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것도 한참 전의 사진이군요. 맨 앞에 놓인 것이 캐드펠 시리즈 펀딩 참여 사은품이었던 받침대입니다. A4 용지 끼워 놓고 쓰는 그 받침대 말이지요. 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을 줄여서 TCBC라고 만들었고, 그 위에 Saint Peter's Fair라고 나온 걸 보면 3권의 '성 베드로 축일장' 표지인가봅니다. 왜 추정하냐면, 책 사놓기만 하고 읽지를 않았거든요. 하하하하하.

 

 

그래서 오늘, 캐드펠 시리즈 신간을 보고는 아, 그래, 이번 개정판도 다시 사야겠지? 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펀딩으로 다섯 권 다 산 걸 홀랑 잊었지 뭡니까. 사고 나서 읽지 않으면 홀랑 까먹습니다. 그러니 잊기 전에 읽자고요. 어흑.;ㅂ;

 

 

사지 않았지만 목록을 보고 군침 흘리는 책이 몇 있긴 합니다.

 

적산가옥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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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가옥의 유령

『현대문학』2023년 12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작품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음산한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의 ‘공포’와 수 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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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짧거든요. 책 한 권 다 읽었다는 보람 느끼기엔 좋습니다. 제목부터가 이미 유령이고, 그것도 적산가옥에서 유령이 나온다고 하니 오컬트지요. 적산가옥은 개화기인가에 일본식으로 지은 집이니, 오래되고 무언가 감추고 있을법한 집입니다. 그리하여 가볍게 털어볼까 고민중이고요.

 

 

유은지. 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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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매

2002년 출간되었던 한국형 오컬트 장편소설 『귀매』가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로 개정 출간되었다. 한국의 전통 신앙인 무속을 대대적으로 소설화한 장편 『귀매』는 ‘K-오컬트’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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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작이고, 엘릭시르에서 개정 출간되었답니다. 무속을 소재로한 오컬트이니, 파묘의 바람을 타고 재간되었다고 봐도 좋겠지요. 아니라면 시기를 잘 만났다고 해야할까요. 이것도 무서운 이야기이니 여름 다 끝나기 전에 한 번 읽어볼까 합니다. 괜.. 괜찮겠지요.

 

 

최근 잠이 좀 늘었습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대로 뻗거든요. 일어나는 시각은 평소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덜 더워서 중간에 잠에서 깨는 일은 없습니다. 대신 오늘 아침에는 서늘하더라고요. 이불 하나 더 꺼내둘 참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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