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꽂힌 책 중 읽은 책은 단 두 권. 맨 앞에 보이는 빨간 열매랑, 호숫가 작은 집 뿐입니다. 하. 나머지 책들 다 읽어야 하는데 왜이리 손이 안가는 거죠. 요즘 내내 웹소설만 붙들고 있어서인가. 미스테리아도 시간 더 지나기 전에 이번 호 읽어야 하는데.. 크흑.;ㅂ;

 

 

이래 놓고, 다음 독서모임에 쓸 책을 종이책으로 사야할 것 같아서 이걸 또 주문해야합니다. 근데, 다음 주 내내 비 예보가 있지요. 비오면 책 택배 받는 것이 무서워 지는 경험을 몇 번 한 지라, 얌전히 전자책으로 사야하나봅니다. 이건 무조건 다음 주 중에 씹어 읽.. .. .. ... 을 수 있으려나요.

 

일단 인내상자부터 집어 읽으면 될 건데, 다른 죽어가는 형사도 재미있을 거고요. 근데 왜 이리 읽기가 싫은 거죠. 하.

 

 

 

내일이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 고양이를 소환하고, 오늘의 날림 글을 마칩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군요. 아냐, 우리에겐 한 달 뒤의 추석 연휴가 있어! ;ㅂ;

오늘의 잡담 주제는 그야말로 근황으로 하려 했으나, 어제 본 전지적 독자시점 세트판이 너무도 강렬해서 두통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래요, 돈 써주는 사람이 언제나 호구가 되는 겁니다. 장사 두 번, 세 번 하나요. 장사할 줄 이는 거죠.

 

대체적으로 대형출판사들은 이런 저런 사고를 친적이 많아서 싫어할 사유가 하나 둘 쯤은 있습니다. 김영사는 출간하는 책들이 썩 취향은 아니었고, 그나마 자회사 혹은 임프린트인 노블마인이나 비채는 독특한 책을 많이 내기 때문에 종종 사봤습니다. 특히 비채에서 나온 『일곱 도시 이야기』나,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는 굉장히 좋아했지요. 과거형인 이유는 그 뒤에 미야베 미유키 신작을 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 한 권이 비채에서 나왔거든요. 뭐, 넓게는 이것 역시 비즈니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서 그 뒤로 비채 책은 손대지 않습니다. 도조 겐야 시리즈도 뒷 권이 안나와서 포기하기도 했고요. 하... 북로드에서 내는 작가 미쓰다 신조 시리즈를 읽다보면 분명 그 뒷 이야기들이 더 있을 텐데, 책을 안내주더라고요.

 

 

그랬는데......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안 사고 넘어가기 애매하더라고요. 종이책 나오면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김영사고, 비채인 줄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책이 나왔을 때 트위터리안들은 대체적으로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기억합니다. 이게 뭐냐........ 라고요. 표지의 일러스트나 세트 구성 전체적으로 해외 번역판 보다 예쁘지가 않다는 겁니다. 전독시는 웹소설이고, 장르소설이죠. 코어한 팬을 갖고 있으며, 물론 아이돌팬만큼은 아니겠지만 그 못지 않은 구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미 종이책으로 먼저 나온 전독시 웹툰의 판매가 보여주지 않을까요.

 

전독시는 앞서 다른 국가에서 종이책이 나왔기 때문에 비교가 안 될 수 없습니다. 비채가 맨 처음 낸, 종이책 1부 버전은 세트 표지가 동일한데다 사은품이 미묘한데서 여러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외국 판이 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자. 소프트커버의 종이책이 나온지 한참 되었지요. 그리고 지난 달이었나, 그 전이었나. 아트북이라면서 표지를 냅니다. 그리고 모든 전독시 팬들이 분노했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책 제목을 영어로 번역해서 썼습니다. 영어로 병기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저 제목을 풀어서 썼습니다. 그래서 더 비난을 받았고요. 한 번도 전독시를 읽지 않았지만, 저 제목 자체가 갖는 중의적 의미를 압니다. 독자가 아닌 사람도 아는 내용을, 편집부가 몰랐다고? 싶은 거죠.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46872045115322368?s=20&t=foDEyf_Y5j-4xY-aZzaMtg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아트북 에디션 #1~#3 Omniscient Reader’s Viewpoint : ARTBOOK EDITION #1 - #3 도서 사양 160 × 240 | 양장 제본 | 책머리, 책배, 책꼬리 컬러 가공 아트북 에디션 1~3권 ₩126,000 특별 굿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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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번째 버전이고, 원성을 들은 뒤의 개정 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56973662590291968?s=20&t=foDEyf_Y5j-4xY-aZzaMtg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양장본 ] #1~#3 변경된 표지와 가격을 안내드립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장본 1~3권 ₩118,500 특별 굿즈 세트(아트북에디션 세트) ₩178,500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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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영문 제목을 포기하지 않는 거니.. 왜니......

하기야 최종적인 컨펌은 분명 작가들도 동의했을 것이라, 구매자가 뭐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저 하드커버 버전에 아트북 포함해서, 그리고

 

 

https://twitter.com/KLPKOREA/status/1558092861174087680?s=20&t=foDEyf_Y5j-4xY-aZzaMtg

 

트위터에서 즐기는 케이엘피코리아

“많은 분이 요청해주시고, 기다리셨던 전독시 회중시계를 1년여간에 준비기간 끝에 드디어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제일 알려드리고 싶었던 소식 중 하나였는데, 막상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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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때문에라도 이건 ... 이건 사야합니다.OTL 아니 나 케이엘피코리아에 지금 돈 얼마나 보태주고 있는 거냐고요.;ㅂ; 로오히 시계도 샀고, 그 다음의 문송안함 손목시계도 샀고! 명급리의 굿즈는 뭐가 나올지 모르지만, 이것도 시계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가 머리를 쥐어 뜯는 중입니다. 사과시계를 쓰고 있으니 다른 시계를 쓸 일이 없어 그렇기도 하지만 하..;ㅂ;

 

어쨌건 전독시는 저 특별 세트가 몇 세트나 풀릴지 모르지만 일단 8월 26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근 20만원이지만 일단은 사겠지요. 읽지 않아도 일단은 사겠지만, 전독시 책 출판사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개인출판에 가까웠으니 조금 다르지만 적왕사나, 텀블벅 펀딩으로 나왔지만 일반 유통도 같이 할 백망되, 화산귀환 들의 사례를 보면 또 아쉽고요. 대형 출판사가 아니라 장르문학 출판사에서 했다면 달랐을라나........

 

 

라고 생각하다가 잠시 은하영웅전설 출판 때의 일을 떠올리고는 내려 놓습니다. 뭐, 그래도 은영전은 표지 고쳐서 지금은 잘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은영전 지금 표지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띠지는 불편하지만, 빼고 나면 손에 착 감기는 판형이나 두께, 지질 등을 생각해서 굉장히 잘 만든 책 세트라 생각하거든요.

 

 

전독시 회중시계는 참 예쁘니까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더 올려 봅니다.

 

 

그러고 보면 내스급도 시계 나올 건덕지가 있는걸요. 그건 파텍 필립이었지만 음.....내스급 굿즈도 나중에 시계로 나오려나.

 

 

아. 김영사 공식 계정에 올라온대로, 페이퍼백 버전 2, 3부는 올 겨울 출간 예정이랍니다. 1부 양장한정판에 이정도로 힘을 쏟는데, 2부와 3부도 그럴까 무섭네요.

 

지금도 가끔은 발매되는 게임 장르 중에 비주얼 노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TypeMoon이 만든 『마법사의 밤』도 비주얼 노벨이라 하더군요. 소프트도 있지만 해보지 않아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저는 달빠 아닙니다. 마법사의 밤 게임도 있고, 아리스 넨도로이드도 있고, 공의 경계 극장판 블루레이도 있지만 달빠 아닙니다. 혹자는 저 같은 사람을 두고 비구매덕질자라고 부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마도대전의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된 뒤, 마침 행동력도 남아 돌겠다 싶어 천천히 뛰고 있었습니다만, 별 생각 없이 달리다보니 새 챕터가 공개되기 전에 첫 챕터를 마쳤더라고요. 이야아아. 대단해! 지난 번에는 한 번에 몰아서 봤거든요. 그리고 온르 그 다음 챕터가 공개되었고, 관련 이벤트도 있어서 부지런히 달릴 생각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행동력이 좀 남아돕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에 있을 그론달 잡기는 다른 행동력을 수급해 쓰면 되니까요. 그래서 날마다 행동력 사라지기 전에 부지런히 돌고 있는데. 마도대전의 형식 자체가 비주얼노벨(노블)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겁니다. 본 시나리오는 캐릭터를 키워서 전체 판을 클리어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마도대전의 각 챕터는 주어진 말 혹은 패를 사용하여 요건에 맞춰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 거죠. 빠른 클리어를 목적으로 한다면 그냥 쑥쑥 나가면 되고, 모든 조건을 다 맞춰 클리어하려 하면 저처럼 천천히 가는 겁니다.....(먼산)

 

다만 이번 사르디나 편은 뼈가 아니라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내용이 많습니다. 브랜든과 통령의 대화, 그리고 통령과 시민의 대화. 시나리오에서 통령이 보여줬던 여러 태도들, 그리고 헬가. 으으으. 보면 볼 수록 라르곤의 멱살을 잡고 탈탈 털고 싶은데 그참.....참.....

라르곤은 2022년의 한국 기준에서는 고문관이라고 불릴 겁니다. 트위터 논쟁에 올리기 딱 좋은, 그런 인물이고요. 지독히 선에 가깝기 때문에 선이 아닌 길을 택하기도 하는 인물이지요. 이 세계관에 성녀, 성자 개념이 없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성자로서 칭송을 받았을 겁니다. 그 대책없는 선함에 누군가는 구원을 받았을 테지만, 결말을 생각하면 참, 애매하지요. 벌써부터 조짐이 보입니다.

 

결말이 진짜 궁금한데, 크흑.;ㅂ; 마도대전 전체 이야기와 그 다음의 동방 이야기 개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결제해야겠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만 뒷 이야기 보러 사라집니다. 과연 오늘 자기 전에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 라나..?

 

나중에 뭔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기 위한 기록용입니다.'ㅂ'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까지도 트위터 트렌드인 '로맨스 판타지'.

 

https://twitter.com/search?q=%22%EB%A1%9C%EB%A7%A8%EC%8A%A4%20%ED%8C%90%ED%83%80%EC%A7%80%22&src=trend_click&vertical=trends 

 

"로맨스 판타지" - 트위터 검색 / 트위터

축하드립니다 당신들이 벌인 이 일로 여-여 버디물, 우정물, 등등 앞으로 로맨스판타지에서 여성들간의 유대를 다룬 소설들은 나오기 어렵게 됐습니다. 속이 시원하신가요? 여성을 위한 일이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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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의 이야기를 가장 처음 본 건 이 트윗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homeofsummer/status/1555617192611233792?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여름의 집

“그러니까.. 이 작품을 60화까지 본 사람도 94화까지 본 사람도 이걸 GL로 읽었고 작가도 GL 결말을 내려고 했으나 계약서상 장르명을 ‘로맨스 판타지’ 로 하고 계약 했기 때문에 오직 헤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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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이 되었던게, 저기 인용으로 등장하는 '여주에게 집착받고 있습니다'라는 소설의 결말이었다는군요.

 

이 트윗에서는 이 소설의 줄거리 자체가 GL에 가까우나, 계약서상 로맨스 판타지로 박아두었기 때문에 작가가 GL 엔딩 낼 것이라고 공지한 것과는 달리 헤테로/노멀 로맨스 결말을 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상황을 들여다보니 조금 다릅니다.

 

https://twitter.com/mgrg0_0/status/1555902765062246403?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

“오늘 로맨스판타지 판과 지엘판의 뜨거운 감자(?)였던 "여주에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입장문 https://t.co/quppupzg17 결국 출판사는 왜 욕먹었는지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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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florinbooks/222841368795

 

<여주에게 집착받고 있습니다> 작품 관련의 건

안녕하세요. 플로린/리본 편집부입니다. 주말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독자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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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mgrg0_0/status/1555902852089843713?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

“작가님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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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트윗, 그리고 그 트윗에 링크된 출판사의 작품 공지, 맨 아래가 작가의 사과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더군요.

 

이 소설은 네이버 시리즈 연재작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나 둘 다 로맨스 판타지는 헤테로/노말 로맨스로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리디북스도 마찬가지일걸요. 리디스토리 런칭 초기에 문제되었던 모 소설도 로맨스 판타지였다고 기억하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BL과 GL은 아예 장르를 따로 빼서 별도 카테고리에 관리합니다. 조아라에서도 BL이나 GL이 따로 카테고리 빠져나오기 전에는 제목 앞에 말머리 형태로 [BL], [GL] 등으로 해당 장르임을 명시하게 했습니다.

다시 네이버와 카카오로 돌아가, 이 두 곳에서도 그렇고 리디북스도 그렇고 BL이나 GL 등의 한국내 일부 소수 장르-_-는 반드시 15금입니다. 베드신의 여부와 관계 없이 무조건 15금으로 연령제한을 둡니다. 손만잡고 잔 것도 아니고 그냥 풋풋한 연애를 하더라도 연령제한을 붙입니다. 그리고 출판사의 계약사항에서도 노멀로 설정하고 대신 프로모션을 받았던 모양이더군요.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연재분은 노멀 엔딩, 출판분은 GL 엔딩으로 내려 했다는 내용도 작가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장르와 카테고리 설명은 그쯤하고.

하여간 '원래 GL 엔딩을 내려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노멀/헤테로 엔딩을 내게 되었다'라는 작가의 트윗으로 촉발된 사태는, 'GL 판타지는 로맨스 판타지가 아니냐!'는 흐름에서, '로맨스 판타지는 소수자성을 부정한다! (혐오한다)'는 내용과, '여주 버디물이 사라지게 생겼다!'는 트윗까지 낳았습니다.(먼산)

 

 

그냥, 그러려니 하지요.(먼산2)

 

 

트위터 트렌드 다른 하나. 역바이럴.

역바이럴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탐라에 오고가길래 뭔 소리인가 했더니, 트위터 쪽에서 몇 번 이야기가 나왔던 익스트림 무비라는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특정 영화에 대해 역바이럴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한 모양입니다.

 

https://twitter.com/seongeunmangeuk/status/1556110147210330112?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덕질안할랍니다만

“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을 제기한 김도훈 평론가가 급기야 자신의 주장을 '미투운동'하고 비교하기 시작함;;; 이게 미투운동하고 비교될 사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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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윗을 먼저본 터라...... 하여간. 역바이럴은 바이럴 마케팅을 거꾸로 한 것이니, 입소문에 의한 흥행을 바이럴 마케팅이라 한다면 입소문에 의한 흥행방해를 역바이럴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시 말해 저 영화 재미없다는 소문을 의도적으로 흘려서 흥행 못하게 막는 작업이 있었다는 겁니다. 해당 영화는 비상선언이고요.

 

제가 극도로 혐오하는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라 볼 생각은 없고, 애초에 저는 영화를 거의 안봅니다.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아마도 에바 Q였을 겁니다. 아니, 얼음왕국 1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여간 코로나19 전에도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원체 관심없는 영화였거든요. 한데 호불호의 트윗이 여럿 보이더니 급기야 오늘은 역바이럴 이야기까지 도나봅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팔로잉 하는 분들은 재미없다, 아니면 완성도가 막판에 확 떨어졌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하기야 트위터의 영화평은 믿으면 안되지요. 트위터 분위기를 보면 지금 헤어질 결심이 1천만 영화가 되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인데요. 제 타임라인만 봐도, 탑건2는 하늘을 뚫었고 스타트렉과 스타워즈는 대중영화이며, 닥터후는 국민 드라마입니다. 고인물 중 고인물만 모인 것이 트위터다보니 트윗은 많아도 이게 마케팅과 직결되지는 않지요. 물론 웹소설이나 웹툰은 조금 다를지 모릅니다만... 만...

 

여튼 익뮤에서 몇몇 사람들이 비상선언의 역바이럴이 들어갔다는 주장을 냈고, 그에 대한 반응이 트위터 트렌드로 나온 모양입니다.

 

 

 

쟈아. 이만총총.'ㅂ'

 

좋은 수면, 그러니까 수면의 질이 높아야 건강관리에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면 상태가 좋지 않으면 폭식 비중이 늘고 몸이 늘어지며, 그에 따라 스트레스도 증가하더라고요. 외부 자극,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트위터의 고양이봇이 종종 일요일에 올리는 '내일이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  트윗에 붙는 고양이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최근 며칠 간의 제 상태여서요.-_-

 

 

거실에 서가를 설치하면서, 거실에 펴뒀던 요-가 아니라 토퍼를 침대 위에 올려뒀습니다. 문제는 매트리스도 원래 매트리스 위에 토퍼를 얹은 타입이라는 거죠. 그래서인지, 토퍼를 또 올려서 누우면 지나치게 푹신합니다. 게다가 여름에는 열이 고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몸 돌릴 때마다 몸이 푹푹 잠기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더군요. 그렇다고 토퍼를 걷어내고 자려고 보니 토퍼를 둘 곳이 없습니다. 허리 아파서 자취방에서 토퍼를 사용했고, 새로 이사하면서 침대를 들인 덕에 생긴 문제입니다. .. 사실 이것도 토퍼를 치우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나, 토퍼가 아깝더라고요. 거실에서 뒹굴 거릴 때 쓰기 좋은지라 아쉽다는게..'ㅂ'a

 

하여간 거실에 책장 설치하면서 토퍼를 도로 침대에 올려두고, 이틀 동안 시험삼아 자봤더니, 오늘은 새벽 3시 반부터 일어나 설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시간에 이게 뭐냐 싶더라고요. 하.... 그러고는 오늘 점심 시간에 그대로 뻗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마쓰모토 세이초 다큐멘터리를 한다기에 새벽에 일어날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런 망한 취침 타이밍이라면 그냥 배째고 봐도 괜찮을지 모릅니다. 하하하하하. 오늘은 침대가 아니라 그냥 거실에 토퍼 깔고 도로 누울까요. 토퍼가 없으니 거실이 넓어서 좋던데.

 

그래도 집이 넓어져서 하는 고민이긴 합니다. 거실의 책장에 어떤 책을 꽂을지 고민하는 것도, 업무자료와 개인자료를 나눠 꽂을지, 그 꽂을 수납장은 무인양품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올지 고민하는 것도 여력이 되니까 하는 고민.-_-a

 

 

끄응. 덥다면서 이 시간에 커피 마시고 있으니, 오늘 새벽에 한다는 NHK 방송은 무사히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되겠다, 수면의 질을 위해서라도 토퍼를 도로 꺼내봐야겠습니다. 크흑.;ㅂ;

교토 기행 관련 영상을 하나 보고 났더니, 그 뒤에 교토 관련 영상들 여럿이 추천으로 올라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원래 그렇죠. 그 때문에 교토 관련 다큐멘터리를 여럿 보게 되었고요. 아래의 『교토 화과자 천년의 여행』은 아마도 NHK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지화면 하단은 블러 처리를 했지만, 상단에는 NHK BS4K라고 나오거든요.

 

별 생각 없이 이 영상을 보고 있다가 스쳐 지나간 화과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2496&v=cGpO0H-gAuA&feature=youtu.be 

 

 

재생시간으로는 41:36 즈음. 화과자 컬렉션을 소개하던 중에 등장하는 과자입니다.

 

 

 

캡쳐해서 보자면, 이거. 상당히 예뻐보이지요? 얼핏 보기에는 마법기사 레이어스(...)에 등장할 것 같기도 한 그런 화과자인데, 설명을 들어보면 전혀 아닙니다. 이름은 아이슈이고 한자로는 愛執입니다. 한자 느낌 그대로 애정과 집착을 의미하는 그런 단어입니다. 단어장에서 찾아보고, 이 화과자의 다른 사진을 찾으려고 구글에 검색을 넣었다가 뭔가 이상한 사진들만 잔뜩 나온 덕에 재빨리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 독특한 이름은 화과자의 모티브에서 유래합니다. 그러니까 겐지 이야기에서 겐지가 아오이노도노(맞나;)에게 품는 마음을 표현한 화과자랍니다. ... ... .... 읽은지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이거 키잡의 원조라고 하는 그 에피소드 아니었나요. 애정과 집착이라고 한다면, 겐지의 어머니와 닮았다는 연상의 여인네와, 나중에 겐지의 정부인이 되는 어린 소녀가 떠오르는데 말입니다. 전자건 후자건 지금 생각하면 둘 다 범죄죠. 전자는 연모하는 정을 못이겨 덥쳤(..-_-)고, 후자는 어린 아이를 데려와 키우다가 10대 초반쯤 되었을 때 합방했지요. 물론 후자도 처음에는 원망했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았던가요. 아버지처럼 따랐던 이가 자신을 부인으로 삼고자 한다면 이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이야기를 떠올리며 저 과자를 보고 있노라니 투명한 파랑이 그, 정염의 불로 보여서 말입니다. 맛있다기 보다는 무섭다 생각하며 먹지 않을까 싶고요. 아니면 꼭꼭 씹어 소화시켜 잔재도 안남기는 것이 옳은 그런 과자인지도?

 

 

 

https://youtu.be/POuTRRMocM4

 

이 다큐멘터리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교토고쇼의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여행가고 싶다고 울게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다음 여행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호강하게 되긴 합니다. 고쇼 곳곳의 인간문화재급 문화재들을 관리하는 모습이 등장하니까요.

 

 

미카도가 계속 등장하다보니 온다 리쿠의 네크로폴리스가 떠오르네요.

 

http://aladin.kr/p/xFxxH

 

네크로폴리스 1

<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온다 리쿠의 장편소설. 독특한 설정과 압도적인 스케일, 미스터리와 판타지, SF, 호러 등 여러 장르의 특

www.aladin.co.kr

배경이 되는 공간이 미카도라서 아마도...? 꽤 독특한 공간에 대한 설정이 등장했더랬지요. 다시 읽으면 감상이 달라질 것 같긴 한데, 독특한 추리소설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한참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특이했...

https://youtu.be/M1xzjHWc0go

 

오늘의 발단.

갑자기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ork이 듣고 싶어서 영상을 찾습니다.

 

전개.

스팅 버전으로 듣고 나니, 다른 음악들도 듣고 싶어지는 바람에 덩달아 찾습니다. 커버를 찾을까 하다가 키워드만 넣고 보니 비긴어게인의 곡이 많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oEi4oQjr6pU 

 

김필 버전. 하지만 이보다 예전에 들었던 이무진의 버전이 더 취향이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WlGtu1q2U 

 

이무진 버전을 왜 더 좋아하냐 물으신다면, 이쪽이 20대의 발랄한 감성(...)을 담고 있어서라고 답하겠습니다. 복도남도 이 영상으로 알게되었는데, 복도에서 아주 쾌활하고 즐겁게 부른 Englishman in New York을 부르는 것이 어떻게든 다 잘 될거야라는 낙천적인 감성으로 느껴져 그럴 거예요. 아마도.

 

 

그렇게 듣다보니 그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도 이 노래를 연주한 적이 있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DN72_RXD9r4 

 

귀에 착착 감긴다고 생각하다가, 이 채널 자체가 아예 배경음악으로 딱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채널에 들어가 아예 죽 틀어 놓고 노는 중입니다.

의외로 일본음악 연주가 많아서 듣기도 좋고요. 그 중에서는 아노하나가 귀에 착착 감겨서 금요일 밤의 배경음악으로 낙점. 음... 무한 재생해둘까.=ㅁ= 그보다는 아예 집에 5.1채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스피커 걸어둘까 싶기도 하고요. 스피커바 하나 설치했더니 음향이 달라지더란 C님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시도해볼까요. 나쁘지는 않은데?

 

 

 

 

 

최근에는 배우뿐만 아니라 배우 매니지먼트, 그러니까 연예계 관련 소설들도 꽤 나옵니다. 이런 작품 중 맨 처음 보았던 건 아마 비정규직 매니저일 거고요. 특이한 능력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만, 그걸 해결하는 건 주인공의 능력이니까요.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런 판타지능력소설은 얼마나 매끄럽게 괴이능력(...)과 개인능력 사이의 균형을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를 상당히 재미있게 본 것도 그 때문입니다. 회귀를 했기 때문에 30대임에도 50대의 사회생활 능력치를 갖췄고, 이건 연예계에서는 상당한 가산점이 됩니다. 거기에 연예생활백서라는 일종의 예언서를 받는다는 건, 회귀 전의 기억을 100% 다 기억하지 못해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얘가 챙겨줄 거란 믿음 비슷한 걸 받는 거죠. 아주 짧은 기사 제목이지만, 회귀 전의 기억과 능력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http://s.joara.com/1Vwsd

 

톱배우 매니지먼트 #프리미엄 #Joara

[슈퍼스타 메이커를 시작합니다.]배우의 재능이 보여!지금부터 내 배우 육성게임이 시작된다.

api.joara.com

 

중간까지 읽다가 내려 놓은 톱배우 매니지먼트는 그걸 감안하고 보면 미묘합니다. 중간 이후까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중반 이후의 행보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그리고, 슈퍼스타 메이커라고 하는 배우 개인의 능력치가 보인다는 점도 그렇고요.

그럭저럭 잘나가는 배우의 매니저였지만 배우와 함께 독립하면서는 죽을 쑤는 상황이라 결국 연예계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사의를 표명했을 때, 건너 알던 다른 배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추천하면서, 대표의 권유에 다시 눌러 앉았지요. 거기서 세 명의 담당 배우를 만나고, 운이 없는 중견 배우를 띄우고 다른 두 신인을 끌어 올리면서 입지를 굳힙니다. 이 회사에서는 입사할 때, 팀을 옮겼을 때, 퇴사할 때의 세 고비를 넘깁니다. 추천으로 들어온 낙하산인 셈이라 처음에 배정받은 세 배우는 회사의 계륵입니다. 버리긴 아깝고 쥐고 있자니 띄우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배우들. 그리고 주인공은 슈퍼스타 메이커라고 하는 능력치를 통해 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몸소 뛰어다니면서 각 배우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스타가 되는 길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 활동이 다른 이들에게는 곱게 보이지 않아서였는지, 그 뒤에는 캐스팅 매니저로서 활동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능력치를 게임 스테이터스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여러 배우들을 끌고 옵니다. 그리고 그 중 딱 한 명에게는 서로 강한 연을 맺습니다. 믿을 이 하나 없던 세상에서 구원을 동아줄을 내려준 주인공과, 그 줄을 붙잡고 해바라기처럼 한 명만 바라보는 그런. 그게 퇴사의 빌미로 작동합니다만...

 

미묘한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배우 개인보다는 스테이터스를 통해 영입하는 모습이... 이능력이 있으면 활용해도 좋지만, 의존하는 부분이 슬쩍 보여서요. 게다가 주인공의 연애라인이 정말로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하차한 부분은 퇴사하고 들어간 새 회사에서, 찌라시에 대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음..... 현실에서의 상황이 이렇게 달콤하게 흐르지 않을 거란 생각에서요. 그 앞서 등장한 다른 사건들도 그랬지만, 현실보다 가볍게 넘어가는 듯한 부분이 아쉽다고 해야할까요. 둔황에서 촬영한 영화에 들어가기 직전에 벌어진 사건도 아쉬웠고요.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지만, 소설 속 사건은 우연보다는 개연성을 원하는 거죠.-ㅁ-a 게다가 이 소설은 중국자본을 상당히 크게 보는데 음... 으으으음...

 

 

 

그리하여 다시

 

http://s.joara.com/4ikIR

 

회귀로 초월하는 대마도사 #프리미엄 #Joara

미하일 발푸르기스세계 유일의 9서클 대마법사하지만 빌어먹을 용사 때문에 마신에게 패배했다그리고 마지막 순간 시전한 대마법<시간 역행>20년 전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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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깨부수고 다니는 용사님을 읽으러 갑니다.  회귀자의 삼시세끼는 결말 대강 확인했으니, 남은 두 권을 더 읽으면 되는군요.'ㅂ'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OTL

 

 

물품 검수 후 폐기물품 정리하며 죽어가는 중입니다. 사과시계 움직이기 달성 목표가 450칼로리인데 오늘 벌써 340칼로리 돌파.......... 그아아아악.;ㅂ;

16일? 뭔가 익숙한데? 하다가 7월 17일 제헌절의 전날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왜 개천절은 쉬는 날이면서 제헌절은 아닐까요. 개천절이 더 이상한 날짜 아닌가.

 

어제 적어 둔 주말의 할 일 목록을 떠올리며, 오늘 해치운 일들을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아직 8시도 안되었지만 그럭저럭 해결했네요.

 

 

1.레몬 싹 옮겨 심기

 

늦게 틔운 레몬은 아직 줄기가 얇습니다. 무싹보다도 얇아요. 먼저 심은 쪽이 무싹 굵기에 조금 더 가깝군요.

 

 

 

아침마다 열심히 분무한 보람이 있어, 흙 자체도 약간 덩어리 졌습니다.'ㅂ'

 

 

 

 

어제 퇴근하면서 분리수거 통에서 종이컵 몇을 들고 왔고, 높이가 애매하게 큰 것 같아서 아예 윗부분을 2cm 가량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옮겨심고는 원래 화분으로 썼던 소스통들은 화분받침으로 뒀습니다. 이제 가끔씩 분무하면서 상태만 봐주면 됩니다. 이 화분들은 듀나Nth가 굽어보고 있고요. 위치는 여전히 건조기 위입니다.

 

그리하여 화분 이동 1차 완료. 캐드펠님의 상태는 조금 더 있다가 보려고요. 저거 흙 안 마른 것 같은데 끄응...

 

 

 

2.세차

자동차 사진은 안 찍었지만 여튼 오랜만에 차를 닦았습니다. 물뿌리개와 걸레만 있으면 손세차도 가능합니다. 경차니까요. 그리하여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뽀득뽀득 닦아주고 왔습니다. 그 뒤처치가 조금 귀찮긴 하네요. 오랜만에 닦았더니 걸레가 많이 지저분해서 일단 세제 풀고 담가뒀습니다.

 

 

 

 

자야... 다음 차레는 핸드폰과 아이패드 백업이닷.=ㅅ= (07:40)

 

 

3.핸드폰, 아이패드 사진 백업

하드의 사진까지 백업 완료. 이제 사진 지워야죠. 기기의 용량 확보를 위한 방책.-ㅁ-a

 

4.감자와 강낭콩 조리

표현이 이상하지만, 이건 음식을 만들었다기 보다 재료를 넣고 끓였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지난 번에 받은 여름 감자와 강낭콩을, 엊그제 사온 돼지고기 안심과 함께 익혔습니다. 거기에 츠유 적당량으로 간하기. 뭔가 미묘하지만 하여간 완성해서 식히는 중입니다. 이제 슬슬 냉장고에 넣어야겠네요. 아이스팩으로 급속 식히기를 써봤으니 넣어도 될 겁니다.'ㅂ'a (11:20)

 

확실히 주행성 인간인가봅니다.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끙끙대더니만, 요즘은 새벽부터 일어나 굴러다닙니다. 오늘도 6시 전에 일어나 7시 전에 출근. 비 오는 바람에 아침 운동은 못했네요. 크흑. 하지만 오늘은 행사 협조로 뛰다보니 오후에는 제 업무 할 시간도 안 날듯합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일기 쓰는 중

 

청록색 고양이는 참 귀엽군요. 아무리봐도 조슈아는 턱시도 고양이일거라 생각을. 털빛이 청록색이라면, 배쪽은 하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잠시 헛소리좀.-ㅁ-a

 

 

조아라를 뜰까말까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그 때문에 요즘은 원래 읽었던 소설만 거의 돌려 읽고, 딱지 구입은 하지 않습니다. 관리 부실이 가장 큰 탈주 이유이긴 한데.... 옮기기 번거로운 것도 맞으니까요.

 

 

탈주하겠다고 마음 먹은게, 문송안함의 뒷편이 올라오지 않아서였지요. 2월 8일 이후로 단 한 편도 안 올라왔습니다. 어제 오전에 진짜 못참겠다고 1대1 고객센터 문의를 넣었습니다. 퇴근하고서 메시지를 확인했더니 처리중이라는군요. 무슨 처리중이냐면, 완결편까지 다 올리는 처리작업 말입니다.

 

http://s.joara.com/1vc1v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프리미엄 #Joara

망해가는 출판사의 편집자 김정진은 소설 속으로 가 갑부집의 무능한 막내아들에게 빙의한다. 직장인의 꿈, 돈많은 백수가 되나 했더니... '왜이렇게 능력치를 높게 줬어

api.joara.com

 

편들 올라온 날짜 보시면 다 7월 12일. 문의 넣고 확인하고는 편들 안 올라온 걸 뒤늦게 알았나봅니다. 하하하. 게다가 얼마나 관리 소홀이면 표지도 안 바꿨어!

 

문송안함 시계와 트위터 덕분에 알게 되었지만 새 표지는 하늘에서 추락하는 듯한 네 사람의 모습이 있지요. 아마도 완결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 표지도 교체가 안되었어요.

 

조아라의 관리 소홀이 참...(먼산) 이게 처음은 아니거든요. 다른 작품도 완결편이 아닌 것 같은데 완결이라고 표지가 달려있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난 번에 쓴 적이 있지요. 관리소홀은 보통 관리 인력의 소홀하고 이어지고, 관리 인력의 소홀은 보통 인건비의 감축과도 이어지니까요.

 

모 플랫폼 겸 전자책서점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람을 홀대하는 회사는 이용하고 싶지 않고, 그런 점에서는 차라리 대기업인 네이버가 나을수도 있네요. 진짜, 네이버로 넘어갈까 고민됩니다.=ㅅ=

 

다음주 주말은 워크샵이 있어서 멀리 다녀오는지라,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는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폭주중입니다. 평소보다 폭식했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건강검진도 끝났다고, 이렇게 방심하면 안됩니다.

 

사진의 맥주는 고양이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덥석 집어들었던 맥주. 이번에 사온 맥주 넷 중에서 그나마 제일 입에 맞았습니다. 이 다음에 집어들었던 다른 맥주는 한 입 맛 보고는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입에 안 맞는 걸 마시고 배불러서 화내는 일보다야 안 마시는 쪽이 낫지요.

 

 

이번 주말은 나 혼자만 레벨업 종이책을 읽어치우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라 빨리 읽고 반납해야하는데, 그것만 아니면 아마 손 안댔을 겁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될 때까지 참았을 겁니다. 다시 읽으면서 몇 곳의 오타를 발견하고, 이 책은 안 사도 되겠다고 안심하며 내려 놓았습니다. 어제 B님이랑 이야기하면서도 투덜댄 부분이지만, 성인지감수성이 낮아요. 최근에 읽다가 5화도 안되어 도망친 다른 웹소설과 마찬가지로 특정 성별과 특정 직업군에 대한 편견이 좀 보여서 말입니다. 지난 주 내내 읽고 있던 제국의 창고지기와 비교하면 더 그렇습니다.

어떤 소설은 읽으면서 왜 이 성별은 여자여야만 하는가 성토하게 되더라고요. 오늘 읽은 다른 웹소설이 그랬습니다. 왜 성녀의 반동인물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하냐는 질문이 튀어올라오더군요. 상당수의 성녀나, 성녀 포지션의 차원이동자 등장 소설들은 반동인물이 반드시 여성입니다. 사실 꼭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죠.... 파리의 노트르담의 등장인물을 조금 비틀어서, 권력을 가진 대주교와 낮은 위치의 에스메랄다가 신의 힘을 두고 대립하는 그런 관계성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 보고 취해서 하는 헛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성녀나 성녀의 자리에 놓인 차원이동자가 여성이라고 하여 그 반동인물도 여성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도 꼭 귀족여성, 악녀로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요즘은 거꾸로 저쪽이 사실은 악당이고 반동인물은 그 희생양이었다는 설정도 자주 등장합니다. 어느 쪽이건 이제는 재미없어요. 가끔 조아라 베스트에 올라온 소설들을 들여다 보면 요즘에는 유료 연재할만한 소설이 드물게 등장합니다. BL은 아직까진 괜찮지만, 로맨스는 예전에 올라오는 것만 못하고요.

 

조아라도 사둔 소설이 많아서 계속 쓰게 되긴 하는데... 네이버로 넘어가는 걸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리디북스는 쓸 생각이 없으니 차라리 네이버인건데,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려고요. 알라딘도 모든 소설이 다 들어와 있는 건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하... 명조리가 알라딘에 없을 줄은 몰랐지요. 차라리 문피아로 갈까 하다가도 분위기 생각하면 진짜. 하하하하하.

 

조아라가 망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조아라에서 구입한 소설 목록도 시간 날 때 전체 백업해둬야겠습니다. 허허허.;ㅂ;

 

 

 

맥주는 낮에 마셨는데 아직 덜 깼나봅니다. 횡설수설하는 걸 보니 더욱....;;

 

음, 커피가 부족했나.

하지만 아까 낮에 분명 아이스카페오레로 마셨는데도 왜이리 졸리죠.=ㅁ= 도로 체중 증가할려는 조짐인가 싶어 걱정되네요.

 

 

모님의 질문 덕에 생각나서, 한 번 은행 관련 이야기를 끄적여 보려 합니다. 제목에는 어플리케이션 잡담이라 적었지만, 제가 제대로 사용해본 은행 어플리케이션은 KB와 SC뿐입니다. KB가 파편화되었다고 말은 많지만, 카드는 BC카드만 사용하기에 KB카드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쓰지 않다보니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도 달랑 메인 KB만 씁니다.

SC는 지금 쓰는 앱이 아마 두 번째일 건데, 사회생활 시작한 뒤부터 계속 SC를 써왔던지라 자연스럽게 죽 이어 썼습니다. 모님의 질문은 SC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으로 갈아탈만 하냐는 것이었고, 저는 단호하게 NO를 외쳤습니다. 아니되옵니다. 이 길로 오지 마소서. SC의 은행 어플리케이션은 보안과 방어가 철저하다보니 타행 이체는 무조건 인증서를 요구합니다.

 

가장 자주 쓰는 앱이 SC고, KB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어 씁니다. 어머니가 제 명의의 카드를 여럿 같고 계시는데, 그 카드대금을 모두 KB로 넣어주시거든요. 거기에 입금도 거의 KB로 주시는 터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KB에 들어가 송금을 합니다. 이전에는 SC에 KB 계좌를 등록했으니 거기서 이체했지만, 요즘은 그냥 KB 어플리케이션에서 SC로 계좌이체를 합니다. 이쪽이 훨씬 빠르거든요.

 

첫 번째 관문인 로그인부터가 두 앱의 격차가 느껴집니다.

KB는 핸드폰의 생체정보를 받아, 지문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패턴인식도 있지만, 이미 그 패턴도 홀랑 까먹었지요. 나중에 한 번 다시 설정해야할 겁니다. 하여간 홈버튼에 손가락만 대고 있으면 알아서 로그인이 됩니다.

SC는 로그인이 인증서입니다. PC버전과 동일하게, 인증서로 로그인 해야하니 영문과 숫자와 특수문자가 섞이 그 괴이한 비밀번호를 하나씩 꾹꾹 눌러가며 로그인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이체도 문제입니다.

KB는, 엊그제 미친듯이 이체할 때도 느꼈지만 자행이건 타행이건 상관없이 이체가 매우 쉽습니다. 출금 계좌 선택하고, 송금 계좌 입력하거나 선택하고, 금액 누르고, 비밀번호, 확인. 끝.

SC는 출금계좌 선택하고, 송금계좌 입력하거나 선택하고, 금액 설정하고, 자행인 경우에는 비밀번호만 요구하지만 타행이라면 내 명의의 타행이라도 인증서비밀번호를 요구합니다. 앞서도 말한 괴이한 비밀번호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TP 번호를 내놓으랍니다. 하하하하하하. 물론 제가 아직도 OTP-가 아니라 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여간 보안카드번호까지 내놓으라는 걸 보면 훨씬 까다롭지요.

 

게다가 SC는 가끔 앱으로 보는 것보다 PC버전으로 보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뉴 등을 찾기가 어렵고 각 메뉴를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 활동을 해야한다면 보통 번거롭게 느끼고 귀찮다고 생각하지요. 그런 점에서 KB가 낫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KB는 카드를 쓰지 않으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SC는 카드 대금 선결제도 한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가능하니까요. KB는 따로이지 않을까요...?

 

 

여러 은행 중에서 어디를 주거래은행으로 쓰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출 등의 문제가 얽히면 지점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집 근처에 영업점이 있는 쪽이 좋지만, 시골은 그런 선택의 여지도 없으니까요. KB-국민이냐, 농협이냐, 웨국이냐. 서울이나 수도권이라면 그보다는 선택의 여지가 넓겠지만 뭐... 그래도 SC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울이 아니면 영업점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플리케이션 등도 익숙한 사람은 괜찮지만 간편한 타입은 절대 아니니까요. 그래도 귀찮다는 이유로 저는 씁니다만....

 

 

은행 관련해서 이런 저런 사태들을 겪은 뒤, 사용하고 싶지 않은 은행-그러니까 불매대상인 은행들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현대카드는 꽤 오래전부터 올라 있지만 그보다 농협이 먼저 있었고요. 그 뒤에 우리은행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농협은 다시 한 번 이름이 올랐지요. 하나은행도 채용비리랑 그 앞서 있었던 재단 고등학교의 입학 비리가 떠올라서 그다지 쓰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따지면 KB도 문제고요. =ㅁ= 그러니 얌전히 SC를 계속 쓰겠습니다. 하하하.

 

책상 위에도 이 절반쯤 되는 책이 쌓여 있고, 책장에는 이 몇 배의 책이 쌓여 있지만. 일단 사진의 책탑은 베갯머리 책탑입니다. 잠자리 옆에 가능한 빨리 읽어야 한다며 쌓아둔 책탑이지요. 그리고 요즘은 이 책들은 건드리지 않고, 새로 등장한 책들을 하나씩 읽어 없애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속 멘탈이 좋지 못했던 터라,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오늘) 커졌기 때문에 오늘의 글은 간략히. 지금 상태로는 주말에 잡아둔 다른 약속도 간략히 끝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조금 많이 심각한게, 스트레스 원인이 외부에 있다보니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그렇다고 이걸 놓아버릴 수도 없습니다. 주변에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요. 끄응. 원래라면 애저녁에 끝났어야 하는 문제인데 아직도 해결안되고 발목잡혀 있어 그렇지요. 하아. 이번 사건으로 여러 금융사들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졌습니다. 허허허허허허. 가끔 블로그 글에서 언급했던 그 자금/금전적 문제 맞습니다.

 

 

상황봐서,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7월에 잡힌 업무쪽 워크샵 일정도 날려야할지 모릅니다. 손해 보더라도, 지금의 체력과 정신상태와 기력을 생각하면 가지 않는 쪽이 낫고요. 끄응. 오늘 오후의 출장은 과연, 잘, 할 수 있을라나.ㅠ_ㅠ

엊그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종언을 보고는 드디어 삭제!를 외치며 지웠다가 피를 보았습니다. 진짜 피를 본 것은 아니고, 비유적 의미입니다. 비유적 의미의 피지만, 반나절 동안 업무를 전혀 못한데다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피보다 더 한 스트레스를 보았습니다.(먼산)

 

 

익스플로러를 더이상 쓸 일이 없고, 이제는 엣지가 모든 것을 대체하리라 여겨서 당당하게, 일부러 찾아가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삭제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며칠 사이는 괜찮더니만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엣지에서 업무용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엣지에 맞춰 최적화 했다는 말은 거짓이었고, 엣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를 사용해서 열었던 겁니다. 그런데 익스플로러가 삭제되니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 역시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어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오늘 들어갔다가 확인하고는 진짜 패닉이 되었거든요.

 

익스플로러를 삭제하고 나면, 엣지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를 가동했을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어 창을 열 수 없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다시 설치하고 ~"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걸 맨 처음 보고는 다시 익스플로러 11을 다운 받아 설치하려고 했지만, 최근의 MS 프로그램 설치는 거의 인터넷 연결을 통한 설치라, 6월 15일 이후에는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익스플로러의 재설치는 안됩니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MS 다운로드 센터나 다른 다운로드 센터의 설치 파일을 통한 익스플로러 설치는 안됩니다.

 

그래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그럴 바에는 아예 시스템을 밀까도 고민했습니다. 이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었고, 윈도의 복구기능을 사용하면 되긴 되더군요. 복원 시점 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원도 불가능. 애초에 복원은 윈도 쓰는 동안 단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어서 하지 않았을 겁니다. 복원 하느니 차라리 밀고 새로 세팅하죠.

다만, 시스템 재설치를 선택했을 때 날아가는 프로그램 목록을 죽 훑어보다가 조용히 포기했습니다. 이건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자고 하고 말이죠. 이걸 재설치하고 다시 세팅하려면 또 반나절 이상이 날아가니까요.

 

 

혼자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아 옆 부서 부장님께 부탁, 그리하여 컴퓨터 및 서버 등의 유지보수 업체에서 오늘 방문 예정이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아주 간단하게 해결해주시더군요. 하하하하하하! 다음에는 저도 할 수 있어요!

 

 

MS에서의 지원이 끊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설정에서 복구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밑줄 친 '선택적 기능'에 들어가면,

 

 

기능 추가가 가능합니다.

지금 가장 최근에 설치한게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란게 보이지요. 여기서 윈도의 기본 기능 중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추가 설치 가능합니다. 하... 복구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다시 쾌적한 업무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요.

 

 

아무래도 공공기관이랑 같이 하다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우면 안되나 봅니다. 괜히 지웠다가 한바탕 대 소동을 겪었으니, 이것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나중에 제가 또 같은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요. 하하하하하.;ㅂ;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NHK를 틀어 놓고 있는데, 예술가 아저씨 나오던 방송이 갑자기 특보로 바뀌었습니다. 지진특보더군요. 장소는 이시카와현의 노토 반도 끝자락. 그 가장 끝자락에 있는 스즈(珠州)시에서 일본 기준으로 6弱(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바닷가임에도 다행히 지진해일은 없었고, 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뒤의 큰 여진은 없었습니다.

 

30분 넘게 계속 지진속보를 내보내더니 방금 전부터는 헬기로 촬영한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데, 그 중 하나가 저 도리이입니다. 스즈시의 신사 도리이뿐만 아니라 묘석 등도 쓰러진게 좀 보였던 모양이고요. 주택의 누수 등도 여러 곳에서 확인된 모양입니다.

주택들이야, 지으면서 내진 설계하면 되겠지만 문화재들은 새로 짓거나 맏늘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지진 대비해서 뭔가를 하는 건 무리죠. 신사에서는 조금 골치 아프긴 하겠지만, 다음에 만들 때는 토대를 더 단단히 다지거나, 깊게 박아 세우거나 하지 않을까요.

 

다행히 지진 직후의 뉴스를 들으니 신칸센도 정상 운행이고, 그 주변의 원자력 발전소도 크게 문제는 없는 모양입니다. 아직 부상 등도 보고되지 않은 모양이고요.

 

 

덕분에 NHK는 내내 특별 방송중...=ㅁ=

 

 

이전에 제주에서 지진 났을 때 KBS의 자동 방송이 떠오르더군요. 그 때도 뉴스를 보던 중이라 진행중이던 뉴스 앵커의 당황하는 모습가지 다 보았지요.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니 이제 다시 소설 읽으러 돌아갑니다. 하. 주말에 십자수 좀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못하고 끝남.=ㅁ=

지난 달이었나, 갑자기 어머니가 전화로 물어보시더군요.

 

"너, 강남에서 등기올게 있니?"

 

음, 등기는 아니지만 택배는 여럿 올 것이 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택배를 지방에서 받고 있으니 강남에서 올 등기는 아마도 없습니다. 짐작가는 것이 하나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있다고 답하고는 그대로 잊었습니다. 근 한 달만에 본가 가서야 등기봉투를 확인했지요.

 

보낸 사람은 문승원. 주소는 강남구 도산대로. 음? 뭐지?

 

라고 약 10초 정도 고민하고는 폭소했습니다. 아, 맞아요, 이거 맞아요.

 

 

일전에 『도마뱀의 관』 책자가 왔을 때도 그랬습니다. 그 때 발송인 이름은 이비였습니다. 택배 받아들고는 폭소했던 기억이 아련한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https://twitter.com/moduend/status/1514015956867055617?s=20&t=T3snJQYnMfoCDmSG5f0J1A

 

트위터에서 즐기는 모드엔드

“<나를 사랑한 에스퍼> 출간기념 이벤트🎁 가장 좋아하시는 장면 발췌짤+전권 구매인증을 본 트윗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1. 에스퍼 관리센터 오피스키트 10명 2. 사원증/명함/증사 세트 1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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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 이벤트에 신청해서 노트와 스티커를 추가로 받게 되었더랬습니다. 지금 보니 5월 15일부터 발송 시작한다 하셨는데, 도착한 것도 그 즈음이었나봅니다. 문승원이 누구냐면, 모드엔드님 트윗에서 언급된 『나를 사랑한 에스퍼』의 주인공입니다. 굉장히 무서운 분. 어, 솔직히 상관으로 모시고 싶지 않은 분입니다. 무서워서 저런 분이랑 같이 일하고 싶진 않아요. 하하하하.

 

저런 이벤트로 책 받을 때, 작가님들은 본명을 적기 애매하니 소설 등장인물의 이름을 적어둡니다. 『도마뱀의 관』에 등장하는 AI 조력자 이름이 이비였습니다. 다 본 사람들은 알지만, 그 이비라는 이름이 이비엔과 같은 귀여운 이름이 아니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면 알겁니다.

 

 

19금 BL, 아포칼립스 배경의 SF입니다. 함정 있고 반전도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외전은 달달달달하고요.

 

 

『나를 사랑한 에스퍼』는 아직 알라딘에 안 풀렸습니다. 리디북스 유료연재였던터라 시간이 더 걸릴테고요. 독점이 언제쯤 풀리려나. 뭐, 여름 전에는 올라오겠지요. 이벤트 응모하느라 리디북스에서 구입했지만, 지금은 충전금액도 환불처리했고 하니 한동안은 손 안대려고요. 그 한동안이 얼마나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마켓컬리 불매는 얼마나 했더라...? 남양이나 현대카드, 한샘 등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고요. 여튼 잘 해결된 모양은 아니라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ㅂ'

 

 

그나저나 저 수첩. 아까워서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안쓰면 그저 예쁜 쓰레기가 될 뿐이니 써야겠죠.ㅠㅠㅠ

 

어제 애드카페에서 만난 고양님. 택배상자 위에서 식빵, 이 아니라 저건 치아바타나 캄파뉴쯤을 굽는 중이었습니다. 식빵 굽는다고 하기에는 살짝 옆으로 퍼져 있는 느긋한 자세라서 말입니다.

 

그래요, 힙한 카페의 공사 완성도 최저 기준은 이 카페, 애드 카페로 합시다. 벽체도 꼼꼼하게 마감 잘되어 있어 다른 걱정 안해도 되니까요. 공사하다 만 것도 아니고 철거하다 만 것 같은 그런 공사판 가게들하고는 다릅니다. 뭐, 그래도 건물의 특성상 약자의 배제는 생각안할 수 없으니까요. 이건 광화문 스타벅스 등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스타벅스는 공간이 넓어 그런지 대체적으로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없더라도 1층 공간이 넓어서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가기 나쁘지 않습니다. .. 아마도? 하기야 종로에 있던 스타벅스는 엘리베이터도 없고 해서 모임할 때는 장소에서 빼두었지요.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임에 아기 데려 오는 친구가 있다보니, 장소 정할 때는 주차와 엘리베이터 문제가 크게 작용하더라고요.

 

대학로의 카페들은 그래도 1층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죠. 반지하층이거나 계단 몇 개를 올라가거나.

그럼 갈 수 있는 가게를 가면 되지 않냐는 소리도 나올만 하지만, 꾸준히 이런 문제를 생각하고 제기하고 개선해야 사회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의 의미가 그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 한자로 쓰는 진보는 그런 것이지요.

저는 제 성향이 보수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이야기 적을 때는 그냥 진보도 아니고 급진적인 느낌마저도 드는 거죠. 굳이 따지자면 저는 제가 온건 보수라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거죠.-ㅁ-a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건강검지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복부 초음파를 뺐더라고요. 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초음파를 안했어! 근데 신청 안한거야! 넵. 내년에는 신청할랍니다. 작년에 하복부 초음파에서 담낭의 용종이 잡혔다고 했거든요. 내년에는 경과 봐야지요. 올해는 동맥경화 검사 받은 걸로 넘어가렵니다. 부모님이 당뇨와 혈압 문제로 고민중이시라 저도 미리 검사 받아두려고요. 건강검진 받을 즈음에는 열렬히 체중감량에 몰두하는데, 이번에도 그럭저럭 방어했습니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온 것 같긴 한데, 허리둘레는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G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하니 운동의 결과라고 생각하렵니다. 하지만 실제 건강상태가 어떤지는 장담 못하겠네요. 거기에 이번에 사전 검진 하면서 우울증 기조가 좀 심하게 나오도록 찍은 것도 있어서리. 아니.. 음... 실제 상태가 조금 많이 안 좋기도 합니다.=ㅁ= 멘탈 관리 하기가 쉽지 않아요.

 

결과지가 두 주 쯤 뒤에 나온다는데, 그래서 나름 긴장하고 있습니다. 검사도 끝난 거고, 수정은 내년 건강검진 때나 가능한 것이니 그 때까지는 무사히 버텨야죠. 아, 그나마 허리 통증이 가신 덕에 흉부 촬영 등의 아크로바틱 자세도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주 날씨 봐서 슬슬 자전거 출근 다시 시작할 셈입니다. 자전거 출근 하면 운동량이 늘어서 도움이 되거든요.

 

 

G가 레고 가격이 오른다는 기사를 보내주었지만, 최근 하도 질러댄 덕분에 새로 구입할 레고는 아마도 없습니다.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에 별로 관심을 안두니 상대적으로 방어하기 좋습니다. 시티는, 갖고 싶은 것이 여럿 있긴 하지만 꼭 사야하는 제품도 아니고요.

기존 제품도 방출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니까요. 레고 지름은 아마, 새로운 사은품이 뭐가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 때까지는 열심히 자금만 마련해 두는 걸로. 레고의 가격 상승은 재료 수급의 문제라는데, 러샤 침공의 영향이랍니다. 하. 푸틴 뒤통수를 갈겨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ㅠ_ㅠ

 

국제차문화대전과 이번 주의 건강검진으로 연이어 상경하다보니, 다음에 어디 들러볼까 싶은 가게들이 조금씩 생깁니다. 하지만 혼자 가면 재미 없어서 G와 일정을 맞추다보면 또 어렵단 말이죠. L과 G의 일정이 제 시간과 항상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모리앤 들렀다가 방통대 뒷길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작은 카페입니다. 지나가다가 고양이를 그려 놓은 입간판 보고는 홀려서 사진 찍어둔 거고요. 여기도 구운과자(구움과자)를 내는 모양인데, 여기는 쿠키보다는 케이크류에 가까운 쪽이 조금 더 많아 보이더랍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가봐야죠.

 

다만 이런 가게들은 보통 오후 늦게 열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요일에 상경했다가 토요일 일찌감치 내려가면 방문할 시간이 없거든요. 내일 일정이 어떠냐에 따라 과자집 방문 일정도 달라지겠지요. 백화점 가서 아무거나 집어오면 중간은 가겠지만, 취향이 맞는 과자가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마켓컬리를 슬슬 부활시킬까라고 G와 논의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었고요. SSG를 놓고 마켓컬리로 돌아가는 거죠. 새벽배송이 은근 편리하다보니 G는 SSG를 그간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미묘한 모양입니다. 마켓컬리의 물류센터 노동환경이 좀 개선되었다면 관련 기사가 뜰법도 한데 그런 이야기도 없고. 관심이 멀어져 그런가요.

 

 

이번 주말에는 힐링하며 느긋하게 보낼 생각입니다. 부서진 멘탈을 조각조각 이어 붙이려면 쉽지 않을 거예요. 내일 건강검진을 무사히 끝내는 것이 먼저이지만 음... 음... 두고 봐야지. 잊지말고 초음파검사준비(..)도 잘 해둬야죠. 최근의 종이책 독서기록 등등은 그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하. 지난 주에 구입한 책 한 권 덕분에 연쇄 도서지름신이 발동하여 장바구니에 잔뜩 담아뒀습니다. 더불어 여행가고싶어병이 다시 왔고요.ㅠ 여행 가고 싶지만, 분명 여행 계획 세울 때까지는 좋다가 여행 당일이 되면 그냥 집에서 쉴걸 그랬다고 후회할 것이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여행 가고 싶어요.;ㅂ; 흑.;ㅂ;

 

 

하여간 터진 멘탈을 그러모아 붙이기 위해 오늘은 적당히 떠들겠습니다.

 

상경했다가 돌아온 건 오늘 점심 때 지나서입니다. 조금 많이 바빴더랬지요.

 

토요일에는 G와 동행해서 L과 놀아주기, 라고 적고는 열심히 쫓아다니기만 했고 덕분에 G의 다리가 퉁퉁 부었습니다. 꼬마 데리고 나가면 힘든 건 알지만, G도 놀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터라 그 김에 움직인다는게 조금 많이 과했네요. 덕분에 가오픈 중인 대학로-라기보다는 동숭로 안쪽, 모리앤의 과자를 잔뜩 주문해왔습니다. 내일 신나게 해치울 예정이고요. 사진도 아마 내일..?

 

그러고는 지쳐서 원래 일요일 오전에 가려던 티페스티벌은 포기하자고 이야기가 되었는데, 탐라에 올라온 티페스티벌 방문기를 보고는 혹해서 던졌더니, G가 리시브한 덕에 다시 살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결정된게 그, 어제 저녁 3시간 가량 만이라서요. 어머니께는 "L 돌보느라 힘든 G를 끌고 다닌다!"고 야단 맞았습니다. 아니, 음, 아니, 그게..... (변명중)

 

 

그래놓고는 티페스티벌 들어가서는 아무것도 안사고 돌아나온 인간이 접니다. G는 보고 싶은 물건이 있긴 했더라고요. 제기로 사용하는 찻잔(술잔)을 조금 작은 크기로 바꾸고 싶었던 모양인데, A의 허가를 받고는 이번에 둘러보다가 꽤 마음에 찬 찻잔 두 세트를 구했습니다. 꽃 무늬와 반딧불이 무늬 중에서 고민하다가 의미를 살려서 반딧불 쪽으로 구입하더군요. 오오오. 대리 구매를 보고는 흡족했습니다. 거기에 우유 저그로 쓸만한 그릇도 몇 가지 있던데, 우유 저그 구입해봐야 쓰지 않는다는 걸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으로 처절하게 느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우유는 저그에 담을 필요 없이,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어 바로 붓거나, 그게 아니면 데워 쓰기 때문에 필요 없습니다. ... 설거지 거리만 늘더라고요. 하하하.;ㅂ; 차는 그냥 마음 편히 마시는 게 최고예요.

 

향도 상당히 많았지만 비염이 심해지면서는 아예 손도 못댑니다. 지름을 방어하기 위한, 나름의 훌륭한 핑계는 되더라고요. 나무 그릇이나 조리도구들도 많았지만 음, 음, 그쪽도 일단은 멈췄고요. 직접 살림을 하기 시작하니, 너무 많은 도구는 짐이고, 너무 많은 물건이나 장식물은 청소의 방해꾼이란 걸 뼈저리게 느껴서 그렇사옵니다.

 

그래서 티페스티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른 사진만 몇 장 찍어두었지요. 아, 태공을 들고 가는 것도 잊어서 사진에는 태공도 없음. 하기야 꺼내두었다면 L이 이상한 눈초리로 보았을 겁니다. 허허허. 그렇다고 그 앞에 대고 "너도 몰랑이 데리고 다니잖아?"라고 할 수는 없지요. .. 그렇지요.

 

 

생각난 김에 내일은 태공도 좀 빨아야겠습니다. 비는 오겠지만 뭐, 비오고 나면 다시 날이 맑을테니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근데 왜 비 안오니.... 비오는 모습 구경 좀 하려 했더니 왜 안오니....

 

20권이 길었습니다. 하........ 진짜로.

그래도 오늘 열심히 달린 덕에 끝까지 다 보았네요. 에필로그의 시간이 상당히 빠르게 흘렀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훈훈한 마무리였습니다. 20권의 여러 에피소드들은 중간에서 약간 늘어졌던 걸 감안해도 좋았고요.

 

앞권에는 먹는 이야기가 많지만, 중간 부분에는 가족들의 개그가 많습니다. 표지에 나오는 인물들이 다 모인 것이 1권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야기는 좀 접어두지만,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바보짓의 7할은 이 둘이 만듭니다. 나머지 3할 중 하나는 귤의 몫이고, 그 외에는 다른 인물들이 돌아가며 고루고루 만듭니다. 특히 각성자협회에 소속된 여러 인물들은 진짜, 난세의 영웅이지만 평화로울 때는 필부로구나 싶습니다. 평범한 옆집 아줌마, 아저씨들이라니까요. 허허허.

 

 

개인적으로는 남녘의 은퇴하신 분 이야기가 거기에서 마무리된 것이 아쉽지만, 거기까지 챙기다보면 이야기가 너무 커지니까요. 이미 마지막 전투에서 다른 세계의 이들까지 끌어다 썼으니 복잡하긴 합니다. 그리고 무너진 세계의 사도들은 장례도 못치르는 구나 싶기도 하고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책 리뷰는 월요일에 마저 올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간략하게 적었으니 그 뒷 이야기만 마저 하면 되겠네요. 채소보다는 고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야기니 가끔 고기 먹고 싶어지면 찾아볼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다 읽었으니 잠시 전천후 읽었다가 내일 모레 도착할 다른 책들에 맞춰 종이책 읽......

 

아.

원고 마감.

아.OTL

 

이라지만.

허리통증 때문에 주말에 자전거를 타도 될지 고민이 많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솔랑솔랑 자전거 타고 사전투표 하러 갈텐데, 오늘도 그냥 출근했다가 의무실 들러서 파스 얻어왔습니다. 확실히 다르더군요. 붙이는 순간, 딱 저런 표정으로 화아아아아아아아아! 한 기운이 올라옵니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버틸 수 있었고요.

 

어제 저녁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서 느꼈는데, 책상 위에 뭐가 많다보니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왼쪽에는 핸드폰과 아이패드,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노트북을 두고, 그 사이 시야에 들어오도록 TV를 배치했는데, 그렇다보니 TV를 보거나할 때는 허리를 살짝 비틀어 봅니다. 어제 그러다가 통증이 올라오는 걸 자각하고는 불편한 자세를 바꿨습니다. 허리를 펴고, 등에 대지 않고 앉아 있는 쪽이 가장 이상적. 그렇군요. 모니터를 보면서 치려면 키보드와 팔과 허리가 아주 꼿꼿하게 서서 바른 자세가 아니면 통증이 올라옵니다. 크흑, 몸의 내구연한 문제도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군요.

 

 

어제밤의 통증은 그제밤의 통증보다는 나았습니다. 어제도 몇 번 뒤집으면서 잠은 설쳤지만 그제보다는 나았네요. 자기 전에, 허리가 익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뜨거운 물주머니를 허리에 댔다가, 떼었다가를 반복했거든요. 통증의 시작은 왼쪽 뒤 허리였지만, 그 옆도 통증이 번지는 느낌이어서 슬쩍슬쩍 대줬습니다. 그러다 그대로 뻗었....... 일찍 잤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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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온 Fashy 핫팩 [펀샵]

독일에서 온 Fashy 핫팩 - 기분좋은 따뜻함으로 품안에 포근한 온기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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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으로는 파시를 추천합니다. Fashy. 실리콘 핫팩이라 덜 상하고, 뜨거운 물 담아도 걱정 덜되고요. 매우 뜨거우면 수건이나 담요 감아두면 되니까요. 패브릭 커버가 딸려 오는 점도 좋습니다. 두 번 샀는데, 두 번 다 만족스러웠고요. 두 번째 구입을 한 이유가 '첫 번째 물주머니의 뚜껑을 분실해서'였고, 그만큼 튼튼합니다. 망가지는 것보다 뚜껑 분실이 빨랐어요.ㅠ 도대체 어디갔을까, 물통 뚜껑.

 

 

여튼 오늘은 얌전히 초과근무하고 퇴근 할 겁니다. 그다음에는 자리 조정을 좀 해야겠네요. 책장을 구입해야 집 추가 정리가 될 것인데, 몇 달 째 이야기한 대로 금전 문제가 해결되야 합니다. 하하하하하. 올해 내내 이것 때문에 관리가 안되는군요. 하하하하하하.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지만, 뭐.

블로그를 들어오니 이런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일단 신고부터 넣어두고, 도대체 어떤 글에다가 이런 댓글을 달았나 하고 보다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9083

 

220329_물 요한의 영접은 우편함에서

달성한 그날 찍었던 스크린샷입니다. 기부포인트 847, 기본 친구인 MyFriends를 빼고 6명의 친구가 저 초대 코드를 입력해야지 물 요한 영입 프로젝트가 완성됩니다. 영입이 끝나면 오른쪽 하단의

esendial.tistory.com

 

"물 요한의 영접은 우편함에서"

 

영접이라는 단어가 영험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웃고 넘어갔지만. 그래요, 그러고 보니 유니세프 기부와 관련된 건도 정리해서 올라오려나요. 나올듯한데?

 

하여간 영접 때문에 오셨다면 잘못 오셨습니다. 저는 댓글로 달았지만 하나님을 불신하거든요. 님을 붙이기도 저어하는지라. 제가 좋아하는 분은 세인트영맨의 주님이며, 하느님이십니다. 그, 하느님은 아니예요. 야훼는 제 정서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아요.

 

 

 

https://twitter.com/ult_cora/status/1529367733603037184?s=20&t=qYF0OlQkOjHAIfIQkMWLww

 

트위터에서 즐기는 저어는 단수가 아닙니다 🦇 Corazon

“최인호씨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 그 유명한 인헌고 사상탄압(?) 사건인데 말이죠. 이 문제로 무슨 정치교사다 뭐다 유튜브도 하고 학교에 극우단체들이 난동부리고 하여간 별 났었거든요.

twitter.com

 

인헌고 사태가 썩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았습니다만, 그게 저런 연유였는지는 몰랐네요. 타래 전체를 읽어보시도록 권유합니다. 요약하면, 고등학교 내의 '성평등' 동아리의 SNS 공개 활동에 지적하는 내용을 달았다가 삭제당한 사람이, SNS에 공개된 동아리의 활동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학교에서는 교육청의 민원 전달 내용을 받은 뒤 동아리 지도교사가 사퇴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아리가 분해되고, 이 사건이 학교에서의 동아리 탄압으로 퍼졌다는 겁니다. 아주 거칠게 요약한 거라 직접 보시는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잠을 조금 많이 설치다보니 상태가 좋지 않네요. 엊그제 시작된 허리 통증이 자는 동안에도 계속되더니, 몸을 뒤척일 때마다 아파서 끙끙대고는 다시 바로 눕게 되더라고요. 원래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그러면 바로 통증이 올라와서 바로누워 자다가, 잠결에 옆으로 돌아누웠다가 잠이 깨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걷기는 문제가 없더라고요. 아침에 고민하다가 자전거 대신 차를 탔을 때는 다시 지이이이이잉 울리는 통증이 올라와서 바로 후회했지만, 자전거 타면 도로 허리에 충격이 쌓일까봐 참고 차로 출퇴근했고요. 일주일 정도는 보하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조금 덥더라도 창문 열어놓고 찜질하며 자야하나봅니다.ㅠ

 

슬슬 몸의 내구연한이 다되어 이런 모양이니,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ㅠㅠ

 

 

 

지난 주에 자전거 타다가 쓰러져 놀랐던 허리 근육이, 오늘 도로 놀랐나봅니다. 지금 허리 통증이 강렬하게 올라오네요. 그리하여 지금 허리 못펴는 쭈굴쭈굴한 상어인형 모양새로 끙끙대는 중입니다. .. 아니지, 거꾸로군요. 허리가 아파서 굽히지 못하고 뻣뻣하게 펴고 있습니다. 그으으으윽.

 

 

자금사정이 나아져야 게임에 돈을 도로 쏟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게 다행인지 아닌지 저도 모르겠네요. 돈을 쓸 수 없다는 점-그러니까 자금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혈압오를 일이지만, 대신 게임에 돈 덜 쓴다는 점에서는 다행입니다. 안쓰지는 않아요. 참고 있기 때문에 덜 쓴다는 거지만요. 어으. 재배소년 씨앗 조금 더 살 크리스탈, 이 아니라 별 세트 구입하고, 로오히 리카르도 사려고 했거든요.

 

 

https://youtu.be/fe9sCZh76xc

 

게다가 6월 19일까지 각성 이벤트 중이라, 각성 재료만 충분히 있다면 각성도 해줄 요량입니다. ... 음. 불 속성 돌들이 충분히 있나 모르겠네요. 없다면 주말에 불의 전당 열심히 돌려야죠. 아니, 지금 즈라한과 시프리에드 각성 시켜주느라 무 속성 상급룬도 탈탈 털렸는데 말입니다. 아니, 즈라한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해주려면 상급룬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열심히 돌려야.....

 

 

 

물 로잔나님은 언제쯤 오시려나 싶고, 기다리기도 슬슬 지쳐갑니다. 요즘 연합 돌아가는 분위기 봐서는 다들 탈주한 게 아닌가 싶은 정도? 물 요한 이벤트도 끝났으니 빠져나갈만도 하지요. 탈주한 전 연합장님도 그 이벤트 때문인지 잠시 돌아오셨더군요. 어디까지나 잠시.OTL 그 이후 또 접속 안하고 계십니다.

 

 

그에엑. 여튼 오늘은 얌전히 들어가겠습니다. 게임보다는 집정리가 먼저이니, 무지의 스테인리스 바구니 사러 가야겠네요. 지금 주문하면 이번 주 안에 들어오려나요.

다들.... 허리 조심하세요.;ㅂ;

 

오미한잔 참 맛잇지요. 시드르, 혹은 사이더라 부르는 사과주에 오미자를 더한 맛인데, 탄산이 굵게 올라옵니다. 사이다나 과일맛향 탄산음료의 자잘자잘한 탄산과는 다르더군요. 묵직하게 올라오는게, 탄산수와 닮았다고 해야할듯?

 

 

애플워치의 칼로리 소모 체크가 평소보다 늦다보니 드러 누울수도 없고, 뭔가 움직여야 할 것 같은 위기감에 슬쩍 책장 주변에 다가갔다가 바닥만 좀 치우고 끝냈습니다. 그래도 바닥에 쌓여 있던 무더기 둘을 책장 안으로 돌리기는 했으니까요. 책장에 제멋대로 꽂친 책도 정리해서 시리즈를 모아야 하는데, 그래야 중간에 빠지고 구입하지 않은 책이 뭔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럴진대 지금 정리해두고는 몰려오는 졸음에 간신히 자리로 돌아와 일단 블로그 일기부터 해치우는 중입니다. 그거 손대려면 장갑부터 챙겨야 한다고요. 무알콜 맥주 사러 가는 김에 무난한 목장갑 하나 챙겨와야 하네요. 집에 있는 건 자전거 탈 때 쓰다보니 먼지를 보장 못합니다. 그러니 새로 구입 해야죠. .. 업무용 목장갑 하나 들고 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양심에 저촉되는 행위입니다. 그냥 지금 나가서 하나 사오는 쪽이 마음 편해요.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징징대며 지역의 카페를 검색했다가 조용히 돌아나왔습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별점이 상당히 차이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는 별 세 개, 지난 번에 방문했다가 두 번 다시 안 간다고 생각한 프랜차이즈는 별 다섯 개.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차이나겠지만 양쪽의 경험치가 상당히 다르다니까요. 별 셋 프랜차이즈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다섯 쪽은 그의 60% 수준? 비슷한 컨셉임에도 그러합니다.

어제 처음으로 가본 다른 카페는 딸기라떼가 꽤 괜찮았지만 아예 별점이 없더라고요.

 

별점이 높은 다른 카페 하나는 애견 카페랍니다. 이 길 앞 몇 번 걸었는데 카페가 있었던가? 했더니 지나치면서 구경한 경험이 있습니다. 음... 마트 나갈 때 이쪽 앞 길로 나가볼까요. 그쪽 길로 가면 칼로리 소모도 더 될겁니다. 그야 평소 다니는 코스를 비이이이이이이잉글 돌아 나가는 코스니까요. 그 애견 카페 앞으로 가면 최소 1km 가량은 더 나올걸요.

 

 

연무인지 날이 뿌옇습니다. 어차피 KF94 쓰고 나갈 거라 약간의 미세먼지는 감당 가능합니다. 그러니 더 뜨거워지기 전에 나가야겠네요. 아침에 나갔을 때는 서늘했으니 아마, 괜찮을 겁니다...?;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차보다 높은 부상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은 아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안전 사고도 많이 겪었던 터라 자전거를 타는 위험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아. 심각한 부상은 아닙니다. 오늘 퇴근길에 교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피하려다가 넘어진 것뿐입니다. 원래 자전거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안 닿는 일이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보니 균형 잃기도 쉽습니다. 특히 등에 3kg 이상의 가방을 메고 있을 때는 균형 잡기가 더더욱 어렵지요. 그래도 헬멧 쓰고, 팔도 먼지만 조금 묻은 정도입니다. 대신 근육이 놀랐는지 허리 뒤쪽편이 조금 쑤십니다. 저녁 스트레칭 하려다가 통증이 은근하지만 제 주장을 하며 올라오는 통에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허리 뒤 쪽이 쑤시네요. 아무래도 자기 전에 약 좀 바르고 자야겠습니다. 파스가 집에 있던가? 근육통 로션은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네요.

큰 부상은 아닐테지만, 아마도 넘어지면서 근육이 놀란 모양입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딴짓하지 말고 자야지. 어제는 뉴스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드는 바람에 TV가 혼자 놀았습니다. 숙면은 둘째치고, 전기가 아깝죠. 이러면 안되지.

 

 

이제 슬슬 여름이라고, 지난 주말에는 옷 정리도 한바탕 했습니다. 생각날 때 겨울 옷 드라이도 맡겨야 하는데 아직 못했고. 내년을 대비해 아예 세탁비 적금도 들어둘까 생각중입니다. 뭐, 주기적으로 이렇게 큰 돈 들어간다면 적금 만드는 것도 할만 하지요. 작은 적금이라도 만들어 두면 쓸모는 있을 테고요.

여름옷도 미리 챙기고, 이모저모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래요, 계절이 바뀌면 돈 들어갈 일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네요.ㅠ

 

 

이번 주는 희한하게 기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라, 위장 장애를 각오하고 아침에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향으로 돌려야겠습니다. 점심 때 맞춰 먹었더니 이번 주 내내 약 먹은 병아리마냥(관용구)  늘어집니다. 글이 늘어지는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일거고요. 힐링을 위해 열심히 책들을 씹어먹는 중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려고 벼르는 중인 소설.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표지의 저 풍경이 매우 한가롭...고 멋지지만 그 다음 표지는 살짝 아닌듯? 음, 그냥 로맨스는 없애시면 안될까요.OTL 앞서 읽은 던전 살림꾼도 로맨스 나오는 부분은 3배속으로 읽고 넘어갔거든요. 아니 뭐, 지금 읽는 천뱅이도 염병 떠는(..) 커플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러고 있지만. 하. 젤리와 캔디에서 이미 쓰러졌거든요.

 

여튼 그간 읽지 못했던 소설들을 미친듯이 몰아서 읽는 중입니다. 아. 맞다. 잊지말고 내일은 업무 정리 좀..... 그래야 다다음주의 행사를 무사히 처리할 수 있겠군요.ㅠ 잊으면 안되지.

아마도 트위터에서 주워둔 사진들일겁니다. 블로그에도 백업해두기.

 

 

 

몇 번 올라왔던 이야기인데, 목도리 버전으로도 있더군요. 독일에서 기차 통근을 하는 어떤 분이, 날마다 기온을 체크해서 한 줄씩 색을 맞춰 떴답니다. 저렇게 기온 범위를 맞춰서 뜨면 자연이 만드는 멋진 그라데이션이 나오지요. 해마다 뜬다면 지구의 기온 상승을 직시할 수 있을 겁니다. 허허허.

 

 

 

이건 목도리가 아니라 담요 버전이고요. 색 참 멋지지요. 만들려면 집에 실을 잔뜩 두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지만 날마다 한줄씩 떠서 365줄, 아니면 그 이상을 만든다면 그 또한 멋질테니. .. 시도해볼까요.

 

 

 

 

이건 코바늘 패치를 떠서 이은 모양입니다. 이런 것도 가능.

 

 

 

실만 넉넉하다면 한 번쯤 해보고 싶지요, 정말로.

 

 

 

라기보다, 또 일 벌이려는 거냐! 싶은 생각에 참습니다. 지금 벌여 놓고 수습하지 않은 공예품이 한가득이라, 여기에 더 늘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하하.;ㅂ;

 

 

 

이건 수풀입니다. 슾지 등의 모습을 털실 공예품으로 재현한 모양이지요. 집에 하나 두면 저 위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싶을 텐데, 제가 이런 걸 만들 솜씨는 안됩니다. 이런 쪽 활동하시는 예술가라 하더군요. 역시 트위터에서 주워옴. 코에 문제가 있어서 털 긴 매트는 들이지 않으려 하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녹색이라서요. 크흡.

 

하드 정리하다가 이렇게 주워 정리해둡니다. 나중에 찾을 수 있을라나.-ㅁ-a

 

 

반쯤은 헛소리고, 반쯤은 진담입니다. 진짜로 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일단 데이터 채굴은 시도해볼까 하거든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를 보고는 저걸 한 번 정리해볼까 싶은 생각에 말입니다. 사용할 방식은 정해져 있으니 데이터를 긁고, 정리하여 만들면 됩니다. 단, 그 파일 수준이 조금 많이 큽니다.

 

시범삼아서 제일 작아 보이는 엑셀파일을 하나 열었더니 불러오는데도 상당히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 파일이 1330×12. 월간 데이터라서 12를 곱해야 합니다. 이, 이야아아아... 과연 가능하려나? 그냥 지역 제한 걸어서 일부만 하는 게 나으려나?;

 

 

시범삼아서 지역 제한 걸어 만들어 보고, 차츰 넓혀서 데이터 만드는 쪽이 나아 보입니다만.

 

오랜만에 노가다 작업할 생각하니 나름 기운이 납니다? 물론 주말에는 잠시 끄적여보고, 본격적인 작업은 월요일부터 해야겠지요.'ㅂ' 일단 붙잡고 하면 다른 생각 안나고 무한 작업 ... .. .. 아. 월요일.OTL 월요일 업무용 강의 자료를 오늘이나 내일 만들어야 하는군요. 까맣게 잊고 있었다....;ㅂ;

 

 

그래서 오늘의 사진은 라샤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해봅니다.

 

 

마리아나 해구보다도 더 깊고, 활화산과도 같이 분노가 들 끓어 오르니. 오늘은 좀 정신 차릴 때까지 잠시 휴식을 갖겠사옵니다. 오늘 편도 1시간 정도 걸리는 이웃 지역 카페 다녀올까 했는데... 분노가 가라앉지를 않으니 얌전히, 우유랑 달걀만 사들고 들어가렵니다. 허허허허허허. (먼산)

 

 

우리은행 나쁜 놈.

 

월요일에도 휴가를 내두어서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은 있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한 자전거를 받아보고는 상당히 당황한게, 안장에 앉으면 발이 땅에 안 닿습니다. 하. 이런 실패를......... 프레임이 두 종류였는데, 그 중 큰 쪽을 주문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어쩌면 까망으로 작은 프레임을 주문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잠시 듭니다만.. 만..? 그런 미친짓을 할 가능성은 일단 낮지요. 이미 성장판이 닫힌 관계로 키가 더 클 가능성은 낮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금 자전거를 타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아직은 자전거 초보라 핸들 조정하고, 노면 주차 차량들과 거리조절하고 하는데 서툽니다. 연습을 더 해야겠지만 시간을 따로 만들지는 않을테니 아침 저녁의 출퇴근 시간에 타는 걸로 끝인가요.

 

 

 

걸어서 출퇴근하면 왕복 50~60분 정도 걸립니다. 보통은 5*분 가량 걸리고, 짐을 메고 걸어다닐 때는 허리 등에 걸리는 부담도 상당하지요. 오늘 가벼운 백팩 하나 메고 출근길을 달려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휴가라지만 내일도 한 번 다녀와보려고요. 엘리베이터 안에도 충분히 들어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날씨를 더 꼼꼼히 봐야합니다. 퇴근길에 비오는 날이면 자전거 포기하고 차 끌고 나가야 하니까요. 가만있자, 마트 근처에도 자전거 거치할만한 공간이 있던가?

 

 

메인 사진으로 올려둔 열차는, 여행가고 싶다는 마음을 듬뿍 담아, 지난 번에 NHK에서 보았던 시키시마의 사진입니다. 이제는 체력이 달려서 열차 여행은 무리지만, 그래도 보는 것은 좋아요. 이번 주말에 G의 보조자로 L과 놀러 나가는데 쫓아나갔다가 체력이 달려서 고생했으니, 이번 일을 바탕으로 다음 해외여행 계획도 짜보려 합니다. 저랑 G가 같이 힘을 합해도 L의 체력을 따라가지 모할 겁니다. 절대로. 그러니 그 체력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으로 골라야지요. 최근의 취향은 산리오 라인이라 하여, ... 맞춰 간다면 산리오 퓨로랜드입니다.OTL 도쿄야... 그것도 도쿄 외곽이야...;ㅂ;

 

뭐, 어차피 코스는 G와의 합의하에 짜는 거니까요. 꼭 퓨로랜드일필요는 없습니다. 신치토세공항의 도라에몽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역시 자금이니, 미리미리 환전하거나 챙겨둡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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