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사. 천재 배우의 아우라에서 비슷한 문장으로 잠시 스쳐지나갑니다. "네 이름이 뭐더라?" 팬텀이 말한 그 의미대로라면 나는 저 커피의 이름을 알지만 모르는 척 한다가 되지만, 사실 제주(에서)산 커피였다는 것만 기억하고 홀랑 잊었습니다. 제주에서도 커피 재배를 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기에 진짜 제주산(産) 커피가 있는지 모르지만, 저 커피는 확실히 제주에서 구매한 커피입니다. 제주에서 사온 커피는 카페 진정성의 클래식 블렌드, 제레미의 블렌드 No.4와 슬라웨시 토라자입니다. 아마도 셋 중에서는 토라자가 아닐까 추측만...? 지난 주말에 내린 커피인데도 벌써 뭘 마셨는지 잊었습니다.

사진들이 모두 D90에 있는 통에, 설 연휴 즈음에나 열어볼 수 있겠네요.

 

올 겨울로 잡았던 서가 구입은 자금경색이 풀린 뒤로 잡았고요.... (먼산) 모든 종류의 지름은 목록만 만들어둔 채 자금경색 풀리기, 아니면 연말정산 환급금이 들어온 이후로 잡으렵니다. 아, 문화비도 있...긴 하지만 아직 바우처가 들어오질 않았죠. 그건 조금 더 기다려야하니 킵.

 

사야하는 물건 중에 다른 생필품은 목록에만 올리고 지름을 멈추고 있으나, 커피와 책만은 주저없이 구매중입니다. 역시. 돈 없다고 울면서 커피와 책(혹은 악보;)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옛 작가들이 틀리지 않았어! 그래도 전 술은 안 사잖아요!

 

하여간 명절 보너스도 통장에 스치우고. 커피 한 잔으로 시름을 달래봅니다.ㅠ_ㅠ

 

 

 

덧붙임.

그나마 제주여행은 이전부터 동행이랑 데이트통... 아니, 공동 통장을 만들어 둬서 가능했습니다. 총무 역할을 동행이 맡아준 덕에 저는 예전에 넣어둔 자금으로 편히 다녀왔습니다. 운전도 동행이 없으니, 너는 무슨 일을 하는 거냐 물으신다면, 일본여행에서는 총무 겸 짐꾼 겸 안내인 겸 통번역가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니 국내 여행쯤은 동행에게 맡겨도 좋겠지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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