로페셔널 기어 슬림 해파리 한정세트 앙코라 버전. 깊은 바다인데다, 파랑인데다가, 해파리가 주제고, 가장 중요한 건 이걸 『어두운 바다의 등대가 되어』(어바등)이 떠오른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

어바등은 아직 안 읽었고, 종이책으로 나오면 그 때 도전하겠다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저 소리를 들으면 정말 사고 싶잖아요.;ㅂ;

 

 

일단 사진부터 갑니다.

 

 

만년필와 잉크 포함 세트입니다.

 

 

 

투명한 몸체. 거기에 푸르스름한 문양을 넣었습니다.

 

 

 

 

 

바다색의 케이스.

 

 

 

 

세일러의 딥 블루(Deep Blue) 잉크 20ml.

 

 

 

뚜껑을 제외한 몸체와,

 

 

 

 

만년필 닙-펜촉에 새겨진 해파리.

 

 

 

 

뚜껑을 닫은 모습과,

 

 

 

 

그 윗부분.

 

 

 

 

몸체 확대,

 

 

 

 

뚜껑 끝부분의 장식. 아마도 해파리를 위에서 본 모양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잉크와 시필지. 극세인 EF부터, 세필인 F, 중간세필인 MF, 중간인 M, 두꺼운 B까지. 지난번의 메론소다 구매 시도 때 경험한 바로는 얇은 펜촉이 훨씬 더 빠르게 품절되더랍니다. MF, M, B는 그보다 늦고요.

 

 

 

 

 

이미지 사진과,

 

 

 

쇼핑백.

 

분명 신작 만년필 소개글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찾아봤습니다. 11월 29일(금)부터 전화예약을 받는다는 이벤트 공지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11月29日(金)より事前電話予約受付!「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海月 限定セット アンコーラVer.」

https://www.ancora-shop.jp/blogs/news/11%E6%9C%8829%E6%97%A5-%E9%87%91-%E3%82%88%E3%82%8A%E4%BA%8B%E5%89%8D%E9%9B%BB%E8%A9%B1%E4%BA%88%E7%B4%84%E5%8F%97%E4%BB%98-%E3%82%AB-%E3%82%AF%E3%83%AA%E3%82%A8-%E3%83%97%E3%83%AC%E3%83%9F%E3%82%A2%E3%83%A0%E3%82%AF%E3%83%AD%E3%82%B9-%E3%83%97%E3%83%AD%E3%83%95%E3%82%A7%E3%83%83%E3%82%B7%E3%83%A7%E3%83%8A%E3%83%AB%E3%82%AE%E3%82%A2-%E3%82%B9%E3%83%AA%E3%83%A0-%E5%88%9D%E9%9B%AA-%E9%99%90%E5%AE%9A%E3%82%BB%E3%83%83%E3%83%88-%E3%82%A2%E3%83%B3%E3%82%B3%E3%83%BC%E3%83%A9ver

 

11月29日(金)より事前電話予約受付!「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アンコーラでは、「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海月 限定セット アンコーラVer.」を2024年12月6日(金)にアンコーラ銀座本店とオンラインショップにて同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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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설명을 일단 원어로 들고 왔고요.

 

プラスとセーラー万年筆のコラボレーション企画第8弾となる本商品は、海月(くらげ)をテーマにした、ノート、万年筆、ボトルインクの3点セット。アンコーラ限定カラーの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は、透き通るクラゲをイメージした透明感のある本体に、海の中をゆらゆらと漂うクラゲがデザインされています。クリアの蓋に混ぜ込まれたシルバーラメは、きらきらと輝く水光のよう。蓋栓とペン先にも、それぞれクラゲのモチーフを散りばめました。字幅は極細字(EF)から太字(B)までの5種類からお選びいただけます。

 

플러스와 세일러 만년필의 콜라보레이션 기획 제 8탄인 이 상품은 해파리(海月)를 테마로 한 노트, 만년필, 병잉크의 3점 세트. 앙코라 한정 컬러의 프로페셔널 기어 슬림은, 속이 비쳐 보이는 해파리를 이미지로 한 투명한 본체에, 바닷속을 한들한들 떠다니는 해파리가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남색을 섞은 은색 반짝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물빛처럼. 남색뚜껑과 핀 앞부분에도 이런저런 해파리 모티브가 있습니다. 펜굵기는 극세자(EF)부터 태자(B)까지 5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万年筆のインクが裏抜けしにくい「Ca.crea(カ.クリエ)プレミアムクロス」の表紙にもクラゲの箔押しがされ、セットのインクは深い海の色をイメージして新たに調色した限定「ディープブルー」を合わせました。
書くひとときを美しくする、アンコーラ限定の特別なセットをどうぞお楽しみに!

 

만년필의 잉크가 안에 포함된 카 크리에 프리미엄 크로스의 표지에도 해파리가 음각되어, 세트의 잉크는 깊은 바다의 색을 이미지하여 새롭게 조색한 한정 딥 블루가 함께합니다.
쓸 수록 아름다운, 앙코라의 한정 특별 세트를 어서 즐겨주세요! (-_-)

 

 

2024年12月6日(金)11:00 発売予定
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海月 限定セット アンコーラVer.
価格:¥38,500 (税抜 ¥35,000)

▼セット内容
-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限定 海月(セーラー万年筆)
本体カラー:クリア×クリアブルー
ペン先:14K
カートリッジ / コンバーター両用式
字幅:極細字(EF)/ 細字(F)/ 中細字(MF)/ 中字(M)/ 太字(B)

- カ.クリエ プレミアムクロス 限定 海月の箔押し(プラス)
- 染料ボトルインク 20ml 限定 ディープブルー(セーラー万年筆)

【事前電話予約について】
銀座本店でお受け取りいただけるお客様に限り、2024年11月29日(金)11:00より事前予約をお受けします。お電話(アンコーラ銀座本店 03-6274-6522)でお申し込みください。

※ご予約は、お一人様1セットまでとさせていただきます。
※予約数量には限りがあります。あらかじめご了承ください。
※オンラインショップでの事前予約はございません。

 

 

2024년 12월 6일(금) 11시 발매예정
카.크리에 프리미엄 크로스ス×프로페셔널 기어 슬림 해파리 한정 세트 앙코라 버전.
가격:¥38,500(세금 제외 ¥35,000)

세트 내용
-프로페셔널 기어 슬림 한정 해파리(세일러 만년필)
본체 컬러: 클리어×클리어블루
펜촉:14K
카트리지  / 컨버터 양쪽 모두 사용 가능
펜촉:극세자(EF) 세자(F) 중세자(MF) 중자(M) 태자(B)
-카.크리에 프리미엄 크로스 한정 해파리 박지(箔押し(プラス))
-염료병잉크 20ml 한정 딥 블루(세일러 만년필)


그 아래 있는 건 11월 29일(금)부터 긴자점 직접 수령시에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온라인 상점에서의 사전 예약은 없고요.

 

 

일단 12월 6일 11시로 일정 예약 걸어야겠습니다. 하........ 하, 할 수 있을라나? ;ㅂ;

 

 

인듀어런스호(the Endurance, 10335)

https://www.lego.com/ko-kr/product/the-endurance-10335

 

 

와아아. 드디어 11월 29일이 되었군요. 인듀어런스호가 등장했습니다. 뭔가 MAGA 분위기가 난다는 등골 오싹한 느낌은 뒤로하고, 탐험대에 로망이 있는 이들에게는 꼭 갖춰야할 배지요. 오히려 이게 타이타닉보다 낫지 않을까요.

 

 

아주 솔직히 말하면, 타이타닉도 그렇거니와 인듀어런스호도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제 취향의 제품을 떠올려보면 쉽게 짐작하실 겁니다. 집에 남아 있는 레고제품은 병 속의 배라든지, 오두막이라든지, 오르상크의 탑처럼 뭔가 제가 꽂힌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이건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데.

 

 

 

섀클턴의 구명정(Shackleton's lifeboat, 40729)

https://www.lego.com/ko-kr/product/shackleton-s-lifeboat-40729

 

섀클턴의 구명정 40729 | 레고® Icons | LEGO® Shop KR

섀클턴의 구명정과 함께 창의적인 모험을 시작해봐요

www.lego.com

 

이 구명정이 문제입니다. 오래된 카메라와, 조명기기와, 측량기를 포함하고 있는 세트 말입니다. 마초적 분위기가 조금 감돌지만, 그거야 어쩔 수 없지요. 옛날 이야기니까요. 이 구명정은 한정 제품이라, 재고 소진 되면 더는 없습니다. 아예 일정 기간만 제공했던 에펠탑과 에펠의 아파트보다는 나은가요. 아니면, 언제 소진될지 모르니 더 무서운건가요.

 

오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려서인지 레고 사이트 접속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이모저모 생각해서,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당겨 구입한다 생각하시고 구입하시는 쪽이 좋은...지도요?;

어제 사진 파일 받아놓고는 기력이 떨어져 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런게 어제 저녁에 심각한 복통을 겪은 터라 퇴근하고 집에 가서는 진이 빠져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블로그 글은 뻗기 전에 올렸으니까요. 그래서 다행이었지.. 사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입니다.

 

보고 있노라니, 네이버 블로그에 있었던 그 블로그 질문 툭 던지는 챗봇 비슷한게 떠오르네요. 그거 언제적 이야기더라.

11/28(목)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답: 기억이 안납니다. 특정 문장이나 단어를 많이 들을 정도로 뭔가를 한 건 아니지만. 아. 그래도 이런 소리는 했는데. "쟤 내가 안 뽑았어!?" 하지만 제가 한 말이지 들은 말은 아니죠.


11/29(금)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답: 취미는 항시 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 건 없습니다. ... 아마도. 다시 붙잡은거라면 조각잇기랑 십자수. 십자수는 1년 중 1일을 하고 364일간 방치하는 형태라, 매번 새로 시작합니다만. 조각있기는 그보다는 조금 더 길게 합니다. 그거 말고는 없지요.

이번 주는 피크민 이벤트가 왕창 몰렸습니다.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와중에, 비와 눈이 몰아닥치니 걸음 수가 부족하네요. 걸음은 둘째치고 심는 꽃의 수가 적습니다. 일단 하나씩 적어서 정리해둡니다. 그래야 기록이고, 백업이죠.

 

노파심에 적어두자면, 국중은 국립중앙박물관말고 국립중앙도서관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아마 한 번 돌려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박물관인지 미술관인지 걸릴 겁니다. 그거 찾으려면 경복궁 옆 송현공원에서 돌려도 될거예요. 그 옆 국립현대미술관 덕분에 잡힐거거든요.

 

 

 

 

최근에 일이 있어 국립중앙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여기서는 뭐가 잡힐까 궁금했거든요. 오른쪽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탐색기를 확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숲 속에 있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숲이 잡힐지는 몰랐네요. 숲과 커피, 책, 버스, 공원입니다. 벤치 모양이 공원 피크민이고, 성 패트릭 데이 이벤트 때 힘을 쓰는 클로버 피크민이 나옵니다. 돌렸더니 큰 화분이 나와서 신나게 넣었습니다. 그리고 얻은 바위피크민. 이름을 국중이라 붙이고 잘, 키우고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아 그래서. 이벤트 목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3주년 기념으로 특별 뱃지를 주니, 3만 보 걸을 것.

2. 3주년 기념으로 올해 제공되었던 커뮤니티 뱃지를 다시 제공하니 해당 꽃을 3천 송이 심을 것.

 

2번은 참 좋지만, 문제는 3천 송이 심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커뮤니티 뱃지를 얻지 못한 게 많다면, 심어야 할 꽃 수도 늘어납니다. 저는 딱 9천 송이였어요. 달리아와 나팔꽃, 수련. 이 세 종을 얻으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달리아는 오늘 아침에 달성했고, 11월 30일 되기 전에 다른 둘도 달성하려고 생각 ... 중입니다. 생각만 하는 건 내일 날씨를 봐야 아니까요. 토요일까지 열심히 달려야죠.

 

 

 

 

그 김에 겸사겸사. 오늘은 피크민 소지 수도 늘려뒀습니다. 슬슬 800마리를 넘을 모양새라 900마리까지 당겨뒀습니다. 이번 주 커뮤니티 데이 몰아서 하기 이벤트하면서 화분 성장 속도도 90%까지 상승 시킨 터라 화분 수가 오히려 부족합니다. 덕분에 방출 예정 피크민이 잔뜩 늘었고요. 이번 주말에 서울 갈 때 꽃 심기 돌리려고요. 심어 놓고 딴 짓하면 알아서 심기겠지.... 그 간 하얀 꽃잎만 잘, 주기적으로 보충하면 되겠지.-ㅁ- 대신 제 데이터는 쑥쑥 빠져나가겠지만, 그정도는 감안해야죠.

 

다음 피크민은 홀리데이 피크민입니다. 손모아장갑을 포함해 새로운 피크민이 등장한다고 하니, 일단 장갑 꼬마들을 꺼내서 걷기에 포함시켜야겠습니다. 아직 하트 넷 못채운 장갑 피크민이 많아요!

 

 

 

아. 오블완은 어제로 끝이었군요. 21일 무사히 달성했습니다. 는 둘째치고, 새로 블로그 주제가 생겼으니, 그건 내일 마저 하는 걸로.-ㅁ-a 내일 글감 두 개 맞춰 쓰면 되겠네요.

지난 주에 소환창이 열린 빛 샬롯은 그날 저녁에 완료...했을 겁니다. 지난 주에 캡쳐 해놓고 다른 글에 밀려서 지금에야 올립니다. 그간 밀린 로오히 이야기를 함께 적어보지요.

 

 

 

악몽 다케온은 완료했습니다. 다케온이 끝났으니 이제 제국을 가면 되는데, 무섭죠.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가장 좋은 영웅이 물 프라우와 불 린이라고 하여, 불 린의 스킬 올리는 문제를 고민중입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쓰이는 영웅이더라고요. 아마도 턴 당겨오는 스킬과 상대의 강화효과 약탈이 자주 쓰이나봅니다.

 

 

 

샬롯 데려오기 전의 소환석은 37,824개. 얼마나 사용하게 될라나요. 샬롯은 순위에서 뒤로 밀린터라, 현재 샬롯 중에서 2차 각성까지 완료, 스킬 레벨업 완료, 70렙 완료의 3관왕을 달성한 영웅은 없습니다. 잠재력 개방도 마찬가지고요. 빛 프리스트도 이미 뮤와 시프리에드가 자리잡고 있다보니, 샬롯을 쓸지는 미지수네요. 그래도 불 샬롯은 올릴까 고민하긴 했습니다.

 

 

 

거의 천장을 뚫고 왔습니다. 다음 4회 소환시 빛 샬록 100% 온다!라는 메시지(왼쪽)을 보고 그냥 10회 더 돌렸거든요. 날아오르는 샬롯의 영상을 보니 괜히 뿌듯하더랍니다. 하. 샬롯, 여기까지 왔어! 대지 샬롯의 병아리 같은 모습을 보다가 빛 샬롯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니 더 그렇습니다.

 

 

 

종료후를 보면 소환석은 4천개를 썼습니다. 400개에 9900원이니, 99000원인가요. 우리, 소환석의 가격은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아니, 생각하지 않고 싶습니다. 제 용돈 통장이 비어가는 제1원인은 로오히입니다.

 

 

 

알카나스의 생일과 더불어 온 터라, 알카나스의 생일 선물과 빛 샬롯의 영입 기념 패키지가 나란히 있습니다.

 

 

 

 

 

그.리.고.

 

빛 샬롯의 영입 완료 후 유니버스에 들어갔더니, 어둠 라플라스가 등장합니다. 지난 번의 어둠 시프리에드도 그랬고, 다른 영입 영웅의 코멘트에 등장하면 그 영웅도 곧 나오더라고요. 어쩌면 12월에 어둠 라플라스가 올지도 모른다고, 살풋 기대해봅니다. 그러나 빛 샬롯은 언제쯤 키울 수 있을까요. 지금 다른 인원들에게 밀려서.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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