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모두 로오히 홈페이지에서: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210291800-1/)

 

 

옷은 취향을 탑니다. 그렇다보니 로오히에서 나오는 옷도, 취향에 더 맞는 옷이 있기 마련이지요. 넵. 미하일은 지금까지 나온 세 종류의 옷 중에서 미드나잇 버전을 제일 좋아합니다.

 

 

 

 

거기에, 일러스트와 실제 입혔을 때의 동작의 차이도 좀 큽니다. 이렇게 보고 있노라면 일반판 의상이 더 취향일 것 같지만 말입니다, 입혀 놓고 보면 한정판이 멋집니다..... 그건 은발, 흑발, 적발 미하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어떤 미하일이든 한정판이 더 찰떡같이 어울리더라고요. 지금도 세 미하일 중 은발인 암 미하일만 미드나잇 한정판만 입혀뒀는데, 오늘 들어갔다가 미하일 미드나잇 한정판이 올라온 걸 보고 잠시 눈이 휙 돌았습니다. 어. 이걸 더 사야하나, 사야하나, 사야하...나?

 

 

입혀보고 결정하자면서 흑발인 대지 미하일에게 입혔다가 후회했습니다. 지금 입고 있는게 아발론 기사단복인데 이걸 처분하고 새로 미드나잇 한정판을 사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더라고요. 크흑.;ㅂ; 그래서 지금 매우 갈등중입니다. 이걸 사야하는 것인가..!

 

 

요즘은 햇살이 괜찮으니, 창가에 둔 화분들도 꾸준히 싹을 틔워 올립니다. 걱정하던 유자들도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 많던 유자 중에 살아 남은 화분은 넷이지만, 이번 겨울도 그럭저럭 잘 넘길 모양입니다. 지금 더 걱정하는 건 큰 화분의 수국인데, 이쪽도 그럭저럭 잘 넘길 모양이고요. 꽃대 올렸던 줄기는 이미 죽었지만, 그 끝에서 싹이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싹 올라오는 곳이 최소 다섯 곳인데, 그 중 뿌리쪽에서 올라오는 건 꽤 몽우리가 크고요, 기존의 줄기에서 옆으로 나는 것도 최소 하나는 잘 버티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또 죽는 모습은 안 보고 싶으니 부디 무사히 넘기기만을 기다릴따름이고요.

 

장미 화분 둘과, 이번에 새로 도착한 하나도 그럭저럭 새잎을 올리는 중입니다. 그럭저럭이라고 애써 회피중인건 이러다 죽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 먼저 들기 때문이고요..? 작년에 들어온 캣잎이나, 스위트 바질들은 나중에 밭으로 옮겨두려고요. 올해 이 허브들이 꽃을 피워 올리려나 싶기도 하고, 바질이나 허브류는 다년생이 아니다보니 밭에 심어 두고 잘 키우는 쪽이 나아보입니다.

 

로오히로 시작해서 사진도 없이 새싹으로 끝을 맺는 건, 오늘 찍은 다른 사진은 특정 가능성이 있어서 올릴 수 없기 때문이고요. 여튼. 미하일 옷을 더 사주나 마나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러 갑니다.

 

 

마지막 사진은 라이딩 선글라스를 쓴 헬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아무리 봐도 R모 선글라스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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