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입. 전시회 오늘 가봤더니, 일주일 더 연장이더군요. 그래도 오늘 가서 사람 덜한 곳에서 수륵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카메라 제대로 들고가서 지난 번에 사진 못찍은 것도 마저 찍어왔고요. 음... 50미리 렌즈는 단렌즈라도 줌이 가능하지만 35미리는 그야말로 단렌즈. 그래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찍을만 합니다.

지난 번에 안사고 미뤘던 도록이, 이번에 가보니 품절이더군요. 미니도록만 남아 있습니다.ㅠ_ㅠ

 

집에서 발굴한 P330도 있으니 올해는 핸드폰보다는 다른 사진기들을 써서 사진 정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핸드폰의 배터리 방전 문제라서요.

 

G가 애플스토어에 가고 싶다고 하여, 같은 IFC 몰에 있던 애플매장도 방문했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저도 그 옆의 아이패드 프로를 잠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오오오. 프로..... 화면이 참으로 크더군요. 제 에어에 비하면 매우 큽니다. 에어로도 큰 화면이 나오면 좋겠지만, 애플 상황을 보면 그럴 것 같진 않고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스탠드바이미를 사서 큰 화면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비슷한 가격-이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아이패드 프로를 살 것이냐. 하지만 PDF 책을 보고 있노라니, 아이패드 에어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패드가 채워주더군요. 특히 아마존 재팬에 구입해둔 전자잡지들은, 프로로 보는 쪽이 합당할 겁니다. 그래요, 올해는 아이패드 프로용 적금을 하나 들어야 할 모양입니다.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제발, 설 전에는 끝나라고 빌었던 자금 난조가 해결되지 않았으니, 최소한 대보름 전까지는 끝났으면 합니다. 하.....;ㅂ; 블로그에는 육두문자를 적지 않기로 했으니 부디, 그 전에는 해결되어서 2월에는 새 서가를 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차량 타이어 교체 문제로도 한바탕했거든요.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타이어 교체를 하겠다고 내내 미뤘는데, 그걸 두고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아직도 해결 안한 거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한소리가 아니라 두 소리 들어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요. 자금 난조 해결 안되면 여유자금 해결이 안됩니다. 정말로요.ㅠ_ㅠ

(그간 지른 로오히 결제금은 어디서 나왔냐는 말은 우리, 하지 않기로 해요.-ㅁ-;;;;;)

 

 

이제 슬슬 자러 갑니다. 요즘 한창 읽고 있는 소설을 자기 전 마저 읽고 자야겠네요.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176. 조아라 프리미엄.(2022.01.28. 기준)

현대, 회귀, 연기.

http://s.joara.com/2kWah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프리미엄 #Joara

아이돌 출신 배우 정연진, 드디어 발연기의 오명을 벗고 연기상을 받았는데!어쩌다 보니 아이돌로 성공했고 또,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되었다.지독하게도 열심히 살았다.이렇

api.joara.com

몇몇 장면에서 눈물 그렁그렁하며 읽고 있던 소설입니다. 연기 쪽 소설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보실겁니다.

사진파일을 열어보고 알았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D90을 방치했더니, 초기화가 되었나봅니다. 사진 찍은 날짜가 2000년 1월 2일부터 시작하는군요. 왜냐하면, 사진 찍기 전날-그러니까 여행 가기 전날에 처음으로 제대로 충전했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하.

그래서 다시 수첩과 SE2 사진첩을 뒤져 날짜를 확인합니다. 1월 13일이군요. 글쓰는 날은 27일. 딱 두 주 전의 사진입니다.

 

 

제주도에도 블루보틀이 하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모양으로, 원래라면 별로 관심 없었을 이 곳을 방문한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간식. 그렇습니다. 제주의 우뭇가사리를 이용하는 푸딩집, 우무. 푸딩보다는 젤리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우유푸딩이라 부르는 일본의 간식도 우뭇가사리=한천을 사용하니 푸딩이라 불러도 문제 없다 생각해봅니다. 젤라틴으로 굳혀도 푸딩이라 부르니 한천이든 우뭇가사리든 써서 굳혀도 푸딩이겠지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그 우무™에서 블루보틀에 커피푸딩을 공급한답니다. 여기서만 판다는듯하군요. 한정에 취약한 저와 동행은 일찌감치 블루보틀도 여행지로 잡았습니다. 다만 날이 안 좋았네요.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여행기간동안 날씨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이 날 중산간 말고, 위쪽 도로는 통제가 들어갔습니다. 운전대는 동행이 잡았던 덕에 저는 편히 갔지만, 동행은 도로 통제가 되지 않았을지, 얼지 않았을지, 블루보틀 가는 사람이 너무 많지는 않을지 내내 걱정했습니다.

 

 

 

 

 

맨 마지막의 걱정은 틀렸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맞았지만, 어떤 의미로는 틀렸습니다. 블루보틀에 사람은 많았지만, 길을 달리는 내내 마주쳤던 수많은 ㅎ번호판 차량들과 그 외의 번호판을 단 차량들 중 같은 길을 간 차는 없었습니다. 앞에 가는 차들이 다 블루보틀 가는 거 아니냐, 저기 저 차도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걸 보니 블루보틀 가나보다라며 안절부절 못하더니, 그 모든 차들이 각자의 길로 흩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제게 구박 받았습니다. 운전 담당을 구박하면 안되지만, 이런 헛소리를 할 때는 말로 받아줘야 합니다. 하하하.

 

내부에 자리는 없었고, 어차피 안에서 먹을 생각도 없었으니 포장을 하기로 하고, 푸딩은 1인 1푸딩, 그 외의 음료만 따로 챙깁니다.

 

줄 서서 주문대까지 가는 동안 이런 상품들을 보고 잠시 눈이 돌아갔지만 참습니다. 블루보틀 저 머그는 참 쓰기 좋은데, 바닥이 넓어서 안정적이기도 한데, 안쪽에 커피물이 들더니 안 닦이더군요. 그걸 보고는 그 뒤로 블루보틀 제품은 안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요, 저건 신포도다, 신포도다......

 

실제로 품절되어서 구입할 수 없는 물건이었으니 그림의 떡이기도 합니다. 목공에 손을 대면 저 비슷한 것을 한 번 만들어 볼까 싶기도 하고요? 드립 스탠드는 만들고 싶지만, 만들 필요가 없는 물건이므로 고민됩니다. 없어도 되는데, 보면 갖고 싶으니.....

 

 

 

그리고 포착. 블루보틀은 상하목장 우유를 씁니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어요!

 

 

 

 

 

한정 음료였다고 기억합니다. 시즈닝 카페라떼와, 동행이 주문한 플로트라떼.

 

 

 

 

 

밖으로 나왔더니 동행이 이런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블루보틀 밖 돌담에 올려 놓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구도, 인스타에서 등장할 듯한 분위기......... 안 좋아합니다.=ㅅ= 인스타는 트위터보다 더 인생의 낭비예요.

 

 

 

눈발이 날리다 말다 해서 잽싸게 차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커피 푸딩을 꺼내 사진을 또 찍습니다. 그 뒤에는 먹어야죠.

 

일단 시즈닝 카페라떼. 마셔보고는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아, 아주 익숙한 이 맛. 아주 쉽게 표현하면 라면 수프를 위에 살짝 뿌린 맛입니다. 그러니까 후추와 허브솔트 등을 갈아서 라떼 위에 뿌렸더라고요. 라떼 위에 뭔가 뿌리길래 시나몬인가 했는데 색이 조금 다르더군요. 짭짤하고 익숙한 향이 확 올라오니, 저도 모르게 이거 라면 수프!를 외치게 됩니다. 아니겠죠. 허브 솔트겠지요.

동행이 구입한 플로트라떼였던가. 이건 아이스크림이 답니다. 달달해요. 어떤 단 맛이냐면, 올 여름 본가 냉장고에도 들어 있었던 상하목장의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스틱입니다. 연유맛이 진하게 나는 그런 단맛입니다. 당연히 커피와의 조합도 좋지요. 커피의 쌉쌀함이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섞이면서 사람을 화악 끌어 올립니다. 아니, 코코아가루가 없으니 티라미수는 아니라고요.

 

푸딩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맛있네요. 아래의 소스도 좋고, 커피푸딩도 몽글하고 부드러운 것이, 딱 우무로 굳힌 우유푸딩의 확장판 같은 맛입니다. 본점은 다음 여행 때 가는 걸로 기약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미뤘지만요. 시간은 부족하고 가보고 싶은 곳은 여러 곳이니 뒤로 미루게 되더군요. 이번 여행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커피니까요.

 

 

블루보틀은 그 옆에 제주맥주집도 있습니다. 그 이전의 여행에서도 여러 번 보았던 제주 지역 브루어리랍니다. 블루보틀과 협업한 커피맥주를 팔던데, 오크통에 넣어 숙성시켰다는 한정 맥주도 있더군요. 들고 갈 때의 가방이 이미 무거웠던지라 포기했지만 동행은 한정맥주와 커피맥주세트를 둘 다 구입했습니다.

 

 

제주에서도 멀고, 서귀포에서도 멀고. 성산일출봉 쪽에서라면 그럭저럭 가까울 겁니다. 애매한 위치라 추천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풍광이 좋아서 한 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사람이 없다면 거기서 혼자 커피 마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도 좋을 거고요. 그러니까 멍 때리기 좋은 장소입니다.

겨울은 춥지만, 봄 가을의 풍광은 다를 테니 그 때 또 가볼까요.'ㅂ'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년 기록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의 글 제목이 "2020 결산, 독서목록: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 이더군요.

https://esendial.tistory.com/tag/2020

 

Cafe Esendial - 3

Cafe Esendial의 세 번째 버전. 첫 번째 이글루스 두 번째 계정 태터툴즈 세 번째 티스토리

esendial.tistory.com

저대로 쓰려면 알라딘 구입 내역도 털어야 하는군요. 으아아악. 거긴 아직 손대기 무섭단 말이다! 연말 정산하면서 작년 도서-공연 분야의 정산 금액을 확인하고 잠시 뒷목을 잡아 그렇습니다. 내가 저렇게 많이 썼단 말야? 공연은 구입 내역이 거의 없을테니 거의 다 알라딘 구매 금액일거잖아?

문득, 조아라 결제 내역도 저기 포함되었나 궁금해집니다만, 총 금액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아라는 거의 매월 10만원씩 결제했고, 알라딘 1년 결산에서 나온 구입 금액과 연말 정산 내역을 조합하면 조아라는 안 들어갔을 거예요.

 

본론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통계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작년에는 주간 독서기록을 작성한 덕에 전체 목록 작성하기가 쉬웠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정리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주간 독서기록을 찾아서 하단의 웹소설, 전자책, 종이책 목록을 스프레드시트에 붙여 넣는다.

2.정렬하여 중복되는 항목을 제거한다. 관계없는 내용, 무료 연재분의 기록 등을 정리한다.

3.독서기록에 따라 종이책, 전자책, 웹소설로 분류한다.

4.기록한 내용을 확인하고 완독, 반독, 약독으로 나눈다.

4.1 완독: 80% 이상 읽음

4.2 반독: 40% 이상 읽음

4.3 약독: 30% 남짓 읽음

 

완독과 반독, 약독의 차이는 얼마나 읽었냐와 읽은 내용 등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에 따라 나눴습니다. 약독은 보통 웹소설의 무료 연재분까지만 읽은 경우입니다. 전자책으로는 한 권 남짓이겠군요. 경험상 조아라 프리미엄 유료결제분의 17~25화까지가 전자책 1권 분량입니다. 로맨스소설은 전편 유료로 풀리는 경우가 많지만, 판타지소설은 1권 분량이 무료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아라 페이지 메인에 뜨는 프로모션 작품들은 50화에서 100화까지 무료로 풀어둡니다. 50화 이전에 끝내는 소설은 확실히 약독이고, 그 이상 보지만 끝까지 보지 않았다면 반독으로 보았습니다. 260화 가량의 소설 중에서 60화를 보다가 접은 것도 일단은 반독으로 보았고요.

전자책은 반독과 완독을 나누기가 애매한 경우도 많습니다. 전체 7권의 소설을 1권만 구입해서 다 읽었다면 완독이지만, 7권 전체를 구입한 뒤 1권만 읽었다면 약독, 1~2권과 7권을 읽었다면 반독입니다.

 

독서기록을 보니, 알라딘에서 전자책을 보고 조아라 연재분량이 있으면 앞부분을 읽다가 유료분을 전자책으로 구입한 책이 많습니다. 그러면 독서기록에 웹소설과 전자책 양쪽으로 기록하므로, 웹소설은 서브로 두고 전자책을 우선으로 했습니다. 그러면 완독 여부에는 둘다 완독으로 적어도 서브(2)와 메인(1)을 기록하면서 종수는 하나로 잡힙니다. 특이 사례로는 『돌아와서 말하기』가 있습니다. 이 소설은 조아라 연재 당시 원목가구책상이라는 닉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정렬할 때 따로 잡힙니다. 게다가 전자책도, 종이책도 구입했으니 목록에 세 번 등장합니다.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종이책이 메인(1)이고, 연재분과 전자책은 서브(2)로 두었습니다.

 

 

그래서 총계를 보자면.

 

독서기록에 잡힌 총 수는 314건입니다.

 

<표1> 독서기록에 남은 총 건 수
메인(코드 1) 301
서브(코드 2) 13
총계 314

 

작성하다가 재독 항목을 넣는 바람에 조금 꼬였지만, 재독은 두 건만 입력했으니... 라고 했다가, 아래 통계를 작성하며 하나는 반독, 하나는 완독으로 수정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완독소설 중 상당수가 재독이 아니라 3독, 4독하기도 해서요. 예를 들면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는 4독도 넘을 겁니다. 웹소설은 펼쳐 놓고 읽기 좋아서 몇 독 했는지 기억 안나는 소설들도 많습니다. 발췌독 한 소설은 적어두지도 않았습니다. 올해 적어둘까 하다가, 그것도 어마어마한 일이라 넘어갑니다. 일을 늘리고 싶지 않아요. 하하하하하.

 

<표2> 독서기록 건 수와 완독 수
완독 199 메인(코드 1)중에서, 완독 199
반독 76 반독 74
약독 39 약독 38
총계 314 총계 301

 

작년의 독서 기록은 301종으로 보는 쪽이 타당합니다. 완독비율은 총계를 314로 보았을 때는 63%, 301로 보았을 때 66%로 크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표3> 독서기록 속 종이책, 전자책, 웹소설 수
종이책 70 메인(코드 1) 중에서 종이책 70
전자책 85 전자책 84
웹소설 159 웹소설 147
총계 314 총계 301

 

종이책이 70건. 이건 권이 아니라 건 혹은 종수로 보아야 합니다.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는 총 8권이지만 한 건만 적혔고,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는 3권이지만 볼륨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일일이 다 살피자니. 더 헷갈릴 거라 얌전히 여기서 접습니다. 웹소설은 종이 많지만, 약독의 비율이 엄청날 겁니다. 전자책은 앞서 언급한 『돌아와서 말하기』가 서브로 잡혀 그렇지, 그것도 메인으로 잡히면 동일합니다. 차이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럼 종별 완독 상황을 봅시다. 총계는 메인의 301건이 되어야 하나 재독이 두 건 있어 299건이 되는군요. 작업하다 말고 도로 올라가 수정해둡니다. 재독 두 건은 웹소설이었고, 하나는 반독이고 하나는 완독으로 바꿔 둡니다.

 

<표4> 독서 진행율 기준, 종이책, 전자책, 웹소설의 건수
완독 종이책 69 188
전자책 74
웹소설 45
반독 종이책 1 40
전자책 6
웹소설 33
약독 종이책 0 73
전자책 4
웹소설 69
총계 301

 

완독 퍼센트로 따지면 종이책이 제일 높습니다. 반독한 딱 한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독했네요. 웹소설은 약독이 70건, 완독이 46건, 반독이 32건입니다. 반독은 50% 이상을 읽었을 때 적어뒀으니 그리 적은 편도 아닙니다만. 동일한 내용을 종별 기준으로 바꿔서 표를 작성해보지요.

 

 

<표5> 종이책, 전자책, 웹소설 별 독서 진행 상황
종이책 완독 69 98.6%
반독 1 1.4%
약독 0 0%
전자책 완독 74 88.1%
반독 6 7.1%
약독 4 4.8%
웹소설 완독 45 30.6%
반독 33 22.4%
약독 69 47.0%

 

퍼센트를 넣으니 저도 알기 쉽네요. 예상한대로 웹소설은 약독이 거의 절반입니다. 맛만 보고 넘어가는 책들이 많이 그렇죠. 그렇게 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나오는 전자책은 대부분의 경우 덥석 다 읽고, 종이책은 골라서 읽는 책이니 다 읽고.

올해는 찔리는 부분이 많아서 장르나 소설로 세분하지는 않습니다. 웹소설은 다 소설이고, 전자책도 한 손에 꼽을 정도를 제외하면 다 소설일 것이며, 종이책만 소설 아닌 책이 좀 있을 겁니다. 그래요.... 괜찮습니다.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은 알라딘 목록 보고 정리할 테니 그 때 한 번 더 확인하죠.

 

 

읽은 책을 대상으로 한 전체 목록은 아래에 접어둡니다. 관심 .. .. . 있으시려나요.

 

 

종이책: 반독 > 완독 순.

더보기

반독!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매거진하우스, 2021, 12660원.

 

완독!

2RE. 돌아와서 말하기 1~2. 2021, 시크노블, 각 12000원.
otoCoto편집부. 해피 해피 오키나와 카페. 송소영 옮김, . 2015, 6000원.
TONO. 『칼바니아 이야기 19』,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5천원
가프. 달빛 조향사 1~6. 청어람, 2021, 각 권 8천원.
가프. 부검 스페셜리스트 1~9. 청어람, 2020, 각 권 8천원.
과앤. 매리지B 1. 루나미엘, 2019. 13500원.
구도 노리코. 마르가리타의 모험: 이상한 해적선의 등장. 김소연 옮김. 천개의바람, 2019, 1만원.
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책읽는곰, 2021, 120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6. 지식과감성#, 2020, 각 권 14400원. (2독)
김내훈. 프로보커터. 서해문집.
김성일 외. 책에 갇히다. 구픽, 2021, 14000원.
김효은. 나는 지하철입니다. 문학동네, 2016, 14500원.
나카가와 와니, 나카가와 교코. 어쩌다 커피생활자, 김진아 옮김. 북핀, 2021, 15000원.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김현희 옮김. 사파리, 2021, 13000원.
라이언 노스.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 조은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19, 22500원.
니시자와 야스히코. 그녀가 죽은 밤, 이연승 옮김. 한스미디어, 2013, 5천원.
니시자와 야스히코. 어린 양들의 성야, 김은모 옮김. 한즈미디어, 2014, 5천원.
다비드 칼리,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쉿!. 황연재 옮김. 책빛, 2021, 14000원.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아르테, 2021, 29800원.
리처드 도킨스. 신, 만들어진 위험. 김명주 옮김, 김영사. 2021, 16800원.
앤 드루얀. 코스모스.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2020, 22000원.
폴 롤랜드. 이웃집 사이코패스, 최수묵 옮김. 동아일보사, 2010, 128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59』,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5천원.
모리모토 슈. 지.디펜드 63,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1, 5천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권남희 옮김, . 2021, 14800원.
세바스티앙 무랭. 루이의 특별한 하루. 박정연 옮김. 진선아이, 2021, 12000원.
미깡. 『해장 음식: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세미콜론, 2020, 112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3호.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4호. 엘릭시르 .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5호.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6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7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쓰다 신조. 괴담의 집,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15, 13800원. 
미야베 미유키. 기타기타 사건부.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1, 15800원.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칼 세이건. 코스모스, 홍승수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4, 45000원.
소이현, 윤재진. 동명 양과자점의 아메리칸 쿠키 레시피. 영진닷컴, 2021, 16000원.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김지은 옮김. 책읽는곰, 2021, 13000원.
시아. 『녹음의 관 1』. 피오렛, 2019.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1 - 각성편,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아이자와 사코. 영매탐정 조즈카, 김수지 옮김. 비채, 2021, 14800원.
아프로. 유루캠 3~11. 대원씨아이, 2018, 각 권 5500원.
안경원숭이.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1~4. 위치북, 2019, 각 12000원.
안경원숭이.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1~6. 위치북, 2020, 각 권 12000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1』.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P.S. 1~2』. 시리얼(학산문화사), 2020, 각 8천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시리얼(학산문화사), 2020, 9천원.
요네자와 호노부.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21, 148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6~17,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각 6천원.
요시다 세이지. 이야기의 집. 김재훈 옮김. 한즈미디어, 2021, 22000원.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2019, 16000원.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8. 파피루스, 2020, 각 80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4. 페리윙클, 2020, 각 권 10800원.
은소로. 검을 든 꽃 1~4. 연담, 2018, 각 130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7. 북캣(넥서스북스), 2020, 각 15000원.
이다혜.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세미콜론, 2020, 112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마안갑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21, 155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18, 14500원.
이소민. 영원의 밤. 엘릭시르, 2020, 15000원.
이수정, 김경옥.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중앙M&B, 2016, 14000원. 
이지은. 이파라파냐무냐무. 사계절, 2020, 15000원.
정이담. 괴물장미. 황금가지, 2019, 13000원.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노지양 옮김. 생각의힘, 2021, 18000원.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2011, 18000원.
키아르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1~3. 피오렛, 2021, 각 24000원.
조나단 타운젠드. 스코프 베이킹북. 한즈미디어, 2020, 26000원.
한은형. 『그리너리 푸드: 오늘도 초록』. 세미콜론, 2020, 11200원.
에드워드 D. 호크.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김예진 옮김. GCBooks. 2021, 15300원.

 

전자책: 반독, 약독.

이 중 친절로써 살해하라는 재미있는데, 주인공들이 너무 고생해서 앞 부분을 못 읽겠더랍니다. 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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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반독!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8.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23200원.(1~2, 8)
기타리. 친절로써 살해하라 1~7, 외전. 네이비블루, 2021, 세트 25,000원.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3. 파피루스, 2021, 각 3200원.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1~4. 오드아이, 2021, 각 권 3400원.
전기쥐꼬리. 시한부 황자로 사는 법 1~6. 블래스트, 세트 21000원.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16800원

 

전자책, 약독!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6. 휘슬북, 2021, 세트 16000원.
운유. 그 악녀가 아니야! 1~7(완). 고렘팩토리, 2021, 각 3300원.
진보람.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산다 1~7. 티라미수, 세트 25200원.

전자책: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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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E. 돌아와서 말하기 1~3, 외전, 외전2. 시크노블, 2021, 세트 10900원.
2RE. 미수손상 1~3, 외전. 비하인드, 2020, 1~3 각 3천원, 외전 300원.
2RE. 사람은 가끔 반대방향으로 달린다 1~4, 외전. 피아체, 2020, 세트 14500원.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블리뉴, 2021, 세트 8000원.
2RE. 헬프 미 테디베어! 1~2. 피아체, 2019, 세트 6500원.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퀸즈셀렉션, 2021, 3200원.
Gujo. 너를 알아가는 일 1~3. 페이즈, 2021, 세트 10500원.
고네. HOST 1~5. 파란달, 2017, 세트 12500원.
고네. 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세트 14400원.
고두열. 절대자의 현대생활 1~8(완). 라온E&M, 2021, 1권 무료, 2~8권 각 3000원.(완독)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2. 스토리위즈, 2020, 각 권 3200원.
공든탑. 에스티오 1~5. 고렘팩토리, 2019, 각 권 3200원.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9~13. 문피아, 2018, 각 권 3200원.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뮤트, 2021, 세트 9000원.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휘슬북, 2021, 1권 무료, 2권 3천원.
노공.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 1~5, 외전. 비올렛, 2021, 세트 18000원.
데이브 애거스, 엔젤 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상수리, 2020, 15000원.
로시원. 적기사는 눈먼 돈을 좇지 않는다 1~4. CL프로덕션. 2021, 세트 14400원.
류버들. 라인하트 자작가 차남의 회귀 1~8. 라온E&M. 2021, 1권 무료, 2~8권 각 3천원.
르교. 딜라잇 1~3, 외전. 시크노블, 2017~2018, 1~3권 각 3300원, 외전 1200원.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이클립스, 2021, 세트 14000원.
민트초코. 쉐킷쉐킷 1~2. StyleB, 2018, 각 3500원.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에이블, 2021, 34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시크노블, 2020, 세트 7200원.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8. KW북스, 2021, 세트 22400원.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4. 블리뉴, 2020, 세트 11500원.
비원. 윈터 이즈 커밍 1~2, 외전. 스토리B, 2021, 1~2권 각 3500원, 외전 1600원.
사유담. 가면극 1~5(완). 희우, 2021, 각 30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12(완). 문피아, 2021, 세트 35200원.
서민지. 봄날 1~3. MANZ', 2021, 각권 30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세실희야. 악역 영애지만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1. CL프로덕션, 2021, 3500원.
소건(逍乾).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다 1~7. 문피아, 2021, 세트 19200원.
승강장.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1~4. 조아라, 2021, 세트 11,200원.
시야. 시그리드 1~4, 외전. 피오렛, 2016, 각 12000원.
아레시보. 알아채기 쉬운 1~4. 비숍, 2020, 세트 13000원.
아스티르. 『Beast×Beast 1~7권』. 피플앤스토리, 2020, 23000원.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1~4. M블루, 2021, 3400/3100/3100/3천원.
양치기자리. 피아노의 신 1~6(완). 문피아, 2021, 세트 160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권 3000원.
영완(映完).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4』. 문피아, 2021, 세트 41600원.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윌브라이트.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1~7. 연담, 2021, 세트 26600원.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완).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이라잇.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1~4,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15000원.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 라이노, 2021, 세트 25600원.
인디고웨일. 곰팡이 핀 딸기 1~4(완). 블리뉴, 2021, 세트 12200원.
일등복권. 뉴비가 너무 강함 1~8. KW북스, 2021, 세트 22,400원.
자은향.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1~5. 연담, 2021, 세트 18500원.
장바누. 그의 엔딩크레디트 1~3, 외전. 녹턴, 2017.(TTS 독서중)
장바누. 스푸너 1~3. 비터애플, 2018, 세트 10500원.
장바누. 허니서클 2, 외전. MANZ', 2019, 세트 6천원.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 문피아, 2020, 세트 64000원.
전기양. 『달콤한 복수 1~3』. 더클북컴퍼니, 2021, 세트 9천원.
정상수. 변방영주 - 환마환생기 1~5. 휴먼와이즈미디어, 2021, 1권 무료, 2~5 각 3천원.
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디앤씨북스, 2021, 세트 9600원.
진램. 가이드의 조건 1~4, 외전. 피아체, 2018, 14500원.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4, (완). 파피루스, 2021, 1권 무료, 2~4 각 3200원.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5, 외전. B&M, 2020, 세트 19700원.(완독) (3독)
캐롯타. 『광공이 되기 위한 백한 가지 규칙들 1~3』. 에피루스, 2020, 세트 9천원.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17. 휘슬북, 2020, 세트 40000원.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15. KW북스, 2021, 세트 44,800원.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요미북스, 2020, 1~3 각 2800원, 4권 3300원, 외전 2400원.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1~4, 외전. 연필, 2021, 세트 12800원.
한초름. 원작 남주를 차지해 버렸다 1~5, 외전(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16,500원.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1. 크레센도, 2021, 3400원.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고렘팩토리, 2021, 1~2권 3400원, 3권 3200원.
혼요. 헬무트 1~19(완). 연필, 2020, 1권 무료, 2~19권 각 3000원.(완독)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13(완). JHSBOOKS, 2021, 세트 36,000원.
흰사월. 별의 생존기 1~3. 시크노블, 2020, 세트 9000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외전. 비올렛, 2021, 세트 7800원.

 

웹소설, 반독.

웹소설은 반독, 약독, 완독의 수가 비슷하니 따로 담아 두겠습니다.

더보기

Bushifuyun. 만렙찍고 환생 - 더 가드너 1~26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1. 기준) (1~63)
그림자씨. 영웅, 공작가 장남 되다 1~2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08. 기준)(1~93)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737.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 (1~470)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339.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2. 기준) (1~297)
남희성. 달콤, 찬란한 재벌기 1~276(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2. 기준) (1~144)
넉울히. 귀환자 생활백서 1~203. 조아라 프리미엄. (2021.07.06. 기준) (1~69, 203)
담백하. 짐꾼이지만 먼치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5.11. 기준) (1~58, 145~150)
대박터짐. 소드마스터, 초월급 공작가 막내되다 1~210.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1~95)
레므. 실용음악과 천재가 되었다 1~2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10. 기준) (1~110)
로튼애플. 공작가 장남은 군대로 가출한다 1~121. 조아라 프리미엄, 2021.2.28 기준.
베어구미스. 존잘 남신이 되었다 1~173. 조아라 프리미엄. (2021.8.30. 기준) (1~86)
삼십춘기. 주인공의 수호기사가 되었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6. 기준) (1~111, 250)
서인하. 치타는 웃고있다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1. 기준)(1~130)
소설마표. 귀여운 세계수한테 선택받은 헌터생활 1~217.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9. 기준) (1~145)
소확행. 위대한 가문의 회귀자 1~2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2.23. 기준) (1~77)
수르코프. B급 빌런의 인생 2회차 1~200. 조아라 프리미엄.(2021.5.3. 기준)(1~76)
스노우베어. 메디컬 헌터 이한 1~201.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2. 기준)(1~126)
시공전사. 공작가 막내는 원샷원킬 1~225. 조아라 프리미엄.(2021.6.2. 기준)(1~89)
어썸. 천재 파티셰가 되었다 1~2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22 기준)(1~165)
에르히.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58)
에르히.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2.19. 기준) (1~110)
엔다크. 얼굴천재 아이돌 연예계 접수하다 1~202. 조아라 프리미엄. (2021.8.23. 기준) (1~104)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 (1~134)
연량. 역대급 재능의 공작가 막내아들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1.2.14 기준(141화까지 읽음)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0. 기준(76화까지 읽음)
이정표. 슈퍼모델 강찬성 1~186. 조아라 프리미엄.(2021.5.3. 기준)(1~80)
장홍. 공략 천재가 되었다 1~202(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07.05. 기준) (1~99)
전욱. 위대한 가문의 검술 천재가 되었다 1~4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03. 기준)(1~100)
차돌박E. 근육조선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111)
처늬. 버프를 만드는 탑셰프 1~14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6.26. 기준)(1~85)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194. 조아라 프리미엄. (2021.7.26. 기준) (1~125)
하늘사막. 자작가 차남은 이번이 인생 3회차다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1. 기준) (1~96)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10131 기준 1~166 재독)

 

웹소설, 약독.

더보기

NealJ. 아포칼립스의 검술 천재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1.4.18 기준)(39화까지 읽음)
Primus.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8.3. 기준) (1~27)
ReadOut. 아카데미 천재 여검사의 남동생이 되었다 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1.8.23. 기준)(1~18)
TALPA. 필드의 어린왕자 1~3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8.11. 기준) (287~304)
windfall. 회귀했더니 나 혼자 특성무한 1~330. 조아라 프리미엄. (2021.8.4. 기준) (1~26)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2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5. 기준)(1~60)
yosang. 셰프가 너무 강함 1~252.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1~26)
갈드. 재능 먹는 플레이어 1~2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4. 기준) (1~47)
강서울. 탑스타의 재능서고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9. 기준)(1~21)
갱준. 어떤 천재 엑스트라의 회귀분석 1~17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6. 기준) (1~35)
고랭지. 회귀했더니 공작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7.16. 기준) (1~10)
고옹. 몰락영웅이 살아가는 법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8.4. 기준) (1~32)
구사.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1~3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0. 기준)(1~52)
국뽕. 블랙기업조선 1~58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9. 기준)(1~36)
그림자꾼. 환생한 엑스트라가 살아가는 법 1~17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05. 기준)(1~24)
글각. 메카닉이 되었다 1~17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1. 기준)(1~52)
글꾸니.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황태자 1~201. 조아라 프리미엄.(2021.5.3. 기준)(1~15)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보안관 1~31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6.17 기준)(1~22)
김평타. 검사가 수사를 잘함 1~1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07. 기준) (1~38)
김평타. 악질검사의 바른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61, 175)
넉울히. 후작가의 역대급 막내아들 1~54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8. 기준) (1~37)
노바마. 얼굴천재 0살 톱스타 1~69.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9. 기준) (1~28)
누리용.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22. 기준) (1~14)
달까기. 과거에서 재능이 쏟아져 1~344.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 기준) (1~27)
두경. 시크릿 호텔에 사신이 산다 1~230. 조아라 프리미엄.(2021.5.11. 기준)(1~56)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4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50)
디파일러. 18년 만에 귀환한 먼치킨 1~201. 조아라 프리미엄. (2021.8.4. 기준) (1~21)
러쉬러쉬.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1~232.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8)
런치. 재벌가 늦둥이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3. 기준) (1~31)
리현. SSS급 암살자가 돌아왔다 1~131.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1. 기준) (1~50)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2. 기준)(1~11)
문수산성. 잘 살아보자 1~193.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8. 기준)(1~50)
미더라. 즐거운 인생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14.10.13. 기준)(1~85)
미친글쟁2. 무공으로 복수한다 1~2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8.20. 기준) (1~45)
박신우. 인간 자체가 강함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6. 기준) (1~67)
박정민. 발골천재 이계식당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8. 기준) (1~20)
베데스. 혼자 다 해 먹는 먼치킨 1~39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8.15. 기준) (1~38)
비짐. 귀여운 동생이 생겼다 1~1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06 기준)(1~27)
빅스톤.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1~1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6. 기준)(1~15)
새도. 올마스터 제작천재 1~335.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09. 기준) (1~26)
서아율. 새로 태어난 국민배우 1~15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2. 기준)(1~50)
세담. 스타의 인성이 너무 잘 보임 1~196. 조아라 프리미엄. (2021.8.27. 기준) (1~55)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9)
수리부엉이. 마검사의 슬기로운 차원상점 1~30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43)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10)
수박주스. 천재 프로파일러 임한솔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16. 기준)(1~11)
시우림. 슬기로운 연예생활 1~2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02. 기준)(1~25)
시트리. 몬스터를 암살해드립니다 1~2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25. 기준) (1~44)
신노아.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1~4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5.07. 기준) (1~24)
에모르.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1~17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16. 기준)(1~70)
연암. E급부터 시작하는 대마법사 1~204.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3. 기준) (1~34)
영호. 공무원 말고 천재배우 1~15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7.19. 기준) (1~51)
예티르.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 1~2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4.16. 기준) (1~15)
우카카. 내 머릿속 대도서관 1~135.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5. 기준) (1~33)
운좋은놈. 걸그룹 멤버의 남동생이 되었다 1~17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6. 기준) (1~13)
유래향. 소설 속 흑막이 되련다 1~119.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1. 기준) (1~14)
유선비. 천재 쉐프가 회귀함 1~30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22. 기준)(1~25)
윤도진. 몰락가문 백작은 창술천재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14. 기준) (1~30)
은반지. 슬기로운 회귀생활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2)
잉여한Y씨.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1~387. 조아라 프리미엄. (2021.8.23. 기준) (17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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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독.

여기는 2독, 그러니까 재주행이나 n주행한 경우도 기억나면 달아뒀습니다. n주행은 취향에 잘 맞았다는 이야기지요. 하하하. 정보가 비어 있는 소설들은 무료연재 하다가 완결 후 습작된 소설이거나, 연재 중 습작으로 돌아가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소설들입니다. 무료 소설들은 독서기록을 일부러 안 적은 것들이 많습니다. 일부는 기록해두기도 했지만, 아닌 소설들은 전자책 출간 소식을 들은 뒤 새로 구입해서 다시 읽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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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만렙 금손의 독점공방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5.18. 기준) (1~267, 306~310)
샴록. 조연으로 살겠다 1~22.
서바름. 스포트라이트 1~25.
송편편. 다섯 번째 아침 1~22. (2021.8.4. 기준)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1~378)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9.12. 기준)(1~71)
시하. 대본의 목소리가 들려!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1. 기준) (1~151)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2. 기준)(1~126, 218~225)
심예준. 이세계의 정령사가 되었다 1~5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6. 기준)
애플진저. 윈터 포레스트(마물의 숲) 1~94.
영응. 가이드는 가이딩만 잘 하면 되는거죠? 1~35. (2021.8.4. 기준)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5. 기준)(1~172)
이창연. 퇴물인 줄 알았더니 월드배우였습니다 1~233(완). 조아라 프리미엄.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 조아라 프리미엄.(2021.05.24. 기준)(2독)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87.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6. 기준)(최소 3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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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현. 가문의 마법사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7.2.28 기준(8권 분량까지 읽음)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487.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12 기준)
킹메이커. 다른 세계에서 주워왔습니다 1~304. 조아라 프리미엄. (209.07.02. 기준)(1~97)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201. 조아라 프리미엄. (2021.05.11. 기준)(1~201)
하카HAKA. 서자의 반지 1~35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02. 기준)(1~282)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 (2독)

 

알라딘 구입 내역은 제가 얼마나 출판계의 빛과 소금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고로, 그쪽은 읽음과 안 읽음으로 나눠 보겠습니다. 그 쪽을 확인하면 아마, 종이책의 독서기록이 조금 늘어나지 않을까요. 추측이지만 뭐......

 

 

그래도 메인 표지를 하나 올려둘까 싶은 마음에, 작년의 책을 한 권 골라 보려 했으나, 하나가 아니라 둘이 되네요. 목록 정리하면서 그래, 이 책 참 좋았다 싶은 책 두 권입니다.'ㅂ'

 

 

평범한 책을 메인표지로 올렸다가, 심심하다는 생각에 교체했습니다. 원래 올렸던 건 아래의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지난주 초반은 링커 뒷 권들을 읽느라 바빴습니다. 연재 당시에는 없던 외전도 따로 나와서 잽싸게, 신나게 읽었지요.

오늘은 지난 주 주간 독서기를 올리고, 작년도 독서결산을 할 예정이라 조금 바쁩니다. 이쪽도 서둘러 작업해야지요.

 

 

권일용.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범죄심리학

http://aladin.kr/p/O46ol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지나온 범죄의 흐름을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에 어떤 범죄가 일어날 것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그래야 우리가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알아낼 수 있다.

www.aladin.co.kr

작년에 유튜브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등등의 압축판을 보고는 한참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범죄학 관련 전문서적들도 보고는 책이 가진 무게에 짓눌려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EBS에서 책이 나왔습니다. 작년 말부터인가 EBS에서 자체 도서를 여럿 내기 시작하더군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인문학 서적, 교양입문서 등등으로, 이 책도 그에 가깝게 입문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링이 무엇인지, 저자가 저술한 전공서적의 정의를 빌려 소개하고는 자신이 겪은 사례, 그러니까 케이스 스터디를 종류별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차근차근 설명하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납득이 됩니다. 묻지마범죄의 정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왜 강남역 살인사건을 묻지마범죄로 지칭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다만 한국에서 일어나는 여러 강력범죄들이 강력범죄와 성범죄, 묻지마범죄, 정신장애범죄, 증오범죄, 사이코패스,  등이 뒤섞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각 케이스가 대표하는 사건들이 하나 이상씩은 있습니다. 강력범죄의 고민정 사건과 인천 초등생 납치 살인사건의 주범과 종범, 어금니아빠 건의 종범인 딸을 빼면 가해자가 다 남자였다고 기억합니다.

우순경 사건은 여기서 빠졌습니다. 저자 본인이 확인한 사건들을 사례로 해서 그런 걸로 보이고요. 서문에는 자신이 힘들어서 만기퇴직을 하지 않고 일찍 은퇴했다는 언급이 있고, 다 읽고 나면 '여기까지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달빛물든. 알고 보니 재벌 3세 1~5

현대, 회귀, 재벌.

http://s.joara.com/5Wg4z

 

알고 보니 재벌 3세 #프리미엄 #Joara

알고 보니 나는 흙수저가 아니었다.[흙수저들은 노력해 보지도 않고 맨날 수저탓만 하지.]살아 오면서 금수저들에게 항상 들었던 말.개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api.joara.com

어릴 적 산부인과에서 아기 둘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는 재벌가의 아이, 하나는 가난한 집 아이. 한참 뒤에야 확인되었지만 재벌가의 바뀐아이는 이미 회장이 되어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한 뒤였고, 가난한집의 바뀐아이는 육아방기와 학대, 가정폭력 등으로 삶이 거의 망가진 뒤였지요. 전자가 후자에게 협박과 폭력으로 압박하기도 하여 결국 자살로 삶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정신 들어보니 회귀했습니다. 아직 바뀌기 전이고요. 바꾼 범인이 누구인지도 확실하게 압니다. 그걸 알려준게 '제삿밥 얻어먹고 싶다'는 몇 대 조 어르신 유령이었으니, 거기부터가 취향 안 맞음.....; 딸놈에게는 제삿밥 안 얻어먹고, 핏줄이어진 아들놈에게서 제삿밥 얻어먹고 싶다는 유령이라니. 그 유령이 알려주는 사기꾼들을 퇴치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니, 더 안봐도 되겠다는 생각에, 5화에서 하차했지만 일단 기록은 남겨둡니다

 

 

 

Yoda. 음악이 싫은 음악천재 1~200

현대, 음악, 근미래.

http://s.joara.com/2D4wP

 

음악이 싫은 음악천재 #프리미엄 #Joara

음악을 싫어하는 음악천재가 살아가는 이야기.

api.joara.com

시작은 현대지만, 그렇기 때문에 후반부는 근미래입니다. 정확하게 연도가 나온 기준으로는 2035년. 하지만 맨 마지막 장면은 그보다 훨씬 뒤입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85119729194835968?s=20

 

Kirnan on Twitter

“"발가락 끝으로 서는 걸 말해요. 이걸 하기 위해서 발레를 하는 분들은 체중 관리를 엄하게 하는 편이죠. 공연 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먹질 않아요." 라는 내용이 등장하는 소설을 읽다가. 음...

twitter.com

 

이런 트윗을 올리게 만든 그 소설입니다. 소설 초반은 흡입력이 좋아서 즐겁게 읽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 여럿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성악을 합니다. 어릴 적에 아버지는 예술의 전당 계약직 바이올리니스트로, 어머니는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로 맞벌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해고 된 아버지가 자살하면서 가세가 기웁니다. 큰누나는 피아노 전공, 작은 누나는 미술전공이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갔거든요. 어머니가 보험판매원으로 전업했지만 그걸로도 한계가 있다보니, 막내는 자신의 음악 재능을 십분 살려 국내 콩쿨들을 휩쓸고, 외국의 콩쿨들도 다양하게 나갑니다. 콩쿨 상금 덕분에 가계도 조금 나아지고, 중학생 때 큰누나가 퀸엘리자베스콩쿨의 피아노 부문 우승을 하면서 가장 역할도 큰누나에게 맡깁니다. 그리고는 예고가 아닌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싫어하는 음악따위하고는 거리를 두려 했는데, 음악이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머릿 속에서 들리는 음악 때문에 고생하지요. 그리고 그 방법으로 음악을 토해내는 방법을 사용하며 이번에는 구설수에 휘말립니다.

 

재미있습니다. 한 편 한 편 쫓아가면서 읽는 재미가 좋아요. 하지만 뜯어보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발레 부분은 모르는 분야라 다른 분들께 여쭤봤던 겁니다. 발레는 기초적인 지식만 갖고 있는 제가 보기에 조금 안 맞았거든요. 발레전공생들은 겉보기에는 매우 말랐습니다. 하지만 연습장면의 영상이나 사진 등을 보면, 저건 가녀린게 아닙니다. 발레 연목으로 널리 알려진 백조의 호수에 등장하는 그 백조들의 원래 모습처럼, 겉보기는 하얗고 가냘프지만 실제로는 폭군...까지는 아니고 매우 강합니다. 사람의 몸을 가장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근육을 쓰는(글술술, '천재배우의 아우라', 2020) 이들이다보니 근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천재 배우의 아우라 속에서도 발레를 그만두어야 했던 사람이 나오지만, 이 경우는 너무 연습을 했기 때문에 근육이 닳아 없어진 경우입니다. '음악천재' 속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키가 갑자기 자라는 바람에 몸무게를 발목이 버티지 못해 골절되었다-는 상황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제 트윗의 인용 트윗들이 이야기 하고 있으니 넘어가고.

 

음악을 쏟아내는 과정에서도 갸웃거릴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기억력이 좋고 음악도 금방 외우다보니 악보를 볼 줄 모른답니다. 쓸 줄도 모르기 때문에 음악프로그램을 써서 작곡을 합니다. 교향곡도, 프로그램 속의 가상악기를 사용해 작곡합니다. 그리고 그 작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음...

차리리 '작곡천재의 멜로디'가 납득하기 쉽습니다. 음악천재에게 천재성을 부여하려다보니 그런가 싶은 부분도 있지만 읽고 있다 보면 이래도 되나 싶은 내용이 많습니다. 다 읽고 나면 또 언론의 역할에 대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문제도 있군요.

 

그럼에도 재미있으니 결국 200화 전체를 다 결제하면서 끝까지 보았던 거죠. 하하하하하. 인물들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고, 설정상으로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보는 부분이 많았지만 가볍게 읽기는 괜찮습니다. 하나 하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할까 싶다가도 재미있게 읽었으니 되었다는 결론으로 가는군요.'ㅂ'a

 

 

도비. 마법대륙 검술천재 1~42.

판타지, 환생.

http://s.joara.com/4z6uj

 

마법대륙 검술천재 #프리미엄 #Joara

악마왕의 강림으로 멸망 위기에 빠진 대륙.폭망 직전에 검의 신성이 나타났다!그러나.“아, X펄.”마지막 전투에서 먼지가 되어버린 그.400년 후에 아기의

api.joara.com

알라딘에 MD 추천 전자책으로 올라온 걸 보고 읽기 시작했다가 구입 여부를 고민중입니다.

절대  악을 물리치기 위해 죽도록 고생한 영웅은 악의 마지막 한 방, 저주 때문에 죽습니다. 그 직전에 동료가 희생한 요정의 날개 덕분에 고통은 덜었지만, 고통뿐만 아니라 추가 보상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태어나고 보니 그 때야 깨달은 거죠. 약 400년이 흘렀답니다. 다만, 국왕의 딸이 2년 외유를 나갔다가 돌아와서 남편 없이 낳은 아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국왕은 딸을 외면하고, 친제국파인 태자는 자신의 잠재적 경쟁상대는 치우기 위해 암약합니다.

일단 전체 다 사고 한 번에 읽어 나갈까 고민중입니다. 고민인건, 어제 전자책 장바구니를 털었기 때문이고요.

 

 

 

다사야. 개와 도깨비의 시간 1.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rf9YK

 

[전자책] 개와 도깨비의 시간 1

좋아하는 건 돈BR 싫어하는 건 돈 안 되는 일BR 무서워하는 건 월세BR 하지만 직업은 수입이 불안정한 퇴마사BR BR 프리랜서 퇴마사 신도아는BR 의뢰를 해결하던 도중,BR 평소와 달리 산에서 내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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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판타지소설들을 보고 있다가, 평가가 좋아서 1권만 집어 들었습니다. 아직 1권 중반을 읽는 중이지만 뒷권도 탈탈 털어서 구입해야겠더군요.

요괴나 도깨비들이 일으키는 괴이한 일들을 해결해주는 퇴마사가, 무조건 요괴와 도깨비를 소멸시키는 한국퇴마사협회와 부딪히는 일들이 1권 중반까지 이어집니다. 돈이 부족한 퇴마사와 함께 다니는 도깨비, 그리고 반동인물에 해당하는 협회장의 관계가 그려지는데, 아무리봐도 저 악당도 뭔가 사연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뒷권 마저 구입한 뒤 보려고요. 언제 사냐면, 어제요. 그러니 사냐면이 아니라 샀냐면이 맞네요. 쟈아. 다른 책들 읽으면서 맞춰 읽어야지.

 

 

 

http://aladin.kr/p/CfIaq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5819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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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라임맛. Air : 눈 떠보니 마을사람 A가 되었다 1~4, 외전.

BL, 판타지, 빙의.

빙의보다는 차원이동이 맞을 겁니다, 아마.

원래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내내 병원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가족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그 잠깐 사이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 낯선 세계에서 괴물들의 공격을 받고 있네요. 하늘을 보아하니 쌍둥이 여동생이 보여주었던 소설 속의 세상인가봅니다. 동생이 좋아하던 그 소설은 주인공 리엔이 친구들과 함께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는 판타지소설입니다. 로맨스도 있고요. 그리고 자신을 발견해 괴물에게서 구해준 이는 소설의 조연인 카르젠입니다. 소설 속 여러 최애들을 만나면서 그 외모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건강해졌다 생각한 몸이 영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유를 밝히려면 빙의한 이 몸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슨 종족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지만 꼼꼼하게 잘 짜인 판타지소설입니다. 로맨스가 주역이 아닌, 세계의 비밀을 밝히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이야기요. 특히 소설 속에 빙의했다 생각했지만 그게 차원이동에 가까웠고, 원래의 세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 그리고 외전에 실린 '성좌와 신' 관련 이야기들이 좋았습니다. 하... 가장 취향이었던 외전이 그 이야기였어요. 뒷 이야기나 원래 세계에서 일어난 이야기도 나온다면 좋겠지만, 나올까요.;ㅂ; 작가님, 내주실 건가요.;ㅂ; 내주시면 안되나요.;ㅂ; 스핀오프들도 간절히 기다립니다.

 

 

 

 

1.웹소설
달빛물든. 알고 보니 재벌 3세 1~6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30. 기준)(1~5)
Yoda. 음악이 싫은 음악천재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2. 기준)(1~200)
도비. 마법대륙 검술천재 1~3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17. 기준)(1~42)


2.전자책
탄산수라임맛. Air : 눈 떠보니 마을사람 A가 되었다 1~4, 외전. 비올렛, 2021, 1~5권 각 3500원, 외전 1500원.
다사야. 개와 도깨비의 시간 1. 에클라, 2021, 3200원.

3.종이책
권일용.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EBS BOOKS, 2021, 15000원.

 

 

사진은 엊그제 도착한 전독시 세트 부속품입니다. 읽을 책은 쌓여 가는데 모니터만 붙들고 있으니 문제로군요. 이번 주 중으로 지난주 독서기록 말고도 2021년 독서기록도 정리해야하는데...!

 

해야죠.-ㅁ-a

 

 

작년부터 시작해 아직도 안끝나고, 지금은 상태가 더 심해진, 추정병명 비염의 문제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병원에 가야한다는 지경에 이릅니다. 어제도 아침과 저녁의 재채기가 심했지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로 숨을 쉴 수 없더군요. 어차피 오늘은 외부 일정이 있었습니다. 인감증명서가 필요해 센터에 다녀와야 하니, 겸사겸사 일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생각이었습니다. 신분증을 놓고 갔다는 사실을 도착해서야 깨달아, 결국 하루 종일 6km를 걸었다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수량으로 만들어 주다니, 이런 땐 사과시계가 고맙군요. 그렇지 않았다면 보람은 안남았을 겁니다.(먼산)

 

병원에 가서 설명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증상 자체가 나타난지는 몇 주 되었음. 대략 한 달?

2.아침과 저녁에 재채기가 남

3.코로 숨쉬기가 쉽지 않음. 코 안쪽이 부어 있음

4.콧물은 나오지 않지만, 코를 풀면 점도가 있는 투명한 콧물임

 

4번을 굳이 설명한 건, 안쪽의 염증이 심한 경우에 콧물이 누런색이 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두고 본 가장 큰 이유도, 심각한 염증으로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염증이면 어떻게 되냐, 하면. 몇 년 전 겪었던 것처럼 자다가 벌떡 일어나 호흡곤란을 겪습니다. 보는 사람은 힘들겠구나하는 정도지만, 당사자는 정말로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습니다.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숨쉴 수가 없다는 정도가 아니라, 숨쉬려고 노력해도 기도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먼산)

그 때 천식 관련 검사와 폐 검사를 모두 했지만 기관지염으로 판정났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래요, 그정도로 심각한 병증이 아니면 병원에 안가려고요. 하지만 이번은 좀 길었습니다. 1번에서 설명한 것처럼, 재채기와 점도가 있는 콧물은 12월부터, 아니면 그 이전부터 계속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코로 숨쉴 수 없을 상태인 걸 확인하고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물어보십니다.

 

"혹시 불면증 있으신가요?"

"아뇨. 불면증은 아닌데, 최근에 평소보다 잠이 줄었습니다."

 

최근에 잠이 줄은게 아니라, 늦게 잠드는 겁니다. 요즘에는 10시 넘어서까지 웹소설 읽다가, 전자책보다가 잠드는 일이 많습니다. 아니면 새벽에 깨서 게임하거나, 등등의 이유로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혹시 커피 많이 드시나요?"

(아니, 이건 시선 회피할 수밖에 없다고요!)"어, 하루 세 잔쯤?"

 

그리고 나온 결론.

비염이 있고, 약한 감기 기운이 있고. 거기에 수면 부족 등의 이유로 코 안쪽이 매우 건조하답니다. 그래서 코딱지 등이 생겨서 코 안쪽을 막고, 숨쉬는 걸 방해한다고요. 그러고 보면 콧속의 건조는 재채기의 원인이기도 했지요, 아마.

커피를 마시면 또 코 안쪽이 건조해진답니다. 안 마실 수는 없으니 하루 한 잔으로 줄이라고 하시는군요.

 

어.... 의사선생님께 차마 자세한 이야기는 못했지만 하루 섭취하는 커피가 세 잔이기는 하나 그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원두량은 보통 25~30g입니다. 지난 번에 한 번 재봤거든요. 진한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그렇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드립커피용 커피는 보통 18g이 기준입니다. 2인분을 내릴 때가 30g. 다시 말해 1.5~2인분 분량의 커피로 한 잔을 만들어 마시니 제 커피는 세 잔이 아닌 여섯 잔.....!

 

지난 제주 여행 뒤에 냉동실에 들어앉은 커피가 늘면서 덩달아 커피도 늘었습니다. 반성합니다. G는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커피를 줄였지만 저 역시도 줄여야 하는군요. 한 해 한 해 지나면서는 몸 편히 지내기 위해 챙겨야할 일들도 늘어갑니다. 믹스커피도 다 마셨는데 더 늘리지는 말고, 냉동고 속 커피도 의도적으로 늘리지는 말고, 하루 한 잔만 마신다고 한 번에 500ml 내려 두지 말고, 잘 관리하겠습니다.

 

커피가 없으면 홍차를 마시면 되니까요! (해맑음)

 

 

지난 여름 여행 때, 여행 선물을 뭘로 살까 고민하다 검색해 찾은 가게였습니다. 돌하루방 양갱과 화과자꼬치, 선물용으로 나온 화과자 세트 등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로, 간단한 포장만 가능한 화과자꼬치를 먹고는 홀랑 반해서 이번 여행 때도 가봤습니다.

 

 

 

이게 지난 여름 여행 때의 사진입니다. 현무암을 표현한 모양새지요. 꼬치에 꿴 그대로 받습니다. 회색의 현무암 색이 잘 어울리는 흑임자맛입니다. 다른 쪽은 단팥맛으로 단호박색이고요.

 

 

 

 

 

화과자뿐만 아니라 여러 소품들도 함께 팝니다. 오른쪽 사진의 당근 모자는 그 때 같이 갔던 G가 못참고 덥석 집어 들었더랬지요. 옆으로 보이는 것이 화과자 꼬치입니다. 왼쪽 사진의 세트가, 맨 위의 사진에도 찍힌 선물 세트고요. 양갱이나 화과자 모양은 왼쪽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G말로는 양갱도 맛있었다 합니다. 저는 여름엔 꼬치만 먹고 말았고요. 낱개 판매는 안되고, 선물용 세트로만 살 수 있다보니 그냥 꼬치만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러나 먹고는 후회했습니다. 한세트 구입해서 냉동고에 넣어둘걸 그랬다고요. 안내로는 가능한 빨리 섭취하도록 장려하지만 뭐, 저 혼자 먹을 거니 냉동고에 모셔뒀다가 하나씩 꺼내 먹어도 괜찮을 겁니다.

 

 

 

 

동백과 하루방, 귤과 돼지. 제주도와 잘 어울리는 소재들입니다. 특히 붉은 동백은 여기뿐만 아니라 소품들로도 많이 나오더군요. 4.3사건의 상징으로도 많이 보았습니다.

G가 가장 맛있다고 꼽은 것이 저 동백이라, 넷 중에서 동백을 남겨두고 나머지 셋은 고이 냉동고로 돌려보냈습니다.

 

 

 

접시는 노리다케. 가 아니라, 같은 회사인 오쿠라입니다. 긴자의 노리다케 매장에서 구입했던 접시로, 상자는 오쿠라더군요. 라인 자체도 노리다케가 아닌 오쿠라쪽인 걸로 기억합니다. 귀엽다며 덥석 집어와 놓고 찬장에 고이 모셔두다가, 최근에 가끔 꺼내씁니다. 쓰지 않는 접시들도 방출해야할 건데요. 음. 으으음. 그 첫 번째 대상이 아마도 웨지우드 오베론..? 그거 집에 세 조나 있어서 말입니다.

포크는 무지. 커트러리는 무지 제품이 맞춰 쓰기 좋더군요. 부담없이 쓰고, 분실했을 때도 마음 편히 채울 수 있어 그렇습니다.

 

 

 

 

색의 조화가 멋집니다. 빨강과 그 속의 단팥. 노란 화심이나 푸른 잎사귀도 좋습니다. 크흑. 티타임이든 커피타임이든, 하나 꺼내 놓고 자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휴식이 됩니다. 눈뿐만 아니라 입도 호강하고요. 달지만 혀를 힘들게 자극하는 단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감싸는 단맛입니다. 딱 하나 챙겨 먹으면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그런 단맛.

 

그래서 못참고 하루방도 꺼내다 먹었더랬지요. 그 쪽은 아예 사진도 없습니다.

 

돌하루방은 꼬치처럼 흑임자맛입니다. 흑임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취향 아니겠지만, 저는 흑임자쪽이 더 맛있더군요. 깨의 고소한 맛이 함께 감돌아서 덜 달게 느껴집니다. 이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감돌다보니 계속 생각나는군요. 아냐, 안돼, 위험해. 어머니가 슬슬 당 걱정 하시는 걸 보면 저도 위기감을 느끼고 조절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세상에는 맛있는 단것들이 너무 많아요.

 

 

다른 둘도 비슷한 맛일거라 생각해봅니다. 돼지는 아마도 흑임자, 귤은 아마도 단팥. 냉동고에 잘 모셔뒀다가 하나씩 까먹기 좋고요. 다음 제주 여행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 때도 한 팩 들고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ㅠ' 위치가 어중간하지만, 렌터카로 다닐 거라면 내비게이션 찍어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고요. 제주 시내에서 서편에 위치해 있어, 진정성 종점이랑 묶어도 나쁘...진 않을 거예요, 아마도?

 

 

 

 아꼬운제주. 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이동 1177 현하우스 1층

 

여행하는 동안 먹는 걸로 동행과 다투는 일은 없었습니다. 둘다 뭘 먹을지 딱히 정하지 않았다보니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했거든요. 이것이 n-3년지기의 여행법입니다.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을 순서대로 처리(..)해야한다면 그 1순위에 오를 인물이 저 동행이었거든요.

 

가기 전부터 이번 여행은 무조건 카페가 메인이며, 다른 음식은 현지에 가서 적당히 결정하자고 합의해뒀습니다. 한 번 가고 말 곳도 아니고, 자주 갈 곳이니 이번에 못가면 다음에 가면 되지요. 여행 기회는 많고 갈만한 음식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나 동행의 위장은 매우 약하니 잘 달래가며 하루 한 끼 정도 잘 먹으면 족합니다.

..

혀와 위장이 맞으면 그럭저럭 여행은 되더군요. 투덜대도 죽이 맞고, 생활습관도 그럭저럭 봐줄 수 있으니 여행할 때 자주 챙겨가는 일행 답습니다.

이쯤 되면 동행이 누군지 짐작하실지도..-_-a

 

 

n-3년지기라 해도 한계는 있습니다. 동행은 제가 물회 좋아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몇 번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는 걸 봤지만, 맛있는 물회집을 나서서 찾지는 않다보니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답니다. 하기야 조개도 잘 안먹고 게도 썩 즐기지 않는 인간이 물회를 좋아한다면 뜨악한 표정으로 바라보는게 당연하죠. 저도 원래 물회는 안 먹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물회라는 음식이 있다는 것만 알지, 양념한 회에다가 물 부어서 먹는게 뭔 맛이냐 생각했더랬지요.

 

모 내륙지방에 업무차 들렀다가, 물회 한 사발 먹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내륙지방이었는데, 편으로 썬 문어 다리 숙회에 오징어 등등이 아주 맛깔납니다. 적당히 새콤하고 약간의 단맛이 도는 맛깔난 물회 한 사발이었지요. 그 뒤로는 물회를 종종 찾게 되는데 그 날 먹었던 물회 만큼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직접 찾아가서 먹으면 안되냐고 하실지 모르나,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멉니다. 물회 먹으러 거기까지 일부러 가는 건 미친짓이예요. 정말로요.

 

그래서 카페 진정성 종점에서 점심식사를 근처 어디서 할 것인가 고민할 때, 후보로 올렸던 곳에 순옥이네 명가라는 음식점이 나왔을 때 귀가 솔깃했습니다. 전복죽하고 물회가 메인이라더군요. 두 번째 후보로는 근처의 중국집을 하나 올려두고, 만약 자리가 없으면 두 번째로 가자고 해뒀습니다.

 

물회는 순옥이네 물회와 전복 물회의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순옥이네는 전복 대신 소라가 들어가더군요. 다른 재료는 같습니다. 물회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이 깔리고, 거기에 삶은 소면과 밥이 함께 나옵니다. 바다 냄새가 가득한 한 그릇......... 을 받아 들고 깨닫습니다. 아. 나 바다 비린내를 썩 좋아하진 않았지. 게다가 해삼의 물컹 딱딱함은 음.(먼산) 그래요, 제가 좋아한 건 물회에 들어간 채소들이 새콤달콤한 맛을 내어 오징어나 문어처럼 쫄깃쫄깃 적당히 고기 같은(...) 씹는 맛을 주는, 그 조화였습니다. 바다의 내음이 물씬 묻어나는, 바다의 맛은 취향이 아니었던 겁니다.

 

 

말은 그리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취향에 안 맞아도 괜찮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군요. 서늘하고 음산한 제주 겨울바다를 보다가 찬 음식을 먹으니 그게 조금 아쉬웠지만 선택은 제가 했으니까요. 하하하. 여름에는 사람이 더 붐비지 않을까 했지만 이날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여름이 아니니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자고요.'ㅂ'

 

 

로오히는 컨텐츠 하나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 영웅들을 돌아가며 키우게 됩니다. 이전에는 오벨리스크 오르면서 필요한 인물들을 하나씩 키웠는데, 이제는 메기 잡으러 가면서 필요한 분들을 키우게 되는군요. 어차피 레벨은 거의 맞춰서 올려뒀고, 장비와 스킬만 조금씩 여력 되는 대로 부어줍니다. 요즘 키우는 건 암속성 중에서는 프라우, 불 속성 중에서는 3마탑주님을 키웁니다. 빛 속성은 잘 키운 올가가 있어 남 부럽지 않고, 물 속성은 딱히 손댈 애가 없으며, 대지 속성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라플라스의 장비와 미하일의 장비만 조금 더 맞춰주면 그럭저럭 방어가 가능할 것 같아서요. 다만 풀 프리스트를 키워야 하나 슬쩍 머리 싸매는 중이라.

...

딴짓 열심히 하다가 뒤늦게 오늘 일기 안 쓴 걸 떠올리고는 오후에 올라온 로오히 업데이트 이야기를 잠시 해봅니다.

 

어둠 루미에도 업데이트 패키지는 구입할겁니다. 하. 평소 전갈꼬마는 잘 안쓰는 편인데 루미에와 붙여 놓으니 매우 예쁘군요. 그래서 빛 전갈님은 언제쯤 오신다고요? 이 분도 오시는 대로 맞추겠습니다. 거기는 라플라스나 루미에가 세트로 붙어있을 법 한데.

 

귀여운 포트도 언젠가 로오히 굿즈로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얌전히 소소한 적금 하나 만들러 갑니다. 훗.

 

책과 먹는 것에 들어가는 돈은 못 줄입니다. 하. 그래서 빨리 서가를 사야하는데... 그러한데...;ㅂ; 그래도 올해 안에는 구입할 수 있겠지요. 겨울 가기 전에 살 수 있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요.

 

작년의 기준으로 보면 연말정산 방어에 성공하더라도 환급금은 늦게 들어올거라 그걸로 뭔가 할 생각은 못합니다. 하. 어제 자금 관련으로 부서진 멘탈이 돌아오지 않아서 조용히 자가 힐링 중. 넵. 느지막히까지 업무 중입니다. 간밤에 새벽까지 원고 초안 마감했으니, 글 올리고는 정리해서 발송해야지요.

아. 목록 정리작업 - 아이템 발굴 작업도 좀.

 

 

지난주부터 붙들고 읽었던 링커는 오늘 끝냈고. 사진으로 보이는 케프리와 깃털은 조금 더 느긋하게 읽을 예정입니다. 사서인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백작님을 살리기 위해 산넘고 물건너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입니다. 신화와 설화,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가 뒤죽박적 섞여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후후후후후후.

 

잠시 MBTI가 지나가길래 한 마디.

제 블로그에서는 MBTI를 다룬 적이 있...을까요. 기억에는 없지만,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저는 안 믿는 쪽입니다. 심리테스트라고는 하지만 온라인에서 받는 건 대부분 간략화된 형태고, 실제 테스트는 훨씬 복잡하고 문항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미 겪은 바, 바뀝니다. 대학교 때 받은 MBTI와, 첫 취직하고 받은 MBTI가 달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몇 년 뒤에 한 번 더 받았던 MBTI도 바뀌었다고 느꼈고요. 질문을 읽을 때의 제 심리 상태에 따라 답하는 내용이 바뀝니다. 항상 같지 않아요. 그 경계에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은데, 만사 귀찮을 때는 사람 만나는 것도, 말 거는 것도 싫고. 어떤 때는 사람 만나고 싶고 할 때가 있지요. 어떤 때는 틀린 점을 그 자리에서 지적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참고 넘어가기도 하고요. 그런 상태가 테스트에 반영되어 달라집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생활습관이나 상황, 회사내의 여러 건들이 뒤섞이면 그 때 그 때 답변이 달라지니 그게 절대적인 답은 아닙니다. 사람은 바뀌어요. 성향은 바뀌지 않는다지만 성격은 바뀝니다. 그러니 MBTI는 재미로 보세요.'ㅂ'

 

 

 

왜 결론이 이렇지?;

 

 

저 대사. 천재 배우의 아우라에서 비슷한 문장으로 잠시 스쳐지나갑니다. "네 이름이 뭐더라?" 팬텀이 말한 그 의미대로라면 나는 저 커피의 이름을 알지만 모르는 척 한다가 되지만, 사실 제주(에서)산 커피였다는 것만 기억하고 홀랑 잊었습니다. 제주에서도 커피 재배를 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기에 진짜 제주산(産) 커피가 있는지 모르지만, 저 커피는 확실히 제주에서 구매한 커피입니다. 제주에서 사온 커피는 카페 진정성의 클래식 블렌드, 제레미의 블렌드 No.4와 슬라웨시 토라자입니다. 아마도 셋 중에서는 토라자가 아닐까 추측만...? 지난 주말에 내린 커피인데도 벌써 뭘 마셨는지 잊었습니다.

사진들이 모두 D90에 있는 통에, 설 연휴 즈음에나 열어볼 수 있겠네요.

 

올 겨울로 잡았던 서가 구입은 자금경색이 풀린 뒤로 잡았고요.... (먼산) 모든 종류의 지름은 목록만 만들어둔 채 자금경색 풀리기, 아니면 연말정산 환급금이 들어온 이후로 잡으렵니다. 아, 문화비도 있...긴 하지만 아직 바우처가 들어오질 않았죠. 그건 조금 더 기다려야하니 킵.

 

사야하는 물건 중에 다른 생필품은 목록에만 올리고 지름을 멈추고 있으나, 커피와 책만은 주저없이 구매중입니다. 역시. 돈 없다고 울면서 커피와 책(혹은 악보;)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옛 작가들이 틀리지 않았어! 그래도 전 술은 안 사잖아요!

 

하여간 명절 보너스도 통장에 스치우고. 커피 한 잔으로 시름을 달래봅니다.ㅠ_ㅠ

 

 

 

덧붙임.

그나마 제주여행은 이전부터 동행이랑 데이트통... 아니, 공동 통장을 만들어 둬서 가능했습니다. 총무 역할을 동행이 맡아준 덕에 저는 예전에 넣어둔 자금으로 편히 다녀왔습니다. 운전도 동행이 없으니, 너는 무슨 일을 하는 거냐 물으신다면, 일본여행에서는 총무 겸 짐꾼 겸 안내인 겸 통번역가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니 국내 여행쯤은 동행에게 맡겨도 좋겠지요.'ㅂ'

 

 

출간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는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주문 못하신 분들은 서두르시길.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은 언제 품절될지 모릅니다. 게다가 책 후기를 보면 10권 초반 대에서 그랬듯, 지금 사실상 휴재상태라고 하는군요. 편집부에서는 느긋하게 기다리는 모양이니 독자로서도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정연. 남편이 미모를 숨김 1~5.

판타지, 환생, 로맨스.

http://aladin.kr/p/N44a1

 

[전자책] [세트] 남편이 미모를 숨김 (총5권/완결)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할스테드 성.BR 악마사냥꾼으로 이름이 높은 영주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BR BR “가면 너머의 얼굴이 그렇게나 추악하다면서요?”BR “오죽하면 악마들도 두려워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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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북쪽 저편에는 악마들이 들끓는 땅이 있습니다. 그 북쪽 땅의 할스테드 성에는 악마사냥꾼으로 유명한 영주님이 살고요, 그 영주님은 얼굴이 추하게 생긴 걸로 유명합니다. 레티샤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백작인 숙부에게 구박받으며 지내다가, 숙부가 할스테드 영주에게 약속한 바에 따라 강제로 입양되어 정략 결혼을 하러 갑니다. 결혼을 위해 처음으로 들어간 악마의 땅에서 아주 익숙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전생에 본 부탄가스가 왜 여기 있는 걸까요.

그렇게 시작된 소설은 전생의 세계에서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과 ***를 도입하여 악마들을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면 내용폭로가 되므로 더는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결론은 악마와 천사의 결혼(아님)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됩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M님 취향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읽어보세요.+ㅅ+

 

 

가휼. 전능하신 영주님 1~52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558k9

 

전능하신 영주님 #프리미엄 #Joara

뱀 같은 사수 밑에서 고통받던 청년 유성!희망 없는 삶에 맥주로 마음을 달래던 순간. 푸른 빛의 유성우에 휩싸이고죽임 당한 불쌍한 영주의 몸에서 깨어난다!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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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료로 풀린 부분까지만 보고 그 이상은 손대기 애매하더군요. 영주님께 빙의해서 영지 개발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기사단을 중심으로 한 집단과 행정관을 중심으로 한 집단을 잘 달래고 끌고 나갑니다. 이게 가능한 건 죽은 영주님에게 빙의한 뒤 시스템 보정을 받았기 때문이며, 이 시스템이 보통 수준의 시스템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게임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의 시스템이라 몸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상태를 분석하고 CAD처럼 지어질 건물을 미리 계산해 줍니다. 현실의 시스템에서는 본적 없고, SF만화나 영화 등에서는 가끔 보았던가요..? 그런 시스템이 옆에서 도와주다보니 영주님은 점점 전능하십니다.

기사와 행정관의 대립은 낯설지만 익숙한 개념이라 어디서 보았나 싶다가, 태종 이방원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고려시대 문관과 무관의 대립이 이랬겠네요. 물론 무관이 기사라는 직함을 달고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를 가졌지만, 행정 업무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무력에 집중한다는 점은 닮았습니다. 하기야 마법사가 존재하니, 문관과 무관으로 딱 잘라 나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55

현대, 판타지, 전생.

http://s.joara.com/2Xlqj

 

소드마스터 힐러님 #프리미엄 #Joara

어제의 나는 최약의 힐러였다.하지만 오늘의 나는 최강의 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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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안 좋은 아버지를 부양하는 C급 힐러입니다. C급 힐러이긴 하나, 힐링의 치료 효율이 너무 낮아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기도 하고요. 돈에 심각하게 쪼들리던 어느 날, 각성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전생에 굉장한 소드마스터였다는 것을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그 기억 더굽ㄴ에 혼자 살아남고는 전생의 기억을 조금씩 찾을 때마다 검성으로서의 실력도 크게 자라난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거기까지는 나쁘지 않은 전개지만, 중간에 자신을 무시하는 여성 헌터를 두고 속으로 하는 혼잣말에 '이년아'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하차했습니다. 예전에 그랬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조금 더 시도했지만 썩 끌리지는 않습니다. 소재는 취향인데 아쉽네요.ㅠ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만화, 요리.

http://aladin.kr/p/6y13X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어린 시절 린과 그 사형 코토미네 신부의 어색하고도 풋풋한 추억이 담긴 ‘라조기’, 여름 방학에 류도지에 몰려든 호무라바라 학원 학생들이 경험하는 노동과 땀과 ‘교자 만들기’ 등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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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나온 걸 보고 잽싸게 집어 들었는데, 이미 6권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6권 특별판도 있었어...! 알라딘은 예약주문 종료라고 하니 예스24로 주문 넣으러 갑니다. 크흑.;ㅂ;

라이더 참 귀엽네요. 역시 페스나의 캐릭터들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신부님도 등장하시고요.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만화.

http://aladin.kr/p/LPkVC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약 2년 만에 찾아온 18권에서도 우유당과 렌을 둘러싼 몽환적인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리고 권말에 수록된 후기를 통해 작가는 30년을 이어져 온 우유당의 (일시) 휴업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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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나온 사실을 몰랐습니다. 요즘 신간 체크를 소홀히 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18권에는 천파만파에 소개되었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천파만파는 이쪽입니다.

http://aladin.kr/p/xF4hs

 

千波萬波 畵業30周年&「雨柳堂夢?」連載20周年記念集 (ソノラマコミックス) (コミック)

千波萬波 畵業30周年&「雨柳堂夢?」連載20周年記念集 (ソノラマコミックス) (コミッ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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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파만파는 하쓰 아키코 데뷔 30주년 겸 우유당 연재 20주년 기념책입니다. 표지만 봐도 아시겠지만, 요괴고양이라는 애칭(..)으로 칭송되는 대(大) 빌헬름님과 우유당 시리즈의 주인공인 렌이 등장하는 단편이 있습니다. 청혼하려 할 때마다 실패하는 잘생긴 신사와, 빌헬름의 원 주인인 씩씩한 레이디의 사이에서 나온 천사님이 등장하여 사고를 치....는 이야기지요. 원서로 볼 때도 웃겼지만 번역으로 보니 더 재미있습니다. 그 분은 빌헬름 님과 동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일거예요. 그 집 할아버지도 손녀딸 앞에서는 살살 녹아내릴테고요.

우유당이 지금은 휴재라지만 나중에 소재가 다시 생기면 또 연재될 것이라 믿습니다. .. 제발요..;ㅂ;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2~4.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r2vKC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4

제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 에피알테스. 레슬리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알고 보니 이 에피알테스를 손에 넣으려는 세력이었다. 이를 알게 된 셀바토르 공작은 마음이 흔들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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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매우 즐겁게 보았는데, 2권은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완독을 못하고 건너 뛰어가며 읽었습니다. 죽고 없는 선황제가 가장 나쁜 놈이고, 이 속의 가장 큰 악당은 천불을 받긴 하나.....

왜 이 소설은 다 읽지 못하고 내려 놓아야 했는지도 나중에 따로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아마도,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저랑 안 맞아서 같네요.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 중에서 제가 좋아할만한, 혹은 제 취향인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ㅁ-a

 

 

낭만넙치. 첫사랑의 아이를 가졌다.

BL, 오메가버스, 현대.

외전이 궁금해서 못참고는 리디북스에서 구입해, 5권과 6권만 잽싸게 읽었습니다. 감상은 나중에 알라딘 구입후 추가하지요.'ㅂ' 소율이 참 귀엽.... 이게 아니라 문어 인형 갖고 싶군요.;ㅂ; 참고로 작가님 트위터 계정에서 이벤트 중인 문어인형은 이쪽입니다. 반전 문어인형. 어떤 문어 인형일지 궁금했는데. 하기야 아기에게 주는 인형이 무시무시하게 생긴 문어일리 없어요.

https://twitter.com/romanticffish/status/1481882615301156871?s=20

 

낭만넙치 on Twitter

“[rt 이벤트] <첫사랑의 아이를 가졌다>가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D 이 트윗을 rt해주신 분들 중 2분을 추첨하여 문어 인형 or 커피 깊티를 드립니다! 당발은 21일> < 달달한 외전도 있으니

twitter.com

 

제가 생각했던 문어 인형은 덴마크 옥토 프로젝트(www.spruttegruppen.dk) 쪽입니다. 다리가 꼬불꼬불한 문어!

 

 

 

글공작. 은밀한 천만배우 1~59

현대, 빙의, 연기.

http://s.joara.com/2ZtLx

 

은밀한 천만배우 #프리미엄 #Joara

삶 전체가 연기였던 전직 최고의 암살자,이번 생엔 배우로서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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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암살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곳에 잠입했던 사영은 화형으로 삶을 마감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정신차려보니 이상한 곳에 있네요. 이차저차한 내용은 건너 뛰고, 현대 한국의 서은신이라는 예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몸에 빙의합니다. 시점은 소속사의 문제로 아이돌 데뷔가 무산되어 좌절했던 때로, 사영은 이제 서은신이 되어 전생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전생의 특기들을 하나 둘 살려가며 배우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만.

주인공 중심의 웹소설이라, 모든 상황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러가는군요. 인물들의 관계가 재미있지만 일부러 챙겨가며 더 볼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8.

현대, 예술, 문화재, 판타지.

http://aladin.kr/p/tNkSQ

 

[전자책] [세트]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미술사 박사이자 전문 감정사인 이도윤.BR 하지만 그의 진정한 정체는 전 세계의 권력자와 부호들이 은밀하게 찾는 인물.BR 예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고대의 유물에 담긴 힘을BR 본래의 주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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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연재 당시 신나게 보았던 링커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알라딘에서 확인하면 구매일이 떠야하는데 안 뜬다고,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1권부터 11권까지만 구매하고, 12권째인 외전은 아직이었네요. 이건 도로 장바구니 담아두고.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매번 헷갈립니다. 그래도 모험기라 매우 신나게 읽고 있으니 좋고요.

작가님의 전작들이 최근 다른 출판사에서 다 출간되었기에 재구입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링커는 휘슬북인데, 아마도 조아라 자체 브랜드인가보죠? 편집부 일해라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는 상태라........ 오타 신고는 넣고 있지만 제대로 수정될지 모르겠습니다.-_- 외전까지 구입해서 읽은 다음에 구입기를 올려보지요.

 

 

 

1.웹소설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29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24. 기준)(1~55)
가휼. 전능하신 영주님 1~4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15. 기준)(1~52)
글공작. 은밀한 천만배우 1~1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1. 기준)(1~59)


2.전자책
정연. 남편이 미모를 숨김 1~5. 연담, 2021, 세트 17000원.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1, 외전. 휘슬북, 2020, 세트 35200원.

3.종이책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도영명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7500원.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한나리 옮김. 시공사, 2021, 5천원.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2~4. 로크미디어, 2020, 각 12500원.

 

 

 

원래는 지난 주중에 올리려던 2020년 결산을 아직 건드리지 못했으니, 이번 주 중으로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잽싸게 에미야집밥 6권 특별판 사러 가야죠.

 

빵 이름이 입에 붙지 않아서 기억을 더듬다가 영수증으로 확인했습네다. 오메기 뺑드젠. 여러 뺑드젠 중에서 블루베리 같은 무난한 맛을 꺾고 간택된 것이 오메기 뺑드젠입니다. 오메기떡 맛의 뺑드젠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지요. 쑥빵에 팥앙금을 넣은 방이었으니까요. 취향이 상당히 갈릴만한 맛입니다. 뺑드젠을 검색해보니 Pain de Genes이라고, 제네바의 빵이란 의미랍니다. 아몬드를 넣어 만든 빵이라는데, 가루를 쓰는지 아몬드페이스트를 쓰는지는 레시피에 따라 달라지나 싶습니다. 어쩐지, 빵이 좀 퍽퍽한 느낌이던 건 아몬드 때문이었군요. 커피랑 같이 먹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제 취향은 아닙니다. 아몬드페이스트든 아몬드가루든 썩 좋아하는 식재료가 아닙니다. 마카롱도 있으면 먹지, 아니면 일부러 사먹는 디저트는 아닙니다. 또 모르죠. 블루베리나 유자 등등의 과일계 재료가 들어갔다면 조금 다를지도? 하지만 그것도 어차피 퍽퍽한 맛일 테니 취향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제주 카페기행 첫 번째는 카페 진정성 종점입니다. 서귀포에 매장이 혹시 생기면 거기는 차고지가 될까라는 헛생각을 잠시 했습니다만, 김포쪽이 본점인 카페 진정성의 최남단 지점이 제주 지점입니다. 지난 여름의 제주 여행 때는 마지막 방문 카페였고, 이번에는 첫 카페가 되었습니다.

 

동행은 업무시간을 조정해서 그렇지, 그 날은 원격 근무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업무 장소가 카페가 되더라도 상관없지만 와이파이가 필요했다는 겁니다. 진정성이 와이파이가 있던 기억이 있어서 첫 방문 카페는 진정성으로 잡았습니다. 주인장위험도™ 때문에 난리 난 스타벅스는 애초에 멀리 제쳐뒀고요. 쿠폰 등등은 이미 다 쓰고 없고 잔액 1800원이 남았던데, 이걸 다 쓸까 아니면 버릴까 고민중입니다.

와이파이 잘되고 업무하기 좋은 카페라면 스타벅스가 제일 낫지만 갈 생각이 안 들었고, 기왕이면 제주에서만 갈 수 있는 곳이 좋지요. 그래서 또 진정성 카페에 갔습니다. 지난 번 여행 때는 커피를 덜 마셨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마실 셈이었지요. 단, 동행은 위가 좋지 않아 커피는 하루 한 잔으로 제한중이었기 때문에 당근주스를 시켰습니다. 아마 사과 등의 다른 재료를 섞은 모양입니다. 맛있다면서도 당근주스는 당근만 넣은 것이 제일 맛있다는군요. 제주당근이 달고 맛있긴 하지요.'ㅠ'

 

 

제가 주문한 커피는 에스메랄다 게이샤입니다. 여행 첫 방문지의 첫 커피니 좀 분위기를 내고 싶었고요. 평소라면 게이샤는 신맛 나는 비싼 커피라 외면했을건데, 이날은 호기롭게 주문했습니다. 커피 서버가 따로 나오고 잔도 작아서 귀여운 것이 딱 좋더군요. 손잡이가 커서 잡는 감촉이 좋았습니다. 용량이 작은 건 아쉽지만, 카페에서 조금씩 맛보는 커피라면 이쪽이 좋지요. 집에서 마실 때는 커다란 머그나 텀블러에 커피를 가득 담아 마시고, 맛있는 커피 마실 때는 홀짝이며 맛을 음미해야 제격입니다. 쓰읍. 맛있었지요....

 

 

다른 USB 선들이 본가에 있는 모양이라 맞는 걸 못찾았습니다. 내일 출근해서 다른 선들 중에 맞는 게 있는지 확인해야겠네요. D90에 맞는 선이 있을라나.ㅠ 그래야 다음 사진을 올릴 수 있을 건데...;ㅂ;

 

 

짧게, 새해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야 휴가 내고 갔지만 동행은 원격근무도 했던 지라 여행이라 하기도 그렇고 기행이라 하기도 그렇군요. 그렇다고 안 논 것은 아닙니다. 업무 시간 외에는 여기저기 다녔고, 다니다가 갑자기 긴급 업무 발동하면 노트북 켜서 원격 대응하는 여행이었지요. 그냥 평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하하하.

 

이번 휴가 때 처음으로 로우로우 구형 캐리어에 로우로우 새 백팩을 조합해봤습니다. 이전에는 로우로우 구형 가방을 들고 다녔지만 가방이 해져서 새로운 가방을 모신터라, 제대로 된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 아마도? 그 전 여행은 저 캐리어가 없었지요. 캐리어 구입한 것이 비교적 최근이었으니까요. 아마도.;

 

 

 

사진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D90으로 찍었는데, 연결 선이 안보입니다. 아니! 어디로 도망간거야! ;ㅂ; 집에 있는 연결선들은 안 맞고, 카드리더기도 본가에 있어서 사진 정리는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대신 SE2로 찍은 사진 몇은 남아 있으니 그걸 올려보지요. 하. 근데 진짜 연결 선 하나쯤은 어딘가 있을법 한데, 어디 있을라나. 내일의 할 일에 USB 충전선들을 모두 모아 두고 그 중 같은 것 정리하기를 추가해야겠네요.ㅠ_ㅠ

 

 

사진은 제주공항 면세점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제주 카카오 건물에 있다는 카카오프렌즈 샵에 가보고 싶지만, 겨울에 제주 카카오 방문하는 일은 모험에 가깝습니다. 특히 여행 기간 직전에는 제주 전역에 폭설이 내렸고, 12일부터 14일까지도 눈발이 날린데다 날도 추워 제주 중산간-한라산 허리자락 주변 도로들은 스노우체인을 친 차량만 진입허가하거나 아예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렌터카를 The New 코나 사륜구동으로 빌려서 해안도로나 평지도로는 별 걱정없이 다녔지만, 블루보틀 다녀오는 길은 운전대를 붙잡은 동행이 걱정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별일 없이 다녀왔지만, 세찬 바람에 노면 위를 눈발이 휭휭 날뛰는 모습은 무서웠습니다.

 

면세점은 당연히 마지막 날의 마지막 일정이었고요. 예전에 사온 어피치 말고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이 나왔습니다.

 

 

 

제주라면 해녀와 하루방과 귤과 한라산. 지난번에는 라이언과 어피치가 주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죠르디가 주인공입니다. 제주조랑말에 당근 낚시를 들고 탄 죠르디가 큰 인형으로 있고, 작은 인형으로는 죠르디, 어피치, 라이언이 있습니다.

 

 

 

 

죠르디는 귀여우니까 크게 봅니다.

 

 

https://store.kakaofriends.com/index/feed/3808

 

춘식

제주에서 왔어요🍊 레어템 득템기회🛒

store.kakaofriends.com

 

작년 말에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도 했었던 모양입니다. 제주에서 구입하는 쪽이 마음 편.. 이 아니라 고르는 재미가 있으니 알았어도 사지 않았을 겁니다. 저 포도가 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저 포도는 분명 달고, 저는 단 포도를 구입할 기회가 다음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온라인 판매를 놓친 건 아쉽지 않아요. 변명 같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어쨌든 귀여운 것은 같이 봐야 좋으니, 묶어서 올려봅니다.

 

저기 보이는 미니어처 귤상자와 귤들은 못보았습니다. 본 기억이 없으니 사진 촬영용이 아닐까 싶고요. 인형들 참 귀엽지요. 하지만 나중에 처분(...)하기가 곤란합니다. 넨도로이드도 증식 때문에 도중에 구입을 멈췄는데, 이런 솜인형은 더하죠. 집에 동물솜인형 더 두고 싶지만 필사의 각오로 구입을 미루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흰 늑대-퇴출연습생님의 그 늑대왕친구-나, 래서판다-섭남의 옆에 붙어 계신 신수님-나 들이면 안됩니다. 아무리 한사토이에 멋진 래서판다가 있다 한들 들이면 안되는 거예요.....

 

 

기승전지름으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자세한 여행사진은 D90에서 뽑아내는대로 올리겠습니다.'ㅂ' 제목이 왜 카페기행인지는 사진 보시면 아실 겁니다.

 

격조했...이 아니라, 목요일과 금요일의 부재는 오늘과 내일 구체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별 일은 아니고, 잠시 비일상이 스쳐지나간 겁니다.

 

일상의 주말이니 오늘 해야할 일들.

1.이불 빨래 : 세탁기 돌리는 중. 장보러 나가기 전에 헹굼 추가하고 다녀와야죠. 다녀와서는 건조기 돌리면 끝.

2.청소: 바닥 물걸레질은 완료. 가능하면 바닥..하고 책상의 난잡한 것들을 치워내고 싶은데 고민중입니다. 역시 빨리 책장을 주문해야 정리가 될 거예요. 등 뒤에 책장이 있으면 책상 위에 물건 쌓아두진 않겠지요.

3.밀린 주간지 읽기 : 시사인 훑기 완료.

4.백업: 백업용 매체 추가 구입과, 사진 백업준비. 아이패드 사진과 아이폰 사진을 정리해야 합니다.

5.퇴비장 만들기 : 일단 큰 스티로폼 박스에다 정리를 해두고. 총진싹 과립형을 추가 구입할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6.컴퓨터 구입: 본가 데스크탑 구입 문제. 설 연휴 전에 해치울 텐데, 관건은 책상이로군요. 일단 데스크탑 도착하면 아버지가 책상 마음에 드는 걸로 구입하실 테고, 그러니 하드디스크 적재용 컨테이너 같은 것만 추가 구입해둘 예정입니다.

7.장보기 : 우유는 두유가 있으니 일단 미루고.(매일우유를 근처 마트에서 찾기 어려움) 오늘 점심 거리 사러 나갑니다.

 

 

쟈아. 일단 1번 처리하고 7번 하러 갑니다.

 

 

 

 

 

 

 

찬 음료는 아주 드물게 마십니다. 작년부터 올해 사이에 찬 음료를 찾는 일이 늘었지만, 기본은 따뜻한(뜨거운) 음료를 찾습니다. 하지만 폴바셋은 따뜻한 음료보다는 찬 것이 맛있지요. 아이스크림이라든지, 딸기 아이스크림이라든지, 딸기 라떼라든지. 날이 추워서 따뜻한 음료를 시켰다가 실패하고 나니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는 욕심이 커져서 찬 음료에 도전했습니다.

... 하...;ㅠ;

놀러 나왔으니 폴바셋 방문이 가능하지, 지방은 폴 바셋 매장이 드뭅니다. 스타벅스보다도 매장 수가 적기 때문에, 제 주거지에서도 스타벅스가 훨씬 가깝습니다. 가장 가까운 폴바셋은 대략 그 두 배의 시간, 아니면 그보다 더 시간을 들여야 방문 가능합니다. 그렇다보니 평소 커피는 이디야나 메가커피 등을 방문합니다. 최근에는 메가커피의 큐브라떼에 빠져서 나갈 때마다 이쪽을 잡기도 했고요. 투썸플레이스도 가깝지만, 거기는 구(舊) 모기업인 CJ를 거의 이용하지 않았던데다 최근에는 외국계 사모펀드인가에 팔린 모양입니다. 스타벅스 오너리스크 이야기 돌 때 '이름만 외국이고 100% 한국 자본인 스타벅스 vs 한국에서 만들었지만 100% 해외자본인 투썸플레이스'라는 트윗을 보았거든요. CJ에서 매물로 내놓았다는 건 보았지만 어딘가에 인수된 모양입니다. 주변의 투썸플 평가는 '케이크가 맛있는 집'입니다. 그야 주거지 근처는 케이크 불모지에 가까워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맛있는 케이크는 투썸플레이스 정도 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폴바셋은 참 좋네요.'ㅠ' 이전에 한 번 폴바셋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고, 그와 관련한 답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1172

 

Paul Bassett(폴 바셋)

츠바메 그릴에서 배불리 먹고 나온 다음은 폴 바셋. 여기도 윙버스를 통해 알게 된 가게입니다. 그러니까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78년생입니다-_--을 한 폴 바셋과, 일본의 유명한

esendial.tistory.com

 

2007년도의 글이더군요. 그러니까 2000년대 중반 쯤 세계바리스타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폴 바셋을 데리고 일본에서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폴 바셋의 이름을 걸고 커피집을 차린 겁니다. 스타벅스와도 비슷하게 베이커리도 괜찮고 커피도 맛있는 카페를 차린 것인데, 이 당시 커피는 폴 바셋이 관리하고 베이커리는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맡습니다. 츠지구치는 일본의 유명한 파티셰지요. 제 블로그에서도 일본여행 다닐 때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커피, 특히 우유가 들어간 음료가 맛있는 걸로 유명한 폴 바셋은 매장을 확장하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축소 됩니다. 기억하는 매장으로는 긴자점, 지유가오카점, 신주쿠 점포 둘을 두었다가 지금은 신주쿠점만 한 곳 남았습니다. 모닝세트가 맛있다고 하여 도쿄 여행 갈 때 가끔 들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폴 바셋을 매일에서 베이커리 부분을 제외하고 들여옵니다. 빵류는 들어오기가 쉽지 않아 그랬을 거라 생각하는데, 한국 폴 바셋의 베이커리도 괜찮습니다.'ㅠ' 특히 롤케이크가 취향이거든요. 가격은 스타벅스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서울 도심에서라면 스타벅스 대신 들어가기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우유랑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요. 일본 폴 바셋도 아이스크림이 있었나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 한국 폴 바셋의 강점은 아이스크림-상하목장의 유제품이라 해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 최근에는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인 나타도 미는 분위기..... 아마도?; 자주 가질 않으니 드문드문 갈 때 얻었던 정보를 이렇게 푸네요.

 

 

상하목장은 나중에 체험하러 가보고 싶긴 합니다. 혼자 가기에는 너무 멀고, 아직 장거리 뛰는데는 체력이고 뭐고 따라주지 않는터라 고민은 됩니다만.. 나중에 G랑 L을 꼬셔서 다녀오고 싶네요. L이 조금 더 커야 가능할까요. 어쨌건 상하목장 견학은 나중의 재미로 두어보렵니다.

 

 

 

요 며칠 사이에 트위터의 핫한 이슈들이 휙휙 흘러지나간지라 정신(..)이 조금 없습니다. 약간만 정리해 보지요.

 

https://twitter.com/pito_sh/status/1480846406105862147?s=20

 

PITO Jet! ✈️ on Twitter

“오늘 레진 전대표 한희성의 미성년자저작권 편취사건의 1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초대형 로펌 변호사를 9명이나 선임한 한 의장과의 법적 공방이 수 년간 이어지면서 그간 힘들었는데요. 다행

twitter.com

어제 저녁부터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이글루스 닉네임 레진인 한희성 전(前) 레진 대표의 미성년자저작권 편취사건의 1심 선고가 4년만에 나왔다고 합니다. 원래는 500만원으로의 중재가 있었으나, 피고가 거부하여 법적공방으로 이어진 모양입니다. 1천만원 배상 판결이라네요. 2심으로 갈지 어떨지 모르지만, 4년이나 1심을 끌어온 작가님께 위로와 격려의 말을 랜선 너머로 건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https://twitter.com/tanato_kr/status/1481082803236519938?s=20

 

tanato on Twitter

“광주 붕괴 건 항공사진 말거 몇개 더 봤는데 이거 외벽붕괴가 아닌데. 저 외벽이 버티는건 크레인 덕분이다. 크레인 떼는 순간 외벽도 와르르인데 크레인 어케뗄거여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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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짓던 아파트의 붕괴 사고입니다. 이번에도 광주더군요. 외벽 붕괴라고만 들어서 그런가 했는데, 사진을 보니 아닙니다...... 어제 뉴스를 제대로 못봐서 정보가 늦었네요.

 

 

https://twitter.com/LstGpg8R85NnDsy/status/1480928438815178755?s=20

 

구독계 on Twitter

“https://t.co/MmlVkxUVAm 위문편지 금지 청원 올라옴...들어가서 동의 한번 해주세요 https://t.co/yrXFGkST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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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명여고의 위문편지 이야기.

인용된 트윗은 이쪽입니다.

 

https://twitter.com/NoContextKorea/status/1480875984090189828?s=20

 

No Context Korea on Twitter

“https://t.co/G1SiF5MP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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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은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아직도 있다는 트윗을 아까 보았고요. 요약하면, '진명여고에서 보낸 국군장병 위문편지가 괴발개발이었다'입니다. 이 트윗에 인용된 다른 트윗에는 진명여고에서 위문편지를 쓸 때 주의점으로 학교에서 공지한 내용도 있고요.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위문편지 작성시의 유의점은 1.이름을 적지 말고 '진명여고'로 적을 것, 2.개인 신상 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할 것, 3.봉투를 봉하지 않고 제출할 것이었습니다. 1번과 2번은 개인 신상이 노출되어 거꾸로 문제가 되었던 사례가 있어 그랬을 수 있고, 3번은 아마도 교사들이 내용 검수 후 봉하여 발송하기 위한 조치인듯 합니다. 해당 인용을 보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도, 저걸 왜 교사들이 걸러내지 않았을까라는 점이었고요. 정성들여 쓴 편지만 골라 보내도 작위적이라거나 딱딱하다거나 하는 소리가 나올법한데 말입니다. 리크스 제어형 업무도 맡다보니 그걸 소홀히 감독한 쪽에도 한 소리 하게 되는 거죠.

 

해당 여고는 자매결연 부대에 위문편지를 보낸 모양이고, 편지 한 건 당 1시간의 봉사시간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봉사시간은 지금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학생부 관리차원에서 채우긴 할 거고요. 이게 문제가 되고 나서 서울시교육청으로도 민원이 쏟아지고, 학교로도 전화가 쏟아지고, 국방부도 항의가 날아간 모양입니다. 와아아아... 사진 한 장이 쏘아올린 커다란 공.-ㅁ-

 

 

쟈아. 아이스크림 딸기 라떼를 포장해서 나갈까 고민하면서 적당히(?) 마무리합니다.

 

어제는 다른 소설들 감상기 적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못 적었습니다. 따로 올리겠다고 하고 기억의 저편에 묻어둔 소설이 한둘도 아니지만, 이 소설은 꼭 챙겨서 리뷰를 적어야겠더군요. 제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소설입니다.

 

 

로맨스소설도 판타지소설도 취향을 많이 탑니다. 같은 소설을 읽더라도 감상이 서로 다르고, 좋아하는 방향성이나 소재, 관계성 등도 제각각일겁니다.

제 취향은 대체적으로 온건한 쪽입니다. 주인공이 고생하는 일보다는, 고생하던 이가 작은 도움이건 큰 도움이건 받고서 자립하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피폐물은 대개 모든 고생이 끝나고 행복이 시작하는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며, 고생이나 오해가 끝까지 가는 피폐물은 손대지 않습니다. 삶이 고달픈데 고달픈 소설을 읽어 정신을 괴롭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그런 종류의 정신공격에 취약하기도 하고요.

로맨스소설도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기대는 쪽보다는 양쪽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유머가 있다면 좋지만, 그런 유머가 차별이나 학대 등에 기반하지 않은 소설이 좋습니다. BL소설의 공은 완벽한 쪽이 좋지만, 로맨스소설은 남자주인공이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려, 여자주인공에게 기대는 쪽이거나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돌봐주는 쪽이 좋습니다. 대등해도 좋지만, 구원서사라면 여자주인공을 남자주인공이 구원하는 방향보다는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구원하는 방향이 취향입니다. 드레스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좋고요. 드레스나 보석 소재는 종종 판타지소설에서 재력을 과시하게 되나, 지나치게 과해서 사람을 질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서문이 길었습니다.-ㅁ-a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는 조아라에서 앞부분이 연재되었습니다. 앞을 읽은 기억이 있거든요.

테릴은 후작가 후계자와 사귀면서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차입니다. 공작가의 고명딸과 약혼발표를 했거든요. 그간 보았던 황궁관리 시험에서도 내내 떨어지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고생도 많이 했던 테릴은 좌절합니다. 후작저에서 옛 연인에게 결별 선언을 듣고 집에 돌아오니, 낯선 사람들이 집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붙잡고 있던 거칠고 난폭해 보이는 남자는 자신이 테릴의 친부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머니가 이야기 했듯 매우 거친 성정에 난폭하고, 심지어 애 같은 건 만들지 말라고 협박했으며, 어머니에게 구혼하는 다른 남자를 테라스 밖으로 던지고는 구혼했다는 그 친부말입니다.

고물차나 폐차장에 보내야할 차로도 언급하기 민망한 전 남친과 결별한 그날. 테릴은 친부를 따라 북쪽으로 갑니다. 그날에야 알았지만, 친부는 황제 앞에서도 당당히 서서 삐딱하게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의 권력자인 리한 공작이었습니다. 와아아아아아.....

 

이 이야기는 1권 앞까지만 나옵니다. 그 뒤의 내용은 테릴의 복수극과, 거기에 뒤얽힌 후작가의 후계사정, 그리고 황제들의 뒷사정, 반란 등등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단순히 복수를 위해서 전 남친이 소중히 여긴 후계자리를 빼앗겠다고 시작했는데, 그게 영지전으로 이어지고 반란 사정과 섞여서 암살 시도와 기타 등등이 아주 복잡하게 이어집니다. 3년 만에 수도에 돌아온 테릴은 그 사이에 업그레이드를 했고, 4권까지의 재능 수준만 보면 리한 공작가 혈통 중에서 거의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 테릴은 전남친을 괴롭히겠다는 일념으로 전남친의 형 세시오에게 계약을 제의합니다. 후작이 될 수 있게 해줄 테니 계약 약혼을 하자고요. 후작이 아직 결혼하지 않았을 때 입적한 장남은 말을 할 수 없는데다 다리도 쓸 수 없습니다. 후작은 방치하고 있었드니 주변사람들에게 냉대를 넘어 학대를 당하는 중이었지만, 테릴은 우연히 세시오의 비밀 하나를 알게 됩니다. 그 뒤로 세시오와 테릴은 운명공동체가 되었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 손을 잡았지만 한쪽의 마음이 이미 기울어져 있으니 그 뒤의 이야기는 로맨스소설대로 흘러갑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 부분에서 감탄했습니다. 특히 세시오의 사정과 관련해, 위선적인 행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계속 튀어나옵니다. 목적이 있어서 선하지 않은 의도로 행동했다면 그건 위선이지 않은가. 위선으로 행한다면 그건 선행이 아니지 않은가. 악당을 죽이는 것은 선행인가, 등등. 살짝 능글맞지만 자존감은 거의 땅집고 헤엄치는 수준인 세시오는 매력적인 주인공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어진 육아방기와 방치, 학대, 심리적 고립, 자기학대 등은 잘생긴 외모를 두고도 자존감 낮은 남자주인공을 만들어 냅니다. 여주에게 '나 좀 주워가 키워주세요'라고 하는 남자주인공은 많지만, 그런 여우 같은 놈들과 세시오를 비교하면 안됩니다. 이쪽은 수 틀리면 세계 멸망을 시킬 인간이라 더더욱 그렇고요.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진짜 제국은 멸망 직전까지 흘러갑니다. 로판이니 멸망할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눈 돌아간 남주를 보는 게 왜 이리 즐거울까요. 이들 둘의 공방-티키타카를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무력으로는 세계 최강에 가까운 테릴이나, 능력으로는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세시오의 조합이 좋습니다. 하... 그래요, 로맨스소설은 이래야 제맛입니다.

 

 

 

 

라고 신나게 읽어내리면서, 저자 이름이 매우 익숙하다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하지만 읽는데 바빠서 확인할 생각을 못했고요. 어제 주간 독서기 적으면서야 검색하고 확인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매리지B』 작가님이시더라고요. 그리고는 확신했습니다. 『매리지B』도 전자책 나온 한참 뒤에야 종이책이 나왔으니 이 책도 그럴 수 있다고요. 그러니 언젠가는 종이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당장 두 세트를 구입해, 하나는 소장용으로 두고 다른 한 질은 포교용으로 뿌릴 겁니다. 하...

 

소설 속에는 절절한 사랑을 하는 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사랑의 깊이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지만, 질척거림을 따지면 아마 아노비스 공작 부부가 가장 심각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래요, 그 쪽은 심각한 수준이라니까요.-ㅁ-a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블라썸, 2021, 각 4200원.

 

이번주의 표지는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입니다. 제목 자체가 일종의 함정이고요.

 

보통 그 주의 독서기는 글 쓰기 직전에 링크와 표지를 미리 복사해두면서 대강 어떻게 쓰겠다고 감을 잡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민망했습니다. 이번 주 목록이 상당히 깁니다. 전자책에 종이책까지 뒤섞이니 우와와. 나 지난 주에 이렇게 미친듯이 읽어댔어? 싶은 거죠. 작년 마지막 독서목록이 빈약했기 때문에 만족은 하지만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 약한 자책감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BL, 현대, 음악, 밴드.

http://aladin.kr/p/g4QOr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059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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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읽고 싶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참.. 귀엽.. 아니, 징그럽...?

달달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여러 역경들을 깨부수며 나아가는 힘찬 청년들의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보면 좋습니다.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로군요. 으흑.

 

 

 

윤시란. 뒤늦은 후회는 사양입니다 1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04GSV

 

[전자책] 뒤늦은 후회는 사양입니다 1

그녀는 정말로 결혼을 했다.BR BR “공작 각하, 여기 제 결혼식 청첩장이에요.”BR “...뭐라고?”BR “결혼식, 청첩장이라고요.BR BR 파혼한 지 6개월, 이름만 겨우 알고 있던 전 약혼자였던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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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1권만 구입한 전자책이 몇 있었습니다. 하나가 표지를 넣었던 『신데렐라~』이고, 다른 하나가 아래 적을 『내 동생~』이고, 다른 한 권이 이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읽은 기억이 있지만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을 냉대한 전 약혼자와 파혼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바로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분명 읽었지만 1권 읽다가 뒷부분은 흘력 넘겨서 뒷 권 구입은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다른 책이 더 재미있었거든요.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할리킹.

http://aladin.kr/p/8PjtI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209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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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뒤늦은 후회~』를 읽고 나서는 입가심 한다며, 달달한 할리킹의 오메가버스 소설이 읽고 싶다며 울부짖고는 이 소설을 집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참으로 낯설군요. 오메가버스가 제 심심미약(오타아님)에 좋은 약이 되는 터라 자주 사보는 편입니다. 오메가버스 말고 가이드버스도 참 좋아요.

 

다 읽고 나니 흡족한 마음이 들어, 그 전에 구입한 다른 판타지소설 1권도 손을 댔습니다.

 

 

 

몰포.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1

판타지, 빙의, 회귀.

http://aladin.kr/p/14JeF

 

[전자책]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1

나는 열여섯의 로잘리테가 되었다.BR BR BR 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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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아니, 판타지로맨스보다는 다른 쪽이 강세입니다. 상당히 유머러스한 소설이라 1권 읽으면서도 매우 웃었고요. 1권 다 읽고 나서는 신나게 2권부터 완결권까지 구입했습니다. 그랬는데, 2권 읽다가 도중에 내려 놓고는 뒷권 더 읽는 걸  포기했습니다.

 

읽었던 소설 속에 빙의했습니다. BL소설 속 총수에 해당하는 남동생 아스테리온을 둔, 로잘리테로 말입니다. 빙의한 뒤에는 잠시 상황 파악을 한 뒤에 죽어라 일하고는 동생을 지키는데 힘씁니다. 그랬는데? 원작 소설의 주요인물인 동생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정신이 들었을 때는 그 시작점입니다. 그러니까 빙의했던, 열여섯 살의 로잘리테로 돌아온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철저하게 동생을 보호합니다. 그랬는데? 동생이 또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시작점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살려서 동생이 성인이 된 시점까지 만들고, 재시작. 그 다음에는 공작가에서 탈출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재시작. 공작가에서 탈출해 마탑에 들어갑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쫓아와서 스승님과 맞장뜨고, 재시작.

순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로잘리테는 동생이 죽으면 무조건 빙의한 그 시점으로 돌아오며, 그걸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1권을 보면 22회차까지가 있지요. 네, 21번 회귀하며, 22번째 회차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1권은 매우 즐겁게 보았습니다. 22번이나 되돌아오다보니 업무능통에 못하는 것 없고, 마법도 마나 제외하면 굉장한 수준에 이르른 로잘리테는 노회한 행정직 정치꾼과도 같습니다. 16살에 빙의해 22번을 되돌렸다면 그간 쌓인 경험을 무시못합니다. 정확히 몇 년인지도 본편에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보니 모든 애들이 애송이로 보이지만, 얼굴에 혹하는 기질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거기까지는 참 좋은데, 그리고 22회차에 새롭게 등장한 글렌이라는 인물도 매력적인데.

2권에서 멈춘 이유는 간단합니다. 노회한 소공녀는 아버지를 닮아 눈치가 없습니다. 가족은 품에 끼고 회귀의 중심 축인 리온은 피겨린 다루듯 하고 있다보니 등잔 밑의 사정은 잘 살피지 않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겪고 파악했기 때문에 그럴까요. 그 눈치 없음이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2권에 등장한, 리온이 저지른 사건들에 대한 언급을 보는 순간 더는 못 읽겠다 싶었습니다. 그, 유리 같고 도자기 같던 인물이 그런 짓을요? 소설 전체에서 저 피해자에게 상당히 마음을 줬던 터라 조용히 덮었습니다. 그 뒤에 등장한, 브라운 집안의 남매 간 싸움 원인을 보고는 더 읽을 의욕을 잃었고요. 음, B님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머만큼은 B님과도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후자가 문제더군요.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역사.

http://aladin.kr/p/F4Uan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이화여대 사학과 남종국 교수가 강의실 밖으로 꺼낸 ‘경이로운 중세’ .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라는 시간 사이에 놓인, 오해와 편견 속 ‘이상하고도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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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 연재되던 중세 관련 역사 칼럼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책 실물을 보니 삽화도 많고 심지어 해상도도 높아서 기쁘게 읽기 시작했지만 아쉽더군요. 중세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이미 예전에 중세의 가을과, 자크 르 고프와, 엘리스 피터스의 중세,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까지 고루고루 읽은 사람에게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더군요. 이 분이 중세중에서도 베네치아쪽 전공자이신 모양인데, 바다의 도시 이야기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많아서 살짝 흥이 식었습니다. 도리어 교수님의 다른 저작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ㅂ'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319

현대, 판타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3WcP7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api.joara.com

지난 주의 웹소설은 이 소설이었습니다. 토요일로 정주행 완료. 그리고는 다른 유료 웹소설을 못찾았습니다. 문피아에 올라온 트로츠키 소설부터 손댈까 살짝 고민중이고요.

 

 

『내 동생~』의 뒷권을 구입하면서, 다른 소설들과 함께.. 가 아니라, 2022년 들어 몇 번째인지도 잊은 알라딘 구매 결정을 또 합니다. 그래서 구입한 책 소설 둘. 이번에는 종이책 1권만 또 몇 권 구입했지요.

 

 

 

천영.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1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aladin.kr/p/rPwa2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8

천영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수십 년 차원방랑자의 삶. 드디어 나의 고향, 나의 자리, 나의 시간을 되찾았는데……. 내가 살았던 세계는 맞지만, 내가 기억하는 세계는 아니다? 내가 무림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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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고 하긴 애매한데. 갑자기 이상한 놈에게 끌려서 차원이동을 한 뒤 죽어라 고생합니다. 고생하고는 원래 세계로 돌아왔는데, 그러한데. 돌아온 세계가 이상합니다. 평범한 세계에서 무협세계로 넘어갔다 다른 세계들까지 모두 헤매고 왔는데 왜 여기도 무협인거죠. 왜 무당파가 있고 제갈세가가 있는 겁니까..?

라는 내용의 판타지소설. 무협세계로 넘어가 초월자의 경지를 달성하고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생각했더니, 원래의 세계가 아니라 헌터물과 무협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원래 몸이 가진 기억을 살펴보아도 원래의 자신과는 다르고요.

설정 자체는 재미있지만 1권 이후의 구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설정이 라노베 스타일이라서 입맛에 안 맞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주우욱 성장만 했다면 계속 보았겠지만, 중요하게 등장하는 주변 인물이 안하무인 차별주의자에 츤데레더군요.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판타지, 성장, 가족.

http://aladin.kr/p/I2voO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사랑받을 수만 있다면 굶어도, 매를 맞아도 괜찮았다. 그러나 언니를 위한 제물로 불구덩이에 바쳐졌을 때 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저를 입양해 주세요.”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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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도, 회귀도 아닙니다. 주인공의 성장을 담고 있지요.

조아라 연재당시 앞부분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음... 근데 그, 코코아 위에 슈거파우더 뿌린 소설이 이거아니었...나?;

최근에 웹툰으로도 나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대대로 어둠술사가 나오던 집안의, 차녀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장녀를 위한 버림패로 내내 끌려 다니다가 어둠을 각성하기 위한 제물로 바쳐지다가 탈출한 뒤에는 각성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더 이상 가족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결심한 거죠. 그리고 그 때 이미 어둠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점도 도움은 되었습니다.

후작인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후작보다 높은, 그리고 황제도 한 수 접어주는 '괴물 공작가'에 찾아가는 일입니다. 집에서 우연히 얻어들었던 정보를 바탕으로 공작에게 찾아가, 자신을 양녀로 삼아달라고 합니다. 왜 양녀였는지에 대한 답은 2권 이후에서 나올 모양이더군요.

1권의 이야기는 레슬리의 후작가 탈출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탈출하면서 매우 낮았던 자존감도 차츰 끌어 올렸고요. 다만 이 소설 속에는 학대받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런 내용을 못보신다면 피하는 쪽이 좋습니다. 특히 후작가에서 레슬리가 당한 학대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잔혹합니다.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Jf9lC

 

[전자책]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배틀로맨스 #계약약혼 #복수 #걸크러시 #북부공작의 딸BR BR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BR BR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BR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BR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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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무릎을 마구 쳤습니다. "그렇지! 판타지로맨스는 이래야지!"

취향에 매우 맞는 소설이라며 호탕하게 웃다가, 작가 이름이 매우 익숙하니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매리지B』 저자임을 확인하고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작가님, 만수무강하세요. 그 사이에 나온 다른 책도 구입할테니 부디 들숨에 건강운, 날숨에 재물운을 받으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이쪽은 아예 따로 감상문 올리겠습니다. .. 아마도?; 내일 날잡고 써보도록 하지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화두를 던지기도 하더군요. 과연, 위선과 위악 중에서 무엇이 나쁜가?의 문제. 주인공들의 자존감이 낮은 건 성장환경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이 두 사람의 성장을 보고 있노라면 뿌듯합니다. 심장이 벅차올라요. 특히 자신이 행한 건 위선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여러 사람들이 돌려준 답변은 가슴 깊이 새기려 합니다. 행동할 때의 마음이 어땠든 상관없이, 결과가 선이면 받는 사람은 선으로 받는다고요.

 

 

 

 

1.웹소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319.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0. 기준)(1~319)

2.전자책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윤시란. 뒤늦은 후회는 사양입니다 1. 필연매니지먼트, 2021, 3500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외전. 비올렛, 2021, 세트 7800원.
몰포.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1~6, 외전. 가하, 2021, 세트 26300원.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블라썸, 2021, 각 권 4200원.

3.종이책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2021, 15000원.
천영.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1. 영상출판미디어, 2021, 8천원.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로크미디어, 2020, 12500원.

국립국어원의 표기에 따르면. Tatsuya Tanaka(田中達也)는 타나카 타츠야가 아니라 다나카 다쓰야가 맞습니다. 표기법은 다나카 다쓰야라 적고, 읽기는 저렇게 읽는 거죠, 뭐. 표기와 읽기가 다르다니 일본어 표기법 참 싫다 싶....

 

https://twitter.com/tanaka_tatsuya

 

Tatsuya Tanaka 田中達也(@tanaka_tatsuya) 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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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com

 

트위터에서 자주 보았던 분입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고양이입니다.

 

https://twitter.com/tanaka_tatsuya/status/1436449406371385344?s=20

 

Tatsuya Tanaka 田中達也 on Twitter

“ネコロジーな農業”

twitter.com

먼저 본 건 이쪽이었는데, 검색하러 들어가보니 아래의 고양이도 있군요. (전시회에 없음!)

 

 

 

https://twitter.com/tanaka_tatsuya/status/1437898961596010500?s=20

 

Tatsuya Tanaka 田中達也 on Twitter

“ここがふんばりどころ”

twitter.com

(이쪽도 전시회에 없음!(2))

트위터의 사진보다 실물로 보는 쪽이 재미있습니다. 사진 참 재미있지만, 실물을 보고 나면 한참 웃습니다. 이런 유쾌한 전시회는 만나기 쉽지 않으니 볼 수 있을 때 가는 쪽이 좋습니다. 솔직히 말해 일본에서 하는 다른 전시회도 보고 싶지만 코로나19의 와중에는 무리죠. 한국에 와준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전시회는 흘려 들었다가, 최근에 D님이 다녀오신 후 후기를 올려 주셔서 덥석 물었습니다. 1월 9일까지라길래 휴가 당겨서 슬쩍 다녀왔는데, 당일치기로 서울 다녀오는 건 매우 체력이 달리는 일이었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그 다음날까지 뻗어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잘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전시회가 더현대 서울이라고 착각하고 움직였습니다. 도착하고 나서야, 더현대 서울이 아니라 그 길 건너에 있는 IFC몰 L3(지하 3층)에 있는 갤러리라는 걸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어쩐지. 그 전 주에 가야겠다 마음 먹고 검색했을 때는 여의도 역에서 가라고 안내하더니만, 더현대 서울은 여의나루역에서 가라고 하더군요. IFC몰은 여의도 역에 조금 가깝고, 더현대 서울은 여의나루 역과 조금 가깝습니다. 어디까지나 조금. 둘 다 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 연결되어 있긴 한 모양입니다만.... 지상으로 걸어갔기 때문에 모습니다.-ㅁ-a

 

 

오픈 시간은 11시. 정확하게 맞춰 들어갔고, 네이버 예약으로도 가능하지만 현장 결제도 가능합니다. 양쪽의 발권 줄을 다르게 만들었더군요. 저보다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일행이 있는 쪽은 아무래도 속도가 느리니, 저는 빨리 보고 휙휙 넘어갔습니다. 전시회에서 빠른 속도로 전체를 주파하는 인간이라 그렇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뭐래도 본 것 같지가 않아서요. 하하하하하.;ㅂ;

 

 

전시회 방문은 매우 오랜만이라 대강 챙겨 입고 나왔다가 후회했습니다. 아냐,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하겠습니다. 다른 것보다 핸드폰 배터리의 방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다음에는 카메라를 하나 챙겨가지고 나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시회는 핸드폰이 있으니 카톡하다가 사진 찍다가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카메라가 아니니 더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전 여행까지도 카메라와 함께 여행했다보니, 카메라 없이 다닌 최근 2년간이 외려 희한한 겁니다. 여행 다닐 일이 많지 않았으니까요.

 

 

엊그제 올린 글에도 적었지만 원래는 1월 9일이 전시 마지막이었지만, 2월 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럴 줄 알았으면 서둘러 올 필요가 없었다고 불평했지만, 전시를 보다보니 그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보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아마 다나카 타츠야(표기법 무시;)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여러 사진 봐도 그렇지만, 디테일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저 흔적은, 클립으로 판명되었다는 이야깁니다.

 

 

 

 

 

전시회에서 새롭게 붙인 제목은 '옥~수로 땄습니다'. 원제는 '콘~나니~'입니다. 언어 유희가 많기 때문에 말장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보실테고, 그렇기 때문에 또 일본어를 아는 분께는 더더욱 재미있을 겁니다.

 

 

 

홋카이도의 "포테이토 대지". 감자과자가 땡기는 장면입니다. 아니, 감자과자보다 홋카이도가 더 땡기나요.

 

 

 

 

포키를 정성스럽게 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흡수가 매우 빠른 녀석이라는데, 그거 스포츠 만화의 클리셰아닙니까. 이러니 작품 설명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피식피식 웃게 되더군요. 작품 자체도 그렇지만, 그 설명이 유머러스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작품 쯤에서 "2월 6일까지 하니까 한 번 더 보러 올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일찍 왔다에서 한 번 더 보러 올 수 있다!로 바뀌었으니 그정도로 전시회가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탐라의 뜨개팡인과, G와, 교토를 사랑하는 분들께 바치고 싶던 작품. 가을이로군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실제로도 교토의 가을이 모티브인 모양입니다. 설명이 그렇더군요. 가을빛으로 갈아입었다고요.

 

 

 

 

 

이 옆에는 옥수수 발사대가 있었습니다. 이건 발사 성공의 분위기고요. 앞에서 설명을 빼먹었는데, 전시실마다 주제가 있습니다. 이 액자가 걸려 있던 곳은 주제어가 Universe, 우주였고요.

 

 

 

하. 이 시리즈는 직접 보셔야 하는데. 천체관측 뿐만 아니라 달착륙이나, 반드시 돌아갈 거라는 그 ... 콘 위로 공(다마) 올리는 일본 놀이기구를 사용한 미니어처도 재미있습니다. 하. 다음에 갈 때도 사람 없을 때 가야할 건데, 밤에 가는게 나을까요. 흑흑흑.

 

 

 

이 외에도 대형 전시물이나 움직이는 모형열차와 서울역도 있습니다. 여유만 되면 저런 미니어처 모형 집에 두어도 귀엽겠다는 마음과, 먼지 털기가 쉽지 않다는 마음이 충돌하는데...

 

 

 

대형 포스터는 무리지만 저기 보이는 작은 유리판넬 정도는 집에 둘 수 있지 않을까요. 가격은 유리가 더 비쌉니다. 장당 7만5천원이니까요. 하지만 집에 가볍게 두고 관리하기에는 유리가, 그 아래의 큰 포스터보다 낫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빈약한-진짜로! 재정관리 문제로 경색중!-통장을 바라보며 하나 쯤 들여도 될 것인가, 언제쯤 가서 사올 것인가, 그래서 다음 방문은 언제인가 고민중입니다. 아마 구정 전에, 밤 시간 이용해서 한 번 다녀오지 않을까 싶군요. 다행히 1월은 재택 일정이 더 많으니 아마도,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겁니다.

 

 

아, 노파심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트위터 계정에 올라와서 소개했던 저 두 고양님들은 이번 전시회에는 액자도 실물도 안 왔습니다. 흑흑흑.ㅠ_ㅠ

 

http://s.joara.com/5YUm5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api.joara.com

 

어제 도착한 책들은 남겨두고, 어제랑 오늘은 신나게 연예생활백서 달리는 중입니다. 보다가 미친듯이 웃으며 댓글 달려고 댓글창 열고 보면, n-1, 아니면 그 전의 제가 이미 댓글을 달아뒀더라고요. 아. 역시. 나란 녀석은 왜이리 알기 쉬운가.-ㅁ-a

 

 

어제도 자기 전에 일독(一讀)한 바, 오늘은 연예생활백서 다 읽고, 어제 도착한 로맨스 소설과 판타지소설 읽고, 종이책 뒷 권 구입 여부를 고민할겁니다. 만약 마음에 들면 미리 주문해야 다음 주에 받아볼 수 있을 테니까요. 다음주, 휴가 기간에 읽게 될지 아닐지는 저도 모르지만, 못 읽어도 제 아이패드엔 아직 읽지 않은 소설이 여러 권 있으니 문제 없습니다. 아, 휴가 기간 중에는 그간 미뤄뒀던 2021년 결산 작업을 해야하는군요. ... 마우스도 챙겨가야겠네요. 그건 본가에 있는 마우스를 쓰는 걸로.

 

의외로 예전에 코슷코에서 구입했던 팬톤 마우스와 키보드 세트가 유용합니다. 키보드랑 마우스를 블루투스 동글 하나에 연결해 쓰는 터라 USB 포트도 하나로 충분하고요, 키보드도 키감이 썩 나쁘지 않습니다. 노트북보다 키보드가 크다보니 사용하기도 편하고요. 노트북을 거치대에 올려넣고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거치대를 사용하면서, 아니, 이 키보드를 연결해 쓰면서는 집에서는 편히 거치대를 씁니다. 사무실에서야 키보드 따로 둘 공간이 없다보니 그냥 노트북으로만 쓰지만요. 기왕 구입하는 김에 노랑과 진회색의 다른 세트도 구입할 걸 그랬나요.

 

 

아챠. 열심히 읽느라 전시회 사진 올리는 걸 잊었습니다.OTL 그건 내일 아침부터 꼬물거려 보지요.

 

체력이 방전될 정도로 돌아다닌 건 오랜만입니다. 돌아와서 생각하니 미친짓이었군요. 빨리 다녀올 생각이었다고는 해도, 나가서 돌아다니는 동안 단 한 번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는 건, 다시 말해 물이든 커피든 간식이든 뭐든 전혀 먹지 않았다는 겁니다. 공복으로 나가서 마스크 안 벗고 공복으로 돌아오니, 막판에는 진짜 머리가 반쯤 멍한 상태가 되더군요. 돌아와서는 폭식했습니다. 흑흑흑.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냐 물으신다면, 호기롭게! 라고 답하겠습니다. 호기가 만용이란 걸 계산하지 못했던 겁니다.

 

 

더현대 서울과 이웃한 IFC몰 지하 3층(L3)에서 하는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의 전시는 원래 1월 9일까지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보고 알았지요. 2월 6일까지로 전시 연장이랍니다. 들어가기 직전에 공지를 보고는 허탈했는데, 돌아나오고 보니 오, 한 번 더 올 수 있다!는 마음이 되더군요. 입장료 1만 5천원을 또 내고서도 다시 보고 싶은 전시란 겁니다.

 

오픈시간에 맞춰 움직인 덕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혼자서 신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라 가능했지요. 일행이 있었다면 더 정신없고 시끄럽지 않았을까요. 의외로 전시회 보러 온 사람들이 많더랍니다.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는 건 상품 구입 때문입니다. 2월 6일까지 자금 사정이 풀리면, 기념 삼아서 하나쯤 구입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보면서 사진으로 두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전시품은 캔버스에 출력했고, 그 액자 안에도 사진 속 주인공들이 서 있는 등의 장치가 있습니다. 그쪽도 참 귀엽더라고요. 판매하는 쪽은, 구입한다면 포스터 말고 유리쪽으로 할 생각입니다. 코닝 유리를 사용했다더니 색감이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유리판으로 구입해도 좋은데, 개당 7.5만이군요. 그 외 다른 상품은 마스킹테이프나 가방, 엽서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록도 작은 것과 큰 것으로 나눠 판매중이고요. 도록은 확실히 구입해볼만 합니다. 이쪽도 조금 고민 중이고요.

 

 

작품의 제목이나 설명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하고, 일본어를 알고 있는 쪽이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몇몇 작품은 한국어 제목을 딱 맞게 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설명이 없는 작품은 일본어 제목을 읽고서야 그 중의성을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지요....

 

 

 

작품 중에서 가장 큰 건 서울역이었지만, 이쪽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역은 아이들이 좋아할테고, 이쪽은 어른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을 테고요.

뭔가 보이십니까. 저 다다미 위에, 아주 작은 소년이 있습니다. 쓸쓸한 농로를 걸어가는 아이. 딱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이건 아는 사람만 아는 동질감이겠지요. 하하하하하. (먼산) 그렇습니다, 시골 출신이면 더 강렬하게 느낄 겁니다.

 

 

더 자세한 사진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피곤하게 돌아다닌데다 돌아와서는 폭식했더니 벌써부터 졸리네요.ㅠ 조금 많이 이르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어제, 아니 그제 도착한 새 무선 공유기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말부터 로오히의 끊김과 튕김 현상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주 즈음이지 않았나 싶은데, 특히 마지막 주에는 아예 8시 피크타임에 로오히 접속을 포기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앞서 로오히의 끊김과 튕김 현상 관련 글에도 올린 적이 있지요.

 

 

https://esendial.tistory.com/9001

 

211230_로오히의 끊김 + 튕김 현상

조슈아의 꼬까옷은 총 세 벌 있습니다. .. 아마도? 네 벌이었나? 세 벌인가? 하여간 여러 벌을 뽑아서 불 조슈아에게 하나, 암 조슈아에게 하나, 물 조슈아에게 하나 입히고는 잠시 마일리지 상점

esendial.tistory.com

 

다만 이때도 로오히의 서버보다는 와이파이 망의 문제를 더 강하게 인식했던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자취집에서는 엘지 헬로비전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망을 사용중이고, 사무실에서는 KT 무선인터넷망을 이용중인데 꼭 자취집에서만 문제가 발생합니다. 퇴근 후에만 끊김현상이 일어나지, 낮에는 튕김현상이 전혀 없는 겁니다. 연말 연시의 메리양은 튕김이 너무 심하다보니 아예 핸드폰 테더링을 통해 잡았고, 그 때는 튕김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있긴 한데, 접속하는 동안 한 번이거나 혹은 없거나. 그 정도로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헬지 와이파이로 접속하면 로비에 들어가기도 전에 앱이 꺼지는 일이 반복되더군요.

 

노트북으로 로그인한 카카오톡도 자주 끊어지는 현상이 있기에 범인은 무선공유기 혹은 공유기에 연결된 유선일 것이라 생각하고, 선 교체를 먼저 할지 무선공유기를 바꿀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읍내 어디서 무선공유기를 사오냐, 그게 괜찮은 제품일 것이냐는 고민이 있었던 터라 그냥 온라인으로 주문한 것이 연말의 일입니다.

 

그리고 바로 도착한 제품이 저기 보이는 N102i입니다. 더 고급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시험삼아 끼우는 것이니 꼭 더 높은 제품일 필요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가장 작은 제품으로 샀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조그만 공유기이길래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지만 뭐.

 

 

 

결론적으로, 공유기 혹은 랜선의 문제가 맞는 모양입니다. 무선공유기에 딸린 선으로 교체했으니 둘 중 어디가 문제인지는 확인 안했지만, 어느 쪽이건 관계 없습니다. 먼저 쓰던 LG 헬로비전의 기존 제품은 잘 싸서 찬장에 올려뒀고, 새 무선공유기를 시간 들여서 설치 완료한 뒤에는 끊김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8시 피크 타임에 돌려도 한 번? 그 전에는 아예 돌릴 생각을 못했다니까요. 침묵의 해협도 걱정 없이 바로 들어갑니다. 그 전에는 해협 들어가기도 전에 끊어짐, 튕김이 반복되어서 퇴근 후에는 로오히가 아니라 다른 게임을 잡고 있었으니까요.

 

새 무선공유기를 설치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비밀번호의 변경입니다. 그 앞서 쓰던 공유기는 따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려 했더니 불가능한 상황이더군요. 개인 계정에서도 건드릴 수 없고, 다른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ip를 통해서도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iPtime은 설명서에 나온 대로만 따라하면 admin 계정을 새로 설정할 수도 있고, 무선망의 비밀번호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합니다. 그 전에는 숫자로만 되어 있었던 터라, 이번에는 알파벳과 숫자와 기타 등등을 마구 섞어, 제가 쓰는 비밀번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타입으로 구성해뒀습니다. 이제는 안심됩니다. 숫자로만 된 비밀번호인터라 혹시라도 공유기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와이파이를 끌어다 쓰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했거든요. 이제는 안심...!

 

 

이번 이벤트의 양은 잘 잡았고, 덕분에 조슈아와 올가를 위한 통신기도 마련했습니다. 바네사의 날개도 잘 챙겼으니 달아줘야지요. 흐흐흐흐흐흐.

 

요한은 다음에 이벤트 복장을 낸다면 사제복이 어떨까 망상합니다만.... 그러니까 주교관도 있으면 참 좋을 텐데.... (...) 잠시 헛소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마음 편히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핫핫.

작년 11월~12월에 펀딩했던 물품 둘은 12월 말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는맥파이앤타이거의 신년보희 협업 프로젝트인 차와 호작도 세트였고,

 

https://www.tumblbug.com/2022-mt-with-yule

 

[호작도] 새해에는 차를 시작해보세요.

[신년보희] 새해의 기쁜 소식을 알리는 우리의 방법. 위트 넘치는 호랑이와 까치의 티타임

www.tumblbug.com

 

 

다른 하나는 가지(twitter.com/bygajee)님의 모자 쓴 아기호랑이들과 호앵이 아트토이 세트였습니다.

 

https://www.tumblbug.com/horang2022

 

아기호랑이와 모자들 달력, 그리고 호앵이 아트토이

아기호랑이와 모자들 달력과 호앵이 아트토이를 소개합니다.

www.tumblbug.com

 

 

도착 순서는 아기호랑이들과 모자들 달력, 그 다음이 맥파이앤타이거의 세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앵이 아트토이였습니다. 호앵이 아트토이와 달력은 완성시기가 차이 난 터라, 별도로 배송되었습니다. 합배송과 별도배송을 두고 안내하는 메시지가 왔기에 어느 쪽이든 좋다했더니 따로 배송이 되더라고요.'ㅂ'

 

 

 

두 사진의 차이점을 찾아보시오...가 아니라. 왼쪽이 개봉 전, 오른쪽이 개봉 후입니다. 작년에 새로 얻은 알라딘 무릎담요를 아래에 깔았더니 사진이 정신 없군요. 다음부터는 뒤집어 깔겠습니다.

 

한지에 인쇄한 차마시는 호랑이, 그리고 차, 태공이 들어가 앉은 법랑 머그. 그 옆에는 곱게 두 손 모아 식빵을 굽기 직전의 호앵님이 보이는군요. 아차. 잊을뻔 했지만 냥모나이트가 아닌 범모나이트(...) 아크릴 열쇠고리도 있습니다.

 

 

 

 

호앵님의 가마는 빙글빙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회전무늬입니다. 흰색 눈썹이 부리부리하게 매우 잘생기셨지요. 그리고,  호앵님 답게 상자에 발을 넣으셨습니다. 흠흠. 몸 전체가 들어가기엔 상자가 너무 작았던 탓입니다. 적당한 상자를 구해 호앵님을 고이 모시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니, 상자 말고 단으로 할까요. 단 위에 호앵님을 모셔둘까요.

 

 

 

솔직히 고백하면, 가지님의 트위터 계정에 호앵님이 올라올 때마다 탐심이 일었더랍니다. 그리고 마침맞게 펀딩 알림을 설정해둔 터라 잽싸게 낚아채 모셔올 수 있었지요. 하. 저 귀여운 범님, 제 마음도 홀라당 훔쳐가셨으니, 올 한 해 호랑 호앵이님을 모셔 보겠습니다.

 

그 옆의 법랑머그는 차 마시는 호랑이님의 모습입니다. 아직 차는 뜯지 못했으니, 돌아오는 까치설날 전에 뜯어 맛볼 생각입니다.'ㅠ' 같이 온 차는 목련현미녹차이니, 목련향이 물씬 올라오는 고소한 차겠지요. 저녁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겁니다.

차 소개는 다음에 하고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부디 올해 사인검을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기를...!(...)

마지막 독서보고서까지는 적어야, 설 연휴 전에 2021년 연말 결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설렁설렁 올려봅니다. 이번주는 그간 읽었던 책을 재독하는 타임이라 수가 많지는 않네요. 핫, 미스테리아. 잊지말고 읽어야 하는데 쌓아두고 아직 손 못댔습니다.=ㅁ= 독서모임 책도 빨리 읽어야 하는데 그것도 사두기만 했지 아직 못 읽었네요. 그 책은 새해 첫 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흠흠흠.

 

 

구트가트.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 1~164, 193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13PMn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 #프리미엄 #Joara

[생존 확률이 0.00000992퍼센트로 낮아져 특성 스킬 ‘생명을 위한 은총’이 시동됩니다.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시스템 초기화 시 생존 확률 보정 작업이 동시에 진행

api.joara.com

각지에 탑이 존재하고, 그 탑에는 각성한 사람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신열이라고 하는 몸살을 앓고 나면 상태창이 보이고 탑에 갈 수 있지요. 그리고 그 탑을 올라가는 사람들을 클라이머라고 부릅니다.

주인공은 하이클라이머까지는 되었지만 산왕이라 부르는 이들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왕들이 13명이 모여 탑의 새로운 층을 올라갈 때, 활성화 되지 않았던 스킬이 작동하며 회귀합니다.

 

최근의 헌터물은 거의가 던전 혹은 게이트지만 이건 탑입니다. 탑의 정체가 무엇인가도 상당히 중요하게 등장하는데, 지금 다시 보자니 걸리는 부분이 조금씩 있더군요.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무난한 편입니다. 중간에 연중이 되었다가 완결난 걸로 기억하는데, 결말까지만 딱 확인했습니다.'ㅁ'a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2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17bVp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눈을 떠보니, 화재에 휘말리기 전으로 돌아와있었다.

api.joara.com

연예계나 아이돌, 배우 관련 소설은 상당히 많지만 안무는 이 소설 외에는 못보았습니다. 더 많이 읽다보면 또 나오겠지요.'ㅂ'

오랜만에 다시 보고 있노라니 걸리는 부분이 여러 곳 눈에 들어오더군요. 게다가 주인공에게 반해있는 인물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할렘은 아니지만, 회귀해서 정신연령이 상당히 높은 주인공에게 구애하는 여성들 나이가 어린 점도 걸리고요. 안무가이고, 아이돌 대상으로 안무를 짜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긴 하지요. 겉보기 나이는 비슷한데,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양쪽의 연령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애들로 느껴지더라고요......

 

 

민트초코. 쉐킷쉐킷 1~2. StyleB, 2018, 각 3500원.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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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꼬마의 몸에서 깨어났는데 확인하니 과거로 돌아왔습니다. 빙의에서 회귀, 그리고 그 다음에는 다른 장르가 마구 뒤섞여 장르가 '쉐킷쉐킷'된 소설입니다. 완결 후의 이야기를 읽으면 외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고요.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투자... 하.... 이것도 투자 관련 소설이긴 하군요. 최근의 사업/재벌 소재 회귀물에서 손을 떼는 가장 큰 원인은 코인입니다. 회귀한 주인공이 돈 모아서 코인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나오면 안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가상화폐가 매우 싫습니다. 하하하하.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6. B&M, 2020, 세트 19700원.

BL, 현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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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오랜만에 재독. 왜 다시 꺼내들었나 싶긴 한데, 오랜만에 읽으니 좋더군요. .. 아니,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 듯한데..?

 

 

 

 

1.웹소설
구트가트.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 1~19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1. 기준)(1~164, 193)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5. 기준)(1~172)

2.전자책
민트초코. 쉐킷쉐킷 1~2. StyleB, 2018, 각 3500원.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6. B&M, 2020, 세트 19700원.

3.종이책
...

 

 

 

금요일에 본가 다녀오다보니 토요일에 읽은 책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거기에 연말 마감 당기느라 집에서는 내내 뻗어 있었던 터라 ...'ㅂ'a 그리하여 21년 마지막 주간 독서기록 = 22년 첫 주간 독서기록은 날림이 되었네요. 아하하하;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사진은 다음에 올립지요.

 

가지님께 분양 받은 호앵이와, 맥파이앤타이거의 호랑이 법랑 머그를 새해의 첫 사진으로 올리며. 호랑이 해에는 호랑이가 제격이죠.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월인공방의 사인검을 기다려봅니다. 나오면 바로 한 자루를!

 

 

 

헛소리는 잠시 미뤄두고. 깨어 있는지 대략 4시간째입니다. 어제 11시 넘어 잠자리에 들어서는, 용합체Dragon Merge 게임의 이벤트 때문에 새벽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창 밖에는 눈이 내리고, G에게 받은 스타벅스 커피를 늦게 마신 덕에 수면 부족이 걸린듯합니다. 물론 제목 그대로, '아니 근데 (욕설)"의 상황 때문이기도 하고요. 어제 일기를 쓰다가 깨달은 사실이 있어 그렇습니다. 하. 재정관련 문제 때문인데 하..... 아냐, 이건 해결되어도 말 못할 건이니까요.

 

하여간 돈 나갈 곳은 많고, 당장 내일 모레에 사고칠 준비중인지라 자금 회전 문제로 머리가 좀 아픕니다. 책장을 새로 구입하겠다고, 본가의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겠다고 작년부터 별렀는데 자금경색이 심각하니 이것참 싶네요. 일단 1월 월급을 받으면 상태가 좀 나아지겠거니 생각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아니 근데!를 외치게 되는.OTL

 

네입. 어머니의 명 혹은 압박 아니면 그 사이의 무언가 때문에 유동자금으로 확보중인 돈의 상당부분을 송금했습니다. 자발적이지만 안할 수 없는 압박이었던 고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요. 그 돈이 작년에 어머니가 돌린 투자 이익의 일부였으니 어머니가 요구 혹은 요청한 건 지당한 일이고, 지금 제 자금 상황이 안 좋은 건 자승자박이니 뭐...;ㅂ; 그래요, 그래서 말 못하고 피눈물만 흘리는 겁니다. 그러고 나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아 으아아아아아악!을 외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금 경색이라며 머리 쥐어 뜯으면서도 충동구매를 할까말까, 고민중인겁니다. 고민하기보다는 전자책 중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을 마저 읽는 것이 현명하죠. 음, 그래야겠지요. 하하하하.;ㅂ;

 

 

하여간 해도 안뜬 아침부터 커피 들이부으며 머리 좀 식힐 참입니다. 호앵님이, 호랑님이 이 근심을 덥석 물어가주셨으면 하는데, 원래 미신은 또 안 믿으니까요. 미신이라기보다는 그렇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니, 실제로 호랑이가 근심을 퇴치한다는 근거도 없고, 그런 정황이 보여도 어차피 위약효과나 오비이락이니까요. 그저 시간이 맞았을 따름인겁니다.

 

헛소리는 그만하고 커피 마저 마시러 갑니다. 본가 갔더니 어머니가 당장에 '살쪘니?'라고 물어오신 덕에 얌전히 식이조절 들어가야죠. 허허허.

 

조슈아의 꼬까옷은 총 세 벌 있습니다. .. 아마도? 네 벌이었나? 세 벌인가?

하여간 여러 벌을 뽑아서 불 조슈아에게 하나, 암 조슈아에게 하나, 물 조슈아에게 하나 입히고는 잠시 마일리지 상점에서 들고 온 흰색 의장을 누구에게 입힐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검정이 기본이고 흰색은 마일리지 상점용으로 따로 판매했거든요.

지금까지 나온 복장을 모두 구입한 건 아니고, 최근에 나온 옷들은 한 번씩 깔짝였지만 전체 다 구입한 건 로잔나와 크롬과 조슈아뿐일 겁니다. 헬가님도 맞춰 구입했다가 일부는 팔았고요. 저쯤 되면 '뿐'이라는 단어를 붙이기 민망하지만 다른 옷들은 거의 안 샀으니까요. 심지어 올가님도 회새으로 맞추고 흰색은 안샀습니다. ... 아마도? 아냐, 나 빛 올가에게 흰색 의장 입혔던 것 같은데 아닌가? 긴가? 그야 마일리지 상점은 마일리지 50만 있으면 특별 의장을 구입할 수 있으니 뽑지 않아도 된단 말입니다. 여기저기서 모은 마일리지를 털어 넣어도 되거든요. 그래서 할로윈에 뽑은 다른 상품들도 슬며시 반납처리했고요.

 

 

조슈아의 평소 복장은 출퇴근용 복장인 셔츠와 바지 차림이었는데, 이번에 의장이 새로 나오면서 싹 바꿨습니다. 물 조슈아는 까망보다 흰색이 잘 어울리더군요. 한 벌 있는 흰색을 입혀두고는 매우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후후후.

 

 

 

 

 

 

제목에 적은 저 로오히 튕김현상은 대략 두 주쯤 전부터 저를 고뇌에 들게하는 문제입니다. 메기나 장어나 양을 잡을 때뿐만 아니라 시시 때때로, 심지어는 로딩 화면에서도 갑자기 프로그램이 꺼지고 아이패드 홈화면이 보여 당황한 적이 한 두 번도 아닙니다. 어제 저녁에는 심지어 로딩 화면을 넘어서 로비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계속 꺼지는 바람에 속 터지는 심정으로 고이 접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러면 게임 접어야 하나라는 답답한 마음가짐으로 말이지요.

 

튕김 혹은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곳은 매우 다양합니다.

1.Touch~ 메시지가 나온 뒤, 로비로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갑자기 프로그램 로밍이 멈춤

2.로비 진입 후, 공지 창이 떠서 닫으려 할 때 튕김

3.신비상인의 무료 상품을 받기 위해 광고를 누른 순간 꺼짐

4.시나리오 뺑뺑이를 돌려고 설정하고 들어가는 순간 튕김

5.오벨리스크 들어가다가 튕김, 혹은 오벨리스크 돌다가 튕김, 오벨리스크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다가 튕김.

6.침묵의 해협 누르면 튕김

7.아레나 들어가다가도 꺼짐

 

로비에만 가만히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뭔가 다른 활동을 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몇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1.아이패드 재부팅. 초기 몇 번은 괜찮았지만 그 이후에는 부팅 여부에 관계없이 튕김

2.설정에서 모든 고급 효과를 다 꺼둠. 약간은 효과가 있는 듯했으나 어제 저녁에는 다 튕김

3.로오히를 삭제했다가 재 설치. 몇 번은 효과가 있었지만 어제 저녁에는 이것도 안 통했음.

 

그래서 심각하게, 아이패드를 새로 구입하는 것과 핸드폰에다가 로오히를 까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만 실천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를 새로 구입한다면 아이패드 프로로 가야하는데, 거기는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노트북 가격을 지불하는 수준이라, 게임만 하기 위해서 아이패드 구입하기는 망설여지더군요. 무엇보다 자금 사정이 썩 좋지 않습니다. 하자면 할 수 있는데, 그 정도까지 필요한가 싶은거죠.

 

 

그랬는데.

원인이 로오히 서버도 아니고 아이패드도 아닌 것 같다고, 어제 저녁부터 슬며시 느꼈습니다. 그 이전에도 같은 와이파이를 잡아쓰는 노트북이 가끔 말썽부릴 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에서 와이파이가 끊어졌다가 다시 잡히는 일은 노트북의 문제겠거니 생각했고요. 그게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종종 발생하는 일이어서 노트북 문제라 생각했던 겁니다. 하지만 노트북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확신한 건 오늘 아침이었고요.

 

어젯밤, 로오히의 끊김현상이 너무 심해서 일찌감치 아이패드를 내려 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로오히 외에 돌리고 있던 다른 게임들을 삭제해야하나, 그 게임들과의 충돌이 문제인가 싶다가 내일 아침에 두고 보자면서 놔뒀지요.

그리고 아침에 돌릴 때도, 끊김현상이 없는 건 아니고 있었습니다. 그 문제가 해결된 건 출근하고 나서였습니다. 와이파이망이 바뀌니 끊김현상이 개선되더라고요. 튕김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딱 한 번이었습니다. 그 한 번을 제외하고는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

 

그렇지 않아도 이전부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망-LG헬로비전에 대한 불만은 좀 있었습니다. 종종 TV를 통해서 유튜브를 볼 때도 접속 오류라든지 다운이 자주 되더라고요. 온라인게임을 하는 건 아니라 속도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건 아니지만, 와이파이망의 끊김은 가끔 느꼈고요. 문제 없이 잘 돌아간다는 느낌은 아니었던 터라.(먼산)

일단 개선은 평일에 다시 확인해야 가능하니 지금은 무리고요. 새해에 휴가 내고 나서 속도 문제 등등을 확인하게 된다면 그 때는 나아지려나 싶습니다.

로오히 끊김은 주말에 본가 가보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요. 아니면 본가 근처 스타벅스에라도 들어가 돌리면 확연히 알 겁니다.

 

 

결론.

애꿎은 아이패드 괴롭히지 말고, 일단 와이파이 속도체크 먼저 해보겠습니다.-ㅁ-a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슬픕니다. 제목은 하얗게 불탔다지만 사진만은 빨강빨강 화사한 한복입니다. 지난 주말의 국악한마당 보다가 홀린듯이 사진을 찍었더란. 진짜, 요즘 유행하는 한복이 어떤지 궁금하면 국악한마당을 보면 되겠더군요. 춘향가의 어사출두를 부르는데, 안에는 붉은 도포, 두루마기는 색조를 낮춘 시스루였습니다. 나중에 국악한마당 다시보기 올라오면 꼭 챙겨둬야지... 진짜 멋지더군요. 혹시나 다른 경로로 올라왔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이 분의 다른 버전 어사출두는 있습니다.

 

https://youtu.be/dlyH7bS0MXo

 

저 붉은 도포자락이 멋지다보니 영상 올라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KBS 전주 힘내라! >ㅁ<

 

 

 

https://www.youtube.com/watch?v=V_X6fVvwqrI 

 

 

올리는 김에. 불후의 명곡도 KBS 전주가 올리더군요. 올린이의 설명이 매우 웃겼습니다. 썸네일 만들 시간도 아까우니 일단 올린다고요. 그렇습니다. 엊그제 들은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이거였습니다. 훗후후후후후후.

 

 

 

왜이리 맛이 갔냐면, 대략적인 업무 마감이 오늘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내일이랑 모레 휴가내는 건 안되겠지만, 모레는 조퇴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시간만 맞는다면 일찍 서울 올라가서 손목 물리치료 받고 싶지만. 하.하.하. 그냥 다담주 휴가기간에 받는 걸로 해야지요. 업무 마감이 대강 끝났으니 그 다음에 해야 하는 건 2021년 독서기록 정리랑, 연말 정산 준비랑.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1월 중에는 다른 쪽으로 사고칠 계획이라, 그게 되면 내년에 또 이모저모 많이 바뀔 겁니다. 또 이사를 할 가능성도 생기는군요. 그거야 문제 안되지만, 당장 1월 중으로 책장을 새로 주문할 생각이었던 터라, 조오금 고민은 됩니다. 크게 조립해도 나중에 분해해서 이사하면 되지만, 이사한 번 하면 가전이고 가구고 고생하잖아요. 안 옮기는 쪽이 최선이지만 과연 그게 가능하려나.

 

 

일단은 제가 사고 친다고 될 일은 아니니 두고 봐야합니다.-ㅁ-a 저는 그저 기회에 도전할 뿐이고, 되느냐 아니냐는 그 다음 문제. 아, 집 산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살 돈 없어요. 하하하하하하...... (영혼 없음)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책이 적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주말에 뻗어서 그랬다는 답뿐이로군요. 정확히는 크리스마스 주말이라며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뻗어서 ... (하략) 넵. 그래서 다른 때보다 책을 덜 읽었습니다.

 

는 반만 남은 답이고. 금요일 업무가 평소보다 강도가 많이 높았던 데다, 월요일 마감인 다른 건 하나가 뒤섞이면서 보고서 초안 작성과 제출 서류 초안 작성 마감이 월요일로 밀려 그렇습니다. 마음이 불편하니 종이책이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아차. 그래도 이건 적어둬야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8839406 

 

BRUTUS(ブル-タス) 2021年 9月15日號 No.946[みんなの農業]

BRUTUS(ブル-タス) 2021年 9月15日號 No.946[みんなの農業]

www.aladin.co.kr

 

브루투스 2021년 9월에 발매된 946호에는 한 장짜리 기사가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74705372841914368?s=20

 

Kirnan on Twitter

“나만 웃을 수 없다. Brutus '모두의 농업'을 산 건 호기심이었지만, 탐라에도 이걸 본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https://t.co/CWAvpduXMi”

twitter.com

 

표제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과 농업.(...)

낚시가 아니라 진짜 그렇습니다. 하...... 저런 기사가 실렸더군요. 내용 자체는 진짜로 농업 이야기를 다룹니다. 귀농, 도시농업, 베란다농업 등등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니 신에바의 솟쿠리상도 등장하는거죠.

 

 

 

구사.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1~52.

현대, 판타지, 귀환.

http://s.joara.com/31xRR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프리미엄 #Joara

「만석꾼」 「부마 신익성」 「대군으로 살어리랏다」구사 작가가 선보이는 힐링 판타지『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수천 년의 기나긴 투쟁 끝에 집으로 돌아온 남자하

api.joara.com

같은 아포칼립스라 해도 이쪽은 분위기가 평안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계에서 마신하다가 간신히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신 그 분은 지구에서도 평안하게 살길 원하거든요. 그래서 아내를 잃고 조카와 함께 지내던 동생을 찾은 뒤로는 걸리적 거리는 주변의 모든 것을 치우고, 마계에서의 지식을 총동원해 독기를 빼내고 저렴한 가격의 (마계) 식재료를 수급해 작은 음식점일을 돕습니다.

무법지대에 가까운 세계지만 마신님 덕에 주변 사람은 점점 살림이 나아지는데... 그 부분이 조금 걸려서 내려놓았습니다. 완결은 닫힌 해피엔딩인 모양이니 전자책 구매 여부를 조금 고려해보려고요.

 

 

 

문수산성. 잘 살아보자 1~50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4eewD

 

잘 살아보자 #프리미엄 #Joara

그린벨트 지역에서 풀릴 가능성이 거의 없는 부모님 집.어린 아들 영호와 딸 민정이를 부모님께 맡겨두고 화학 공장 정비 공사장을 전전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서도준이 과거의 추

api.joara.com

일찍 결혼한 것은 좋았지만, 아내가 사이비 신흥종교에 빠져 재산을 모두 반납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 김에 이혼하고, 아이들은 의정부에 계신 부모님께 맡긴채 열심히 일하지만 쉽지 않네요. 그러던 와중에 과수원을 하던 본가 뒷산에서 기연을 발견하고, 드래곤이 살던 세계와 연결이 됩니다.(...) 과수원은 두고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님께, 그 세계 속 식재료를 대면서는 살림도 나아지고요.

표지 분위기대로 드래곤 레어가 있던 이계의 섬에서 미역이랑 전복 양식도 하고 콩 등등도 키우면서 재료비가 덜 들게되었고, 이계의 기운을 받은 식재료가 기운증폭효과(...)를 내면서 은근히 홍보가 됩니다. 부모님이 건강해지신 것은 둘째치고 손님들도 그러하니 장사도 잘되는데......

 

아내가 투신한 사이비 종교를 두고 벌이는 사건들이 썩 취향이 아니라 추가 결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계에서 농사짓는 이야기는 참 좋은데, 왜 그럴까요. 게다가 애 둘 딸린 주인공에게 다른 여자 붙이려는 움직임들도 참. 음.

 

 

 

서인하. 치타는 웃고있다 1~130

현대, 회귀, 카지노.

http://s.joara.com/2UOHB

 

치타는 웃고있다 #프리미엄 #Joara

고아 출신 13년 차 카지노 마케터.결혼 후 아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주인공은 2003년도로 18년이란 세월을 거슬러 원인 모를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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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은, 어딘가 한 곳쯤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 딱 맞아 떨어지는 소설입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뭔가 싶은데....

태어난 아기의 혈액형은 자신과 아내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입니다. 바로 친자감정을 넣었고,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그 아기가 자신의 선배와 아내 사이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받습니다. 아내를 친정에 놔두고 오자, 장인이 전화해서 하는 말. '그 집은 원래 내 딸 명의 아닌가?'

넵..... 그리고 그 직후에 회귀합니다. 돌아온 때가 대학교 입학이 확정되고 보육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던 때입니다.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내던 걸 집어치우고, 일찌감치 카지노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학과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카지노에서 일하던 경험들은 어디로 가지 않았으니,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대학교 졸업 전에 정규직이 되기에 이릅니다. 시설 출신이라 군대를 가지 않으니 그 시간도 모두 경력으로 돌아오고요.

 

130화 즈음에서는 사드 사태 직전의 중국인 카지노 고객 영업 이야기가 튀어나옵니다. 결말만 대략 확인하고 보니 나쁘진 않은데, 카지노 마케팅보다는 업장에서의 상황들이 더 취향이었던 터라, 앞부분 이야기는 몇 번 더 돌려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전자책으로 나오면 그 때 볼까요.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9~11.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Ye5A2

 

[전자책] [세트] 기적의 분식집 (총17권/완결)

낮에는 여고 앞 분식집 사장님.br/밤에는 판타지아 대륙을 누비는 사냥꾼.br/그의 단칸방에 이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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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에서 내려놓았습니다. 여고생이던 주변 인물들이 대학 진학 후에도 꾸준히 유혹하고 달라붙는데다가, 결말 확인해보니 그 애들은 둘째치고 11권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한 명 포함해서 다른 둘까지, 총 세 명이 '부인'이 됩니다. 아이는 그 중 한 명이랑 사이에서 두었지만 다른 둘과도 잠자리를 같이하는 통에, 조용히 내려놓고 접었습니다.

소설판도 구입했지만, 그쪽은 다행히 앞부분에서 잘린 모양이군요. 현대에서의 이야기 빼고 이계에서의 이야기만 본다면 꽤 즐거운데, 엘프들과 만나고 나서부터는 분위기가 다른 쪽으로 흘러서 말입니다. 허허허허허허.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71

현대, 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50ThB

 

헌터 세상의 정원사 #프리미엄 #Joara

헌터들이 던전에 들어갈 때, 나는 꿈속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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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분식집을 읽다가 혈압이 올라서 이 소설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이건 아주 조금 낫더군요. 여기도 추행은 만연하지만, 분식집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aladin.kr/p/x4FRf

 

[전자책] [세트]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총6권/완결)

나는 세상이 망하기 30분 전으로 회귀해버렸다.BR ─ 너, 이번 스테이지에서 히든 미션 하나만 해 줘야겠다.BR “그래? 보상은?”BR ─ …네가 원하는 것 하나.BR “그럼, 어디보자….”BR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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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속에서 몬스터와 싸우다가 절명합니다. 거기서 회귀하고 다시 돌아오는데.... 읽다보니 조아라에서 한 번 손댄적 있던 소설입니다. 그 때도 내려놓았던 것이, 이런 종류의 아포칼립스는 취향에 안 맞습니다. 주인공이 무쌍난무를 찍을 정도로 강하지 않으면 고생하더라고요. 표지에 홀려서 손댔다가 잠시 내려놓았는데, 이러다가 다시 손대고 읽기 시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6권 확인하니 살짝 열린 결말에 가까운 모양이라, 일단 전체 이야기를 따라 다시 읽을 생각이긴 합니다.

지구에 이상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성좌들이 일반인들을 후원하고, 어려운 퀘스트를 해결하게 하는 등 하는 일종의 콜로세움으로 만들어 버리는데서 시작하니, 성좌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볼만할 겁니다. 아니 근데.. 1권 봐서는 후원 성좌가 그쪽일 거란 생각이 안 들었는데 말입니다. 6권 보고는 당황했습니다.=ㅁ=

 

 

 

 

이라잇.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4, 외전

BL, 현대, 할리킹.

http://aladin.kr/p/W4PHe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0047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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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연재작이고 구입했다가 이제야 완결부분과 외전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니, 완결은 조아라에서 냈지만 결말부분만 다시 보고 싶어져서요. 앞부분은 약간 비틀리는 부분이라 지난 주말의 정신건강으로는 썩 버티지 못할 모양새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요.

할리킹에 가깝지만 주인공이신 팀장님은 속이 매우 검고 함정을 파두었으며 여우 사냥™에 아주 능하신 무서운 분이므로 그런 주인공은 반갑지 않으시다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게다가 함정에 들어간 여우는 처음에는 덫에 걸린 걸 알고는 도망쳤다가, 다시 덫.. 아니 새장... 아니, 하여간 그 품으로 돌아갔으니까요.

 

외전은 달달하다못해 끈적합니다.OTL 음. 게다가 리얼한 대학원생활이라니. 하하하. 4권과 외전은 커퀴벌레(...)의 행진이니 감안하고 보시어요. 더 구체적인 감상은 다음..에?;

 

 

 

1.웹소설
구사.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1~3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0. 기준)(1~52)
문수산성. 잘 살아보자 1~193.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8. 기준)(1~50)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9.12. 기준)(1~71)
서인하. 치타는 웃고있다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1. 기준)(1~130)

2.전자책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17. 휘슬북, 2020, 세트 40000원.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6. 휘슬북, 2021, 세트 16000원.
이라잇.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1~4,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15000원.
 

3.종이책

...

엊그제 올렸던 건 사전 공개 물품이니 일부였고, 오늘 올리는 건 공개된 상품들입니다. 온라인 상점에서만 구입가능한 물품도 있었지만 이미 품절이군요. 예상했던 바이지만...

 

 

음료는 역시 호치자 meets 캐러멜. 아니 그냥, 캐러멜을 만난 호지차라고 적는게 이해는 빠르지요. 프라푸치노와 크림티라떼가 있고, 우롱차 버전과 캐러멜 애플 루이보스티도 있습니다.

 

 

로스터리 도쿄 한정 음료들이 잔뜩이고, 거기에 머그들이 몇 있습니다. 후지산 모양 머그도 예쁘지만 설거지를 생각하면 안 들이는 게 답입니다. 고양이 바리스타 머그는 참 귀엽지만 이미 품절. 그렇죠, 제 눈에만 예뻐 보일리가요.

 

 

 

귀여우니 확대사진을 하나 더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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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호랑이 머그가 눈에 확 들어오지만 한국에는 어떤 모양이 나올까요. 설 연휴 맞춰 나오느라 아직 소개가 안된건가. 한국 스벅 홈페이지에는 안 올라왔습니다.

 

New Year, 새해 머그는 데미타스 버전으로 하나. 큰 것보다는 작은 걸 살까 고민하던 차라 그렇습니다. 한국 머그도 이렇게 작고 귀엽다면 고민 한 번 쯤 하겠지만, 제가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품절되겠지요.

 

 

 

 

 

 

도쿄 로스터리는 다음 여행 때 가겠다고 별렀지만 그 다음 여행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지요.

커피들도 상당히 여럿 나왔습니다. 거기에 호랑이 머그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

 

 

머그 Year of Tiger, 그러니까 호랑이 해 머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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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온라인점포에서도 이미 품절입니다. 아.. 저 노랑 꼬리가 매우 귀엽....! 지만 사실상 호랑이 털은 버터 노랑이 아니라 오렌지빛이나 주황에 가깝죠. 그래도 귀여우니 괜찮습니다.

 

용량이 300미리도 안되는 작은 머그라 쓸 일은 없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요.

 

 

 

 

보고 있노라니 달달하고 맛있는 간식이 땡깁니다. 하. 아무래도 안되겠네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다른 곳을 좀 털어야겠습니다. 크흑. 여기는 간식 불모지라 맛있는 쿠키 먹고 싶으면 직접 만들어야 하니까요.;ㅠ; 버터는 냉동실에 있으니, 만들면 되지만. 몇 주 째 만들어야지 하고는 까맣게 잊는 일이 일상입니다. 아니면 이번 주말에 서울 올라가서는 맛있는 쿠키 파는 곳을 수배해볼까요. 하지만 연말 연시 주말이라 영업하지 않는 곳이 더 많을 건데.;ㅠ;

 

맛있는 커피는 온라인으로 구해서 어찌어찌 마실 수 있지만, 맛있는 쿠키는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쿠키는 좀 낫지, 그 외의 케이크는 더더욱 구하기 어렵군요.;ㅠ;

https://youtu.be/JAxRFJU5c28

 

 

누군가에게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건 썩 성미에 맞지 않습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멱살잡고 끌어내는 건 나여야 하죠.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읽었던 그 뮌히하우젠(이었나) 남작의 허풍 중에는, 구덩이에 말과 함께 빠져서 자신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 점이 매력 ... .. 이라면 매력입니다. 어릴 적 그냥 한 번 읽어보고는 그 뒤로는 손 안댄 책이지만 지금 읽으면 또 다를지 모르지요.

 

 

불후의 명곡 2021 왕중왕전 1부에서 포레스텔라가 안나오길래 잊지않고 틀었더니, 2부 두 번째 순서로 포레스텔라가 Lazenca, Save us를 부릅니다. 들으면서 묘한 기시감이 오길래 뭐였나 생각했더니, 그 때였군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복면가왕에서 첫 곡으로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불렀을 때. 그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검은 태양이 비출 때, 절망의 지옥 속에서 언젠가는 벗어날 거라고. 그리고 그 때 한참 보았던 촛불들도 기억납니다.

 

그냥, 절묘하게 저 노래를 이 심정으로 다시 듣는구나 싶더라고요. 괜찮아요. 포기하지 않고 갈 겁니다. 'ㅂ'

 

업무는 무사히 무너뜨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업무 둘이 남았어..OTL 몇 개월을 끌던 프로젝트가 오늘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지만, 월요일이 진짜 최종 마무리입니다. 연말을 맞아 거의 업무 마감에 들어가는군요.

 

월요일의 본격 마감을 앞두고, 이번 주말에는 제가 맡은 부분의 파트 보고서를 작성해야합니다. 그건 천천히 하면 되겠지 생각했더니, 갑자기 오늘 오후에 업무 하나가 습격을 해오네요. 이쪽도 월요일까지 서류를 보내주기로 한 터라 주말 동안 썰고 다듬으려 합니다.

 

주말에는 그간 못 마신 술을 좀 마시고. 오늘 한 캔 비웠으니 내일은, 지난 번에 마트에서 구입한 와인 마셔보고, 맛 없으면 그냥 끓여버릴 생각입니다. 집에 황금향이 있으니 섞어마시게요.'ㅠ'

 

 

 

오늘치 일기를 안 적은 게 뒤늦게 생각나서 서둘러 적고 갑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이제 자정미사도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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