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이은 설 연휴로 책을 덜 읽었냐..? 하면 아니고요. 설 연휴 동안에도 적지 않게 읽었네요. 역시 독서의 적은 업무인가봅니다. 업무시간 쪼개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그 정도 시간도 안날 정도이니, 연휴 전 주는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스트레스 팍팍 받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 업무가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는 점이 함정)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BL, 판타지, 게이트.

http://aladin.kr/p/vQZ0P

 

[전자책] [BL]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

10년 전 서채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세계를 구했으나BR 지금은 무명 헌터로 지내는 윤서.BR 그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만 전부 들어주고 나면 바로 죽을 예정이지만BR 그 유언들이 〈스쿼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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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동안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그 직전에 구입한 이 책을 골라뒀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길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여섯 권이나 되더라고요. 외전도 따로 있고요. 그 정도면 중간에 끊길 걱정 안하고 읽어 내려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가 스트레스 좀 받았습니다. 이야아아아아아. 정신상태 안 좋을 때 보았다면 주룩주룩 눈물 내면서 봤을 겁니다.

 

윤서는 작은 길드의 유지보수 직원입니다. 더 정확히는, 각성자-헌터로서 일은 하지만 주요 업무는 길드에서 맡은 실드설치 후 유지보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내근직 업무다보니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살아갑니다. 집에 가서는 드라마도 보고 스쿼트도 하고 스웨터도 뜨고, 색칠공부도 하고, 쿠키도 구워야 합니다. 취미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저 모든 취미는 의무입니다. 10년 전 정예 헌터들과 함께 던전에 들어갔다 살아남은 넷 중 한 명으로서, 던전 안에서 죽은 동료들의 유언을 들어줘야 하니까요. 그 유언이 9자 생선 10마리 낚기라든지 스쿼트 3만 번이라든지 스웨터 100벌 뜨기라든지인건 빡치지만, 그래도 해야합니다. 살아남은 자의 의무라고 해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

대던전에 들어간 헌터 중 생존자는 넷이었고, 그 중 둘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자살했고, 한 명은 정신이상이 왔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나, 한국인으로 알려진 서채윤 헌터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리고 서채윤은 가명이며, 시스템에서도 이름을 감춰줬지요. 서채윤의 본명은 윤서입니다. 죽어간 이들의 유언을 짊어진 청년은 유언만 해치우면 편히 저 세상으로 갈 수 있을 거라며 이를 갈고 해결 중입니다. 왜 유언을 짊어졌는지, 심지어 자살한 생존자 두 사람마저도 유언을 윤서에게 던지고(..) 갔음에도 왜 이 악물고 붙들고 있는지, 왜 윤서는 죽고 싶어 하는지, 왜 모습을 감췄는지.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는 건  한참 뒤입니다. 6권에서야 이야기가 풀리더라고요.

읽는 내내 "이거 SF네."라고 되뇌었습니다. 헌터물, 각성자물, 던전물로 불리는 이능력 소설류는 SF와 닿아있지만, 이 소설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는 보면 아실 거고요.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습니다. 후후후후후.

 

(읽으면서 포롱포롱포로로가 떠올랐는데, 그 소설은 언제쯤 런칭될까요.OTL 작가님...)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공포, 추리.

http://aladin.kr/p/pzbjo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괴담과 미스터리의 탁월한 조합으로 호평을 받은 오시마 기요아키의 연작소설집. 오시마 기요아키는 틈틈이 전문 분야인 ‘괴담’과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미스터리’를 결합시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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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읽는 쪽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괴담과 미스터리, 괴담과 추리가 이어지는 소설이라고 해서 일단 덥석 집어 들었고요. 첫 번째 이야기 읽고 나서는 의외의 정격 추리 결말에 드러누웠는데 말입니다. 결말을 보고는 머리를 쥐어 뜯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읽기 전부터 "번역자가 김은모인걸 보니 조심은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거든요? 번역자를 보고 번역된 소설의 경향이랄까,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저자가 몇 있고 그 중 한 명이 김은모 씨입니다. 이 분이 번역한 소설은 항상 뒤통수를 후려 맞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하. 하.........

 

괴담을 추리로 풀어내지만, 그렇다고 괴담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괴담으로 엮었으니, 그래서 미쓰다 신조가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미쓰다 신조나 교고쿠 나쓰히코보다는 장광설이 덜합니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지만 여튼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으니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집』보다는 덜 무섭습니다. 어디까지나 '덜' 무섭다고요. 전 '안' 무섭다고는 안했습니다.

 

 

 

 

유선강.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140.

현대, 회귀,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경영.

https://www.joara.com/book/1664383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0년 차 로드매니저, 이용만 당했던 내가 과거로 회귀했다![육성 시스템 사용 가능]다시 시작된 매니저의 삶,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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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아이돌들의 '인성질'에 시달리며 로드매니저로 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고는 회귀.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로드매니저로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만.

아이돌 소재나 연예계 소재의 소설들을 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는 건 등장인물이 실제인물과 겹쳐지는가 입니다.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는 백발마녀님이 그랬지요. 다른 인물들도 겹쳐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리고 기PD님이랑 모 작가님은 누군지 짐작이 되긴 합니다만. 읽는데 심각하게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이 소설은 아니었다는 거죠. 피프틴이나, 그 뒤에 등장하는 '5인조인데 셋이 재계약 안하고 뛰쳐나갔고 나중에 남은 둘만 그룹 명으로 데뷔한다'고 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있잖아요. 딱 그 시점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천태거. 눈 떠 보니 슈퍼스타 1~56.

현대, 회귀, 빙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63331

 

눈 떠 보니 슈퍼스타

기획사 홍보팀 직원으로 살아가던 평범 이하의 인생 김보명.눈 떠 보니 아이돌 그룹 멤버의 어린 시절?!잃었던 꿈을 되찾고 연예계 전설을 새로 써나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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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다른 이유로 내려놓은 소설입니다.

연예기획사의 홍보직원으로 있는듯 없는듯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획사의 유명 아이돌 멤버 중 하나가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 작품에 들어간다는 기사를 보고 나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자신은 학교 폭력 피해자였고, 저쪽은 학교 폭력 가해자였지만, 유명 아이돌인데다 소속사의 힘이 센 덕에 다른 피해자의 폭로도 무고로 덮고 넘어갔거든요. 그게 큰 충격이었는지 눈 떠보니 회귀했습니다. 그것도, 그 놈의 라이벌 격에 해당하는 다른 아이돌 그룹의 주요 멤버, 얼굴마담으로 빙의해서 말입니다.

대결구도에다 권선징악적 복수라서 더 볼까 했지만 미묘하게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 위의 소설도 그렇지만 아이돌의 일본 활동과 연결되어서 역사의식을 다루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영.....? 취향에 맞지 않아서 슬쩍 내려 놓았습니다. 복수하는 내용까지는 읽을까 어쩔까 고민되긴 하는데.. 데........

 

 

김현우.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1~14.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1003

 

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미쳤었던 재앙급 빌런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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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조아라 메인에 떠 있길래 들어가서 확인하다가 14화까지 읽고 내려놨습니다. 앞으로 범죄를 저지를 빌런들을 또각또각 분질러서 체포하는 회귀전재앙급빌런님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회귀한 뒤인 현재는 빌런 아니고, 얘 빌런 아냐? 소리를 듣는 국가공무원입니다. 허허허허허허.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50.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26054

 

던전 쉼터 1호점

던전 돌기 힘드시죠? 쉼터에서 쉬다 가세요~<메뉴판>담배 10,000원김밥 5,500원라면 5,500원커피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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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던전 쉼터나 휴게소 이야기가 소재로 많이 등장했지요. 이 소설도 그 쪽입니다. 2차 각성한 것인지, 짐꾼 노릇하다가 빚 다 갚고 낙향했더니만 집 앞 옥외 화장실에 던전 직통의 문이 열렸습니다. 던전에서 쉴 곳을 간절히 바라는 헌터들은 이 쉼터 문을 통해서 잠시 쉬다 갈 수 있고요. 그래서 화장실을 중심으로 매점과 식당을 겸한 공간을 열고, 가끔 튀어나오는 중상자들을 위해 포션을 준비하고 힐러도 모셔둡니다. 그런 이야기가 50화까지 이어지고요.

읽고 있다보니 이전에 카카오페이지 런칭한다던 다른 소섫들도 떠오를 따름이고...? 다시 찾아 읽으러 가야겠네요.

 

 

 

wjyn. 별스타그램 읽는 천재 배우 1~44.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66017

 

별스타그램 읽는 천재 배우

억울한 모함을 받고 죽은 배우, 천재 배우로 다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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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 소설은 왜 내려놨더라. 앞서 다른 소설에서 그랬던 것처럼 일본진출 관련해서 일제강점기 소재의 드라마가 실패한다는 내용이 있어 그랬던 것 같고요...?

일단 인스타그램이 모티브일 SNS 정보를 사전에 볼 수 있는 배우의 이야기입니다. 블랙소속사를 탈출하려고 준비했더니, 원 소속사의 언론플레이에 당해 바닥으로 처박혔습니다. 모든 걸 내려 놓고 자살할까 하던 시점에, 마음을 돌리려다가 발을 헛디뎠는데. 그러고 나니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왔네요. 딱 원래 소속사 사장을 만나던 시점으로요. 그래서 두 번째는 다른 길을 선택하고 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음 편을 썩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서...=ㅁ=

 

 

수민.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1~122.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66016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F급 요리 능력을 각성한 임성훈.까무룩 잠든 새벽녘, 성훈이 운영하는 〈용사 식당〉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망령에게 대접하는 마지막 만찬! 그 대가는 이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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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서 미뤘습니다. 현재 160화까지 올라왔고요.

게이트가 발생하면서 아포칼립스에 가깝게, 국토의 상당 부분이 등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임성훈이 사는 곳은 인천 미추홀구. F급 지역으로 약육강식이 판치는 공간입니다. 보육원에 있는 동생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그럴려면 돈을 많이 모아야지요. F급 각성자로서는 머나먼 이야기지만, 어느 날 갑자기 기연이 찾아옵니다. 운영중이던 작고 허름한 음식점에 찾아온 손님이, 음식을 먹고는 감동하고는 스킬이 담긴 코인입니다.

즉, 각성한 요리 능력으로 망령들을 초빙해 음식을 대접하면 무작위로 스킬 코인이 나옵니다. 무작위라고는 하나, 망령이 원하는 음식을 대접하고 그 음식에 감동하면 코인이든 뭐든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요. 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요리 실력도 올라가고 원하는 음식을 만들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영원한 F급은 아니고 이제 레벨업이 가능한거죠. 그렇게 망령들을 접대하면서는 저승사자에게서 '명예저승사자'로서 이계들이 뒤섞인 환란의 시대에 인간이지만 저승사자의 역할을 하는 인물로 인정 받습니다. 인정만 받은게 아니라 업무도 마구 떨어진게 문제입니다만.

여동생 관련 에피소드는 조금 애매했지만 나머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호랑이와 도깨비 나오는 이야기들은 좋더라고요.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BL, 판타지.

http://aladin.kr/p/rKj5c

 

설에 서울 올라가며 TTS로 듣고, 내려오면서 TTS로 듣다가 못참고는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 =ㅁ=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속은 터지지만 재미있네요. 하지만 원래 소설은 속터져가며 읽는 겁니다. 단순한 카타르시스보다는 복잡 다단한 카타르시스 쪽이 더 재미있기도 하고요.

다시 읽으면서 느꼈지만 키에란은 제가 읽은 다른 소설들을 모두 둘러봐도, 소설 속 주인공 중에서는 가장 강한 인물입니다. 키에란이 아일리스에게 한 프로포즈를 보면 이해가 될 건데... 아일리스가 도망갈 곳이 없어진다면 한 명 정도는 데리고 다른 세계를 구축해줄 수 있다고 했던가요. 아일리스는 굳이 표현하자면 젠틀맨입니다. 매우 신사적이고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속내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감금과 집착을 고려하고 있는 광공이지요. 그러니까 젠틀맨인겁니다. 폭력적 본성을 예의범절이라는 포장으로 감춰둔 계급의 의미로도요.

 

완독한 소설이지만 다시 읽으니 그새 내용을 홀랑 까먹어서요. 신나게 재독중입니다. 그래서 이걸 이번 주 메인 표지로 올리려다가, 이번 주의 유일한 종이책에 자리를 내줬습니다.ㅠ

 

 

 

1.웹소설
유선강.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20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40)
천태거. 눈 떠 보니 슈퍼스타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1. 기준)(1~56)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50)
김현우.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6. 기준)(1~14)
wjyn. 별스타그램 읽는 천재 배우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3. 기준)(1~44)
수민.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22)

2.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3.종이책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2022, 15500원.

여행기는 10개도 되지 않을 겁니다. 체력 저하도 그렇거니와, 이번에는 P330을 꺼내 들었다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과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 혼재되어 있다보니 분산되었거든요. 주제에 따라 정리할까 하다가 몇 가지는 그렇게 하고, 몇 가지는 기록용으로 몰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도 정신이 혼미한 걸 보면 나이를 먹긴 먹었나봅니다. 벌써 이러면 나중에는 어쩌려고!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는군요. 아냐, 오랜만의 여행이라 그럴 겁니다. 다시 마음 잡고 움직이면 괜찮을 거예요. .. 아마도....

 

 

김포공항의 항공기 편 수는 줄었지만, 그래도 라운지는 운영 하더랍니다. 라지만. 생각해보니 김포공한은 내내 공사중, 준비중이라, 제대로 된 상태로는 이번이 첫 방문인가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김포공항으로 들어갔을 때는 라운지는 커녕 카페도 포기했더랬지요. 커피 좀 마시고 구경 좀 하려면 김포공항이 아니라 인천공항으로 가야지요. 물론 이번 여행은 나리타 공항까지의 이동 문제로 일찌감치 김포-하네다로 방향을 잡았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었는데, 의외로 카드 찬스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가 있더랍니다. G나 저나 라운지 이용 찬스는 남아 있으니 바로 들어갔습니다. 인천공항보다야 작지만, 그럭저럭 배는 채울만 합니다. 머신으로 돌리는 커피라도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 고가의 카드 연회비를 지불한 이유 중 하나가 이거였지요. 그간 못 썼지만, 대신 마일리지 적립은 잘 했으니 만족합니다.

 

 

 

탕수만두였나 깐풍만두였나, 그런 거에다, 불고기 잔뜩. 탄수화물보다 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커피는 라떼로. G는 테라 잔에다가 진한 보리차를 담아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 여행에도 태공은 가끔 등장할 겁니다. 오른 쪽에 보이는 수첩은 마찬가지로 항상 들고 다니는 여행 수첩이고요.

수첩도 이번에는 대강 메모했더니 어디로 사라진 영수증 때문에 조금 골머리가..... 나 영수증 묶음 어디에 뒀더라?;

 

새벽 4시부터 일어나 푸닥거리며 움직였더니 이미 체력이 방전되었습니다. 커피로 카페인 보급은 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걸요. 잠시 쉬었다가, 탑승 게이트로 이동해 탑승합니다. 앞서 출발한 JAL은 탑승객을 찾느라 난리던데, 대한항공은 출발 시간 5분 전에 이미 출입문을 닫았습니다. 그 전에 모두 다 탑승했다는 거겠지요.

 

 

 

기내식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장어랍니다. 으으으으으응?; 기내식 생각 안하고 있던 터라 라운지에서 신나게 먹고 왔는걸요! 덕분에 상당히 남기긴 했습니다. 이건 위장의 문제라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빵이랑 고추장은 잘 챙겨서 가방에 넣어뒀습니다. 빵은 나중에 G가 홀랑 챙겨 먹었고요, 고추장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의 사진이 없나 했는데, 핸드폰으로 찍었군요.

 

 

 

기내에서 뭘 했냐고 물으신다면, 신나게 독서했습니다. 아이패드에 담아갔던 소설 중 한 세트를 이 때 미친듯이 읽....... 아차. 어제가 독서기록 올리는 날이었는데 빼먹었군요. 반성합니다.; 내일 중으로 홀랑 올려야죠. 내일은 여행 기록과 독서기록을 같이 올려야겠네요.

 

하여간 이래저래 훑어보다가 구입을 고민했던 세트가 몇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 세트입니다. 핸드크림 3종 세트. 다른 곳에서는 본적이 없는듯..? 영국제품인가 본데 로얄보타닉가든 큐-폴 인 러브 핸드크림 컬렉션(Royal Botanic Gardens, KEW-Fall in Love Hand Crea Collection)이라는 매우 긴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큐 가든은 영국 왕실 직속 정원이었나, 하여간 굉장히 유명한 식물원입니다. 데이비드 오스틴 할아버지가 큐 가든이라는 이름의 장미를 만들었을 정도니까요. 헌정 장미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요. 하여간 그 큐 가든의 이름을 달고 나온 해드크림이랍니다. 오스만투스 로즈와 베르가못 & 진저, 그리고 자스민 피치. 어떤 향인지 대략적으로 짐작은 가는데, 마침 새로 핸드크림을 찾고 있던 터라 구입 여부를 고민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후속편이 있으니 다음에 들려드리지요.

 

 

 

이쪽도 꽤 고민했습니다. 안젤리나 다크 초콜릿 코팅 크리스피 크레페 세트. 같이 나온 안젤리나 밤 크림은 썩 끌리지 않았습니다. 안젤리나의 몽블랑은 참 맛있지만, 어떤 맛인지 알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새로운 맛의 과자가 궁금했거든요. 하지만 궁금하기만 하고 그 뒤에 홀랑 잊어서 이쪽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캔이 딸려 오지만 이것도 잘 생각하면 예쁜 쓰레기의 일종이지요. 모셔두기만 한다면 쓸모가 없습니다.

 

 

항공기에서 내려 입국장을 빠져나오기까지 한 시간 걸린 이야기는 앞서 올렸더랬지요. 이번은 그 다음 이야기부터 해봅니다.

 

 

 

수속을 모두 다 마치고 나와서는 면세점 상품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챙겼습니다.

 

앞서 김포공항에서 했던 일 중에는 면세점 상품 찾기도 있었습니다. 항공편이 적어 좋은 점이 있다면 면세품 인도장에 사람이 없다는 거겠네요. 아니, 사람이 없다를 떠나서 상품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쪽은 인도되는 상품 걸려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야아아아. 그래서 번호표 뽑고 거의 바로 상품을 찾아왔고요. 주문품은 모두 다 G 몫입니다. 어머니가 부탁했던 물건도 G가 대신 구입했거든요.

 

어쨌건 그 상품들은 들고서 기내에 들어갔으니, 수화물을 찾은 뒤에는 캐리어에 우겨 넣었습니다. 입국장의 세관까지 통과해서 나오고 나서 근처의 의자에 앉아 정리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툴리스가 있더라고요. 저걸 일본어로는 뭐라 부르더라? 추리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구글맵을 이용해 일본 여행 경로를 검색하는데, 생각보다는 오차가 많지 않습니다. 문제라면 역시 GPS와 방향문제? 지도를 보더라도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하네다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히가시긴자까지는 단번에 이동했지만, 역에서 나와 숙소를 찾아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이라 서둘렀고, 그러다보니 방향을 헷갈려 하마터면 엉뚱한 곳으로 갈뻔 했거든요.

그래도 숙소에는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과대포장의 신쵸사 택배도 잘 챙겨서 숙소에 들어갔고, 내용물을 뜯어 대강 확인하고는 분리수거도 해뒀습니다. 그리고...

 

 

 

 

숙소였던 호텔 그레이서리 긴자. 청소 필요 없음과 청소해주세요와 무사합니다의 안내판을 보고 잠시 웃었습니다. 보통은 손잡이에 걸어 놓는 안내판을 쓰던데, 여기는 이렇게 자석으로 만들었더라고요. 청소 여부 안내판은 많이 봤지만 지진났을 때 쓰라고 해둔 "무사합니다"는 이번에 처음봤습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614855863780638725?s=20&t=CrrmQzfpxcfPO0tPz4-XdA

 

트위터에서 즐기는 Kirnan

“청소 필요 없음은 지주 봤지만 모두 무사는 처음 봄.”

twitter.com

 

 

 

 

 

 

그리고 무인양품에서 집어온 식사....와 기타 등등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렇게 나눠도 생각보다는 빨리 끝날 거예요.'ㅂ'

 

 

이번 여행을 돌이켜 생각하면, 다른 목적 없이 여행 자체가 목적인 여행이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해마다 최소 한 번 이상 일본여행을 가다가 코로나19와 일본의 한국인 대상 무비자 방문 취소가 얽히면서 장기간 여행을 못갔기 때문에 일단 일본 여행이면 된다!는 심정으로 출발했다는 겁니다.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목적인 일은 종종 있지만 이번이 특히 그랬네요. 그 때문에 여행 내용 자체는 망했습니다. 여러 모로 총체적 난국이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체력과 위장이었습니다. 여행 가기 전부터 각오는 했지만 위장은 작기 때문에 먹는 양은 적고, 따라서 방문할 수 있는 음식점도 한계가 있습니다. 체력이 훅훅 떨어지다보니 잠시 쇼핑하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죽 빠져서 반드시 보급이 뒤따라야 했고요. 이전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해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3년 만에 가다보니 감이 안왔습니다.... 이번에 L이 따라가지 않은 게 다행이었지요. L은 서운했겠지만 저나 G는 데려갔다면 정말로 힘들었겠다며 뻗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김포공항 전광판입니다. 아직 셀프등록대를 지나가기 전이고요. 짐을 부치고 나서 3층...일거예요? 거기로 올라오고 나서 만나는 전광판입니다. 김포공항의 면세점도 수가 많지 않던데 이해할만 하더라고요. 출발하는 항공편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거의 대부분이 긴자와 도쿄역 주변의 일정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3일간 전철 탑승은 딱 세 번이었습니다. 하네다공항에서 나올 때, 2일차에 도쿄역에 들어갔다가 한 정거장 차이인 유라쿠쵸로 이동했을 때, 하네다 공항에 들어갈 때. 그래서 패스고 뭐고 전혀 필요가 없더라고요. 이 부분은 다음 여행에서도 반영할 겁니다. 아무리 봐도 이제는 패스를 쓸 일이 많지 않아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 여기 보고 쉬고, 저기 보고 쉬고, 거기 보고 쉬고, 그리고 귀가(호텔)하는 수준으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첫 날의 일정은 스타벅스, 애플 스토어, 이토야, 무인양품, 미츠코시, 말로 푸딩이었고요. 둘째날은 어떻게 보면 여행의 메인인 아르티종 미술관의 전시회 관람, 도쿄역 방문(도쿄바나나, 사루타커피, 하마몬야), 도큐핸즈, Barneys Cafe 정도군요. 마지막 날은 귀국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었습니다.

 

체력 저하로 찍은 사진이 많이 없으니 거의 글로 때우는 기록이 되겠네요. 하하하하하.;ㅂ;

여행기록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택배 셋 중 둘은 한국 물건입니다. 오른쪽의 커다란 상자가 이번 일본여행에서 숙소로 배송받았던 물건이고요. 아니.. 받고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상자가 예상보다 아주 많이 컸거든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614850126492872709?s=20&t=PXwPXo4L68NidhVA_0Y99w

 

트위터에서 즐기는 Kirnan

“신쵸샤의 과대포장. 아니.. 왜이리 포장이 큰거야. 게다가 포장은 둘째치고 그 위에 갱지를 얼기설기 넣어서 흔들림 방지... 하...; 개봉은 한국에서 할겁니다.”

twitter.com

이게 받았던 때의 트윗이었지요.

 

 

 

같이 들어 있는 포장은 여행 선물로 네코동 모임에 들고 갈 접착 메모지입니다. 저거랑 같이 들어 있었는데 진짜 과대포장이었고요. 그리고 나중에 귀국해서 뜯어보고는 한 번 더 포장에 좌절했습니다. 아니, 뭐, 그렇긴 해도... 가격이 좀 나갔죠.

 

 

 

위의 사진은 상자 셋을 모두 다 개봉하고는 당황해서, 이전에 개봉했던 로오히 웰컴 키트를 꺼내와 찍은 사진입니다. 분명 지난 번에 받았는데 이번에도 또 생겼어요.OTL 지난 번은 VIP로서 받은 거고, 이번은 웰컴키트 응모쿠폰이 당첨되어서 받은 겁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은 가지(https://twitter.com/bygajee) 님의 이벤트로 받았습니다. 핫, 맞다. 트위터에도 인증 사진 올려둬야지.+ㅁ+

가지님 택배는 1월 초에 도착했지만, 본가에 갔다가 올라간게 지난 여행 때여서 뒤늦게 뜯었습니다. 크흑. 달력 쓰기 아까워요. 이쪽 사진을 한 장 더 올려보자면,

 

 

이렇습니다. 달력은 쓰기 아깝지만, 안쓰고 모셔두면 뭐하나 싶으니 눈호강을 위해 잘 보이는 곳에 두려 합니다. 그래서 어디둘까 고민중이고요. 사무실에 두는 쪽이 자랑하기도 좋겠지요.+ㅁ+

 

 

 

 

그리고 이쪽이 신쵸샤에서 주문한 물건입니다.

 

 

 

https://www.shincho-shop.jp/store/ProductDetail.aspx?pcd=JU00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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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처는 이쪽, 신쵸샤 공식 통판 사이트입니다. 신쵸샤가 원래 보수 중에서도 극우에 조금 더 가까운 우파라고 들었습니다만. 음... 음...(먼산)

 

 

이 소개에 낚였습니다. 복제원화는 작품마다 많이 갈리긴 하는데, 복제원화가 재판인데다, 300매 한정입니다. 한정이면 일단 구입하고 보자고 생각하기 쉽지요. 시리얼 넘버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그건 확인 안해봤네요. 수요일에 내려왔다가, 금요일에 다시 서울 올라오느라 사진만 서둘러 찍었거든요. 복제원화라지만 원화와 비교하지 못해서 복제 수준이 어떤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눈앞에 나리타 미나코의 복제원화가 아른아른거리는데. 하.... 40주년 기념 전시였으니, 50주년 때도 나올 거라고 생각을... 을...;ㅂ;

 

 

그 때의 교훈을 발판 삼아 눈에 보일 때 질러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그 때의 기록을 다시 읽으며 안 산게 맞았다고 다시 위로를 받는 중입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7576

 

Quest: Exhibition, 나리타 미나코 화업 40주년 기념전

세관에서 질문 받았을 때 답했던 것처럼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전시회 방문이었지요. 솔직히 하쓰 아키코 쪽은 덤이고 나리타 미나코가 메인이었습니다. 하쓰 아키코의 자선 전시회는 공간이 좁

esendial.tistory.com

 

https://esendial.tistory.com/9024

 

2021 결산, 독서목록: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년 기록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의 글 제목이 "2020 결산, 독서목록: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 이더군요. https://esendial.tistory.com/tag/2020 Cafe Esendial - 3 Cafe Esendial의 세

esendial.tistory.com

 

2020년 독서 결산 부제가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었고, 2021년은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였으니, 2022년은 그냥, 빛과 소금을 넘어서 염전밭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은 여전히 쌓여 있고요. 하하하하하. 대신 웹소설의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일단 전체 목록은 346건입니다. 이건 최소 수라고 생각하는게, 리디북스에서 읽은 일부 도서와, 카카오페이지에서 본 일부 도서 등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무료 연재 도서의 경우, 텍스트본 유출 문제로 목록 기재를 하지 않다보니 빠진 소설이 많고요. 그걸 포함하면 양이 더 많을 겁니다.

웹소설을 읽다가, 검색해서 전자책을 구입한 경우도 몇 있습니다. 이럴 때는 웹소설을 서브, 전자책을 메인으로 두었습니다. 작년은 이 서브 도서의 수가 좀 되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작년은 13건이고 올해는 9건이군요. 이정도는 오차범위 안이라고 봐도 될거예요.

 

 

작년의 제가 너무도 똑똑해서 잘, 정리해둔 덕을 봅니다. 그대로 따라가보죠.

 

<표 1> 2022년 독서 기록 총 수
메인 337
서브 9
합계 346

 

정리하면서, 지금 눈을 반쯤 뜨고는 일부러 종이책 종 수를 확인 안하고 있습니다. 하. 심장 떨려라. 올해의 종이책은...?

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완독, 반독, 약독을 나눠야 겠네요. 독서기록에 정리된 책이라 미독은 없습니다. 읽은 기억은 없어도 모두 손은 댄 소설이더라고요. 미독은 알라딘 구매 목록을 털었을 때 더 나올 텐데, 작년은 텀블벅 펀딩 도서 건도 있어서 수량에 다소 오차가 있을 겁니다.

 

 

 

<표 2> 독서 분량에 따른 통계
재독 (미기록)
완독 201
약독 84
반독 61
총계 346

 

올해는 재독을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재독한 도서 체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웹소설은 한 소설을 여러 차례 읽은 것도 많지만, 그걸 또 재독으로 계산하기도 애매해서 두었습니다. 이전년도에 읽은 도서를 다시 읽은 재독 분량은 작년에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한 수에 비하면 적으니 넘어갑니다.

약독의 대부분은 웹소설입니다. 초반 읽다가 던진 소설들인데, 적게는 5편, 많게는 30화 내외 정도 읽다가 접었을 겁니다. 완독 수가 201인걸 보면 뭐...

 

 

<표 3> 매체 종류에 따른 독서 기록
종이책 64
전자책 110
웹소설 172
합계 346

 

 

와아아아.... 종이책의 수가 처참하네요. 이 중 절반 정도는 그림책일거고, 그 외에 미스테리아도 있는 걸 감안하면 작년에는 진짜 종이책 안 읽었습니다. 반성하고 반성해야지요. 흑흑흑.

 

 

<표 4> 완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종이책 64 31.8%
전자책 104 51.8%
웹소설 33 16.4%
합계 201 100%

 

완독도서 통계는 총 수가 201건입니다. 웹소설 완독이 생각보다 적은 건 간단합니다. 읽다가 도중에 멈추거나 던진 쪽이 꽤 많거든요. 아직 연재중인 도서들도 완독보다는 반독인 경우가 많습니다. 웹소설 연재분중 완독 상태에 가까운 건 명조리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쌓아둔다고 모아둔다고 하다가 못 읽고 내뒀지요. 백망되가 그렇고, 섭남파업이 그렇습니다. 뭐, 웹소설 읽다가 이건 괜찮겠다 싶으면 바로 전자책으로 넘어가기도 하지요. 전자책만 구입하는 일도 많고, 특히 BL소설은 리디북스 연재가 많기 때문에 알라딘에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구입합니다. 리디북스 이용 안하는 이유야 차고 넘치니 넘어가죠. 이제는 아마도, 알라딘 투비쪽에서 계속 결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 5> 반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종이책 0 0
전자책 4 7%
웹소설 53 93%
합계 57  
<표 6> 약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종이책 0  
전자책 2 2.5%
웹소설 77 97.5%
합계 79  

 

반독이나 약독 모두 웹소설이 강세지요. 읽는 수도 많지만 그만큼 읽다가 던지는 수도 많습니다. 전자책 약독은 몇몇 도서를 읽다가 포기하고 결말도 안본 경우가 있어 그렇습니다. 총 수에 비하면 적지요. 전자책 반독도서는 1권 읽다가 완결부분만 읽고 끝낸 소설 몇몇이 해당됩니다. 약독 도서는 받은 데이터가 아까운 수준이고, 반독 도서는 읽는데 들인 시간이 아까운 수준입니다. 보통은 그렇죠... (먼산)

 

 

부지런했던 작년의 저는 종별로도 일일이 나눠봤는데, 올해는 의미없다고 던집니다. 종이책은 완독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게 가능했던 건, 읽지 않는 책들 속에서도 종이책을 집었다는 건 업무나 독서모임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었다거나, 그림책이었다는 겁니다. 그도 아니면 로맨스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이었거나죠. 그렇게 읽은 종이책이 69건인겁니다. 그러고 보면 권 수 파악은 안된 거니 조~금은 안심해도 되나요. 권 수 넣으면 조금 올라가긴 할 겁니다.

 

웹소설은 읽다가 던진 일이 많아서 약독이나 반독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전자책은 없진 않지만 수가 많은 편은 아니고요. 그만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았게 작년의 독서였다고 자찬하렵니다.(...) 칭찬해도 되나.;

 

 

목록은, 작년에도 넣었으니 올해도 넣어야죠.(먼산)

 

종이책은 완독만 있지요.

더보기

HERO, 하기와라 다이스키. 호리미야 16. 학산문화사, 2022, 5천원. (완결권)
가바야마 사토루. 커피 일가 : 교토 로쿠요샤,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임윤정 옮김. 앨리스, 2022, 14000원.
가와바타 야스나리. 무희, 이진아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2,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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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2, 12000원.
권오준, 경혜원. 사서가 된 고양이. 모든요일그림책, 2022, 13000원.
권일용.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EBS BOOKS, 2021, 15000원.
김병훈.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81가지. 원앤원스타일, 2014, 17000원.
김선진. 농부 달력. 웅진주니어, 2022, 14000원.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지성사, 2015, 16000원.
김희진. 오늘부터, 자전거. 마호, 2013, 14000원.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2021, 15000원.
노리나 허츠. 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홍정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1, 22000원.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1, 황혜숙 옮김. 21세기북스, 2019, 18000원.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로크미디어, 2020, 12500원.
마이케 슈토베로크. 여성 선택: 남성 중심 문명의 종말.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2022, 19500원.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 차 한 잔의 루틴 시작하는 법. 휴머니스트, 2021, 14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8.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9.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0.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1호.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2호.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쓰다 신조. 우중괴담,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22,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인내상자,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2, 14800원.
박민규. 밥만 먹고 레벨업 1. 위시북스, 2019, 8천원.
박민규. 밥만 먹고 레벨업 2~12, 16. JHS BOOKS, 2022, 각 권 8천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백영옥.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아르테, 2016, 16000원.
백희나. 연이와 버들 도령. 책읽는곰, 2022, 18000원.
손은혜.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청와대, 총리실, 국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원더박스, 2021, 17000원.
송한별. 외우주 무역선 스페이드호. 미씽아카이브, 2022, 150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 대원씨아이, 2017, 5천원.
식물전문점 그린 인테리어. 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21, 16000원.
아프로. 유루캠 12.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안상순. 우리말 어감 사전. 유유. 2021, 17000원.
에벤 웨이스. 궁극의 자전거 매뉴얼, 홍석화 옮김. 행성B, 2017, 15000원.
엔도 타츠야. 스파이 패밀리 1~3. 학산문화사, 2020, 각 권 6천원.
오리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위즈덤하우스, 2021, 14000원.
요시무라 요시. 기숙사장은 요리를 잘해 1. 대원씨아이, 2020, 5천원.
우에야마 토치. 아빠는 요리사 150. 학산문화사, 2022, 6천원.
우케쓰. 이상한 집, 김은모 옮김. 리드비, 2022, 15000원.
윌리엄 브리튼.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배지은 옮김. 현대문학, 2021. 14800원.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3. 동아, 2022, 각 12500원.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창비, 2021, 15000원.
이누즈카 리히토. 소년A 살인사건, 김은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2, 14800원.
이명하. 달 가루. 웅진주니어, 2022. 14000원.
이에노히카리협회. 텃밭 농사 흙 만들기 비료 사용법 교과서. 보누스, 2022, 16800원.
이지은. 빨간 열매. 사계절, 2018, 12500원.
이지은. 친구의 전설. 웅진주니어 2021, 14000원.
이지은. 팥빙수의 전설. 웅진주니어, 2019, 13000원.
이창익. 미신의 연대기 : 지워진 믿음의 기록. 테오리아, 2021, 25000원.
재클린 우드슨, 허드슨 탤봇. 엄마가 수놓은 길, 최순희 옮김. 주니어랜덤, 2022, 14000원.
제프 호지.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김정은 옮김. 따비, 2021, 22000원.
천영.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1. 영상출판미디어, 2021, 8천원.
천현우. 쇳밥일지. 문학동네, 2022, 14500원.
추공. 나 혼자만 레벨업 1~8.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2019, 각 권 12000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레시피포함특별판 22000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7,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2, 7500원.
토마스 하딩, 브리타 테큰트럽. 호숫가 작은 집, 김하늬 옮김. 봄봄, 2022, 14000원.
티모테 르 벨. 나와 다른 너에게. 이세진 옮김. 책읽는곰, 2022. 13000원.
허정윤, 잠산. 인어아빠. 올리, 2022, 14000원.

 

전자책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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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E. 과자로 만든 집 2. 시크노블, 2020, 1~2권 세트 6800원.

2RE. 달빛이 잠든 날. 피아체, 2021, 2500원.
2RE. 돌아와서 말하기 1~3, 외전 1, 2, 특별외전. 시크노블, 2022, 세트 12500원.
2RE. 모래와 별 (외전증보판) 3, 외전. 비하인드, 2018, 3권 4천원, 외전 1천원.
2RE. 사람은 가끔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4. 피아체, 2020, 전권세트 14500원.
2RE. 이달의 정원 1~2. 시크노블, 2020, 세트 7900원.
2RE.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대공님 1~4, 외전. 피아체, 2022, 세트 13000원.
not81. 계약연애의 정석 1~4(완), 외전. 비올렛, 2022, 세트 13400원.
가막가막새. 강호애가(江湖愛歌) 1~2. B&M, 2018, 세트 5200원.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5. 에이블, 2021, 각 권 3400원.
간장팩토리. 아쿠아 블루 1~3, 외전. 시크노블, 2022, 세트 10200원.
간장팩토리. 이것도 아마 해피엔딩이겠죠 1~3. 글로번, 2021, 세트 9600원.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KS, 2022, 1권 무료, 각 권 3천원.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블라썸, 2021, 각 권 4200원.
글먹SS. 서퍼;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6,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2, 세트 22200원.(리디 독점)
꿀탱크.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1~4. LINE, 2022, 1권 무료, 2~3권 각 2500원.
낭만넙치. 첫사랑의 아이를 가졌다 5~6. 블리뉴, 2022, 각 3200원.(세트 19200원)
늑대별아. 이혼하겠습니다 1~3, 외전. 연필, 2022, 1~3권 각 3천원, 외전 500원.
늘봄하루. 만화경 속 무지개 4. 비욘드, 2020, 각 권 3500원.
다사야. 개와 도깨비의 시간 1. 에클라, 2021, 3200원.
다원나린.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 1~6(완결), 외전 1~2, 특별외전. 조아라, 2022, 9권 세트 247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완). 러스트, 2022, 세트 16200원.
도비. 마법대륙 검술천재 1~13. KW북스, 2021, 세트 38400원.
동전반지. 달을 그리는 연금술사 1~5, 외전, 외전 2. 열매, 2021, 본편 각3천원, 외전 4천원, 외전 2 2800원.
라루체. 검은 접시꽃 1~4. 비하인드, 2021, 각 권 3000원.
라비니안느. 아주 사적인 사이 1~2(완결). 블레이즈, 2021, 세트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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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벱. 너네 둘이 결혼할 줄 알았어 1~4, 외전. 에페, 2022, 1~4권 각 3천원, 외전 1200원.(1~2,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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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끄. 후회공을 피하는 시한부의 삶이란 1~3, 외전. 블리뉴, 2022, 12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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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스. 음악 천재는 퇴사합니다. 1~21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20. 기준)(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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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1~1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15. 기준)(1~4)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220(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13. 기준)(1~46)
오소록. 공작가 데릴사위가 너무 유능함 1~224(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08. 기준)(1~50)
온리원. 인생 N회차 천재 아이돌 1~545(완결). 조아라 유료연재. (2022.07.07. 기준)(1~3)
운좋은놈. 파산 후 먼치킨 1~176(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9. 기준)(1~29)
원즈이. 음악천재가 돌아왔다 1~15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5. 기준)(1~28)
윤재.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1~58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7)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22)
이온. 남궁세가 역대급 무공 천재 1~147. 조아라 유료연재. (2022.07.16. 기준)(1~4)
이한이. 운빨로 탑스타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3. 기준)(1~8)
자손e.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1~292.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6. 기준)(1~33)
주니몬. 전능자 현대실록 1~176. 조아라 프리미엄. (2022.03.04. 기준)(1~14)
주문향. 마법황가 무공천재 1~29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06. 기준)(1~21)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188(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3.31. 기준)(1~25)
철백.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1~185.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7. 기준)(1~29)
크레도. 대마법사는 빌런을 압살한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1. 기준)(1~47)
킁컹. 귀환자님 뭐 하세요? 1~18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19.02.26. 기준)(1~16)
킹묵.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1~316.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9. 기준)(1~50)
테드K.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3. 기준)(1~26)
한빛누리. 백작가 장남은 전생자 1~250(완결). 조아라 유료연재. (2021.03.16. 기준)(1~19)
핫초코. 아카데미 병약캐는 꿀 빨고 싶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11. 기준)(1~16)
해비베어. 꿀 빠는 천재 양봉가 1~14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3.07. 기준)(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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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우. 정령사 가문의 막내가 되다 1~4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1~26)
회귀한작가. 다시 사는 천재공학자 1~176(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9. 기준)(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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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걸로 끝.OTL 알라딘 구매 내역은 올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책은, 아마도 가장 많이 돌려봤을 이 전자책으로. 웹소설도 있지만, 그쪽은 완결되어 전자책으로 나오면 그 때 잡는 걸로 할까요..?

 

(사진은 오랜만의 태공입니다.)

본 글은 조만간 일본여행을 가는 오노님(이라고 해두죠)을 위해 작성해둡니다. 3년 만의 여행이다보니 좌충우돌한 건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김포-하네다였습니다. 인천-나리타도 있지만 굳이 김포-하네다를 고른 이유가 나름 있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던 작년 10월 기준으로,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오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항공편 가격도 나리타나 하네다나 아주 크게는 차이가 나지 않다보니, 인천공항의 시설을 버리고 김포-하네다를 선택했습니다.

 

김포를 선택한 이유가 하나 더 있긴 합니다. 아침 항공기를 탄다면 아직 인천공항은 어렵습니다. 리무진버스의 배차 간격 문제도 있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첫 차를 탄다고 해도 아주 아침 항공기는 어렵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출발하는데도 이정도면 지방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공항철도 타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조금 더 걸립니다. 예전 기억이지만 70분...? 지금 검색해보니 1시간 2분으로 나오는군요. 열차 운행 시간만 그러니, 움직이는 시간 더하면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항공기는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원래도 대한항공을 자주 타고 다니는데, 이번에도 그랬고요. 나이가 드니 저가항공은 무리예요. 돈 조금 더 들여서 대한항공을 타게 됩니다. 특히 체력저하나 기력저하가 심각해진 최근 몇 년은 저가항공을 버티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거기에 연착 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출발 직전에 갑자기 폭설이 쏟아져서 항공편이 지연되는 상황도 몇 겪어봤지만, 이런 때도 대한항공은 자체 제설 설비로 항공기 샤워를 시키고 출발합니다. 저가항공은 대형 항공사의 설비를 빌려쓰는 입장이기 때문에 순서가 그 뒤로 밀리고요.

 

 

 

일본 여행 가기 전의 준비는 다른 사람들이 워낙 잘, 적어둬서 대강 넘어갑니다.

 

 

https://www.vjw.digital.go.jp/

 

Visit Japan Web의 화면입니다. 로그인 한 뒤의 모습이고, 위의 주소에 들어가면 로그인 하라는 안내가 나오지만 별도의 회원가입은 필요 없습니다. 그저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상시 로그인 상태로 두고 여행 가시면 되고요. 저는 아예 사파리(아이폰이라..) 창 하나를 띄워 뒀습니다. 나중에 보니 입국할 때 말고는 쓸 일이 없더라고요. 아, 잊지말아야 하는 부분이 저 비밀번호입니다. 대문자와 소문자와 숫자와 특수문자를 섞어 쓰던가요. 까먹으면 골치 아프니 잘 기억해둡시다.

 

 

저 입국 수속을 다 밟으면 QR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걸 띄워서 입국수속 때 바코드 인식하면 되고요. 예전의 일본여행 때 작성하던 입국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해두는 것과 같습니다. 숙소는 첫 숙박하는 호텔의 정보를 적으면 되고, 거기에 호텔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됩니다.

 

백신접종증명서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https://nip.kdca.go.kr/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

종이 출력물도 여행 때 들고 갔지만 필요 없었고요, 출력하고 나서 위의 일본방문웹페이지에서 미리 등록해두면 됩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등록하면 그 쪽에서 아마도 수동으로 확인하고 확인 처리를 해주는 모양입니다. 출국 며칠 전에 다 올려두면 편합니다.

 

세관 검사도 미리 해두면 좋습니다. 입국 심사하고 부쳤던 짐 찾고, 그 다음에 한 번 더 짐검사 하던 걸 간단히 웹으로 작성하는 겁니다. 덕분에 항공기 안에서 볼펜찾고 끄적끄적 하는 일은 안해도 됩니다. 미리 작성하고, 확인만 해두면 됩니다. 하네다의 입국심사 줄을 섰을 때, 도우미 직원들이 "패턴 아오(靑)"를 외치더라고요. 아 물론 뇌내 보정일 겁니다. 패턴 아오가 아니라 빨강 아닌 파랑인지 확인해달라는 거겠죠. 패턴 아오가 들렸을리 없어.

 

 

김포공항에서부터 하네다공항을 나서기까지의 흐름은 대략 이랬습니다.

 

0.항공권 체크인은 출발 3일 전부터 가능.

체크인 가능하다고 대한항공에서 카톡알림 주자마자 바로 체크인 처리했습니다. 항공권 잡으면서 아예 좌석도 잡아뒀기에, 그대로 체크인 처리를 했지요. 필요하다면 이 과정에서 기내식을 별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본 갈 때는 장어덮밥이 나와서 기겁했고, 돌아올 때는 아마도 돼지고기 불고기 덮밥이었을 겁니다.

 

1.김포공항 도착 후, 로밍을 위해 와이파이도시락을 수령함.

여행 동안에는 별도 로밍을 하지 않고 와이파이 기계를 들고 갔습니다. 그간 많이 변했더라고요. 와이파이 발신뿐만 아니라 보조배터리 역할도 해줍니다. 어쩐지 좀 무겁더라.

 

2.셀프수화물 코너로 가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수화물을 부침.

이번에는 큰 캐리어만 하나 들고 갔습니다. 나중에 캐리어 작은 것도 가져가야 했다고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고요. 하여간 대형 캐리어는 셀프 수화물로 부칩니다. 생각보다 간편하고요. 부치고 나면, 엑스레이 검사가 끝날 때까지 잠시 대기하고요, 모니터에 내가 부친 짐이 지나가는 게 보이면 그 때 이동합니다.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군요.

 

3.1차 항공권 및 여권 체크

여기서도 자동 체크가 가능합니다. 여권에, 지문이나 손바닥을 찍고 들어가면 되지만 이것도 따로 등록해야합니다. 국내선 항공기 탑승할 때 자동체크인을 등록했더라도, 그 정보에 여권 정보를 추가로 등록해야하더군요. 그쪽을 등록하고 오면 첫 확인 때는 직원이 일일이 확인을 합니다. 인천공항에서도 출국심사장 들어가기 전에 1차로 항공권과 여권을 검사하던게 기계와 대면의 두 종류로 나뉘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고요.

 

4.짐검사

이쪽도 크게 다른 건 없습니다. 노트북이니 뭐니 다 꺼내서 검사하고 넘어가지요.

 

5.한국출국심사

이것도 대면과 기계로 나뉩니다. 영유아 동반인 경우에는 대면으로 진행하지만, 자동 등록을 해뒀다면 여권 찍고 지문 찍고 마스크 벗고 얼굴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적고 보니 조금 길긴 하지만 뭐...=ㅁ=

항공기 탑승 전에는 아예 입국심사서 작성여부, 그러니까 저 Visit Japan Web의 서류를 다 작성했는지 확인하더라고요. 저게 푸른색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며 탑승합니다. 대한항공은 그랬는데... 그래서인지 하네다공항 들어가서 별도 서류 작성하는 사람들은 거의가 다 한국인 아닌 사람들입니다. 종이서류를 작성하는 외국인 중에는 백인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그리고 그 백인들은 마스크를 대강 쓰고 있으니, 허허허허허허.

 

6.일본입국심사

일부러 항공기에서 아주 느긋하게, 천천히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앞에 1백명 넘는 인원들이 가득 들어차 있더군요. 입국심사 끝나기까지 대략 1시간 걸렸습니다. 참고로 저보다 조금 일찍 간사이쪽으로 들어간 M님은 20분인지 25분만에 공항을 탈출했다고 하셨으니, 그 차이가 상당합니다.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며 딴짓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항공기 탑승구를 지나면 바로 여러 도우미들이 붙어서 QR코드를 보여 달라고 합니다. 파랑으로 뜨고, QR코드가 있는 걸 보면 분홍색 종이를 한 장 쥐어 줍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확인하지 않고 일단 들고 있었고요. 아마 심사가 원활히 흘러가도록 사전 점검하고 확인하는 종이쪽지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1시간 가까이 걸려 기다리면, 차례가 오기 조금 전부터 도우미들이 한 번 더 확인을 .. 하고 드디어! 심사를 합니다. 미리 띄워 놓고 있던 QR코드를 꺼내면 바코드로 찍어 놓고요, 그 다음에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지문을 찍고,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 사진을 찍습니다. 뭐, 한국 출국할 때도 얼굴 확인하니 뭐......

 

 

7.짐 찾기

1시간 걸려 나왔으니, 부쳤던 짐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덥석 집어 들고 세관 통과하러 갑니다.

 

 

8.세관 검사

검사는 아니고, 이전에는 종이를 건네고,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일정이 어떤지 간단한 대화를 했지만, 이제는 준비된 등록대에서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하고, 다시 세관심사대 쪽에 서서 QR코드를 보여줍니다. 이 때는 일행 중 한 명만 하면 되는 걸 거예요... 아마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서 작성하고 홀랑 잊었습니다.

 

 

 

쟈아.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 두 공항을 거쳤으니 나가서 노는 일만 남았네요.

 

 

 

 

귀국할 때는 미리 문자가 하나 날아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보낸 문자입니다.

 

[질병관리청] 귀국 시 큐코드 웹사이트 https://cov19ent.kdca.go.kr 접속하여 검역정보를 사전에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링크에 들어가면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떠한지 주르륵 적는 내용이 있습니다. 미리 작성해서 찍으면 끝. 들어올 때의 입국심사나, 세관 검사 등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뭐, 넘치도록 결제한 내용도 없으니 편하게 귀국했군요.

 

그리고는 다음 여행을 어디로 갈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올 연말 되기 전에 전시회 중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기면 잽싸게 낚아서 다녀오겠지만, 아직은 없군요.'ㅁ'

올 겨울의 크리스마스는 아무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한정 케이크를 구입해서 혼자 한 판을 다 먹는 기행을 벌이긴 했지만, 무난히 넘어갔습니다. 워낙 그 직전이 반짝이다보니 크리스마스 지난 뒤의 날들은 가라앉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주에 구입해 도착한 그림책 세 권을 먼저 소환합니다. 가장 먼저 읽은 이 그림책 표지를 올려뒀더니 먼저 이야기가 술술 풀리는 바람에.'ㅂ'a 이번 주는 그림책 세 권 덕분에 종이책도 조오금 있습니다.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한국창작동화, 그림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079668 

 

크리스마스 다음 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그다음 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거리는 고요해지고, 사람들은 모두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가 끝나도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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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있던 소소한 일상들의 모음입니다. 가장 성령으로 충만한 그 날, 의도치 않았지만 작은 베풂과 선행을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림 여기저기에 읽어낼 부분이 많더라고요.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어느 날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멍멍이 참 귀여웠어요!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황유진 옮김. 아폴린의 푸른 공방.

전통염색, 쪽염색.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725521 

 

아폴린의 푸른 공방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전통 염색 기법인 쪽빛 날염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영어로 블루프린트라고도 하는 쪽빛 날염은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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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구입 때 제일 기대했던 책입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바와는 조금 방향이 다르더라고요? 유럽 전래동화 중에는 아이가 없는 부부가 신에게 기도했다가 어린 아이를 주워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 그림책의 모티브도 그런 쪽이 아닐까 싶고요. 아이가 없는데다 전통 쪽 염색을 유일하게 하고 있는 공방의 부부는 어느 날 작은 인형을 줍습니다. 버려진 인형이니 안쓰러운 마음에 깨끗이 닦아내고 옷도 만들어주고 했더니, 그 다음날 살아서 움직이고 있더랍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전통 기법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할머니는 음식을 만들고 소품을 만드는 방법 등을 전해줍니다. 그렇게 체코의 쪽빛 날염은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이어졌다는 이야기인데.....

동화로서의 이야기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하여간 인디고 참 좋아요. :)

 

 

 

안녕달. 겨울 이불.

한국창작동화, 그림책.

http://aladin.kr/p/VQdpX

 

겨울 이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 안녕달이 그림책 <겨울 이불>로 찾아왔다.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상상이 탁월하게 발휘된 작품으로, 겨울날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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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의 그림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주변에 이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이번에도 얼결에 집어 들었지만, 읽고는 침잠했습니다. 잠겨드는 동화네요. 제목만 보면 겨울 이불 속에서 맛있는 달걀과 차가운 식혜에 고구마를 먹으며 즐겁게 아랫목에 등짝을 지지는 이야기인데. 데.......

어떤 의미에서 가장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 뒷 이야기 아닐까요. 뒷 부분을 보는 순간, 이거 날 잘못 잡고 읽으면 눈물 펑펑 쏟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구들 아랫목에서 찜질하는 자유로운 상상보다, 그 몇 장 안되는 마지막의 그림들이 가슴을 저미더군요. 그 이야기는 어른의 이야기, 앞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 그런 그림책입니다.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BL, 오메가버스, 수인. 고혈압주의.

http://aladin.kr/p/MQZ5e

 

고양이에게 홀려서 구입했다가 상황부정을 의미하는 예의 그 네 글자, 'ㅇㄴㅅㅂ'를 염불처럼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하. 진짜, 아니, 하. 혈압상승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중반 이후를 보면 진짜, 공의 멱살을 잡고 패대기치고 싶은 심정이더라고요.

 

BL소설 중 수인물에 해당합니다. 수인물 소재의 소설도 은근히 많고, 이 책은 거기에 오메가버스를 섞었습니다. 수인이기 때문에 페로몬이 등장하는 오메가버스의 이야기가 외려 잘 어울리지요. 호랑이 종족, 호족은 피라미드의 맨 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전쟁 중에 많은 이들이 죽으면서 가내혼으로 혈통을 이어오던 습관을 버리고, 같은 고양이과의 묘족과 혼인을 합니다. 묘족인 도영은 그중에서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존재라 호족 중 가장 혈통 좋은 이씨 가문의 서한과 약혼을 합니다. 문제라면, 서한이 장기 출장을 가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고양이 세 마리를 출산했다는 겁니다. 그 사이에 발정기가 찾아왔고, 잠시 나갔다가 돌아온 뒤에 임신 사실을 알았단 거죠.

여기까지의 소개를 읽고는 가주가 그 사이에 덮쳤나 했지만 그건 아니었고요. 옛날 옛적에 읽었던 모 의학소설의 트릭과 같은 내용이더라고요. 문제는 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 없는 저 고양이 세 마리를 낳은, 문란한 약혼자를 가주님께오서 집에 들인 겁니다. 들였다는 것은 과오를 덮겠다는 의미라고 본인은 주장하지만, 본가 속에서 도영은 온갖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당합니다. 그리고 임신과 관련한 육하원칙 중 who, how, why의 세 가지가 드러났을 때 뒷목을 잡고는 공을 마리아나 해구에 수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 진짜, 소설 읽는 내내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건 오랜만이었네요. 하...

그래도 누가, 왜, 어떻게의 답안이 마음에 들었던 지라 뭐라 할 수도 없고... 흑흑흑.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BL, 현대. 할리킹, 구원.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439396

 

두말할 필요 없이, 달달한 이야기입니다. 본편의 구원서사에 이어, 외전 2는 에필로그 전의 일상들을 살짝 보여주는군요.

 

 

 

 

럭키7. 이혼 후 먼치킨 1~36.

현대, 판타지. 각성, 헌터.

https://www.joara.com/book/1493666

 

이혼 후 먼치킨

갑작스러운 이혼 후.인생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이혼 #각성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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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판타지 제목 앞부분에 이혼 후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손을 잘 안댑니다. 이혼 후 능력이 만개했다는 건, 전처가 나쁘다는 의미니까요. 로판의 경우에는 반대입니다. 이혼이 앞에 들어가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요. 대신 로판은 이혼 이야기가 워낙 많다보니 망작도 많아서, 손을 안대는 일이 많군요.

각성이 소재인 현대판타지입니다. 각성을 하면 전생의 기억이 연계되면서 전생에 무엇을 했는지에 따라 각성 후의 직업이 달라집니다. 주인공은 보육원 출신이지만 전처는 중견기업의 딸입니다. 각성한 아내를 위해 이것저것 다 맞춰주고 열심히 뒷바라지를 했지만, 결국에는 이혼하게 됩니다. 전처는 그런 뒷바라지 하는 남편 때문에, 자신이 나쁜 여자나 헌신적인 남편을 가진 여자로 비춰지는 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결혼이었다라.... 그래도 성별이 바뀌었다면 또 분위기가 달랐겠지요. 여튼 이혼한 직후에 각성을 했고, 전직이 마법의 극의를 본 대마법사라는 걸 알고는 천천히 레벨업을 합니다. 길드에 소속되지 않고 천천히 레벨업을 하는데. 데.......

결혼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고, 연애가 지상과제인 것 같이 묘사하는 내용이 많아서 내려놨습니다. 취향에 안 맞아요.-ㅁ-

 

 

 

유세.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1~8.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366469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평생을 전쟁터에 내몰려 개처럼 싸웠다.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내게 돌아온 것은 이세계로의 팽.무엇을 원하는 지는 모르겠지만...이제는 내 멋대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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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비슷한 사유로 내려 놓았습니다. 차원이동 빙의 당했는데, 그 1년 만에 자신이 살던 세계, 지구 속 한국에서도 헌터 일을 하던 사람들이 시스템과 함께 이동해옵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8화에서 베드인이 나와서 말이죠.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라지만 그런 이야기도 들어가야했니....;;;

 

 

 

우림. 결별 후 월드 스타 1~30.

현대, 판타지(약간).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63505

 

결별 후 월드스타

성공은 최고의 복수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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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서른 된 공무원시험준비생이었던데다, 여자친구는 취직해서 회사원이 되었으니 결별은 어쩌면 예정되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직후에 꿈에서 전생으로 추정되는 상황들을 보고, 갑자기 음악능력이 깨어납니다. 처음에는 보컬이었고, 그 다음의 꿈으로 작곡을, 그 뒤에도 점차 음악적 재능이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음악 소재의 이야기치고는 음원 만드는 이야기가 조금 빈약...?; 영광의 해일로가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145.

현대, 회귀. 바텐더, 칵테일, 조주.

https://www.joara.com/book/1663379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회귀자의 술은 특별하게 맛있다.꿈 앞에서 모든 걸 잃고 좌절했던 천재 바텐더 차정환.우연히 회귀한 그는 다시금 꿈을 향해 달려간다.

www.joara.com

대표사진으로 넣으려고 표지 파일을 한참 찾아 돌아다녔네요. 표지 파일 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

 

일본 긴자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했고, 이제 드디어 한국에 자신의 가게를 열 준비를 마쳤을 때, 손에 이상이 생깁니다. 정확한 양의 술을 따르고 섬세하게 조주해야하는 바텐더에게는 치명적인 병이었지요. 꿈이 무너지고 폐인처럼 살았지만.... 회귀했네요? 그것도 아직 유학가기도 전, 한창 파릇파릇한 신입생입니다. 이제는 모든 걸 다 바꿀 수 있으니 하나씩 준비해갑니다. 먼저 한국의 바에서 일하며 실력을 쌓고, 나아가 자신의 가게를 더 빨리 열 생각을 하지요. 초반에는 바에 오는 여러 손님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나왔고, 지금은 한국대회에 출전중입니다. 초반의 에피소드들은 『저승식당』에서 보았던 것 같은 뭉클함이 있고요. 한국의 칵테일 역사와 전통주, 바와 호텔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와 같이 읽으면 또 재미있고요. 믹솔로지스트가 등장할 거란 생각은 못했고... 여튼 술 좋아하신다면, 아니, 안 좋아하신더라도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아직 완결이 안난 소설이고, 완결은... 200화? 그보다 더 갈 수도 있겠지만, 더 두고 봐야할 것 같고요. 이 소설도 읽고 있다보면 술이 당깁니다. 한 캔 깔까..?;;

 

 

 

 

1.웹소설
럭키7. 이혼 후 먼치킨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5.17. 기준)(1~36)
유세.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6. 기준)(1~8)
우림. 결별 후 월드 스타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30)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145. 조아라 프리미엄. (2023. 01.18. 기준)(1~145)


2.전자책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톤, 2023, 세트 102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시크노블, 2022, 1100원.

3.종이책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노는날, 2022, 15000원.
안녕달. 겨울 이불. 창비, 2023, 16000원.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아폴린의 푸른 공방,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18000원.

 

 

docomo인 이유는 KT라서일겁니다. SKT인 G는 au가 뜨더군요.

 

 

여행 가기 조금 전, 문득 일본 여행 가면 피크민 블룸의 꽃이 훨씬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미 하고 있던 G를 붙들고는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사이에 종로구를 뛰고, 지방에서 조금 걸으며 불모지를 확인했고요. 한국은 하는 사람이 없기도 하거니와, 여러 스팟들이 다 개신교회입니다. 저는 질색....... 꽃 피는 걸 보려고 일부러 교회만 돌아다니는 것도 싫다고요.=ㅁ= 종로는 그래도 여러 명소나 명승지가 있어서 괜찮지만, 그런 스팟이 없는 곳은 대부분이 교회입니다. 교회 신도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다보니 그랬는지도 모르고요.

 

도쿄를 돌아다녀보니 조금 많이 다릅니다. 여기는 교회보다는 상점이 더 많네요.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라 그런지 다들 꽃을 심어 꽃 천지입니다. 이야아.... 게다가 스팟의 꽃들도 많아! 덕분에 신나게 수집했고요.

 

 

한창 게임 시작하는 상황이라 아이템 수집도 열심히 했습니다. 지방에 가면 아이템 수집이 거의 안되니까요. 꽃 흔들기도 못하고, 하루 한 번 열심히 돌아다니며 수집하는 정도.... 그래도 여행 온 동안 화분 수집을 열심히 했으니 주오구와 미나토구 출신의 피크민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별 채워서 제게 선물 주겠다고 일본까지 오면 한 달은 아니더라도 열흘에서 보름은 걸릴 텐데-별 넷 되어서 서울 다녀오겠다고 주장하는 피크민 덕분에 거꾸로 알았습니다-그거 기다리는 재미도 있겠네요. 'ㅂ'

 

 

여튼. 피크민은 일본에서 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역시 닌텐도의 나라라서? =ㅁ=

 

 

긴자 시스(식스?)의 지하 식품매장을 돌아다니다가 뭔가 이상한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로고는 아무리 봐도 중년 남자. 분위기를 잡고 있는 모습인데, 매장 이름이 Marlowe랍니다.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웃으면서 상품을 골라 구입했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이번주 독서기록은 월요일이 아닌 주 후반부에 올라갑니다. 짐작하시겠지만 한국에 없고요. 새벽부터 일어나 설친 관계로 오늘은 간단히 글만 남기고 갑니다.;;; 내일은 도쿄역 주변에 출몰할 예정이고..... 트위터 타래는 올리다 말다 합니다.'ㅂ'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614760714375401473

 

 

며칠 전에 올라온 아발론 기사단이 돌아오는 길에 발견 한 것, 새뱁. 올 설 연휴에도 새뱁이 나타나 한바탕 뒤집어질 모양입니다. 신나게 잡아야지요. 불 새뱁이랑 빛 새뱁이 있는 걸 보니 다른 애들은 어디 숨어 있나봅니다.

 

 

 

 

 

오늘 올라온 아발론 타임즈 1월호. 아직 형태를 준비중인 모양이라, 몇 개의 사진과 간략한 설명으로 올라왔습니다. 빛 라샤드를 두고 제국의 배신자라고 했다는데 말입니다. 마침 배경이 제국 수도의 기차역이로군요. 같이 연결된 인물이 어둠 올가인걸 생각하면 의미 심장합니다. 작년 말에 나온 풀 조슈아, 같은 시대선의 풀 요한, 불 미하일, 불 린, 암 바네사에 이어 빛 라샤드와 어둠 올가는 같은 세계선인가 싶더라고요. 불 올가의 세계선은 어디일까 궁금하긴 합니다만, 빛 라샤드의 세계는 아닐 모양입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풀 요한과 암 바네사는 풀 조슈아의 유니버스 코멘트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암 올가는 이쪽이고요.

 

 

 

빛 라샤드와 함께 다니는 쪽이 암 올가라면, 그리고 빛 라샤드가 제국의 배신자라고 한다면, 그 세계의 라샤드는 제국에 대항하는 존재로 암 올가와 손을 잡고 키클롭스를 개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 라샤드가 물 올가의 키클롭스를 ... 들여다보던가요? 하여간. 노말 스토리의 영웅들과 다른 속성을 가진 이들이 함께 등장했다는 점, 그리고 1천일 축하 영상에 아발론의 폐허와 함께 어둠 루인이 등장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 펼쳐질 이야기가 이쪽일까 생각하고 싶은 거죠.

 

아. 그래서.

설 연휴 보너스는 고이 들어다 바칠 예정입니다. 지금 다음주에 보너스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오는 대로 탈탈 털어서 주문 들어갈 겁니다. 하...;ㅂ; 작년의 카드 소비액 보고 심각하게 충격을 먹은 터라.ㅠㅠ 아무리 전액을 카드 결제 한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 하잖아요.;ㅂ; 역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나봅니다.;ㅂ; 하지만 로오히는 포기할 수 없어...!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메롱헤롱대는 몸을 끌고 쉬러 갑니다. 크흑. 이불 밖은 무서워요.....!

새로운 해의 시작을 언제로 잡느냐, 그건 정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아직 2022년 정리 기록이 올라오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보통은 12월 31일 지나고 설 연휴 되기까지의 기간을 옛 해 정리 및 새해 준비 기간으로 잡습니다. 그러고 보면 최근 몇 년 가....ㄴ이 아니라 7년 전부터 지금까지를 대강 따져보면 그 시기에 여행도 다녀왔지요. 2021년에는 못갔고, 22년에는 제주도에 다녀왔지요. .. 아냐, 21년도 제주에 갔던가?

 

 

 

여행 가기 전에 캐리어를 꺼낸다고 들어갔다가 쌓인 레고상자를 보고 기함했습니다. 매번 조금씩 쌓아뒀다 생각했는데 모이니 심각하군요. 저 오른편 안쪽으로 보이는 골판지 상자가 뭔가 기억을 더듬으니 몇 년 전에 샀던 마법사 미쿠입니다. 책 모양이라서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구입할 때는 꼭 사야한다고 생각해서 샀지만, 원래 취미생활은 마음이 떠나도 손에서 놓지못하는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 오른쪽 저편으로 보이는 세이버릴리 머나먼 지평선(...) 피규어도 몇 년째 끌어 안고 있고요. 하지만 저건 정말 버리가 아깝다고요.

앞쪽으로 보이는 부품들은 아마 서점이었을 겁니다. 그 뒤의 검은 상자는 보이는 대로, 기관차고요. 그 뒤의 반지의 제왕은 오르상크의 탑입니다. 기관차는 방출 여부를 고심중입니다.

 

 

 

 

자주 하는 헛소리지만, 저는 달빠가 아닙니다. 그리고 별쌈옛뎐=스타워즈의 팬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기 안 보이는 곳-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상자 아래-에 R2D2가 있고요, 저기 두 스워 레고 제품도 있습니다. G네 집에 있는 사은품 레고-모 이모님의 부엌도 있지요. 이유는 거의 다 비슷합니다. 그저 대장간이 갖고 싶었고, 사막의 쉼터가 갖고 싶었으며, 부엌이 갖고 싶었던 겁니다. R2D2는 저 부엌을 샀더니 함께 딸려온 것뿐입니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큰 제품을 구입하는, 배보다 배꼽이 큰 짓을 한 거죠. 그러니 R2D2 역시 방출 예정입니다. L은 경향상 스타워즈에는 큰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하기에 알아서 잘, 처리해야지요.

 

스타워즈 뒤로 보이는 레고 아이디어스 상자는 병 속의 배입니다. 현재 단종되었을 걸요. 그 뒤에 보이는 상자는 역시 단종 제품인 윈터 빌리지 소방서입니다. 소방서에 반했어요......

 

 

 

마음에 든다며 덥석 구입했던 역병의사 인형은 포장 풀지 않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 뜯지 않은 레고도 저기 한 가득 있네요. 보컬로이드 뽑기 상자는 올해 중으로 방출 예정입니다. 그 때는 보컬로이드 전반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거든요. 미쿠만 놔둘까 싶기도 하고? 아참. 저거 구입하면서 한정제품으로 받은 미쿠 날개를 어디뒀더라. 어디 잘 모셔뒀을 건데요.

 

 

샀는지 아닌지 기억도 가물했던 칸코레의 워스파이트님도 있긴 했군요. 저 분을 위해 주문했던 넨도로이드 플레이 찻집 세트 B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두 번이나 발매일이 밀리더니, 가장 최근의 발매일도 지키지 못하고 있고요. 알라딘 문제인가 했더니만, 아마존에도 상품이 없는 걸로 보아, 아마 상품 제작 자체가 밀린 모양입니다만. 이거 발매처 어디냐.(먼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601308 

 

넨도로이드 플레이세트 #09 찻집B 세트

넨도로이드 플레이세트 #09 찻집B 세트

www.aladin.co.kr

 

라고 적으면서 확인했더니 출고 작업중이군요. 만세! 드디어! 이거 주문일이 2021년 3월 21일이었는데 2023년 2월 1일 수령예정이되는군요. 이야아아아... 길었다...;ㅂ;

 

 

하지만 이거 확인한다고 찾는 사이에, 제가 넨도로이드 아르주나도 구입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니 그.... 얘가 아처인데다 얼굴도 까무잡잡하니 제 취향이긴 했다는 건 알겠는데, 아니.... 제가 활 쏘는 애 좋아하는 건 맞는데 아니..... 저 사진 안쪽 어드메에 쌓여 있다는 거잖아요? 아서 팬드래건 영기재림은 산 걸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건 생각도 못했네요.

 

 

어쨌건 올해는 레고건 넨도로이드건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공간의 문제도 있지만, 미리미리 정리를 해야지요.-ㅁ-a 부동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입니다. 책 정리도 물론 해야하지만 피규어도...OTL

 

 

한참 전의 일입니다. 다이어리를 뒤지면 어딘가에 감 구입한 기록이 있곘지만 언제인지 찾기 귀찮네요. 정황상 10~11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트에 갔다가 감 다섯개 들이 한 봉지를 들고 왔습니다. 처음 하나는 맛있게 잘 먹었지만 그 뒤의 네 개는 방치했다가 홍시 되기 전에 구출해서 말랑말랑한 감으로 먹었지요. 먹다보니 씨가 여럿 나왔는데, 그 중 몇 개는 잘 씻어서 아무런 생각 없이 투명 컵에 담아뒀습니다. 한 두 번 이러는게 아니다보니 싱크대에는 저런 투명 컵이 몇 개씩 올려져 있어요. 물 담아 놓는 건 보통 하나고, 나머지는 잘 방치하고 있지만요.

 

여행 앞두고 집안 청소하다보니 눈에 계속 들어오던 저 컵을 치워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에 담가 놓은지 한 달? 하여간 꽤 오래 지났는데, 희한하게도 썩거나 문제생기는 일 없이 몇 번 물 갈아주기만 했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컵을 뒤집어 개수대에 휙 쏟는데 뭔가 흰색이 보입니다. 으아아아아악!

 

 

서둘러 잡아서 손에 다 걸렸습니다 그리고는 컵을 뽀득뽀득 잘 닦아 두고는 다시 물을 부어주고 확인합니다. 넷 중 셋이 뿌리가 났습니다. .. 아니 싹인가. 어느 쪽이면 어떤가요. 아마도 뿌리일 거라 생각하지만 하여간 고개를 내밀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싹 틔우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 뒤에 잘 키우는 일이 어렵지요. 실제로 몇 년 전에 시도했던 토종(이라했음) 유자를 청으로 만들면서 대량의 씨앗을 확보해 틔우기 시도했던 건, 절반 가량 발아에 성공했으나 그 중 현재까지 살아 남은게 달랑 네 개라는 처참한 생존율을 자랑합니다. 싹 난거 보고는 개별 화분에 심었는데, 결국 배수 문제로 거의 말라 죽더라고요. 지금도 넷 중 하나는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새로 갈아준 화분 흙-지렁이상토-이 괜찮아 그런지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네요.

 

지금도 하나 남은 수국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보여서 저대로 괜찮은 것인가 소민중입니다. 아냐, 저것도 과습 가능성이 높으니 그대로 방치하려고요. 그 옆의 장미들도 그럭저럭 버티고 있고.... 작년 여름 이후 사진이 올라오지 않는 캐드펠 수사님은 이미 사망했습니다. 올해 국제원예종묘에 캐드펠 수사님은 오시지 않는 듯하니 예전에 심어둔 수사님의 가지를 빌릴까 고민중입니다. 이건 봄 되어 봐야 고민할 수 있는 거죠.

 

설 연휴 전에 싹들 자라는 상태 보고는 화분에 옮겨심을까 합니다. 뿌리가 더 자란 뒤에 옮기는 게 나을지 어떨지 봐서요. 음... 프로개카페에 슬쩍 올려볼까..'ㅂ'a

 

언제였더라, G와 같이 갔던 폴 바셋에서, G는 소잘라떼를 시키고 저는 플랫화이트를 시켰던 때입니다. 그리 멀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 날은 면세점을 같이 갔거든요. 간 김에 반 클리프 앤 아펠도 둘러 볼 걸 그랬나.

 

 

아. 오늘은 그래도 일찍 마감했습니다. 어젯밤에 미친듯이 데이터 분리 작업을 마치고 내려 놓은 시간이 11시 넘었던 때였지요. 평소보다 늦게 자서 그런지 새벽에 깼고, 그러고 나서 뒹굴 거리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했습니다. 하하하하하. 마감만 아니면 이럴 일 없어! 라고 주장도 못하겠네요. 재택을 번걸아 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평소 같았다면 불규칙한 생활은 꿈도 못꿉니다. 하하하하.;ㅂ;

 

 

헛소리는 일단 두고, 어제 밤늦게까지 고생한 덕에, 지금 데이터 정리 마쳐 놓고 나니 조금 정신이 드네요. 어제 작업한 건 데이터의 분리 작업이었고, 오늘은 분리된 데이터에 오류가 없는지(많았다..) 오류 수정하고 수상하게 보이는 데이터들은 재점검하고(문제 없는 데이터가 더 많았다..), 데이터를 다시 본 데이터에 넣고 수식 돌려 값을 뽑아냈습니다. 열도 많지만 행도 이미 3만 개가 넘어가는 터라, 중간중간 엑셀이 멈추더라고요. 엑셀이 멈추는 건지, 제 노트북이 멈추는 건지 모르지만, 그래서 수식열 작성해서 값 얻을 때마다 바로바로 복사해서 값만 남겼습니다. 수식은 따로 메모해뒀으니 필요하면 다시 돌려야죠. .. 그럴 일 없어야 하지만.

 

하여간 내일 정리하면 대략 20쪽 이하의 보고서 하나가 나올 듯합니다. 이게 잘 통과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제 같이 보고서 작성하는 친구에게도 아주 초안이지만 올려뒀으니까요. 이상하면 친구가 잡아 ... 주겠지?;;; 그러겠지?;;; 여튼 가능하면 내일 중으로 완성해서 토스하고, 저는 쉴겁니다.OTL 으아아악! 어제도 넋이 나가 있었다고요! 요즘은 간신히 연재 중인 소설들 몇몇만 연재 따라잡는 수준입니다. 새로 꺼내서 읽을 생각은 못하죠. 하하하하.;ㅂ; 그러니 다음주 월요일에는 감상기가 제대로 못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봐야 알지만 뭐...

 

 

 

엊그제 알라딘에서 새로 연재 플랫폼을 열었습니다. 연재라고 하기에는 미묘한게, 웹소설 연재 플랫폼이 아니라 뭐든 연재하는 플랫폼입니다. 작년부터 열심히 준비한 모양이군요.

 

 

https://tobe.aladin.co.kr/

 

투비컨티뉴드

끝나지 않는 이야기, 투비컨티뉴드! 창작자의 이익을 우선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창작을 시작하고 가치를 더하세요!

tobe.aladin.co.kr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투비컨티뉴드. 이거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자주 보던 마지막 단어입니다. 여러 글을 쓸 때, "**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tBC라는 단어로 축약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저는 아마, 투비보다는 티비씨(tBC)라고 주로 부를 듯합니다. tBC를 제일 많이 쓰던 분이 漁夫(fisher)님 아니시던가..(물끄럼)

 

트위터에서는 곽재식 교수님이나 케이채 같이 논픽션과 소설 분야를 아우르는, 그러나 조금 가볍게 느껴지는 웹소설과는 다른 소설가들의 연재소식이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만능강아지 작가님도 이번에 새로 런칭하셨답니다.

 

 

https://tobe.aladin.co.kr/t/allpowerpuppy

 

만능강아지의 투비로그 : 투비컨티뉴드

1차 BL 🖊️

tobe.aladin.co.kr

 

빙상사화. 예전의 만독소애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공간적으로 멀기 때문에 완전히 공유되지는 않는 이야기랍니다. 어플도 있길래 잽싸게 받아뒀고요. 다른 연재작품도 차근차근 찾아볼 겁니다.

 

어쩐지, 어제 알라딘과 도서정가제 관련 이야기가 오가길래 뭔가 했더니 이 플랫폼이 원인이었나보네요. 플랫폼이라지만 사실 브런치와 포스타입의 중간쯤이라고 생각하는데..'ㅂ'a 상황은 조금 더 봐야겠습니다. 여튼 둘러봐야할 플랫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니까요.

열심히 데이터를 쪼개고 있는 중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택배 배송 관련 메일을 받았던 터라 그러려니 하고 받아 들고 왔는데, 예상보다 매우 많이 무겁습니다. 아니 왜죠?

 

 

 

답: 당신이 주문한 물건 중에 전독시 일반판 2부와 3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part 2와 part 3을 2부, 3부로 불러도 되나 싶지만 원작을 안 읽었으니 알 도리가 있나요. 사진을 열심히 찍고 책장에 꽂아두려고 책들을 들고 일어나다가 갑자기 위기감이 확 몰려왔습니다.

 

어....... 이거 큰일났다. 이제는 쌓인 책을 더 읽어서 방출하지 않으면 책장 보관 한도가 또....!

 

정리하면, 사들일거면 열심히 읽어서 방출하라는 겁니다. 부동산을 옮길 여력은 없으니, 현재의 집에서 책들을 보관하려면 그래야 합니다.

 

 

 

알라딘 사은품은?

이 또한 방출합니다. 알라딘에서 배부하는 사은품은 정기적으로 주변에 뿌립니다. 아나바다 장터에 내놓으면 의외로 인기가 있더군요. 돈 주고 사는 물건이 아니라 그럴 겁니다. 그러니까 돈 주고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아나바다 장터다보니 싸게 구입할 수 있거든요.

 

중간에 낀 별의 커비는 L의 몫입니다. 이번 주말에 가서 건네줄 예정이고요. 요즘도 분홍색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좋아한다면 머그도 들고 가야죠.

 

일단 이번에 주문한 책들 면면을 보죠. 전지적 독자 시점 part2와 3, 바바야가의 밤, 크리피, 시체가 쌓이는 밤, 아폴린의 푸른 공방, 겨울 이불, 크리스마스 다음 날, 조심해 독이야!를 주문했습니다. 연보라색 책자는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리즈 안내서고요. 크리피랑 시체가~는 신간 소개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 작가의 전작까지 함께 구입한 거고요, 조심해 독이야!는 엘릭시르에서 새로 출간한 미스터리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다섯 권 중 한 권 먼저 도전. 바바야가는 북스피어의 첩혈쌍녀고요. .. 아. 맞다. 나 여왕님도 주문했을 건데 그 책은 어디 꽂아뒀지?;;; G네 집에 가 있나?;;;

 

 

 

 

그림책이야 당장 오늘 데이터 쪼개기 완료하면 바로 작업 가능하지만, 다른 책들은 언제 읽을 수 있을라나. 여행에 들고 가는 책은 전자책만으로 충분합니다. 종이는 무거우니 안돼요. 그런 의미에서 마감 끝나는 대로, 바로 책 소진 작업 좀 해야겠습니다. 하... 이번 주 일요일이 마감인데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일단 붙잡고 하는 겁니다.ㅠ 어,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일단 초안이라도 보내놓고 나중에 수정해도 되니까.;ㅂ;

 

그리고 그 사이에 다른 마감 건도 해치우고, 설 연휴 전에 2022년 정리하는 일도 해야하고. 그건 다음주에 할 일인데 다음주에는 연말 정산 자료 정리도 해야해! ;ㅂ;

 

 

패닉은 그만하고 당장 코앞의 자료 정리부터 합시다. 오늘 목표치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으니 일단 마감하고, 다음 단계는 내일의 내가 할 수 있도록 사전작업까지는 마쳐두자고요.ㅠ 오늘 자기 전까지는 가능하겠지...!

 

한 줄 요약: 추천하는 마음 반, 아닌 마음 반.

 

 

https://twitter.com/earendil330/status/1611616002126774272?s=20&t=DSqVmYd8r3ftjUU7aUA75w

 

트위터에서 즐기는 KWON SUN UK

“@esendial 이미 알고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반클리프아펠 전시회가 있나봅니다? 쥬얼리 일반보다는 손목시계 위주인거 같기는 한데요; https://t.co/dySLvhitAX”

twitter.com

 

발단은 마스터님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마스터님이 제게 이런 멘션을 보내왔습니다.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반 클리프 앤 아펠 전시회가 있다고요. 제목은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제목이랑 메인 사진에서 눈에 들어오듯,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시계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였습니다.

과거형인 건, 보고 왔기 때문이고요. 원래 목적하던 건 이거였는데 말입니다....

 

 

https://twitter.com/theladywitch/status/1612125601229590530?s=20&t=DSqVmYd8r3ftjUU7aUA75w

 

트위터에서 즐기는 절세마녀

“발레리나 시리즈 중에 발란신 3연작이 있었는데, 저 아래 뚜껑이 돌아가면서 발레리나들이 춤추는 씬이 나오는 설계라니까..진짜 헉 소리밖에 안 나오는 디테일임”

twitter.com

저보다 먼저 보고 오신 절세마녀님이 소개한 트윗. 발레리나 시리즈 중 발란신 시리즈의 시계 세 개. 하지만 저는 이걸 못찾고 돌아왔습니다. 전시 공간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그 공간을 30분 둘러본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더군요.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합니다.

 

 

https://twitter.com/Agate_lo_ve/status/1612703339950768129?s=20&t=DSqVmYd8r3ftjUU7aUA75w

 

 

링크에서 보이는 저 환상적인 사진들, 실제 전시회 가서 보면 대단히 잘 찍었다고 감탄하게 됩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시죠. 사진은 모두 아이폰 SE2로 촬영했습니다. D90을 가져갈 걸 그랬나 후회했지만, 그걸 들고 갔다고 해도 잘 찍었을 거란 보장이 없어요.

 

 

 

중앙의 홀을 중심으로 여러 방들을 돌아다니도록 만들어 두었더군요. 총 공간은 8개입니다. 정장을 차려입은 안내 직원(스태프)이 상당히 많이 배치되어 있었고요. 각 방마다 1명 이상, 홀에도 여러 명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방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만, 곧 사진 찍기를 포기했습니다. 근접 촬영이 쉽지 않았고, 줌을 당겨 찍으면 선명하게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한탄하며 D90 이야기를 꺼냈던 거고요.

 

 

첫 번째 공간은 반 클리프 앤 아펠이 자체적으로 소장한 예전 작품들입니다. 이 중 몇몇은 교토 전시회에서도 본 기억이 있네요. 아마 여럿 겹칠 것 같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배였습니다. 이건 확실히 본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곧 사진 촬영을 포기. 이 쪽방에 발란신의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있었답니다. 발레리나 클립과 이 시계들이 있던 공간에요. 눈 높이가 아니라 아래 전시대에 있던 모양이지만, 거치만 되어 있고 시계가 작동은 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기야, 전시된 대부분의 시계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 아니 그럼, 시계 작동의 묘미가 핵심인 시계들을 보지 말라고?

 

 

꼭 그런 건 아닙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언급되는 그, 꽃 피는 시계. 그 공간에 들어가면 작동하는 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동 매커니즘이 어떤 쪽인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분이 있더라고요. 전지 없이 기계식 작동으로만 돌아가는 시계 구조를 보여주는 분이요. 생각 못한 부분인데,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시계는 수은 전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기계식만으로 돌아간다는 건데, 그럼 태엽을 감아두나요. 시계밥을 주는 형태인가?;

 

 

 

이런 시계도 있고,

 

 

 

이런 시계도 있고. 시계 구경은 잘 했습니다. 하지만 음.... 사진이 잘 찍힌 공간과 아닌 곳의 차이가 심한데, 사진을 찍지 않은 공간은 이보다 조명이 심각합니다.

 

 

 

 

반 클리프 앤 아펠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집착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공예 디테일을 끌어올리는 점입니다. 미스터리 클립은 이번에 거의 못 본 걸로 기억하는데, 미스터리가 아니더라도 발레리나 클립 중 일부는 치마 부분 표현에서 보석의 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조명 때문에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노아의 방주 전시에서도 그랬듯 뒤에서 역광 형태로 과하게, 주얼리가 반짝 반짝 빛나도록 뿌리는 조명은 감상을 방해합니다. 제가 난시가 심하고 지금 시력이 많이 떨어져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떤 팔찌나 목걸이는 와, 빛난다-라는 감상 외에는 뭔가 말 할 수 없더라고요. 보석으로 도트 찍는 것 같다는 느낌의, 그런 그라데이션 보석 색조합을 전혀 감상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공간이 좁죠. 사람은 많고요. 가능한 빨리 둘러보고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랍니다. 그리하여 30분 만에 탈출했고요.

 

뭔가를 자세히 진득하게 감상하며 의견을 교환할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간 G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작품을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가요. 예전에 했던 노아의 방주 때는 같이 못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보고는 감탄하더란... 제일 마음에 들어한 건 전시회의 메인 작품이기도 한 두 연인입니다.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들어한 건 위에 올린 나비고요. 이런 때 보면 저랑 G의 취향은 사뭇 다릅니다. G가 마음에 들어한 작품들은 자개 느낌의 모자이크 판이 있는 쪽인데, 그럼에도 홍여새는 눈에 안 들어오더랍니다. 나비만 마음에 들어 했으니. 그것도 다르죠.

 

 

이 시계 근처에 발란신이 있었는데 음...... 못 봤다면 된거죠 뭐.

 

 

여튼 다음의 전시회를 또 기다려봅니다.(먼산)

1월 첫 주의 독서기록은 이번에도 종이책 없습니다. 크흑. 종이책에 거의 손 안대고 있으니, 2022년 독서기록도 매우 참담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어쨌건, 지난 주와 비교해서는 전자책을 조금 더 많이 본 올해 첫 기록입니다.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 5, 외전.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uQ7xc

 

S급 에스퍼인 차재우는 적합 가이드가 없습니다. 그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 검사가 의무사항이 되었고,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검사를 받았던 도해율은 이번에도 또! 당첨됩니다. 온갖 안 좋은 일에는 다 걸리는 터라 친구들에게 또율이라 불리더니, 이번도 그랬네요. 하지만 해율의 가이드 등급은 D입니다. S급 에스퍼를 가이딩하기에는 턱없이 마나가 부족하지요. 그래서 첫 가이딩에서는 기절하고, 두 번째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러다가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게다가 첫 만남의 모습이 그리 좋지 않았기도 했고, 굉장히 냉소적이고 차가운 차재우는 다가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D급 가이드로 살아 남기 위한 해율의 발버둥도 계속될 수밖에 없지요.

 

본편 다섯 권 중 1권을 읽고 바로 5권으로 넘어갔습니다. 링크 확인하러 갔다가 알라딘에서 이 책 별점이 1개인 걸 보고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고요. 제 취향에 맞지 않아서 1권 읽고 바로 완결권으로 넘어갔지만, 별점 하나를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에스퍼와 가이드의 사이가 좁혀지기 위해 다섯 권이 걸렸고, 1권만 읽고 5권으로 넘어간 입장에서는 가이드의 행동이 조금 약간은 스톡홀롬 신드롬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가이드가 아주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남들보다 팔랑귀이며, 이 또한 가이드인 해율이 남들보다 감정의 움직임이 격하기 때문이라 보았거든요. 해율은 그 때문에 더 자주 사건에 휘말리지만, 그 밑바탕에는 타인보다 높은 공감능력과, 측은지심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중간 부분을 빼먹어 관대한(..) 감상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회에 해율 같은 사람들이 없다면 그 또한 문제겠지요. 조금 많이 하룻강아지 같지만 그 정도는 봐주자고요. 무엇보다 외전에서의 해율은 한없이 부산스러운 강아지 같은 모습으로 차재우를 지옥에서 끌어내니까요.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167.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63479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술 마시다 정신을 잃었던 친구가대뜸 이상한 말을 했다“수혁아, 나 회귀했다.”“회귀?”“그래, 과거로 돌아왔다고.”“미쳤냐?”“네가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야

www.joara.com

501화가 완결인데, 전자책이 나오면 한 번에 구입할까, 아니면 딱지를 더 충전해서 볼까 고민중입니다. 전자책으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언제쯤 나올까요.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191

현대, 주조(酒造). 요정.

https://www.joara.com/book/1663523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얼떨결에 물려받은 작은할아버지의 양조장.그런데 여기 조금 이상한데?

www.joara.com

판타지 키워드를 넣을까 하다가, 현대 판타지는 주로 헌터 이야기를 넣으니까, 여기서는 요정으로 넣었습니다. 시스템은 없지만, 요정을 보는 눈이 있어 술 빚기가 매우 잘됩니다. 완결이 200화인데, 191화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나머지 9편은 이미 이해되니 안 봐도 됩니다.(...) 에피소드가 더 길어졌어도 좋겠지만, 200화 완결이라면 이정도로 나쁘지 않네요

제목이 내용 전체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가족이 없던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말년 휴가를 당겨 나와 할아버지를 보내드리려 했지만 시간이 안 맞았습니다. 그래도 장례식을 치르고는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 술도가를 보러 멀리 삼척에 갑니다. 어릴 적부터 종종 다니고 술 빚는 방법도 배우곤 했지만, 이제 술 빚을 사람이라고는 지방 무형문화재이신 정 할아버지만 남고, 그 외에는 없습니다. 그 분도 나이가 있어 은퇴해야한다 하시고요. 하지만 이 술도가에서 생산한 청주가 삼촌의 바에서 잘 나가는 칵테일의 재료입니다. 빚어 놓은 술이 있어 잠시는 버티지만 계속 사용하려면 지금이라도 당장 술을 빚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양조장 물려받은 주도찬은 제대 후 복학하기까지의 동안만 한시적으로 술을 빚기로 하고 삼척으로 갑니다. 그리고 양조장에서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날벌레 비슷한 존재들을 발견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복학 못합니다.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었지만, 아예 실무를 뛰고 있으니 학위가 의미 없어진다며 그만두더라고요. 그리고 저 날벌레. 요정의 모습이지만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부분을 보고는 '모야시몬!'을 외쳤습니다. 아는 분이라면 이해할 겁니다. 누룩균을 귀여운 균의 모습으로 보는 그 모야시몬. 여기서는 균을 보는게 아니라 술의 요정을 보니까요. 그것도 술의 성질에 따라 외모도 다릅니다. 한국전통술의 요정은 관복이고, 한국맥주의 요정은 또 다릅니다. 한국술 요정 다음으로 등장한 쪽은 테킬라였고, 그 다음은 버번. 아, 위스키의 요정도 나옵니다.

 

술 묘사가 재미있었던 덕에 금주중임에도 술이 마시고 싶어지더군요. 조만간 재독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자책도 나오면 구입 예정이고요.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3, 4, 7~9.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TQwom

 

[전자책] [세트]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미술사 박사이자 전문 감정사인 이도윤.BR 하지만 그의 진정한 정체는 전 세계의 권력자와 부호들이 은밀하게 찾는 인물.BR 예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고대의 유물에 담긴 힘을BR 본래의 주인에게

www.aladin.co.kr

어느 날 갑자기, 가드너 미술관의 그림 되찾아주기 에피소드와 체스맨의 에피소드가 보고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제가 읽은 버전은 작년에 출간된 버전이 아니라 그 앞의 버전입니다. 이쪽도 재구입할까 살짝 고민되네요.'ㅂ'a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

BL,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IQwom

 

이쪽은 2권 읽는 중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되었던 소섫이라 덥석 집어 들었지요. 다시 읽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지만, 다시 읽기 전까지는 앞 내용도 홀랑 잊고 있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정신을 차렸을 때, 전쟁터의 한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멍하니 서 있다가 옆에 있던 잘생겼지만 기사가 일깨워주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수 많은 적들을 베어 넘기고 돌아와 다른 정보들을 조합해보니, 마지막으로 읽고 있던 BL 소설의 인물 중 하나에 빙의했습니다. 제목대로, 전쟁터의 살인귀로 불리는 용병이자 서브공 중 한 명입니다. 소설의 주인수는 책사 아드리안. 그리고 아드리안을 중심으로 용병왕과 사제, 총사령관과 계약 용병이 사랑의 줄다리기(아님)를 벌이는 내용의 소설이었지요.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 결말을 보면서도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여러 모로 머리를 굴리는 시안의 발버둥이 1권의 내용입니다. 물론 이 중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뭐가 함정인지는, 직접 읽어보시길 권하죠. 개인적인 커플 취향과는 다르게 흘러갔다고 기억하지만 취향은 취향이고 결말은 이해합니다.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6(외전).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84654 

 

외전 나왔습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재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주행하고 싶어지네요. 대공님 커플 참 귀엽다!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aladin.kr/p/nfq38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회귀는 대부분 수가 합니다. 공이 회귀한 경우는 드물게 보았지요.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습니다. 『되돌아간 시간』은 회귀 주체가 공입니다. 정확히는 전무님이시지요.

최윤재는 비서인 유은호의 사망 후 장례식장을 지킵니다. 갑작스레 도로로 뛰쳐나가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는 비서는, 오래 사귀던 애인에게 차이고는 사고 당한 날에 구 애인의 청첩장을 받았던데다 임신중이었답니다. 그래서 자살로 판정되었고요. 유은호의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있었던 터라 최윤재는 대신 자리를 지켰고, 집으로 돌아온 뒤 회귀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날짜가 8개월 전인데다 유운호의 비서 채용 면접을 보기 직전이었습니다.

윤재는 은호를 합격시키면서 오피스 비서가 아닌 동행비서로 위치를 바꾸고, 회귀 전의 여러 기억을 더듬어 갑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은호가 현재의 애인과 안전이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지요. 그렇게 도와가며, 자신의 행동이 단순한 주변인 돕기가 아니라는 사실도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래요, 이것은 사랑...!

소설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가볍게 뒤통수를 맞지만, 나름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아마도 뒤에 외전들이 더 나올 것 같은데, 데...? 기다려봅니다.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aladin.kr/p/LQBkh

 

왜 오메가버스 소설이 이번에 두 건이나 있냐면, 갑자기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오메가버스 소설이 떠올라서 그랬습니다. 오메가인 화가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별채의 아틀리에에서 자살을 하다가 회귀하는 이야기였는데.... 그 소설이 뭐였는지 기억 안나서 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거 『베타 테스트 종료』였던가요...?;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하여간 그 소설 찾는다고 리디북스에서 오메가버스 회귀물 키워드로 검색했다가 궁금한 소설 몇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한 덕에 오메가버스 키워드가 이번에 두 편 있었던 겁니다. 읽다보니 이 소설도 조아라 연재작품이네요. 아마 결말 부분만 확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등장인물의 이름이 특이한 덕에 알아봤습니다.

백송하는 보육원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의 유명한 선배가 다가와 챙겨주면서 그런 고립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요. 대학교에서 만난 선배는, 이번에는 자신이 일하는 카페의 일자리를 소개합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그러니 도와달라는 말에 시작한 카페 일은 곧 주요 일터가 됩니다. 페이가 괜찮았던 덕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등을 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곳에서 선배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인물, 윤지헌을 만납니다. 그리고 이 윤지헌이라는 사람은 송하에게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꾸준히 들이대고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던 송하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었지만 서 있는 곳이 다르다는 점은 결국 송하가 도망치는 원인이 됩니다.

 

제목 그대로 임신 상태에서 도망가는 이야기입니다. 왜 도망가냐 싶지만 상황은 매우 타당하고요. 대체적으로 개인 사정에 의한 대화 부재 및 소통불가가 원인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네요. 대부분의 오메가버스 임신튀(..)들이 그러하듯 말입니다.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웹소설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5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30. 기준)(61~167)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200(완). 조아랑 프리미엄. (2023.01.04. 기준)(1~191)

2.전자책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2. 라이노, 2022, 세트 35,200원.(휘슬북 버전, 3,4,7~9)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9,6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6(외전). 블리뉴, 2023, 2,000원.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웨일노블, 2022, 세트 10,600원.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필연매니지먼트, 2023, 세트 10,200원.

3.종이책
...

Bi님과 대화하던 중에 전독시 회중시계 패키지가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시계를 몇 개나 사신거예요!"

 

어, 그러니까 말이죠.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오히)의 회중시계

 

https://www.tumblbug.com/klpkorea_x_lord

 

로드오브히어로즈 x 케이엘피코리아의 첫 공식 굿즈 회중시계

로드 오브 히어로즈와 케이엘피코리아가 함께한 공식 굿즈 회중시계입니다.

www.tumblbug.com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의 회중시계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62105

 

전지적 독자 시점 아트북에디션 세트 펀딩

독자의, 독자를 위한, 독자에 의한 이야기. K-소설의 새 역사를 쓰는 압도적인 No.1! 전세계 독자가 간절히 기다려온 《전지적 독자 시점》 양장본 드디어 출간!

www.wadiz.kr

 

에다가,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문송안함)의 손목시계

 

 

https://www.tumblbug.com/klpkorea_x_madhat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그레이어 손목시계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공식 굿즈 그레이어 손목시계와 패브릭 포스터입니다.

www.tumblbug.com

 

 

이렇게 회중시계 두 개와 손목시계 하나가 있고요, 최근 토용 시계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쿠키런 회중시계와 이번에 나온 설탕노움 쿠키탑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취향은 확고하네요. 결국 덕질의 연장선상에서 지를 뿐입니다. 하하하하. 그러면서 아직도 전독시는 손 안댔지. 그랬는데 이번 주에 part2와 3이 도착할 예정이지요. 하하하하.

 

 

 

어쨌건 그 덕분에 최근 몇 년 마음에 두고 있던 고오급 시계 하나에 대한 마음은 좀 가라앉았습니다. 실물을 보지도 못한 상태라, 보고 나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요. 지금만으로도 시계는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평소에 들고 다니는 시계는 뭐냐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운동량 체크를 위해 거의 24시간 차고 다니는 중이라지요. 샤워할 때와 충전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차고 있습니다.

 

 

 

하여간 굿즈는 모셔두면 잊습니다. 이번에 본가 서가를 뒤지다가 오래전이지만 체감상으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 구입했던 만화의 한정판 상자를 보았는데 말입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다가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옛날 옛적에 잡지구입 사은품으로 받았던 달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달력의 날짜가..... (하략) 상자도 오래되었지만, 그 속에 들어 있던 물건들도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도 안나는 오래전의 굿즈들이 나오더라고요. 한창 유행하던 코팅형 열쇠고리고, 봉신연의의 태공이었습니다. 물론 저 달력은 태공 열쇠고리보다도 오래되었습니다.(먼산)

 

이건 나중에 생각날 때 사진 찍어 올려보지요.

 

하여간 버릴지 말지 고민이지만, 아마 버리지는 않고 책갈피로 쓰지 않을까 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수많은 종이 책갈피는 고이 분리수거 시키고, 저걸 쓰려고요.ㅠ 그렇게라도 소비해야지...

 

 

이쪽 집에도 슬슬 짐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쓰지 않는 물건들은 열심히 정리해야지요. 오늘도 지를까 말까 잠시 고민했던 물건은 고이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슬슬 자러갑니다.

 

https://www.tumblbug.com/anchor-norigae

 

[마감임박] 새해의 든든한 항해 파트너 닻노리개, 파도향대

교집합의 두번째 프로젝트, 닻 모티브로 만들어진 노리개와 파도가 들어간 향대

www.tumblbug.com

 

 

 

 

이 노리개가 상당히 눈에 들어왔지만, 다른 노리개도 안 달고 다니는 걸 생각하면 마음 접는게 맞아요. 크흑.;ㅂ; 예쁘긴 하지만 뭐...;ㅂ;

반쯤 넋을 놓은 상태라, 이번에는 개봉기를 올리고 조금 정신 차리고 나면 다른 상품들까지 같이 모아 놓고 사진 찍어 보겠습니다. 굿즈비의 상품은 아직 주문 못했지만 오르골과 회중시계는 구입 했으니까요.(...)

 

하여간.

 

여러 일들을 처리하느라 잠시 서울에 올라갔는데, 그 사이에 택배 도착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택배 도착 예정이란 걸 보고 오늘 올 택배가 없는데 뭔가 싶었거든요. 도착 문자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상품명: Diiver제작_클로버게임즈 웰컴키트

 

아. 아아아아아아. 맞다. 주소 입력했더랬지요. 아아아아아.

 

그리하여 허둥지둥 내려와 택배를 수령하고, 잠시 집 정리를 하고 멘탈을 챙기며 원고 정리를 한 뒤에 오늘 오전에야 상자를 뜯습니다. 원래 목욕 재계하고 뜯어야 했지만 거기까지는 무리입니다. 미루고 있던 원고 하나 마감일이 15일이야!

그러니 과제는 미리미리 해둡시다.

 

 

여튼. 상자를 열어봅시다.

 

 

 

 

그대, 아발론의 군주에게 - 영원한 인연의 보답

 

하지만 전 오늘도 궁금합니다. 제가 왜 웰컴 키트를 받을 수 있었던 거죠? 아니, 그간 누적 과금을 엊그제 계산해봤지만 8자리는 안되었다고요. 자산 점검한다고 가계부 정리하면서, 2021년을 마지막으로 확인하지 않았던 과금액 총계를 냈고, 냈... (하략)

 

 

 

고이 모셔서 꺼내둡니다. 위의 띠는 상자를 고정하는 스티커더라고요. 아래쪽을 잘라서 상자를 개봉합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 보며.

 

그렇지만 전 오픈 당일부터 하지는 않았습니다. 탐라가 북적북적하는 걸 보고 그 때부터 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트위터에 기록을 남겨뒀지요. 시작했다가 이렇게 빠져버릴 줄은, 저도 짐작 못했습니다.

 

 

 

 

 

들어 있는 건 네 종류의 굿즈입니다. 맨 오른쪽이 마우스 장패드 혹은 데스크 매트, 가운데는 텀블러, 맨 오른쪽은 담요입니다. 바닥에 2023년용 탁상달력이 있습니다. 하, 어떤 일러스트인지 궁금했어!

 

 

 

 

 

마우스 장패드는 보면서 남로드만 있나 했더니, 아닙니다. 문양을 중심으로 양쪽에 여로드와 남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달력은 가장 귀여운 4월의 빛 즈라한을 펼쳐 놓고 찰칵. 달력은 작년 아발론 타임즈의 그림들입니다. 1월은 암 루미에, 2월은 빛 시안, 3월은 암 루실리카(와 불 라플라스), 4월은 빛 즈라한(과 라이레이), 5월은 불 리카르도, 6월은 빛 바레타(어흑, 안쓰럽다..;ㅂ;), 7월은 마도대전 버전의 물 로잔나님, 8월은 물 로잔나님(과 아마도 베로니카), 9월은 용기사 헬가와 크메르사트, 10월은 불 린과 불 미하일, 11월은 빛 라플라스, 12월은 대지 온달.

 

으허허헉;ㅂ; 내일 정신 좀 차리면 오르골과 회중시계도 저 담요 위에 올려놓고 찍어야지요. 텀블러의 뚜껑은 집에 있는 그, 스타벅스의 모비딕 청색 텀블러와 유사한데, 완전 밀폐형인지 시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따뜻한 음료보다는 차가운 음료를 마시기 좋아보이네요.

 

쟈아. 그래서 올 1월의 업데이트, 신규 영웅, 설 이벤트는 뭐가 나올까요. 열심히 충성, 과금하겠습니다.+ㅁ+

 

 

어제와 오늘, 잠시 정신이 나가 있었습니다. 어제는 아래의 소설 읽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https://www.joara.com/book/1663523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얼떨결에 물려받은 작은할아버지의 양조장.그런데 여기 조금 이상한데?

www.joara.com

 

작년 말부터 은퇴 전까지, 정확히는 P4(혹은 G4) 끝날 때까지나 은퇴하기 전까지 술은 안 마시겠다고 나름 결심했음에도 술을 부르는 무서운 소설입니다. 미성년자도 궁금하게 만드는 술.... 뭐, 그래도 음주 장려 소설은 아닙니다. 전통주를 살리고 기후변화의 와중에 세계의 술을 살리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그런 소설입니다.

 

앗, 그래서 어제 저녁은 정신이 나가 있었고요. 오후에 전화 두 통 받고는 여행 가기 전에 마감 쳐야 하는 건이 하나 추가되었다는 걸 알고 패닉이 되었습니다. 하나야 알고 있었는데 다른 하나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고요! 하지만 설 연휴 전에 편집 들어가야 할테니 나름 이해는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내려오자마자 정신없이 목록 뽑고 초안은 만들었네요. 하. 글이 마음에 안들지만 여러 번 수정하면 좀 나아지겠지요.

 

수면 부족 상태니까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부터 다시 눈 혹사 작업에 들어갑니다. 과연, 이번 주말에 데이터 정제를 다 끝낼 수 있으려나요.-_-a 최소한 핑퐁 하려면 화요일까지는 다른 원고도 초안 나와야 하는데?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는 워낙 유명해서 제목과 약칭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읽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지요. 청개구리 심보라서 그러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조아라에서 연재...가 아마도 안되었을 겁니다. 문피아하고 시리즈던가요? 하여간 조아라에 없으니 딱히 건들지 않게 되더군요. 읽을 소설은 많고, 전독시는 분량이 많았으며, 소설 연재 후반부에는 하도 타임라인이 난리가 나서 읽을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랬는데.

 

케이엘피코리아와 협력해서 나온 은색의 반짝반짝한 회중시계는 관심이 가더랍니다. 이미 회중시계를 갖고 있음에도 저건 또 가져야 한다며 탐심이 들 정도로요. 하지만 아트북 한정판 패키지로 나왔던 초기판은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세트를 너무 적게 뽑았던 겁니다. 이미 구입 전에 소프트커버판 세트가 나왔지만 팬들에게 한정판은 '너 사지 않으면 큰일난다?'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중복되더라도 사야죠. 그래서 그날도, 그리고 오늘도 비채(김영사)를 좋아할 수 없습니다. 아트북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양장판도, 그 표지도 불만이 많았으니까요.

 

하여간 와디즈의 펀딩 이후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책이 도착했습니다. 펀딩 후 도착하기까지, 진행상황은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특히 발송 전에는 문자로도 여러 번 안내를 받았습니다. 주소 변경관련 건, 발송 예정일 안내, 발송 안내까지 와서 걱정은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도착한 상자. 옆에 태공을 앉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개봉시 설화가 흩어질 수 있다는 저 경고 문구는 아마도 전독시 관련이겠지요. 읽어야 하는데, 아직도 손을 못댔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이미 앞서 소프트커버판도 주문해서 집에 모셔두기만 한다는 이야깁니다. 소프트커버판 2부와 3부 세트도 사야하는데 말이죠. 이것도 또 아트판 다시 내놓을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만. 게다가 책을 안 읽었으니 굿즈 사겠다는 탐심도 덜합니다.

 

 

 

수령지를 회사로 했는데, 택배 도착했다는 문자 받고 내려가서 확인하고는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 그냥 집으로 받을 걸 그랬나. 내가 왜 회사로 수령을 선택했지...?

 

 

 

아주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더군요. 흐트러질 염려는 안해도 됩니다. 게다가 비닐로 분리배출하기도 좋고요.

 

 

 

 

이 포장이 통째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더니, 아니었습니다. 위 아래에 모자 씌우듯 담아뒀더라고요. 아이디어 좋다..! 아래쪽이 아트판 책인 모양인데, 받아 보고는 당황했습니다. 아니, 이건 아닌데. 무슨 읽는 소설이 아니라 백과사전을 만들어 둔거지. 설마 작년 중반에 발매된 그 패션 성경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요. 그 책도 구입하고는 비닐 안 뜯고 그대로 방치중입니다만. 다시 한 번 반성을..?

 

 

 

 

상자 위쪽에 놓인 것이 그럼 시계를 포함한 상품들이었던 모양입니다. 여튼 소프트커버판을 보지, 아트판으로는 읽을 생각이 그다지 않들지도요. 솔직히 비닐 뜯을지 말지도 고민됩니다. 그도 그런게..

 

 

 

 

카드가 아니라 일러스트 판넬이었군요. 지금 심정은 "은색 회중시계를 구입했더니 책자가 딸려왔어요."에 가까운지라, 다른 상품의 사양은 대강 보고 넘어갔습니다. 다만 저기 저 보이는 청년이 제천대성이라는 건 들어서 압니다.

 

 

 

컵받침과 함께 들어 있는 저 까망 상자가 시계겠군요. 하지만 저 영문 제목은 진짜 취향에 안 맞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언어 유희인데, 이걸 영어로 번역하면 그 맛이 안나요. 굳이 영어를 집어 넣었어야 하나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 사정을 전혀 안따지는 높으신 분들의 취향인가 싶은 정도고요. 작가님들의 선택도 있었겠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아쉽습니다.

 

 

 

 

저~기 위에 적어둔 그도 그런게... 에서 이어 쓰자면, 이 시계 때문에 세트를 샀습니다.

 

 

 

 

 

 

예쁘니까 근접 촬영 사진 하나 더.

사서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여유로워지며, 나머지 세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게 되는군요. 아니, 전독시 말고 백망되와 화산귀환과 데못죽이 모두 다 집에 있습니다. 안 뜯은 상태로요.

 

 

 

 

전독시 오른쪽에 백망되, 백망되 위쪽에 데못죽, 그리고 백망되 아래쪽에 화산귀환이 있습니다. 전독시 왼쪽에 보이는 건 마찬가지로 읽지 않은 소설과, 그 위에 올려둔 허묵 넨도로이드 인형. 전독시 위에는 위무선 피규어가 있습니다. 역시 미개봉이고요. 이야아. 오늘 역시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쓰는거냐.

 

 

그래요, 올 2023년에는 정신 좀 차리고 개봉 후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전독시도 일단은 읽고 난 뒤에 고민하도록 하지요. 2부도 어차피 소프트커버판 살 건데, 사고 나면 아트북을 마저 살 건지, 구입한 책들을 방출할 건지 결정할 수 있겠지요. 눈의 피로 때문에 가능한 종이책을 보려고 하지만 웹소설은 권 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부동산의 압박이 찾아온다는 거죠. 그러고 보니 적왕사도 하드커버판 구입해놓고 고이 모셔두기만 했지요. 하하하하하하. 정신 차리고 읽겠습니다. 아무리 출판사의 빛과 소금이라 자칭한다지만 이건 심해요.ㅠ_ㅠ 자기 반성과 함께 전독시 아트북 세트 리뷰는 넘어갑니다.

 

프라우의 보물찾기도 거의 다 해둬서, 일단은 약간의 아이템만 남겨두고 거의 다 털었습니다. 그 결과 이것저것 많이 얻기는 했군요. 여튼 보물찾기 보상이 럭키 피니시로 터지면 저렇게 액세서리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달아두면 눈발이 날리더라고요.

 

 

탐색 허가증은 구입을 안했고, 나머지 아이템들만 탈탈 털어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다른 아이템은 열심히 시나리오와 전당을 돌면 수급 가능하니, 크리스탈이나 정령석, 겨울 액세서리는 열심히 긁어 모았지요. 물론 옵션은 무작위로 뜹니다. 좋은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고요. 취향은 빛나는 순록뿔보다는 어두운 쪽입니다. 하지만 주요 영웅들은 이미 다 액세서리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되더라고요. 전투할 때 예쁘게 나올 애들이 누구려나.-ㅁ-a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대지 조슈아의 스킬이 뭐였나 확인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기겁했지요. 아니, 대지의 정령석을 내가 이렇게나 많이 모았단 말야? 왜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장 최근에 스킬을 끝까지 올렸던 게 대지 미하일입니다. 즉, 대지 미하일부터 그 뒤의 대지 영웅들은 스킬을 올리지 않고, 레벨만 끝까지 올려뒀습니다. 딱히 이거다 싶은 인물이 없었던 거죠. 음.. 지금 확인하다보니 대지의 라이레이를 올려두면 좋겠는데요. 미하일하고 닮은 꼴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스트라이커-딜러더랍니다.

대지 조슈아의 스킬을 확인하러 가지 않았다면 대지 정령석이 잔뜩 쌓여 있었다는 것도 몰랐겠지요. 일반 정령석이야 새로 영입하는 영웅의 스킬을 단번에 올리기 위해 두었지만, 대지 정령석은 지금 있는 영웅에게 몰아줘도 좋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직 한 번도 초월을 안한, 40레벨도 아직 도달하지 못한 대지 조슈아에게 대지 정령석을 다 몰아줬습니다. 조슈아들로만 팀을 짜서 시나리오 돌면... 시간이 한참 걸리겠네요. 광역 공격이 한 명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둠 조슈아와 대지 조슈아는 프리스트, 불 조슈아는 스트라이커, 물 조슈아는 슈터. 조합은 좋지만 딜러가 없다... 하기야 물 조슈아는 나름 준수한 딜량을 자랑합니다. 어디까지나 나름. 생각보다는 많다는 거지, 다른 스트라이커에 비하면 애송이지요. ... 생각난 김에 불 조슈아도 열심히 스킬을 올려서 한 번 넷으로 자동 전투 돌려볼까요. 그것도 나름 재미있겠다?

 

 

탐색 허가증은 열심히 아이템을 교환하면서 얻어냈습니다. 전투 생략권도 거의 스질 않다보니 꾸준히 쌓입니다. 탐색 허가증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한 건 역시 경험의 물약이지요. 10만개 넘게 투입했으니까요. 저기 보이는 선물 추첨권 14개 등등은 그 덕분입니다.

 

 

 

보면 대지의 정령석만 저렇게 많잖아요. 불은 최근의 불 미하일 스킬 올려줄 때 다 털어썼고, 빛은 빛 시프리에드랑 빛 라플라스에게 밀어줬을 겁니다. 어둠은 아마도 프라우? 그 외에도 분명 누군가 올려줬을 건데 기억에 없군요. 심지어 지정 스킬석도 17개나 됩니다. 흠흠. 그래도 다람쥐처럼 열심히 모으는 습관이 있으니 또 꾸준히 쌓일 거예요. 지난 번에 커맨더들 초월하고 각성할 때 애먹었던 것처럼 재료 없어서 못 키우는 일은 내키지 않거든요. 뭐, 그렇게 말하기에는 커맨더 각성석이 적긴 하군요. 하하하하. 빛 라플라스 각성 시킬 때 털어 써서 그렇습니다. 이것도 다른 클래스 각성석처럼 쌓아놓고 쓸 거예요. 열심히 모아야지. .. 라고 쓰고 보니 슈터와 프리스트의 각성석이 조금 더 많습니다. 으으으으음. 슈터와 프리스트 다시 둘러보러 가야겠네요. 가만있자, 대지 샬롯 2각도 아마 아직 안했지요...?

 

 

새해에는 기존 영웅들도 돌아가며 잘, 챙겨야겠습니다. 투입한 자원에 비해 딜이 얕게 들어가는 원인이 이런 관리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꾸준히 챙겨야죠.'ㅂ'a

 

이렇게 주절주러 로오히 이야기는 끝. 내일은 드디어 도착한 전독시 아트판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필요한 건 시계였는데, 시계를 사니 책이 따라왔다는 이야기로 요약될거예요.

지금 신나게 달리고 있는 소설입니다.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보통은 내가 회귀하기 마련인데, 여긴 친구가 회귀합니다. 같이 술 퍼마시며 뻗어 있던 친구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제 곧 탑 등반할 거라면서 주의점을 알려주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해도 못하면서 일단 친구 말을 따랐더니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코스로 탑을 등반하게 됩니다. 시스템 보조 없고 ... 아, 여기 쓰면 안되지.

 

이번 주의 결산까지 합쳐서 2022년도 독서기록을 정리할 겁니다. 종이책 안 읽음의 2022년 기록.lllOTL

 

 

 

 

두경. 검거율 1위 최 형사! 재벌되기 1~115.

현대, 경찰,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3229

 

검거율 1위 최 형사! 재벌되기

“나쁜놈들을 지독하게 싫어하거든요.”가난에 허덕이던 형사 최무진.범인을 쫓다가 칼에 맞게 되고,노트 한권 손에 쥐고 인생 2회차가 시작된다.압도적인 검거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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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진은 어릴 적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막내 동생은 학교폭력으로 자살하고, 가계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말단 경찰로 이리 뛰고 저리 뛰다 경찰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동료 경찰과 수배범을 쫓던 와중에 사망하고는 회귀합니다. 회귀한 이야기아 워낙 많지만, 이쪽은 쫓던 수배범의 노트에 인생의 치트키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로또 번호가 주르륵 적혀 있었거든요. 당장 회귀한 다음 주의 로또 당첨번호부터 말입니다. 거기에 유로 밀리언 복권 당첨 번호도 있어, 유럽 여행 가서는 잽싸게 당첨금도 챙겨옵니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대략 20억이었나, 유로 밀리언은 3천억원이 조금 안됩니다. 인생이 펴다 못해 재벌도 가능한 수준이 되지요.

거기에 회귀의 또 다른 치트키는 상태창입니다. 지나가는 사람 중 수배범이 보이면 바로 상태창이 뜹니다. 그렇게 실적과 현금을 동시에 챙기는 이야기인데..... 결국 재벌이잖아요.(먼산) 외려 제 취향은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쪽입니다. 그럼에도 추천하냐면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범죄 묘사 부분. 전형적인 이미지의 등장인물들이 있긴 하지만 특수 범죄가 상대적으로 덜 등장한다는 점, 묘사가 없다는 점이 좋아서요.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7~22.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9608

 

결혼 후 인생 대박

“저랑 결혼해요.”“싫습니다.”“매달 500만 원씩 통장에 꽂아 줄게요.”“세후?”“당연하죠. 가족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추가수당도 드릴게요.”“당신을 처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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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16화까지 보고, 그 뒤를 더 읽으려 노력하다가 포기했습니다.(먼산)

 

 

하제. 영광의 해일로 1~31.

현대, 빙의,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51552

 

영광의 해일로

지금 온 힘을 다해야 한다.온 생명을 불살라가면서 빛나야, 낮이 되어도 초라해 보이지 않을 테니.#가수 #천재 #빙의 #회귀X #시스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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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고 싶어서 달렸습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이번에도 결말까지 가지는 못하고 도중에 내려뒀네요.

 

 

서핑보이. 천재 미대생의 재능은 끝이 없다 1~37.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598183

 

천재 미대생의 재능은 끝이 없다

화려한 천재화가의 삶.재능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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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관련 소설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쪽도 취향이 소나무 같아서, 이쪽은 슬쩍 비껴갑니다. 학교 앞 작은 문구점의 자식이고, 수능 보기 직전에 미대를 선택해 대학에 진행했지만 수 많은 천재들의 벽에 막힙니다. 한 우물을 꾸준히 파다보니 결국 이름 있는 상도 받았지만 그 때는 건강이 망가진 뒤입니다. 가족도 잃고 삶도 허망하다 싶었던 때, 수능 본 직후로 회귀합니다. 음... 수능 보기 직전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가요.

대기만성형에 가까웠던 재능이지만 이번에는 그 재능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로 돌아왔으니 학원 다니기도, 대학입학도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 설치 미술이나 발상의 전환 등은 재미있지만 계속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ㅂ'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143.

현대, 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38115

 

전생이 천재였다

음악엔 관심도 없던 인생이었다.근데, 전생은 달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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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해일로』를 다시 읽은 것도 이 소설 때문이었지요.-ㅁ- 이거 읽다보니 갑자기 떠올라서 집어 들었던 겁니다. 다시 읽으니 오랜만에 또 고전음악 찾아듣게 됩니다.

 

 

 

윤재.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1~7.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4572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파리만 날리는 장사를 정리할 즈음 본가식당을 방문한 한 손님.“껄껄. 최고로다. 이토록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다니. 그대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시공에 변화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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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아주 작은 음식점을 하고 있지만, 손님이 없습니다.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이세계와 현대를 오가며 장사를 합니다.

식재료를 이세계에서 조달해오는 건 『기적의 분식집』에서 보았지요. 돼지고기 값이 오른다고 이세계의 식재를 사용하는데.. 뭐, 어떤가요. 맛있으면 좋지요.'ㅂ' 생각보다 전체 편 수가 길어서 다시 천천히 읽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짧지 않다는 건 연재가 길었다는 이야기고, 글이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까요.

 

 

 

연암.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1~4.

현대, 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632714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여명과 낙하의 대마법사 천지후.이계에서 마법사로 구르기를 수백 년.어찌저찌 귀환은 했는데.…지구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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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동생을 뒤에 남기고 강제로 차원이동 당해 이계에서 아주 오랫동안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용을 턱끝으로 부릴 정도의 대마법사가 되어 드디어 다시 차원이동을 합니다. 돌아와서 보니 일곱 살이던 여동생이 벌써 헌터 아카데미를 다니는 학생이랍니다. 10년이 지났네요. 주인공은 10년이 아니라 수백 년을 보냈지만.

4편까지를 대강 보면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 오라버니는 열심히 쫓아다니고, S급 이상의 헌터일 것이 분명한 귀환자를 두고 헌터 협회가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입니다. 뭔가 팔불출 오빠의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데. 전체 편 수가 짧아서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MangoRed. 귀환 군주가 너무 강함 1~29.

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639061

 

귀환 군주가 너무 강함

중간계에서 버림받은 소년이,절대자가 되어 귀환한다.#기갑물#귀환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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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가 쳐들어온다는 말에 전체 인력을 보내 차원이동했더니 그게 제 무덤 판 것이더라는 이야기는 『귀환병 이야기』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이 소설도 그렇네요. 마계가 침공할 거라는 예언을 받고, 마계에 원정대를 보냈지만 자기 실현성 예언이었던 겁니다. 그 때문에 제국과 왕국 등등의 수 많은 인재들이 마계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게다가 분란이 일어나면서 원정대에게 보내던 물자도 끊기고... 살아 남은 베르키어스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과 유품을 들고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원래의 세계는 15년이 흘러 있었습니다.

마계에서 고생하고 살아 남은 베르키어스가 강한 건 당연한 이야기고요. 심지어 베르키어스는 마계 군주이기도 합니다. 군주의 힘을 이어받아서 더 강하기도 하고, 원정대가 들고 갔던 기간트라는 메카닉도 남은 건 모두 갖고 있습니다. 돌아와서는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하고, 가문의 문제를 해결하고, 죽은 동료들의 부탁을 들어주러 움직입니다. 그 와중에 제국이 벌이는 작당질도 해결하고요.

더 볼까 말까 슬쩍 고민중입니다.'ㅂ'a

 

 

 

 

 

펜쇼. 날 죽인 망나니수에 빙의했다 1~3.

BL, 판타지.

http://aladin.kr/p/pQgfk

 

[전자책] [세트] [BL] 날 죽인 망나니수에 빙의했다 (총3권/완결)

헤센 왕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왕자, 아르눌프.BR 오랜만에 왕도로 귀환했다가 귀찮음을 무릅쓰고 참여했던 사교 파티에서 BR 망나니 공자 요제프가 준 술을 마시고 연못에 빠져 죽음에 이른다.

www.aladin.co.kr

책 소개에 나온 그대로입니다.

정신 차려보니 내가 아닙니다. 내 이름은 아르눌프인데, 요제프라고 불리고 있네요. 요제프라면 자신의 마지막 기억에서, 자신에게 술을 건네고는 같이 연못에 빠졌던 인물입니다. 아르눌프의 동료이자 훌륭한 부관인 지그문트를 쫓아다닌 걸로도 유명하고요. 아르눌프의 몸은 이미 장례까지 모두 끝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요제프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아르눌프는 황후인 어머니에게는 자신의 큰 아들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고, 그 상황에서 탈출하려면 정말로 죽는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휘둘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바깥을 다녔지만 상황을 바꾸는데는 결국 실패하기도 했고요. 그랬으니 이제는 요제프로 살아가면서 기회를 봐서 요제프의 고향인 공국으로 돌아가 느긋한 삶을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르눌프의 죽음에 요제프가 같이 얽힌데다,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어 보이는군요. 아르눌프만 알고 있는 몇몇 정보를 이용해 처리하려던 것도 지그문트에게 들켰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그문트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아요.

 

요약하면 내 부관을 쫓아다니던 망나니의 몸에 빙의해서 부관과 연애하는 이야깁니다. Love 라인을 요약하면 그렇고, 그보다 중요한 건 왜 아르눌프가 죽었는가, 누가 아르눌프를 죽였는가지요. 얽힌 사람이 여럿 있어서 상황이 꼬였지만 결국 모두 다 해결하고 요제프(아르눌프)는 행복한 은퇴생활을 즐깁니다. 그건 확실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제국의 앞날이 걱정되지만 그건 요제프가 할 일이 아닙니다. 트위터 밈대로 말하자면, "(내가) 알반 가요."

 

 

상승대대. 오메가 악역이 살아남는 방법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빙의, 판타지.

http://aladin.kr/p/oznox

 

이쪽도 빙의 판타지입니다. BL소설 편집자인데, 작가가 보낸 소설을 읽다가 빙의 당했습니다. 게다가 빙의된 인물인 헨리는 소설 속 악역으로, 주인공 에드윈이 모르게 각인한 덕에, 본의 아니게 에드윈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오메가입니다. 당사자도 얼결에 각인한 터라 오메가로서 발현된 상황이 들키지 않아 베타로 살고 있고요. 발현하는 도중에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각인했기에, 에드윈은 자신의 페로몬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페로몬도 맡을 수 없습니다. 각인된 이들은 서로의 페로몬만 맡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에드윈은 극우성 알파지만 페로몬 발현도 제대로 안되고 남의 페로몬도 맡지 못하는 반쪽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습니다. 아버지인 공작은 아들을 배제하고, 추문에 휩싸인 주인공 에드윈도 성격이 비뚤어졌고요. 그런  빠진 빙의-헨리는 원래 소설대로 흘러가도록 노력하고 덩달아 이 상황에서 도망갈 방법을 고심합니다. BL소설이니 당연히 실패하고 에드윈과 헨리가 이어지는 결론을 맞이합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동안 헨리와 에드윈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은 좀 귀엽습니다.

 

 

 

블랙필. 메인수가 이물질에게 집착하는데요 1~4.

BL,빙의, 오메가버스, 현대.

http://aladin.kr/p/4Qwok

이 소설은 조아라에서 완결을 보았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와아아아. 이것도 함정이 여기저기 있었네요. 초반의 내용 소개는 어떻게 보면 함정입니다.

 

피폐물 19금 BL소설에서, 오메가 주인공인 승현과 강제로 약혼하고 감금하며 괴롭히는 진수환에게 빙의했습니다. 재벌 3세라 돈도 많고 권력도 있으니 누구 하나 휘어잡고 흔드는 건 일도 아니었던 인물이지요. 그런 인물에 빙의했는데, 하필이면 약혼한 직후, 동거를 시작한 직후입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수환에 빙의한 뒤로는 약혼을 깨고 멀리하려 합니다만 쉽지 않네요. 승현이 의심해 오는데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의심을 가지는 이들도 늘어납니다. 무사히 탈출하고 졸업하고 평온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인데, 승현의 주변 인물 중에도 조금 이상한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강압적인 이야기가 섞여 있다보니 피해가며 읽었지만, 중요한 건 후반부입니다. 수환의 빙의와 승현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고 왜 일어났는지가 중요한 단서거든요. 이 부분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다시 읽으면서도 새록새록 올라오더군요.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60.

현대, 판타지, 탑, 성좌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63479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술 마시다 정신을 잃었던 친구가대뜸 이상한 말을 했다“수혁아, 나 회귀했다.”“회귀?”“그래, 과거로 돌아왔다고.”“미쳤냐?”“네가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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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가 친구가 뻗었습니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하는 말, 나 회귀자이고 이제 곧 탑을 등반할 건데 세 가지만 기억하라. 뭔 소리인지 이해도 안가지만 그냥 친구도 아니고 절친한 친구인데다 무슨 말을 하든 내게 해 될 일은 아닐 거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기억해둡니다. 시스템 창을 선택하지 않을 것, 마법무구가 아닌 일반 무기를 선택할 것, 신들이 후원해준다고 해도 받지 말고 5층 지난 뒤에야 받을 것. 뭔 소리인지 모르지만 믿고 따릅니다. 5층까지 오르고 친구와 조우했을 때부터는 더더욱 이해합니다. 친구가 모두 다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한 선택이 절대로 옳았다는 것을요.

 

탑 등반에 성좌 후원을 결합한 현대판타지입니다. 한데, 매우 매력적..OTL 지금 88화인데 천천히 계속 읽는 중입니다. 시스템과 탑에 얽힌 이야기는 조금씩 풀리고 있고, 보조자이자 강력한 동료인 친구는 여성입니다. 회귀자의 이점을 살려, 친구를 1위로 키우면서 자신은 그 옆의 모든 보조 작업을 해둡니다. 내가 주변을 정리할 테니 너는 걷기만 해라에 가깝네요. 탑을 올라가면서 회귀자만이 알고 있는 여러 장애물은 친구 하희정이 정리합니다. 회귀자가 주인공이 아니다보니, 탑에 대한 정보는 조금씩 풀립니다. 그리고 조금씩 정보를 푸는 이유도 타당합니다. 어차피 한 번에 알아봤자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탑에서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함께 보아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수혁은 '회귀자도 못 깬 탑'을 그 회귀자와 함께 동반합니다. 재미있어요...+ㅁ+

 

 

 

 

1.웹소설
두경. 검거율 1위 최 형사! 재벌되기 1~2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0. 기준)(1~115)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7~22)
하제. 영광의 해일로 1~23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1. 기준)(1~31)
서핑보이. 천재 미대생의 재능은 끝이 없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1. 기준)(1~37)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3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05. 기준)(1~143)
윤재.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1~58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7)
연암.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1~1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15. 기준)(1~4)
MangoRed. 귀환 군주가 너무 강함 1~15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29. 기준)(1~29)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5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30. 기준)(1~60)

2.전자책
펜쇼. 날 죽인 망나니수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8,100원.
상승대대. 오메가 악역이 살아남는 방법 1~4, 외전. 페로체, 2022, 세트 11700원.
블랙필. 메인수가 이물질에게 집착하는데요 1~4. 블리뉴, 2022, 세트 12200원.

3.종이책
...

트위터의 ㅈ모님이 대만 스타벅스 상품이 예쁘다고 오열(..)하시기에 찾으러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상품 보고는 정좌하고 대만 스타벅스를 찾으러 다녀왔지요. 구글에다 starbucks taiwan을 검색하면 맨 위에 나옵니다. 한자로 써야 하나 고민했더넥 무색하네요.

 

영어가 익숙하다보니 한자 메뉴는 낯설지만, 간체자가 아니라 알아보기는 낫습니다. 중국어 간체자는 한참 전에 간략한 한자만 확인했고 정자에 익숙하다보니 중국어 상품명이나 제목을 읽는 쪽이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만 스타벅스 메뉴는 대강 훑어보며 찍으면 맞습니다.

 

 

https://www.starbucks.com.tw/home/index.jspx?r=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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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們提供高品質的咖啡與服務,搭配獨特的空間設計理念,提供你一個品嚐咖啡的第三個好去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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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가 대만 스타벅스. 스타벅스를 성파극이라고 쓰는군요.

 

네이버에서 대만 스타벅스 구매대행하는 여러 사이트의 상품을 보고는 홀랑 넘어갔다가, 전체적인 분위기 보고는 일본 스타벅스보다 취향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편하기 전 일본 스타벅스의 디자인하고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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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캡쳐해서 넣을까 하다가, 보면 혹하는 마음만 늘어나니 얌전히 접습니다. 위의 링크가 지역 점포 한정이나 특색 머그로 보이는군요. 굉장히 다양한 디자인이고 수집하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더랍니다. 한국도 그렇죠 뭐. 제주 한정이라든지 부산 한정이라든지 경주 한정이라든지.

 

 

 

리저브 전용 상품들은 대강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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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아니고 일부만 입니다. 윗부분만 캡쳐했고요. 용량별 검정 머그라든지, 전용 쟁반도 있습니다. 콜드브루 유리컵은 한국도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상품을 거의 보지 않아서 확신이 안서네요. 일부러 찾아볼 마음도 안 들고요.

 

 

 

생활 용품도 있습니다. 이중 ㅈ님이 반한 건 아래 파랑색 배경의 세트입니다. 토끼해 특집 세트로 나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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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가방과 수저세트, 카드와 머그가 모두 포함입니다. 카드는 대만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한국에서는 안됩니다. 토끼를 보는 순간 듀센세(=djuna, 듀나)가 떠오른건, 재작년 쯤에 프로필로도 사용했던 호주 한사토이의 토끼가 떠올라서 입니다. 그 토끼 인형이 떠오르는 귀여운 일러스트라서요.

 

 

귀염 뽀작한 토끼. 하. 오랜만에 튼튼한 머그를 보았네요. 이런 머그는 오래 씁니다.

 

 

 

커피도구도 일본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습니다. 대만은 차문화가 더 저변이 넓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스타벅스의 커피 용품을 보니 생각이 좀 바뀝니다.

 

https://www.starbucks.com.tw/products/collection/view.jspx?catId=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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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레스나 전기 커피메이커도 여럿입니다. 위에 캡쳐해둔 건 그 사이의 커피 도구들이고요. 드립할 때 사용하는 커피 서버와 보온병, 커피밀 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중간의 저 고양이와 호박 포트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할로윈 이미지고요. 귀엽지만 실제 사용은 그리 편하지 않을 건데, 귀여우니 제 역할을 다한겁니다.

 

 

이름이 黑貓白南瓜茶壺. 해석하자면 검은고양이 흰 호박티포트. 고양이도 귀엽고 꼬리 모양의 손잡이도 귀엽고, 사과 같은 호박도 귀엽고!

 

 

 

 

이렇게 옆구리를 퍽퍽퍽 찔리고, 대만 스타벅스까지 손을 대면 통장 잔고가 남아나지 않을 거란 생각과 함께 조용히 마음을 접습니다. 또 모르죠. 이러다가 구입하겠다고 날뛸 지도?

 

어제 G네 집에 도착해, 오늘 고기를 받아와 점심 때 구워먹었습니다. 하. 마블링 멋진 고기였고, 스테이크 용으로 구워먹으란 말에 대강 구웠지만 제 조리 솜씨로도 충분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런 소고기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옆의 소금은 같이 딸려왔지만 G네 집에서 환영받지 못해 제게 넘어온 송로버섯 소금입니다. 향이 강렬했지만 소고기와 같이 먹으니 그것도 괜찮더라고요. 가끔 이렇게 고기 구워먹을 때 섞으면 괜찮겠네요. 고기 구워먹을 일이 얼마나 있을라나 싶지만.

 

 

앗. 그래서.

지금부터 벌서 NHK 홍백가합전 사전 방송 틀어 놓고 대기중입니다. 오늘이 다 가기 전에 해야할 일은 일단 내년도 다이어리 결정하기.

 

 

내년도 다이어리는 일단 두 개 확보했습니다. 하나는 원래 쓰던 알라딘 일간 다이어리고, 다른 하나는 주간 다이어리입니다. 워낙 쓰는 내용이 많아서 일간이 쓰기 편하지만 무겁습니다. 주간은 그보다 앞서 스노우캣 주간 다이어리로 쓴 적이 있어 익숙하지만, 평소 쓰는 메모들을 생각하면 또 얇단 말입니다.

.. 라고 적고 뜯어보니 오른쪽도 일간이었군요. 작은 일간 다이어리. 음. 이렇게 되면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쪽도 나쁘지 않으니 조금 고민....... 을 하겠지만 아마도 서재에 꽂기 편하다는 이유로 전자를 쓰지 않을까 합니다. 작은 일간 다이어리가 꾸준히 나온다면 바꾸는 것도 생각해볼만한데, 데.

 

 

 

 

그리고 홍백가합전 보며 새해 카운트다운 기다리는 동안 할 것. 책장 정리하기. 중구난방인 책장을 정리해서 처분할 책과 아닐 책을 나눌 겁니다. 하. 읽고 방출해야하는 책이 많은데 과연, 새해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책장 사면서 책장 밀착형 서랍장도 같이 주문할 걸 그랬다고 오늘도 후회합니다. 뭐, 무지 서랍장을 갖다 끼워두거나 해야겠지요.-ㅁ-a

 

가끔 심심하면(...) 알라딘의 새로 나온 책>화제의 새 책을 둘러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그렇게 둘러보면서 새로 나온 책이 뭐가 있나, 도서관에 신청해둘 책이 뭐가 있나, 장바구니에 담을 책이 뭐가 있나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발견한 새책들도 그렇게 챙겨두지만, 뭐라해도 새책 목록에서 찾아보는게 제일 편합니다. 출판 경향도 대강은 확인할 수 있고요.

 

 

http://aladin.kr/p/CzGfO

 

아폴린의 푸른 공방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전통 염색 기법인 쪽빛 날염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영어로 블루프린트라고도 하는 쪽빛 날염은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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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린의 푸른 공방은 새로 나온 책에서 발견했습니다. 원래 쪽빛을 좋아하는데다, 염색 쪽에도 아주 조금은 관심이 있어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의외로 인디고-쪽빛의 염색은 역사가 깁니다. 빨강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데다, 쪽빛 염색 쪽에는 방충 효과도 있는 모양이니까요. 동아시아권의 쪽 염색은 같은 종류의 풀을 쓴다고 들었는데, 체코의 쪽염색도 같은 지는 모릅니다. 어릴 적 보았던 쪽 염색 동화책의 영향이 크긴 할 건데, 지금도 그 책에 소개된 쪽염료 만드는 법이 생생하게 떠오르니까요. 지금도 남아 있긴 하려나요.=ㅅ=

 

 

붉은 머리칼과 쪽빛 천의 색 대비가 인상적인 표지라,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나봅니다.

 

 

 

http://aladin.kr/p/pQdRu

 

크리스마스 다음 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그다음 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거리는 고요해지고, 사람들은 모두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가 끝나도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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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 날도 장바구니에 담아뒀습니다. 연휴 다음날은 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지요. 그런 날을 그려낸 책이라니까 또 궁금해서 말입니다. 그림책은 어차피 자기 만족으로 구입하니 괜찮습니다. L이 좋아하는 몇몇을 남기고 나머지는 다 제가 차지한다니까요.

 

 

http://aladin.kr/p/VQdSx

 

철교 살인 사건

미스터리 장르 팬들에게는 ‘녹스의 10계’로 잘 알려진 작가 로널드 녹스의 첫 추리소설. 한적한 런던 교외. 함께 골프를 즐기는 네 친구에겐 또 다른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 바로 탐정소설.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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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잠시 공개되었던...가?; 하여간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이란 시리즈 제목으로 책 다섯 권이 나왔습니다. 존 딕슨 카는 일단 챙겨둘 생각인데, 이쪽도 흥미진진해보입니다. 초판은 표지가 색다른 모양이라 일단 질러볼까 싶기도 하고요. 아, 하지만 엘릭시르와 황금가지의 책 출간 취향은 저랑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아무래도 영미권 소설이 입맛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라 그런가봅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 책도 하나 담아뒀고, BL소설도 하나 담아뒀...고요. 당장 내일 모레가 전자책 캐시 자동충전되는 날이지 슬슬 골든 프린트나

 

http://aladin.kr/p/IQtMC

 

[전자책] 골든 프린트 14 (완결)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BR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BR 그래서 삼십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BR 그렇게 삼십년이 지났을 때, 우진에게 기적이 찾아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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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연예생활백서를 지를까 하는데...

http://aladin.kr/p/DQuy2

 

[전자책] [세트]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총23권/완결)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BR 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BR BR [*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BR BR #회귀 #연예계 #전천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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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왜 전천후는 웹소설 연재본 표지와 전자책 표지가 다른 거죠.

 

 

이게 현재 알라딘에서의 표지인데, 일단 세트본 썸네일은 연재 표지로 뜨긴 합니다.

 

 

트위터 검색으로 찾은 연재 당시의 표지. 검색해보니 바뀐 건 최근, 그러니까 이번 달 중인듯합니다. 그 전까지는 별 이야기가 없었어요. 다만 전자책 출간하면서 중간중간에 삽화가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고, 삽화를 그린 그림작가님의 트윗도 있더랍니다. 소설 속 이미지는 이전 표지 쪽이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뭐..'ㅂ'a 아무래도 먼저 보아 이미지가 익숙하기 때문인 것도 있을 거고요.

 

아 근데...

해가 지나면서 더더욱 그러네요 해가 넘어가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냥 또 한 해가 무사히(는 아니고) 지나갔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냥 일상은 계속 이어지는 걸요. 왜 엉뚱하게 그런 소리를 하냐, 면, 오늘 구입하나 내일 구입하나 어차피 다음주에 도착하게 될 것이니 구입을 미루는 저를 돌아보며 하는 말입니다. 하하하.;ㅂ; 아직 종이책을 어디까지 구입할지 결정을 못했어요. 그것도 그렇고, 1월의 알라딘 사은품이 뭐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기왕 주문하는 거, 알라딘 커피도 같이 주문할까 싶었는데, 품절입니다. 언제 다시 입고될지는 모르지만 그림이 귀여워서라도 하나 집어들 것 같군요. 저 그림으로 굿즈 내줘도 덥석 구입할 건데...!

 

오늘도 로오히 잡담.

오늘 올라온 개발자 기록에 올라온 그림입니다. 저 그림 때문에 오늘 트위터 타임라인에 '루실리카'가 올라왔습니다. 왼쪽은 아마도 메이링이고, 아발론 기사단 제복을 입고 있는 모양이고요. 그러니 오른쪽이 누구냐는 질문이 나왔지요. 머리색으로 추정해 나온 것이, 예전에 잠시 보였던 루실리카의 한복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머리색도 루실리카고, 뒤꽂이를 봐도 그렇고요. 그래서 내년 설 연휴에 맞춰 루실리카의 한복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프라우의 이벤트도 열심히 참여중입니다. 가장 크게 교환한 건 경험의 물약이네요. 그 포션 10만 개를 한 번에 바꿔서 잘 써먹었습니다. 초반에는 럭키피니쉬도 몇 번 터지더니 요즘에는 안나오네요. 응모권을 얼마나 모아야 할지 모르지만 6일 남았으니 이번 주말에 확 털겁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재료 수급해야죠.'ㅂ'

 

 

최근에는 온달을 한창 키우고 있습니다.

 

 

온달도 나오는 날에 맞춰 얻었... 아마도.

영웅 영입이 목표였으니까 신나게 돌렸고요, 그래서 얻고 나서는 잠시 방치해뒀습니다. 빛 라플라스 성장이 끝난 다음에야 시작했고요. 아, 온달도 각성은 다 했습니다. 최근의 빛 라플라스나, 가장 최근에 모신 대지 조슈아도 그렇지만 각성은 맞춰 했네요. 내년 예정인 불 올가도 각성은 2각 예정입니다. 그렇다보니 예전에 모신 분들의 각성이 오히려 밀리고 있네요. 끄응. 그 전에 각성한 애들이 누구더라.

 

 

 

 

실타래도 조만간 더 구입할 겁니다. 예쁜 옷은 불 로잔나님께 입혀드렸고, 파란 옷은 아직 뒀습니다. 물 로잔나님께 드릴지, 아니면 다른 분께 드릴지 결정 못했거든요. 일단 킵해두고 나중에 상황 봐서 입혀드려야죠. 그러고 보면, 대지 조슈아가 언급했던 여행가 로잔나는 정황상 대지 로잔나가 아닐까 합니다. 조슈아 영입을 위한 대화 중에 로잔나의 동쪽 여행기를 읽었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동쪽 3인방과, 컨셉화로만 등장했던 다른 한 녀석까지 포함해 엮이는 이야기가 풀리면, 절로 알려지겠지요. 그 때까지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ㅂ'

뭔가 비주얼 노벨 같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스토리만 뽑아주세요. 열심히 구입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글 카테고리도 평소처럼 지름으로 흘러가는군요.

 

사진은 어제 긁어다 붙여뒀고, 원래 지난 주에 사전 공개 페이지로 올리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 로그인 계정의 문제인지, 사전 정보 공개 페이지에 접속이 잘 안되더랍니다. 26일 공개라니 그 때 올리면 되겠지 했더니만, 월요일이라 오늘로 밀렸네요.'ㅂ' 월요일은 일주일의 독서결산을 해야하므로 패스...

 

 

이번 일본 스타벅스 신상품들은 신년 상품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년이 토끼해라 토끼 관련 상품도 많습니다. 작년의 호랑이 상품이 어땠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올해의 토끼 상품들은 귀여운 제품이 상당히 많네요. 토끼 좋아하는 B님에게 덥석 던져 드렸더니, 일본 스타벅스 디자인팀이 일한다며 신기해하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괜찮은 상품 나온건 오랜만이네요. 그간 한국 스타벅스 디자인팀이 앞선다고 평가했...더랬지만 그것도 한국 스타벅스의 지분을 다 확보한 현재의 오너가 엉망진창이라, 지금은 영 아닙니다. 건너서 들은 내용이 있어서 앞으로도 더더욱 기대가 안 될 예정입니다.

 

음료의 상당수는 로스터리 도쿄에서만 나옵니다. 리저브지점에서 파는 한정 음료들도 있긴 한데, 마셔보고 싶은 티 칵테일류는 다 로스터리 도쿄 한정이네요. 조이풀메들리 티라떼 프라푸치노 같은 건 궁금하지만, 이 한 잔 마시겠다고 멀리 메구로의 지점까지 가는 건 무리죠. 여행 일정 생각해도 그렇고, 차라리 다른 카페에 방문하는 쪽이 효율(?)적인 동선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하면 한국 스타벅스에 대한 브랜드 신뢰가 추락하면서 덩달아 일본 스타벅스에 대한 이미지도 하락했습니다. 같이 스타벅스지만 운영 주체는 판이하게 다른데도 그렇네요. 하하하하.

 

 

토끼 새해 머그나 데미타스는 여행 가서 구할 수 있다면 집어 오겠지만, 제 눈에 예쁘다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예쁠 것이니, 재고가 있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어쨌건 기록 겸으로 남겨둡니다.'ㅂ'

 

이번 주 내내 모니터 보면서 느꼈습니다. 종이책 독서는 단순히 읽어야 해서, 가 아니라 읽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가 풀리는 치료 요법의 일종입니다. 왜 이런 헛소리를 하냐면 지난 주 내내 엑셀파일 붙들고 있느라 상대적으로 독서량이 적었거든요. 중간에 종이책이라도 읽었다면 눈이 덜 피로했을까 싶고.

 

이번 주의 표지는 전자책 나온 걸 알고는 다시 읽기 시작한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입니다. 다시 읽으니 두 번 못읽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던 터라, 한 번 올려봅니다. 그래요, 내내 어두운 뉴스만 보고 있더라니 재벌따위!를 외치게 된다니까요.

 

 

 

 

킹묵.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1~50.

현대, 판타지, 연예계.

https://www.joara.com/book/1653400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재능이… 복사가 된다고?!어린 시절 겪은 교통사고와 함께 찾아온 기이한 능력.흉내 천재 에이전트의 인재 발굴 스토리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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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고, 뒤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내려 놓았습니다.

 

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동생은 경상이었지만, 어머니는 왼팔에 영구 장애가 왔고, 막 중학교에 진학할 나이인 한태진은 척수를 포함한 신경계 장애를 얻습니다. 이 소설이 판타지에 가까운 건 이 부분이고요. 의학의 발달로,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치료로, 하반신 마비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까지 성공했든요. 뇌신경에 문제가 생긴 덕분에 표정을 거의 지을 수 없는 건 그대로지만, 걸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입니다.

회복된 뒤에는 어릴 적 가졌던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연기 특성을 흉내내던 걸 이제 다시 살려, 한국에 진출한 중계업체-에이전시에 원서를 넣어 채용됩니다. 배우나 연예인들의 영상을 보고 행동이나 언어, 그리고 특징 등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데다, 그 능력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는 특수 능력(초능력)도 발휘합니다. 요약하면, 후천적 장애로 인해 안면근육마비를 가진 한태진이 얼굴 연기는 안되지만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가능한 능력을 살려, 배우와 제작사를 연결하는 에이전트로서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50화까지는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채용되어 여러 능력을 발휘하면서 사내의 내부 정치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이네요. 아마도 시간 나면 뒷편 더 읽지 않을까 싶군요.

 

 

바난트. 최강 헌터의 2회차는 F등급 모험가 1~11.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8364

 

최강 헌터의 2회차는 F등급 모험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최강의 헌터 윤태진.살고자 하는 바람으로마지막 도박을 시도하여 성공하지만……. “이게 누구야!”눈 떠보니 몸도 바뀌고 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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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차원이동에 시도했지만, 몸 전체가 온 것이 아니라 영혼만 날아와 F급의 최하등급 모험가에 빙의했습니다. 그것도, 던전에서 몬스터에게 쫓기던 도중 동료들에게 버림 받아 죽은 모험가입니다. 들어온 세계는 던전이 존재하지만 시스템은 없고, 던전을 닫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즉, 주인공만이 유일하게 던전을 닫고 스스로 레벨을 올려 확연히 성장할 수 있는 존재란 겁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뭔가 또 정쟁 등에 휘말릴 것 같은 조짐이 있어 내려놓았습니다. 더 볼까 말까 고민되네요.

 

 

BELF. 백작가 차남이 너무 잘함 1~8.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2378

 

백작가 차남이 너무 잘함

차남에 서자지만 아무 문제 없다. 다 털어먹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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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판타지세계에서의 회귀입니다. 내려 놓은 건, 자신을 괴롭힌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하겠다며 용병들의 약탈을 허용하는 장면이었지요. 결국 잘못한 건 외도한 백작인데, 남편에게 따질 수 없는 백작부인은 들어온 자식을 괴롭히고 있으니 참...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지요.OTL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42.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17461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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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데미가 보고 싶어서 열었습니다. 그러니까, 데미와 예서의 첫 만남 말입니다. 창문을 넘어 들어온 그 분께오서 끄아아아아앙을 외치며 심장에 충격을 가하는 그 장면. 하.... 그 다음에는 레아 등과 함께 데굴데굴 덱데굴하는 것이 보고 싶다며 읽고 있고요. 아마 그 다음에는 해산물의 비를 보기 위해 더 달리지 않을까요. 아하하하. 동물로 힐링하고 싶습니다.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6.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9608

 

결혼 후 인생 대박

“저랑 결혼해요.”“싫습니다.”“매달 500만 원씩 통장에 꽂아 줄게요.”“세후?”“당연하죠. 가족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추가수당도 드릴게요.”“당신을 처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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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판타지가 아닙니다. 웹소설 작가인데, 어느 날 갑자기 재벌가 막내딸이 찾아와서는 계약결혼을 제안합니다. 월 급여 500만원에 홀랑 넘어가서는 아예 그 내용 자체를 쓰고 있던 웹소설에 살짝살짝 섞어갑니다. 실제 상황을 섞더보니 등장인물들이나 설정 등에 입체감이 붙어 그런지, 소설도 순항합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하기로 한 뒤부터는 인생이 수월하게 풀립니다.

왜 내려 놓았던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동정 어쩌고, 경험 어쩌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군요. 그런 이야기가 꼭 필요하냐면 아지니 않나요.(먼산) 거기에 여기도 결국엔 재벌의 힘을 등에 업는 거니까요. 허허허.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10.

현대, 빙의, 연기. 추리.

http://aladin.kr/p/Dzb7p

 

[전자책] [세트]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로 왔는데 재벌 3세 망나니 배우의 몸으로 들어왔다.BR BR BR BR ==============BR * 도서 이용 안내BR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의 단행본 일부 권차(2, 3, 5, 6, 7, 8, 10권)에는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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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붙들고 읽었더니 이런 재벌이 세상에 어디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요, 없죠. 그리고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오히려 재벌 체제를 옹호하게 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소설 속에도 등장하지만 이런 재벌이 평범한 건 아닙니다. 예외적이지요. 그런 예외적인 존재들이 할아버지부터 아들, 손자까지 등장할 뿐이고, 고개돌려 현실을 보세요. 한국의 재벌은 웹소설 속 재벌과는 다릅니다. 그런 괴리감이 들기 시작하니 던지고 싶은 마음이 확확 올라오더라고요. 소설 속의 추적기는 참 재미있었는데, 그 과정 자체도 결국은 공권력 휘두르기가 되고요. 기레기라고 비난 받는 언론이라고 한들, 재벌의 권력과 금력으로 그걸 처단하는 건 사이다밖에 안됩니다. 뒤에 남는 건 끈적함이니까요. 자신들에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언론을 치워버리는 건 같잖아요.

라고 분노하며 던졌습니다.-ㅁ-

 

 

쿠로이하나. 시한부 오메가로 빙의했습니다 1~6,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빙의.

http://aladin.kr/p/5QdlT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리디북스 유료연재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드디어 전자책 출간이 되었네요. 비슷한 시기에 오메가버스 회귀물로 나온 다른 소설도 하나 이었는데 그쪽은 제목을 잊었습니다. ... 근데 그거 읽었던가? 읽은 것 같은데?;

오메가버스 세계관 중에는 오메가를 알파보다 하등한 존재로 인식하는 소설이 여럿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쪽도 마찬가지고요. 극우성 오메가는 품종 좋은 암말이며, 극우성 알파라는 씨말과 함께 접붙여 마찬가지로 우수한 종자를 재생산하는 그런 존재로 보는 시각 말입니다. 원래도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생활했지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내용의 소설을 읽었다가, 그 소설 속에서 자살하는 오메가로 빙의합니다. 주인공의 배우자였지만 또 다른 주인공에게 밀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거죠. 그래서 시한부 오메가인 거고, 주인공 오메가에게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서는 가능한 안전하게, 빨리 이혼하거나 도망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래의 인물이 아니라 빙의한 타인이라는 점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고요. 중반 이후에는 거의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발랄하기 보다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가 많습니다.-ㅁ-a 재미있게 읽었지만 두 번 읽지는 못할 것 같군요.(먼산)

 

 

 

 

1.웹소설
킹묵.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1~316.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9. 기준)(1~50)
바난트. 최강 헌터의 2회차는 F등급 모험가 1~246.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2. 기준)(1~11)
BELF. 백작가 차남이 너무 잘함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4. 기준)(1~8)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644.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42)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16)


2.전자책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10. 연필, 2022, 12권 세트 35200원.
쿠로이하나. 시한부 오메가로 빙의했습니다 1~6, 외전. 인앤아웃, 2022, 세트 25000원.

3.종이책
...

 

 

 

https://link.tumblbug.com/BPyuDxeD2vb

 

다시 돌아온 <어이쿠! 왕자님> 15주년 리마스터 재발매

전설의 BL게임 <어이쿠! 왕자님> 15주년 특별 리마스터 재발매 프로젝트입니다.

www.tumblbug.com

 

 

어이쿠! 왕자님이 벌써 15주년이군요. 아니, 15년 밖에 안된건가요. 오래된 것 같은 착각이 드는건, 이 게임의 모델이라고 해야하나, 증조할머니(..)쯤 되는 게임이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그럴 겁니다. 그러니까 프린세스 메이커 말이죠. 거기서 이어지는 안젤리크 시리즈도 있고요. 머니먼 시공속으로는 조금 다릅니다. 이쪽은 차원이동에 가까운 이야기고, 이쪽의 베이스는 만화 환상게임이라는 기억에 있어서요. 그렇다보니 어이쿠 왕자님은 한국 동인판에서 만든 BL버전 안젤리크 × 프린세스 메이커라고 기억하는 겁니다. .. 아냐, 판타스틱 포춘도 섞였나?

 

여튼.

어이쿠 왕자님은 제목은 많이 들었는데,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전제가 잘못되었네요. 네가 해본 게임이 무어 있느뇨? 라고 바꿔 물여야 합니다. 틱택토도 패키지 세트 구입해놓고 하지 않고, 마법사의 밤 PC판도 구입해놓고 하지 않았고, 플레이 스테이션용 게임들도 모셔두기만 했고. 그러니 제대로 한 게임은 옛날 옛적, 웹소설이 없었던 시절의 게임 잡지 부록용 게임 정도입니다. 파르페 시리즈라든지 안젤리크 같은 것이요. 아 물론 프린세스 메이커도 했습니다.

 

어이쿠 왕자님은 동인 쪽 패키지였다는 것까지는 기억하지만, BL인데다 이 때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손을 거의 안대고 있었습니다. 그렇네요. 15년 전은 그랬습니다. 그 때는 다른 쪽에 정신이 팔려 있었으니까요.

 

 

 

 

이번의 리마스터 게임은 구입해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서 고민입니다. 게임만 살 것이냐, 오디오북까지 살 것이냐, 아니면 아예 풀 패키지를 구입할 것이냐. 오르골까지 달린 풀 패키지를 선택하면 근 30만원입니다. 엽서를 손에 넣으려면 오르골까지 주문해야하는데, 분명 이거 고이 모셔두고 안 쓸 것이 분명하거든요. 로오히 오르골을 책장 어디에 모셔두었는지도 잊었는데, 어이쿠 왕자님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아마 또 책장에 모셔두고 고이 기억의 저편으로 미뤄둘 겁니다. 하지만 이거,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해보면 재미있을텐데, 할 시간이 날 것인가냐는 아주 원초적인 질문이...

 

어제 블로그 글 올려야 한다고 기억은 했지만 밤 늦게까지 엑셀 파일 보고 있었더니 눈이 풀리더군요. 오늘도 그런 모양새라, 25%도 안되는 진행률에도 잠시 멈췄습니다. 괜찮아요. 다음주의 제가 할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게임을 산다면, 모셔두기밖에 더할까요.(먼산)

 

어차피 급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 내려놓고 게임과 일러스트 패키지만 구입하면 대략 8.5만입니다. 마감은 38일 남았고, 실행일은 내년 5월이고요. 내년도 그리 먼 것은 아닙니다만. 당장 2022년이 일주일 남았잖아요.

.. 그래봐야 별 의미 없다는 생각.....

 

 

앗.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미뤄뒀던 소설 다시 읽으러 갑니다. 눈 상태 안 좋아서 엑셀파일 들여다보지 못한다면서 또 모니터는 들여다보는군요. 하하하하. 원래 그런 겁니다. 하하하.

 

크리스마스 이브는 내일이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전날이지요. 연말은 연말이지만 그러려니 하는 기분으로 혼자 노닥거리는 중입니다. 감기 기운이 좀 있는데다, 양발가락은 가볍게 동상을 입은 탓에 디카페인 커피만 들이붓고 있네요.-ㅁ-a

 

동상 걸린 것은 오늘 퇴근해서 씻다가 뒤늦게 알았습니다. 발가락 끝이 이상하게 화끈거리는 느낌이라 생각했더니, 피부색도 불그죽죽한, 평소의 피부색이 아닌 묘한 색이더라고요. 그제서야 동상 걸린건가 싶었는데, 동상걸릴만한 사유가 딱히 없었습니다. ... ... 아냐, 아까 낮에 슬리퍼 신고 밖에 나갔다 온게 문제였나요. 신발 신고 나갔어야 했나. 나갔다가 들어온 시간이 기껏해야 몇 분인데 그걸로?;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리저브 쪽 홈페이지의 분위기가 딱 연말 연시의 겨울이더라고요. 그래서 덥석 달아뒀습니다. 이런 것도 좋네요. 아마도 접시에 올라간 건 파네토네가 아닐까 하는데, 크림도 같이 올린 모양입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지요. 슈톨렌이나 파네토네나, 모두 일요일이 지나면 끝! 그러고 보니 올해도 슈톨렌은 안 먹고 넘어갑니다. 베이커스 테이블의 슈톨렌이 제일 취향이라, 그 외의 슈톨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벌어진 사태네요. 움직이기 귀찮다고, 서울 가서도 뻗어 있었더니 슈톨렌 사러 갈 기력도 없었습니다. 하하하.;ㅂ; 그래도 대신 근처의 카페에서 케이크를 사왔으니 괜찮아요.'ㅠ' 초코가나슈 순록 케이크라서 따로 사진 찍어 올릴 예정은 없습니다. 조각케이크는 올리겠지만, 아마도? 오늘은 날이 추워서 베란다에 슬쩍 내뒀는데, 냉장고보다 시원한 모양입니다. 냉장고에는 이것저것 잔뜩 들어 있어서 케이크 모시기에 미묘했어요. 내일 꺼내다가 잘라봐야지'ㅠ'

 

 

주말에는 신나게 데이터 분리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옆에 안약도 잔뜩 준비해뒀으니, 부디 무사히 마치고 다음주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크흑.;ㅂ; 다들 논문 일찌감치 써야 한다고 하는 건 다 이 때문인건가요... 조금이라도 건강한 몸뚱이로 버텨야 하는 거죠.;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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