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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휴대용 외장하드 4TB EXPANSION | 코스트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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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가입은 되어 있다보니 4테라바이트도 그럭저럭 구입이 가능하겠더라고요. 펀샵과 대강 비교해봐도 가격은 저렴해보이고, 무엇보다 재고가 있으니까요.

 

 

왜 갑자기 외장하드를 찾기 시작했냐면, 트위터 때문입니다.

 

몇 주 전 주말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을 마구 해고하고 빌딩 출근이 안된다는 직원의 증언까지 튀어나오다보니 불안하지 뭡니까. 물론 트위터가 서버를 내릴 때까지는 계속 이용할 예정이지만 이리 되니 백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백업파일이 지나치게 컸거든요.

 

12월 2일까지 받아야 하는 트위터 데이터 파일이 두 개. 그것도 하나는 50기가, 다른 하나는 15기가입니다. 받는 속도도 빠르지는 않은데다 중간에 다른 인터넷 작업을 하면 바로 다운로드 실패창이 뜨더군요. 어제 시도했다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으면서 홀랑 실패 메시지 뜨는 것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저녁에는 작은 쪽인 15기가의 파일을 먼저 받으면서 다른 작업은 다 빼뒀고요. 받고 있노라니 ASDL 전화선으로 소녀혁명 우테나 고화질 오프닝 동영상을 받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그래요, 그 때의 파일 크기는 무려 50메가였습니다. 전화선으로 받는데 한참 걸렸지요.(먼산)

 

파일을 받으려고 보니 지금 노트북 하드 디스크 여유분이 얼마나 되는지 걱정되더라고요. 그리하여 들여다 보았다가 기겁했습니다. 두 번째 파일도 아슬아슬하게 받을 수준입니다. 첫 번째 파일은 용량이 부족해서 못받을 판이고요. 일단 백업은 신청해뒀으니 무슨 내용이 있을지 몰라도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하드디스크 백업 정리를 한 번 하고, 안 쓰는 폴더들 여럿을 날려 두고는 두 번째 파일을 오늘 받아둔 참입니다. 그랬는데,

 

두 번째 파일을 무사히 다운 받아 놓고 백업용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보니, 어머나. 백업용 외장하드도 용량이 거의 다 찼습니다. 하기야 500기가밖에 안되니까요. 원래 백업용으로 쓰던 외장하드가 120기가였고, 그 뒤에 500기가의 외장하드를 하나 더 사서 마저 채웠지요. 슬슬 새로 1테라의 외장하드를 맞이할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트위터의 백업파일이 제 게으름의 엉덩짝을 발로 걷어찬 셈입니다. 꽁지에 불이 붙은 셈이네요.

 

 

그리하여 펀샵하고 코스트코를 둘러보며, 복불복이라는 씨게이트의 외장하드 4테라짜리를 살까, 아니면 좀 안정적이긴 하겠지만 브랜드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삼성 외장하드를 살까 고민중이랍니다.

 

 

 

어차피 이것도 유지보수비인셈 치고 구입하면 되는데, 기격 비교는 애초에 안되고. 결국 2테라이냐 4테라이냐가 관건이군요. 아마도 씨게이트를 사지 않을까 하지만 뭐....... 내일 낮에 고민 더 해보고 주문 넣어야겠습니다. 내일 주문해야 이번 주 안에는 도착할테니까요.

 

 

흑흑. 데이터 백업도 지름신이 붙는 세상이군요. 하기야 원래 다 그런거죠...;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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