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Teatsy에서 다완을 구입한 뒤-그러나 쓰지 않았음...-에도 메일링을 유지한 터라 신상품 메일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머그는 보면서 중국풍 판다구나 싶은 생각이 팍팍 들더라고요. 같은 동물로 디자인 해도,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https://teatsy.com/products/-twin-panda---handmade-ceramic-tea-mug-with-infuser

 

 

"Twin Panda" - Handmade Ceramic Tea Mug With Infuser. 쌍둥이인 것은 얼굴이 두 종류라 그렇습니다.

 

 

 

 

눈이 보이는 쪽과 아닌 쪽. 보이는 쪽은 조금 더 개구장이 같은 분위기고, 안 보이는 쪽은 쿵후팬더의 스승님 같은 분위기입니다. 딱 뭐라 짚어 말하기 어렵지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라는 대사를 내뱉을 것 같은 진중한 분위기지요. 왼쪽 머그는 그보다 개구지다보니 둘이 쌍둥이란 건 그냥 설정만 있는 것 아니가 싶고요.

 

심지어 뚜껑도, 살짝 삿갓 비슷한 모양새라 독특합니다. .. 라기보다는 서구권에서 보는 오리엔탈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감상이 더 강하지만요. 독특하기보다 약간 동그랗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좋았을 텐데, 삿갓 모양임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라서요.

 

 

머그의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도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용량이 360ml로 작지 않으니, 큰 용량의 머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무게가 나가면 손목에 부담이 갑니다. 최근 들어 가벼운 머그와 용량 크지 않은 머그를 찾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최근 쓰는 머그들은 보통 330ml 정도고, 그 이상의 머그는 무게 때문에 피하는 쪽입니다. 500ml 용량의 머그는 물 무게를 더하면 손목에 상당한 부하를 주니까요. 자주 드는게 아니더라도 그 무게중심이, 쓰다보면 불편하다는 감상을 주게 마련입니다. 손목 단련을 하면 별 문제 없겠지만서도, 운동을 잘 안하다보니 이런 불편함이 생기는 거죠. 하하하.

 

 

상품 소개 페이지의 링크를 보면 인스타그램 쪽에는 영상도 올라간 모양입니다. 찬찬히 보시고 머그의 귀여움에 빠져보세요. ... .. 솔직히 말하면 제눈에는 썩 귀엽게 보이지 않습니다. 취향의 문제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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