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물건을 다 살 정도의 재력은 없으니, 잊기 전에 블로그에 적어두고 나면 ... .. 또 까먹겠지요.'ㅂ'a 이 중에서 끝가지 기억나고 살아 남는 물건만 사는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예전에 카드명세서 부여잡고 울었을 겁니다. 하하하.

 

 

커피를 줄여보니 약간의 효과는 있습니다. 여행 다녀온 직후에는 새벽에 길게 깨고 아침에 굉장히 피곤했지만, 지금은 조금 낫습니다. 커피 대신 홍차 카페인을 밀어 넣고 있어도 그럭저럭 효과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침에 큰 텀블러에 커피 한 잔(...), 그 다음에는 보통 밀크티나 녹차를 마십니다. 지난 번에 맥파이앤타이거의 텀블벅 펀딩으로 주문한 목련현미녹차 한 봉지가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우렸다가, 같이 따라온 주머니에 넣어 우리는 쪽이 더 간편해서 요 며칠은 평소 안 마시던 녹차를 입에 달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커피 소비 속도도 상당히 줄어들어서 새 커피 주문은 조금 미뤄도 되긴 합니다. 다음에 어떤 원두로 할지만 조금 고민하면 되네요. 그래도 오늘 주문하지 않고 다음 주 중에 주문해도 되겠다 정도지, 다음 주에는 커피가 다 떨어질 거라 잊지 말고 주문해야합니다.-ㅁ-a

 

 

무인양품의 물품 주문은 훨씬 더 미뤄도 됩니다. 바구니와 청소솔 등의 주문이지만, 우선은 책장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책장은 이전에 구입했던 일룸제품을 동일하게 한 세트 더 주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 (먼산) 하. 이렇게 되면 여기서 더 이사가기 싫어지는군요. 집 문제는 언제건 큰 골칫거리라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렵니다.ㅠ 그건 지금 당장 고민할 문제도 아니고요.

하여간 책장 구입이 큰 물건 구입 중 가장 우선이고, 소품들 정리할 정리 상자들은 그 다음입니다. 무인양품 제품들이 책장에도 잘 들어갈지는 확인 안했지만, 안되면 뭐, 맞춰서 써야지요. 그렇게 많이 슬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정리함만 있으면 되어요. .. 분명 A4 사이즈가 안 들어 갔으니 그건 눕혀 보관하도록 하고. A4 상자들도 모아서 적절히, 잘 정리해서 넣어야죠.

(원래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 처리하려 했는데 망할...)

 

 

작년에 열심히 키웠던 화분들은 뿌리파리의 창궐로 대부분이 사망했습니다. 자연요법이란 걸 쓰겠다고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넣었는데 말입니다, 안되더군요. 겨울이 아니었다면 애들이 버텼을지도 모르지만, 실내에 들여놓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했다가 잎사귀들이 거의 다 탔습니다. 살아 남았는지 확인을 하려면 봄을 기다려야 하고요.

기분만으로는 벌써부터 봄이라, 이런 저런 화분들을 들이고 싶지만 글쎄요.... 이렇게 계속 죽어나가는 화분들을 보고 있노라니 괜찮은 건가 싶고.OTL

그래도 커피는 잘 키웠으니까 커피만큼은 다시 시도해보려 합니다. 뿌리파리는 앞으로 살충제를 이용할 생각이고요. 성체만이라도 열심히 잡아 두면, 그래도 덜하지 않을까요.

 

가습기는 살까 하다가, 마음에 두었던 가습기 하나는 품절되고 다른 하나는 4시간 사용 제한 때문에 일단 놔두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가습기는 선물 받은 제품이고 성능은 썩 마음에 안 들지만, 그냥 저냥 쓰는데는 무리 없습니다. 목욕하는 라이언이라 미묘... 음... 더 생각하지 않도록 하죠.

 

 

자수 용품들은 오늘 도착했습니다. 올해 개인적인 완성 목표는 이것 하나로 두고 있는데, 과연? 두고 봐야지요. G가 이 목표를 듣고는 딱 한 마디 하더랍니다. "열심히 해." 한 마디가 아니라 두 마디였군요. 저 열심히 해라는 말 속에 녹아 있는 '지금까지 꾸준히 실패했지만 올해도 도전한다니, 그래, 열심히 해봐~'는 잘 알아 들었습니다. 용품도 샀으니 좀 나아질까요.

 

 

 

게임 속, 인앱 결제는 조금 두고 봅시다. 아, 물론 월요일에 있을 로오히 결제는 합니다. 혀끝까지 욕설이 튀어나오지만 눌러 삼키고, 일단 지릅니다. 물 라샤드는 지르고, 중반 쯤에 출석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 솔피는 두고. 그러고 보면 솔피도 꽤 많이 나왔군요. 빛과 물과 풀. 거기에 이번에 나올 어둠 솔피까지 하면 넷입니다. .. 어?; 시안은 물과 불, 풀에 이번에 나올 빛까지. 그럼 다음에는 어디서 나올까요.

여러 이야기 중에는 오벨리스크 50층 등반에 성공하면, 어둠 루실리카가 계약해주지 않을까란 소문도 있습니다. 오벨리스크 50층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등반할거냐 물으신다면 .. 글세요. 제 한계는 42층인가였기 때문에요. 그것도 매우 시간이 들었습니다. 층 하나 깨는데 한 나절 걸린 적도 있으니까요. 진짜 숟가락 딜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맨 위의 사진으로 돌아가서. 자금 여력만 있다면 액자를 하나 더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뭐, 장식품만 되고 마는 문제도 그렇지만, 자금 회전이 너무 좋지 않아서 엄두를 못냈습니다. 혹시라도 다음 주말 전에 한 번 더 갈 수 있고, 그 전에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 쯤 더 구입할지도요?

 

 

미루려고 했던 자동차 타이어 교체는 끝냈고요. 하. 맞다. 자동차 정기점검도 다녀와야 합니다. 엔진오일 교체 경고등이 뜨더군요. 1년마다 한 번씩 뜨는데, 아직 갈 때는 안 되었을 겁니다. 그도 그런게 지난 1년 동안 달린 거리가 얼마 안되거든요. 그래도 에어컨 필터와 엔진오일 교체하고, 전체 점검 받아야 하니 가긴 가야 하는데........ 통장 잔고님과 상의 좀 해봐야죠. 미룰 수 있다면 미루는 쪽이 좋긴 합니다만 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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