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 넣은 책들은 무사히 G에게 도착했습니다. 한 두 권이 아니었지만, 일단 주 목적은 제일 위에 올라가 있는 스파이 패밀리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G가 저 스파이 패밀리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서 광고도 자주 보이고, 그래서 G도 관심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원작 만화 1권 출간 당시부터 새로나온책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걸 보고는 관심은 가졌는데 그 이상은 안두었고요. 그 사이 여러 권 출간되더니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그 누적 판매부수도 어마어마했던 모양입니다. 많이 팔렸다면 별로 보고 싶은 생각 안드는 쪽이 저고, 궁금해하는 쪽이 G입니다. 엊그제 구입했던 그림책 여러 권은 G에게 "L에게 어려울 책"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고로, 이번에는 심혈을 기울여 좋아할만한 책을 골라 3월의 라이온 신간과 함께 주문 넣었습니다. 맨 아래 깔린 책이 올리의 금빛 조개(마들렌)이고, 그 위에는 내 마음 ㅅㅅㅎ, 그리고 브로콜리 관련 책이었고, 그 위에는 호라이와 호라이호라이가 있을 겁니다.

 

 

주문 넣었다 어쨌다 말 없이 보냈던 터라, 택배 도착 문자를 받고는 G가 당황한 모양입니다. 좋아하는 만화책과 읽으려던 만화책, 거기에 L에게 보여주기 전에 읽어야 할 그림책이 왕창 도착했으니까요.

 

격주 주문이 아니라 담주 주문이 되었던 이유는 G의 요청이었던 셈입니다.-ㅁ-

 

다음 주문에는 그간 안 읽던 백귀야행의 뒷 권을 넣을 셈입니다. 어디까지 주문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번 권에 리츠의 학위논문 이야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홀렸습니다. 하. 아직도 졸업 못했니...?와 혹시 대학원 들어간거니..?가 동시에 오가는군요. 언제부터 안 샀는지는 모르지만 집에 22권이 있다는 건 G가 확인해줬습니다. 그러니 최근권부터 거꾸로 짚어 가며 구입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제? 아마도 조만간.

 

G가 언제 다시 놀러올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그 전에 구입해서 읽어둬야겠지요.'ㅂ'a 일단 이번주 주문은 아닌걸로 해둡니다. 밀린 전자책부터 읽어두고요.

 

 

아차. 공공대출권 관련 보고서도 한 번 읽어봐야하는데, 일단 잊지말고 출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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