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恒이라 쓰는데, 이름자가 재미있습니다. 붉을 단에, 항상의 항. 제가 기억하는 한문 중에서 저 항이 등장하는 유명한 문구는 맹자 양혜왕에 등장하는 항산과 항심이지요. 같은 한자가 들어 있어서 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저 게임을 하지 않으니, 이름자가 정말로 거기서 유래했는지는 모릅니다.-ㅁ-a 주무숙의 애련설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저 문구라서 그런거죠.
보고서 생각했지만, 눈가의 붉은 것이 화장인지 흉터인지도 모릅니다. 보고 있노라면 한국 남자 아이돌 화장법 중에 눈가를 저렇게 붉게 칠하는 것이 있어서 문득 겹쳐지더라고요. 그거 의미가 묘하던데.... 물론 창작계로만 아이돌을 접한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아이돌 소재 웹소설에서는 눈 아래를 붉게 칠하는 걸 색기가 도는 이미지로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붉다보니 꼭 울어서 붉어진 것 같은 모양새고, 그래서 색기가 도는 이미지와도 연결되나봅니다만, 어디까지나 웹소설 속 이야기니까요. 실제 아이돌도 그렇게 보는지는 모릅니다. 애초에 아이돌 덕질은 안했다니까요.... 최근에 아이돌 덕질을 했다면 그건 퍼스트라이트(출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라든지, 미스터디어(출처: 그의 엔딩 크레디트)일겁니다.
굿스마일 온라인 스토어 정가가 6900엔인데, 알라딘에서는 83910원입니다. 할인 전 가격이지만, 현재 환율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높죠.
단풍잎을 손에 들고 있는 걸 보면, 단항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저 붉은 단풍일 수도 있겠네요. 가을에 붉게 변하는 단풍이 아니라, 항상 붉은 빛을 띄는 단풍, 그래서 단항이라거나.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입니다, 생각.-ㅁ- 일부러 장작위키까지 가서 찾아볼 생각은 없어요. 구입 여부는 생각 안하고 있고, 어차피 원신 계통은 손 안대기로 잠정적으로 정한 터라 그렇습니다. 벌써 원신을 시작했다는 모님네 꼬맹이는 조금 .. .여기 관심 둘지도요?;;;;
연예인들이 자주 입고 나오는 독특한 한복으로 처음 이름을 알았고, 그 뒤에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모님이 종종 올려주신 덕에 보았던 천의무봉이 이번에 첫 펀딩을 열었답니다. 이 펀딩 소식도 그 분 덕분에 처음 접했고, 열렸다는 것도 오늘 보았고요. 텀블벅이 아니라 와디즈로 열렸던데, 왜 와디즈였나 했다가 들어가보고 알았습니다. 와디즈는 펀딩 세트를 하나 이상,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더라고요. 조합의 수가 많은 옷이기 때문에 텀블벅에서는 세트 조합 종류만 해도 머리 아프겠다 싶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며 공부(...)를 한 결과, 크게 보면 단품 구입과 세트 구입으로 나뉩니다. 이미 전체 풀 세트인 울트라 세트는 판매 완료되었고, 허리치마가 빠진 스페셜 세트와 상의 단품 세트인 프리미엄 세트, 단품 등이 남아 있습니다.
상의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고려식과 조선식. 조선식은 동정의 모양에 가깝게, 깃이 흰색과 검은색으로 표현됩니다. 고려식은 색이 동일하고요. 실제 입은 모습을 보면 조선식이 더 '한복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이 고려식과 조선식이 각각 짧은 것과 긴 것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이 메인 사진인데, 오른쪽의 남성 모델 사진을 보면 조선식 의 검은색 긴 겉옷 안쪽에 고려식의 푸른 짧은 겉옷을 입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의 여성 모델은 세 겸 입은 것 같군요. 맨 바깥의 짧은 푸른 겉옷은 고려식이고, 안쪽의 두 검은 옷들은 조선식이니 말입니다. 가운데는 조선식의 붉은색 짧은 겉옷만 입은 모양입니다.
이름이 따로 있긴 한데, 해가 긴 겉옷, 달이 짧은 겉옷, 거기에 조선식과 고려식으로 나뉘어 조선해/조선달, 고려해/고려달로 부르더군요. 익숙하면 이쪽이 편하겠지만 아직은 입(손)에 설어서 나눠 부르는 중입니다.
물론 지금 적고 있는 이유는 결제 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기 때문이고...=ㅁ= 산다면 전체 세트!를 외쳤지만 이미 품절이기 때문에 그 다음의 스페셜 세트에 치마를 추가해야합니다. 핫... 기왕 산다면 전체 세트를 맞추고 싶은 욕심 때문이죠. 첫 구매니까 풀세트로 사고, 그 다음에 사게 된다면 단품을 색 맞춰서 사도 되니까요. 그래서 다 까망. ... ... ....
과연. 이 옷을 사게될 것인가, 아닌 것인가? 최종 확인은 12월 말 혹은 1월 말의 배송 보고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
펀딩 시작은 10월 4일입니다. 이미 알림을 4천명 넘게 신청해둬서... 저야 풀 세트 일단 신청할까 생각만 하고 있고요. 내스급도 완결까지 다 읽은 것은 아니라 조금 고민중입니다. 전자책도, 중간까지만 나오고 뒤까지 다 공개되지 않았고, 외전도 조아라쪽은 안 올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리디 쪽에 올라 오려나요.
그래도 초반에 꽤 흥미롭게 읽었던 데다 내스급 웹툰을 기대하는 바도 있기도 해서 슬쩍 고민중입니다. 이렇게 쌓이는 판타지소설 단행본이 점점 늘어가는게 문제는 문제네요. 상품 세트로 나오기 때문에 부피도 크고, 서가에 보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음, 어제도 아버지께 "(본가의)책장 없애버리면 안되니?"란 소리를 들었거든요. 하하하하하. 아버지 무슨 말씀을. 저기 『은영전』 을지판본이랑 『하얀 늑대들』 초기판이랑 개인판이랑, 『엘러리퀸』시공사 판이 다 있는데 무슨 말씀을. 하하하하하하. 캐드펠 시리즈를 비롯해 지금은 구하지 못한 절판 도서들의 향연이 ......
한국 스타벅스의 디즈니 협업 제품은 썩 취향이 아니었고, 그래서 슬쩍 넘겼습니다. 제 주변의 디즈니덕후인 모님도, 디즈니이긴 하지만 클래식-고전 디즈니라서 취향에서 비꼈다고 하시더군요. 하기야 미키마우스만 봐도 얼굴, 특히 눈 모양이 계속해서 바뀌었으니까요. 전 디즈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처음부터 패스.'ㅂ'a
텀블러만 나온 모양입니다만, 한국은 다른 상품도 나오고 음료도 디즈니 디자인으로 나왔고요. 그거에 비하면 수가 조금 적지요. 하지만 중요한 건 모님의 옆구리를 퍽퍽 찌를 수 있는 칩앤데일이 있다는 겁니다. 음, 한국 스벅의 디즈니 상품에는 칩앤데일이 과자봉지에만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포장지 갈이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텀블러로만 내면서 거기에 칩앤데일도 있고요.
올드한 감성, 이라고 적으면 뭐냐 물으실건데, 레트로한 감성...도 이상하고. 하여간 고전 디즈니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살짝 톤다운한, 채도를 의도적으로 낮춰서 오래된 물건처럼 보이도록 한 색조의 디즈니 제품입니다. 어디 찬장에서 묵은 듯하지만 반짝반짝 거리는 신상품이예요. 모님께는 바로 칩앤데일을 던져 드렸고...
뚜껑 모양이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일단 용량은 473ml. 이러면 그란데 사이즈인가요. 여튼 10월 4일부터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답니다. 아직 구입 안되니 모님 옆구리를 주기적으로 찔러 드리는 걸 잊지 않고... 가격은 4900엔. 비싸죠. 디즈니 라이센스 가격 때문일 거라 생각해봅니다.
돌려 잠그는 물병 타입도 용량은 473ml로 동일합니다. 가격도 4900엔으로 같고요. 색도 일부러 둘씩 짝을 맞춘걸 보니, 의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드 디즈니덕들은 아마도 여섯 개 다 사고 싶어 할지도요. 그러면 가격이 얼마 드는지는 생각 안 하렵니다. 하하하....
지난 주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주방용품을 대대적으로 모아 올렸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이라는군요. 몇 가지는 사두면 좋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확인했더랍니다. 그렇게 살펴본 물건들을 백업해두지요. 지금 보니 제가 찍어둔 상품들은 주문종료 1일 전이라, 구입할 물건이 있으면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제해야합니다. 일단 모아둔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1.7리터 혹은 2리터의 트라이탄 물병입니다. 트라이탄은 한창 500ml 크기의 물병으로 유행했지요. 젖병 소재가 트라이탄이라고 소개하면서 안전한 물질이라는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적는 건, 요즘 젖병 소재는 실리콘을 더 자주 본 기억이라 그렇습니다. 여튼 대용량 물병을 쓴다면 이쪽이 안전하겠지요. 하루 물 섭취량을 2리터로 해야한다는 그 주장 생각하면 더더욱. 사무실에서 정수기와 자리가 조금 멀다보니 이런 대형 물병 쓰는 것도 좋습니다. 둘 공간이 있느냐의 문제죠.
새지 않는 실리콘 텀블러는 이전에 올라왔을 때 눈여겨 보고는 구입하려다가 깜박 잊는 바람에 놓쳤습니다. 다시 구입할까 고민중인건 음..... 원래 생각했던 용도가 "여름철 빙수용 요거트 파우더 넣은 우유 혼합물을 안전하게 얼리기 위함"이었기 때문이지요. 실리콘 재질이니 내년 여름까지 잘 보관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우유 혼합물을 넣어 얼린다면 내부 세척을 잘, 해야겠지요. 그게 문제랍니다.-ㅁ-
스테인리스 간이 쟁반이랑 개수대 정리판은 쓰기 편해보입니다. 특히 간이 트레이는 과일이나 채소 씻고 나서 올려두기 딱 좋거든요. 정리판은 물기에 젖은 물건들 올려서 정리하기 좋고요. 아마 구입한다면 스댕 쟁반쪽일 것 같은데, 저쪽이 쓰기 참 편해보여서 말입니다. 원래 저 모양 말고 절망 형태로 된 제품은 구입하려고 생각했거든요. 구멍 뚤린 바구니가 붙어 있다면 이쪽도 쓰기 편하겠지요.
책장 안쪽이 복잡하고 정리 안되고 찾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대략적으로 짐작만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서랍의 부재입니다. 서랍이 없다보니 책 꽂아둔 앞부분에 작은 종이상자들을 올려두고 거기에 책갈피나 클립이나 집게를 넣어두었는데, 제대로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게다가 여러 책들을 구입하면서 딸려온 엽서나 사은품들의 정리도, 중구난방입니다. 이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여기저기 수납 용품을 뒤져보았지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책장에 딱 맞는 서랍장입니다. 당연합니다. 일룸 제품이라 책장용 서랍장도 따로 있는데, 구입할 때 신청해서 달아야 하더라고요. 그냥 구입하면 되는게 아니라 설치형이랍니다. 그래서 추가 구매를 포기했고요. 펀샵에서 여러 서랍장을 봤지만 딱 이거다 싶은 제품은 없었습니다.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것이 취향이라 .. ... 기보다는 기준이 무인양품이어서 그랬던 겁니다.
무인양품 정리 용품이 있었던 건 기억하는데, 온라인쇼핑몰에는 전부 다 올라온게 아니더군요. 배송 중의 파손 등이 문제가 되어 그런지, 정리용품 상당수는 별도 배송비가 붙거나 아예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이럴 바엔 아예 마음 먹고 서울 올라가서 사오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했고, 몇 주를 고민하다가 실천한 것이 오늘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력이 홀라당 날아갔고요.OTL
미리 치수를 재긴 했지만 치수 안보고 그냥 대강 구입했습니다. 아니, 이럴 거면 왜 치수를 쟀는가..! 싶지만 뭐.; 생각보다 사이즈가 맞을 것 같긴 했단 말입니다. 더 정확히는, 불투명으로 제작된 저 A4케이스 크기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정리용품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치수가 규격화 되어 있거든요.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A4 케이스는 뚜껑이 없지만 서가에는 그게 넉넉히 들어갑니다. A4 크기의 서류들이 들어가고도 위에 공간이 좀 남습니다. 그러니 크기상 넉넉히 들어가고 남겠다고 짐작했고요.
일단 클립이나 펜 등을 수납할 용도로 폭이 좁은 안경용 아크릴 서랍을, 사무용품 수납용으로 소품수납 서랍을 구입했습니다. 그 옆의 낮은 3단 서랍장은 엽서 등의 지류 보관용입니다. 과연 내일 얼마나 정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무런 생각 없이 화분을 들어 엎고 분갈이를 한데다 정리 다하고 화분 물주고 나갔다 왔으니, 오늘 하루 충실히 보냈다는 건 확실합니다. .. 아마도. 남은 시간에는 까먹지 말고 추석 전에 미리 주문할 식재료들을 엄선해 결제해야지요.-ㅁ-
내일은 카카오메이커스 올릴거고, 오늘은 농사펀드입니다. 추석 전에 커피 주문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 실천은 하지 않았으며... 가장 큰 이유는 통장 잔고입니다. 잔고를 무시하고 카드를 긁느냐의 문제거든요. 여튼 농사펀드의 식재료도 들여다보며 구입해? 말아? 질러?를 반복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고구마는 베니하루까(베니하루카), 속이 촉촉한 고구마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지만, 저는 퍽퍽한 밤고구마가 더 좋습니다. 작년에도 한 상자 구입해다가 스틱 형태로 썰어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베니하루카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축축한 것이 취향 아니었고요. 물론 말랭이로 만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말랭이에는 베니하루카가 훨씬 잘 어울리거든요. 말랭이를 안 먹는 제가 문제라 그렇죠. 안이 아니라 못....... 예전에 고구마 말랭이 먹다가 치아 때운 것이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는 말랭이를 안 먹습니다.(눈물)
농사펀드 들어가서 둘러보다보니 본가에 보내두면 좋을 것 같은 고기가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고민하다가 한 상자 보내도 좋을 것 같은데, 슬쩍 고민중이고요. 어차피 선물 말고 현금도 따로 드립니다. 현금은 기본이고 거기에 먹을 걸 추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지요.
농사펀드에서 주문했다가 맛있게 잘 먹은 음식에는 떡도 포함됩니다. 처음 주문해서 먹었던 현미 가래떡도 맛있었지만, 지금 냉동실에 들어가 있는 옥수수설기와 완두설기도 맛있습니다. 여름 한정으로 나온 백설기인데, 초당옥수수와 햇완두를 넣어서 쪄냈더라고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진짜 좋더라고요. 크윽. 가을에는 검은콩 넣어서 설기 안 해주시려나요.
지금은 깨설탕 넣은 모시잎 송편입니다.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라 주문해야지, 해야지 하며 통장 잔고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크흡.
마찬가지로 달걀도 고민중입니다. 아예 한 달에 한 번, 20개씩 정기구독해볼까 싶은 거죠. 관건은 구운 달걀을 제가 꾸준히 먹을 것인가란 문제라서....-ㅁ-a 있으면 먹지만, 꾸준히 먹는게 좋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워낙 음식 섭취가 적은 편이라 달걀 하나 정도는 단백질 과다 섭취에도 안 들어갈 거고요. 달걀 하나, 우유 180ml 한 팩, 미숫가루 단백질가루 50ml(한 큰술 반) 정도면 과한 섭취는 아니겠지요?;
앉자고요! 시리즈의 미카즈키 무네치카 넨도를 들여다본건 다름이 아니라 알라딘 마일리지 때문입니다.=ㅁ=
전자책 캐시는 매월 1일에 충전되다보니 그렇고. 마일리지가 21만원 넘게 쌓였습니다. 대략 1년 가까이 모았을거예요. 지난 번에 마일리지 털었던 게 ... 찾아보니 22년 9월 20일이군요. 진짜 딱 1년인 셈입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한 달 안남았다고 알림이 날아와서 찾기 시작했거든요.
작년에 구입했던 피규어는 애니메이션 마도조사의 위무선 유소년기 버전. 남망기의 유소년기 버전보다는 이쪽이 취향이라 집어 들었는데, 남망기는 이미 품절입니다. 뭐, 품절되어도 썩 아쉽지는 않으니 문제 없습니다. 위무선을 고른 것도, 연꽃 때문이거든요. 남망기의 토끼는 마음이 그다지 안 동했습니다. 애초에 위무선과 남망기도 집에 피규어가 없습니다. 저 피규어가 유일한 마도조사 피규어....
... 라고 적으면서 열심히 머릿 속 뒤적이는 중입니다. 없는 것 맞아? 가장 최근에 구입했던 넨도로이드 중에 없어?
넵, 아마도요. 가장 최근에 도착한 넨도로이드는 허묵의 중국 전통복식 버전 넨도로이드돌이었고, 그 전은 아마도 발명가 카노우였던가. 이쪽도 모셔만 두고 있어서 방출 여부를 조금 고민중입니다.-ㅁ-a
이렇게 적어두고, 마일리지를 털어서 피규어를 살까하는 마음에 지난 주말에 한 차례 둘러봤던 것인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홀려서 들여다봤던 피규어가 여럿 있지만, 요즘은 트위터도 간헐적으로 들어가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없습니다. 확 끌리는 타입이 없고, 있다 해도 부동산-수납 공간을 떠올리면 저절로 마음이 사라집니다. 그거 생각하면 차라리, 장바구니에 잔뜩 담긴 전자책을 구입하는 쪽이 좋을지도 몰라요.
일본 스타벅스 신상품만 신경쓰느라 한국 스타벅스는 들어가보지도 않았는데, 이게 있었군요. 일본 스타벅스의 재료만 봐서는 실리콘이 아닐까 했는데 흐음. 이건 완전히 플라스틱입니다. 그냥 다른 텀블러와 다를게 없더라고요. 실리콘으로 저 비늘 느낌을 살려서(?) 낸 물통을 기대했던 터라 실망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라서 재미가 없네요.-ㅁ- 진짜 세이렌 몸통 잘라다 만든 것 같은 그런 극적 효과를 떠올렸는데 말입니다.
앗. 사진은 모두 동숭로 스타벅스에서 찍었습니다. 오늘도 병원 때문에 상경했더랬... 지방은 없는 병원도 많다보니 처방전이든 뭐든 받으려면 멀리 나가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있다고 해도 서울의 집 앞 병원을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간단한 치과 진료가 아닌 이상 말입니다.
그 토끼 그림과 결이 조금 닮은 것도 같은 시리즈도 있긴 한데, 고급스러운 느낌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 지갑을 열고 싶은 디자인은 아니라 그냥 바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옆에 놓인 제품 사진 보면 이것도 꽤 근사해보였지만, 실물을 보고는 마음이 바로 식었습니다. 아냐, 이건 갖고 있을 필요가 없어.
하지만 이쪽은 좀 다릅니다. 위쪽의 Bon voyage는 머그 디자인이 은근히 제 취향을 자극하는군요. 어떤 부분이 취향이냐 물으신다면, 대답 못하지만 하여간 취향 중 하나입니다. 스트라이크 존이 아닌 슬며시 자극하는 취향 쪽... ... ... 뭐, 아이보리에 유약 좀 입힌 머그, 그리고 약간 바랜 느낌의 하늘색과 붉은 색 조합의 세일러 스타일이니까요. 이것도 웜그레이테일 라인인가 했는데, 아닌가봅니다.
키체인은 못봤지만 다른 둘은 보았고요. 엉뚱하지만, 이 셋 중에서는 곰돌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금요일에 원래 쓰고 있던 스타벅스 실리콘 고양이 키체인을 망가뜨려서 그럴겁니다. 실리콘 키체인은 시간이 지나면 강한 힘을 주었을 때 고리 부분이 끊어지더라고요. 시간이 안 지나도 강한 힘을 주었을 때 끊어질 수 있겠지만, 힘의 강도가 동일하다 치면 오래되었을 때 망가질 확률이 더 높은가봅니다. 실리콘 정원사죠르디 키체인도 그렇게 끊어지는 바람에 보수 포기했거든요. 흑흑. 죠르디 좋은데, 마음에 드는 실리콘 키체인이 안나옵니다.;ㅂ; 전 춘식이가 싫거든요.;ㅂ;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런 연유로 저 키체인은 아주 약간 탐이 났고요.
예전에 보고서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호랑이 우유컵이나, 곰 우유컵도 있습니다. 곰은 150ml 용량의 유리컵도 있네요. 게다가 나무 그러진 컵도 있어...!
이렇게 스타벅스 이야기 하다가 웜그레이테일로 넘어가 세트를 보고 눈을 번득이며, 고민중이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적었듯, 새로 들이려면 뭔가 하나를 버려야 합니다. .. 내일은 까먹지 말고 책장 정리 해야겠네요. 지금 너무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안되니, 비닐을 쓰든 해서 정리를 해두고 정리 용품을 추가로 더 구입하렵니다. 일제는 안쓰고 싶지만 무인양품보다 이마트가 더 싫으니 무인양품의 정리용품을 더 사도록 하죠...(먼산)
지난 번의 사전 공개를 늦게 올린 거였군요. 9월 1일자 신상품이 오늘 올라왔습니다. 날짜 가는 것도 잊고 있다보니 오늘이 9월 1일인걸 로오히하다가 깨달았지 뭡니까. 하하하...
일단 음료들. 군고구마 버터 프라푸치노(라고 멋대로 번역중). 호박 향신료 라떼, 꿀 카모마일 티 라떼, 메이플과 사과 루이보스 티, 밤 호지차 프라푸치노. 이 중 두 종이 점포 한정 붙어 있는데, 티바나 매장 한정입니다. 그 매장에서만 취급하는 메뉴라는군요. 리저브 전용 음료는 커피에이드 오렌지 딜라이트, 커피에이드 라임 민트의 두 종입니다. 커피에이드는 프라푸치노와 같이 스타벅스의 특정 음료에 붙는 이름인가봅니다. 색은 커피 같지 않은데 이름은 커피에이드야...=ㅁ=
그리고 도쿄 로스터리에서만 파는 음료들. 음. 넘어갑니다.'ㅂ'
텀블러와 머그 종류의 신상품은 이쪽. 궁금한 건 역시 저 인어 몸통을 형상화한 텀블러입니다. 473이면 그란데 사이즈인가요. 겉부분은 예상대로 실리콘 고무랍니다. 재료가 스테인리스, 실리콘 고무, 폴리프로필렌이니까요. 폴리프로필렌은 아마도 입구 부분일 겁니다.
8월 30일에 올라온다는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전독시 감상 쓰면서 올렸는데, 오늘이 8월 30일인건 저 알림을 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메일링으로 싱숑 신간 알림을 받아뒀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한참 뒤에나 깨달았을 겁니다. 일단, 좋아하느냐 아니냐는 둘째치고 주문부터 해두죠. 그래야 마음껏 완결권 걱정 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외전은 따로 나오겠지만 그건 따로 기다리는 거고요.
알라딘 사은품은 키링 시계인데, 구입해야하냐는 질문에는 갸웃..? 저것도 얌전히 보관만 하게될테니 말입니다. 아마도 안 살 것 같네요. 아직 1부 읽고 있는 참이지만 그래도 꼭 저걸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치고, 저 13만원짜리(할인전 가격 기준) 세트를 단번에 지르고 있긴 합니다만.
결제는 퇴근해서 할 겁니다.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결제 하고, 오늘치 일과 후 업무-알바 원고 쓰기를 해야하네요. 크흑.;
스트레스성 폭주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나름 지켜보는 중입니다. 뭐, 구입 예정 목록에 하나씩 쌓아두고 있다가 해치우는 느낌이긴 한데, 문제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지른다는 겁니다. 그 중 대다수의 목록을 차지하는 것은 책이라. 책은 꼭 사야만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읽고서 빨리 치워야 하는데, 사두고 읽지 않으며 쌓아두기만 하는 자료가 많으니, 시간 날 때 빨리 처분해야지요. 하지만 읽고서 평가하겠다고 당당하게 외쳤던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일단 보관입니다. 아트판 판형도 뜯어서 감상한 뒤, 둘 중 어느 쪽을 남길지 결정해야하는데, 표지는 일반판이 좋고 아트판은 뜯어보질 않아서 어떨지 두고 봐야 합니다.
아트판은 살 생각 없었지만, 회중시계가 너무 예뻤지요. 케이엘피코리아가 시계를 잘 만든 탓입니다.(..)
하여간 다음 목표로는 사운드바를 잡았습니다. 선풍기는 오늘 중으로 도착 예정이라 조만간 치울 거고, 쓰던 선풍기는 분해해서 청소한 뒤 잘 정리해두려고요. 책들이야 올 하반기 중으로 다들 도착할테고.....
사운드바를 사고 싶다고, 전산실 부장님께 슬쩍 이야기 했더니 비싼 건 큰 의미 없고 그냥 브리츠 제품이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하기야 제가 깊게 오디오를 파고 들 것도 아니고, 그저 저음 울리는 걸 좋아하고 TV에 별도 스피커 연결해서 듣고 싶은 것뿐이니까요. 기왕 사는 김에 고급형을 살까 망설이다가 매번 넘어가던 중이었으니 그렇게 추천받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니면 뭐, 방출하면 되......(...)
실제 들어봐야지 취향의 음향, 음색인지 확인할 수 있겠지만 지방에서는 듣기도 어렵습니다. 서울 나가는 김에 찾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그정도로 시간 들일 생각은 없었고요. 음. 이런 것도 나름의 시행착오가 필요할테니, 일단 시도만 해보아도 좋지 않겠냐 싶더라고요. 시행착오로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먼저 봐둔 제품들이 보스나 뱅앤올룹슨입니다. 이러니 상대적으로 낮아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하하하하하하하.
브리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운드바를 검색하고 보니 여럿 있지만, 단종과 품절을 제외하고 현재 구입가능한 제품, 그리고 채널 구성이 아닌 사운드바만 구입한다고 하면 한 손에 꼽을 정도만 남습니다. 그 중에서 2021년에 출시된 이 제품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다른 제품은 30W이고, 이건 50W. 거기에 블루투스 연결이나 오디오선 연결, HDMI 연결 모두 지원합니다. 가격이야, 추석 보너스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방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추석이 대략 한 달 남았으니까요.
그리하여 해당 모델을 찍어 두고 조용히 판매처를 검색중이란 이야기입니다. 과연 이 사운드바는 언제쯤 구입하게 될 것인가?!
가끔 들여다보긴 합니다만,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책은 구입비용보다 보관비용이 문제니까요. 읽고서 방출해야하는 책도 한 가득인데, 새 책을 구입하는 건 부담이 될 수밖에요. 게다가 이미 .. 책 정리 안하고 쌓이고 먼지 터는 문제가 발생하...... 이건 모두 제가 게으른 탓입니다. 흠흠.
그래도 가끔은 들여다보니, 어떤 재미있는 책이 나왔을까 보는 것도 있고요. 최근 펀딩에 참여한 책들처럼 놓치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텀블벅에서 구매해도 이게 도서, 문화비용으로 처리되는지는 모릅니다. 체크항목이 없었으니 아마도 아닐거라 생각은 하지만요...? 그래서 일반 유통경로로 나오지 않거나, 특별판 세트인 경우에는 텀블벅에서 구입합니다. 같이 나오는 사은품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알라딘에서 구매하지요. .. 하여간.
오랜만에 텀블벅 출판에 들어갔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몇 발견했습니다. 일단 블로그에 저장해두고, 구입할지는 더 고민해야겠네요.
유화느낌의 포냥포냥한 여우털이 좋았습니다. 샛별도 아니고 샛열인건, 여우가 샛열을 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여우지요. 샛열을 내는 그 여우를 사람들이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텀블벅 펀딩 주소를 보면 샛열이 뭔지 이해하실 겁니다. heating fox. 그런 거죠... 발열보다는 샛열이 훨씬 시적이고 동화적이잖아요.
설명 없이 도판만 있는 책이지만, 이 시기의 복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입해볼까 슬쩍 망설이는 중입니다. 로코코 시대의 복식 도판은 예전에 펀딩하는 것만 보고 구입하지 않았는데, 세트 구입도 가능하니 ...... 질러볼까요. 남이 대신 북마크해준 멋진 그림 모음이란 느낌으로. 하하하하.
부록 포함한 풀세트는 이미 마감되었습니다. 본품인 벨에포크에다가 어떤 책을 추가 주문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로브 로망띠끄와 라 모드 빠리지엔느 정도. 빠리지엔느는 빅토리아시대라고 해서 궁금한거지, 파리의 복식 유행이 궁금한 건 아닙니다.(...) 엠파이어 실루엣은 취향이 아니고, 로코코도 화려하지만 그닥.....
1897년에 출간된 서적의 결혼 관습 부분을 중심으로 번역, PDF와 오디오북 형태로 출간한답니다. 서양 21개국의 결혼 관습이니, 로판에서 결혼식 장면을 쓴다면 여기서 참고할만한 내용이 꽤 많겠지요. 궁금은 한데... 데.... 게다가 전자파일 형태로 받으니 나쁘지 않은데, 안 읽고 넘어갈 것 같기도 하단 말입니다. 끄응...
여성이 주인공인 아름다운 명화를 250 여점 골라 뽑은 책이랍니다. 그림들은 모두 다 퍼블릭 도메인이고요. 일단 사진만으로도 눈호강인데, 펀딩 총 금액이 높다보니 달성율도 낮은 편입니다. 책 가격이 높은 것도 이유중 하나일듯하고요. 책만 펀딩해도 38000원. 음... 인쇄 질이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네요.'ㅂ'a
그리고 더 찾았다가는 진짜 펀딩 시작하게 될까 무서워서 조용히 내려두고요. "**하는 법~"에 대한 책들이 많아서 진력난 부분도 있습니다. 주식하는 법, 웹소설 쓰는 법, 투자하는 법 등등. 그냥, 웃지요..... (먼산)
여름이 끝물에 가깝습니다, 아마도. 처서를 지나면 기온이 내려가는 걸 두고 처서 매직이라 부르고, 올해는 그 처서 매직이 없을거란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처서가 언제인가 싶은마음에 봤거든요. 오늘입니다. 근데 처서인 오늘, 창밖은 장마가 오네요. 하하하하.
선풍기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새로 하나 장만은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어제 찾아둔 제품이 둘입니다. 하나는 카카오메이커스, 다른 하나는 펀샵에서 찾았지요. 코스트코는 지난 번에 직원 사망 후의 대처가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 씁니다. 앞으로는 네이버쇼핑이나 카카오쇼핑에서 검색해 찾으려고요.
일단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선풍기는 쪼그려 앉은 것 같은, 선풍기 아래 발이 달려서 야트막한 형태입니다. 침대 위에서 잔다면 키가 큰 성풍기가 좋지만, 저는 바닥에서 자기 때문에 키가 작은 쪽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탁상 위에 올려서 머리 말리는데도 쓰고요. 이런 형태가 좋은게, 선풍기 날개는 크지만 전체 키는 작아서 보관하기 좋습니다. 목이 길면 슬픈 가전이 선풍기라 생각하거든요. 하하하. 부피가 커서 안 쓸 때의 보관이 쉽지 않으니까요.
이 조건을 맞추는 선풍기는 의외로 적습니다. 날개는 최소 20cm, 키가 작거나, 보관이 쉬울 것. 서큘레이터는 안됨. 탁상에 올려 놓고 쓸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함.
무아스의 자동회전, 무드등, 무선 선풍기입니다. 자동회전이 되고 테두리의 LED가 무드등 역할을 하며 무선으로 이용 가능한 선풍기란 겁니다. 저는 무선보다는 유선을 선호하지만 요즘 나오는 선풍기의 상당수는 무선기능이 있더라고요. USB 단자로 충전하는 선풍기가 많습니다. 소형일 수록 그렇고요.
이름에 아웃도어가 붙은 것처럼, 무선인 이유도 캠핑 나가서 쓰기 편하라고 그런 겁니다. 무드등의 역할도 그렇고요. 옆에 보이는 가방에, 저 선풍기를 분해해서 담을 수 있습니다. 들고 다니기 편한거죠. 가격은 74900원.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현재 주문 가능한 선풍기로 찾은게 무아스 제품이고, 무아스는 펀샵에서도 자주 보았으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봅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른 모델 하나를 더 확인합니다.
무아스 무선 캠핑 무드등 선풍기. 위의 선풍기와 닮았지만, 다릅니다. 이쪽은 M과 L의 두 종류가 있고 현재 L은 품절입니다. M은 선풍기 머리 부분 직경이 20cm, L은 28cm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건 30cm 가까이 되니 20cm는 조금 작지요.
카카오메이커스 제품은 펀샵에도 있지만, 가격은 카카오메이커스가 조금 저렴합니다. 그래서 이 둘을 두고 비교하게 되었고요. 다른 쪽의 사양은 거의 같고, 머리 부분만 차이가 나서 그런지 배터리 사용 효율 등은 작은 쪽이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20cm는 작아... 저걸로는 스트레칭할 때 바람 날리는데 애로사항이 좀.....;ㅂ;
그것도 써봐야 알겠지만요.
이 둘 중, 카카오메이커스 제품을 염두에 두고는 어제를 보냈더니, 오늘 아침에 G가 '컬리에 선풍기 많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컬리 판매 제품 탐구에 들어가겠다며 이 글을 쓰기 시작한거죠. 커리에서 살지의 여부는 미정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플랫폼이지만, 상품 모아둔 건 좋으니 여기서 확인을 하고, 그 제품을 다른 쇼핑몰에서 찾아보거나 해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총 45개의 제품이 잡혔고, 이걸 하나 하나 고르긴 어려우니 일단 발뮤다 빼고, 서큘레이터 제외, 목이 길어 슬픈 가전 제외하는 식으로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라고 적고 1분만에 정정.
45개라 많을 줄 알았더니 대부분이 스탠드형, 목이 긴 타입입니다. 거기에 목걸이형이나 휴대용인 제품을 빼고, 서큘레이터 빼고 나니 남은 건 몇 안되네요.
이건 서큘레이터지만, 나지막한 키라서 일단 골라봤습니다. 신일 등에서 비슷한 제품을 찾으면 대략 반값 정도로 찾을 수 있군요. 하지만 이건 서큘레이터..=ㅁ= 선풍기 기능보다는 공기 순환이 주 목적이라 바람결이 좀 다르긴 합니다. 집에도 서큘레이터가 하나 에어컨 앞에서 돌아가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건 작고 귀엽다.....=ㅁ=
유튜브 활동을 하다가 커피도구와 생활 습과 관련 책도 한 권 냈습니다. 번역은 안된 모양이고, 원서로는 알라딘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구입했지요. 올해는 조금 덜한데, 2020년과 2021년인가, 그 즈음에는 상당히 많은 커피도구를 소개했습니다. 신기한 도구가 자주 등장해서 저도 눈 호강 잘했지요. 한국에 안 들어온 도구들도 여럿 여기서 먼저 보았습니다. 탐심은 안드는게, 모셔두고 까먹을 걸 제가 뻔히 알아서요.(먼산)
이쪽은 블루투스 지원이 되는 버전과 그렇지 않은 버전의 두 종류가 있어서 말입니다. 카페뮤제오에 들어온 건 어플리케이션 적용이 안되는 쪽일겁니다. 푸어오버 방식은 썩 좋아하지 않고, 더치커피 하기에는 간편한 도구들도 여럿 있고. 무엇보다 더치커피는 사다 마시는 것이 간편하다는 생각에 외면하는 제품이지만, 가끔 마음이 혹하더라고요. CAFICT 영상 보기 직전에 카페뮤제오를 어슬렁거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CAFICT를 보고는 거기 등장했던 다른 제품들이 카페뮤제오에도 있나 재 검색에 들어가는 건데. CAFICT 전용으로 나오는 드립 홀더는 비슷한 제품만 있습니다.
기존 출시된 목제 드리퍼 홀더를 보고 진한색의 오크우드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만듦새나 디자인은 확실히 CAFICT가 좋습니다. 취향에도 맞아요. 위의 제품은 하리오 제품인데, CAFICT 영상에 등장하는 유리 깔대기는 칼리타 제품입니다. 손 재주만 괜찮다면 직접 만드는 것도 시도해볼만 한데, 데...... 어디까지나 가정이죠. 저도 압니다. 만드는 것보다 사다 쓰는 쪽이 훨씬 간편하다는 걸.
아. 유튜브 영상의 설명에 아예 구매 가능한 곳 링크가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해당 영상은 유사 광고를 포함한다고 했으니 그 정도는 이해하지요. 몇가지는 실제 집에서 써보고 싶다고 생각도 하고요. 어디까지나 생각만 하고, 실제 구입한 일은 거의 없...을 거예요, 아마.
생활습관이 고착되다 보면 물건 사는 것도 보수적으로 대응합니다. 원래 쓰던 것을 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망설이게 되네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제품 사도 어차피 안 쓸 걸 알기 때문이니 어느 정도 납득은 됩니다. 손에 편한 제품이 있는데 새로운 제품에 도전할 필요가 있냐는 거죠. 커피는 그래도 식품류라서 다양하게 손은 대지만, 원래 먹던 커피콩과 원래 쓰던 드립 도구를 넘어서는 건 아직 못 만났습니다. 음. 이번에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라나요.-ㅁ-a
제목을 적다가 깨달았습니다. 아. 나 로오히 탁상 시계 아직 안 뜯었구나. 오늘은 시간이 늦었고, 나머지는 주말로 미루겠습니다. 주말... 그 다음 주말과 그 다음 주말 연속으로 서울 올라가야하는 일정이 있다보니 체력 안배 잘하지 않으면 힘들겠네요. 벌써부터 피곤해지는 느낌..=ㅁ=
이쪽은 여행 선물입니다. G가 사온 티셔츠와 간식 약간이고요. 이번 여행은 G가 친구들과 다녀온 터라 평소의 제 코스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저라면 구입하지 않을 재미있는 그림의 옷을 잔뜩 찾아왔더라고요. 왼쪽은 콜롬비아였나, 하여간 아웃도어 브랜드의 셔츠였고 곰이 캠핑하는 내용입니다. 오른쪽은 햄스터가 주인공인 그림 시리즈고요. 시폰케이크에 파묻힌 햄스터 귀엽...;ㅂ; 카톡으로 사진 받아 보고는 일단 사와!를 외쳤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뒤에는 일본여행 가면 항상 집어오는 나가사키 카스테라, G가 챙겨온 곤약 젤리, 영국 출신이라는 코스타커피가 있고요. 코스타커피는 페트병에 담긴 커피였고, 한국에는 수입 안되고 일본에만 들어온다기에 집어온 모양입니다. 제 입에는 안 맞을 거란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매일 바리스타롤스보다 맛없습니다. 기준이 왜 그 쪽이냐면, 평소 RTD는 캔 종류 아니면 거의 안 마시고 가장 최근에 마신 블랙 커피 종류가 바리스타롤스이기 때문입니다. 향료가 들어갔다더니 커피향보다 묘한 잔향이 남아서 거슬리더라고요.
앗. 그리고 왼쪽의 티셔츠들에 대한 첨언. L사이즈였는데, 대략 105 사이즈 쯤입니다. 100을 넘는 느낌이더라고요.
이쪽도 구입한지 한참된 그림입니다. 가지님 전시회 갔다가 홀랑 반해서 주문했던 그림을 오른쪽의 그림이랑 함께 두었거든요. 이번에 사진 찍다보니 이것도 개봉 안해뒀다는게 뒤늦게 떠올라서 들고와 사진 찍었습니다. 오른쪽의 그림도 굉장히 오래되었던 기억이 아련한데, 몇 년이나 되었는지는 저도 기억 안납니다. 봉현님 그림 안국 전시회에서 보고는 반했다고 했다가 G에게 선물로 받은 거라서요. 가지님 그림은 올해 전시회에서 보고 골라 구입했고요. 다른 그림들도 공간만 있다면 더 사고 싶었지만 둘 곳이 없었습니다. 흑흑. 고르고 골라서 책가도 느낌의 산군 독서만 구입했던 거라서요. 토끼도 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벽에 걸려고 하다가, 벽에 걸면 그림이 햇빛에 상할 것 같은 느낌에 어쩌지? 하다가 일단 바닥에 내려두고 감상하는 중이라서요. 아냐, 그래도 보기에는 좋으니 문제없다고 우겨봅니다. 이거 말고도 걸어야 하는 그림 참 많은데, 언제 정리하죠.;
앞서도 언급했지만 그간 지른 물건을 한 번에 사진 찍은 겁니다. 이쪽은 스탠바이미, 닌텐도 스위치, 태공이 깔고 누운 마리의 아틀리에고요. 올 여름의 가장 큰 지름 중 하나입니다. .. 아닌가. 여기에는 모종의 사태가 얽혀 있는데, 여차저차 해서 정가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원래 닌텐도 스위치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소프트와 함께 일찍 들어왔네요. 허허허. 케이스까지는 열어서 사진을 찍었지만, 아직 게임은 안했습니다. 그나마 스탠바이미의 연결까지는 했으니 다행이고요. 근데 게임.. 과연 제가 콘솔 게임을 붙들고 할 수 있을까요. 하하하하...;ㅂ;
이쪽은 KLP코리아에서 제작한 은광 플레이어 마이스터 고등학교 시계입니다.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고요, 케이엘피코리아 제작은 일단 맞고,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시계입니다. 케이엘피코리아 펀딩은 자주 참여한 덕에 지금까지 회중시계 두 개, 탁상시계 두 개, 손목시계 두 개를 구입했네요. 하하하하. 그러면서 차고 다니는 시계는 오직 애플워치뿐이란게 참.; 운동량 체크를 위한 시계만 차고 다녀서 그렇습니다.(먼산)
빛 반사된, 태공이 깔고 누운 건 안경닦이 천이고요. 왼쪽의 무광 종이상자가 손목시계, 가운데가 엽서, 그리고 오른쪽의 금속상자는 카드입니다. 열어보니 옛날 옛적 타테노 마코토가 그렸던 그 만화가 문득 떠오르더란.(폭소) 어차피 개념(?) 자체는 비슷하니까요.
다른 사진도 올릴까 하다가, 그 쪽 사진은 별개의 이야기라서 빼둡니다. 원래는 어제 보았던 패밀리 히스토리 이야기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광복절이니까요. 그 이야기는 광복절에는 올리지 않는게 낫겠더라고요. 8월 16일에 올리는 쪽이 더 어울립니다. 일본의 패망, 항복, 그리고 한국의 광복 이후에 올리는 것이 어울리는 그 이야기는 내일 계속됩니다.'ㅂ'
대지 로잔나의 두근두근 영입.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 홍차 개수는 1만 4160개이지만, 홍차 패키지 작은 걸로 두 개 샀기 때문에 그보다는 더 많이 나올 겁니다. 마침 용병 아슬란의 레벨이 59에 도달해서 오늘 중으로 만렙을 달성할 것이 분명한 바, 새 영웅을 영입해서 단독 훈련장에 밀어 넣어야 하거든요. 지금 훈련장에는 레벨 64의 빛 프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프람은 이제 시나리오 돌리고 대신 넣을 영웅이 필요했으니, 로잔나 대화 시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영입하면 바로 각성 두 번 할 테고, 마리안드도 영입하는 대로 바로 각성 들어갈 테니 명성 3천만은 아직 멀었습니다.
지난번에 손이 미끄러져서 질문을 한 번 던졌던 터라 호감도가 0이 아니라 1%입니다. 그리고 지금 화면 밝기 올리면서 재차 깨달았지만, 대지 로잔나는 진저입니다. 이야아아...! 붉은 머리칼에 하얀피부, 거기에 주근깨라니! 빨강머리 앤이잖아! 하기야 로비에 대신 나와 있는 인형도 앤이랑 닮았죠. 양갈래 땋은 머리 진저머리칼의 인형.
"즐거운 일이라도 있나?" "원래 나이가 들면 아무 일이 없어도 웃게 된단다. 알겠냐? "하하. 역시 재미있어." "웃지 마. 정 들라."
-바닥이 흔들리지 않는 게 여간 어색한 게 아니군. "아직 뱃멀미 하는 거 아니야?" "멀미? 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뱃멀미를 해본 적이 없다!" "멀미약 줄까? 잘 드는 거 있어." "바다로 나가고 싶다는 말이다, 바다로!"
"날이 좋지?" "뭐? 날씨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나 보군. 이런 날에 배를 몰았다간 태풍 맞기에 딱 좋아." "선선하네. 바람도 불고." "곧 비가 오겠군. 이게 안 느껴지나? 놀라운 감각이네."
-바다가 나를 부르는군... "바다가 어떻게 말을 해?"
(미확인) "나도 같이 가." "오냐. 배 한번 타보고 싶으냐?"
"그대도 사관학교를 졸업했나?" "학교는 다니지 않았다. 나 때는 사관학교라는 게 없기도 했고. 개교년도가... 130년 전쯤이던가..." "공부는 무엇으로 했어?" "가정교사를 두었지.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몸이 약해 외출조차 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밥은 안 먹고 또 커피만 마시는 게냐? "너무 바빠서..." "으이구ㅡ, 정말 손이 많이 가는구나. 기다려라. 뭐라도 사오마." "제법 배불러." "뭐? 참, 나. 왜? 숨만 쉬어도 공기 먹어서 배부르다 하지?"
-잠시 아르고노트호에 다녀와야겠군. "그대가 타고 온 배 말이지?" "후후, 나와 많은 여정을 함께한 친구지." "그 배라면 항구에 잘 있을 텐데." "그래, 이 녀석아. 잘 있는 모습 보러 가는 게다!"
-일국의 군주라는 녀석이 이렇게 한가하게 노닥거려도 되는거냐? "나 엄청 바빠. 시간 내서 보러 오는 거야." "생색은. 그래. 고맙다, 고마워." "고맙지?" "얼씨구?"
-아발론의 겨울은 꽤 추운 편이려나. "그렇지. 호수가 얼면 같이 스케이트도 타곤 해." "스케이트? 추운 건 질색이지만 그건 재미있겠구나." "난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라 전할게." "오, 고맙다. 그런데 그걸 따로 청구하진 않겠지?"
"춤은 잘 추는 편인가?" "뱃사람에게 춤은 없어선 안 될 소양이지. 어때, 한 곡 춰보겠느냐?" "노래를 잘하던데." "후후. 어딜 가도 빠지는 실력은 아니지."
-나와 이야기하는 게 재미는 좀 있나? "물론이야. 배꼽 빠져서 그거 주우러 나갔다 왔잖아. 못 봤어?" "이거 진짜 이상한 녀석이네. 참나... 후후." "당연하지.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인걸." "그래? 흠. 제법 사회생활은 할 줄 아는구나."
"방금 부른 노래는 뭐야?" "모험가의 노래라는 건데, 주로 뱃일할 때 많이들 부르지." "기분이 좋아 보이네." "후후. 그래. 날이 좋으니 기분도 좋아지는구나."
"처음 모험을 떠난 게 언제야?" "열여덟 살 때였다. 참으로 패기 넘치던 때였지. 그것도 추억이군." "모험이 망설여지지는 않았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으니 두렵지는 않았다."
"불편한 점은 없나?" "침대가 지나치게 푹신한 것 같은데 말이다. 좀 더 딱딱한 것은 없나?" "혹시 지내면서 필요한 게 있어?" "맛있는 해산물 요리 찾기가 까다롭더군. 마리라는 녀석의 딱새우 카르파초는 언제쯤 먹을 수 있는 게냐?"
-바쁘니? "바빠도 그대가 부르면 만세 제쳐놓고 달려와야지." "으이구, 1절만 해라." "전혀. 지금 눈물이 난 건 할 일이 없어서 하품하느라 그런 거야." "정무로 밤을 새워서 충혈된 거 다 안다. 이거나 먹어라. 영양제다."
"현재 메디치 가의 가주는 누구야?" "모른다. 별로 관심도 없고." "사르디나를 나오게 된 계기가 있어?" "시작은 도망이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억압과 속박으로부터 말이지."
"로잔나!" "깜짝이야...! 아직 내가 가는 귀가 먹진 않았단다, 꼬마야?" "로잔나?" "그래, 나다. 왜. 무슨 일이라도 있니?"
-무척 피곤해 보이는구나. "아직 일이 많이 남아서..." "쯧쯧.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너는 여간 심한 게 아니구나." "거의 다 했어. 이것만 끝내면 돼." "너도 여러모로 많은 노력을 하는군. 제법이네."
-기분도 꿀꿀한데 선박 용품 쇼핑이나 하러 갈까. "기분이 안 좋은데 왜 쇼핑을 해?"
(미확인) "어떤 걸 살 거야?" "...보통 기분이 왜 안 좋은지부터 물어보지 않니?"
"제안은 생각해봤어?" "성격도 급하긴. 그래. 어떨 것 같니?" "아발론 외에도 제의받은 곳이 있나?" (미확인)
쟈. 홍차 1만 4100개를 털어서 답변을 들었더니 30.6%가 올랐습니다. 이야아아..... 그렇다면 홍차 3만개는 있어야지 100%를 채울 수 있다는 거잖아요.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이벤트 종료까지 32일이 남아 있으니, 출석을 빼먹지 않으면 3만 2천개는 됩니다.
이 속도라면 매우 느릿느릿할 것으로 파악되는 바... 그리하여 오늘 중의 레벨업을 위해 70렙 초월을 한 명 더 하기로 결정합니다. 동시에 두 영웅의 레벨업이 진행되어야 속도 맞추기가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비류를 골라 놓고 스킬올리기부터 시작중입니다. 70렙 초월은 아무래도 1:1 대결구도보다는 1:N이 되는 광역 공격을 우선해서 고르게 되더라고요. 비류와 브랜든을 놓고 고민하다가, 일단 비류를 먼저 올리기로 합니다. 음, 그 다음은 불 속성의 올가로 잡을까요. 지금 프람이 64렙이니 생각보다 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튼 홍차가 부족해서 나머지는 다음으로 미뤄두고, 홍차 2만개를 채우면 그 때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 .잠깐; 다음 대화도 그럼 저만큼은 나온다는 건가요. 지난 번에 대지 미하일 영입 때는 대사가 반복되었는데, 이번에는 이미 선택한 대화는 추가 선택 불가하게 비활성화 되어 있었거든요. 어으억.... 이쯤이면 비주얼 노벨급이다..=ㅁ=
대한항공과 스타벅스의 협업이라고 하니 똑같은 사람끼리 잘 만났다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 그런 이야기는 일단 넘기고, 둘의 협업 제품이라는 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스타벅스 상품을 구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메일링으로 날아왔더라고요. 한데, 상품 목록을 둘러보니 가격이 조금 많이 미묘합니다.
보고서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한 건, 마일리지와 현금의 가격 교환비가 제가 인식한 것과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말차프라푸치노가 780마일이라면, 7800원으로 잡아서 10원당 1마일이란 거죠. 보통 마일리지 적립 기준은 1천원에서 1500원당 1마일입니다. 현대카드의 몇몇 카드가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이고, 대개의 카드는 1500원당 1마일, 혹은 1200원당 1마일입니다.
적립이 아니라 사용의 개념에서 생각할 수도 있지요. 일본 전역의 왕복 항공권은 현재 비수기 기준 3만 마일리지입니다. 후쿠오카와 홋카이도의 항공권 가격 차이는 상당하니, 적당히 중간지점인 도쿄의 항공권으로 계산해봅니다. 가장 최근에 다녀왔을 때 대략 52만원 가량 들었을 겁니다. 홋카이도는 그보다 20만원 정도 더 생각해야할 거고요. 물론 여기는 약간의 함정이 있긴 합니다. 항공권과 유류할증료는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저 52만원 중에는 마일리지와는 별도로 계산하는 유류할증료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하여간 계산 편의를 위해 3만 마일리지와 도쿄항공권 결제금액인 50만원이 등가라고 계산하면? 대략해서 16.7원. 51만원이라면 딱 17원으로 떨어지는군요. 1마일당 17원이란 겁니다. 1마일당 10원으로 교환하는 스타벅스 제품을 사는 것보다 17원으로 교환 가능한 항공권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요.
라고 적고 보니.
중간에 등장하는 스탠리 워터저그는 눈에 익습니다. 지난 번에 스탠리 텀블러 검색할 때 보았던 모양이고요. 그래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체력이 부족하....ㄴ 것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니 요즘 영양제 먹는 일도 소홀했군요. 영양제도 잘 챙겨먹겠습니다. 흠흠.
하여간 여행기를 정리하려다 보니 사진 찍은 것도 그리 많지 않고, 목표가 되었던 전시회 사진도 그리 많지 않으니 정리할 내용도 많지 않아서 쓰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무릇 여행기의 재미는 지름인데,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 더위를 먹어 돌아다니지를 않았으니 적을 내용도 많지 않았다고요. 그래서 사진을 들여다보다 문득 떠올렸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이것저것 많이 사고 보았으니 그 이야기부터 하면 되지 않나?
그리하여 여행기 첫 번째는 하네다공항의 첫 지름부터 합니다.'ㅂ'
여행 가기 전, G에게 물었습니다. "뭐 사다줄까?"
요지야 말차라떼가 있으면 사다줘.
... 님. 그 주문 가혹합니다.
왜냐하면, 요지야는 교토가 본점이고, 도쿄 지점 중 가장 접근성이 높은 건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에 있거든요. 그리고 국제선 여객 터미널은 흔히 3터미널이라 불립니다. 다시 말하면 요지야의 말차라떼가 있을지도 모르는 요지야 하네다공항 제1터미날점을 찾아 가려면 짐을 끌고 일부러 제1터미널까지 가야한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의 일정이 공항일정 말고는 하나도 없었던 지라, G의 요청은 받아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G는 기대하지 않았던 모양인데, 하네다공항 국내선 터미널 정류장에 내린 뒤 요지야 매장의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자 느낌표가 마구 날아오더라고요.
일단, 지난 도쿄여행과 이번 도쿄여행은 숙소가 긴자쪽이었기 때문에 아예 케이큐선을 이용했습니다. 평소에는 하마마츠쵸에 가서 모노레일로 갈아타고 이동했지만, 1월 여행 때 긴자로 숙소를 잡았더니 구글이 '케이큐선을 타면 환승 없이 한 번에 갑니다!'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준터라 이번에도 아예 케이큐를 이용했습니다. 창밖을 보는 재미는 없지만 환승 없다는 건 나름의 장점입니다. 단점은, 케이큐 공항선이 오래된 선로라 그런지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지하선인데다 엘리베이터 안내까지는 구글맵이 해주지 않는터라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거든요. 다음에는 그냥 모노레일을 이용할까 합니다.
케이큐 공항선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가면 국제선 터미널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T1과 T2, 두 국내선 터미널로 갈 수 있는 국내선 역입니다. 양 플랫폼의 끝으로 이동하면 각각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로 갈 수 있습니다. 요지야는 제1터미널에 있지요.
역을 나오고 나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자 왼쪽 편 저 멀리에 요지야가 보입니다. 무사히 잘 찾았군요.
요지야의 말차라떼가 맛있는건 잘 압니다. G에게 저 맛을 알려준 것도 저였거든요. .. 아마도 맞을 겁니다. G와 함께 교토 여행을 가서, 철학자의 길 지점을 찾아가 방문해, 요지야의 로고를 그려낸 말차라떼를 맛보게한 인간이 저였으니까요. 맛있다는 인상을 팍팍 넣어줘서 그런지, 가장 최근의 교토 방문 때도 아예 저 말차라떼 믹스를 사오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몇 개 얻어 먹었습니다. 당연히 맛있지만, 요즘은 단 음료가 땡기는 시즌이 아닌 터라 일부러 사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입맛이 바뀌니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저 옆의 보냉가방은 조금, 조금 땡겼습니다. 도시락가방으로 딱 좋은데! 하지만 참아야죠. 꼭 필요한 가방이 아니고, 비슷한 크기의 알라딘 보냉가방도 있으니까요. 완전히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대체는 가능한 크기입니다.
인천공항도 그렇지만 하네다공항도 터미널 간의 무료 순환버스가 있습니다. 타려면 1층으로 가야하니,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셔틀버스 정류장을 찾아 이동하면 됩니다. 빙글빙글 돌아서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무사히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한 뒤에는 3층으로 올라갑니다.
1월 여행 때와는 달리 매장 상당수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건 하네다공항 출국장 면세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선 항공편도 김포공항과는 비교 안될 정도로 편 수가 늘었습니다. 김포공항은, 그렇죠. 1월 기준이긴 하지만 항공편이 썩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를지 모르지만, 하네다는 그 때와 비교 안될 정도로 항공편이 늘었습니다. 이용 관광객도 많고요. 애초에 긴자와 도쿄역 주변의 관광객이 1월 때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1월에는 한국인 목소리만 들리는 것 같았다치면, 지금은 온갖 인종과 온갖 언어가 들립니다. 특히 유럽계 단체 관광객이 긴자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중국인은 썩 많지 않고요. 관광객 통계도 어딘가에서 본 것 같긴 한데...?
여튼 1월 방문 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1.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를 입력하지 않았고요.
2.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으며,
3.대한항공의 셀프체크인 지원이 되더랍니다.
이미 1월부터 입국관리나 세관관리도 Visit Japan Web을 통해서 사전 입력이 가능했으니 인력 감축이 가능했을 거고, 셀프 체크인 지원으로 공항 인력도 꽤 줄일 수 있었거나, 혹은 늘리지 않아도 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거기에 출국 수속 역시 입국 당시 체크했던 지문을 통해서인지, 전자여권과 지문 찍기로 바로 되더라고요. 무슨 소린가 하면, 귀국하는 날 하네다공항에서 셀프체크인으로 체크인하고 난 뒤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던 시간을 제외하면 출국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10분 안쪽이었다는 겁니다.OTL 사람이 몰리면 다를지 몰라도, 제가 탑승한 시간대에는 출국 수속 하는 사람이 쑥쑥 빠지더랍니다. 짐 검사도 간편하게, 출국 신고도 기계로 찍고 끝. 코로나19가 일본이 전자정부화를 가속시켰다더니 이런건가 싶더라고요.
이게 하네다공항에서의 경험이기 때문에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입국 때의 기억은 나리타 공항이니, 나중에 기억을 되살려 적어보지요.'ㅅ'
귀국날의 면세점 구입기는 조금 길어서, 내일 모아 올리겠습니다. 핫. 이걸로 내일도 포스팅 주제 결정!
사진은 SAPOONSAPOON이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사뿐사뿐으로 읽는 모양이고, 무슨 카페인가 했더니 정관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아, 정관장이 아니라 한국담배인삼공사-KT&G로 불러야 하나요.
여튼 인삼 라떼라면 절대로 도핑용입니다. 이거 마시면 왠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날 것 같은 음료로군요. 하지만 아침 일찍이라 열지 않았습니다. 미리 도핑하고 가도 좋았으.....을까요.
다음 여행은 겨울로 잡혀 있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보다 그 여행이 먼저 잡혀 있었고, 그 사이에 전시회가 열리면 뭐든 간에 일단 잡고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잡힌 여행이 빨강머리 백설공주 원화전이었고요. 이마 이치코 원화전은 8월 초라 연달아 가는 건 무리고, 모리 카오루 원화전이 규슈에서 있던가요. 그건 아주 조금 고민하고 있지만 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여행 내내 그랬듯 체력 저하가 가장 큰 방해물입니다. 그 그림도 직접 보면 느낌이 굉장히 다를 텐데-라고 생각하지만요. 눈으로 직접 보는 게 다르다는 이야깁니다.
원화전 도록은 들고 왔지만 원화보다는 원고쪽에 훨씬 눈이 많이 갔습니다. 지금은 웹툰이 주류이나, 원고용지에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먹칠하고 스크린톤 붙인 원고는 그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요. 확실히 아날로그 원고의 느낌이 취향입니다. 디지털원고와는 다른 그 느낌이요.
다음 여행은 전시회랑은 거리가 먼 지역이다보니 그냥 설렁설렁 다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도 그쪽이랑 맞.......... 큰일이다; 거기도 생각해보니 장거리 코스가 하나 있군요. 미리 체력단련 해두지 않으면 여행 가서 도중에 뻗을 겁니다. 단백질 파우더 구입해두기는 잘했는데, 체력단련을 어디서 할지는 더 고민해야겠네요.ㅠ_ㅠ
하여간 이번 여행의 주제가 커피였던 만큼 다음 여행도 커피가 주류일 것 같긴 합니다. 간식류가 요즘 덜 땡기다보니 더 그렇네요.
그 외에. 이번 여행에서 사오려 했다가 실패한 물건이 몇 있습니다.
1. Qc35의 이어쿠션
아마존에서도 정품은 없고 다른 곳에서 만든 대체품은 있던데, 방문해서 보니 이미 35가 아니라 45가 나온 상태고 헤드폰 쿠션은 오프라인에서 별도판매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병행수입해서 파는 걸 보니 그냥 한국에서 구입하는 쪽이 낫겠더라고요.
2.커피용품
나무 손잡이의 유리 샷잔을 계속 노리고 있지만, 사실 예뻐서 그런 거지 쓸모는 없습니다. 샷잔을 쓸 일이 없거든요. 그래서 보이면 사겠다고 생각했더랬는데, 방문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체력이 달려서 방문할 여력이 없었고요. 한즈(구 도큐핸즈)에는 유리 샷잔은 일반적인 디자인만 있고 손잡이 달린 형태는 없었습니다. 딱 찍어 놓고 구입하고 싶어한 모델이 있었던 터라 마음을 접었지요.
3.텀블러
커피 등의 테이크아웃용으로 쓰기 좋은 텀블러가 눈에 보이면 사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밀폐 잘되는 제품이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크기도 적당해야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G는 스탠리 제품이 좋다고 추천하던데, 조금 더 고민해보게요. 집에 있는 텀블러들은 보온병이어서 세척이 불편하거나, 밀폐형이 아니거나 합니다. 쓸일이 없는 텀블러는 고이 방출하면 되는데... 데.... 해야죠.
5.아이스드립 세트
케멕스의 디자인과 같은 발상에서 나온 스타벅스 아이스드립 세트는 이번에도 보고 사올까 하다 말았습니다. 유리제품은 반드시 깬다며 주박처럼 되뇌어 그럴 수도 있고요. 아이스 커피는 한 여름에만 아주 잠깐 마시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키가 큰 유리병 형태라 보관도 쉽지 않고 세척도 쉽지 않지요. 그래서 볼 때마다 구입을 망설이지만 매번 방설임으로 정리됩니다.
6.천
오랜만에 신주쿠 오카다야에 갔더니, 원래 있던 건물이 공사중이고 그 옆의 스튜디오 알타로 매장을 옮겼더랍니다. 예전에 퀼트 천을 구입했던 기억이 있어서 덥석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딱 이거다 싶은 천이 없었습니다. 만, 지금 보니 욕심나는 천이 조금 있긴 합니다. 반쯤은 충동적으로 방문했던 터라, 다음에 간다면 미리 디자인 결정해놓고 어떤 천을 넣을지 고민 좀 해보고 나서 갈 겁니다. 다만 다음 여행지는 도쿄가 아니니 ... 거기에는 어떤 천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있다면 좋고, 아니면 마는 거죠.
취향의 천은 세 번째입니다. 윌리엄 모리스 느낌의 벽지와도 같은, 그런 무늬의 천이요. 네 번째는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가 보이기에 찍었고, 저나 G나 솜씨가 좋지 않다보니 천을 잘라와도 그리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들어내진 못할 겁니다. 하하하..... 하.
이번 여행기를 어떻게 정리할지는 사진 좀 보고 결정해야겠네요. 대부분의 사진이 카카오톡으로 있어서 다행인건가.=ㅁ=
여행 다녀오면 집안일이 늘어납니다. 여행 다녀온 며칠간의 밀린 청소와 빨래에, 여행에서 들고 온 짐 정리와 빨래가 겹치면 확실히 늘어나죠. 누가 내 대신 일 좀 해줘!라고 내적 비명을 지르다가도, 결국 그게 어머니나 배우자를 소환하는 헛소리라는 걸 자각하고는 멈춥니다. 그래요, 집에 외부인 들어오는 것이 싫다는 인간이라 안됩니다. 외부인은 현재 집안에 거주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바, 당연히 외부의 전문가는 안되고 심지어 어머니도 해당이 안됩니다. 어머니의 거주등록은 본가잖아요...? 요약하면 저를 제외한 모든 인간은 손님이니, 손님이 와서 집안일을 하면 불편하므로 알아서 제가 해야한다입니다. 이것이 내향형 인간의 죄죠.
하여간.
집안일하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서 여행 동안의 기록을 정리하고 카드 금액 정리하고 통장 정리하고 나니 지금 이시각입니다. 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났는데, 여행 다녀와서 집에 들어온 손간 한 번 더 결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책장 정리를 하겠다고요. 책장 정리하면서 책에 손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지만, 어떻게든 버티고는 정리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주중에 또 머리 쥐어 뜯으면서 주말에 할 걸이라는 후회를 내뱉을거고요.
그런 김에 지금 질러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지요. 제목대로 커피부터 적을까 하다가 커피가 아닌 것부터 정리해봅니다.
로오히 결제는 귀국 후에 하려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둠 라이레이의 영입도 아직이고요. 지금 대지 프람의 60렙이 코앞이라, 60렙만 달성하면 바로 라이레이 모셔오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젊은 아슬란이 아직도 용병소에서 훈련중이거든요. 70랩 초월을 다음에 누구 시킬지 결정 못한 상황이라 일단 라이레이 모셔오고 레벨업 한 뒤에 생각하려고요.
대지 로잔나는 출석과 홍차를 동반한 영입이기 때문에, 로잔나 자체가 아니라 홍차 패키지를 있는 대로 다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이 마침 피요시즌이고 이벤트 버프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를 돌려서 바로 움직이려고요. 음. 돌리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꼬여 있는데, 생각난 김에 게임 몇은 멈출까도 생각중입니다. 그 중 둘이 고양이와 수프, 잇츠미고요. 근데 잇츠미, 광석 캐기가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OTL 현생-현실 세계의 삶을 생각하면 게임 둘은 털어버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요.. 정말로 그래요. 지금 로오히 하나만으로도 버겁다고요.;ㅂ;
그리고 본격적으로 커피 이야기. 모모스커피에서 찍어뒀던, 그러나 품절되어서 구입하지 못한 선물세트가 입고되었습니다. G도 보고서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이라, 일단 한 세트 주문해보려고요. 거기에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캔이랑, 드립백도 주문할까, 커피콩도 더 넣을까 고민중입니다. 커피는 많이 있으면 많이 마시기 때문에 없는 쪽이 좋지만, 그래도 모모스 커피는 맛있는걸요. 원래 항상 마시는 빈스서울 커피랑 번갈아 마시면 딱이겠다 싶어서요.
캔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커다랗고 동그란 얼음 하나 넣어 마시면 딱입니다. 시원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커피 드립해 마시고, 오후에 그렇게 한 잔 마시면 좋더라고요.'ㅠ'
스튜디오 포터리의 이생잘 커피도 궁금해서 시도해보려고요. 스튜디오 포터리는 월간 커피로 텀블벅에서 종종 만났는데, 커피 방향성은 썩.. 저랑 맞지는 않습니다. 제 취향에서 살짝 비켜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런 커피가 있다면 지르고 싶은 마음에..'ㅠ' 그래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만.
이러니 요 며칠 사이의 글들만 보아도 카페인 중독에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커피, 커피, 커피. 그리고 "과자는 살쪄서 싫어. 그러니 여행 선물은 커피가 좋아."라고 하셨던 어머니를 위해 커피를 한 가득 챙겨온 터라, 어제 G와 커피 나누기 하면서도 속으로 한참 웃었습니다. 캐리어의 거의 모든 짐이 커피인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다음 여행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이미 다음 항공권도 결제한 상태라 뭐..'ㅂ'a
예스24에서, 북스피어의 미야베 월드 2막 신작을 펀딩중입니다. 알라딘 북펀딩과 유사한 개념의 그래제본소로 올라왔더군요. 오늘 트위터 확인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겁니다. 요즘 트위터를 드문드문 들어가다보니 이런 소식에도 매우 늦네요. 하지만 평소처럼 접속해 있다가는 언제 "오늘치 이용 종료" 메시지가 뜰지 몰라서, 그거 고민하느니 안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蒼天이라 멋대로 부르는 블루스카이에 항상 들어가 있고요. 여긴 그래도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트위터와는 타임라인 구성이 사뭇 다르다보니 또 신선합니다. 하지만 트위터만큼 소식이 빠르지는 않아요. 정보 유통을 트위터만큼 받기 위해서는 팔로잉을 늘려야 하는데, 그러면 또 시간을 빼앗길 것이 보이기도 하거니와, 현재의 타임라인과 동일하게 구성하는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미미여사 신작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형식이지요. 시대물인 걸 생각하면 아마도 위의 누군가일거라 생각하는데, 심지어 등자하는 존재가 좀비에 한없이 가까운 무언가입니다. 좀비는 현대적 개념이니 에도 시대의 그런 존재라면 다른 이름이 붙었을 겁니다.
배송 예정일은 8월 16일로, 아직 시간이 멉니다. 하기야 펀딩 시작도 7월 17일, 어제였고 마감일이 8월 11일이니 배송까지 기다리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다른 상품들도 여럿 있고요. 포함된 건 책 외에 미미독본이라는 해설서, 오라버님™이 그렸을 법한 그림을 모티브로 한 패브릭포스터, 15주년 기념 우표, 혼조 후카가와 주변의 지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펀딩 내역을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미 결제 완료했으니 다른 분들도 서두르시길. 미미독본과 지도 때문에라도 미리 질러야 하는 책입니다. 후후후.
7월 19일, 이번 수요일에 로오히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료 구매 캐릭터는 어둠 라이레이. 이로써 라이레이는 처음으로 전 속성 영입 가능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누가 가장 먼저 오속성을 달성할지 궁금했는데, 라이레이로 낙점되었군요.
같이 등장하는 두근두근 영입캐릭터, 그러니까 홍차를 받아서 대화를 하고 영입을 시도하는 방식으로는 대지 로잔나 영입이 가능합니다. 대지 로잔나는 물, 불, 어둠에 이어 네 번째 로잔나입니다. 빛 로잔나는 그 다음, 더 천천히 나오려나요. 대지 로잔나의 등장은 나름 수긍되는 바, 대지 로잔나가 등장하는 시간선의 영웅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어 그렇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대지 속성 중에 "모험가의 책을 읽었다"는 내용이 있고, 그게 아마도 대지 로잔나의 이야기일 거라 추측했거든요. 대지 요한의 이야기였을 겁니다.
위의 GIF 파일을 보고 생각했지만, 대지 로잔나님은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걸로 보인단 말입니다. 저 갈래머리로 땋아내린 인형도 그렇고, 왠지 빨간머리 앤이 떠오르는 조형.... 그렇습니다. 이번 로잔나님은 진저인가봅니다.-ㅁ-
악몽에서 등장하는 모양인 미리안드는 아마도 소환영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쪽이야, 돌리기만 하면 나오니 홍차로 꼬셔야 하는 로잔나보다는 부담이 덜합니다. 맨 처음 홍차 영입 영웅인 대지 조슈아는 중간에 헛짓하는 바람에 인형을 못받았거든요.ㅠ 크흑... 아쉽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요. 이번 대지 로잔나의 영입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의 영입도 잘, 마쳤으니 이번에도 할 수 있겠지요.
미리안드는 로오히 내에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모릅니다만...
아발론 포스트 7월호에 등장한 모습을 보면 상당히 멋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왠지, 라샤드의 좋은 상대가 될 것 같더라고요. 라샤드를 애송이 취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영웅이지 않을까요.-ㅁ-a 솔피랑도 잘 놀아(?) 줄 것 같고요.
앗. 오늘로 물 헬가님의 레벨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3일간 경험치 100% 덕분에 미친듯이 레벨을 올릴 수 있었고요. 그간 모아두었던 경험치를 쏠쏠하게 돌리는 중입니다. 지금은 대지 프람의 60렙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중이고요. 19일에 어둠 라이레이가 오고, 그 뒤에 대지 로잔나를 영입하고, 그 뒤에 미리안드가 들어오면 또 정신없이 레벨업하느라 70렙 올리기는 뒤로 밀릴 것 같네요. 그보다는 누구를 그다음에 레벨업할 것인가 고민해야하지만요. 일단 어둠이랑 빛 속성 중에서 고려중입니다. 60렙의 빛 프람의 딜량이 밀린다는 생각에 추가할까 하거든요. 아니면 빛 속성 프리스트 둘, 뮤와 시프리에드 중에서 레벨업을 해주거나요. 어둠 고모님을 렙업하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악몽을 효율적으로 밀기 위해서 누구를 고르느냐가 관건.....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올 대지 로잔나님과 미리안드도 후보 중 하나입니다. 미리안드는 색만 봐서는 물 속성 같으니 뒤로 밀릴 수도 있고요..? 물 속성은 현재 물 로잔나, 물 헬가, 물 조슈아가 모두 다 70렙을 달성한 터라 상대적으로 순위가 뒤입니다. 좋아하는 영웅들을 먼저 끌어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불 속성도 하나쯤 올리면 좋은데, 아냐, 대지 속성의 70렙은 라플라스만 있으니 이쪽도 고려를....
여튼 젊은 아슬란과 대지 프람의 레벨업부터 챙기고, 그 다음에 고민하겠습니다. 대지 프람, 오늘 중에 레벨 몇까지 올릴 수 있을라나요. 다음 주말도 버프라 아마도 부담없이 레벨업은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알라딘은 24주년이라지만, 저는 누적으로 3606일간의 기록이랍니다. 만 10년이 안되는 거죠. 10년 전. .. ...하기야 제 최초의 온라인서점은 교보문고였으며, 교보문고 고객은 초등학교 6학년인가, 그 때부터였으니까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이용하면서 온라인서점도 이어 이용했고요. 알라딘의 최초 구입 도서가 무엇이었냐 물으신다면, 아마 그 책이 맞을 겁니다. 50만원짜리 전공서적이요. 아마도?; 맞겠지?;
2013년부터라고 하는 걸 보면 확실하네요. 그 50만원짜리 원서 맞습니다. 지금 들여다 보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하지만 뽀대나는걸요. 폼이 납니다. 서가 맨 아랫단에 꽂혀 있어서 거의 보이지 않지만, 있는 것만으로도 그럴싸해보이는 마법을 보입니다.
하여간 거기까지는 그러려니 할 건데.
이거 뭐야.; 아니, 총 결제 금액 뭐야. 누적 금액이 저렇다고? 그리고 저게 상위 0.051%라고?;
월별 최대 구매 금액인 115만원 어치는 모 연구 모임에서 배송할 도서를 왕창 구입할 때의 일이라 기억합니다. 저중 대략 80~90만원 가량이 그쪽 구매건이었지요. 그리고 나머지는 제 몫입니다. 그 때 외에는 사적 구매가 아닌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누적 저 금액이라니.OTL 하기야 최근 몇 년간 문화비로 공제되는 금액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은 됩니다. 게다가 10년에 걸친 금액이잖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본가인 종로구로 잡혀 있는데, 거기 11등. 누구세요, 제 위의 10분. 매우 궁금합니다. 뭐, 종로구 알라딘 평균 구매 권수가 1권 미만일 것 같으니 그건 넘어가고요, 할인도 거의 10%를 받았군요. 선방했습니다?
5위에 유아 그림책이 오른 건 L때문은 아닙니다. L 핑계를 대면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들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일부가 L에게 간 건 부인 못하겠고요. 이번에 직배송해준 그림책 작가 이지은 씨의 새 책은 보자마자 탐독하는 분위기라 만족했습니다. 같이 보낸 사은품들도 그렇고요. 1위부터 4위까지는 제 블로그 정체성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리고 로맨스소설은 BL포함입니다. 판타지는 웹소설일거고요.
구도 노리코는 제가 아니라 G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누적 24권이고요. 대원씨아이야, 두말할 필요 없고. 중고책은 절판도서일 경우에만 구입해서 그 수가 매우 적습니다.
중고도서 판매는 기억도 안날만큼 예전에 딱 한 번인가 해봤습니다. 그 때 외에는 그냥, 방출을 택하고 있고요. 책 안 읽는 사람이 제 책을 받아가서 한 번이라도 들여다보길 바라며 풀어 놓습니다. 전자책... 음. 2234권 사놓고 1301권 열어봤다니, 그것만? 이라고 생각하다가, 10권 이상의 전자책의 경우, 어떤 건 동일 도서를 다른 출판사의 책으로 재구매한 경우도 있고, 리디북스에서 샀다가 다시 구매한 경우도 있고, 연재분을 보았다가 재구매한 경우도 있으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열어본 책의 수가 적다는데 반성 좀 하고 갑니다.OTL
커피 상품은 의외로 적게 구입했지요. 음반은 거의 G가 구입했고, 제가 구입한 건 빙과 블루레이 한정판 같은 것뿐입니다. 알라딘은 거의 책만 구입하는군요.
그리고 마지막. 마지막의 이 멘트가 뼈를 칩니다. 100세까지 살 생각은 없지만, 눈 관리와 건강 관리는 잘 챙겨 하겠습니다. 오늘도 체력과 건강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더랬..... 하하하하하;ㅂ; 눈도 적당히 혹사시킵시다.;ㅂ;
애플 주변 기기라고 하면 진짜로 기기를 의미하는 것이라, 액세서리의 대용 단어로 뭘 쓸까 하다가 그냥 도구라 적었습니다. 엊그제 펀샵에서 "엘라고 아이패드ACC 할인전" 안내가 날아와서 ACC가 뭘 말하는 건지 잠시 고민에 빠졌거든요. 곧 액세서리라고 쓰는 대신 썼다는 걸 깨달았지만, 깨닫기 전까지는 뭔가 싶었습니다.
카라비너는 등산을 포함한 야외할동할 때 쓰는 타원형이나 모서리둥근삼각형에 가까운 제품만 떠올렸는데, 이건 원형이고 큰 것과 작은 것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오백원 동전과 비교해 찍은 사진을 보면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크게 차이는 안나는 모양입니다. 지퍼의 구멍에 끼워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키홀더 연장 도구 등등으로 쓸 수 있나봅니다. 그냥 고리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엘라고 상품 중에서 가장 폭소하며 본 것은 모나미 153과의 협업 제품입니다. 같이 손잡고서, 애플펜슬 2세대에 입히는 스킨을 들고 온 겁니다. 사진 가장 오른쪽이 실제 볼펜이고, 그 옆은 실리콘재질의 옷을 입은 애플펜슬2세대입니다. 1세대는 원형이고, 충전 방식이 2세대와는 조금 다릅니다. 1세대는 연필 끝에 라이트닝 단자가 있어서 거기에 연결해 충전하지만, 2세대는 아이패드에 자석으로 붙여서 충전합니다. 그렇다보니 실리콘옷 옆구리 일부분도 저렇게 드러낸 거죠. 아이패드에 달라붙는, 애플펜슬 2세대의 평평한 부분이 저기에 딱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왜 색'은'이라고 적었냐하면, 저는 케이스를 쓰지 않거든요. 그것도 실리콘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실리콘은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잘 달라붙어서 저 같이 관리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절치 않습니다. 평소에도 애플펜슬은 가방 깊숙한 주머니에서 굴러다니는 터라, 거기에 실리콘 옷을 입히면 금방 먼지투성이가 될 겁니다. 게다가 애플펜슬의 용도는 게임 터치용인터라 더더욱...; 필기를 한다거나 그림을 그릴 때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하하하. 그래요, 아이패드 프로는 제게 게임기인겁니다. 하하하하하.....
아이패드 주변 도구를 더 구입한다면 거치대를 사고 싶었습니다. 세로든 가로든 문제 없이 잘 버티는 거치대, 그러면서도 가볍고 공간 덜 차지하는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그런 제품은 잘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평소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거치대가 접히는데다 가벼워서 좋긴 하지만 가로형 거치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세로로 하는 게임-고양이와 수프, 잇츠미를 돌릴 때는 불편합니다. 하지만 또 사무실에서 쓰는 제품은 가로형이나 세로형 모두 거치가 가능하지만 대신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힘이 부족해서요. 작고 가볍고 자리 덜 차지하는 대신 조금만 밀면 툭 쓰러집니다. 이건 아이패드가 크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지요.-ㅁ-a
그러니 원하는 기능 중 하나는 포기하거나 일부만 만족하고 써야하는 겁니다. 모두 다 만족하는 제품은 만나기 어렵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엘라고 제품군은 가볍고 자리 덜 차지하는 쪽과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지금 사용하는 도구들을 대치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일본 스타벅스에서 온 사전 공개 메일링으로 받은 정보입니다. 이번 여름, 7월의 음료는 소재가 복숭아군요. 6월이 레몬, 7월이 복숭아. 그럼 8월은 포도가 되려나요.
아래의 소개를 보면 작년에 등장했던 음료의 재발매랍니다. 이름은 다릅니다. 올해의 복숭아 프라푸치노 이름은 가부리 피치 프라푸치노(GABURI ピーチ フラペチーノ), 톨사이즈 기준으로 7백엔입니다. 2022년 여름의 복숭아 프라푸치노는 이름이 모모모어 프라푸치노였지요. 桃MORE였으니 이것도 말장난...-ㅁ-a
그외에 캐러멜 오트밀크 프라푸치노도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이쪽은 톨사이즈 기준 630엔이고요. 복숭아 프라푸치노에 맞춰서 백도와 얼그레이 케이크도 함께 나옵니다. 아마도 아래는 타르트에 가까운 시트, 그리고 그 위에 얼그레이 무스, 그 위에 크림과 백도와 젤리가 올라간 것 같지요.
도넛도 두 종류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얼그레이 밀크 도넛이랍니다. G가 갈 때까지 남아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G의 여행 즈음에는 신작 메뉴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서요. 위에 얼그레이밀크티로 추정되는 아이싱을 얹었고, 속에 우유크림을 넣었습니다. 엄.... 위장이 저걸 시식할 여유가 될지 모르겠어요.
여름 한정 커피는 블렌딩 커피입니다. 프랑스어로 여행을 뜻하는 voyage에서 따온 모양입니다. 잠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콩을 섞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커피콩이 들어갔으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조금 있는데, 데.... 고민 좀 해보죠. 여행은 이제 곧이지만 가서 어디어디 커피를 사올지 결정을 못했단 말입니다.'ㅂ'a
상품 컬러는 민트와 핑크도 있고, 거기에 수박도 있습니다. 수박! 저 유리컵 참 예뻐보이지만, 커피를 담으면 썩 어울릴 것 같진 않단 말입니다. 빨강 음료를 따라야 잘 어울리겠지요. 수박주스 넣으면 딱이지만..'ㅠ' 수박은 주스가 아니라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료 홀더도 지난 번의 베이지색 외에 핑크가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빨리 품절될 것 같으니, 마음은 비우겠습니다.
이번 상품들은 구입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있다보니 조금 더 꼼꼼하게 보게되네요. 12일에 공식이 열리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건데, 음... 으으으으음. 하지만 안쓰는 물건 사들고 오면 그건 짐이죠.OTL 명심하고 체크해야겠습니다.
구입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중인 물건 목록이라고 적으면 너무 길어서, 지름 고민 목록으로 줄였습니다. 지를까, 말까. .. 그러고 보니, 구입하다, 사다라는 의미로 지르다를 쓰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요. 어디서 연유한 단어일까요. 저지르다에서 뒷글자만 따와서 지르다라고 쓰는 건가요.
이쪽은 구입 확정입니다. 장바구니 담아 놓고 구입하려고 대기중이고요. 여름 한정판도 나와 있지만, 그쪽은 해변수건(비치타월)을 준다고 하여 일찌감치 치웠습니다. 꺼내놓고 쓰지 못할 물건은 예쁜 쓰레기입니다. 공간 부족 상황에서 이런 건 반갑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터도 패스....
장마와 무더위, 그로 인한 기력소진과 체력고갈로 고생중인터라, 실내 운동을 고려중입니다. 하지만 관절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스토퍼 같은 계단 오르내리는 타입은 피하고 있고요. OTL 오른쪽 허리에서 시작된 문제가 지금 발목까지 온 것 같아서, 이것도 올 여름 휴가 중에 해결 봐야합니다. 하하하하하.;ㅂ;
하여간 실내 자전거를 알아보다 보니 생각보다는 가격이 낮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침대 매트리스를 치우고 그 자리에 실내 자전거를 둘 생각을 했습니다. 운동 좀 하시는 옆 부서 부장님께 여쭤보니 쏘잉머신을 추천하던데, 그건 좋은 제품 구하려면 1백만원대까지 올려야 하더라고요. 무리입니다. 흰색과 진한 회색 중 뭘로 살지는 그 때 봐서 결정을... 진한 색으로 해야 먼지 쌓이는 걸 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두면 겨울에, 추워서 못 나갈 때도 쓸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 어디까지만 기대만.
호커스포커스가 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G는 이걸 보더니 윈도쪽 게임이라 하더라고요. 기억에 없다고 하려다가, 문득 마법사 등장하는 게임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건 마녀의 집에 침입하려던 할로윈 파티 참가자 셋의 우당탕탕 모험기인가 싶더라고요. 고양이가 있기도 하고, 저 집도 각각 세팅이 가능한게 재미있습니다.
디즈니 호커스 포커스인걸 보면 그 게임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네요. 여튼, 아이디어스 제품이라 슬쩍 들여다봤습니다. 멋지지만 디즈니는 썩 땡기지 않아요. G는 좋아하지만 제 취향에는 아닙니다.-ㅁ-a
레고는 안쓰는 몇 가지를 더 정리할 고민을 하는 중이라, 집을 더 털어야 합니다. 지난 주에 R2D2를 무사히 보냈으니 그 다음 타겟을 골라야죠. 그렇다고 고흐를 보내자니 그건 좀 아깝고.
24주년 기념으로 나오는 여러 상품 중에서는 해변수건 말고 실리콘 얼음틀이 더 좋습니다. 원래도 원형 얼음은 맥주 마실 때 애용하는데, 이런 고양이 버전으로 나오면 흐뭇한 마음으로 쓸 수 있습니다. 녹아 내리는 것이 아쉽지만 어쩌나요. 그정도는 각오해야죠.
커피 얼음 얼려서 라떼로 마셔도 좋고, 우유 넣고 얼려서 다른 음료에 넣어 마셔도 좋습니다. 여튼 커피 드립백 세트에도 등장한 그 고양님이시니 둘 다 모셔온다면 더더욱 좋을 일입니다. 알라딘 장바구니를 조금만 털어도 충분히 모셔올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알라딘 중고서점에도 있겠지요.
내일은 잊지말고 알라딘 신간란을 털러 가야겠습니다. 그간 더위에 지쳐 미루고 있던 일이니 이번에 좀 털어두고..! 이번 토요일 참석 예정인 워크샵을 어떻게 갈 건지 짐 정리도 조금 해둬야겠네요. 크흡.
로오히, 7월 생일은 딱 둘입니다. 프람과 즈라한. 이 둘만 7월 생이군요. 덕분에 전지역 돌아다니면서 생일선물 수급해오는 건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지난 달은 넷이나 되어서 네 개씩 맞춰 들고 오느라 힘들었거든요. 이번은 두 개씩만 챙겨오면 됩니다.
이번 시즌은 장난감입니다. 재료 설명을 보니 각각의 설명이 있네요. 하. 지난 달 건 확인 못했다..OTL 보석들이 좀 궁금했지만 내년에도 또 하려나요.;ㅂ;
1.니벨룽겐 대삼림: 나무 부메랑
버드나무로 만든 부메랑. 작은 것은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쓰인다. 날아갈 때 새의 날갯짓 소리가 난다하여 '새바람'이라 부르기도 한다.
2.플로렌스: 마술펜
긴 원통형 펜. 한쪽을 물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반대쪽에서 염료가 분사되어 색칠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거 불어펜....)
3.엘펜하임: 휴대용 음향 변환기
음향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출력하는 도구. 아카데미에서는 소음 문제로 모든 학생에게 소지 및 사용이 금지되었다.
4.페르사: 탱탱볼
고무로 만든 작은 공. 고무가 귀한 페르사에서는 매우 값진 장난감으로 통한다. 어린 조인족의 경우 이 탄력성을 이용하여 비행 연습을 하기도 한다.
(라이레이와 함께 있는 어린 즈라한이 타고 다니는 그 고무공이군요.)
5.사르디나: 바다 낚시판
자성을 이용하여 장난감 물고기를 낚는 낚시판. 세게예서 가장 큰 낚시판에는 약 1,800여종의 물고기가 있으며, 이는 최근 메디치 가에서 매입하였다.
6.다케온: 강철 딱지
철로 만든 딱지. 던져서 상대방의 딱지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깨트리면 승리하는 것이 다케온의 딱지치기 방식이다.
7.갈루스 서부: 구체 관절 인형
실제 사람의 외형을 바탕으로 만든 매우 값비싼 인형. 글레이스 지방에서 생산하는 인형 '릴리'가 가장 유명하다.
8.갈루스 동부: 골드 큐브
겉을 도금한 큐브. 전부 맞추면 자동으로 해체되며, 안에는 보통 사탕이 들어 있다. 한 번 해체되면 다시 맞출 수 없어 그 후에는 관상용으로 사용된다.
이걸 보고서야 즈라한 님의 야구복은 하나만 구입했으며, 빛 즈라한에게만 입혔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팬텀 시프는 7일에 구입해야겠네요. 잊지말고 구입해야지.-ㅁ-
1.니벨룽겐 대삼림: 나무 부메랑
+15. 허허, 좋은 선물이군. 감사하오.
2.플로렌스: 마술펜
+30. 이런 귀한 선물을...! 무리하지 않아도 되네!
3.엘펜하임: 휴대용 음향 변환기
+5. ...이또한 좋아하는 이가 분명 있겠지. 그렇지 않소?
(안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
4.페르사: 탱탱볼
+30. 이런 귀한 선물을...! 무리하지 않아도 되네!
5.사르디나: 바다 낚시판
+10. 오, 나쁘지 않소.
6.다케온: 강철 딱지
+3.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7.갈루스 서부: 구체 관절 인형
+10. 오, 나쁘지 않소.
8.갈루스 동부: 골드 큐브
+15. 허허, 좋은 선물이군. 감사하오.
프람은 역시 아발론 기사단복이 좋습니다. 맨 처음 사복인 겨울 코트는 애저녁에 정리했고요. 쿠폰으로 잘 바꿔먹었습니다.-ㅁ-a
1.니벨룽겐 대삼림: 나무 부메랑
+30. 이거 내 선물이야? 우와! 진짜 좋아하는 건데!
2.플로렌스: 마술펜
+10. 신기한 선물이네. 아무튼 챙겨줘서 고마워, 로드!
3.엘펜하임: 휴대용 음향 변환기
+15. 헉! 내가 이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어?
4.페르사: 탱탱볼
+15. 헉! 내가 이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어?
5.사르디나: 바다 낚시판
+10. 신기한 선물이네. 아무튼 챙겨줘서 고마워, 로드!
6.다케온: 강철 딱지
+30. 이거 내 선물이야? 우와! 진짜 좋아하는 건데!
7.갈루스 서부: 구체 관절 인형
+3. 이거 벌칙이야?
8.갈루스 동부: 골드 큐브
+5. 사실 나는 이걸 별로 안 좋아해. 솔직하게 말해 달래서 말하는 거야...
프람의 경우, 갈루스 지역은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격한 반응이 나올줄은 몰랐네요. 아니, 벌칙이라니.;ㅂ; 그럴리가 없잖아! 하지만 다케온 선물을 좋아할거라는 생각은 ... 아. 그렇네요. 불 프람은 다케온에서도 이름 높은 용병이었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즈라한: 플로렌스, 페르사
프람: 니벨룽겐, 다케온
여기에 맞춰서 열심히 시나리오 지역 돌아야겠네요.
지금 대지 프람은 열심히 단독 수련 중이고, 곧 젊은 아슬란 뽑으러 갈 참입니다. 70렙 성장중인 건 물 헬가님이시고요. 물 헬가는 제한 풀리기 전에도 용기사 헬가보다 전투력이 높긴 했지만, 아직 53렙인 지금도 70렙 만렙인 용기사 헬가보다 전투력이 높게 나옵니다. 속도도 당연히 빠르고요.
루실리카와 요한 패스를 구입한 터라, 현재 시나리오는 물 조슈아, 불 로잔나, 물 헬가, 빛 요한, 어둠 루실리카가 함께 돌고 있습니다. 물 헬가를 제외하면 다들 꼬까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경험치와 금화 추가 버프가 붙어 있네요. 헬가님 다음 옷은 언제쯤 나오려나? 아발론 기사단 복 만들어주시거나 미드나잇 만들어 주시면..+ㅅ+
아스라다는 이쪽입니다.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이쪽은 아스라다의 목소리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피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상당히 잘 만들었더라고요. 올려 놓고 전시할 공간이 있으면 한 번쯤 시도해도 좋을 제품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사포의 팬이라면 지를만 하지요. 물론 사포는 제로까지가 딱 좋은데, 그 뒤의 시리즈는 하야토의 성격이 엉망이 되어서 말입니다. TV판에서는 건담 못지 않게 얼척없는 이유로 탑승했다가 최연소로 출전했던 카자미 하야토가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보여줬다면, 그 뒤에는 좌절과 시련을 더해서 또 다른 성장담을 보여줬습니다. 건실한 꼬마로 컸다 생각했더니, 그 뒤의 시리즈에서는 블리드 카가를 중심으로 놓으면서 하야토의 인물이 망가지더라고요. 음, 물론 결론은 나쁘지 않았지만 엉망진창 난장판이 된 느낌이라, 하야토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추락했습니다.OTL
아. 차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이야기로 흘렀군요.
사진 보다보니 미니쿠퍼도 귀엽네요. 달마시안도 함께 있어!
집에 모셔두는 차는 레고뿐입니다. 그 외의 미니어처들은 수집하지 않고요. 피규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 플레이모빌을 보고 있노라니, 캠퍼밴이나 비틀이나 키트는 모셔두고 싶단 말입니다. 크기가 작지 않은데도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상자채로 모셔둘 거라면 들이지 않는 것이 옳고, 전시할거라면 공간을 확보하고 모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르고 싶은 마음은...;ㅂ;
전체 부속품을 모아둔 이 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부속품에 차량 수리용 도구들이 모두 다 포함되어 있네요. 이것도 레고랑 다릅니다. 레고는 해당 모델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플레이모빌은 실제 같이 들고 다니거나 같이 챙겨둘 물품들을 함께 보여준다는게 재미있지요. 만나기는 레고를 먼저 만났는데, 이 조합들을 보니 플레이모빌을 다시 모아볼까 싶은 생각도?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지르고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뭐, 더 두고 봐야죠. 여튼 기록 겸으로 블로그에 올려둡니다.'ㅂ'a
올리다보니, 화분을 가장 많이 주운 곳이 공개되더라고요. 지역명이 나오는 터라 해당 부분은 열심히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남긴 곳은 종로와 혜화동, 그리고 주오구입니다. 주오구인 츠지무라...은 츠지무라 미즈키이고, 일본여행 갔던 1월에 주워왔습니다. 장소야 뻔하죠. 주오구 긴자. -ㅁ-a
일본에서 주운 화분들에서 난 피크민에게는 일본 작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름 중 빨강후, 파랑오는 하트 네 개를 채우고 데코 모습을 확인한 뒤 방출할 예정이라 이름을 건성건성 붙인 겁니다. 같은 이름을 여러 종류의 피크민들에게 붙인 것도 많고요. 보유 중인 피크민 수가 250개를 돌파한지라 이름 마구 붙이기도 애매해서 말입니다. 그게, 이름 역할이 상당히 크더라고요. 같은 장식을 달고 있는 피크민이라도 좋아하는 작가 이름을 붙인 쪽을 더 아낍니다. 데면데면한 작가들에게는 마음이 덜가요.(...) 제가 깨닫고도 당황했더랍니다. 허허허.
종종 특이한 장식을 달고 있는 피크민이 출몰하기도 합니다. 희귀 셰프모자도 그렇고, 최근에 등장한 다리 피크민도 그렇습니다. 자취집에서 1km(...) 안쪽에 있는 철교 덕분에 거기서도 다리 피크민이 종종 등장하거든요. 문제는 이 다리 피크민은 철교 명을 달고 있기 때문에 지역 특정이 쉽다는 겁니다. 그래서 올릴 수가 없어요....
앗, 이 사진에는 걸리는게 없겠지요? 워낙 작은 글씨인데다가 아이패드가 아니라 아이폰에서 돌리는 게임이라 잘 안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 때문에 핸드폰 바꿀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하하하하하하. 최근 게임 돌리면서 게임 도중에 끊김 현상이 자주 일어나서 투덜거리는 중이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사진 때문에 용량 관리하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아예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핸드폰을 바꾸기로요. 음, 지금 핸드폰이 얼마나 되었더라. 2년은 넘었지만 4년은 안되었을 겁니다.
라고 적고 보니, 이 글을 올렸던 날이 20년 7월 7일이군요. 딱 3년 맞춰서 새 핸드폰 교체글을 올려도 되겠습니다.
이 때 교체한 XR을 들고갔던 G는 올 초에, 저 아이패드 프로 구입하던 날 14프로였나 맥스였나, 하여간 화면 큰 걸로 교체했습니다.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 슬슬 시력 저하 문제가 발생하다보니 핸드폰 화면도 큰게 좋더라고요. 조아라 소설이나 전자책 읽을 때 피로감이 좀 큽니다. 어차피 이번에 구입하러 갈 때도 G와 함께 갈테니, 가서 고민 좀 해보죠. 아이패드랑 연동되니 이제 연결 선도 바꿀 수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