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붙들고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지금에서야 붙들기 시작할 예정이고요. 그도 그런게 연휴 전부터 시작한 데이터 정제 작업을 붙잡고 있다가 이제야 1차 작업을 마쳤거든요. 그러니 블로그에 끄적여두고 잽싸게 마저 읽으러 갈 생각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상경하면서 들을 소설을 고르다가, 아이패드에 담아뒀던 『세 가지 소원』을 보고 이게 뭔 이야기였더라 싶어서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다가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회귀는 회귀인데, 메인이 추리+스릴러에, 짝사랑에 가까운 연애담인터라 이야기가 매우 꼬입니다. 대학교 수업이지만 한없이 대학원에 가까워 보이는 무지막지한 과제폭탄 강의에,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어서 당사자에게 이미 들킨 짝사랑에, 부업으로 시작한 화학계 연구개발에, 회귀 전 사망원인을 해치우려는 움직임까지 한 번에 모두 나오다보니 즐겁습니다. 아, 진짜 아인도 눌도 귀엽다니까요. 눌이 왜 눌이라면, Null이라서 눌이죠.-ㅁ-

 

넵.

데이터 정리하다가 null 값에 맛이 가서 그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하하하하.

 

 

 

데이터 정리를 하다보니 꽤 재미있는 데이터다 싶은 생각에, 시간 되면 한 번 업무 블로그를 살려서 거기에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 지난 봄부터 하고 있었지요. 그 블로그에 정리해야하는 내용이 한 둘이 아닌데. 그쪽에 할지 이쪽에 할지 조금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체성이라면 이상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양쪽을 분리하는 거니까요.

 

 

이번 주말의 약속이 부디 날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금요일까지는 두고 봐야할 겁니다. 하. 진짜, 용건이 뭐든 간에 사람 만나는 일도 체력을 소모한다고요.ㅠㅠ 추석 때 상경했더니 오늘도 종일 비루먹은 망아지처럼 늘어져 있었는데, 이번 주도 약속이 어찌될지 몰라서 마음 졸이는 중입니다. 크흑.;ㅂ; 부디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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