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새해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야 휴가 내고 갔지만 동행은 원격근무도 했던 지라 여행이라 하기도 그렇고 기행이라 하기도 그렇군요. 그렇다고 안 논 것은 아닙니다. 업무 시간 외에는 여기저기 다녔고, 다니다가 갑자기 긴급 업무 발동하면 노트북 켜서 원격 대응하는 여행이었지요. 그냥 평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하하하.

 

이번 휴가 때 처음으로 로우로우 구형 캐리어에 로우로우 새 백팩을 조합해봤습니다. 이전에는 로우로우 구형 가방을 들고 다녔지만 가방이 해져서 새로운 가방을 모신터라, 제대로 된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 아마도? 그 전 여행은 저 캐리어가 없었지요. 캐리어 구입한 것이 비교적 최근이었으니까요. 아마도.;

 

 

 

사진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D90으로 찍었는데, 연결 선이 안보입니다. 아니! 어디로 도망간거야! ;ㅂ; 집에 있는 연결선들은 안 맞고, 카드리더기도 본가에 있어서 사진 정리는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대신 SE2로 찍은 사진 몇은 남아 있으니 그걸 올려보지요. 하. 근데 진짜 연결 선 하나쯤은 어딘가 있을법 한데, 어디 있을라나. 내일의 할 일에 USB 충전선들을 모두 모아 두고 그 중 같은 것 정리하기를 추가해야겠네요.ㅠ_ㅠ

 

 

사진은 제주공항 면세점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제주 카카오 건물에 있다는 카카오프렌즈 샵에 가보고 싶지만, 겨울에 제주 카카오 방문하는 일은 모험에 가깝습니다. 특히 여행 기간 직전에는 제주 전역에 폭설이 내렸고, 12일부터 14일까지도 눈발이 날린데다 날도 추워 제주 중산간-한라산 허리자락 주변 도로들은 스노우체인을 친 차량만 진입허가하거나 아예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렌터카를 The New 코나 사륜구동으로 빌려서 해안도로나 평지도로는 별 걱정없이 다녔지만, 블루보틀 다녀오는 길은 운전대를 붙잡은 동행이 걱정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별일 없이 다녀왔지만, 세찬 바람에 노면 위를 눈발이 휭휭 날뛰는 모습은 무서웠습니다.

 

면세점은 당연히 마지막 날의 마지막 일정이었고요. 예전에 사온 어피치 말고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이 나왔습니다.

 

 

 

제주라면 해녀와 하루방과 귤과 한라산. 지난번에는 라이언과 어피치가 주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죠르디가 주인공입니다. 제주조랑말에 당근 낚시를 들고 탄 죠르디가 큰 인형으로 있고, 작은 인형으로는 죠르디, 어피치, 라이언이 있습니다.

 

 

 

 

죠르디는 귀여우니까 크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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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

제주에서 왔어요🍊 레어템 득템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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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도 했었던 모양입니다. 제주에서 구입하는 쪽이 마음 편.. 이 아니라 고르는 재미가 있으니 알았어도 사지 않았을 겁니다. 저 포도가 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저 포도는 분명 달고, 저는 단 포도를 구입할 기회가 다음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온라인 판매를 놓친 건 아쉽지 않아요. 변명 같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어쨌든 귀여운 것은 같이 봐야 좋으니, 묶어서 올려봅니다.

 

저기 보이는 미니어처 귤상자와 귤들은 못보았습니다. 본 기억이 없으니 사진 촬영용이 아닐까 싶고요. 인형들 참 귀엽지요. 하지만 나중에 처분(...)하기가 곤란합니다. 넨도로이드도 증식 때문에 도중에 구입을 멈췄는데, 이런 솜인형은 더하죠. 집에 동물솜인형 더 두고 싶지만 필사의 각오로 구입을 미루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흰 늑대-퇴출연습생님의 그 늑대왕친구-나, 래서판다-섭남의 옆에 붙어 계신 신수님-나 들이면 안됩니다. 아무리 한사토이에 멋진 래서판다가 있다 한들 들이면 안되는 거예요.....

 

 

기승전지름으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자세한 여행사진은 D90에서 뽑아내는대로 올리겠습니다.'ㅂ' 제목이 왜 카페기행인지는 사진 보시면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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