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택은 수요일에 깔았지만, 로오히를 깔아서 돌리기 시작한 것은 어제의 로오히 업데이트 이후였지요. 그리고 방금 전 두 번째 계정의 4-12 돌파를 완료했습니다. 훗.
제가 생각해도 저 좀 미친듯.-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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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컨트롤에는 매우 약하지만 노가다는 그럭저럭 합니다. 예전에 마비노기 할 때도 그랬지요. 무릎관절이 닳는데 일조한 라이트닝볼트와 파이어볼트와 아이스볼트 마스터 딸 때도 그랬습니다. 아이스스피어는 마스터가 되었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아닐걸요. 열심히 수련한 기억이 있긴 합니다. 이랴대륙 동남쪽 숲에 가서 신나게 멧돼지들을 잡았거든요.
로오히 이야기를 하다말고 왜 헛소리를 지껄이느냐.
이번 물 요한 영입을 위한 포인트 업적은 한 달 이상 로오히를 하지 않은 복귀유저 혹은 신규 유저를 친구초대하고, 4-12까지 클리어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물론 엘리트 4-12가 아니라 노말 4-12입니다. 아발론 왕성의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오스왈드의 반란을 정벌하기 위한 니벨룽겐 삼림 탐험, 그 다음의 플로렌스 정벌, 엘펜하임 돕기, 페르사 돕기까지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니벨룽겐 삼림은 전투가 스테이지가 많지 않지만 여기까지가 튜토리얼인 셈이라 중간중간 왕성으로 강제 소환됩니다. 그래서 플레이타임이 상당히 길고요.
어제 블루스택을 써서 부계정 하나(AntMarple)를 추가하고, 4-12까지 가는데는 대략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퇴근하고 작업했다는 걸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짧았지요. 그리고 지금. 오늘 퇴근 후에 두 번째 계정(BrtCadfael)을 만들어 4-12를 클리어 했습니다. 친구 포인트 받기도 완료했고요. 하.하.하.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걸리는 시간도 짧습니다. 포인트 받기에 집중한다면 시간을 길게 들일 필요가 없지요. 왕의 길도 다 밟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4-12까지 속전 속결로 달리는데 가장 중요한 건 소환입니다. 첫 계정에서 뽑은 건 불 시안이었고, 두 번째 계정은 물 발터가 나왔습니다. 중요한 건 이 두 사람 모두가 광역딜러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광역 딜러가 있는 쪽이 유리하겠지요. 혹시라도 물 루실리카나 풀 루실리카가 나오면... 음. 그쪽은 해봐야 알겠습니다.
어제 할 때는 왕의 길을 일일이 다 밟아 가며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엘펜하임과 페르사 갈 때는 거의 왕의 길을 맞추지 않고 시나리오 진행을 우선했습니다. 재작년에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수월합니다. 초심자도 진입하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돈을 쓰지 않아도 지금 시나리오 클리어하기는 훨씬 쉽습니다. 어디까지나 노말 기준으로요....
각 기사별로 훈련이 있습니다. 헬가까지는 가지 않으니 넘어가고, 프람, 슈나이더, 요한, 샬롯, 메이링, 자이라 등 초반 영입 기사들을 위한 훈련이 있습니다. 그 쪽은 잘 챙겨서, 장비 네 개를 한 번에 받아둡시다. 순서는 영입 후 장비 2개 세팅, 전투 3번까지 진행하면 됩니다. 처음 두 개 세팅하는 건 아무거나 적당히 입혀도 됩니다. 물몸은 아니라서 죽지 않아요. 가장 약한 기사가, 가장 좋아하는 요한이라서 참 슬픕니다. 크흑. 빛 요한 너는 왜이리 잘 녹아내리는 거니... 물론 암 루실리카와 상성 안 맞는 건 알지만 한 대 맞고 그렇게 녹아내릴 줄은 몰랐다.ㅠ_ㅠ
4-12까지의 행동력도 그리 걱정 안됩니다. 왜냐면, 지금 2주년 무료 패키지가 풀려 있거든요. 그게 아니더라도 왕의 길을 따라 가다보면 목표치인 4-12까지의 행동력 수급은 걱정 없습니다. 그 사이에 로드의 레벨업도 여러 차례 있어서 부족할 일은 페르사 돌 때쯤? 그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면 됩니다.
4-12까지만 운영할 부계정이니 경험치물약도 아끼지 말고 팍팍 씁니다. 초반에는 불 시안/물 발터와 같은 5성 기사들을 레벨 20 넘게 맞추고, 플로렌스 이후 합류하는 자이라도 20 이상으로 만듭니다. 각 기사 훈련과 왕의 길을 잘 따라가고, 루인의 퀘스트를 해결하면 경험치 포션도 수급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4-12를 목표로 달린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별 셋 클리어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전투를 활용하여 부담없이, 마음 편히 돌리시면 됩니다.
쟈, 그럼 저는 세 번째 계정 만들러 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누구 이름을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