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올렸던 것처럼 겨울에 펀딩한 텀블벅 물건들은 이제야 오고 있습니다. 가장 빨리 도착할 예정이었던 물품이 이노웨이브의 월야환담 채월야 웹툰이었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계속 밀렸습니다. 중간에 아마 인쇄소가 바뀌었던가요. 하여간 웹툰 1-4권은 지난주에야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었던 것도 영향을 주었지요.
그 앞서 도착한 초여명의 세트는 그 일주일 전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PDF 파일들은 오늘 텀블벅 로그인했다가 메시지를 뒤늦게 확인하고 오늘 받았습니다. 5월 26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아직 챙기지 못한 분들은 서둘러 확인하세요.
말로 타로카드도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도착할 모양이고, Library of luina는 키만 먼저 받아뒀습니다. 스팀에 올라왔는데, 어, 음. 스팀은 가입만 하고 제대로 이용한 적 없다보니 어떻게 쓰는지 몰라 팽개쳐뒀습니다. 그렇습니다.... 후원에 의의를 두는 겁니다..... 나머지 상품들은 다음달 도착 예정이던가, 원래 예정은 그렇습니다.
룬의 아이들은 오려면 멀었고, 천재 배우의 아우라 소장본은 아직 마감도 안되었습니다. 소장본 도착은 9월 30일. 하하하하하하하. 적금인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과연 그 때까지 외전 안 읽고 버틸 수 있을까요. 당장 오늘 쫓아가서 다 결제할 것 같은데?
본론으로 돌아가서. 월야환담 채월야 웹툰의 소장본 세트는 지난 주에 도착했습니다. 수령이 늦은 건 본가로 배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물품은 본가로 주소지를 적어두는데, 원룸에 살고 있다보니 택배 받기가 마땅치 않아 그렇습니다. 직장으로 받기에는 택배가 너무 많아요. 알라딘 택배는 또 편의점 수령으로 돌려도 이 모양입니다.
주말에 뜯을까 하다가 기력이 없어서 아예 들고 내려와, 퇴근 후에 뜯었습니다. 종이테이프로 단단히 밀봉했더군요.
뚜껑을 열었더니 저렇게. 상자가 매우 크지만, 물품을 꺼내놓고 보니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닉을 써두긴 했지만, 저렇게 사인과 함께 닉네임이 들어 있는 걸 보니 간질간질하네요. 혼자 보면서 마구 웃었습니다.
맨 왼쪽은 대형 마우스 패드이고, 완충제에는 책이 있습니다.
엽서와 책갈피, 기타 등등이 함께.....
라고 적다가, 상품이 뭐가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찾아봅니다.
가격은 슬쩍 가렸고. 책과 보너스북, 케이스, 거기에 책갈피와 엽서책이로군요. 책케이스는 책과 함께 있고, 그러니 책갈피와 엽서북이 같이 담겨 있고, 보너스북이 따로. 브로마이드는 두 종. ... 응? 거기에 장마우스 패드입니다.
여기서 개봉했는데 혹시라도 생협 번개가 있으면 들고 나갈 겁니다. 아마 개봉도 거기서 마저 하겠지......? 물론 제 체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그렇고요. 무엇보다 5월 말쯤 하려던 생협 번개도 연휴 때 2차 파도가 밀려 오면서 조용히 여름으로 미뤘습니다. 그렇습니다. 5월이 지나면 여름이군요. 봄이 언제 왔다고 벌써 여름인건지.
올 여름도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