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차보다 높은 부상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은 아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안전 사고도 많이 겪었던 터라 자전거를 타는 위험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아. 심각한 부상은 아닙니다. 오늘 퇴근길에 교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피하려다가 넘어진 것뿐입니다. 원래 자전거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안 닿는 일이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보니 균형 잃기도 쉽습니다. 특히 등에 3kg 이상의 가방을 메고 있을 때는 균형 잡기가 더더욱 어렵지요. 그래도 헬멧 쓰고, 팔도 먼지만 조금 묻은 정도입니다. 대신 근육이 놀랐는지 허리 뒤쪽편이 조금 쑤십니다. 저녁 스트레칭 하려다가 통증이 은근하지만 제 주장을 하며 올라오는 통에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허리 뒤 쪽이 쑤시네요. 아무래도 자기 전에 약 좀 바르고 자야겠습니다. 파스가 집에 있던가? 근육통 로션은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네요.

큰 부상은 아닐테지만, 아마도 넘어지면서 근육이 놀란 모양입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딴짓하지 말고 자야지. 어제는 뉴스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드는 바람에 TV가 혼자 놀았습니다. 숙면은 둘째치고, 전기가 아깝죠. 이러면 안되지.

 

 

이제 슬슬 여름이라고, 지난 주말에는 옷 정리도 한바탕 했습니다. 생각날 때 겨울 옷 드라이도 맡겨야 하는데 아직 못했고. 내년을 대비해 아예 세탁비 적금도 들어둘까 생각중입니다. 뭐, 주기적으로 이렇게 큰 돈 들어간다면 적금 만드는 것도 할만 하지요. 작은 적금이라도 만들어 두면 쓸모는 있을 테고요.

여름옷도 미리 챙기고, 이모저모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래요, 계절이 바뀌면 돈 들어갈 일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네요.ㅠ

 

 

이번 주는 희한하게 기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라, 위장 장애를 각오하고 아침에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향으로 돌려야겠습니다. 점심 때 맞춰 먹었더니 이번 주 내내 약 먹은 병아리마냥(관용구)  늘어집니다. 글이 늘어지는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일거고요. 힐링을 위해 열심히 책들을 씹어먹는 중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려고 벼르는 중인 소설.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표지의 저 풍경이 매우 한가롭...고 멋지지만 그 다음 표지는 살짝 아닌듯? 음, 그냥 로맨스는 없애시면 안될까요.OTL 앞서 읽은 던전 살림꾼도 로맨스 나오는 부분은 3배속으로 읽고 넘어갔거든요. 아니 뭐, 지금 읽는 천뱅이도 염병 떠는(..) 커플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러고 있지만. 하. 젤리와 캔디에서 이미 쓰러졌거든요.

 

여튼 그간 읽지 못했던 소설들을 미친듯이 몰아서 읽는 중입니다. 아. 맞다. 잊지말고 내일은 업무 정리 좀..... 그래야 다다음주의 행사를 무사히 처리할 수 있겠군요.ㅠ 잊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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