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니라 어제의 사진이군......이라고 적으려다보니, 오늘 맞습니다. 물 딜러들이 활약하는 화요일이죠. 내일은 풀딜러들이 활약하는 날. 왜 캡쳐했냐면, 아주 드물게 속성 돌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무속성이 튀어나오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불 속성이 나왔더라고요. 그래봤자 수량이 얼마 안되니 일단은 쌓아두기만 합니다.
오벨리스크를 천천히 올라가면서 생각하지만 역시 딜은 빛 딜러가 제일 잘 냅니다. 현재 조합이 빛 로잔나(슈터), 빛 루인(스트라이커), 빛 프람(스트라이커), 빛 시프리에드(프리스트)인데 다른 하나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빛 루인과 빛 프람은 공격력 누적이고 빛 로잔나도 슈터면서 그러하니 이 셋이 들어가면 상당한 공격력이 누적됩니다. 가만있자, 다른 하나 빛 딜러를 누굴 넣었더라. 빛 뮤는 아니었던 것 같단 말입니다.
오벨리스크 등반하는 조합은 물 조슈아가 들어가지 못하니 거의 대부분 슈터와 스트라이커의 조합으로 넣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것이 어둠 속성입니다. 금요일의 오벨리스크는 등반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지요. 방어력을 책임지는 프리스트도 누굴 넣어야 하나 고민되더라고요. 결국 어둠 바네사와 어둠 메이링으로 대강 집어 넣었지만 그러면 또 공격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요, 공기놀이가 뭐냐고 애써 머릿속에서 지울 정도로 1층도 못깨는 딜량을 자랑하는 제 덱이 그러합니다. 어차피 수집형 덱이다보니 그렇다고 우겨봅니다.
오늘 업데이트가 끝나면 물 이안이 들어오지만 키울지 말지는 슬쩍 고민중입니다. 이안은 살짝 얄밉게 웃는 것이 포인트지만 이번 이안은 무뚝뚝한 쪽이거든요.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물 리카르도를 아직 키우는 중이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물 솔피가 전기로 열심히 지지는 중이라 물 속성은 한동안 안 키울 예정이거든요. 물 리카르도는 아직 29/60입니다. 최근 오신 빛 헬가님을 얼마나 키울지 결정하지 못한 터라 밀렸어요. 빛 헬가님이 시나리오 돌아다닐 수 있을만큼 성장하면 그 때 물 리카르도를 전당에 넣겠지요. 그리고 물 미하일을 초월할 것인가, 그리고 물 이안을 얼마나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까요. 음. 물 속성도 그럭저럭 키운 영웅들이 많아서 최근 나온 애들은 뒤로 밀립니다. 그건 어쩔 수 없지요.
사진은 한참 전에 찍어둔 거라, 아직 물 솔피와 빛 로잔나가 57/70입니다. 지금은 62/70이거든요. 지난 주말에 열심히 올렸으니, 이 사진은 지난 주중에 찍어둔 거네요. 이 외에 불 비앙카와 어둠 시안도 아직 크는 중입니다. 60레벨을 넘겼기 때문에 레벨 정렬 순인 위의 사진에는 안보이지요.
있는 행동력을 모두 긁어다 투하한 이번 환상종 이벤트는 간신히 1만개를 넘겼습니다. 대지 정령석을 사고 보니 캡쳐를 안 했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붙들고 다시 잡았네요. 일단 정령석은 다 긁어 구매했고, 쿠폰은 다 못사긴 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소환 티켓까지 다 구매하려면 넉넉히 1만 5천점은 벌어야 하더군요. 무리입니다. 9900원 현금 결제를 두 번이나 하여 행동력과 2천점을 추가했지만, 그럼에도 점수 모으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가 예고되면 아예 벼르고 행동력을 모았다가 쏟아 부어야겠더군요.
저렇게 모은 정령석이 한 가득이지만, 누구에게 먼저 부어줄까를 결정하지 못해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흠흠. 물 미하일에게 부어줄까, 빛 헬가님에게 부어줄까. 공격 잘하고 신나게 칼질하는 불 속성의 누구씨에게 줄까. 어둠 딜러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둠 솔피에게 주기에는 살짝 미묘하고. 그럼 어둠 나인에게 부어줄까.
까먹지 말고 지난 번에 적었던 것처럼 나인에게는 좀 부어줘야겠습니다. 오벨리스크 덕분에 안 키우고 있던 영웅들의 스킬까지도 들여다보게 되네요.
헛소리는 그만하고 물 리카르도의 무기 교환권을 뭘로 쓸지 조금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그거 아직 기한은 남아 있지만 빨리 교환하지 않으면 무기 있는 것도 잊을 지경입니다. 속도 주옵션으로 목걸이나 반지 해드려야죠.-ㅁ-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