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사진들은 아이패드 캡쳐화면의 수정본입니다. 따라서 용량이 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야 유선랜과 무선랜 환경에서 접속하다보니 감이 잘 안오더라고요. 파일을 줄였지만 그래도 큰 화상이라.

 

 

 

일본 스벅의 크리스마스 음료로는 구운 화이트초콜릿이 나오나봅니다. 로스티드가 아니라 토스티드라는데 방점을 찍고, 따뜻한 음료는 또 토스티드 화이트초콜릿 모카랍니다. 구운 맛 나는 화이트초콜릿 모카라니 대략 상상은 되는 맛입니다. 달달한 음료니까 잘 구운 식빵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지요. 내년에는 여기에 설마 버터를 추가한다거나? 스카치 모카류는 한 번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제품류는 신기하지만 특별히 마음이 가는 제품이 없습니다. 다행이로군요. 엊그제 올린 레이어스 향수를 구입할까 하다가, 향수류는 에어카고 = 항공 배송이 안될거란 이야기를 들으니 그 번거로움에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배송대행지 통해서 구입한다면 품목 설정할 때 알아서 잘 처리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제대로 쓰지도 않을 향수고, 그 방향석고 때문에 사기에는 가격이 높고 그렇잖아요. 차라리 한국에서 시트러스계 농축기름(에센셜오일)만 더 사다 쓰렵니다. 레몬향이나 오렌지 향이 은근 취향에 맞아서 그쪽으로 추가 구입할 생각이 있거든요. 지난 번에 베르가못이었나,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기름은 썩 나은 걸 모르겠던 터라, 다음에도 포북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포북 농축기름은 향도 은근 취향입니다. 향이 아이허브보다는 오래가더라고요.'ㅂ'

 

 

아차. 잊지말고 울아빠 아들을 찾아서-에 대한 감상기도 조금 남기겠습니다. 주인공의 여동생이 되었다도 궁금할 정도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자책보다는 역시, 종이책이 쑥쑥 나가네요. 전자책은 보고 있는 사이에 눈 초점이 풀리는(...) 문제가 발생해서요. 개인적인 문제이긴 합니다만 여러분, 눈은 소중하니 잘 아껴주세요. 그런 것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에 아이패드 들여다봅니다만, 확실히 시력이 훅훅 떨어진다니까요. 흑흑.ㅠㅠ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하. 오늘은 무조건 일찍 잘래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탓도 있고, 일찍 출근한 탓도 있고, 늦게 퇴근한 탓도 있고. 이모저모 피로가 쌓일 상황입니다. 게다가 마감이 다가오는 원고도 있어요! 그거 100장 짜리인데! 물론 A4 기준 100쪽이지만, 손도 안댔으니 스트레스 받을만도 합니다만.

 

 

여튼 오늘은 아버지의 아들을 찾는 빨강머리 제리의 이야기를 마저 소화하고 자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시길.'ㅂ'

 

 

내일은 일본 스벅 사전공개 상품들 사진을 좀 올려보죠.

어쩐지, 어제 뭔가 잊은 것 같더라! ;ㅂ;

 

 

 

오늘 아침에야 떠올랐습니다. 아차. 나 지난 주 독서기록 안 적었다-라고. 그리하여 날림으로라도 적으려고 붙잡았습니다. 왜 날림이냐 하면,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외부 행사 협조건으로 불려 다닙니다. 수능기간에도 그런 걸 하죠. 하하하.

 

목록을 확인하니 지난 주는 대체적으로 덜 읽었습니다. 재독한 전자책이 하나 있고, 다시 달린 웹소설이 여럿 있어 그럴 겁니다. 바꿔 말하면 새로 읽을만한 소설이 눈에 안 띄었습니다. 더 열심히 찾.... 아니, 집에 쌓아둔 종이책 좀 소진하고요.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공포소설, 미스터리.

http://aladin.kr/p/fPXh2

 

영혼 통행증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세상에서 돌아온다는 절기인 우란분에 뜻밖의 손님이 여관을 찾는다. 마르다 못해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한 몸에 얼굴과 팔다리 구석구석까지 볕에 그을린 남자는, 좁고 더

www.aladin.co.kr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 소설들도 미스터리입니다. 미시마야 변조괴담들은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괴이한 이야기들을 흑백의 방에서 풀어 놓는 내용이지만, 그 괴이한 이야기는 대개 그 안에서 미스터리의 구조를 밝힙니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가, 누가 그런 일을 일으켰는가. 풀리지 않는 이야기도 있지만 화자나 청자 모두 그 방 안에서 나름대로 납득하고 풀어냅니다. 풀어낸다는 의미에서 미스터리의 느낌이 훨씬 강하긴 하죠.

이번 편은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잔잔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전 권은 새로이 청자가 된 도미지로가 아직 초보자라, 허둥대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다가온 이야기들이 많았지요. 도미지로의 장래가 어떨지, 미시마야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미시마야 시리즈는 다 읽고 나면 맨 첫 번째 이야기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데, 매번 새책 나올 때마다 그러하니 골치입니다. 왜냐면, 구입은 다 했지만 방출하는 바람에 다시 구입해야하거든요. 구입은 문제가 없지만 공간이 문제라. 전자책보다 종이책으로 읽어야 맛깔나다는 주장 때문에 더더욱 고민됩니다.

게다가 『흑백』은 다시 읽으면 꼭 바느질이 하고 싶단 말입니다. 주머니 가게라 그런지 예쁜 천들 다시 모아다가 꼬물꼬물 꿰매고 싶다고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63~136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omZp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api.joara.com

최근 연재분 보고 다시 흥미가 돌아서 앞부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부분이 136화이니 사실 주말 동안 읽은 건 그 앞이긴 할 건데, 일단 적어둡니다. 도대체 이 소설은 몇 번 돌려보는 거냐.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218~225

현대, 회귀, 대중음악.

http://s.joara.com/1uWoB

 

동생이 천재였다 #프리미엄 #Joara

과거로 돌아오고 나서야 깨달았다.내 동생이 천재라는 사실을.

api.joara.com

완결 표시가 달렸길래 최근편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고이 내려둠. 음악 이야기는 참 좋은데, 이 소설의 연애전선은 정말로 취향에 안 맞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71~111

대체역사소설.

http://s.joara.com/5Oxp3

 

근육조선(筋肉朝鮮) #프리미엄 #Joara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api.joara.com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을 때, 근육 조선 앞부분을 보면 매우 좋습니다. 신숙주가 마구 굴러서 숙주가 더 이상 숙주가 아니게 되면 .. 그렇군요. 숙주나물은 앞으로 뭐라 불리는거죠?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2~6.

BL, 현대, 오메가버스.

이쪽도 재독. 꽤 길었지만 1권 끝부분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집짓고 싶다는 헛소리를 하게 되는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과연 이룰 수 있는 소원인가요. 하하하.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2~4.

판타지, 로맨스, 회귀.

http://aladin.kr/p/4NC7w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4

에스텔 후작가의 사생아 바하무르 사교계의 수치 로터스 에스텔. 외줄 타듯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던 중 짝사랑하는 이의 비수 같은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더는 버틸 자신이 없어 스스

www.aladin.co.kr

1권은 남자주인공 후보들에게 고루 포커스가 맞춰졌기에 그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궁금했습니다. 2권까지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4권에서 드디어 선택했을 때, 돌이켜 보면 나름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물론 누가 선택되든 상관없이 다 이유가 생기지만, 가장 큰 부분은 가족의 존재 여부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이들 중에도 가족이 없는 이가 있지만, 그 사람은 특히 더 외로웠으니까요. ..라고 우겨봅니다.

덕분에 외전이 특히 더 달달했습니다. 소설 속 최강자이다보니 혼자서 전쟁을 종결시키고, 문제아들을 마구 굴리며, 선택받지 못한 다른 이들의 방해를 묵묵히 튕겨내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남자주인공이라 할만하죠.

 

최근 손댄 로맨스소설들이 판을 크게 벌이는 점에 조금 불만이 있지만, 그래도 외전이 달달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로맨스로 시작해서는 차원과 세계와 설정을 뒤집어 엎는 큰 싸움으로 이어지고, 여자주인공이 핵심인물이 되곤 하는데 말입니다. 그냥 소소하고 편안하게 엎으면 안될까요.ㅠ 뭐, 『구원자의 요리법』처럼 대놓고 구원자라면 모를까, 초반에 소설에 기대하던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니 뒷맛이 취향이 아니라 그런 불만이 생기나봅니다.'ㅠ'

 

 

 

 

 

1.웹소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83.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6. 기준)(63~136)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2. 기준)(218~225)
차돌박E. 근육조선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71~111)

2.전자책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2~6)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2~4. 페리윙클, 2020, 각 권 10800원.

https://www.starbucks.co.kr/whats_new/newsView.do?cate=N01&seq=4341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www.starbucks.co.kr

 

엊저녁 G가 던져준 링크 보고는 이게 뭔가 했더니, 또 스타벅스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예전에는 시즌에만 맞춰 나오더니, 지금은 온갖 시즌을 만들어서 물품을 내놓습니다. 돈독이 올랐다는 소리도 나올법한데, 내년에 커피값 올리면 한바탕 또 난리 나겠군요.

커피 값을 올릴 예정이라는 건 제 지레짐작이지만, 가능성은 낮지 않습니다. 올해 커피작황이 최악이라는 수준이라더군요. 특히 커피블렌딩에서 저가수요를 담당하던 브라질 산 커피 작황이 매우 좋지 않답니다. 원인은 기후변화. 커피벨트의 기후가 특히 더 문제가 많이 생기는 모양이고, 지금 한국에 수입되는 생두들도 날마다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자금 더 당겨두세요. 저야 생두 사다가 볶을 수준은 안되고, 제가 볶는 콩보다 전문가들이 볶는 콩이 훨씬 더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으니 자금을 더 마련하는 쪽이거든요. 생두 쟁이는 건 쉽게 할 일도 아니고, 그렇게 올드빈 만들어서 해둘 것도 아니고 ... 음. 잊지말고 이번 주에 커피 주문해야겠네요. 카페쇼에서 사올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원두가 없어 그냥 넘어갔... 아니; 구입한다고 하고는 잊었습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그냥 평소 먹던대로 구입하려고요. 새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카페 진정성에서 구입하거나 해야죠.

 

이전에 마켓컬리 쓸 때는 이런 저런 카페의 콩도 사다 마셔봤지만, 컬리 탈퇴한 뒤에는 그럴 일도 없습니다. 편했지만 그 편함이 누군가의 피와 땀과 눈물 아래 이뤄졌다면 투쟁해야죠. 투쟁! =ㅁ=!

 

 

헛소리는 그만하고.

이번에 새로나온 저 라인은 겨울 캠핑용이라며 스탠리와 협업해 나온 제품입니다. 스탠리의 커피 드립 세트는 참 예쁜데, 집에서 쓰기에는 미묘하지요. 집에 이미 드립퍼가 여럿 있어 그렇기도 하고, 실제 사용하기 좋은 걸로 따지자면 캠핑용품들은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일단 드립퍼는 스프링 형태의 누보 아웃도어 드립퍼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고 작아요. 정리하기도 편하고요. 거기에 집에서 쓰는 네파의 이중벽 스테인리스 머그가 함께 하면 화상 입을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ㅁ- 드립포트는 아마도 보온병이 아닌가 싶지만, 닦기 어렵습니다. 설거지가 번거로울 것이니 그냥 죽통을 쓰는 쪽이 설거지도 쉽고, 보온도 간편합니다.

 

뒤로 보이는 저 술병은 조금 땡기지만, 저기에 브랜디나 위스키 담아서 들고 다니면 멋지겠다는 헛생각도 들지만, 어디까지나 헛생각입니다. 캠핑은 집에서의 1인캠핑이 전부인 인간이 무슨 술병을... 게다가 혼자서는 맥주까지가 한계라고요. 그 외의 술은 안 마십니다. 안인지 못인지는 저도 헷갈리자만, 하여간 저 병도 입구가 좁아서 설거지가 번거로울 겁니다.

 

 

 

그러니 다 빼고 남은 건 하나도 없음. 그 옆의 보온병은 아예 눈에도 안 들어오고요. 집에 보온병이 여럿 있으나 쓸 일이 없습니다. 결국 저 라인의 의미는 '저 보라가 BTS의 보라인가?'라는 모호한 질문 하나만 남기네요. BTS 라인은 아니지만 색이 묘하게 닮았으니 홀리는 사람들은 분명 있을 것이라. 저는 사진으로만 보고 마치겠습니다.-ㅁ-

뭔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싶은데. 최근 마법기사 레이어스 관련 상품들이 조금씩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클램프 데뷔 몇 주년 기념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 슈로대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풀린 건지 탐라의 모든 슈로대 덕과 건덕들이 비명을 지를 설정이 나오면서인지. ... 아. 후자. 이건 한 번쯤 언급은 해야합니다만..

 

 

https://twitter.com/Lespic7/status/1458346520260923394?s=20 

 

개찰떡콩최히힝 on Twitter

“그러니까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1의 개저비엘이 미지의 오파츠와 만나 세상에 남긴 효과가 이세계에 영향을 주어 3이 태어났고 3은 4레드로부터 불안과 공포와 충동을 뽑아내 4핑크를 만

twitter.com

 

위의 트윗을 보면 아주 조금 이해가 가실지도 모릅니다?

 

 

해당 에피소드 혹은 설정은 슈로대에서, 아무로로 데브네아를 때렸을 때만 나오는 대화라고 합니다. 이 역시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주워 들었고요. 거기서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아무로와 샤아의 충돌이 영향을 주어서 탄생한 것이 데보네아. 그리고 이 데보네아가 누구냐, 하면 애니메이션 마법기사 레이어스 2부의 흑막입니다. 레이어스 애니판의 마녀라고요. 화보집에서도 일러스트에 등장한 적이 있지만, 원작인 만화에서는 나온적이 없습니다. 만화판의 흑막은 이글 비전이었지요. 애니판에서는 조금 미묘?

레이어스 애니메이션 2부에서, 시도우 히카루의 불안과 부정적 감정에서 태어난 노아는 저 데보네아의 딸이됩니다. 양녀로 삼았지요. 그리고 노아는 애니판에서 모체(..)라고 할 수 있는 히카루와 도로 합체합니다. 이 내용을 정리하면,

 

1.아무로와 샤아 사이(...)에서 데보네아가 태어남.

이건 슈로대의 설정이라는군요. 게임 상에서 데보네아가 직접 밝힌답니다.

 

2.레이어스 설정상 히카루는 이차저차 데보네아의 딸이 됨.

 

3.그러므로 히카루는 아무로와 샤아의 .... (하략)

 

 

그래서 지난 주 탐라가 광분했더랬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마법기사 레이어스 관련 상품으로 이번에 향수가 나온답니다. 이 역시 트위터에서 얻은 정보고요. 정보 출처는 코믹나탈리고요.

 

https://natalie.mu/comic/news/453297

 

「レイアース」光・海・風をイメージした香水、パッケージにはCLAMPのイラストを

CLAMP「魔法騎士レイアース」より獅堂光、龍咲海、鳳凰寺風をイメージした香水が、Tokyo Otaku Mode、CLAMP FANS、フェアリーテイル公式オンラインストアにて販売開始された。

natalie.mu

해석하면 레이어스의 히카루, 우미, 후우를 이미지한 향수, 패키지에는 CLAMP의 일러스트를. 이라는데, 자세히 보면 일러스트는 다 재활용입니다. 이전에 다 본 일러스트들이고요. 새로 그린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방향용 석고가 각 기체들의 문장을 형상화 한 모양입니다.

 

 

 

https://fairytail.jp/rayearth/parfum/

 

魔法騎士レイアース オードパルファム | フェアリーテイル

 

fairytail.jp

 

여기가 홈페이지고요.

 

시도우 히카루의 향수. 설명문과 날림 번역문을 같이 올려보면..

 

誰よりも勇ましく戦う、光の姿を彷彿とさせる
ファンタジーフローラルです。
トップのベルガモットが情熱的な強い心を、
ミドルのピーチが容姿のかわいらしさを、
そしてラストのムスクが、兄たちの影響による
彼女の逞しさを表現しています。

<香りイメージ>
トップノート:ベルガモット、マンダリン、ブラックカラント、エレミ
ミドルノート:ガーデニア、ローズ、ピーチ、フリージア、リリーオブザバレー
ラストノート:アンバー、ムスク、パチョリ、シダーウッド、サンダルウッド、モス、バニラ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워 빛의 모습을 방불케하는 판타지 플로랄입니다. 탑은 베르가모트가 정열적인 강한 마음을, 미들의 피치가 외모의 귀여움을, 라스트의 머스크가 오라버니들의 영향을 받은 강인함을 표현합니다.

(요약. 불/빛의 이미지 + 귀여운 외모 + 무도가 막내의 씩씩함)

 

탑노트: 베르가못, 만다린, 블랙커런트, 에레미

미들노트: 가데니아, 로즈, 피치, 프리지아, 릴리 오브 더 밸리(리리오브자바레라니...-ㅁ-)

라스트노트: 앰버, 머스크, 파촐리, 시다우드, 샌달우드, 모스, 바닐라

 

 

 

 

 

류우자키 우미의 향수.

 

海の振るうレイピアのスピード感を想起させる
シャープなフローラルマリンです。
フローラルが全体的に瑞々しくありながら、
シトラスの澄んだ香りは彼女の気の強さを、
ホワイトアンバーからは仲間想いな彼女の繊細な優しさを感じさせます。

<香りイメージ>
トップノート:ベルガモット、ジュニパーベリー
ミドルノート:ロータス、ヒヤシンス
ラストノート:マリンアコード、フランキンセンス、ホワイトアンバー

 

바다를 울리는 레이피어의 스피드를 더올리게 하는 샤프한 플로럴 마린입니다. 플로럴이 전체적으로 싱싱하게 오고 시트러스의 맑은 향이 우미의 강함을, 화이트앰버가 친구를 생각하는 섬세하고 상냥함을 느끼게 합니다.

(요약. 바다 이미지의 싱그러운 플로럴 외모 + 상큼한 시트러스 겉보기 성격 + 은은한 화이트 앰버 속내)

 

탑노트는 베르가못과 주니퍼베리, 미들노트는 로터스와 히야신스. 라스트노트는 마린어코드, 프랑킨센스, 화이트앰버. 검색하다보니 플로럴에 마린어코드는 딥티크 도손이 그렇다는군요. 바다향이 그런 느낌인가봅니다. 물론 미들의 로터스와 히야신스나 탑노트의 베르가못과 주니퍼베리가 있으니 분위기는 다를겁니다. 주니퍼베리는 노간주나무 열매로 두송자라고도 불린다는데, 진의 주 재료가 주니퍼베리랍니다.

 

 

 

 

 

호오우지 후우의 향수.

 

風のお嬢様らしい上品さと、ほわっとした空気感を表現した
ハーバルフローラルです。
ローズマリーの爽やかな香りが優しく頬を撫でる風の様な癒しを、
ホワイトフローラルの清楚な香りが聡明さを、
ラストのウッディな香りが知性を表しています。

<香りイメージ>
トップノート:ローズマリー、ペア、レモン
ミドルノート:フリージア、ホワイトローズ、スズラン
ラストノート:シダーウッド、アイリス、サンダルウッド、ムスク

 

바람의 아가씨같은 고상함과, 부드러운 공기를 표현한 허브계 플로랄입니다. 로즈마리의 상쾌한 향이 다정하게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같은 치유를, 화이트플로랄의 청초한 향이 총명함을, 라스트의 우디 향이 지성을 표현합니다.

(요약. 스킬 이미지 + 성격 + 성격)

 

탑노트는 로즈마리, 배(pear), 레몬. 미들노트는 프리지아, 화이트로즈, 은방울꽃, 라스트노트는 시다우드, 아이리스, 샌달우드, 머스크입니다.

 

 

 

 

보통은 일본어 장음을 별도 표시하지 않지만, 이 셋의 이름은 별개입니다. 어디서 장음을 빼야하는지 매번 헷갈리거든요. 하여간 방향석고는 셋이 동일합니다. 향수에도 색을 넣지 않아서 좋네요. 그쪽이 훨씬 깔끔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설명을 보면 캐릭터 해석이 재미있네요. 세 향수에 조금씩 겹치는 향이 있다는 것도, 이 셋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닮아간다고 해석해도 될듯하니 말입니다.

 

 

 

아. 그래서........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향수도 안 쓰면서 이런 건 또 왜..=ㅁ=

 

 

 

덧붙이자면, 사용된 모든 일러스트는 이미 공개된 일러스트입니다. 새 일러스트 하나도 없어요. 일러스트 때문에 고민하셨다면 마음 접으셔도 됩니다. 다 화보집에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너무 많은 건 아닙니다. 후회물은 BL인 『되돌아온 시간』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고, 로맨스라면 『버림받은 황비』나 『역지사지』에서 끝....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 아마도? 무엇보다 맨 마지막에 언급한 저 『역지사지』는 다른 두 소설과 달리 회귀물이 아닙니다. 회귀가 아닌 후회물이라는 점이 흥미롭지요. 차원이동한 성녀가 사실은 악한 이였다는 내용을 깔고, 그 수작에 당한 주인공이 『역지사지』의 고통을 주변인들이 겪게 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과 닮았습니다. 다른 점은 이 책은 회귀물이라는 점. 그리고 후회하는 그 주변인들이 그대로 남주 후보가 됩니다.

 

3권까지 읽은 중에서 가장 취향인 인물은 아마도 남주 후보가 아닐거라, 그럼 그 남은 이 중에서 과연 누가 남주가 될 것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멀쩡해보이지만 돌은놈과 경박하게 돌은놈과, 냉소적으로 돌은놈 셋 중에서 골라야한다는 점이 문제인데. 마지막 권인 4권 코 앞에 두고 3권 후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장 먼저 눈치채고 가장 먼저 움직였으며, 지금도 가장 많이 희생하는 걸로 보이는 놈이 남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연...?

 

출근하기 전에 끝까지 읽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군요. 어흑.;ㅂ;

가기 전날까지도 정말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코로나19의 와중에 방역도 상당히 철저히 진행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작년 이맘 때보다 지금의 확진자 수가 훨씬 더 많지 않나 싶네요.

 

으음. 최근의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이거 오프라인 모임 해도 괜찮은가 걱정되는데... 데.... 일단 상황 봐서 결정하지요. 12월의 송년 모임은 오프라인으로 할 모양이지만, 불참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11월 말의 생협 모임은 참석하겠지요. 이건 조금 더 두고보긴 하겠지만 뭐... (먼산)

 

 

카페쇼는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사전등록자와 초대권, 현장등록 및 사전구매의 입장이 갈립니다. 사전등록자는 3층에서 입장하고, 현장등록과 입장권사전구매자는 1층 B홀, 초대권은 1층 A홀로 입장하더군요. 입장을 나누니 줄 서는 동안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덜 지켜지긴 해도 서 있는 시간은 짧은 편이었습니다.

또 올해의 입장 목걸이는 투명비닐이 아니라 출력한 이름-바코드를 단단한 종이판에 끼우는 형태입니다. 재활용하기에 이전보다 더 좋더군요. 이것도 환경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출입증 목걸이의 바코드는 여기저기서 활약합니다. 입장할 때와 잠시 밖에 나갈 때 모두 바코드를 찍으며, 별도로 마련된 시음공간에 들어갈 때도 바코드를 찍습니다. 그리고 홀 안에는 여기저기서 '걸어다니며 취식 금지'라는 안내판을 들고 다니는 진행요원이 보입니다. 시음하는 곳이 많았지만, 공간에 따로 가서 마시기가 번거로워서 안 마시고 넘어간 일이 많았지만 음...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동행한 G가 위장장애로 커피를 마실 수 없는 몸이 되어서 저 혼자 맛보기도 애매해 그냥 열심히 걸었던 기억만 납니다. 음하하하.; 그 덕분에 하루치 운동량을 1시간 반 만에 달성했고요. 나오기 전에는 반쯤 뻗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 더 걸리고 빙글빙글 도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타러 움직일 기력이 안나더라고요.

 

 

가격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실텐데, 아닙니다. 카페는 카페업종과 관련한 모든 부스가 있으니 차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건 보이차와 우롱차입니다. 대만에서 들어온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커피와 비교하면 가격이 사악합니다. 아니 뭐, 한 번에 사용하는 양이 적긴 합니다. 제 경우에 커피는 한 번 내릴 때 30g 정도를 사용하지만, 차는 그 1/6정도니까요. 많아야 5g.

 

 

 

이게 어제의 그 의자 여행(...)을 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보는 순간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산다면 아마 색은 민트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회색이나 분홍보다는 엷은 녹색이 좋아요.

 

진짜로 살지 아닐지는 담주의 제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담주 금요일에 카드 결제에 들어갈지 아닐지 제가 결정하겠죠.

 

 

 

 

 

(21.11.21. 추가)

 

응?; 왜 맨 마지막 사진의 설명을 안달았을까요. 아마 서버 오류로 사진 올리는데 좌충우돌 하다가 글이 날아갔나 봅니다. 지나가다가 시선을 빼앗긴 써모스 부스입니다. 협력(콜라보)으로 낸 다양한 제품들이 보이네요. 특히 스타벅스가 눈에 들어옵니다만, 최근에는 써모스보다 스탠리와 손잡고 물건 만들어 내는 일이 더 많아 보입니다. 아마도 스타벅스가 캠핑용품 쪽으로 이름이 높은 스탠리를 잡았나 싶네요. 아닐 수도 있고.

 

 

 

추가로 찍은 사진은 더 없는 모양... 인지 아니면 또 날렸는지. 핫핫핫.; 카메라가 없으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차라리 핸드폰 말고 카메라를 들고 다닐까 고민됩니다. 하지만 카메라 사진은 또 보정이 귀찮...지만 어차피 모바일이 아니라 PC로 작업하니까 크게 상관은 없으려나요. 코엑스의 다른 전시회를 언제 갈지 몰라도, 조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새집에서 지낸지도 1년이 넘었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의자는 못찾았습니다. 테이블 옆에 두는 보통의 의자는 두 개 마련해뒀지만, 편안하게 책 읽을 때 쓸 안락의자는 아직 못찾았거든요.

 

이사오기 전에는 폴리몰리의 빈백을 쓰겠다고 별렀고, 이사오자마자 바로 샀지만 의외로 불편하게 느껴져서 얌전히 G네 집으로 보냈습니다. 대신 발 받침대는 집에 두고 잘 쓰고 있고요. 그거 쓰면서 자세가 불량해진 느낌이 강하지만 뭐, 지금 쓰는 의자 높이가 미묘하게 높아서 아래 발 받침대가 있는 쪽이 편합니다.

 

 

 

독립할 때 오래오래 두고 쓸 의자 하나 구입하는 건 오랜 꿈이었지만, 의외로 마음에 드는 의자 구하기가 쉽지 않더랍니다. 후보에 두었던 BoConcept OGI는 가격이 너무 높아서 망설이며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고,

 

 

 

 

임스체어(Eames Aluminum Group Chairs)도 고민했지만 그거 원본은 가격이 매우 높지요. 가격의 장벽은 좋은 의자를 들이려는 마음을 무너뜨립니다.(먼산) 지금 확인해보니, 허먼 밀러 제조고 한국 공식 수입처에서의 가격이 426만원입니다. 팔걸이 있는 쪽이 그렇고, 아닌 쪽도 가격은 그보다 조금 낮을뿐입니다.

 

그래요, 원래 눈에 들어오는 건 다 그렇게 비싼 거죠.(먼산)

그렇다고 그게 나쁜 일은 아닙니다. 높은데 눈이 들어가 박히면(청포도풍) 그보다 낮은 데는 마음이 덜 갑니다. 다른 물건들처럼 의자들도 주기적으로 마음이 오가지만, 마음에 콱 들어온 제품이 있다보니 다른 제품은 손이 덜 가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임스체어는 비슷한 제품도 썩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마켓비 제품이고,

https://market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3097&cate_no=623&display_group=1 

 

마켓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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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b.kr

 

가격은 26만원입니다. 25.9만원이지만 그쯤이면 26만원이라 불러도 무방하겠지요. 집에서 편하게 쓴다면 저정도가격이 한계일까요. 1년 적금을 들어서 구입한다면 그럭저럭 합격선 안쪽일겁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오늘 카페쇼에 갔다가 지나가면서 마음에 든다고 찍어 둔 의자(맨 위)가 가슴 속으로 뛰어 들어왔다는데서 연유합니다. 그 자세한 헛소리는 몇 안되는 카페쇼 사진을 올리며 적어보겠습니다. 예전처럼 따로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니, 거꾸로 사진을 덜 찍게 되더군요. 음... 다음에는 아예 카메라를 들고 갈까요. 내 카메라 어디뒀더라..?

 

카카오프렌즈도 참 영어 좋아한다니까요. 하하하하하하하. 공식 상품 명칭은 브릭피규어 북스토어라이언입니다. 아니 왜, 그냥 서점 라이언으로 해도 될 걸 꼭 북스토어로 하는거니. 서점이 싫다면 책방이라든지도 있잖아.

 

G가 카카오프렌즈 매장 갔다가 보고는 사진 찍어 보내줬길래 순식간에 홀렸다가, 이 또한 예쁜 쓰레기가 아니냐는 G의 말에 조용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요, 집에 있는 스타벅스 플레이모빌도 모두 예쁜쓰레기인거죠, 그런거죠.

 

 

 

 

https://store.kakaofriends.com/kr/products/8175

 

브릭피규어_북스토어라이언

브릭피규어_북스토어라이언 :: 카카오 프렌즈샵

store.kakaofriends.com

단번에 홀려서는 구입할 것인가, 가격도 괜찮은데 그대로 살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G의 저 말로 마음이 식었는데, 설명을 보고는 단번에 천 년의 사랑이 얼었습니다.

 

 

여리고 섬세한 소녀 감성을 지닌 라이언은 책으로 감수성을 길렀나 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문학소녀』가 책 씹어 먹는 소리하고 있네.

 

아 물론 그 선배님은 책을 씹어 먹습니다. 한 장 한 장씩 뜯어서 고이 씹어먹지요. 그럼에도 저 "여리고 섬세한 소녀 감성을 지닌 라이언"이 책으로 감수성을 길렀다는데는 등골에 소름이 돋습니다. 저 여리고 섬세한 소녀감성이 애거서 크리스티를 정독해서 나왔는지, 아니면 막심 샤탕을 백(百)주행하면서 나왔는지 알게 뭡니까. 소녀 감성이 책에서 나온다는 착각은 버려요.

 

 

 

 

문학소녀들이 읽는 시들이 에드거 앨런 포의 까마귀일지 누가 아나요. 해에게서 소년에게 일지 누가 압니까. 베오울프 서사시일 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베스트셀러는 동물도감, 아니면 잘 봐야 심리학, 시중에 풀린 MBTI 같은게 실린 그런 수준의 책 아닙니까. 동물생태학도 아니고 저거 뭐라 불러야 하나요.

 

 

우리 감수성은 다른 것으로 키웁시다. 요즘 도서관에 쌓인 책으로는 감수성을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웹소설을 잠시 둘러봐도 투쟁! 혁명! 전복! 이 주재료이지 않나요. 소녀 감성™ 같은 올드한 것을 기르기에 재료가 부족합니다.

 

 

차라리 화원을 만들고 감수성 그랬다면 그러려니 했을 건데. 그나마도 제 손에서는 수 많은 식물들이 죽어나간 덕에, 그리고 그 식물들을 위해 잡은 수많은 깍지벌레와 진딧물과 뿌리파리의 시체가 묻었던 덕에 피(...)가 마르지 않는 느낌이지만, 하여간.

 

 

어쨌건 네 개의 프렌즈 가게들 중에 책방이 제일 먼저랍니다. 다시 한 번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지만, 음, 레고와 섞어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집 서가를 정리하고 더 생각해보죠.

 

북스피어에서 출간하는 책은, 웬만하면 다 구입합니다. 미미여사의 책이라면 두말할 것 없지요. 그래서 영혼 통행증도 조금 일찍 올라와 예약판매일 때 주문을 넣어뒀...을 겁니다 아마. 하여간 나오자마자 바로 받은 책이지만 이제야 읽었네요. 그것도 이번 주말에 서울 올라가다보니 그 전에 다 읽고 G에게 건내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또 책 읽기를 미뤘을 거고요.

 

그도 그런게 지금 한창 근육조선 다시 읽는데 맛을 들여서요......

 

 

이번 에도 이야기는 주머니 가게, 미시마야 시리즈입니다. 미시마야 첫 번째 책이 흑백이었고, 거기에 미시마야 변조괴담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지요. 이걸 다시 구입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이지만, 다시 구입하면 꽂을 자리가 없습니다. 꽂을 자리만 있다면 구입하겠지요. 안주(暗獸)는 아마 집에 있긴 할 겁니다만. 다른 시리즈는 집에 두고 싶은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었을 겁니다.

시리즈 첫 번째 권의 주인공인 오치카는 워낙 어려운 일을 겪었기 때문인지, 여러 괴이한 일에 직접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아직 듣기초심자인 도미지로는 듣고 그걸 그리는데만 집중합니다. 그 앞까지는 그래도 쉬이 그리던 도미지로가, 이번 권에서는 상당히 힘들어하는군요. 자신의 진로와,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고 있어 더욱 그런가봅니다. 오치카는 바닥까지 한 번 떨어졌다가 조심조심 구덩이를 올라와서 보통사람처럼, 다른 사람들만큼 편안하게 살기 시작했다면, 도미지로는 거꾸로 조금씩 구덩이를 파는 느낌이네요. 아니, 그보다는 심연을 이미 엿보았던 오치카가 심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면, 도미지로는 이제야 심연을 조금씩 들여다보는지도 모릅니다. 그림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더더욱 그런 부분이 묻어났습니다.

 

편집자의 이야기를 보니 벌써 미시마야 괴담들이 서른 네 번째편까지 나왔답니다. 아흔 아흡 편까지 쓰겠다고 작가가 말했으니 상당히 많이 올라왔지요. 다음 권에서는 도미지로의 형님도 오고 또 미시마야의 주변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변할 것이라는데. 오치카의 신상 변화와도 관련된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그래서, 언제쯤 나온다고요? 설마 내년에는 나오겠지요? 내년 여름쯤에는 맛볼 수 있을 거라 해주세요! 제발! 부디! ;ㅂ;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공포소설과 괴담 둘 중 어느 쪽을 키워드로 넣을까 고민하다가 얌전히 내려 놓습니다. 음, 아냐. 추리소설도 아니고 미스터리라 하기도 애매하고? 하지만 굳이 따진다면 스릴러적 미스터리라고 해두죠. 괴담의 시작은 잔잔하지만 그 마지막은 참. 이번에 실린 세 이야기 모두 좋았습니다. 간략하게 말해보면, 첫 번째는 서글프고, 두 번째는 막막하며, 세 번째는 환상적입니다.

혹시라도 아직 미시마야를 읽지 않으셨다면, 이번 권으로 입문하고 첫 번째 시리즈부터 보셔도 좋을 겁니다.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넋이 나갔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주-지름으로 최근은 알라딘 구매내역이 좀 많았습니다. 위의 책도 그 중 하나고... 1권만 우선 구입했다가 후회하고는 뒷 권도 마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은, 같이 구입한 외국서적의 입고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번 주는 그럭저럭 많군요.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60

SF, 회귀.

http://s.joara.com/18aKn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프리미엄 #Joara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유선영. 하늘을 덮은 에일리언 무리와의 전투에서 전사했다.그렇게 죽는 줄 알았는데, 30년 전으로 돌아와 죽었어야 할 소년병의 몸으로 구조되었

api.joara.com

전자책으로 나온다면 천천히 붙잡고 읽어보려고 일부러 놔뒀습니다.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라길래 이게 뭔가 했더니, SF를 섞은 판타지가 아니라 본격 SF입니다. 아니, 본격 SF는 뭐고 SF를 섞은 판타지는 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 현판으로 분류되는 웹소설은 대개 판타지 계의 마법보다는 이능력이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능력들 자체는 지극히 마법적이지 않나요. 당장 머릿 속에 떠오르는 내스급의 유현이나 유진이가 가진 능력들도, 시스템이라는 게임 요소 덕분에 SF 같아 보이지만 능력 자체만 보면 마법과 매우 유사하단 말입니다. 아니 뭐, 지금 두어서는 그걸 판타지와 SF로 나누는 것이 또 이상하긴 합니다만. 짧게 정리하면 이 소설은 그보다도 더 SF의, 우주의 향기가 담뿍 묻어납니다.

이 소설은 스페이스오페라입니다. 달리 부르면 우주 활극이지요.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모티머의 소설(BL이었음)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에일리언들은 행성에다 부화장을 만들고 행성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류와 대립하고요. 인류는 에일리언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주인공 유선영은 평범한 병사에서 그 능력을 끝까지 끌어올린 레인저로 남았고, 에일리언과의 전투 중에 전멸당합니다. 인류의 희망은 없다고 생각하던 그 때, 황당하게도 혼만이 과거로 날아가 어느 소년병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그 소년병을 구한 이는 유선영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후견인이 되어줍니다. 그러니 초인으로 다시 태어난 유선영이, 과거의 사건들을 짚어내며 인류를 생존으로 이끌어내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무책임 함장 타이라(애니버전;) JANE이 떠오르더군요. 주인공은 분명 에일리언과 싸우는 초인이지만, 전략과 전술 등의 초반 모습은 그런 스페이스오페라의 느낌이 담뿍 묻어납니다.

전체 결제해서 볼 거면 그냥 전자책으로 보고 싶은데 아직 알라딘에 없습니다.=ㅁ=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1

판타지, 탑.

http://s.joara.com/3Eeqn

 

먼치킨의 귀환 #프리미엄 #Joara

[이계] [시스템] [탑]기나긴 수련을 끝내고 돌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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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까지 읽고 나니 알겠더군요. 아, 나, 이거 전에도 더 읽었지, 아마...?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50

판타지, 현대, 차원이동, 음악, 악기.

http://s.joara.com/2h5gX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프리미엄 #Joara

신촌역에 마법사가 산다.이계에서 돌아온 마법사 장도진.친구들을 그리며 신촌에 공방을 차렸다.운명처럼 공방으로 이끌린 사람들.엘프들의 음악이 세상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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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아이디어는 매우 좋으나 풀어내는 방식이 취향과는 안 맞았습니다. 차원이동당해서 다른 세계로 날아가 엘프들과 한참 살다 오니 여기는 달랑 1년 지났답니다. 그 덕분에 1백살 넘게 먹은 할아버님은 도로 청년이 되어 엘프들에게 배운 마법과 음악적 재능을 활용해 공방을 시작합니다. 시간가속 마법으로 목재를 묵히고, 여러 마법과 몬스터 가죽 등의 부재료를 이용해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만들고. 그리고 그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 등등과 거의 동등하다고 불릴 정도의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기존의 악기를 만들고, 엘프들에게 배운 악기들을 만들기도 하고.

이런 소설은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지요. 마법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이냐, 제작 묘사를 어디까지 할것이냐 등등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완결화 보고는 더 결제하지 않기를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이 분이 세계 평화를 이룩하시는군요. 하기야, 그정도 능력에 무력을 갖췄으니 당연한가.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93

판타지, 근미래, 아포칼립스.

http://s.joara.com/o1cX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프리미엄 #Joara

불의의 사고로 생명 유지 장치 속에서 2년을 보내게 된 주인공.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세상이 멸망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부여됐다는 것을 깨닫는다.고향의 가족들에게 돌아

api.joara.com

93화까지 읽고 뒷 이야기 더 모이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중간중간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는 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잤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깼더니, 여기가 어딘가 싶군요. 제목 그대로 깨어나니 이 곳은 아포칼립스. 좀비와 몬스터가 들끓는 세계입니다. 각성한 능력이 전사계도 아니고 농부라서 당황했지만,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아 있던 덕분에 기본 능력치는 좋습니다. 거기에 시스템이 지급한 농부 전용 도구들도 매우 좋습니다. 휘두루면 땅을 가르는 호미라든지 말입니다.

식량이고 뭐고 모두 바닥난 이 세계에서, 농부로 전업하여 화분에서 채소와 밥 키우기부터 시작해, 점점 성장해갑니다. 목표는 단 하나. 지금은 수도권에 있지만, 잘 살아 남아서 가족이 있는 옛 충남 보령까지 가는 겁니다. 농부의 전투력이 다른 이들의 전투력을 뛰어넘는 것 같지만, 종말이 찾아온 세계의 농부니까요. 게다가 급도 높으니 뭐.'ㅠ'

전사가 아닌 제작 생활계 인물들이 주도권을 잡은 지역이라 더더욱 좋습니다. 넵, 그래서 도로 마비노기가 하고 싶더군요. 하......

 

 

 

 

국뽕. 블랙기업조선 1~36

SF, 빙의, 역사, 대체역사.

http://s.joara.com/2do5d

 

블랙기업조선 #프리미엄 #Joara

밀리터리, 스팀펑크 등등 온갖 덕질에 미친 잡덕후가 환생했다.그런데 아버지가 세종대왕?덕질에 능한 군주와 덕질에 미친 아들,그리고 갈려 나가는 대신들과 수많은 인간들

api.joara.com

예전에도 읽었지만, 문종에 빙의한 주인공이 아버지와 손을 잡고 부국 조선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취향을 놓고 보면, 저는 근육조선이 더 좋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1~70

SF, 빙의, 역사, 대체역사.

http://s.joara.com/4j0Mj

 

근육조선(筋肉朝鮮) #프리미엄 #Joara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api.joara.com

그래서 블랙기업조선을 읽다 말고 도로 근육조선을 읽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음, 지금 83화를 읽고 있습니다. 아마 일요일에는 70화쯤 보았을 거예요...?

다시 읽다보니, 수양이 다른 이들과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는 세종의 차남 품평이 재미있습니다. 수양 자신은 공부에 썩 재능이 없는 편이라 말하지만, 현대인이 빙의해서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이 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학과 석사잖아요. 대학원에서 배운 공부법은 어디 안갑니다. 입신체비서에 깔아두었던 새로운 방식의 논리적 사고법이라니.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H4eD7

 

[전자책]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 BR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 BR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

www.aladin.co.kr

황후가 이혼했을 때 임신한 상황이라,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멀리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거 아무리봐도 황제가 후회공...이 아니라 후회남이지 뭡니까. 하하하. 지금 고민중입니다. 참고서 뒷 권을 볼까, 아니면 그냥 첫 느낌대로 입에 안 맞을 것이니 내려 놓을까.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2, 8

판타지, 로맨스, 빙의.

http://aladin.kr/p/Q4QOM

 

[전자책] [세트]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외전 포함) (총8권/완결)

남주 덕질 3년차.BR 아들 바보, 폭군 하데스 루버몬트 공작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BR “줄기차게 따라다녀, 비싼 선물 공세에, 이제는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혈혈단신으로 북부까지 올라오다니

www.aladin.co.kr

시작은 유머인데, 결말은 세계를 구원하는 판타지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소설에 들어온 것은 좋으나,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주인공은 아직 어립니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훨씬 전이고요. 그래서 열심히, 아직 열 살인 남자주인공을 쫓아다니며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가 오해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남자주인공의 아버지에게서 '결혼해줄테니 (나를) 그만 쫓아다녀라'는 이야기를 듣거든요. 1등석에서 덕질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고이 결혼합니다만,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매우 연약한, 자신이 빙의한 몸도 그렇고 신전과의 관계도 그렇고요. 2권까지 보고는 안되겠다 싶어 바로 결말부분부터 보았습니다. 음, 중간부분을 어떻게 읽을지는 조금 더 고민하고요.

외전까지 보고 나면 SF도 후추후추 뿌리듯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넵, 좀 꼬였어요.'ㅂ'a 아니 SF보다는 이건 철학인가.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되는 그런 철학..? 외전을 읽다보니 히와타리 사키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그 왜 환생 반복하는... (...)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QP70X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1569218

 

www.aladin.co.kr

재독 예정입니다. 아니, 재독은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맨 처음부터 다시 보는 게 좋을 듯 하야..'ㅂ'a

고등학교 때 만난 파트너, 교정원은 자신의 태양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진서문은 평범한 집안이기에, 현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인 교정원의 배우자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다들 알고는 있습니다. 진서문과 교정원이 사실혼 관계이며, 교정원의 성공 뒤에는 진서문이 있다는 것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인내했지만, 정원은 내내 바람을 피웁니다. 결국 참고 눌러왔던 서문은 정원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그 직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정원의 친모는 서문의 처분을 결정하고요. 이차 저차 납치되어 끌려가던 도중에 갑자기 나타나 서문을 구한 건 한예건이라는 인물입니다. 스치듯이 본 적은 있지만 누군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썩 좋지 못한 일에 관여한다는 정도만 알고요. 영화 속 히어로처럼 등장해 서문을 구해준 예건은 서문의 복수를 거들겠다고 나서지만, 서문은 그 속내가 제대로 읽히지 않습니다.

BL소설은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종종 잘 섞어 냅니다. 이 소설도 맛깔나게 잘 버무렸지요, 아니, 잘 구워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있을 곳이 없어 정원에게 기댔던 서문은, 그 기둥이 구멍 숭숭 뚫린 나무였다는 걸 알고 홀로서기를 시도합니다. 혼자서 서긴 하지만 이번에 버팀목이 되는 예건은 그냥, 버팀목이자 지지대입니다. 이전의 서문이 정원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뒤에서 받치는, 그런 버팀목이었다 하면, 예건은 서문의 뒤에서 그냥 묵묵히 벽처럼 있어준다는 느낌에 가깝군요. 속내를 알지 못하니 손을 잡을지 고민하다가, 일단 적과의 동침 느낌으로 잡았다가. 그 관계가 연인 관계로 흘러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 ... 아마도?; 여섯 권이라는 분량이 짧게 느껴져서 더 그랬는지도요.'ㅂ'

 

아니 근데 왜... 다 읽고 나면 집이 짓고 싶어지는거죠? =ㅁ= 결론이 이상하지만, 참 부러웠습니다.;ㅂ;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mNElz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은리한 장편소설. 에스텔 후작가의 사생아, 바하무르 사교계의 수치, 로터스 에스텔. 외줄 타듯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던 중 짝사랑하는 이의 비수 같은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더는 버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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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읽었기 때문에 평가는 어렵고. 일단 1권만 봐서는 상당히 잘 쓴 미스터리. ... 아닌가.

누가 나를 죽였나가 떠올라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1권에 들어 있는 로터스의 일러스트 엽서가, 이미지와 잘어울리더라고요. 뒷권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무릇, 로맨스판타지는 결말까지 봐야합니다. 결말에서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니라며 좌절하느 일도 많으니까요.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http://aladin.kr/p/1yD4B

 

트릭 미러

현시대의 문화적 균열을 지적 열정과 뛰어난 문장력과 명민한 사고력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으로 인터넷, 페미니즘, 정체성에 관한 경이로운 통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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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하는 도서가 아니었으면 손 안댔을 책입니다. 읽고 나서도, '의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게 좋은 책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가 최종 감상이었고요. 아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묻고 싶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 소설이나 영화 등의 창작물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 중에 꼭 등장한다는 강간이야기. 제가 웹소설을 읽을 때도 몇몇은 저 부분이 판단 기준입니다.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취급하는가, 소설 속에 강간 언급이나 묘사가 들어가는가. 특히 전쟁이나 전투 장면 중 그런 이야기가 들어가면 내려 놓거나 건너 뛰거나 합니다. 건너 뛰더라도 오래 읽지는 못하더군요. 불편한 장면이 그 부분만은 아니기 마련....

 

따지고 보면 이 책이 불편했던 이유 중에도 성추행, 성폭행 등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서도 있습니다. 고백이라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불편합니다. 허허허허허.. 게다가 남의 흑역사는 읽어서 뭐하나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보기도, 듣기도 불편해하는지라 더욱 재미없었습니다.

 

 

 

 

 

1.웹소설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2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5. 기준)(1~60)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2. 기준)(1~11)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4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50)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132.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8. 기준)(1~93)
국뽕. 블랙기업조선 1~58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9. 기준)(1~36)
차돌박E. 근육조선 1~573.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70)


2.전자책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에이블, 2021, 3400원.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8.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23200원.(1~2, 8)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

3.종이책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노지양 옮김. 생각의힘, 2021, 180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페리윙클, 2020, 10800원.

 

제목은 저렇지만, 위의 사진은 파란 바다와 모래사장이지요. 구두를 벗어 어깨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건 프리먼. 쇼생크 탈출 이야기가 탐라에 올라와 관련 사진을 보러 갔더니 이 사진이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다음 장면, 둘이 만나는 장면을 점점 멀리 가져가는 그 장면이 좋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쇼생크 탈출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주행한 적이 없습니다. 항상 보기 시작하는 부분은 앤디의 탈출기부터 입니다. 아침점호를 하는데 나타나지 않는 앤디,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앤디. 하....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보려면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고로 잠시 고민합니다. 그러니까 플레이스테이션4를 상자에서 꺼내 설치한 다음 TV에 연결하고, 블루레이 재생을 해야하거든요. 그보단 차라리 새로 노트북에 구입하는 쪽이 간편하죠. .. 생각난 김에 받아볼까....

 

애니메이션이 아닌 작품으로 유일하게 구입한 작품이 아마도 쇼생크 탈출일 겁니다. .. 아니다, 나 투모로우도 샀던가? 하여간 쇼생크 탈출은 확실히 있습니다. 플스 상자 위에 올려져 있어 알아요.-ㅁ-a

영상 편하게 보려면 아예 플스 꺼내 놓는 쪽이 좋지만..... 조금 고민해보자고요. 꺼내 놓으면 먼지가 쌓이니까요. 하. 왜 사람들이 미니멀라이프를 주장하는지 알만 합니다. 청소 조금만 소홀히해도 먼지 쌓이는 것이 바로 보입니다. 그래봐야 주말에 청소하는 정도지만.

 

 

독감주사 후 타이레놀은 누적 여섯 알 섭취했습니다. 지금 한 알을 더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아직도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혹시라도 다시 열이 오르거나 할까봐 조금 걱정이거든요. 어젯밤에 두 알 먹고 난 다음에는 안 먹었으니 아예 두 알 먹고 나머지는 내일 들고 가는쪽이 안전하겠지요.

내일은 비가 온다니 아침 운동도 땡땡이. 몸 상태 봐가며 느긋하게 가렵니다.'ㅂ'

 

하. 끝이 보이는군요. 낮에 전자책 구입목록을 한참 쳐다보며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붙잡은 소설. 조폭을 비롯한 범죄자공은 썩 취향에 맞지 않아서 일단 1권만 읽어보자고 시도했다가 나머지 다섯 권도 결제하게 만든 무서운 소설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56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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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하지만 표지는 취향이 아닌 고로 메인 사진은 넨도로이드로 붙여 두었고요. 전권이 아니라 1권만 구입한 이유도 취향이 아닌 표지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어쨌건 사건들은 거의 다 해결되었고 이제 남은 건 해피엔딩뿐!

 

 

5권 읽는 도중에 깨달았는데, 조아라에서 연재되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딱 그 장면을 보았더라고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1권부터 차근히 읽다보니 쌓아 올린 이야기가 참 맛깔지더랍니다. 하. 그래서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저 막되어먹은 부부가 있다는 이야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감상문 적으면서 적어보지요. 지금은 일단 6권의 남은 이야기부터 읽고 얌전히 자러 가겠습니다.

 

 

https://youtu.be/kUkUCI_4Gec

 

Les Sens Ciel에 오늘 올라온 케이크 영상. 친구를 위한 웨딩케이크라는데, 저 장미 만드는 장면이 인상깊습니다.

 

 

엊그제. 저녁시간에 NHK 틀어 놓고 보고 있다가 만난 AR 우타콘. 하.... 이건 아냐.... 이건.....ㅠㅠㅠ

얘들이 아니라 차라리 미쿠였다면 즐겁게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쪽은, AR 티가 너무 나서 문제였지요. 다른 격렬한 MMD 계통이었다면 재미있었겠지만 그쪽은 일반인의 위화감이 더 컸겠지요? 아마도?

 

 

작년에는 코로나19가 무서워서 독감예방접종을 했고, 올해도 비슷한 사유로 접종했습니다.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다고 하니 맞아서 예방하는 쪽이 낫다고 본거죠. 무엇보다 작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나서 주말 내내 뻗어 있던 기억이 아련해, 이번에는 작정하고 금요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맞았습니다. 식량도 챙겨두었으니 남은 건 얌전히 집에 들어 앉아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뿐입니다. 미리 먹어둘까, 아니면 참을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주사 맞은 자리가 지금 뻐근하게 아파오긴 하거든요. 이거야 항생제 주사를 맞아도 그러니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만.

 

 

오늘 새책들이 도착하면서 읽어야 할 책들이 미친듯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포기하고 밀린 책들을 보아야지요. 이번 주말은 집에 들어 앉아 열심히,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밤 사이에 시계 업데이트가 잘 되어야 할 건데..=ㅁ= 부디 잘 되기만을 기다려보죠.=ㅁ=

 

 

여러 설치물들을 차례로 세워나가다 보면, 서치라이트를 설치한 뒤에 무작위로 열기구가 출현합니다. 꽤 자주 출현한다 생각하지만, 내내 열어두고 있는 제 기준이고요. 확률은 따져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ㅂ'

 

처음에는 열기구를 손가락으로 터치해 = 두들기면 그 안의 금화가 떨어지고, 그래서 재화를 모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들여다보니 거기서 생쥐 한 마리가 떨어지더군요. 몇 번 관찰한 결과, 그 생쥐는 사진에서 보이듯 금화가 잔뜩 쌓인 열기구에 앉아 있고, 마구 흔들면 금화가 떨어지다가 어떤 때는 생쥐도 같이 떨어지고 어떤 때는 간신히 매달려서 사라집니다. 일찍 발견해서 열기구가 공터로 진입하는 시점에 다 떨구면 생쥐도 남아 있고, 공터 안에 진입한 뒤에는 떨어지는 듯합니다.

지금 보니 열기구에 "벼락부자"라고 써놨군요. 고양이에게 돈 벼락을 내리는 쥐인가. 뭔가 쥐가 부자라니까 옹졸하고 쪼잔한 이미지의 부자가 떠오르는데 말입니다.-ㅁ-a

 

 

쥐가 고양이들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건 질색이라 보일 때마다 바로바로 처치합니다. 잠시 한눈 팔 때야 뭐, 놓칠 수도 있지만, 나름 돈벼락이 쏠쏠하거든요.

 

 

시골은 시골이라. 지역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준다는 소식이 들려서 일단 내일 가보려 합니다. 안되어도 어차피 독감 주사는 맞을 예정이었으니까요. 오늘 오후에 다녀올까 고민하다, 작년에 독감 주사 맞고 고생한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서 참았습니다. 으으으으. 이번에는 타이레놀 있으니, 몸 상태 안 좋으면 약 먹고 뻗을 겁니다. 하여간 일단은 약!

 

..이라지만 내일 저녁에 비대면 화상 회의가.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임이니 참여해야지요.ㅠ

 

 

평소에는 송년회 딱 하나 참석합니다만, 작년에는 비대면으로 진행한 송년회를,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할 모양입니다. 기준은 10명. 참석자가 10명 이하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군요. 고민중입니다. 음.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심해야 한다 생각하면 얌전히 있는 것이 좋은데, 데.... (먼산)

 

 

고민은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ㅁ-a

즤집이 성(城)도 아니고, 뭔 입성이냐 싶지만. 그렇다고 강림이라 쓰기엔 저게 신(神)인 것도 아니고. 그럼 사과니까, 과수원이라고 할까요.

 

하여간 모종의 사유로 애플워치 시리즈 7, 빨강빨강님이 집에 오셨습니다. 애플 제품을 쓰기 시작한 뒤로 빨강이 있으면 무조건 빨강색을 선택하는데, 그 이유를 이모저모 고민해봐도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어릴 적 특촬전대물은 RED가 주인공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가렵니다. 아마도 그보다는 RED는 기부 라인이라 그럴듯하지만, 음. 애플의 레드는 상당히 예쁘단 말입니다.'ㅂ'

 

 

 

이차저차한 여러 사정으로, 구입자는 G고 수령자는 저였습니다. 원래는 더 튼튼하다는 스테인리스 버전으로 구입할까 고민했지만 빨강은 알루미늄만 있더라고요. 빨강색이 우선하니 스테인리스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갑니다. 물론, 가격차이도 있었습니다. 알루미늄이 더 저렴하거든요. 스테인리스로 가려면 가격이 7자리로 넘어가더군요. 아냐, 그 정도로 양심이 없진 않습니다. 그리고 빨강이 더 좋아요.

 

 

 

 

 

로고도 빨강이라 흐뭇한 마음으로 받아봅니다. 역시 사과는 빨강이 제맛이죠.

 

 

 

 

 

 

열어보니, 빨강 시계와 빨강 스트랩 상자가 따로있습니다.

 

 

 

 

 

위가 시계 본체, 아래가 시계줄입니다.

 

 

 

 

 

열어보고는 놀랐습니다. 41mm 제품이 더 작다해서 골랐는데, 생각보다 작긴 작더군요. 아, 어디까지나 예상보다. 열어보는 순간 작아서 귀엽다 생각했으니까요. 이게 손목 위에 얹히면 느낌이 또 다릅니다. 하여간 시계본체를 감싼 종이마저도 빨강. 아, 이럴 땐 세 배 빠른 시계라고 해줘야 하나요. 하하하하.

 

 

 

 

그리고 잠시 뒤. 충전기를 꺼내보고는 당황합니다. 청진기 같이 생긴 이 선이 충전기라는 점은 알겠는데, 라이트닝이 아니로군요. 아니 이건...!

약 10분 뒤에는 패닉 상태가 되는게, 집에는 USB-c에 대응하는 충전포트가 없습니다. G에게 말하니 그 즉시 하나 주문해서 처리해주더군요. 금요일 도착예정입니다. 문제는, '배터리가 50% 이상 차있고, 충전기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애플 워치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안됩니다. 충전기는 PC의 USB-c 포트로는 안되더군요. 오늘 실험해봤습니다. PC포트로도 충전은 가능하지만, 업데이트가 될 정도의 배터리로는 보지 않는 모양입니다.

종이 커버가 되어 있는 상태로도 찰칵하고 착 달라붙습니다. 오. 재미있네요. 찰칵.

 

 

 

 

 

 

종이를 벗기면 익숙한, 어디서 많이 본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애플워치, 그 왜 에어팟나노에서 파생된 느낌이었지 않나요. 나노 몇 세대인가, 그것도 RED로 들고 있었지요. 지금은 G가 들고 있습니다.

사진 위 아래로 보이는 건 그림이 아니라 실리콘 시계줄입니다. 아래가 작은 쪽(S/M), 위가 큰쪽(L).

 

 

 

시계줄 끼우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차고 나니 의외로 불편하지 않아서 당황스럽군요.-ㅁ-a 무겁다거나, 손목에서 헛돌까봐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업데이트와 관련한 이차저차도 있긴 합니다. 어, 그러니까 애플 워치 시리즈7은 IOS15를 요구합니다. 뒤늦게 알았는데 핸드폰은 14.8이더라고요. 15.1로 업데이트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고, 애플 워치의 업데이트는 위에도 설명했듯이 충전기가 올 때까지는 멈춤입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잘, 차고 나와서 칭찬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차고 처음으로 운동해주셨어요!" (감격!)

 

아. 이거 적고 보니 왠지, 마비노기의 그, 둔기, 아니, 완드 정령이 하는 말 같군요.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이렇게 이야기는 끝납니다. 잘 쓸 수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운동할 때 확실히 도움되겠군요.'ㅂ'

옛날 옛적. 도쿄역 지하를 돌아다니던 때, 역 벽면에 착 달라붙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선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때까지의 일본여행 경험으로 일단 줄이 길면 맛있는 음식이라는 거라, 기억해두었지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PRESS BUTTER SAND의 구입은 그 두 번째 만남 때였을 겁니다.

왜 그 이야기를 꺼내냐면, 파리바게트에서 제주공항 한정으로 내놨다는 샌드를 보고 아, 그 프레스 버터 샌드 아냐? 싶었거든요.

 

 

프레스 버터 샌드의 기록을 정확히 남기는 않았지만, 있기는 합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8228

 

190823_아마도 7-8월의 음식담(飮食談)

그간 따로 올렸던 사진과 안 올린 사진을 섞어서 올려봅니다. 졸음을 누르기 위해 커피를 들이 부었지만 그래도 부족하네요. 지난 주 내내 맛있는 커피를 못마신 부작용이 주말을 맞아 한 번에

esendial.tistory.com

 

 

2019년 8월의 알폰스 무하 전시회 때 사왔군요. 그 전시회는 썩 취향이 아니었고 기억에 남은 건 하츠 아키코의 그림뿐. 아마 그랬을 겁니다. 클램프 그림이 없어 아쉽다는 생각을 했을 거예요, 아마.

 

하여간 그 때 사온 버터 샌드는 위 아래에 버터를 듬뿍 넣은 파삭한 느낌의 과자에, 속에는 캐러멜 크림을 넣었을 겁니다. 한 번에 하나 이상 먹기도 무리인 그런 음식이었다고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양쪽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맛은 상당히 달랐다-가 결론입니다. 겉의 과자는 제주마음샌드가 더 단단했고, 모양이나 디저트에 대한 아이디어 차용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다르다는 것.

 

 

 

 

여행 선물로 나쁘지 않지만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먹을만 하나... 굉장히 고소한 땅콩맛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저는 땅콩을 썩 즐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렸을 때 땅콩맛 쿠키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거라 주장해봅니다. 아니, 땅콩버터를 너무 퍼먹어서 머리 좀 커진 뒤에는 땅콩류 디저트를 그리 즐기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을지도요. 그래도 막과자로 불리는 그 센베는 좋아합니다. 동그란 땅콩센베는 가끔 찾아 먹습니다. 요즘은 센베도 잘 안 찾아 먹지만 뭐, ... 대체적으로 땅콩은 그냥 저냥 먹는 편이지, 찾아가며 먹을 디저트는 아니란 겁니다.

 

만약 이 디저트가 땅콩이 아니라 다른 과자였다면?

그래도 썩 찾아 먹진 않을 겁니다. 도쿄역 프레스 버터 샌드는 극찬을 했지만, 지금 다시 먹어서 맛있게 느낄 거란 확신은 없습니다. 그 사이 입맛이 꽤 바뀌었으니까요.'ㅠ'

 

 

 

 

그래서 오늘도 이 글을 올리면서 맛있는 간식이 먹고 싶다고 한탄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 맛있는 디저트는 대부분 수도권 내 새벽배송이라 지방은 해당사항없음 입니다.ㅠ_ㅠ 다음 주에 서울 올라가면 그 때 맞춰서 배송 시켜둘까요.

 

 

 

덧붙임.

SPC이기 때문에 제주에서 구입할 때도 마음에 걸렸지만, 맛보는 걸로 딱 한 상자 샀고, 더는 안사도 된다 생각했으니까요. 배스킨라빈스만 아니면 SPC 라인의 완벽한 불매가 가능한데... 음...=ㅁ=

 

도대체 지난 주에는 뭘 했기에, 이렇게 읽은 책이 없는 거죠! 분노하...지만 독서기록 쓰는 입장에서는 마음 편합니다. 하. 이번 주는 달랑 셋만 적으면 됩니다. .. 아니, 나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비대면 회의 책도 봐야하는데. 왜 그 책은 안 읽고 내내 유튜브만 틀어 놓고 트윗질-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게으름을 피운거냐.....

 

어쨌건. 오늘은 퇴근 길에 잊지말고 편의점에 도착한 책 찾아가야합니다. 음. 이번 책 꾸러미엔 기대중인 그림책이 하나 있어요. 그거 잊지말고 챙겨야지. 하지만 오늘은 초근이라, 평소보다 늦게갑니다. 하.ㅠ

 

 

지난 주에 읽은 웹소설은, 그리고 아직도 읽고 있는 중인 웹소설은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입니다.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130.

현대, 판타지, 아이돌.

http://s.joara.com/1cbER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

api.joara.com

한재이 참 무섭죠. 어차피 흑막은 한재이고, 그건 결말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이가 아니었다면 한산도 꽤 고생했을 거예요. 이렇게 한 방에 날려주니, 혹시라도 등장할지 모를 재이의 귀여운 조카가 재이를 이겨먹고 들어가는 모습이 조금 궁금한데, 그런 외전까지도 나올까요...?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판타지, 로맨스(아마도).

http://aladin.kr/p/dP5MN

 

[전자책]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첩에게 밀려난 본처의 딸.BR 그것이 주노를 칭하는 수식어였다.BR BR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도착한 인형의 집에서BR 위대한 연금술사, 피터 세르지앙이 한 가지 제안을 한다.BR BR 첩에게 쫓겨나 팔

www.aladin.co.kr

 

표지의 이 분을 보면, 왠지 누님! 하고 불러드려야 할듯합니다. 하기야, 60년대까지만 해도 언니는 나이 어린 남성(소년)이 손위 남성을 부르는 호칭이기도 했으니까요. 빨갱이라 불렸던 대학생 형아가 4.19항쟁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면서 "언니!"라고 외쳤던 동화가 떠올라서 말입니다. 아니... 이런 내용을 아동대상 동화로 불러도 되나 싶긴 합니다만. 프로파간다(..)를 담뿍 담았잖아요. 하기야 동화란 다들 그렇지.

 

어쨌건.

읽다보니 내용을 어디서 본 것 같은게, 기억이 납니다. 조아라에서 앞부분 연재했던 모양이고요. 2권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긴 하나, 일단 다음 권 구입해서 읽어보려 합니다.'ㅂ'

 

주노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 직후, 아버지는 애인을 후작저에 들입니다. 어머니의 집안이 무너지기 무섭게 주노와 주노의 어머니를 구박했던 아버지, 그리고 그걸 묵과한 가문의 방계들은 힘없는 후작인 주노의 아버지가 들인 사람이 새 후작부인이 되어선 안된다고 압박하고는, 여성이라 후작이 될 수 없는 주노에게 방계의 아이를 놀이친구로 붙여 놓습니다. 놀이친구라고는 하지만, 후작의 후계자를 만들 셈이긴 했지요.

전처 소생의 딸을 극도로 싫어한 후작은 주노가 성년이 되자마자 바로 결혼을 시킵니다. 후계권마저 박탈당하고 밀려난 주노는 위대한 연금술사인 피터 세르지앙의 부인이 되지요.

...로 시작하는 이야기.

저 연금술사에 대한 힌트는 초반부터 있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계속 읽을지 고민하는 건 연애담 쪽이 썩 취향이 아니라 그러한데....... 아니, 그보다는 후작위 계승이 불가능한 세계관이라는데서 조용히 한숨지었더랬..... 후작의 주리를 틀어버리고 싶더군요. 하하하.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BL, 현대, 배우.

http://aladin.kr/p/J4L9x

조아라에서 완결작으로 보고, 전자책 출간-정확히는 알라딘 입점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다시 표지를 보니 어떤 장면인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마구 웃고 있습니다.

 

강혜승과 윤상현. 이 중 먼저 나오는 건 혜승입니다. 아이돌이었지만 나이 어릴 때 후딱 군대 다녀오라는 소속사 사장님의 말에 스물 셋의 나이로 군대에 갑니다. 그리고, 제대 했을 때 그룹의 다른 형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형 하나는 술만 들어가면 사고 치더니 룸에서 술 마시다가 범죄를 저질러 탈락. 형 하나는 안 좋은 의미로 손이 빠르더니 팬과 연애해서 애 만들고는 육아 예능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은 멤버는 둘이 되었지만 한 명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몸 관리를 포기하였고요. 게다가 남은 멤버들은 댄스와 서브래퍼라 그룹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소속사는 이미 새로운 그룹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보니 공중분해 된 그룹에는 관심이 덜합니다. 게다가 이제 막 제대한 멤버는 특별히 돌봐줄 이유도 없고요.

당연히 혜승은 탈출하고 싶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열 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멋 모르고 쓴 장기 계약서 때문입니다. 계약서에는 먼저 파기를 요청한 쪽이 위약금을 문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 소속사도 혜승도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혜승이 생각해 낸 건 만인에게 욕먹는 연예인 윤상현의 이미지 개선을 해주고 대신 소속사에 받아달라고 요청하는 겁니다. 왜 뜬금없이 윤상현이었냐면, 보시면 압니다. 이건 윤상현이 아니면 안될, 혹은 꼭 윤상현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혜승에게는 매우 중요하지요.

 

짐작하시겠지만 이야기는 이 둘의 연애담으로 흘러갑니다. 이물질도 있고, 이물질 역시 잘 처리해서 탈탈 털었고, 혜승도 상현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둘다 바빠서 시간은 없지만, 사업이 잘 풀리고 계약서도 다시 섰으니 괜찮지 않나요. 게다가 이 소설의 주요 멤버에는 로이와 로사, 그리고 유자와 귤이 있습니다. 짐작하실지도 모르지만 보시면 압니다. 하. 저도 이런 만남이 매우 좋습니다. 이 확신.. 아니 확대범 참 좋다니까요.+ㅁ+

 

외전이 짧아 조금 아쉽지만 나중에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무엇보다 혜승의 이야기를 상현이 아직 모르는 듯하니까요. 들어도 별 반응 없이 넘어갈 것 같지만서도..?

 

 

1.웹소설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

2.전자책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퀸즈셀렉션, 2021, 3200원.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고렘팩토리, 2021, 1~2권 3400원, 3권 3200원.

3.종이책
...

 

 

그래요. 오늘 도착한 종이책들로 이번 면피해보렵니다. 아, 내일은 과제도서 읽어야하는구나.OTL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를 보신 분이라면 웃고 계실지도..? 지금 딱, 그 레드드래곤이 된 기분이라서요. 하. 월요일 싫어.ㅠ_ㅠ 다른 것보다 초과근무 확정이라 그렇습니다. 정시 퇴근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저라, 초과근무 하고 나면 아마 집에 와서 그대로 뻗을 겁니다. 집에 들어오면 씻고 정리하는 것만으로 이미 잘 시간이라고요. 그나마 출퇴근 거리가 짧아 다행이지, 예전 같았으면 생각 못했을 겁니다만.

 

 

그래서 오늘 저녁의 독서는 골든 리트리버 같은 아이돌이 등장하는 책으로 골랐습니다. 3권인데, 시간을 보아하니 자기 전에 다 읽지는 못하겠네요. 그러려니 해야지.

 

 

게임에 휘둘리면 이미 거기에서 끊어야 한다는 신호를 매우 강하게 받습니다만. 음... 지금 딱 그렇네요. 예전에도 드래곤 머지-드래곤 합체 게임에 하도 휘둘려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삭제했는데, 다시 시작하고 보니 또 휘둘리는게 보입니다. 게다가 안하던 사이에 이벤트 방식이 바뀌어서 거의 매주마다 이벤트가 발생, 아이패드를 붙들고 놓지 못하거나, 아니면 주말에도 새벽에 계속 깨서 아이패드를 붙잡고 있는 일이 일어납니다. 간밤에 그랬거든요. 수면 부족으로 낮에 폭식하고, 지금도 졸려서 하품 연달아 하고 있는 꼴을 보니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러니 조용히, 잠시 게임은 처박아 두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하..... 로오히만으로도 벅찬데 왜 그랬을까요. 아니 뭐, 안하면 되지만, 확실히 잘라내려면 이런 자기 반성의 시간도 필요한 겁니다. 그러니 고양이와 수프도, 드래곤 머지도 잠시 멈춰둘래요. 로오히만 챙기기도 바쁩니다.

 

아차. 잊지말고 호박 잡으러 가야죠, 호박. 할로윈은 제대로 즐기지 않았지만, 이 단호박푸딩은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한 번 시도해볼 참입니다.

 

https://youtu.be/G_RFSypDgA4

 

최근에 이, Les Sens Ciel(레성시엘)의 디저트 책이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http://aladin.kr/p/RP7YI

 

선물 같은 디저트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파티시에 레성씨엘이 오랜 시간 실패하거나 좌절하면서 도출해낸 가장 자신 있는 디저트 레시피들을 모았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를 좀 더 만들기 쉽게

www.aladin.co.kr

 

원서를 갖고 있으니 번역본은 구입을 미룰 거고요. 이번에 새로 나온 과자류 책도 일단 번역본 보다 원서를 먼저 구하려 합니다. 레시피 자체는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와 있지만 책으로 보는 건 또 다르니까요. 하지만 저 유튜브, 보다보면 중독 됩니다. 손놀림이 제가 본 중에서 가장 이상적이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본 받고 싶더라고요.+ㅅ+

 

여튼 단호박 푸딩은 시도해보고 싶...지만 한 번에 만들려면 왕창 만들어야 하는데, 하. 혼자 먹기에는 좀 많지요. 큰 판 하나 만들어 놓고 조금씩 나눠먹을까요. 틀 따로 사기에는 번거로우니 한 번 시도를..?

 

마비노기 세팅은 결과이고, 그 앞에 이런 저런 다른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 달하고도 조금 더 전에, S와 대화하다가 마비노기가 곧 U-OTP를 중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비노기를 안한지 매우 오래되었지만, 제 계정이나 G의 계정이나 둘다 OTP 로그인 설정을 해두었던 터라 해킹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OTP가 깔린 핸드폰이 제 책상 속에 있거든요. 아이폰으로 바뀌기 전의 폴더폰입니다.

그래도 이미 그 핸드폰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니 생각날 때 넥슨과 마비노기의 계정을 정리하고 비밀번호도 바꿔둬야 한다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리고 그걸 오늘했습니다.(먼산) 생각난 김에 해치우자며 일단 제 계정부터 덤볐는데, 과정이 아주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마비노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마비노기 아이디는 대략 기억나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디부터 찾자고 들어갑니다. 비밀번호도 이미 잊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아이디 찾기를 들어가니, 넥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랍니다. 그러니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마비노기 아이디 찾기

2.마비노기 아이디 찾기를 위해 넥슨 로그인 필요

3.넥슨 로그인을 위해 넥슨 아이디 찾기

4.넥슨 아이디를 찾기 위해 핸드폰 인증

5.핸드폰 인증을 통해 넥슨 아이디 확인.

6.비밀번호가 안 맞는다 하여,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핸드폰 인증

7.넥슨 계정이 휴면이라, 활성화 하고 재 로그인

8.다시 마비노기 아이디 찾기를 위해 넥슨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9.마비노기 아이디 확인 및 비밀번호 입력

10.마비노기 비밀번호가 10회 오류 났다며 변경하라는 창이 뜸

11.무시하고 넘어갔더니 다시 로그인이 풀려버림

12.마비노기 비밀번호 변경을 위한 핸드폰 인증

13.마비노기 비밀번호 변경 및 로그인 시도

14.그랬더니 OTP 번호 입력하라는 화면 등장

15.핸드폰에 넥슨플레이 설치 후 넥슨OTP 설정했지만 뭔가 화면이 안넘어감

16.다시 OTP 입력 화면으로 돌아가 왼쪽에 있던 U-OTP 해지 작업 시작

17.U-OTP 해지를 위해 핸드폰 인증

18.해지 완료하고 넥슨OTP로 들어감. 번호 입력 후 드디어 마비노기 로그인.

 

하. 길었다.

그리고는 마비노기 프로그램 설치는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그래픽카드 별도 제품이 아니라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아니, 근데. 다행히도 잘 깔렸습니다. 다만 게임 설치를 했더니 왜 게임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생성되지 않는거야! 도대체 왜! ..라고 외치며 헤매기를 잠시. C드라이브 넥슨 폴더 아래의 마비노기 exe를 실행하니, 홈페이지의 GAME START 버튼을 눌러서 시작하랍니다.

아.

마비노기가 그 간 많은 변화를 겪었군요.(먼산)

 

 

제 계정은 마지막 로그아웃 시간이 2015년 8월입니다. 생성일 ... ..... .... 그렇군요. 그랬군요.

 

작업이 끝났으니 이제는 G의 계정도 정리할 시간입니다. 그러나, G는 집에 마비노기를 설치할 컴퓨터가 없습니다. G의 노트북은 맥이며, 데스크탑은 Andy가 스타를 돌리기 때문에 못 깔아준다 했답니다. 데스크탑을 하나 사줄까 고민하다가 (둘 공간이 없을 것임을 깨닫고) 일단 계정 정리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로그인 해서 계정을 정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의사소통 실수로 문제가 좀 많았습니다. 아니... 저는 G가 쓰고 있는 통신사가 저와 다르다는 걸 잊고 있었다고요. 당연히 제 통신사와 같으려니 했는데, 한참 전, 아니,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달랐지요. 지금 생각하니 그렇습니다.

그 오류로 잠시 헤맸고, 그래도 G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위의 과정보다 한참 더 고생을 하고 마비노기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까지 해결합니다.

 

 

 

으, 으으응? G의 계정 생성일이 일주일 빠르군요. 아마도 처음에는 G의 계정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 주말에 제 계정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 티르코네일에서 늑대밭을 죽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 아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던바튼까지 가는 길이 고난길이었어요. 그랬던 마비노기의 기억들.

 

그랬는데. G는 여전히 마비노기 접근이 안되지요. 어차피 양쪽 계정 다, 저 로비 화면까지만 들어가고 채널 접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두었어요. 게다가 귀환 밀레시안을 위한 이벤트가 매우,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타입이더군요. 일단 로비에 두기로 하고.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제 노트북은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예전에 쓰던 노트북을 꺼내둡니다. 2015년에 구입했던 그 ... 노트북. 혹시 마비노기를 할지도 모른다며 일부러 그래픽카드가 따로 달린 모델을 골라 구입했지요. 그 때문에 그 때 노트북 구입하면서도 LG gram이 아니라 그 상위 라인을 골랐습니다. 그 때의 선택이 지금 도움이 되는군요.

무슨 소리냐면, 이 노트북, 흰gram에 마비노기를 깔면서, 문제가 있었던 노트북의 윈도 초기화를 시도했습니다. 사실 노트북 교체를 하지 않고 윈도 초기화를 해도 되었을 건데, ... 라고 적고 보니 그 때 개인 계정 살리고 윈도 초기화를 시도했다가, 68%에서 갑자기 롤백을 해버리고 '초기화 실패!'를 외치는 바람에 새 노트북을 구입했지요. 하하하하. 오늘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정보는 두고 초기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더니 68%에서 멈추고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더랍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아예 완전 초기화를 선택했지요. 다행히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시스템을 싹 정리하고 맨 처음 한 일은 D드라이브를 정리하는 겁니다. 그래요... 칩 등의 성능은 지금 노트북이 높을지 모르지만, 이전 노트북은 SSD와 HDD가 모두 달려 있으며 램도 8기가입니다. HDD가 650기가였나, 그랬고, SSD는 ... 얼마였지? 100기가?

잦은 시스템 다운과 프리징 때문에 새 노트북을 구입한 거니, 제대로 뒷 정리도 못했지요. 그래서 윈도 초기화 후에 D드라이브도 싹 정리했습니다. G도 참고할 자료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다 삭제. 그리고 삭제하기 전에, 이 쪽 컴퓨터에 챙겨두지 못했던-챙기는 걸 잊었던 자료들도 USB와 외장 하드디스크에 백업했습니다.

 

마지막 작업은 마비노기 설치 및 제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어쩌다보니 제 계정은 G가 키우고, G 계정은 제가 키웠습니다. 도로 돌려두고 싶어도 서로 키우는 방식이 전혀 달랐기 때문에 손을 못댑니다. 게다가 저는, 차마 완드 정령을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짓은 못하겠습니다.ㅠ_ㅠ 하.. 지금도 정령 내구 수리 하려면 숙련도 100% 채운 동일 종류의 완드를 먹어야 하나요? 하....;ㅂ;

 

 

넥슨이 싫어 마비노기를 떠난 만큼, 마비노기를 다시 시작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모바일 게임 돌리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벅찹니다. 그래도 한 번 정리를 해두니 마음은 편하군요. 돌아갈 일이 있을라나. 지금도 가끔은 양털... 깎고 싶은데.

 

게임 세 개를 동시에 돌리니 조금 정신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뭐라해도, 최우선 게임은 로오히. 그 다음이 드래곤 머지, 그 뒤가 새로 시작한 고양이와 수프입니다.

 

고양이와 수프는 지난 번에 앱스토어에서 추천으로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찍어두었다가, 엊그제 충동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숲속 공터가 있고, 거기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소환해 수프를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터의 여러 자리에 구조물을 세워, 당근을 썰고, 양배추를 썰고, 주스를 만들며, 고양이들의 놀이터(트램폴린)와 쉼터도 만들어 휴게공간을 제공합니다. 구조물은 시스템에서 알아서 설치하도록 순서를 정하더군요. 저는 열심히 돈을 모아 생산하고 광고를 열심히 보아 자금을 모으면 됩니다. 광고 보는 타이밍이 펭귄의 섬이나 어비스리움보다 빠른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가요.

 

재미있는 건 각 고양이들입니다. 능력치가 조금씩 다르고, 그게 별점으로 매겨집니다. 저기 밀짚모자 쓴 고양이처럼 아이템 장착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 어비스리움이나 펭귄의 섬도 가능했나요? 하여간 고양이를 선택하면 이름을 지어주라는 창이 뜨니, 지금 매우 고민중입니다. 그러니까 이름을 내스급으로 갈 것이냐, 섭남파업으로 갈 것이냐, 작가이름을 골라볼 것이냐, 명조리로 할 것이냐, 클램프로 갈 것이냐. 오. 그럼 나리타 미나코도 가능하군요. 예전 별님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김진의 작품 속 등장인물을 싹 골라보는 것도 가능하고요. 아니면 11월 1일을 맞아, 성인들의 이름을 골라 싸아악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 지금으로서는 클램프 가능성이 더 높음. 하...-ㅁ-a 수프 끓이는, 맨 처음 온 고양이에게 모코나라고 이름을 붙여주면 딱이로군요. 아니면 백작 카인까지 동원해, 구(舊) 최애들을 골라 붙인다거나...?

 

 

 

그래요, 이런 힐링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질 정도로 상태가 메롱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업무 문제로 직장 동료에게 한 소리하며 시작되었는데, 그 동료가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하. 업무 공조 제대로 안하고, 공조 하면서 구두로만 딱 한 번 말하고 요청했던 계획서는 한참 뒤인 오늘 보냈지요. 그리고는 하는 말이 '내가 다른 업무 해야해서 이 업무 마감 좀!'을 외치니. 하하하하하하하. 너는 새 업무 하면서 수당 받잖아. 난 그 수당 신청도 못한다? 누구는 자기 업무 남에게 미루고 새로 수당받는 일 시작하는데! 라고 배알 꼴린 것도 있고,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줄 알았지!'라고 말해서 더 분노하게 만든 것도 있고.

 

 

흠흠. 그만하고. 다시 힐링하러 가겠습니다. 엡 오늘 해야할 다른 일은 육체노동이니 좀, 하러 가야겠어요.'ㅂ'

 

 

요즘 제주여행 계획을 다시금 세우고 있다보니, 여름의 여행 사진을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어디..?냐고 묻는다면.

 

 

빛의 벙커는 내년 2월 28일까지 동일한 주제를 하다보니 더 안가도 될 듯하고요. L이 들어갔다가 어지럽다고 했던 기억도 있으니 어린이 동반할 때는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지도? 개인차가 있긴 할겁니다.

빛의 벙커도 좋지만, 그 옆의 커피박물관도 좋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이번에도 도전해보았거든요. L은 아이스크림을, G는 아인슈패너였나를, 저는 만델린 드립을 주문했습니다. 나오는 그릇들도 멋지지만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요. 다음 여행 때도 가고 싶지만 빛의 벙커 방문이 아니라 여기만 방문하기 위해 가기에는 거리가 조금 많이 멉니다. 제주보다는 서귀포에 가깝고, 일부러 발품팔아 방문해야할 곳이라서요.

 

그래도 빛의 벙커 자체가 가족 동반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카페에도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꼬마들이 많으니 L을 동반한 입장에서는 더 편하게 들어갔고요. 미니어처를 비롯해 여러 커피 도구들 전시된 것도 볼만합니다. 애들은 관심이 덜하긴 하지만 뭐....

 

 

http://kko.to/WLq1hfPfH

 

제주커피박물관 바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1168번길 89-17

map.kakao.com

 

 

지도로 보면 성산일출봉이나, 거리가 있긴 하지만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랑 묶어 가면 될겁니다. 거리가 가...깝지는 않고, L이 아직 사진 갤러리 등에 관심을 보일 나이는 아닌지라 얌전히 포기했지만요. 성산일출봉도 나쁘진 않지만 올라가기에는 날이 참 더웠습니다. 하하하.

 

 

진정성 종점 다녀와서도 후회했지만, 여기서도 드립백 사올걸 그랬다고 조금 많이 후회했습니다. 가격은 바움이 더 저렴했다고 기억합니다. 다음 여행 때는 잊지말고 사와야지요.-ㅁ-

 

오늘도 미친듯이-_- 명조리를 달리다가 간신히 독서기록 정리할 정신이 들었습니다. 읽을 때는 몰랐는데, 몰아서 읽으려니 이미 그게 500화를 넘겼더라고요? 근데 아직 가장 큰 사건인 클라이막스가 안왔더라고요? 시작은 입학시험 시기-12월이었고, 환몽경매사건이 1월 1일이었고, 다사다난한 일들이 죽 이어지다가 이제야 수능을 읽는 중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은광고 입학시험이니 딱 1년이 되나봅니다. 하... 500화 동안 1년이라. 가장 큰 사건인 눈내리는날의참사가 코앞입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아직 시험중. 하. 최근에는 명조리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읽고 있었지만, 앞으로도 죽 그래야겠습니다. 모아서 읽을래요.

 

 

이번 주의 읽은 책. 하..... 업무용입니다. 읽었다기 보다는 훑었지만, 하여간.

오래전의 책이라 지금 상황에 맞춰보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쓰레기와 기후변화가 더 큰 이슈이고, 생물다양성과 생태계파괴는 살짝 뒷전으로 밀린 감이 있지요.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지금은 ... 살충제 내성이나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종 다양성, 유전자풀 등이 꽤 널리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래도 DDT를 사용하는 것이 말라리아 모기에 희생되는 것보다 낫다는 지역이 있고, 지금의 시베리아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인간은 지구의 표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로, 이 오염은 피부의 곪은 상처와 비슷하다는 헛생각을 좀 합니다. 박테라아의 절멸이 머지 않은 건가 싶은 생각도 잠시.'ㅅ'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장바누. 스푸너 2~3.

BL, 현대, 오컬트.

 

스푸너는 여러 번 읽은 덕에 TTS로 듣기 매우 좋습니다. 가장 많이 돌려 듣는 부분은 1부 끝과 2부 끝. 특히 1부 끝의 탈출은 들을 때마다 카타르시스가 샘솟습니다. 들을 때마다 그래요.+ㅅ+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7~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OP5Mf

 

[전자책] [세트] 이혼변호사 강시혁 (총10권/완결)

여자 마음이 들리는 저주에 걸렸다.

www.aladin.co.kr

그 전주에는 6권까지 읽었고, 월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 나머지를 몰아 읽었습니다. 그래서 전주 기록을 확인하면 6권까지로 적혀 있을 겁니다. 감상 썼을 때는 이미 10권까지 읽은 뒤였지만 일부러 나누어 적습니다.

이번 주는 읽은 분량이 적거든요.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BL, 오메가버스, 현대, 공군.

지난 주에는 ADEX가 있었지요. 게다가 첫날의 이벤트까지 보고 나니 갑자기 이 책이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맨 처음 접했을 때는 아리카와 히로의 하늘 속이 떠올랐지만, 다르죠. 표지와는 달리 주요 소재는 공군 최신예기입니다. 보라매 선발과도 관련이 있고요. 오메가라는 벽을 뚫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블랙 이글 ... ..은 아니고. 공군 장교와, 그 파트너 정비사가 주인공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리맨물(샐러리맨 소재의 창작물)이고 여기도 역전이죠. 정비사는 부사관이니까요.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joara.com/3ZFVr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api.joara.com

오랜만에 재주행..... 그렇습니다. 레서팬더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랬는데 최근화에는 고양이과 신수가 등장하네요? 게다가 불을 토해...?! (오늘(10/26) 연재분)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47

현대, 판타지, 게임빙의.

http://s.joara.com/6AYv7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주중에 적었던 대로, 황호 그림을 보고는 갑자기 읽고 싶어져, 재주행했습니다. 하.... 조의신, 고생이 많다. 네가.... 정말로 고생이 많다. 이제야 이쪽 세계 들어온지 만 1년인데 그간 겪은 일들을 찬찬히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아직 '그분'의 정체가 나오지 않았고, 플마고콘크리트층붕괴사건으로 불린다는 눈내리는 날의 사건은 멀었으니 600화는 가뿐히 넘길겁니다. 용왕신의 무녀 이벤트, 은호와 후예들의 조우, TC나 남궁가의 사건들 등이 안 풀렸으니까요. 게다가 아무리 봐도 여친이니 뭐니 하는 애는 나비령인데. 의신이는 둘째치고 홍규빈이 고생할 일은 아직 더 많이 남았습니다. 허허허.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현대, 판타지...? 아이돌.

http://s.joara.com/6MJQh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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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이 이계빙의하여 아이돌이 되었으니 이건 현대인가 판타지인가. 어제부터 외전이 연재되고 있지만 본편은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완결 기념으로 이번 주 정주행은 너닷!

명조리 정주행은 오늘로 끝내고, 바로 이 소설 잡겠습니다. 후후후후. 업무용으로 읽어야 하는 책은, 한 권은 끝냈으니 다음 권을 시작해야지요.

 

 

 

1.웹소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47. 조아라 프리미엄. (2020.10.26. 기준)(1~547)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1~378)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

2.전자책
장바누. 스푸너 2~3. 비터애플, 2018, 세트 105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7~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3.종이책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2011, 18000원.

버츄오가 뭐냐면, 커피머신이요. 정확히는 네스프레소 버츄오이고, 머신 종류는 아마도 픽시일겁니다. 몇 번 봤지만 G네 있는 머신 종류가 뭐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ㅁ-a 제가 안 쓸 거라 대강 보아 그렇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생겼거나, 혹은 아니거나. 하여간 일반 네스프레소와는 캡슐 모양이 다릅니다. 네스프레소는 작은 캡슐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버츄오는 반구형에 가까운 모양새입니다. 모양 설명을 하고 있노라니 이거 꼭 '캣타워에 종종 달아 놓는 반투명 구'와 비슷하다는 설명이 떠오릅니다. 뭔가 이건 아닌데..?

 

최근 G가 속병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금지하다보니 제게 저 버츄오 머신을 가져갈 생각이 없냐 묻더라고요. 저도 위병이 없지는 않지만, 커피카페인에는 상당히 강한 듯하야 신경쓰지 않고 마십니다. 심지어는 마구마구 퍼 마십니다. 캡슐은 잔뜩 사두었지만 안 마신다면서 제게 가져가려냐고 묻는데, 개인적으로는 캡슐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고민중입니다. 게다가 가끔 얻어 마셔봤지만, 캡슐커피 마시느니 그냥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맛없습니다. 드립커피보다 훨씬 더 맛없고요.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하나 둘까 고민하다가도, 에스프레소 계열 음료는 라떼만 좋아하지 아메리카노는 그닥 취향이 아니라는 점을 매번 떠올리며 지름을 물리칩니다.

 

 

그런 주제에 오늘도 이런 영상 보는 중이고요.

 

 

https://youtu.be/lwwbZ31OOb0

 

 

정지화면으로 보이는 기구는 사이폰이지요. 참 멋진 기구인데,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터라 얌전히 마음을 비웠습니다. 멋지죠. 하지만 저 기구 쓰고 나서 설거지 한다 생각하면 조용히 발을 빼게 됩니다. 설거지도 번거롭고 말리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거기에 한 번에 내리는 커피양이 석 많은 것도 아니고요. 이과 감성을 자극하는 모양이지만 아래의 둥근 플라스크에서 커피 따르는 장면과, 그걸 솔로 닦는 일을 상상하면 안 쓰는 쪽이 속 편합니다.

 

아니 뭐, 서울카페쇼가 3주 가량 남았으니 거기서의 헛된 소비를 방지하기 위한 자기 방어 체계 구축중이긴 하고요. 가서 사이폰에 반하지 말 것이며, 엉뚱한 포트에 눈돌리지 말 것이며, 쓰지 않을 에스프레소 추출 도구에 눈독 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카오페이가 있어 어디서든 순식간에 계좌이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무섭습니다만. 카드결제가 안되어도 그런 이체가 가능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핳.

 

 

다음에 본가 가면 모카포트나 챙겨와야겠습니다.-ㅁ-a

https://twitter.com/semo_commission/status/1401165573644423176?s=20

 

접수예정\개셈 커미션+외주계 on Twitter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황지호 커미션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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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한 이유는 저거... 아마도 저걸겁니다. 탐라에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주요 등장인물인 황지호의 커미셪ㄴ이라면서 그림이 올라왔거든요. 저 그림을 보고 문득, 최근 덜 보고 있던 명조리를 간만에 재 주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근데.... 데...... 게임하는 시간 제외하고 내내 투입했음에도 아직 220화. 하하하하하. 그래도 즐겁게 주행중이라 상관 없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다른 분위기도 확실히 보이는데, 학생이나 교사나 그 외 인물들 중에서도 여성형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데도 묘하게 이 소설 분위기는 BL...... 최근의 주요 에피소드인 용제건과 김신록의 이야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브로맨스보다는 BL의 분위기가 풍기는 건 왜일까요. -ㅁ-a 읽는 저야 상당히 즐겁습니다만.

BL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최근 재미있게 읽던 소설 하나가 완결되어서 덩달아 내 저녁 시간!을 외친 터라. 흘러가는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섭남파업보다도 명조리가 훨씬 더 길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글고 보니 섭남파업도 지난 주 동안에 정주행했더랬죠. 이번 주는 전자책 손 안대고 이 두 소설 붙들고 있었.;

 

 

 

자야. 드래곤 머지의 주말 퀘스트 마저 해치우고 슬슬 월요일 준비하러 갑니다. 월요일은 일정이 있어 퇴근이 늦으니, 상황 봐서는 거의 11시간 가까이 근무로군요. 뭐,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짧은 편이겠지만.'ㅂ'a

 

그래요, 위의 사진은 신포도-가 아니라 대리만족입니다. 내가 가지지 못하니 저 물건은 시다!가 아니라, 내가 가지지 못할, 혹은 않을 물건이니 가지는 대신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면 된다는 의미로 구입한 물건입니다. 알라딘 사은품이니 돈을 주고 산 물건은 아니고, 포인트로 구매한 물건이긴 합니다. 아래의 무민 주방 수건이나, 위의 알베르 카뮈의 유리컵이나 마찬가지입니다.

 

G에게 선택권을 넘기고 저 두 물건을 받았을 때는 몰랐지만, 확인하니 생각보다 작습니다. 주방수건도 생각보다 작고, 컵도 생각보다 작고요. 컵은 작은 대신 상당히 묵직합니다. 두꺼운 바닥이 이유가 있는 거지요. 컵이 무거우면 툭 쳐도 엎어질 위험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용량이 작으니 우유 한 팩 담기에도 버거울 정도? 음, 그냥 들꽃 꺾어 장식하는 용도로 쓰면 좋겠네요. 가을이라면 역시 소국이지요. 들꽃은 아니지만, 소국을 낮게 잘라 꽂아두면 잘 어울릴 겁니다. ... 소국 살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할 일도 없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화원은 꽃을 팔기보다는 화분을 파는 곳이더군요.-ㅁ-a

 

 

수국 화분 넷 중에서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화분은, 꺼내서 화분을 엎어볼까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래 놓으면 또 식물이 몸살날까 걱정되어서 미루고 있고요. 오늘 물 줬으니 다음주에나 해야하는데, 다음주.. 별일 없겠지요?;

하여간 다른 한 쪽은 키가 안 커서 걱정이고, 다른 둘은 상태 봐서는 큰 화분으로 교체해야할 것이라 걱정입니다. 지금 가장 큰 화분으로 교체하려면 음.... 화분 하나를 더 사둬야 하거든요. 사두는 화분이 화분 중간부터 사선으로 틈-슬릿-이 있어서 물빠짐 문제나 과습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화분 흙이 잘 마르는 건 마르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좋지요. 집에 있는 화분들이 커피나 시트러스 계라 과습이 더 안 좋답니다. 물 많이 주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역시 쉽지 않네요. 화분 들어서 무게 재는 것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잎사귀가 살짝 시들때까지 놔주자니 안쓰럽고요. 이런 딜레마, 좋지 않아요.ㅠ_ㅠ

 

하여간 큰 수국은 겨울에 화분 교체 한 번 해주고, 작은 수국도 그에 맞춰 큰 화분으로 바꿔줄까 합니다. 그 기회에 흙들도 싹 바꾸고요. 흙이 좋지 않아 그럴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바꿔도 나쁘진 않겠지요. 시트러스 영양제는 찾기 쉬운데, 수국 영양제는 영 어렵습니다. 일본 여행 갈 때 덥석 집어 오면 좋으련만,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지난 여행 때는 수국 생각도 못했고.

으으으. 그 김에 수국 한 그루 더 키울까, 아니면 겨울철 가습용으로 물 많이 먹는 화분 하나 들일까, 그럼 아예 아보카도를 들여서 가정용 하수를 몽창 부어줄까 이모저모 고민중입니다. 아보카도... G에게 아보카도 씨앗 하나 얻어올까요. 가끔 아보카드 먹는 듯하니까 하나 부탁하면 가능할지도?

 

 

시계 수령은 좀 되었는데, 수령지를 본가로 두어서 받고 다시 들고 오고, 거기에 사진 찍고 올리고 하는 단계마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쉽게 말하면 게으름뱅이라 그렇습니다.-ㅁ-a

 

어쨌건. 나오기 전부터 벼르고 있다가 아마도 당일 주문을 넣었다고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강철의 연금술사를 썩 즐기지 않았던 터라, 그 관련 상품으로 나왔다던 은빛 회중시계도 사진으로만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회중시계는 사용의 불편함은 둘째치고서라도 은근히 로망-그러니까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고 언젠가 필요하면 사겠지라고 물품 목록에 올려두는 물건인가봅니다. 어릴 적에는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가 들고 다녔다는 회중시계가 궁금했고, 자라서는 신사들이 멋진 사슬과 함께 착용하는 회중시계가 괜히 더 갖고 싶었으며, 더 나이 먹어서는 그런 물품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더 혹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설을 비롯한 매체에서 다양하게 접했지만, 지금은 사양길에 들어서, 아니면 손목시계보다 불편하고 필요성이 떨어지는 물건이라 언젠가를 기약하며 둔 그런 물건이란 이야깁니다.

 

그래요, 진짜 중절모 쓴, 키 크고 손가락 긴 신사가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서서 시간 확인한다고 회중시계를 한 손에 들고 있는 모습. .. 아니 왜 그 얼굴이 아콰터파나의 라우렌 얼굴로 떠오르냐-는 일단 넘어가고요.

 

 

그런 로망 때문에 시계를 구입했다고 둘러 말해봅니다. 사실 회중시계 비슷한 시계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음...... 정확하게 말하면 가죽 끈이 달린, 손목시계가 아닌 시계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그건 휴대용 시계일뿐 회중시계는 아니니 로망의 실현에는 부족합니다.

 

 

 

시계와 사슬이 들어간 상자, 그리고 보증카드와 안쪽에 넣을 캐릭터들의 원형 그림들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받아 놓고는 과연 누구를 끼워 넣을 것인가 고민했지만, 고민만 하고 도로 밀어 넣었스니다. 그렇네요. 저 맨 아랫줄 가운데는 어제가 생일인 바네사님이 웃고 계십니다.

 

 

 

 

그리고 시계. 실제 보면 매우 반짝 거려서 순금이 아니란 걸 확연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니, 이게 순금이면 그 가격이 안나오죠. 요즘 금 시세 꽤 높지 않나요? 하여간 반짝반짝 한 그 몸체에는 로오히의 로고가 있습니다. 나침반의 바늘이나 지도의 방위표 같아보이는, 그 문양이지요.

 

 

 

 

열어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시계가, 매우 정상적으로 생겼습니다. 아니, 뭐, 이상한 시계를 생각한 건 아닙니다만, 멀쩡하고 실제로 사용하는데도 전혀 문제 없을 시계가 나오니 외려 당황스럽더군요. 그리고 원래 이 시계를 구입했을 때부터 망상했던 것처럼, "아, 수능시계로도 문제 없이 쓸 수 있겠구나." 싶더랍니다. 그 왜, 집에 디지털시계가 아닌 아날로그 시계가 없어서 강철의 연금술사 회중시계를 수능시험장에 들고 갔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같은 업체에서 만들었으니 이 시계도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지만, 받아 보니 문제 없이 반입되겠더군요. 물론 안쪽에는 사진이고 그림이고 뭐고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루인을 넣으면 수능 부적 대신으로 동작하겠지만. 아니, 조슈아가 더 좋을까요.

 

 

 

 

다시 한 번 근접 사진을 찍어 놓고. 진짜 올해는 이 시계를 수능 시계라고 주장하며 부적으로 누군가에게 빌려줘볼까 생각중입니다. 평소 들고 다녀도 전혀 문제 없을(!) 멋진 시계입니다. 여러분, 굿즈가 실용품입니다. 모 소설의 주인공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 "굿즈는 예쁜 쓰레기다."라고 하지만, 이런 굿즈라면 평소에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열심히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래요, 언제나 로오히는 저와 한 몸! (...)

 

 

 

 

 

위의 상품은 텀블벅 펀딩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만, 한정제품이 아니라 나중에 로오히 관련 상품 판매하는 곳에서도 판매될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아쉽게 구입 기회를 놓치셨다면 조금 기다려보세요.'ㅂ'

 

라플라스는 두 마.... 아니, 두 분 있습니다. 하마터면 두수로 셀뻔했군요. 아닙니다. 두 '분' 있습니다. 풀 라플라스는 일찌감치 할로윈 복장으로 로비에 나와계시고, 불 라플라스는 꼬까옷을 드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두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 그론달과 함께 놀면서 구한 안경이 매우 찰떡 같으십니다. 안경에는 라플라스의 체셔 고양이 안경, 루실리카의 마탑주 모노클, 나인의 안경이 있었지만 이 중 제일은 역시 라플라스님 몫이군요. 혹시 몰라서 안경 셋은 처분하지 않고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원래 상품 나왔을 당시에는 살 수 있는 수량만큼 다 구입한 다음에 여분은 판매하려 했으나, 안경이 너무도 찰떡 같이 어울리는 바람에 씌워드리기로 했습니다.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다음 영웅은 혹시라도 빛 라플라스가 아닐까 기대하는 중이라서요. 하. 빛 라플라스님이 오시면 하이얀 은쟁반에 싱싱한 청포도-샤인머스캣 말고 청포도를 올려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겠습니다. TAKE MY MONEY를 다시 외치는 겁니다.

 

물론 당장 내일 등장한 샬롯과 덤 패키지는 다 챙겨둘 거고요. 빛 라플라스님은 나온다고 해도 11월 말입니다. 한 달 더 남았지요.

 

 

 

 

 

그 사이에 열심히 키우는 중인 자이라님. 불 자이라와 빛 자이라에게 입히지 못한 새 코스튬에, 안경을 쓰고 활약중이십니다. 크롬 안경은 못 얻었지만 자이라 안경은 하나 얻었네요. 크롬 안경도 언젠가는 나오겠지. 천천히 해보렵니다. 나오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대로, 아이템은 고이 반납해서 마일리지를 쌓습니다. 그리고 그 마일리지로, 음, 이번에는 어떤 옷을 받아볼까. 할로윈의 나인 옷과 루실리카 옷도 하나씩 받아뒀지만, 이쪽은 분장 느낌이 너무 강해서 다른 때는 못 입히겠더랍니다. 아, 라플라스의 옷 은 조금 다릅니다. 그런 평소에도 입힐 ... ...(...)

 

 

 

 

오벨리스크 경험치 탑돌이를 하려고 들어갔더니, 딱 저만큼이 60레벨이 되지 못한 영웅들이더군요. 어둠 프라우 앞쪽은 60렙의 메이링입니다. 프라우는 생일 맞춰서 경험치물약 쓰려고 남겨두었는데, 왠지 어둠 프라우는 마구마구 레벨업 중입니다. 그도 그런게....

 

 

 

레이드 데미지가 매우 좋습니다. 영웅들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순위도 낮은 편이지만-절대로 쓰는 돈에 비해 레이드 데미지가 매우, 매우 낮은 편이지만(오열) 그럼에도 저 프라우는 멋지더군요. 하. 2각을 시켜주고 싶...지만 그러기에 속성룬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불 속성룬 말고 암 속성룬을 마구마구 벌어야 하나봅니다. 열심히 돌아야죠. 그래야 프라우도 2각성이 가능할 테니. 내일 데리고 올 암 샬롯 2각하고 나면 분명 어둠 속성룬이 부족할 겁니다.

 

 

앗, 그래서.

나인은 불 나인만 11월 11일에 올려주면 됩니다. 프라우의 생일은 12월 25일이니 아직 멀었고. 그 사이에 다른 애들 열심히 올리고 음, 풀 시안과 풀 린, 그리고 슈나이더들을 차근차근 키울겁니다. 쟈근 슈나이더들까지 다 키우고 나면 그 다음엔 누구를..;ㅂ; 하. 슈나이더들은 일단 뒤로 미룰까요. 영웅들 키우는 재미가 상당히 좋은데 그참...;ㅂ;

 

 

아마도 내일까지는 로오히 이야기가 잡담으로 이어질겁니다. 음. 적당히 끊고 다른 이야기도 해야하는데?

 

이번 주 목요일의 업데이트 때는 암 샬롯이 드디어 나옵니다. 속성룬으로 맞춰보는 다음 타자 속성으로 추측하면 다음에는 빛일 가능성이 높다는군요. 음, 그럼 빛 라플라스가 나올까요. 엘리트의 그 분. 반짝 반짝 빛나는 그 분. 하.. 나와주시면 행복할 겁니다. 후후후후후.

 

암 샬롯의 영상은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 둘다 올려봅니다.+ㅅ+ 가장 기본인 풀 샬롯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한국어 버전의 어둠 샬롯.

 

https://youtu.be/68_GXvUmPaM

 

일본어 버전의 어둠 샬롯.

 

https://youtu.be/JslXGPvxtTQ

 

 

암 샬롯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프리스트가 아닐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매우 웃긴데, 워리어입니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서야 했던 샬롯은 프리스트가 아니라 워리어입니다. 그러나 스킬을 놓고 보면 조금 많이 다릅니다. 액티브 스킬인 두 번째 스킬이 "선택한 영웅을 살려낸다."입니다. 트위터리안 누군가의 말대로, 살려낸 인물이 물 바네사라면 매우 무섭겠네요. 물 바네사를 살리면, 그 바네사가 다른 영웅들을 모두 되살릴 수 있으니 무섭죠. 하여간 두 번째 스킬이 회복도 아니고 부활인 무서운 워리어입니다.

이 옆에 암 조슈아 두면 재미있겠네요. 공격형 프리스트인 암 조슈아나, 마찬가지로 공격형 프리스트인 불 요한. 그러고 보면 어둠 요한이나 풀 요한이 어떤 클래스일지도 궁금합니다. 불 요한은 독특해서 그렇다 쳐도 설마 풀 요한도 프리스트... .. 일까요. 음. 그래도 재미있겠는데.

 

https://twitter.com/o_x_gac/status/1446508499148541956?s=20

 

( ノ^ω^)ノ゚(2060/2000) on Twitter

“풀요한 날조. 풀요는 정말 눈이 나빠서 쓰는 찐안경이었음 좋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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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요한 속성에 대한 날조-라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눈이 나빠서 당연하게 안경을 스는 풀 요한. 이런 연성을 볼 때마다 올려주신 분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망상은 피어오르고, 게임하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ㅁ+

 

 

https://twitter.com/o_x_gac/status/1439627628046995456?s=20

 

( ノ^ω^)ノ゚(2060/2000) on Twitter

“요하니 타속망상🤔 풀요는 로드가 기사 제안한거 한번 거절하고 빈민가에 남아 아이들 가르치고 지키던 터줏대감이었음 좋겠다 기본 얼굴상이 ^ㅅ^<이거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문과계통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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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래도 읽고 나면 우리 요한이! ;ㅂ; 를 외치면서 다음 요한이 언제쯤 나올지 매우 간절히 기다리게 됩니다. 아니 근데, 그 다음은 왠지 루미에일것 같고 막? 아니면 제국...이라고 적다보니 암 조슈아가 최근에 나왔지요. 지금도 열심히 키우고 있으면서 뭔 헛소리를. 하여간 암 속성이 그간 드물게 나왔던 지라 암속성 나올 애들이 여럿 대기중인데, 그 중 하나라면 역시 암 요한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 빛 조슈아도 보고 싶은데. 암 올가는 또 어떤 이미지일지 궁금하고요.

 

 

가장 최근 영입한 게 암 조슈아 아니냐 물으시겠지만 아닙니다. 오늘 아침에 풀 자이라를 모셨습니다. 자이라님은 2차 각성의 갑옷이 더 멋있으니 그렇게 했다가, 왠지 사복도 잘어울릴 것 같아 사복에 안경 씌워 놓고는 대 폭소했습니다. 하, 이분 왜이리 찰떡 같이 잘 어울리나요. 불 자이라와 빛 자이라는 기사로 활동하기에 로드에게 존대를 하지만 풀 자이라는 초원의 전사였으니 그런 것 없습니다. 로드와 매우 편하게 말하는 사이네요. 조슈아를 보고 투덜거리는 대사가 매우 웃겼습니다. 그래서 사복 입혀 놓고, 아주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오는 걸 보며 마구 웃고는 이건 풀 자이라님을 위한 옷이었다고 무릎을 탁 칩니다.

 

나인은 이번 할로윈 복장을 뽑아보았더니 '옷 선물 받는 건 처음이야!'라고 외쳐서 로드를 울게 만듭니다. 하... 나인.... 왜이리 안쓰럽니. 그래서 이리저리 맞춰보다가 물 나인에게 입혀줬습니다. 물 고모님께 할로윈 의상을 맞췄으니 그 쪽도 좋군요.

 

 

목요일에 업데이트 이뤄지면 그 다음은 할로윈 이벤트라 신나게 달릴 겁니다. 12명의 영웅을 누굴 넣을지 조금 고민하면서. 음, 조슈아는 아직 레벨이 낮지만 그래도 넣어두면 잘, 싸우겠지요? 물 조슈아는 2스가 행증이니 일단 넣고. 나머지는 그 때 고민하면서 결정하렵니다.'ㅂ'

흠흠흠. 잠시 클로버게임즈의 공지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공지사항이라길래 어둠 샬롯이겠거니 했더니만 할로윈 이벤트를 하네요.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어둠 샬롯이 워리어였어! 게다가 두 번째 스킬이 선택자 부활.OTL 헐. 워리어 템이 괜찮은게 있던가요. 잠시 장비들을 보러 가야....

 

 

잡다한 이야기는 적당히 하고, 더 늦기 전에 후다닥 지난 주의 독서기록을 올려봅니다.

 

 

그 전주의 싸이코패스 관련 책들에 이어서 볼만한 이번 호 미스테리아. 격월간이니 생각날 때마다 장바구니에 담아 덥석 집어들곤 합니다. 이번 호의 이야기는 실화, 실제 발생한 사건의 이야기였고, 그래서 최근 보았던 여러 사건 재연 영상이나 되짚기 영상들을 떠올리며 심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요, 그런 재연 영상들 보며 그 유가족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혹은 그 가해자의 가족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끄응. 알 권리를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잊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읽지 못하거나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도 많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으니 읽는 보람이 큽니다.

 

 

 

달콤한Ice. 애니멀 엔터테이너 1~70

현대, 회귀, 판타지.

http://s.joara.com/6XFGf

 

애니멀 엔터테이너 #노블레스 #Joara

[연예계][회귀][치유물?]실패한 연예인이 회귀 후 동물과 관련된 능력을 얻어 벌어지는 이야기.동물을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있습니다.

api.joara.com

부모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뒤, 연예기획사에 들어가 아이돌이 되었다가 결국 무일푼이 됩니다. 기획사에서 돈을 많이 뜯어가기도 했지만, 얼굴 외의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요. 회귀하고 나서는 동물들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는 게임 시스템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더 이상 아이돌은 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그 대신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소중한 반려견을 돌보고, 다른 연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지요.

70화까지 읽었지만 읽으면서도 내내 계속 읽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동물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 같은' 형태로 묘사가 되더군요. 특히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 능력과, 동물을 인간처럼 묘사하는 건 좀 다릅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의 반려동물들은 지능이 높아 그렇기도 하지만 매우 인간 같이 묘사됩니다. 이쯤 되면, 얘들이 진짜 자신을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고요.

거기에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이 썩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음....(먼산)

 

 

 

시우림. 슬기로운 연예생활 1~25

현대, 초능력, 연예기획.

http://s.joara.com/2HK6X

 

슬기로운 연예생활 #프리미엄 #Joara

10년차 은퇴 아이돌 강지원의 고군분투 엔터 육성기."마이더스의 손이요? 아뇨. 저는 스타가 될 친구들을 찾아낸 것 뿐입니다."[떨어진 별은, 달을 꿈꾸고.][어린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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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재 소설이 한창 많이 나오더니, 이제는 연예계와 관련된 소설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생역전하는 이야기나, 연예생활백서의 소식지 구독하는 이야기가 제일 좋습니다. 최근에는 후자에 더 재미를 두고 있고요.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취향이라 그렇습니다.

이 소설은 잘나가던 아이돌이다가, 솔로 데뷔 실패하면서 돈마저도 날린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로또파는 가게에서 다음 회차의 로또 당첨 번호를 환상처럼 보고서는 해당 번호로 5개를 찍습니다. 그리고 로또 1등 당첨이 되자, 이를 종자돈 삼아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기로 결정합니다.

대개 연예 사업 소재들은 이렇게 미래를 엿보는 코드를 쓰더군요. 거기까진 좋은데, 특별히 손이 가는 이야기는 아니라 조용히 접었습니다.

 

 

강서울. 탑스타의 재능서고 1~21

현대, 판타지, 연예계.

http://s.joara.com/4F0KT

 

탑스타의 재능 서고 #프리미엄 #Joara

재능이 없던 얼굴 천재 아이돌. 무한 재능으로 최고의 탑스타가 되다! “아니, 노래도 잘해. 연기도 잘해. 그건 둘째 치고.”“…….” “형님, 쟤 삽질도 잘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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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주인공이 아이돌입니다. 노래도 평범, 춤도 평범. 얼굴은 괜찮지만 썩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돌 데뷔를 앞두고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는 동생을 위해 꿋꿋하게 버팁니다. 그리고 정말로 기연을 만나, 재능이 가득 들어 있는 서고에서 하나씩 빌려 쓸 수 있게 됩니다. 노력을 더 해서 숙련되면 더 높은 등급의 재능을 일정 기간 동안 빌릴 수 있다는 건데, 이 재능 덕분에 천재에 가까운 능력을 보입니다.

단....

아무리 천재라지만 그 자리에서 당장 불러도 될 정도의 노래를 뚝딱 그려내는 점도 그랬고, 아이돌 프로듀스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에서 '록밴드의 곡을 편곡하여 헤비메탈을 불러 고음을 자랑함'이라는데서 더 읽지 못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새로운 재능이나 스킬을 발전 시켜 나가는 건 역시... 서자의 반지가 더 재미있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내가 군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문제지만요..

 

 

에모르.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1~70

현대, 판타지, 소설빙의.

http://s.joara.com/2PiOb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자신이 쓴 소설 속 운만 좋은 개그 캐릭터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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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이 존재하는 헌터물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슨 소설의 인물에 빙의했고, 능력치는 매우 낮지만 운만큼은 아주 높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도중에 사망하는 인물이기에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놓고,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문제는, 이 소설이 완결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요. 작가 본인이 빙의한 거니 설정은 매우 잘 알지만 결말이 어찌 될지는 진짜로, 만들어 가야하는 겁니다.

운만 높던 캐릭터를, 주인공에게 가야했던 다른 기연들 몇 개를 대신 받아 운뿐만 아니라 그 외의 능력치도 노력으로 올려 놓습니다. 치트키를 썼지만 그렇다고 노력이 없는 건 아니고요. 대체적으로 남성 캐릭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에 여성 캐릭터가 매우 많습니다.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략 60~70%가 여성이고, 주인공에게도 호감을 갖고 있고요. 음....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소설의 호불호가 갈리나 싶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많이 고민해보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졸려서 그런지 글이 제대로 안나오네요.ㅠ_ㅠ

 

 

 

정용. 천재, 세상을 읽다 1~12

현대.

http://s.joara.com/39rzx

 

천재, 세상을 읽다 #프리미엄 #Joara

사람도, 세상도, 책처럼 읽어 해석할 수 있다.

api.joara.com

 

강제노동 당하던 아이가 주변의 신고로 구출됩니다. 학대를 받아 사회성도 떨어지고 지능도 떨어지나 싶었는데, 학대받고 지내던 농장에서, 농장주가 모아 놓은 여러 책들을 읽고는 뇌가 개화하여 천재성을 보입니다. 정말로, 뇌가 개화했다는 표현 외에는 설명이 어렵군요. 아니, 어쩌면 데이터로만 알고 있던 AI가 인간 세상을 접하면서 점차 사회화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일찌감치 내려 놓은 이유도 그겁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책에서 나왔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를 착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해봐야, 아무리 교양이니 뭐니에 천착하던 인물이라고 해봐야. 그 사람이 모으는 책은 그 사람의 수준을 넘기가 어렵다고 보는 입장이라 공감이 안되었습니다.-ㅁ-a 뭐, 학대가 강한 영향을 주어 뇌가 강제로 열렸다면야 그럴 수도 있을지...도요?

 

 

소건(逍乾).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다 1~7

판타지.

http://aladin.kr/p/b4QhS

 

[전자책] [세트]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싶다 (총7권/완결)

마계에서 돌아온 남작이 너무 강한 이야기.

www.aladin.co.kr

회귀도 아니고 빙의도 아닙니다. 그저, 영지의 주인인 남작이 사망한 뒤로 서로 후계자가 되겠다고 이전투구하던 곳에, 사라졌던 후계자가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전대 남작이 들인 양자가 후계자였지만, 양아버지이자 스승인 남작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망한 남작의 먼 친척들이 빈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후계자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치워버리고, 영지의 경제적 문제도 간단히 해결합니다.

읽는 동안 '귀환병 이야기'가 떠올랐다면 대강 짐작이 되실 겁니다. 그와 비슷하게 '마계에서 힘든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었지만, 상황이 도와주지 않아서 또 다른 전쟁을 치룬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래요, 이전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라 매드 매지션이 마계와의 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상한 짓을 벌이는 놈이 있습니다. 초반부터 그 이야기는 죽 나오고요. 확실히, 귀환한 용자의 이야기라 귀환병 이야기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방향은 전혀 다르지만.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6

현대, 초능력.

http://aladin.kr/p/OP5Mf

 

[전자책] [세트] 이혼변호사 강시혁 (총10권/완결)

여자 마음이 들리는 저주에 걸렸다.

www.aladin.co.kr

왓위민원트.

맞다. 저 영화였군요. 여성의 속 마음이 들리는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 그 영화에서처럼 강시혁도 어릴 때 받은 저주(..) 때문에 여성의 속내가 들립니다. 남자는 안되고 여자만 가능합니다. 저주와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끝까지 이어지긴 합니다.

초반에는 여성 한정으로 마음이 들려서 이혼 전담 변호사로 활동하는 타당한 이유가 되지만, 능력이 너무 좋다보니 이혼뿐만 아니라 중재 등에서도 서로 끌어가려 노력합니다. 여기에 친모의 훼방이 들어와 예정보다도 훨씬 일찍, 로펌을 나와 독립하게 됩니다.

한국의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상당수 재벌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그 재벌들은 여러 모로 한국의 재벌을 모델로 합니다. 실제 발생하는 사건이 등장하기도 하고요. 그걸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재벌도 읽다보니 바로 알겠던데, 약간 모호하게 처리했더군요. 제가 매우 싫어하는 기업 총수라 미묘했습니다. 최고 악이라고 생각했던 재벌은 중간 보스였고, 그 뒤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는 정치권입니다. 주인공이 초반에는 이혼과 중재 건 중심으로 가볍게(?) 움직이더니, 작은 사건에서 시작한 타래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에서는 끝까지 내용을 파내려 갑니다. 이혼 건이 많은데 비해 불륜은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고, 성범죄도 많지 않았다는 점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검 스페셜리스트는 성범죄가 너무 많이 튀어나와서, 다시 읽을 엄두가 안났거든요.

다만 맨 마지막 이야기나, 그 이야기의 소재로 쓰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조금 걸렸습니다. 줄리엣의 나이가 어렸다는 점이 결혼 반대의 이유라 했지만, 양쪽 집안 사이가 좋지 않은 점과, 줄리엣에게는 로미오보다 더 나이 많은 약혼자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은 빠졌더군요.

 

한 번쯤 읽어보면 액션활극...까지는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지나갈겁니다.'ㅂ' 무엇보다 주인공의 활동 범위가 광화문 주변이라, 무교동이나 광화문 등지로 밥 먹으러 다니는 내용이 자주 등장합니다. 내적 친밀감이 꽤 높았지요.

 

 

 

 

1.웹소설
달콤한Ice. 애니멀 엔터테이너 1~4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8.26. 기준)(1~70)
시우림. 슬기로운 연예생활 1~2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02. 기준)(1~25)
강서울. 탑스타의 재능서고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9. 기준)(1~21)
에모르.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1~17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16. 기준)(1~70)
정용. 천재, 세상을 읽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03. 기준)(1~12)

2.전자책
소건(逍乾).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다 1~7. 문피아, 2021, 세트 192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6.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3.종이책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7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글 쓰는 연습을 더 해야겠습니다. 끄응. 오늘은 왜이리 글이 안나오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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