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 메일링은 꾸준하게 받아서 봤지만, 올리는 건 오랜만입니다. 이번에는 신작 프라푸치노 이름이 귀여워서 올릴 마음이 들었지요.
왼쪽 하단의 이름. 桃MORE 프라푸치노. 한국어로는 도모어가 뭐냐 싶지만, 일본어로 읽으면 모모 모어 프라푸치노가 됩니다. 말장난인거죠.-ㅠ-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면 스타벅스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을 메뉴지만, 좋아한다면야 반길 메뉴입니다. 그래봤자 그림의 떡이지요. 사진의 음료지만 그림의 떡. 일본여행 개인 관광비자는 아직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인 전체 다요.
백도와 얼그레이 케이크, 크림시폰케이크도 이번 신작인 모양입니다. 왼쪽의 타르트 같아 보이는 케이크는 사진 그대로만 나온다면 굉장히.... 굉장히 맛있겠네요.;ㅠ;
도넛과 샌드위치는 건너뛰고,
왼쪽의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얼핏 보고는 우유통인가 생각했습니다. 그, 배달용 우유통이 언뜻 생각나는 모양새입니다. 그 옆은 스탠리와의 협업 제품이군요.
스탠리 협업제품중에는 뜨개질, 그러니까 니트 패턴 같아 보이는 이 컵도 귀엽습니다. 하지만 살 생각은 없고요. 355ml는 상당히 애매한 크기거든요. 전 큰 컵이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머그가 좋아요. 요즘 애용하는 이중컵 스테인리스 머그는 가볍고 넘어질 염려도 거의 없어서 좋습니다. ... 집에서 쓰는 스탠리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몇 번 엎어서 고생했거든요. 덤벙거리는 평소 행동 때문에 안정감 있는 머그 쪽이 좋습니다.
이 뜨개질 무늬는 유리컵도, 도시락으로도, 재활용 리브(컵 홀더)로도 나옵니다. 이쪽은 한국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아냐, 지금의 스타벅스는 이마트 거니까 가능성은 어떨지 두고 봐야합니다.
미니컵도 하나 있긴 한데... 데. 최근의 한국 스타벅스 라인은 영 취향에 맞지 않아서 손을 안대고 있습니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물건이 없더라고요. 마음이 홀리면 저절로 결제를 하게 마련인데, 최근의 상품들은 보고 있노라면 '이게 뭐야.'지, '이게 뭐야?'도 아닌 수준이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방출에 방출을 거듭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마뜩찮은 눈으로 보게 됩니다.
일본 스타벅스 제품은 구하기 더 어려우니 뭐, 그러려니 하지만.... 언젠가는 직접 가서 살 수 있겠지요. 그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