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로오히 이야기도 못했군요. 별건 없습니다. 설맞이 새뱁은 신나게 두들겨서 필요한 재화를 모두다 교환했고요. 최종 순위는 아마도 200위 안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간 모아두었던 행동력을 모두 다 털었습니다. 12월과 1월, 아마 로오히 재화 결제를 못했을 겁니다. 그간 쌓아 두었던 것이 있어 소진하느라 놔두었고요. 99개를 돌파했던 재화들도 이번에 탈탈 털었습니다. 남아 있는 재화 상자는 크리스마스랑 설 상자로군요. 열기 아까워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크리스마스 상자들은 30일밖에 안남았습니다. 끄응. 날아가도록 두진 않을 테니, 언제 스크린샷 찍고 정리하겠지요.

 

 

45층은 지금가지 등반 기록 중 가장 최고로 높습니다.

43층에서 3번쯤 실패하고, 그리고 44층과 45층은 한 번에 올라갔네요. 이 모든 영광은 두 바네사님들께 돌립니다. 43층과 44층에서 물슈아가 사망할 때마다 건져 올린 물 바네사님과, 강철멘탈... 아니, 황금멘탈을 내려주셔 무적으로 뭐든 튕겨내주신 불 바네사님 덕분에 무사히 클리어 했습니다.

 

 

 

심지어 45층은 층 보스가 첫 턴에서 물슈아와 물헬가를 한 번에 보낸 덕에 마음을 졸였지만, 두 바네사님들이 물 루실리카를 물심양면으로 보호해주신 덕에 가시피해를 박아 넣은 루실리카가 한 번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 조슈아: 행동력 증가 및 소울 수급

불 바네사: 무적

물 루실리카: 가시피해

물 바네사: 부활

물 헬가: 광역딜 및 가시피해 보조

 

45층에서의 역할은 그랬습니다. 44층은 보스가 물 샬롯이고, 43층의 풀 루실리카 보스전에서 물 샬롯이 보조 역할 하는 것을 잘 본 덕에, 물 루실리카의 효과제거도 쏠쏠하게 써먹었습니다.

 

오늘 열린 오벨리스크 43~45층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깼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43층에서 풀 루실리카에게 매번 패해 고생했던 터라 44층과 45층이 쉬워보였다니까요. 이번에 해보고 나니 물 루실리카에게도 뭔가 더 쥐어줄까 싶기도? 하지만 장비는 건드리지 못합니다. 잘못 건드리면 속도가 흔들립니다. 40층 올라가면서 머리 쥐어 뜯은 뒤 제일 먼저 한 일이, 두 바네사의 속도 조절이었으니까요. 물 바네사는 불 바네사보다 조금 앞에 턴이 오도록 조정해야합니다. 물 바네사가 근소한 차이로 속도가 빠르도록 하면 되긴 합니다. 아마 1~2정도 차이날 거예요. 그렇게 하면 물 바네사가 부활 시킨 뒤 불 바네사가 무적으로 감싸는 구조가 만들어 집니다. 물론 깨질 가능성도 있지만요. 45층에서는 그 조합이 그럭저럭 잘 맞았습니다.

 

 

 

 

44층에 물 바네사 대신 풀 라플라스가 들어간 건 기절 때문입니다. 광역 딜을 물 헬가와 풀 라플라스가 넣되, 라플라스는 턴이 돌아올 때마다 1스의 기절을 시도합니다. 잘 먹히면 좋고, 안 먹히면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가시피해를 입힐 수 있는 영웅 중에는 오벨리스크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암 나인도 있지만, 암나인은 스킬을 전혀 올려두지 않았던 터라 3스킬이 4소울 들어갑니다.(아마도?) 물 루실리카는 외모에 반해 키우기 시작했던 터라 초반부터 1각이 되어 있었고, 빠르게 2각을 한데다 엘리트 스토리를 끝낼 때는 가시피해 주력캐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유용하게 씁니다. 물 조슈아의 1스도 효과제거를 하지만, 물 루실리카의 2스는 방어막뿐만 아니라 무적도 제거 가능합니다. 고이 잘 모셔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지요.

 

 

 

 

40층도 45층과 조합이 같았네요. 순서는 조금 바뀌었지만, 하여간. 이쪽은 40층 엔딩의 물 바네사님.

바네사의 2각 의상이 취향이다보니 드레스업은 안해주고, 날개만 물 바네사에게 달아줬습니다. 등뒤로 얼핏 날개가 보이는군요.

 

 

 

 

43층은 물 바네사 대신 불 로잔나가 들어갔습니다. 불잔나의 담당은 2스의 방어막 형성과 광역 딜입니다. 제가 보유한 영웅들 중 가장 오래 들고 있던(아마도;) 스트라이커일 건데, 3스킬을 끝까지 올려두면 소울이 2로 끝납니다. 적은 소울로 광역 공격이 가능한 멋진 스트라이커죠. 대신 스트라이커 중에서는 가장 약합니다. 풀 미하일과 막상막하의 수준으로 약한데, 그나마 불잔나는 2스의 방어막이 있으니까요. 불네사의 무적과 섞어쓰면 유용합니다. 무적은 움직이면, 그러니까 스킬을 사용하면 깨집니다. 그 때 불잔나의 방어막이 있으면 보스의 광역 공격이 들어와도 한 턴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턴은 다시 불네사가 힐을 걸어주니까 버틸 수 있고요. 불네사는 약한데다 힐러이다보니 종종 적의 공격을 받고, 특히 44층의 물 샬롯이 상성 때문에도 집요하게 노렸지만 무적으로 모두 튕겨냈습니다. 크흑. 멋지다. 물 샬롯은 공격력도 매우 준수하니 한 번 키워볼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물 로잔나님이 오시면 아마.. 뒷전일겁니다. 그 분은 오벨리스크에서 마주한 기억으로는 아마도 힐러, 혹은 치료효과 있는 스트라이커니까요.

 

 

 

오벨리스크 외의 잡담은 내일 설렁설렁 풀어보겠습니다. 요즘 사진 찍은 것이 많이 없다보니, 내일도 로오히 이야기만 하다 끝나겠네요.'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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