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니까, 이번 주의 표지는 에미야 가의 집밥으로 골랐습니다. 유루캠도 좋지만, 에미야네 밥은 집밥이니까요.

 

이번 주는 전자책을 안봤습니다. 본가 다녀오면서 듣긴 했지만, TTS는 듣는 쪽이다보니 속도가 느립니다. 이번주에 들은 책은 『이달의 정원』이었습니다. 그것도 일단은 목록에 올렸습니다.

 

 

일단은 지난 주 아니라 그 전주부터 읽기 시작한 웹소설부터 소개하지요.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176.

현대, 회귀, 배우, 연기.

http://s.joara.com/1Obg3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프리미엄 #Joara

아이돌 출신 배우 정연진, 드디어 발연기의 오명을 벗고 연기상을 받았는데!어쩌다 보니 아이돌로 성공했고 또,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되었다.지독하게도 열심히 살았다.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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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인데 천만배우』가 완결된 뒤로 읽을만한 연기 소재 소설이 없다며 끙끙대던 차에 발견했습니다.

 

정연진은 아이돌 출신 배우입니다. 아이돌로 그럭저럭 성공해서 연기의 길을 걸었지만, 발연기라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었고 마음 고생도 심했습니다. 그러다 상도 받긴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공허합니다. 시상식 날, 집으로 돌아가다 편의점에 가기 위해 길을 건너던 중 보행신호 위반 차량이 덮쳐서 사망합니다.

넵. 그렇죠. 거기서 회귀하죠. 다만 회귀 시점이 어디냐, 연습생 계약을 위해 담당 팀장을 만나던 그 때입니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지만 회귀 전에는 한참 전에 올아가신 아버지를 만나고 나서야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깨닫습니다. 회귀 전에 후회했던 일을 하나씩 되돌리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여러 작품에 출연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작품 촬영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드라마라 그런지 묘사가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묘사가 매우 좋습니다. 『신인인데 천만배우』의 경우, 몇몇 작품은 결말부분의 이야기가 빠져 있습니다. 이쪽은 각 작품의 내용을 길게 소개하고, 특히 몇몇 장면은 사람을 울게 만듭니다. 중간에 몇 번쯤? 공공장소에서 읽다가 하마터면 눈물 쏟을뻔 했습니다. 주인공의 연기 장면이 사람을 울리더라고요. 특히 3월 1일 되기 전에 보아야-읽어야?-하는 극중극이 하나 있습니다. 하.;ㅂ;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고2 시점에서 시작해,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변화도 이제 시작인 셈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300화 안에는 끝나지 않을까..요?;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70.

현대, 판타지, 퇴마.

http://s.joara.com/16ZJL

 

퇴마하는 톱스타 #프리미엄 #Joara

퇴마 + 직업물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api.joara.com

 

70화까지 무료로 풀려 있어서 일단 보고, 5권까지만 구입해서 전자책으로 읽을 예정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5권까지 보고, 차근차근 한 두 권 씩 구입해서 읽으려고요. 그럴려면 일단 구입했던 다른 책들을 다 읽고 나서 사야하는데. 아직은 멀었죠.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공부 잘하는 형과 여동생 사이에서 일찌감치 사회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형이 최고 학벌 대학의 좋은 학과에 들어가자, 그 학비를 대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배달을 합니다. 건물 1층에서 어머니가 치킨집을 운영하고, 그 안쪽의 작은 방에서 여동생과 어머니가 지내며 자신은 건물 옥탑방에서 지냅니다. 형은 부잣집 딸과 결혼하더니 그 집 데릴사위가 된 것 마냥, 집에는 잘 찾아오지 않습니다.

사이버대학의 문예창작학과에 다니다가 학비 문제로 잠시 휴학하고 있던 와중에, 배달 갔다가 웬 할아버지가 사망하는 사건과 마주합니다. 돌아가시기 직전, 잠시 유언을 들어주었는데, 그게 퇴마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퇴마사였던 할아버지의 유령이 붙어서 능력을 전수해준 겁니다. 게임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퇴마를 하고, 퇴마 과정에서 돈을 벌거나 귀기를 얻어 다른 능력을 쓸 수 있게도 됩니다. 70화까지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냉소적으로 퇴마를 보았던 이가 다른 이들을 조금씩 돕고 또 돈을 벌게 되자 마음이 너그러워지며 새로 얻은 능력을 펼쳐가는 내용입니다. 아직은 톱스타가 아니고 퇴마만 하고 있지만, 그게 또 나름 재미있습니다. 다만 조금씩 걸리는 부분이 있으니 두 권 씩 결제해서 읽어나갈 생각이고요.

 

 

 

아프로. 유루캠 12.

만화, 캠핑, 야외활동.

http://aladin.kr/p/v4bSi

 

유루캠 12

혼자서 캠핑하길 좋아하는 여자아이, 린. 린과 만나 캠핑을 하게 된 여자아이, 나데시코. 야외 활동 서클, 줄여서 야클의 동료 치아키와 아오이. 여자아이들이 밖에서 지내는 시간, 그리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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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은, 오토바이 라이딩 캠핑을 다녀온 사이 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작을 얻기까지의 과정도 조금 험난했지만, 그 과정에서 등장하신 분이 앞으로도 종종 야클에 도움을 주실 것 같군요. 얻어온 장작은 1년 정도 말려야 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 과정에서 "우리가 지난 연휴 동안에 한 캠핑"을 열심히 설명합니다. 읽고 있노라면 집에서라도 캠핑하고 싶은 이 마음. 집 밖은 너무 추워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고, 봄 가을은 벌레가 많아서 싫어요. 이상 집지박령의 캠핑 이야기였습니다.-ㅁ-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만화, 동인, 음식.

http://aladin.kr/p/14G5Z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특별한정판 (6권 + 풀컬러 레시피북 + 포장용 박스 케이스)

푸근한 일상과 맛있는 요리가 함께하는 Fate 세계관!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서 풀컬러 레시피 북을 동봉한 특별판이다. 요리 감수, 타다노 마코토가 쓴 레시피(만화 1~3권 분량)와 TAa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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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도 맛있습니다. 6권은 특별한정판이 따로 나온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알라딘에서는 상품 품절된 뒤에야 알았습니다. 일반판을 살까 했지만, 레시피북이라니 안 살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사길 잘했습니다. 특별한정판 그림도 귀엽더군요.

저는 달빠가 아니지만, 시리즈를 다 본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잔인하게 타입문 작품 추천하는 방법으로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애니메이션을 보게 하고, 그 다음으로 페이트 제로를 알려주면 된다더군요. 페스나 헤븐즈 필도 에미야 시리즈에 맞춰 보면 무지막지한데.

 

.. 뜬금없이 그, 기력빠지는 페스나 패러디가 보고 싶어집니다. 탈력감 100%의 무서운 패러디.... 그건 소설 출간 안 될까요. 이것도 동인만화인데 출간까지 이어졌고. 양웬리 버전과 함께 출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패러디입니다.ㅠ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 차 한 잔의 루틴 시작하는 법.

http://aladin.kr/p/s46tj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위트 있는 감각으로 차를 소개하고 차와 닮은 삶을 이야기하는 차 전문 브랜드 ‘맥파이앤타이거’가 차의 시간을 만들고,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차는 나의 일상을 돌보는 유용한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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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상하게 차를 들이켜고 있던게, 어젯밤 자기 전에 읽은 이 책 때문인가봅니다. 아주 간단히 이 책을 설명하면, "차 마시기 어렵지 않아요! 다들 차 마셔요!"가 될 겁니다. 끽다장려운동(喫茶奬勵運動)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소개하는 차는 백차, 중국차에 가깝지만, 홍차나 한국차라 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다법과 정해진 방식으로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여러 방식을 써서 자신의 입맛에 맛는 차맛을 찾고 마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다구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차 다구를 사용하지만 집에 있는 도구라면 커피든 차든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는 방법보다는 이렇게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방식을 보여주는 셈이지요. 저야 백차도, 녹차도 즐기지 않지만 이 책 읽고 나서 그랬는지 오늘은 평소 잘 안 마시던 홍차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루피시아나 트와이닝 홍차 왕창 구입하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아니, 아직 제게는 다테이치고 3통(아마도)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은 괜찮아요!

 

 

 

 

 

2RE. 이달의 정원 1~3.

http://aladin.kr/p/kyGPH

 

운전할 때는 보통 음악듣기보다는 소설읽기를 선택합니다. 텍스트 중독의 변형인가도 싶지만, 오디오북은 싫고, 이미 읽은 소설의 기계음읽기만 좋습니다. 음악은 쉽게 질리거나 특정 곡만 계속 듣고 싶을 때, 스마트폰 정리를 할 수 없으니 문제고요. 만약 시리가 좀 더 현명해지면, 그러니까 제 말을 잘 듣게 되면 그 때는 음악을 더 자주 듣긴 할 겁니다.

운전하는 날에는 미리 어떤 책을 볼지 고민해둡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전석에 앉아서 한참 끙끙대니까요. 이 날은 2권 중반부부터 듣기 시작합니다. 재회하는 장면이지요.

외전에 등장하는 문페이즈 시계는 까르띠에 제품이었다...고 제가 올렸던 것 같고요? 그거 다시 찾아봐야하나. 하여간 페잉으로 작가님께 질문드렸다가 답변 받았습니다.

 

 

 

 

1.웹소설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176.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7. 기준)(1~176)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0.18. 기준)(1~70)


2.전자책
2RE. 이달의 정원 1~3. 시크노블, 2020, 세트 7900원.(TTS 읽기)

3.종이책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레시피포함특별판 22000원.
아프로. 유루캠 12.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 차 한 잔의 루틴 시작하는 법. 휴머니스트, 2021,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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