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패드의 각인은 May be fourth with you입니다. 말장난이지요. 스타워즈의 유명한 대사, 포스가 함께하시길의 영어 대사인 May be force withe you의 force를 유사 발음의 다른 단어로 대체한 겁니다. 5월 4일이 스타워즈의 날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5월 4일은 May 4th. 제가 아이패드 뒤에 새긴 대로, May fourth인거죠.

 

"포스가 함께하시기를"은 말하자면 "신의 가호가 있기를"과 유사한 느낌의 인삿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포스를 쓰는 것은 제다이이고, 제다이들의 인사말이라는 걸 생각하면, 판타지속 성기사들이 주고 받는 인사말과 닮았을지도요?

 

 

그래서 5월 4일은 스타워즈 관련 행사들이 많습니다. 트위터도 5월 4일이 되면 스타워즈 관련 트윗이 넘실대지요. 올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지만, 떡밥이 덜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트위터는 워낙 흉흉한 이야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터라, 가끔 들여다보는 정도지만 스타워즈 관련 트윗이 제 타임라인에는 적게 들어오더군요. 작년에는 이보다 많았습니다.

 

레고도 스타워즈 상품이 여럿 나오고 있다보니 5월 4일과 그 뒤의 어린이날을 맞아 스타워즈 행사를 열심히 했습니다. 앞서도 올렸던 그, 베루 숙모의 부엌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스타워즈 레고를 19.9만원, 그러니까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준다고 했지요.

 

 

 

스타워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부엌이라 홀랑 넘어갔습니다. 부엌만 이렇게 크게 내놓은 상품은 스타워즈 말고 다른 레고 시리즈에는 없었다고요. 그래서 홀랑 반해 이건 얻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안 사면 0원!이라고 호기롭게 외쳤습니다만.

 

 

스트레스성 지름 폭주로 지난 달~이번 달의 카드결제대금이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일조하는 것이 레고. 5월 1일에 주문하면서 언제 올라나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합니다. 5월 4일, May 4th에 맞춰 도착했네요. 어제 서울 올라가기 직전에 도착한 터라 신나게 상자 개봉해서 사진 찍고는 출발했습니다.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20만원을 뭘로 채울까 한참 고민하다가 선택한게 R2-D2입니다. 스타워즈를 안보는 저도 알고 있으니, 적당하다 싶었고요. 어차피 뜯지 않고 고이 모셔둘 것이 뻔하니 뭐...'ㅂ'a 이전에 질러둔 레고들도 내년 어린이날 즈음 맞춰서 당근에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상당수는 레고 사은품을 위해 구입했던 터라 음.... 음....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면 털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죠. 하하하.;ㅂ;

 

이번에 구입한 레고들도 잘 정리해서 레고 목록에 적어둬야겠습니다.ㅠ G의 이사 준비를 보다보니 저도 자극을 받아서요. 잘 정리해 잘 치워야지요.ㅠ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정말로 이 자전거가 맞는지, 이 자전거를 사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패를 던졌습니다. 에라이~ 나도 몰라! 지르려고 했으니 지르는 거야!

 

 

라고.

 

아, 구입한 자전거는 엊그제 올린 자전거 관련 고민글에 등장한 그 자전거가 아닙니다.

 

 

https://www.samchuly.co.kr/index.php/bicycle/view?no=1746&code=T002002&type=style&scrollTop=556.7999877929688 

 

삼천리자전거

 

www.samchuly.co.kr

 

원래 고민하던 제품은 프레임이 알루미늄, 26인치인 하이브리드였습니다. 포털의 쇼핑카테고리에서 자전거로 들어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하이브리드, 26인치에 가격대를 40~60만원으로 잡아 놓으니 몇 안나오더군요. 가격을 낮추면 있긴 하더랍니다. 최종 선택했던 제품은 삼천리자전거의 아팔란치아 700C 저스틴 21D. 그리고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제품은 알톤의 쉐보레 R7입니다. 쉐보레는 2011년에 나온 제품이라 현재 남아 있는 제품들의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대신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입니다. 딱 두 배 였지요.

 

 

저스틴은 색상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크 실버 하나만 나와 있으니까요. 그러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그 다음날 출근해서 사부님(..)께 여쭤보았더니 이 비슷한 라인으로 하나 더 있다며 알려주시더군요.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https://www.samchuly.co.kr/index.php/bicycle/view?no=1747&code=T002002&type=style&scrollTop=973.5999755859375 

 

삼천리자전거

 

www.samchuly.co.kr

 

거의 같아 보이는, 그러나 약간은 다른 아팔란치아 700C 모멘텀입니다. 이쪽은 색이 둘입니다. 로얄 브라운과 블랙.

 

저스틴21D와 모멘텀은 사양이 거의 같습니다. 사부님 말로는 저스틴에 서스펜션이 붙었답니다. 이건 로드자전거에나 붙는데, 왜 하이브리드에 붙였는지 모르겠다 하시더군요. 여러 쪽지가 오간 뒤, 최종적으로 '일반적인 주행을 할 때는 서스펜션까지는 필요 없다'는 충고를 받아 모멘텀으로 다시 결정했습니다. 저스틴21D로 선택한지 약 18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하하하하.

가격으로 견주면 되지 않냐고 하실 분도 있지만, 가격이 같았습니다. 정가 51만에, 거의 모든 할인가가 동일합니다. 47만 4천원이요. 물론 쇼핑몰에 따라 추가 할인이 붙거나 사은품이 붙기도 하지만, 하여간 저 저스틴21D와 모멘텀 가격은 동일합니다.

 

문제는 후기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자전거들은 후기도 많더구만, 애매한 자전거라 그런지 실물 사진을 보기도 매우 어렵더랍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점, 갈색과 까망 사이에서 어떤 걸 골라야할지 도통 선택이 안되는 겁니다.

블랙은 많습니다. 하지만 갈색이 있는 집은 몇 안됩니다. 갈색이 인기가 더 많아 그런지, 수량을 적게 뽑아 그런지 모르지만, 상품 광고는 로얄 브라운으로 했더군요. 까망은 저 사진 외에는 따로 찍은 사진도 없습니다. 몇몇 쇼핑몰내 사진 후기는 또 검정만 있고 갈색이 없더라고요. 거참....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521085644121927680?s=20&t=pi2jb9geSoPHClcktWTySg

 

Kirnan on Twitter

“검은색 바디에 은색 글씨, 갈색 바디에 금색 글씨. 이 두 자전거 색 조합 중 어느 걸 주문하느냐 고민하다가 살짝 돌았더니만.-_- "아, 그래. 금갈 × 흑실이다!" #아님 상품 설명 페이지의 메인이

twitter.com

 

 

어제 저녁에 반쯤 넋이 나가서 붙인 헛소리입니다. 검은색 바디에 은색 글씨, 갈색 바디에 금색 글씨. 이 두 자전거 조합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가다보니 갑자기 의인화가.....;;;;

 

G는 갈색말고 까망을 밀었습니다. 저는 갈색에 마음이 조금 더 갔던게, 사진 자료가 더 많기도 하고, 검은 자전거는 먼지가 뽀얗게 앉은게 바로 보이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얀차와 까만차로 비교하시던데, 바로 수긍했습니다. 흠흠. 그래서 검정 자전거는 안사려다가 저스틴21D는 색이 한 종이니 생각 없이 바로 주문 들어가려던 건데. 흠. 여튼 모멘텀으로 결정했으니 색도 다시 결정해야지요.

 

 

검정과 갈색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했던 이유 중에는 특이한 색인 갈색과, 자주 보이는 검정의 차이도 있습니다. 검정은 밋밋하고, 다른 자전거에서 자주 보지 못한 갈색을 고르는 것이 취향에 맞다는 생각과, 저 트윗에서 금갈 흑실로 정해놓고 보니 흑실이 이미지 취향이며 북부대공이더라-는 생각이 뒤섞여 그랬습니다. 아니 뭐, 어제 조금 많이 일이 힘들었습니다. 정말로요. 흑.;ㅂ;

 

 

최종 결정은 갈색입니다. 눈이 더 갔던 색이 갈색인 고로, 그 쪽으로 결정했고요. 이제 남은 건 다른 부속들입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던 G는 이사 문제 때문에 허리띠 졸라매야 한다던데 음... 으으음... 저는 서울에 안 살아서 다행입니다. 부모님이라도 서울에 계셔서 다행이에요. 필요하면 본가에 슬쩍 들어가면 되고, 평소에는 병원 필요 없는 생활을 즐기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때문에 병원 가야하는 문제 하나가 해결이 안됩니다. 병원에 가긴 가야하는데 근처 도시로 갈바엔 차라리 서울 소재의 병원을 가겠다 싶어서요.ㅠ 이런 때는 또 불편하지요.

 

 

어쨌든. 자전거를 사기로 결심한 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기름값 올랐는데 날마다 편도 2km의 출퇴근길을 차로 운행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며, 그러니 출퇴근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겠다는 결심 말입니다. 앗, 잊지말고 자물쇠도 튼튼한 걸로 하나 더 사야죠. 더 필요한 물건이 뭐가 있을라나.

어제는 귀가길에 맥주를 사왔어야 했다고 투덜대다가 늦게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벽에 깨지는 않았네요. 이번주 용합체 이벤트는 넘겨야. ... 야...?

 

 

아침에 놓치지 않고 찍은 NHK 뉴스의 정보부터 적어봅니다.

 

 

트윗을 확인하니 지난주, 23일에 홋카이도에서 관광선 사고가 났더랍니다. 24일 아침에 뉴스보다가 확인했고요. 26명이 타고 있던 배가 구조요청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되었고, 그 주말에 4명 찾았다더니 전부 사망 확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추가로 10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12명은 아직 행방불명이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발견 범위가 매우 넓어요. 우토로에서 출발한 배였는데, 연락이 끊어진 장소(왼쪽 중간 사진), 표류물이 발견된 장소(왼쪽 상단 사진)에, 10명이 발견된 장소는 거의 곶 끝부분 즈음이고요. 어린이가 발견된 장소와 10명이 발견된 장소 사이의 거리가 약 15km라고 하니 수색해야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조류 유속이 빠르다고 하니, 그게 원인인 모양이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방불명된 12명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ㅠ_ㅠ

 

 

 

 

지난 주 내내 고민했던 자전거 구입의 흐름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유가 상승 등으로 2km 거리를 자동차 출근하는 일에 회의감이 듦.

 

2.그럭저럭 자전거 타고 달릴 수 있는 거리니 자전거를 구입할 생각을 하고, 읍내에 딱 하나 있는 자전거포에서 상담을 받음. 100% 마음에 드는 자전거가 아니라 고민함. 밝은 색이 좋다고 하지만 왜 민트에 핑크인건데. 게다가 추천받은 자전거도 여성/청소년용에 가까운 모델이었음.

 

3.옆 부서 부장님께 자전거 고민중이라고 하다가 추천을 받음. 10년 넘게 타셨다하고 스스로 자전거를 조립하고 수리하고, 프레임 두고 맞춰 나가는 분이니 나보다 훨씬 잘 아는 분일거라 추천받은 내용(알루미늄, 무게, 접이식 금지)을 중심으로 탐색 시작. 작은 자전거를 원했다보니 '폴딩형이 아닌 미니벨로'로 20인치 아닌 22인치 바퀴의 제품은 거의 하나 밖에 없긴 합니다.

 

4.문제는 추천받은 모델이 전부 미끼상품으로 풀려 있다는 점.

 

S와 A의 두 종류 코드가 붙어 있어 뭔가 한참 고민했는데, S는 스틸, A는 알루미늄이더랍니다.

 

 

5.고민하다가 22인치의 작은 자전거는 포기하고 그냥 평범한 26인치로 가기로 결정함. 자물쇠를 크고 무거운 걸로 두 개 걸어서 집앞에 두면 괜찮겠지. 해로운 빨간새™는 얌전히 포기하고 미니벨로 아니라 26인치로 넘어갑니다. 그 이상으로 가면 자전거가 크거든요.

 

6.그래서 지금 최종으로는 두 모델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자전거의 분류는 여럿이 있지만, 미니벨로는 대체적으로 프레임 중간이 접히는 20인치 바퀴의 작은 자전거를 의미합니다. 로드바이크는 장거리 주행용, MTB는 산악자전거고요. 그 외에 "자전거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같은 타입은 시티자전거 중에서도 여성용으로 분류된 타입입니다.

 

나중에 다시 찾는 일이 없도록-_-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여성용 자전거는 치마를 입고도 타기 편하도록 프레임의 가운데 부분이 아래로 곡선을 그립니다. 그리고 치맛자락이 체인 등에 걸려 휘감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커버 등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고요. 왜 그런 답답한 모양인가 했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짐받이와 앞바구니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지요.

 

로드바이크는 장거리주행용으로 속도를 중시하다보니 카본프레임이 많답니다. 원래 저가 프레임은 스틸-철로 된 제품이 많지만 튼튼한 대신 관리를 소홀히 하면 녹이 슬고(경험담), 대체적으로 무겁습니다. 알루미늄은 가볍지만 가격이 조금 더 높은 듯합니다. 카본은 매우 가볍지만 비쌉니다. 그리고 카본은 금속 프레임에 비해 파손되기 쉬운 편입니다. 가격대가 높으니 부러지거나 하면 심리적 타격이 크죠.

 

 

앞서 올렸던 트위터의 이 자전거가 1백만원대 초반으로 나왔음에도 싸다는 소리를 들은 이유는 프레임이 카본이기 때문입니다. 카본 프레임은 원래 그보다 더 많이 비싸거든요. 최근 보았던 다른 영상에서 몇몇 단점 지적하는 걸 보고 구입하려 했던 마음이 빠르게 식었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iwQuIbZw7BA&t=866s 

 

 

https://www.youtube.com/watch?v=oDtNx7VPqGw 

 

그 전까지는 그런가 저런가 했는데 이 두 영상을 보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안장의 높낮이 조절이 어려워서, 키가 작은 사람은 안장대를 잘라야 한다'고 하고, 두 번째 영상에서는 자전거 브랜드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댓글들까지 전체적으로 훑어보고는 조용히 포기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자전거 뽑기를 하게 될 가능성을, 첫 번째 영상은 타기 전에 작업 처리(..)를 해야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니까요. 하하하.

 

 

 

다시 원래의 자전거 종류 이야기로 돌아가죠.

로드바이크와 시티바이크였나. 하여간 절충식 용도로 나온게 하이브리드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제조사들도 아예 하이브리드라고 내놓더군요. 그래서 종류를 하이브리드로 잡고, 바퀴는 26인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검색해서 이모저모 뒤진 끝에 두 자전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알톤 쉐보레 R7. 가격은 19만원~22만원입니다. 23만원은 안넘고, 22만원 대가 가장 높은 가격인듯합니다. 삼천리자전거가 국내 자전거 1위고 알톤은 2위라더군요. 국내브랜드로, 자동차회사인 쉐보레와 협업으로 냈다고 합니다. 다만 출시일이 이미 10년쯤 전이라, 오래되거나 보관상태가 좋지 않은 제품이 왔다는 상품평이 몇 있습니다.

 

기어는 7단밖에 안되지만 그 정도면 출퇴근용으로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가볍고요. 12kg 가량. 11.7kg이라더군요. 다만 이제는 거의 재고처분용으로만 나와 있는 듯합니다.

 

 

 

 

고민중인 다른 쪽은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저스틴 21D입니다. 이렇게 검색하지 않으면 다른 제품들이 검색되더군요. 삼천리자전거 공식 홈에서는 정가 51만원으로 소개됩니다. 판매가격은 대략 47.4만정도. 그러니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당연하게도 성능은 이쪽이 훨씬 더 좋습니다. 시마노 21단 기어가 앞 뒤에 채용되었거든요. 무게는 14.4kg. 많이 무겁죠. 거의 3kg 가까이 차이납니다.(먼산)

 

 

어릴 적에도 자전거는 탔으니, 이 자전거가 첫 자전거는 아니지만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조금 고가로 가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막 타기에는 R7이 좋긴 한데, 오래 관리하며 탈 거라면 저스틴 21D가 좋지요. 일단은 조~오금 두고 보며 생각하려 합니다. 둘다 재고는 있으니 구하기 어렵지 않으니까요. 더불어 색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자전거가 모두 단일 색조합으로 나오거나 혹은 단일색만 남아 있습니다. R7이 다른 색 조합이 있었나 확인은 안보았지만, 현재 구할 수 있는건 흰색과 연두색의 조합뿐입니다. 저스틴 21D는 아예 진회색만 있고요. 그러니 그냥 딱 집어 구입하면 됩니다.

 

 

 

왜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적어두냐면, 그 새 또 까먹을까봐 그렇습니다. 요즘 일기를 쓰지 않다보니 이런 정리를 블로그에라도 해두지 않으면 홀랑, 잊습니다.ㅠ_ㅠ

 

 

점심과 저녁 연속으로 회식을 하고 나니 하. 만사 귀찮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리니 회식이 연속으로 잡히는 날도 생기게 마련이라.  점심은 부서 회식, 저녁은 같은 업종 종사자들끼리 모인 작은 회식이었습니다. 규모는 점심 회식이 조금 더 작았지만요.

 

위장이 최근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알콜 섭취가 가속화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알콜 말고 무알콜로 다시 갈아타야할 모양이네요. 연속으로 저녁 반주를 했더니만 이번주 들어서는 새벽에 잠을 깨는 일이 도로 늘었습니다. 맥주랑 거리를 두었던 몇 주간은 괜찮더니, 지난주와 이번주에 알콜 섭취를 늘리니 바로 새벽에 한 차례씩 잠이 깹니다. 숙면이 안되니 피곤하고, 그러니 건강보조제로 잠재우던 비염도 도로 올라옵니다. 애초에 알콜 섭취 자체가 코에 좋은 일은 아니지요. 차가운 음료를 퍼마시는 일도 문제고요.

 

뭔가 채소 조리는 싫은데 회식 나가서는 고기보다 채소를 집어 먹고 있으니 이것도 신기합니다. 주말에는 조리하기 싫다고 채소는 반조리식품 위주로 먹으면서, 포장이든 뭐든 밖에서 사온 식사를 할 때면 채소부터 먹고 있다니까요. 하지만 콩나물이 참 맛있었기에 불평은 못합니다. 무도 맛있고요.

 

 

 

자전거 구입 건은 잠시 보류를 띄웠습니다. 20만원 짜리와, 그 6배 하는 자전거 사이에서 고민중이라서요. 넵, 추천받은 알루미늄 프레임의 미니벨로와, 카본 프레임의 고가 미니벨로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카본 프레임의 제품도, 가격과 전체적인 스펙을 본 상담사(아님)께오서 이것도 상당히 가격이 괜찮다, 비싸지만 부품도 그렇고 잘 뽑혔다는 평가를 주시더군요. 초보자에게는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지만, 중급자에게는 훌륭한 진주목걸이니까요. 혼자서 잘 교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다면야 좋지만, 그리고 자주 자전거를 탄다면야 더더욱 좋지만, 과연..? 장마철이나 폭염이나 혹한을 피해서 타면 며칠이나 탈 수 있을라나 싶은 생각도 드니까요. 게다가 자전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준비물도 많이 필요하니까요. 하. 진짜 내 집이면 현관벽에다가 자전거 세로 거치형 프레임을 달아두던가 했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자전거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자전거 지르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분수에 넘는 고가제품을 들고 가느냐, 아니면 마음 편히 저렴하게 타고 다닐 제품을 사느냐가 관건이네요. 그나마 추천받은 제품도 재고가 거의 없어서 취향에 안 맞는 라임 그린 형광만 남아 있습니다. 끄응. 취향은 회색인데, 회색은 없으니 아쉽군요.

일단 이번 주말에 머리 쥐어 뜯으며 고민해보고 결정하렵니다. 크흡.;ㅂ;

 

어제도 잠시 트위터에서 떠들었지만, 자전거를 찾고 있습니다. 기록 겸 정리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지요. 물론 이 모든 것은 위의 사진대로 개드립이니 헛소리로 넘기셔도 좋습니다.

 

 

발단은 출퇴근이었습니다. 편도 2km는 걸어가기에는 조금 많이 멀고, 차를 끌고 다니다보면 이 거리의 자동차주행은 환경오염에 일조하는 짓이다!라는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거리입니다. 그정도면 걷기 좋다고 하는 분도 있을지 몰라 첨언하자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구성된 거리입니다. 출근길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대략 A, B, C코스가 있는데, A는 ㄷ자 형태로 돌아가는 길이지만 걷기 나쁘지 않고, B코스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현재 주변 도로 공사 및 정비 작업으로 인해 차단이 많이 되어 있으며 보도블럭 등의 상태가 나쁩니다. C코스는 시작과 종료부분에 언덕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선 그었을 때는 전혀 몰랐지만 걷다보면 압니다. 걷기에는 C가 제일 좋지만 오르막 언덕이 난관이며, A는 빙글 돌아가는 길이고, B는 그냥저냥 짧지만 한눈 팔면 발 헛디뎌 사고나기 좋습니다.

 

가방의 무게도 문제입니다. 최근 차를 끌고 다니면서 가방의 무게가 도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걸어서 출퇴근하던 시절에는 짧은 거리다보니 괜찮았는데, 도로 가방 무게가 3kg을 돌파한 시점에서 2km의 걷기는 부담이 됩니다. 출근할 때야 그럭저럭 버티지만 퇴근할 때는 정말로 뻗습니다. 몇 번 해보고는 차로 이동을 시작했지요. 등판이 땀으로 젖어서 가방에도 부담이 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읍내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보니 배달을 싫어하는 제게는 포장해서 편도 20분은 땀흘려 걸어오는 길이 불편하더랍니다. 자전거가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고요.

그런 생각을 한지 어언 며칠. 기름값이 폭등하고, 차를 몰고 다니는게 지구에게 미안한 시점이 되니 자전거를 살까?에서 자전거를 사야겠다-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동료들에게 물어서 읍내 자전거포 중에서 좀 나은 곳을 찾았는데, 찾을 필요도 없었군요. 딱 하나랍니다.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도 그런게 자전거포에서 추천한 자전거가 제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입니다. 색이 베이지, 핑크, 민트였거든요. 취향은 까망이지만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차도 까망이 아니라 하양이 관리하기 쉽다고요. 흰차를 타고 다니는 입장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렇네요. 흰차가 관리하기 훠어어얼씬 수월합니다.

 

조언 1. 프레임 색은 밝은 색으로. 검정으로 하면 먼지 쌓인 모습이 바로 보여서 계속 관리해야함

 

 

분실과 관리 문제 때문에 폴딩형, 그러니까 접히는 제품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말리시더군요. 접고 펴는 것도 불편하다보니, 출퇴근할 때는 결국 펴놓고 쓰게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그리고 폴딩형은 통짜보다는 무겁답니다. 무게 생각하면 일반 자전거를 쓰는 쪽이 조금 더 가볍고 편할거라고요. 그리고 집에 보관할 거면 170cm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니 가져가라면서, 아마도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용으로 쓰일법한 자전거를 권하시더랍니다.

이미 자전거포 가기 전에 현관의 비어 있는 공간을 확인해서, 대략 110cm 정도 된다는 걸 확인했지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70cm 정도면, 현관에 바로 붙어 있는 화장실 들어갈 때 불편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뭐, 베란다도 있긴 하니까요. 베란다까지 가려면 침대를 넘어가야 하며, 베란다에는 이미 수국과 장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지만 마음이 떠났으니까요. 그래도 조언은 달게 받아 들였습니다.

 

 

조언 2. 접히는 자전거는 날마다 쓰기 불편하다. 그냥 접히지 않는 제품을 사는 쪽이 좋다.

 

 

가격은 어느 정도 맞출 생각으로 있으니 두 번째 문제였고요. 아 물론, 제가 관심을 두었던 폴딩형은 초등 고학년들이 타고다닐법한 작은 크기였고, 가격도 20만원대. 사장님이 추천하신 건 30만원대였습니다. 자전거 회사가 어디인가 나중에 검색해봤지만 제대로 나오지는 않더군요. 물론 제품을 검색하면 여럿 나오고,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새 제품들은 제가 보았던 가격보다는 다 저렴했습니다. 그래도 같은 제품 살거면 뭐, 그냥 매장에서 사는 쪽이 관리에는 편하겠지요.

 

 

 

그러고 나서 오늘 옆 부서 부장님과 이야기 하다가, 그 분이 꽤 비싼 자전거를 타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보다는 잘 아실 것 같아 이모저모 여쭤봤습니다. 중급~고급 자전거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면 좋고, 1백만원 이상이라면 프레임만 두고 다른 부품은 주기적으로 교환하여 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10년 전에 구입한 자전거를 그렇게 타고 있다고 하셨고요. 30~40만원이라면 출퇴근용으로 적절할 것이고, 그 짧은 거리의 출퇴근만 하고 멀리 나가지 않을 거라면 바퀴가 작아도 문제 없을 거라네요.

그 분의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언 4.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 바퀴는 22인치의 미니벨로가 좋아.

 

 

 

그리고 저는 이런 제품을 발견합니다. 빨강색 트위터. SSG 판매 가격이 130만원 가량인 무서운 22인치 미니벨로. 아니, 부장님이 말씀하신 건 이런게 아니라....! 이런 것일리가 없지요. 훨씬 가격대 저렴한 제품일 듯.

하지만 이름이 트위터에, 파랑도 아니고 진레드라면 홀딱 반할 수밖에 없잖아요? 가격이 무시무시하지만, 해외주문 제품이라는 검정 버전은 심지어 300만원 대도 있더군요. 혹시라도 한정 색상이려나요.

 

 

최근에 본 쿠팡 관련 브런치 글 덕분에 쿠팡에서 본 다른 제품은 물리칠 수 있었고, 삼천리자전거를 살까 하는 것도 일단은 보류 중입니다. 워낙 오래 보았던 회사다보니 산다면 삼천리자전거라 생각은 했거든요. 여튼 온라인에서 사더라도 쿠팡은 일단 제외. 아래의 트윗에 인용된 두 편의 브런치 글을 읽어보시길.

 

https://twitter.com/PYOMS/status/1518171158583349248?s=20&t=ogJ9RaxGYXFVzR_9s33Q0A 

 

앙리 마티스形 표밍, on Twitter

“쿠팡은 왜 적자를 탈출할 수 없는걸까? 좋은 글, https://t.co/zqxKDGnJ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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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PYOMS/status/1518192934754996224?s=20&t=ogJ9RaxGYXFVzR_9s33Q0A 

 

앙리 마티스形 표밍, on Twitter

“이것도 읽어보시죠 🤗 https://t.co/ve9pXFNb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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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오늘 퇴근 길에 잊지말고 도서관에 들러 자전거책을 빌리고 공부를 더 해야겠습니다. 자전거의 프레임, 기어, 관련 부속과 공구들 등등을 찾아보고 다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물론 빨강 트위터를 사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럴 자금 여력도 안됩니다. 하... (먼산)

어느 날 갑자기, 재배소년이 트위터 실트에 떴습니다. 아마도 발단은 이 그림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요.

 

https://twitter.com/god_moving_howl/status/1516833362668769280?s=20&t=1mTPj6-KmQHipG9JDanQIw

 

윤도호ㅏ수 on Twitter

“이정도는 돼야 유교국가에서 남자가 황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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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보고 짐작은 했지만 남자 맞습니다. 재배소년이라는 게임이 굉장히 오래된 건 알고 있었지만 벌써 10년이나 된 줄은 몰랐고요, 초반에는 그냥 씨앗 열심히 키워서 수집하고 일러스트 저장하는 이야기로 알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당시 비슷한 타입의 게임들이 많았으니까요. 아마 그 즈음에는 확산성밀리언아서를 하면서 모바일게임에 학을 떼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변에 하는 사람은 또 의외로 없었지요.

 

 

그랬는데. 10년이면 취향도 바뀌나봅니다.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 한 장에 낚여서 파닥파닥 거리는 생선 한 마리가 되었으니까요.

 

저 황후님까지는 넘겼지만 이 일러스트는 못 넘겼습니다. 하.

 

 

https://twitter.com/9c_siw/status/1517164081257476097?s=20&t=1mTPj6-KmQHipG9JDanQIw

 

멈 on Twitter

“아니 재배소년 진짜 초반에 나왔을땐 안이랬는데... 근데 대체 이건뭐입? 뭔 스토리를 가졌길래 두 남자랑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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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랑 결혼.... 그렇죠. 저거 아무리 봐도 결혼 예복입니다. 부케를 들고 있는 쪽이 아마도 신부, 다른 둘은 신랑. 뭐냐 도대체!를 외치는데, 누군가 나타나 답을 줍니다.

 

 

https://twitter.com/Ra_ri28/status/1517415983279128576?s=20&t=1mTPj6-KmQHipG9JDanQIw

 

라리 on Twitter

“재배소년 갠적으로 탑이라고 생각하는 이세계 씨앗 일러스트 올라간 눈꼬리 엘프 처진눈 마족 쇼타 3p 진짜 맛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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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 마족님의 두 일러스트 차이가 매우, 매우 크군요. 제 취향은 마족님보다는 엘프님이지만.

이세계 씨앗 시리즈라고 합니다. 천족계 엘프, 거기에 마족. 이 둘을 이어주는 (반려) 용사 세리프. 그리고 그 탐험을 끝내면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저거고요.

 

위에 올라간 우는 황후님 일러스트는 4월 27일까지만 하는 만우절 이벤트라 하여 조금 고민중입니다. 얼마 안남았는데 일단 달릴까 말까. 재배소년 이벤트는 해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내년 만우절에 다시 등장한다고 하긴 합니다. 그래도 달릴까.;

 

 

아 어쨌건. ㅎ님의 일러스트가 여럿 있는 걸 확인했으니 이제 달려야죠.(먼산)

 

https://twitter.com/ksk535/status/1517110524684959744?s=20&t=1mTPj6-KmQHipG9JDanQIw

 

ㅎ on Twitter

“오래오래 하고 있는 재배소년~ 작업했던 것 일부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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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를 보면 결제하면 굿즈를 주는 이벤트를 할 때도 있나봅니다. 오오. 그럼 기다렸다가 달려야겠네요. 한동안은 무과금으로 시간만 투입하다가 굿즈 이벤트 하면 그 때. ... 아니 근데 분명 굿즈 중에 그, 4주년 기념 굿즈는 자석이었고, 일러스트 때문에 가족들과 같이 사는 집 냉장고에는 붙일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았던가.

 

https://twitter.com/realizen_and/status/1518070251132317703?s=20&t=7FAvGzlhvZEwhGIpsVgcsA

 

실현🍋 on Twitter

“나 재배소년 6주년 마그넷 아직도 냉장고에 못붙이고 있음 당연함 가족들과 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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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만 이야기하면,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로오히는 꾸준히 하고, 거기에 고양이와 수프를 곁들여 하다가, 여기에 재배소년까지 끼워 넣으니 정신이 없네요. 아무래도 머지드래곤즈는 내둬야겠습니다. 지금 연속 로그인 보상 받는 것 때문에 꾸준히 버티고는 있었는데, 한 번 시간 들이기 시작하면 가장 무섭게 빨아들이는 게 저 결합게임입니다.

 

 

어제 시작한 재배소년인데, 시간을 투입하면 되긴 되는군요.

 

 

 

재배소년의 기본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4개의 화초를 심을 수 있는 화분 3개가 놓인 화원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학교의 원예부에서 시작된 스토리로 튜토리얼을 진행하여, 화분에 만드레이크를 심습니다. 판타지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만드레이크 맞습니다. 모 웹소설에서는 세계수와 맞먹는 아주 지고하지만 파렴치한 식물로 등장하지만, 대개는 약초학의 주 재료로만 나오지요.

만드레이크도 레벨이 있습니다. 1~4성까지의 만드레이크가 있고, 이벤트에만 등장하는 씨앗도 있습니다. 어떤 만드레이크는 합성을 하기도 합니다. 확보한 만드레이크에 영양제 아이템을 섞어 품종 개량을 하면 새 만드레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버들이 그렇게 합성으로 등장한 만드레이크입니다. 저기 54개의 만드레이크 사이에 들어 있지요.

 

만드레이크를 얻으면 스토리가 열리고, 그래서 탐험을 보낼 수 있습니다. 탐험에는 골드가 소요되며, 스토리 초반은 대개 소요되는 골드의 금액이 낮습니다. 시간도 적게 들고요. 더불어 친구가 있으면, 등록된 대표 탐험대장에 따라 소요시간이 감면됩니다. 추천친구가 무작위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면 1시간이 들어가는 모험이 30분 남짓으로 줄어듭니다.

 

하여간 하다보면 대강 어떻게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더군요. 이벤트가 반복적으로 돌아간다 하니 천천히 시간 들여 하면 모으기는 다 모을 수 있을 겁니다. 일단 황후 일러스트는 수집을 목표로 달리는 중. 과연 27일까지 해치울 수 있을 것인가...! (...)

 

 

아. 그래도 언제나 그렇듯 메인은 로오히입니다. 로오히 이야기는 다음주 중에 한 번 더 하겠지요.

레고 광고 메일을 받고는 오랜만에 레고코리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들어간 것을 후회했습니다. 지난 번에 한정으로 돛단배를 받고는 이제 한동안은 안사도 되겠다 했더니만, 이번에도 사은품 행사를 합니다. 그것도 4월 17일부터 두 종류, 5월 1일부터 한 종류입니다. 세 종이군요.

 

 

장바구니에 담긴 사은품을 보았을 때 아직 재고가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등장한 놀이터입니다.

 

 

 

놀이 장면 그림이 조금 다르죠. 오리잡기는 은회색의 링을 걸어 잡는 놀이기구인 모양이고, 하이 스트라이커와 바나나 그네의 세 종이 함께 있는 제품입니다. 아래쪽 사진에서 두 피겨가 앉아 있는 놀이기구가 바나나 보트네요. 바나나 모양의 다인승 그네입니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나도 갖고 싶...... 싶......

 

 

 

이쪽은 볼보 휠 로더입니다. 레고 테크닉 제품을 89,000원 이상 구입하면 준다는군요. 바꿔 말하면, 레고 테크닉 8만 9천원어치를 포함해 총 139,900원 이상 구입한다면 위의 두 제품을 사은품으로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재고가 남아 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5월 1일부터 시작하는, 5월 4일 스타워즈의 날 맞이 사은 행사입니다. 사은품을 보니 아마도 1일이 되면 바로 사라질듯하네요.

 

스타워즈 제품 19만 9천원 이상 구매시 선물 증정입니다. 하.... 하...... 주방이어요. 우유팩을 포함해 주전자 등이 모두 다 함께 있는 주방. 스타워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베루 숙모가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보는 순간 홀딱 반했습니다. 아, 갖고 싶다. 하지만 스타워즈 20만원 어치라니 버틸 수가 없다아아아아아....

 

 

https://www.lego.com/ko-kr/product/r2-d2-75308

 

R2-D2™ 75308 | 스타워즈™ | LEGO® Shop KR

소장용 레고® 스타워즈™ R2-D2 조립/전시용 모델

www.lego.com

 

고민하지 말고 이분을 모셔오면 간단히 해결되기는 합니다. R2-D2. 금액을 초과하지만 충분히 .... 하지만 원래 레고 코리아 들어가서 물품 확인하려던 목적은 L의 어린이날 선물 때문이었단 말입니다. 스타워즈, 게다가 R2-D2는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의 레고코리아 배송 속도를 생각하면 5월 1일에 주문했을 때 시간 맞춰 제대로 도착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확진자 폭증 시기였지만, 지난 번에 주문했을 때는 도착까지 열흘 정도 걸렸던가요. 레고코리아의 어린이날 주변 물류 폭증을 감안하면 5월 1일 주문건이 5월 5일 전에 올지는 확신이 안섭니다.

 

L의 주변 어른들이 어린이날 선물로 골머리를 썩이는 와중이라, 겹치지 않게 잘, 조정해봐야겠습니다. 끄응.

 

 

 

 

아. 그래서. 레고 코리아 둘러보기의 결론. 사은품은 영원히 만날 수 없겠지만, 안 사면 0원입니다.

 

길고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1월과 2월 내내 모셔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문 넣었지만, 이차저차하여 배송이 이제야 되었네요. 장미 셋과 올 12월을 기약하며 받아온 크리스마스 베리입니다.

 

제목의 캐드펠 수사님은 가장 큰 분입니다. 데이비드 오스틴의 캐드펠 수사님을 다시 모셔왔지요. 핑크핑크하고 왠지 단단한 꽃망울을 자랑하는 분이라 올해 꽃을 볼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개화는 기다립니다. 이전에 심었던 데이비드 오스틴 장미들은 모두 밭에 심어서 상대적으로 빨리 자리를 잡았거든요. 이번에는 화분에 키울 생각이라 자리잡는데 시간이 더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실내에 두었다가 아차 싶어서 베란다로 내두었습니다. 수국들이 같이 모여 있긴 하지만 베란다에서 일주일 이상 두었다가 실내에 들이려고요. 작은 화분은 밖에 두는 쪽보다 실내에 두는 쪽이 화분 물 관리하기 편합니다. 날마다 들어보고는 물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챙길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과습으로 죽어가는 유자가 하나 있지만요. 하... 잘 살아나 주면 안되겠니.

 

얼핏 보기에는 장미 같아 보이지 않는 작은 화분 둘도 새로 품종개량된 장미랍니다. 이전에도 구입할까 말까 한참 망설이며 올렸던 미니 장미들이고요. 에버글로우 루비와 큐티파이입니다. 잎사귀가 조금 큰 쪽이 아마 에버글로우 루비고, 잎사귀가 작아 저게 정말 장미라고? 싶은 쪽이 큐티파이인듯합니다. 둘 다 베란다에 두고 상태를 보는 중이고요. 설마하니 뿌리파리가 날아들지는 않겠지요. 살충제도 준비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긴 하는데... 데....

 

 

크리스마스 베리는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는 말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도착한 화분을 보니 분갈이를 할까 말까 망설이게 되더군요. 바닥으로 뿌리가 탈출했는데, 꺼내서 정리해야할까요. 이번 주말에 자세히 들여다보고 화분을 바꾸든, 기존 화분에 다시 잘 담아주든 결정해야할 듯합니다. 아니면 한 달 정도 두었다가 상태 보고 분갈이를 할지 말지 다시 판단하거나요. 장미들도 분갈이 해주고 싶지만, 배송오는 도중에 물을 듬뿍 머금고 온 터라 말렸다가 상태보고 하렵니다. 무엇보다 장미는 가시가 무서워서 화분 가는 것도 좀 무섭거든요. 장갑 두 겹으로 껴도 캐드펠 수사님은 손가락을 찔러오더군요.

 

 

이제 화분은 더 들이지 않으려 하지만 또 동백 보고 홀라당 반해서 들고 올지 모릅니다. 그 때까지는 지금의 화분들을 잘 건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리 덜 해도 잘 크는 화초들은 밭에 심을 때만 가능하고, 화분에 키울 때는 물을 덜 줘야 하는지 더 줘야하는지 열심히 고민하며 관리해야 하더라고요. 아니면 한눈 파는 사이에 훅 갑니다. 올해는 안 죽이고 잘 키우고 싶지만 이미 유자 하나가 시들시들한게 걱정됩니다. 흑. 뿌리쪽은 괜찮아 보이는데 잎사귀가 왜 그러니.;ㅂ; 물을 너무 많이 먹은 거니...;ㅂ;

내일이 드디어 로오히 4월 업데이트 날입니다. 5월까지 즈라한 코스튬 안나오면 접는다던 분, 총알 장전하셨나요. 쏘세요!

 

"그대의 마음을 훔치러 왔다네."

 

2주년 기념 때 이미 소개되어서 난리났던 의상이었지요. 즈라한의 옷이 먼저 나오고 여기에 맞춘 라이레이의 옷도 나올 모양입니다. 이리되면 다음달 새 캐릭터는 라이레이가 있으려나요. 아마 있지 않을까요. 라이레이도 지금 셋. 불 라이레이와 풀 라이레이, 과금형 빛 라이레이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이번에 나오는 빛 즈라한의 파트너는 어둠 라이레이일듯하니 나올법도 하네요.

 

 

 

이쪽이 흰 버전. 까망이 좋지만 흰색도 잘 어울립니다. 즈라한은 만렙 만들어 놓고 방치중이라 다시 살펴보고 각성도 챙겨줘야 하나 고민됩니다. 하지만 뽀송뽀송한 갈색털도 상당히 마음에 든단 말입니다. 하, 하얀털도 좋지만 갈색털의 뽀송함도 좋으니 고민되네요.

 

 

“ 바람이 유달리 느긋하게 부는 날이면 꼭 유성우가 내렸죠. 기억하나요? 소원을 비느라 바빴던 꼬마 둘이서, 매일같이 나눈 약속들이요. 지키지 못해 미안했어요. 그래도, 이제는… ” 

 

익명의 누군가라지만 아무리봐도 라이레이입니다. 아마도 어둠 라이레이. 그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패키지로 같이 나오신 분 때문입니다. 라이레이가 그려주는 즈라한 참 귀엽군요. 앗. 머리의 꽃을 보니 다시 동백 키워볼까 싶은 망상이 든다... 하....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불 라플라스의 상향도 이뤄집니다. 아직 마도대전은 플로렌스까지만 끝내놓고, 이제 말 엘펜하임 들어가려는 참이라 라플라스님의 용안은 못뵈었습니다만, 이야기 들어보니 불 라플라스님이 활약하는 시간선이랍니다. 게다가 매우 강력하다는군요. 온달에 반한 로드들이 탐라에 여럿 보이던데, 게다가 그 이후의 해석을 보면 참 절망적이긴 하던데. 로드의 마도대전 난입으로 미래가 바뀔지는 두고 보아야 할듯합니다.

 

 

즤 불 라플라스님은 전투력 순위만 보면 네 번째입니다. 불 로잔나, 불 요한, 불 루실리카 다음입니다. 불 요한은 프리스트고, 로잔나와 루실리카는 스트라이커니 불 속성 슈터 중에서는 가장 높습니다. 전체 슈터로 쳐도 물 조슈아 다음이 불 라플라스지요. 지금 스킬 풀 강화 상태도 아니긴 합니다. 스킬 중 하나가 아직 2레벨. 저걸 올리면 상당히 더 올라가겠지요. 물 속성에 의한 데미지를 덜 받는다는 건데. 업데이트로 상당히 강력하게 될 것이니 아예 올려줄까 고심중입니다. 스킬석은 항상 부족하거든요. 암 메이링과 빛 프람도 올려야 하는데, 싶어서요. 끄응. 이 둘은 항상 뒤로 밀리는 느낌이지만.

 

 

내일 업데이트 끝나면 빛 즈라한과 라이레이는 당연히 모셔올겁니다. 거기에 패키지 구입도 당연하고, 조만간 생일이 다가오는, 그레서 미친듯이 50렙을 향해 달리는 슈나이더들의 봄 피크닉 패키지도 사야죠.

 

오늘 텀블벅에서 쿠키 지를까 말까 고민하던 건은 지금 고민만 계속되는 중입니다. 넵. 자금난조가 아직도 안 풀렸어요. 그래도 일단 로오히는 지르고 본다...! 그래서 로오히 관련 카테고리는 항상 지름입니다.-ㅁ-

2s3요시노야 이야기가 짧으니 그쪽부터 먼저 하지요.

 

갑자기 트위터 타임라인에 그 샤브는 히로뽕을 가리키는 은어다란 트윗이 올라옵니다. 처음 읽을 때는 그냥 설핏 흘려 읽고 넘어갔습니다.

 

https://twitter.com/kcanari/status/1516278949399072771?s=20&t=RjEpWxcQgIwearxd6bV6Tg

 

까날(오승택) on Twitter

“요시노야 상무가 언급한 샤부는 샤브샤브가 아니라 히로뽕의 속어.(히로뽕은 속어가 아니라 원래 상품명 ㅋㅋ) 쇼와시대 야쿠자나 쓸 말이라, 일본에서도 샤부에 절이다가 무슨 뜻인지 몰라

twitter.com

 

히로뽕이 필로폰이라는 것까지는 대강 알고 있었는데 일본소설 속에 종종 등장하는 각성제를 떠올리면 또 달리 읽히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 잠시 뒤에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온 요시노야가 뭔가 싶어 들어갔다가 아래의 트윗을 봅니다.

 

위 트윗에서 흘려 읽고 넘어간 요시노야 상무의 발언 전체 말입니다.

 

https://twitter.com/foodnjoy/status/1516205828209930241?s=20&t=TjprDlCnMkz8muuOUZfZKg 

 

foodnjoy on Twitter

“요시노야 기획본부장 상무가 와세다대 강의에서 마케팅 전략을 '순진한 여성을 마약에 절이는 기획'이라며 "시골처녀가 상경해 남자들에게 비싼 밥을 얻어먹는걸 익히기 전에 규동에 중독시

twitter.com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함께 캡쳐 되어 올라왔고요. 요시노야 기획본부장 상무가 와세다대학 강의에서 (자사의) 마케팅 전략을 두고 '순진한 여성을 마약에 절이는 기획'이라고 표현했다고하는군요. 여기까지만 읽어도 어이가 없는데 그 뒤에 발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 해석한 트윗들이 있었습니다. 어젯밤에 올라온 트윗을 뒤늦게 따라가며 읽는 중입니다.

 

 

https://twitter.com/drjpstudies/status/1516019040753696768?s=20&t=RjEpWxcQgIwearxd6bV6Tg

 

Dr. Japanese Studies(日本学) 【2021 Goal=Writing Book】 on Twitter

“사실은 좀 더 심각함. "'마치 마약에 절여진 것처럼' 규동에 빠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함. 이게 요시노야의 마케팅 담당 임원의 발언이었다는 것이 더더욱 큰 문제였음. https://t.co/9IQrJjIkYk”

twitter.com

 

 

샤부즈케. 샤부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보기도 했다는데, 이야아아아아. 말이 안나옵니다. 게다가 발표장소가 마케팅 관련 강의였고, 담당자가 기획본부장 상무-마케팅 담당 상무라고 하니 더 어이가 없지요. 어제 나온 기사였고, 그 때문에 신제품 발표회도 취소했다더니 사고를 저지른 상무는 해임했다고 합니다. 직위 해제인지 아니면 완전한 해고인지는 모르지만, 상무는 임원인이니 아마도 후자이려나요.

 

요시노야는 아마 일본 여행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 한 번 정도 가봤을 겁니다. 그 뒤에는 없는 듯? 후쿠시마를 먹어서 응원하자는 문구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앞으로도 갈 일은 없을 겁니다.

 

 

 

 

원래 적으려던 건 이런 우중충한 이야기가 아니었지요. 새로운 지름 목록에 대한 이야기.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일명 문송안함의 세 번째 표지가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챕터의 돌입이라고 하던데. 저는 최근에 완결된 부..까지만 읽고는 몰아서 읽겠다며 내려두었습니다. 오늘 문송안함 관련 키워드가 올라와서 들여다 보았는데, 이야아.... 읽는 제 멘탈이 왜 바스라지는거죠.

 

 

https://twitter.com/silver_estrella/status/1515899205713559554?s=20&t=lnWr0kNJ7r-aFLdQ9oSYqw

 

 

https://twitter.com/adocavo91/status/1504673596358086657?s=20&t=5SfQoFQFbhP6j5KLqD4deQ

 

전독시야 『전지적 독자 시점』이고, 어바등은 최근에 탐라에 몇 번 오르내린 문피아 판타지소설인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입니다. 어바등은 복선이 매우 치밀하게 깔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걸 보고 나니 봐도 되나, 포기해야하나 고민되네요. 문송안함은 읽는 내내 글에 먹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던 터라. 그래도 초반은, 초반의 밝은 이야기는 굉장히 취향입니다.

 

아니 근데 그... 그... 사유를 이렇게 살벌(?)하게 달아 놓으시면 손 못댄다니까요.T-T 근데 저 "죽을 것 같으니 내 뒤를 부탁해"가 적확한 표현이라 무릎을 탁 치며, 감탄했습니다. 정주행은 하다 말았지만, 그 때까지 읽은 내용을 모아 보아도 진짜 그렇습니다. 무너져 가는 세계를 어떻게든 지키려는 이들과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이들이 부딪혀 산화하고 세계는 온데 간데 없고....... (그런가)

 

 

https://twitter.com/gra_vit_ali_ty/status/1515927894668689408?s=20&t=1ce8rfDZ_MmO-CKFn83QXA

셋 중 하나만 읽었고 나머지 둘은 읽지 않았지만, 전독시는 종이책 모셔뒀지만, 그래도 더더욱 손이 안갑니다. 나 읽을 수 있을까.

 

https://twitter.com/adocavo91/status/1515946325463875588

셋 중에는 그나마 전독시가 덜 절망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읽을 수 있을까요. 어바등도 손 못댈 것 같긔. 그래도 책은 살 겁니다, 아마. 문송안함도 종이책으로 나왔으면 하지만 욕심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새로운 표지라고 했지요.

 

https://twitter.com/madhat_0601/status/1515874756985487362?s=20&t=lnWr0kNJ7r-aFLdQ9oSYqw

 

매드햇 on Twitter

“D-Day The final chapter start.”

twitter.com

 

 

용량 문제로 표지크기는 조금 줄였습니다. 두 번째 표지보다 지팡이가 더더욱 화려해졌지만, 잠깐, 저거, 아니, 왜, 저렇게! 왜 저런 포즈인거냐고요!

 

 

https://twitter.com/KLPKOREA/status/1515971510535524356?s=20&t=lnWr0kNJ7r-aFLdQ9oSYqw

 

케이엘피코리아 on Twitter

“안녕하세요! 케이엘피코리아입니다. 금일 공개된 문송안함 표지 일러스트에 맞춰, 소식을 같이 전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현재 제작중인 문송안함 굿즈 소식 전해드립니다 :) 시계의 샘플은

twitter.com

 

거기에다 제 로오히 회중시계를 만들었던 케이엘피코리아에서 새 시계를 낸답니다. 그것도 문송안함으로요.

 

 

로오히 시계 전에, 그러니까 강철의 연금술사 시계도 케이엘피코리아 제품이었지요. 아날로그 시계이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장 반입이 가능했습니다. 로오히는 금색이라 더 반짝거리지만 그것도 반입 가능이었지요.

그랬는데, 이 시계는 아예 손목시계이니 더더욱 반입 가능합니다. 하. 멋져라. 어차피 애플시계를 쓰고 있으니 아날로그 손목시계가 왜 필요하냐 싶지만, 시계도 액세서리니까요. 그리고 굿즈이지 않습니까. 실용성을 잡은 굿즈라면 당연히 구입해야지요.

 

지금은 쿠키런킹덤 회중시계 펀딩중인 모양인데, 거기는 손 안대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42240?utm_source=wadizshare_in&utm_medium=url 

 

[쿠키런 킹덤] 모험가의 필수템! 쿠킹덤 공식 굿즈, 나침반 회중시계

모험가의 필수템, 쿠키런킹덤의 나침반을 회중시계로 만들었어요! 용감한 쿠키들의 여정을 함께 할 유저들은 시계와 함께 왕국으로 모여주세요-!

www.wadiz.kr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라나요.

내부 모티브는 나침반이고, 외부는 킹덤의 모양을 새긴듯합니다. 이쪽은 로오히보다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군요. 모험자들의 나침반이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이미 회중시계는 하나가 있으니 킹덤은 패스. 쿠키런 킹덤 삭제한게 언제적 일이더라....'ㅂ'a

 

 

하여간 문송안함 시계는 빠르면 5월 중으로 나올 수 있다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펀딩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있는 상품이 최소 셋이네요. 하나는 사인검이고, 하나는 로오히 오르골이고, 다른 하나는 2020년인가에 주문 넣은 넨도로이드 배경 세트. 앗, 넨도로이드 주문 넣은 것 하나는 언젠가는 오긴 할 겁니다. 넨도롱이 아니라 넨도롱 인형이긴 한데, 일단 도착하는 거 보고 처분 여부 결정할 테니까요.

 

 

구입보다 어디에 보관할지가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결국 덕질도 부동산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고 갑니다. 하. ..

수집형 취미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언제나 부동산입니다. 엊그제 잠시 들렀다 간 G에게 시마린의 넨도로이드를 보내려 했더니, 공간부족을 이유로 거절하면서 눈물을 흩뿌리더군요.(은유) 저도 공간부족 문제 때문에 피규어들을 상자에만 넣어두거든요. 먼지 쌓이는 문제 관리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케이스 두어서 보관하자니 어디에? 라는 질문이 돌아오고. 등 뒤에 책장 새로 넣으면 그 옆에 피규어들 보관 공간도 둘까 잠시 생각 중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생각만. 가장 큰 문제는 해가 잘 들어서 피규어 전시하기가 무섭다는 점이겠지요. 집에 태양과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참 애매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 또 사고 싶은 피규어가 생겼다는 이야기지요.

 

 

https://www.goodsmile.info/ja/product/12491/%E8%97%8D%E5%BF%98%E6%A9%9F+%E5%B9%BC%E5%B0%91%E6%9C%9FVer.html 

 

藍忘機 幼少期Ver.

可愛さ倍増!藍忘機が幼少期の姿で登場! 中国アニメ『魔道祖師』より、「藍忘機」が幼少期の姿でスケールフィギュア化!玉蘭の木の下に佇み、琴を抱えている賢く物静かな幼少期の藍忘

www.goodsmile.info

 

알라딘에도 올라와 있는(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838705) 마도조사 애니판 기반의 남망기 소년 버전입니다. 어릴 적의 모습인데, 참 귀엽더라고요. 커서의 그 냉막한 얼굴하고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스튜디오 세팅 버전도 참 귀엽긴 한데, 그냥 버전도 귀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참 귀엽지만, 가격은 귀엽지 않습니다. 원래 가격이 19250엔, 알라딘 가격은 대략 20만원.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가능한 가격이지만 참 멋집니다.

 

 

이와 대구를 이루는 위무선 버전도 있습니다.

 

 

https://www.goodsmile.info/ja/product/12306/%E9%AD%8F%E7%84%A1%E7%BE%A8+%E5%B9%BC%E5%B0%91%E6%9C%9FVer.html 

 

魏無羨 幼少期Ver.

可愛さ倍増!魏無羨が幼少期の姿で登場! 中国アニメ『魔道祖師』より、「魏無羨」が幼少期の姿でスケールフィギュア化!蓮の花が咲く池で楽しくレンコンを摘むシチュエーションは、魏

www.goodsmile.info

 

알라딘에도 물론 올라와 있지요.(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9113196)

 

원래 연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쪽도 꽤 마음에 두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도조사는 수집 안하고 있었습니다. 모으기 시작하면 진창으로 끌려들어갈 것 같아 그랬지요.

 

 

 

이걸 찾으러 갔다가, 새로운 시마린 넨도로이드를 보고 흠칫하긴 했습니다.

 

 

이번 버전은 바이크를 탄 버전. 바이크만 따로 구입...은 안되는 모양입니다. 바이크뿐만 아니라 여러 소품들이 함께 옵니다.

 

 

 

이 랜턴 말입니다. 아니, 랜턴이 중요한게 아니라....

 

 

 

따로 판매하는 발광체를 설치하면 저런 장식도 가능하답니다. 물론 이 랜턴과 삼륜차만 그런 것도 아니고요, 저~기 위의 남망기도 석등 속의 전구를 교체하면 빛이 들어온답니다. 이야아아아........

 

 

넨도로이드는 크기 가늠이 대강 가능한데, 20만원의 남망기와 위무선은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됩니다. 아, 그러고 보니 도착해야하는 넨도로이드 소품이 대략 두 개 더 있지 않던가. 분명 여왕님 소품으로 맞추겠다며 주문한 것이었다 기억하는데...? 주문해놓고 잊은 넨도로이드 소품도 있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넨도로이드돌도 있으니 여기에서 더 추가로 구입하는 건 집안 공간 사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 그런 무시무시한 짓이긴 합니다만.

 

 

남망기와 위무선은 세트이니 둘 다 구입해야 한다와, 연꽃 생각하면 위무선만 구입해도 된다의 파가 갈려서 고민중이긴 합니다. 구입 자금여력도 그러하거니와, 위무선이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니 먼저 예약종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끄응... 진짜 하나만 구입하고 미뤄둘까... 아니면 둘 다 구입하지 않는 현명함을 ....

 

 

 

이렇게 오늘도 갈등하면서 뻗어 있겠습니다. 하하하.-ㅁ-

 

어제 주문 넣은 책들은 무사히 G에게 도착했습니다. 한 두 권이 아니었지만, 일단 주 목적은 제일 위에 올라가 있는 스파이 패밀리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G가 저 스파이 패밀리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서 광고도 자주 보이고, 그래서 G도 관심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원작 만화 1권 출간 당시부터 새로나온책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걸 보고는 관심은 가졌는데 그 이상은 안두었고요. 그 사이 여러 권 출간되더니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그 누적 판매부수도 어마어마했던 모양입니다. 많이 팔렸다면 별로 보고 싶은 생각 안드는 쪽이 저고, 궁금해하는 쪽이 G입니다. 엊그제 구입했던 그림책 여러 권은 G에게 "L에게 어려울 책"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고로, 이번에는 심혈을 기울여 좋아할만한 책을 골라 3월의 라이온 신간과 함께 주문 넣었습니다. 맨 아래 깔린 책이 올리의 금빛 조개(마들렌)이고, 그 위에는 내 마음 ㅅㅅㅎ, 그리고 브로콜리 관련 책이었고, 그 위에는 호라이와 호라이호라이가 있을 겁니다.

 

 

주문 넣었다 어쨌다 말 없이 보냈던 터라, 택배 도착 문자를 받고는 G가 당황한 모양입니다. 좋아하는 만화책과 읽으려던 만화책, 거기에 L에게 보여주기 전에 읽어야 할 그림책이 왕창 도착했으니까요.

 

격주 주문이 아니라 담주 주문이 되었던 이유는 G의 요청이었던 셈입니다.-ㅁ-

 

다음 주문에는 그간 안 읽던 백귀야행의 뒷 권을 넣을 셈입니다. 어디까지 주문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번 권에 리츠의 학위논문 이야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홀렸습니다. 하. 아직도 졸업 못했니...?와 혹시 대학원 들어간거니..?가 동시에 오가는군요. 언제부터 안 샀는지는 모르지만 집에 22권이 있다는 건 G가 확인해줬습니다. 그러니 최근권부터 거꾸로 짚어 가며 구입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제? 아마도 조만간.

 

G가 언제 다시 놀러올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그 전에 구입해서 읽어둬야겠지요.'ㅂ'a 일단 이번주 주문은 아닌걸로 해둡니다. 밀린 전자책부터 읽어두고요.

 

 

아차. 공공대출권 관련 보고서도 한 번 읽어봐야하는데, 일단 잊지말고 출력부터...!

 

 

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9250

 

NuPhy Air60 키보드 프리오더 시작

역시 키보드는 예뻐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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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 메일링에 소개되는 펀테나 상품들은 SNS 등지에서 먼저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키보드는 펀테나에서 확인하고는 한참동안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혹자는 이런 상태를 파산신에 홀렸다, 혹은 지름신에 낚였다, 혹은 한눈에 반했다고 표현합니다.

 

 

현재 쓰고 있는 키보드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 역시 지금까지도 메일링으로 받고 있는 미국회사 제품이고, 앞서 소개한 적이 있으니 넘어가지요. 다만 오래되다보니 키보드의 보호대이자 태블릿PC 받침대가 낡아서 망가졌습니다. 정확히는 비닐부분이 삭아서 키보드에 군데군데 들러붙었습니다. 그래서 고이 갖다 버리고 나니, 따로 케이스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고 키보드가 눌리는 문제도 있어서 새로 키보드를 마련해야하나 고민되더군요. 키캡의 문자들이 닳아가는 문제도 있지만 이거야 다시 그리면 그만입니다.

 

만. 결국 지름신이 등 뒤에서 슬렁슬렁 댄스를 추신다니까요.

 

 

그렇게 구입했다가 예상보다 크고 무거움을 알고 G에게 방출한 여행용 블루투스 키보드(Lofree Wanderfree)도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앞서 소개한 바 있으니 넘어가고. 그 키보드도 펀샵에서 보고 구입했지요. 그 쪽은 프딩이었습니다. 링크는 아래에.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2398?t=sc 

 

[프딩종료] 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 [펀샵]

[프딩종료] 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 - [마지막 3차앵콜] 프딩 조기 마감 키보드 60대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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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PHY® STUDIO의 Air60 Wireless Mechanical Keyboard. Air75인가도 앞서 나온 모양입니다만, 이쪽도 평이 괜찮습니다. 60은 그보다 크기를 줄여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인가봅니다. 적축, 청축, 갈축 중에서 선택 가능하고, 추가 키캡도 주문 가능합니다. 기본 가격은 $109.95이고 사진에 보이는 노랑색의 키보드 케이스가 기본으로 딸려옵니다. 물론 사전주문이라 그런 것이고,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키캡이나, 저 키보드 케이스 모두 이후에는 별도로 가격이 붙을 겁니다.

 

그래서 한국 배송이 가능하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주문할까를 생각하고 있으나, 배송비가 얼마 나올지가 관건이네요. 일단 주문은 4월말까지 받고, 배송은 그 직후부터 5월 초 사이에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까지 적고.

쉽게 될까라는 생각에 끄적끄적 배송정보 등등을 집어 넣는데, 한국어 지원이 상당히 수월(...)하게 진행되는군요. 끄응. 구입을 지속할지, 아니면 멈출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만.

 

배송비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OTL 추가 키캡 넣어도 총액이 140달러를 넘지 않네요. $133.88입니다. 이거라면 통관부호 넣고도 시도해볼만?

 

 

일단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점에서 아주 조금 홀렸고, 키보드 케이스가 따로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으며, 이 키보드 케이스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받침대 역할도 한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게다가 저 크기면, 어쩌면 구입할지도 모르는 아이패드 프로까지도 가능할지 몰라요. ... 아마도?

 

 

 

이것 말고도 믹서라든지, 요거트 스무디 재료라든지를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만, 이 모든 지름욕구는 오늘의 업무폭주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둡니다. 하. 왜 이상한 업무들은 갑자기 폭발하는 거라니....

 

알라딘 장바구니 털기는 격주로 진행하나봅니다. 사야할 책이 있다면 그 전에도 구입하지만. 보통은 월 초에 장바구니 털면서 한 번에 정리합니다. 통장 잔고님이 허락한다면 말이지요.

이 때는 과외수입, 그러니까 알바비가 들어온 덕에 바로 질렀습니다. 알바비는 제 통장을 스치고 지나갔고, 그 대신 저는 책을 왕창 얻었습니다.

 

L에게 줄 그림책이 여럿이라 이미 이 중 읽은 책이 상당히 많고요. 덕분에 다음주 독서기는 조금 길겠네요. 취향으로 따지자면 『농부달력』과 『엄마가 수놓은 길』이 최고. 『우당탕탕 고양이』 시리즈 신작은 이번에도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라는 기억이 스치고 지나가더라고요.

 

『엄마가 수놓은 길』은 읽고 당황했습니다. 패치워크, 그러니까 조각잇기에 다양한 패턴이 있고 패턴 명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패턴이 지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빈 말이 아니라 진짜로. 이 책은 미국의 노예제도와 인권과 인권이 나가하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수 많은 조각보들이 알려준 탈출로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군요. 이야기가 담담했기에 더더욱 가슴 저미는 이야기입니다.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 사다가 주변에 뿌리고 싶더군요. 더불어 읽고 나면 조각잇기를 하고 싶어지는게 문제라니까요. 하. 제발 하나에만 손대자....

 

『농부달력』은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한 해 살이를 보여줍니다. 섬세한 그림이라 대강 읽고 넘어갈 수 없고, 그림 하나하나를 뜯어 보아야 합니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부모님이 보시면 꽤 재미있어 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제일 무섭지』는 직설적인 이야기, 『사서가 된 고양이』는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네 권 모두 저는 좋았지만 L의 취향은 아닐 것 같다는게. 하하하하하;ㅂ; 다음번에는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라봐야겠네요.

 

 

한 번에 왕창 구입하면 사은품도 왕창 고릅니다. 그 덕에 머그와 유리컵과 작은 손가방과 음료가방을 얻었습니다. G가 얼마나 가져갈라나..? 'ㅂ'a

취미생활은 돌림노래처럼 차례로 돌아옵니다. 순서대로 지름신이 찾아와서, 언젠가는 십자수를, 언젠가는 피규어를, 언젠가는 털실을, 그러다가 새로운 취미생활이 불쑥 튀어 들어왔다가 사라지기도 하고요.

 

털실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 지름신이 찾아옵니다. 지난 번 지름신 때는 분명 영국 아마존에서 털실을 구입했고, 그 전이었나 그 다음이었나에는 홍대 앞 털실집에서 태피스트리 한다면서 재료만 잔뜩 사두었습니다. .. 잊고 있었네요. 그 재료들 어디에 처박아두었지?

 

 

제 옆구리를 찌르는 털실 지름은 보통 G에게서 시작됩니다. G가 이 털실 에쁘다면서 던져주면 거기에 낚여 파닥거리는 겁니다. 가장 가까이에 지름신이 왔던 때는 아마도 작년이었나요. 그 때는 갑자기 분홍색 털실에 홀려서 그거랑 검은 털실을 사다가 양을 떠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내스급 보시는 분들은 무슨 사태인지 아실 겁니다. 송송이의 검은 털과, 성현제의 분홍털실이 합작으로 사람을 홀렸습니다. 그 때는 그랬지만, 이번의 털실 지름신은 G에게서 왔습니다.

 

 

https://brandyarn.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881&cate_no=1&display_group=4 

 

리트위스트 브레이드 레인보우(1볼)

가정용 장식 뜨기에 이상적인 굵기의 브레이드레인보우얀

brandyarn.co.kr

 

G가 평소 봐두고 있던 털실집인가봅니다. 이 털실이 나오기 전, 판매 예고가 올라왔을 때부터 알려주더군요.

 

 

인스타그램이었던가요, 하여간 저 그라데이션을 보는 순간 고이 무릎을 꿇고 항복했습니다. 주머니를 털어 구입할 것이니, 일단은 어떤 색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부터 선택해야한다고요.

제가 찍은 색은 봄 느낌의 털실과, 파랑 그라데이션이었고, G가 고른 색은 그 정반대였습니다. 이거이거이거 네 취향일 것 같다고 찍어주었더니 허탈해하더군요.

 

 

털실은 반드시, 저 사이트 들어가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 진짜 색이 화사하더라고요. 저야 아직이지만 G는 일찌감치 구입하여 실 붙들고 있고요, 머리 땋은 것처럼 보이는 저 덩이 하나하나가 털실 뭉치랍니다. 각각의 색이 이어져 있다네요.'ㅂ'a 직접 봐야 어떤 구조인지 알겠지만, 자칫하면 실 엉키기 좋습니다.

실은 터키산이랍니다. 재생 섬유도 섞였지만 기본은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이고요. 직접 만져본 G 말로는 실이 단단한 편이라, 모사 같은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은 없답니다. 러그라든지 가방 등의 제작에 쓰라고 설명에 적혀 있긴 했지요. 색이 워낙 예쁘다보니 G는 저걸로 무릎덮개 떠볼 생각이랍니다. 저는... 아직 고민중. 코바늘뜨기보다는 대바늘뜨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건, 실 사다놓고 바구니에 담아 보며 흐뭇한 얼굴로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바라보기..? 무언가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입니다. 이번 주말에 잘 어울릴 대바구니 하나 장에 가볼까요.

 

 

이런 색 보고도 홀리지 않으면 파랑홀릭이 아니죠. 후후훗. 왠지 사다놓고 만지작 거리며 보고만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지르고 봐야 알겠습니다. 질러야 그럴지 아닐지 확인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꼭 저 사이트 들어가서 보고 홀려주세요. 저만 당할 수는 없습니다.-ㅁ-/

시트러스계는 추위를 잘탑니다. 집에서 키우는 시트러스계가 여럿이지만, 노지 월동이 불가능해 집 안에서 키웁니다. 아, 물론 한 겹 방어선이 있는 베란다까지는 가능하더군요. 지금 작은 화분으로 옮겨둔 유자들은 베란다에서 올 겨울을 보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면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 것 아닌가 싶긴 한데, 거실에 두어야 보는 제가 즐겁습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2719

 

계절농장 드랑드랑 귤드랑

제주도에서 자라는 나의 귤나무

makers.kakao.com

 

카카오메이커스에 귤나무가 올라왔습니다. G에게 귤나무 묘목 올라왔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뭔 소리인가 했더니만, 제주도에 위치한 귤나무 농장에서 개별 귤나무 분양 프로젝트를 올린 겁니다. 약 11만원의 금액을 지불하면 나무에 명패를 걸어주고, 귤 20kg 두 상자, 그리고 육아가 아닌 묘목 성장 일기를 보내준답니다. 랜선 귤나무라고 해도 틀리진 않지만 재미있는 점은 저 명패입니다.

 

맨 위 사진에 올린 명패가 예시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위에는 이름, 아래에는 문구가 들어간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귤이 배송될 때 명패도 함께 담겨온다는군요. ... ... 뭐랄까, 저거 최애 이름을 넣으면 매우 그럴듯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위무선 × 남망기
진정령 = 마도조사

 

라든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너무 식상하니 넘어가고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이나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 아니면 내가 키운 S급들이라든지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라든지........

 

내스급의 성현제 이름을 탕탕 박아서 받는 귤도 상당히 각별할텐데 말입니다. 아니면 생츄어리에 에단과 라파엘레를 담아 놓으면 누구도 그게 뭔지 모르겠죠.

 

 

Sanctuary
에단 ×라파엘레

 

같은. 명패로 만들면 이게 뭔가 싶은 코드...(먼산)

 

그냥 간단히 명패를 만드는 쪽이 간단하겠지만, 저렇게 귤나무에 걸려 있는 사진을 받으면 또 각별하지 않겠습니까. 식목일을 맞이했음에도 아직 주문한 나무들이 오지 않아 맛이 간 김에 헛소리를 늘어 놓았습니다.

 

귤 20kg이면 상당한 고로,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네요. 당 관리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는 상황에서 귤은 더더욱 무섭습니다. 지난 번에 청견 한 상자 샀다가 몇 개는 결국 곰팡이에 당했던 기억이 아련하여..... 아차차. 이번 주 중에 제주 무가 출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것도 잊지 말아아죠.

 

L이름으로 하나 귤나무 해둘까도 생각 중입니다. L은 귤도 단 것만 좋아하기 때문에 귤 한 상자는 부담스럽기도 한데. 데... 그래서 조금 고민중입니다. 한 해만 하지 말고 그 뒤에도 주우우욱 해주신다면 진짜 제주도에다가 내스급 귤나무 모임이라든지 명조리 귤나무 모임 같이 해둬도 또 다른 덕질이 될 텐데 말입니다.

누구 제주도 귤농원주인께서 시도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왠지 수목장 분위기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은 치워둠)

 

갑자기 요거트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마음에 사러 나갈까 하다가, 최근 SPC 노조의 무기한 단식농성 이야기를 보고는 다시 배스킨을 멀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작년에 배스킨에서 긁은 카드값이 상당하지만 올해는 덕분에 멀리할 수 있겠군요. 꿩대신 닭이라고 아이스크림메이커를 장만할까 헛생각한 건 펀샵 덕분입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71551?t=sc 

 

[4일 8시 마감] 발릴라 홈메이드 수제 아이스크림 메이커 [펀샵]

[4일 8시 마감] 발릴라 홈메이드 수제 아이스크림 메이커 - 집에서부터 만들어서 시작하는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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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정으로 72시간 동안 세일하는 품목 중에 아이스크림제조기가 있더라고요. 용량은 500ml. 이게 있으면 냉매 얼릴필요 없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살까 싶더랍니다. 고민하면서 G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옵니다. 사지마.

 

G는 이미 예전에 아이스크림제조기를 샀습니다. 먼저 길을 걸어본 선지자의 말이, 저런 종류의 아이스크림 메이커는 만들고 바로 먹어야 한답니다. 딱 맞는 묽기다 싶어 꺼내면 바로 흐물흐물 녹아버리고, 그 상태에서 또 바로 냉동고에 넣으면 그 맛이 안난다고요. 그렇다고 너무 오래 돌리면 질감이 또 달라지고요. 정확한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자기 집에서 놀고 있는 제조기를 들고 가라네요.

...

다음에 빌려봐야죠.'ㅂ'a 덕분에 돈은 굳었...을지 모릅니다만.

 

이번에는 스무디나 셰이크를 만들 강한모터의 믹서에 눈길이 갑니다. 믹서보다는 블렌더인가요. 양쪽이 어떻게 다른가 싶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믹서는 갈아내는데, 블렌더는 섞는데 ... .. ... 뭐, 모터가 강한 쪽을 블렌더라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닌가. 고오급 모터가 달린 그쪽 계통의 대명사인 바이타믹서는 또 블렌더가 아니라 믹서죠.

하여간 얼음도 넣어서 엄청난 굉음을 내며 갈아내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스무디용 믹서를 장만할까 생각했지요. 어디까지나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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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하임 초고속 블렌더 (분쇄 용기 포함) [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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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나 믹서 중에 얼음 분쇄가 가능하다는 제품만 확인해서 챙겨보는 중입니다. 코스트코 온라인에서 보이는 제품 중에는 블랙앤데커의 제품이 적당해보입니다.

 

만.

 

한 잔에 4천원 하는 딸기 스무디를 주말에 1잔씩 마시면 52주 해봐야 21만원. 매주 마시는 것도 아닐 것이고, 기계 말고도 다른 부재료들 구입하는 비용 생각하면 그보다 더 들어갈 겁니다. 생각날 때 가끔 사 마시면 재료 없어도 원하는 맛 골라 마실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들려면 각각의 재료를 준비해서 보관해야하죠. 하하하하. 핑계라면 핑계이지만, 번거로운 점은 부인 못합니다. 입에 맞는 요거트 믹스를 찾는 것도 일이니까요.

카페뮤제오에서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요거트 믹스를 팔더군요.

 

 

 

아래에도 더 있습니다. 복음자리에서도 음료가루를 생산하더군요. 광고는 아임요를 자주 본 것 같은데, 어느 쪽이 제 입에 맞을지 시험하려면 종류별로 구입하고 또... (먼산) 그래요, 사지 않기 위한 발버둥인가봅니다.

 

 

아, 여기에 더해 얼린 과일은 근처의 마트에서 사면 되고, 아니라면 잼 등등도 사야합니다.

 

 

 

카페뮤제오 신상품 들여다 보다가 궁금해진 제품 둘. 요거트에 섞어도 맛있겠다, 에서 출발해 얼린 요거트와 함께 갈아 먹어도 맛있겠다로 발전했습니다. 플레인요거트를 통째로 얼려서 이거랑 섞어 갈아 먹으면 아이스크림 되는 거죠. 쓰읍....

 

 

그래서 이거 구경하러 카페뮤제오에 갔다가, 킨토 제품 할인 판매하는 걸 보고 새로운 유리서버를 구입할 것인가 잠시 고민하다가 내려뒀습니다. 킨토 서버가 상당히 멋지지만, 유리제품은 반드시 깨지기 때문에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커피서버 참 예쁜데, 깨질 걸 생각하니 손이 안갑니다, 흑. 무엇보다 집에서 사용하는 서버는 도자기 메리타라서 유리 서버는 파손 위험성이 높지요.ㅠ_ㅠ

 

 

차가운 스무디를 마셨더니 몸이 으슬으슬 춥습니다. 따끈한 딸기밀크티(..) 한 잔 끓이러 갑니다.'ㅠ' 다테 이치고가 넉넉히 있어 다행이군요.

최근 조아라에서 볼만한 유료소설을 찾지 못한 터라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친절한 어느 분이 괜찮은 소설 몇을 올려주셨더라고요.

 

 

https://twitter.com/chddaad/status/1508682011510456322?s=20&t=VoODdFSHZDv11GGB5tSs_A

 

레일라 on Twitter

“요즘 재미있게 읽는 판무 추천 1.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플랫폼: 문피아, 시리즈, 리디북스 일명 어바등...... 선량한 치과 의사 선생님이 나옵니다! 재난물 좋아하시는 분들 꼭 읽어보세요

twitter.com

 

소개된 소설 중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이전에 까날님도 한 번 올린 적 있어서 관심만 두고 있었습니다. 연재처가 리디북스라 미루고 있었거든요. 저 그림만 보아서는 왠지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에서 등장한 그 장면이 떠오르는데, 반전이 대단한 작품인 모양이라 저걸 읽나 마나 슬쩍 고민중입니다. 음... 음.. 일단 고민만요. 읽는 건 문제 안됩니다. 왜냐하면...

 

 

https://ridibooks.com/books/211035607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 키워드 : 현대물, 오메가버스, 동거/배우자, 계약, 미남공, 다정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명랑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연예계,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아버지의 장례를 치

ridibooks.com

 

28일부터 열린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를 읽기 시작하면서, 아예 충전을 왕창해뒀습니다. OTL 그래요... 간(肝)이 퉁퉁 부었습니다. 스트레스성 지름신이 내려오셨기 때문이지만, 아직까지 파산은 아닙니다. 간은 잘 보고 있어요.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고, 몇 번이고 재주행했던 힐링형인데, 지금은 조금 단짠이 오고갑니다. 현대 세계에서, 오메가버스 기반의 다른 차원에서 온 '이휘서'를 만나고, 그 쪽 세계로 넘어간 이봉덕, 혹은 이휘서가 주인공입니다. 오메가버스 세계의 이휘서는 연인을 잃고는 자살을 선택했다가, 평행세계로 넘어옵니다. 형질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이 쪽 세계에는, 그 연인도 아직 살아 있습니다. 이것도 복선이고 회수될 걸로 보이지만요. 이쪽 세계의 이봉덕은 그런 이휘서가 '저 쪽 세계에는 쓰레기만 남기고 왔다'고 하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정작 자신이 그 선택의 기로에 오를 때는 뒤돌아보지 않고 이쪽 세계를 버립니다.

건너간 오메가버스 세계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어릴 때 돌아가신 어머니도 살아계신 세계, 하지만 그쪽 가족은 신경쓸 겨를도 없이 우주를 만납니다. 조아라 무료 연재본은 30화까지였고, 리디북스는 현재 62화.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주인공은 또 다른 자신이 왜 탈출했는가를 처절하게 이해합니다. 이번 화(62화)가 그랬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면, 어부바 재우기가 사라져서 아쉽지만 뭐.ㅠ_ㅠ 나중에라도 등장할까요. 아. 재독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휘서가 아기 안는 장면입니다.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들어올리는 자세...는 아기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OTL 보통은 한 손으로는 가슴팍을 휘감아, 겨드랑이를 안정적으로 들어올리고, 다른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지요. 고양이 안정적으로 안는 자세와 아기 안는 자세가 같다 생각하시면 맞죠..?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어린 아기들은 특히 안는 사람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게 하고 안아야 문제가 없습니다.

 

 

리디북스의 결제까지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위의 트윗 타래에서 소개한 다른 작품들이 카카페라는 겁니다. 카카페를 안 건드리는 건 아닙니다. 최근 조아라 베스트에 오른 작품 주에는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서 무료 연재 경쟁을 하는 작품들이 꽤 있습니다. 조아라 베스트 기준은 20편이니 거기까지 올려 놓고, 나머지는 스테이지에 올려 놓는 거죠.

 

조아라에서의 무료 연재는 편수가 적은 쪽이 좋습니다, 아마도? 텍스트본 유출 사태를 해결하는 문제 생각하면야. 하기야 카카오페이지 등의 다른 작품도 유출은 될 겁니다. 불법 유통구조를 제대로 처벌해야 할건데, 아직 저작권법 위반의 사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없는 듯합니다. 거기서 얻는 범죄 수익도 죄다 환수하면 좋을 텐데, 으으으으음.

 

 

『가이드퀸, 너의 회귀를 알고 있다』도 조아라 베스트에서 읽고는 카페 스테이지로 건너가 최근 연재분까지 다 훑어 보았습니다.

https://pagestage.kakao.com/novels/44694447

 

https://pagestage.kakao.com/me/certification?redirectTo=/novels/44694447&ageLimit=15

작가지원 프로그램

pagestage.kakao.com

 

BL이고, 가이드버스, 회귀입니다. 모 여성 가이드나 모 여성 에스퍼의 모습 등이 조금 걸리더군요. 가이드에게 묶일 수 밖에 없는 게 에스퍼라면,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면 성별은 상관없지 않나 싶으면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여성들이 눈에 밟혀서 말입니다.; 그래도 뒷편 나오면 챙겨볼거예요.

카페 스테이지는 앞서 보았던 다른 로맨스소설들 덕분에 손댔지만.... 그쪽도 뒷편이 안올라와서 아쉽습니다.

 

 

그래요, 카페 스테이지까지는 뭐 그렇다 칩니다. 문제는 카카오페이지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 손을 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뷰어입니다. 진짜로 취향에 안 맞아요.... 그래도 많이 개선된 모양이라, 트윗 타래에 등장한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를 보다가 문제를 깨닫습니다.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7868498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

소년의 나이에 황제가 되었고 성년이 되기 전 목이 베였다.최초의 귀족 마법사라는 운명이 가져온 비극이었다.“이안. 다음 생에는 태어나지 말거라.”반역자의 잔인한 말과 함께 모든 게 끝난

page.kakao.com

조아라의 프리미엄 소설 결제는 딱지를 충전(구입)한 뒤, 그 딱지로 각 편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리디북스도 비슷한 것 같더군요. 각 편을 쿠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인 모양입니다.

 

만.

 

예전에 키아르네의 소설 읽을 때도 느꼈지요. 카카오페이지는 각 소설에서 사용 가능한 보유 이용권/소장권을 캐시로 결제합니다. 그리고 그 캐시는 현금으로 미리 사두는 거죠.

이용자가 미리 100개의 소장권을 사뒀다가 이 소설을 50편 읽고 하차하면 그건 그대로 날아가는 건가요. 안 쓴 소장권에 대한 환불은 별도로 해야하나요. 공통으로 결제하는게 아니라 각 소설별로 소장권을 결제하고, 한 번에 많이 소장권을 결제하면 추가 보너스를 준다는데서 좌절합니다. 하기야 캐시 충전하면서 1차로 보너스 포인트를 주고, 소장권 결제하면서 다시 보너스가 등장하니 두 번 받을 수 있는건가요. 그럼에도 저처럼 조금씩 읽어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합니다. 리디나 조아라처럼 공통 작품 이용권이라면 언제건 하차할 수 있고 마음 편히 접을 수 있지만, 개별 작품을 결제하면 하....

뭐, 그렇다면 그냥 캐시 보너스만 받고, 소장권 결제의 보너스는 안 받는게 마음 편하겠지요. 거 매번 결제하려면 그것도 번거롭지만요. 그 정도는 감수해야......... 독점작 아니면 카카페를 안 보는게 좋겠습니다. 하하하.

 

 

내일 모레가 4월 1일. 이제 마음 놓고 알라딘 캐시 채워놓고요. 그리고 리디북스는 채워뒀으니 미뤄도 되지만, 카카오페이지도 캐시 결제하면, 으아아아아아! 조아라 딱지 결제도 조만간 해야한다고요!

그래서 웹소설 연재 플랫폼의 파편화로 여기저기 닥치는대로 결제 중이라 골치아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 리디북스나 카카오페이지나 독점작이 많다보니, 여기 둘만 결제해도 되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화산귀환은 시리즈라 못본다고 답변하겠습니다. 그거 지금 1천화 돌파했지요. 나중에 전자책으로 나오면 몰아보겠다며 외면 중입니다.

 

 

이렇게 플랫폼은 여러 개인데 담합한 건지 어떤 건지, 작가들의 처우 개선이나 수수료 문제는 해결 안되는군요. 하.

어제 자정 가까이까지 돌렸던 세 번째 로드도 4-12를 끝냈습니다. 무사히 완료하고 그 다음은 네 번째 로드로 넘어갑니다.

 

 

 

최근 뇌리에 깊게 남은 소설들의 주인공이 다 붉은 머리라서 그런지, 로드도 계속 붉은 머리로 잡습니다. 대신 남로드보다는 확실히 여로드 취향인 걸로. 두 번째 로드는 붉은 머리 남로드였는데, 남은 로드들은 내내 여로드로 하려고요. 위화감이 덜합니다.-ㅁ-a 남로드는 뭔가 더 애송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여로드는 익숙해서 그런지 넘어가겠는데, 남로드는 목소리 들으며 플레이하고 있노라면 풋내도 안가신 뻣뻣한 푸성귀를 보는 느낌이라서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탐라를 보니 이번 물 요한 이벤트 때문에 부계정을 돌리는 로드들이 강제로 카르티스 체험 중이라는 고백이 올라옵니다. 플레이 할 수록 효율적이고 더욱 빠른 4-12 공략을 찾는다고요. 저 역시 1회차보다는 2회차가, 그리고 3회차가 더 짧게 시간이 걸립니다. 어제 1회차 끝냈을 때는 왕의 길을 클리어하며 움직였지만, 마지막에는 강제로 진행하는 퀘스트 외에는 다 건너뒤고, 경험의 파편 안 남기고 탈탈 털어서 썼습니다. 4-12까지 자동전투 돌리고, 별 셋 클리어가 아니더라도 무시하고 달렸습니다. 수동전투 돌리기도 몇 번 했지만 빨리 자야하는데 전투가 끝나지 않아! 라는 상황이라 그랬습니다. 보스전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니, 소울 모았다가 한 번에 체인 버스트로 터뜨리는 쪽이 좋지요.

 

아, 그래서, 결론적으로.

 

 

얻었습니다.

휘장까지 받으려면 계정 세 개를 더 돌려야 하지만 거기까지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더 돌려봐야 유네스코에 기부금 더 늘어나기만 하지요. 차라리 UNHCR-유엔난민기구나 국경없는 의사회에 추가 기부금을 더 내지요. 요한을 위해서라면 그 두 곳 중 어느 곳이든 다 좋을 겁니다. 난파당한 배에서 홀로 살아남아 구조된 꼬마를 기리는 차원에서라면요.

 

물 요한은 다른 요한들과 마찬가지로 받자마자 바로 각성시켜줬습니다. 요한은 역시 각성해야 멋지지요. 1각성 때의 검은 제복도 좋지만, 사제와 같은 분위기의 2각성 복장도 멋집니다.

 

 

 

물 요한은 불 로잔나가 등용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불 로잔나가 가장 먼저 아발론 왕성에 온건, 물 요한을 비롯해 다음 세대가 튼튼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요. 물 리카르도는 용병으로 활약중이고, 어둠 비앙카는 사관학교 졸업 후 물 요한과 함께 같은 세대를 이루고 있을 겁니다. 불 프람과 물 발터, 불 헬가가 함께하는 세계선이라. 사르디나는 무사히 로잔나 통령의 시대를 넘어 그 다음으로 나아가겠군요.

 

 

아. 그래서. 계정 돌리기 이야기를 마저 합니다.-ㅁ-

 

사용한 프로그램은 블루스택이며, 구글플레이를 통해 로오히를 깔았습니다. 게스트로그인을 하고는 4-12를 종료하고 초대 코드 입력을 통해 친구 등록을 하면, 게임을 삭제합니다. 그리고 다시 깔아서 게스트로그인을 하면 새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로그아웃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구글플레이를 제 구글 계정과 연동해버렸더니 로그아웃해 게스트로그인을 하면 원래의 계정으로 들어가더군요. 번거롭지만 삭제하고 재 설치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름 짓기가 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런 괴이한 이름은 저만 쓰나봅니다. 풀 네임도 아니고 일부 글자를 이니셜 형태로 따서 만든 이상한 ID요.

 

AntMarple (빨강머리 여로드): 불 시안, 완료 (금요일 오전)
BrtCadfael(빨강머리 남로드): 물 발터, 완료 (금요일 밤)
ElrQueen(빨강긴머리 여로드): 물 루미에, 완료 (금요일 밤, 토요일 아침)
PhiloVance(빨강뻗친머리 여로드): 불 루미에, 완료 (토요일 11시경)
AgathaCrt(빨강옆묶음 여로드): 풀 시안, 완료(토요일 13:30경)
PPBrown(빨강긴머리 여로드): 불 루미에, 완료(토요일 16:30)

 

숫자를 붙여 새 계정 만드는 건 제 미의식(...)에 어긋납니다. 그래서 저런 기묘한 로드명을 만들었지요. 마플 이모님, 캐드펠 수사님, 엘러리 퀸과 파일로 밴스, 애거서 크리스티, 브라운 신부님. 그렇습니다. 제 애정을 듬뿍 담아서 만든 계정들이지요.

 

계정 명이 중요한 건 저 이름들이 친구로 남기 때문입니다. 4-12까지 깨고 나서 초대한 로드의 코드를 입력하면 제 본 계정이 뜨더군요. 즉, 본 계정에는 저 로드들이 친구로 남습니다. 괴이한 이름으로 짓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재미를 추구한다면 아예 문단이나 문장을 골라 각각을 잘라 로드명으로 만들어도 재미있겠군요. 물론 그렇게 6개의 계정을 돌리면 한 동안 로오히는 쳐다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칩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이패드의 본 계정과 동시에 돌리면서 클리어 해서 그렇고요, 지금도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주년이라고 경험치 2배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키우기 시작한 어둠 고모님-암 루실리카-의 레벨업에는 최적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물 요한을 키우고요. 다 끝나면? 그 다음에는 소환으로 새 영웅을 모실 겁니다. 이번에는 불 크롬이 와줬으면 하지만, 원하는 대로 올 가능성은 낮지요.

 

 

 

https://youtu.be/PnSrE6uaoGU

 

6번의 회귀를 통해 얻은 또 하나의 궁금증. 뮤는 언제쯤 기사해요? 루인은요? 오스왈드는요?

 

어느 날. 트위터에서 루엘드파리라는 빵집 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나니 호기심에 건드리게 되더군요. 그 즈음 업무스트레스가 좀 있던 때라 빵과 과자를 동시에 주문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충동구매였지요.

 

 

 

루엘드파리뿐만 아니라 스웨이드의 쿠키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던 초콜릿라즈베리쿠키가 목록에 없어져, 다른 쿠키들을 같이 주문했지만, 하, 이번에는 아쉽게도 마음에 드는 쿠키가 없었습니다. 슬프네요. 그 때 그 때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이 바뀌니, 간식 또한 그러합니다. 지난 번에는 맛있게 먹었던 간식이 오늘도 맛있을 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단 간식을 줄이고 있을 때라면 더욱더 그렇지요. 딱히 당분 관리를 하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혈당 조절 하시는 걸 보니 저도 조절해야 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더라고요. 어디까지나 '할 것 같은'입니다. 줄이긴 하지만 탄수화물이 주식이다보니 어려워요. 그나마 단백질을 의도적으로 챙겨먹으려 노력한다는 정도? 아니면 단맛을 감미료로 바꾸려 노력한다는 정도? 거기에 무알콜 맥주로 갈아탔다는 정도?

 

 

 

루엘드파리는 배송비 유료가 기본입니다. 구입 금액에 따른 무료 조항이 없더라고요. 대신 도착한 빵에 이런 안내가 있었습니다. 배송비를 기부한다니, 그것도 좋네요. 올리브치아바타나 치즈치아바타 모두 맛있어 보이는 와중에 안내문이 붙어 있으니 기분 좋게 빵 정리를 시작합니다.

 

왜 정리를 하냐면, 냉동고에 그냥 휙휙 던져 넣기에는 빵이 너무 많아서 그랬지요. 개별 포장된 쿠키도 여럿에 빵도 여럿이라, 그냥 넣으면 꺼내먹기 어려울 거라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집어 넣었습니다. 빵 정리용 밀폐용기가 아니라, 작년인가 재작년에 구입한 수박용 밀폐용기입니다. 수박뿐만 아니라 과일 담아두기도 좋습니다.

 

 

 

뒤의 지저분한 배경들 안 보이게 찍으려다보니 이렇습니다. 냉동실 냄새배는 것도 걱정이라, 쿠키들도 모두 밀폐용기에 담았습니다. 그 위에 올라간 캉파뉴-였나, 하여간 곡물빵은 들어갈 공간이 안되어서 냉동실에 넣었고요. 이건 프라이팬에 데워서 크림치즈 발라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 도전은 못했습니다.

 

퀸아망도 아직 손대지 않았고 스콘도 남았고. 치아바타 둘은 매우 입에 맞았습니다. 따끈하게 데웠다면 더 맛있었을 건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네요. 고구마밤식빵은 살짝 취향에서 벗어난 터라 다음에는 치아바타와 시골빵 중심으로 주문할 생각입니다. 더 주문하기 전에 달달한 간식빵도 먹어야 하니, 오늘 저녁에 잊지말고 데워야겠네요.'ㅠ'

 

 

시골이라 이런 맛있는 빵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빵과 단팥빵까지는 괜찮지만, 건강한 빵(?) 종류는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니 이렇게 배송되는 빵들이 반가운겁니다. 네이버 쇼핑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아직 결제는 안했는데, 오늘 저녁에 간식빵 마저 먹어보고 추가주문 여부 결정할 겁니다. 쓰읍. 위가 허락한다면 시골빵도 크림치즈 발라 먹어볼까요.'ㅠ'

 

 

구매처는 카카오메이커스. 지금 또 재구입 링크가 떴군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31629?f=copy_share_100031629

 

데콤포 까사 제로웨이스트 강화 소창 4종 세트

강화 소창과 미세 플라스틱 다이어트

makers.kakao.com

 

이름이 길지만 다 잘라내고, 강화 소창 세트입니다. 작은 주머니와 큰 주머니, 얇은 한 겹 행주와 두 겹 행주의 네 개가 세트고, 낱개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난번에 뭐하다 그랬던가. 집에서는 거르거나 짤 때 소창을 씁니다. 어머니가 쓰시던 것도 굉장히 오래되었다고 기억하지만, 그 뒤에도 천 끊어다가 왕창 만드시더라고요. 둘러 박는 건 미싱집에 맡겨 했는데, 이것도 코로나19 훨씬 더 전의 이야기입니다. 본가에서 좀 갖다 쓸까 하다가 이런 제품이 나와 있길래 잽싸게 구매했더랍니다.

 

한 겹 행주나 두 겹 행주는 물기 닦는 용도 외에도 찜기에 달라붙지 말라고 까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답니다. 쓸 일 없을지 모르지만, 찰밥이라도 찌게 된다면 또 쓸지도 모르지요. 거기에 주머니는, 두부나 요거트 등의 물기짜기나 멸치 등의 국물 재료 담아 넣는 주머니로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쓸지 어떨지 모르지만, 요거트의 물기 제거는 조금 관심이 가더군요. 보통은 키친타올을 사용하라 하던데, 소창을 쓰면 재사용도 가능하고 덜 찜찜하지요. 사용하고 나서는 잘 빨아서 푹푹 삶아도 되고 말입니다.

 

여름 같은 때는 요거트 물기 짜는데 쓴 키친타올 버리는 것도 일입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냄새나고 벌레끼다보니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해 버리거나 물로 잘 빨아서 버려야 하잖아요. 아니면 물로 잘 빨아 말려서 버리거나.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재사용 가능한 소창을 쓰는 거죠. ... 그런 핑계를 대고 구입은 했지만, 정말로 사용할지는 저도 모릅니다. 일단 사두면 쓰겠거니 하는 마음......

 

 

 

마침 오늘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네요. 일본에서 미니멀리즘이 대두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 이후라던데, 제 찬장 속을 잠시 떠올리고는 마음을 비웁니다. 크흑...;

 

 

https://www.tumblbug.com/munpia3/story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단행본 애장판 3부

문피아 인기 웹소설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종이책 제작 펀딩 프로젝트입니다.

www.tumblbug.com

 

텀블벅은 이전에 참여한 펀딩의 주최자가 새 펀딩을 시작할 경우 친절하게 메일로 안내합니다.

"이용자님! 지난 번에 펀딩 참여하셨던 곳에서 새 펀딩 냈어요! 확인하세요!"라고. 그래서 알게 되기도 하고, 이번에는 아예 문피아에서 애장판 1부와 2부에 새로운 안내문으로 '3부 펀딩이 3월 7일에 시작합니다'라고 올렸습니다. 그 알림도 받았지요. 그리하여 총 3개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편집 실수로 2부와 1부, 3부 순으로 올렸군요. 1부는 표지가 더 뒤에 나왔기 때문에 메인 이미지가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연재 당시의 웹소설 일러스트 표지였습니다. 2부는 1부에 맞춰 표지를 디자인 후에 올라와서 책 형태로, 3부 역시 마찬가지로 책 사진으로 올라왔습니다.

 

1부와 2부 모두 구입하고는 아직 손도 안댔다는 건 비밀도 아니죠. 읽어야 할 책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합니다.

 

일단 3부로 펀딩은 종료됩니다. 마지막 권은 11권이고, 총 연재편수를 생각하면 535화까지가 양장본 11권입니다. 월요일에 올렸던 백망되, 그게 양장본으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50화를 한 권으로 잡았을 때 대략 16권.(...) 전자책은 20~25화가 한 권 분량이니 전자책 두 권이 양장본 한 권이고, 그렇게 셈해도 되겠군요. 하여간 1부가 16권인 백망되라. 하하하하하하. 전독시가 얼마 분량으로 나올지도 대강 짐작은 됩니다. 미리 적금을 들어둬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적금이 문제가 아니라 보관할 공간이 있냐의 문제가 더 크군요. 하. 원래 지난 겨울 동안 책장 더 들이려 했는데 하..... (먼산)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의 양장본 1, 2부는 재판이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3부도 아마 그렇겠지요. 다음에 어떤 소설을 양장본으로 낼지 궁금하지만 기다려봅니다. 다 끝나고 나면 소개할 텐데, 과연?

3월 16일, 벚꽃 시즌 다음에 나오는 상품이 뭘까 했더니, 규~뉴~입니다.

 

 

코~히~ 규뉴와 후루~츠 규뉴.

뭔가 하면, 커피 우유와 과일 우유요. 커피우유는 어떤 맛일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지만 과일 우유는 엥? 싶은데, 사진에는 파인애플, 바나나와 사과, 망고, 오렌지.... .... 아니, 망고와 바나나는 이해되지만 사과와 오렌지에 파인애플은 이상하지 않나요. 갈아 먹으면 산 때문에 몽글몽글하니, 썩 입에 안 맞던데.

 

한자로 牛乳, 일본어로는 Gyunyu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이걸 Gyu-NEW라는 말장난으로 커피와 과일 버전으로 한 모양이고요. 폭신폭신 무스 커피 규뉴(우유)와 후르츠 규뉴(우유) 프라푸치노가 신작 음료라는군요. 아. 하기야, 프라푸치노는 어차피 우유와 얼음과 과일을 블렌더로 갈아 놓은 것이니 규뉴라고 해도 크게 맛이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로스터리 도쿄에서만 판매하거나, 리저브매장에서만 팔지 않을까 생각하는 라떼, 그리고 카페오레 롤.

 

 

 

롤파이 스트로베리 오레(딸기우유?), 소금캐러멜밀크 쫀득볼, 멕시칸아보카도 샐러드랩.

 

 

후르츠오레(과일우유) 케이크와 카페오레(커피우유) 케이크가 등장합니다.

 

 

온라인샵에서만 판매한다는 우유병도 나옵니다. 커피우유병과 과일우유병에 스타벅스 비아 6개를 담은 세트. 판매시작하자마자 바로 품절될 것 같습니다.-ㅁ-

 

 

 

 

나머지 상품들은 썩 눈에 차지 않아서 패스. 얌전히 넘어갑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간다면 모를까 그런 상황도 아니니 진짜 그림의 떡이지요. 일본에 자주 가면 카드 구입하든 충전하든 해서 그 다음 여행 때라도 써먹을텐데, 입국제한은 커녕 비자도 받아야 하잖아요. 하하하하.

 

그래도 온라인 스토어 판매 제품은 배송대행 끼고 구입 가능할테니 시도하실 분들은 미리 찍어두세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lego-vespa-125-10298

 

레고® 베스파 125 10298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라 돌체 비타!

www.lego.com

 

3월 1일에 풀린 레고 신상품들이 제법 많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상품들도 여럿 풀렸고, 방어술 수업과 점술 수업은 사둘까 말까 살짝 고민중입니다. 제가 아니라 G가 앞서 네 수업 시리즈를 다 구입했거든요. 하지만 올 상반기는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기에 구입은 조금 더 많이 미룰 모양입니다. 저는 해리포터를 썩 즐기지 않을뿐더러, 같이 볼 사람도 없거든요. G는 L에게 슬금슬금 가르칠 모양이라 레고도 그 핑계로 쟁여두는 중입니다.

 

 

그건 둘째치고.

G가 보면 TAKE MY MONEY를 외칠 것이 자명해, 일부러 보여주지 않는 제품이 이겁니다. 레고 베스파. 피아트나 미니쿠퍼, 폭스바겐은 이미 G의 집에 있으니 베스파도 주면 좋아할 겁니다. 이런 건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야 제격이죠. 그래서 언급도 안하는 겁니다. 어차피 살 거, 내가 선물로 사줄게-라는 의미로요.-ㅁ-/ 대리만족인겁니다. 하하하하. 저는 쇼핑 효능감을 느끼고, G는 원하는 제품을 받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한참 전에, 베스파가 인기를 끌 때 G도 같이 홀려 있었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자동차 운전도 장롱면허로 묵혔다가 써먹은 인간이고, 돌아다니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다보니 베스파 같은 이륜차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라면 약간 관심이 있었지만, 차와 함께 주행해야하는 베스파는 몰고 다니는 입장에서도 무섭고,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도 이륜차-오토바이라 조금 껄끄럽고, 보행자 입장에서도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 부담스럽습니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더더욱 탈 생각을 못했고요.

엊그제 트위터 타임라인을 스쳐지나갔던 오토바이 운전자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아아, 낯선 천장이다.'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요. '아아, 익숙한 천장이다.'와 '아아, 익숙한 (의료진) 얼굴이다.'가 동시에 성립한다고. 사고 나서 실려가는 병원이 정해져있다보니 간호사 얼굴도 다 알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살아 남은 사람뿐, 약한 이들은 이미 다 떠나고(..) 없다는 말도 함께 있었던가요. 음, 물론 제 기억을 의존해 쓰는 것이라 약간의 허풍과 과장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이륜차인 베스파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레고로 만나니 또 다릅니다. 귀여워라. 그런 고로 장바구니에 고이 담아 놓고 선물 줄 핑계 날짜를 잡아 보지요. 가장 가까운 건 역시 5월 5일 어린이날인데..'ㅂ'a

https://www.lego.com/ko-kr/product/horizon-forbidden-west-tallneck-76989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톨넥 76989 | 기타 | LEGO® Shop KR

호라이즌 월드에서 가장 키가 큰 기계를 재현해보아요

www.lego.com

 

레고도 수집하지만, 은근 게임도 잘, 수집합니다. 집 어딘가에는 니어 오토마타 디스크가 있거든요. 그거 플4용이었나, 플3프로용이었나. 구입한 저도 잊고 있을 정도입니다. 뜯지도 않았어요.

 

미개봉 게임이지만 사는 건, 언젠가는 할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입니다. 제가 하지 않으면야, G든 L이든 하겠다는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연령제한이 있으니 L은 할 날이 멀었지만, 그리고 G의 취향이 아니지만, 거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좋아하니 응당 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올바른 구매비덕질의 사례지요.OTL

더 솔직히 속내를 드러내자면, 게임 못합니다. 컨트롤이 정말로 좋지 않아요. 게임BL은 매우 자주 읽지만 그건 대리만족의 영역입니다. 저는 제 컨트롤실력을 전혀 안 믿습니다. 마비노기할 때도 맞추기 어렵다며 가볍게 죽일 수 있는 한방곰(..)을 잡으러 다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컨트롤에 많이 좌우되는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망손". 이보다 조금 더 강렬한 단어가 있지만 그건 참도록하지요.

 

 

그래서 호라이즌 시리즈도 이름만 듣고 도전은 안했습니다. 지금 PS4를 구입하고 고이 모셔두고만 있는데, 조만간 PS5로 바꿀 것 같네요. 하하하하.

트위터 타임라인에서의 반응은 좋은 쪽입니다. 물론 하는 사람이 여럿 있는 건 아니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에 넘어 들어오는 트윗들을 봐도 꽤 괜찮은 쪽이고요. 그래서인지 레고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해보질 않았으니 어떤 존재인지 모릅니다만, 일단 귀엽습니다. 레고 피규어-에일로이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크죠.

..

근데 설명 다시 읽어보니, 레고 피규어는 또 다른 팩으로도 출시하는걸까요.

 

끝으로 2022년 3월 신규 출시되는 에일로이 미니피겨와 파랑, 노랑 또는 빨강 눈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와처 피겨를 더하여 경탄스러운 전시용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라고 나와있거든요. 톨넥의 발매일은 22년 5월 1일입니다. 아직 멀었어요. 아직 호라이즌 관련 상품은 톨넥만 올라와 있고, 에일로이 미니피겨는 없으니 3월 1일까지 기다려 보지요.

 

 

 

오랜만에 레고 위시리스트(마음함) 들여다봤더니, 단종제품이 몇 있네요. 살걸 그랬나와 꼭 사야하는 상품이 아니다의 충돌. 둘 곳이 없기도 했지만.

 

 

해양탐사선(60266, https://www.lego.com/ko-kr/product/ocean-exploration-ship-60266),

로켓 조립과 운송(60229, https://www.lego.com/ko-kr/product/rocket-assembly-transport-60229),

북극 이동 탐사 기지(60195, https://www.lego.com/ko-kr/product/arctic-mobile-exploration-base-60195.

 

출시 대기중인 상품은 호그와트 수업 두 건입니다. 이들 둘은 제가 아니라 G가 구입할 가능성이 높군요. 다행히 요즘은 이건 사야해! 라고 생각할 정도로 끌리는 제품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집에 둘 곳을 더 마련하기 전까지는 못사요.;ㅂ;

 

감기에 걸려 코막힘 증상이 있다보니, 그래서 가습기도 열심히 틀어놓고 있다보니, 겨울바다 사진이 춥습니다. 비염에 섞인 감기 기운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약은 다 먹었지만 아직도 이 모양이라, 병원에 가서 약을 더 받아올까, 아니면 버틸까 고민중입니다. 그래요,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거죠, 그런 거죠.=ㅁ= 약을 먹으면 편하게 증상이 가라앉지만, 비염과 계속해야하는 날들을 생각하면...... 알레르기성, 알러지성이라 완전한 회복은 안됩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며 약봉지를 받아 들었던 첫 기억이 초등학교 4학년 때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데다 업무상 먼지를 자주 마주하는 지금은 무리죠.

 

이전에 G에게 받아둔 라이언 가습기가 있어, 집에서는 그걸 쓰고 있지만 사용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욕조(..)에 물이 있는데도 도중에 끊기는 일이 잦네요. 밤새 돌아가야 그나마 코가 덜 불편한데, 물통 용량이 작아 그런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 돌아가는 속도가 더딥니다. 덕분에 가습기를 추가로 구입할까 싶어 펀샵 뒤지는 중이고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4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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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특가]슈틸루스터 멀티 램프 무드등 무선가습기 - 감성 레트로 디자인 '멀티 램프 가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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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따지면 이런 제품이 좋습니다. 어디서 많이... 아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나 소설에서 등장할 것 같은 모양의 램프잖아요. 모양을 보고 홀딱 반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사용 시간이 4시간이네요. 4시간이면 자동으로 정지된답니다. 밤새 돌리는 건 무리라니까요. 게다가 물통 용량이 작습니다. 280ml라 집에서 쓰기에는 조금 용량이 작습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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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특가]스미다 클린빅가습기 1.7L - 단 한번의 보충으로 하루종일 촉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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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입은 이쪽으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집에서 쓰기에는 이쪽이 좋고.

 

 

 

구입하려고 보니 갑자기 현자타임이 찾아옵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불도 봄/가을의 간절기와, 여름 이불과, 겨울의 솜이불을 따로 두어야 합니다. 옷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거기에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하기 위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과, 난방기구와, 거기에 제습기도 두고 있었는데 가습기마저 추가되는구나 싶어서요. 이야아. 환상적인 조건이네요. 인간이란 너무 약합니다. 이런 걸 일일이 맞춰줘야 하다니. 키우기 참 힘들어라. -ㅁ-

 

 

로오히는 컨텐츠 하나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 영웅들을 돌아가며 키우게 됩니다. 이전에는 오벨리스크 오르면서 필요한 인물들을 하나씩 키웠는데, 이제는 메기 잡으러 가면서 필요한 분들을 키우게 되는군요. 어차피 레벨은 거의 맞춰서 올려뒀고, 장비와 스킬만 조금씩 여력 되는 대로 부어줍니다. 요즘 키우는 건 암속성 중에서는 프라우, 불 속성 중에서는 3마탑주님을 키웁니다. 빛 속성은 잘 키운 올가가 있어 남 부럽지 않고, 물 속성은 딱히 손댈 애가 없으며, 대지 속성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라플라스의 장비와 미하일의 장비만 조금 더 맞춰주면 그럭저럭 방어가 가능할 것 같아서요. 다만 풀 프리스트를 키워야 하나 슬쩍 머리 싸매는 중이라.

...

딴짓 열심히 하다가 뒤늦게 오늘 일기 안 쓴 걸 떠올리고는 오후에 올라온 로오히 업데이트 이야기를 잠시 해봅니다.

 

어둠 루미에도 업데이트 패키지는 구입할겁니다. 하. 평소 전갈꼬마는 잘 안쓰는 편인데 루미에와 붙여 놓으니 매우 예쁘군요. 그래서 빛 전갈님은 언제쯤 오신다고요? 이 분도 오시는 대로 맞추겠습니다. 거기는 라플라스나 루미에가 세트로 붙어있을 법 한데.

 

귀여운 포트도 언젠가 로오히 굿즈로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얌전히 소소한 적금 하나 만들러 갑니다. 훗.

 

 

짧게, 새해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야 휴가 내고 갔지만 동행은 원격근무도 했던 지라 여행이라 하기도 그렇고 기행이라 하기도 그렇군요. 그렇다고 안 논 것은 아닙니다. 업무 시간 외에는 여기저기 다녔고, 다니다가 갑자기 긴급 업무 발동하면 노트북 켜서 원격 대응하는 여행이었지요. 그냥 평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하하하.

 

이번 휴가 때 처음으로 로우로우 구형 캐리어에 로우로우 새 백팩을 조합해봤습니다. 이전에는 로우로우 구형 가방을 들고 다녔지만 가방이 해져서 새로운 가방을 모신터라, 제대로 된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 아마도? 그 전 여행은 저 캐리어가 없었지요. 캐리어 구입한 것이 비교적 최근이었으니까요. 아마도.;

 

 

 

사진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D90으로 찍었는데, 연결 선이 안보입니다. 아니! 어디로 도망간거야! ;ㅂ; 집에 있는 연결선들은 안 맞고, 카드리더기도 본가에 있어서 사진 정리는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대신 SE2로 찍은 사진 몇은 남아 있으니 그걸 올려보지요. 하. 근데 진짜 연결 선 하나쯤은 어딘가 있을법 한데, 어디 있을라나. 내일의 할 일에 USB 충전선들을 모두 모아 두고 그 중 같은 것 정리하기를 추가해야겠네요.ㅠ_ㅠ

 

 

사진은 제주공항 면세점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제주 카카오 건물에 있다는 카카오프렌즈 샵에 가보고 싶지만, 겨울에 제주 카카오 방문하는 일은 모험에 가깝습니다. 특히 여행 기간 직전에는 제주 전역에 폭설이 내렸고, 12일부터 14일까지도 눈발이 날린데다 날도 추워 제주 중산간-한라산 허리자락 주변 도로들은 스노우체인을 친 차량만 진입허가하거나 아예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렌터카를 The New 코나 사륜구동으로 빌려서 해안도로나 평지도로는 별 걱정없이 다녔지만, 블루보틀 다녀오는 길은 운전대를 붙잡은 동행이 걱정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별일 없이 다녀왔지만, 세찬 바람에 노면 위를 눈발이 휭휭 날뛰는 모습은 무서웠습니다.

 

면세점은 당연히 마지막 날의 마지막 일정이었고요. 예전에 사온 어피치 말고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이 나왔습니다.

 

 

 

제주라면 해녀와 하루방과 귤과 한라산. 지난번에는 라이언과 어피치가 주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죠르디가 주인공입니다. 제주조랑말에 당근 낚시를 들고 탄 죠르디가 큰 인형으로 있고, 작은 인형으로는 죠르디, 어피치, 라이언이 있습니다.

 

 

 

 

죠르디는 귀여우니까 크게 봅니다.

 

 

https://store.kakaofriends.com/index/feed/3808

 

춘식

제주에서 왔어요🍊 레어템 득템기회🛒

store.kakaofriends.com

 

작년 말에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도 했었던 모양입니다. 제주에서 구입하는 쪽이 마음 편.. 이 아니라 고르는 재미가 있으니 알았어도 사지 않았을 겁니다. 저 포도가 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저 포도는 분명 달고, 저는 단 포도를 구입할 기회가 다음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온라인 판매를 놓친 건 아쉽지 않아요. 변명 같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어쨌든 귀여운 것은 같이 봐야 좋으니, 묶어서 올려봅니다.

 

저기 보이는 미니어처 귤상자와 귤들은 못보았습니다. 본 기억이 없으니 사진 촬영용이 아닐까 싶고요. 인형들 참 귀엽지요. 하지만 나중에 처분(...)하기가 곤란합니다. 넨도로이드도 증식 때문에 도중에 구입을 멈췄는데, 이런 솜인형은 더하죠. 집에 동물솜인형 더 두고 싶지만 필사의 각오로 구입을 미루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흰 늑대-퇴출연습생님의 그 늑대왕친구-나, 래서판다-섭남의 옆에 붙어 계신 신수님-나 들이면 안됩니다. 아무리 한사토이에 멋진 래서판다가 있다 한들 들이면 안되는 거예요.....

 

 

기승전지름으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자세한 여행사진은 D90에서 뽑아내는대로 올리겠습니다.'ㅂ' 제목이 왜 카페기행인지는 사진 보시면 아실 겁니다.

작년 11월~12월에 펀딩했던 물품 둘은 12월 말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는맥파이앤타이거의 신년보희 협업 프로젝트인 차와 호작도 세트였고,

 

https://www.tumblbug.com/2022-mt-with-yule

 

[호작도] 새해에는 차를 시작해보세요.

[신년보희] 새해의 기쁜 소식을 알리는 우리의 방법. 위트 넘치는 호랑이와 까치의 티타임

www.tumblbug.com

 

 

다른 하나는 가지(twitter.com/bygajee)님의 모자 쓴 아기호랑이들과 호앵이 아트토이 세트였습니다.

 

https://www.tumblbug.com/horang2022

 

아기호랑이와 모자들 달력, 그리고 호앵이 아트토이

아기호랑이와 모자들 달력과 호앵이 아트토이를 소개합니다.

www.tumblbug.com

 

 

도착 순서는 아기호랑이들과 모자들 달력, 그 다음이 맥파이앤타이거의 세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앵이 아트토이였습니다. 호앵이 아트토이와 달력은 완성시기가 차이 난 터라, 별도로 배송되었습니다. 합배송과 별도배송을 두고 안내하는 메시지가 왔기에 어느 쪽이든 좋다했더니 따로 배송이 되더라고요.'ㅂ'

 

 

 

두 사진의 차이점을 찾아보시오...가 아니라. 왼쪽이 개봉 전, 오른쪽이 개봉 후입니다. 작년에 새로 얻은 알라딘 무릎담요를 아래에 깔았더니 사진이 정신 없군요. 다음부터는 뒤집어 깔겠습니다.

 

한지에 인쇄한 차마시는 호랑이, 그리고 차, 태공이 들어가 앉은 법랑 머그. 그 옆에는 곱게 두 손 모아 식빵을 굽기 직전의 호앵님이 보이는군요. 아차. 잊을뻔 했지만 냥모나이트가 아닌 범모나이트(...) 아크릴 열쇠고리도 있습니다.

 

 

 

 

호앵님의 가마는 빙글빙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회전무늬입니다. 흰색 눈썹이 부리부리하게 매우 잘생기셨지요. 그리고,  호앵님 답게 상자에 발을 넣으셨습니다. 흠흠. 몸 전체가 들어가기엔 상자가 너무 작았던 탓입니다. 적당한 상자를 구해 호앵님을 고이 모시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니, 상자 말고 단으로 할까요. 단 위에 호앵님을 모셔둘까요.

 

 

 

솔직히 고백하면, 가지님의 트위터 계정에 호앵님이 올라올 때마다 탐심이 일었더랍니다. 그리고 마침맞게 펀딩 알림을 설정해둔 터라 잽싸게 낚아채 모셔올 수 있었지요. 하. 저 귀여운 범님, 제 마음도 홀라당 훔쳐가셨으니, 올 한 해 호랑 호앵이님을 모셔 보겠습니다.

 

그 옆의 법랑머그는 차 마시는 호랑이님의 모습입니다. 아직 차는 뜯지 못했으니, 돌아오는 까치설날 전에 뜯어 맛볼 생각입니다.'ㅠ' 같이 온 차는 목련현미녹차이니, 목련향이 물씬 올라오는 고소한 차겠지요. 저녁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겁니다.

차 소개는 다음에 하고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부디 올해 사인검을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기를...!(...)

엊그제 올렸던 건 사전 공개 물품이니 일부였고, 오늘 올리는 건 공개된 상품들입니다. 온라인 상점에서만 구입가능한 물품도 있었지만 이미 품절이군요. 예상했던 바이지만...

 

 

음료는 역시 호치자 meets 캐러멜. 아니 그냥, 캐러멜을 만난 호지차라고 적는게 이해는 빠르지요. 프라푸치노와 크림티라떼가 있고, 우롱차 버전과 캐러멜 애플 루이보스티도 있습니다.

 

 

로스터리 도쿄 한정 음료들이 잔뜩이고, 거기에 머그들이 몇 있습니다. 후지산 모양 머그도 예쁘지만 설거지를 생각하면 안 들이는 게 답입니다. 고양이 바리스타 머그는 참 귀엽지만 이미 품절. 그렇죠, 제 눈에만 예뻐 보일리가요.

 

 

 

귀여우니 확대사진을 하나 더 넣습니다.

 

https://product.starbucks.co.jp/goods/mug/4524785481510/?tag=new 

 

マグねこバリスタ355ml|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マグねこバリスタ355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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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호랑이 머그가 눈에 확 들어오지만 한국에는 어떤 모양이 나올까요. 설 연휴 맞춰 나오느라 아직 소개가 안된건가. 한국 스벅 홈페이지에는 안 올라왔습니다.

 

New Year, 새해 머그는 데미타스 버전으로 하나. 큰 것보다는 작은 걸 살까 고민하던 차라 그렇습니다. 한국 머그도 이렇게 작고 귀엽다면 고민 한 번 쯤 하겠지만, 제가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품절되겠지요.

 

 

 

 

 

 

도쿄 로스터리는 다음 여행 때 가겠다고 별렀지만 그 다음 여행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지요.

커피들도 상당히 여럿 나왔습니다. 거기에 호랑이 머그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

 

 

머그 Year of Tiger, 그러니까 호랑이 해 머그입니다.

 

https://product.starbucks.co.jp/goods/mug/4524785482104/?tag=new 

 

マグYear Of Tiger296ml|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マグYear Of Tiger296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product.starbucks.co.jp

 

예상은 했지만 온라인점포에서도 이미 품절입니다. 아.. 저 노랑 꼬리가 매우 귀엽....! 지만 사실상 호랑이 털은 버터 노랑이 아니라 오렌지빛이나 주황에 가깝죠. 그래도 귀여우니 괜찮습니다.

 

용량이 300미리도 안되는 작은 머그라 쓸 일은 없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요.

 

 

 

 

보고 있노라니 달달하고 맛있는 간식이 땡깁니다. 하. 아무래도 안되겠네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다른 곳을 좀 털어야겠습니다. 크흑. 여기는 간식 불모지라 맛있는 쿠키 먹고 싶으면 직접 만들어야 하니까요.;ㅠ; 버터는 냉동실에 있으니, 만들면 되지만. 몇 주 째 만들어야지 하고는 까맣게 잊는 일이 일상입니다. 아니면 이번 주말에 서울 올라가서는 맛있는 쿠키 파는 곳을 수배해볼까요. 하지만 연말 연시 주말이라 영업하지 않는 곳이 더 많을 건데.;ㅠ;

 

맛있는 커피는 온라인으로 구해서 어찌어찌 마실 수 있지만, 맛있는 쿠키는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쿠키는 좀 낫지, 그 외의 케이크는 더더욱 구하기 어렵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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