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언제쯤 올렸나 했더니, 같은 제목으로는 5월 중순에 올렸고, 비슷한 제목으로는 6월 10일에 올렸습니다. 두 달쯤 묵었으니 이제 슬슬 프리미엄 소설 선호작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라고 적어 두고는 메모장에 옮겨보니 왜이리 수가 많은가요. 한창 읽고 있는 몇몇 소설을 제외하고도 그렇습니다. 하여간 제목이 그러하니 선호작 삭제 예정인 소설들을 길게 적어봅니다. 그렇게 정리하지 않으면 오늘 안에 정리가 끝나기 어렵겠더군요.
무향. 『하북팽가 막내아들 1~200(완)』. (20200821 완결)
무협, 빙의.
팽가 전대 가주의 수양아들에 가까울 정도로 아낌을 받았지만, 전대 가주 사망 후 가주 자리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진데다 그 때 이후로 팽가가 기웁니다. 결국에는 쫓기는 사냥개가 되었는데, 죽고 나서 정신차려 보니 자신이 예전에 모셨던 팽가 막내아들의 몸에 있지 뭡니까.
로 시작하여 팽가 막내아들이 무림을 평정하는 이야기라 생각하면 쉽습니다.-ㅁ-/ 완결까지는 보지 않았지만 그냥 안보고 고이 넘어갈 듯합니다. 시간 날 때 가볍게 보기 좋은 소설입니다. 역시 주인공무쌍.
서대윤. 『스트리머가 못하는 게 없음 1~202』. (20200731 기준)
가상현실게임, 시스템.
스트리머가 등장하는 소설은 그다지 취향이 아닙니다. 아, 물론 『스푸너』는 제외. 스푼님은 제 햇빛...... (아님)
그래도 이 소설은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마도 완결되지 않았나 싶은데, 소설 연재 제목으로는 확인이 안되네요. 최신화 올라온 시기를 보면 아마도 완결편이 아닌가 합니다.
게임곰손이던 인물이 게임 속 능력을 마치 게임속 캐릭터가 된 것처럼 능력을 받아서 금손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트리머라지만 게이머에 가깝더군요. 양쪽이 어떻게 다르냐 물으신다면 설명하기 어렵지만, 스트리밍이 목적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쪽이 목적으로 보여 그렇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보았네요.
하지만 이 소설도 결국에는 주인공무쌍.
산하련. 『머리에 과학이 넘쳐 1~227(완)』. (20200310 완결)
현대, 초능력.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초능력을 받아 수학과 과학적 능력이 매우 월등해지면서 과학자 및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취향이 아니어서 고이 물러남. 인간말종이 벌이는 짓거리에 신물이 나서 탈출한 걸로 기억합니다.
청명. 『SSS급 소환능력자 1~203(완)』. (20200403 완결)
헌터물.
어 ... ... ... 재미있게 보았다는 기억만 아련하게 남았습니다. 생각난 김에 정주행해야겠네요.
사람J.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1~164』. (20200822 기준)
대체역사, 유럽사, 러시아사.
키워드만 보아도 짐작하실 겁니다. 아니, 제목부터가 공산당이 싫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인공이 빙의해서 정신차려보니 아직 미혼 상태의 황태자였고, 그리하여 러시아 혁명의 시작점이라 할 결혼문제를 비롯해 여러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갑니다. 물론 정교분리, 농노문제, 소비에트 혁명 등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으니 원. 혈우병 인자를 제거하고 레닌을 축출했으며 톨스토이 백작을 기용했으나..... 아마 갈 길은 멀 겁니다.
시대 자체가 그다지 취향이 아니라 조용히 발을 뺐습니다. 러시아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전해볼만 할지도요?
처늬. 『버프를 만드는 탑셰프 1~147(완)』. (20200626 완결)
회귀, 차원이동, 헌터, 요리.
초반에 신나게 보다가 이계 이야기가 나오면서 조용히 발을 뺐습니다. 대단한 실력의 요리사였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릴 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냥 어릴 적이 아닙니다. 여기는 게이트와 몬스터가 있는 세계입니다. 이미 경지에 이른 요리사였으니 보육원의 일도 조금씩 떠맡고, 시스템을 인지하고, 하다보니 게이트에서 일하는 헌터들에게 능력향상이 가능한 음식 제공을 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번 돈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커나가다가 ... .. 외계종족의 지구침략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하기야 게이트와 몬스터가 있는 세계니까요.
보다보면 배고파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레도. 『몰락 가문 마공서고 1~177』. (20200812 기준)
무협, 헌터, 히어로.
주인공무쌍. 가문 자체가 몰락하기 일보 직전에, 전생을 깨닫고 서가를 열게 됩니다. 무공서와 마법서가 모두 존재하는 서가다보니 자신의 실력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를 다시 끌어 올리네요? 뒷산의 괴물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던 다른 가문을 무너뜨리고. 다종 다양하게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60화 정도까지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유료결제로 전환된 다음에는 조용히 손을 놓았고......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20200731 완결)
종말, 몬스터.
완결은 확인했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습니다. 으으으. 이것도 몰아서 읽어야 하는데!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31』. (20200812 기준)
던전, 게임, 요리.
농사 지으시는 부모님 도우러 갔다가 던전 구슬을 주웠고, 그게 지하실에서 열렸습니다. 던전이라 당황했더니 슬라임 한 마리가 던전에서 지내는군요. 방울이라 이름 붙이고 슬라임과 함께 식당 밑 던전을 관리해 다양한 식재료를 재배하고, 또 요리해서 식당을 키웁니다.
읽는 내내 방울이가 드래곤 퀘스트의 그 슬라임 버전으로 머릿 속에 등장해서 곤란했습니다. 아니, 그 큰눈슬라임이면 그림체가 안 맞잖아!
정수일.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1~211』. (20200821 기준)
빙의, 소설빙의.
일전에 EX 엑스트라와 문송 양쪽을 비교한 트윗 타래를 보고 김이 확 새서 잠시 멈췄습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다보니, 묵혔다가 왕창 몰아 읽어야 하거든요. 근데 그 왕창 몰아의 기준이 대략 50~60편 가량이라 더 묵혀야 합니다. 초반은 주인공무쌍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1왕자님이 열심히 소설 설정을 부수고 계시니 말이죠.
국뽕. 『블랙기업조선 1~265』. (20200822 기준)
대체역사, 한국사, 빙의.
이쪽도 조선시대입니다. 덕질의 끝을 본 인물이 폭발 사고에 휘말린뒤 정신 차려보니 아버지가 세종이랍니다. 그리하여 화력덕후 문종으로서 체력을 단련하고 조선을 개혁하는....!
시기가 비슷하다보니 근육조선과 비교를 안할 수 없지요. 취향은 근육조선 쪽입니다. 그쪽이 더 조근조근한 맛이 있어요. 그게 무슨 이야기냐 물으신다면, 대답하기 난감하지만, 블랙기업조선은 엔지니어링에 가깝고 근육조선은 세종과 문종 시절의 조선사와 세계사를 비틀어 가는, 대항해시대에 가깝습니다. 어, 그러니까 테크트리타는 게임과 대항해시대와 같은 게임의 차이쯤..?
강황. 『17번 단역으로 살아남는 법 1~124』. (20200730 기준)
소설빙의, 게이트, 몬스터.
2천편이 넘어가는 소설을 끝까지 주행하였으나 결말이 망했습니다. 작가에게 항의하는 댓글을 달았더니 네가 해보라네요? 정신차려보니 소설 속 단역으로 등장합니다. 히어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아주 정의로운 주역의 반동인물로 후반부에 등장하는 악당, 그 동생입니다. 형제만 남았는데 동생이 처참하게 사망하자 형이 흑화했다나요.
이쪽도 주인공무쌍에 가깝습니다. 소설의 설정을 모두 다 파악한 주인공은, 여러 등장인물들이 사망하지 않도록 여러모로 신경쓰지만, 그 과정에서 소설의 흐름이 뒤틀립니다. 특히 '원래 죽었어야 하는 단역'이 살아 남으면서 악역이 되어야 하는 형도 설정이 바뀌어 가고, 더불어 죽음으로 가야한다는 억지력도 점점 강해집니다.
이야기가 매우 길어질 모양인데다, 원작의 여러 히로인들이 주인공에게 플래그를 박는 모양새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그 형님이 마음에 들지만 다시 등장하려면 한참 걸리겠더라고요.
뿡날라주차. 『조선부부사기단, 조선을 개화시켜라 1~173』. (20200821 기준)
대체역사, 빙의, 한국사, 한국근대사.
이번에는 역덕들이 고종과 명성왕후에 빙의한 이야기입니다. 이쪽도 그다지 취향에 안 맞아서 내려 놓았습니다. 한국근대사는 한국사 중 제일 싫어하는 시기라 그렇습니다.
체대생. 『피아노 천재의 예고 생활 1~180』. (20200821 기준)
회귀, 음악, 피아니스트.
피아노에 조금 재능은 있었지만 특출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예고에 진학했지만 그리 좋은 결과는 못 얻었습니다. 불효자라 자책하다가 회귀했는데, 예고에 막 입학한 시점입니다. 기연도 얻었으니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고요.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피아노 소재라면 『피아노의 신』이 더 취향입니다.
전욱. 『후작가 대공자는 무림인 1~241(완)』. (20191125 완결)
전욱. 『위대한 가문의 검술 천재가 되었다 1~265』. (20200821 기준)
아래쪽이 순위에 오르면서 작가의 이전 작품도 같이 오른 덕에 궁금해서 읽었습니다. 후작가 대공자~는 워낙 망나니라서 고이 하차했고요, 후자는
성실글쟁이. 『아메리카 심시티 1~200(완)』. (20200427 완결)
SF, 대체역사.
1편이 아니라 중간에 난입해서 보았습니다만. 시작이 SF인모양입니다. 자료와 종자들을 챙겨서 여러 시대로 각각이 흩어진 모양인데, 주인공은 아직 콜롬부스가 오기 전의 아메리카 대륙으로 갑니다. 그리고 미국원주민들에게 추장으로 인정 받으며... (하략)
이쪽 역사는 매우 약하여 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 다만 완결 작품이니 언제 다시 도전할지도요?
의현su. 『기적의 테이밍 헌터 1~150(완)』. (20180817 완결)
게이트, 헌터.
테이밍은 마비노기에서 처음 들었지요. 몬스터를 일정 확률로 길들이는 스킬입니다. 소설 속에서도 테이밍은 몬스터를 길들이는 기술이고, 자신의 스킬과 길들이려는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성공여부가 갈립니다. 확률이다보니 결국은 운이지요. 중간까지 잘 보다가 왜 중간에 멈췄더라. 다시 읽기 시작하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1~291』. (20200821 기준)
대체역사, 빙의, 조선후기사
열심히 모으는 중입니다. 근육조선도 몰았다가 보는 쪽이 좋아요. 기와 이를 두고 벌어지는 싸움이 이번에는 근육으로 바뀌었군요.
대대원. 『던전 미식가 1~404(완)』. (20200710 완결)
판타지, 요리.
느린손. 『재벌가 후레자식 1~235』. (20200821 기준)
현대, 빙의.
하도 이 비슷한 소설을 자주 보다보니 헷갈리는데, 이쪽은 중심 기업이 롯데입니다. 그리하여 얌전히 물러남.
겨울가을. 『천재 보컬리스트 1~160(완)』. (20200128 완결)
현대, 성장, 음악.
굳이 따지자면 대중음악이군요. 클래식이 아닙니다.
농아로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고, 선천적으로 말을 못한다고 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 유령이 나타나 눈물흘리고 간 다음날부터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대학교 진학한 뒤에는 친구의 요구(요청?)에 따라 대학내의 유명 밴드 오디션을 보러 갑니다.
목을 악기처럼 쓰는 주인공이 전 세계의 음악 시장을 쥐락펴락하게 되기까지를 다룹니다. 연애보다는 음악, 노래, 락, 그 자체라 신나게 볼 수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누가 떠오르지만, 일단 그건 넘어가고요. 어차피 아는 락가수가 얼마 없어 그렇습니다. 기왕이면 BGM으로 소설 속에서 소개된 노래들을 같이 들으며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즐겁게 보았습니다.
취룡. 『엔딩메이커 1~346』. (20200822 기준)
게임, 판타지.
이 소설은 생협에도 강력 추천했습니다. 게임의 고인물이던 두 사람이, 아무리 봐도 게임 속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각각 빙의하여 만난 것도 신기한데, 온라인 게임 속에서도 둘은 라이벌이었으니까요. 물론 1등과 만년 2등의 관계였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시리즈 3까지 공개되어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구르고 굴러 결국에는 멸망의 길로 걸어갑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인물들이 그 꼴 당하는 건 못참는다며, 이 둘은 의기투합합니다. 게임 내 모든 이벤트와 아이템을 꿰고 있는 1등, 천부적인 전투 재능을 가진 2등. 이 둘이 손을 잡으니 그 뒤로는 커플무쌍이 됩니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이들은 이 두 사람들 두고 외칩니다. 환상, 아니 환장의 커플이라고요. 환상이 먼저인지 환장이 먼저인지는 보면 아십니다.
이야기 판이 크다보니 아직 가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지금 분위기봐서는 400화는 가뿐히 넘기겠네요.
타오르. 『나 혼자 징수 달인 1~197(완)』. (20190516 완결)
현대, 판타지, 게임시스템, 세무징수.
세무공무원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세무 징수 자체를 하나의 퀘스트로 제시하는 게임 시스템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라는 내용인데, 몇 화 읽다가 고이 내려놨습니다. 취향에 진짜 안 맞더라고요.
가프. 『밥도둑 약선요리왕 1~375(완)』. (20200630 완결)
현대, 판타지, 요리.
어느 날 갑자기 기연을 얻습니다. 전생에 덕을 쌓았던 것이, 새로운 기회로 돌아와 전생에 가진 여러 능력들을 차츰 받게 되는 겁니다. 그 기연이란게 물을 만들고 재료를 감별하는 능력입니다. 실력없는 출장 요리사라 불치병에 걸린 동생 건사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그 때부터 일이 술술 풀립니다. 음식을 약삼아, 음양오행과 체질에 따른 요리를 처방하여 병을 고쳐 냅니다. 체질에 맞는 요리는 입에도 맞는 요리라, 입소문이 퍼지면서는 몸을 고쳐주는 요리사로도 유명해지지요.
하지만 전 음양오행과 체질쪽 소재의 현대 소설은 취향에 안 맞습니다. 물론 판타지소설로 보면 되지만 그래도 손이 안가더군요. 가리지 않고 음식/요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볼 겁니다. 특히 한국식문화 관련 이야기가 여럿 등장합니다.
매트. 『재벌집 막내로 회귀한 김팀장 1~167』. (20200818 기준)
현대, 회귀, 빙의, 재벌.
...여기는 또 어디 재벌집이었더라? 고이 내려놓았다고 기억합니다.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20200720 완결)
판타지, 던전, 농사.
특별한 능력은 없고, 희한하게 모바일폰에 게임 형태로 뭔가가 나옵니다. 농장을 개간하고, 퀘스트를 깨면 도움을 주는 여러 동물들을 일꾼으로 맞이할 수 있고, 몬스터를 잡고. 그냥 그런 게임인 줄 알았는데, 레벨을 올렸더니 갑자기 그 게임 시스템이 현실에 등장합니다. 방안에 달아 놓은 던전 속에는 게임과 같이 농장이 있고, 게임에서 키웠던 여러 동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농장에서 재배하는 여러 작물들은 실제 던전에서 채취가능한 식물뿐만 아니라, 특수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그러니까 버프효과를 준다는 이야깁니다.
농사짓는 건 좋지만 판이 커지면서 취향에서 슬쩍 비켜나가는 듯하여 잠시 놔뒀습니다. 그 사이 완결....;
옥돌s. 『아포칼립스의 제작 천재 1~172』. (20200821 기준)
게임, 종말, 몬스터.
고인물들만 안다는, 뉴비가 절대 안 들어오는 그 게임의 상위 랭커 셋은 같은 길드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징조가 나타나면서 주인공은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파국이 다가올 것을 짐작하고는 살아남을 준비를 합니다.
게임세계가 현실에 나타나 종말의 시대를 여는 중에, 게임 속 상위 랭커로 유명 제작자였던 주인공이 살아 남아 게임 속의 여러 장비를 구현한다는 내용입니다. 읽고 있노라면 스팀펑크 판타지소설이 이런 거겠구나 싶더라고요. 다만 여자들이 주변에 하나 둘 등장하면서 잠시 내려 둠.;
스팀펑크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겁니다.
성불예정. 『음악천재 재벌3세 1~147』. (20200821 기준)
현대, 회귀.
회귀했더니 음악에 재능이 생겼습니다. .. 시작하는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몇 화 못 보고 내려 놓았지요. 취향에 안 맞아서 그랬던 기억이...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133』. (20200821 기준)
판타지, 회귀.
길드의 중견 마법사였지만, 내부의 일에 휘말렸습니다. 여러 후회가 남은 생이었는데, 그 생이 홀랑 되돌아갔네요. 그것도 마나는 하나도 없는 상태로. 머릿 속에는 그간 쌓아 놓은 지식이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 10년 이상 앞서 있는 마법지식은, 마나가 없음에도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아쉬움이 남았던 스승님과의 관계도 좋은 방향으로 풀게 돕습니다. 하지만 앞서나간 지식 덕분에 마법학교 천재가 된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읽기 시작하면서 한 번에 연재분량을 거의 따라잡을 정도로 쑥 읽어내렸습니다. 즐겁게 읽었으니 이제 다시 묵혀서 더 모았다가 봐야지요.
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 1~223』. (20200822 기준)
판타지, 빙의.
제국은 자신들의 강대함을 믿고 주변국을 유린합니다. 그 몰살당한 왕국의 왕자는, 피눈물로 복수를 맹세하여 혼자서 제국을 쓸어버립니다. 흑마법사라 가능한 경지였지요. 죽으면서도 제국이 부활하면 나 역시 돌아온다고 외쳤는데, 돌아와보니 1천년이 흘렀답니다. 흑마법은 실전되고, 망령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마법의 끝을 보았던 대마법사이다보니 마법은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다만 후작가의 능력없는 막내라는 점이 걸릴 따름이지요.
왕국의 왕위계승전쟁에 휘말리면서는 판도 커지지만, 왜 1천년 만에 돌아왔는가의 이야기 등이 엮이면서 꽤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뒷 이야기가 아주 길게 남지는 않았나봅니다. 흑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까요.
전정현. 『구름공작 1~250(완)』. (20170218 완결)
판타지, 회귀.
정석이라면 정석입니다. 정적에게 제거당한 뒤 눈 떠보니 어릴 적 다녔던 아카데미입니다. 이것이 꿈이라면 그간 모셨던 주군이 쥐어박히는 일은 피하자 싶어, 열심히 뛰어 구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잠을 청하는데, 꿈에서 안나가집니다. 감기 들기 직전이 되어서야 다시 정신차리고는 주군을 구타합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담뿍담아, 네놈의 찌질함을 이 기회에 고쳐보겠다고요. 그러고도 꿈이 안깹니다. 이게 회귀인가 싶어 이제는 마음 놓고 갱생작업에 들어갑니다.
이쪽도 주인공무쌍인데, 무쌍인 주인공이 온갖 사고에 휘말리고 사고를 치고 다니니 귀엽습니다. 다만 로맨스가 나오기 시작하면 ... 으으으음. 주인공이 나이 잔뜩 먹어 회귀하다보니 또래가 꼬마로 보이는 건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여동생이 청혼받는 이야기즈음에서 잠시 멈추고 쉬고 있습니다.
유재무. 『재벌가 장남은 가치를 본다 1~238』. (20200822 기준)
현대, 판타지, 빙의, 기업경영.
이런 종류의 소설 설정들은 매우 비슷합니다. 그러니 다른 점은 기업경영을 어떻게 풀어내는가겠지요. 이쪽은 망나니 아들이었다가 빙의한 뒤에는 의도치 않게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아버지와의 대립이 두드러지고요. 아버지가 자식을 경쟁자로 볼 정도로까지 크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중반까지는 흥미롭게 보았지만, 결혼 전후해서 사랑을 바라는 여자와, 관심 전혀 없는 남자의 구도가 나오니 흥미가 떨어지네요. 아마도 여자의 집안은 롯데가 모델인가봅니다. 롯데와 삼성, 현대는 상대적으로 알아보기 쉬우니까요.-ㅁ-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261(본편 완)』. (20200818 기준, 외전연재중)
현대, 초능력, 수의사.
간만에 마음에 드는 소설을 만났습니다.
실력있는 수의사였지만,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손떨림이 나타나면서 수술에서 배제됩니다. 심지어 자신이 개발한 심장수술법도 교수님 이름으로 넘어갑니다. 돈도 없고 뒷배도 없어 술만 퍼마시다가, 공원에서 우연히 고양이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에게 받은 초능력. 만지면 동물들을 투시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나 C-ARM, MRI가 없어도 됩니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보면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각지의 동물들을 진료하는 이야기인데, 특이한 소재다보니 더더욱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읽는 동안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래요, 반려동물은 말그대로 반려, 함께 사는 가족입니다. 말 못하는 가족이니 그만큼 세심하게 보듬어야지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각종 병증과 치료법을 보고 있노라면 비용문제 때문에라도(...) 반려동물 들이기가 무섭습니다. 진짜 고냥님 모셔오려면 웬만한 재력으로는 안되겠더군요. 크흑. 반면교사로 삼을 이야기가 참 많은 소설입니다.
전편 결재 완료. 천천히 아껴가며 읽는 중입니다.
이창연. 『퇴물인 줄 알았더니 월드배우였습니다 1~162』. (20200821 기준)
빙의, 연기, 배우.
단역배우도 아니고, 엑스트라로만 활약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근데, 깨어나보니 아이돌이네요. 그것도 망나니로 유명한 아이돌. 하도 사고를 치고 다녀서 그룹 탈퇴를 목전에 두었습니다. 일단은 탈퇴를 막고 이미지 개선을 하겠다고 하여 1년간 유예를 시키고는, 그나마 나은 연기실력을 닦아 갑니다.
연기 소재나 소속사 키우기 소재의 소설은 꽤 많습니다. 여성들이 많이 등장함에도 주인공이 철벽이라, 로맨스가 손톱만큼도 없다는 건 흥미롭습니다.-ㅁ-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162』. (20200822 기준)
판타지, 빙의, 영지개발.
만년 부장 하다가 드디어 임직원이 되나 했습니다. 하지만 임직원 승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억울해서 그냥은 못죽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그렇네요. 정신 차려보니 판타지 세계의 마공소집 아들이랍니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시고, 망하기 직전의 마공소라 문제지만요. 편안한 생활을 위해서는 건물주가 최고라며, 어머니가 운영하는 여관을 증축하는 꿈을 꾸지만, 여관도 근간이 흔들립니다. 마공소에서 세공하다가 폭발사고를 당했다는데, 그 전에 이미 여관의 여러 설비들도 슬쩍 빼간 모양입니다. 일단 마공소의 제작기술을 확인하니 죽기 전에 보았던 반도체 기법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법 세계에 과학 기술을 얹어 마법혁명을 일으킵니다.
초반은 그러한데 중반 이후에는 기술개발보다 영지개발, 그리고 외교전과 정치전이 더 강력합니다. 신성로마제국을 모티브로한 이쪽 대륙, 그리고 서쪽의 대륙은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과 러시아가 모델인 것으로 추측되는 세계입니다. 지구와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관인데, 오스트리아도 있군요. 각각의 국가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법이 나옵니다. 지금 엿먹는 국가가 영국이고,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와 한 편이니. 무사히 잘 끝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완결은 200편 내외가 아닐지?
무향. 『하북팽가 막내아들 1~200(완)』. (20200821 완결)
서대윤. 『스트리머가 못하는 게 없음 1~202』. (20200731 기준)
산하련. 『머리에 과학이 넘쳐 1~227(완)』. (20200310 완결)
청명. 『SSS급 소환능력자 1~203(완)』. (20200403 완결)
사람J.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1~164』. (20200822 기준)
처늬. 『버프를 만드는 탑셰프 1~147(완)』. (20200626 완결)
크레도. 『몰락 가문 마공서고 1~177』. (20200812 기준)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20200731 완결)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31』. (20200812 기준)
정수일.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1~211』. (20200821 기준)
국뽕. 『블랙기업조선 1~265』. (20200822 기준)
강황. 『17번 단역으로 살아남는 법 1~124』. (20200730 기준)
뿡날라주차. 『조선부부사기단, 조선을 개화시켜라 1~173』. (20200821 기준)
체대생. 『피아노 천재의 예고 생활 1~180』. (20200821 기준)
전욱. 『후작가 대공자는 무림인 1~241(완)』. (20191125 완결)
성실글쟁이. 『아메리카 심시티 1~200(완)』. (20200427 완결)
의현su. 『기적의 테이밍 헌터 1~150(완)』. (20180817 완결)
차돌박E. 『근육조선 1~291』. (20200821 기준)
대대원. 『던전 미식가 1~404(완)』. (20200710 완결)
느린손. 『재벌가 후레자식 1~235』. (20200821 기준)
겨울가을. 『천재 보컬리스트 1~160(완)』. (20200128 완결)
취룡. 『엔딩메이커 1~346』. (20200822 기준)
전욱. 『위대한 가문의 검술 천재가 되었다 1~265』. (20200821 기준)
타오르. 『나 혼자 징수 달인 1~197(완)』. (20190516 완결)
가프. 『밥도둑 약선요리왕 1~375(완)』. (20200630 완결)
매트. 『재벌집 막내로 회귀한 김팀장 1~167』. (20200818 기준)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20200720 완결)
옥돌s. 『아포칼립스의 제작 천재 1~172』. (20200821 기준)
성불예정. 『음악천재 재벌3세 1~147』. (20200821 기준)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133』. (20200821 기준)
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 1~223』. (20200822 기준)
전정현. 『구름공작 1~250(완)』. (20170218 완결)
유재무. 『재벌가 장남은 가치를 본다 1~238』. (20200822 기준)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261(본편 완)』. (20200818 기준, 외전연재중)
이창연. 『퇴물인 줄 알았더니 월드배우였습니다 1~162』. (20200821 기준)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162』. (20200822 기준)
끄응. 게이트나 던전이 등장하는 헌터물을 많이 보다보니. 이쪽 판타지의 키워드도 정리가 좀 필요하네요. 태그를 어떻게 넣어야 할까.
오늘은 초안으로 일단 올리고, 글 다듬는 건 내일 하겠습니다. 크흑, 너무 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