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스타그램을 들러보는 건 앙코라 긴자를 보러 가는 겁니다. 인스타그램은 트위터에 익숙한 제게 라인보기가 매우 어려워서 거의 안 들어갑니다. 드문드문 들어가면 지난 번의 그 메론소다 만년필처럼 예쁜 무언가가 있을까 싶어 들여다보는 정도고요. 덕분에 제 인스타그램 광고도 이상한 건 거의 안 들어옵니다. 지금 나오는 광고도 불편해서 안 들어 가는 일이 훨씬 많지만요.

 

한 달에 한 두 번 들어가는 정도면 정보 얻기에는 충분합니다. 이번에 올라온 프로페셔널 기어 슬림 만년필 앙코라(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万年筆 ancora)의 정보도 그 덕분에 알았으니까요. 이번 만년필은 푸른빛 도는 진주가 떠오르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https://www.ancora-shop.jp/products/sa0708483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万年筆 ancora | ancora direct shop(アンコーラ)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 万年筆 ancora

www.ancora-shop.jp

 

 

이번 프로페셔널기어 슬림의 이름은 가게 이름과 같은 앙코라(ancora)입니다. 가게의 이름을 붙인만큼 자신있게 내놓았다는 의미겠지요.

 

 

 

펜 몸체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우윳빛 광채가 돕니다. 그리고 몸 끝부분은 푸른색의 바림(그라데이션)이지요. 저 푸른빛 도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자랑(?)하더라고요.

 

 

 

저 색 잡는데 가장 공을 들인 모양입니다.

 

 

 

 

확실히, 여러 만년필을 같이 들어 놓으면 유독 눈에 튈 것 같은 색조입니다. 대부분 만년필하면 진하거나 강렬한 색을 떠올리잖아요. 앙코라에서 소개하는 만년필은 대체적으로 독특한 색이지만 이번 만년필, 앙코라는 특히 더 독특합니다.

 

 

 

 

펜의 상징을 집어 넣는 뚜껑 윗부분에는 반짝이는 빛을 넣었네요. 북극성. ... 음. 그 가능성도 있군요. 만년필 전문 가게로, 안내자의 입지를 굳히겠다거나 그런 이야기려나요. 아마 소개글을 더 보면 자세한 설명이 있겠지만 읽기 싫다..;ㅂ;

 

 

https://www.ancora-shop.jp/blogs/news/%E3%83%97%E3%83%AD%E3%83%95%E3%82%A7%E3%83%83%E3%82%B7%E3%83%A7%E3%83%8A%E3%83%AB%E3%82%AE%E3%82%A2-%E3%82%B9%E3%83%AA%E3%83%A0%E4%B8%87%E5%B9%B4%E7%AD%86-ancora-%E6%96%B0%E7%99%BA%E5%A3%B2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万年筆「ancora」新発売 | ancora direct shop(アンコーラ)

アンコーラでは、「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 スリム万年筆『ancora』」の販売を2024年9月20日(金)11:00より銀座本店とオンラインショップにて同時スタートいたします。 2024年4月に発売した万

www.ancora-shop.jp

 

이미 24년 4월에 가게 이름을 붙인 잉크 앙코라를 냈고, 이번에는 만년필을 낸다. 그리고 이번 만년필은 블루 그린의 색을 모티브로 하고 은은한 펄감이 도는 화이트 만년필이라는 정도군요.

 

판매는 9월 20일 11시부터 시작입니다. 지난 번의 지구는 아직 재고가 있는 모양인데, 이번 만년필은 인기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뭔가, BL 소설의 수가 입은 웨딩 슈트 같은 분위기...(...) 아니, 결론이 왜 이런거죠.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