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 나가는 코스가 논 언저리라 그런지, 요즘은 매우 많이 시끄럽습니다. 철새들이 아침밥 먹으러 오는지라 편대를 이뤄서 끄엑끄엑끄엑 혹은 끼엑끼엑끼엑 등의 수다를 많이 떨거든요. 창문 닫고 자는 겨울철이라 괜찮지, 여름이라면 아침잠을 설칠 겁니다. 하기야, 겨울이라 철새들이 내려오는 거니까요. 부장님 이야기 들으면 그 쪽 물 언저리는 철새가 돌아가지 않고 그냥 텃새화 한 경우도 있나봅니다. 여름에도 오리들이 놀러 온다고 하니까요.

 

점심 커피 시간에 다른 부장님이랑 화물연대 파업 이야기를 하다가 민족정론지라는 이명이 붙은 BBC 코리아 기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제가 눈여겨 보던-그러나 아직 정독은 못한 기사는 시사인의 아래 기사지만,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11 

 

화물차 파업과 안전, 진짜 해법은 이것이다 [DTG 데이터 탐사보도④] - 시사IN

2016년 7월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추돌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전세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버스나 화물차 기사들의 긴 운전시간이 사

www.sisain.co.kr

 

트위터에서 민족정론지라는 소리를 듣는 BBC 코리아의 밀착 취재 기사도, 추천 받은 김에 보려 합니다. 봐야죠.... 오늘 잊지 말고 봐야죠...

 

https://www.bbc.com/korean/features-63869269?at_medium=RSS&at_campaign=KARANGA 

 

안전운임제: 화물트럭 운전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 이유 - BBC News 코리아

안전운임제 법제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화물트럭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www.bbc.com

 

 

시사인은 꾸준히 구독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밀리는 일이 많습니다. 크흑. 오늘 두 권 읽었으니 집에 쌓아둔 다른 시사인들은 다음 일요일에 읽을 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다녀올테니, 토요일은 무리고 일요일에 봐야죠.

 

 

다크서클 달린 저 고양이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은 건, 최근에 주변에서 노조의 힘을 빌릴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일이 아니고 이웃 부서의 신입이 상사에게서 폭언 등의 피해를 당하면서 노조에 새로 가입했거든요. 다만 노조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힘을 쓸 수 있다고 해서, 노조위원장(이라고 해도...)인 동료가 그 건으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지하철에서 본 저 안내가 눈에 밟히더랍니다. 광고가 아니라 안내로 읽는 것도 그런 연유고요.

 

저 역시 사회생활 한지 한참 만에야 노조를 가입했고, 그 전까지는 노조가입에 회의적이었습니다만..... 오래 지나고 나니 든든한 힘(광고 문구 아님)이 되어주는 건 보험뿐만 아니라 노조나 협회더군요. 허허허허허허.

 

 

지난 주에 도착한 매일유업의 독거노인우유배달사업 사은품은 내일 올려보겠습니다. 넵. 글감 남겨두는 거예요.'ㅂ'a

남겨두는 김에 다른 잡담도 주절주절.

 

 

 

지난 토요일의 비대면 독서모임은 1년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는 터라, 2022년의 독서기록을 주욱 훑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종이책의 수가 적네요. 판타지나 추리, 공포 등의 장르계를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책은 많이 샀는데 읽지 않은게 많다는 건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니고.

그러고 보니 알라딘의 연말 결산도 그 때 뽑아 놓고는 올리는 걸 잊었군요. 기본 주소가 본가라, 본가 지역의 0.1% 라는 건 알았습니다. 지역별로도, 연령별로도 각각 0.1% 음.... 음..... 왜 다들 책을 안사나요. 음....

 

 

이게 좀 허수가 있어요. 뭐냐면, 『천재 정령사의 힐링상점』을 알라딘에서 전자책 형태로 구입했다보니, 각 편이 1권으로 잡혀서 권 수가 많이 뛰었습니다. 이게 300화가 넘어서 그렇고요. 전자책 구매 권 수가 많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 그래서 작년에는 0.2%였던게 0.1%로 훅 뛴건가.=ㅁ= 1천 명 중 1위라는 건 그닥 반갑지 않다고요.

 

 

 

주말에 주문한 책들도 어제 도착했습니다. 이번의 사은품은 고양이 그림의 알라딘 다이어리로 골랐고요. 그 전은 일간 스누피였습니다.

다음 독서 모임 도서와, 품절되어서 G가 구하지 못했다고 하는 빅이슈 이전 호, 그리고 괴담 소설 한 권과 미미여사의 신작 한 권. 미미여사 신작은 주문이 늦었습니다. 올해 독서 기록이 썩 좋지 않으니 12월이라도 분발해봐야죠.ㅠ 크흑, 올해 기억에 남을 정도의 책을 만나지 못했다니 아쉽....지만 웹소설은 있으니까요.'ㅂ'a 그걸로 만족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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