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종이책이 없었습니다. 음. 밤마다 전자책 붙들고 있었으니 엊그제 적은 대로 시력 상태가 안 좋을만도 합니다. 의도적으로라도 베갯머리 책은 종이책으로 삼아야겠네요. .. 그러려면 독서용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데.... 데.... 최적의 독서 자세를 만들려면 고민 좀 해야죠.

 

 

커피흡입기. 유령들 재능 받고 톱스타 1~250.

현대, 판타지, 연예계.

http://s.joara.com/5pfoV

 

유령들 재능 받고 톱 스타 #프리미엄 #Joara

[제7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내 별명은 돼지.남들보다 키가 조금 더 크고, 살이 조금 더 쪘을 뿐이다.살을 굳이 빼야겠다는 생각도 없다.어차피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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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이긴 하지만 주요 재능은 연기와 노래입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던 그 때, 유령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제 소원을 들어주시면 재능을 드리겠습니다.'

 

요약하면 그런 상황이라, 유령들의 의뢰를 받고 그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면 계약에 따라 유령들의 재능을 얻게 됩니다. 첫 번째 유령이 노래와 관련한 재능을 넘긴 덕에 기획사의 눈에 들었고, 그래서 천천히 연예계에 발을 들입니다. 의뢰를 통해 차츰 얻는 재능들이야 다양하지만, 의뢰 자체가 독특한 내용이 많아서 한국사-그 중에서도 전쟁사와 엮일 일이 많더라고요. 그 때문에 읽는 사람들의 눈물을 팍팍 뽑아내기도 합니다. 읽다가 울컥했던 장면이 여럿이었습니다. 유령들의 의뢰를 들어주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로 예능활동과 엮이는데, 두 번째 의뢰 들어주기가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 유해 송환이었고, 그 뒤에도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의 유해와 미군 유해 송환 등이 있어 국방부와 만날 일이 많습니다. 군대에는 조금 늦게 가긴 했지만 거기서도 다른 사건과 얽히고요.

다양한 소재를 다루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부분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이야기 중 뒷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쯤? 특히 첫 번째 의뢰의 할머니는 중간에 한 두 번 등장하고 넘어갔다는 점이 그랬습니다. 더 긴 이야기가 있었다면 싶기도 하고요. 연기와 노래 모두 등장하지만, 마지막에 기억이 남는 부분도 유령들의 의뢰 해결입니다. 하도 연예계 관련 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유령의 의뢰 해결만 기억에 남고 다른 활동은 멀리멀리 사라지네요. 하하하.

 

 

 

고건도. SSS급 리커버리 마도사 1~89.

현대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5y46Z

 

SSS급 리커버리 마도사 #프리미엄 #Joara

F급 각성자, 짐꾼 최건우.현실에서 헌터로서는 쓸모 없던 완전기억능력이 전생인 마도사 로한의 기억과 함께 최강의 마도사가 되어 돌아온다. 뭐든지 원래 상태로 돌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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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자각하고, 전생에 가졌던 능력인 복원을 깨달은데다 현생에서 얻은 능력을 더하고 먼 조상님까지 등에 업으니 파죽지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도중에 포기한 건 역시 플래그를 열심히 꽂기 때문이고. 당사자는 모르지만 동생도 알고 주변사람들도 다 안다는게 참... 거기에 벌써부터 이렇게 강한데 300화쯤 가면 차원을 부수는데 까지 가려나 싶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만능강아지. 마테리얼라이즈 1~2, 외전.

BL,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DfJHG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4718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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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은 사두고 안 읽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하.. 이와 참 귀엽다니까요. 이와보다 탄야가 더 귀엽지만, 탄야는 아무리 봐도 이와 앞에서는 애교떠는 말티즈. 하지만 돌아서면 도사견도 아니고 로트와일러도 아니고 케르베로스가 됩니다. 지옥의 수문장........

자신이 대한민국의 남성이었다는 건 기억하지만 이름도 가족도 그 무엇도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정신을 차립니다. 빙의한 건 알지만 빙의 대상이 현 황제의 1황비인 이와 아스타로트라는 점은 매우 당황스럽지요. 판타지세계 빙의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지만 황제의 남자 황비라니까요. 이 전의 이와는 잘나가는 공작가의 유일한 자식이면서 황제에게 목매달며 다른 이들에게 패악부리는 망나니였다는데, 지금의 나는 알 바 아닙니다. 그저 어떻게든 살아남기위해 머리를 굴릴뿐. 그렇게 머리 굴리다가 황제의 평민 애첩이라는 술사와도 진해지고, 황제의 악마(명) 기사와도 친해지고, 황제 직속의 술사 중 한 명이랑 눈맞아서 행복해지는 이야기 ... ... .. 적고 보니 황제만 따돌리는건가요. 황제와의 사이는 빙의 직후보다는 낫지만 그 이상 가까워지진 않습니다.

 

개정판이 몇 번째 나와서 그렇지만 조아라에서 초기에 만났던 BL소설입니다. 최초 출간연도는 훨씬 앞이고요. 읽을 때마다 탄야 귀여워, 릴리카 좋아!를 외치네요. 하핫.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1~4,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o4lAD

 

영지 방어 및 정치물... 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외전에 등장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매우 취향이라-그렇습니다, 저는 애 주워오는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몇 번 재탕하다가 이번에는 아예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막무가내 영주님이랑, 그런 영주님에게 휘둘리는 평민 출신 장군의 알콩달콩 로맨스라 좋습니다.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판타지, 로맨스, 성장.

http://aladin.kr/p/i4M8z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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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도 짤막하게 감상 올렸지요. 전체 이야기에서 제일로 귀여운 건 갈리나체입니다. 물론 드래곤로드만큼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갈리나체도 드래곤들을 제외하고는 최연장자이나 귀엽지않은 건 아니고요. 문득 프레드우드의 오리가 떠오르는군요. 그거 전자책으로 나오진 않았나..?

 

초반에 두 꼬마들이 손잡고 자랄 때 모습이 정말로 흐뭇합니다.

 

 

 

1.웹소설
커피흡입기. 유령들 재능 받고 톱스타 1~250.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09. 기준)(1~250)
고건도. SSS급 리커버리 마도사 1~308.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18. 기준)(1~89)

2.전자책
만능강아지. 마테리얼라이즈 1~2, 외전. 미열, 2020, 세트 9500원.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1~4, 외전. 연필, 2021, 세트 160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천원.

3.종이책
...

 

 

오늘은 시사IN 밀린 호 씹어 읽고, 자기 전에는 다른 종이책 집어다 읽어야겠습니다. 어제부터 기적의 분식집 붙잡고 읽는 중인데, 적당히 해야지요. 눈 상태가 안 좋으니 3월에는 잘 챙기렵니다. 눈 안 좋은데는 돼지고기가 좋다고 얼핏 들었으니 한동안 단백질 공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해야겠네요. 크흑. 다들 눈 잘 챙깁시다..;ㅂ;

최근 손대고 있는 건 색칠하기입니다. 컬러링 아니라 색칠하기. 더 정확히는, 아크릴 색칠하기입니다.

 

 

직장 동료가 저 세트 중 빨강머리 앤 구입한 걸 보고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그림이 프린트 된 캔버스에, 숫자를 적어둬 해당하는 숫자의 물감을 칠하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어릴 적 보았던 색칠하기와도 비슷하지만, 이건 색이 지정되어 있어 조금 편합니다. 어떤 색을 칠할지 골머리를 썩힐 필요가 없는 겁니다. 물감도 작은 통에 들어가 밀봉되어 있고, 붓도 함께 들어 있으니 다른 재료 살 필요도 없고요. 저 세트 하나만 구입하면 손쉽게 색칠하기가 가능합니다. 캔버스에 아크릴이다보니 어디 걸어두기도 나쁘지 않고요.

 

알라딘에서 파는 걸 보았으니 언제 가서 봐야겠다 생각하다가 구정 즈음, 생각난 김에 다녀오겠다며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책도 있으면 좀 살까 하다가, 중고 사느니 그냥 새책 사는 쪽이 성미에 맞는다는 점을 다시 깨닫고 알라딘 굿즈 구경만 신나게 했지요. 정말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아크릴 그림들도 종류 다양하게 여럿 있었고요.

 

http://aladin.kr/p/w4L08

 

D.I.Y. 유화도구 세트 어쩌다 화가

D.I.Y. 유화도구 세트 어쩌다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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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부터 찍어 두었던 제품은 피너츠 스누피 시리즈로, 경주 첨성대와 제주 돌하르방, 그리고 양양 서핑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취향을 따지면 바다가 보이는 양양이나 돌하르방인데...

 

들어가서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돌하르방은 미묘합니다. 맨 처음 저 시리즈 검색할 때 보고서 트위터에 끄적인 감상이, '태동을 느끼는 것 같다'였으니, 돌하르방의 체형이 A자형인데다 스누피와 우드스탁이 찰싹 달라붙어서 하트를 남발하고 있어 그랬습니다. 그러니 발랄한 분위기의 양양 해안을 집어 들었지요.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언제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배송받느니 가서 실물 보고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방문했지요. 실물을 보고는 생각보다 많이 작다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니 절대 아닙니다. 들어 있는 색이 10개 남짓인데 그거 하루에 한 색 씩 골라서 질하기만 해도 뻗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지 전체를 한 번에 색칠하기 보다는, 하루에 한 색씩 골라서 칠하고 끝내는 쪽이 좋더군요. 아크릴 물감이라 한 색 칠하고 말리고 하는 걸 반복해야 깔끔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숫자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색부터 시작합니다. 스누피 몸통을 포함한 흰색이 1번, 그리고 그다음의 모래색이 2번, 서핑보드 그림자가 진 부분이 3번 등등. 지금은 서핑 보드의 노란색까지 칠해뒀고요. 다음으로 하늘색 등을 칠할 차례인가봅니다.

 

사두고도 손이 가질 않아서 한참 내두었다가 엊그제부터 시작했는데, 칠하는 재미도 나름 있습니다. 다 칠하고 나면 집에 고이 모셔두던가... 이 다음에는 제주 여행을 기약하며 하루방을 해볼까요. 아니면 우드스탁 소풍가는 첨성대로 해볼까요.

 

엉뚱한데 손대는 건 작작하고 십자수 들어가야하는데 말입니다. 하하하. 언젠가는 분명 할 겁니다아아....

http://aladin.kr/p/i4M8z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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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가 여엉 안 좋은데, 원인으로 짚이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무얼 고를지 고민입니다. 과한 운동(움직임), 비규칙적 식사, 절식과 과식,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

 

잘 챙기겠습니다. 나이가 적지 않으니 잘 챙겨야, 망가지지 않고 오래 (몸을) 쓰겠지요. 슬슬 한두 곳 망가져도 이상치 않을 나이입니다. 크흑. 이미 옛날 옛적 시대의 평균 수명 즈음이니까요.

 

 

책 표지를 걸어 놓고 왜 다른 소리를 하냐하면, 요즘 노트북으로 전자책 읽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래 왼눈과 오른눈의 시력차이가 심각한데, 저 멀리 있는 TV와, 바로 옆에 둔 게임용 아이패드와, 노트북 모니터를 번갈아 보고 있노라니 초점 맞추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이제 글자크기 8의 서류들은 보기 어렵군요. 크흑.

그럼에도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신나게 예전에 읽었던 전자책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새로 안 읽고 예전에 읽던 소설을 읽으니 썩 좋은 건 아니고.... 오늘 읽고 있는 건 『와일드 라이프』입니다. 그에 앞서서는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을 털었지요.

알라딘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은 PC판의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특히 전체 목록 볼 때는 마음을 가다듬고 대기해야 한참만에 등장하는데, 스마트폰 쪽의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총 수도 확실하게 보여주고요. 2013이라는데, 세트로 따지는지 낱권으로 세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후자일 듯합니다만. 알라딘에서 전자책 사기 시작한게 2017년인가 2018년 즈음이니 그럴 거라 추측합니다.

 

대공가의 외동아들과 남작가의 고명딸이 연애하는 이야기지만, 초반의 이야기가 이 꼬꼬마들이 귀엽게 놀러다니는 이야기라 더욱 좋아합니다. 뭔가 『계약의 목걸이』에서 산맥 뒤지며 이것저것 찾아내는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생각난 김에 이 책도 다시 찾아봐야겠군요.

 

적당히 떠들고 다시 책 읽으러 갑니다. 그간 미루고 안 읽은 책들도 보아야 하는데, 요즘 읽고 싶은 책은 주인공 혼자 다 해먹는 여주판이나, 헌터물쪽이고 출간된 중에서는 아직 제대로 못찾아서 말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그런 내용의 소설들은 지금 다 카카오페이지로 연재가 넘어가서 완결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게다가 연재 넘어가고 나면, 중반부 이후 이야기나 결말부 이야기가 제가 읽고 싶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일이 많단 말이죠. 세계는 그만 구하고 그냥 적당히 행복하게 살면 안되나요.;ㅂ;

출처: 농촌진흥정, '감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https://www.nongsaro.go.kr/portal/ps/psv/psvr/psvre/curationDtl.ps?menuId=PS03352&srchCurationNo=1733&totalSearchYn=Y

 

 

 

단골 가게에 천혜향과 레드향이 들어와 있길래 둘을 놓고 고민하다 천혜향을 집어 들었습니다. 레드향이 6백원 비쌌거든요. 담기는 비슷하게 담아 두었는데 가격 차이가 나니 일단 집어 듭니다.

 

자취하면서는 과일 찾아 먹는 일도 드뭅니다. 본가에서 이것저것 갖다 먹을 때는 사과도 종종 먹었지만, 요즘에는 사과도 물려서 다른 과일을 찾게됩니다. 그렇다고 밀감-감귤은 사다두지 않는게, 높은 확률로 썩힙니다. 감귤은 양이 많고 한 번에 왕창 구입하게 되다보니 먹다가 잠시 두면 곰팡이가 피더라고요. 처분하는 것도 번거로우니 그냥 딱 먹을 만큼만 사다 먹습니다. 박스채로 사는 짓은 못하죠.

 

그러다가 고급 귤로 눈을 돌린 건, 감귤보다 더 맛있고, 개당 크기가 큰데다 보관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몇 번 코스트코의 오렌지나 자몽을 한 상자 사볼까도 생각했지만 보관의 문제가 제일 마음에 걸리더군요. 게다가 자몽은 평소 복용하는 약-은 아니고, 가끔 챙겨먹는 약과 상성이 안 좋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자몽은 얌전히 멀리하고 있고요. 요즘은 안 먹고 있으니 가끔 자몽에이드 사다먹는 정도로 만족합니다.

 

오렌지는 잘못 구입하면 뻣뻣하고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 과일을 만납니다. 있으면 인상 팍팍 쓰며 '이것은 섬유질 보급품이다'라고 되뇌이며 먹지요. 맛있는 오렌지를 만나기도 쉽지 않으니, 보관성이 감귤보다 낫다고 해도 한 상자 사다놓고 먹는 건 못합니다. 한 달 걸려도 다 먹기 어려울 걸요. 하루에 하나씩 까먹어도 겨우 30개인데, 코스트코에서 파는 오렌지 한 상자는 30개는 커녕 .. 지금 확인하니 72개네요. 약 17kg. 으아. 절대 혼자서 못 먹습니다.

자몽은 또 껍질이 두껍고 크지요. 오렌지나 자몽이나 둘다 칼로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가끔 오렌지는 손으로 껍질 벗기기를 시도할 때가 있지만, 별로 하고 싶지는 않네요. 손이 온통 오렌지기름으로 뒤범벅이 되니까요.

 

황금향은 지난 겨울에 카카오쇼핑-톡딜에 올라온 걸 보고 한 번 주문했다가 홀딱 반했습니다. 이야아아아아. 껍질 벗기기는 어렵지만 진짜 달더라고요. 껍질이 매우 얇은데다 찰싹 달라붙어 있어서 감귤처럼 이어 붙여 껍질까기가 어렵습니다. 조금씩 떼어가듯이 벗길 수밖에 없어요. 참 달고 맛있게 먹었지만 그 뒤 품절인걸 보면 시즌이 지났나봅니다. 라고 적고 저 위의 제철을 확인하니 그렇네요. 황금향은 그 때가 끝이었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지요.

 

 

아 그래서. 천혜향을 한 봉지 사와놓고는 묵직한 덩이 하나를 까먹고는 그 며칠 뒤 한 봉지를 더 쟁였습니다. 이야아아. 취향입니다, 이 맛. 황금향보다 껍질 까기는 쉬운편이며 껍질도 그보다는 두껍지만 밀감보다는 얇습니다. 그보다는 껍질 조직 자체가 밀감보다 치밀합니다. 쫀쫀하고 단단해요.'ㅂ'

그런 녀석이 맛은 왠지 자몽 느낌이 납니다. 달지 않고, 쓴맛과 신맛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근데 이 쌉쌀하고 달고 신맛이 제 취향을 직격합니다. 자몽과 닮은 것도 같은데, 과육은 왠지 예전에 청을 만들었다가 안먹고 폐기했던(..) 팔삭이 떠오르네요. 약간 뻣뻣하고 제 주장을 펼치는 듯한 아삭아삭한 과육. 알알이 살아 있는 과육입니다.

 

다 먹기 아깝다고 아껴먹고 있었는데, 저 제철 날짜를 보니 레드향 한 봉지도 사와 볼까 싶습니다. 맛있을 때 잘 먹어야죠. 지나면 못 먹고 그 다음을 기약해야합니다. 그러니 생각난 김에 내일 사러 가고 싶은데 음.... 음...... 과연 내일 체력이 되려나.... 음....

 

 

덧붙임.

표에는 안나와 있지만 청견도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재배하는 오렌지라고 하면 얼추 맞는데, 청견도 오렌지와 감귤을 접붙였다고 하더군요. 최근에는 재배 면적이 줄었다는데.

 

https://ffd.co.kr/sesonal-apr/?idx=25 

 

오순호 농부의 청견 : 농사펀드

상품소개청견은 현재 잘 익고 있습니다. 수확 및 출고 예정일은 22년 3월 15일 입니다. 예약구매 상품입니다. 날짜를 꼭 확인해주세요. 이번 명절에 배송되는 상품이 아닙니다.  📑 요약정보 

www.ffd.co.kr

예전에 사다먹었던 농사펀드의 청견이 맛있습니다. 쓰읍. 껍질도 오렌지 같지만, 청견의 껍질은 손으로 벗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칼이 필수인 수입 오렌지와는 좀 다릅니다. 그리고 달고 맛있어요. 쓰읍..... 3월부터가 제철이니 슬슬 주문 준비해도 되겠네요.

발단은.

 

이라고 언제나처럼 이야기합니다. 오벨리스크 50층을 뚫으면 새로운 영웅을 영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게 암 루실리카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소식에 귀가 솔깃하여, 시도는 해보자며 천천히 등반을 시작했지요. 한창 오르고 있을 때 암 루실리카가 아니라 암 솔피 영입 조건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미 오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49층. 정복 완료 후 50층에 도전했는데,

 

1.오벨리스크 첫 등반이다보니 엘리트 황제 때려잡을 때와 마찬가지로 라운드가 4개인 줄 몰랐다.

3층 올랐을 때, 층의 보스인 암 솔피가 아니라 다른 녀석이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솔피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어렵게 잡고 보니 다음 층으로 넘어가더군요.

 

2.50층 4라운드에 갔더니 동방계 둘에다가 공포의 빛 루실리카,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암 메이링까지 있어!

솔피는 액티브(턴형 두 번째 스킬)와 버스트(소울 소모형 세 번째 스킬) 스킬 모두 광역 공격입니다. 게다가 맞으면 매우 아파요. 하지만 제일 무서운 건 라이레이입니다. 빛 라이레이는 스트라이커로서 전체 공격이 매우 셉니다. 아레나에서 여러 번 겪어보았지만, 빛 라이레이가 전체 한 방 날리면 전멸입니다. 게다가 날린 직후에 무적이 자동으로 걸립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라고요.

 

3.50층 4라운드는 소울 수급이 안됩니다.

1~3라운드는 소울 수급을 물 조슈아가 전담하고, 그걸 불 바네사의 무적과 물 루실리카의 가시피해가 나눠썼습니다. 그래서 방어적인 공격이 가능했지요. 하지만 4라운드는 턴 도는 동안 6개의 소울을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방어적으로 움직이다보니 결국 물 바네사가 사망, 불 바네사가 사망, 그러면서 전체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전에 체력으로 도배를 하거나 방어로 도배를 하면 좋지만, 빛 라이레이 등을 단번에 처치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22일의 절망.

22일 화요일에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기획실장님-복받으실거예요....-의 강력한 주장으로 45층부터 50층까지의 난이도가 하향 조정되었답니다. 그리고 도전했다가 실패. 암 프라우로는 제가 원하는 딜...이 안나오더랍니다. 1층과 2층은 매우 무난하게, 다른 제국군들을 하나씩 잡으며 잘 올라왔는데, 3층에서 소울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올라왔다가 연타를 맞고는 실패했습니다.

 

1라운드나 2라운드의 공략은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특히 불 바네사가 있는 시점에서는 사전에 속도만 잘, 맞춰주면 됩니다.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무적이라, 불 바네사의 속도가 이들 중 가장 낮도록 조정했습니다. 그래서 164던가 163이던가. 그 즈음이고, 물 바네사는 그보다 속도가 1 빠릅니다. 딱 하나 빠르면 턴이 바로 앞에 오니까요. 이 경우 가장 유리한 점이, 조슈아나 딜러인 누군가가 사망해도 소울이 넉넉할 때 물 바네사로 부활시키고 바로 불 바네사로 무적을 걸면 안 죽습니다. 적들의 턴이 다 돌아갈 때까지 팅팅팅 튕겨내지요.

 

두 힐러의 속도만 맞춰두면 다른 영웅들은 그보다 조금만 빠르면 됩니다. 조슈아는 2스의 레벨이 높을 수록 버스트 게이지 수급량이 높더랍니다. 다른 분 보니 레벨을 10까지 끌어올렸던데, 그렇게 되니 버스트 게이지 수급량이 1천을 넘더군요. 그렇게 되면 갈증의 고리였나, 버스트 게이지가 안 모일 때도 조금 더 모이긴 합니다. 저는 레벨이 6인가 7이었지요.

 

3라운드나 4라운드의 대처도 거의 같습니다. 다만 광역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보스들이 맞으면 행동력이 오르거든요 그러니 가능한 주변을 먼저 정리하고, 보스들은 나중에 공격합니다. 3층에서는 속도 봐서, 어차피 보스 턴이 바로 돌아올 것 같으면 물 루실리카가 보스를 우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의 요령은 생기더라고요.

 

 

23일에 올라갈 때는 그 전날 간발의 차로 미끄러진 것이 하도 혈압올라서, 풀 라플라스를 데려갔습니다. 괜찮아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버스트 스킬 안쓰면 됩니다. 광역 공격을 안 쓰고 패시브와 액티브만 잘 썼더랬지요. 대신 이쪽도 속도 맞추는데 신경은 썼습니다.

 

22일의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편해진 것이 50층 4라운드에서의 소울 수급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넉넉하죠. 버스트 게이지 수급 난조가 해결되었습니다. 핫핫핫핫. 그래서 시간은 걸리지만 매우 편하게, 그리고 신나게 때려 잡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웠던 부분. 딱, 한 번만. 물 루실리카가 턴에 맞춰 암 솔피에게 가시 네 개를 박아 넣었을 때입니다. 물 바네사와 물 조슈아가 사망하고, 이안을 먼저 죽였어야 했나 한탄하며 솔피 죽어라!(...)를 외치던 때.

 

 

 

이안에게 맞았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턴이 돌아온 솔피는 믿을 수 없다며 스러지고, 저는 무사히 50층 클리어. 물 바네사를 데리고 갔기에 은장까지는 땄습니다. 하지만 금장은 무리. 물 나인을 데리고 갈려면 스킬 레벨을 더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저 이번에 가면서 여기저기 스작을 해댔기 때문에 재료가 부족해요. 이제 다시 모아야지요.

 

 

 

 

엔딩 요정은 불 바네사였습니다. 하. 불 바네사가 제일 고생 많았지요. 49층과 50층 뛰는 내내 전체 영웅들에게 무적을 걸어 보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물 루실리카도, 물 조슈아도 제 역할을 다했고요. 속도가 빠른 물 조슈아는 턴이 또 돌아와서 얻어 맞는 일이 많았지만! 죽으면 물 바네사가 부활시키고-이젠 쉴 수 있(x, 없)다...-불 바네사가 무적으로 보호합니다. 확실히 소울 수급이 편하니 4라운드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지요. 다음에는 빛 올가를 데려가고 싶지만, 야가 또 연약한 스트라이커인지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 반, 아닌 마음 반이네요. 한 번 깨놓고 나니 누구를 데리고 가서 시도해보고 싶다는 헛소리가 나오는 거죠.

 

하향 패치 전에 암 프라우를 데리고 가는 게 이상적이라 했던 이유는 버스트 스킬의 소요 소울이 2라서 그렇습니다. 적은 소울로 큰 데미지를 넣을 수 있으니 좋지요. 하지만 암 프라우도 약한 몸이라 3라운드와 4라운드를 버틸 수 있을지가 문제지요. 아예 딜러진은 초반에 공격 받아 죽고 나면 버티고 있다가 라운드 끝내기 직전에 부활시키라는 팁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해볼만 하지요.

 

 

오벨리스크 50층을 정복한 덕에 암 솔피도 영입 가능입니다. 아직은 미루고 있지만, 각성용 명성 페이백도 하니 조만간 영입해서 열심히 키워볼 생각입니다. 후후후후... 길고 길었던 오벨리스크 정복기도 이젠 안녕...!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은 잎사귀가 더 피었습니다. 같이 들여온 세이쇼나곤은 사망했고, 이쪽은 그래도 꾸준하게 버티는 중이네요. 죽이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중입니다. 그도 그런게, 왠지 작년에 들여온 미국산 수국 두 종도 사망한 걸로 보이거든요. 일단 내일 물 듬뿍 줘보고 정말 죽었는지 아닌지는 5월 쯤 확인해보려 합니다. ... 그 때까지 잘, 키워야지요.

 

작년에 뿌리파리가 발생하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거기에 과하게 대처한 점이 문제가 되어 대부분의 화분이 절멸했습니다. 잘 크고 있던 커피화분 넷도 지금 사망 판정을 내려야 할지 아닐지 고민중이고요. 세이쇼나곤은 이미 작년 말부터 사망의 기미가 보여서 화분을 엎었고, 뿌리의 상태를 보아 완전히 사망한 걸로 보았습니다. 다만, 다른 화분들은 그래도 생생하게 잘 버티고 있었으니 4월에서 5월까지는 두고 볼 생각입니다. 그 기준을 늦게 잡은 건 '대추나무 두 번 팔아 먹듯'이라는 속담 때문입니다. 나무 중에서는 대추나무가 가장 싹을 늦게 틔우는데, 그걸 이용해서 사기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거라 합니다. 그러니 가능한 늦게까지 버텨보려고요. 실내에 들여 놓고 화분 들어봐서 가벼워졌을 때 바로바로 물 주고 있습니다. 사망이라면 커피나무도 다시 처음부터 키워야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크흑. 제가 화분을 잘 죽여서 그런 겁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식물들도 여럿 있지만 일단 집에 있는 화분들을 살피고 고민하려고요. 슬슬 유자들도 분가 시켜야 하는데. 더 이상 못크고 있으니 음..... 내일 흙 사러 다녀와야 할까요. 확진자가 폭발중이라 나가기 무섭지만 다녀오긴 해야지요. 새 흙 사두고 고민 좀 해야지.

 

아 그래서 정말로.. 음. 화초 하나는 정말로 들이고 싶습니다. 통장 님이 허락하신다면 좋을 텐데요. 하아. 돈 들어갈 곳은 많고 나올 곳이 꽉꽉 틀어 막혔으니 잠시 뽑기 좀 하고 오겠습니다. 어느 것을 먼저 구입해야하는지 고민좀...

 

마일리지 적립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적립몰을 통해서 알라딘 구매를 할 때마다 얼마간 쌓이고 있고, 주력 적립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막장 내기쇼는 지금까지 꾸준히 보아왔습니다. 금호그룹 아래 있던 아시아나는 지금 시장에 나와 있고, 대한항공이 구입하겠다고 하고 그걸 산업은행과 금감원이 한정 승인한 상황이다보니 둘이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은 조금 올라갔지요. 확언하지 않는 건, EU의 발표... 있었나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합병은 EU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날 가능성이 있어, 국내의 상위기관이 합병을 허가할 것인지 발표하는 걸 미뤘다고 들었습니다. 음... 국내 기관이 여러 조건을 달아서 허락한 것까지는 들었는데, EU의 반응이 나왔는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공중파 뉴스는 계속 보고 있었는데, 놓친 건지 발표를 아직 안 한건지 모르겠네요.

만약 합병이 그대로 간다면 한국 국민에게는 안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아시아나를 인수하겠다는 국내기업이 한진 밖에 안나왔다지만, 둘이 합병하면 독점 상황이 되니까요.

 

 

아시아나는 모기업이었던 금호 아시아나의 일가가 보기 싫어서 그랬고, 대한항공은 한진칼의 일가 중 가장 나은 사람이 회항 사건의 그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랬습니다. 밈meme으로 자주 떠도는 '우리 중 최약체'란게 거기서 등장할 줄은 몰랐지요. 하하하하하.

 

아시아나는 그 사이 매물로 시장에 나왔고, 대한항공은 경영진 도그파이터를 보면서 어찌 되러나 했더니만, 한국 시장은 전(前) 회장의 아들의 손을 들어주던걸요. 그 아들이 아시아나 인수를 주도하고 이끄는 셈인데, 그래서 더 못마땅하게 본 것도 있었습니다. 현대카드와 손잡고 이것저것 만든 것도 그렇고, 상품 만든 것도 그렇고 이쪽 마케팅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보았는데, 이번 마케팅은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쳤습니다.

 

멸치와 콩을 외치던 그분™. 매번 레니게이드라고 불렀다가 그 이름이 아니었는데 싶어, 다시 찾아보고 레스케이프로 정정하게 하는 그 호텔의 입안자. 그보다 앞서서는 돈키호테의 카피캣을 내놓았던 자.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뒤, ESG와는 반대되는 경영으로 흘러 가게 하던 인물. 야구단을 구입해 자신의 굿즈를 내던 구단주.

 

하하하하. 적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어질어질한데, 이 둘이 손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현대카드도 디자인은 잘 뽑지만 디자인만 잘 뽑는 기업이라, 대한항공과의 콜라보를 할 때도 시큰둥하게 보았거든요. 이야아. 여기에 스타벅스까지 들어올 줄은 몰랐어!

 

2월 24일이면 내일 모레로군요. 뭐가 나올지 몰라도 다른 의미로 기대됩니다. 참.. (먼산)

 

 

 

그래도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을 자주 탔던 건, 경험상 항공기 이착륙 시 연착없는 항공사라 그랬습니다.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조금 더 낫더라고요. 다만 이 둘이 합병할 경우 겹치는 노선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런 중복 노선을 정리하다보면 이용객은 손해를 볼겁니다. 같이 들어가면 아시아나가 조금 저렴하게 나오는 편이거든요. 정리되는 쪽은 아시아나일 가능성이 높으니, 이리 되면 아시아나의 자립 가능성은 낮아지지 않을까요. 결국 완전한 흡수합병으로 끝나고, 남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현대와 기아는 조금 다른 형태라, 아니, 이런 쪽은 관련 자료나 논문들을 더 보아야 알겠지요. 겉핥기로 알고 있는 제가 분석하기에는 어려운 주제입니다. 트위터에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 썼을 법한데 찾아볼까요.

책 구입은 한참 전에 했지만, 책 배송지가 본가였던 터라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이 책 구입하면서 같이 받았던 슬리퍼는 G에게 갔지요.

 

오리 이야기는 트위터를 통해 자주 보아서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다마다, 집에 대형 오린이도 한 마리 들여 놓았지요.

https://link.tumblbug.com/T61AJK94Onb

 

오리 한마리 입양하세요! [말랑폭신 오린이 인형]

몽글말랑폭신! 살아있는 오리 대신 아기오리 '오린이 인형' 입양 어떠세요?

www.tumblbug.com

 

http://orini.co.kr/index.html

 

오린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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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ni.co.kr

 

제가 구입했던 건 텀블벅 펀딩 당시에 구한 오린이 거대 리본 인형입니다. 오린이 후드 담요나 오린이 바디필로우는 하나쯤 장만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아도 후드 담요는 라이온이 두 마리, 바디필로우도 여럿 있다보니 있는 물건을 처분한 뒤에야 들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두지 않으면 짐이 줄지 않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만든 원칙입니다.ㅠㅠ

 

 

오리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만화, 웹툰, 동물.

http://aladin.kr/p/z4od0

 

오리 집에 왜 왔니

사고뭉치 오리‘오린이’와 오리알못 인간 집사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그림 에세이. 도로 한가운데 버려져 있던 작은 아기 오리인 오린이가 산골짜기 집의 가족이 되어가는 약 1년간의 이야

www.aladin.co.kr

이 모든 오린이 이야기의 시작을 압축해서 엮은 것이 이 책입니다.

길을 가던 도중 우연히 길가에서 아기 오리 두 마리를 구출합니다. 한 마리는 사망하고 남은 한 마리는 오린이란 이름을 주고 키우다가, 코로나19로 재택수업이 가능해져 본가인 강원도 산골마을로 돌아 내려갑니다. 조류인데다가 보통은 애완으로 키우지 않는 특이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서울이든 시골이든 병이 생겼을 때 진료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본가는 그나마 가축병원이 많아서 조금 낫지만, 거리가 조금 더 먼 모양입니다.

집오리이기 때문에 살이 많이 찌는 오린이를 위해 함께 산책을 나가고,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아랫집에서 오리 한 마리를 스승으로 초빙하는 등 여러 모로 애를 씁니다. 그 덕인지, 원래 1년이라던 육오리의 수명을 훌쩍 넘겨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요.

트위터 계정의 오린이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만 읽어 알고 있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다시 보는 재미도 있고요. 유머코드가 맞아서 신나게 웃으며 보았습니다. 뒷 권도 더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ㅁ+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604~620.

현대, 판타지, 게임.

http://s.joara.com/3Sj5p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명급리보다는 명조리가 입에 붙는 이 소설은 몰아 읽어야 제맛입니다. 길고 길었던, 그리고 게임 속 수많은 플레이어를 죽였던 눈 오는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는 점점 길어집니다. 중요한 이야기라 길어지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모았다 보아야 하니 심정적으로 힘드네요.llOTL

소제목으로 '퍼스트 크리스마스'는 1차 방어를, '학교 밖'은 조의신이 안배한 여러 말들의 배치를, '긴 꼬리'는 드디어 잡아낸 12지 배신자의 등장을 다룹합니다. 앞서 꾸준히 실마리가 나왔던 터라 돼지는 확실히 배신했고, 그와 손잡은 다른 배신자는 아마도 소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요. 테세우스가 나타나 때려 잡아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일단, 돈족의 수장 저팔계는 손오공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았습니다. 거기까지가 619화였고, 20화부터는 다시 모으려고요.

 

이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아마도 전체 이야기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숨 돌릴 수 있겠지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80~350.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4CZrR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api.joara.com

 

지난 주중에 뭘 이렇게 안 읽었냐 했더니, 이걸 또 재주행하고 있었군요. 하하하하하.;ㅂ;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2부 1~5.

BL, 현대, 프로게이머.

http://aladin.kr/p/gfdvk

 

[전자책] [BL] winter의 자몽쥬스 2부 1

AOS, MOBA 게임인 WOH의 프로선수였던 윤초롱. 학교를 자퇴하면서까지 이룬 꿈이지만 2년 뒤 그에게 남은 것은 ‘세계 최고 찌질이’ 일명 ‘세최찌’란 별명과 강등따리미드, 리그최다데스보유자

www.aladin.co.kr

1부와 2부 모두 19금 아닙니다. 1부는 윤초롱이 한성에 합류하는 이야기를, 2부는 한성에 합류한 초롱이가 한성의 주전 멤버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윤초롱은 고등학교 재학 도중 프로게임 구단의 제의를 받고 데뷔를 합니다. 대신 학교는 자퇴했지요. 2년 동안의 짧은 프로 기간은 가스라이팅과 정서적 학대, 그리고 상실로 끝났습니다. 구단에서 방출되고 홀로 선 초롱은 새로 시작한 계정 WinterI(윈터아이)으로 게임을 하던 중 자몽쥬스라는 유저를 만나고, 함께 게임을 하며 원래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도 랭킹을 조금씩 올려갑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유명 프로게이머인 최정현과 러브샷(동시사망)을 달성한 뒤 여러 프로구단에게서 영입 제안을 받고요.

초롱과 정현의 악연에 얽힌 주박 중 겉으로 보인 이야기는 풀렸습니다. 초롱이는 13데스에서 벗어났고, 팀원들을 버스태워 승리합니다. 하지만 그 뒷면의 이야기는 2부에서도 풀리지 않습니다. 독자들은 다 알고 있지만 아마도 3부에서는 풀리지 않을까요.

1부는 초롱이가 구단에 재영입되면서 마무리되고, 2부는 스프링시즌의 우승으로 끝납니다. 2부 3권의 상성전에서 초롱이가 운전한 버스 경기 두 판은 정말 몇 번이고 돌려 읽어도 좋더군요. 거기에 결말. 후후후후후... 겨울이 내리니 혹한의 제왕이 내려왔다라. 멋집니다.+ㅁ+

 

 

민트초코. 쉐킷쉐킷 2.(TTS)

현대,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lLmTu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16929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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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운동할 때 듣는 TTS는 읽은 소설이 좋습니다. 중간에 놓쳐도 신경 안쓰고 계속 들을 수 있어요.

 

 

 

도비. 마법대륙 검술천재 1~13.

판타지, 환생.

http://aladin.kr/p/Hf8hD

 

[전자책] [세트] 마법대륙 검술천재 (총13권/완결)

악마왕의 강림으로 멸망 위기에 빠진 대륙.BR 폭망 직전에 검의 신성이 나타났다!BR 그러나.BR BR “아, X펄.”BR BR 마지막 전투에서 먼지가 되어버린 그.BR 400년 후에 아기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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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무료분 풀린 만큼 읽고는 뒷부분부터 챙겨봐야지 했다가, 이제야 몰아서 보았습니다. 처음에 1권부터 3권까지 구입하고, 다시 6권까지, 그 다음에는 8권까지, 그 다음에는 ... 전권 구입. 넵. 그냥 전권 구입해도 괜찮았을 소설입니다. 중간에 탈주하고 싶은 걸 참으며 보았는데, 결말의 반전을 보고는 고이 무릎꿇었습니다. 크흑.

 

동료들과 함께 마왕을 때려잡고, 마왕의 마지막의 공격 때문에 사망합니다. 사망하기 직전의 짧은 시간 동안 마왕토벌전의 동료들과 작별을 하면서, 요정왕이 준 날개 덕분에 또 한 번 삶의 기회를 얻습니다. 기왕 환생한 거, 편하게 살아보려 했더니 그렇게 안되네요. 어머니는 싱글맘입니다. 외숙부인 태자는 경쟁자인 조카의 탄생으로 심기가 불편하고, 왕인 외할아버지는 쓸모 없어진 딸과 그 덤인 외손자를 냉대합니다. 그래도 혼자 잘 살아보려 했는데, 이상하네요. 죽기 전과는 달리 마법이 득세하고 검과 오러의 입지는 바닥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환생하기까지의 40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거기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제국은 무슨 속셈일까요.

 

에서 시작해, 파란만장한 주인공의 모험담을 다룹니다. 취향에 안 맞았던 부분은 전쟁을 묘사하는 방식입니다. 아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요. 원래 많은 사람들이 죽는게 전쟁이고, 여기서는 그 전쟁의 중심 축에 마족과 마왕이 있지만 거기에 동조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 사람을 너무도 쉽게 죽입니다. 그 과정에서 약자에 대한 학대도 등장하다보니 제대로 안 보고 넘어간 부분도 여럿입니다. 옛 동료들이 등장한 이후에는 기존의 친구들 비중이 줄어든다는 점도 걸리고요.

 

하지만 내내 의심하던 인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맨 마지막의 반전은 좋았습니다. 그간 투덜댔던 걸 홀랑 취소하고 경건하게 무릎꿇을 정도로요. 황제의 정체나 아버지의 신분 등은 예상한 바였지만, 여기서 이렇게 반전이 걸릴 줄은 몰랐거든요.-ㅁ-

여러 면에서 정통판타지보다는 무협의 느낌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러를 익히는 다양한 방식(무협비급), 기맥에서 마법과 검을 익히면 마나와 오러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 북해빙궁의 음공(..)에 가까운 오러 방식의 존재 등이 그랬네요.'ㅂ'

 

 

 

1.웹소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623.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21. 기준)(604~620)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350.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21. 기준)(180~350)

2.전자책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2부 1~5. M블루, 2022, 세트 15900원.
민트초코. 쉐킷쉐킷 2. StyleB, 2018, 3500원.(TTS 듣기)
도비. 마법대륙 검술천재 1~13. KW북스, 2021, 세트 38400원.

3.종이책
오리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위즈덤하우스, 2021, 14000원.

 

오늘 글을 안썼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다닥 사진 폴더를 뒤져 적당한 사진을 하나 찾아들었습니다. 썩 성에 차지는 않았던 분식이라 미뤄두었던 사진입니다.'ㅂ'a

 

 

평점이 좋은 집이 꼭 내 입에 맞는 집일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메뉴랑 평소 입맛에 따라 갈리겠지요. 이 때는 제주 시내에 평점 괜찮은 분식집이 있다길래 다녀왔습니다. 김밥과 분식을 시키고서야 알았지만, 주력은 이쪽보다는 국수인가봅니다. 썩 배가 고픈 건 아니라 국수는 내려놓고 모둠분식을 주문했더랬지요. 모둠이 맞고,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다면 괜찮을 메뉴지만 썩 취향은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외식을 거의 하지 않다보니 떡볶이 등의 분식도 주로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직접 만들 재주는 없고, 보통은 반조리제품을 사다 놓습니다. 최근에는 소스만 사다가 해먹는 일도 많고요. 소스만 사다놓으면, 거기에 라면 말고 다른 면을 넣어도 되고, 떡도 취향에 따라 넣을 수 있고, 어묵도 사각 말고 다른 어묵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달걀이나 다른 부재료도 취향대로 넣을 수 있지요. 그러기엔 제 위장이 많이... 많이 비루합니다만.

 

그렇게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며 깨달았는데, 떡볶이 소스의 맛있고 없고를 따지는 기준이 다른 면종류보다 높습니다. 희한하지요. 쫄면이나 다른 면들은 그냥 소스 들어 있는 대로 조리해서 먹지만 떡볶이는 CJ는 무조건 거부, 풀무원의 떡볶이 소스는 절대 취향 안 맞음, 풀무원의 어묵볶이는 그럭저럭 괜찮음 등으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재구입 하는 제품과 아닌 제품으로 확 나뉜다는 거죠. 카카오메이커스에 종종 올라오는 떡볶이들은 높은 확률로 제 입에 맵습니다. 신라면도 맵다며 거부하는 인간이라 그렇지요. 진라면 순한맛이나 안성탕면까지가 한계입니다.

소스가 뻑뻑한 쪽보다는 국물 있는 쪽을 좋아하고, 쌀떡보다는 밀떡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해먹을 때는 쌀떡이 편하고. 저도 제 입맛이 어떤 쪽인지 헷갈리지만, 저 때 먹은 분식은 재주문의사없음 쪽이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아마도, 국수를 주문하지 않을까요.

 

 

여행 가기 전에는 피곤하다, 그냥 집에서 뻗고 싶다, 휴가인데 나는 왜 또 움직여야 하는가!라며 귀찮음을 강력하게 주장하지만, 다녀온뒤 한 달이 지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찌될지 조금 더 두고 봐야하고요. 델타 다음에 오미크론 온 것을 생각하면 다음 변이가 안 나오리란 보장이 없지요. 의외로 오미크론 속에서의 추가 변이종이 등장하지 않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멀리 여행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빙글빙글 말을 돌리는 건 혹시라도 초칠까 무서워서 그렇습니다. 기대는 기대로 남겨두고 더 기다려봐야지요.

 

 

주기적으로 여행가고 싶어!를 외치면서는, 옆나라가 여행이랑 비자(빠드드드드득) 풀어주면 후쿠오카와 간사이와 도쿄와 홋카이도 중 어디를 먼저 가냐며 고민중입니다. 김칫국부터 마시는 셈이지만, 그런 재미라도 없으면 여행 불가의 세계를 어떻게 버티나요. 크흑. 내일이 월요일이라 여행가고 싶어를 더더욱 간절하게 외치나 봅니다.

옆나라 못가면 대신 제주도 여행 일정이라도 또 잡을 겁니다. 이번엔 어디 커피를 마시러갈까.

 


"네가 이 정성으로 공부했다면 이미 졸업했을거야." (비수꽂기)

 

 

하지만 오벨리스크 파훼법은 졸업하기보다는 쉽습니다. 정말로요. 정말이라니까요? 그간 꾸준히 노력을 해왔으니 이걸 어떻게 조합하는가만 생각하면 됩니다. 도구가 갖춰져 있다는 말이죠. 그렇습니다. 로오히 만 2년 가까이 되는 세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영웅을 수급했으며, 투입한 자금은 7자리이며, 들인 시간이 얼마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현재 경험의 물약은 재고 3만개를 돌파한지 오래이며, 최저 레벨을 달리는 몇몇 슈나우더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60렙입니다.

 

오벨리스크 49층을 깨는데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습니다. 18일-어제는 깨지 못해서 전전긍긍했으니까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94445255311048708?s=20&t=uWvPxmrReXPD2ScEMZCiGA

 

Kirnan on Twitter

“음... 오벨리스크 49층에서 막혀서, 어제 열받은김에 물 크롬 2각 + 스킬작 약간을 했는데도 실패. 들어가려면 속도조정을 아주 세밀하게 해야할 것 같은데... 라고 적고. 충동적으로 크롬 풀스

twitter.com

 

오벨리스크 49층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메인 보스는 일단 암 요한이고, 소울 수급 난조와 버스트 스킬(3스) 발동 후 바로 액티브 스킬(2스)이 발동하는 무서운 스킬 구조를 가집니다. 쉽게 말하면 엑실리온 버스트가 특정 인물 대상으로 날아간 뒤, 전체 광역딜이 한 번 더 발동하는 겁니다. 2연타기 때문에 데미지 계산을 잘못하면 난감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라운드는 제국군 다수가 출몰합니다. 수가 많기 때문에 광역딜러가 있는 쪽이 유리하지만 속성이 불, 빛, 어둠으로 제각각입니다. 2라운드는 제국군 다수에, 암 나인이 나옵니다. 암 나인의 주력기는 전체 공격으로 지피라 불리는 가시피해가 2턴 동안 1~2개 발동합니다. 암 나인은 풀 라플라스에게 약하기 때문에 기절이 잘 먹긴 하지만, 풀 라플라스를 데리고 간 모든 시도는 다 실패했습니다.

그도 그런게, 오벨리스크 상층은 가시피해(지속 피해)가 필수입니다. 가시는 한 번 심어두면 퍼센티지로 체력을 갉아먹습니다. 총 체력이 작으면 티가 나지 않지만, 높으면 큰 피해를 입습니다. 최근 층의 전투에서는 계산하지 않았지만, 200~300만 가량의 체력을 가진 경우(이전 오벨리스크의 바네사층) 가시 5개를 박으면 50~55만 정도의 체력이 깎입니다. 비례로 체력을 깎으니 상층에서 가시피해는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암 나인을 잘 키워야 하는 이유도 그거고요. 풀 슈나이더는 아예 패시브에 가시피해 발동이 있습니다. 많이는 안 넣고 1개 가량인데, 그게 어디인가요. 저층에서 풀 슈나이더가 금장 클리어 필수 조건일 때 해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확실한 가시피해 스킬 보유자는 물 루실리카입니다. 물 루실은 소울을 3 소모하는 버스트 스킬이 가시피해입니다. 최대 5개까지 발동되며, 대개는 3~5개가량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패시브 스킬은 소울 수급용, 액티브 스킬은 적의 강화효과 제거에 좋습니다. 무적과 방어막도 제거하기 때문에 조슈아의 패시브 스킬보다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루실리카는 광역딜러가 아닙니다. 보스 잡기에는 좋지만, 1층과 2층의 제국군을 물리치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따라서 광역 딜러가 필요한데, 몇 번 풀 라플라스를 데리고 갔다가 실패하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라플라스는 패시브 스킬에 기절이 있지만 암 요한에게는 안 먹힙니다. 외려 암 요한은 맞으면 행동력이 증가합니다.

 

오벨리스크 49층의 공략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1라운드와 2라운드의 제국군 처치를 위한 광역딜러가 필요함.

2.3라운드의 암 요한을 방어하기 위한 힐러 혹은 방어막이 필요함.

3.3라운드는 암 요한과 암 나인과 풀 속성 제국군 마장기라 광역딜러가 필요함.

 

오벨리스크 상층 등반에서 가장 유용하게 써먹은 힐러는 물 바네사가 아니라 불 바네사입니다. 총 전투력은 물 바네사가 우위이지만, 불 바네사는 버스트 스킬이 무적입니다. 체력을 채우고 무적을 걸어줍니다. 무적은 자신의 턴이 돌아와 공격을 하고 나면 깨지지만, 반격이 걸려 있는 적을 공격했을 때 돌아오는 공격까지는 무적으로 방어가 가능합니다. 즉, 무적이 걸린 영웅의 턴이 지나야 무적이 해제되는 겁니다.

물 바네사는 버스트가 전체 부활입니다. 죽은 동료를 살리는데는 유용하지만, 그 동료의 턴이 돌아오기 전에 상대가 전체 공격을 날리면 도로 사망합니다. 암 요한의 라운드는 소울을 관리하면서 무적과 가시피해를 동시에 넣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제가 가장 잘.. 이라면 이상하지만 하여간, 그럭저럭 해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덱에 소울 수급용의 물 조슈아는 필수입니다. 가시피해를 넣기 위해 물 루실리카도 넣고요. 가시피해를 가진 다른 영웅들은 버스트 스킬의 소울 소모량이 4개로 높아서 스킬을 올려줘야 하거나, 아니면 풀 슈나이더처럼 자주 안 쓰는 인물인데다 총 전투력이 낮아서 3층의 풀속성 제국군 마장기에게 바로 녹아내립니다.

가장 까다로운게 이 부분입니다. 자칫하면 3층에서 마장기를 처치하기 전에 이쪽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점. 풀 속성이기 때문에 물 바네사도 금방 녹아내립니다. 불 딜러는 아직 덜 컸습니다. 전투력이 가장 높고 방어막도 갖고 있는 불 로잔나를 데리고 가보았으나 몇 턴 지나지 않아 사망합니다. 풀 라플라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골머리를 앓으며 트위터의 오벨리스크 공략을 검색하다가 확인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불 프람과 빛 라이레이로 가셨더군요. 빛 라이라이가 광역 딜러, 불 프람은 도발. ... 아. 도발을 생각하지 않았던 겁니다....

도발은 여러 공략에서도 사용한 적이 드뭅니다. 도발을 쓰는 영웅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려보니? 빛 올가의 액티브 스킬이 광역 공격에 도발입니다. 평소라면 신경 안썼겠지만 장어를 잡으러 다니다보면 가장 많이 보는 장면이 올가의 반격입니다. 도발과 반격. 액티브 스킬을 날리면 일정확률로 적이 도발되고 , 도발된 적이 공격을 하면 바로 반격합니다. 그래요, 빛 올가가 2라운드에 등장한 어느 층이 그렇게 무서웠습니다. 무조건 반격을 하니 맞고 죽더라고요.

 

그리하여 충동적으로 덱을 짰습니다.

 

1.물 조슈아 : 소울 수급 및 행동력 증가

2.물 루실리카 : 가시피해

3.빛 올가 : 도발 및 반격

4.불 바네사 : 무적

 

프리스트가 들어간 시점에서 이미 금장 클리어는 포기입니다. 그래요, 저는 지금까지 최고 등반 기록이 43층인가 그랬습니다. 이번에 암 솔피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손도 안댔을 오벨리스크입니다. 원래 생각했던 건 암 루실리카였지만 슬프게도 암 솔피가 등장했고, 얌전히 등장하기 시작한거, 끝을 보자며 달립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누구를 넣는가를 조금 고민했습니다. 광역딜러가 필요하지만, 3층의 마장기를 생각하면 아무나 넣기는 어렵습니다. 맷집이 있어 잘 녹아내리지 않는 광역딜러가 어디 흔한가요. 고민하다가 가시피해 보조 요원으로도 넣을 수 있는 물 헬가를 추가합니다. 물 헬가는 액티브 스킬이 가시피해 2개 발동이고, 버스트 스킬은 무작위로 가시피해가 들어갑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일단 액티브와 버스트 스킬 둘 다 광역 공격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그냥 데리고 간 건 아니고, 속도를 조금 조정했습니다. 대신 공격력을 약간 잃었지요.

 

 

 

1라운드.

첫 턴은 조슈아의 행증. 그리고 헬가는 버스트 스킬. 적들의 피가 50% 이상 빠집니다. 루실리카는 아무나 잡고, 그 다음의 빛 올가가 액티브 스킬을 써서 적들을 도발합니다. 대략 70% 가량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불 바네사가 무적을 걸어줍니다. 다음 턴에서 적들은 도발에 걸려 올가를 공격하다가 반격으로 사망합니다. 도발이 걸리지 않은 애들은 공격력 강화와 반격 버프를 자신들에게 겁니다. 그 다음 턴은 전체적으로 소울을 보고, 빛 올가의 액티브 스킬이 다음 라운드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활성화 될 때까지 유지합니다. 불 바네사는 턴이 올 때까지 내내 무적을 겁니다. 맞아도 아프지 않아요.

 

2라운드.

요령은 1라운드와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물 루실리카가 나인에게 버스트 스킬을 사용합니다. 불 바네사는 턴이 돌아올 때마다 무적을 겁니다. 이번에도 빛 올가의 액티브 스킬이 활성화 될 때까지 버티면서, 물 루실리카는 나인의 턴이 지나갈 때마다 적절히 가시피해를 넣습니다. 물 헬가의 광역 공격도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에 암 나인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도 됩니다. 불 바네사의 무적이 방어해주고, 혹시 암 나인의 가시에 박혔더라도 바네사가 친절히 힐링해주니까요. 단, 바네사의 액티브 스킬이 사용가능하다고 버스트를 쓰지 않으면 부지 불식간에 누군가 사망할지 모르니, 예방차원에서라도 부지런히 써야합니다.

그리고 3라운드 가기 직전에는 버스트나 액티브 스킬은 아끼고, 패시브만 사용하여 소울을 최대로 맞춰 둡니다. 3라운드는 소울 수급이 매우 어려우니 미리 저축하는 겁니다.

 

3라운드.

첫 턴은 조슈아. 일단 조슈아는 액티브 스킬이 활성화 되어 있고 소울은 12칸이 다 차 있습니다. 먼저 물 루실리카와 빛 올가, 물 헬가와 함께하여 마장기 하나를 공격합니다. 암 나인은 신경 덜 써도 되고, 중요한 건 마장기를 먼저 부숴버리는 일입니다. 암 요한은 물 루실리카의 가시피해 외에는 가급적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릴 때는, 가시피해가 걸려 있고 턴을 당겨 암 요한을 맞이하는 일이 유리할 때 뿐입니다.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신경 쓸 일은 불 바네사의 무적을 끊임 없이 유지할 것, 그리고 소울을 쌓아둘 것입니다. 초기에는 소울 수급해서 무적 돌리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하지만 빛 올가가 첫 턴에서 전체 도발을 걸고, 덕분에 다른 영웅들이 피해를 덜 입게 되고, 반격으로 데미지가 들어가면 조금 낫습니다. 문제는 암 나인과 암 요한이 상성이 안 좋은 빛 올가를 먼저 공격하는 겁니다. 덕분에 저 넷 중에서는 빛 올가가 가장 먼저 사망했고요. 무적 타이밍이 안 맞은 상태에서 암 요한의 공격을 받고는 사망...ㅠ_ㅠ 그래도 클리어 했으니 다행이었지요.

 

클리어 성공 이유를 생각해보면,

1.불 바네사의 무적으로 데미지 무효, 체력 보존

2.수급한 소울은 최대한으로 불 바네사에게 몰아줌

3.패시브 공격과 액티브 공격은 먼저 풀 마장기 셋을 처치하는데 사용.

 

이후는 암 나인에게 패시브 공격을 몰아주어 소울을 수급하고, 소울이 6이상 모일 때마다 물 루실리카의 버스트 스킬을 씁니다. 대신 물 헬가의 액티브 스킬 턴이 돌아오면 암 요한이 아니라 암 나인에게 사용합니다. 빛 올가는 액티브 스킬을 발동했다가, 두 암담한 형제들의 공격을 연이어 받고 데미지가 누적되어 일찍 사망했습니다. 흑.;ㅂ;

 

암 나인이 먼저 사망한 뒤에는 물 루실리카의 버스트 스킬 사용을 조금 더 당겼습니다. 중간중간 불 바네사의 턴이 돌아왔을 때 무적이 아니라 액티브 스킬-공격력과 방어력 강화를 하기도 했고요.

 

 

 

길고 긴 49층 공략담...

50층은 오늘 말고 내일부터 도전하겠습니다. 하하하.;ㅂ;

https://www.lego.com/ko-kr/product/horizon-forbidden-west-tallneck-76989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톨넥 76989 | 기타 | LEGO® Shop KR

호라이즌 월드에서 가장 키가 큰 기계를 재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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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도 수집하지만, 은근 게임도 잘, 수집합니다. 집 어딘가에는 니어 오토마타 디스크가 있거든요. 그거 플4용이었나, 플3프로용이었나. 구입한 저도 잊고 있을 정도입니다. 뜯지도 않았어요.

 

미개봉 게임이지만 사는 건, 언젠가는 할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입니다. 제가 하지 않으면야, G든 L이든 하겠다는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연령제한이 있으니 L은 할 날이 멀었지만, 그리고 G의 취향이 아니지만, 거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좋아하니 응당 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올바른 구매비덕질의 사례지요.OTL

더 솔직히 속내를 드러내자면, 게임 못합니다. 컨트롤이 정말로 좋지 않아요. 게임BL은 매우 자주 읽지만 그건 대리만족의 영역입니다. 저는 제 컨트롤실력을 전혀 안 믿습니다. 마비노기할 때도 맞추기 어렵다며 가볍게 죽일 수 있는 한방곰(..)을 잡으러 다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컨트롤에 많이 좌우되는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망손". 이보다 조금 더 강렬한 단어가 있지만 그건 참도록하지요.

 

 

그래서 호라이즌 시리즈도 이름만 듣고 도전은 안했습니다. 지금 PS4를 구입하고 고이 모셔두고만 있는데, 조만간 PS5로 바꿀 것 같네요. 하하하하.

트위터 타임라인에서의 반응은 좋은 쪽입니다. 물론 하는 사람이 여럿 있는 건 아니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에 넘어 들어오는 트윗들을 봐도 꽤 괜찮은 쪽이고요. 그래서인지 레고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해보질 않았으니 어떤 존재인지 모릅니다만, 일단 귀엽습니다. 레고 피규어-에일로이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크죠.

..

근데 설명 다시 읽어보니, 레고 피규어는 또 다른 팩으로도 출시하는걸까요.

 

끝으로 2022년 3월 신규 출시되는 에일로이 미니피겨와 파랑, 노랑 또는 빨강 눈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와처 피겨를 더하여 경탄스러운 전시용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라고 나와있거든요. 톨넥의 발매일은 22년 5월 1일입니다. 아직 멀었어요. 아직 호라이즌 관련 상품은 톨넥만 올라와 있고, 에일로이 미니피겨는 없으니 3월 1일까지 기다려 보지요.

 

 

 

오랜만에 레고 위시리스트(마음함) 들여다봤더니, 단종제품이 몇 있네요. 살걸 그랬나와 꼭 사야하는 상품이 아니다의 충돌. 둘 곳이 없기도 했지만.

 

 

해양탐사선(60266, https://www.lego.com/ko-kr/product/ocean-exploration-ship-60266),

로켓 조립과 운송(60229, https://www.lego.com/ko-kr/product/rocket-assembly-transport-60229),

북극 이동 탐사 기지(60195, https://www.lego.com/ko-kr/product/arctic-mobile-exploration-base-60195.

 

출시 대기중인 상품은 호그와트 수업 두 건입니다. 이들 둘은 제가 아니라 G가 구입할 가능성이 높군요. 다행히 요즘은 이건 사야해! 라고 생각할 정도로 끌리는 제품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집에 둘 곳을 더 마련하기 전까지는 못사요.;ㅂ;

 

https://twitter.com/theladywitch/status/1494257055615827971?s=20&t=r8cMyB3xN-XI2idE_Ij37A 

 

절세마녀 on Twitter

“다들 그리스로마 신화를 홍은영 작가 버전으로 많이 봤나보다. 나는.. 어릴 때 집에 토마스 불핀치 버전이 있었는데.. 깨알같은 세로줄에.. 일어 중역 버전같았는데 모르긴 몰라도 뭔가의 초판

twitter.com

 

절세마녀님이 올렸던 그리스로마신화의 버전을 보니 나는 뭘 읽었나 기억을 되짚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초등학교 때 읽었던 동서문화사의 에이스88 전집 중 『신들의 탄생』입니다. 이거 시작도 그렇고 결말도 매우 충격적인 타입의 그리스로마신화지요. 이걸로 돌잡이를 했으니..... 토마스 불핀치는 그보다 훨씬 뒤입니다.

 

에이스88 전집이 괴작 전집이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지요. 『반지의 제왕』도 초역은 여기가 아니긴 하지만, 전권 번역은 아마, 에이스88 전집이긴 할 겁니다. 일부 번역은 가톨릭출판사 쪽에서 나온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호빗도 그렇고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나우누리 환타지아 게시판에 가시면 확인하실 수... (그럴리가)

 

찾아보면 어딘가에 나와 있긴 할겁니다. 그 당시 퍼다 둔 자료들은 많지만, 제대로 정리를 못했거든요. 언제 날잡아서 뒤집어 엎어야 하는데, 그 언제 날 잡는게 쉽지 않아 그렇습니다. 하하하하하. 핑계죠, 뭐. 제가 갖고 있는 자료가 얼마나 되는지, 그걸 공개해도 괜찮을지, 제대로 판단이 서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게시판을 통째로 갈무리한 그런 파일이 등장 .. 하려나요. 그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하여간. 동서문화사 버전의 번역은 정말로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에이스88 전집을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때였는데, 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확인했습니다. 보통은 동서문화사의 메르헨 전집을 먼저 보기 마련인데, 그건 아마 중학교?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쯤 만났을 겁니다. 좋아하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았지요.

개인적으로 꼽는 에이스88의 명작은 『매는 하늘에서~』 뭐였는데, 어스시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나, 『반지의 제왕』 같은 쪽이 아닙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석기시대의 아일라』 시리즈. 지금 보면 이걸 청소년용으로 내놓는다고?! 싶은 정도의 책입니다. 그리고 일본어 중역판이고요. 이건 잊지도 않아요. 주인공인 아일라가, 토끼 사냥을 가다가 들판에서 잎사귀만 보고 '인삼'을 발견해서 구워 먹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인삼? 인삼을 구워먹으면 쌉쌀하고 달짝지근해?라고 이상하게 여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알지요. 인삼이 아니라 당근이란 걸. 그 책 말고 『크라바트』도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오토프리트 프로이슬러의 책은 이 때 처음 만났는데.... 지금 다시 읽으라면 이거 BL로 읽을 겁니다.(..) 뇌가 글러 먹어 그렇지만, 신성로마제국 시기로 추정되는, 한창 30년 전쟁을 벌이는 중인가 싶은 시기의 독일을 배경으로 마술적 제의와 거기에 휩쓸린 도제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 목숨을 건 내기에서 이겨야지만 마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http://aladin.kr/p/FFT65

 

크라바트

1981년 크라바트가 독일 티네만 출판사에서 출간되자 비평계는 프로이슬러의 가장 탁월한 작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 작품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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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모본-원본에 해당하는 시리즈들에는 오토프리트 프로이슬러의 책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메르헨 전집에도 프로이슬러의 동화가 상당히 여럿 끼어 있었지요. 꼬마 물요정은 썩 취향이 아니었지만 유령은 좋았습니다. 빛을 마주하면 새까맣게 타버리는 유령이라니. 하하하핫, 귀엽더라고요.

 

http://aladin.kr/p/MfHe3

 

꼬마 유령

반세기를 넘나들며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은 ‘독일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자이자 독일 아동 문학 대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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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꼬마 물요정. 물 속에 사는 꼬마 요정의 모험이 주 내용입니다. 하지만 물 속에 사는 건 하반신이 물고기인 쪽이 익숙했던 터라, 물갈퀴 달린 손의 요정과 삽화의 조합이 취향이 아니었던 거지요.

 

http://aladin.kr/p/34lcp

 

메르헨 전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호첸플로츠가 아닐까요. 프로이슬러의 책을 통째로 계약한건가 생각한 것도, 이렇게 많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꼬마 마녀도 있었고요.

 

http://aladin.kr/p/9bQvc

 

왕도둑 호첸플로츠 1

보헤미아 출신 동화작가인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가 39세에 쓴 이 책은 꽉 짜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 폭죽 터지는 축제 같은 해피엔딩이 돋보이는 대표작이다. 작가는 호첸플로츠를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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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더 찾아보았더니, 메르헨 전집 1권이 아마, 피글위글 아주머니였지요? 그 책은 네 권으로 분권되어 나왔던 모양인데, 지금은 절판입니다.

 

http://aladin.kr/p/gFPNo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1

1908년에 태어난 작가 베티 데이비스가 농장에서 일한 경험과 그 당시 살고 있던 마을의 여러 아이들을 경험하고 쓴 미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동화로,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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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헷갈렸는데, 유사한 시리즈로 ABE-에이브도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 일부가 들어 있습니다. 전권은 아니었다고 기억하고요. 긴 겨울하고 맨 마지막 권이 빠져 있었습니다. 소년농부는 있었던가 아닌가. 큰 숲 작은집, 플럼 강가, 초원의 집, 실버 호숫가, 우리읍내는 확실히 있었을 겁니다. 긴 겨울은 나중에 계몽사에서 나온 책으로 다시 보았고요.

이 전집 중 M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꼽는게, 『바렌랜드 탈출작전』이었지요. 이건 번역제목이 바뀌었는지 찾기가 쉽지 않네요.

라고 적고. 검색 과정을 차근차근 적어봅니다.

1.국립중앙도서관에서 팔레이 모와트로 검색

팔레이 모와트라는 검색어는 '바렌랜드 탈출작전'으로 검색해서, 해당 도서의 독서기록을 올린 블로그의 글을 보고 확인했습니다. 저자입니다. 검색해보면 알라딘에서도 책이 한 권 잡히는군요. 국립중앙도서관에는 '바렌랜드에서 돌아오다'라는 제목의, 열음당 출간 도서가 있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소장 도서입니다. 여기도 일단 저자 명은 팔레이 모와트라고 적혀 있는데,

 

2.Mowat, Farley로 검색하기

국립중앙도서관을 찾아간 건 영어명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다행히 있더군요. 영문명으로 다시 알라딘에서 검색해봅니다. 의외로 책이 많은데, 여기서 재미있는 검색 결과가 하나 나옵니다.

 

 

팔리 모왓. 예전 표기는 팔레이 모와트지만 지금은 팔리 모왓으로 표기 한다는 겁니다. 영어명으로 검색했더니 외국도서만 나왔는데, 그럼 다시 검색해봅니다.

 

 

3. 팔리 모왓으로 검색

OTL

저, M님도 기절하실지 몰라요. 뒷목 꼭 잡으시고요.

 

검색 결과 보고 알았지만, 주관적인 기준으로 이름이 상당히 알려진 작가입니다.

 

걸어다니는 부엉이들. 이것도 유명하지만,

 

 

이 책.

나 알아... 이 작가 알아... 근데 이 사람이 그 사람인줄 몰랐어! ;ㅂ;

 

라며 광광 울고는 바렌랜드 탈출작전의 원서를 찾아 헤맵니다.

 

http://aladin.kr/p/V6UUG

 

Lost in the Barrens (Prebound)

Lost in the Barrens (Pre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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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이 아닐까 싶군요. Lost in the Barrens. ... 아니 근데 조금 많이 표지가 이상하긴 한데, 책 소개를 보면 맞습니다. 일단 어린이 책으로 분류가 되어 있고, 모험 소설입니다. 그리고 책 내용이,

 

Awasin, a Cree Indian boy, and Jamie, a Canadian orphan living with his uncle, the trapper Angus Macnair, are enchanted by the magic of the great Arctic wastes. They set out on an adventure that proves longer and more dangerous than they could have imagined. Drawing on his knowledge of the ways of the wilderness and the implacable northern elements, Farley Mowat has created a memorable tale of daring and adventure. When first published in 1956, Lost in the Barrens won the Governor-General’s Award for Juvenile Literature, the Book-of-the-Year Medal of the Canadian Association of Children’s Librarians and the Boys’ Club of America Junior Book Award.

 

인디언인 아와신과 고아로, 삼촌과 함께사는 제이미가 주인공이라는데서 이미 끝.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책이었군요. 하기야 배경부터가 극지방이었지요. 토나카이들이 떼지어 다니는 그곳.

드디어 원서를 찾았으니, 이제는 걱정 없습니다. 핫핫핫!

 

 

근데 나 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지?

 

업데이트 끝나자마자 찾아온 곳은 유니버스. 영웅창에서도 영입 가능하지만 유니버스를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엘펜하임은 불과 물과 어둠이 대부분인가요. 하기야 영입 기준으로 지역 배치를 해둔 모양이니, 풀 루실리카는 여기 보이지 않습니다. 풀 미하일도 없고, 프라우의 다른 속성도 없고요. 샬롯도, 풀 샬롯은 아발론에 있습니다.

 

루실리카는 셋, 라플라스는 둘, 라샤드도 둘, 올가 셋, 샬롯이 셋, 미하일이 둘, 프라우는 넷. 이렇게 적고 보니 올가도 하나 쯤 더 나올 수 있고, 미하일도 나올만 합니다. 유료캐를 생각한다면 루실리카와 미하일의 가능성이 높은가요. 빛 프라우도 유료 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라플라스는 불 라플라스가 유료였으니, 아닌 쪽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빛 라플라스가 매우 만나고 싶습니다.'ㅂ' .. 라고 적고 보니, 불 루실리카가 유료였던가요? 저도 헷갈립니다.OTL

 

 

각 성전의 라샤드는 이렇습니다. 영입 3백만 명성. 각성에 사용한 명성을 돌려준다니, 바로 1차 각성과 2차 각성도 해치웁니다. 각성할 때 가장 부족한 건 명성이 아니라 각성할 때 필요한 색색의 룬들입니다. 그것도 최근에 주말마다 시간맞춰 전당 돌면서 넉넉하게 쟁여뒀습니다.

 

성격이 이모양이다보니, 어떤 재료든 일단 잔뜩 쟁여두고 봅니다. 두 번 정도는 무리 없이 쓸 수 있게 속성룬도 다들 60개 이상씩 모아뒀습니다. 별 셋짜리 속성룬 이야기입니다. 별 하나는 쟁여둔 단위가 네 자리에 가까울걸요.

그나마 초월할 때 쓰는 재료들은 시나리오지역에서 수급이 가능하니 한참 많이 모아뒀습니다.

 

 

 

각성이 끝났으면 스타일 아이템을 챙겨줍니다. 이전에 뽑았다가 치울까 말까 고민했는데, 두기를 잘했습니다. 불 라샤드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다음 라샤드는 멀다 생각했는데, 그도 아니었네요. 슬리핑 메기 : 빛을 달아주니 머리 위에 앉아 내내 잡니다. 보고 있으니 은근 졸리군요. 올가에게 붙은 메기는 팔에서 열심히 등반하던데, 클로버게임즈는 메기 인형 낼 생각 없나요. 흑흑흑. 메기도 좋고, 물뱀도, 라이레이에게 맞춰 내주면 좋을 텐데..! 아냐, 모 해적의 아이템으로 같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기다려보죠.

 

 

 

 

유니버스에 들어가면 각 인물 관계도가 함께 등장합니다. 하.... 조슈아.ㅠ_ㅠ 물 조슈아..ㅠ_ㅠ 정말 안타깝군요. 절대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 1위라니. 왜 그런지는 라샤드의 인물 설명을 보면 자세히 나옵니다. 호기심이 많아 다른 연구자들을 붙들고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거기에 휘말린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방향이 꺾인다거나, 튄다거나, 날아간다거나 하는 일들을 겪는답니다. 마무리 짓고 나면 훌륭한 결과를 얻지만, 그 과정에서 부서지는 멘탈의 수습은 본인의 몫이지요. 좋은 연구자이고 좋은 동료지만, 같이 일하면 실시간으로 피가 마를 무서운 학자입니다. 루인과 아주 죽이 잘 맞을거예요. 그 사이에서 조슈아는 갈려 나갈테고. 솔피와 라샤드와 린, 거기에 샬롯, 칸나를 섞으면 루인의 위장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떤 사고가 루인과 아발론 재정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하여간 지금은 3/60렙입니다. 조금 먼저 붙잡고 올리기 시작한 풀 린은 지금 59렙. 오늘은 수요일이니, 8시부터의 버프 시간대를 붙잡으면 아마 오늘 무사히 60렙을 달성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렙 만들면 그 다음은 라샤드 데리고 돌아야지요. 라샤드도 이제 초월 다 시켰으니 오벨리스크 19층 탑돌이를 해도 될거예요. 그러고 나면 2월 말에 등장할 빛 시안을!

 

라샤드는 충직한 물딜러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물 발터를 덜 키운 입장에서는 여기에 힘을 줘볼까 고심중입니다. 물 발터도 메기 잡을 때 자주 보이더라고요. 라샤드도 상당히 좋다던데 음.... 일단 만렙 키워야지요.

 

 

 

 

아발론 로비를 지키는 건 여전히 라플라스 토끼, 아니, 고양이님입니다. 조슈아도 좋지만 모님 말대로, 조슈아는 야근의 상징이니까요. 물 헬가님이 한동안 지켰지만 그 다음은 라플라스가 교대. 나이는 물론 라플라스가 더 많습니다. 물 로잔나님이 오시면 또 자리를 바꾸지 않을까요. 흐흐흐흐흐흐~

최근에는 로오히 이야기도 못했군요. 별건 없습니다. 설맞이 새뱁은 신나게 두들겨서 필요한 재화를 모두다 교환했고요. 최종 순위는 아마도 200위 안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간 모아두었던 행동력을 모두 다 털었습니다. 12월과 1월, 아마 로오히 재화 결제를 못했을 겁니다. 그간 쌓아 두었던 것이 있어 소진하느라 놔두었고요. 99개를 돌파했던 재화들도 이번에 탈탈 털었습니다. 남아 있는 재화 상자는 크리스마스랑 설 상자로군요. 열기 아까워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크리스마스 상자들은 30일밖에 안남았습니다. 끄응. 날아가도록 두진 않을 테니, 언제 스크린샷 찍고 정리하겠지요.

 

 

45층은 지금가지 등반 기록 중 가장 최고로 높습니다.

43층에서 3번쯤 실패하고, 그리고 44층과 45층은 한 번에 올라갔네요. 이 모든 영광은 두 바네사님들께 돌립니다. 43층과 44층에서 물슈아가 사망할 때마다 건져 올린 물 바네사님과, 강철멘탈... 아니, 황금멘탈을 내려주셔 무적으로 뭐든 튕겨내주신 불 바네사님 덕분에 무사히 클리어 했습니다.

 

 

 

심지어 45층은 층 보스가 첫 턴에서 물슈아와 물헬가를 한 번에 보낸 덕에 마음을 졸였지만, 두 바네사님들이 물 루실리카를 물심양면으로 보호해주신 덕에 가시피해를 박아 넣은 루실리카가 한 번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 조슈아: 행동력 증가 및 소울 수급

불 바네사: 무적

물 루실리카: 가시피해

물 바네사: 부활

물 헬가: 광역딜 및 가시피해 보조

 

45층에서의 역할은 그랬습니다. 44층은 보스가 물 샬롯이고, 43층의 풀 루실리카 보스전에서 물 샬롯이 보조 역할 하는 것을 잘 본 덕에, 물 루실리카의 효과제거도 쏠쏠하게 써먹었습니다.

 

오늘 열린 오벨리스크 43~45층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깼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43층에서 풀 루실리카에게 매번 패해 고생했던 터라 44층과 45층이 쉬워보였다니까요. 이번에 해보고 나니 물 루실리카에게도 뭔가 더 쥐어줄까 싶기도? 하지만 장비는 건드리지 못합니다. 잘못 건드리면 속도가 흔들립니다. 40층 올라가면서 머리 쥐어 뜯은 뒤 제일 먼저 한 일이, 두 바네사의 속도 조절이었으니까요. 물 바네사는 불 바네사보다 조금 앞에 턴이 오도록 조정해야합니다. 물 바네사가 근소한 차이로 속도가 빠르도록 하면 되긴 합니다. 아마 1~2정도 차이날 거예요. 그렇게 하면 물 바네사가 부활 시킨 뒤 불 바네사가 무적으로 감싸는 구조가 만들어 집니다. 물론 깨질 가능성도 있지만요. 45층에서는 그 조합이 그럭저럭 잘 맞았습니다.

 

 

 

 

44층에 물 바네사 대신 풀 라플라스가 들어간 건 기절 때문입니다. 광역 딜을 물 헬가와 풀 라플라스가 넣되, 라플라스는 턴이 돌아올 때마다 1스의 기절을 시도합니다. 잘 먹히면 좋고, 안 먹히면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가시피해를 입힐 수 있는 영웅 중에는 오벨리스크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암 나인도 있지만, 암나인은 스킬을 전혀 올려두지 않았던 터라 3스킬이 4소울 들어갑니다.(아마도?) 물 루실리카는 외모에 반해 키우기 시작했던 터라 초반부터 1각이 되어 있었고, 빠르게 2각을 한데다 엘리트 스토리를 끝낼 때는 가시피해 주력캐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유용하게 씁니다. 물 조슈아의 1스도 효과제거를 하지만, 물 루실리카의 2스는 방어막뿐만 아니라 무적도 제거 가능합니다. 고이 잘 모셔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지요.

 

 

 

 

40층도 45층과 조합이 같았네요. 순서는 조금 바뀌었지만, 하여간. 이쪽은 40층 엔딩의 물 바네사님.

바네사의 2각 의상이 취향이다보니 드레스업은 안해주고, 날개만 물 바네사에게 달아줬습니다. 등뒤로 얼핏 날개가 보이는군요.

 

 

 

 

43층은 물 바네사 대신 불 로잔나가 들어갔습니다. 불잔나의 담당은 2스의 방어막 형성과 광역 딜입니다. 제가 보유한 영웅들 중 가장 오래 들고 있던(아마도;) 스트라이커일 건데, 3스킬을 끝까지 올려두면 소울이 2로 끝납니다. 적은 소울로 광역 공격이 가능한 멋진 스트라이커죠. 대신 스트라이커 중에서는 가장 약합니다. 풀 미하일과 막상막하의 수준으로 약한데, 그나마 불잔나는 2스의 방어막이 있으니까요. 불네사의 무적과 섞어쓰면 유용합니다. 무적은 움직이면, 그러니까 스킬을 사용하면 깨집니다. 그 때 불잔나의 방어막이 있으면 보스의 광역 공격이 들어와도 한 턴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턴은 다시 불네사가 힐을 걸어주니까 버틸 수 있고요. 불네사는 약한데다 힐러이다보니 종종 적의 공격을 받고, 특히 44층의 물 샬롯이 상성 때문에도 집요하게 노렸지만 무적으로 모두 튕겨냈습니다. 크흑. 멋지다. 물 샬롯은 공격력도 매우 준수하니 한 번 키워볼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물 로잔나님이 오시면 아마.. 뒷전일겁니다. 그 분은 오벨리스크에서 마주한 기억으로는 아마도 힐러, 혹은 치료효과 있는 스트라이커니까요.

 

 

 

오벨리스크 외의 잡담은 내일 설렁설렁 풀어보겠습니다. 요즘 사진 찍은 것이 많이 없다보니, 내일도 로오히 이야기만 하다 끝나겠네요.'ㅂ'a

 

그 전 주에 비해 읽은 책이 줄었다 생각했지만 따지고 보면 아주 적은 편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에 읽은 종이책이 좀 많이 두꺼웠거든요. 하지만 아직 읽어야 할 종이책들은 쌓여있고. 그래도 지난 주에는 가장 두꺼운 한 권을 해치웠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오늘의 표지는 BL이지만 분명 본편 수위는 그리 높지 않은 『달을 그리는 연금술사』입니다. 표지도 얌전(!)하지요. 마법사를 씹어 먹는 연금술사가 주인공입니다. 선입선출 규칙을 따른다면 『푸른 괴물의 껍질』을 먼저 읽어야 했지만 독서할 때는 끌리는 순서로 읽는 쪽이 옳습니다. 소개글을 보고 홀려서 덥석 집어 들었거든요.

 

 

자경. 전쳔후 연예생활백서 168~239.

현대, 판타지, 연예계.

http://s.joara.com/omZp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api.joara.com

지난 주에 이어서 열심히 읽는 중입니다. 몇 주에 한 번 꼴로 재주행중인건 최근 연재분도 몰아서 다시 읽는 쪽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앞부분은 무한반복독서로군요.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5.

로맨스, 판타지.

http://aladin.kr/p/m4eD7

 

[전자책]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5 (완결)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 BR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 BR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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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은 기록을 정리하다가 1권만 읽고 말았던게 떠올라서, 완결권만 구입해 읽어보았습니다. 외려 기대되는 쪽은 외전이네요. 떠난 두 사람이 어떻게 지낼지, 평안히 잘 지낼지가 궁금하더랍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썩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3~6.

로맨스,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z4ND6

 

[전자책] 남의 집 귀한 딸 6 (완결)

내가 쓴 소설 속 인물로 빙의했다.BR 독수공방하다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죽는 엑스트라 ‘쥴리아나’로.BR 이왕이면 부유한 공작 가문의 안주인이 된 김에BR 웬만하면 적당히 참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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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중 판타지는 특히, 읽다보면 판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관 전체와 관련있다든지, 아니면 창조주와 관련이 있다든지 등으로요. 그 소설을 잡고 읽기 시작할 때는 시작하는 부분의 소소한 이야기가 매우 취향이라 골랐다가, 점점 진행 스케일이 커지면서는 흥미를 잃습니다. 앞서 1권과 2권인가만 보았던 다른 소설도 비슷했지요. 이 소설도, 시작할 때는 시댁식구들의 무개념 짓거리를 어떻게 방어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보았다가, 그 뒤에는 그 식구들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놈의 멱살을 잡고 싶었다가, 그 다음에는 주인공의 빙의와 관련된 뒷 이야기가 궁금했다가, 연애 라인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보았다가, 갑자기 세계관적 반동인물이 등장하면서 급하게 넘겼습니다.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입니다.'ㅂ'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6~12.

현대, 판타지, 퇴마.

http://aladin.kr/p/VLiM7

 

[전자책] 퇴마하는 톱스타 12 (완결)

퇴마 직업물br/br/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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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던 방향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톡톡 튀는 전개가 재미있었습니다. 더 길게 혹은 깊게 갈 것이라 생각했던 여러 갈등구조도 수월하게 풀리고, 주인공과 척을 지던 인물들도 반성하거나 감화되면서 주인공의 편에 서는 점도 재미있고요. 다만 몇몇 이야기는 덜 풀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퇴마 건과 관련된 이야기, 일본의 퇴마와 관련된 이야기 등등. 하기야 소재가 영화제작과 시나리오, 연기, 퇴마 등 여러가지가 섞여 있어 그럴 겁니다. 전체를 고르게 풀어가려면 12권으로 안 끝나죠.

한국의 퇴마사 4명의 면면을 보면 퇴마록이 떠오릅니다. 퇴마록의 위치를 생각하면 오마주로 봐야지요. 퇴마록 읽은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다들 알아볼 겁니다.

 

 

동전반지. 달을 그리는 연금술사 1~5, 외전.

BL, 판타지.

http://aladin.kr/p/I4JDF

 

[전자책] [BL] 달을 그리는 연금술사 1

#판타지 #첫사랑 #착각/오해 #일공일수 #인외존재 #동정공 #동정수 #수한정호구공BR BR 천재 연금술사 엔니드.BR 왕의 명령을 받은 그는 ‘미래의 결혼 상대를 볼 수 있는 약’을 연구하게 된다.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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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뽑아보자면, 모험? 로드무비? 스토커 퇴출기?

 

배틀연애에 가깝게 시작해서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왕이 상급 연금술사들에게 명령서를 내려보냅니다. 미래의 배우자를 확인할 수 있는 물약을 만들어 내라고요. 무슨 미친 명령인가 싶지만, 6개월 안에 제조하지 못하면 명령서를 받은 이들 모두가 목이 달아난답니다.

평민이기 때문에 상급임에도 내내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오던 엔니드는 어쩔 수 없이 연구를 시작하고, 자신에게 약을 시험하면서 완성도를 체크합니다. 그러다가 시험작을 통해 두 가지 이미지를 봅니다. 하나는 큰 남자, 하나는 어린아이. 왕국은 동성애를 금기로 보는데다 남자는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던 엔니드는 실패작이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길을 가다가 노예상인을 만나고, 어쩌다보니 구한 아이가 시험작에서 보았던 그 얼굴이 아니었다면 그랬을 겁니다.

이렇게 시작된 엔니드의 비일상은 노예상 퇴치, 영주와의 동행, 저주를 받은 아이를 구하는 연금술사로서의 일상, 학교다닐 때부터 악연이었던 스토커 퇴치기로 흘러갑니다. 특히 스토커의 존재 발견과 처치기는 왕국의 부조리함과도 이어지지요. 이웃 제국에는 소심한 저주남이 있지만 그정도는 끈질긴 스토커에 비하면 양호합니다. 스토커 퇴치하다가 어릴 적의 아주 작은 온기마저도 얼려버리는 사건 하나도 있지만, 그건 넘어갑니다. 제국으로 넘어가기 위한 작은 장치니까요. 그 사건이야 말로 위선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엔니드와 글런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시 용입니다. 용 참 좋죠.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외전말고도 그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하지만 살짝 언급한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이창익. 미신의 연대기 : 지워진 믿음의 기록.

역사, 사회학.

http://aladin.kr/p/Q4o4G

 

미신의 연대기

일제강점기를 형성한 미신들을 살펴본다. 일제강점기는 미신이라 불리는 믿음이 특히 자연스럽게 유통되고 소통되던 세계이기 때문이다. 기우 의례, 인육포식, 풍장, 구타 치료, 백백교…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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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자기 전까지 후르륵 넘겨가며 붙들기를 잘햇네요. 한 권 끝마쳤습니다.

제목을 보고 궁금하던 차에, 도서관에 들어와서 덥석 집어들었던 책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신문기사와 조선총독부 기록물들을 통해, 조선-한국에 만연한 여러 미신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지금은 미신이고 잘못된 믿음이라 치부하던 것들도 있고, 어떤 것은 여전히 명맥이 살아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크게 다뤘던 백백교(백백도)와 유사종교들의 조사는, 대순진리교나 증산도, 신천지와 이어지는 맥락에서도 읽을만 합니다. 이전에 트위터에서 신흥 유사종교(사이비종교)의 교주들이 어떻게 이어졌나 정리한 내용이 있었는데, 그 그림이 떠오르더군요. 검색하려 했더니 못찾겠고, 아마 해당 내용은 이 책에서 참고자료로 각주에 언급된 유사종교 관련 조사 자료 등을 교차확인하면 될듯합니다.

 

읽기 전, 목차만 보았을 때는 백백교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어 보였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그 앞에 나온 한센병 관련이나 복숭아나무 폭행 사건 등도 흥미로웠습니다. 여러 신문기사에서 등장한 사례를 총망라하다보니 반복되는 내용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읽으면서 정신이 마모되는 느낌도 있었으니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센병 환자들의 사건은 읽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하더군요.

 

백백교는 벌인 일만 놓고 보면 다른 유사종교들과 비슷합니다. 종말론, 종말 후 내세론, 내세에서 더 나은 자리를 얻게 될 거라는 거짓말, 재산 헌납과 여성 헌납 등. 그 이전에도 문제가 되었지만 1937년에 확 터졌던 건 희생자가 너무 많았기 때문일 겁니다. 주로 경기 동부와 북부, 강원도를 중심으로 수련원 같은 시설을 마련해두고는 가족단위로 이주시킨 뒤 뿔뿔이 흩어 놓고, 탈주나 항의 등의 물의(..)를 일으킨 사람과 그 가족들을 살해하거나 생매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단위가 1~2백명을 가뿐히 넘어갑니다. 364쪽에 정리된 내용이 있으니, 발굴된 사체가 304구, 확인하지 못한 사체가 42구. 건으로 따지면 122건에 346명의 희생자가 있는 셈입니다.

오대양 사건이나 아가동산 사건으로 좀 면역이 있다 생각했지만 아니었군요. 세상은 넓고, 인간은 잔인합니다....

 

하나 추가하자면, 백백교가 활동한 지역과 그 뒤에 등장한 유사종교들이 활동한 지역 등은 현 군부대 주둔지역이나 그 인근이 많았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1.웹소설
자경. 전쳔후 연예생활백서 1~344.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04. 기준)(168~239)

2.전자책
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비터애플, 2018, 1~2권 세트 10500원.(TTS 읽기)
동전반지. 달을 그리는 연금술사 1~5, 외전. 열매, 2021, 본편 각3천원, 외전 4천원.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5. 에이블, 2021, 3400원.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3~6. 크레센도, 2021, 각 권 3400원.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6~12. 로크미디어, 2018, 각 권 3200원.

3.종이책
이창익. 미신의 연대기 : 지워진 믿음의 기록. 테오리아, 2021, 25000원.

뭐든 만들고 싶다, 만들어서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꽤 오래전부터입니다. 아니.. 그러고 보니 공방 못간지도 어언 몇 년이라, 짐도 빼와야 하는데 아직 못했습니다. 크흑.;ㅂ; 가야하는데.;ㅂ; 언제 연락 드리고 가야하는데.;ㅂ;

 

올해의 목표는 일단 십자수로 잡고 정리중인데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붙잡고 있는 작품이 대작이라, 실뭉치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쓰기 편하게 정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가 항상 문제더라고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91629706138902534?s=20&t=cUoqKk7dC-Ml8px71dA6gg 

 

Kirnan on Twitter

“그리고 K모는 이걸 해보겠다며 야심차게 색색의 털실을 구입한 뒤 처박아 두는데... #예언 https://t.co/8Dbq76SQba”

twitter.com

그래서 잠시 털실 블랭킷에도 눈을 돌렸지만, 저는 코바늘 뜨기 블랭킷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바늘뜨기가 좋아요.

 

위의 트윗에도 인용된,

 

https://twitter.com/blxnkxxxspxcx/status/1491372635040923648?s=20&t=cUoqKk7dC-Ml8px71dA6gg 

 

D♡PI on Twitter

“얘들아 이거 봐 너무 귀엽지 않음? Temperature blanket 이라는 건데 그 날의 평균 온도에 따라 털실 색을 다르게 해서 하루에 한 줄/한 사각형을 만들어서 1년 내내 기록하고 만드는 담요래… 나는

twitter.com

 

 

 

이런 담요를 보고서도 망설이는 이유는 다들 코바늘뜨기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의 줄무늬 블랭킷은 그럼에도 매우 취향이지만, 제 솜씨로는 저렇게 예쁜 무늬가 안 나올 겁니다. 아니, 대바늘뜨기라고 해도 예쁘게 나올리가 없어요. 예전에 시도했던 직조도 망했거든요. 미니로 제작하는 건 시도해볼만 했지만 큰 작품은 장력을 일정하게 맞춰가며 만드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하자면 하는데... 어느 순간 손이 안 가더랍니다. .. 그렇긴 하네요. 직조로 만들면 그럭저럭 괜찮은 태피스트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 시도해볼까.

 

 

하여간. 지금은 십자수를 해치워야 할 때입니다.

 

 

 

직장 동료가 예전에, 십자수 그만둔다면서 왕창 주었던 실들, 그것도 받은 그대로 두었다가 오늘 드디어 꺼내서 정리를 시작합니다. 원래 건드릴 생각이 없었지만, 십자수를 붙잡고 하려다보니 겹치는 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뜯은 실이 있으면 그쪽을 먼저 쓰겠다며 몽땅 꺼내둔 겁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사진 상으로도 톤 차이가 상당하지요. 같은 DMC 실이지만, 왼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실들이 제가 사다두고는 꺼내 쓰지 않은 실들. 그리고 아래쪽의 화사한 실들이 넘겨 받고는 한 번도 정리하지 않은 실들입니다. 아래쪽이 훨씬 화사합니다. 당연하죠. 십자수의 그림 톤이 어둑어둑하다보니 사용하는 실들도 그렇습니다.

 

 

십자수 수틀을 붙잡고 있다가 실정리를 시작한 거라, 아래 깔린 도안은 원래의 십자수 도안입니다. 정리하는 실은 쌓아두었던 쪽이고요.

실패에 감아 두면 실이 구겨져서 좋아하지 않는 터라 그냥 걸어두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니까, 옷걸이를 분해해서 거기에 실들을 꿰어 걸어두는 거죠. 등 뒤가 조금 많이 지저분해 보이겠지만 볼 사람이 없으니 괜찮습니다. 십자수실 번호 순서대로 죽 걸어두면 필요할 때 찾아쓰기도 편합니다.

 

그래도 두 실은 섞지 않고, 일단 제가 사뒀던 실과 분리해서 정리합니다. 받은 실들은 번호가 이상한 것도 조금 있어서 재확인이 필요하거든요. 꿰어서 걸어두고, 옷걸이에 걸어뒀으니 그대로 옷장에 함께 보관하면 됩니다.

 

 

 

 

그래... 언젠가는 완성할 거예요. 가능하면 올해가 되었으면 하지만 과연?

 

어쩌다보니 이런 저런 사회경험이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 간은 금융사와 얽힐 일이 늘어나면서 선호하거나 배제하는 회사들도 점점 줄고 늘어납니다. 애초에 선호하는 회사는 없었으니, 배제하는 회사 목록만 추가되는 거죠. 생각난 김에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나중에 잊지 않을 거란 생각에 정리해봅니다.

 

이전에 불매하는 회사들, 그러니까 블랙리스트 작성하면서도 금융사들이 여러 번 언급되었습니다. 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하는 곳이 KB입니다. 성별 차별에 의한 부정채용을 제대로 수습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대로 들고 간데다가 한 두 명도 아닌데, 형량도 생각보다 낮게 나왔더군요. 성별 차별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차별을 하여 뽑아도 문제 없다는 신호를 주는 걸로 보여 헛웃음이 났습니다. 최근의 사법 판결들은 '이런 짓해도 별로 벌 안 받네?'란 신호를 계속 보내는 걸로 보이거든요. 굳이 어떤 판결인지는 언급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하하하..... 최근에 붙잡힌 푸들 연쇄살해 및 암매장 사건은 형량이 얼마나 나오려나 싶네요. 법률상 그리 높게 나오진 않을 건데, 나오고 나면 푸들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동물들도 분노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거든요. 길고양이 살해 건도 그렇게 느꼈지만, 최근 몇 개월간 프로파일링과 사이코패스 등의 책을 찾아 읽으면서 언급된 이야기가 하나 떠오르더군요.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러 군데서 언급되었습니다. 동물을 살해하는 사람들이 사람도 죽이는 건 아니지만, 연쇄살인마나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이코패스들은 동물학대 및 살해 등의 경험이 있다고요.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ㅁ-

 

 

KB는 불매를 할래야 할 수 없습니다. 제 청약 통장이 묶여 있는 이상, 도망칠 수가 없고요. 그래도 주거래 은행은 KB가 아닙니다. KB는 자기네가 주거래통장이지 않냐고 할지 몰라도, 아닙니다. 제 월급과 카드는 SC제일은행이 갖고 있습니다. KB는 그 이전에도 다른 무언가 때문에 주거래 은행으로 쓰지 않았고요. 사회 진출했을 때부터 제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잡았던 이유가 가장 큽니다.

아. 그래서 고민이던게, SC제일은행은 카드가 매우 약합니다. 카드 혜택이 적기도 하거니와, 연회비가 **만원인 프리미엄 카드가 아니면 쓰기 난감합니다. SC제일은행의 카드는 아이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카드라서 저랑은 혜택이 아주 거리가 멀거든요. 만약 SC제일은행 카드를 쓰지 않으려면 KB로 가야하는데, 추가로 더 안겨주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금융사 불매 1번은 현대카드입니다.

삼성도 멀리하다보니 삼성카드도 순위에 오르는 게 맞지만, 이쪽은 어머니가 쓰고 계시니 패스. 현대카드는 디자인만 잘 뽑는 회사입니다. 여기도 코스트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었지만 만약 코스트코와 계약이 만료된다면 바로 삭제할겁니다. 불매 이유는 사내 성추행 사건에 대한 회장님의 반응이 환상적이라서요. 2차가해였지요. 그거 결국 제대로 해결 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보다 조금 앞서 사고친 다른 가구회사도 가해자를 도로 복직시켰다는 이야기가 돌던데요. 흘러가듯 본 거고 재확인할 의사는 없습니다. 사건 대책도 엉망이었고, 대처도 엉망, 해결도 엉망이었으니 그 회사는 영구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최근 여기저기서 이 회사 이름이 보여서 더 기분 나쁜 김에 이름도 안 적습니다.

 

현대카드를 싫어하는 건 조금 더 개인적인 사건이 얽혀 있습니다. 제 신용점수가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카드 한도를 줄인 것이 현대카드였고, 그 다음이 롯데카드였습니다. 롯데는 어차피 메인 카드가 아니어서 문제가 없는데,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결제용이라서 한 달에 몇 번이고 '한도초과' 문자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른 카드의 한도는 문제가 없고, 딱 현대카드만 이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은행을 끼고 있지 않은 카드사다보니 롯데나 현대 모두 저 신용점수를 기준으로 한도를 잡는 모양이더군요. 괘씸한 마음에, '너는 한도 더 올려줘도 안 받아!'라고 이만 갈고 있습니다.

 

 

 

불매 2번은 하나은행.

여기는 워낙 말이 많지요. 다행히 제 주거래 은행이 될 일은 없었습니다. 진짜 다행이네요. 하나은행과 관련된 비리는 한 두 건이 아니니 말을 아끼고요.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수유쪽 지점이었나, 거기서 대출 심사자인 지점장이 피심사자를 술자리로 부르는 사건이었습니다. 지점장의 부인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내용도 있었죠. 거기에 최종적으로는 징계 안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징계 관련은 사건이 기사화된 뒤 올라온 면직 내용까지만 나옵니다. 그 이후의 징계 진행은 기사가 안보이고요.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405500009&wlog_tag3=daum_relation 

 

“은행지점장이 대출 원하는 내 여자친구를 술자리로 불렀다”

대출상담 원한 여성 고객 ‘부적절’ 호출‘회장님’ 일행 술자리 불러 “술 마셔라”항의하니 지점장 부인까지 전화로 읍소 한 시중은행 지점장이 대출을 원하는 여성 고객에게 대출 상담을

www.seoul.co.kr

 

 

 

 

아차. 0번도 있습니다. 불매 0번. 여기는 절대로 쓰지 않겠다는 곳. 농협.

농협은 농업협동조합인 주제에 금융업과 대부업에 손을 뻗더니, 시스템도 엉망이고 몇 번 시스템을 날린 적도 있거니와, 서버를 통째로 날린 적도 있었지요.

 

https://news.v.daum.net/v/20110414024112772

 

농협 서버 수십개 동시 손상.. 전문가도 갸우뚱

[이틀째 전산 장애]"해킹은 아니다" 발표만 내부자 소행 등 의혹 난무농협 신뢰도 땅에 피해 보상 등 타격 클 듯전산망 장애로 인한 농협의 금융업무 차질이 이틀째 계속되자, 금융권은 물론 전

news.v.daum.net

이게 2011년 일인데, 이 즈음에도 농협 서버는 매우 취약했습니다. 하하하. 시골 출신이라 제 첫 통장은 농협이었습니다. 집 어딘가에 아직 굴러다닐거예요. 거래 시작한 걸로는 농협과 우체국이 가장 길고, 대학 진학 한 뒤에 KB 거래를 시작했으며, 제일은행은 그 뒤였습니다.'ㅂ' 아아. 연식이 나오나요. 하지만 뭐, 이글루스 때부터 보신분들이라면야 다들 제 나이를 짐작하고 계실 터이니...;

 

하여간 저 서버 손상 사건 이후에는 농협을 쓰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그 외에 농협 관련 비리는 잊을만 하면 등장하다보니 매번 알아서 갱신됩니다.

 

 

최근 금융난조 때문에 엮인 두 곳도 상종 안하고 싶은 곳들입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참, 최근에 하는 여러 광고 시리즈들을 보면서 허위광고 및 과장광고로 신고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이 들더랍니다. 이야아... 대출 심사받을 때 저렇게 이야기 하면 대출 안해줄거잖아!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더라고요.

우리은행은 .... 하......... 하나은행과 비슷합니다만, 사실 그 전부터 이미지는 안 좋긴 했습니다. 시스템 교체 건으로 한바탕 이야기가 돌았던게 몇 년 전이예요. 이것도 시간이 경과한 터라 정확한 내용보다는 이미지만 남았습니다만, 은행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해 올리는 과정에서, 총 예산 등을 너무 적게 잡은데다가 문제가 생겨서, 런칭 6개월 전에 급하게 인력을 구하는 등의 내용이 트위터에 돌았습니다. 뉴스 기사 검색하면서 확인하니, 아예 시스템 구조부터 통째로 갈아 엎은 수준이네요. 그 전부터 어플리케이션의 파편화 등도 같이 이야기가 나왔고요. 파편화는 KB가 제일 심하지 않나 싶지만 우리은행도 만만치 않았던가 봅니다.

 

 

선물로 받은 스타벅스 쿠폰을 털어 쓴다고 쓰고는 나중에 확인해보니, 카페라떼 숏사이즈 한 잔이 4500원입니다. 이야악.;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랐군요. 그 커피 한 잔 덕에 지금 이 시간까지 버티고 있는 거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뻗었을 겁니다. 윗 사진의 커피 한 잔이 간절하지만, 지금은 참고 내일 아침에 마셔야지요.

 

 

정리를 빼먹을 뻔했네요. 하자면 거래 안할 금융사 0순위가 농협, 1위가 현대카드, 2위가 하나은행. 순위는 언급한 순서고요. 거기에 삼성카드는 신세계 결제건만 아니면 당장에 해지할 건데 아니라 아쉽고, 직접 거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은 가능하면 상종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한 두 은행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니 나중에 올릴 일이 있을지...?;

 

주문한 건 1월인데, 왜 이제서야 이야기를 꺼내냐 하면 잊었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 뒤에 여행을 다녀왔다보니 정리하는 걸 잊었습니다. 오늘의 글감은 뭘로 할까 고민하며 들여다보니 제주여행 사진 뒤에 가려 있던 쿠키 사진이 나오더군요. 주문일은 1월, 재주문은 아직 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 때 이후로 다크라즈베리쿠키가 품절 상태라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직접 만들어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할 정도라서요. 다크초코와 라즈베리잼이 미국식 쿠키로 조합되면 매우 취향이란 걸 뒤늦게 알아서 고생중입니다. 크흑...

 

 

쿠키의 구입은 네이버 쇼핑에서 했습니다. 매장 자체는 홍대에 있는 모양이지만 방문 구매도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홍대는 코로나19의 시대에 가기에는 위험합니다. 아니, 집 밖은 모두 다 위험해요.

 

그런 연유로 네이버쇼핑은 질색하면서도 손을 댔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uedeseoul

 

스웨이드 Suede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스웨이드 서울 부티크 베이커리 Suede Seoul Boutique Bakery

smartstore.naver.com

스웨이드 서울 부티크 베이커리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링크입니다.'ㅂ' 여전히 다크라즈베리는 품절... G에게 라즈베리잼을 쥐어주고 요청할까도 생각해봅니다. 고민만.......

 

 

 

총 몇 개 주문했더라. 그 새 잊었네요.

하여간 G에게 줄 몫 몇 개와 제 전용 몫으로 몇 개 주문했습니다. 제 원래 입맛은 사브레지만 가끔은 청크초콜릿이 무심한듯 시크하게 씹하는 두툼한 쿠키가 당기는 날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즈음이 그랬습니다.

 

 

 

독특한 맛이 궁금하다며 쑥인절미크림치즈, 흑임자크림치즈도 주문했고, 무난한 맛의 솔티초콜릿, 다크라즈베리, 에스프레소, 누텔라도 함께 넣었습니다. 이 중 솔티 초콜릿과 누텔라, 스모어는 G의 몫. 아메리칸쿠키를 좋아하는 건 G쪽입니다. 촉촉한 타입의 쿠키만 보면 눈이 번뜩이던데, 이제는 본인이 만들 수는 있으니까요. 재료비용 생각하면 다양하게 만드는 건 무리입니다만.

 

 

 

 

도착하고 나서는 바로 냉동실로 보냈습니다. 그 전에 받았던 스콘들이랑 함께, 큰 락앤락에 정리해 담고는 그대로 냉동보관. 이렇게 해두니 보관이 간편하더군요. 오랫동안 자리 차지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다른 냄새 밸 걱정없이 관리가 가능합니다.

 

냉동했던 쿠키는 실온에 잠시 두었다 먹으면 됩니다. 바로 먹으면 치아에 좋지 않으니 피하시고요. 그리 오래 둘 필요도 없이 5분? 그 정도면 됩니다.

앞서 적었듯이 가장 맛있었던 건 다크라즈베리입니다. 원래 라즈베리 들어간 쿠키류는 가리지 않고 일단 집어듭니다. 라즈베리든 베리든, 믹스베리든, 트리베리든 베리가 들어간 쿠키는 웬만하면 집습니다. 단, 크럼블은 예외입니다. 크럼블은 취향에 썩 맞지 않아서요. 취향의 문제입니다.

그 외에 흑임자크림치즈도 의외로 맛있습니다. 흑임자의 고소한 맛과 크림치즈의 약간 새콤하고 진한 유제품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이쪽도 재구입 의사가 있고요. 다른 것들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의 맛입니다.

 

 

다 먹고 나서 재 주문하려 했더니 이미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네요. 물류대란을 생각하며 어떻게 할까 고민할 즈음, 다크라즈베리가 품절됩니다. 그리고 품절된 다크라즈베리는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고.;ㅂ; 하......

 

그래서 직접 냉동라즈베리로 소스를 만드는 걸 고민했다가, 그 다음에는 그냥 라즈베리잼을 사서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가, 저걸 만들려면 버터와 밀가루와 코코아가루도 사야한다는 점에 좌절했다가, 베이킹할 때 자주 챙겨쓰던 발로나 코코아가루 가격을 확인하고는 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 그래요, 직접 만들면 발로나나 최소한 프랑스 깔리바우트의 초콜릿 청크를 찾는다거나 냉동 라즈베리부터 구입해 직접 조려 잼을 만들겠다는 무모함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은 만드는 도중에 힘들어 못해먹겠다며 포기하고, 재료만 창고에 재고로 남는 결과가 되지요. 하하하하. 사먹는 쪽이 간편한 건 그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다크라즈베리는 언제쯤 돌아올까요. 발렌타인데이가 지나면, 그러면 다시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ㅠ_ㅠ

 

 

숙소를 애월로 잡으니 참 좋더군요.

그 전 여행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숙소로 골라서, 가격도 상당히 높은 제주 시내의 호텔이었습니다. 총액 중 제 분담금 만큼을 냈기 때문에 숙소만의 가격은 정확히 모릅니다. 여행 가기 전부터 적금 형태로 여유자금을 부었던 공동통장에서 빠져나갔으니, 그러려니 하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저는 열심히 자금만 부어둘 따름입니다.'ㅂ'

 

그래서 숙소가 애월이라, 산책 나가기도 나쁘지 않고, 제레미 같은 카페도 걸어서 갈만한 거리고, 유명한 도넛집도 옆에 두 곳 있었습니다. 도쿄나 홋카이도였다면 둘 다 시도했겠지만 여긴 제주죠. 쉽게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이번에 못 간 집은 다음에 가도 됩니다.

미국식 도넛을 표방한 한 곳은 미뤄두고, 일본식-정확히는 미스터도넛의 엔젤크림을 연상시키는 노티드를 찍고는 방문하기로 합니다. 이차저차 정보를 알아보니 사람이 많고 줄도 엄청 길다는군요. 몸이 가벼운 제가 어슬렁 다녀오기로 하고는 저녁에 갔다가 ... 허탕을 칩니다. 남은 도넛이 민트초코뿐이라고 했거든요.

 

빈손으로 돌아온 저를 보고 일행은 그 다음날 아침 픽업을 계획합니다. 줄서서 기다리느니, 아예 주문을 넣어두겠다고요. 네이버주문은 오픈 뒤에야 가능하던가, 그렇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내 수량 주문하고, 거기에 맞춰 사전 입금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주문한 제품이 저 넷이었습니다.

 

하나는 잊었습니다. 셋은 서울 노티드도넛에서도 먹어본 도넛들이고, 저 딸기크림도넛만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 일행 기준이고, 저는 예전에 우유크림만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ㅠ'

 

 

다 먹고 난 감상.

음. 역시 기본이 가장 맛있네요. 바닐라크림이 들어간 클래식 바닐라 도넛이 제일 좋습니다. 이건 일행과 의견이 같고요. 우유 생크림 도넛은 가벼운 생크림 맛인데, 아무래도 미스터도넛의 엔젤크림이 떠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먹어본 것이 한참 전의 일이라 맛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지는 그렇습니다.

딸기생크림도 그와 비슷합니다. 딸기맛이 살풋 도는데, 아주 강렬한 맛은 또 아니고요. 하. 다 먹어보고는 역시 기본 도넛이 제일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마무리했.....

 

 

언제 청담 노티드도 가보고 싶지만 언제쯤 갈 수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제주 노티드보다 청담 노티드 방문하기가 더 어렵네요. 하하하.;ㅂ;

 

오후에 갑자기 원격 회의가 잡혀서,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었지만 어쨌건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내 뻗어 있었습니다. 이런 성격 참 안 좋은데 고치기 어렵네요. 하. 올해는 그냥 얌전하게 지내야지.ㅠㅠㅠㅠ 그랬는데 왜 또 일을 벌였니.ㅠㅠ

 

그 와중에 데드라인 메일이 하나 날아와서, 네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를 알리고. 물론 데드라인 무시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서요.ㅠㅠㅠㅠ

마음의 평안을 위해 오늘은 날림으로 올려놓고 책 읽으러 갑니다.

 

한창 읽고 있는 전자책은 퇴마하는 톱스타.

 

http://aladin.kr/p/HLiyz

 

[전자책] [세트] 퇴마하는 톱스타 (총12권/완결)

퇴마 직업물br/br/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www.aladin.co.kr

 

일단 10권까지 구입해두었는데, 11권과 12권은 볼지 어떨지 고민중입니다. 일단 10권까지 보고, 결정하려고요. 다 읽고 나면 종이책으로.

 

 

http://aladin.kr/p/Q4o4G

 

미신의 연대기

일제강점기를 형성한 미신들을 살펴본다. 일제강점기는 미신이라 불리는 믿음이 특히 자연스럽게 유통되고 소통되던 세계이기 때문이다. 기우 의례, 인육포식, 풍장, 구타 치료, 백백교… 이러

www.aladin.co.kr

미신의 연대기. 어제 서문 읽다가 잤습니다. 덕분에 꿀잠을.... (...)

일단 서문만 무사히 넘어가면 괜찮을거라 생각해봅니다. 백백교 이야기가 있다길래 기대중이고요. 하지만 지금 봐서는 오늘도 꿀잠일듯.

 

 

 

그리고 10분 뒤. 으아아아악.;ㅂ; 10권 끝이 절단신공이야! ;ㅂ;

 

11권과 12권 결제는 내일의 제게 맡기고 종이책 읽으러 갑니다.ㅠ

다음 지도상으로는 카페나 커피집이라는 설명 없이 제레미라는 이름만 올라와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보여주지요. Jeremy. 동행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한 커피집입니다.

 

동행은 그 전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마셔본 스트리머 커피와 유사하다며 추천하더군요. 오늘은 2우러 8일인데 방문일은 1월 13일. 그렇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블루보틀 다녀온 그날,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는 설렁설렁 산책 나가자며 애월읍 커피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본 목적은 그 근처에 있는 다른 공방이었고, 공방 들렀다가 제레미로 걸어갔습니다. 숙소를 애월로 잡으니 근처 걸어서 돌아다니기 좋더군요. 물론 바닷바람 때문에 상당히 춥습니다. 추워서 챙겨 입고 나가면, 걸어 돌아다니는 동안 등에 땀이 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합니다. 걸으면 덥고 멈추면 추워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저 대신 동행은 열심히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전의 여행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저는 일본여행 전용(!)이라 국내 여행 정보 수집은 느슨히 합니다. 가면 가고 아니면 말고. 대신 사전 정보 수집은 좀 합니다. 그러니까 여행 가기 전까지 일정 조율하면서 쌓인 정보들은 제가 정리합니다. 무슨 소리냐면, 구글지도 작성은 제 담당이란 거죠. 개인 지도를 만들고, 거기에 숙소 찍어두고, 가기로 한 음식점들 정보와 오픈 시간, 맛있다는 음식 정보나 사야하는 것들 정리. 사전 정보 정리는 제가 합니다. 여행 다니는 동안 해당 정보들을 꺼내서 제공하는 건 제가 맡았지요.

 

 

 

여행 다니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지는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사들고 나온 뒤의 사진입니다. 사진 오른편에 자리한 커피우유-아니 카페라떼 병이, 이 사진은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 아니라고 말하네요.

 

저 메뉴가 1일 몇 병 한정으로 나와서 일부러 일찍 가려 했지만, 다행히 오후에 갔을 때도 남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수급이 어려워서 병에 가게 각인이 빠져 있다고 안내해주시더군요. 돌아나오면서 일행이랑, '그걸로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었나보다'는 이야기도 잠시 했습니다.(먼산)

 

여기서부터 신나게 걸어 바닷가 산책을 했기 때문에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저 사진과 같은 멋진 그라데이션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만족합니다. 다음에 가서는 카페라떼도 그렇고, 다른 드립 커피도 마셔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는 오직 포장만 가능하니, 아예 텀블러를 들고 갈까도 잠시 고민 합니다. 종이컵으로 받아오는 쪽보다는 그게 나을 수도 있지요.'ㅠ' 다음 여행 때도 꼭 방문해야지요.

 

 

 

 

재방문하려는 건 시도해보고 싶은 커피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사온 커피는 블렌드 no.4와 싱글오리진 토라자입니다. no.4는 포장에 설명이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코스타리카 워시드와 케냐AA 워시드, 에티오피아 워시드의 블렌딩이라고요. 싱글오리진은 다행히 글쓰는 지금 바로 옆에, 싱글 오리진에 붙어 있던 작은 카드가 있네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토라자 스판 미난가. 인도네시아 커피를 좋아하지만 자주 만날 기회가 없어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보통 만나봐야 만델린(만델링)이죠. 토라자는 몇 번 못봤습니다. 그래서 평소 커피 사는 곳도 토라자를 판매하는 몇 안되는 로스터리고요. 평소 그쪽-빈스서울 토라자에 길들여져 그런가 이쪽은 살짝 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럴리가 없지요. 몰라세스-당밀과 다크초콜릿, 몰트향이 나는 커피가 연할리가요. 이쪽도 블렌딩 커피의 다크 초콜릿 못지 않게 강렬한 타입이죠.

 

그래서 덕분에, 제주 여행 다녀온 뒤로 커피 소비량이 확 늘었고, 그에 따라 수면의 질이 저하되었으며,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이 떠나지 않고는 있지만, 커피는 사야합니다. 이제 생필품의 수준이니 커피는 꼭 필요합니다. 크흑. 다음 여행 때는 이렇게 욕심부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여행 가면 '이 때가 아니면 구입할 수 없다!'며 집어 드니까요. 그러니 여행 자금은 항상 넉넉히 준비합니다.

 

 

 

읍내 쪽을 가로지르는 도로에 있습니다. 큰 도로는 지도 하단 쪽에 보이는군요. 여튼 다음 여행 때도 잊지 말고 방문할 겁니다.

손은혜.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청와대, 총리실, 국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정치, 한국정치체제.

http://aladin.kr/p/K4J1u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뉴스에 매일 등장하는 정치인들은 무슨 일을 할까? 대한민국의 주권자, 시민을 위한 친절한 정치 안내서다.

www.aladin.co.kr

3월, 대통령 선거 전에 읽어야 할 책입니다. 나온 시기가 조금 아쉽지만, 조금만 더 일찍 출간되었어도 각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로 꼽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KBS 정치부 기자가 국회 및 청와대 출입기자를 하면서 겪은 일들을 반추하고, 그와 관련된 이들의 인터뷰를 곁들여 '한국의 정치체제가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담았습니다. 정치라고는 사회시간에 배운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런 저도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어렵다면 이 책에 실린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만이라도 읽어보세요. 청와대 전 수석들, 비서들, 총리실 근무 공무원들, 국회 공무원들,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다양하게 섭외해 인터뷰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자고 이야기가 나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구동성으로 '대선 전에 읽어야 할 책'으로 꼽았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제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최근 몇 년 간의 정치적 이슈에 청와대, 행정부, 국회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는 아니지만, 인터뷰 대상들이 매우 다양하고, 또 국회의원이나 보좌관도 넓은 스펙트럼으로 섭외했습니다. 간략히 말해, 저자의 정치적 견해가 드러나기는 하나, 중립적이기 위해 매우 노력한 것이 보이는 책입니다.

가장 의외였던 건 이번 정권의 총리들 중에 누가 가장 좋았나 등에 대한 답변이 하나였다는 점. 의외였습니다. 언론 기사들을 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그 분이, 아랫사람들에게는 평가가 좋다는 점이요. 그렇다면 어느 한 쪽은 잘못 말한 거겠죠. 의심하는 쪽이야 한 곳입니다만.(먼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꼭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ㅅ+

 

 

 

2RE. 과자로 만든 집 2.(TTS)

BL, 현대, 추리.

http://aladin.kr/p/RN7zy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44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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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BL, 현대, 스릴러.

http://aladin.kr/p/A1SdD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14217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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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시계를 산 뒤로는 이 분의 재촉 때문에라도 운동을 나갑니다. 걷기 운동 30분을 채워도, 어차피 소비 칼로리를 채우지 못해 동그라미 세 개 완성은 매번 실패합니다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걷기운동할 때는 음악보다 TTS가 좋습니다. 소설 듣다보면 더 들으려고 몸을 움직이기도 해서요. 끄응. 운동이나 일어나기는 그럭저럭 채우는데 칼로리 소모를 너무 높게 잡았나... 30분 운동으로는 소비 목표 칼로리의 절반 밖에 못 채웁니다. 1시간은 운동해야 하루 칼로리 소모 채우기가 유리하다고요. 끄응. 더 열심히 운동을... .. ..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면 좀 낫긴 한데, 시도해볼까? =ㅅ=

여튼 그래서 운동할 때는 이미 읽은 소설의 클라이맥스 부분만 반복해서 듣습니다. 과자로 만든 집은 갈등해소장면부터 외전까지, 스푸너는 1권의 기억 찾기, 2권의 범인 잡기, 3권의 함정파기를 가장 자주 읽... 아니 듣고요.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판타지, 로맨스, 이혼, 정쟁.

http://aladin.kr/p/a4eD7

 

[전자책]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 BR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 BR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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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사서 읽어보고 뒷권이 그다지 당기지 않아서 미뤘는데, 2권에서는 본격 정쟁구도로 돌입합니다. 2권 다 읽고 나서는 조금 고민중인데, 일단 장바구니에 완결권과 외전을 담아뒀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이야기니,. 완결과 외전만 챙겨보고, 마음에 들면 중간권을 더 읽거나....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2.

판타지, 로맨스, 빙의.

http://aladin.kr/p/m4NDb

 

[전자책] 남의 집 귀한 딸 2

내가 쓴 소설 속 인물로 빙의했다.BR 독수공방하다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죽는 엑스트라 ‘쥴리아나’로.BR 이왕이면 부유한 공작 가문의 안주인이 된 김에BR 웬만하면 적당히 참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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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1권만 보고 미뤘다가, 2권 보고는 3권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러브라인보다, 빙의한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는 여러 문제가 2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차근차근 전개됩니다. 가장 궁금한 건, ①그래서 찾는 사람은 어디에?와 ②황제의 속내는? 정도라..... 이것도 3권 보고 궁금하면 4권으로 갈테고, 아니면 결말권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퍼즐나비. 이혼에서 황혼으로 5, 외전.

BL, 오메가버스, 이혼, 후회.

http://aladin.kr/p/afH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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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로 이동한 소설입니다. 표지는 외전이고, 본편의 표지를 올릴까 하다가 이쪽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전권 구입하고는 5권과 외전만 읽었습니다. 연재 당시에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을 외치며 머리를 쥐어뜯던 전개라, 본편을 읽을 자신이 없더군요. 이야기가 해결되었을 5권을 붙잡고 읽었는데, 그러길 잘했습니다. 5권에서 회수되는 여러 복선들을 보면, 제가 1권부터 4권까지의 전개를 버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빌런은, 끝까지 빌런으로 남습니다.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점이 단점이군요.

제목 그대로 이혼하며 시작된 오메가버스 이야기고, 둘의 결합으로 마무리됩니다. 재벌집안간의 정략결혼이다보니 사랑은 없었습니다. 한재경은 알파인 동생의 치료 문제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혼에 응했고, 태석도 계산이 있어 결혼한, 그야 말로 정략결혼이었습니다. 하도 오래전에 앞부분을 읽은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혼 과정에서 열심히 일하신 분은 태석의 친모이고, 애정없는 결혼과 임신 압박을 버티지 못한 재경은 결국 그에 응합니다. 뭐... 5권을 보면 그 사이에 아주 많은 고생과 피폐 등등이 있었고, 상황을 봐서는 앞 이야기를 읽었을 때, 후회하는 남편이랑 재결합하는 게 가능한가 싶은 정도입니다만.....;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해 행복하게 되는 결말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일단 5권은 안심하고 읽으셔도 되어요.'ㅂ'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외전.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Tfrzc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7148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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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을 열었다가 키워드가 기억상실이란 걸 알고는 뒷걸음질 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이틀 뒤 다시 마음 먹고 읽기 시작했지요. 기억상실 소재는 외전에 자주 등장하지만, 이전에 다른 소설에서 그야말로 삽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보고는 드려움에 떨었습니다. 기억상실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굉장히 갈리죠. 저는 피폐보다는 달달하고 귀여운 쪽이 좋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쪽은 달달합니다. 예건은 교통사고로 가벼운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보다는 기억혼돈에 가까운 상태가 됩니다. 만난 직후의 시기로 돌아가, 그 앞서의 기억이 날아간 상태로군요. 의외로 정원이 담담하게 그런 예건을 돌보고 보살피는게 참 귀엽달까....'ㅂ' 물론 끝나기 전에 기억도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옌. 뜬장 위의 개 4.

BL, 오메가버스, 학대 외 범죄 다수.

http://aladin.kr/p/Of3Ry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62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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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전권 구입하고는 4권만 보았...

조아라 연재를 보았을 때부터 그럴 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인간을 가축-이라기보다는 솔직히 애완동물 번식장 느낌에 가깝게 만든 빌런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 앞 이야기는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보통 범죄나 마피아, 조폭, 야쿠자 등의 폭력집단 연계소설은 거의 손을 안대지만, 해피엔딩이니 붙잡고 보았습니다. 외전 나오기만을 기다릴뿐...!

 

 

 

 

제프 호지.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정원, 식물학.

http://aladin.kr/p/n4oFI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무엇이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주는 실용적이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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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읽기 시작한 종이책이 이쪽이네요.

이쪽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입니다. 서가에 있는 걸 보고 덥석 집어 들었더니, 이 책 덕분에 요즘 다시 식물구매욕이 치솟아서 여기저기 뒤져보고 있네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어제 미니 장미를 보고 사올까 한참 고민했던 이유도 이 책이라고 우겨봅니다. '미니장미는 집안에서 키우면 병충해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얌전히 내려 놓았지만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90293391774474240?s=20&t=l8dz_8zrAEPXGClto0LtaQ

 

Kirnan on Twitter

“아... 그랬는데. 검색해보고 미니장미에는 병충해가 많이 난다-특히 실내 재배의 경우엔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이 포기했습니다. 어쩐지. 노지에 있는 미니장미는 참 예쁘던데 말입니다

twitter.com

 

조만간 뭔가 구입할지 모르니 구입하고 나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일단 이것도 자금 경색 문제와 직결되어...(하략)

 

책은 아직 읽는 중입니다. 이번 주 안에 다 읽고 다른 책에 손대야죠. 대기중인 다른 책이 또 있는 관계로 가능한 빨리 읽을 생각입니다. 하하.;ㅂ;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4.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0LiM7

 

[전자책] 퇴마하는 톱스타 04

퇴마 직업물br/br/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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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무료로 프로모션 중인 75화..까지인가를 다 보고는 전자책으로 사겠다고 하고, 5권까지 구입했습니다. 완결은 12권이고, 아마 이번 주 안에 차근차근 읽어갈 겁니다. 아예 1권부터 붙들고 읽기 시작한게 어제였고, 자기 전에 4권까지 다 읽어내렸거든요. 하.. 이번 주말은 왜이리 수면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은지.ㅠ_ㅠ

퇴마와 관련된 이야기 자체는 퇴마록의 영향을 받은 듯이 보입니다. 주인공은 퇴마하는 능력을 전수받았고, 능력 자체가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형태라는 점은 최근-은 아니고, 2018년 작품이니 그 때의 시류에 가깝지만요, 가장 어려울 때 나타나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준 신부님의 존재는 퇴마록의 영향일지도요.

 

생각보다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퇴마를 하면서는 귀기에 노출되어 살다보니 공포장르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데, 그렇게 만든 공포영화의 구조나, 그 직전에 다른 영화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노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포영화에서는 수동적인 존재가 되기 쉬운 여성들을 일부러 주역으로 끌어올리고, 주도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빨리 다음권 읽으러 가야죠.+ㅁ+

 

 

 

1.웹소설
자경. 전쳔후 연예생활백서 1~339.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04. 기준)(1~167)

2.전자책
2RE. 과자로 만든 집 2. 시크노블, 2020, 1~2권 세트 6800원.(TTS 읽기)
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비터애플, 2018, 1~2권 세트 10500원.(TTS 읽기)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에이블, 2021, 3400원.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2. 크레센도, 2021, 3400원.
퍼즐나비. 이혼에서 황혼으로 1~5, 외전. W-Beast, 2022, 본편 각 3천원, 외전 1400원.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외전. 블랙디, 2021, 1000원.
차옌. 뜬장 위의 개 1~4. 비욘드, 2022, 각 권3000원.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5. 로크미디어, 2018, 1권 무료, 2~5권 각 3200원.

3.종이책
손은혜.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청와대, 총리실, 국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원더박스, 2021, 17000원.
제프 호지.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김정은 옮김. 따비, 2021, 22000원.

예전의 일입니다. 사회초년생 때는 돈 관리에 대해서 공부할 책이 썩 많지는 않... .. .은게 아니라 그 때는 매우 넘쳐났습니다. 근무하던 곳의 자료실에 비즈니스 관계 서적으로 돈 관리하는 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졌거든요. 그 때 보았던 수 많은 책들 덕에 지금의 무난한(빠득) 재정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트위터 타임라인 = 탐라-그러니까 제주도 아님-에 KBS 프로그램인 「자본주의 학교」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아, 물론, 저도 비판적 입장입니다. 예능도 선이 있는 거지, 만들려면 한국은행 금융교육과 연합하여 만들 것이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는 예능과 시청률에 가리우고, 적은 예산과 인력 부족(아마도) 등으로 쉽게 가는 프로그램을 만든 모양새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합니다만.=ㅁ= 국가기관과 함께하는 금융 방송은 딱딱하거나 재미없거나 하여 예능과는 거리가 멀고, 원하는 시청률은 못 뽑아 낼 테니 방송인-연예인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뭔가 뽑아내겠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하여간. 아침에 트위터 타임라인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https://twitter.com/beatdead22/status/1489810918804361220?s=20&t=2SYdm4Cwu_K043WDDtPrhA

 

성북동 김이사 on Twitter

“내가 들은 주식 팁 중에 최고는 이사 도와주신 기사님께 들은 얘기였음. "일단 없어져도 상관없는 3천만원부터 만들어라."”

twitter.com

 

내가 들은 주식 팁 중에 최고는 이사 도와주신 기사님께 들은 이야기였음.
"일단 없어져도 상관없는 3천만원부터 만들어라."

 

정론입니다. 이게 왜 정론인지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 거고, 이 트윗이 인용한 다른 트윗도 함께 보지요.

 

 

https://twitter.com/casuarius14th/status/1488506637703073796?s=20&t=2SYdm4Cwu_K043WDDtPrhA

 

대국적인 로설가 화식조(Cassowary) on Twitter

“애들한테 주식을 가르친다고요? 그 전에 빚이 얼마나 무서운 지부터 알려주는 게 진정한 자본주의 상도덕 아닙니까?”

twitter.com

 

 

애들에게 주식을 가르친다고요? 그 전에 빚이 얼마나 무서운 지부터 알려주는게 진정한 자본주의 상도덕 아닙니까?

 

 

이 또한 정론입니다.-ㅁ- 그래서 맨 위의 책으로 돌아가지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출간된지 상당히 오래된 책입니다. 저 표지는 2018년 판의 표지고, 원서 출간은 이미 1926년이랍니다.

http://aladin.kr/p/o1Vgk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도시 중 하나라 손꼽히는 바빌론, 이 책은 그곳에서 시작된 총 8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돈에 관한 바빌론 사람들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당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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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대공황은 1929년에서 39년까지. 으으으으음. 대공황 직전의 호황기에 저런 책이 나왔군요. 하여간 저 책은 이야기책처럼 쉽게, 돈 버는 지혜를 설명합니다. 바빌론의 부자인 사람이, 자신이 원래는 빚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며 자신이 경험한 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투자법이야 시대마다 다르니 넘어가고, 이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건 '어떻게 하면 빚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가'입니다.

이 부자 아저씨는 사업에 실패해 상당한 빚을 졌습니다. 소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소득으로 가족을 건사하고 빚을 갚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 때 쓴 방법이, 실제로는 생활비에 거의 쏟아 부어야 하는 소득을 10으로 보고, 이 중 8을 생활비에, 그리고 1은 빚 변제에, 마지막 1은 저축한다는 겁니다. 물론 채권자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자신의 소득 상황을 설명하고 빚 변제 계획을 이야기하여, 적은 금액이나마 꾸준하게 갚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채권자들 입장에서는 황금을낳는거위-까지는 아니지만, 알 낳는 거위를 잡아 먹는 쪽보다는 알을 계속 낳도록 하는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한답니다.

 

다른 책들을 보면, 다른 일로 가외소득이 발생한 경우에, 절반은 빚 변제에, 절반은 저축하라고 보통 말합니다. 완전히 빚 변제에 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쉽지 않지요. 다만 이 방법은, 이 사람이 꾸준히 소득을 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합니다.

 

8:1:1의 조합으로 가계를 운영하다보면 비율이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변제금액과 저축금액도 늘어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빚 변제가 끝나면? 그 때는 이미 충분한 여유자금, 혹은 종자돈도 생긴 뒤겠지요.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또, 8:1:1에서, 빚변제의 1은 반드시 원금상환을 동반해야합니다. 이자납부만 해서는 납득시키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이자납부만 한다면 빚이 끝나지 않습니다.=ㅁ=

 

이 이야기 외에 돈 모으기나 돈 버는 쪽의 책에서 또 많이 언급하는 내용은 저 여유자금의 규모입니다. 보통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1년치 급여를 모아두라고 하지요. 1년치 생활비도 가능하긴 하나, 생활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1년 소득을 모아 두는 쪽이 금액 가능하기도 쉽고요. 실제 백수로 지낸 시절, 생각보다 생활비로 빠져나가는 동이 굉장히 많았다는-1년 동안 사용한 금액이 예상 이상이었다는 사실에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2년 동안 빠져나간 금액이 얼마더라. 하하하하하.. (먼산)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군요. 다시 돌아와서.

빚이 없는 경우, 저축은 보통 소득의 70~50% 하라고 합니다. .. 시도했다가 미치는 줄 알고는 그 뒤로는 얌전히 포기했습니다만. 70%가 가능하려면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직장이 가까울 것, 생활비가 들어가지 않을 것. 대개 엄마친구딸이 몇 년 만에 몇 천만원, 1억을 모았다더라는 이야기는 자식의 소득을 모두 부모가 관리하여 발생한 누적소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출을 아무리 줄인다고 해도 저건 어려워요. 그리고 저 말을 신뢰하지 마세요. 대개 저런 이야기를 하는 엄마친구는 자기 자랑과 자식 자랑을 좋아하는 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50% 가량의 허세와 허풍이 섞였을 거란 겁니다.=ㅁ=

50% 저축하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대개는 소득의 70% 이상이 생활비인 경우가 있으니.. 그런 경우 남은 자금을 저축해야지요. 그리고 꼬박꼬박 나오는 건, 저축은 남은 돈으로 하지 말고, 반드시 급여가 들어오면 그 즉시 떼어야 한다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소비 충동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본인이 통제 가능하다면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지도... 아니, 저야 이미 몇 차례 겪었기 때문에 빚을 뼈저리게 싫어합니다만...(빠드득)

 

첫 번째 트윗의 '없어져도 상관없는 3천만원'은 주식 오래 하는 분들이 꾸준하게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그런 돈이 없다면? 하지마세요, 주식. 무슨 이야기냐면, 빚을 내거나 여유자금, 적금 등을 모두 주식에 쏟아붓지 말라는 겁니다. 나는 그 돈이 얼마건 간에 없어도 상관없다, 내 재정에 타격이 전혀 없다는 금액만큼만 넣으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왜 3천만원이냐하면, 그보다 적은 경우 주식투자의 이익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작은 금액으로도 주식은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들이는 시간 대비 수익률을 생각하면 종자돈이 작을 경우 수익이 좋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적금 붓듯이 한다면? 차라리 주식 말고 펀드에 돈을 넣으세요. 나 말고 주식 잘하는 다른 전문가-펀드매니저에게 맡기라는 겁니다.

적은 돈으로 주식을 해서, 굴려서, 수익을 약간 냈다고 합시다. 그러면 '조금 더 투자했다면 수익을 더 보았을 건데'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요. 그래서 없는 투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빚을 내고, 다른 곳에 써야 하는 여유자금을 모두 넣기 쉽습니다. 그러면 투자에 실패했을 때 삶이 궁지에 빠집니다. 투자에 실패해서 전액을 잃더라도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없다는 겁니다. 없어도 되는 돈 3천만원은 그러니 ① 투자에 실패했을 때의 타격감 제로, ② 투입 시간 대비 수익의 효율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저 3천만원은 주식의 종자돈이라, 수익이 나면 붙여서 함께 굴려 볼리를 기대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수익의 일부를 다시 또 다른 여유자금으로 만들거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사용하면 됩니다. 시작은 3천만원이고, 그 굴리는 금액을 계속 키울지 아니면 계속 그 금액을 유지할지는 본인의 선택이지요. 다만 금액이 커지면 위험도 커집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등의 이야기도 그런 맥락입니다.

 

 

전체적으로 압축해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정기 소득은 생활비, 저축, 빚 변제(있을 경우. 없다면 종자돈 저축)으로 분리해 관리한다.

2. 개인이 하는 투자는 시간이 상당히 소비되므로, 적정 규모 이상의 금액이 필요하다.

3. 주식은 위험도가 높은 투자이니 없어도 되는 돈으로 한다.

 

 

 

근데 왜 이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졌지?;

 

인형 놀이의 묘미는 저런 거죠. 설정사진. 물론 제게는 저 분이 있.. .. 아마도 있고? 다른 소품이야 수급하면 되니 괜찮습니다만, 시간과 체력과 기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짧게 말해, 저런 설정 사진도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시작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이 안든다는 겁니다.

 

이전부터 도깨비주단 한복은 봐두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주문 방식을 변경한다 하시는군요. 건망증과 자금난조의 조합으로 작년에는 아예 손도 못댔는데, 아마 이렇게 손 못대고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형놀이는 의욕상실의 파도를 맞이합니다.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요? =ㅁ=

 

 

헛소리였지만, 저기 보이는 것과 유사한 넨도로이드 찻집세트는 주문 넣은지 한참 지났는데도 발매가 미뤄지는지 두 번 지연을 거쳐 올해 오긴 오는 모양입니다. 아니, 그것도 확실하지 않네요. 작년에도 두 번 지연되었으니 이번에도 지연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같이 주문한 시마린은 제 때 왔으니 그건 문제 없고요. 다른 넨도로이드 둘은 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의욕상실은 집안 정리 문제와도 이어지는데, 피규어들은 아직 옷장 안쪽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걸 처분하나, 아니면 트위터에서라도 처분할까 고민되네요. 끄응. 취미생활의 딜레마는 소유욕이 가셨을 때, 남은 물품들을 처분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서 발생합니다. 소유욕이 가셨고, 예전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럼에도 수중에는 두고 싶은 계륵. 닭갈비는 맛있지만 뜯어먹기 나쁘죠. 조조가 그랬습니다.-ㅁ-

 

 

하여간 외장하드의 폴더들을 눈빠져라 들여다보며 정리중입니다. 아직은 디렉토리-폴더 구조로 정리하는 것이 익숙해서요. 무엇보다 그냥 마구 넣어두면 찾기도 어렵고 검색도 어렵고, 폴더를 열었을 때 노트북에 걸리는 부하가 상당합니다. 지금도 그림 파일 1천개가 그냥 들어 있다보니 읽어들이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정리 작업 중입니다. 그래요, 오늘은 이것까지 하면 새 아침이 밝겠네요.(먼산)

 

할 마음이 생겨서 붙잡은 것이니 시도하고, 남은 시간에는 종이책 읽던 것 마저 읽어서 치울 겁니다. 그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책이 줄어들지 않아! ;ㅂ; 게다가 오늘 전자책은 7권이나 샀으니 그것도 다이어리에 적어둬야 하는군요. 아차. 1월과 2월 중 구입한 도서 내역도 문화비 정산하기 쉽게 정리해둬야 하는데!

이걸 다하면, 정말 내일 아침 해를 보지 않을까요. 커피 한 잔 타올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장하드 정리하면서 텍스트파일을 건드리지 않는 일입니다. 혹시라도 예전에 백업해둔 모 소설들을 꺼내 읽기 시작하면 일도 끝내지 못하고 내일 아침 해를 맞이할 거예요. 조심해야지.

 

사고 싶은 물건을 다 살 정도의 재력은 없으니, 잊기 전에 블로그에 적어두고 나면 ... .. 또 까먹겠지요.'ㅂ'a 이 중에서 끝가지 기억나고 살아 남는 물건만 사는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예전에 카드명세서 부여잡고 울었을 겁니다. 하하하.

 

 

커피를 줄여보니 약간의 효과는 있습니다. 여행 다녀온 직후에는 새벽에 길게 깨고 아침에 굉장히 피곤했지만, 지금은 조금 낫습니다. 커피 대신 홍차 카페인을 밀어 넣고 있어도 그럭저럭 효과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침에 큰 텀블러에 커피 한 잔(...), 그 다음에는 보통 밀크티나 녹차를 마십니다. 지난 번에 맥파이앤타이거의 텀블벅 펀딩으로 주문한 목련현미녹차 한 봉지가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우렸다가, 같이 따라온 주머니에 넣어 우리는 쪽이 더 간편해서 요 며칠은 평소 안 마시던 녹차를 입에 달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커피 소비 속도도 상당히 줄어들어서 새 커피 주문은 조금 미뤄도 되긴 합니다. 다음에 어떤 원두로 할지만 조금 고민하면 되네요. 그래도 오늘 주문하지 않고 다음 주 중에 주문해도 되겠다 정도지, 다음 주에는 커피가 다 떨어질 거라 잊지 말고 주문해야합니다.-ㅁ-a

 

 

무인양품의 물품 주문은 훨씬 더 미뤄도 됩니다. 바구니와 청소솔 등의 주문이지만, 우선은 책장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책장은 이전에 구입했던 일룸제품을 동일하게 한 세트 더 주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 (먼산) 하. 이렇게 되면 여기서 더 이사가기 싫어지는군요. 집 문제는 언제건 큰 골칫거리라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렵니다.ㅠ 그건 지금 당장 고민할 문제도 아니고요.

하여간 책장 구입이 큰 물건 구입 중 가장 우선이고, 소품들 정리할 정리 상자들은 그 다음입니다. 무인양품 제품들이 책장에도 잘 들어갈지는 확인 안했지만, 안되면 뭐, 맞춰서 써야지요. 그렇게 많이 슬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정리함만 있으면 되어요. .. 분명 A4 사이즈가 안 들어 갔으니 그건 눕혀 보관하도록 하고. A4 상자들도 모아서 적절히, 잘 정리해서 넣어야죠.

(원래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 처리하려 했는데 망할...)

 

 

작년에 열심히 키웠던 화분들은 뿌리파리의 창궐로 대부분이 사망했습니다. 자연요법이란 걸 쓰겠다고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넣었는데 말입니다, 안되더군요. 겨울이 아니었다면 애들이 버텼을지도 모르지만, 실내에 들여놓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했다가 잎사귀들이 거의 다 탔습니다. 살아 남았는지 확인을 하려면 봄을 기다려야 하고요.

기분만으로는 벌써부터 봄이라, 이런 저런 화분들을 들이고 싶지만 글쎄요.... 이렇게 계속 죽어나가는 화분들을 보고 있노라니 괜찮은 건가 싶고.OTL

그래도 커피는 잘 키웠으니까 커피만큼은 다시 시도해보려 합니다. 뿌리파리는 앞으로 살충제를 이용할 생각이고요. 성체만이라도 열심히 잡아 두면, 그래도 덜하지 않을까요.

 

가습기는 살까 하다가, 마음에 두었던 가습기 하나는 품절되고 다른 하나는 4시간 사용 제한 때문에 일단 놔두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가습기는 선물 받은 제품이고 성능은 썩 마음에 안 들지만, 그냥 저냥 쓰는데는 무리 없습니다. 목욕하는 라이언이라 미묘... 음... 더 생각하지 않도록 하죠.

 

 

자수 용품들은 오늘 도착했습니다. 올해 개인적인 완성 목표는 이것 하나로 두고 있는데, 과연? 두고 봐야지요. G가 이 목표를 듣고는 딱 한 마디 하더랍니다. "열심히 해." 한 마디가 아니라 두 마디였군요. 저 열심히 해라는 말 속에 녹아 있는 '지금까지 꾸준히 실패했지만 올해도 도전한다니, 그래, 열심히 해봐~'는 잘 알아 들었습니다. 용품도 샀으니 좀 나아질까요.

 

 

 

게임 속, 인앱 결제는 조금 두고 봅시다. 아, 물론 월요일에 있을 로오히 결제는 합니다. 혀끝까지 욕설이 튀어나오지만 눌러 삼키고, 일단 지릅니다. 물 라샤드는 지르고, 중반 쯤에 출석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 솔피는 두고. 그러고 보면 솔피도 꽤 많이 나왔군요. 빛과 물과 풀. 거기에 이번에 나올 어둠 솔피까지 하면 넷입니다. .. 어?; 시안은 물과 불, 풀에 이번에 나올 빛까지. 그럼 다음에는 어디서 나올까요.

여러 이야기 중에는 오벨리스크 50층 등반에 성공하면, 어둠 루실리카가 계약해주지 않을까란 소문도 있습니다. 오벨리스크 50층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등반할거냐 물으신다면 .. 글세요. 제 한계는 42층인가였기 때문에요. 그것도 매우 시간이 들었습니다. 층 하나 깨는데 한 나절 걸린 적도 있으니까요. 진짜 숟가락 딜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맨 위의 사진으로 돌아가서. 자금 여력만 있다면 액자를 하나 더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뭐, 장식품만 되고 마는 문제도 그렇지만, 자금 회전이 너무 좋지 않아서 엄두를 못냈습니다. 혹시라도 다음 주말 전에 한 번 더 갈 수 있고, 그 전에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 쯤 더 구입할지도요?

 

 

미루려고 했던 자동차 타이어 교체는 끝냈고요. 하. 맞다. 자동차 정기점검도 다녀와야 합니다. 엔진오일 교체 경고등이 뜨더군요. 1년마다 한 번씩 뜨는데, 아직 갈 때는 안 되었을 겁니다. 그도 그런게 지난 1년 동안 달린 거리가 얼마 안되거든요. 그래도 에어컨 필터와 엔진오일 교체하고, 전체 점검 받아야 하니 가긴 가야 하는데........ 통장 잔고님과 상의 좀 해봐야죠. 미룰 수 있다면 미루는 쪽이 좋긴 합니다만 하....;ㅂ;

 

아. 그렇네요. 2021년에 알라딘에서 도합 얼마나 썼는지 계산해본다고 하고는 까먹음. 가격 기준은 정가입니다. 목록에 정가를 적어둬서 그렇고요, 할인가는 거기서 대략 10% 줄여 쓰면 됩니다. 도서 할인은 10%고, 도서정가제에 포함되지 않는 건은 넨도로이드, 원서, 잡지, 영상매체 정도입니다. 섞어서 할인 받긴 했는데. 음. 알라딘 구입 총액과 전자책, 종이책 정가 기준 총액을 보겠습니다. 조아라 결제 금액은 2021년에 50만원이었고요.

 

다만 가격 정리하다가 몇 가지 목록 수정을 했습니다. 유루캠, 골든 프린트, 어제 뭐 먹었어 등의 시리즈가 분리되어 있어서 통합 수정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략 3건 정도 오차가 생기는군요. 나중에 수정해야.... 하고는 까먹겠지. 맨 아래에 추가 수정 내용만 달아둬야겠습니다. 통계 오차가 있다면 그 때문일거라고요.

 

 

2021년 조아라 및 알라딘 구매내역(정가기준)
구입처 정가 할인가
조아라 500,000원 (할인없음)
알라딘 종이책 2,264,410원 2,037,969원
알라딘 전자책 1,671,900원 1,504,710원
기타(넨도로이드, 블루레이, 달력) 387,030원 (구입가)

앞서 언급했듯이 종이책과 전자책은 10% 할인을 해야합니다. 일단 기타 부분에 있는 금액은 주문 당시의 구입가-정가를 기록했습니다. 종이책에는 원서와 잡지도 포함되어 있으니 실 결제 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거고요. 다만 연말정산 당시 문화비로 잡힌 금액이 3,365,005원. 조아라가 포함 안 되었을 거라 단언한 이유는 제가 잊은 알라딘 및 기타 공연 등등의 결제 내역이 있을 거라 그렇습니다. 리디북스도 소량이나마 있고요. 그래서 아닐 거라 단언했는데, 지금 보니 확신 불가이긴 ... ... 하지만 조아라 결제할 때 이거 도서 공제로 할거니? 라고 묻는 말이 없었단 말이닷!

 

어쨌건.

그 많은 카드결제액이 어디서 튀어나왔을지, 잠시 외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흠흠. 어쩐지, 최근에는 사은품 안 받고 일단 열심히 포인트 쌓아두었더랬는데 지금 14만원을 넘었더라고요? 이걸로 뭘 할지는 조금 더 고민하렵니다.

 

 

 

맨 위의 사진은 트위터에 올렸던 걸 백업했습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88280342947500035?s=20

 

Kirnan on Twitter

“NHK 아침 뉴스에 우메즈 카즈오라는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범상치 않은 옷차림이라. 검색해보고는 알았다. 줄무늬 옷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신작 발표와 전시회, 영화화 등의 이야기가 오간듯.

twitter.com

 

NHK 아침 뉴스에 굉장히 독특한 이미지의 할아버지가 등장했는데, 85세의 고령에도 신작을 발표한다!는 분위기더군요. 그림체가 매우 익숙해서 이거 뭔가 하고 검색했더니 까날님의 트윗이 잡힙니다.

 

https://twitter.com/kcanari/status/1289176948392882176?s=20&t=1aPXNXkwrsfgP7xBor2OJw

 

까날(오승택) on Twitter

“우메즈 카즈오 선생은 언제나 빨강, 흰색 줄무늬 셔츠만 입고 다니시는데, 월리를 찾아서보다 이쪽이 먼저.... 사실 다 같은 옷은 아니고, 보면 옷마다 줄무늬 숫자가 다르거나 한다.(옷장에 40

twitter.com

 

빨간 줄무늬를 매우 좋아하신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복장을 하신다 했더니. 아니, 그랬는데. 이 할아버지가 이토 준지 스승이라고요?; 그제서야 TV 뉴스에 잠깐씩 등장하는 그림들의 기괴함이 이해됩니다. 익숙한 그림이라 생각했더니 이토 준지와 같은 결이어서 그랬군요.

게다가 자주 언급되는 작품인 표류교실은 저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안봤지만. 취향에 맞을리 없는 작품이지요.(먼산) 여튼 이번에 신작을 내신다니 활발한 활동 응원합니다. 저도 나리타 미나코나 하츠 아키코의 화업 50주년 전시회에 가서 .. (응?) 지난 전시회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나온다면, 사이퍼나 내추럴의 그 그림은 복제 원화로 다시 등장하면 보고 싶네요. 하... 그 때 샀어야 했다라며 지금도 후회중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인 것을요. 그나마 전시회가 코로나19 전에 열렸다는 점에 감사해야죠.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962622578698305536?s=20&t=mjQXEHy9IBeTYWcdJmN4bA

 

Kirnan on Twitter

“@kcanari 그렇지 않아도 원본이 참 예쁜데... 그런데...;ㅂ; 개인적 취향은 알렉산드라이트 쪽이지만 원화는 CIPHER랑 꽃보다도 꽃처럼 쪽이 더 예쁘더군요. 제가 보고 홀랑 반한 원화는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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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는 그만하고 슬슬 오늘의 읽을 책을 처치하러 갑니다. 어제 두 권 처치했으니, 오늘도 무사히 두 권! 덕분에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읽는 속도가 더딥니다.'ㅂ'a

조아라도 함께 결산할까 생각하며 확인했더니,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구입했습니다. 1년 동안 딱지 50만원 어치로, 구입 건이 5천장에 추가 적립 건이 350장입니다.'ㅂ'a 그리고 1월 중에 10만원 한 번 더 결제했더란.... 21년의 마지막 결제가 9월 말이니, 그 다음에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읽지는 않았다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이 목록도 일단은 권 수가 아니라 건 수, 종 수로 따집니다. 권 수로 따지면 전자책 때문에 복잡 다단하니까요. 일단 전자책과 종이책, 그리고 기타에 해당하는 건들을 추려봅니다.

 

(220202, 19:40 추가. 두 주에 걸쳐 읽은 덕에 분리되어 있던 유루캠, 어제 뭐 먹었어, 골든 프린트의 서지사항을 통합한 덕분에 아래 첨부된 목록과 건 수에 차이가 있습니다.=ㅁ=)

 

 

<표1> 종별 구입 수
전자책 96건
종이책 136건(재구입 1건 포함)
기타 6건
총계 238건

 

구입 건 수만 따지면 종이책이 많습니다. .. 왜지. 아니 왜 종이책을 이렇게 많이 산 거지. 이거 업무용 도서를 구입한 건 몇 건 빼고도 그렇습니다. 업무 공부용으로-그러니까 개인적으로 구입한 도서 몇은 미표기 상태로 적은 것이 3건입니다. 그 중 둘은 미독이고 하나는 완독. 그럼에도 종이책을 지나치게 많이 구입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전자책도 미독이 은근 많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 구입 도서는 구입한 기억이 없는 도서도 많더군요. 사놓고 까맣게 잊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타에 포함되는 책은 넨도로이드 4건과 달력 하나, 블루레이 하나가 있습니다. 달력은 G에게 보냈고, 블루레이는 아크람 칸 지젤입니다. 수입 블루레이고, 아직 케이스를 열어보지도 않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러고 보니 가격 정렬은 포기했습니다. 그거 확인하려면 음... 음... 아니 알라딘은 왜 엑셀 목록 제공을 하지 않는 거냐! ;ㅂ;

 

<표2> 종별 독서 상황 일람
  종이책 전자책
미독 43 25
약독 8 9
반독 7 4
완독 77 58
총계 135 96

 

전자책, 미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비교하면 완독이 미독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 여기에 약독과 반독을 섞어서 보면 다르단 말입니다. 50% 이상 읽은 책이 62건, 손만 대거나 조금만 본 책이 34건. 게다가 전자책의 통계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시리즈 10여 권 중 1권만 사서 읽으면 완독이지만, 10권 중 1권만 읽고 넘겼으면 약독입니다. 구입한 책을 얼마나 읽었는가가 판단 기준이다보니 통계로도 애매하게 잡히더군요. 구입 건 수는 종이책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권 수로 따지면 또 미묘합니다. 전자책은 장편도 많으니까요. 아냐, 거기까지 생각하면 너무 복잡하니 넘어갑시다.

 

총계가 위의 표와 미묘하게 다르지요. 종이책이 그렇습니다. 위의 종별 현황에서는 총계 136건이나, 아래의 독서현황은 135건이지요. 루리의 『긴긴밤』을 두 권 구입해서 그렇습니다. 한 권은 소장용, 한 권은 영업용. 그리고 아래에 첨부할 목록 보면 아시겠지만 하드커버판도 구입했습니다. 동일 도서를 두 권 구입했기에, 두 번째 구입 건은 안독도 미독도 약독도 반독도 완독도 아닌 '재구입'이라 적었습니다. 그래서 총계 차이가 나지요.

 

종이책의 완독율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건 G가 요청한 그림책들입니다. 구도 노리코의 책은 모두 다 G에게 갔지요. 그 외에, L에게 선물 준다며 주문한 책들은 배송지가 G네 집이라 미독이 좀 있습니다. 오리 집에 왜 왔니는 다음에 G 옆구리 찔러서 볼 거예요.'ㅂ'

 

 

이번 글에서는 알라딘의 구매 목록 파악에 중점을 뒀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더 있다면 1년간 알라딘에서 얼마나 결제했는가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하려면 별도 셀에다가 가격 정보만 따로 적어야 합니다. 하기야 알라딘은 전자책과 종이책의 구매 내역이 따로 나오니 종이책과 전자책의 구매 내역은 정리가 상대적으로 쉽지요. 그건 내일의 제게 맡길 생각입니다. 하하하.

 

올해 고민중인 부분은, 알라딘 전자책캐시를 월에 10만원씩 충전해서 그걸로 구입할까하는 점입니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추가 적립 마일리지의 수혜가 있고, 구입 당시에 이쪽은 현금영수증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문화비 100만원 쯤은 연말 정산 확인하면서 돌파하는 걸 확실히 보았으니 문제 없지요.

그러니 오늘 내일 고민을 해보렵니다. 월 초에 충전하면 추가 마일리지가 붙으니 그거 감안해서 처리해야지요.'ㅂ'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내 목록 붙들고 있었으니 아래에 구입 목록 첨부해두고 이제 쉬러(읽으러) 갑니다. 후후후.

 

 

먼저 기타 목록. 넨도로이드들은 시마린을 제외하고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찻집은 작년 발매 예정이던 것이 계속 밀리고 있네요.

더보기

넨도로이드 유루캠프△ 시마린 DX Ver. - [재판]논스케일 ABS&PVC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넨도로이드 플레이세트 #09 찻집B 세트 - 논스케일 ABS&PVC 넨도로이드용 디오라마 세트
넨도로이드돌 러브 앤 프로듀서 EVOL×LOVE 시몬(허묵) 사수연화Ver.
넨도로이드돌 발명가 카노우
아당 : 지젤 (아크람 칸 안무). 36500원.
하하하(haha ha). 하하하haha ha 목공소의 2022 탁상달력, 샌드박스네트워크, 2021, 19200원.

 

전자책은 BL, NL, 남주판타지의 혼재입니다. 도서목록 작성하면서 진이 빠지니 상태에서 시작했더니, 대략 70~80개 작성할 때까지는 이전에 올린 목록은 축약으로 올렸습니다. 오늘은 아무런 생각 없이 전체 정보를 정리해 넣었고요. 그래서 정보 기술 방식이 두 종류네요. 하하하.

더보기

2RE. 도마뱀의 관(AU 외전). 피아체, 2021, 1천원.
2RE. 돌아와서 말하기 1~3, 외전. 시크노블, 2021, 세트 10900원.
2RE. 미수손상 1~3, 외전.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외전2. 피아체, 2021, 100원.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8천원, 외전 600원.
asheyes. 달콤한 패배 1~5, 외전.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2. 퀸즈셀렉션, 2021, 각 권 32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6. 시크노블, 2021, 세트 28000원.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6. 휘슬북, 2021, 세트 16000원.
간장팩토리. 이것도 아마 해피엔딩이겠죠 1~3. 글로번, 2021, 세트 9600원.
고두열. 절대자의 현대생활 1~8.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8.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23200원.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4. 스토리위즈, 2018, 1권 무료, 2~4권 각 3200원.
공든탑. 에스티오 1~5. 고렘팩토리, 2019, 1권 무료, 2~5권 각 3200원.
공수교대. 데뷔를 피하는 방법 1~4, 외전 1~2. 비올렛, 2021, 세트 14300원.
공수교대. 회귀를 피하는 방법 1~2.
교섬랑. 정워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외전. 블랙디, 2021, 본편 각 3200원, 외전 1천원.
그 악녀가 아니야 1~7. 고렘팩토리, 2021, 각 권 3300원.
그루. 사한. 모드, 2020, 4천원.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14.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1~13. 문피아, 2018, 세트 38400원.
금나래. 버려진 귀부인은 밤을 기다린다 1~2. 동아, 2021, 세트 6600원.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뮤트, 2021, 세트 9천원.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5(외전 포함).
깅기. 벚꽃튀김 외전(2).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3. 휘슬북, 2021, 1권 무료, 2~3권 각 3천원.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3. 파피루스 2021, 1권 무료, 2~3권 각 3200원.
달머핀. 책임질게요 용사님 2~7. 고렘팩토리, 2020, 각 권 3400원.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에이블, 2021, 3400원.
돌리앗. 공작가의 서자로 살아가는 법 1~8. 돌리앗, 문피아, 2020 세트 22400원.
라비니안느. 아주 사적인 사이 1~2. 블레이즈, 2021, 세트 6천원.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1~4. 오드아이, 2021, 각 권 3400원.
로시원. 적기사는 눈먼 돈을 좇지 않는다 1~4. CL프로덕션, 2021, 세트 14400원.
류버들. 라인하트 자작가 차남의 회귀 1~8. 라온E&M, 2021, 1권 무료, 2~8권 각 3천원.
만능강아지. 트릭스터로 살아남기 1~4,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12800원.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이클립스, 2021, 세트 14000원.
박패딩. 에밀리는 괴물을 사냥한다 1. 필연매니지먼트, 2021, 3200원.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8. KW북스, 2021, 세트 22400원.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3, 외전. 블리뉴, 2020, 세트 11500원.
버번바닐라. 셰익스피어식 아키텍처.
변방영주 - 환마환생기 1~5. 휴먼와이즈미디어, 2021, 1권 무료, 2~5권 각 32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1~4, 외전. 시크노블, 2021, 세트 14500원.
비원(B1). 윈터 이즈 커밍 1~2, 선데이 플라워 로즈(외전). 스토리B, 2021, 본편 각 3500원, 외전 1600원.
사유담. 가면극 1~5. 희우, 2021, 각 권 3천원.
상냥하개. 가이드의 사정 1~3. 블랙아웃, 2021, 세트 9천원.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12.
서지현. 별 볼 일 없는 에밀리와 지적 쓰레기들 1~10. CL프로덕션, 2021, 각 권 29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10. 문피아, 2021, 세트 28800원.
세람. 인간관찰일지. 1~2.
세람. 희생자의 사육법 1~6, 외전. M블루, 2021, 본편 3300원, 외전 1100원.
세실희야. 악역 영애지만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1. CL프로덕션, 2021, 3500원.
소건.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싶다 1~7. 문피아, 2021, 세트 19200원.
소림. 만약 널 만난다면 1~3. 고렘팩토리, 2021, 1권 3200원, 2~3권 3400원.
소림. 이라의 아이돌 특별외전.
싱숑. 멸망 이후의 세계 1~7.
아레시보. 눈치채기 어려운.
아레시보. 알아채기 쉬운 1~4.
아몽르. 달그림자 꽃. 피플앤스토리, 3300원.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1~4. M블루, 2021, 세트 12600원.
양치기자리. 피아노의 신 1~6.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3천원.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 1~5. 연담, 2021, 세트 19500원.
여왕. 패스파인더 ~8. 필, 2019, 세트 36000원.
영완.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4.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원작 남주를 차지해 버렸다 1~5, 외전.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16500원.
윌브라이트.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1~7. 연담, 2021, 26600원.
유체이탈. 검끝에 닿은 시선 1~4, 외전. 모드, 2021, 세트 14000원.
유폴희.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1~3.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8.
자은향.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1~5. 연담, 2021, 각 권 3700원.
장바누. 리밋(Re:meet) 1~3. 비터애플, 2021, 1~2권 3천원, 3권 4천원.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
전기양. 달콤한 복수 1~3.
전기쥐꼬리. 시한부 황자로 사는 법 1~6. 블래스트, 2021, 세트 21000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데모닉 완전판 1~9.
전민희. 룬의 아이들: 윈터러 완전판 1~7.
전정현. 가문의 마법사 6~9.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디앤씨북스, 2021, 세트 9600원.
진보람.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산다 1~7. 티라미수, 2020, 각 권 3600원.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4. 파피루스, 2021, 1권 무료, 2~4권 각 3200원.
초콜릿악마(차혜진). 마녀를 사랑하는 법 1. CL프로덕션, 2020, 2900원.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17. 휘슬북, 2020, 세트 4만원.
쿠로이하나. 발현의 조건 1~4, 외전. 인앤아웃, 2021, 세트 13500원.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15. KW북스, 2021, 세트 44800원.
파인애플덤플링. Fucking Damned Day. 마담드디키, 2020, 3800원.
플럼머핀. 십이월기담 외전.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16800원.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1. 크레센도, 2021, 3400원.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고렘팩토리, 2021, 1~2권 각 3400원, 3권 3200원.
호롤. 가이드 살리기 1~3. 피아체, 2021, 세트 10500원.
혼요. 헬무트 1~19.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13. JHSBOOKS. 2021, 1권 무료, 2~13권 각 3천원.
흰사월. 별의 생존기 1~3. 시크노블, 2020, 세트 9천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3. 비올렛, 2021, 세트 7800원.

 

올해의 목표는, 2021년의 미독 목록을 하나씩 치워버리는 걸로 하렵니다.그래, 일단 지금 읽는 웹소설부터 다 읽고요.(꾸물꾸물)

더보기

(업무도서로, 미기재)
(업무도서로, 미기재)
(업무도서로, 미기재)
2RE. 돌아와서 말하기 1~2. 시크노블, 2021, 각 권 1200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958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9月15日號 No.946[みんなの農業]. マガジンハウス, 2021, 9800원.
Casa Brutus 京都シティガイド マガジンM. マガジンハウス, 2021, 2130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3月 [STAY HOTEL 癒やしの宿]. 1278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マガジンハウス, 2021, 11670원.
fouatons. fouatonsの空想博物館 (服と小物の作品集). 日貿出版社, 2020, 31240원.
fouatons. すずらん通りの洋服店. 實業之日本社, 2019, 24140원.
otoCoto 편집부. 해피 해피 오키나와 카페, 송소영 옮김. 한즈미디어, 2015, 6천원.
POPEYE(ポパイ) 2021年 11月號, Coffee and Travel. マガジンハウス, 2021, 11490원.
TONO. 칼바니아 이야기 19.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5천원.
くぼたまりこ. CAFICT コ-ヒ-と暮らす。 . 主婦の友社, 2021, 20450원.
レソンシエル. とっておきのごほうびスイ-ツ. 角川書店, 2020, 18460원.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角川書店, 2021, 18460원.
가쿠타 미쓰요. 행복의 가격, 박성민 옮김. 시와서, 2020, 13000원.
간장. 달밤 수영장. 보랏빛소어린이, 2021, 13000원.
강상준 외. 취미가. 에이플랫, 2021, 18000원.
京都アニメ-ション. ツルネ ―風舞高校弓道部― イラストレ-ションワ-クス. 京都アニメ-ション, 2019, 32960원.
구도 노리코. 기차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마르가리타의 모험 1: 수상한 해적선의 등장, 김소연 옮김. 천개의 바람, 2019, 1만원.
구도 노리코. 마르가리타의 모험 3: 기묘한 마법 사탕, 김소연 옮김. 천개의 바람, 2019, 1만원.
구도 노리코. 배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버스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비행기가 부웅부웅,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7, 11000원.
구도 노리코. 비행기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삐약삐약 숲 속 놀이동산, 한라경 옮김. 책내음, 2014, 10000원.
구도 노리코. 아이스크림이 꽁꽁,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오싹오싹 도깨비 숲,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9, 11000원.
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1, 12000원.
구도 노리코. 케이크가 커졌어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1, 12000원.
김내훈. 프로보커터. 서해문집, 2021, 15000원.
김보영. 김보영의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세트. 새파란상상, 2020, 3만원.
김성일 외. 책에 갇히다. 구픽, 2021, 14000원.
김효은. 나는 지하철입니다. 문학동네, 2016, 14500원.
나카가와 리에코, 야마와키 유리코.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한림출판사, 1994, 12000원.
나카가와 와니,나카가와 쿄코. 어쩌다 커피생활자, 김진아 옮김. 북핀, 2021, 13000원.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서해문집, 2021, 15000원.
노자키 히로미쓰. 식재료 탐구 생활, 수키 옮김. 클, 2021, 15000원.
니시자와 야스히코. 맥주 별장의 모험, 한즈미디어, 2014, 5천원.
니시자와 야스히코. 어린 양들의 성야,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 2014, 5천원.
니시자와 야스히코.그녀가 죽은 밤,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 2013, 5천원.
다비드 칼리, 세바스티앙 무랭. 나의 집, 바람숲아이 옮김. 봄개울, 2020, 14000원.
다비드 칼리,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쉿!, 황연재 옮김. 책빛, 2021, 14000원.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아르테, 2021, 29800원.
데비 글리오리. 웨이벌리 역의 고양이. 나린글, 2021, 13000원.
데이브 애거스, 엔젤 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상수리, 2021, 15000원.
루리.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비룡소, 2020, 130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큰 판형 양장본, 2021, 18000원.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위험, 김명주 옮김. 김영사, 2021, 16800원.
마치다 나오코. 고양이는 집 보는 중?, 고향옥 옮김. 현암주니어, 2021, 12000원.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휴머니스트, 2021, 14000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59,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5천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60,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1, 5천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63,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1, 5천원.
목심회. 우리 정자 : 경상도. 집, 2021, 42000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권남희 옮김. 비채, 2021, 148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1호. 엘릭시르, 2015, 138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 엘릭시르, 2015, 12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3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4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5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6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7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8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쓰다 신조 외. 쾌 : 젓가락 괴담 경연. 이현아, 김다미 옮김. 비채, 2021, 19800원.
미야베 미유키. 기타기타 사건부,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1, 15800원.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박혜미. 빛이 사라지기 전에. 오후의소묘, 2021, 16000원.
밴 래스킨. 제로 웨이스트 가드닝, 허원 옮김. 브레드, 2021, 18000원.
브리기테 슈스터.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김목인 옮김. 책읽는수요일, 2021, 18000원.
빌 게이츠.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김민주, 이엽 옮김. 김영사, 2021, 17800원.
사노 요코. 100만 번 산 고양이, 김난주 옮김. 비룡소, 2002, 12000원.
사카이 고마코. 눈 내린 날, 김숙 옮김. 북뱅크, 2021, 14000원.
세바스티앙 무랭. 루이의 특별한 하루, 박정연 옮김. 진선아이, 2021, 12000원.
소이현, 윤재진. 동명 양과자점의 아메리칸 쿠키 레시피. 영진닷컴, 2021, 16000원.
슬리버. 기적의 분식집. 몽스북, 2020, 14000원.
시라이시 조우기. 마녀의 여행 1. 이신 옮김. 소미미디어, 2017, 9500원.
시바타 케이코. 빵도둑, 황진희 옮김. 길벗어린이, 2021, 13000원.
식물전문점 그린 인테리어. 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21, 16000원.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 제4의 벽 에디션 1~8. 비채, 2022, 세트 128000원.
쓰노 가이타로. 독서와 일본인: 헤이안 시대에서 오늘날까지 독서로 보는 일본의 사회상, 임경택 옮김. 마음산책, 2021, 17500원.
아나소피 스프링어, 에티엔 튀르팽. 도서관 환상들, 김이재 옮김. 만일, 2021, 17000원.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죽은 등산가의 호텔, 이경아 옮김. 현대문학, 2021, 15000원.
아비지트 베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김승진 옮김. 생각의힘, 2020, 27000원.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1,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2,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아이자와 사코. 영매탐정 조즈카, 김수지 옮김. 비채, 2021, 14800원.
아즈마 키요히코. 요츠바랑! 15. 대원씨아이, 5200원.
아프로. 유루캠 3~12. 대원씨아이, 2021, 각 권 5500원.
안경원숭이.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1~4. 위치북, 2019, 각 권 12000원.
안경원숭이.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1~6. 위치북, 2020, 각 권 12000원.
애거사 크리스티. 열세 가지 수수께끼, 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2013, 1만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1.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야스에이. 나카마치 커피숍.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에드워드 D. 호크. 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 김예진 옮김. GCBooks, 2021, 16000원.
에드워드 D. 호크.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김예진 옮김. GCBooks, 2021, 15300원.
오리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위즈덤하우스, 2021, 14000원.
요네자와 호노부.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21, 148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6~18,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1, 각 6천원.
요시다 세이지. 이야기의 집, 김재훈 옮김. 한즈미디어, 2021, 22000원.
遠田志帆. 遠田志帆畵集 (大型本). 新書館. 2014, 34080원.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6~9. 파피루스, 2020, 각 권 8천원.
윤한. 길티 이노센스 4. 대원씨아이, 5천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4. 페리윙클, 2020, 각 108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7.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이로미즈 후스케, 머리가 좋아지는 다면체 종이접기, 정용하 옮김. 경향미디어, 2021, 115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마안갑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21, 155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18, 14500원.
이소민. 영원의 밤. 엘릭시르, 2020, 15000원.
이자벨라 팔리아, 파올로 프로이에티. 상자 속 친구, 김지연 옮김. 이야기공간, 2021, 13000원.
이지은. 이파라파냐무냐무. 사계절, 2020, 15000원.
이지은. 친구의 전설. 웅진주니어, 2021, 14000원.
이지은. 팥빙수의 전설. 웅진주니어, 2019, 130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7. 대원씨아이, 7천원.
정이담. 괴물장미. 황금가지, 2019, 13000원.
정이담. 불온한 파랑. 황금가지, 2020. 13800원.
조나단 타운젠드. 스코프 베이킹북. 한즈미디어, 2020, 26000원.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김지은 옮김. 책읽는곰, 2021, 13000원.
조르지오 볼페, 파올로 프로이에티. 잠들기 전에 약속할게. 나린글, 2021, 13000원.
주부의벗사편집부. 쓰기 편한 심플 수납법,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21, 15000원.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노지양 옮김. 생각의힘, 2021, 18000원.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김현희 옮김. 사파리, 20201, 13000원.
키아르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1~3. 피오렛, 2020, 각 권 24000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도영명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7500원.
프랑수아 누델만. 철학자의 거짓말, 문경자 옮김. 낮은산, 2020, 19000원.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한나리 옮김. 시공사, 2021, 5천원.
호리구치 토시히데. 커피 스터디, 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21, 18000원.
홍형옥, 이동춘. 한옥 보다 읽다. 디자인하우스 2021, 29500원.

 

그래요, 안 읽은 책부터 일단 읽어 치웁시다.=ㅁ=! 마지막은 작년의 승리자인 『긴긴밤』으로. 대형 판형 표지입니다.

 

명절이니까, 이번 주의 표지는 에미야 가의 집밥으로 골랐습니다. 유루캠도 좋지만, 에미야네 밥은 집밥이니까요.

 

이번 주는 전자책을 안봤습니다. 본가 다녀오면서 듣긴 했지만, TTS는 듣는 쪽이다보니 속도가 느립니다. 이번주에 들은 책은 『이달의 정원』이었습니다. 그것도 일단은 목록에 올렸습니다.

 

 

일단은 지난 주 아니라 그 전주부터 읽기 시작한 웹소설부터 소개하지요.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176.

현대, 회귀, 배우, 연기.

http://s.joara.com/1Obg3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프리미엄 #Joara

아이돌 출신 배우 정연진, 드디어 발연기의 오명을 벗고 연기상을 받았는데!어쩌다 보니 아이돌로 성공했고 또,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되었다.지독하게도 열심히 살았다.이렇

api.joara.com

 

『신인인데 천만배우』가 완결된 뒤로 읽을만한 연기 소재 소설이 없다며 끙끙대던 차에 발견했습니다.

 

정연진은 아이돌 출신 배우입니다. 아이돌로 그럭저럭 성공해서 연기의 길을 걸었지만, 발연기라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었고 마음 고생도 심했습니다. 그러다 상도 받긴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공허합니다. 시상식 날, 집으로 돌아가다 편의점에 가기 위해 길을 건너던 중 보행신호 위반 차량이 덮쳐서 사망합니다.

넵. 그렇죠. 거기서 회귀하죠. 다만 회귀 시점이 어디냐, 연습생 계약을 위해 담당 팀장을 만나던 그 때입니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지만 회귀 전에는 한참 전에 올아가신 아버지를 만나고 나서야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깨닫습니다. 회귀 전에 후회했던 일을 하나씩 되돌리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여러 작품에 출연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작품 촬영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드라마라 그런지 묘사가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묘사가 매우 좋습니다. 『신인인데 천만배우』의 경우, 몇몇 작품은 결말부분의 이야기가 빠져 있습니다. 이쪽은 각 작품의 내용을 길게 소개하고, 특히 몇몇 장면은 사람을 울게 만듭니다. 중간에 몇 번쯤? 공공장소에서 읽다가 하마터면 눈물 쏟을뻔 했습니다. 주인공의 연기 장면이 사람을 울리더라고요. 특히 3월 1일 되기 전에 보아야-읽어야?-하는 극중극이 하나 있습니다. 하.;ㅂ;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고2 시점에서 시작해,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변화도 이제 시작인 셈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300화 안에는 끝나지 않을까..요?;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70.

현대, 판타지, 퇴마.

http://s.joara.com/16ZJL

 

퇴마하는 톱스타 #프리미엄 #Joara

퇴마 + 직업물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api.joara.com

 

70화까지 무료로 풀려 있어서 일단 보고, 5권까지만 구입해서 전자책으로 읽을 예정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5권까지 보고, 차근차근 한 두 권 씩 구입해서 읽으려고요. 그럴려면 일단 구입했던 다른 책들을 다 읽고 나서 사야하는데. 아직은 멀었죠.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공부 잘하는 형과 여동생 사이에서 일찌감치 사회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형이 최고 학벌 대학의 좋은 학과에 들어가자, 그 학비를 대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배달을 합니다. 건물 1층에서 어머니가 치킨집을 운영하고, 그 안쪽의 작은 방에서 여동생과 어머니가 지내며 자신은 건물 옥탑방에서 지냅니다. 형은 부잣집 딸과 결혼하더니 그 집 데릴사위가 된 것 마냥, 집에는 잘 찾아오지 않습니다.

사이버대학의 문예창작학과에 다니다가 학비 문제로 잠시 휴학하고 있던 와중에, 배달 갔다가 웬 할아버지가 사망하는 사건과 마주합니다. 돌아가시기 직전, 잠시 유언을 들어주었는데, 그게 퇴마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퇴마사였던 할아버지의 유령이 붙어서 능력을 전수해준 겁니다. 게임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퇴마를 하고, 퇴마 과정에서 돈을 벌거나 귀기를 얻어 다른 능력을 쓸 수 있게도 됩니다. 70화까지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냉소적으로 퇴마를 보았던 이가 다른 이들을 조금씩 돕고 또 돈을 벌게 되자 마음이 너그러워지며 새로 얻은 능력을 펼쳐가는 내용입니다. 아직은 톱스타가 아니고 퇴마만 하고 있지만, 그게 또 나름 재미있습니다. 다만 조금씩 걸리는 부분이 있으니 두 권 씩 결제해서 읽어나갈 생각이고요.

 

 

 

아프로. 유루캠 12.

만화, 캠핑, 야외활동.

http://aladin.kr/p/v4bSi

 

유루캠 12

혼자서 캠핑하길 좋아하는 여자아이, 린. 린과 만나 캠핑을 하게 된 여자아이, 나데시코. 야외 활동 서클, 줄여서 야클의 동료 치아키와 아오이. 여자아이들이 밖에서 지내는 시간, 그리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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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은, 오토바이 라이딩 캠핑을 다녀온 사이 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작을 얻기까지의 과정도 조금 험난했지만, 그 과정에서 등장하신 분이 앞으로도 종종 야클에 도움을 주실 것 같군요. 얻어온 장작은 1년 정도 말려야 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 과정에서 "우리가 지난 연휴 동안에 한 캠핑"을 열심히 설명합니다. 읽고 있노라면 집에서라도 캠핑하고 싶은 이 마음. 집 밖은 너무 추워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고, 봄 가을은 벌레가 많아서 싫어요. 이상 집지박령의 캠핑 이야기였습니다.-ㅁ-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만화, 동인, 음식.

http://aladin.kr/p/14G5Z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특별한정판 (6권 + 풀컬러 레시피북 + 포장용 박스 케이스)

푸근한 일상과 맛있는 요리가 함께하는 Fate 세계관!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서 풀컬러 레시피 북을 동봉한 특별판이다. 요리 감수, 타다노 마코토가 쓴 레시피(만화 1~3권 분량)와 TAa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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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도 맛있습니다. 6권은 특별한정판이 따로 나온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알라딘에서는 상품 품절된 뒤에야 알았습니다. 일반판을 살까 했지만, 레시피북이라니 안 살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사길 잘했습니다. 특별한정판 그림도 귀엽더군요.

저는 달빠가 아니지만, 시리즈를 다 본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잔인하게 타입문 작품 추천하는 방법으로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애니메이션을 보게 하고, 그 다음으로 페이트 제로를 알려주면 된다더군요. 페스나 헤븐즈 필도 에미야 시리즈에 맞춰 보면 무지막지한데.

 

.. 뜬금없이 그, 기력빠지는 페스나 패러디가 보고 싶어집니다. 탈력감 100%의 무서운 패러디.... 그건 소설 출간 안 될까요. 이것도 동인만화인데 출간까지 이어졌고. 양웬리 버전과 함께 출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패러디입니다.ㅠ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 차 한 잔의 루틴 시작하는 법.

http://aladin.kr/p/s46tj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위트 있는 감각으로 차를 소개하고 차와 닮은 삶을 이야기하는 차 전문 브랜드 ‘맥파이앤타이거’가 차의 시간을 만들고,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차는 나의 일상을 돌보는 유용한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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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상하게 차를 들이켜고 있던게, 어젯밤 자기 전에 읽은 이 책 때문인가봅니다. 아주 간단히 이 책을 설명하면, "차 마시기 어렵지 않아요! 다들 차 마셔요!"가 될 겁니다. 끽다장려운동(喫茶奬勵運動)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소개하는 차는 백차, 중국차에 가깝지만, 홍차나 한국차라 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다법과 정해진 방식으로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여러 방식을 써서 자신의 입맛에 맛는 차맛을 찾고 마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다구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차 다구를 사용하지만 집에 있는 도구라면 커피든 차든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는 방법보다는 이렇게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방식을 보여주는 셈이지요. 저야 백차도, 녹차도 즐기지 않지만 이 책 읽고 나서 그랬는지 오늘은 평소 잘 안 마시던 홍차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루피시아나 트와이닝 홍차 왕창 구입하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아니, 아직 제게는 다테이치고 3통(아마도)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은 괜찮아요!

 

 

 

 

 

2RE. 이달의 정원 1~3.

http://aladin.kr/p/kyGPH

 

운전할 때는 보통 음악듣기보다는 소설읽기를 선택합니다. 텍스트 중독의 변형인가도 싶지만, 오디오북은 싫고, 이미 읽은 소설의 기계음읽기만 좋습니다. 음악은 쉽게 질리거나 특정 곡만 계속 듣고 싶을 때, 스마트폰 정리를 할 수 없으니 문제고요. 만약 시리가 좀 더 현명해지면, 그러니까 제 말을 잘 듣게 되면 그 때는 음악을 더 자주 듣긴 할 겁니다.

운전하는 날에는 미리 어떤 책을 볼지 고민해둡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전석에 앉아서 한참 끙끙대니까요. 이 날은 2권 중반부부터 듣기 시작합니다. 재회하는 장면이지요.

외전에 등장하는 문페이즈 시계는 까르띠에 제품이었다...고 제가 올렸던 것 같고요? 그거 다시 찾아봐야하나. 하여간 페잉으로 작가님께 질문드렸다가 답변 받았습니다.

 

 

 

 

1.웹소설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176.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7. 기준)(1~176)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0.18. 기준)(1~70)


2.전자책
2RE. 이달의 정원 1~3. 시크노블, 2020, 세트 7900원.(TTS 읽기)

3.종이책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레시피포함특별판 22000원.
아프로. 유루캠 12.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 차 한 잔의 루틴 시작하는 법. 휴머니스트, 2021, 14000원.

 

요즘 외식을 너무 많이 했나봅니다. 혀가 드디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하네요. 사진 속 음식은 풀무원에서 나온 장칼국수로, 2인분 뜯어서 1인분만 해먹고는 2인분의 나머지는 칼국수랑 위의 김 고명만 남기고 소스와 계란블럭은 치우겠다고 벼르는 중입니다. 생칼국수는 맛이 괜찮았지만, 장이 맛없습니다. 장칼국수에 기대한 그런 맛이 나지 않고, 추가한 양파 때문인지 아니면 소스 자체의 맛인지, 많이 달더라고요. 풀무원 레토르트는 제 입엔 CJ보다 맛이 덜하지만, CJ는 이미지가 마이너스 무한대를 넘어 회복불가능한영역에 이르렀기에 어묵류가 아니면 손을 안댑니다. 삼호어묵을 CJ가 인수한 뒤로는 선택지가 없어서요. 고래사어묵이나 삼진어묵의 고급스러운 맛이 아닌, 사각어묵 특유의 맛이 평소 입맛이라 그렇습니다.

 

 

연휴 직전의 일요일이라 잠시 장보러 나갔다가 폭주했습니다. 자금난조가 해결되지 않는(-_-)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폭주하더니만, 그 주기가 점점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2월 중으로 해결 안되면 정말 .... 폭발할지 몰라요.OTL

 

하여간 그다지 절박하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도 구입해 들고 오는데, 오늘은 저 레토르트 식품이 그랬습니다. 앗, 저거랑 같이 사온 풀무원 냉동메밀전병도 풋내가 강해서 고이 물렸습니다. 먹어보니 예전에도 먹었던 맛인데, 기억에서 지웠다가 또 구입하는 실수를 했나봅니다. 메밀총떡은 어릴 적 원주에서 먹었던 그 맛이 기준이라, 웬만한 메밀총떡은 성에 안찹니다. 부들부들한 메밀전병, 두부와 당면, 그리고 푹 익은 김치. 아니, 김치가 아니라 배추절임인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그 맛이 기준이 되다보니, 쫄깃하다못해 쫀득한 피와, 풋내가 나는 듯한 매운 채소버무림은 영 안 맞네요.

 

 

3일간은 식재료를 조달할 곳이 마땅치 않고, 그나마도 외출을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조금 과소비를 했습니다. 평소보다 쓸데 없는 걸 많이 샀는데, 그래도 지금 있는 식재료를 보면 그럭저럭 버틸만은 합니다?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0.18 기준.(1~70)

현대, 판타지, 장르작가, 영화제작.

http://s.joara.com/4UMax

 

퇴마하는 톱스타 #프리미엄 #Joara

퇴마 + 직업물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api.joara.com

 

70화까지 무료라는 말에 들어갔다가 홀려서, 뒷권은 전자책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3권 분량까지가 아닐까 싶으니 그 뒤부터 사도 되고, 아니면 앞부분의 이야기도 나쁘지 않으니 5권까지 사고 나머지도 차근차근 구입하면 되겠지요.

엊그제 사둔 전자책도 아직 안 읽었지만, 이쪽은 읽기 시작한 김에.....

 

라고 적고.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를 그 다음에 건드렸으니 일단 이거 정주행할 때까지는 미뤄두려 합니다. 하... 이거 몇 번째 주행이더라.=ㅁ=

 

 

감기에 걸려 코막힘 증상이 있다보니, 그래서 가습기도 열심히 틀어놓고 있다보니, 겨울바다 사진이 춥습니다. 비염에 섞인 감기 기운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약은 다 먹었지만 아직도 이 모양이라, 병원에 가서 약을 더 받아올까, 아니면 버틸까 고민중입니다. 그래요,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거죠, 그런 거죠.=ㅁ= 약을 먹으면 편하게 증상이 가라앉지만, 비염과 계속해야하는 날들을 생각하면...... 알레르기성, 알러지성이라 완전한 회복은 안됩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며 약봉지를 받아 들었던 첫 기억이 초등학교 4학년 때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데다 업무상 먼지를 자주 마주하는 지금은 무리죠.

 

이전에 G에게 받아둔 라이언 가습기가 있어, 집에서는 그걸 쓰고 있지만 사용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욕조(..)에 물이 있는데도 도중에 끊기는 일이 잦네요. 밤새 돌아가야 그나마 코가 덜 불편한데, 물통 용량이 작아 그런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 돌아가는 속도가 더딥니다. 덕분에 가습기를 추가로 구입할까 싶어 펀샵 뒤지는 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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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따지면 이런 제품이 좋습니다. 어디서 많이... 아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나 소설에서 등장할 것 같은 모양의 램프잖아요. 모양을 보고 홀딱 반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사용 시간이 4시간이네요. 4시간이면 자동으로 정지된답니다. 밤새 돌리는 건 무리라니까요. 게다가 물통 용량이 작습니다. 280ml라 집에서 쓰기에는 조금 용량이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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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입은 이쪽으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집에서 쓰기에는 이쪽이 좋고.

 

 

 

구입하려고 보니 갑자기 현자타임이 찾아옵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불도 봄/가을의 간절기와, 여름 이불과, 겨울의 솜이불을 따로 두어야 합니다. 옷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거기에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하기 위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과, 난방기구와, 거기에 제습기도 두고 있었는데 가습기마저 추가되는구나 싶어서요. 이야아. 환상적인 조건이네요. 인간이란 너무 약합니다. 이런 걸 일일이 맞춰줘야 하다니. 키우기 참 힘들어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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