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도 휴가를 내두어서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은 있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한 자전거를 받아보고는 상당히 당황한게, 안장에 앉으면 발이 땅에 안 닿습니다. 하. 이런 실패를......... 프레임이 두 종류였는데, 그 중 큰 쪽을 주문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어쩌면 까망으로 작은 프레임을 주문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잠시 듭니다만.. 만..? 그런 미친짓을 할 가능성은 일단 낮지요. 이미 성장판이 닫힌 관계로 키가 더 클 가능성은 낮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금 자전거를 타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아직은 자전거 초보라 핸들 조정하고, 노면 주차 차량들과 거리조절하고 하는데 서툽니다. 연습을 더 해야겠지만 시간을 따로 만들지는 않을테니 아침 저녁의 출퇴근 시간에 타는 걸로 끝인가요.

 

 

 

걸어서 출퇴근하면 왕복 50~60분 정도 걸립니다. 보통은 5*분 가량 걸리고, 짐을 메고 걸어다닐 때는 허리 등에 걸리는 부담도 상당하지요. 오늘 가벼운 백팩 하나 메고 출근길을 달려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휴가라지만 내일도 한 번 다녀와보려고요. 엘리베이터 안에도 충분히 들어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날씨를 더 꼼꼼히 봐야합니다. 퇴근길에 비오는 날이면 자전거 포기하고 차 끌고 나가야 하니까요. 가만있자, 마트 근처에도 자전거 거치할만한 공간이 있던가?

 

 

메인 사진으로 올려둔 열차는, 여행가고 싶다는 마음을 듬뿍 담아, 지난 번에 NHK에서 보았던 시키시마의 사진입니다. 이제는 체력이 달려서 열차 여행은 무리지만, 그래도 보는 것은 좋아요. 이번 주말에 G의 보조자로 L과 놀러 나가는데 쫓아나갔다가 체력이 달려서 고생했으니, 이번 일을 바탕으로 다음 해외여행 계획도 짜보려 합니다. 저랑 G가 같이 힘을 합해도 L의 체력을 따라가지 모할 겁니다. 절대로. 그러니 그 체력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으로 골라야지요. 최근의 취향은 산리오 라인이라 하여, ... 맞춰 간다면 산리오 퓨로랜드입니다.OTL 도쿄야... 그것도 도쿄 외곽이야...;ㅂ;

 

뭐, 어차피 코스는 G와의 합의하에 짜는 거니까요. 꼭 퓨로랜드일필요는 없습니다. 신치토세공항의 도라에몽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역시 자금이니, 미리미리 환전하거나 챙겨둡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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