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라 적다가, 자가용으로 적고는 사전을 확인하니 '자가용차'를 줄여 자가용이라 써도 집自家에서 사용하는 자동차라는 의미는 맞네요. 하여간 요 며칠간 내내 고민하다가 안사고 만다!를 외치며 그 골치아픈 과정을 정리해봅니다.

 

 

1.발단

차 주행중 쇳소리가 납니다. 시속 40키로미터 이상으로 가속했을 때, 무작위로 발생하지만 대체적으로 노면이 좋지 않은 구간을 주행하면 주행 30분이 되기도 전에 발생합니다. 주로 대형트럭이 운행하는 외곽도로의 요철 노면 주행시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 정도 속도면 창문을 닫고 주행하니 별 문제 안되지만, 쇳소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 가끔은 속도를 낮춰도 이어집니다. 즉, 자취방 근처에서 주차하려고 하며 창문을 열다가 주변에 울려버지는 쇳소리에 기겁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 시내인 본가에서는 그 쇳소리가 안납니다. 보통은 외곽도로 벗어나 시내도로로 주행하면 그 쇳소리도 안나기 시작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비소에서는 그 소리가 재연되지 않습니다. 노면을 달리는게 아니니까요. 브레이크 페달이나 기타 등등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2.전개

그래서 다음 차를 구입할 생각을 했습니다. 쇳소리 발생은 올 1월부터였고, 그 소리에 고통을 받다보니 4~5월 경에는 이미 새로 차를 살 마음을 먹었더랍니다. 문제는 제가 원하는 차종이 경차라는 점입니다. 경차. 선택의 여지가 매우 좁지요. 한국에서 경차를 산다면 모닝과 레이와 스파크 사이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딱 잘라 말해, 셋다 싫어요.

레이는 그나마 낫지만 주변에서 말립니다. 레이는 차체가 높아서 불안정 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곡선도로 주행시 전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요. 모닝과 스파크는 둘다 열외입니다. 전 못생긴 차가 싫습니다. 멋진차가 좋아요.

 

참고로. 고등학교 때(...) 꿈꾸었던 드림카는 프라이드 베타였고, 그 다음은 코란도C였습니다. 최근에는 티볼리도 염두에 뒀지만, 이쪽은 경차가 아니니까요. 어릴 적이야 멋지면 다 좋았지만 지금은 작은 차가 좋습니다. 주차를 썩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차하기 좋은 작은차를 선호하는 거죠. 거기에 연비도 좋으니.

 

그런 하소연을 트위터에 올렸더니 모님이 현대에서 낸다는 AX1을 추천하시더군요. 이건 코드명이고, 지금은 캐스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21년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하는 국내 첫 경차 SUV랍니다. 오오오, 그럼 이 차로! 라는 생각을 하며 일찌감치 구입을 결정짓고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3.절정

엊그제 AX1-캐스퍼의 재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기사 첫머리가 "800만원의 경차 SUV". 그리고 이걸 보고 나서 바로 구매를 포기합니다.

싼게 비지떡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같은 크기와 같은 무게의 노트북이라면, 가격이 높을 수록 고사양입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지요. 경차라는 규제를 받는 차가 한쪽은 비싸고 한쪽은 싸다면, 그리고 둘다 국산이라면 싼 쪽이 비지떡입니다. 칼로리는 거의 없는 비지떡. 경차에게 튼튼하기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비싼쪽이 싼쪽보다 성능은 나을 겁니다. 내장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능이 떨어질 거란 이야기입니다.

가격이 나온 뒤 어머니랑 대화하며 캐스퍼의 구입은 아예 포기했습니다. 풀 옵션으로 하면 1800만원 나오는 레이와, 풀옵션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시작가가 800만원이란 캐스퍼가 같은 수준일리가 없지요. 하하하하.... 저는 저렴한 차가 아니라 멋지고 가능하면 조금 더 안전한 차가 좋습니다. 소형보다는 기왕이면 경차로.ㅠ_ㅠ

하. 스마트가 6센티의 저주로 경차가 아니게 되어 더이상 구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네요. 하...

 

그래서.

오늘 아침에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뭐 때문이더라, 기아 자동차 홈페이지에 가면 재원 비교가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더랍니다. 그 때도 아마 쇳소리 때문에 한창 스트레스 받았을걸요.

기아자동차의 재원비교 사이트. 외국산 정식 수입 모델도 검색 가능합니다. 단, 수입차는 재원 등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https://www.kia.com/kr/shopping-tools/comparisons/comparisons-select-korea01-01.html

 

기아 경쟁차 비교 | 기아 공식 사이트

기아 국내차 비교 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기아 차와 국내 타 업체의 차종 별 성능, 제원 및 연비 비교 정보를 제공 합니다.

www.kia.com

 

 

아. 그러고 보니. 캐스퍼를 버린 이유가 하나 더 있었네요. 현대차, 사기 싫다. 현대카드로 고통받는 몸이다보니 현대차는 더더욱 사기 싫다. 물론 계열 분리된 다른 회사지만, 같은 현대니까 이용해주고 싶지 않은 겁니다. 현대백화점 뒷 이야기 듣고 나니 더더욱. 안사요.(...)

 

하여간 그런 연유로 아침에 차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모양만 따지면 구형 비틀이나 피아트500이나 미니쿠퍼도 좋지만 셋다 경차가 아닙니다. 아침에 한 검색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경차를 산다면 레이고 만약 벗어난다면 아예 등급 높은 차를 산다는 겁니다. 등급은 중형차나 고급차의 이야기가 아니라 연비등급입니다.

 

 

 

이번에는 궁금해서 레니게이드를 넣었더니 저렇게 엉망진창(..)이군요. 10년 이내에 가솔린 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연비등급이 높은 차를 선택하는 쪽이 좋습니다. 현재상황에서 전기차는 무리고, 최소한 하이브라드나 높은 등급의 차를 운영하는 쪽이 좋다는 거죠. 레이는 하이브리드가 있다가, 없어졌습니다. 자취방 근처에 레이 전기차가 있어서 관심두고 보았는데 구형이었나봅니다. 2022년형 레이는 가솔린만 있습니다.

 

운영 비용 생각해도 레이가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_- 당연한 이야기지만 뭐. 유류비도, 경차지원카드를 쓰면 저보다 낮습니다. 하. 역시 지프는 엉망입니다. 저건 아예 버려두고. 아무거나 선택해서 비교해 보다가 잡은게 의외로 재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다의 CR-V 하이브리드와 시트로앵 C4. 국산이 아니라 수입차를 선택하는 거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예. 디자인이 멋진차가 우선이라니까요. 아니 뭐, 집 차가 스포티지인데 이게 뽑기 잘못해서인지 이러저러한 문제가 많기 때문은 아니고. 하. 근데 혼다씨는 크기도 크거니와 배기량 때문인지 세금이 어마어마합니다. C4는 디젤이니 안되겠네요. 디젤은 퇴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아니 근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레이가 왜 더 높냐. 하기야 CR-V는 하이브리드니 낮겠지만 으으음. 디젤인 C4보다도 레이가 높네요.

 

 

CR-V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대강 찍어 보았더니 딱 맞습니다.

 

투싼하고 크기가 비슷한가봅니다. 비교대상인 투싼 하이브리드는 2등급이 아니라 1등급. 와아. 대단하...지만 투싼은 그닥 사고 싶은 차가 아니라서요. 애초에 저거 현대차. 어디까지나 크기 비교용인겁니다.

 

미니는 이모저모 레이랑 연비가 비슷하긴 하나, 경차냐 아니냐에서 밀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닥이 낮다는 점이고요. 노면이 안 좋은 외곽 도로들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포기. 연비등급도 3등급입니다.

 

 

아 그래서 혼다를 살 돈이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캐스퍼를 날렸으니 꼭 하반기에 사야하는 건 아닙니다. 더 미뤄도 되니, 쇳소리를 참으면서 내년까지는 버텨야지요. 지금 돈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저 돈을 집이 아니라 차에 투자해도 되는지 더 고민하고 결정하렵니다.

 

참고로. 지금 들고 있는 2년짜리 적금 하나는 차가 아니라 살지 어떨지 모르는 모 액세서리를 위한 적금입니다. 그리고 그 적금 금액이 지금 따져보니 레이 하나 값...... (먼산)

 

 

4.결말

그래요. 우리 더 고민해보도록 합시다.

 

 

 

5. 번외.

어제부터 조금 고민했던 차종이 스즈키 허슬러입니다.

https://www.suzuki.co.jp/car/hustler/

 

ハスラー|スズキ

あたらしい遊べる軽!スズキ ハスラー の公式サイトです。ハスラーの魅力をご紹介しています。見積りシミュレーションもこちらから。

www.suzuki.co.jp

 

허슬러와 허슬러 J스타일의 차이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색은 다양하군요. 허슬러도 일찌감치 구매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과거형이죠. 지금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운전석 방향입니다. 혼다는 정식 수입이라 운전대가 왼쪽에 있습니다. 일본 내수용 차는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지요. 공공기관 주차장 등에서 오른쪽 운전대는 주차권 뽑기 등에 매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 문제도 있고, 정식 수입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수입품이나 일본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 외국 생산차를 구해야 합니다. 그거 개인 딜러가 들고 오죠. 이후의 수리 문제 등등에서 골치 아파지는 부분입니다.

 

결정적으로 중고차 판매자들이 찍어 올린 허슬러 내장이 매우, 매우!!!!!! 올드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빈티지고, 막말로는 후졌으며, 쉽게 말해 구입 호기심이 파삭 부서지기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아.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내장이 아니라 배기량이었습니다. 한국은 경차 배기량이 1천cc까지지만 일본은 660cc입니다. 그거 약하죠..... 하나 더 추가하면 일본의 경차가 한국에 수입되지 못하는 이유로, 한국의 배기가스 기준이 더 높기 때문이라 합니다. 한국은 유럽 기준에 맞췄던가요? 차량 수출 문제로 그렇게 했다고 기억하는데, 연비는 높지만 배기가스 문제라니 구입하기 좀 더 미묘합니다.

 

 

그런 연유로 허슬러를 비롯한 일본 경차를 포기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흠흠.

 

https://www.lego.com/ko-kr/product/pickup-truck-10290

 

픽업 트럭 10290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빈티지 디테일로 가득한 만족스러운 프로젝트

www.lego.com

 

 

미리 밝혀 두자면, 판매 예정 제품으로 10월 1일 발매 예정입니다. 추석 선물로 장만하면 되지요.

 

피아트500이나 미니 쿠퍼처럼 자동차가 주인공인 세트입니다. 재현도를 높이는 쪽이라 시티 시리즈 등과는 스케일이 안맞습니다.

 

 

이게 피아트500이고, 저는 없지만 누구 생일 선물로 구입한 적은 있습니다. L이 호시탐탐 노리는 상자 중 하나죠. 아직 덤비기엔 일러서 고이 모셔뒀지만요.

 

혹시 G가 관심이 있을까 싶어 링크를 보냈더니, 가격이 비싸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피아트500이 반올림해 12만원이고, 픽업 트럭은 18만원. 소품이 많지만..... 하기야. 피아트는 960 조각인데 트럭은 1677 조각이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확인 전까진 왜 저 평범해 보이는 트럭 가격이 높은지 몰랐습니다만. 조각 수를 보니 이유가 있네요.

 

언뜻 당근이 만드라고라처럼 보이는 점이 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고로 이쪽은 구매 풀리면 바로 장만할 생각입니다. ... 레고... 그만 수집 해야하는데, 마음에 드는 재품이 참 많답말입니다. 하하하.

본가 주소가 종로구다보니, 만약 주소가 지방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몇몇 내용만 추가해 올려봅니다.

 

 

 

가입도 좀 늦었지요. 쓸 생각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왜 가입했나 기억을 더듬어보니, 중고서점에 책팔다 그랬나 봅니다. 처음으로 구입한 책은 패스. 적나라한 전공 서적입니다. 집에 있는 그 어떤 책보다도 비싼 전공 원서. 훗. 그래서 안 올렸습니다.-ㅁ-

 

오우. 책 수가 많지만 아마 전자책일겁니다. 아마도.

 

 

아니 근데 왜 누적금액이 저모양? 1% 안쪽인 건 기쁘지만 어..... 저기 너무 높지 않아요?

 

 

종로구 1등이 뉘신지 몰라도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한 달에 229권 더 구입해야한다니, 무리. 32등이라는데 의의를 두죠.

 

 

 

 

장바구니에 책은 조금만 담아둡니다. 기왕이면 다 털어야 하는데 음....

 

 

 

조아. 전자책은 잘 샀군요. 저게 종이책이었다면 답 안나왔을거야. 부동산 문제로 포기한게 많지만, 종이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집에 모아둔 종이책도 조금 더 솎아야 하는데. 휴가기간에 도전해야...

 

 

그래봐야 2만 권이군요. 다 읽기 전에 눈에 문제가 생기겠지만, 제게는 TTS가 있사옵니다.

 

 

 

 

끗.

 

가장 많이 구입한 로맨스 분야 책이라든지, 거의 이용하지 않은 커피나 중고서점, 음반 분야 등등은 뺐습니다. 의미있는 분야만 골라서 소개를....

 

오후에 출장이 잡혀서 그 전에 후다닥 올려봅니다. 독서기는 잊지말고 내일!

원래 장보러 갈 때는 배를 든든히 채우라고 하지요. 배가 고프면 충동구매를 하기 쉬우니, 포만감이 들면 필요한 제품만 살 수 있다는 의미일 겁니다.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충동구매가 확실히 늡니다. 엊그제 마트 가서도, 빵은 여러 개 들어 있는 묶음 두 개를 집어 들었거든요. 하. 이러면 안되는데.......

 

지금도 배가 출출해서 그런지 펀샵과 카카오메이커스를 기웃거리며 이번 주말에 뭘 먹나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그래요, 이정도면 아주 행복한 고민이죠. 다른 고민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02575?t=c 

 

[마켓수요리] 유가네 누들떡볶이 230g [펀샵]

[마켓수요리] 유가네 누들떡볶이 230g - 국수처럼 후루룩 먹는 누들 밀떡 어떠세요?

www.funshop.co.kr

펀샵의 수요일은 음식 할인의 날입니다. 들여다 보긴 하지만 구입하는 일은 많지 않아요. 보통 수요일 저녁 때쯤 들여다 보는데, 그 때 보면 주문하기에 시간이 좀 늦습니다. 수요일 주문하면 목요일 배송 출발이고, 그러면 퇴근 전에 도착하기 어려우니까요. 자취집으로는 가능한 택배를 안 받으려 하다보니 이런 딜레마가 생깁니다. 딜레마의 발생은 지름의 포기를 부르므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런 핑계로 덜 구입한다는 거죠.

 

누들떡볶이는 풀무원 제품으로 마트에서 보았습니다. 그 쪽도 나쁘지는 않은데, 떡볶이의 맛은 소스가 좌우하니 뭐든 다양하게 먹어보고 입에 맞는 제품을 찾는 쪽이 좋습니다. 매운 맛을 썩 즐기지는 않아서, 실패하는 일이 많긴 많군요. 하여간 슬쩍 고민중입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04521?t=c 

 

[마켓수요리] 유가네 어묵탕 190g [펀샵]

[마켓수요리] 유가네 어묵탕 190g - 어묵, 소스가 모두 한 팩에?! 간편하게 맛있는 뜨끈 어묵탕

www.funshop.co.kr

혹시라도 주문한다면, 어묵탕도 같이 주문을...... 조리예가 매우 강렬하여 홀렸습니다. 하하하하.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23422?t=as 

 

[유통기한 임박할인] 썬키스트 떠먹는 감귤 컵 주스 [펀샵]

[유통기한 임박할인] 썬키스트 떠먹는 감귤 컵 주스 - 먹기 좋은 한 입 크기의 감귤이 100% 과일 주스에 퐁당~

www.funshop.co.kr

 

당분 제한 문제로 주스를 슬쩍 피하는 중이 아니었다면, 덥석 집어들었을 겁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맛있잖아요! 최근 과일종류는 가능한 원재료를 먹자고 나름 타협한 터라 안 본 척 하는 중입니다. 아니 근데... 이거 맛있어 보이잖아요.;ㅂ; 얼리면 더 맛있을 텐데. 흑흑흑.

 

 

 

이번에는 카카오메이커스입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88

 

겉은바삭 속은촉촉 순살고등어구이 80gx10팩

겉바속촉 고등어구이

makers.kakao.com

 

고등어 반마리, 10개 팩. 이미 조리된 제품이라, 전자렌지에 2분 돌려 데우기만 하면 된답니다. 고등어는 좋아하지만 집에서 굽기에는 비린내가 문제라 먹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이런 제품이면 환영입니다.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한 마리씩 꺼내 먹으면 좋겠네요. 이거라면 고등어샌드위치(...)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보이고? 샌드위치가 아니더라도 또띠아나 월남쌈 등으로 먹기도 편하겠지요. 가격은 비싸지만 평소 생선을 거의 못먹다보니 허리띠 졸라매고 시도할만 합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15

 

한입 푸딩케익 (6개입)

달콤함을 쌓아 올린 유리병

makers.kakao.com

정신 차리면 리뷰 올릴 한입 푸딩케익입니다. 윗부분은 시폰이고 아래는 푸딩인데, 아래의 쌉쌀한 캐러멜 시럽까지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입맛에는 초코가 더 맛있었고요. 그래서 구입한다면 초코 6병으로.

.. 앞서 과일주스를 대하는 자세와는 사뭇 다르지만, 이건 디저트니까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지방에서는 맛있는 디저트 모시기 참 어려워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8207

 

구수한 우리밀면 순창 된장비빔국수 4인분

된장으로 비비고 고추장으로 비비고

makers.kakao.com

 

G에게 링크를 줬더니 그러는군요. 패키지가 같다고요. 무주들참국수나 제주메밀국수나, 이 국수나 모두 패키지가 닮았습니다. 아마도 같은 회사에서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각각 확인해보지는 않았네요.

무주들참국수는 먹어보고 매우 감명을 받아 저랑 G랑 같이 찬장에 잔뜩 쟁였습니다. 제주메밀국수는 특유의 끊김 때문에 취향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맛없을리 없는 조합이잖아요. 무주들참국수의 솜씨를 믿고 있으니 이 제품도 맛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게다가 고추장이 아니라 된장비빔이니 만나기 쉽지 않고요. 크흡. 이건 시도해봐야지.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17

 

탐육 육즙맛집 수제돈까스(에어프라이어용) x 3봉

에어프라이어로 튀기는 한돈 돈가스

makers.kakao.com

 

탐육은 지난 번 토마토소스 미트볼을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있어 다른 돈가스 제품도 시도해볼만 하겠더라고요. 지금 메이커스에 올라온 건 이 수제돈가스와,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18

 

탐육 에어프라이어용 트리플치즈돈까스 3봉

에어프라이어면 충분한 치즈 돈까스

makers.kakao.com

 

트리플치즈돈가스가 있습니다. 치즈가 아주 주우우우욱 늘어나는데..... ... .... 냉동실에 모셔두고 싶군요. 밖에 나가지 않고도 괜찮은 돈가스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크흡.

하지만 카드 결제 한도는 정해져 있고, 통장 잔고 또한 그러하며, 선택의 폭은 넓으니, 위의 목록들을 잘 살펴보고 그 중에서 골라야겠습니다. 어느 걸 제일 먼저 구입할까...?

구입기 포함해서 적을까 하다가, 일단 구입기는 내일의 나에게 미루고 오늘은 구입 할지 말지 고민중인 물품들만 올리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글감이 떨어졌어요.'ㅂ'a 요즘 하도 넋 놓고 다니다보니 글감이 잘 안나와서 말입니다. 아. 맞다. 오늘 로드 오브 히어로즈 업데이트 있으니, 그 글감은 내일 써먹어야겠네요.

 

그럼 구입기도 슬쩍 섞어봅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5080

 

마이크로폴리 죠르디 발매트

발가락이 행복한 죠르디 매트

makers.kakao.com

원래 쓰고 있던 매트는 펀샵에서 구입했던 도톰한 매트입니다. 안쪽에 스폰지(혹은 우레탄폼)을 별도로 집어 넣도록 하는 제품이라, 두께 때문에 습기가 잘 마를까 오히려 걱정되더군요. 게다가 그 폭신함이 엉뚱하게 마음에 들어서 여름에 방석 대신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매트는 거실로 빼두고, 새로 구입한 죠르디 매트를 욕실 앞에 깔아뒀습니다.

 

어떤 부분은 마음에 들고, 어떤 부분은 또 불편합니다. 일단 귀엽고 얇으니 그건 좋더군요. 볼 때마다 히죽히죽 웃고있습니다. 죠르디 참 귀엽죠. 하지만 매트가 사각이 아니기 때문에 욕실 앞에 두면 어중간하게 깔립니다. 딱 맞춰 깔리지 않고, 빈 부분이 생기고 또 문 너비보다 매트가 살짝 크기 때문에 문에서 약간 당겨 놓아야 하거든요. 문 앞에 각 맞춰 까는 걸 좋아하신다면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문 너비를 확인하시고 고민하시길. 그래도 익숙해지면 죠르디가 귀여워서 뭐든 흡족하게 웃습니다. 그래요, 귀여운게 다했어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5744

 

육수에 말아먹는 국물형 온쫄면 3팩+냉쫄면 3팩(총 12인분)

육수 부어 더 맛있는 교동 쫄면

makers.kakao.com

교동온쫄면은 주문 받고서도 여러 문제가 생겨 원래 도착 예정보다 훨씬 늦게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불만이 있었지만 먹어보고는 얌전히 입을 다물었지요. 핫핫핫.

간장국물이 온쫄면이고, 냉면육수쪽이 냉쫄면입니다. 냉쫄면은 비빔양념장과 얼린국물이 함께 들어 있고, 국물은 동치미계, 새콤한 맛이 돕니다. 양념만 넣기 보다는 양념 넣고 국물을 부어서 즐기는 쪽이 맛있습니다. 그러면 꼭 나박김치국물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온쫄면은 냉동프레이크까지 넣어 끓여 놓으니 인스턴트 우동 같습니다. 면은 쫄면인데 국물은 딱 간장우동맛이라, 기차역의 가락국수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면은 원래 쫄깃쫄깃한 쫄면인데 이렇게 먹으니 또 재미있네요. 쫄면 면은 따로 쫄면으로 먹고, 이 국물들만 빼서 다른 국수들과 섞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고로 늦게 도착한 일에 대한 불만은 쏙 들어갔습니다.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6841

 

이것은 딤섬인가 만두인가 굿푸드 쫄깃 만두

딤섬의 본고장으로 수출되는 만두

makers.kakao.com

 

이 딤섬은 카카오메이커스의 단골 메뉴입니다. 매번 올라올 때마다 어마어마한 주문량을 자랑하길래, 어떤 맛인지 내가 먹어봐주겠다! 라며 호기롭게 종류별로 하나씩 담았습니다. 냉동고에 자리가 있으니 가능했지요.

구입 가능한 메뉴가 고기만두, 감자옹심이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쭈꾸미만두입니다. 김치만두는 처음 먹었을 때 좀 비리다고 느꼈는데, 두 번째는 또 괜찮더군요. 고기만두는 맛있습니다. 감자옹심이는 모양만 다른 고기만두로 보면 되고요. 새우만두도, 쭈꾸미만두도 괜찮았고요. 재구입은 아마도 고기만두...? 감자옹심이는 만두가 작아서 성에 안차더라고요. 핫핫핫.

설명에도 나오지만 밀가루 만두피가 아닙니다. 감자전분으로 만든 피인데, 찌면 투명하게 보여서 그게 또 재미더군요. 거기에 쫀득쫀득한 씹는 맛을 더해줘서 재미있습니다. 그건 참 좋은데, 찜통에 쪄서 먹었더니만 그 뒤의 설거지가 매우 복잡합니다. 기름지더라고요...... 매우. 다음에는 전자렌지에 돌려보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전자렌지를 사용하는 쪽이 찜기사용하기 보다 번거로운 상황이라 언제 써먹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여간 이쪽도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주문 중인 건이 둘이라, 이쪽은 도착하면 올려보지요. 자, 이제는 고민중인 제품들입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661

 

이음 프리미엄 자작나무 옻칠 조리도구

만듦새 좋은 조리도구를 쓰는 기쁨

makers.kakao.com

 

집에 있는 조리도구는 정리하고, 나무든 스테인리스든 한 번 바꿔줘야 할 필요는 느낍니다. 하지만 찾아 보는 일도 번거롭다 생각하던 차에, 이런게 눈에 들어오네요. 어차피 다른 건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저기 보이는 뒤집개는 매우 아리땁습니다. 뒤집개 하나 때문에 이 제품을 사야하나 싶기도.... 아냐. 참아야 합니다.;ㅂ;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710

 

초계국수 480g*3ea

새콤하게 개운한 초계국수

makers.kakao.com

 

카카오메이커스의 국수류는 대체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지금 다른 국수도 쌓아 놓고 있긴 한데, 이것도 땡기네요. 여름에 한 상 차려먹기 참 좋아 보입니다. 크흡. 냉동고에 자리 비워 놓고 이거 주문할까 고민중이고요. 초계국수라니, 이름만으로도 새콤하여 입에 침이 고이네요.

 

 

 

아직 열리지 않은 제품 중에서는...

 

대일밴드. 살색이 최고이긴 하지만, 일단 집에 쟁여뒀던 밴드들을 다 쓴 모양이니 하나 새로 살 때 이런 제품을 사도 나쁠 건 없지요. 조금 고민중입니다.

 

 

 

소주잔도 사봐야 쓰지 않지만 뭐.... 평소 소주 마실 일도 없고 양주도 아주 드물게 마시고, 맥주를 제외하면 술은 안 마십니다. 그렇다보니 술잔도 쓰임이 없지요. 도자기 잔은 유리잔보다 관리하기 편하지만, 아마 모셔놓고 안 쓸 가능성이 더, 높을걸요?

 

 

 

다행히 이번에 체크한 제품은 이정도. 하지만 오늘밤 심심하다고 다시 제품들 뒤지기 시작하면 더 나올지도요. 반얀트리-몽생클레르의 애프터눈티세트도 체크는 해뒀는데,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731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애프터눈 티 홈셋트

남산 위의 굿 애프터눈 티

makers.kakao.com

 

세트 가격이 높은데다, 딱 이거다 싶은 정도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아, 물론 저 레몬파운드케이크도 맛있고, 마들렌도 맛있죠. 그건 압니다. 하지만 기존 제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모양이니 꼭 지금 구입해야겠다는 마음은 안 들더라고요. 으음. 위가 줄어서 저 분량은 한 번에 먹기 힘들어 그런가? 싶기도?

 

 

그러니 오늘은 얌전히, 어둠 메이링이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흐흐흐흐흐. 메이링 나오면 장비 챙겨주고 바로 뺑뺑이 돌릴거예요!

생각해보니. 퇴근 실패한 쪽은 어둠 속성 조슈아도 아니고, 원래의 불 조슈아도 아니고, 물 조슈아입니다. 실제 나와 있는 건 불 조슈아와 물 조슈아 뿐인데, 압도적인 비율로 물 조슈아가 더 많이 일하기 때문일 겁니다. 불 조슈아는 스트라이커고 광범위 공격이 아니라 직격형입니다. 일점 돌파! 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스킬을 쓰지요. 물 조슈아도 공격 자체는 비슷한데, 두 번째 스킬이 행동력 증가입니다. 그래서 물 조슈아가 다시 발매된 뒤에, 아레나에는 물 크롬과 물 조슈아가 깔렸습니다. 그래요, 저도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물 조슈아가 덱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그 특별한 상황이란 아주 가끔 오벨리스크에서 '슈터 빼고 오세요'라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 때 말고는 매번 데리고 갑니다.

 

 

https://youtu.be/Zx_hiE_a0hs

 

야근 없는 회사. 제국은 무한궤도의 카르티스에, 그 아래 있는 8검이란 작자들(...)은 행정형 인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업무는 조슈아의 몫입니다. 8검 전체가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인에 프라우와 바레타를 놓고 보면 조슈아가 퇴근을 못하거나 출근을 안하거나 하는 일도 이해가 됩니다. 전자는 이해하더라도 후자, 출근을 안하는 건 앞과 이어지는 말입니다.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전날 퇴근하지 못해 출근을 안했다'고 하니까요. 하... 조대리. 정말 안쓰러워서...ㅠㅠㅠ

직함을 따지면 대리가 아니라 총사령관입니다만 넘어가죠. 저 영상의 조슈아는 정말로 젊은 대리로 보이니까요. 카르티스에 체자레, 악덕 사업주와 대주주....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105172000/

 

[아발론 기자단] 6주차 악마는 아트팀을 입는다

안녕하세요, 6주차 <악마는 아트팀을 입는다>로 찾아온 알밤과 얀입니다! 이번 주차에는 많은 로드분들께서 궁금해 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아트팀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아발론

blog-ko.lordofheroes.com

 

로오히의 아트팀 인터뷰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즐겁게 앞에다가 매우, 아주, 기가막히게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싶었지만 참았지요. 오랜만에 초반 오류 수정 당시 보았던 몇몇 위트들을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로잔나님이 포즈를 왜 바꾸게 되었는가, 조슈아와 요한의 키 차이는 왜 그런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한의 안경이 갖는 이미지를 보고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내용폭로'는 그렇군요. 언제쯤 나올지 모르지만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따져보면, 그 때문에 그 인물은 최초로 빛과 어둠의 대립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이들보다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라고 적고 보니. 아냐.OTL 이번에 까망토끼가 나오면, 메이링이 최초의 빛과 어둠 둘다 나온 인물이 되겠네요. 어둠 올가도 보고 싶지만 그쪽은 아직 이야기가 없어 아쉽고. 어쨌건 열심히 돈 모아 놓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올거라 믿습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캐릭터 키울거예요. 지금은 일단, 물 프람 60렙 달성하고 생각하렵니다. 그 다음은 불 프람이거나 슈나이더들이거나, 그도 아니면 즈라한. 아직 30렙에 머물러 있는 꼬마들부터 키울겁니다.

.. 아. 다음주는 당장 암 메이링이 나올테니 그 쪽이 우선이네요. 하하하.;

... 그러니까.

캐리어는 분명 한참 전에도 한 번 사고 싶다고 투덜대지 않았던가요. 그 때 지름을 미뤘더니, 이번에 다시 또 지름신이 찾아옵니다.

 

발단은 항상 그렇듯 결제였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나니 여행이니까 캐리어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뒤에 따르네요. 그렇지 않아도 집에 캐리어가 여럿 있기는 하나, 본가에만 있습니다. 캐리어가 두 개 있던가요. 그래서 그 전부터 기내용 캐리어를 하나 살까 하고 고민하며 열심히 찾아두었더랍니다. 하나는 로우로우고, 다른 하나는 카카오프렌즈였지요.

 

 

https://www.rawrow.com/product/list.html?cate_no=194 

 

PRODUCT - TRUNK

TRUNK

rawrow.com

 

로우로우 트렁크는 맨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색도 다양하고, 손잡이가 T와 H의 중간적인 모양인게, 다른 트렁크와는 달리 쓰기 편해 보이더군요. 실제 끌어보지는 않았지만 로우로우라 믿습니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로우로우 가방도, 지난 본가 방문 때 직접 사용해보고는 믿고 쓴다는 말을 다시 확인했거든요. 생각한 것보다는 조금 컸지만 가방 자체는 가벼워서 이전에 쓰던 로우로우 작은 백팩을 대체할만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메 보고는 깨달았습니다. 가방이 등에 착 달라붙어서 들면 무거워도 메면 가볍게 느껴지는 마법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그 앞서 구입한 또 다른 까망 백팩은 그럭저럭이었으나 이번 백팩은 매우 만족하니, 트렁크도 기대할만 하지요.

 

 

그런데.

지금 확인해보고 깨달았습니다.

https://www.koreanair.com/kr/ko/airport/baggage/carry-on

 

휴대 수하물

기내로 가지고 탑승 할 수 있는 휴대 수하물의 크기, 무게 기준과 유의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www.koreanair.com

 

 

대한항공의 기내 수하물 반입 기준은 총 115cm, 그렇다 한들 각 변이, 폭(두께) 20cm, 높이 55cm, 너비 40cm를 넘기면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봐뒀던 로우로우의 63리터, 72리터 모두 기준을 넘어갑니다. 기내용 캐리어는 37리터뿐이군요.

 

 

로우로우의 캐리어 크기 비교를 보면 이러한데, 구입하려고 염두에 두고 있던 제품은 가운데의 63리터입니다. 크기로 따지면 24인치, 43cm × 69(바퀴 빼면 63)cm × 23cm.

집에 있는 작은 캐리어 하나도 24인치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기내 반입 범위에 넣어주긴 하는데. 홈페이지에는 20인치를 한계로 보니까요. 끄응. 그 4인치가 무시못할 크기 차이고요. 아니, 사진만 봐도 37리터와 63리터는 매우 다르지 않습니까. 하하하.

 

무게를 확인하는 기능도 37리터에는 없습니다. 하기야, 37리터는 작정하고 넣지 않으면 기내 반입 제한을 넘기기 어렵지요. 24인치, 63리터라면 책만 가득 담을 경우 제한에 걸립니다. 수화물 부치는 무게를 가뿐히 넘길 수 있고요. 지금이야 체력이 달려서, 그렇게 담고 다니면 아예 끌고 다니기도 어렵습니다.

 

 

 

생각난 김에 로우로우 말고 염두에 두었던 다른 캐리어, 카카오프렌즈 캐리어를 확인하러 갑니다.

 

https://www.samsonite.co.kr/search?q=%EC%B9%B4%EC%B9%B4%EC%98%A4%ED%94%84%EB%A0%8C%EC%A6%88&lang=ko_KR 

 

Samsonite Korea | Samsonite Korea

 

www.samsonite.co.kr

 

 

예전에 한창 캐리어 찾아다닐 때 봤던 캐리어는 이쪽입니다. 그 때는 둘다 크기가 같다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튜브가 55cm(56×36.5×23.5), 라이언이 79cm입니다. 모델명을 보면 아마도 튜브가 20인치, 라이언이 29인치인 모양입니다. 세부 상품을 확인하면 튜브는 69cm(69×48.5×29)도 있습니다. .. 그러나 할인판매 덕인지 양쪽 모두 쌤소나이트Samconite 온라인몰에는 재고없음입니다. 라이언도 79cm(79×55×31.5)만 재고가 있습니다. 55나 69는 모두 재고없음이네요. 같은 시리즈로 나온 어피치도 재고없음.

 

이 셋이 모두 다 재고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로운 라인이 나왔답니다.

 

이쪽 둘. 튜브는 이번에 빠졌고, 베이비 어피치와 베이비 라이언이 나옵니다. 아니, 튜브도 귀여운데!

가격은 이전 버전하고 비슷합니다. 69cm는 25인치, 55cm는 20인치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가격이야 뭐, 샘소나이트니까요. 거기에 카카오프렌즈. 남자라면 핑크!가 아니라 하여간. 산다면 아마도 핑크일겁니다. 굴러다니는 수화물 중에서 눈에 확 띌 색이니까요. 로우로우는 산다면 세이지그린, 연한 녹색으로 할테고요. 머스타드도 눈에 잘 들어오는 색이라 좋지만, 로우로우 캐리어는 머스타드가 메인이라 한발 물러서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잠시 헛소리 좀 하고.

 

 

지금 당장 구입할 것도 아니고 그저 보고 있는 거니까 가격 생각하지 않고 잠시 헛소리를 늘어 놓았습니다. 캐리어 여럿 놓고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몇만 놓고 저울질 하는 일이니 상대적으로 마음은 편합니다. 더 비싸거나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면 글쓰며 검색하는 과정에서 이미 진이 다 빠졌겠지요?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렵니다. 시간이 된다면 로우로우 매장에 직접 가서 캐리어를 보고 싶은데, 서울에 자주 못가다보니 매장방문도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ㅁ-a 직접 들어보고 싶다아아....

지름예정목록이 아니라, 지름고려목록입니다. 꼭 구입해야 하는 물건이 아니니 구입 여부는 스트레스 지수에 달려 있지요.

 

 

www.treeok.com/shop/item_html5.php?it_id=1613984861

 

나무의 모든 것! 미림원예종묘

 

treeok.com

 

몇개월 전에도 올렸던 미림원예종묘의 엔들리스써머 파랑입니다. 예전에 검색했을 때 미국에서 육종된 수국이라고 봤는데, 이번에 홈페이지로 추정되는 곳을 찾았습니다.

 

endlesssummerblooms.com/product/the-original-bigleaf-hydrangea/

 

The Original Bigleaf Hydrangea | Endless Summer

The Original bigleaf hydrangea from Endless Summer revolutionized the way gardeners were able to incorporate hydrangeas in their landscapes. Read more.

endlesssummerblooms.com

 

위의 사진은 링크 하단의 갤러리에서 주워왔습니다. 이야아. 진짜 멋집니다. 수국은 저렇게 와글와글 모여야 멋지죠. 보고 있노라면 xxxHolic의 우여랑이 떠오르지만, 그건 넘어가고. 위의 수국은 Endless Summer Original입니다.

 

 

 

endlesssummerblooms.com/product/blushing-bride-bigleaf-hydrangea/

 

Blushing Bride Bigleaf Hydrangea | Endless Summer

The Blushing Bride bigleaf hydrangea from Endless Summer has white florets, which mature to blush pink or Carolina blue depending on soil pH. Learn more.

endlesssummerblooms.com

 

이쪽은 Endless Summer Blushing Bride. 보는 순간 와씨...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는 미모입니다. 색은 blush pink부터 Carolrina blue라는데. 후자는 대문자로 나오는 걸 보면 인명인가요. 다른 수국보다는 색이 훨씬 엷습니다. 이름 그대로 신부 부케로 써도 좋을 정도네요.

 

 

 

endlesssummerblooms.com/product/bloomstruck-bigleaf-hydrangea/

 

BloomStruck® Bigleaf Hydrangea | Endless Summer

The BloomStruck bigleaf hydrangea from Endless Summer has the ability to change the blooms' color depending on soil pH. Learn more about this plant today.

endlesssummerblooms.com

 

여기는 BloonStruck. 위의 다른 종류들보다 색이 훨씬 진하게 나오나봅니다. 수국의 색은 토양의 산성도와 관련이 있다지만, 그래도 색이 진하게 나오냐 아니냐의 차이는 있겠..지요? 일단 색은 rose-pink부터 purple까지라고.

미림원예종묘에는 아마도 블룸스타로 등록된 모양입니다. 거기에는 하늘색과 분홍색으로, 색이 더 엷게 등장합니다.

 

 

endlesssummerblooms.com/product/summer-crush-bigleaf-hydrangea/

 

Summer Crush® Bigleaf Hydrangea | Endless Summer

The Summer Crush bigleaf hydrangea from Endless Summer brings big raspberry red or neon purple blooms to your garden or patio container. Learn more here.

endlesssummerblooms.com

 

SummerCrush. 아니. 이렇게 놓고 보면 색상이나 진하기 정도는 별 상관 없고, 중요한 건 꽃의 모양이겠거니 싶습니다. 집에서 한 두 그루 심지 말고, 갤러리에 올라온 것처럼 커다란 토분에다가 심어야겠지요. 참 멋진데, 관리할 자신도 없고 둘 곳도 없습니다.

일단 영문 설명에서는 raspberry pink에 neon blue라고 합니다.

 

 

endlesssummerblooms.com/product/twist-n-shout-bigleaf-hydrangea/

 

Twist-n-Shout® Bigleaf Hydrangea | Endless Summer

The Twist-n-Shout bigleaf lacecap hydrangea from Endless Summer boasts picturesque deep pink or periwinkle blue hydrangea flowers. Learn more today.

endlesssummerblooms.com

 

원래부터 구입하려 한 쪽은 트위스트앤샤우트입니다. Twist-n-Shout.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운다는데. 이쪽은 목수국계인가 싶고요? 헛꽃 외에 작은 꽃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말입니다. 그래서 엔드리스 서머 중에서 구입가능성이 제일 높았지요. 실제 심어 놓은 모습 보면 어떤 품종이건 다 멋지고! 색은 deep pink와 periwinkle blue라는군요.

 

 

잘 키울 수 있을지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시도는 소중 .. .. ...... 지금 키우고 있는 화분들이 무사히 잘 자랄 거란 보장이 없긴 합니다만. 대량 생산중인 유자들은?;

그런 연유로 몇 종만 시도해볼까 합니다. 일단 트위스트랑 블룸스턱....... 이 둘만 시도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통장님과 상의하고 5월 중에 결정하겠습니다.ㅠㅠㅠ 구입하면 화분도 더 사야하나.ㅠㅠ

 

 

 

원래는 지름목록 정리하겠다며 쓰던 글이, 뜬금없이 수국 살까 싶어 3분 남짓 들여다보던 홈페이지를 넘어 구글링으로 사진 검색하다가 강력하게 뒷발에 채인 결과로 이리 흘러갔습니다. 평소하던 대로 생각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니 지름으로 결론이 나는군요. 앞머리는 분명 고려 목록이었는데, 지금은 고려가 아라 70%의 확정목록이 되었습니다. 하하하.;ㅂ;

 

 

슈나이더들은 최근 이벤트로 각성 및 초월 이벤트를 진행한 암속성 슈나이더를 제외하고는 다 30렙입니다. 그나마 풀 슈나이더는 엊그제  초월해서 1렙으로 돌려뒀지만요. 오늘이 슈나이더 생일이라 경험의 파편 효과가 있음을 깨닫고, 달려서 세 속성 모두 60렙을 달성해줄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생일 생각을 못한 덕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네요. 끄응. 그냥 2주년까지 천천히 올릴까, 아니면 한 번에 달릴까...?

 

전자가 유력한 가운데, 트위터에서 어느 분이 성덕 슈나이더 이야기를 하시길래 배경화면을 크롭해봤습니다. 평소 영웅들의 모습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던 꼬꼬마 수인기사가, 발터를 만나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걸 보니 정말로 성공했다 싶네요. 그 옆에 뭉개고 앉은 건 빛 속성 그룬델인가! 거기에

 

https://twitter.com/dawnchick01/status/1388060739835891715?s=20

 

새벽닭 롷 엘리트 스포할거임 on Twitter

“바네사 표정이 너무 ㅋㅋㅋ 꼬리... 다음번 내 생일 때 만지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실례겠지 하는 시무룩 표정임”

twitter.com

바네사의 저 눈길이 꼬리에 닿아 있는 건 맞고요!

 

그룬델과 슈나이더의 관계가 문득 궁금합니다. 마수와 수인의 차이만큼 크겠지만.. 하여간.

 

 

어제는 퇴근 후에 비대면 회의가 있었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터라 넋이 나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자리였다고는 해도 관련 자료 들여다 보는 건 해야죠. 덕분에 그거 끝나고 나서는 그대로 뻗었습니다. 퇴근하기 전까지도 끙끙대다가 끝나고 나서 해방을 외친다는게 참. 그럴 거라면 진작에 좀 준비를 하지 그랬니.-_-

 

 

무인양품 행사가 10일까지라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여기가 신장 면화 건이 얽혀서 골치아픕니다. 하. 써글. 중국 시장이 크더라도 그냥 버리지 그랬니. 인권유린이 묻은 브랜드는 안쓰는게 좋은데, 대체제가 마땅치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마데지나를 치우기는 참 어렵네요.

엊그제 캔 따다가 생긴 영광의 상처 때문에 캔따개는 필요하고, 제과제빵은 안해도 가끔 필요하다 생각하는 거품기와 알뜰 주걱은 사둬야 하고요. 하지만 무인양품의 다운그레이드 복제인 J는 안 쓸거고, 시골에서 이런 물건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장소도 없고 말이죠. 필요와 혐오 사이에서 누가 이길지는 주말 동안 두고 봐야겠습니다. 흑.

 

일단 로오히 5월 결제부터 하러갈래요.

 

어제 적었던 것처럼 오늘은 각성 좀 해볼까 했는데 말입니다. 명성만 충분하고 다른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흑흑흑.

 

 

오늘이 마침 조슈아 생일이라서 말입니다.

 

 

조슈아를 영입하기로 한 이유가 저 체리쥬빌레 색 머리카락 때문이었지요. 실제 비교하면 체리쥬빌레보다는 많이 어두운, 회색빛 도는 색이지만 그래도 핑크 머리카락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영입하기로 했더랍니다. 그래놓고는 정말 물 조슈아에 밀려, 불 조슈아는 덜 쓰고 있었지요. 지금은 열심히 메기를 잡는 중이랍니다.

 

오늘 생일이니 그 기념으로 각성해주겠다며 웃었지만,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불 속성룬이 딱, 39개더군요. 40개가 필요한데 39개. 어떻게든 맞추자면 맞출수도 있지만, 주말에 아리에스 얼터의 던전을 돌테니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더라도,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오겠지요.

재료 보면 아시겠지만 2각성 하려고 벼르는 빛 올가나 불 조슈아나 둘다 스트라이커입니다. 따라서 스트라이커 룬도 수량이 부족합니다. 둘 다 2각성을 해주려면 80개가 필요한데 재고는 그만큼 없고요. 하하하하. 일단 1각씩 시켜뒀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차. 잊지말고 조슈아는 도로 무각성 버전으로 갈아입힐 겁니다. 어둠 조슈아보다는 빛 조슈아가 매우 궁금한데.. 그러한데.

 

잠시 헛소리 하자면 풀 조슈아도 궁금합니다. 나올 가능성은 지극히 낮지만, 이전에 ㅎ님의 트위터에서 보고는 궁금하다고 외친터라.=ㅁ= 아니, 그거 조슈아가 아니라 요한이었나?

 

 

https://twitter.com/ksk535/status/1310796695039430657?s=20

 

ㅎ on Twitter

“https://t.co/xDvZlRKeYA”

twitter.com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귀여운 조슈아 그림 링크 하나 넣어두고요.

 

 

저 표에 적어뒀듯 올가들은 몽창 다 각성 예정 있습니다. 헬가도 그렇고요. 다만 불 헬가는 성능이 조금 미묘해서 고민중이고, 일단 암 헬가는 아레나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슈나이더랑 바꿔 써도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뭐, 물 헬가와 쓰는 방식이 비슷하여 즐겁게 쓰고 있네요. 따라서 암 헬가의 2각성이 우선입니다.

 

그런고로 한동안은 재료 수집한다고 미궁들을 빙글빙글 돌아다니겠네요. 하는 김에 하면 좋지만 뭐.'ㅂ'a 주말에만 열심히 돌려도 가능은 할 겁니다. 묘믹도 미궁 2스테이지에서 등장하고 말이죠.

 

각성하려고 올려둔 애들이 몽창 슈터와 스트라이커로 쏠려 있다는게 아쉽고... 불 바네사도 이 기회에 2각 시킬까를 살짝 고심중입니다. 바네사 셋과 샬롯 둘 모두 2각은 해둔 터라 3각도 시도하면 가능한데. 이쪽도 명성보다 룬의 문제가 크겠군요. 5월 패키지 구입하면서 들어올 속성룬들을 잘, 챙겨둬야겠습니다.

 

 

케멕스를 구입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구입시기를 놓치고, 귀차니즘이 돌아와서는 그냥 드립백만 주문했습니다. 드립백도 제 게으름이 원인입니다. 가끔은 커피 갈기도 귀찮다며 아침에 일어나 커피 못내리고 나가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도 인스턴트 커피는 내키지 않는다며 커피 안 마시고 버티다가, 한창 새벽배송 이용할 때는 신작 드립백을 골라 주문하기도 했지요. 지금은 안 쓰다보니 드립백이 필요하다면 따로 구입해야합니다. 그래서 한창 고민하다가 카페뮤제오의 드립백 세트를 주문해봤습니다.-ㅁ-/ 텀블러와 함께 나온 버전이 있길래 충동구매로 같이 구입했지요. 안사도 되는 물품을 구입한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와는 매우 거리가 멉니다만. 환경보호의 기본은 다회용 텀블러를 쓰는 게 아니라, 그런 핑계를 대고 새로운 물품을 구입하지 않는 겁니다. .. 하지만 다들 한 물건을 오래 쓰면 시장이 유지되지 않을 거라는 헛소리와 함께...... (먼산)

 

 

케멕스를 구입할까 고민했던 건 대량으로 커피를 내리려 했기 때문입니다. 케멕스는 한 번에 10인분도 내릴 수 있거든요. 대용량 드립이 가능하다는 핑계로 살까 했는데, 여러 모로 후기를 보면 제 입에는 덜 맞을 가능성이 높더군요. 저는 멜리타파라. 강한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보통은 강배전으로 진하게 내립니다. 메리타를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칼리타보다도 메리타를 선호하는 입맛이고, 그러니 케멕스와는 안 맞을 가능성이 높...더라고요. 대량 드립이야 G에게 빌려준 콜드브루용 유리병을 쓰면 된다고 자체 설득을 했고, 통장잔고를 보고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요.. 쓰지 않고 모셔두면 뭐하나요. 쓰지 않고 모셔두고 영접하는 건 피규어와 인형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50리터 봉지를 사다가 사용하지 않는 여러 인형들을 모조리 분리수거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니, 50리터도 필요 없습니다. 10리터면 충분합니다. 재봉가위로 잘 분해하면 ....... 적다보니 미묘하지만, 일부는 솜을 재활용해서 이케아 상어에게 밀어 넣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오래된 인형 하나는 아예 통째로 넣어도 되지 않을까 망상중이거든요. 그 외에 안 쓸 인형들은 조용히 분리수거를. 장식물로 올려두면 청소만 힘듭니다. 좀 더 꼼꼼하게 청소해야 비염에도 도움이 될 텐데 성격이 그렇지 못하니까요. 하하.

 

케멕스가 인형으로 흘렀습니다. 일단 잔고는 묶어두고, 케멕스는 정말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도전하겠습니다.=ㅁ=

 

 

아라베스크 35층을 돌파하고 기념으로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이날의 피날레는 조슈아가 장식했군요. 데리고 갔던 이들도 나란히 나옵니다. 지속피해를 주기 위해 데리고 간 물 루실리카, 광역 딜러인 풀 라플라스, 거기에 필수인 힐러 둘은 생존형 힐러인 물 바네사와, 방어형 힐러인 불 바네사를 데리고 갔습니다. 키우기는 빛 바네사를 더 키웠는데, 불 바네사를 써보고 알았습니다. 불 바네가 더 좋군요, 이런. 열심히 키워야죠.

 

조슈아는 일을 끝내고 나면 털썩 주저 앉는 버릇이 있어, 제복이 아니라 교복-이라고 저는 부릅니다-차림으로 둡니다. 교복이라 생각하면 별 문제 없는데, 제국군 8검 정복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품위가 없어보이더라고요. 그런 쓸데 없는 이유로 조슈아를 각성 전 차림으로 데리고 다닙니다. 그건 불 조슈아도 마찬가지고요. 아. 불 조슈아도 은근 데미지 잘 넣으니 잘 키워야 하는데, 물 루실리카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키우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물 루실리카는 오벨리스크에서 잘 써먹지만 불 조슈아는 상대적으로 밀립니다. 그래도 분홍머리가 좋아서 모셔왔으니 잘, 키워야지요. ... 안 모셔온 분이라고는 계약 영웅 제외하고는 빛 솔피말고는 아마도 없지 않나 싶군요.

 

 

로오히의 1주년 이벤트 전후로 명성을 잘 모아둔 덕에 도로 1천 명성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니 소진해서 누군가를 각성할까 생각했다가, 재료 부족으로 포기하고는 얌전히 내려뒀습니다. 아니 글쎄, 무속성 초월석이 부족하더라고요. 그간 각성 안하고 꾸준히 모았더니, 중급 초월석이 부족하여 몇몇의 각성을 시도했다가 포기했거든요. 아니, 뭐, 불 바네사도 오벨리스크 올라가면서 각성해줬지만, 그래서 더 부족했던 감도 있지만.

 

헛소리는 그만하고 다음 각성은 누구를 할까 더 고민해야합니다. 불 조슈아도 하고, 올가들도 모아서 한 번에 다 하고 싶은데 초월석이 부족하지 않을까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명성은 두고, 열심히 초월석 모으기를 해야겠네요. 시간 날 때 소요 재료 계산 해두고 싶지만 그건 이번 주말로 미뤄둡니다.-ㅁ-a 어제 적었듯이 이번 주말까지 저는 마구 굴러야 하니까요. 하하하하. 회피하고 싶다.;ㅂ;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조슈아의 심정이 십분 이해되네요.;ㅂ;

 

언제 달성했나 다시 확인하니, 어제 저녁이었네요. 오후 6시 캡쳐했답니다. 100위 휘장 달성 이야기를 다들 하길래, 지난달부터 틈틈이 도전했습니다. 물론 매번 실패했으니 어제야 성공한 거죠.

성공 비결은 다음의 둘입니다. 방어덱 편성과 수시로 상대변경하기. 올라가면 알지만, 대부분 방어덱에는 풀 아슬란, 물 조슈아, 물 크롬이 들어갑니다. 이 셋은 행동력 증가스킬이 붙어 있지요. 여기에 종종 풀 메이링이 들어간 덱을 쳤다가 패배하고 돌아나온 기억도 있으니, 풀 메이링도 더해봅니다. 어느 쪽이건 속도가 느려서 선 턴을 빼앗기면 낭패를 봅니다.

 

물 크롬은 상대적으로 덜 키웠던 터라 이번 달 중순까지도 50렙이었습니다. 그랬던 걸, 100위 휘장 달성을 위해서는 필요하겠다 싶어 초월시키고 열심히 키웠습니다. 열혈로 키웠다면 경험치 물약을 아낌없이 키웠을 텐데, 설렁설렁 움직인다면서 엊그제까지도 레벨이 43이었던 겁니다. 그랬다가 300위에서 200위 정도를 오르락내리락 하길래 일반 등반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강하게 마음 먹고 달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1. 방어덱을 크롬을 포함한 겉보기 강력덱으로 구성. 풀 아슬란, 불 아슬란, 물 크롬, 암 로잔나에 풀 발터를 끼워 넣음.

2. 그러다가, 초월만 간신히 해둔 크롬 때문에 밀려보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물 조슈아를 방어덱에 편성했다가, 공격할 때만 물 크롬으로 바꿔 끼우는 전략을 씀. 물 조슈아는 만렙 2각성이라 들어 있는 덱은 칠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음.

 

이 둘을 조합하니 방어덱이 강력해서인가, 미끄러지는 일은 없더군요. 지난 달에는 방어덱이 컨셉덱이었던지라 실패했던가봅니다. 그리하여 어제까지 부지런히 움직여서 100위 안쪽을 찍어두고, 10위는 가뿐히 포기하여 내려왔습니다. 그건 무리예요. 욕심입니다.-ㅁ-a 나중에 조슈아의 속도가 300에 근접하면 그 때 도전해보겠습니다. 그 때문에라도 한동안 장비뽑기는 물 조슈아 몫만 하겠네요.

 

휘장이란게 별 의미도 없지만 따야겠다고 결심히나 덤비게 되더군요. 무섭습니다. 지금은 하산중이라 써붙이고 풀 미하일이 혼자 방어덱을 지키고 있습니다. 누구 친구라도 붙여줄 걸 그랬나. 슈나이더들을 붙이면 괜찮을까요.

 

 

 

 

어제 업데이트 후, 샬롯과 요한과 프람의 이벤트는 전부 수령했습니다. 프람은 아직이지만, 요한은 만렙 2각성이고 샬롯은 만렙 1각성입니다. 샬롯은 종종 오벨리스크의 필수 참여 멤버가 되기 때문에 각성을 한 번 해뒀습니다. 2각은 물 샬롯을 우선할 생각이지만, 아직 확정 못했고요. 프람은 50렙입니다. 불 프람도 50렙이라, 크롬 키우기와 빛 발터 키우기가 끝나면 그 다음에는 프람을 키워볼까 합니다. 풀 미하일도 각성은 이미 다 해뒀으니 키우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은 50렙을 향해 달리는 중이지만, 빛 발터에게 순위가 밀렸습니다.

 

키우다보면 50렙에서 60렙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걸 알기에, 대략 54렙 정도까지만 키워놓고 나머지는 경험치 물약으로 채웁니다. 그래도 54렙까지 올리기도 쉽지 않아서, 평소에는 다른 영웅을 키우다가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저녁의 경험치 두 배 이벤트 시간에는 50렙의 정체구간에 있는 애들을 6-6에 넣고 계속 돌립니다. 오늘도 물 크롬이 그 뺑뺑이를 돌고 있군요. 불 크롬은 계약을 못했고, 암 크롬은 이미 60렙을 달성해뒀습니다. 그러니 물 크롬은 오늘도 열심히 돌아라.'ㅂ'

 

이번 주말에 상경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음주는 다른 일이 있어 상경 안 할 가능성이 조금 .... ... 아니, 뭐, 일단 가봐야 아는 거죠. 하. 원고 마감이 다음주 수요일이란 걸, 아까 일정표 정리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일정표 조금만 더 정리하고, 이제 다시 자료 들여다보러 갑니다. 그래야 마감을 치룰 수 있겠지요.ㅠ_ㅠ 그러니 케멕스나 하겐다즈는 잠시. 일단 일부터 처치하고 오겠습니다. 이 둘은 내일 결제해도 늦지는 않아요. 아니, 모레 결제해도 안 늦어요.

 

일단, 오늘의 지름. 모 게임은 접기를 잘했다고 자신을 폭풍칭찬중인데, 가장 큰 이유는 시간입니다. 최근의 이러저러한 문제로 시간을 가능한 확보하고 싶어서 말이죠. 그 게임은 시간을 미친듯이 갈아먹는 게임이라 지금도 접기를 잘했다 생각합니다.

 

오늘이 일본어판 보이스 적용이 가능한 첫날이라는데, 저는 그냥 한국어판으로. 바꾸면 또 그 나름으로 (일본어) 공부가 되겠지만. 목소리를 진득하게 듣는 건 다음으로. 오늘은 블로그 글 신나게 올려두고 업무용 자료 보러 가야합니다. 오늘 그거 보고 잘거예요. 자기 전에 매리지B도 조금 더 읽어두려면 빨리 글부터....

 

 

하여간.

 

blog-ko.lordofheroes.com/post202104192000/

 

[아발론 기자단] 기획팀은 계획이 다 있구나?

안녕하세요, 로드 여러분. 두 번째 콘텐츠, <기획팀은 계획이 다 있구나?>로 찾아 뵙게 된 아발론 기자단의 얀입니다. 이번 주차에는 여태껏 궁금증이 많았던, 그러나 명확하게 짚어보지 못했던

blog-ko.lordofheroes.com

이 글 보고 반성했습니다. 소과금이라 천천히 달리는 중이고, 또 좋아하는 영웅들 중심으로 키우다보니 스킬쪽은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연합도 그냥저냥 설렁설렁 하고 있으니 많은 데미지를 내는데 큰 의미는 안둡니다. 다만, 요 몇 달간 끙끙 대던 게 아레나 100위 였습니다. 그거 맞추겠다고 물속성 조슈아 속도 올리는데 애 좀 썼습니다. 오늘 오후에 무사히 100위 안쪽 찍고는 튀어 나왔지요. 그 업적 휘장 따고 나니 10위도 해보라는데, 그건 정말로 생각 없습니다. 거기 들어갔다 오려면 운이 가장 중요해요.-_-

하여간 앞으로도 영웅들은 꾸준히 영입할 생각이니 천천히 달리면 됩니다. 아직 손 안댄건 빛 솔피뿐이고. 영입 가능한 영웅들은 아마도 거의 다 영입했을걸요? 계약 때문에 영입하지 못한 애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카페뮤제오는 지난 주말부터 내내 고민중입니다. 뜬금없이 케멕스를 구입해서 써볼까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케멕스는 드립계의 고급도구로 여기지만, 이 역시 유리라 안됩니다. 제 손에서 유리제품을 보호하는 방법은 단 하나, 사용하지 않는 것뿐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깨지 않지요. 하지만 자주 사용하면 반드시 깹니다. 도자기 제품은 유리보다 튼튼하니 덜 깨지만, 유리는 설거지하다가 깰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케멕스가 튼튼하다 해도 유리제품인지라, 충격에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거지하다가 어디 다른 그릇들과 충돌이라도 하면 깨먹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도 용량 큰 저 8컵짜리는 대량으로 커피 제조할 때 써보고 싶단 말입니다. 다른 드립들과 필터 호환도 안되니 별도로 필터도 사야할거고, 그게 또 고가이기도 해서 유지비도 많이 드는데 참. 왜 사고 싶은 걸까요.(한숨)

 

케멕스의 유리 강도는 같은 시리즈로 나온 유리머그를 만지면서도 실감합니다. 큰 거 사면 반드시, 반드시 깰거예요.ㅠ_ㅠ

 

 

어차피 필터를 구입해야하는 터라 카페뮤제오 결제는 할 겁니다. 어떤 걸 사느냐의 문제일 따름이지요. 장바구니에 담긴 물품 중에는 이것도 있는데.

 

 

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22644&ca1=coffeebean&pagenum=1&tm=6

 

https://www.caffemuseo.co.kr

 

www.caffemuseo.co.kr

 

드립백 세트입니다. 9종류의 드립백을 3개씩 넣어 만든 선물용 제품이고요. 어차피 제가 마실 거라 선물포장의 의미는 없지만, 예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가끔은 커피 갈아서 내리는 것도 매우 귀찮습니다. 요즘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서 일부러 저녁에 커피를 내리는 중인걸요. 아침의 갓 갈아낸, 신선한 커피는 못 마시지만 덕분에 아침에 끙끙 대더라도 커피 못 마시는 일은 없습니다. 막 내린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드립백으로 마시면 되니까요.

 

다만. 입에 가장 잘 맞는 드립백은 헬카페입니다. 거기는 대용량으로 구입하는 쪽이 제일 저렴한데, 그 대용량의 기준이 100개입니다. 많이 사면 할인이 들어가지만, 드립백도 오래 묵히면 좋을 것이 없으니 한 번에 잔뜩 사기는 망설여지네요.

 

 

 

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16754&ca1=coffeebean&pagenum=1&tm=6

 

https://www.caffemuseo.co.kr

 

www.caffemuseo.co.kr

 

카뮤네 드립백의 패키지가 바뀌면서, 기존패키지 물량도 싸게 풀렸습니다. 이쪽은 9개들이가 8900원. 그래서 슬쩍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뺐다가. 고민중이랍니다. 허허허. 필터가 아직은 여유가 있어 다행이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이거저거 잔뜩 담아 놓고 한 번에 결제했을 겁니다.

지난 주말에 봤을 때는 수량이 더 있었는데, 지금은 173개 남았습니다. 할인할 때 쟁여두고 싶으시다면 지금 쟁이시길. 저도 통장님과 상담해보고 들어가렵니다.

케이크 원형 틀은 고정형과 분리형이 있습니다. 겉의 잠금장치를 풀면 바닥과 옆면의 틀이 분리되는 형태의 원형 틀은 예전에 구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겠다며 호기롭게 샀지만, 결국에는 한 번도 제대로 쓴 적 없이 처분했습니다.

그게 이미 한참 전이라, 지금은 훨씬 다양한 모양의 틀이 나오더군요. 요즘은 쿠키틀마저도 3D프린터로 뽑아내는 시대입니다. 쿠키런의 쿠키 모양도 그렇게 찍어내더라고요. 마녀들이 아니라 팬덤에서 말입니다. 솜씨 좋은 사람들은 그런 틀로 찍은 쿠키에 멋진 아이싱을 올려 그야말로 굿즈를 만듭니다. 먹을 수 있는 굿즈... 참 좋죠. 물론 제 취향은 아니겠지만.

먹을 거라면 가리지 않고 받아 먹지만, 그래도 취향은 있어서 쿠키 중에는 사브레를 제일 좋아합니다. 대체적으로 아이스박스 쿠키도 잘 먹고요. 하지만 맛없고 퍼석퍼석한 건 싫어요.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튀었네요. 오늘 본 영상에, 사각형인데다 틀의 크기 변경이 가능한 제품의 이름이 등장하더랍니다. 이름하야, 퍼즐팬. 일본 영상을 보고 있었으니 パズルパン이라는 자막까지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바로 아마존에 들어가 확인했고요.

아마존에서 키워드 검색 카테고리를 홈&키친으로 제한하면 원하는 제품이 정확히 나옵니다. 안하면? 지그소 퍼즐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검색을 좁히는 쪽이 좋아요.

 

이런 제품들이 보이는데. 맨 왼쪽은 식빵틀로 02번. 맨 오른쪽이 01번입니다. 제가 본 제품은 아마도 맨 오른쪽의 정사각 형태인가봅니다. 가운데의 파운드케이크 틀은 처음 보는 형태입니다. 가운데 틀은 무스류에 사용하기엔 썩 좋지 않아보입니다. 왼쪽 오른쪽은 오페라 타입 등에는 사용하는 케이스를 보았고요.

 

오븐도 고쳐왔겠다, 제과제빵도 하자면 할 수는 있지만 매우 게으른 제가... 또 일을 벌이면 안됩니다. 지금 있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무겁다고요.

 

 

G가 저보다는 훨씬 자주 베이킹을 합니다. 최근 코팅 마들렌틀을 교체해야할 때가 왔다고 투덜대더군요. 생각보다 수명이 짧았답니다. 다음에는 스테인리스를 구해야겠다 하던데, 그 말을 들으니 가운데 보이는 코팅팬은 멀리하는 쪽이 낫군요. 그렇다면 유리 제품은?

 

 

www.amazon.co.jp/iwaki-KBT211-%E3%83%91%E3%82%A6%E3%83%B3%E3%83%89%E5%9E%8B-18%C3%978cm%E7%94%A8/dp/B001U1CRTK/ref=psdc_13946041_t2_B08CTBH2SY

 

iwaki KBC211 Heat Resistant Glass Cake Mold, Pound Cake Mold, Square Mold, 7.1 x 3.1 inches (18 x 8 cm)

iwaki KBC211 Heat Resistant Glass Cake Mold, Pound Cake Mold, Square Mold, 7.1 x 3.1 inches (18 x 8 cm)

www.amazon.co.jp

 

이와키의 유리틀도 있습니다. 이거라면 라자냐도 가능하고, 무스류도 가능할 겁니다. 길이보면 티라미수도 되겠네요. 가만있자, 레이디핑거 길이가 얼마더라? 10cm는 넘었나?

 

이와키 아니더라도 파이렉스도 오븐 사용 가능한 내열강화유리일겁니다. 파이렉스야 무식할만큼 튼튼하기로 유명하니까요. 그럼에도 오븐에 직접 써 본 적은 없다....

 

 

 

검색하다보니 고양이 식빵틀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외에 다른 모양도 꽤 있더군요. 귀여운 제과제빵 제품은 확실히 일마존에서 찾는쪽이 빠릅니다. 아마존이 마음에 안 드니 다른 경로를 통해 주문할 가능성이 높지만, 검색이 잘되는 편이라 실제 제품 명이나 모델명은 여기서 검색하는 쪽이 잘 되지요.

 

다만 출처가 묘한-그러니까 중국 제품도 상당히 있으니, 일제를 구입하려 한다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ㅁ-a

 

 

진짜 구입하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일단 찾아두면 다음에 두 번 수고하는 일은 없겠지요. 아마도?

 

산 모양은 아주 밝은 노랑, 병아리색의 그 노랑이고 아래는 라이언의 노랑입니다. 라이언의 노랑은 천으로 들어오면 개나리색 크레파스에 가갑습니다. 감귤과 노랑의 그 사이쯤 되는 색. 아니, 제주 감귤색이라 하는 쪽이 라이언의 출신에도 잘 어울립니다. 쟤 다음-카카오쟎아요.

 

주변에 물어보니 라이언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여럿 있더랍니다. 카카오 CEO의 사내 이름에서 브를 빼고 만들었지요. 정체를 알고 있을 때의 문제는 CEO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덩달아 캐릭터 호감도도 떨어진다는 부분입니다. 무슨 사고를 쳤는지는 확인해보시고. 네이버보다 소소하다고 해야하나 거기나 거기나라고 해야하나 싶습니다. 아니, 범법은 아닙니다. 그 경계에서 탭댄스를 추고 있고, 탈세와 절세의 절묘한 경계와 봐주기/몰아주기라는 점은 같고요.

네이버는 워낙 소문이 분분하니까요. 저는 그 소문에 심증을 두고 있다보니 이제는 연두색만 보아도 치가 떨립니다. 연두색 꽤 좋아하는데 왜 네이버.....

카카오메이커스에 올라왔을 때 구입 여부를 고민하다가 말았는데, 카카오프렌즈샵에서 보고는 잠시 더 고민하다가 구입했습니다. 가끔 벽에 기대고 있을 때 등이 시리거든요. 그 때 써도 좋고, 아니면 엎드려 있을 때 깔고 뭉개도 좋지요.

 

 

이번 주가 내내 그랬지만 오늘도 손에 일이 안잡히더랍니다. 오늘은 더하지요. 4월 16일이잖아요.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던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르더랍니다. 백수였을 때의 기억이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에서였다면, 아마 단체로 얼어붙었을 테니까요. 그렇지 않아서 다행인지도요....

사진첩에서 라이언 쿠션 사진을 놓고 보니 저 색도 노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가지 더 얹고 싶은 이야기는 접어두고, 오늘은 그저 기원합니다. 세월호 관련 의혹들을 남김없이 탈탈탈 털어서 그 아이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도록. 그 해운회사 재산이 어떻게 되었는지, 추모공원이 어떻게 되었는지, 구조 과정에서 헛짓한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두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는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그 날이, 오늘이었어야 하지 않나요.

목록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올리기는 번거로우니 적당히, 캡쳐해 올려보지요.-ㅁ-a

 

음료들 중에서 점포 한정들은 아예 로스터리 도쿄에서만 가능한 것과 다른 점포-아마도 리저브 매장일-에서도 가능한 메뉴로 나뉘어 있습니다. 로스터리 도쿄의 메뉴들이 참 예쁘죠.

 

 

실제 저런 컵에 담아주는지는 확인 못해봤습니다. 로스터리 도쿄는 방문 아직 못했으니,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고.

 

 

 

 

스타벅스 애니버서리 블렌드도 그렇고, 그 비아도 함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온두라스, 케냐, 갈라파고스도 등장. 다른 건 몰라도 갈라파고스는 조금 궁금합니다.

 

 

 

 

 

 

 

매우 깁니다. 그렇죠. 상품이 엄청나게 많네요. 유리제품은 있어도 제대로 쓰지 못할 테니 다 포기하고. G는 몇몇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나봅니다. 구매대행하면 구입 가능하려나 하더군요. 이미 품절인 제품도 많을 텐데?

예쁜 제품은 여럿이지만 실제 사용하게 될 제품은 여러 번 둘러봐도 다행히 없습니다. 꼭 사야겠다는 제품도 없고요. G만 잘 잡아주면 이번도 무사히 넘어가겠네요.

 

 

 

자. 이제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시 리뷰 작업을.-_-a

 

(아이폰 SE2로 사진 찍고 CL03 필터링)

 

지난 주에 주문한 네파 머그들이 도착했습니다. 일전에 ㅈ모님이 말씀하신대로, 망설이며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보면 결국에는 도착이 늦어진다고. 이번이 정말 그랬지요. 어차피 살 컵이면 일찍 주문할 것을, 둘 중 어느 쪽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도착일만 늦었습니다. 지난 주 초에 일찍 주문했다면 그 주 안에 받았을 텐데, 어제야 도착했습니다.

 

막판까지 고민했던 부분이 세 가지 색 중 어떤 색을 구입할 것인가였습니다. 결국에는 연어 혹은 산호색은 빼고 크림과 네이비를 하나씩을 구입했지요. 배송비 3천원 물고 하나만 사느냐, 아니면 두 개를 사서 배송비 없애고 집과 사무실에서 쓸 것이냐 저울질하다가 후자가 이겼습니다. 그래요, 이제는 머그도 무거우면 들기 어렵습니다. 가벼운 머그가 좋아요.

 

 

 

 

 

 

 

실제로 머그가 매우 가볍습니다. 배송 상자도 매우 가벼웠더랬지만 가격은 그렇지 않았지요. 개당 2.5만.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이게 저렴한 캠핑머그와 어떻게 다른가 투덜댔지만 써보고는 납득했습니다. 일단은 가볍고, 쓰기 편하며, 무엇보다 뜨겁지 않습니다. 구입해놓고 보니 금속 재질이라, 컵 손잡이나 입술 닿는 가장자리가 뜨겁지 않을까, 혀를 데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써보고 알았습니다. 이중벽 진공재질이라던가요. 두말할 필요 없이 가볍고 뜨겁지도 않고 튼튼합니다. 크흑. 스벅 캠핑머그는 이제 안녕. 이 머그면 충분합니다. 한정제품이 언제 나올지 걱정하지 않고, 이제는 이 머그에 집중하겠습니다. 뜨겁지 않은 이상적인 캠핑머그! 캠핑이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지요. 어차피 수세미로 벅벅 닦는 성격은 아니라, 겉의 코팅이 벗겨질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그리하여 크림은 사무실에서 쓰고, 네이비는 어떻게 쓸지 조금 고민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 컵, 바닥 한가운데는 코팅이 아니라 금속이 들어가 있더군요. 처음에는 은색 스티커인줄 알았지만 아닙니다. 아마도 금속 재질을 추가해 컵 데우는 기기 등을 쓸 때 반응하라고 넣은 모양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만져보면 약간 꺼끌꺼끌한 부분이나 코팅이 덜입혀진 건가 싶은 부분도 있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머그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다면 만족하니까요.-ㅁ-/

 

 

덧붙임.

처음 사진으로는 네이비가 검정에 가깝게 보이지만, 조명과 필터링의 문제입니다. 시커멓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예쁜, 진한 남색입니다.

 

구입하기 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도시락가방은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귀엽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쓸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구입처는 카카오메이커스. 여기서 펀딩으로 반응을 살피고, 그 뒤에 프렌즈샵에 입점하는 모양입니다. 카카오톡에 연계된 프렌즈샵에 상품이 더 다양하게 들어오는 모양이고요. 받아보고는 생각보다 무거워서 당황했고, 저 플라스틱의 도시락통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또 당황했습니다.

 

사진을 추가로 찍어둔 것은 없지만, 안에 들어 있는 도시락 칸막이는 투명 아크릴입니다. 재질은 다를 수 있지만, 투명하고 상당히 묵직한 재질입니다. 다시 말해 도시락가방이 무겁습니다. 적고 보니 아크릴이 아니라 트라이탄으로 안내했던가요.

물론 투명 케이스를 빼고 쓸 수도 있어, 샌드위치 등을 담아 들고 다니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뜨거운 제품을 담아도 괜찮을지는 저도 모릅니다.-ㅁ- 그렇게 사용하진 않고, 그냥 저 가방만 사용중이라 그렇지요.

보이는 대로, 저 가방은 손에 잡기 좋은 형태의 손잡이가 달렸습니다. 하지만 편하게 쓰이느냐면 그건 아니고요. 저 손잡이를 잡으면 다른 물건은 들 수 없습니다. 백팩에 자료 담은 보조가방 하나를 들고 거기에 도시락까지 들고 있다보면 짐이 어마어마합니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좋지 않더군요. 그러면 차라리 아이스백에 담아갈까도 싶지만 바닥 넓은 아이스백이고 손잡이가 튼튼하니 또 좋거든요.

 

원하는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도시락가방은 없습니다. 그러니 뭐 하나는 포기해야합니다. 그게 안되니 투덜거릴따름이고요.-ㅁ-a

 

 

 

그리고 이번 주 도착한 카카오프렌즈 물품 하나는 주말에 리뷰 올라갈겁니다. 아마도?

스타벅스 온라인 회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상품 목록입니다. 전체 목록은 아니고 일부만 보여주지만, 몇 년 동안 보고 있다보니 가장 예쁜 품목만 먼저 공개하더군요. 나머지 중에도 간혹 마음에 드는 상품이 나오지만, 보통은 먼저 공개된 상품들에 홀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4월 14일에 공개한다는 1탄. 콜드브루 프라푸치노, 커피 티라미수 프라푸치노, 티 티라미수 프라푸치노, 더블 톨 라떼 샤케라토. 다행입니다. 개 중 도전하고 싶은 음료는 없네요. 지난번의 베르가못 콜드브루처럼 도전욕을 불러 일으키는 음료라도 있다면 재미있었을 텐데, 매우 무난합니다. 궁금하다면 티 티라미수 정도?

 

 

 

아이패드로 보고 캡쳐해서 파일들이 상당히 큽니다. 아래의 몇 장은 25주년 기념 외에 어버이날 특집으로 나온 상품과 그외 항목인데, 맨 아래의 블론드 에스프레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은 작년부터 이미 블론드 선택이 가능했는데, 일본은 이제인가 싶네요.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블론드 에스프레소 중에서 커피콩 선택이 가능하다고요.

 

G 마음에 드는 상품들은 여럿 있었던 모양인데, 제 눈에는 그리 썩 들어오지 않아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자주 쓸 것 같지 않은 상품들이라. 무엇보다 어제 주문한 알라딘 상품 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았으니 마음이 또 싱숭생숭하지 않겠어요...?

봄을 타는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저를 빗자루로 흠씬 두들기고 싶은 심정입니다. 몸이 찌뿌둥하면 이렇게 몽둥이 찜질이라도 하여 고칠 수 있을까 라는 헛소리도 좀 해보고요.

 

 

생각난 김에 통장님 잔고 확인하고 컵 주문 추가하러 가야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네파 머그를 직접 보고 구입할랬더니 코로나19 확산세가 좋지 않은 곳을 스치네요. 이번 주도 안 갈 예정이었지만, 다음 주도 내려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정 안되면 금요일에 야간 운전 각오하고서 다녀와야지요.

으으으.;ㅂ; 노는거 작작하고 공부하라고 저를 들들 볶고 싶지만, 제가 마음대로 안되니 그것도 불만이네요. 아니. .. 스타벅스 이야기가 왜 엉뚱한 곳으로 흘렀지?

makers.kakao.com/items/100011415?Display=ITEM100011415

 

네파 법랑 레트로 캠핑머그잔

네파가 만든 레트로 법랑

makers.kakao.com

 

원래 찾으려 했던 건 저 캠핑머그입니다. 포털 검색을 보면 대략 1.9만 선이네요. 카카오 메이커스 가격은 10900원. 배송비 별도였음을 감안해도 카메-라고 적고 보니 거북龜 같다-가격이 저렴합니다. 가끔 메이커스 펀딩으로 올라오는 물건들 댓글을 확인하는데, 어떤 건 다른 곳이 싸기도 한가보군요. 여기가 제일 싼 곳은 아니니 검색을 생활화합시다.-ㅁ-

 

어쨌건.

 

 

Home wherever we are together의 머그가 떠올라서 다시 찾아봤던 거죠. 두 번 메이커스에 올라왔다가 내려갔고, 지금은 그 때 살 걸 그랬나, 아주 조금 후회 중이고요. 그랬는데.

 

 

네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머그로 검색하니 저 머그 말고 다른 머그가 등장합니다. 두둥!

 

 

 

지름신이시여, 제게 왜 이런 시련을! ;ㅂ;

애초에, 캠핑머그를 찾은 이유부터가 들기 가벼운 머그 탐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잘 들어맞는 제품이 G의 흰색, 스타벅스 캠핑 머그였고요. 작년의 녹색은 썩 취향이 아니어서 넘어갔지만 그 머그 손잡이도 좋고 가볍습니다. 음료가 쉽게 식는 단점이 있지만 감안해야지요.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으면서 음료가 덜 식는 컵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래에는 존재할지 모르지만 과학기술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부피가 크면서 음료가 덜 식는 컵은 이중 스테인리스 컵이며, 무게도 적지 않습니다. 가볍고 부피가 큰 컵은 제가 사양합니다. 음료 식는 정도는 참을 수 있으니 앞의 둘만이라도 일단 만족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용량 큰 컵을 즐기면 컵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갑니다.

이 모든 것은 몸 내구 연한의 문제인 겁니다...

 

 

 

 

용량은 350ml, 일단은 스테인리스 이중컵이라 합니다. 이 컵을 찾은 뒤로 법랑 캠핑 머그는 저기 기억 저 편으로 사라졌고, 이 컵의 실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이번 주는 무리고, 다음 주에 생각나면 나가볼까 생각을..... 네파가 읍내에 있을 가능성은 없....

검색해봐도 읍내엔 없고, 옆 지역에는 있네요. 나가는 건 같으니 다음 주에 상경할 때 들러봐야겠습니다. 실물, 어떨라나?

 

 

 

가끔 지름목록 모아 놓는 걸 왜 하나 싶은 때도 있지만, 미래의 저를 위해 노동합니다. 그 때 찾은 그게 뭐더라? 라며 포털 여기저기를 뒤지느니, 블로그에 백업해서 찾기 쉬운 쪽이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오시는 다른 분들 역시 같이 질러주시길 바랄따름...! (..)

레고 정리가 끝나지 않는 이유는 레고가 끝없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레고 수집을 멈추지 않는 이상, 정리도 계속됩니다. 적고 보니 책정리와 같은 이유네요. 책정리도, 끝없이 구입하고 끝없이 읽으며, 끝없이 정리하고 끝없이 방출하기에 끝나지 않습니다. 흑흑흑. 하지만 모든 책이 다 다르고, 모든 레고가 다 다르니 이 원죄는 포기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 겁니다.(먼산)

 

위의 사진은 지난 주에 도착한 새 레고입니다. 40000대는 아마도 사은품에게 부여하는 레고인가 싶은데, 저 레고도 정식판매품이 아니라 레고 코리아 쇼핑몰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했을 때 보내주는 레고였습니다. 모시면 아시겠지만, 아멜리아 에어하트와 그의 비행기지요.

B님이 상자를 보고 저거 록히드라고 적힌거냐 물으셨는데, 맞습니다. LOCKHEED VEGA5B. 그 빨강 비행기는 록히드에서 만들어줬군요. 지금은 록히드가 아니라 록히드마틴이지만, 그만큼 오래된 항공사란 건 알만 합니다. 그 이야기 하다가 보잉 비난으로 결이 흘러갔지만, 그건 보잉사 잘못입니다. 합병해놓고 더글러스 이름은 날리고 로고만 홀랑 먹은데다가, 보잉 737 맥스의 사건들을 듣고 있노라면 비난이 아니라 무한동력장치에 세팅해놓고 두고두고 갈아도 속시원치 않을 놈들입니다. 전자야 도의적 문제지만 후자는 인명의 문제니까요.

 

 

..레고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

 

 

 

 

모든 레고를 꺼내어 사진 찍는다 해놓고 잊었습니다. 스타워즈 쉼터와 NASA의 과학자들이 빠졌네요. 그 둘은 아멜리아 못지 않게 작은 레고니 빼고, 나머지는 다 큽니다. 이 중 가격이 가장 비싼 것은? 당연히 가장 오래된 레고인 오르상크의 탑입니다. 저게 30만원을 가뿐히 넘겼고요. 그 다음으로 비싼 제품은 중세 대장간, 아니면 낚싯꾼의 집 둘 중 하나일겁니다. 낚싯꾼의 집은 한국에서 품절임을 확인하고 여행 때 일마존에서 수령해 받은 ..... 그걸 감안하면 배송비 포함해서 낚싯꾼의 집이 제일 비싼 셈입니다. 중세 대장간은 그 다음.

오른쪽 상단에 깔린 윈터빌리지 소방서는 단종 예정이라는 말에 홀렸습니다. 그리고, 오르상크의 탑을 깔고 앉은 크로코다일-악어기관차는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받기 위해 고민하다가 구입한 제품이고요. 제가 안 좋아해도 아마 L이 좋아해줄 거라 믿습니다.

 

오늘 탐라에 '시할머니가 관절염으로 안쓴다며 뜨개실을 잔뜩 주셨다!'는 내용의 트윗(https://twitter.com/thattakufriend/status/1373491823541428224?s=20)이 있었으니, 저는 레고를 잘 모았다가 L에게 물려주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저 오르상크의 탑은 든든한 재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제 구입 이유야, 반지군주 때문이 아니라 마법사의 서재 때문이었고. 서재에 홀리기는 레고에도 마찬가지랍니다. 하하하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제가 아니라 G가 구입하고 있으니, L이 조금 더 크면 알아서 잘 넘겨줄 겁니다. L이 해리 포터를 읽을 날이 그리 멀지는 않군요.+ㅅ+

www.rawrow.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3267&cate_no=192&display_group=1

 

TASK SQUARE BACKPACK 002 CHARCOAL

상품명 TASK SQUARE BACKPACK 002 CHARC

rawrow.com

 

위의 가방이 로우로우의 신작 백팩입니다. TASK SQUARE BACKPACK 002 CHARCOAL. 001은 올리브이고 002가 차콜로 색은 저렇게 두 종류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왼쪽이 차콜, 오른쪽이 올리브지요. 취향은 올리브보다 차콜인데, 올리브도 색이 나쁘지 않아서 살짝 고민중입니다.

 

현재 신제품 10% 할인 중으로.... 그래요 아직 이전에 고민했던 여행용 캐리어도 고민 못 끝내고 잊고 있었네요. 대부분 본가에 있는 가방이라 자취방에도 하나쯤 둘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캐리어 둘 공간이 나오냐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요. 캐리어 둘 공간에 지금 레고를 잔뜩 쌓아둔 터라. 언제 레고들 꺼내서 사진 찍어 두고 정리 좀.. 크아아악! 지금 몇 주 째 미루고 있는 쁘띠 넨도도 이번에는, 정리하고 싶습니다. 미니멀라이프까지는 바라지 않으니 이런 제품 방출도 잊지 말아야죠. 그런 의미에서 다음 주도 아마 상경 없이 자취방에서 뒹굴뒹굴.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크기는 원했던 가방보다는 조금 많이 크지만, 저정도면 수비범위 안이라고 봅니다. 아마 15인치 노트북은 안 들어갈 모양새지만, 그게 들어갈 정도면 가볍게 들고 다닐 가방이 아니니까요. 잠깐 나갈 때 뭔가 챙겨서 담아 들고 나갈 수 있는 가방이면 딱 좋..은데 그런 크기가 잘 안나와서 생긴 문제니까요. 이 가방 들이면 아마, 스벅 가방은 고이 방출할 겁니다. 가정이 아니라 확정으로 만들어야지요. 방출하고 구입할까.

 

 

 

그외의 지름은 전자책입니다.

 

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15742&start=pbanner

 

룬의 아이들 -데모닉-전자책 출간 기념 컨셉 미니 접시 2종

 

www.aladin.co.kr

이 룬의 아이들 접시, 화분 받침으로 매우 좋습니다. 지난 번에 룬의 아이들 윈터러 구입하면서 접시 둘을 받았고, 써보고는 다른 재활용품 쓰는 것보다 훨씬 튼튼하고 좋다고 확인한 뒤 벼르는 중입니다. 전자책 구입할 때마다 한 권씩 구입해 접시를 모아 쓰려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플라스틱보다 튼튼하고 깔끔합니다. 왜 디저트 접시로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쓰고 있는 접시가 많고, 그 접시들은 화분 받침으로 쓰기에 너무 크다고 답하겠습니다. 마침 어제 책들이 편의점에 도착했고, 넨도롱 구매도 해야하고, 그 김에 헬무트 구입할 겸 장바구니를 털 생각입니다.

 

 

 

https://twitter.com/wol_in/status/1373317526721945603?s=20

 

월인공방 on Twitter

“월인공방 대동은전 노리개 마지막 RT 이벤트 시작합니다. 텀블벅 펀딩 마감하는 오늘 자정까지 이 트윗을 RT해 주세요. 한 분을 추첨하여 대동은전 금사 노리개를 드립니다. 선물 정보는 여기

twitter.com

 

장바구니를 보고, 통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전장연의 벌금 모금 건도 후원할 생각입니다. 벌금이 3300만원이라니.-_- 황제노역하는 인간들과 비교하면 어이가 없어집니다만. 투쟁과 혁명을 지지하는 의미로 소액이라도 보태려고요.

 

결론은 오늘도, 투쟁! 투쟁! 투쟁!

 

 

삶은 끊임없는 전투이며, 또 투쟁이니까요.'ㅅ'

 

도대체. 저지밀크는 컬리 외의 장소에서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매우 짧다보니 빨리 소화가 되는 컬리에만 입점된건가 싶은데. 다른 구입경로가 안 보입니다. 다음에는 그냥 얌전히 마시는 걸 포기하나, 아니면 서울우유 영업소에 찾아가나 고민중입니다. 전자가 간편한 방법이긴 합니다.

 

컬리는 지난 번 블랙리스트 기사가 뜬 뒤에 바로 끊었습니다. G와 같이 쓰고 있었으니 둘이 합의해서, 컬리는 쓰지 말자며 다른 대체품을 찾았지요. 슬프게도 딱 이거다 싶은 대체품은 아직 없습니다. 다른 마트들은 아직 컬리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럴진대 왜 또 장을 보냐?

 

그간 쌓인 적립금을 다 털기 위함입니다.-ㅁ-a 공동으로 쓰고 있다보니 적립금은 안 쓰고 내내 모아두기만 했더라고요. 그렇게 쌓인 금액이 상당해서, 마지막 파티를 벌일 정도는 됩니다. 이번에도 G랑 잘 협의해서 사고 싶은 물건들을 털어낼 것 같은데, 저 우유 구입 건이 문제인거죠.

 

 

 

저지밀크는 진하고 맛있지만 그래서 일상적으로 마실 만한 우유는 아닙니다. 저지방우유가 일상우유다보니 더 진한 저지밀크는 가끔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뜯으면 빨리 소비해야 하잖아요! ;ㅂ;

딜레마 와중에도 냉장고에 들어 있는 저지밀크 밀크티는 매우 맛있는지라. 진하고 크리미합니다. 심지어 윗부분에 살짝 크림층이 떠 있기도 하고요. 카페진정성 여의도점에서 사온 밀크티키트를 써서, 1.8리터 저지방 우유 통에 저지밀크를 써서 제작했더니 매우 맛있더라고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문제입니다. 그 키트, 1.5리터 용량이거든요. 제작하면서 들어가는 설탕양을 보고는 조용히 좌절했습니다. 그래요, 맛있는 밀크티에는 이정도 설탕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입에 맛있는 거예요.

 

다행히 진정성 밀크티 키트는 홈페이지에서도 따로 팔더군요. 여의도가 너무도 멀어 고민했는데, G랑 또 합심하니 배송비 기준을 넘기는 것도 쉽습니다. 몇 개 쟁였으니까 다음에는 저지방우유로 제작해서 저지우유 버전이랑 비교해볼까요. 1.8리터 우유병이 저지방 우유병이니까 계량하기도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저지우유는 포기하고 그냥 지금 수준에서 맛있는 밀크티로 만족할까봅니다.

 

 

어쨌건 컬리 주문하면서도 존쿡델리미트는 싹 빼고. 가능하면 꼭 필요한 물품 중심으로 주문할 겁니다. 괜히 호기심에 이것저것 주문하면 골치아파요.'ㅂ'a

알라딘 장바구니를 정리하다가 문득, 최근 나온 Brutus를 살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개월에 한 번씩 Brutus와 Casa Brutus를 검색해 목록을 훑고 장바구니에 왕창 담았다가 아마존 리뷰를 보고 하나씩 쳐냅니다. 알라딘은 주 구입처고, 아마존은 여러 사람이 리뷰를 남겨주니 그걸 보고 살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100% 제 취향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참고는 되지요.

 

 

그 김에 유머 하나. 왼쪽은 아마존, 오른쪽은 알라딘입니다. 책표지 캡쳐한 거고요.

 

아마존은 상품 주소가 상품명이라 주소가 매우 깁니다.

www.amazon.co.jp/Casa-BRUTUS-%E3%83%96%E3%83%AB%E3%83%BC%E3%82%BF%E3%82%B9-2021%E5%B9%B4-%E6%96%B0%E3%83%BB%E5%BB%BA%E7%AF%89%E3%82%92%E5%B7%A1%E3%82%8B%E6%97%85%E3%80%82-ebook/dp/B08S3GD88N/ref=sr_1_4?dchild=1&qid=1615616420&s=digital-text&sr=1-4&text=%E3%82%AB%E3%83%BC%E3%82%B5%E3%83%96%E3%83%AB%E3%83%BC%E3%82%BF%E3%82%B9%E7%B7%A8%E9%9B%86%E9%83%A8

 

Casa BRUTUS(カーサ ブルータス) 2021年 1月号 [新・建築を巡る旅。]

Amazon.co.jp: Casa BRUTUS(カーサ ブルータス) 2021年 1月号 [新・建築を巡る旅。] eBook: カーサブルータス編集部: Kindle Store

www.amazon.co.jp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043738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1月 [新‥建築を巡る旅。]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1月 [新‥建築を巡る旅。]

www.aladin.co.kr

 

이야. 역시 쟈니즈. Brutus에서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가 건축물 기행하는 내용의 기획기사가 있었는데, 이걸 Casa Brutus로 묶어 냈나봅니다. 아마존은 사람 모양만 싹 떠냈군요.

다만, 새로운 사장인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쟈니옹의 SNS금지나 사진 금지와는 달리 풀어 놓지 않았던가요. 아니면 정도의 차이인가. 일본이 워낙 이런 저작권이 희한하다보니 지난 번에 NHK 월드 프리미엄으로 홍백가합전 감상할 때도, 귀멸의 칼날 나올 때는 '송출 문제로 해외에서는 서비스 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세지를 보아야했습니다.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은 차단하더군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NHK 드라마를 소개하는 아침 프로그램도 종종 저런 메시지와 함께 송출을 멈춥니다.

 

건축기행이라 해서 구입할까 잠시 생각했는데, 누군가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니 뭐.. 이건 대리만족 아닙니까. '여행이 어려워진 시대에, 변함없이 소비를 부추기는 잡지네~'라니.-ㅁ-a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2461588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3月 [STAY HOTEL 癒やしの宿]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3月 [STAY HOTEL 癒やしの宿]

www.aladin.co.kr

Stay Hotel. 일본 여행 가면 숙소를 매우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일단 구입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감상을 보니 멋진 뷰-주변 경관이 좋은 호텔을 중심으로 소개한 모양이라 가격은 매우 높을 겁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주제로 소개했던 예전의 모 잡지는 예약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호텔을 실었더랬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1회 여행 경비를 숙소비로 고대로 집어 넣어야 하는 그런 호텔은 무리가 가더랍니다. 지금은, 여행 적금을 넣고 있으니 좀 나으려나요.

 

아. 가보고 싶었던 그 숙소가 어디냐면,

 

hoshinoya.com/tokyo/

 

HOSHINOYA Tokyo | 星のや東京 | 日本旅館【公式】

東京駅も皇居も徒歩圏の日本旅館、星のや東京。ご宿泊のお客様限定の大手町温泉と畳のお茶の間リビングで寛ぐ滞在。ご予約は当サイトが最もお得です。

hoshinoya.com

 

호시노야 도쿄입니다. 1박 1백만원 이상. 하지만 호시노야는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숙소라 벼르고 있습니다. 예약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간다면 다른 일정은 다 빼고 그냥, 호텔을 즐기러 가는 여행이어야 그야말로 만끽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일단 잡지는, 사진이라도 즐기겠다며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0383315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www.aladin.co.kr

이건 Casa가 아니라 Brutus입니다. 뭐라해도 커스터드가 좋다니,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즌 음료인 스벅의 슈크림라떼가 매우 아쉽고요?

표지만 봐도, 커스터드 푸딩, 커스터드를 넣은 슈, 거기에 크림빵-커스터드빵이잖아요. 맨 오른쪽은 정말, 오래된 제과점에서 자주 본 그 커스터드빵입니다. 크림빵과는 다른 빵.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375777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2月 [MY HOME 2021 新しい家のつくり方]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2月 [MY HOME 2021 新しい家のつくり方]

www.aladin.co.kr

Myhome 2021. 2020년 버전은 구입했다고 기억하는데 2021은 고민입니다. 그도 그런게 아마존 리뷰중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www.amazon.co.jp/Casa-BRUTUS-%E3%83%96%E3%83%AB%E3%83%BC%E3%82%BF%E3%82%B9-2021%E5%B9%B4-%E6%96%B0%E3%81%97%E3%81%84%E5%AE%B6%E3%81%AE%E3%81%A4%E3%81%8F%E3%82%8A%E6%96%B9-ebook/dp/B08NBXNFT7/ref=sr_1_3?dchild=1&qid=1615616420&s=digital-text&sr=1-3&text=%E3%82%AB%E3%83%BC%E3%82%B5%E3%83%96%E3%83%AB%E3%83%BC%E3%82%BF%E3%82%B9%E7%B7%A8%E9%9B%86%E9%83%A8

 

Casa BRUTUS(カーサ ブルータス) 2021年 2月号 [MY HOME 2021 新しい家のつくり方] [雑誌]

Amazon.co.jp: Casa BRUTUS(カーサ ブルータス) 2021年 2月号 [MY HOME 2021 新しい家のつくり方] [雑誌] eBook: カーサブルータス編集部: Kindle Store

www.amazon.co.jp

 

 

'참고가 되지 않았다', '실용적이지 않다'는 내용. 사진은 아름답지만 현실문제에 도움 안되고 멋진 집을 구경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으. 미묘하네요. 이 부분은 지금 읽고 있는 다른 소설에도 적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멋지지만 내가 살 수 있는 집은 아니고, 보여주기 위한 집, 근사한 집을 모아 놓았나봅니다. 하기야 그런 대리만족을 하면서 일부나마 내 공간에도 그런 멋진 부분을 담아 둘 수 있다면 성공이겠지만...... 쉽지 않지요.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5101304

 

BRUTUS(ブル-タス) 2020年 12月 1日號 No.928[物語る、日用品。]

BRUTUS(ブル-タス) 2020年 12月 1日號 No.928[物語る、日用品。]

www.aladin.co.kr

 

 

앞부분은 생략하고.

맨 마지막 부분만 떼어서 보자면 '여기서 소개한 도구 중 사고 싶었던 도구가 없고, 이전에 실물을 봤다가 실제 만듦새가 영 좋지 않아 돌아섰던 도구가 멋지게 소개되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장바구니 담아두었다가 다시 삭제해뒀고요. 부엌살림은 늘어나면 좋지만, 부엌일을 썩 즐기는 편도 아니고, 시간들여 할 여력도 없다보니 보수적으로 잡게 되더라고요. 그리하여 물욕을 자극할 필요 없으니 삭제하자고, 대리만족으로만 구입하자면서 저 책들만 담았습니다.

 

하지만 저 책들에, 다른 책들까지 하니 장바구니 결제 예정 금액이 20만 돌파. 얌전히 고민에 잠깁니다. 통장님께 한 번 사정해보도록 하죠....ㅠㅠ

 

일본 여행은 올해도 '글러먹었'고, 내년 여름에도 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가 변이하는 모습을 보면, 완전히 물리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모양입니다. 백신이 있고 치료제가 있다고 해도 마음 놓고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은 아직 머니까요. 마스크라도 쓰고 여행 갈 수 있다면 감지덕지할 겁니다.

 

사진은 G가 언젠가 선물로 받아온 제리뽀. 어릴 적 먹었던 제리뽀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제품입니다. 감귤주스를 그대로 젤리로 만든 느낌이니까요. 다음에 제주여행 간다면 사올 마음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도 상당히 길더라고요. 다음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일본은 일이 있으면 가다보니 자주 방문할 때는 연 3회도 갔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뒤에는 그 3회가 당일치기 포함한 수이기도 합니다. 일정이 길면 거꾸로 지치더군요. 마지막으로 다녀온 여행도 그런 기미가 보였습니다. 그건 국내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면 지칩니다. 내 집이 아니라 편하지 않아 그런가 봅니다.

일본을 못가지 그래도 비행기는 타겠다며 제주여행을 몇 번 시도했는데, 작년에 시도한 세 번 모두 항공권 취소로 결말이 났습니다. 가자면 1월에 갈 수도 있었는데, 결국 못가게 되더군요. 제주여행은 혼자가면 심심하니까 G와 맞춰야 하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아 그랬습니다. 그 앞의 두 번은, 여행 일주일 앞두고 제주에 확진자가 증가한다든지(3월), 2차 확산이 일어난다든지(8월) 등의 사유로 포기했습니다. 12월에도 같은 이유로 취소했지요. 그나마 한가한 시즌이 겨울이라 겨울에 가려고 했던 건데, 하. 하아아아아..... 이번 겨울도 못갔으니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하나봅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체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3월 16일에 스타벅스 신제품들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사진은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의 새 정보에서 캡쳐했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건 스탠리 아이슬란드 텀블러랑 캠핑용 머그에 가까운 ... 그리고 그 머그를 찾기 위해 제 블로그에 스타벅스를 검색어로 넣었다가 일본여행 사진을 보고 다시 침잠. 크흑. 괜히 검색했네요.

 

다음에 보이면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머그는 G네 집에도 있는 가벼운 알루미늄제 코팅 머그입니다. 머그가 가벼워 용량에 비해 무게가 덜 나갑니다. 스타벅스는 피에스타 리전 머그라고 부르더군요. 여름 되면 나오려나 싶지만, 두고 봐야지요. 하여간 이번 제품들 중에는 제 마음에 드는게 크게 없습니다. 벚꽃잎 접시는 예쁘지만 쓰임새는 썩 좋지 않고, 스탠리 보온텀블러는 G의 취향이고. 도시락 정도만 조금..? 그나마도 아예 보온도시락을 구입하려고 대기중입니다.

 

 

본가에서 재택근무하면 그 앞의 스타벅스 오픈시간에 맞춰 다녀올 수 있지만,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가 옆 지역에나 있는 지방주민은 얌전히 카드를 보우하겠습니다. 카드님이 보우하사, 새 책 사야겠네요.'ㅂ'

 

이름은 잉글리시 '블루'벨인데, 꽃은 흰꽃입니다. 지난 겨울에 잉글리시 블루벨 파랑과 흰색을 구입해다 심었고-그게 언제였는지는 저도 잊었지만, 집 안에 두었더니 3월 되자마자 바로 꽃이 피더랍니다. 자취방에 남아 있는 화분은 넷. 둘은 G에게 선물로 주었거든요.

다만 내년에는 심을 때 신경써야할 부분이 몇 있습니다. 잎사귀가 길게 뻗어 올라오는데, 아랫부분이 힘이 없어 그런지 축 늘어지더랍니다. G에게 보냈던 화분들이 더 빨리 그런 증상을 보였고, 처음에는 냉해를 입은 줄 알았습니다.

 

 

 

 

esendial.tistory.com/8681

 

21016_오랜만은 아닌, 지름 잡담

오랜만일리가 없잖아요. 그간도 꾸준히 살림-이라고 부르기에는 뭐한 일상생활 속 지름, 다른 이름으로 장보기는 계속되었으니까요. 그러니 오랜만은 아닐 테고. 오늘은 약간의 헛소리를 덧붙

esendial.tistory.com

위 사진은 1월 26일의 기록입니다. 심기는 그보다 더 일찍 심었던 모양입니다. 이미 이 때는 손가락모양새로 싹이 올라오고 있고,

 

 

 

 

esendial.tistory.com/8689

 

210202_입춘도 안 지났다고!

열심히 싹을 올리고 있는 화분들입니다. 지난 번 사진을 보니 배스킨라빈스 통에는 여섯 개인가, 여럿 들어가 있는데 현재 싹은 두 개 올라옵니다. 페트병 화분들은 딱 하나를 제외하고는 이미

esendial.tistory.com

 

설 연휴 전에 손가락 길이 만하게 올라왔습니다. 이 때도 자세히 보면 가늘게 올라온 쪽과 굵게 올라온 쪽이 보입니다. 가는 쪽이 흰꽃, 굵은 쪽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esendial.tistory.com/8716

 

늘어진 멘탈을 지지하는 법_210302

쑥쑥 잘 큰다고 신나했던 구근식물들은, 며칠 뒤 모두 너풀너풀 쓰러져서 지금 응급 보수중입니다. 다들 늘어져서 혹시 냉해인가 걱정했지만, 냉해가 아니라 구근류 중에는 종종 이렇게 너풀 거

esendial.tistory.com

 

 

지지대를 세워줬을 때의 이야기인데, 초반에는 미리보기로 보이는 것처럼 쑥쑥 잘 크더랍니다. 그러고 나서 피시식 늘어지더라니까요. 사진상으로는 자세히 안 보이지만 나무젓가락과 철사로 묶어 뒀습니다. 올해는 이 상태로 꽃을 보고, 구근 수확하면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는 뒤에 보이는 사각 화분에 심을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 사각 화분에 있는 풀들은 어떻게 하느냐. 이쪽은 원래부터 옮겨 심을 예정이었습니다. 일부러 송곳 사와서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컵에 구멍 뚫어 준비까지 해뒀으니까요. 잘 크는 애들만 우선적으로 옮길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발아한 씨앗의 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컵 더 모을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고요. 이번 주말에는 상경하지 않고 있을 예정이니 숟가락 써서 모종을 잘, 옮길 예정입니다. 언제 시간날 때 흙만 더 구입해둬야지요.

 

 

최근 고민중인 꽃들은 수국입니다.

엊그제 심심하다며 몇몇 종묘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수국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하. 이런 쪽에 반하면 안되는데.

엔들레스써머는 미국에서 육종한 수국이라는군요. 취향으로 따지면 전 트위스트&사우트인데, G는 오리지널이 취향이라고. 하기야 수국 꽃 색은 산성도로 변경이 가능하니 색은 크게 의미 없지 않을까요. 아마 화분의 산성도를 그렇게 맞춰준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격이 6만원이라는 거금만 아니었어도, 슬쩍 도전해볼텐데. 가격 보고는 겁먹고 고민중입니다. 하, 수국 참 좋은데... 그러한데..... 화분에 심기에는 조금 많이 아쉬워서요. 제대로 보려면 화분이 아니라 노지에 심어야 좋잖아요. 물론 화분에서 그렇게 예쁘게, 잘 키울 자신이 없는 점도 문제고요.

 

 

통장잔고님이 썩 내켜하지 않으시는 분위기라 조금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수국이 헛꽃이라는 점도 매번 수국 들일 때마다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하고... 조금 더 고민해보죠.

 

자료 백업용입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다음에 홍차 재고가 떨어지면 또 머리 부여잡고 직구가 나은가, 아니면 국내구입이 나은가 한참을 고민할 겁니다. 블로그에 적어두어도 다시 찾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데. 하하하하하.

 

 

사진에는 헬카페와 모모스커피의 드립백도 있지만, 이 글의 주제는 그 앞의 트와이닝 차들입니다. 트와이닝 얼그레이와 티백들이지요.

 

 

트와이닝 얼그레이가 다 떨어지면 무조건 채워둬야 합니다. 커피야 이것저것 돌려 마시지만 홍차는 트와이닝 얼그레이가 다른 모든 홍차들 중에서 우위에 섭니다. 다행이지요. 고오급 홍차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홍차라 다행이란 이야깁니다. 다만 이번에는 홍차 재고 살피는 일이 조금 늦었고, 그래서 더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아이허브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홍차구입기를 올렸을 때 T님이 아이허브 이야기를 하시기에 아차 싶었지요. 하지만 직접 구매도 장점은 있습니다.

 

 

아이허브에 올라와 있는 트와이닝 얼그레이 잎차는 캔입니다. 100g 캔이 7500원, 200g 캔은 14000원입니다. 뒤에 얼마간 더 붙지만 그건 넘어가고요.

 

 

제가 구입한 차와는 포장이 다릅니다. 그 사이에 포장이 바뀌기도 했지만, 저건 비닐포장에 종이포장입니다. 종이상자를 열면 안에 비닐 밀봉 포장한 찻잎이 들어 있습니다. 캔은 윗부분을 금속포일로 밀봉포장한 형태입니다. 지난 주에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마신 얼그레이도 위의 연한 치즈색 캔입니다. 아니, 치즈색이 아니라 슈크림-커스터드 크림 색이라고 해야할까요.

(뜬금없지만. 쿠킹덤(쿠키런 킹덤)에는 슈크림쿠키와 커스터드쿠키가 따로 있지요. 슈크림은 더블크림을 의미하는 건가 싶네요.)

 

 

www.twinings.co.uk/tea/classic-black-teas/earl-grey-125-loose

 

Earl Grey - 125g Loose Tea

Twinings

www.twinings.co.uk

 

트와이닝 얼그레이가 바닥에 깔려 있는 걸 확인하고는 바로 트와이닝 홈에 들어가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얼그레이 두 팩을 사면 한 팩을 더 주는 행사-아니면 세 팩을 두 팩 가격에 주는 행사 중이라, 일단 얼그레이 잎차 125g 세 상자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한 바퀴 돌았습니다. 자기 전에 마실 찻잎으로 적당한 과일티가 있을까 보았더니 딸기들이 있더군요. 루피시아의 다테이치고 재고가 없어서 내내 딸기홍차를 주문 못했으니 이번에 딸기허브티를 마셔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두 종 골랐습니다. Strawberry & Elderflower - 20 Tea Bags, Peppermint & Strawberry - 20 Tea Bags. 원래 허브티는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위장 장애가 잦다보니 요즘에는 그럭저럭 마십니다. 제게 허브의 대명사인 민트 계통의 화한 맛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는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한 향이 나면 못 마시겠지만요.

 

경험삼아 주문하는 것이고, G에게도 줄 생각이었던 터라 딸기 엘더플라워와 페퍼민트 딸기 모두 2상자씩, 도합 네 상자를 주문합니다. 그러니 차는 총 7상자. 그래도 얼마 못갈겁니다. 각오하고 주문 했어요.

 

 

주문부터 도착하기까지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2.15 주문

2.17 발송 메일 도착. 배송대행주문서 임시작성

2.21 홈페이지의 배송 상황 확인하고(royal mail 추적번호 확인) 배송대행주문서 작성 제출

2.22 국제배송비 확정, 결제

2.27 통관 완료, 국내배송 시작

 

본가로 수령지를 지정해뒀기 때문에 실 수령은 엊그제였습니다. 뜯어보고, G몫의 티를 챙겨놓고, 오늘 들고 왔지요. 총 주문 금액은 차 7통에 18.89파운드고 이 중 국내배송비가 3.95파운드입니다. 원화 결제금액은 수수료 102원 포함 29684, 배송비는 34600원입니다. 총 64284원.

트와이닝 홈에서 국제배송을 선택하면 배송비가 4만원을 훌쩍 넘기는 터라 국내배송과 배송대행으로 선택했는데, 택하기 나름입니다. 배송대행비도 적은 금액은 아니고, 주문서를 작성해둬야 하니 본인이 편한 쪽으로 하면 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렇게 담고 국제배송 선택했을 때, 45파운드쯤 나왔을 겁니다. 7만원 넘겼다고 기억하니까요. 차 7통에 국제배송비 7만원이라 배송대행을 선택했고, 영국내 배송비 생각하면 번거로운 대신 배송비는 조금 절감했네요.

 

 

아이허브의 홍차 가격은 100g당 7500원, 200g에 14000원입니다. 주문도 훨씬 간편하고요. 대신 제가 주문한 두 딸기 허브티는 없습니다. 유사한 허브티 가격을 보면 대략 4600원입니다. 4상자를 주문했으니 차 가격만 비교하면, 얼그레이 200g 두 캔 14000×2=28000원에, 허브티 4상자 4600×4, 도합 46400원입니다. 125g 홍차팩이 2.45파운드이니 현재 환율로 3883원, 허브티도 20개 들이 한 상자 가격이 동일합니다. 그러니 가격은 공식홈이 더 낮네요. 배송비는 당연히 아이허브가 저렴할 겁니다.

 

다양한 차를 구입한다면, 아니면 저 종이팩의 홍차는 새로운 포장이니 저걸 고집한다면 영국 직배송도 도전할만 합니다. 무엇보다 오늘 밀크티 마시겠다고 홍차 팩 뜯었을 때 신선하고 상큼한 향이 확 올라와서 홀딱 반했습니다. 물론 익숙한 향을 꺼내라 한다면 이것은 사이다! 사이다향이야! 그야 칠성사이다는 레몬향을 첨가했으니 시트러스계인 얼그레이와도 닮았지요. 저는 그 향에 이미 홀렸으니 다음에도 영국 직배송을 고를겁니다. 배송대행시 재포장을 선택하면 배송비가 조금 더 줄어들지도 몰라요.

 

뭐 어쨌든. 한 번 트와이닝 홈 주문을 해봤으니 다음에는 할인할 때를 노려 이차 저차 신나게 도전할렵니다. 그 때까지 지갑님이 잘 버텨주셔야 할텐데. 다시 가계부 점검하러 갑니다.

오늘이 삼겹살데이라면서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저녁 프로그램 보고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돼지고기라도 챙겨먹...을리가 없지요. 알았다고 해도 넘겼을 겁니다. 대신 오늘 저녁은 순대로.'ㅠ'

 

재택근무를 하면 점심 한 끼만 챙겨먹으면 되나, 출근을 하면 그 점심 챙겨먹기가 쉽지 않아 저녁에 뭔가를 먹게 됩니다. 요즘처럼 위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뭐든 집어 먹는 일이 위장에 좋을리가 없지요. 수면에도 영향을 주고, 위 자체에도 영향을 주고, 체력까지도 영향을 끼치니 말입니다. 핵심은 결국 저녁을 간단히 먹는 일이지만, 하. 오늘도 스트레스 좀 받다보니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업무적 스트레스를 받는 쪽이 낫지, 협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질색입니다. 아오오오!

 

상황을 보니 올해도 여행은 글러먹었고. 일본여행은 내년에도 갈 수 있을지 판단이 안 서며, 그 때문에 탐라의 일본여행객들은 이제는 체념의 단계로 접어듭니다. 분노의 단계는 애저녁에 지났습니다. 흑흑. 일본 여행을 가야 뭐라도 저축하고, 지를 마음이 들 텐데, 언제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네요. 스트레스 받을 때면 일본 항공권 질러둔 것을 보며 참고 참고 또 참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그 마저도 한참 전의 일입니다. 그나마 작년 1월에 여행 다녀왔으니 참 다행이었지요.

 

 

카카오메이커스로 주문했던 복순도가의 스파클링 막걸리. 신맛이 도는 막걸리였고, 톡 쏘는 맛이 꽤 괜찮더랍니다. 부모님도 싫어하지 않으시더군요. 막걸리 마실 일은 많지 않은데, 이거라면 냉장고에 쟁여놓고 마셔도 좋습니다. 맥주보다 더 나을... 아니, 맥주는 그래도 쓴 맛이지만 이쪽은 단맛 계열이라, 맛들리면 더 무섭습니다. 경계해야하는 쪽이지요.

G가 한 병 가져가라는 걸 마다했는데, 그러길 잘했습니다. 가져왔다면 아마 지금 추가로 더 주문해다놨을 겁니다.

여행 못가는 마음을 술로 풀고 싶다는 헛소리로 잠시 주절주절.

 

 

업무쪽 독서로 어제 시작한 책은, 정말 대단한 수면제입니다. 읽으면서도 내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반추하게 만들더군요. 꼭 읽어야 하는가, 다른 책을 읽는 쪽이 낫지 않나, 그래도 인문학 도서니까 참고 읽어야 하지 않나, 내 읽기 능력이 떨어진 건가, 아니면 이 책의 번역에 문제가 있는가, 그도 아니면 이 책 저자가 돌려가며 말하기에 재능이 있어 그런가. 오늘 저녁의 폭식에는 이 책도 한 몫했을 겁니다만. 하여간 오늘 중으로 해치우고 내일부터는 마음 편히 다른 책 읽을 겁니다.

 

이번 주는 상경 안하려고 생각했지만, G에게 받아야 할 물건이 생겨 얌전히 올라갑니다. 간 김에 밀크티 우릴 저지밀크도 2리터 쟁여오려고요. 미루고 있던 원고 목록 정리도 오늘 중으로 해치우고. 크흑. 글 쓰려고 벌려 놓은 일은 많지만 손이 안가는 점도 문제네요. 브런치 두 건과 블로그 두 개를 운영할 생각을 하다니 참.-_- 1월의 저는 과대평가가 매우 심했습니다. 하여간 그 뒷 정리는 오늘의 제가 해야하니까요. 아니, 내일의 저요.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피아노의 신'도 내일 쯤에는 결제 준비 들어가야지요. '어제 뭐 먹었어?' 최신권을 안 챙겼던 터라, 그 쪽 챙기는 겸사겸사입니다. 골든 프린트도 뒷권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읽어야 하는 책이 발목을 잡네요. 오늘 이 책을 반드시 해치워야 내일 중으로 주문할 수 있지요.

그리고 넨도로이드 유루캠과, 찻집 디오라마도 구입 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주문 마감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니 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이 세트와

 

 

 

이 세트.

구입하면 포장 안 뜯고 고이 창고에 보관할 걸 알면서도 왜 지르고 싶은 걸까요. 하하하. 언제 시간날 때 창고의 넨도롱 중 포장도 안 뜯고 있는 세트 하나, 이건 고이 당근마켓이든 다른 중고거래든 보내야겠습니다. 생각날 때 사진 찍어둬야지.

책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소리 안합니다. 안 읽고 서가에 둔 책을 다 읽고 사라! 라든지, 둘 곳 없으니 그만 사! 라든지.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책은 삽니다. 일단 사고 그 다음에 어떻게 정리를 할지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릇은 다릅니다. 이사하고 나서 수납 공간이 상당히 늘어, 그릇도 꽤 늘었습니다. 공간이 있으니 점차 채우는 모양새이기도 하지만, 제한도 끊임없이 걸어둡니다. 살 생각이라면 기존 머그를 버리고 사라든지, 안 쓰는 그릇은 치우라든지. 그래서 오늘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머그를 보고는 자취방 찬장에 넣어둔 머그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사하면서도 제법 그릇을 치웠지만, 그래도 본가 찬장 등에 몰래몰래 쟁여뒀던 그릇이 한 둘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 짐들도 지난 주말에 또 챙겨왔습니다. 아직 안쪽의 창고방에 넣어둔 물건들이 '조금' 있지만, 이제는 정말로 치워야 합니다. 몇 년 두고서도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은 진짜로 치워야 해요. 여기에 공간 있다고 쟁이지 말고, 정말로 치워야....

 

 

찬장에 남아 있는 머그 중에는 버리지 못하는 것도 제법 있습니다. 쓰지는 않지만 그게 '굿즈'라 버리지를 못합니다. 처분할 결심이 서면 그 때 처리하겠지요. 이번에 꺼낸 머그 셋은 처분이 아니라 방출 예정 머그인 겁니다.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다보니 오래 둘까 했다가 조용히 보내기로 결정했고요.

 

 

맨 앞으로 돌아가. 이번에 눈에 들어온 머그는 어제 올린 머그가 아닙니다. G가 오늘, 띵굴시장 어플리케이션을 깔았다고 하기에 궁금해서 온라인페이지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지뢰를 밟았거든요. 한 눈에 반했습니다.

 

 

www.thingoolmarket.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7046

 

[웜그레이테일] TUBE MILK CUP - SET

띵굴마켓

www.thingoolmarket.com:443

 

머그는 웜그레이테일,  그리고 땅콩모양의 작은 접시는 플랫포인트 제품입니다. 이 둘이 세트로 묶여 나온 제품이고요. 물론 머그만도 따로 팝니다.

 

웜그레이테일이라면 따뜻한회색꼬리. 한국어로 적는 것만으로도, 뭔가 복슬복슬하고 포실포실한 느낌을 주는 이름입니다. 머그도 밀크티용 잔이라 그런지 아주 작진 않습니다. 320ml로군요. 곰과 다람쥐와 호랑이와 바다표범. 산다면 당연히! 호랑이를 삽니다. 한 눈에 반했으니 찬장을 정리하고, 그 중에서 뺄만한 컵을 찾아 뺀 것인데... 그러한데.

 

 

www.thingoolmarket.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137

 

[웜그레이테일] - TUBE MILK CUP - TIGER

띵굴마켓

www.thingoolmarket.com:443

 

 

 

슬프게도 현재 품절이랍니다. 품절 풀리는 대로 구입할 생각이고요.

 

당근마켓이든 띵굴마켓이든 마켓컬리든. 뭐든 들어가서 보면 구입 의욕이 솟구칩니다. 하지만 통장님은 언제나 그렇듯 허락하지 않으시며, 책과 그릇이 저울 양편에 담기면 무게는 당연히 책으로 쏠립니다. 오늘도 책 한 권 예약 걸어뒀다는 이야기고요.

지금 잘 쓰고 있는 머그-스웨디시 그레이스 윈터도 있고, 예전에 구입해둔 큰 머그도 있고. 그러니 생각나는 대로, 아니면 손에 집히는 대로 그릇을 더 방출해야겠습니다. 그래야 마음 편히 다음 그릇을 살 수 있으니까요. 진짜 당근마켓 깔아서 나눔이라도 해야할까요.ㅠㅠ

 

 

 

쓰는 김에 나중에 잊지말라고, 구입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제품을 올려봅니다. 실리콘 몰드. 얼음틀로 쓰기도 하지만 젤리 만들 때 쓰거나, 천연비누 틀로도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www.thingoolmarket.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396

 

[eeeek] 스토리 몰드 얼음틀 8종

띵굴마켓

www.thingoolmarket.com:443

 

 

다른 동물들도 많지만 콜드월드의 펭귄과 백곰, 공룡의 테라노돈이 마음에 들어서 이것만이라도 사둘까 싶네요. 실리콘 틀이니 각각을 잘라서 따로따로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집에서 몇 번 실리콘틀을 만져보니, 평소 집에서 얼음 먹는 일도 드문터라 쓸 일이 거의 없더군요. 그렇다고 비누 만들기를 하나, 젤리도 잘 안 먹고 양갱도 안 먹고. 그러니 이건 예쁘기 때문에 하나쯤 갖고 싶은 물건입니다. 넵... 그러다가 찬장 어딘가에서 잠자고, 이사할 때 발견되어 조용히 처분되는 그런 물건. 위에서 찬장 정리하라고 다짐에 다짐을 해놓고 왜 이럴까요. 하하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