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s3요시노야 이야기가 짧으니 그쪽부터 먼저 하지요.

 

갑자기 트위터 타임라인에 그 샤브는 히로뽕을 가리키는 은어다란 트윗이 올라옵니다. 처음 읽을 때는 그냥 설핏 흘려 읽고 넘어갔습니다.

 

https://twitter.com/kcanari/status/1516278949399072771?s=20&t=RjEpWxcQgIwearxd6bV6Tg

 

까날(오승택) on Twitter

“요시노야 상무가 언급한 샤부는 샤브샤브가 아니라 히로뽕의 속어.(히로뽕은 속어가 아니라 원래 상품명 ㅋㅋ) 쇼와시대 야쿠자나 쓸 말이라, 일본에서도 샤부에 절이다가 무슨 뜻인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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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이 필로폰이라는 것까지는 대강 알고 있었는데 일본소설 속에 종종 등장하는 각성제를 떠올리면 또 달리 읽히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 잠시 뒤에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온 요시노야가 뭔가 싶어 들어갔다가 아래의 트윗을 봅니다.

 

위 트윗에서 흘려 읽고 넘어간 요시노야 상무의 발언 전체 말입니다.

 

https://twitter.com/foodnjoy/status/1516205828209930241?s=20&t=TjprDlCnMkz8muuOUZfZKg 

 

foodnjoy on Twitter

“요시노야 기획본부장 상무가 와세다대 강의에서 마케팅 전략을 '순진한 여성을 마약에 절이는 기획'이라며 "시골처녀가 상경해 남자들에게 비싼 밥을 얻어먹는걸 익히기 전에 규동에 중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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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함께 캡쳐 되어 올라왔고요. 요시노야 기획본부장 상무가 와세다대학 강의에서 (자사의) 마케팅 전략을 두고 '순진한 여성을 마약에 절이는 기획'이라고 표현했다고하는군요. 여기까지만 읽어도 어이가 없는데 그 뒤에 발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 해석한 트윗들이 있었습니다. 어젯밤에 올라온 트윗을 뒤늦게 따라가며 읽는 중입니다.

 

 

https://twitter.com/drjpstudies/status/1516019040753696768?s=20&t=RjEpWxcQgIwearxd6bV6Tg

 

Dr. Japanese Studies(日本学) 【2021 Goal=Writing Book】 on Twitter

“사실은 좀 더 심각함. "'마치 마약에 절여진 것처럼' 규동에 빠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함. 이게 요시노야의 마케팅 담당 임원의 발언이었다는 것이 더더욱 큰 문제였음. https://t.co/9IQrJjIk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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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즈케. 샤부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보기도 했다는데, 이야아아아아. 말이 안나옵니다. 게다가 발표장소가 마케팅 관련 강의였고, 담당자가 기획본부장 상무-마케팅 담당 상무라고 하니 더 어이가 없지요. 어제 나온 기사였고, 그 때문에 신제품 발표회도 취소했다더니 사고를 저지른 상무는 해임했다고 합니다. 직위 해제인지 아니면 완전한 해고인지는 모르지만, 상무는 임원인이니 아마도 후자이려나요.

 

요시노야는 아마 일본 여행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 한 번 정도 가봤을 겁니다. 그 뒤에는 없는 듯? 후쿠시마를 먹어서 응원하자는 문구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앞으로도 갈 일은 없을 겁니다.

 

 

 

 

원래 적으려던 건 이런 우중충한 이야기가 아니었지요. 새로운 지름 목록에 대한 이야기.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일명 문송안함의 세 번째 표지가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챕터의 돌입이라고 하던데. 저는 최근에 완결된 부..까지만 읽고는 몰아서 읽겠다며 내려두었습니다. 오늘 문송안함 관련 키워드가 올라와서 들여다 보았는데, 이야아.... 읽는 제 멘탈이 왜 바스라지는거죠.

 

 

https://twitter.com/silver_estrella/status/1515899205713559554?s=20&t=lnWr0kNJ7r-aFLdQ9oSYqw

 

 

https://twitter.com/adocavo91/status/1504673596358086657?s=20&t=5SfQoFQFbhP6j5KLqD4deQ

 

전독시야 『전지적 독자 시점』이고, 어바등은 최근에 탐라에 몇 번 오르내린 문피아 판타지소설인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입니다. 어바등은 복선이 매우 치밀하게 깔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걸 보고 나니 봐도 되나, 포기해야하나 고민되네요. 문송안함은 읽는 내내 글에 먹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던 터라. 그래도 초반은, 초반의 밝은 이야기는 굉장히 취향입니다.

 

아니 근데 그... 그... 사유를 이렇게 살벌(?)하게 달아 놓으시면 손 못댄다니까요.T-T 근데 저 "죽을 것 같으니 내 뒤를 부탁해"가 적확한 표현이라 무릎을 탁 치며, 감탄했습니다. 정주행은 하다 말았지만, 그 때까지 읽은 내용을 모아 보아도 진짜 그렇습니다. 무너져 가는 세계를 어떻게든 지키려는 이들과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이들이 부딪혀 산화하고 세계는 온데 간데 없고....... (그런가)

 

 

https://twitter.com/gra_vit_ali_ty/status/1515927894668689408?s=20&t=1ce8rfDZ_MmO-CKFn83QXA

셋 중 하나만 읽었고 나머지 둘은 읽지 않았지만, 전독시는 종이책 모셔뒀지만, 그래도 더더욱 손이 안갑니다. 나 읽을 수 있을까.

 

https://twitter.com/adocavo91/status/1515946325463875588

셋 중에는 그나마 전독시가 덜 절망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읽을 수 있을까요. 어바등도 손 못댈 것 같긔. 그래도 책은 살 겁니다, 아마. 문송안함도 종이책으로 나왔으면 하지만 욕심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새로운 표지라고 했지요.

 

https://twitter.com/madhat_0601/status/1515874756985487362?s=20&t=lnWr0kNJ7r-aFLdQ9oSYqw

 

매드햇 on Twitter

“D-Day The final chapter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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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문제로 표지크기는 조금 줄였습니다. 두 번째 표지보다 지팡이가 더더욱 화려해졌지만, 잠깐, 저거, 아니, 왜, 저렇게! 왜 저런 포즈인거냐고요!

 

 

https://twitter.com/KLPKOREA/status/1515971510535524356?s=20&t=lnWr0kNJ7r-aFLdQ9oSYqw

 

케이엘피코리아 on Twitter

“안녕하세요! 케이엘피코리아입니다. 금일 공개된 문송안함 표지 일러스트에 맞춰, 소식을 같이 전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현재 제작중인 문송안함 굿즈 소식 전해드립니다 :) 시계의 샘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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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 제 로오히 회중시계를 만들었던 케이엘피코리아에서 새 시계를 낸답니다. 그것도 문송안함으로요.

 

 

로오히 시계 전에, 그러니까 강철의 연금술사 시계도 케이엘피코리아 제품이었지요. 아날로그 시계이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장 반입이 가능했습니다. 로오히는 금색이라 더 반짝거리지만 그것도 반입 가능이었지요.

그랬는데, 이 시계는 아예 손목시계이니 더더욱 반입 가능합니다. 하. 멋져라. 어차피 애플시계를 쓰고 있으니 아날로그 손목시계가 왜 필요하냐 싶지만, 시계도 액세서리니까요. 그리고 굿즈이지 않습니까. 실용성을 잡은 굿즈라면 당연히 구입해야지요.

 

지금은 쿠키런킹덤 회중시계 펀딩중인 모양인데, 거기는 손 안대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42240?utm_source=wadizshare_in&utm_medium=url 

 

[쿠키런 킹덤] 모험가의 필수템! 쿠킹덤 공식 굿즈, 나침반 회중시계

모험가의 필수템, 쿠키런킹덤의 나침반을 회중시계로 만들었어요! 용감한 쿠키들의 여정을 함께 할 유저들은 시계와 함께 왕국으로 모여주세요-!

www.wadiz.kr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라나요.

내부 모티브는 나침반이고, 외부는 킹덤의 모양을 새긴듯합니다. 이쪽은 로오히보다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군요. 모험자들의 나침반이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이미 회중시계는 하나가 있으니 킹덤은 패스. 쿠키런 킹덤 삭제한게 언제적 일이더라....'ㅂ'a

 

 

하여간 문송안함 시계는 빠르면 5월 중으로 나올 수 있다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펀딩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있는 상품이 최소 셋이네요. 하나는 사인검이고, 하나는 로오히 오르골이고, 다른 하나는 2020년인가에 주문 넣은 넨도로이드 배경 세트. 앗, 넨도로이드 주문 넣은 것 하나는 언젠가는 오긴 할 겁니다. 넨도롱이 아니라 넨도롱 인형이긴 한데, 일단 도착하는 거 보고 처분 여부 결정할 테니까요.

 

 

구입보다 어디에 보관할지가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결국 덕질도 부동산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고 갑니다. 하. ..

수집형 취미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언제나 부동산입니다. 엊그제 잠시 들렀다 간 G에게 시마린의 넨도로이드를 보내려 했더니, 공간부족을 이유로 거절하면서 눈물을 흩뿌리더군요.(은유) 저도 공간부족 문제 때문에 피규어들을 상자에만 넣어두거든요. 먼지 쌓이는 문제 관리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케이스 두어서 보관하자니 어디에? 라는 질문이 돌아오고. 등 뒤에 책장 새로 넣으면 그 옆에 피규어들 보관 공간도 둘까 잠시 생각 중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생각만. 가장 큰 문제는 해가 잘 들어서 피규어 전시하기가 무섭다는 점이겠지요. 집에 태양과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참 애매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 또 사고 싶은 피규어가 생겼다는 이야기지요.

 

 

https://www.goodsmile.info/ja/product/12491/%E8%97%8D%E5%BF%98%E6%A9%9F+%E5%B9%BC%E5%B0%91%E6%9C%9FVer.html 

 

藍忘機 幼少期Ver.

可愛さ倍増!藍忘機が幼少期の姿で登場! 中国アニメ『魔道祖師』より、「藍忘機」が幼少期の姿でスケールフィギュア化!玉蘭の木の下に佇み、琴を抱えている賢く物静かな幼少期の藍忘

www.goodsmile.info

 

알라딘에도 올라와 있는(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838705) 마도조사 애니판 기반의 남망기 소년 버전입니다. 어릴 적의 모습인데, 참 귀엽더라고요. 커서의 그 냉막한 얼굴하고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스튜디오 세팅 버전도 참 귀엽긴 한데, 그냥 버전도 귀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참 귀엽지만, 가격은 귀엽지 않습니다. 원래 가격이 19250엔, 알라딘 가격은 대략 20만원.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가능한 가격이지만 참 멋집니다.

 

 

이와 대구를 이루는 위무선 버전도 있습니다.

 

 

https://www.goodsmile.info/ja/product/12306/%E9%AD%8F%E7%84%A1%E7%BE%A8+%E5%B9%BC%E5%B0%91%E6%9C%9FVer.html 

 

魏無羨 幼少期Ver.

可愛さ倍増!魏無羨が幼少期の姿で登場! 中国アニメ『魔道祖師』より、「魏無羨」が幼少期の姿でスケールフィギュア化!蓮の花が咲く池で楽しくレンコンを摘むシチュエーションは、魏

www.goodsmile.info

 

알라딘에도 물론 올라와 있지요.(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9113196)

 

원래 연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쪽도 꽤 마음에 두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도조사는 수집 안하고 있었습니다. 모으기 시작하면 진창으로 끌려들어갈 것 같아 그랬지요.

 

 

 

이걸 찾으러 갔다가, 새로운 시마린 넨도로이드를 보고 흠칫하긴 했습니다.

 

 

이번 버전은 바이크를 탄 버전. 바이크만 따로 구입...은 안되는 모양입니다. 바이크뿐만 아니라 여러 소품들이 함께 옵니다.

 

 

 

이 랜턴 말입니다. 아니, 랜턴이 중요한게 아니라....

 

 

 

따로 판매하는 발광체를 설치하면 저런 장식도 가능하답니다. 물론 이 랜턴과 삼륜차만 그런 것도 아니고요, 저~기 위의 남망기도 석등 속의 전구를 교체하면 빛이 들어온답니다. 이야아아아........

 

 

넨도로이드는 크기 가늠이 대강 가능한데, 20만원의 남망기와 위무선은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됩니다. 아, 그러고 보니 도착해야하는 넨도로이드 소품이 대략 두 개 더 있지 않던가. 분명 여왕님 소품으로 맞추겠다며 주문한 것이었다 기억하는데...? 주문해놓고 잊은 넨도로이드 소품도 있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넨도로이드돌도 있으니 여기에서 더 추가로 구입하는 건 집안 공간 사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 그런 무시무시한 짓이긴 합니다만.

 

 

남망기와 위무선은 세트이니 둘 다 구입해야 한다와, 연꽃 생각하면 위무선만 구입해도 된다의 파가 갈려서 고민중이긴 합니다. 구입 자금여력도 그러하거니와, 위무선이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니 먼저 예약종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끄응... 진짜 하나만 구입하고 미뤄둘까... 아니면 둘 다 구입하지 않는 현명함을 ....

 

 

 

이렇게 오늘도 갈등하면서 뻗어 있겠습니다. 하하하.-ㅁ-

 

어제 주문 넣은 책들은 무사히 G에게 도착했습니다. 한 두 권이 아니었지만, 일단 주 목적은 제일 위에 올라가 있는 스파이 패밀리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G가 저 스파이 패밀리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서 광고도 자주 보이고, 그래서 G도 관심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원작 만화 1권 출간 당시부터 새로나온책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걸 보고는 관심은 가졌는데 그 이상은 안두었고요. 그 사이 여러 권 출간되더니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그 누적 판매부수도 어마어마했던 모양입니다. 많이 팔렸다면 별로 보고 싶은 생각 안드는 쪽이 저고, 궁금해하는 쪽이 G입니다. 엊그제 구입했던 그림책 여러 권은 G에게 "L에게 어려울 책"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고로, 이번에는 심혈을 기울여 좋아할만한 책을 골라 3월의 라이온 신간과 함께 주문 넣었습니다. 맨 아래 깔린 책이 올리의 금빛 조개(마들렌)이고, 그 위에는 내 마음 ㅅㅅㅎ, 그리고 브로콜리 관련 책이었고, 그 위에는 호라이와 호라이호라이가 있을 겁니다.

 

 

주문 넣었다 어쨌다 말 없이 보냈던 터라, 택배 도착 문자를 받고는 G가 당황한 모양입니다. 좋아하는 만화책과 읽으려던 만화책, 거기에 L에게 보여주기 전에 읽어야 할 그림책이 왕창 도착했으니까요.

 

격주 주문이 아니라 담주 주문이 되었던 이유는 G의 요청이었던 셈입니다.-ㅁ-

 

다음 주문에는 그간 안 읽던 백귀야행의 뒷 권을 넣을 셈입니다. 어디까지 주문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번 권에 리츠의 학위논문 이야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홀렸습니다. 하. 아직도 졸업 못했니...?와 혹시 대학원 들어간거니..?가 동시에 오가는군요. 언제부터 안 샀는지는 모르지만 집에 22권이 있다는 건 G가 확인해줬습니다. 그러니 최근권부터 거꾸로 짚어 가며 구입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제? 아마도 조만간.

 

G가 언제 다시 놀러올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그 전에 구입해서 읽어둬야겠지요.'ㅂ'a 일단 이번주 주문은 아닌걸로 해둡니다. 밀린 전자책부터 읽어두고요.

 

 

아차. 공공대출권 관련 보고서도 한 번 읽어봐야하는데, 일단 잊지말고 출력부터...!

 

 

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9250

 

NuPhy Air60 키보드 프리오더 시작

역시 키보드는 예뻐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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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 메일링에 소개되는 펀테나 상품들은 SNS 등지에서 먼저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키보드는 펀테나에서 확인하고는 한참동안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혹자는 이런 상태를 파산신에 홀렸다, 혹은 지름신에 낚였다, 혹은 한눈에 반했다고 표현합니다.

 

 

현재 쓰고 있는 키보드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 역시 지금까지도 메일링으로 받고 있는 미국회사 제품이고, 앞서 소개한 적이 있으니 넘어가지요. 다만 오래되다보니 키보드의 보호대이자 태블릿PC 받침대가 낡아서 망가졌습니다. 정확히는 비닐부분이 삭아서 키보드에 군데군데 들러붙었습니다. 그래서 고이 갖다 버리고 나니, 따로 케이스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고 키보드가 눌리는 문제도 있어서 새로 키보드를 마련해야하나 고민되더군요. 키캡의 문자들이 닳아가는 문제도 있지만 이거야 다시 그리면 그만입니다.

 

만. 결국 지름신이 등 뒤에서 슬렁슬렁 댄스를 추신다니까요.

 

 

그렇게 구입했다가 예상보다 크고 무거움을 알고 G에게 방출한 여행용 블루투스 키보드(Lofree Wanderfree)도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앞서 소개한 바 있으니 넘어가고. 그 키보드도 펀샵에서 보고 구입했지요. 그 쪽은 프딩이었습니다. 링크는 아래에.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2398?t=sc 

 

[프딩종료] 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 [펀샵]

[프딩종료] 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 - [마지막 3차앵콜] 프딩 조기 마감 키보드 60대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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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PHY® STUDIO의 Air60 Wireless Mechanical Keyboard. Air75인가도 앞서 나온 모양입니다만, 이쪽도 평이 괜찮습니다. 60은 그보다 크기를 줄여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인가봅니다. 적축, 청축, 갈축 중에서 선택 가능하고, 추가 키캡도 주문 가능합니다. 기본 가격은 $109.95이고 사진에 보이는 노랑색의 키보드 케이스가 기본으로 딸려옵니다. 물론 사전주문이라 그런 것이고,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키캡이나, 저 키보드 케이스 모두 이후에는 별도로 가격이 붙을 겁니다.

 

그래서 한국 배송이 가능하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주문할까를 생각하고 있으나, 배송비가 얼마 나올지가 관건이네요. 일단 주문은 4월말까지 받고, 배송은 그 직후부터 5월 초 사이에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까지 적고.

쉽게 될까라는 생각에 끄적끄적 배송정보 등등을 집어 넣는데, 한국어 지원이 상당히 수월(...)하게 진행되는군요. 끄응. 구입을 지속할지, 아니면 멈출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만.

 

배송비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OTL 추가 키캡 넣어도 총액이 140달러를 넘지 않네요. $133.88입니다. 이거라면 통관부호 넣고도 시도해볼만?

 

 

일단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점에서 아주 조금 홀렸고, 키보드 케이스가 따로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으며, 이 키보드 케이스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받침대 역할도 한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게다가 저 크기면, 어쩌면 구입할지도 모르는 아이패드 프로까지도 가능할지 몰라요. ... 아마도?

 

 

 

이것 말고도 믹서라든지, 요거트 스무디 재료라든지를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만, 이 모든 지름욕구는 오늘의 업무폭주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둡니다. 하. 왜 이상한 업무들은 갑자기 폭발하는 거라니....

 

알라딘 장바구니 털기는 격주로 진행하나봅니다. 사야할 책이 있다면 그 전에도 구입하지만. 보통은 월 초에 장바구니 털면서 한 번에 정리합니다. 통장 잔고님이 허락한다면 말이지요.

이 때는 과외수입, 그러니까 알바비가 들어온 덕에 바로 질렀습니다. 알바비는 제 통장을 스치고 지나갔고, 그 대신 저는 책을 왕창 얻었습니다.

 

L에게 줄 그림책이 여럿이라 이미 이 중 읽은 책이 상당히 많고요. 덕분에 다음주 독서기는 조금 길겠네요. 취향으로 따지자면 『농부달력』과 『엄마가 수놓은 길』이 최고. 『우당탕탕 고양이』 시리즈 신작은 이번에도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라는 기억이 스치고 지나가더라고요.

 

『엄마가 수놓은 길』은 읽고 당황했습니다. 패치워크, 그러니까 조각잇기에 다양한 패턴이 있고 패턴 명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패턴이 지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빈 말이 아니라 진짜로. 이 책은 미국의 노예제도와 인권과 인권이 나가하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수 많은 조각보들이 알려준 탈출로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군요. 이야기가 담담했기에 더더욱 가슴 저미는 이야기입니다.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 사다가 주변에 뿌리고 싶더군요. 더불어 읽고 나면 조각잇기를 하고 싶어지는게 문제라니까요. 하. 제발 하나에만 손대자....

 

『농부달력』은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한 해 살이를 보여줍니다. 섬세한 그림이라 대강 읽고 넘어갈 수 없고, 그림 하나하나를 뜯어 보아야 합니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부모님이 보시면 꽤 재미있어 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제일 무섭지』는 직설적인 이야기, 『사서가 된 고양이』는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네 권 모두 저는 좋았지만 L의 취향은 아닐 것 같다는게. 하하하하하;ㅂ; 다음번에는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라봐야겠네요.

 

 

한 번에 왕창 구입하면 사은품도 왕창 고릅니다. 그 덕에 머그와 유리컵과 작은 손가방과 음료가방을 얻었습니다. G가 얼마나 가져갈라나..? 'ㅂ'a

취미생활은 돌림노래처럼 차례로 돌아옵니다. 순서대로 지름신이 찾아와서, 언젠가는 십자수를, 언젠가는 피규어를, 언젠가는 털실을, 그러다가 새로운 취미생활이 불쑥 튀어 들어왔다가 사라지기도 하고요.

 

털실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 지름신이 찾아옵니다. 지난 번 지름신 때는 분명 영국 아마존에서 털실을 구입했고, 그 전이었나 그 다음이었나에는 홍대 앞 털실집에서 태피스트리 한다면서 재료만 잔뜩 사두었습니다. .. 잊고 있었네요. 그 재료들 어디에 처박아두었지?

 

 

제 옆구리를 찌르는 털실 지름은 보통 G에게서 시작됩니다. G가 이 털실 에쁘다면서 던져주면 거기에 낚여 파닥거리는 겁니다. 가장 가까이에 지름신이 왔던 때는 아마도 작년이었나요. 그 때는 갑자기 분홍색 털실에 홀려서 그거랑 검은 털실을 사다가 양을 떠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내스급 보시는 분들은 무슨 사태인지 아실 겁니다. 송송이의 검은 털과, 성현제의 분홍털실이 합작으로 사람을 홀렸습니다. 그 때는 그랬지만, 이번의 털실 지름신은 G에게서 왔습니다.

 

 

https://brandyarn.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881&cate_no=1&display_group=4 

 

리트위스트 브레이드 레인보우(1볼)

가정용 장식 뜨기에 이상적인 굵기의 브레이드레인보우얀

brandyarn.co.kr

 

G가 평소 봐두고 있던 털실집인가봅니다. 이 털실이 나오기 전, 판매 예고가 올라왔을 때부터 알려주더군요.

 

 

인스타그램이었던가요, 하여간 저 그라데이션을 보는 순간 고이 무릎을 꿇고 항복했습니다. 주머니를 털어 구입할 것이니, 일단은 어떤 색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부터 선택해야한다고요.

제가 찍은 색은 봄 느낌의 털실과, 파랑 그라데이션이었고, G가 고른 색은 그 정반대였습니다. 이거이거이거 네 취향일 것 같다고 찍어주었더니 허탈해하더군요.

 

 

털실은 반드시, 저 사이트 들어가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 진짜 색이 화사하더라고요. 저야 아직이지만 G는 일찌감치 구입하여 실 붙들고 있고요, 머리 땋은 것처럼 보이는 저 덩이 하나하나가 털실 뭉치랍니다. 각각의 색이 이어져 있다네요.'ㅂ'a 직접 봐야 어떤 구조인지 알겠지만, 자칫하면 실 엉키기 좋습니다.

실은 터키산이랍니다. 재생 섬유도 섞였지만 기본은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이고요. 직접 만져본 G 말로는 실이 단단한 편이라, 모사 같은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은 없답니다. 러그라든지 가방 등의 제작에 쓰라고 설명에 적혀 있긴 했지요. 색이 워낙 예쁘다보니 G는 저걸로 무릎덮개 떠볼 생각이랍니다. 저는... 아직 고민중. 코바늘뜨기보다는 대바늘뜨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건, 실 사다놓고 바구니에 담아 보며 흐뭇한 얼굴로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바라보기..? 무언가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입니다. 이번 주말에 잘 어울릴 대바구니 하나 장에 가볼까요.

 

 

이런 색 보고도 홀리지 않으면 파랑홀릭이 아니죠. 후후훗. 왠지 사다놓고 만지작 거리며 보고만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지르고 봐야 알겠습니다. 질러야 그럴지 아닐지 확인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꼭 저 사이트 들어가서 보고 홀려주세요. 저만 당할 수는 없습니다.-ㅁ-/

시트러스계는 추위를 잘탑니다. 집에서 키우는 시트러스계가 여럿이지만, 노지 월동이 불가능해 집 안에서 키웁니다. 아, 물론 한 겹 방어선이 있는 베란다까지는 가능하더군요. 지금 작은 화분으로 옮겨둔 유자들은 베란다에서 올 겨울을 보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면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 것 아닌가 싶긴 한데, 거실에 두어야 보는 제가 즐겁습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2719

 

계절농장 드랑드랑 귤드랑

제주도에서 자라는 나의 귤나무

makers.kakao.com

 

카카오메이커스에 귤나무가 올라왔습니다. G에게 귤나무 묘목 올라왔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뭔 소리인가 했더니만, 제주도에 위치한 귤나무 농장에서 개별 귤나무 분양 프로젝트를 올린 겁니다. 약 11만원의 금액을 지불하면 나무에 명패를 걸어주고, 귤 20kg 두 상자, 그리고 육아가 아닌 묘목 성장 일기를 보내준답니다. 랜선 귤나무라고 해도 틀리진 않지만 재미있는 점은 저 명패입니다.

 

맨 위 사진에 올린 명패가 예시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위에는 이름, 아래에는 문구가 들어간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귤이 배송될 때 명패도 함께 담겨온다는군요. ... ... 뭐랄까, 저거 최애 이름을 넣으면 매우 그럴듯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위무선 × 남망기
진정령 = 마도조사

 

라든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너무 식상하니 넘어가고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이나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 아니면 내가 키운 S급들이라든지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라든지........

 

내스급의 성현제 이름을 탕탕 박아서 받는 귤도 상당히 각별할텐데 말입니다. 아니면 생츄어리에 에단과 라파엘레를 담아 놓으면 누구도 그게 뭔지 모르겠죠.

 

 

Sanctuary
에단 ×라파엘레

 

같은. 명패로 만들면 이게 뭔가 싶은 코드...(먼산)

 

그냥 간단히 명패를 만드는 쪽이 간단하겠지만, 저렇게 귤나무에 걸려 있는 사진을 받으면 또 각별하지 않겠습니까. 식목일을 맞이했음에도 아직 주문한 나무들이 오지 않아 맛이 간 김에 헛소리를 늘어 놓았습니다.

 

귤 20kg이면 상당한 고로,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네요. 당 관리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는 상황에서 귤은 더더욱 무섭습니다. 지난 번에 청견 한 상자 샀다가 몇 개는 결국 곰팡이에 당했던 기억이 아련하여..... 아차차. 이번 주 중에 제주 무가 출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것도 잊지 말아아죠.

 

L이름으로 하나 귤나무 해둘까도 생각 중입니다. L은 귤도 단 것만 좋아하기 때문에 귤 한 상자는 부담스럽기도 한데. 데... 그래서 조금 고민중입니다. 한 해만 하지 말고 그 뒤에도 주우우욱 해주신다면 진짜 제주도에다가 내스급 귤나무 모임이라든지 명조리 귤나무 모임 같이 해둬도 또 다른 덕질이 될 텐데 말입니다.

누구 제주도 귤농원주인께서 시도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왠지 수목장 분위기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은 치워둠)

 

갑자기 요거트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마음에 사러 나갈까 하다가, 최근 SPC 노조의 무기한 단식농성 이야기를 보고는 다시 배스킨을 멀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작년에 배스킨에서 긁은 카드값이 상당하지만 올해는 덕분에 멀리할 수 있겠군요. 꿩대신 닭이라고 아이스크림메이커를 장만할까 헛생각한 건 펀샵 덕분입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71551?t=sc 

 

[4일 8시 마감] 발릴라 홈메이드 수제 아이스크림 메이커 [펀샵]

[4일 8시 마감] 발릴라 홈메이드 수제 아이스크림 메이커 - 집에서부터 만들어서 시작하는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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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정으로 72시간 동안 세일하는 품목 중에 아이스크림제조기가 있더라고요. 용량은 500ml. 이게 있으면 냉매 얼릴필요 없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살까 싶더랍니다. 고민하면서 G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옵니다. 사지마.

 

G는 이미 예전에 아이스크림제조기를 샀습니다. 먼저 길을 걸어본 선지자의 말이, 저런 종류의 아이스크림 메이커는 만들고 바로 먹어야 한답니다. 딱 맞는 묽기다 싶어 꺼내면 바로 흐물흐물 녹아버리고, 그 상태에서 또 바로 냉동고에 넣으면 그 맛이 안난다고요. 그렇다고 너무 오래 돌리면 질감이 또 달라지고요. 정확한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자기 집에서 놀고 있는 제조기를 들고 가라네요.

...

다음에 빌려봐야죠.'ㅂ'a 덕분에 돈은 굳었...을지 모릅니다만.

 

이번에는 스무디나 셰이크를 만들 강한모터의 믹서에 눈길이 갑니다. 믹서보다는 블렌더인가요. 양쪽이 어떻게 다른가 싶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믹서는 갈아내는데, 블렌더는 섞는데 ... .. ... 뭐, 모터가 강한 쪽을 블렌더라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닌가. 고오급 모터가 달린 그쪽 계통의 대명사인 바이타믹서는 또 블렌더가 아니라 믹서죠.

하여간 얼음도 넣어서 엄청난 굉음을 내며 갈아내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스무디용 믹서를 장만할까 생각했지요. 어디까지나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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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하임 초고속 블렌더 (분쇄 용기 포함) [펀샵]

벤하임 초고속 블렌더 (분쇄 용기 포함) - 단단한 재료부터 얼음까지! 30,000RPM의 강력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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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나 믹서 중에 얼음 분쇄가 가능하다는 제품만 확인해서 챙겨보는 중입니다. 코스트코 온라인에서 보이는 제품 중에는 블랙앤데커의 제품이 적당해보입니다.

 

만.

 

한 잔에 4천원 하는 딸기 스무디를 주말에 1잔씩 마시면 52주 해봐야 21만원. 매주 마시는 것도 아닐 것이고, 기계 말고도 다른 부재료들 구입하는 비용 생각하면 그보다 더 들어갈 겁니다. 생각날 때 가끔 사 마시면 재료 없어도 원하는 맛 골라 마실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들려면 각각의 재료를 준비해서 보관해야하죠. 하하하하. 핑계라면 핑계이지만, 번거로운 점은 부인 못합니다. 입에 맞는 요거트 믹스를 찾는 것도 일이니까요.

카페뮤제오에서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요거트 믹스를 팔더군요.

 

 

 

아래에도 더 있습니다. 복음자리에서도 음료가루를 생산하더군요. 광고는 아임요를 자주 본 것 같은데, 어느 쪽이 제 입에 맞을지 시험하려면 종류별로 구입하고 또... (먼산) 그래요, 사지 않기 위한 발버둥인가봅니다.

 

 

아, 여기에 더해 얼린 과일은 근처의 마트에서 사면 되고, 아니라면 잼 등등도 사야합니다.

 

 

 

카페뮤제오 신상품 들여다 보다가 궁금해진 제품 둘. 요거트에 섞어도 맛있겠다, 에서 출발해 얼린 요거트와 함께 갈아 먹어도 맛있겠다로 발전했습니다. 플레인요거트를 통째로 얼려서 이거랑 섞어 갈아 먹으면 아이스크림 되는 거죠. 쓰읍....

 

 

그래서 이거 구경하러 카페뮤제오에 갔다가, 킨토 제품 할인 판매하는 걸 보고 새로운 유리서버를 구입할 것인가 잠시 고민하다가 내려뒀습니다. 킨토 서버가 상당히 멋지지만, 유리제품은 반드시 깨지기 때문에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커피서버 참 예쁜데, 깨질 걸 생각하니 손이 안갑니다, 흑. 무엇보다 집에서 사용하는 서버는 도자기 메리타라서 유리 서버는 파손 위험성이 높지요.ㅠ_ㅠ

 

 

차가운 스무디를 마셨더니 몸이 으슬으슬 춥습니다. 따끈한 딸기밀크티(..) 한 잔 끓이러 갑니다.'ㅠ' 다테 이치고가 넉넉히 있어 다행이군요.

 

Q. 저 멘트를 달아 놓은 누군가는 누구인가요?

 

A. 다음의 인물로 추정됩니다.

 

1.불 자이라 : 물 크롬. 서로의 환경이 바뀌었을 때 자신은 그렇게 못 할 것 같다라고 말할 인물이라면, 자이라를 발탁해 부단장으로 임명한 물 크롬일수밖에.

 

2.불 크롬 : 가능성이 높은 건 아마도 프람. 다만 어느 프람일지는 생각 좀 해야합니다? 물 프람은 일단 아니고, 불 프람이지 않을까 생각을. 이건 아카이브 찾아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3. 물 시안 : 단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 여럿이나, 아마도 미하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 물 린 : 이건 절대로 어둠 미하일입니다. 아끼며 보호하던 사촌여동생이 트라우마를 딛고 아발론 최고의 연금술사가 되어 크리스탈을 마구 소모하기까지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았을 거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ㅂ;

 

5.물 크롬 : 어... 물 바네사. 음악 이야기니 절대 바네사입니다.

 

6.풀 린 : 물 린이 아니라 풀 린이니, 같은 조슈아라도 물 조슈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퇴근요정.

 

 

4월 5일 업데이트 내용이 풀린 듯 하여 들어가보니 새로 코멘트들이 생긴답니다. 더불어 경험의 전당과 보물의 전당 지킴이도 물 요한과 어둠 프라우로 바뀐다고 하고요. 암 크롬과 빛 자이라가 오랫동안 지켜왔으니 이제 바뀔 때도 되었지요. 그리고 4월 5일이 되면, 새로운 아발론타임즈가 나오면서 신규 캐릭터 소개도 나올 듯합니다. 누가 나올까요. 이번에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무과금용 재화 캐릭터가 등장할까요. 이번에 나온 물 요한은 정말 카르티스 간접 체험을 하게 만드는 터라 괴로웠는데 말입니다. 크흑. 오벨리스크 50층 클리어도 등장했고, 그러면 또 메기 잡이 레이드에서 얻는 인물이 등장할까요.

 

장어 잡으러 다니다보면 종종 특정 속성의 클래스가 부족하지 않나 싶은 때가 있습니다. 행증 슈터나 효과 제거 슈터가 필요할 때 느끼는 건데, 메이링 들을 더 키워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불 프라우도 잘 키워서 쓰는 분들 있더라고요. 불 슈터로 프라우가 나쁘지 않긴 하지요. 불 슈터 중 가장 강한 건 라플라스지만, 라플라스는 슈터라기 보다는 조금 약한 딜러의 이미지라 말입니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여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어제 회식 후 카페 가서는 커피를 마셨더니 새벽에 깨서는 잠을 설쳤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

(로오히 노말 파견 회수 시간을 확인하고는 좌절.OTL)

 

달성한 그날 찍었던 스크린샷입니다. 기부포인트 847, 기본 친구인 MyFriends를 빼고 6명의 친구가 저 초대 코드를 입력해야지 물 요한 영입 프로젝트가 완성됩니다. 영입이 끝나면 오른쪽 하단의 기부미션에 느낌표가 뜨고, 거기서 받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같은 UN 색이면 유니세프 말고 UNHCR이랑 해주지! 라고 오늘도 절규합니다. 유니세프 한국 싫어요. 아무리 광고모델..이 아니라 홍보 대사들이 좋아도, 조직이 마음에 안듭니다. 왜 유니세프를 그토록 싫어하는지는 구구절절 이야기한 바가 있으니 넘어가고요. 하.... 진짜 차라리 정우성의 UNHCR을 해주지... (2)

 

 

 

847 포인트를 다 모으고 나서는 유니버스에서 영입하나 싶어 들어갔는데, 그쪽은 자물쇠로 잠겨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이 이벤트를 해야지 영입 가능하다는 멘트만 뜨더라고요. 암 프라우 영입할 때도, 그 전에 빛 올가나 빛 솔피 영입할 때도 다들 유니버스에 들어가서 선택했던 기억이 있어 조금 당황했습니다.

다시 이벤트 페이지로 돌아와 기부 미션에 들어가 항목을 열고, 거기서 수령 확인을 했더니 우편으로 날아옵니다.(...) 농담이 아니라,  미션 달성의 확인 버튼을 누르고 수령하면, 앞서 두 번 받았던 명성들처럼 우편함에 들어옵니다. 거기서 확인하면 기사 임명식 영상이 뜨더라고요. 그쪽은 각성 전의 모습이라 조금 아쉽고....

우편함에서 수령하지 않고 6일 동안 방치하면 설마하니 날아갈까요? 시험해보진 않았지만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고이 모셔둔 물 요한을 그렇게 방치할리가요. 어화둥둥 곱게 모셔야죠.

 

 

 

 

 

 

그 고생을 했는데, 이런 친구목록 놀이의 맛도 있어야죠. 레벨 8의 MyFriend를 비롯해 마플 이모님과 캐드펠 수사님, 엘러리 퀸과 파일로 밴스, 그리고 브라운 신부님까지. 후후후후후.

4-12까지 클리어하면 로드 레벨은 5가 됩니다. 영입한 영웅들의 수 때문에 그러할 거예요. 이미 어플리케이션도 다 지웠고 하니 이들 계정은 데이터로만 남고, 더 이상 접속은 불가능할 겁니다. 최근 읽은 소설들 때문에 강제로 붉은 머리칼을 가졌던 로드들에게 감사를. 덕분에 물 요한을 무사히 영입했습니다.

 

물 요한은 요한이니까, 스킬 작도 미리미리 해둘까 고민되네요. 마침 스킬석이 40개 넘게 모여 있기도 하고. 겸사겸사 올려줄까 고민중입니다. 제대로 써보지 않았지만 음, 얼마나 강력할지 궁금하거든요. .. 라고 적고. 검색해보니 체력과 치피를 올리라고. 음... 세트에 있는지 확인해보러 갑니다. 기왕이면 맞춰줘야죠.

영입은 어제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 간 준비했던 대로,바로 2각성까지 마쳤습니다.

 

 

 

요한은 2각성 전체 다 완료. 그 외에는 헬가 삼종과 로잔나, 올가와 미하일과 조슈아..... 바네사는 빛속성이아직입니다. 다른 셋은 했네요. 루실리카는 4종 모두가 2차 각성을 끝냈군요. 라플라스 둘도 2차 각성 했고, 자이라도 셋 다 2차 각성을 마쳤습니다. ... 의외로 많다는데 새삼 놀랄 따름이고. 각성에 들어간 재화를 잠시 떠올리고는 해탈의 기분을 맛봅니다. 60개 넘게 열심히 모았던 별 셋 물의 룬도 반절이 훌쩍 날아가더군요. 아냐, 그래서 저 멋진 물 요한의 모습을 영접했으니 되었습니다. 영상은 물 요한 각성 장면이고요.

 

 

 

어제도 올렸지만 오늘도 올립니다. 2차 각성을 마친 물 요한. 아카이브에 들어가니 물 요한 전용 외전이 열렸네요. 오오오오. 언제 시간날 때 이쪽도 전체적으로 훑어야겠습니다. 본편에서 못 본 이야기인듯 하야 즐겁게 보았네요. 로드와 물 요한이 만나서 일정을 논의하는 내용입니다. 로드는 물 요한을 이전의 다른 요한들-혹은 빛 요한만 떠올린 것일 수도-고, 물 요한은 파도 기사단의 부단장으로, 사르디나에서 아발론으로 파견 나와 적응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로드에게 운동 시키려는 건 모든 요한의 공통 속성인가요. 아. 암 요한은 나와 봐야 알 겁니다. 풀 요한은 아마도 시킬 거예요.

 

물 요한이 등장했을 때, 요한은 누군가에게 충성을 바치는 존재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걸 보고 생각한게, 빛 요한은 로드에게 충성을, 불 요한은 신에게 충성을, 물 요한은 사르디나에 충성을. 암 요한이야 두말할 나위 없고요. 그래서 대지 요한이 누구에게 충성을 바칠 것인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풀 요한은 어느 지역에 있을까요.

 

 

 

 

아이패드 캡쳐 정리하는 김에, 오늘이 인연의돌 결과 공유 마감일이라 서둘러 트위터에 내용을 올렸습니다. 슬프게도 크롬이 뽑힐 때의 캡쳐 화면은 없는지라, 대신 잠재력이 열린 크롬의 모습을 올렸습니다. 칼도 새 칼입니다. 이번에 새로 뽑은 아티팩트고요.

 

 

 

 

 

잠재력을 어떤 방향으로 키울 것인지는 로드의 재량입니다. 크롬은 공격/체력/보조형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평소 공격형으로는 안 쓰다보니 체력형이나 보조형이 좋은데, 아마도 보조형. 체력형도 나쁘지 않습니다. 체력이 높으면 오래 버텨서 오래 살아남고, 액티브스킬인 회복을 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턴이 더 빨리 돌아온다는 의미이니 나쁘지 않지요.

 

물론 6번 회귀하면서 보았던 물 크롬은 매우 연약한 인물이라 말입니다. 자이라보다 뒤에 등장하는 보스지만, 까다로운 적은 아닙니다. 그야 이게 노말 4-12이기 때문일거고요. 과금으로 키운 기사들이 있었기에 엘리트에서도 자동전투로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스킬 올리기도 주요 기사들에 비하면 덜 했기 때문에 손도 덜 가더군요. 그래도 소환 시스템 덕에 물 크롬이나 물 발터를 더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 루실리카는 지금만으로도 충분하고요. 보스 잡기는 그정도만 해도 뭐...'ㅂ'a 더 바라지는 않아요.

 

최근 몇 달 로오히 과금을 상대적으로 덜 했던 터라 슬슬 결제할까 고민중입니다. 3월 영웅들 다 모셔 놓고 나니 이제는 4월에 누가 등장할까 궁금하네요. 예정했던 대로 물 잔나님일까요, 아니면 라플라스? 재앙 쪽에서도 나인과 자이라 다음의 새 캐릭터가 등장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려나.

 

다음 달에는 즈라한과 라이레이 의상도 나온답니다.

 

https://twitter.com/theBoneofmyGold/status/1507350842122285057?s=20&t=LjyIttlee5vsS6s2rtlB-g

 

골드 on Twitter

“즈라한&라이레이 고딕슈트 코스튬 4월 중으로 출시예정”

twitter.com

 

고딕의상도 멋지지만, 그보다 아래의 야구 버전이 땡깁니다. 아, 물론 저 복장으로 나오면 키득키득 웃으며 입히는 용도고, 고딕정장은, 보고 있노라니 마법사의 신부가 떠오르네요. 마법사의 신부도 배경 시대가 그래서 떠올랐나봅니다만.

 

https://twitter.com/chxdck/status/1507349884420358150?s=20&t=LjyIttlee5vsS6s2rtlB-g

 

추니 on Twitter

“아 라이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witter.com

 

로고도 (로드오브) 히어로즈다보니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갸녀리게 보이지만 부채 날리는 평소의 솜씨 떠올리면 라이레이의 제구력도 상상 이상일 것 같단 말이죠. 저 둘이 마운드에 오르면 이야아아아아..... 상상만으로도 좋습니다. 갈루스제국 팀과 로드 오브 히어로즈 팀으로 나누어 경기하면 매우 흥미진진할듯. 그렇게 되면 저 둘도 같은 팀이 되어 배결 구도는 안나오겠지만요. 평소 아발론에서 연습할 때는 저런 모습이 나오려나.

 

 

헛소리는 그만하고.

다음주도 열심히 돈 벌어서 로오히 과금에 보태겠습니다. 인연의돌도 더 모으고, 실타래도 더 모아야죠. 다음 달의 떡밥은 뭐가 될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2주년 기념의 마도대전.

컨텐츠는 열렸지만 엘리트 때와 마찬가지로 바로 들어가진 않을 겁니다. 천천히 갈 거예요.

어제 자정 가까이까지 돌렸던 세 번째 로드도 4-12를 끝냈습니다. 무사히 완료하고 그 다음은 네 번째 로드로 넘어갑니다.

 

 

 

최근 뇌리에 깊게 남은 소설들의 주인공이 다 붉은 머리라서 그런지, 로드도 계속 붉은 머리로 잡습니다. 대신 남로드보다는 확실히 여로드 취향인 걸로. 두 번째 로드는 붉은 머리 남로드였는데, 남은 로드들은 내내 여로드로 하려고요. 위화감이 덜합니다.-ㅁ-a 남로드는 뭔가 더 애송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여로드는 익숙해서 그런지 넘어가겠는데, 남로드는 목소리 들으며 플레이하고 있노라면 풋내도 안가신 뻣뻣한 푸성귀를 보는 느낌이라서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탐라를 보니 이번 물 요한 이벤트 때문에 부계정을 돌리는 로드들이 강제로 카르티스 체험 중이라는 고백이 올라옵니다. 플레이 할 수록 효율적이고 더욱 빠른 4-12 공략을 찾는다고요. 저 역시 1회차보다는 2회차가, 그리고 3회차가 더 짧게 시간이 걸립니다. 어제 1회차 끝냈을 때는 왕의 길을 클리어하며 움직였지만, 마지막에는 강제로 진행하는 퀘스트 외에는 다 건너뒤고, 경험의 파편 안 남기고 탈탈 털어서 썼습니다. 4-12까지 자동전투 돌리고, 별 셋 클리어가 아니더라도 무시하고 달렸습니다. 수동전투 돌리기도 몇 번 했지만 빨리 자야하는데 전투가 끝나지 않아! 라는 상황이라 그랬습니다. 보스전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니, 소울 모았다가 한 번에 체인 버스트로 터뜨리는 쪽이 좋지요.

 

아, 그래서, 결론적으로.

 

 

얻었습니다.

휘장까지 받으려면 계정 세 개를 더 돌려야 하지만 거기까지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더 돌려봐야 유네스코에 기부금 더 늘어나기만 하지요. 차라리 UNHCR-유엔난민기구나 국경없는 의사회에 추가 기부금을 더 내지요. 요한을 위해서라면 그 두 곳 중 어느 곳이든 다 좋을 겁니다. 난파당한 배에서 홀로 살아남아 구조된 꼬마를 기리는 차원에서라면요.

 

물 요한은 다른 요한들과 마찬가지로 받자마자 바로 각성시켜줬습니다. 요한은 역시 각성해야 멋지지요. 1각성 때의 검은 제복도 좋지만, 사제와 같은 분위기의 2각성 복장도 멋집니다.

 

 

 

물 요한은 불 로잔나가 등용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불 로잔나가 가장 먼저 아발론 왕성에 온건, 물 요한을 비롯해 다음 세대가 튼튼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요. 물 리카르도는 용병으로 활약중이고, 어둠 비앙카는 사관학교 졸업 후 물 요한과 함께 같은 세대를 이루고 있을 겁니다. 불 프람과 물 발터, 불 헬가가 함께하는 세계선이라. 사르디나는 무사히 로잔나 통령의 시대를 넘어 그 다음으로 나아가겠군요.

 

 

아. 그래서. 계정 돌리기 이야기를 마저 합니다.-ㅁ-

 

사용한 프로그램은 블루스택이며, 구글플레이를 통해 로오히를 깔았습니다. 게스트로그인을 하고는 4-12를 종료하고 초대 코드 입력을 통해 친구 등록을 하면, 게임을 삭제합니다. 그리고 다시 깔아서 게스트로그인을 하면 새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로그아웃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구글플레이를 제 구글 계정과 연동해버렸더니 로그아웃해 게스트로그인을 하면 원래의 계정으로 들어가더군요. 번거롭지만 삭제하고 재 설치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름 짓기가 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런 괴이한 이름은 저만 쓰나봅니다. 풀 네임도 아니고 일부 글자를 이니셜 형태로 따서 만든 이상한 ID요.

 

AntMarple (빨강머리 여로드): 불 시안, 완료 (금요일 오전)
BrtCadfael(빨강머리 남로드): 물 발터, 완료 (금요일 밤)
ElrQueen(빨강긴머리 여로드): 물 루미에, 완료 (금요일 밤, 토요일 아침)
PhiloVance(빨강뻗친머리 여로드): 불 루미에, 완료 (토요일 11시경)
AgathaCrt(빨강옆묶음 여로드): 풀 시안, 완료(토요일 13:30경)
PPBrown(빨강긴머리 여로드): 불 루미에, 완료(토요일 16:30)

 

숫자를 붙여 새 계정 만드는 건 제 미의식(...)에 어긋납니다. 그래서 저런 기묘한 로드명을 만들었지요. 마플 이모님, 캐드펠 수사님, 엘러리 퀸과 파일로 밴스, 애거서 크리스티, 브라운 신부님. 그렇습니다. 제 애정을 듬뿍 담아서 만든 계정들이지요.

 

계정 명이 중요한 건 저 이름들이 친구로 남기 때문입니다. 4-12까지 깨고 나서 초대한 로드의 코드를 입력하면 제 본 계정이 뜨더군요. 즉, 본 계정에는 저 로드들이 친구로 남습니다. 괴이한 이름으로 짓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재미를 추구한다면 아예 문단이나 문장을 골라 각각을 잘라 로드명으로 만들어도 재미있겠군요. 물론 그렇게 6개의 계정을 돌리면 한 동안 로오히는 쳐다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칩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이패드의 본 계정과 동시에 돌리면서 클리어 해서 그렇고요, 지금도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주년이라고 경험치 2배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키우기 시작한 어둠 고모님-암 루실리카-의 레벨업에는 최적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물 요한을 키우고요. 다 끝나면? 그 다음에는 소환으로 새 영웅을 모실 겁니다. 이번에는 불 크롬이 와줬으면 하지만, 원하는 대로 올 가능성은 낮지요.

 

 

 

https://youtu.be/PnSrE6uaoGU

 

6번의 회귀를 통해 얻은 또 하나의 궁금증. 뮤는 언제쯤 기사해요? 루인은요? 오스왈드는요?

 

블루스택은 수요일에 깔았지만, 로오히를 깔아서 돌리기 시작한 것은 어제의 로오히 업데이트 이후였지요. 그리고 방금 전 두 번째 계정의 4-12 돌파를 완료했습니다. 훗.

제가 생각해도 저 좀 미친듯.-ㅁ-

 

...

 

제가 컨트롤에는 매우 약하지만 노가다는 그럭저럭 합니다. 예전에 마비노기 할 때도 그랬지요. 무릎관절이 닳는데 일조한 라이트닝볼트와 파이어볼트와 아이스볼트 마스터 딸 때도 그랬습니다. 아이스스피어는 마스터가 되었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아닐걸요. 열심히 수련한 기억이 있긴 합니다. 이랴대륙 동남쪽 숲에 가서 신나게 멧돼지들을 잡았거든요.

 

 


로오히 이야기를 하다말고 왜 헛소리를 지껄이느냐.
이번 물 요한 영입을 위한 포인트 업적은 한 달 이상 로오히를 하지 않은 복귀유저 혹은 신규 유저를 친구초대하고, 4-12까지 클리어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물론 엘리트 4-12가 아니라 노말 4-12입니다. 아발론 왕성의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오스왈드의 반란을 정벌하기 위한 니벨룽겐 삼림 탐험, 그 다음의 플로렌스 정벌, 엘펜하임 돕기, 페르사 돕기까지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니벨룽겐 삼림은 전투가 스테이지가 많지 않지만 여기까지가 튜토리얼인 셈이라 중간중간 왕성으로 강제 소환됩니다. 그래서 플레이타임이 상당히 길고요.

어제 블루스택을 써서 부계정 하나(AntMarple)를 추가하고, 4-12까지 가는데는 대략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퇴근하고 작업했다는 걸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짧았지요. 그리고 지금. 오늘 퇴근 후에 두 번째 계정(BrtCadfael)을 만들어 4-12를 클리어 했습니다. 친구 포인트 받기도 완료했고요. 하.하.하.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걸리는 시간도 짧습니다. 포인트 받기에 집중한다면 시간을 길게 들일 필요가 없지요. 왕의 길도 다 밟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4-12까지 속전 속결로 달리는데 가장 중요한 건 소환입니다. 첫 계정에서 뽑은 건 불 시안이었고, 두 번째 계정은 물 발터가 나왔습니다. 중요한 건 이 두 사람 모두가 광역딜러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광역 딜러가 있는 쪽이 유리하겠지요. 혹시라도 물 루실리카나 풀 루실리카가 나오면... 음. 그쪽은 해봐야 알겠습니다.

어제 할 때는 왕의 길을 일일이 다 밟아 가며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엘펜하임과 페르사 갈 때는 거의 왕의 길을 맞추지 않고 시나리오 진행을 우선했습니다. 재작년에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수월합니다. 초심자도 진입하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돈을 쓰지 않아도 지금 시나리오 클리어하기는 훨씬 쉽습니다. 어디까지나 노말 기준으로요....

각 기사별로 훈련이 있습니다. 헬가까지는 가지 않으니 넘어가고, 프람, 슈나이더, 요한, 샬롯, 메이링, 자이라 등 초반 영입 기사들을 위한 훈련이 있습니다. 그 쪽은 잘 챙겨서, 장비 네 개를 한 번에 받아둡시다. 순서는 영입 후 장비 2개 세팅, 전투 3번까지 진행하면 됩니다. 처음 두 개 세팅하는 건 아무거나 적당히 입혀도 됩니다. 물몸은 아니라서 죽지 않아요. 가장 약한 기사가, 가장 좋아하는 요한이라서 참 슬픕니다. 크흑. 빛 요한 너는 왜이리 잘 녹아내리는 거니... 물론 암 루실리카와 상성 안 맞는 건 알지만 한 대 맞고 그렇게 녹아내릴 줄은 몰랐다.ㅠ_ㅠ

4-12까지의 행동력도 그리 걱정 안됩니다. 왜냐면, 지금 2주년 무료 패키지가 풀려 있거든요. 그게 아니더라도 왕의 길을 따라 가다보면 목표치인 4-12까지의 행동력 수급은 걱정 없습니다. 그 사이에 로드의 레벨업도 여러 차례 있어서 부족할 일은 페르사 돌 때쯤? 그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면 됩니다.

4-12까지만 운영할 부계정이니 경험치물약도 아끼지 말고 팍팍 씁니다. 초반에는 불 시안/물 발터와 같은 5성 기사들을 레벨 20 넘게 맞추고, 플로렌스 이후 합류하는 자이라도 20 이상으로 만듭니다. 각 기사 훈련과 왕의 길을 잘 따라가고, 루인의 퀘스트를 해결하면 경험치 포션도 수급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4-12를 목표로 달린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별 셋 클리어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전투를 활용하여 부담없이, 마음 편히 돌리시면 됩니다.

 

 

쟈, 그럼 저는 세 번째 계정 만들러 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누구 이름을 쓸까..

 

블루스택을 설치한 건 엊그제입니다. 어떤 버전이 좋을지 몰라 적당히, 4를 깔아뒀습니다. 5는 윈도 11에 최적화라는데, 제가 쓰는 윈도가 아마, 10일걸요? 꼭 최신 버전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그저 로오히만 돌릴 수 있으면 됩니다.

 

 

계정 7개를 돌려야 얻을 수 있다는데, 실제 돌리는 건 그보다 적어도 될 것 같습니다? 친구 없는데도 친구 있다고 목록에 뜨고, 그게 또 레벨 8의 MyFriend입니다. 이게 뭔가 했지만, 새 계정 설정해서 시작해도 같은 친구가 뜨는 걸 보니 아마도 누구나의친구, 모두의친구인 모양입니다. 그러니 계정명도 내친구지.........

 

 

 

 

새로 계설한 계정입니다. 본 계정에는 없지만 새 계정에는 있는 것, 오른쪽 하단의 특별 미션입니다. 물 요한을 얻기 위해 저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unicef korea의 로고를 넘겨가며 시도중인거죠.

 

계정 둘을 동시에 돌리니 정신이 산만합니다. 옆에서는 모바일로 본 계정의 로오히를 돌리고, PC에서는 블루스택으로 로오히를 돌립니다. 동시에 7개를 만들어서 한 번에 시작할까 하였지만 하나 돌리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직 새 게임 계정 만드는 작업은 시도해보지 않아서, 오늘 시도해보고 성공하면 내일 계정 하나를 더 추가할 생각입니다. 미리 만들어둔 계정명 하나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중이라 머리를 더 쥐어짜야겠네요.

 

영웅을 고루 키울지, 아니면 인연뽑기로 나온 불 시안에게 재화를 몰아줄지는 조금 고민입니다. 일단 니벨룽겐은 무사히 밀었고, 이제 플로렌스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과연...4-12까지 들어가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끄응.

 

양쪽에서 게임 돌리며 글 쓰고 있다보니 어둠 루실리카 영입이나, 새로 열린 패키지 구입하는 것도 잊었습니다. 2주년 기념 패키지도 나왔더라고요. 그쪽도 일단 구입.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이제서야 열었으니 2주년 기념 패키지도 언제 열지 모릅니다만, 그래요, 아직 설 선물 패키지도 안 열고 그대로 두고 있다고요. 묘믹이나 그론달이 등장할 때마다 패키지를 열고 있다보니 매번 밀리는군요.

아이패드의 불 시안은 레벨 49/60인데 이쪽은 1/50. 아니 뭐, 그렇지요. 게다가 시안이 있는 쪽의 파티는 심지어 다들 4/30 정도다보니. 불 시안의 역할이 큽니다.....

 

 

헛소리는 그만하고, 본 계정은 열심히 시안 레벨업을 해주고는 잊지말고 어둠 루실리카 사야합니다.-ㅁ-a

 

오랜만에 알라딘 장바구니를 들여다보고, 새로 구입할 전자책들을 담다보니 훌쩍 금액이 넘쳤습니다. 전자책캐시 잔고를 확인하니 63,470원.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전자책 총액은 그걸 뛰어넘는 금액이고, 우선 읽을 책 몇몇 만 뽑아서 구매해도 6만원이 훨씬 넘칩니다.

 

 

http://aladin.kr/p/tfLhl

 

[전자책] [세트] 슬기로운 문명생활 (외전 포함) (총14권/완결)

신이 되어 판타지 문명을 건설하는 게임 로스트 월드.BR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자 랭킹 1위 최성운은 지금까지의 플레이가 실전을 위한 연습 게임에 불과했음을 알게 된다.

www.aladin.co.kr

 

이전부터 알라딘에 들어오면 구입하겠다고 벼르던 『슬기로운 문명생활』도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한 권씩 읽으며 간 볼 필요 없는 책이니 세트로 구매하면 14권이 3.3만원.

 

 

http://aladin.kr/p/gfN7X

 

[전자책] [세트] 악당 가문의 마법 천재 (총9권/완결)

악명 높은 게임 속 망나니 후계자가 되었다.

www.aladin.co.kr

 

조아라에서 무료로 풀린 부분 보고 있다가 일단 이건 사야겠다 싶어 담아둔 책, 『악당 가문의 마법 천재』는 9권에 2.3만입니다.

 

거기에 BL 소설 다수를 담았더니 도합... 그렇군요. 상당히 많지요.

대강 계산해보니 슬기로운 문명생활을 다음 달에 구입하기로 미루고, BL 소설들과 악당가문~ 쪽을 먼저 담아두면 5만원 안쪽에서 해결되긴 합니다. 매달 5%의 추가 적립을 해준다는 1일부터 3일까지의 전자책 캐시 적립 시즌을 노리고 있느라 미루려는 건데, 은근히 구매 금액 조절도 되긴 합니다. 지나친 충동구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래도 전자책캐시로 몇 번 사 버릇하다보니 캐시가 없으면 새로 충전하는 월초까지 구매를 미루거나 참습니다. 그러니 오늘 구입하면 4월 1일까지는 전자책을 못삽니다. 나름의 긴고아라고 해야죠.

 

온라인서점 구매는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적립몰을 통해 진행하다보니 항상 PC에서 하게 됩니다. 어차피 알라딘은 어플리케이션에서 전자책을 구입하는 걸 막아뒀더라고요. 다른 어플리케이션도 그럴거라 생각하고요. PC에서 결제한다면 번거롭더라도 몇 번의 단계를 더 거쳐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하려고 합니다. 내년 아니더라도 후년에는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음... 그 때쯤이면 센다이 항공권이 열려 있으려나요. 홋카이도나 도쿄는 열려 있을 듯하지만 센다이는 장담 못하겠고. 그래도 아시아나 항공으로 일본항공권을 끊는다면 센다이가 제일 좋습니다. 대한항공은 센다이에 안 들어가니까요.

 

 

원래는 오늘 십자수 좀 붙잡고 나가려 했지만 게으름이 이겼습니다. 밖에 나가 살충제 사오려던 계획도 패스. 날이 흐리고 음산하니 집밖을 나가면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핑계를 대며 일요일 오후는 집에서 굴러다니겠습니다. 하하하..

 

출처: 3월 24일 업데이트 공지입니다.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203181800/

 

[공지] 3월 24일 업데이트 예정 사항 안내

3월 24일(목)에 예정된 업데이트 내역을 안내해 드립니다.

blog-ko.lordofheroes.com

 

하,...........

 

그래요. 기부와 함께하는 물 요한이라는 아발론 타임즈 표지를 보았을 때는 일견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3월 말에 세계 물의 날이 있으니 거기에 맞춰 물 요한이 등장하지 않을까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3월 24일의 공지를 본 순간 혈압이 급격히 치솟습니다.

 

1.솔로 플레이어에게 친구는 없습니다.

MMORPG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로 '나는 친구가 없다'를 꼽는 인간에게는 가혹한 과제입니다. 마비노기도 솔로잉을 하던 제게 친구를 초대해 그 친구가 4-12를 깨도록 하라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쿠키런 킹덤에서 가장 귀찮아하고 마음에 안 들어하던 과제도 그 친구초대였습니다. 이미 할 사람은 다 하고 있는 게임인데 또 새로운 사람을 찾으라고요?

 

2.차라리 돈으로 기부하라고 하세요.

10명의 친구를 초대해서 4-12까지 하도록 하면 그 때야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는 건데, 그게 어디 쉽습니까. 결국 이건 부계정을 만들어 게임을 추가로 돌리라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하.... 하.... 가능은 하지만 그다지 하고 싶지는 않은 내용이란 말입니다. 하.... 아이패드로 로오히를 돌리니 가능한 거지, ...하....

 

 

3.왜 유니세프인거죠?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요. 유니세프에서 일어난 위력에 의한 성희롱과 그 처리 과정이 부적절했고, 유니세프의 후원금 관리 문제가 불거졌던 때에 유니세프의 후원을 철회했습니다. 누적으로 1천만 원 넘게 후원하고 있었던 곳이었고 제 첫 후원처이기도 해서 나름 아끼고 있던 곳이었지만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기관은 곱게 볼 이유가 없지요. 그래서 국경없는 의사회와 유엔난민기구로 후원처를 바꿨습니다. 물 요한의 색과 유니세프 색은 잘 어울리긴 합니다. 로고도 파랑이잖아요. 하지만, 물 요한이라면 유니세프에게 철퇴를 내릴지언정 후원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차라리 세이브 더 칠드런을 택하지 그랬나요. 아, 빨강이라 색이 안 맞나요.

우크라이나 사태도 있으니 유엔난민기구도 나쁘지 않았을 겁니다. 유니세프 코리아는 유엔 산하기구가 아니라 협력기구라던가요. 그 때의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반성도 없는 기구에 로오히의 후원이 들어가는 건 반기지 않습니다. 그 돈이 로오히 돈이라고는 하나, 게임에 쏟아부은 제 돈의 일부도 갈테니까요. 그래서 더 불쾌합니다.

 

 

 

 

공지사항 보고는 혈압이 치솟아 바로 로오히를 삭제할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으나, 그간 결제한 금액이 떠오르는 순간 일단 멈췄습니다. 하...... 부계정 10개 만들어서 돌리는 건 어렵지 않아요. 하면 되어요. 하지만 그런 노력을 통해 들어간 제 시간과 노력들이 유니세프에게 흘러들어가는 건 참을 수 없네요. 하.... 젠장. 그냥 사게 해달란 말이닷! ;ㅂ;

 

하늘색 베스파 와에도 여럿이 함께 도착했습니다. 태공이 깔고 있는 건 같은 날 도착한 카노우 넨도로이드 돌입니다. 넨도로이드돌은 카노우가 첫 주문이고, 처음으로 받아보았는데, 넨도로이드와는 달리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패키지가 아닙니다. 뜯는 건 주말로 미루고, 일단은 같이 도착한 다른 두 레고부터 소개하지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lego-vespa-125-10298

 

레고® 베스파 125 10298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라 돌체 비타!

www.lego.com

 

베스파는 원래 주문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고 G의 취향이니 옆구리만 찌르고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사은품이 등장하면서 예정이 바뀝니다.

 

 

 

3월 3일부터 3월 15일까지 이어진 사은품. 위의 사진에서 왼쪽 하단에 놓인 40530이 이 세트입니다. 생각보다 크지요. 세트 구성도 잘 되어 있어서 서둘러 구입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같이 구입한 건 겨울 눈싸움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피규어가 있는데다 가격 할인 중이라 일단 사고 보자며 넣었던 제품이고요.

 

이전에 구입한 폭스바겐 캠퍼밴과 마찬가지로, 베스파도 고이 집에 모셔둘겁니다. 제 몫이 아니라 G의 몫이라 생각하며 샀거든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volkswagen-t2-camper-van-10279

 

폭스바겐 T2 캠퍼밴 10279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수집가를 위한 멋진 전시용 모델과 함께 모험을 시작해봐요

www.lego.com

 

저와 달리, G는 이모저모 짐이 많기 때문에 레고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캠퍼밴은 저기 보이는 서핑보드에 홀려서 구입한 것도 있으니, 일단 모셔두고 있다가 G에게 차츰 넘기려고요. 그런 핑계를 대고 레고를 사는 겁니다. 내 몫이 아니라 다른 사람 선물 줄 레고이니 미리 챙겨두자고..... (먼산) 아주 소중한 핑계죠.(먼산2)

 

 

사은품에 홀려 충동구매한 레고도 있고, 선물용을 미리 쟁여둔다며 핑계대고 구입한 레고도 있고. 이렇게 안 뜯은 레고 상자는 늘어만 갑니다. 하하하하하하....

 

 

 

덧붙임.

레고코리아의 출고 속도가 상당히 느리니 주문하실 분들은 감안하세요. 3월 6일 주문한 레고가 어제 도착했거든요. 5월 어린이날 생각하는 분들은 미리 쟁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넨도로이드도 정리해야하는데! 라고 매번 생각하면서 못하고 있지요. 그런 겁니다. 마음 먹고 정리하기 전까지는 생각만 하는 거죠. 마음을 언제 먹느냐 하면, 정말로 절박할 때? 정말로 마음이 떠났을 때? 음. 저도 확신이 안서네요. 아니, 도착하지도 않은 넨도롱 두 개는 도로 처분할까를 진지하게 고민중이긴 한데, 음... 으으음. 일단 두고 보도록 합시다.

 

 

하여간.

예전에 했던 펀딩에서 메시지를 보내와, 주소 변경사항이 있으면 펀딩 페이지에서 개인 정보를 변경하고, 개별로도 보내달라고 해서 주소를 바꿨습니다. 확인했다는 답장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몰려오는 현타.

왜냐면, 그 펀딩이 마감된 시점이 2020년 1월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펀딩에 참여한 건 2019년입니다. 그거, 아직도 안 끝났어요. 아마 짐작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사이 마음은 차갑게 식었고, 내가 왜 거기에 참여했는가에 대해 심각하게 회의를 느끼는 상황이 되었으니. 하하하하하. 이 모든 것은 코로나19가 문제입니다. 코로나19로 프로젝트의 속도가 아주 느려지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건강문제 등이 발생하여 .... 아직도 안 끝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분명 20년 여름 쯤이었을걸요.

 

가끔 돈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펀딩들이 있지만, 이번 일을 겪고 나니 가능하면 안하고 싶습니다. 국내라면 몰라도, 물건너의 펀딩은 더더욱 그렇네요. 허허허.

 

 

지난 주 초에 주문한 빵과 과자는 잘 도착했습니다. 다만 과자는, 음, 위장 장애의 영향인지 이전보다 입에 안 맞더군요. 크럼블쿠키든 크럼블타르트든 썩 즐기지 않는 이유가 도로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하도 먹어대서 물리는 바람에 이제는 먹고싶지 않아요.... 흔히 표현하는 단어로 '생목이 오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걸 단순하게 위장 장애라고 표현하긴 하지만, 최근 식생활에 좀 문제가 생겨서 위장에 문제생긴 것도 맞으니까요. 음식량을 줄이다 보니 아침에 뭘 챙겨먹는 일이 드물고, 그렇다보니 아침 알약들을 빈속에 먹었습니다. 당연히 위가 긁히죠... 빈속에 약 먹으니 위를 훑죠... 그래서 그 전후에 우유나 두유를 챙겨먹긴 하지만 역한 느낌은 여전합니다. 이런 걸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 하지요. 아침을 챙겨먹고 약 먹으면 되지만, 운동할 때 불편하다는 핑계로 알약들을 먼저 집어 넣는 터라 위장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겁니다. 잊지 않고 잘 챙겨먹으면 되지만, 나중에 먹겠다고 빼두면 꼭 잊는단 말입니다.

 

빵은 아직 손을 안댔습니다. 맛있게 먹으려면 아침에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돌려야 하는데, 내일 그렇게 들고 가볼까 조금 고민해보죠. 도착한 빵들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ㅠ'

 

 

아직 도착하지 않은 택배는 식물과, 장난감입니다. 장난감... 이쪽은 4일에 주문했는데 아직도 출고가 안되었습니다. 그 쪽 물류체계에 뭔가 문제가 생겼나 싶군요. 그래도 알아서 잘 오겠죠. 천천히 와도 문제는 없습니다.

식물은 조금 걱정되는데, 이번주는 날이 풀렸으니 천천히 오지 않을까요. 도착하면 화분 상태보고 분갈이할지 말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다행히 지난 주에 갈라 심었던 유자들은 무사히 잘 성장하는 모양입니다. 이대로 잘 자라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더 키워봐야 알지요.

한 번에 쑥 자라던 수국도 잠시 숨고르기 중이고, 다른 시트러스들은 싹을 잘 틔울지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하고요. 커피는 정리하기로 결정했고, 그러니 새로 도착하는 화분들과 기존 화분들을 안 죽이는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작년에 심었던 블루벨들은 더 심을까, 말까.=ㅁ= 어차피 채소용 대형 화분 하나 있으니 왕창 몰아서 심어도 되긴 합니다만, 이것도 이번 주에 고민해보죠.

 

 

이번 주에 도착할지 아닐지 모르는 택배 둘을 기다리며..... 통장 잔고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알라딘 책 주문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크흑, 카카오페이지마저 건들기 시작하면 시간을 더 빼앗길 건데, 왜 눈에 들어온 소설이 생겼을까요. 흑흑흑... 마음 접고 그냥 눌러 앉을까,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갈까 고민중입니다.ㅠㅠ

 

몸이 축축 늘어진다,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조합이 좀 그렇습니다. 원인은 충분히 알고 있는 은은한 복통에다가, 내일 비예보와 함께 찾아오는 저기압이 더해졌군요. 이런 조합이면 얌전히 집에서 뒹굴거려야 하나, 내일 비가 온다면 그 전에 나가서 사와야 할 것들이 조금 많습니다.

 

점심 때 다 털어먹은 달걀과, 해먹을지 아닐지 결정 못했지만 그래도 밑준비는 할까 싶은 뿌리채소밥 재료들. 거기에 약간의 단것들도 미리 사둘까 싶거든요.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보니 나가는 일도 부담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예전에 사두고 미뤘던 밀독소애를 드디어 꺼내들었습니다. 수가 굳건한 심지를 가졌지만 그 때문에 공에게 휘감겨 더더욱 고생하는 터라 안쓰러울따름이고. 하지만 드물게 나오는 무협로맨스(BL)인터라 맛있게 외전 읽는 중입니다. 그간 읽은 무협 BL이 많지 않아 더 그렇긴 합니다만.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무협BL이 있긴 하나 중간에 멈춘 것을 보니 리디북스 등으로 연재처를 옮기지 않을까 싶고요. 최근 읽던 조아라 소설 몇은 조아라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서 연재를 같이 하더랍니다. 연재 속도가 카스쪽이 조금 더 빠르다보니 아예 스테이지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23일인가 리디북스에 연재 올라오는 소설 하나는 쫓아가서 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던데... 데.....(먼산) 여튼 아직 연재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있으니 기다려봐야지요.

 

시간 더 늦게 전에 슬슬 장보러 다녀와야겠습니다. 요 며칠 뿌리파리 날아다니는 걸 보니 까먹지 말고 뿌리는 살충제도 사와야 하고요. 몇 번이고 사와야 한다 생각만 하고 까먹었습니다. 크흡. 밀가루 제품들도 올 한 해 가격 상승이 예고되어 있으니 조금 더 쟁일지 말지도 결정해야지요. 하.... 2022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암담합니다. 크흑, 다들 어떻게든 버텨야죠.;ㅂ;

 

 

구매처는 카카오메이커스. 지금 또 재구입 링크가 떴군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1629?f=copy_share_100031629

 

데콤포 까사 제로웨이스트 강화 소창 4종 세트

강화 소창과 미세 플라스틱 다이어트

makers.kakao.com

 

이름이 길지만 다 잘라내고, 강화 소창 세트입니다. 작은 주머니와 큰 주머니, 얇은 한 겹 행주와 두 겹 행주의 네 개가 세트고, 낱개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난번에 뭐하다 그랬던가. 집에서는 거르거나 짤 때 소창을 씁니다. 어머니가 쓰시던 것도 굉장히 오래되었다고 기억하지만, 그 뒤에도 천 끊어다가 왕창 만드시더라고요. 둘러 박는 건 미싱집에 맡겨 했는데, 이것도 코로나19 훨씬 더 전의 이야기입니다. 본가에서 좀 갖다 쓸까 하다가 이런 제품이 나와 있길래 잽싸게 구매했더랍니다.

 

한 겹 행주나 두 겹 행주는 물기 닦는 용도 외에도 찜기에 달라붙지 말라고 까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답니다. 쓸 일 없을지 모르지만, 찰밥이라도 찌게 된다면 또 쓸지도 모르지요. 거기에 주머니는, 두부나 요거트 등의 물기짜기나 멸치 등의 국물 재료 담아 넣는 주머니로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쓸지 어떨지 모르지만, 요거트의 물기 제거는 조금 관심이 가더군요. 보통은 키친타올을 사용하라 하던데, 소창을 쓰면 재사용도 가능하고 덜 찜찜하지요. 사용하고 나서는 잘 빨아서 푹푹 삶아도 되고 말입니다.

 

여름 같은 때는 요거트 물기 짜는데 쓴 키친타올 버리는 것도 일입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냄새나고 벌레끼다보니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해 버리거나 물로 잘 빨아서 버려야 하잖아요. 아니면 물로 잘 빨아 말려서 버리거나.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재사용 가능한 소창을 쓰는 거죠. ... 그런 핑계를 대고 구입은 했지만, 정말로 사용할지는 저도 모릅니다. 일단 사두면 쓰겠거니 하는 마음......

 

 

 

마침 오늘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네요. 일본에서 미니멀리즘이 대두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 이후라던데, 제 찬장 속을 잠시 떠올리고는 마음을 비웁니다. 크흑...;

 

3월의 업데이트 이후 새로 등장한 뽑기 시스템. 뽑기라고 하여 말은 많았지만, 튜토리얼로 해본 첫 번째 뽑기는 재미있었습니다. 공짜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영입하지 못했던 불 속성 영웅들을 데려온데다, 뽑았던 여러 아티팩트들을 장착한 영웅들은 포즈가 달라지더군요. 처음에는 몰라봤는데, 몇 번 돌려보니 아티팩트를 새로 장착한 영웅들은 승리의 엔딩 포즈가 바뀝니다. 오오오오오. 보는 즐거움이 추가되었군요!

 

 

기왕하는 김에 다른 영웅들도 쭉 뽑을까 하다가, 빛 시안과 어둠 솔피를 동시에 키우면서 불 시안까지 들여왔으니, 열심히 키우기가 벅찹니다. 다행히 빛 시안은 거의 만렙을 만들었고, 어둠 솔피는 한창 키우는 중이고요. 그 다음은 불 시안이고, 이달 안에 새로 영웅을 영입할까는 조금 더 고민 중입니다. 3월의 영웅은 어둠 루실리카와 물 요한이니까요.

 

물 요한은 기부행사와 함께 등장한다 했는데, 물의 날이 3월 22일이니 그 때 맞춰서 오지 않을까요. 물 부족 국가에 우물파기 등의 관련 행사로 등장할 거라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스벅은 이 때도 물의 날 행사라면서 이상한 컵 가져다 팔겠죠. 하하하하하하.

 

 

 

 

 

그나저나 불 시안 참 예쁩니다. 이제 남은건 불 라이레이와 불 크롬과 불 루미에와 물 바레타. 불 속성을 등한시한 건 아니고, 그저 물 속성-파랑이들을 더 좋아해서 그랬습니다. 발터와 루실리카를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ㅂ'

이번 주 .. 중으로 새로 뽑으려나요. 일단 열심히 어둠 솔피키워놓고 생각해야지.

 

 

https://www.tumblbug.com/munpia3/story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단행본 애장판 3부

문피아 인기 웹소설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종이책 제작 펀딩 프로젝트입니다.

www.tumblbug.com

 

텀블벅은 이전에 참여한 펀딩의 주최자가 새 펀딩을 시작할 경우 친절하게 메일로 안내합니다.

"이용자님! 지난 번에 펀딩 참여하셨던 곳에서 새 펀딩 냈어요! 확인하세요!"라고. 그래서 알게 되기도 하고, 이번에는 아예 문피아에서 애장판 1부와 2부에 새로운 안내문으로 '3부 펀딩이 3월 7일에 시작합니다'라고 올렸습니다. 그 알림도 받았지요. 그리하여 총 3개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편집 실수로 2부와 1부, 3부 순으로 올렸군요. 1부는 표지가 더 뒤에 나왔기 때문에 메인 이미지가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연재 당시의 웹소설 일러스트 표지였습니다. 2부는 1부에 맞춰 표지를 디자인 후에 올라와서 책 형태로, 3부 역시 마찬가지로 책 사진으로 올라왔습니다.

 

1부와 2부 모두 구입하고는 아직 손도 안댔다는 건 비밀도 아니죠. 읽어야 할 책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합니다.

 

일단 3부로 펀딩은 종료됩니다. 마지막 권은 11권이고, 총 연재편수를 생각하면 535화까지가 양장본 11권입니다. 월요일에 올렸던 백망되, 그게 양장본으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50화를 한 권으로 잡았을 때 대략 16권.(...) 전자책은 20~25화가 한 권 분량이니 전자책 두 권이 양장본 한 권이고, 그렇게 셈해도 되겠군요. 하여간 1부가 16권인 백망되라. 하하하하하하. 전독시가 얼마 분량으로 나올지도 대강 짐작은 됩니다. 미리 적금을 들어둬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적금이 문제가 아니라 보관할 공간이 있냐의 문제가 더 크군요. 하. 원래 지난 겨울 동안 책장 더 들이려 했는데 하..... (먼산)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의 양장본 1, 2부는 재판이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3부도 아마 그렇겠지요. 다음에 어떤 소설을 양장본으로 낼지 궁금하지만 기다려봅니다. 다 끝나고 나면 소개할 텐데, 과연?

3월 16일, 벚꽃 시즌 다음에 나오는 상품이 뭘까 했더니, 규~뉴~입니다.

 

 

코~히~ 규뉴와 후루~츠 규뉴.

뭔가 하면, 커피 우유와 과일 우유요. 커피우유는 어떤 맛일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지만 과일 우유는 엥? 싶은데, 사진에는 파인애플, 바나나와 사과, 망고, 오렌지.... .... 아니, 망고와 바나나는 이해되지만 사과와 오렌지에 파인애플은 이상하지 않나요. 갈아 먹으면 산 때문에 몽글몽글하니, 썩 입에 안 맞던데.

 

한자로 牛乳, 일본어로는 Gyunyu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이걸 Gyu-NEW라는 말장난으로 커피와 과일 버전으로 한 모양이고요. 폭신폭신 무스 커피 규뉴(우유)와 후르츠 규뉴(우유) 프라푸치노가 신작 음료라는군요. 아. 하기야, 프라푸치노는 어차피 우유와 얼음과 과일을 블렌더로 갈아 놓은 것이니 규뉴라고 해도 크게 맛이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로스터리 도쿄에서만 판매하거나, 리저브매장에서만 팔지 않을까 생각하는 라떼, 그리고 카페오레 롤.

 

 

 

롤파이 스트로베리 오레(딸기우유?), 소금캐러멜밀크 쫀득볼, 멕시칸아보카도 샐러드랩.

 

 

후르츠오레(과일우유) 케이크와 카페오레(커피우유) 케이크가 등장합니다.

 

 

온라인샵에서만 판매한다는 우유병도 나옵니다. 커피우유병과 과일우유병에 스타벅스 비아 6개를 담은 세트. 판매시작하자마자 바로 품절될 것 같습니다.-ㅁ-

 

 

 

 

나머지 상품들은 썩 눈에 차지 않아서 패스. 얌전히 넘어갑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간다면 모를까 그런 상황도 아니니 진짜 그림의 떡이지요. 일본에 자주 가면 카드 구입하든 충전하든 해서 그 다음 여행 때라도 써먹을텐데, 입국제한은 커녕 비자도 받아야 하잖아요. 하하하하.

 

그래도 온라인 스토어 판매 제품은 배송대행 끼고 구입 가능할테니 시도하실 분들은 미리 찍어두세요.

http://aladin.kr/p/Se0v0

 

넨도로이드 러브앤프로듀서 시몬(허묵)

넨도로이드 러브앤프로듀서 시몬(허묵)

www.aladin.co.kr

 

러브 프로듀서는 연애시뮬이라 취향에는 안 맞지만, 일러스트는 참 멋지게 잘 뽑았습니다. 차가운 도시남, 온화한 교수님, 친구같은 경찰.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연애 대상들입니다만, 게임적 허용이라 봅니다. 왜 저런 연애대상이 존재하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직장 상사 / (대학원생인데) 교수님 / 현실 속 경찰을 연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느냐고 묻겠습니다. 맨 마지막은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게임 속 백기의 모습은 "멋지고 정의로우며 씩씩하고 다정한" 경찰입니다. 저 수식어가 다 들어가는 사람이 현실에 존재하나요. 아니, 다 해당되더라도 그런 사람이 솔로일리가.(먼산)

 

 

헛소리는 작작하고.

알라딘에서도 러브앤프로듀서 넨도로이드 재판매분이 올라왔지만 산다면 굿스마일온라인샵에서 사지 않을까 합니다.

 

 

 

 

굿스마일온라인샵 한정 고무스트랩이 따라옵니다. 아마도 산다면 교수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요. 넨도로이드도, 수납이 제일 문제라 마구 지르지 못하겠습니다. 구입하려면 집에 있는 넨도로이드 한 상자를 치워놓고 새로 들여야죠. 어, 지금 넨도로이드(돌) 세 상자 쯤이 아직 미배송 상태라서 말입니다. 넨도로이드는 구입 후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다보니 증식하기가 쉽습니다. 하면 안돼요, 그럴 자리 없어요... 흑흑흑.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68908

 

[7일 8시 마감] 농가살리기-오래도록 머무는, 생화 튤립 [펀샵]

[7일 8시 마감] 농가살리기-오래도록 머무는, 생화 튤립 - 생화인데, 오래간다고? 프리미엄 튤립으로 사랑꾼으로 거듭나보세요!

www.funshop.co.kr

 

대신 이런 건 진짜 고민중입니다. 할인판매중이거든요. 생화 튤립이고 3월 10일부터 배송시작이라하여, 이것저것 몰아서 구입해볼까, 구입해서 사무실에 둘까 생각중입니다. 집에 두기에는 아쉽고, 사무실에 두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까요. 혼자보는 것보다 같이 보는 쪽이 즐겁습니다. 후후후.

 

화초는 또 예외죠.

지금 수국이 신나게 잘 크고 있는게, 두 해 동안 거의 안 자라고 얌전히 있었던 이유가 뿌리 뻗기 때문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화분을 너무 크게 하면 뿌리 뻗느라 꽃대가 안 올라온다 했는데, 꽃대는 커녕 줄기나 잎도 지지부진했거든요. 덕분에 수국 줄기의 나이테가 매우 촘촘합니다.

 

 

하늘이 파랗지는 않지만 해는 무척 잘들어서, 유자들이 햇살 받고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 기분 좋음을 넘어서 왠지 나른하고 졸려서 문제로군요.-ㅁ- 새 나무들을 주문할지 말지는 장바구니와 한 번 더 상담해보고, 저녁에 있을 회의까지 느긋한 독서 좀 즐기렵니다.

 

나중에, 강원도 산불 관련해서 나무심기 펀딩이 올라오면 열심히 지원하렵니다. 그러라도 해야 조금, 마음의 짐을 덜을 것 같군요. 고성 나무 심기를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ㅠ_ㅠ

https://www.lego.com/ko-kr/product/lego-vespa-125-10298

 

레고® 베스파 125 10298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라 돌체 비타!

www.lego.com

 

3월 1일에 풀린 레고 신상품들이 제법 많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상품들도 여럿 풀렸고, 방어술 수업과 점술 수업은 사둘까 말까 살짝 고민중입니다. 제가 아니라 G가 앞서 네 수업 시리즈를 다 구입했거든요. 하지만 올 상반기는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기에 구입은 조금 더 많이 미룰 모양입니다. 저는 해리포터를 썩 즐기지 않을뿐더러, 같이 볼 사람도 없거든요. G는 L에게 슬금슬금 가르칠 모양이라 레고도 그 핑계로 쟁여두는 중입니다.

 

 

그건 둘째치고.

G가 보면 TAKE MY MONEY를 외칠 것이 자명해, 일부러 보여주지 않는 제품이 이겁니다. 레고 베스파. 피아트나 미니쿠퍼, 폭스바겐은 이미 G의 집에 있으니 베스파도 주면 좋아할 겁니다. 이런 건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야 제격이죠. 그래서 언급도 안하는 겁니다. 어차피 살 거, 내가 선물로 사줄게-라는 의미로요.-ㅁ-/ 대리만족인겁니다. 하하하하. 저는 쇼핑 효능감을 느끼고, G는 원하는 제품을 받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한참 전에, 베스파가 인기를 끌 때 G도 같이 홀려 있었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자동차 운전도 장롱면허로 묵혔다가 써먹은 인간이고, 돌아다니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다보니 베스파 같은 이륜차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라면 약간 관심이 있었지만, 차와 함께 주행해야하는 베스파는 몰고 다니는 입장에서도 무섭고,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도 이륜차-오토바이라 조금 껄끄럽고, 보행자 입장에서도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 부담스럽습니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더더욱 탈 생각을 못했고요.

엊그제 트위터 타임라인을 스쳐지나갔던 오토바이 운전자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아아, 낯선 천장이다.'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요. '아아, 익숙한 천장이다.'와 '아아, 익숙한 (의료진) 얼굴이다.'가 동시에 성립한다고. 사고 나서 실려가는 병원이 정해져있다보니 간호사 얼굴도 다 알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살아 남은 사람뿐, 약한 이들은 이미 다 떠나고(..) 없다는 말도 함께 있었던가요. 음, 물론 제 기억을 의존해 쓰는 것이라 약간의 허풍과 과장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이륜차인 베스파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레고로 만나니 또 다릅니다. 귀여워라. 그런 고로 장바구니에 고이 담아 놓고 선물 줄 핑계 날짜를 잡아 보지요. 가장 가까운 건 역시 5월 5일 어린이날인데..'ㅂ'a

발단은.

 

이라고 언제나처럼 이야기합니다. 오벨리스크 50층을 뚫으면 새로운 영웅을 영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게 암 루실리카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소식에 귀가 솔깃하여, 시도는 해보자며 천천히 등반을 시작했지요. 한창 오르고 있을 때 암 루실리카가 아니라 암 솔피 영입 조건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미 오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49층. 정복 완료 후 50층에 도전했는데,

 

1.오벨리스크 첫 등반이다보니 엘리트 황제 때려잡을 때와 마찬가지로 라운드가 4개인 줄 몰랐다.

3층 올랐을 때, 층의 보스인 암 솔피가 아니라 다른 녀석이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솔피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어렵게 잡고 보니 다음 층으로 넘어가더군요.

 

2.50층 4라운드에 갔더니 동방계 둘에다가 공포의 빛 루실리카,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암 메이링까지 있어!

솔피는 액티브(턴형 두 번째 스킬)와 버스트(소울 소모형 세 번째 스킬) 스킬 모두 광역 공격입니다. 게다가 맞으면 매우 아파요. 하지만 제일 무서운 건 라이레이입니다. 빛 라이레이는 스트라이커로서 전체 공격이 매우 셉니다. 아레나에서 여러 번 겪어보았지만, 빛 라이레이가 전체 한 방 날리면 전멸입니다. 게다가 날린 직후에 무적이 자동으로 걸립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라고요.

 

3.50층 4라운드는 소울 수급이 안됩니다.

1~3라운드는 소울 수급을 물 조슈아가 전담하고, 그걸 불 바네사의 무적과 물 루실리카의 가시피해가 나눠썼습니다. 그래서 방어적인 공격이 가능했지요. 하지만 4라운드는 턴 도는 동안 6개의 소울을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방어적으로 움직이다보니 결국 물 바네사가 사망, 불 바네사가 사망, 그러면서 전체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전에 체력으로 도배를 하거나 방어로 도배를 하면 좋지만, 빛 라이레이 등을 단번에 처치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22일의 절망.

22일 화요일에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기획실장님-복받으실거예요....-의 강력한 주장으로 45층부터 50층까지의 난이도가 하향 조정되었답니다. 그리고 도전했다가 실패. 암 프라우로는 제가 원하는 딜...이 안나오더랍니다. 1층과 2층은 매우 무난하게, 다른 제국군들을 하나씩 잡으며 잘 올라왔는데, 3층에서 소울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올라왔다가 연타를 맞고는 실패했습니다.

 

1라운드나 2라운드의 공략은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특히 불 바네사가 있는 시점에서는 사전에 속도만 잘, 맞춰주면 됩니다.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무적이라, 불 바네사의 속도가 이들 중 가장 낮도록 조정했습니다. 그래서 164던가 163이던가. 그 즈음이고, 물 바네사는 그보다 속도가 1 빠릅니다. 딱 하나 빠르면 턴이 바로 앞에 오니까요. 이 경우 가장 유리한 점이, 조슈아나 딜러인 누군가가 사망해도 소울이 넉넉할 때 물 바네사로 부활시키고 바로 불 바네사로 무적을 걸면 안 죽습니다. 적들의 턴이 다 돌아갈 때까지 팅팅팅 튕겨내지요.

 

두 힐러의 속도만 맞춰두면 다른 영웅들은 그보다 조금만 빠르면 됩니다. 조슈아는 2스의 레벨이 높을 수록 버스트 게이지 수급량이 높더랍니다. 다른 분 보니 레벨을 10까지 끌어올렸던데, 그렇게 되니 버스트 게이지 수급량이 1천을 넘더군요. 그렇게 되면 갈증의 고리였나, 버스트 게이지가 안 모일 때도 조금 더 모이긴 합니다. 저는 레벨이 6인가 7이었지요.

 

3라운드나 4라운드의 대처도 거의 같습니다. 다만 광역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보스들이 맞으면 행동력이 오르거든요 그러니 가능한 주변을 먼저 정리하고, 보스들은 나중에 공격합니다. 3층에서는 속도 봐서, 어차피 보스 턴이 바로 돌아올 것 같으면 물 루실리카가 보스를 우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의 요령은 생기더라고요.

 

 

23일에 올라갈 때는 그 전날 간발의 차로 미끄러진 것이 하도 혈압올라서, 풀 라플라스를 데려갔습니다. 괜찮아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버스트 스킬 안쓰면 됩니다. 광역 공격을 안 쓰고 패시브와 액티브만 잘 썼더랬지요. 대신 이쪽도 속도 맞추는데 신경은 썼습니다.

 

22일의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편해진 것이 50층 4라운드에서의 소울 수급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넉넉하죠. 버스트 게이지 수급 난조가 해결되었습니다. 핫핫핫핫. 그래서 시간은 걸리지만 매우 편하게, 그리고 신나게 때려 잡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웠던 부분. 딱, 한 번만. 물 루실리카가 턴에 맞춰 암 솔피에게 가시 네 개를 박아 넣었을 때입니다. 물 바네사와 물 조슈아가 사망하고, 이안을 먼저 죽였어야 했나 한탄하며 솔피 죽어라!(...)를 외치던 때.

 

 

 

이안에게 맞았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턴이 돌아온 솔피는 믿을 수 없다며 스러지고, 저는 무사히 50층 클리어. 물 바네사를 데리고 갔기에 은장까지는 땄습니다. 하지만 금장은 무리. 물 나인을 데리고 갈려면 스킬 레벨을 더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저 이번에 가면서 여기저기 스작을 해댔기 때문에 재료가 부족해요. 이제 다시 모아야지요.

 

 

 

 

엔딩 요정은 불 바네사였습니다. 하. 불 바네사가 제일 고생 많았지요. 49층과 50층 뛰는 내내 전체 영웅들에게 무적을 걸어 보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물 루실리카도, 물 조슈아도 제 역할을 다했고요. 속도가 빠른 물 조슈아는 턴이 또 돌아와서 얻어 맞는 일이 많았지만! 죽으면 물 바네사가 부활시키고-이젠 쉴 수 있(x, 없)다...-불 바네사가 무적으로 보호합니다. 확실히 소울 수급이 편하니 4라운드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지요. 다음에는 빛 올가를 데려가고 싶지만, 야가 또 연약한 스트라이커인지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 반, 아닌 마음 반이네요. 한 번 깨놓고 나니 누구를 데리고 가서 시도해보고 싶다는 헛소리가 나오는 거죠.

 

하향 패치 전에 암 프라우를 데리고 가는 게 이상적이라 했던 이유는 버스트 스킬의 소요 소울이 2라서 그렇습니다. 적은 소울로 큰 데미지를 넣을 수 있으니 좋지요. 하지만 암 프라우도 약한 몸이라 3라운드와 4라운드를 버틸 수 있을지가 문제지요. 아예 딜러진은 초반에 공격 받아 죽고 나면 버티고 있다가 라운드 끝내기 직전에 부활시키라는 팁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해볼만 하지요.

 

 

오벨리스크 50층을 정복한 덕에 암 솔피도 영입 가능입니다. 아직은 미루고 있지만, 각성용 명성 페이백도 하니 조만간 영입해서 열심히 키워볼 생각입니다. 후후후후... 길고 길었던 오벨리스크 정복기도 이젠 안녕...!

 


"네가 이 정성으로 공부했다면 이미 졸업했을거야." (비수꽂기)

 

 

하지만 오벨리스크 파훼법은 졸업하기보다는 쉽습니다. 정말로요. 정말이라니까요? 그간 꾸준히 노력을 해왔으니 이걸 어떻게 조합하는가만 생각하면 됩니다. 도구가 갖춰져 있다는 말이죠. 그렇습니다. 로오히 만 2년 가까이 되는 세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영웅을 수급했으며, 투입한 자금은 7자리이며, 들인 시간이 얼마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현재 경험의 물약은 재고 3만개를 돌파한지 오래이며, 최저 레벨을 달리는 몇몇 슈나우더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60렙입니다.

 

오벨리스크 49층을 깨는데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습니다. 18일-어제는 깨지 못해서 전전긍긍했으니까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94445255311048708?s=20&t=uWvPxmrReXPD2ScEMZCiGA

 

Kirnan on Twitter

“음... 오벨리스크 49층에서 막혀서, 어제 열받은김에 물 크롬 2각 + 스킬작 약간을 했는데도 실패. 들어가려면 속도조정을 아주 세밀하게 해야할 것 같은데... 라고 적고. 충동적으로 크롬 풀스

twitter.com

 

오벨리스크 49층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메인 보스는 일단 암 요한이고, 소울 수급 난조와 버스트 스킬(3스) 발동 후 바로 액티브 스킬(2스)이 발동하는 무서운 스킬 구조를 가집니다. 쉽게 말하면 엑실리온 버스트가 특정 인물 대상으로 날아간 뒤, 전체 광역딜이 한 번 더 발동하는 겁니다. 2연타기 때문에 데미지 계산을 잘못하면 난감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라운드는 제국군 다수가 출몰합니다. 수가 많기 때문에 광역딜러가 있는 쪽이 유리하지만 속성이 불, 빛, 어둠으로 제각각입니다. 2라운드는 제국군 다수에, 암 나인이 나옵니다. 암 나인의 주력기는 전체 공격으로 지피라 불리는 가시피해가 2턴 동안 1~2개 발동합니다. 암 나인은 풀 라플라스에게 약하기 때문에 기절이 잘 먹긴 하지만, 풀 라플라스를 데리고 간 모든 시도는 다 실패했습니다.

그도 그런게, 오벨리스크 상층은 가시피해(지속 피해)가 필수입니다. 가시는 한 번 심어두면 퍼센티지로 체력을 갉아먹습니다. 총 체력이 작으면 티가 나지 않지만, 높으면 큰 피해를 입습니다. 최근 층의 전투에서는 계산하지 않았지만, 200~300만 가량의 체력을 가진 경우(이전 오벨리스크의 바네사층) 가시 5개를 박으면 50~55만 정도의 체력이 깎입니다. 비례로 체력을 깎으니 상층에서 가시피해는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암 나인을 잘 키워야 하는 이유도 그거고요. 풀 슈나이더는 아예 패시브에 가시피해 발동이 있습니다. 많이는 안 넣고 1개 가량인데, 그게 어디인가요. 저층에서 풀 슈나이더가 금장 클리어 필수 조건일 때 해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확실한 가시피해 스킬 보유자는 물 루실리카입니다. 물 루실은 소울을 3 소모하는 버스트 스킬이 가시피해입니다. 최대 5개까지 발동되며, 대개는 3~5개가량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패시브 스킬은 소울 수급용, 액티브 스킬은 적의 강화효과 제거에 좋습니다. 무적과 방어막도 제거하기 때문에 조슈아의 패시브 스킬보다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루실리카는 광역딜러가 아닙니다. 보스 잡기에는 좋지만, 1층과 2층의 제국군을 물리치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따라서 광역 딜러가 필요한데, 몇 번 풀 라플라스를 데리고 갔다가 실패하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라플라스는 패시브 스킬에 기절이 있지만 암 요한에게는 안 먹힙니다. 외려 암 요한은 맞으면 행동력이 증가합니다.

 

오벨리스크 49층의 공략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1라운드와 2라운드의 제국군 처치를 위한 광역딜러가 필요함.

2.3라운드의 암 요한을 방어하기 위한 힐러 혹은 방어막이 필요함.

3.3라운드는 암 요한과 암 나인과 풀 속성 제국군 마장기라 광역딜러가 필요함.

 

오벨리스크 상층 등반에서 가장 유용하게 써먹은 힐러는 물 바네사가 아니라 불 바네사입니다. 총 전투력은 물 바네사가 우위이지만, 불 바네사는 버스트 스킬이 무적입니다. 체력을 채우고 무적을 걸어줍니다. 무적은 자신의 턴이 돌아와 공격을 하고 나면 깨지지만, 반격이 걸려 있는 적을 공격했을 때 돌아오는 공격까지는 무적으로 방어가 가능합니다. 즉, 무적이 걸린 영웅의 턴이 지나야 무적이 해제되는 겁니다.

물 바네사는 버스트가 전체 부활입니다. 죽은 동료를 살리는데는 유용하지만, 그 동료의 턴이 돌아오기 전에 상대가 전체 공격을 날리면 도로 사망합니다. 암 요한의 라운드는 소울을 관리하면서 무적과 가시피해를 동시에 넣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제가 가장 잘.. 이라면 이상하지만 하여간, 그럭저럭 해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덱에 소울 수급용의 물 조슈아는 필수입니다. 가시피해를 넣기 위해 물 루실리카도 넣고요. 가시피해를 가진 다른 영웅들은 버스트 스킬의 소울 소모량이 4개로 높아서 스킬을 올려줘야 하거나, 아니면 풀 슈나이더처럼 자주 안 쓰는 인물인데다 총 전투력이 낮아서 3층의 풀속성 제국군 마장기에게 바로 녹아내립니다.

가장 까다로운게 이 부분입니다. 자칫하면 3층에서 마장기를 처치하기 전에 이쪽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점. 풀 속성이기 때문에 물 바네사도 금방 녹아내립니다. 불 딜러는 아직 덜 컸습니다. 전투력이 가장 높고 방어막도 갖고 있는 불 로잔나를 데리고 가보았으나 몇 턴 지나지 않아 사망합니다. 풀 라플라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골머리를 앓으며 트위터의 오벨리스크 공략을 검색하다가 확인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불 프람과 빛 라이레이로 가셨더군요. 빛 라이라이가 광역 딜러, 불 프람은 도발. ... 아. 도발을 생각하지 않았던 겁니다....

도발은 여러 공략에서도 사용한 적이 드뭅니다. 도발을 쓰는 영웅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려보니? 빛 올가의 액티브 스킬이 광역 공격에 도발입니다. 평소라면 신경 안썼겠지만 장어를 잡으러 다니다보면 가장 많이 보는 장면이 올가의 반격입니다. 도발과 반격. 액티브 스킬을 날리면 일정확률로 적이 도발되고 , 도발된 적이 공격을 하면 바로 반격합니다. 그래요, 빛 올가가 2라운드에 등장한 어느 층이 그렇게 무서웠습니다. 무조건 반격을 하니 맞고 죽더라고요.

 

그리하여 충동적으로 덱을 짰습니다.

 

1.물 조슈아 : 소울 수급 및 행동력 증가

2.물 루실리카 : 가시피해

3.빛 올가 : 도발 및 반격

4.불 바네사 : 무적

 

프리스트가 들어간 시점에서 이미 금장 클리어는 포기입니다. 그래요, 저는 지금까지 최고 등반 기록이 43층인가 그랬습니다. 이번에 암 솔피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손도 안댔을 오벨리스크입니다. 원래 생각했던 건 암 루실리카였지만 슬프게도 암 솔피가 등장했고, 얌전히 등장하기 시작한거, 끝을 보자며 달립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누구를 넣는가를 조금 고민했습니다. 광역딜러가 필요하지만, 3층의 마장기를 생각하면 아무나 넣기는 어렵습니다. 맷집이 있어 잘 녹아내리지 않는 광역딜러가 어디 흔한가요. 고민하다가 가시피해 보조 요원으로도 넣을 수 있는 물 헬가를 추가합니다. 물 헬가는 액티브 스킬이 가시피해 2개 발동이고, 버스트 스킬은 무작위로 가시피해가 들어갑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일단 액티브와 버스트 스킬 둘 다 광역 공격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그냥 데리고 간 건 아니고, 속도를 조금 조정했습니다. 대신 공격력을 약간 잃었지요.

 

 

 

1라운드.

첫 턴은 조슈아의 행증. 그리고 헬가는 버스트 스킬. 적들의 피가 50% 이상 빠집니다. 루실리카는 아무나 잡고, 그 다음의 빛 올가가 액티브 스킬을 써서 적들을 도발합니다. 대략 70% 가량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불 바네사가 무적을 걸어줍니다. 다음 턴에서 적들은 도발에 걸려 올가를 공격하다가 반격으로 사망합니다. 도발이 걸리지 않은 애들은 공격력 강화와 반격 버프를 자신들에게 겁니다. 그 다음 턴은 전체적으로 소울을 보고, 빛 올가의 액티브 스킬이 다음 라운드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활성화 될 때까지 유지합니다. 불 바네사는 턴이 올 때까지 내내 무적을 겁니다. 맞아도 아프지 않아요.

 

2라운드.

요령은 1라운드와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물 루실리카가 나인에게 버스트 스킬을 사용합니다. 불 바네사는 턴이 돌아올 때마다 무적을 겁니다. 이번에도 빛 올가의 액티브 스킬이 활성화 될 때까지 버티면서, 물 루실리카는 나인의 턴이 지나갈 때마다 적절히 가시피해를 넣습니다. 물 헬가의 광역 공격도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에 암 나인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도 됩니다. 불 바네사의 무적이 방어해주고, 혹시 암 나인의 가시에 박혔더라도 바네사가 친절히 힐링해주니까요. 단, 바네사의 액티브 스킬이 사용가능하다고 버스트를 쓰지 않으면 부지 불식간에 누군가 사망할지 모르니, 예방차원에서라도 부지런히 써야합니다.

그리고 3라운드 가기 직전에는 버스트나 액티브 스킬은 아끼고, 패시브만 사용하여 소울을 최대로 맞춰 둡니다. 3라운드는 소울 수급이 매우 어려우니 미리 저축하는 겁니다.

 

3라운드.

첫 턴은 조슈아. 일단 조슈아는 액티브 스킬이 활성화 되어 있고 소울은 12칸이 다 차 있습니다. 먼저 물 루실리카와 빛 올가, 물 헬가와 함께하여 마장기 하나를 공격합니다. 암 나인은 신경 덜 써도 되고, 중요한 건 마장기를 먼저 부숴버리는 일입니다. 암 요한은 물 루실리카의 가시피해 외에는 가급적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릴 때는, 가시피해가 걸려 있고 턴을 당겨 암 요한을 맞이하는 일이 유리할 때 뿐입니다.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신경 쓸 일은 불 바네사의 무적을 끊임 없이 유지할 것, 그리고 소울을 쌓아둘 것입니다. 초기에는 소울 수급해서 무적 돌리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하지만 빛 올가가 첫 턴에서 전체 도발을 걸고, 덕분에 다른 영웅들이 피해를 덜 입게 되고, 반격으로 데미지가 들어가면 조금 낫습니다. 문제는 암 나인과 암 요한이 상성이 안 좋은 빛 올가를 먼저 공격하는 겁니다. 덕분에 저 넷 중에서는 빛 올가가 가장 먼저 사망했고요. 무적 타이밍이 안 맞은 상태에서 암 요한의 공격을 받고는 사망...ㅠ_ㅠ 그래도 클리어 했으니 다행이었지요.

 

클리어 성공 이유를 생각해보면,

1.불 바네사의 무적으로 데미지 무효, 체력 보존

2.수급한 소울은 최대한으로 불 바네사에게 몰아줌

3.패시브 공격과 액티브 공격은 먼저 풀 마장기 셋을 처치하는데 사용.

 

이후는 암 나인에게 패시브 공격을 몰아주어 소울을 수급하고, 소울이 6이상 모일 때마다 물 루실리카의 버스트 스킬을 씁니다. 대신 물 헬가의 액티브 스킬 턴이 돌아오면 암 요한이 아니라 암 나인에게 사용합니다. 빛 올가는 액티브 스킬을 발동했다가, 두 암담한 형제들의 공격을 연이어 받고 데미지가 누적되어 일찍 사망했습니다. 흑.;ㅂ;

 

암 나인이 먼저 사망한 뒤에는 물 루실리카의 버스트 스킬 사용을 조금 더 당겼습니다. 중간중간 불 바네사의 턴이 돌아왔을 때 무적이 아니라 액티브 스킬-공격력과 방어력 강화를 하기도 했고요.

 

 

 

길고 긴 49층 공략담...

50층은 오늘 말고 내일부터 도전하겠습니다. 하하하.;ㅂ;

https://www.lego.com/ko-kr/product/horizon-forbidden-west-tallneck-76989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톨넥 76989 | 기타 | LEGO® Shop KR

호라이즌 월드에서 가장 키가 큰 기계를 재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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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도 수집하지만, 은근 게임도 잘, 수집합니다. 집 어딘가에는 니어 오토마타 디스크가 있거든요. 그거 플4용이었나, 플3프로용이었나. 구입한 저도 잊고 있을 정도입니다. 뜯지도 않았어요.

 

미개봉 게임이지만 사는 건, 언젠가는 할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입니다. 제가 하지 않으면야, G든 L이든 하겠다는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연령제한이 있으니 L은 할 날이 멀었지만, 그리고 G의 취향이 아니지만, 거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좋아하니 응당 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올바른 구매비덕질의 사례지요.OTL

더 솔직히 속내를 드러내자면, 게임 못합니다. 컨트롤이 정말로 좋지 않아요. 게임BL은 매우 자주 읽지만 그건 대리만족의 영역입니다. 저는 제 컨트롤실력을 전혀 안 믿습니다. 마비노기할 때도 맞추기 어렵다며 가볍게 죽일 수 있는 한방곰(..)을 잡으러 다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컨트롤에 많이 좌우되는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망손". 이보다 조금 더 강렬한 단어가 있지만 그건 참도록하지요.

 

 

그래서 호라이즌 시리즈도 이름만 듣고 도전은 안했습니다. 지금 PS4를 구입하고 고이 모셔두고만 있는데, 조만간 PS5로 바꿀 것 같네요. 하하하하.

트위터 타임라인에서의 반응은 좋은 쪽입니다. 물론 하는 사람이 여럿 있는 건 아니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에 넘어 들어오는 트윗들을 봐도 꽤 괜찮은 쪽이고요. 그래서인지 레고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해보질 않았으니 어떤 존재인지 모릅니다만, 일단 귀엽습니다. 레고 피규어-에일로이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크죠.

..

근데 설명 다시 읽어보니, 레고 피규어는 또 다른 팩으로도 출시하는걸까요.

 

끝으로 2022년 3월 신규 출시되는 에일로이 미니피겨와 파랑, 노랑 또는 빨강 눈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와처 피겨를 더하여 경탄스러운 전시용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라고 나와있거든요. 톨넥의 발매일은 22년 5월 1일입니다. 아직 멀었어요. 아직 호라이즌 관련 상품은 톨넥만 올라와 있고, 에일로이 미니피겨는 없으니 3월 1일까지 기다려 보지요.

 

 

 

오랜만에 레고 위시리스트(마음함) 들여다봤더니, 단종제품이 몇 있네요. 살걸 그랬나와 꼭 사야하는 상품이 아니다의 충돌. 둘 곳이 없기도 했지만.

 

 

해양탐사선(60266, https://www.lego.com/ko-kr/product/ocean-exploration-ship-60266),

로켓 조립과 운송(60229, https://www.lego.com/ko-kr/product/rocket-assembly-transport-60229),

북극 이동 탐사 기지(60195, https://www.lego.com/ko-kr/product/arctic-mobile-exploration-base-60195.

 

출시 대기중인 상품은 호그와트 수업 두 건입니다. 이들 둘은 제가 아니라 G가 구입할 가능성이 높군요. 다행히 요즘은 이건 사야해! 라고 생각할 정도로 끌리는 제품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집에 둘 곳을 더 마련하기 전까지는 못사요.;ㅂ;

 

업데이트 끝나자마자 찾아온 곳은 유니버스. 영웅창에서도 영입 가능하지만 유니버스를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엘펜하임은 불과 물과 어둠이 대부분인가요. 하기야 영입 기준으로 지역 배치를 해둔 모양이니, 풀 루실리카는 여기 보이지 않습니다. 풀 미하일도 없고, 프라우의 다른 속성도 없고요. 샬롯도, 풀 샬롯은 아발론에 있습니다.

 

루실리카는 셋, 라플라스는 둘, 라샤드도 둘, 올가 셋, 샬롯이 셋, 미하일이 둘, 프라우는 넷. 이렇게 적고 보니 올가도 하나 쯤 더 나올 수 있고, 미하일도 나올만 합니다. 유료캐를 생각한다면 루실리카와 미하일의 가능성이 높은가요. 빛 프라우도 유료 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라플라스는 불 라플라스가 유료였으니, 아닌 쪽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빛 라플라스가 매우 만나고 싶습니다.'ㅂ' .. 라고 적고 보니, 불 루실리카가 유료였던가요? 저도 헷갈립니다.OTL

 

 

각 성전의 라샤드는 이렇습니다. 영입 3백만 명성. 각성에 사용한 명성을 돌려준다니, 바로 1차 각성과 2차 각성도 해치웁니다. 각성할 때 가장 부족한 건 명성이 아니라 각성할 때 필요한 색색의 룬들입니다. 그것도 최근에 주말마다 시간맞춰 전당 돌면서 넉넉하게 쟁여뒀습니다.

 

성격이 이모양이다보니, 어떤 재료든 일단 잔뜩 쟁여두고 봅니다. 두 번 정도는 무리 없이 쓸 수 있게 속성룬도 다들 60개 이상씩 모아뒀습니다. 별 셋짜리 속성룬 이야기입니다. 별 하나는 쟁여둔 단위가 네 자리에 가까울걸요.

그나마 초월할 때 쓰는 재료들은 시나리오지역에서 수급이 가능하니 한참 많이 모아뒀습니다.

 

 

 

각성이 끝났으면 스타일 아이템을 챙겨줍니다. 이전에 뽑았다가 치울까 말까 고민했는데, 두기를 잘했습니다. 불 라샤드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다음 라샤드는 멀다 생각했는데, 그도 아니었네요. 슬리핑 메기 : 빛을 달아주니 머리 위에 앉아 내내 잡니다. 보고 있으니 은근 졸리군요. 올가에게 붙은 메기는 팔에서 열심히 등반하던데, 클로버게임즈는 메기 인형 낼 생각 없나요. 흑흑흑. 메기도 좋고, 물뱀도, 라이레이에게 맞춰 내주면 좋을 텐데..! 아냐, 모 해적의 아이템으로 같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기다려보죠.

 

 

 

 

유니버스에 들어가면 각 인물 관계도가 함께 등장합니다. 하.... 조슈아.ㅠ_ㅠ 물 조슈아..ㅠ_ㅠ 정말 안타깝군요. 절대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 1위라니. 왜 그런지는 라샤드의 인물 설명을 보면 자세히 나옵니다. 호기심이 많아 다른 연구자들을 붙들고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거기에 휘말린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방향이 꺾인다거나, 튄다거나, 날아간다거나 하는 일들을 겪는답니다. 마무리 짓고 나면 훌륭한 결과를 얻지만, 그 과정에서 부서지는 멘탈의 수습은 본인의 몫이지요. 좋은 연구자이고 좋은 동료지만, 같이 일하면 실시간으로 피가 마를 무서운 학자입니다. 루인과 아주 죽이 잘 맞을거예요. 그 사이에서 조슈아는 갈려 나갈테고. 솔피와 라샤드와 린, 거기에 샬롯, 칸나를 섞으면 루인의 위장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떤 사고가 루인과 아발론 재정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하여간 지금은 3/60렙입니다. 조금 먼저 붙잡고 올리기 시작한 풀 린은 지금 59렙. 오늘은 수요일이니, 8시부터의 버프 시간대를 붙잡으면 아마 오늘 무사히 60렙을 달성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렙 만들면 그 다음은 라샤드 데리고 돌아야지요. 라샤드도 이제 초월 다 시켰으니 오벨리스크 19층 탑돌이를 해도 될거예요. 그러고 나면 2월 말에 등장할 빛 시안을!

 

라샤드는 충직한 물딜러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물 발터를 덜 키운 입장에서는 여기에 힘을 줘볼까 고심중입니다. 물 발터도 메기 잡을 때 자주 보이더라고요. 라샤드도 상당히 좋다던데 음.... 일단 만렙 키워야지요.

 

 

 

 

아발론 로비를 지키는 건 여전히 라플라스 토끼, 아니, 고양이님입니다. 조슈아도 좋지만 모님 말대로, 조슈아는 야근의 상징이니까요. 물 헬가님이 한동안 지켰지만 그 다음은 라플라스가 교대. 나이는 물론 라플라스가 더 많습니다. 물 로잔나님이 오시면 또 자리를 바꾸지 않을까요. 흐흐흐흐흐흐~

 

오후에 갑자기 원격 회의가 잡혀서,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었지만 어쨌건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내 뻗어 있었습니다. 이런 성격 참 안 좋은데 고치기 어렵네요. 하. 올해는 그냥 얌전하게 지내야지.ㅠㅠㅠㅠ 그랬는데 왜 또 일을 벌였니.ㅠㅠ

 

그 와중에 데드라인 메일이 하나 날아와서, 네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를 알리고. 물론 데드라인 무시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서요.ㅠㅠㅠㅠ

마음의 평안을 위해 오늘은 날림으로 올려놓고 책 읽으러 갑니다.

 

한창 읽고 있는 전자책은 퇴마하는 톱스타.

 

http://aladin.kr/p/HLiyz

 

[전자책] [세트] 퇴마하는 톱스타 (총12권/완결)

퇴마 직업물br/br/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www.aladin.co.kr

 

일단 10권까지 구입해두었는데, 11권과 12권은 볼지 어떨지 고민중입니다. 일단 10권까지 보고, 결정하려고요. 다 읽고 나면 종이책으로.

 

 

http://aladin.kr/p/Q4o4G

 

미신의 연대기

일제강점기를 형성한 미신들을 살펴본다. 일제강점기는 미신이라 불리는 믿음이 특히 자연스럽게 유통되고 소통되던 세계이기 때문이다. 기우 의례, 인육포식, 풍장, 구타 치료, 백백교… 이러

www.aladin.co.kr

미신의 연대기. 어제 서문 읽다가 잤습니다. 덕분에 꿀잠을.... (...)

일단 서문만 무사히 넘어가면 괜찮을거라 생각해봅니다. 백백교 이야기가 있다길래 기대중이고요. 하지만 지금 봐서는 오늘도 꿀잠일듯.

 

 

 

그리고 10분 뒤. 으아아아악.;ㅂ; 10권 끝이 절단신공이야! ;ㅂ;

 

11권과 12권 결제는 내일의 제게 맡기고 종이책 읽으러 갑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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