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짤막 보고.
출장은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집 정리하고 짐 정리하고 나서 깨달았고요.
발표하고 나서 노트북 전원선을 안 챙겨왔...더라고요? 와아아아? 예비 전원선이고 뭐고 없으니, 깨달은 시점에서 바로 물건 재주문 넣고, 내일 출근해서는 전산부서에 가서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고, LG베스트 샵 등도 전화 걸어서 오프라인에서 물건 구할 수 있을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일단 주문 넣은 전원선은 내일 출발할 테니 토요일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고로 지금 이 글은 노트북이 아니라 스마트폰- 모바일로 작성중입니다. 스마트기기가 여럿 있으니 대용은 가능하나,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여럿 있으니까요. 상황 봐서 내일 전원선을 근처 베스트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하면, 오후에 반차 내고 다녀와야겠습니다.(먼산)
앗, 그래도 무사히 출장은 끝났고, 이제 다음주의 출장만 해결하면 됩니다. 하하하핳하핳
분류 전체보기
- 221013_오늘의 바보짓 2022.10.13
- 221012_일본 스벅 할로윈 상품들 일부 2022.10.12
- 221011_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잡담 2022.10.11
- 10월 첫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1010 2022.10.10 2
- 221008_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 관람 2022.10.08 6
- 221007_내일의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022.10.07
- 221006_독감백신 접종 완료: 후 폭풍; 2022.10.06
- 221005_르크루제 할로윈 접시: 슬슬 할로윈이군요 2022.10.05 3
- 221004_전독시 아트북에디션 펀딩 일정 2022.10.04 2
- 9월 네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1003 2022.10.03 2
- 221002_눈의 혹사-ㅁ- 2022.10.02
- 221001_왜 대지 솔피는 노랑으로 바뀌는가.. 2022.10.01
- 220930_로오히: 캡쳐에 실패함 2022.09.30 2
- 220929_솔피의 코스튬을 기다리며 2022.09.29 2
- 220928_감기 기운ㅠ_ㅠ 2022.09.28
- 220927_기력과 체력을 갈아 넣느냐... 2022.09.27
- 9월 세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0926 2022.09.26 4
- 220925_무지호텔 긴자: 말리는 건 이유가 있어요 2022.09.25
- 220924_항공권은 준비 완료 2022.09.24 2
- 220923_일본여행 무비자 관광 해금 2022.09.23 2
- 220922_고구마: 역시 밤고구마가 최고 2022.09.22 2
- 220921_도착한 식량들 2022.09.21 2
- 220920_알라딘 장바구니 털기 2022.09.20 2
- 9월 두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0919 2022.09.19
- 220918_전지적 독자시점 아트판 발매 D-1 2022.09.18
- 220917_토요일의 부러움 2022.09.17 4
- 220915_수요일 건너뛴 목요일의 일기 2022.09.15
- 220913_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잡담 2022.09.13
- 9월 첫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0912 2022.09.12
- 220911_라샤드 코스튬 사러 간 이야기 2022.09.11 2
221013_오늘의 바보짓
221012_일본 스벅 할로윈 상품들 일부
일본 스타벅스 메일링으로 날아온, 올해 할로윈 상품 중 온라인 스토어 입점된 몇이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이것이 예쁜 쓰레기인 것을. 예뻐도 쓰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마음의 위안은 될지언정 쓸모는......
이라고 적지만, 올 겨울에 구입한 스벅 할로윈 머그는 크기가 작아서 참 많이 애매하거든요. 할로윈 상품 중에서는 옛날 옛적의 부엉이 머그가 최고인 걸로 해둡니다. 크기도 크고 머그도 두꺼워서 참 좋았지만 지금은 오래되어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
왼쪽 물병. 그냥 까망 물병인가 했다가 상품 이름을 보고서 깨달았습니다. "이런 저런 표정의 검은고양이 디자인 스테인리스 보틀"이라는군요. 이야아. 저기 보이는 점 같은게 고양이 눈이었구나! 오른쪽은 검은 고양이 얼굴 디자인의 스테인리스 텀블러랍니다. 오드아이가 귀엽지만, 뚜껑 부분이 잘 안 쓰는 스타일입니다.
뭐야 이건. 이란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머그 두 종. 퍼플 마스크를 착용한 검은 고양이 머그컵, 퍼플 후드를 입은 검은 고양이 머그 컵. 가면 고양이보다는 후드 고양이가 취향이지만, 경험상 저런 머그는 사용하기 나쁩니다. 일단 손잡이가 안 보이는 걸 보면 사진상 뒤쪽 부분인데, 그러면 사용하는 동안에는 고양이 얼굴이 안 보입니다. 뭐, 그거야 그럴 수 있지만, 귀 부분이 사용하면서 걸리적 거릴 가능성도 높고요. 용량도 355ml니 작군요.
왼쪽은 할로윈 2022 내열 유리머그. 355미리라 용량이 생각보다는 작습니다. 오른쪽의 머그는 하단의 옷자락? 그 부분이 코스터 역할도 해주나봅니다. 과연.
221011_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잡담
주4일 출근은 좋지만, 대신 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후폭풍이 큽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업무가 휘몰아치는데다, 출장 준비까지 겹쳐 제정신이 아니었네요.
...
그리고 실은 지금도 글 쓰다 말고 피드백 들어와서 프리젠테이션 자료 점검 작업을...(먼산)
출장 당일까지는 제정신이 아닐듯하오니 10월 7일에 생신을 맞이하신 라플라스님의 사진으로 대강 오늘의 일기를 올려두고 넘어가겠습니다. 하하하하. 분명 퇴근하고서도 수정 작업 해야할 것이야..ㅠㅠㅠ
10월 첫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1010
지난 주 독서기록의 중심은 명급리/명조리입니다.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그 전주에 100화 조금 넘겨 읽었고, 그 뒤에 최근화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위의 그림은 가장 최근의 표지고요. 세 번째 표지이고, 여러 의미로 최근 편 읽으면서 의심한 부분이 표지에서 "의심해라, 의심해!"라고 등장한 건가 싶습니다.
적호가 저 얼굴로 김신록을 마구 추켜세우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실실 웃게 되네요. 여러모로 황호에게 빙의하게 되는 표지입니다.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25.
판타지.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프리미엄 #Joara
“꼬마. 내 아들을 참 많이 닮았구나.”단지 얼굴이 비슷해서 명문가 도련님의 그림자가 된 소년.언젠가 도련님 대신 죽기 위해 소년은 살아간다.그러나 어느 날,
api.joara.com
뒷부분을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무료분은 25화까지고, 완결편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200화가 안되니 빨리 읽을 수 있을 테지만.
주인공이 사고로 천애고아가 되었을 때, 지나가던 제국 후작이 자신의 아들과 꼭 닮은 얼굴을 보고 주워옵니다. 자신의 아들과 닮았으니 그림자로 쓰면 좋겠다고요. 점점 자라면서는 자신의 본체가 될 도련님의 체형이나 모습에 맞춰가며 성장하고 또 교육받습니다. 제국 유수의 망나니로 성장한 후작의 아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대타로도 사용하고 마음껏 패악을 부리지만... 사고로 사망합니다. 그러자 후작은 그 다음 후계자가 될 딸이 성장할 때까지 대역을 하라며 그림자에게 아카데미로 갈 것을 요구합니다.
요약하면 후작가 후계자의 그림자로 살아왔던 참한 소년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생기는 일들이 25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본래의 그 인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 "소문의 그 인간과는 많이 다른데?"라는 말을 듣고 있지요. 본체가 워낙 망나니라, 후작이나 그 주변 사람들도 파악하지 못한 여러 사건들은 임기응변으로 대응중입니다. 여튼 대용품이지만, 나름의 꿈과 야심이 있다보니 초반은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등장인물의 조형이 살짝 라노베의 느낌이 있어서 뒷편 읽을지 고민중이고요.
센소리올. 이상한 소설 속 로빈 1~30.
(연령제한)판타지, 차원이동, 책속이동, 환생.
이쪽은 19금 노블레스입니다. 초반 소설 설정부터가 이미 그렇고....;; 친구의 이상한 판타지소설의 등장인물에 빙의했는데, 소설 속의 여러 치트키를 알고 있다보니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설 설정상 일부다처가 가능한데다 조금 황당한 설정도 있어서 뒷부분을 읽을지 고민은 됩니다. 게다가 아직 어린 주인공이 할렘을 구축할 것 같은 모양새라서요. 그럼에도 표지의 토끼가 너무 귀엽다아아아.;ㅂ;
노블레스 소설 중 고민되는 소설이 여럿 생기면 모았다가 나중에 이용권 결제해서 한 번에 읽거나 하겠지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9~768.
판타지, 차원이동.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드디어 재독완료.
명조리 재독은 오랜만입니다. 앞부분은 열심히 돌려 읽었지만 뒷부분 다시 읽는 건 진짜 오랜만이고요. 까마귀마왕의 귀띔이 제게도 크게 다가왔는데 말입니다. 어쩌면 이번 표지가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반의 미등교자 둘 중 하나는 아마도 백호군. 이렇게 되면 초반부터 자리를 비워둔건가 싶기도 한데, 0반에는 하나쯤 자리를 항상 만들어 두고 있다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령의 정체가 아직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요. 아마도 이 부분은 은호가 해결해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연대표를 만들다 보면 흑호의 존재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백호의 진명이 어디로 갔는가, 조의신이 흑호인가 아닌가, 산령이 흑호인가 아닌가.
다음 재주행은 100화를 더 모으고 하나요. 그러면 아마 내년 1월에나 가능하겠네요. 현재는 용궁 이벤트 해결중이니 여기까지 해결하면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겁니다. 쟈. 은호는 언제쯤 대면할래? 같은 반 편성될 것 같으니 입학 전에는 해야지?
지난 금요일에 『문 너머』가 출간된 걸 확인하고는 그 사이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전자책을 왕창 결제했습니다. 상당수는 조아라에서 앞부분을 보았던 소설이고요. 주중의 출장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마음 편한 소설이 읽고 싶다면서 기존 소설들도 모두 갈등 해결부분(....)만 골라서 읽었습니다. 하하하하하.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선임신후연애.
[전자책] [BL] 봄을 찾은 이방인 1
“축하드립니다. 임신 8주차세요.”BR “……아.”BR BR 하룻밤의 원나잇 이후.BR 하현에게 한 명의 이방인이 찾아온다.BR BR 돈 걱정 없겠다, 시간도 많겠다. 태어났을 때 부모가 한 명뿐이겠지만,
www.aladin.co.kr
이 책은 내용 소개부터가 달달했기에 걱정 없이 1권부터 달렸습니다. 과연, 중간에 약간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사고 먼저 치고 그 뒤에 동거하며 연애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외전이 긴 것은 임신과 출산까지의 과정을 다룬 소설이라 육아 및 교육, 자녀 독립 이야기를 외전에 짧게 몰아 넣어서 그렇습니다.
하현은 평소 자주 가던 바에 들렀다가, 처음 보는 알파와 만나 가벼운 마음으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헤어졌는데, 임신 후에 되짚어 보고는 콘돔을 쓰지 않은 건 그 때 한 번이란 점을 깨닫습니다. 초승은 어느 날부터 이상한 꿈을 몇 번 꾸고, 어머니에게서 '태몽인 것 같다'는 꿈 이야기를 듣고는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오메가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앞부분은 임신 사실을 깨닫고, 돈도 있고 가족은 없으니 그냥 낳을래~라고 태평하게 생각하는 하현과,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원나잇 상대가 임신한게 아닌가 의심한 뒤 열심히 찾아다니는 초승의 모습을 번갈아 담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뒤에는 하현의 재력(!) 덕에 전업주부 생활을 하는 초승과, 혼자 살다 느닷없이 여러 손님들을 맞이한 하현의 좌충우돌 동거기가 이어지고요. 열성 오메가라 임신 가능성이 낮은 덕에 가족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생겼고, 임신하면서 동거인도 생겼으며, 동거인의 가족과도 교류하게 되었으니. 거기에 친구 가족과, 동거인의 친구 가족까지 알게 되면서 삶의 범위도 넓어지는군요.
그리고 다 읽고 후반에서 깨달았지만 다 달이었습니다.
매번 생각하지만 오메가버스는 어떤 면에서 로맨스소설보다 더한 출산장려판타지입니다.(..)
해롱씨. 문 너머 1~5, 외전.
BL, 가이드버스, SF.
[전자책] [세트] [BL] 문 너머 (외전 포함) (총6권/완결)
C급 에스퍼 김대문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특수한 이능을 가졌지만, 낮은 랭크 탓에 반푼이 취급을 받는다. 협회의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김대문에게도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www.aladin.co.kr
조아라에서는 초반부분, 앞부분의 이야기만 연재되었고 이후 리디북스로 연재처를 옮겨 완결되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전자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지금 기다리는 소설 하나는 유료 연재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어 그런지, 완결된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아직 전자책 출간 소식이 없네요.ㅠ
아동학대의 결말은 문을 열어 공간을 오갈 수 있게 하는 이능의 발현이었고, 그 이능의 발현은 가해자인 부친의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어린 에스퍼 김대문은 협회의 소속이 되지만, 특이한 이능임에도 등급이 낮아 범용적 활용이 어렵게 되자 무능력자 취급을 받고 괴롭힘의 대상이 됩니다.
삶의 끝이 다가왔다 생각할 즈음 터진 사건으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문을 열어 도착한 곳은 과거였습니다. 죽기 직전에 열었던 문이 과거로 회귀하는 계기가 되었던 거죠. 회귀 시점이 아버지 사망 직후, 그러니까 처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그 때가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이번에는 협회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합니다.
책 권 수가 많아서 갸웃했지만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잘 마무리 되었더라고요. 김대문은 회귀 전과 달리,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던 가이드 이지언을 따라갑니다. 회귀 전에 이지언은 마수들이 마구 튀어나오는 현상, 오버풀로 사망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대문은 오랜 기간의 학대 트라우마과, 그 뒤에 이어진 사건들을 견뎌내며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가이드버스는 보통 SF와 결합하지만, 이 소설은 마수의 출현이나 기술의 발전 외에도 회귀, 제약기술, 다중차원, 시간반복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갑니다. 리디북스 연재 BL이 그러하듯 본편의 수위도 낮고요. 외전까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재독할 것 같군요.
해양정원. 세컨드 바우 3.
BL, 현대, 오메가버스, 회귀.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다가 리디북스로 연재 이동되어 완결났습니다. 이쪽도 기다리던 소설이지만, 두 사람의 갈등이 길었던 터라 슬쩍 3권만 읽었습니다.
오메가는 그저 조신하게 살다가 좋은 알파 만나서 결혼하고 참하게 지내는 것이 최고라는 세계 속에서, 열성 오메가인 최은우는 자신이 반한 권도한에게 간과 쓸개 모두 내어주고, 자신의 집안을 통째로 들어 바쳤다가 팽당합니다. 그나마 남은 재산이 있어 바닥까지 내몰리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던 사람이 자신을 기만하고 배신하고 짓밟았다는 상처는 크게 남았지요. 임신 사실을 알고도 알리지 않고 혼자 키울 생각을 하던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망하면서 회귀.-ㅁ-a 이번 삶에서는 배우자에게 휘둘리지 않고, 부모님과 형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며, 홀로서기 하며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두리(태명)를 기다립니다. 소설 키워드 중에 능력수가 있는 것도 회귀 후의 모습입니다.
로맨스소설 중에도 자주 등장하는 후회 후 회귀하는 소설들은 초점 맞추는 방향이 꽤 다릅니다. 어떤 소설은 복수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소설은 탈출에 초점을 맞추며, 어떤 소설은 회귀 전의 고통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소설은 회귀 후에 얼마나 달라졌는가, 어떻게 능력을 발휘하는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결합하는가가 중점입니다. 권도헌은 거실깔개가 아니라 욕실앞깔개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하하하;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 4~5, 외전.
BL, 현대, 가이드버스.
에스퍼가 의심스러운 것까지는 이해했지만, 4권부터 5권까지 가이드가 내내 고생합니다. 설정상 가이드와 에스퍼가 동등한 관계는 아니고, 사회적 통념이 가이드는 에스퍼의 부속품이라든지 (이하생략) 정도로 인식됩니다. 이거 잘못 설정하면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터라 조심해야겠네요. 하여간 전담 가이드가 없는 S급 에스퍼 차재우와 매우 높은 상성이 나온 D급 가이드가 되는 바람에, 강제로 가이드가 된 해율의 이야기입니다. 오메가버스의 선결혼후연애와 비슷하게, 가이드버스도 선매칭후연애가 되는 일은 이 적합률 혹은 매칭율 혹은 상성을 기준으로 등장합니다.
뭐든 안 좋은 일은 다 뽑는 덕에 친구들에게 또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해율은, 이번에도 최악의 패를 뽑은 터라 내내 고생합니다. 1권을 건너 뛰고 뒷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뒷부분을 읽고 나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해율의 마음 고생이 상당히 심하거든요. 차재우가 강력한 에스퍼이긴 하나 나름의 사정이 있어 고생하는 데다가, 후반에 후회공이 되기 위한 적립을 초반에 아주 단단히 하기 때문입니다. 후반에 적립하거나 고생하는 부분만 봐도 읽는 헛웃음이 나오는데, 후반부의 언급을 보면 석고대죄해도 해율이 용서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상황을 보면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있지만, 그게 쉽게 용서할만한 일은 아닌거죠.
멘탈 회복되면 앞부분부터 차근히 읽게되지 않을까요.'ㅂ'a
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2, 외전.
BL, 현대, 생존.
이 소설은 조아라에서 본편 완결을 보았습니다. 그랬던 터라 이쪽도 2권 후반부와 외전부터 달렸습니다. 아... 출장이 매우 큰 일을 했군요. 출장 압박이 소설 속 갈등 구조도 견디지 못할 나약한 정신세계를 만들었어...!
(정확히는 출장 전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다시 보아야 한다는 압박.)
조아라에서는 딱 무인도에서 돌아오는 그 장면까지만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에필로그 즈음이군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진득하게 보았을 건데,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1권 앞부분을 안 보았으니 후반부의 내용으로 미뤄보면, 항공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차강환과 연세민,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생존자들은 무인도에서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살아남아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강환은 돈과 권력을 모두 가졌고, 연세민은 그런 건 없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덕에 생존기술은 강환보다 낫습니다. 게다가 강환은 사고 당시의 다리 골절로 고생중이고요. 무사히 구조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외전은 구조된 뒤 이 둘이 어떻게 연애하는지의 모습을 그립니다. 무엇보다 강환의 혈연들이 참... 참...(먼산) 생각보다 많이 막장이더군요. 그래도 할아버지가 열린 마음을 가져서 다행입니다. 할아버지가 귀띔한 팁(?)도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서바이벌 이야기니 이 소설도 1권부터 진득하게 읽을 겁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좋아하신다면 꽤 괜찮기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ㅂ'a
1.웹소설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188(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3.31. 기준)(1~25)
센소리올. 이상한 소설 속 로빈 1~305(완). 조아라 노블레스. (2019.10.28. 기준)(1~30)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68. 조아라 유료연재. (2022.10.07. 기준)(119~768)
2.전자책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2, 1~4 각 3000원, 외전 1천원.
해롱씨. 문 너머 1~5, 외전. 라피스, 2022, 세트 14700원.
해양정원. 세컨드 바우 1~3(완). 블릿, 2022, 각 권 3000원.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1~2, 외전. 웨일노블, 2022, 세트 11000원.
3.종이책
...
221008_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 관람
결론적으로, 체력과 기력은 '보낼 때는 보내더라도, 정중하게 극장에서 보내야 한다'는 의견에 졌습니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리피트는 원래 극장에서 볼 생각이었습니다. 앞서의 서, 파, Q도 모두 극장에서 보았으니 이번에 나올지 어떨지 알 수 없는 마지막 극장판도 보겠다고 생각은 했지요. 하지만 코로나19, 일본 징용 피해자의 배상판결과 전범기업 자산 압류, 일본 초계기 근접 비행 등의 사건에, 카라랑 결별 상태였던 에반게리온 만화판 저자이자 캐릭터 디자인 담당자였던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SNS 막말 사건이 겹치면서 국내에서 보는 건 요원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개봉과 한국에서의 개봉 시기가 차이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완결은 작년에 났는데 이제야 본 셈이지요.
라는 건 사실 거짓말입니다.-ㅁ- 아마존 프라임에 에바 마지막 극장판이 독점 공개되었다고 했을 때, 아마존 프라임 1개월 무료를 이용해 슬쩍 보고 왔더랬지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26089944972337152?s=20&t=2Ctpicg10vnjIvGni3ux9w
트위터에서 즐기는 Kirnan
“무사히 성불했습니다. 투덜거리며 감상했지만 다 보고나니, '살아있어서 다행이다.;ㅂ;' 떡밥은 여전히 많지만 가슴에 품고 블루레이 나올 날을 기다립니다. #さよなら全てのエヴァンゲリオ
twitter.com
근데 저거 감상 타래도 있을 건데, 어디 적었나?;;;;;
그 당시 보면서 저 역시 성불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머릿속에서 상당히 지웠던 모양인지, 오늘 극장에서 보고서는 이게 이랬나 싶은 부분이 상당히 많았으니까요. 기억 나는 대로 이것저것 끄집어 봅니다. 내용 폭로는 없는 쪽으로 갈 겁니다.
0.어제도 가기 전에 망설이며 적었지만, 주중에 독감백신 접종하고 몸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왜 안좋나 했더니 안 좋을만한 상태였고, 그래서 오늘도 상태 안 좋았고요. 하하하하. 지금도 그렇지만 배탈이 나서 그 때문에도 가는 내내 조금 후회했습니다. 게다가 도착해서는 위치를 헷갈려서 삽질했다가 영화 시작 20분 직전에 마구 이동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춰 들어갔....지는 않았고, 그래도 약간 여유는 있어서 처음으로 팝콘을 사봤습니다. 영화관 팝콘이 편의점에서 자주 등장하길래 궁금했는데 맛없더군요.(...) 제 취향은 영화관 팝콘이 아니라 강냉이쪽입니다. 커널스였나? 거기 캐러멜 팝콘도 맛있더라고요.
1.원래 서울에서 4DX를 보려고 예매했다가, 물이 날아온다는 말에 고이 접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본다면 4DX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경에 물 튀는 건 질색이지만 이걸 어트랙션(..) 버전으로 보면 멋지겠다는 생각은 잠시.....
2.몇몇 장면은 확실히 기억했고,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정 부류를 일부러 때리고 야단치고 훈계하는 느낌이지만, 그 특정부류는 분명 총감독인 안노 히데아키 자신을 포함하니까요.
3.자막에 신경 안써서 지난번에는 그냥 지나갔나 싶은데, 그 책 저자가 부인이었군요.
4.결국, 타 시간선의 신지를 통해서 구판의 신지와, 유이에 집착했던 이들 모두에게 수정펀치를 날리는 이야기입니다. 막판의 장면을 보고는 이거 익숙한데, 익숙한데 라며 머릿속을 헤집다가 적당한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일본판 퇴마록.
그게, 삿된 마(邪魔)를 마구 퇴치하는 모습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퇴마, 퇴마록. 얘도 퇴마, 걔도 퇴마, 쟤도 퇴마. 모두다 퇴마 당하고 성불하여 행복해졌습니다. 끝.
그리하여 초반과 중반에서 이게 뭐야!를 외치며 있던 인간은, 마지막의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성불하고, 니르바나-열반에 올랐습니다.
하. 음악이 흘러나오는 그 장면 정말로 압권이었지요. 신지와 겐도의 대담 때 흘러나온 재즈도 좋았지만, 맨 마지막에 흘러나온 주제가 One Last Kiss를 들으며, 다음 일본 여행 때는 꼭 음반을 사오리라 생각했습니다. 아, 근데 나 CDP 없으니 그것부터 사야하나요.
다른 것보다 신극장판은 여성들의 활동이 많습니다. 아래에서 비추거나 신체 접촉 문제 등등이 걸리기도 하지만 나름 쿨하게 넘기는 것도 한 방법이더군요. 저게, 여성성을 강조하고 성적함의를 가졌다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마음 편하더군요. 이성의 시선을 느끼고 얼굴을 붉힌다거나 하는 부분도 없고.... 최근 웹소설 읽으면서 전혀 그런 장면이 들어갈 필요 없는데도 이성으로 느끼는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집어 넣은 부분이 많이 보였던 터라 더 편했던 건지도..=ㅅ= 여러 여성이 등장하니 캐릭터도 매우 다양합니다. 에바 파일럿들 외에도 미사토, 아카기, 마야, 사쿠라, 미도리, 그리고 히카리까지.
그러고 보면 아마존 프라임에서의 첫 감상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열네 살이라는 그 꼬마였더랬지요. 신지의 또 다른 목소리는 누가 냈을까 궁금했는데, 카미키 류노스케라고...'ㅂ'a
221007_내일의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신 극장판 에반게리온을 보러 편도 2시간을 뚫고, 저 멀리 CGV까지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지금까지는 내내 극장에서 봤던 터라 마지막은 극장에서 보내줘야(...) 하지 않나 싶지만, 편도 2시간이라는 시간과 거리의 장벽을 뚫고 갈 것인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상영시간 3시간과, 주변 소요 시간과, 왕복 4시간 혹은 그 이상을 감안하면 애매하죠. 에바 극장판은 최소 한 장면 씩은 극장에서 보아야 할 것 같은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민중인건데 하... 그렇긴 하죠. 그 음악과 그 장면의 조합은 극장에서 보아야 하는데 하...;ㅂ;
다음주 중반의 장거리 출장을 위한 체력 안배 등을 생각하고 고민하면 안가는 쪽이 낫지만, 그래도 마지막인데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고민중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서울 가는 김에 보았을 건데, 엊그제 맞은 독감백신의 후폭풍이 너무도 강력해서 4DX는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서울 갔는데 2D 보는 건 또 아쉽고 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취소했지만, 현 위치는 서울이 아니랍니다. 하하하.
여튼 그런 경로로 내려 오는 내내 가장 가까운 CGV가 어디에 있으며, CJ를 죽어라 싫어하는데 CGV 밖에 선택지가 없는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며, 썩었으나 발효가 아니라 쉬어버린 사다모토 요시토모를 떠올리며,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에잇. 결정은 내일의 내가 할 거예요!;ㅂ;
221006_독감백신 접종 완료: 후 폭풍;
맞고 나서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는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는 의미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아프거나 아프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가 되는 건 확실하지만, 그 상태가 되기까지는 불확정 요인이 너무 많지요. 날씨와 기상과 건강과 체력과 스트레스와 어떤 상황이 조합될지 모르니 말입니다.
이번에는 아마도 건강 상태와 날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듯 합니다. 그러니까, 어제 저녁에 독감백신을 맞고 나서 그릉그릉 앓고 있는 이유가 말입니다. 피로도 해당될 수 있겠네요. 그 전날 보고 싶던 NHK 프로그램을 보겠다고 밤 11시까지 버티고는 12시 다되어 잤으니까요. 그래놓고는 평소처럼 일어났지요. 그런 날 저녁에 독감 백신을 맞고, 샤워를 하고,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운동을 하고......
몸 안 좋을만한 일만 골라서 했군요. 하하하하하하.
여튼 그래서 3~4시간 간격으로 해열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2시쯤 먹으려고 버티고 있는데, 몸 전체가 나른하면서 살거죽에서 슬며시 통증이 올라오네요. 와아. 어젯밤에도 혹시 몰라서 약 한 알 먹었고, 오늘 아침에도 아파서 일어나, 약 한 알 챙겨 먹었는데, 출근하고 나서 다시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토요일로 예약했던 에바 4DX도 얌전히 취소했습니다. 차라리 2D로 볼까 싶고요. 물 벼락 맞는다는 말에 고민했는데, B님도 취소했다는 말을 들어서 말입니다. 집 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나가야 하는데다 몸 상태도 안 좋으니 엄두가 안나네요.
그보다는 트위터에서 에바 4DX를 보고 온 사람들의 반응이 영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하여간 독감 백신 접종 후에,
1.몸이 나른하면서 전체적으로 열이 오른다는 느낌
2.접종 부위와 그쪽 겨드랑이 부위가 붓는 느낌과 통증 발생
3.감기 걸릴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귀 안쪽에서 은은한 통증 발생
4.전체적으로 열이 오르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
등이 발생하는 중입니다. 독감 백신 접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지금 이러는 걸 보면, 독감 걸리면 훨씬 더 지독하게 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백신 챙겨 맞기를 잘했다.ㅠ
221005_르크루제 할로윈 접시: 슬슬 할로윈이군요
슬슬도 아니고, 이미 지난 추석 연휴 전에 코스트코 방문했더니 온갖 할로윈 상품들이 나와 있더랍니다. 당조절에 들어간 부모님이나 저나 그냥 스슥 눈으로만 훑고는 옆에서 L이 신나게 구경하는 걸 구경하고 있었지요. 꼬마가 구경하는 모습이 더 재미있더랍니다.
할로윈이 한 달도 안남았으니 이제 여러 상품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관심있는 할로윈 상품이라고 해봤자 로오히 상품이고, 내일 업데이트 하고 나면 또 호박 옷들이 튀어나올거라 대기중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나인이 아발론 기사단복을 입고 나온다고 하니 그것도 기대되고요. 아 맞다, 한밤중 무도회 버전 바네사 옷도 나오는 듯..? 아무래도 메이링이나 슈나이더는 판매율이 높지 않을테니, 팔리는 영웅들 중심으로 가면 소외되는 영웅들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저야 로오히에게는 퍼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뭐....'ㅂ'a
오늘 출장간 G가 잠시 쉬는 틈을 타서 링크를 하나 던져줬습니다. 이게 뭔가 하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는데, 검색해보니 르크루제에서 할로윈 시즌을 맞아 상품을 내놓은 모양입니다.
가능하면 쇼핑몰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이 다른 두 종류 상품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쇼핑백증정] NEW 할로윈 미니 접시 4P 세트 (2022)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ssg.com
올려놓은 링크는 비싼 쪽입니다.-ㅁ-a
집에서 홈파티 같은 걸 한다면 소품으로 쓸만 하지만, 르크루제 그릇이 매우 무겁다는 걸 알고, 저런 그릇들은 의외로 쓸 일이 없다는 걸 떠올리면 조용히 쇼핑창을 닫게 되지요.
다만 종류가 하나는 아닌가봅니다.
르크루제 르크루제 미니 할로윈 접시 4개입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ssg.com
이쪽은 해외 배송대행 상품이랍니다. 위의 고양이 사진보다는 이쪽이 훨씬 잘 나왔는데, 실물 느낌도 이 제품이 더 잘 살린 것 같기도?
두 제품 중에서 마녀모자, 고양이, 유령, 사탕에 눈이 가는 고로 둘 다 안 사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혹시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우연히 만나 낱개로 구입한다면 모를까요. 아니, 구입한다고 해도 별 쓸모는 없겠지요. 사놓고 쓰지 않아서 고이 폐기한 여러 그릇들을 떠올리며, 그릇 또한 예쁜 쓰레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지르면 안돼....)
221004_전독시 아트북에디션 펀딩 일정
적었나, 아닌가 저도 가물가물합니다. 지난 번에 적었는지 모르지만 일단 한 번더 적어두기.'ㅂ'a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75049178731798528?s=20&t=eafvejzi1cj3YmYQemvakA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양장본 ] #1~#3 아트북에디션 세트(특별 굿즈가 포함된 양장본 세트)의 펀딩이 10월 12일(예정)부터 와디즈에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10월 5일 와디즈 '펀딩예정' 페이지
twitter.com
SNS는 트위터만 하니까 공지사항도 트위터 계정으로만 확인합니다. 9월 28일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시점의 특별상품과 양장본 세트인 아트북에디션은 10월 12일 즈음 와디즈에서 진행된답니다. 텀블벅에 올라오길 바랬지만 와디즈로 나오는군요. 와디즈는 한 번 크게 데인 뒤로는 다시는 안 쓰고 싶었지만, 일전의 로오히 회중시계나 오르골 때문에 한 번 계정을 삭제했다가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꼭 사야하는 물품 아니면 손 안대고 있고요.
하여간 10월 12일은 어디까지나 예정인듯 하니 참고하시길. 특별한 일이 없다면 12일부터 펀딩 시작할 것이지만 일이 생기면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영사 트위터 계정이 공지한 대로 오늘 회중시계 등의 선물 품목을 제외한 양장본도 올라왔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양장본 세트 1 - 전3권
토털 2억 뷰 돌파, 누적 거래액 100억 원 돌파,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수요 웹툰 1위 <전지적 독자 시점> 원작소설, 전세계 9개 언어 번역 및 수출… 2018년
www.aladin.co.kr
회중시계도 없는 판의 의미가 뭐냐. 1판 1쇄라는 거랍니다. 이쪽도 수량이 많지 않다는군요.
전지적 독자 시점 아트북에디션 세트 - 전3권
2018년 1월 연재를 시작한 이래 각종 플랫폼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세계 각지에서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메가히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비채는 페이퍼백 에디션에 이
www.aladin.co.kr
완전판과의 가격 차이는 6만원입니다. 11만 8500원과 17만 8500원. 1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터라 아마도 펀딩을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위의 1쇄판 판매의 안내를 보면 중쇄, 그러니까 펀딩 상품들은 아마도 12월에 나올 모양입니다.
12월이면 멀고, 데못죽 세트판도 그 즈음 출간되지 않나 싶은데....... 알라딘을 포함해 책 펀딩도 다이어리에 잘 적어두고 챙겨야겠습니다. 이것저것 주문해 두니 언제 뭐가 오는지 헷갈립니다. 하하하.;ㅂ;
여튼 10월 12일의 펀딩은 잊지말고 챙겨야죠. 톡캘린더에 적어두면 죠르디가 알아서 카톡 줄거예요.
9월 네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1003
지난주는 종이책도 안 읽었고, 적당히 올릴만한 마음에 드는 표지가 보이지 않아서 오늘 캡쳐한 메기 잡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올리고 싶었던 표지가 하나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 따로 다루지요.
이번 주는 BL 전자책이 셋, 그리고 웹소설이 셋입니다. 단촐한 이유는 최근 엑셀 데이터 들여다 보느라 내내 모니터 뚫어져라 바라보았더니 심신이 지쳐서 뭔가 새로운 걸 볼 생각이 안 들었기 때문이고요. 큽. 그래서 웹소설 셋 중 둘은 반복 독서이고, 신작은 하나입니다. 대신 전자책 셋은 다 신작이고요.
가끔 생각날 때마다-대략 한 달에 두 번 꼴로 알라딘 BL분야 일간 캘린더를 확인하고는 지난 번에 확인했던 날짜까지 죽 확인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BL은 그렇게 하고, 판타지소설은 일간 캘린더가 아니라 새로나온 책을 최신 순서대로 정렬하고는 죽 확인합니다.
이 책들도 그렇게 확인했습니다. 보통 그렇게 취향의 책을 한 권 발견하면, 하단의 유사도서들을 확인하고 다시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에 고른 책들 세 권은 키워드가 같습니다.
조금 더 부지런을 떨 때는 매달 첫날의 새책 발매 일정을 확인하고는 미리 카카오톡 캘린더의 개인일정으로 등록합니다. 그러면 잊지 않지요.
콩송편. 둘이 하나가 되는 방법 1~4(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정략결혼해서 시작해서 연애결혼이 되는 오메가버스 BL입니다. 오메가버스에 BL 아닌게 있냐고 물으신다면, 있습니다. 그건 여성 알파와 남성 오메가 조합이었고요. 최근에 읽은 다른 BL 오메가버스 세계관에도 여성 알파와 남성 오메가 조합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회사 일에 바쁜 배우자 대신 남편이 임신을 선택하더군요.
이건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정략결혼으로 만난 오메가 진우와 알파 유한이 처음에는 결혼계약서다 뭐다 하며 내외하고 지내다가 점차 서로에게 감기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물론 그 사이에 슬쩍 시련도 있긴 있지요. 알파의 입덕부정과, 유산 위기 등의 사건이 있지만 그걸 다 무사히 넘기고 아기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솔직히 말하면 표지에 홀렸고, 표지의 알파가 서른 일곱이란 걸 보고는 잠시 당황했더란.....; 제게는 20대로 보여서 말입니다. 동안인가.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외전 2.
BL, 현대, 오메가버스.
이번에 소설 외전이 나왔길래 혹시...? 했더니 이번 이야기는 후일담과 임신 외전입니다. 앞서 읽은 외전에는 각인과 결혼 이야기만 나오더니, 이번에는 드디어 임신 에피소드가 풀리네요. 그러고 보니 이 커플도 나이차이가 상당했지요. 오메가는 임신 문제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연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상연하인 커플도 가끔 보이지만 많은 경우는 오메가의 나이가 어리더군요. ... 아마도?; 하기야 이건 레전시 로맨스에서 남녀의 나이 차이가 상당한 것과 비슷하겠지요. 재력과 권력과 사회적 명망이 있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나이가 대체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고. 오메가버스도 보통 알파가 재력과 권력을 갖춘 걸로 묘사되니 재벌이거나 사회생활을 길게 했거나 둘 다거나.
다른 것보다 본편과 비교해서, 외전에서 보인 이단은 정말로 행복해 보입니다. 아니, 보이는게 아니라 행복하지요. 대학교야 이전 외전에서 입학했지만, 이제는 아마도 졸업했고, 지금은 직업적 만족도도 높을 테니까요. 오메가버스 소설을 보는 재미란 이런 것!
not81. 계약연애의 정석 1~4(완),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이것도 오메가버스입니다. 오랫동안 사귄 애인이 약혼을 한답니다. 그것도 막판에는 양다리였고, 약혼하고 곧 결혼할 거란 이야기를 하면서 '열성오메가면서 나랑 결혼할 줄 알았냐'는 막말을 내뱉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일진은 최악이었습니다. 결별 선언 직후에 웬 알파놈에게 기습키스를 당한 것도 모자라, 그게 사진으로 찍히고는 뉴스 특종란에 오르내립니다. 애인인 척 해달라고 했던 그 알파가 온국민이 다 아는 유명 배우였거든요.
같은 오메가버스고, 이쪽도 계약연애지만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지독한 스토커에게 시달리다가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연애 스캔들을 선택한 강이정은 험난한 입덕부정기를 겪고, 신예현은 그보다 먼저 좋아했던데다 그 사이에 스토커 등의 문제가 얽혀 상당히 고생합니다. 초반에는 강이정의 멱살을 잡고 탈탈 흔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한 신예현의 전 애인 문제나, 약혼(예정)자의 오래된 애인을 보겠다고 찾아온 세상물정 모르는-그러나 클리셰와는 다른 여성 오메가나, 강의정의 가족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저 웃으며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중 여럿이 제 취향과 맞지 않아서 읽는데 조금 고생했지만, 그럼애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 읽고 나니 정말로, 계약연애의 정석이로군요. 계약으로 시작해서 계약 종료와 함께 끝나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요.
이우찬. 회귀했더니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 1~100
판타지, 회귀, 마법.
회귀했더니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 #프리미엄 #Joara
26년간 2서클에 머무른 자가 있다.그를 둘러싼 '패배자'란 타이틀.모든 걸 포기하려던 그에게 들려오는 목소리.―이게 꿈인 것 같더냐.그에게 생겨난 기회.
api.joara.com
마법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재능이 턱없이 부족하고 미미했기에, 다른 이들은 금방 통과하는 2서클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마탑에서도 따르면 안되고 저렇게 되면 안되는 존재로 찍히던 중 회귀합니다. 도서관에서 받아온 책이 원인이었지요. 지금은 존재 자체가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는 드래곤이 만들었다던 마법서가 그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책은 드래곤의 여러 비전을 김제현에게 전수합니다. 드래곤의 비급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내용들인데 100화까지 읽고 있노라면 드래곤과 김제현 사이에 뭔가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드래곤의 힘을 잘 흡수하다 못해, 드래곤의 환생체거나 뭔가 연관이 있다는 복선이 계속 깔리네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98, 1~163.
현대, 아이돌, 연예사업, 음반기획.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api.joara.com
이번주만 해도 세 번째 읽는 중입니다. 하... 다음편 언제쯤 올라올까요. =ㅁ=
완결 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러면 읽을 것이 사라진다는 슬픔이 동시에 교차하지만, 완결까지 아직 풀릴 이야기가 많긴 하지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1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이쪽도 벌써 800화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아직 완결은 한참 멀어보이지만 오랜만에 처음부터 다시 읽을까 싶어 재독중입니다.
조의신의 수상한 웃음은 아냐의 이 웃음과도 닮아 있울겁니다. 실제 이미지는 아마 라이토의 "계획대로" 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사진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이게 나와서 말이죠. 황지호에게는 이렇게 보일지도?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68.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30. 기준)(1~198, 1~164)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64.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30. 기준)(1~118)
이우찬. 회귀했더니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 1~30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7.19. 기준)(1~100)
2.전자책
콩송편. 둘이 하나가 되는 방법 1~4(완). 에페, 2022, 각 권 3000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외전 2. 비올렛, 2022, 2700원.
not81. 계약연애의 정석 1~4(완), 외전. 비올렛, 2022, 세트 13400원.
3.종이책
...
221002_눈의 혹사-ㅁ-
금요일에 출장 확정되고 나서 뻗어 있었는데, 오늘 낮에 생각하니 미리미리 데이터 작업은 해둬야 겠더라고요? 그래서 co-worker인 유우(가명)가 작업한 파일을 꺼내 봤다가 좌절했습니다. 이야아아아. 오늘 오전에 열어서 종일 작업하면서 생각한 것이, 이번 회의 끝나고 나면 내가 데이터 처음부터 다시 잡아 엎는다고요. 미친짓이지만, 손실된 원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것이 낫기도 합니다. 하.... 그러고 보니 관련 자료들도 다시 보고 앞부분 이야기 채워둬야 하죠....
그거 끝난 다음에는 쉴까 하다가, 소뿔도 단김에 뽑자면서 두 번째 파일을 열어 보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하하하. 이쪽은 제 지분이 조금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아마 첫 번째 파일은 데이터 정제 첫 작업이라 그렇긴 할 겁니다. 그 때는 어떻게든 자동적으로 해결하려고 머리를 굴리던 때였거든요. 그 덕분에 황당한 데이터 손실을 보고는 머리를 쥐어 뜯었지요.
러프하게 발표하는 회의, 그러니까 아주 정밀한 데이터가 아니라 가볍게 기획안을 던지는 방향으로 보여주면 되는 터라 다행입니다. 검증까지 필요한 회의였다면 제가 가겠다고 하지도 않았지요. 이번에 회의 참석하면서 제 체력과 기력과 시간과 교통비와 기타 등등을 날리는 것을요. 그래도 가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니 뭐... 뭐...... 그렇게 위로해봅니다. 하하하.
친구를 붙들고 탈탈탈 털어서 비싼 걸 얻어 먹으려고 해도, 2시간 회의 마치고 나면 바로 돌아와야 시간이 맞습니다. 그 다음날도 출근해야하니,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와 쉬는 것이 좋아요. 얻어 먹는 건 나중에 하자..=ㅁ=
221001_왜 대지 솔피는 노랑으로 바뀌는가..
오늘은 국군의 날이니, 로오히의 메시지도 함께 올려봅니다. "우리의 내일은 당신의 수호로부터." 고생하시는 국군장병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마음 놓고 잠들 수 있어요. 소오오오오올직히 말하면 하고 싶은 말이 조금 더 있지만 그건 참고 넘어갑니다. 그건 지역적 특성이니 어쩔 수 없다고요.(훌쩍)
어쨌건.
이번 포스터를 장식한 건 레인저 부대 소속인 어둠 미하일과, 명사수 올가 입니다. 올가도 대령... 아니, 중령이었나. 장교였다고 기억하지만 정확한 기억이 아니라서요. 대지 올가는 군 출신 레지스탕스였고, 바네사는 유일한 왕실 생존자로 반란군을 이끌었지요. 올가는 군 생활이 매우 익숙했는지 건빵도 의외로 맛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군 훈련을 즐겁게 받아 들이는건 불/빛 자이라와 대지/빛 올가일겁니다. 대지 자이라는 다른 방향이고, 물 올가는 지역이 다르지요. 처음 보고 홀랑 반했던 게 대지 올가라 각성도 일찍 해줬던 걸로 기억하지만, 사용은 거의 안합니다. 빛 올가를 제일 자주 쓰긴 하지만요.
어제 솔피들에게 옷을 입혀보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어, 솔피가 셋이 아니라 넷이더라고요. 대지 솔피와 물 솔피, 빛 솔피, 어둠 솔피. 그래서 옷은 네 벌을 골라 입혔습니다. 원래 대지 솔피가 까망 머리면 엊그제 솔피의 OX 퀴즈를 맞춘 보상으로 나온 까망 베레모도 씌워주려 했는데, 당황스럽게도 대지 솔피는 아발론 기사단복을 입으니 노랑 머리에 노랑 눈으로 바뀌더라고요. 아니 왜! 라고 생각하고 다시 보니 2각 색이 그렇군요.OTL 까망 머리가 취향인 터라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흑흑흑. 가끔 흥분하면 성격이 과격하게 바뀐다는 설명이, 흥분하면 번개 속성이 튀어나오니 저렇게 변한다는 의미인가봅니다. 그래서 까망 베레모는 빛 솔피에게 주었습니다. 대지 솔피는 저 빨강 머리띠가 찰떡같이 어울리니까요.
취향의 문제에, 소환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솔피 넷 중에서는 대지 솔피가 가장 전투력이 높습니다. 거의 활용(?)은 안하지만요. 스킬석은 좋아하는 애들에게 몰아주는 습성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론달은 열심히 잡고 있습니다.그론달 잡기 멤버는 물 커맨더님과, 빛 올가와, 물 헬가와, 빛 프람과 불 로잔나님.
그론달 이벤트도 이제 효과가 덜한가요. 내일이면 종료되는데, 아직도 100만 마리 보상이 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행동력이 20% 감소하는데도 그런 걸 보면... 으으으으음.
여튼 며칠 뒤부터는 애플 앱스토어 정책 변화로 앱내 결제의 가격 변동이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구매해두려고 합니다. 웬만한 건 열심히 장만해뒀고, 실타래를 더 살지 말지만 고민하면 되겠네요. 실타래도 이번 업데이트로 등장한 가장 큰 패키지만 고민하면 되고요. 음.. 메이링의 장비를 뽑을지의 여부는 조금 더 고민... 하고?
다시 그론달 잡으러 신나게 다녀오겠습니다. 어서 나와라 그론달!
220930_로오히: 캡쳐에 실패함
마도대전 헬가를 모셔오기 위해, 소환을 오랜만에 돌리다가 깨달았습니다. 그간 건너 뛰었던 소환의 오프닝 영상 말입니다. 아발론 기사단의 멤버들에게 기사단복을 입혔더니, 그 버전으로 영상이 돌아가더군요. 맨 앞의 어둠 미하일도, 그 다음의 빛 요한도, 그 뒤에 나오는 물 프람도. 모두가 기사단복을 입혀뒀더니 소환 오프닝 영상도 기사단복 버전이 됩니다. 어떠냐고요? 멋집니다. 멋져요. 진짜로요. 크흑.;ㅂ; 기사단 정복 입은 애들이 폼잡고 있으니 눈이 정말로 호강합니다. 미하일의 얼굴이 크게 나오는 그 장면을 캡쳐하려고 매번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크흑.;ㅂ; 다음에는 아예 영상으로 올려볼까요.
마도대전 헬가님, 공식 명칙은 용기사 헬가지만, 하여간 그 분은 무사히 모셔왔습니다. 이제 조금만 힘쓰면 마지막 남은 하나, 물 바레타도 데려올 수 있지 않을까요. 영입한 영웅의 수가 91/92라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제 머지 않았어!
겸사겸사 솔피의 옷도 챙겼습니다. 솔피는 흰색 버전을 구매하면, 최대 다섯 개까지 세트 베레모를 증정한답니다. 그것도 땡기긴 한데, 취향은 검정입니다. 이번의 솔피가 낸 문제를 무사히 풀어내면 상품이 도착하는데, 그쪽도 까망 베레모입니다. 아직 옷은 입히지 않았지만, 솔피 셋에게 다 입혀주려고 이미 세 벌 구입 완료. .. . 아니 나, 그보다 더 구입한 것 같은데?
게다가 이번에 뽑으면서 로잔나의 돋보기 안경도 하나 마련했습니다. 좋군요. 이 안경은 최고 스트라이커이신 불 로잔나님께 맞춰 드리려 합니다. 바꾸면서 로잔나들의 아이템도 슬쩍 위치 이동을 해야겠네요. 마일리지 쿠폰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여튼 열심히 털면 꽤 나올 거라 믿습니다.
내일은 잊지말고 그론달 토벌도 마저 해서 나머지도 털어야지요. 훗. 토요일에도 신나게 로오히 달리렵니다.
(※ 발표자료용 시나리오 작업 초안을 마련해서 기분이 좋은 상태임)
220929_솔피의 코스튬을 기다리며
솔피는 캐릭터 설정이 썩 제 취향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지 솔피는 붉은 머리띠에 초록색, 검은 머리칼이라 크리스마스 컬러라고 우기며 덥석 물었지요. 그래서 빛 솔피가 아닌 대지 솔피가 저 아발론 기사단 복을 입으면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업데이트하고 나면 솔피 기사단복이 풀릴테고, 그럼 우선 세 벌 뽑은 다음 아끼는 검은 것도 한 벌 마련할 생각입니다. 다음 기사단 복은 부디 슈나이더나 메이링의 복장이길 기대해보며...!
지난 추석 연휴 때의 환상종 이벤트를 열심히 달린 덕분에 만렙 달성은 잘 했습니다. 그리고 대소동 기념 인형 상자도 남은 것들 다 털어서 구입했지요.
이번의 그론달 이벤트도 신나게 달립니다. 이벤트를 할 때와 아닐 때의 시나리오 도는 속도, 그리고 행동력 소모 속도가 매우 다르지요.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두 인형이 겹치지요. 둘 다 올가의 인형이기는 하나, 올가들은 현재 어깨에 메기들을 한 마리씩 달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달아줄 생각은 없습니다. 메기에다가 무선장치까지 착실히 달고 있으니 미하일 인형이나 크롬인형이 귀엽다고 해도 넣어둘 곳이 없더라고요. 옵션이 어떻건 상관 없이 제 취향은 코스튬입니다. 흠흠. 그런 연유로 마음에 썩 차지 않았던 여러 인형들은 고이 마일리지 상점에 판매해, 로잔나님의 새 꼬까옷을 구입하는데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직 구입은 하지 않았고, 오늘 솔피의 새 옷들을 보고 마저 결정하려고요.
젊은게 아니라 어린 헬가님도 조만간 등장하시지요. 그러니 지금 키우는 물 로잔나님 다음은 마도대전 헬가님을 키우면 됩니다. 다음달에는 누가 나올지 기대되는데, 으음. 이번에는 일반쪽이려나요. 라플라스나 미하일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ㅂ'a
마도대전 헬가님을 모시려면 소환석이 추가로 필요하니,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대용량 패키지도 기다려봅니다. 실타래도 대용량으로 나오니 미리 질러둘까 싶고요. 준비해두면 언제든 씁니다, 써요.-ㅁ-/
220928_감기 기운ㅠ_ㅠ
계절성, 환절기 비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비염용 건강보조제(..)를 급하게 투여했고요.
한데, 평소에는 잘 듣던 영양제가 안 듣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이번에는 항상 들고 다니는 종합감기약을 챙겨먹었더니 그제야 아주 조금 가라앉네요. 그리고 점심 즈음에는 목덜미가 뜨끈뜨끈한 것이, 열도 좀 있었나봅니다. 지금은 감기약으로 눌러둔 상태고요.
아니... 날씨가 서늘하긴 하지만 오늘은 겉옷도 잘 챙겨입었고, 춥긴 해도 지난주와 이번주 내내 그랬으니 오늘이 특별한 날은 아니고요. 잠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 ... 그게 원인인가. 수면 부족은 저녁 챙겨먹은 것에서 비롯되긴 했는데, 지난주부터 저녁 주전부리를 챙기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도 조금 많이 찌뿌둥했거든요. 그게 원인인가 싶은 생각이 지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저녁에 간식 찾아 먹고, 그 영향으로 위가 부대껴 수면 부족이 찾아오고,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아침 컨디션이 나쁘고. 그러다가 감기 기운이 덥석 들어온건가 싶은 생각 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10월 중순에 편도 대략 6시간 짜리 출장이 대기중입니다. 출장 가는 것도 신경쓸 부분이 많지만, 출장 원인이 될 회의도 은근 골치 아픈 거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보네요.
출장을 갈지 말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니 두고 보렵니다. 아마도 이번주 중에 처리는 될 것 같긴 한데.. 데.
까먹지 말고 내일은 원고 마감도 처리해야겠습니다. 한두 번 더 보면 그럭저럭 괜찮겠지요.
220927_기력과 체력을 갈아 넣느냐...
책장이 아니라, 하드디스크 정리를 하다보니 예전에 이 책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올려두었더라고요. 구매 가능성은 낮지만, 도서관에 신청하면 받아주려나요.
하여간 오늘의 고민은 책이 아니라 다른 쪽입니다.
지방에서 행사가 있는데, 안가도 되는 출장이지만 어제 출장 관련 회의를 해보고는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와 가야할지도 모르겠다의 중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야아아아아.(먼산) 게다가 아예 시간이 안되면 모를까, 시간과 체력을 투입하면 갈 수도 있는 구조이긴 하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부어 넣으면 그 주말의 제 체력은 제가 알바 아닌 수준이라 고민되지만. 만....
(옆에서 G는 몸 축난다고 말리고 있음)
게다가 가면 상관님을 만날 가능성도 약간은 있고, 지난 번 연락에서 저 그 출장은 안 갈 것 같아요! 라고 당당히 말했던 터라 내심 찔리기도 합니다만. 찔리는 것과 저 출장이 재미(..)있을 거란 건 다른 맥락이니까요.
오늘 오후에 일단 연락해보고 어찌할지 결정할 이야기이니 제 체력 안배는 그 다음 문제이긴 합니다. 오늘 아침의 헛소리는 일단 이걸로 끝.
9월 세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0926
이번주도 단촐합니다. 와아아아아아.-ㅁ-
라고 해봐야, 지난 주말부터 결제해 읽기 시작한 전자책은 다음주로 넘겨서 그렇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읽었던 웹소설 하나의 재독, 새로 읽은 웹소설 완독, 금요일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로맨스소설 종이책으로 요약할 수 있군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63.
현대, 회귀, 아이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api.joara.com
재독한 웹소설입니다. 하. 왜 완결이 안나죠. 아니, 완결나면 아쉬운 소설이기도 하고, 완결이 날 분위기도 아니고, 아직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이 많습니다. 앞서의 산은 아이돌로 데뷔하기, 작곡하고 편곡하기, 프로듀싱하기, 독립하기였다면 이제는 *** 팀장 구하기 쯤으로 넘어갑니다. 과제가 점점 험난하네요. 이번 과제는 앞서의 과제들과 연결되는 고로 더하고요. 하지만 그 팀도 프로듀싱할 수 있을 겁니다. 잘,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 이야기를 다 읽으려면 최소 두 주 정도의 내용을 모았다가 읽어야 하니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고통이지만... 인내는 쓰고 결실은 달다.;ㅂ; ...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22.
현대, 환생, 음악, 클래식.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프리미엄 #Joara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api.joara.com
위의 소설 재독을 끝내놓고는 다른 유료소설 읽을만한 작품이 없나, 기웃거리다가 발견했습니다. 앞서 클래식 후원자였다가 환생한 이야기도 보았고, 망한 프로듀서였다가 회귀한 것도 보았는데, 이번에는 맹인 악기제작자가 환생을 자각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전생에서는 아버지 손에 귀족에게 팔려서 노예생활을 합니다. 귀족 아래서, 귀족이 바치는 여러 바이올린을 제작해 납품하면서 학대를 당했지만 결국에는 혁명군의 손에 사망합니다. 그리고 자각했을 때는 한국의 재벌가, 차남이었습니다. 예술고등학교에 다니지만 비뚤어진 행동 덕에 집안의 문제아를 넘어서 학교의 문제아가 되어 있었지요.
전생을 자각한 뒤에는 좋은 교사의 안내로 악기 제작 콩쿨과 연주 콩쿨을 동시에 나가고, 나중에는 작곡도 합니다. 그리고 예상할 수 있지만, 과거 귀족에게 빼앗겼던 제작자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일도 하지요. 바이올린 제작과 관련된 소설은 앞서도 하나 읽었지만, 그 때는 판타지 세계의 제작 기술과 마법을 썼고, 이번에는 과학을 씁니다. 투명한 나무라든지, 부서진 바이올린의 결을 하나 하나 맞춰 끼워 넣는 기술이 등장하지만 나름 재미있습니다. 이번의 보조는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더라고요.
혜인태.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1~10.
현대, 차원이동 복귀, 아포칼립스.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프리미엄 #Joara
특별한 휴가를 마치고, 약간 돌아서 돌아왔다.
api.joara.com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아내와 여행을 갔다가, 호수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근미래 지구의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지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다가, 동료의 말에서 힌트를 얻고는 돌아옵니다. 그리고 소개글처럼 '약간 돌아서' 돌아왔습니다. 그야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살아남았으니 살짝 돌아있을 수밖에 없지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돌아온 뒤의 이야기는 회사원으로서 갑질에 항거하고 머리를 굴리는 쪽이라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아내와의 사이 등도 취향이 아니었고요.
성태이. 짐꾼이 너무 강함 1~15.
현대판타지, 회귀, 아카데미, 던전.
https://www.joara.com/book/1546185
짐꾼이 너무 강함
짐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www.joara.com
뒷편을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설정이 라노베적 느낌이라 슬쩍 포기했습니다. 강한 짐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장면은 매력적인데, 회귀의 중심 축인 힐러와의 관계나, 새로 데리고 살게 된 초콜릿 홀릭 꼬마나 전형적인 부분이 눈에 보여서요. 끄응.
노블레스 소설은 열람권을 별도 구매해야 볼 수 있는데, 시간 제한이 있다보니 아예 노블레스 소설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여럿 모았다가 한 번에 모아서 볼까 합니다. 일단 다음에 읽을 생각이 있긴 하고요.
운좋은놈. 파산 후 먼치킨 1~29.
현대판타지, 게이트.
https://www.joara.com/book/1646937
파산 후 먼치킨
파산 이후 능력이 개방됐다.[착각물][먼치킨물]
www.joara.com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게이트가 열리는 세계에서 각성한 친구를 돕다가 연대 보증으로 파산합니다. 갚아야 하는 빚의 원금은 2억이지만 총 금액은 5억 2천만원. 그리고 그 뒤에는 광산을 개발하려는 인력을 주기적으로 받으려는 정부와 기업들의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빚 변제를 하려면 광산에 들어가 5년하고도 2개월 동안 채굴해야하는데, 그 직전에 각성합니다. 그리고 그 각성 능력이란 것도, 하루에 한 번 무작위로 스킬이 발동되는 스킬입니다. 희한하지요. 아주 낮은 급부터 아주 높은 급까지 어떤 스킬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S급 헌터로 오인받게 되는데.... 데...... 등장하는 여러 헌터들이 취향에 안 맞아서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하하하하.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3.
판타지, 로맨스, 회귀, 빙의.
졸부집 딸입니다 1
윌브라이트 장편소설. 얼떨결에 제국에서 제일 돈 많은 황금 가문 콘체른에 입성하고, 일단 망해 있던 자신의 평판과 뒤통수 친 약혼자를 정리하면서 제대로 알게 됐다. 우리 집, 정말 돈밖에 없
www.aladin.co.kr
살 책이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로맨스소설 신간에 있길래 작가 이름보고 덥석 구매했습니다. 제목은 참으로 미묘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 중 한 명이죠.
빈민가에서 주워져 정보길드에 소속되었지만, 길드장의 오판으로 잘못된 임무를 받는 바람에 길드원은 전멸, 그리고 본인도 계획 입안자의 앞에서 죽을 위기에 몰립니다. 마지막 발버둥이라도 쳐보겠다고 의뢰품이었던 성물을 그 자리에서 사용하는데, 그 작용이 회귀와 빙의일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평민 상단에서 시작해 현재의 가주가 백작위를 받은 콘체른 백작가의, 막내아들의 외동딸이 되었네요. 졸부집 딸에, 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호수에 빠져 죽을뻔한 인물이랍니다. 다행히 몸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 빙의했다는 사실은 들키지 않았고, 찾아보니 본래의 자신-정보길드 소속 암살자 411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생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아버지를 돕고 어머니를 돕고 백작인 할아버지의 눈에 들고. 그 와중에 제국의 후계위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과... (하략)
2황자를 둘러싼 사건은 고사에서 보았던 '그 야사'에서 따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익숙한 이야기들이 여럿 보이지만, 주인공인 네이필리아 콘체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잘 짜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인데, 후반에서 살짝 애매한 복선이 보이더라고요. 로열 엘릭서로 그 사람의 팔은 재생이 불가능했던 건지 등등의 여러 복선들이 덜 회수되었다는 느낌...
하지만 앞부분의 이야기가 매력적이고, 남주와의 투닥거림도 좋았습니다. 읽고 있노라니 작가의 이전 작품들이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ㅂ'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63.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26. 기준)(1~263)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22(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21. 기준)(1~222)
혜인태.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1~274(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23. 기준)(1~10)
성태이. 짐꾼이 너무 강함 1~170(완). 조아라 유료연재-노블레스. (2022.04.11. 기준)(1~15)
운좋은놈. 파산 후 먼치킨 1~176(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9. 기준)(1~29)
2.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TTS)
3.종이책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3. 동아, 2022, 각 12500원.
220925_무지호텔 긴자: 말리는 건 이유가 있어요
항공권 예매 후, B님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도쿄로 간다면 신주쿠 주변을 주로 도는 그 분과 달리, 최근의 제 도쿄 근거지는 긴자 쪽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저도 잊었지만, 최근의 숙소를 거의 도쿄 동쪽으로 잡는 것과 관련이 있긴 할 겁니다. 아키하바라와 간다, 이이다바시, 오오테마치, 유라쿠쵸-히비야 쪽이 최근 숙소였군요. 그야, 신주쿠 주변을 걸어 돌아다니는 것보다, 긴자와 도쿄역을 포함해 그 주변 지역을 걸어 돌아다니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걸어다니는 재미는 그쪽이 더 좋거든요. 게다가 최근의 볼일은 거의 그쪽이었고.
그래서 이번 여행도 숙소는 긴자나 그 주변으로 잡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앞서 묵었던 숙소는 간다 쪽이었는데, 거기는 상대적으로 멀어서 말입니다. 경험상 니혼바시 남쪽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여러 숙소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궁금했던 숙소는 예전에도 한 번 올렸던 긴자의 무지 호텔입니다. 숙소 위치는 상당히 좋아요. 긴자 한가운데라, 문구점 이토야하고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게다가 숙소는 작아도, 가구 자체가 무지 제품이라, 테이블 같은 건 특히 써보고 싶더라고요. 고민을 했는데, B님이 아주 적극적으로 뜯어 말리더랍니다.
그러니까 일하면서 놀기에는 이런 숙소 참 좋은데. 무엇보다 호텔 방에서 밥 챙겨먹을만한 공간이 따로 있는 거잖아요. 매우 매력적이지요.
가격만 아니라면.(먼산)
어제 올렸지만 1박당 37400엔입니다. 세금 포함이라 해도, 일정 생각하면 무시 못할 가격이지요. 그래서 뜯어 말리는 B님을 뒤로 하고 추가 검색을 해봅니다. 자란에서 트윈베드룸 1실, 2명 숙박, 방당 3만~4만엔 사이의 긴자 주변 숙소를 찾았더니 32개가 나옵니다. 각각의 숙소를 자란에서 들고 온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호텔 메트로폴리탄 마루노우치.
조식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무지 호텔 가격보다 적은 가격으로 이런 숙소가 가능합니다. 코너룸이라 불리는 타입이고, 침대 둘에 창가 바로 앞에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쪽은 로열 파크 호텔.
그 중에서도 이그제티브 플로어의 디럭스 트윈입니다. 이름이 참 길지요. 해석하자면 높은 층 넓은 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게이트 호텔. 도쿄역 남쪽에 있습니다. 마지막 도쿄여행 때는 오픈 직전이라 못갔던 걸로 기억하고요. 호텔 열기 전부터 상당히 여러 화제를 모았던 기억이 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그런 곳이라서 이번 여행에서도 숙소 후보에 올라 있었지요. 물론 원래 가격은 이보다 훨씬 낮은 쪽을 잡으려 했습니다. 그래요, 37400엔의 기준에 맞추자면 여기는 이런 방까지도 가능합니다.
와. 넓다.
일반적인 일본 호텔 트윈룸을 생각하면, 아주 넓습니다.
호시노야 같은 곳은 무리겠지만, 그래도 도쿄 기준으로 이런 숙소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조용히 무지호텔에 대한 미련을 접게 되네요. 그래도 무지호텔 사진을 볼 때마다 '아니 근데! 그래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라고 생각하지만. 음..... 그래도 1박에 37400엔은 조금 많이 무리다.OTL
숙소 결정은 조금 더 두고 보고 할 겁니다. 10월 초에 어차피 서울 올라갈 거라 그 때 G랑 의논하거나 해야지요. 왜 서울에 가냐면, 에바 극장판을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 ... 꼭 극장에서 보아야 하긴 하니 음.... 음.... (먼산) 에바의 망령을 완전히 떨어내기 위해서 가야합니다. 에바 보고 나면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할 것이니 이야기하기도 좋겠지요. G는 안보고 저만 보겠지만, 그래도 충분합니다. 하하하.;ㅂ;
아차. 잊지말고 내일 저녁의 비대면 회의 준비 해야하는군요. 잊지 말아야지.
220924_항공권은 준비 완료
예약하려고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의 캡쳐입니다. G랑 같이 대화하면서 신나게 검색한 기록입니다.
도쿄의 1월은 태풍도 없어 항공기 결항도 드물고, 날씨도 대체적으로 괜찮습니다. 거기에 보통 설연휴만 제외하면 비수기이기도 하고요. 한데, 다음 1월, 그러니까 2023년 1월은 함정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빠르고, 그 앞쪽도 다른 휴일이 있어서인지 비수기 기간이 짧습니다.
https://www.koreanair.com/kr/ko/skypass/use-miles/koreanair/award-tickets/redemption-table
공제 마일리지 (2023년 3월 31일 이전)
스카이패스 장기휴면계좌 안내 회원님은 5년 동안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실적이 없어 스카이패스 휴면 회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휴면 상태에서는 캐시 앤 마일즈를 포함한 마일리지 사용이
www.koreanair.com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찾아온 내년의 성수기와 비수기 기간입니다. 위에 명시된 기간이 아시아권의 성수기고요. 1월의 성수기가 의외로 길지요. 대신 1월부터 7월 성수기 사이에는 다른 성수기가 없습니다. 그 사이에 일본 다녀오려면 다녀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갈거냐 물으신다면, 전시회가 저를 부른다고 답하겠습니다. 꼭 가야하는 전시회가 등장하면 눈물을 흩뿌리며 달릴 겁니다. .. 물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막히면야 어쩔 수 없겠지요.
맨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처음 설정했던 기간도 성수기에 들어가 있는 걸 몰랐습니다. 어쩐지 공제 마일리지가 왕복 4만 5천 마일이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예약 다 마치고 결제까지 한 다음에 다시 성수기를 확인했더니, 기간이 성수기였습니다. 허허허허허. 당일 취소하면 취소수수료 등을 물지 않기 때문에 잽싸게 결제 취소하고 항공권을 다시 잡았더랬지요. 취소하려고 하니 알아서 그런 팝업이 뜹니다. 당일 취소는 카드 전표 매입 전이라 그런지 하여간 수수료 안 붙는다고요.
숙소는 아마도 자란으로 찾을 테고, 몇 곳을 골라두긴 했습니다. 원래는 무지호텔 긴자를 가려고 했는데 숙박비를 보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 환상적인 숙소 가격이라니. 방 하나 가격이라 여럿이 가면 저렴하지만, 둘이 가는데도 저 가격이면 머리 아픕니다. 근처의 다른 숙소 가격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고요.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온 F룸의 가격이 그러한데 말입니다. 하하하하. 굉장히 로망의 방이긴 합니다. 모님은 아깝다고 펄쩍펄쩍 뛰시지만, 테이블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나 G는 꽤 좋아합니다. 공간문제로 호텔 방안에 저런 테이블이 따로 있는 곳은 드물거든요. 도쿄 아니라 다른 곳도 대체적으로 안 보입니다.ㅠ 있다면, 방이 크다는 것이니 다시 말해 숙소 가격도 높지요. 여기는 침대 놓인 모습을 생각하면 폭이 매우 좁긴 한데, 그래도 감안하고 버텨볼만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러기에도 1박에 38400엔은 너무 과합니다.(먼산) 이 가격으로 다른 호텔 들어가고 말죠.
호텔과 기타 등등의 이야기는 그 다음에 더. 항공권을 먼저 잡았으니 이제 남은건 천천히 코스 짜는 겁니다. 이번 여행은 절대 무리하고 싶지 않아요......... 체력이 달립니다....
220923_일본여행 무비자 관광 해금
(풍악을 울려라!)
의 느낌.
사진은 가장 최근에 다녀온 일본여행 때, 공항에서 찍은 도라에몽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삿포로 여행으로, 신치토세공항이었지요. 다음 여행은 도쿄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정적으로 합의했지만 항공권 끊을 때까지, 아니, 출발할 때까지는 모르는 겁니다. 그 사이 일본에 확진자가 폭증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니까요.
어쨌건 어젯밤에 발표가 나긴 했나봅니다. 오늘 아침에 탐라가 잠시 시끌하더니, 뉴스에서도 공식적으로 발표했군요. 그리하여 그간 모아둔 통장 잔고를 보면서 여행 계획을 슬슬 짜려고 합니다. 어차피 가는 건 한 겨울이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준비해둬야 체력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요 며칠 간의 비루한 체력을 생각하면 ... .. 아냐, 동행자인 G의 체력을 감안하면 지금의 체력이 적당한지도요? 하여간 자주 쉬더라도 편하게 가기 위해서는 일단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크흑. 단백질 보충을 더 하고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해야죠. 그래야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강철의 키르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겁니다. 그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절대 무리라고요. 걷다 보면 벌써 기력이 방전되어 나 쉬었다 갈게-를 되뇌일테니까요.
여행이 확정되면 그 때부터는 열심히 지를 물건을 생각해야지요. 원화 가치 폭락 상태를 생각하면 아마존 주문은 조금 포기하더라도, 다른 구입 물품 목록은 꾸준히 정리할 수 있으니. 아버지의 주문품도 신나게 구할 수 있습니다. 후후후.
무비자로 풀리면서 혹시 한국인은 제외를 외칠까 걱정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비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항공권은 지금부터 준비하고, 숙소 제약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야겠네요. 설마 제약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ㅂ'a 지난번처럼 여행사로만 예약해서 외국인들의 동선 관리를 하겠다는 포부는 사라졌겠지요? 일일 5만명 입국제한도 풀었으니 그거 관리할 인력도 없을 텐데.
그러면 마음 놓고 자란으로 숙소 예약하면 되는 겁니다. 후후후후후후후. 쟈. 그럼 어느 숙소를 뽑아 볼까..?
220922_고구마: 역시 밤고구마가 최고
최근에는 꿀고구마나 호박고구마 등도 나오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는 밤고구마입니다. 퍽퍽해서 우유 없이는 넘기기 어려운 그 퍽퍽한 맛이 매력적이거든요. 밤고구마라는 이름대로 수분기 적고, 달달한 맛이 제입엔 딱입니다. 원래 밤을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로 밤고구마가 올라왔을 때 바로 한 상자를 샀는데, 챙겨먹는 사이에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어흑.;ㅂ; 이거 한 상자 더 샀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한탄중이고요.
세척 고구마라 깨끗하게 씻어온거라, 한 번 더 살짝 씻어서 슥슥 썰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딱입니다. 길게 썰어 구우면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상자 더 샀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회하면 뭐하나요, 밤고구마 살 수 있는 다른 경로를 찾아야지. 일단 농사펀드부터 찾아볼 생각입니다. 베니하루카가 어떤 품종인지는 모르지만 음.. 음... 일단 한 상자 시켜볼까요.
체력이 너무 떨어지는 건 식사를 제대로 못챙겨서 일거라 생각하는데, 조금 빡빡하더라도 챙겨먹으려 노력중입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공복 유산소는 근육을 갉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뜨끔했던 터라 더하지요. 아니, 단백질이라도 좀 챙겨먹어야 하는데, 먹는 단백질이라고는 우유와 두유 정도. 그도 그런게 주말이 아니면 점심 도시락으로는 애매하거든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뭐... 뭐.... 작업 환경의 문제라고 해둡니다. 크흑.;ㅂ;
하여간 그런 연유로 점심 챙겨먹기가 쉽지 않으니 챙겨먹는 단백질도 팩우유랑 백두유 정도인거죠. 하아.
아무래도 주말에라도, 시간 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다시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모양입니다. 끄응. 감자는 멀리하고 고구마와 단백질을 챙겨가며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크흑.;ㅂ; 자전거 다시 붙들어야겠군요.;ㅂ;
220921_도착한 식량들
주문한 전부는 아니고, 일부는 오늘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어제 찍은 것이고요. 어제 도착한 식량은 매일유업의 냉동 롤케이크 3종 세트와 아기오구 솜인형,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 세트입니다.
그리고 저 사진만 찍고 조용히 주말을 기약하며 옆으로 치워뒀습니다. 백망되는 특히 앞부분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아마 저 책은 종이책 1부 분량만이라도 스슥 읽을 듯합니다. 적왕사는 아직 손 못댔고, 전독시도 그렇지만 백망되는 읽을 수 있어요. 문송안함은 장담 못하지만. 아, 문송안함은 시계만 구입했지, 책은 아니었군요. 최근에 펀딩으로 도착한 물품이 여럿이라 조금 헷갈렸습니다.
케이크 3종은 하나씩 꺼내다가 까먹지 않을까 합니다. 소화 잘되는 우유가 아니더라도 먹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소잘케이크는 홀스타인 무늬라서 덥석 집어 들었다니까요. 딸기 요거트 롤케이크야 원래 좋아하고, 기본 맛은 어떤지 또 궁금하기도 하고요.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는 초콜릿 롤케이크도 같이 주문할 겁니다.
네이버 매일유업 스토어에는 토마토파스타소스가 없어서 일부러 카카오쇼핑 쪽으로 주문했더니, 오늘 도착한 물건들이 로제소스입니다. 아마도 토마토는 품절되었거나 추가 생산할 예정이 없나보군요. 끄응. 토마토소스 맛있었는데 아쉽네요. 하여간 식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모저모 머리를 굴리는 중입니다.
각각의 자세한 사진은 주말에 올리고, 오늘은 출장 후폭풍으로 일찌감치 쉬러 갑니다. 크윽.;ㅂ; 아, 잊지말고 내일은 병원에 전화 걸어서 독감 백신 접종 여부 물어봐야겠네요. 금요일 퇴근하면서, 가능하면 맞아둘렵니다.
220920_알라딘 장바구니 털기
오랜만에는 아니고, 최근에 몇 번 털긴 했지만 알라딘 장바구니를 다시 털어야 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위기예요.
그도 그런게, 최근에 도서구입 마일리지는 계속 모아두었습니다. 모으면서 '나중에 이거 모아서 마도조사 피규어 사야지.'라고 생각은 해뒀는데, 정말로 그 금액이 모였습니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 일부 마일리지가 조만간 소멸하니 빨리 쓰라는 내용의 안내가 날아왔고요. 그래서 이제는 결정해야합니다.
이 둘 중 어느 쪽을 사야하는지 말입니다. 위무선이냐, 남망기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지만, 요즘의 멘탈이 유리도 아니고 고양이혓바닥과자 수준이라 발랄한 위무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연꽃이라서요. 목련보다는 연꽃이 좋습니다. -ㅁ-/
저 피규어들 가격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알라딘 마일리지는 현재 20만원을 넘겼습니다. 핫핫핫. 위무선은 11월 14일에 도착한다고 하니 뭐. 현재 주문중인 다른 피규어처럼 재주문을 반복하는 일은 없겠지요. 그 쪽은 이번에도 재주문 들어가면 알라딘 센터에 환불 문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주문한지 1년도 훠어어얼씬 넘겼으니까요.
저걸 주문해야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알라딘 장바구니를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심코, 키워드에 brutus를 넣었다가 주문할지 고민되는 책을 여럿 발견합니다.
주방도구는 참 좋은데, 집에서 써봐서 압니다. 저런 반짝반짝한 주방도구와 기구들은 매번 잘 닦아줘야 합니다. 얼룩 없이 쓰려면 물기 없더록 뽀드득 닦아야 합니다. 설거지는 좋지만 그 뒤처리를 내켜하지 않는 제게는 높은 난이도입니다. 저알로요.
도넛은 기름기가 많아서 자주 먹진 않지만, 진짜 맛있는 도넛에 일본 전국 도넛집 가이드라니 궁금하긴 합니다. 지방에 있는 도넛가게는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도쿄나 삿포로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일본 여행 가겠다고 방향을 잡아두니 다시 일본 맛집 가이드를 찾게 된다니까요.
시대를 초월해서 사랑받는 좋은 디자인의 차라니. 궁금합니다. 표지는 폭스바겐이란 것까진 알겠는데, 종은 모르겠네요. 뭐려나. 스즈키 허슬러도 나오겠지요, 아마?
커피 관련 책은 일단 사....고 싶습니다. 새로운 카페와 커피 로스터를 소개한다니까요. 음. 음... 사야하나. 음.
그리하여 이번에도 장바구니를 노려보며 어디까지 털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원래는 다음달 토론도서만 사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거죠.;ㅂ;
9월 두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0919
와아아아아. 이번 주는 단촐합니다. 잘됐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글 쓸 기력이 떨어졌습니다. 어제도 데이터 정리하느라 정신 없었고, 검수는 친구에게 맡기고는 오늘 오후에 다시 hlookup을 쓰든 vlookup을 쓰든 정리해야하거든요. 아냐, SUMIF가 맞나?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210~350(완)
현대, 회귀, 디자인, 컴퓨터공학.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프리미엄 #Joara
예고에 합격하고도 형편 때문에 좌절하는 강현성.76년의 시공을 넘어 미래의 자신과 기억이 뒤섞인다.색의 마술사 제임스 강.화려하나 처절한 슬픔이 뒤범벅된 기억을 들여다보
api.joara.com
그 전 주에 209화까지를 읽고, 나머지는 지난주에 마저 읽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예고를 못갔고, 인문계 미술부에 있었지만 썩 일이 잘풀리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딱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 예고 합격은 했지만 진학을 포기하던 때로 돌아옵니다. 회귀 시점이 PC통신이 태동하던 초기의 이야기라 PC통신의 도입과 월드와이드웹의 확장 등에 관심 있으시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술부 활동이 더 취향이긴 했는데, 그 쪽은 초반 중심이고, 뒷부분은 텐바이텐에서 아이디어스로 이어지는 공예 플랫폼의 확장 등을 보여주더군요. 후반부는 확실히 사업 중심입니다.
누나의 글쓰는 경험담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등장한 점은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가끔 찾아서 다시 읽지 않을까 합니다.
건마. 귀환용사의 골목식당 1~33
현대판타지, 게이트, 요식업.
귀환용사의 골목식당 #프리미엄 #Joara
마계의 침공에서 정령계를 구하고 10년 만에 지구로 귀환한 경호. 그런데 돌아온 지구도 정령계처럼 마계 침공을 받았다니? 엄마와 함께 식당을 하며 평범하게 살길 꿈꾸던 경
api.joara.com
던전과 게이트와 각성자와 에스퍼와 헌터 등의 용어를 섞어 기억하는 바람에 그 중 어떤 단어가 이 소설에서 사용되었는지를 잊습니다. 하하하. 이쪽은 게이트.... 였을 겁니다. 시도 때도 없이 무작위로 틈이 열리고, 거기서 몬스터들이 쏟아진다고 하니까요.
차원이동 당해서 정령계에서 마족을 몰아내고, 드디어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랬는데, 지구도 비슷한 시기에 침공을 당한 모양이군요. 게이트 상시 발생 지역에서 꿋꿋하게 식당을 운영하던 어머니는 돌아온 아들을 보며 오열하고, 아들은 그간 쌓아온 힘을 써서 어머니의 폐암을 완치시키기로 합니다. 그렇게, 10년간 정령계에서 마수들 먹으며 자취하던 실력을 지구에서도 발휘하지요.
33화에서 이미 힘을 숨긴 용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거란 점이 들통납니다. 마수 맛있게 먹기로는 버프 주는 요리사님이 제일이라 생각하지만 이것도 괜찮더라고요. 하, 떡볶이 먹고 싶었습니다...
자손e.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1~33
현대, 회귀.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프리미엄 #Joara
평범한 주변인으로 살기로 했습니다...만
api.joara.com
아니, 음... 제목은 오타...가 아닙니다. 아니라니까요. 표지를 보면 아실 겁니다. 오타인가 싶어서 표지를 확인했더니 저렇습니다. 아마도 배경이 되는 충청도 지역의 사투리 표현이려나요. .. 그런가.
안겨 있는 건 여동생입니다.
재벌 3세의 비서로 오래 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회귀합니다. 그 회귀 시점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직전. 열 살도 안된 꼬꼬마지만 속에 들어 있는 건 장년이라, 꿈이라 생각하고 회귀 전의 기억 그대로 지내지만 며칠 지나고는 깨닫습니다. 꿈이 아니로군요. 그러니 중요한 건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을 막는 겁니다. 하도 어릴적이고 오래전 일이라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잊었지만, 부모님 사후에 어머니의 이복언니가 들이닥쳐서 재산을 빼앗기고, 고등학교 진학으로 탈출하기 전까지 고생했던 기억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부모님의 사망 사고를 막았고요.
가끔 희한하게 목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왜 세 명의 목숨을 구하라는지는 뒤에야 압니다. 한 번 살아봐서 그런건지 힘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세고, 몸을 제어하는 능력도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만 그냥 귀여운 여동생을 데리고 조용히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입니다. ... 그게 될리 없죠. 소설 주인공이니.
회귀하고 좀 지나서 88년 서울올림픽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대적 배경이 그러니 폭력, 지방 조폭, 비리 등도 나오고요. 부모님들도 출생의 비밀이건 뭐건 있는 모양이지만 어머니쪽이 살짝 공개된데 비해, 아버지는 아직 안나왔습니다. 뒤를 더 읽을까 말까 살짝 고민되네요. 상당히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이 남자고, 남중이다보니 그, 『소년별곡』(...) 같은 느낌이 있다니까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55.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api.joara.com
음반의 기획, 음악의 작곡과 작사, 녹음과 편집을 포함한 활동에 관여하는 이를 프로듀서라 부릅니다. 프로듀서가 주인공인 소설은 여럿 있고, 각 소설마다 약간씩 초점 맞추는 부분이 다릅니다. 그 소설들 중 가장 기억남는 소설로 『작곡 천재의 멜로디』를 종종 꼽는데, 이쪽이 작곡에 초점을 맞춘다면 여기는 아이돌의 프로듀싱과 음반제작 전반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주 읽은 소설들 중 제일 취향이었고요.
회귀는 맞습니다. 전에는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나갔다가 악의적인 편집으로 국민 혐오-국혐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바람에 고등학교도 그만두고 집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하라는 제의를 받고는 로드매니저부터 시작해, 결국 회사를 차렸지요. 잘 안되었지만 말입니다.
되돌아온 때는 아직 로드매니저 두 달 차일 때입니다. 건강관리 안하다가 일찍 죽은 연예인형을 붙들고 울고, 그 뒤에도 며칠간 어리버리 하다가 깨닫습니다. 꿈이 아니고, 과거로 온 것 같다고요. 거기에 이상한 시스템이 나타나 티켓을 주고, 룰렛을 돌려 포션을 주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한게 맞습니다. 그래도 회귀라는 치트키는 잘 써먹습니다. 스물로 돌아왔으니 훨씬 어른스럽고 위기 상황에도 대처 잘하고요.
전체적인 이야기는 '무대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던 주인공이 한 번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서 천재 아이돌이 되는 모습'을 다룹니다. 예전에는 아직 집에 처박혀 있고 사람 싫어하고 불안증세 많던 때라 제의를 거절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가수의 로드 매니저가 되었다가, 다른 소속사 사장의 눈에 들어 옛 친구들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의 다른 멤버로 들어갑니다. 이런 저런 사건들은 많지만 그 모두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미움받고 싶지 않은 스무 살 꼬마의 성장기'라고 보니 참 귀엽잖아요. 물론 속은 소속사까지 운영하고 온 중년이다보니 업무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그래서 나중에는 자체 소속사 대표를 이리저리 코칭하는 모습도 등장합니다. 하, 귀엽다니까요.
아이돌 멤버들의 색도 그렇고, 주변 인들의 색도 그렇고, 굉장히 취향이었습니다. 일단 170화에서 큰 분기점이 오니 거기까지 안심하고 보시고, 그 뒤는 조금 더 모았다 보셔도 됩니다. 아직 완결 안났거든요. 저도 255화에서 일단 멈추고 다시 재주행 하러 갑니다.
시엔. 세 가지 소원 1~3(완), 외전.
BL, 판타지, 회귀.
이쪽도 회귀. 다시 읽으니 그렇지! 난 이런 유쾌한 소설이 취향이지! 싶더라고요. 추리와 스릴러가 바탕이지만 일단 판타지고,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요, 이안을 걱정하는 건 그 누구도 하지 않을 .. .. ... 매번 걱정하던 동급생들과 친구들도 보고 있노라면 다시 몸을 돌려 내가 괜한 짓 했지 라고 후회하는 일이거든요.
프리스 가에 축복이 있을 겁니다. 후후후후후후...
1.웹소설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1~35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19. 기준)(210~350)
건마. 귀환용사의 골목식당 1~300.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3. 기준)(1~33)
자손e.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1~292.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6. 기준)(1~33)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58.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6. 기준)(1~255)
지가똑똑히봤슈. 그 기사가 버려진 황자를 지키는 방법 1~27. (2022.09.17. 기준)
와이드 오픈 1~56(완). (2022.09.13. 기준)
그 폭군의 해피엔딩 1~102(완). (2022.09.14. 기준)
2.전자책
시엔. 세 가지 소원 1~3(완), 외전. MM노블, 2017, 세트 13800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TTS)
3.종이책
...
220918_전지적 독자시점 아트판 발매 D-1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70276264833089537?s=20&t=00SkK9pQRLT4kCCUcBR9Sg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양장본 ] #1~#3 특별 굿즈가 포함된 양장본 세트(아트북에디션 세트)는 9월 19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서점(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 오픈됩니다. ※ 오후 2시 오픈 예정이
twitter.com
일전에 전독시 아트판이 8월에 올라온다고 올린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 뒤에 인쇄 문제가 발생해서 추석 후에 다시 공개 일자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짜가 바로 내일입니다. 내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는군요.
사실 전독시 아트판은 저 회중시계 때문에 노리는 거라, 다른 한정상품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합니다. 음.... 솔직히 김영사가 전독시를 아트판과 일반판 양쪽으로 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골수까지 빨아 먹겠다는 마음이 보여서 말입니다. 아니 뭐, 원래 출판사들도 수익을 내는 회사이긴 하죠. 하지만 저기는 그런 모습이 얌체 같아 보입니다. 얄밉다 생각한 건이 한 둘 아니기도 했지요.
다행히 아트판은 현재 준비된 물량부터 판매하고, 이후에 펀딩 등으로 추가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성의 차이는 약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없다면 좋고, 있다 해도 회중시계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야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나올 가능성은 낮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는 아마도 주중에 도착할 듯합니다. 이쪽 세트는 제가 뭘 구매했는지도 잊었으니 도착해야 알듯하고요. 문송안함은 지관통에 들어간 포스터도 아직 안 열었죠, 아마...? 화산귀환은 지금 한창 제작 진행중일겁니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부 초판 한정 굿즈박스 세트
4년차 공시생, 낯선 몸에 빙의해 3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갑작스러운 상태창의 협박. 돌연사 위협 때문에 팔자에도 없던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 주인공의 대환장 일지.
www.aladin.co.kr
데못죽도 아예 생각난 김에 정리해야겠네요. 음... 풀 세트로 사느냐, 아니면 양장본이냐, 일반판이냐. 아직도 결정 못해서 말입니다.
이것도 읽기 시작하면 마구 읽기는 할 건데, 책이 한 번에 나오지 않고 조금씩 나오고 있다보니 몰아서 봐야 마음 편히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일반판 사고서는 나중에 한정판 사고 싶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한정판을 사게 되긴 하는데 음... 그러고 보니 이쪽은 표지랑 굿즈 일러스트 관련도 말이 좀 있긴 있었지요. 작가가 개인적으로 외주 넣어서 받았던 여러 일러스트를 한정판 출간하면서도 쓰고 있다고요. 뭐, 출판사가 보상을 알아서 잘,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안하진 않았겠지요? =ㅅ=a
적왕사도 언제 날잡고 읽어야 하는데, 데. 오늘 붙잡고 놀았던 데이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말입니다. 슬쩍 슬쩍 다른 쪽으로도 만져볼까 고민중입니다. 일벌일 생각은 그만하고 업무 쪽 블로그에 정리할 글들부터 처리해야하는 데 말이죠. 음. 시간 날 때 다음달 원고도 미리 작업해야하고. 10월 연휴 전까지는 최소 한 편만이라도 잡아봐야겠습니다. 매번 말로만 하는 것 같지만, 마음은 굴뚝 같으나 손이 안가는 것뿐이라고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api.joara.com
S의 추천으로 신나게 보고 있는 소설 하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회귀물이라면 회귀물이긴 합니다. 회귀라서 스물짜리 애기(...)가 만렙 협상가가 되었거든요. 다른 것보다 무대에서만 숨쉴 수 있다는 주인공의 심지굳은 모습이 좋습니다. 일전에 트위터에서, 잘 쓴 웹소설의 예시로 초지일관을 들던데 이 소설이 정말 그렇습니다. 초반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꾸준히 끌고 나가네요. 하, 멋져라.+ㅁ+
220917_토요일의 부러움
저 용맹한 고양이가 부럽습니다. 크흑. 아냐, 나도 자전거 타고 나가면...! 하지만 지금 맥주 입에 댔으니 타면 안됩니다. 음, 내일 아침에 나가야 하나.
아니 그보다 저 멋진 고양이의 집사인 운전자도 부럽... 럽....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습니다. 어제도 일기를 건너 뛰었더라고요. 하. .. .. ..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이럴까요. 끄응. 카페인을 줄여야 하나.
하지만 어제는 오랜만의 야간 운전이었기에 카페인을 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야간 운전 안하고 쉬고 갔으면 하시는 듯했지만, 어제 어머니께 붙들렸으면 온갖 잔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소개팅이 있었고, 끝나자마자 바로 도망갔거든요.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애프터는 없습니다.
이모저모 곰곰이 생각했지만,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여러 모로 소개시켜주면 등 떠밀어 성사될 거라 생각할지 몰라도, 만남의 지속 여부는 제가 결정하는 거죠. 만나만 보라고 해놓고, 한 번 만나서 뭘 아냐 해놓고, 모든 걸 맞춰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하고. 하지만 딱히 끌리지도 않고, 괜찮은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재보아도 제가 더 나은 상황인데 딱히 할 필요 있나요.
아침에 S와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제 한 몸 끌고 가는 일도 벅찬 인생입니다. 그저 망망대해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가, 지나가는 해파리를 보면 손들어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거기에 짝짓기나 생식은 버겁습니다. 그래요, 인간은 많고 벌써 80억 인구라 하니, 지구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후손을 생산하지 않는 쪽이 제게는 옳은 결정입니다. 이 비루한 유전자를 누구에게 물려주라고요.
필요하다면 내 새끼 말고 남의 새끼에게 추가로 더 투자하거나 하지요. 저마저도 내 새끼 양산하면 지구가 신음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이야기 대략 1*년 전에도 했군요.
부서진 멘탈을 붙잡기 위해 6만 2천셀을 분리하러 다시 떠나갑니다. 오늘 중에 다 해치우면 그 때 다시 놀 거예요.'ㅂ'
220915_수요일 건너뛴 목요일의 일기
변명을 하자면, 어제는 책 읽다가 하루를 끝냈습니다. 낮 동안에, 엑셀 파일 붙들고 씨름하다가 끝났거든요. 데이터 분리 끝내고, 데이터에 맞춰서 견적 내는 회계 업무 관련이라. 안쓰던 엑셀 수식들 붙들고는 이리저리 맞추다가, 에라모르겠다 싶어 그냥 수식을 길~게 썼습니다. 뭐, 4천 행도 안되는 데이터니 적절히 맞춰 바꿔주면 되지요.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수식을 맞춰놓고 공동작업자에게 보냈더니, 메인 작업자인 그 분께오서 데이터를 raw 데이터처럼 나눠서 하는 쪽이 낫다 하십니다. 한 번 해본 일이니 나눠진 기본 셀에 맞춰 하는 건 어렵지 않지요. 그리하여 어제 작업한 건 두고, 다시 작업을 하고....
그래놓고 오늘 다시 데이터 점검하며 보니 분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던 부분도 있어 다시 다 잡아냈습니다. 끄응. 여튼 점검 하면서 다시 보고, 그걸 바탕으로 오랜만에 SUMIF 까지 써가면서 파일 하나 만들어 뒀네요.
지금 그래놓고 잠시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하하하.;ㅂ;
어쩌다 보니 생긴 이번 주말의 약속은 잘, 끝내고 돌아오는게 목표입니다. 오늘의 남은 시간은 데이터 들고 다른 걸 더 들여다 볼 생각이고요. 음. 으으으음. 아니면 메인 작업자가 붙들고 있는 데이터를 오늘 오후 중에 분리해주는 것도? 작은 데이터라면 하는 것도 썩 어렵지 않을테니까요. 그쪽이 아마 대략 5만 건(행)이었지.-ㅁ-
그런 의미에서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ㅂ'
220913_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잡담
최근 붙들고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지금에서야 붙들기 시작할 예정이고요. 그도 그런게 연휴 전부터 시작한 데이터 정제 작업을 붙잡고 있다가 이제야 1차 작업을 마쳤거든요. 그러니 블로그에 끄적여두고 잽싸게 마저 읽으러 갈 생각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상경하면서 들을 소설을 고르다가, 아이패드에 담아뒀던 『세 가지 소원』을 보고 이게 뭔 이야기였더라 싶어서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다가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회귀는 회귀인데, 메인이 추리+스릴러에, 짝사랑에 가까운 연애담인터라 이야기가 매우 꼬입니다. 대학교 수업이지만 한없이 대학원에 가까워 보이는 무지막지한 과제폭탄 강의에,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어서 당사자에게 이미 들킨 짝사랑에, 부업으로 시작한 화학계 연구개발에, 회귀 전 사망원인을 해치우려는 움직임까지 한 번에 모두 나오다보니 즐겁습니다. 아, 진짜 아인도 눌도 귀엽다니까요. 눌이 왜 눌이라면, Null이라서 눌이죠.-ㅁ-
넵.
데이터 정리하다가 null 값에 맛이 가서 그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하하하하.
데이터 정리를 하다보니 꽤 재미있는 데이터다 싶은 생각에, 시간 되면 한 번 업무 블로그를 살려서 거기에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 지난 봄부터 하고 있었지요. 그 블로그에 정리해야하는 내용이 한 둘이 아닌데. 그쪽에 할지 이쪽에 할지 조금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체성이라면 이상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양쪽을 분리하는 거니까요.
이번 주말의 약속이 부디 날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금요일까지는 두고 봐야할 겁니다. 하. 진짜, 용건이 뭐든 간에 사람 만나는 일도 체력을 소모한다고요.ㅠㅠ 추석 때 상경했더니 오늘도 종일 비루먹은 망아지처럼 늘어져 있었는데, 이번 주도 약속이 어찌될지 몰라서 마음 졸이는 중입니다. 크흑.;ㅂ; 부디 날아가라...!
9월 첫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_220912
이번 주는 종이책 없이 전자책과 웹소설만 잔뜩입니다. 안과 가서 '안구건조증 외에는 문제 소견 없음'이라는 확답을 받고 나니 신나게 눈을 혹사했습니다.
...
여러분 이러지 마세요. 흑흑흑.;ㅂ;
아, 하지만 눈이 침침한 건 시력 저하가 아니라 안구건조증이라기에 마음 놓고 읽었지요. 하지만 눈 혹사는 작작해야겠네요. 하하하. 이미 엑셀 파일 들여다보고 있는데서 글렀지만.
린더. 돌아온 아빠가 너무 강함 1~101.
현대, 판타지, 회귀. 복면히어로.
https://www.joara.com/book/1644299
돌아온 아빠가 너무 강함
헌터로서 적당히 벌어먹고 사는 삶에 만족하려 했다.하지만 이제부터는 후회 없이 살아갈 것이다.나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www.joara.com
아버지가 회귀했습니다. 헌터지만 낮은 등급이어서 몸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자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아들은 자신처럼 일찌감치 헌터가 되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죽은 뒤에야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하면서까지 헌터일을 했단 걸 알게 됩니다. 그 사이 딸은 아버지를 원망하고는 멀어졌고요. 후회만 가득하던 터라, 회귀한 뒤에는 하나씩 바꿔 갑니다.
회귀해서도 E급의 낮은 헌터이긴 하지만 그간의 경험은 어디 가지 않지요. 등급이 낮으니 게이트에 들어가기 보다는 주로 빌런을 잡으러 다닙니다. 각성하고 난 뒤에 그 이능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은 많고, 그 인간들을 잡는 헌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각성하여 경찰이 된 수사대가 별도로 있긴 하지만 빌런은 많고 잡는 사람은 수가 적으니까요. 그러니 빌런을 잡고 현상금을 받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빌런 잡기는 아이들이 집에 없을 때 하면 되니 시간도 여유롭고, 아이들 돌보기도 훨씬 쉽지요.
그리고 빌런 잡는 전업 헌터가 된 아버지는 본격적인 복면 히어로로 활약합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소설이라 조금 더 분량 모았다가 보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ㅠ
더불어, 어린이집 졸업하자마자 바로 초등학교를 진학하다니 대단하군요.(먼산) 보통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순입니다. 어린이집은 유치원 미취학 연령의 유아들이 다니는 보육기관이거든요. 그러니 보내려고 했다면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을 보냈어야 함....
고리테일. 조카랑 붕어빵 팔아요 1~45.
현대, 요식업. 육아, 장사.
https://www.joara.com/book/1644306
조카랑 붕어빵 팔아요
사고로 죽은 형이 남긴 유일한 가족 서리.눈에 넣어도 안 아플 조카를 위해 붕어빵 노점을 시작했다.그런데 장사가 너무 잘된다.
www.joara.com
힐링계. ... ... 지만 저런 유치원생이 어디있어요...OTL 추석연휴 동안 조카랑 놀면서 느꼈습니다. 으흐흐흑.;ㅂ;
부모님의 빚을 값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그 와중에 형과 형수가 사망하면서 조카의 양육까지 맡게 됩니다. 그나마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는게 다행이었지요. 문제는 공사판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데, 이리되면 생활비 조달이 매우 어렵습니다. 다친 다리로라도 가야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붕어빵 틀을 얻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틀 덕분인지 솜씨 덕분인지-소설 속에서는 틀에서 나온 그 기운을 주인공이 받아서 솜씨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하여간 그 덕에 붕어빵 노점은 매우 장사가 잘됩니다. 쿠팡에서 재료를 배달받아 기본 붕어빵부터 시작하다가, 슈크림붕어빵도 만들고, 추가 메뉴도 개발합니다. 가장 최신편에서는 점포를 얻는데까지 도달했더군요.
킁컹. 귀환자님 뭐 하세요? 1~16.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303022
귀환자님 뭐 하세요?
[현대][귀환][헌터][유쾌][일상][먼치킨]5년 만에 귀환했다.돌아오니 지구가 개판이더라.
www.joara.com
이계에 갔다가 죽을 고생을 해서 돌아왔더니, 지구도 망해갑니다. 시스템과 후원자를 족치니, 저쪽 차원의 관리자는 색(色)에 미쳤다는 닉네임을 쓰고 있고, 지구 관리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지구에 돌아왔다는 걸 다행으로 .....
까지 쓰고. 16화에서 탈출했습니다. 저하고는 영 안 맞더라고요. 다음에라도 읽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적어둡니다.
당신의5분. 빌런이 본색을 숨김 1~17.
현대, 판타지, 회귀. 게임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44300
빌런이 본색을 숨김
나도 히어로 해야지.#빌런 #사이코 #사이다#캐빨 #착각 #아카데미 한 스푼
www.joara.com
이 소설도 조금 미묘.
아버지는 망나니였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신에게 게임기를 쥐어주고는 어느 날 사라집니다. 게임으로만 학대와 폭력을 버티던 어느 날, 아버지는 그나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정육점 주인에게 총을 쏘고 오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막 나가기 시작해 게임을 클리어하듯 지구를 멸망시켜 나갑니다.
하지만 빌런이었던 지라 온 지구의 적대자가 되었고, 게임의 엔딩을 보았다고 생각할 때 회귀.
이번에는 빌런이 아니라 히어로가 되어 보겠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대체적으로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닌 쪽이라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다원나린. 랭커가 되기 위한 손쉬운 방법 1~46, 234. 235.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41277
랭커가 되기 위한 손쉬운 방법
“내가 말했잖아. 내 동생 잘 부탁한다고.”무한의 마력을 지녔던 최고의 플레이어, 유리한.세상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어둠을 몰고 온 드래곤을 처치했다.
www.joara.com
앗, 익숙한 분이다! 라면서 잽싸게 읽기 시작. 음..... 전자책 나오면 외전과 함께 보는 쪽을 추천합니다.
드래곤을 처치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봉인하고, 그 대신 친구들에게 자신의 동생을 부탁합니다. 그랬는데, 분명 희생해서 평화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집니다. 자신을 고모라고 부른 아이는 복수와 함께 자신의 동생을 구해달라 부탁하고 자신 대신 눈을 감습니다. 분명 잘 살고 있을 동생과 자신의 조카가 왜 이런가 확인하러 갔더니...
로 시작하는 이야기. 게이트(던전)이 사라진 대신 등장한 탑에 동생이 있다는 걸 알고는, 동생을 찾으로 탑을 올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앞부분에 등장하는 요한이 로오히의 요한과 동명이인이라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외전은 언제 나올까요.;ㅂ;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56~192
현대, 아포칼립스, 농사.
https://www.joara.com/book/1583481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불의의 사고로 생명 유지 장치 속에서 2년을 보내게 된 주인공.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세상이 멸망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부여됐다는 것을 깨닫는다.고향의 가족들에게 돌아
www.joara.com
읽을 소설이 없다며 마구 헤매다가, 이 소설 뒷부분을 안 읽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는 읽기 시작합니다. 소설 중반이라 생각했는데 왜 완결이 났을까 생각하며 멈췄던 것과는 달리, 의외로 괜찮은 결말이 나왔습니다. 초반에 나온 여러 수수께끼도 다 회수되었고요.
이거 읽고 나니 이번 추석 시즌의 레고 사은품이 더 갖고 싶어집니다. 그러니까 허수아비가...'ㅂ'a
강선우. 천재로 돌아왔다 1~91.
현대, 회귀,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27213
천재로 돌아왔다
따돌림당하던 아이돌이 회귀했다?!회귀하고 보니 노래, 춤, 프로듀싱 다 잘해.대체 못하는 게 뭐야?"이번 생은 눈치 보지 않고 내 재능을 전부 발휘할 테
www.joara.com
91화에서 도저히 못 견디고 탈출. 주인공이 천재이고, 프로듀싱도 잘하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메인 서포터가 제가 매우 싫어하는 사람을 모티브로 한 건 못 견디겠더군요. 게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판타지소설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 작가가 나오는 순간 도저히 못 견디고 탈출했습니다.
따돌림 당하던 아이돌 멤버가 회귀하고는 천재적 능력을 발휘하는 부분은 좋지만, 읽고 나니 다른 작곡 관련 소설들이 더 읽고 싶어지니 참...(먼산) 얼굴천재 댄서님이나, 멜로디가 들리는 작곡가님을 영접하러 가야겠습니다.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1~209.
현대, 회귀, 입시미술.
https://www.joara.com/book/1640932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예고에 합격하고도 형편 때문에 좌절하는 강현성.76년의 시공을 넘어 미래의 자신과 기억이 뒤섞인다.색의 마술사 제임스 강.화려하나 처절한 슬픔이 뒤범벅된 기억을 들여다보
www.joara.com
어제 신나게 보긴 했지만, 나머지 150화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되더라고요.
헬리혜성이 오던 그 날, 집 마당에서 쓰러져서는 미래의 내가 살아나갔던 삶의 지식을 얻습니다. 회귀는 아니고, 회귀 지식을 얻었다고 할까요. 그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합니다.
시작 이야기가 헬리혜성이라면 나이 많은 분들은 대강 배경 시대를 짐작하실 겁니다. 미묘한 건 그 부분인데,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의 학생운동 이야기가 배제되어 있습니다. 209화는 이미 대학 진학 시점이나.. 하기야 배경이 되는 지역이 대전이라서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예종일 거라 추측하는 대한예대의 경우, 주변의 학교를 생각하면 마찬가지로 학생운동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으으으음.
하여간 PC통신 시절, 그리고 그 다음의 멀티미디어 환경 등의 이야기도 함께 나오니 한국의 컴퓨터공학과 네트워크 통신 발전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나쁘지 않을 겁니다. 입시미술 쪽은 제가 뭐라 말 못하는게, 그 시절의 미대 입시가 어땠는지 잘 몰라서요. 아마 미대 졸업한 모님은 조금 많이 비웃으...실지도?;
색을 본다고 하는 건 주인공이 회귀 뒤에 사람의 감정을 색으로 인식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인간관계 쌓는데 도움을 조금 많이 받긴 했지요.
한너울. 가이드 공략법 1~4(완), 외전.
BL, 가이드버스.
에스퍼로서의 능력은 낮은데, S급 가이드에게 찍혔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S급 가이드의 파트너로 낙점되어 파로 페어를 이룹니다. 가이드에게 정신계 능력이 있다는 설정이 있고, S급 가이드면 그 능력도 매우 높다는 설정이라서요.
B급 에스퍼였지만, 오래 활동하다보니 A급으로 올랐습니다. A급 에스퍼는 자동으로 국가소속 공무원이 되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팔려 길드의 노예계약을 해왔던 여혜준은 길드를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보상비는 모두 아버지에게 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했는데, 거기서 S급 가이드에게 찍혀 페어 측정을 할 줄은 몰랐지요. 그리고 30%도 안되는 매칭률이 센터를 뒤흔들 줄도 몰랐습니다. 낮은 퍼센트가 아니라 역대급으로 높은 매칭률이었다고요. 그리하여 A급이지만 S급 가이드와 페어를 하게 됩니다.
인간불신에 걸려있던 S급 가이드가 A급 에스퍼에게 휘감겼다가 밀어내고, 이번에는 에스퍼가 가이드를 쫓아다니는 역전 관계를 보여줍니다. ... 이거 내용폭로인가요.; 왜 인간불신이 되었는지, 왜 밀어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빼먹었으니 패스. 커플이 매우 귀엽습니다.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BL, 조선시대, 퇴마.
이번 주의 책.
기화담연가를 읽지 않았다면 가이드 공략법이 올랐을 건데 말입니다. 하지만 취향은 어쩔 수 없습니다. 기화담연가는 주 초에 다 읽고는 그 사이에 삼독을 했단 말입니다.;ㅂ;
배경은 가상의 조선시대입니다. 조선시대 맞고, 궁도 경복궁이지만 조선의 왕은 아닙니다. 그리고 화국이란 멀고 먼 외국은 있지만 중국 이야기는 안나옵니다. 이런 가상 분위기도 매우 좋네요. 중국 없고 유럽 국가 등등으로 추정되는 머나먼 외국만 두리뭉실 떠 있는 세계관이라니. 근데 조선 맞아요. 인왕산 산신령님도 있거든요. 보실 때 옆에 지도 펼쳐 놓고 서울(한성)의 지리 확인하며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궁에서 쫓겨나 부암동 쪽에 거주하는 대군이나, 한성부 근무하며 남산골 (아마도) 한옥마을에서 사는 참관이나.
아버지에게 미움을 받아 사대문 밖에 쫓겨나 있으면서도, 날마다 아침문안을 드려야 하는 은헌대군은 요즘 날마다 이상한 꿈을 꿉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와서 용이 될 잉어를 주며 태몽 받아가라는데, 그렇지 않아도 왕에게 미움받는 처지에 이런 태몽 받으면 난감합니다. 절대 받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는데, 같은 꿈을 반복해 꾸는 사이에 자신에게 저 잉어를 갖다주는 사람의 얼굴이 보입니다.
태몽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는 누가 내 기억을 가져갔나로 이어지고, 왕과 사이 안 좋은 대군에게 태몽을 안기려는 이상한 선비와, 그 선비의 외양과, 동궁전을 둘러싼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1부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3권 막판에는 미친듯이 웃을 수밖에 없지요. 아, 진짜, 왕의 고민이 나름 이해됩니다. 나름.
2부는 그렇다 쳐도, 3부의 결말부와 외전부분도 폭소하며 보게되는데, 영의정네 세 아들들이 항의도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머리 맞대고 고민할 모습이 눈에 선해서 그렇습니다. 아. 이거 외전 더 없나요.;ㅂ; 아니... 다른 이야기가 더 궁금한데 뭐라 말할 수가 없어!
한동안 기화담연가는 제 운동 TTS가 될 예정입니다. 이런 이야기 참 좋아요.
1.웹소설
린더. 돌아온 아빠가 너무 강함 1~121.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6. 기준)(1~101)
고리테일. 조카랑 붕어빵 팔아요 1~114.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6. 기준)(1~45)
킁컹. 귀환자님 뭐 하세요? 1~18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19.02.26. 기준)(1~16)
당신의5분. 빌런이 본색을 숨김 1~110. 조아라 유료연재(2022.09.06. 기준)(1~17)
다원나린. 랭커가 되기 위한 손쉬운 방법 1~235(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7. 기준)(1~46, 234. 235)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192(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6.10. 기준)(156~192)
강선우. 천재로 돌아왔다 1~213.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0. 기준)(1~91)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1~35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19. 기준)(1~209)
2.전자책
한너울. 가이드 공략법 1~4(완), 외전. 시크노블, 2022, 세트 17400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
3.종이책
...
220911_라샤드 코스튬 사러 간 이야기
날마다 일기처럼 블로그 글을 적다보니 아예 날짜를 적어둡니다. 그러다보면 뭔가 익숙한 날짜도 만나게 되지요. 오늘 말입니다. 9월 11일이 뭔가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그 날입니다. 빈 라덴의 테러. 그렇군요. 길고 긴 전쟁과, 그 뒤의 고통을 남겼고 지금도 이어지는 9.11. 3월 11일과 더불어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네요. 아 물론 제 생일과 가족 생일과 3월 1일과 6월 25일 등등은 당연히 뇌리에 남았고, 길지 않은 생애 중 겪은 여러 사건 중에서 특별히 더 뇌리에 남은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뭔가 빼먹은 날이 있다면 잠시 잊고 못 적은 제 잘못입니다.-ㅁ-
본론으로 돌아와, 제목 그대로 라샤드 코스튬을 사러 갔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라샤드 코스튬을 보았는데, 마일리지 쿠폰으로 구입 가능한 한정판과, 실타래로 구입 가능한 일반판의 옷 차이가 뭔가 싶더라고요. 소개 사진으로는 상체만 보이니 뭐가 다른가 싶어 트위터에 검색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어떤 분이 아예 두 옷의 차이를 올려주셨더군요.
https://twitter.com/Rrrrrrrlsd8484/status/1565665693043138560?s=20&t=A8uZThm6VtqcclL3AN032g
트위터에서 즐기는 랏따따👓
“탐라에 라샤드 코스튬 일반ㅡ한정 차이가 전혀 없다는 글이 많이 보여 비교샷 올려 봅니다...! 일러에서 한정이 흐리게 나오다보니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5월에 공개된 바로는 제법 차이가 있
twitter.com
옷 디자인 자체가 전체적으로 다릅니다. 게다가 한정판은 블랙! 얼핏 봐서는 회색 같았는데 블랙에, 자켓 길이가 깁니다. 반코트 정도의 느낌이더군요. 어머, 이건 무조건 사야해! 싶어서 사러 갔더니 이름부터가 다릅니다.
일반판은 마도물리학 조교수, 한정판은 최연소 종신교수. ... .. ... 이런 이름이면 테뉴어 만들어 드려야죠. 물론 두 벌 살 마일리지는 없어서, 물 라샤드는 일반판으로, 불 라샤드는 한정판으로 입혀드렸지만 말입니다.
https://twitter.com/MV_LOVE_15/status/1567056902361858052?s=20&t=A8uZThm6VtqcclL3AN032g
트위터에서 즐기는 🥐
“라샤드 한정 코스튬”
twitter.com
라샤드의 한정판 코스튬 모션은 이걸 보시면 됩니다. 하. 귀엽다...! 저보다 한창 연상일 엘프님 보고 귀엽다고 하니 낯설어 보이지만 뭐, 그쯤이야.'ㅂ' 여튼 그렇게 한정 옷을 입혀드렸다는 이야깁니다.
바레타 코스튬은 취향이 아니라 사지 않았지만, 바레타가 들고 있는 교재가 라샤드의 마도물리학 교재라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오오. 설정도 충실하군요. 그러니 구입한 보람도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미하일의 제복은 몇 벌이나 구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아직 미하일은 둘 뿐이지만, 그래서 일단 둘만 모셔뒀지만, 앞으로 더 올지 모르는 미하일을 위해 더 살까 고민중인거죠. 그러다가 덩달아 루실리카의 검정 고양이 귀와, 요한의 멍멍이귀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요한의 멍멍이귀는 까망이므로 암 요한을 위해 고이 모셔두면 됩니다. 라플라스와 프람의 장식은 고이 마일리지 쿠폰으로 바꿨습니다. 루실리카는 대지 루실리카의 몫이므로 일단 가서 다른 장착물을 확인하고, 추가할지 말지 고민하려고요. 최대 두 개까지만 달 수 있으니 고심해서 맞춰야 합니다.
로잔나의 일반판 빨강 드레스는 사르디나 레드 서머 드레스이지만, 한정판인 까망은 '아끼는 까만 거'입니다. 빨강 옷이므로 맨 오른쪽의 '이런 거 본 적이나 있으려나?(가라, 아르고노트호!)'와 함께 불 로잔나님께 드렸습니다. 훗. 역시 잘 어울리는군요. 물 로잔나님은 이미 파랑 드레스를 입고 계십니다. 불 로잔나님이 입고 계시던 흰색 여름 옷은 고이 모셔다 나중에 빛 로잔나님 오시면 입혀 드리려 합니다. 그 분, 흰 옷도 잘 어울리실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마일리지 쿠폰으로 바꿨습니다. 암 로잔나님의 아끼는 까만 옷을 맞추려면 아직도 한참 더 모아야 합니다. 그 사이에 다른 상품들도 더 모을 수 있겠지요. 음후후후후후후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내일까지 진행되는 환상종은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얻기 위한 최소 기준인 2천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불 루미에도 60렙을 맞췄고, 지금 불 크롬을 열심히 키우는 중입니다. 노말 시나리오를 돌고 있음에도 불 크롬 역시 이미 50렙은 돌파하고, 초월 한 차례 넘긴 뒤에 60렙을 향해 달리는 중입니다. 아차, 오늘은 일요일이니 잊지말고 전당 횟수도 채워야지요. 불 크롬 다 키우면 그 다음에는 시나리오 돌면서 커맨더 초월 재료 수급할 셈입니다. 이미 상당히 모아뒀지요.'ㅂ'
다만 슬슬 아이패드 큰 화면에 대한 확장병이 도졌는데,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음... 큰 화면으로 바꿀 것인가, 말 것인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꽃, 아니 기계말은 '큰 화면으로 로오히가 하고 싶어요.'라는 헛소리 중이라 말입니다.'ㅂ'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