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각에 나갔습니다. 볼일이 있었던 영풍문고 내 무지였고, 목적은 무지위크라 10% 추가 할인 붙는 김에 이것저것 사가야지 했던 거죠. 본가에 들러서 L에게 주는 알라딘 고양이 복슬목도리랑, G에게 주는 기름을 던져두고 나온 뒤였지요.

사진은 종로R 스타벅스 리저브점입니다. 스타벅스 쿠폰을 엊그제 하나 받아서, 생각난 김에 털어 쓰겠다고 갔는데, 서울 지역 상품이 새로 나온 모양이더라고요. 연회색의 호랑이는 상당히 취향이었지만 보라색은 보면서 뭔가 미묘하다고 생각한지라. 저 보라가 왠지 모 아이돌그룹의 색을 연상시키거든요. 예전에 공식 콜라보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데...

아참. 본가에서 얻어먹은 감홍이었나, 검붉은 사과가 진짜로 맛있더랍니다. 오랜만에 사과다! 싶은 사과를 먹었네요. 비싼 사과였다지만 맛있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무인양품 쇼핑은 실패했습니다. 뭐가 뭔제였는지 모르지만 무인양품 계산대에서 신호 발송이 실패되어 카드 결제가 되질 않더라고요. 원래 매장 방문 목적은 롯데상품권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하려고 였던 건데,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걸 몇 년에 한 번씩 물어보고 아니다란 답변을 얻었다고요. 롯백에 입점한 무지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반 매장에서는 안됩니다. 그걸 매번 듣고 매번 까먹는 제가 문제죠. 어흑.;ㅂ;

뭐, 결과적으로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 이제 롯데상품권은 어머니 챙겨드리고, 저는 그냥 무지위크 구매만 하면 됩니다. 온라인에서 뭘 더 보고 장바구니에 담으려나 했더니,
-실리콘 주걱 작은 거
-스테인리스 손잡이가 있는 수세미
-헤어핀
-S자 고리 중간 크기

거기에 매장에는 있었지만 온라인에도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플레이모빌 전시 가능한 사이즈의 아크릴 선시대. 앞에 미닫이 문이 있어서 먼지가 들어가는 걸 방지할 수 있지요. 이번에 구매한 스타벅스 플레이모빌을 넣어도 좋...겠지만 제가 그걸 과연 뜯을 수 있을까요.

정리할 물건 생각하다보니, 지난 번에도 적었지만 조만간 레고 기차는 방출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누구에게는 안 적을 거고, 조만간 움직일 겁니다. 흐흐흐흐흐. 흐.-_-

하여간 오늘 늦게라도 들어가면 잊지말고 무지위크 주문할거예요. 오늘 잊으면 내일도 안할거야...

 

 

미국 대선을 실시간으로 본 태평양 건너 한국인에게 미국인이 건네는 말. 그렇게 생각하고 제목을 적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강제로 병합하겠구나.

가자지구: 트럼프는 아마도 신경쓰지 않을거야.

한국: 말해봐야 뭐해?

지구: 기후변화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트럼프이니, 이제 더 약하고 가난한자들에게 더한 시련이 닥치겠군요. 고개를 돌려 엊그제의 스페인을 생각합니다. 상황이 발생한지 10시간 뒤에 떨어진 경고.

 

 

인류는 멸망으로 달려갑니다. 그래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겠지요. 삶이 이제는 더 팍팍해질겁니다.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 가능할지 조금 고민해보고.... 약 챙겨먹으러 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해가 짧아져서 심리적으로 힘든데, 몸도 힘든데, 거기에 외부 충격까지 오니....

 

이번의 실패는 트럼프가 아니라 바이든 탓이라고 해두죠. 하.

 

10월 29일보다는 그 다음날인 30일의 기억이 더 깊습니다. 평소 일찍 자는터라 그 날의 상황은 보지 못했고, 아침 일찍 일어나 더듬더듬 TV를 켜고 나서도, NHK 틀어둔 터라 모르고 있다가 트위터 타임라인이 비명으로 가득 찬 걸 보고 그제야 KBS로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내내 황망했습니다.

 

오늘이 2주기. 리본을 얼마나 더 묶어야 되냐며 절규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습니다. 4.16 세월호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도 최근이었지요. 진짜로, 얼마나 더 묶어야 할까요. 화성 아리셀 화재의 리본은 하늘색입니다. 또 그 때도 묶어야겠지요.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단단히, 묶어야죠.

 

며칠 전 하림의 SNS 계정에 이태원참사 추모곡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참사에서 딸을 잃은 음악감독님이 추모곡을 불러달라 부탁해왔다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캡쳐를 보시면 됩니다. 저도 블루스카이에 올라와서 알았고요.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추모곡] 별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gnU2y04OvjE

 

같이 부르지는 못하지만 듣는 건 몇 번이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조회수가 낮네요. 열심히 올려드려 공감하고, 같이 마음으로 울겠습니다.

 

 

 

10월은 중간의 추석 때문인지, 정신이 조금 나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도 그렇고 이번 주도 업무의 파도가 연속으로 몰려오더라고요. 다음 달도 마찬가지고, 그러고 나면 업무 마감입니다. 아.... 내년은 1월부터 당장 사건이 몰려 있는데, 큰일이네요. 미리미리 마음 잡아두어야지.

 

 

오늘도 오후는 출장입니다. 출장 앞두고 업무 메일과 메신저를 마구 날리다가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출장 가기 전에 마저 업무 처치하러 갑니다. 쓰러뜨려야 할 업무가 많네요.

 

 

 

지난 주에 도착한 공방하쿠로의 주머니 두 개. 그간 산 주머니들은 모두 제 손을 떠나고 없으니 이 둘은 집에 두고, 뭘로 쓸 건지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합니다.-ㅁ-

일주일에 한 번, 아니면 두 주에 한 번 정도는 알라딘의 신간 목록을 확인합니다. 모든 책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주목할만한 새책"으로만 골라보지요. 그것만 해도 분량이 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책을 보여주는 터라 빠지는 책들도 많고요. 모든 책을 보여주는 건 아니랍니다. 만화책 종류는 판매 지수가 낮아서 그런지 목록 출현빈도가 낮아요. 웹툰은 잘 나오지만, 흑백 만화 종류는 따로 찾아봐야 합니다. 이쪽은 북새통문고에서 구입하니, 거기서 확인하지요.

 

신간 검색하면서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은 아예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왔지만, G에게도 넘겨줄 생각을 하니 아예 장바구니에 담는게 낫더라고요. 이쪽은 G네 집으로 바로 보내면 됩니다.

 

1권부터 4권까지는 보았지만 5권은 아직. 일단 구매해서 보려고 잠시 미뤘습니다. 같이 빌린 다른 책도 마저 챙겨봐야지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822626&start=slayer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5

니토리 고이치 장편소설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5권. 오래된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을 물려받은 젊은 주인 구리타와 정체불명의 화과자 전문가 아오이가 화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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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395415&start=slayer

 

고양이의 순간들 세트 - 전2권

길고양이들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용한 작가, 그가 찍은 묘생 최고의 순간들을 기록한 시리즈가 출간된다. 2024년 ‘고양이의 순간들’ 시리즈는 팔뚝을 갈아가며 고양이 앞에 엎드리며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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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바구니에 담은 책중 가장 먼저 구매할 책은 아마도 이걸 겁니다. 고양이의 순간들. 세트에 포함된 내용이 좀 많습니다. "식빵고양이 박스 + (1권)고양이가 재능을 숨김 + (2권)나만 없어, 인간 +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리커버 미니북 + 2025 달력". 그러니까 상자도 버리면 안되는 무서운 책이지요. 집에 고양이가 있다면 아마도 저 상자는 고양이 차지가 되었을 것 같은데. 거기에 책 세 권과 달력이 하나 있습니다. 『고양이가 재능을 숨김』하고 『나만 없어, 인간』의 두 책이 책 세트이고, 다른 책 한 권은 표지를 바꿔 작은 책으로 낸 거라 제목상으로는 두 권 세트라는 거죠. 내년도 달력도 있으면 좋으니 겸사 겸사 사볼까 싶습니다.

 

 

스카이라인에 잠시 모바일 게임에 쓰는 돈과 책 구입하는데 쓰는 돈 중 어느 쪽이 더 많다는 포스트가 있어서 읽고 뜨끔했습니다. 아마 많은 편은 아니겠지만, 올해 들어서 로오히에 쓰는 돈은 책 구매 비용보다 더 많을 겁니다. 종이책 외에 딱지나 쿠폰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돈까지 하면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요. 로오히 출시연도 생각하고, 그간 소비한 금액 생각하면 .... 음, 우리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 하하하하하.;ㅂ;

 

 

게임에 돈을 작작 쓰는 것이 맞겠죠. 하지만 안 읽을 책 사는 것과 게임에 돈 쓰는 것과 둘 중 어느 쪽이 더 안 생산적인가는 ... 그 또한 생각하지 맙시다. 하하하.;ㅂ;

 

 

사진은 엉뚱하게도 해시드비프 사진이지만 오늘 점심은 탕수육이었습니다. 짬뽕과 짜장 사이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낮은 덥지만 집은 서늘할테니 뜨끈한 걸 먹자면서 짬뽕을 골랐지요. 거기에 탕수육.'ㅠ' 짬뽕 참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은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의 짬뽕은 맵지 않아서 좋습니다. 쓰읍.

 

 

G는 오늘 저녁으로 카레를 가장한 하야시소스를 만들었답니다. 카레가 있을 줄 알고 카레 준비를 했더니 집에 있는게 저것 뿐이었다던가요. 일전에 백화점에서 사온 거라면서 예상외로 토마토맛 잘 나는 소스가 나와서 흡족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려니 하다가 사진 찍어 올린게 매우 익숙하더라고요. 지난 여행 때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갔다가 덥석 집어 들고온 이 소스가 떠오르더라고요. 사진 찍어 보내니 같은 겁니다. 음, 집에 있으니 다음에 저도 해먹을 수 있겠네요.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다음 여행 때 하나 더 사오는 거죠. 하나 이상 사오는 건 무리입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먹는 정도가 적당하지, 그 이상 사봤자 소비가 잘 안됩니다. 엊그제 만들었던 음식을 냉장고에서 묵히다가 결국 분리수거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혼자 먹는데다 저녁을 대강 챙겨먹다보니 한 솥 가득 만들어 둔 음식은 소비가 쉽지 않습니다. 상하기 전에 다 먹으려면 역시 카레 정도가 한계인가요. 끄응. 영양소 생각하면 식생활 개선이 필수인데.... 데. 그게 될리가.OTL 무엇보다 체중관리는 365일 하고 있으니까요.

 

 

G가 보내준 정보 덕분에 집 찬장에 잠들어 있던 소스를 떠올렸고, 다음주 쯤에는 한 번 시도해보죠. 소고기는 비싸서 잘 안 먹지만, 이건 불고깃감 써야 제일 맛있을거라 장보러 가서 고민 열심히 해보렵니다. 아차. 까먹기 전에 양파도 미리 정리해서 냉장고 넣어둬야죠.=ㅠ=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대지 아란은 무사히 영입 완료했습니다. 10회 소환 버튼을 누르고 넋 놓고 앞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화면에서 갑자기 대지 아란이 화아아악! 날아올랐고! 으아아아!

10회만에 모셔와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행이지요. 덕분에 소환석은 매우 아꼈습니다.

 

커맨더의 룬은 부족해서 최근 영입 영웅 중 몇은 각성을 못시켰지만, 이 분은 무사히 2각까지 완료했습니다. 아 진짜 멋져요. 불 아란은 이미 70레벨까지 달성했으니 이 분은 어디까지 올릴지 조금 더 두고 보고 결정할 겁니다. 몇 달 전까지는 한 명씩 차근차근 키웠는데, 새 오벨리스크 도입한 뒤에는 그 경험치가 아깝다면서 70레벨 아직 달성하지 않았던 여러 영웅들을 돌려가며 키우고 있거든요. 누가누가 레벨업 중인지는 지난 번에 한 번 올린 바 있습니다. 흠흠.

 

 

 

 

소환 버튼 누르기 전의 상황. 이 때의 소환석은 총 31,293개. 소환 쿠폰도 넉넉히 있어 2,531개입니다. 이렇게 쌓아둬서 뭐햐나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습관입니다. 재화는 일단 쌓아 두어야 만에 하나 마음에 드는 누군가가 들어왔을 때 TAKE MY MONEY를 외치며 달릴 수 있어요.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하여간 영입 직후에 영입 축하 패키지도 바로 구매합니다.

 

재촉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그대에게 가리다.

 

대지 아란은 시나리오에서 등장하는 동방 3인조의 성격에서 보이는 불 아란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쪽의 동방 3인조는 맨날 사고치는 차남, 묵묵히 뒤를 봐주는 누님, 그런 둘을 끌고 일해야하는 장남의 이미지지만, 대지 아란과 물 이안, 불 비류의 조합은 반대에 가깝습니다. 말 없고 유순하고 매우 내성적인 성격의 물 이안, 그런 이안을 밖으로 끌어내는 누님 속성의 대지 아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음흉하거나 혹은 속내를 알기 어려운 두루뭉술한 표정의 불 비류. 성격보다는 셋의 팀 조합이 완전 반대다라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어쨌건 열심히 잘 키워야 오벨리스크든 뭐든 활약 가능합니다. 그러니 잘, 끌고 올라가야죠.

 

 

 

 

시간의 순서대로 올리는 중임에도 희한하게 이쪽의 소환석 숫자가 늘었지요. 한바탕 소환석을 털고 와서 그렇습니다. 무기를 세팅하고, 그 과정에서 각성 시키면서 각성 보상을 받는 등등. 그래서 숫자가 다릅니다.

 

이 화면을 찍어 둔 것은 재화 수급 상황을 기록하기 위함입니다. 인연소환 티켓은 414개. 지난 번에 한바탕 털어서 영웅들을 모두 잘 모아왔고요. 누구를 모셔올지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일단 불 올가의 확률을 높여 뒀습니다. 불 슈터 중에서는 거의 제일, 잘, 활동하십니다. 지속 피해와 행동 게이지 50% 감소를 유용하게 써먹거든요. 제일 활약하는 곳은 오벨리스크입니다. 물 워리어인 프라우는 행동 게이지 100% 감소지만요.

 

 

 

아티팩트 소환 티켓도 꽤 모였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많이 놀랐습니다. 1,197개. 쓰지 않고 쌓아두니 이렇군요. 생각난 김에 아티팩트를 종류별로 한 턴씩 돌렸습니다. 정확히는 메인 아티팩트 세 종이 하나씩 나올 때까지 돌려보니 대략 30개씩 소모 되더라고요. 그리하여 하나씩은 장만했고요.

 

 

 

그 덕분에 운명상점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조금 늘었습니다. 월말이니 정령석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살까 하는 중입니다. 정령석 쟁이는 쪽이 더 중요하니까요. 운명 아티팩트 소환은 돈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정령석은 미묘하죠. 살 수는 있지만 단독 가격이 높은 편이라서요. 이번 주말에 잊지말고 정령석도 잘 챙겨야 합니다.

 

는 둘째치고. 남의 집 영웅들의 데미지가 매우 높은 것을 보고 어떻게 그게 가능하나 했더니만, 장비 조합이 저와 매우 상이하더랍니다. 고민중이긴 한데, 지금 장비 덱 1만 쓰고 있던 걸 2와 3도 활용해야하나 싶습니다. 그럴려면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하겠죠. 하. 몇몇만 시범삼아서 해볼까요. 대지 라플라스에게는 공공공공치피치피가 최고라고 하던데, 즤 집 라플은 속도를 달아뒀거든요. 아니, 라플라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영웅은 반지나 목걸이 둘 중 하나에는 속도가 걸려 있습니다. 속도가 제일 빠른 조슈아는 당연히 목걸이와 반지 둘다 속도고요. 로잔나도 속도가 두 개 걸려 있던가요.

이번에 균열 괴수 잡으러 갔다가 대판 망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장비 작을 결심했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장비 보관소가 부족하니 겸사겸사 밀어 넣어야겠네요.

 

 

일기가 슬슬 기록 자체보다는 사진의 비중이 높아지는건 글감이 점점 줄어서입니다. 글감 발굴을 잘 안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고요. 여튼, 열심히 쓸 말을 찾아둬야지....

 

어느 날 블루스카이에 들어갔더니 트위터에서 여성서사 이야기가 돌았다 하더랍니다. 굴뚝에서 연기가 그냥 날리 없으니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여기저기 검색하고 인용 들어가며 몇 번 확인하니 바로 나옵니다. 시작은 『정년이』 였던 모양이지요.

『정년이』와 관련해서는 이런 저런 말이 많았습니다. 잘 만든 국극 소재의 웹툰이었는데, 이걸 국립극장에서 올리면서 등장인물을 한 명 남성으로 바꾸며 말이 나온 적 있지요. 왜 화이트워싱 아닌 남성트랜싱을 하냐고 항의가 있었던 기억이 있고. 이번에는 주요 등장인물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며 말이 나옵니다. 정년이의 성장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하나가 사라진 모양입니다. 애초에 이 드라마에서 이 캐릭터가 사라진 것은 맨 처음 이 드라마의 제작에 발을 들였던 MBC의 요구였던 모양입니다. 드라마 제작사가 처음에는 MBC와 준비를 하다가, 여러 문제가 있어서 방향을 종편으로 돌렸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한창 방영중인데, 이미 MBC와 초창기 협의할 때부터 주요 등장인물을 성소수자적 갈등을 보이며 주인공과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며 제외시킨 겁니다. 그래서 들불과도 같이 불매 운동이 잃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발단.

전개는 뭐냐면, "정년이에서 퀴어 서사가 사라졌지만, 그래도 정년이를 소비해주지 않으면 여성서사는 더 안나올거야."라는 의견의 등장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절정과 결말은 없습니다. 그렇게 흘러갈 수 있는 내용이 아니잖아요.-ㅁ- 여튼 『정년이』가 뜨지 않으면 이처럼 여성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는 다시 제작되기 힘들거라는 의견이 돌면서 그에 대한 반론과 여러 의견이 뒤섞이면서 여성서사가 주요 키워드로 떴던 모양입니다.

 

정리하면, 여성서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왔으며, 『정년이』가 유일한 여성서사는 아니고, 이 드라마가 잘 되든 안되든 간에 그 뒤에도 여성서사 드라마나 창작물은 꾸준히 있을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고요. 왜냐면, 저 역시 수많은 소설을 접하면서 여성 주인공의 소설을 여럿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왕 생각난 김에 정리해보자고 이 글을 집어 들었... 아니지, 쓰기 시작했고요.

 

세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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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이야기

이미, 영화와 애니메이션, 축약본으로 널리 알려진 세라 이야기를 완역으로 만난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인도에서 영국 런던으로 오게 된 세라는 민친 선생이 운영하는 여학교에서 특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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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세에라 크루로 읽었습니다.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으로 얼렁뚱땅 검색하다보니 왼쪽이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오리지널 일러스트는 오른쪽이고, 위의 시공주니어 판도 오른쪽의 오리지널 일러스트판으로 그려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읽었던 버전은 다른 쪽이었을 건데, 세라의 인형인 에밀리와 관련한 기억이 가장 깊습니다. 제가 인형에 애착을 두는 가장 오랜 기억도 아마 소공녀의 에밀리 때문이었을 거라고, 인형의 집에 관심 두는 것도 그 때문일거라고 단언합니다. 하.......

 

여성 기숙학교에 대한 나쁜 기억을 심어준 책이고, 다락방에 대한 환상을 심은 무서운 책이지만 하여간. 남자라고는 죽은 아빠, 아빠 친구, 람다스와 몇몇 단역만 등장하는 책이지요. 남성에 의한 구원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세라를 구원한 건 유산입니다. 그렇지 않나요.-ㅁ-a 아버지가 남겨주신 크고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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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네버랜드 클래식 11권. 원서에 충실한 완역,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하게 달아 놓은 옮긴이 주, 작가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작품 해설, 등장인물 소개, 작품의 배경이 된 영국 요크셔 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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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도 일러스트 버전이 많습니다. 왼쪽은 위의 소공녀와도 같은 일러스트레이터로군요. 오른쪽은 날아다니는 울새가 인상적이라 골랐습니다. 그래요, 새 키우기의 로망은 보물섬의 애꾸눈 아저씨였나, 어깨에 앵무새 들고 다니는 누구씨가 바람을 넣었다면, 울새에 대한 좋은 기억은 비밀의 정원에서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소녀이고, 이 소녀 덕분에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지요. 그리고 소녀-메리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는 콜린도 디콘도 아니고 베티라고 생각합니다. 디콘의 누나요. 베티 덕분에 메리가 밖에 나갈 생각을 하고, 디콘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여러 창작물에서는 디콘과 메리의 관계는 대등하지 않게 그려지지만서도. 그것이 영국.....

 

 

빨간머리앤 : 레드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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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먼드의 앤

앤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났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내용을 한데 모아 완성도 높게 구성하고, 우리 시대에 맞게 세련된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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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먼드의 앤이 원제목은 Anne of the Island 였군요. 앤은 보통 1권만 읽고 넘어가는 일이 많지요. 세계명작극장의 앤도 1권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앤은 보통 9~10권 정도의 분량으로 출간되고, 본편은 9권, 10권은 외전에 해당하여 앤과 애번리의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단편집입니다. 9권의 주인공은 앤의 막내딸이니 그것도 외전으로 볼 수 있겠지요.

 

하여간.

애니메이션을 보면 앤에게는 오직 길버트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1권 마지막에서 화해해놓고는 그냥 친구로 지냅니다. 길버트도 이런 저런 여성들과 교류가 있었으며, 그 중에는 동창도 있습니다. 앤은 2권에서는 딱히 사귀는 사람이 있지는 않았지만, 세 번째 책이자 앤의 대학생활인 이 책, 『레드먼드의 앤』에서는 여러 남자친구 후보를 두고 그 중의 하나와 사귑니다. 길버트 아닙니다. 딱 잘라 말하지만 길버트 아니고요. 구혼자가 여럿 있다는 이야기가 아예 언급됩니다. 물론 4권에 등장하는 약혼자는 예상하는 그 사람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3권만 놓고 보면 로맨스소설 맞습니다. 흠흠. 그것도 여성 주인공인 로맨스 소설. 하.;ㅂ; 자취집에 대한 로맨스는 빨강머리 앤이었다.;ㅂ;

이 책도 여성서사죠. 앤이 대학 들어가면서 퀸 학원 동창들에게 연락해서 셋이 같이 자취집을 얻어 생활하거든요. 거기에 대학에서 만난 여러 친구들 이야기도 그렇고요.

 

 

그림형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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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전집 (무삭제 완역본)

그림 형제는 독일적인 것에 대한 열정으로 각 지역들의 다양한 민담을 수집하여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1812년 초판을 출간했다. (그림 형제의 창작물이 아니다) 제목에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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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래컴의 그림형제 동화. 그림 형제가 수집한 민담 중에도 공주가 주인공인 이야기들이 여럿 있습니다. 왕자가 마법에 걸려 봉인되거나, 나쁜놈의 손에 잡혀가자 내가 구하겠다며 쫓아가는 이야기들 말입니다. 여성서사죠. 웅진전래동화에 소개된 각국의 민담에도 여동생이 오빠들을 구하러 가거나, 소녀가 성장하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먹고 자랐다니까요.'ㅂ'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도 찾아보면 꽤 많지요. 『인어공주』도 원작을 보면 왕자는 들러리고 그냥 인간이 되고, 인간과 사랑하고 싶었던 싶었던 인외종의 서사지요.

 

 

아마 이쪽은 다카하시 마코토의 그림인 것 같은데... 이런 그림으로 보면 왕자에게 반한 인어공주 분위기지만 ...

 

(잠시 인어공주 일본 일러스트를 검색했다가 이건 이상해(a little mermaid original story illustration in japan)와, 이건 더 이상해(人魚姫 イラスト)를 확인하고는 검색을 멈추고.;)

 

인어공주 2차 창작 중에서는 의외로 왕자의 결혼상대와 인어공주를 이어주는 내용도 있습니다. 왕자는 그저 브릿지일뿐이죠.

 

 

추리소설에서는 낸시 드류를 포함해 여러 인물들이 있고, 드라마나 영화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니 작품 하나가 망가진다 해서 여성서사 작품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걱정은 덜해도 되지 않을까요. 꾸준히 누군가 쓰고 그리고 제작할거예요.

오늘은 종일 소설 읽으며 뒹굴거리다가 잠시 독감 백신을 맞으러 다녀왔습니다. 원래 맞으러 다니던 병원은 조금 느긋하게 갔더니만 접수 마감이라, 백신 맞으러 몇 번 방문한 적 있는 다른 병원으로 갔지요. 오래된 병원이라 이쪽은 상대적으로 방문을 덜하는데, 여기도 사람은 많았습니다. 저야 독감 백신만 맞는 거라, 대기 길지 않게 확인 하고는 바로 주사만 맞고 나왔습니다. 독감 백신 4만원... 어흑.;ㅂ; 그래도 맞아 두는 쪽이 마음 편하니까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은 건너 뛰려고 합니다. 9월 중순, 추석 때 걸렸으니 안 맞아도 되지 않을까요. 나은지 이제 한 달 될까 말까 하는 상황이니 더 미뤄도 될 듯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특성상 접종 기간이 길 것 같지는 않아요. 으음.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오늘 간 김에 물어볼 걸 그랬나요.

 

 

낮에는 NHK 스페셜을 보다 울컥했습니다. 가자 지구에서 문학을 가르치던 교수님. 서구의 방송사들과 실시간 인터뷰도 진행했던 교수님. If I must die라는 시를 남기고 돌아가신 뒤, 그 시간 회자된다면서 아예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더라고요. 일본쪽 트윗이 많은 걸 보면 그쪽에서 특히 더 화제가 된 모양이긴 합니다. 그래서 일본어 번역이 많더라고요.

 

Refaat Alareer「If I must die」

 

 

 

https://www.nhk.jp/p/special/ts/2NY2QQLPM3/episode/te/61QVMNJ2MN/?cid=nsphk-tw-241013-2

 

If I must die ガザ 絶望から生まれた詩 - NHKスペシャル

絶望的な状況が続くパレスチナ・ガザ。そこで生まれた一編の詩が、いま70以上の言語に翻訳され、世界を駆け巡っている。この詩を書いたのは“言葉による抵抗”を掲げてきたガザの詩

www.nhk.jp

 

NHK의 방송 소개는 이쪽입니다. 부제가 가자, 절망에서 태어난 시라니. 하. 진짜 저 내용 보는 내내 울고 싶었다고요.

 

한국도 전쟁 소문이 돌아서 더 그런 모양입니다. 오늘 올라온 기사도 그렇고요. 하하.-_-

 

 

굿스마일 메일링으로 받은 오늘의 피규어는 넨도로이드가 아니었습니다. 메인 피규어로, 도묘필기라는 중국모험소설의 등장인물 피규어를 소개하더군요. 들여다보니, 이전에 넨도로이드 검색하면서 "중국 소수민족 전통복식 입힌 것 같은데 어디서 나온 캐릭터지?"라고 생각했던 넨도로이드돌이 여기 것이더라고요. 만들기는 굿스마일상해에서 제작했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넨도로이드도 굿스마일상해에서 제작했지요.

 

https://www.goodsmile.com/ja/product/52705/%E5%91%89%E9%82%AA+%E5%BC%B5%E8%B5%B7%E9%9C%8A+%E6%96%B0%E9%9B%AA%E8%88%8A%E5%A4%A2ver

 

呉邪&張起霊 新雪舊夢ver.|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ー公式ショップ

国民的探険小説『盗墓筆記』より、長い時を超えた深遠の中で、吳邪と張起霊が伝統的なチベット衣装を纏い、1/7スケールフィギュアになって登場です。 メトクの雪原に佇む張起霊は遠方を

www.goodsmile.com

 

 

춥지도 않은지, 밖에서 헐벗은(..) 복식으로 있는 장기령(장치링), 안쪽에서 수첩을 들여다보는 오사(우시에). 설명을 보면 저 복식이 중국 전통 복식이 아니라 티벳 복식이랍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미묘한 불쾌감이 올라오더라고요.

 

 

 

넨도로이드 돌은 이쪽입니다. 이 둘은 복식도 따로 판매했습니다. 알라딘에도 올라와 있고요. 뭔가 여기서 보면 맹한 얼굴이지만, 넨도로이드의 표정은 또 다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2832150

 

넨도로이드 도묘필기 장기령

넨도로이드 도묘필기 장기령

www.aladin.co.kr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2832769

 

넨도로이드 도묘필기 오사

넨도로이드 도묘필기 오사

www.aladin.co.kr

 

알라딘의 세일즈 포인트는 구매가 많으면 숫자도 따라 올라갑니다. 이번에 난리난 한강의 소설들 세일즈 포인트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둘의 넨도로이드는 한국에서 거의 팔리지 않았습니다. 원작이 소설이라지만 번역이 안되었거든요. 그러니 원서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리죠. 이 둘다 현재는 품절입니다.

 

티벳 전통 복식을 입힌걸 보고는 미묘한 불쾌감을 느낀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티벳의 독립을 지지하는 쪽이라서요. 팔레스타인도 그렇고, 티벳도 그렇고, 독립을 지지합니다. 중국에서 유명하다는 모험소설, 그것도 도묘필기라고 하여, 아마도 도굴된 묘나 그 부장품과 관련된 소재를 다뤘을 걸로 추정되는 소설에서 등장한다면 티벳도 배경이겠지요. 콕 집어서 티벳의 복식을 입힌 걸 보니 거기서 미묘한 감상은 안 느낄 수가 없다..=ㅁ= 소설 내 주요 에피소드니까 넨도로이드돌과 피규어로 내는 거겠지만요.

 

도를 들고 싸우는 장기령은 아마도 팀에서 무력을 담당하고, 수첩을 들고 있는 오사는 지력을 담당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이런 버디물에서 서로가 다른 영역을 담당하는 건 흔한 일이지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996478

 

도묘필기 오사

도묘필기 오사

www.aladin.co.kr

 

다만 이런 피규어도 있는 걸 보면 오사가 무력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붉은 늑대라......

 

 

적다보니 저는 중국소설을 거의 안 읽는 군요. 가장 마지막으로 읽은 중국소설이 너무도 오래된 것이라 언급하기도 민망합니다. 핫핫핫; 삼국지와 서유기랍니다. 하하하하;

 

 

목요일이니 나무의 날이지만, 나무에게는 미안하게도 불 좀 뿜겠습니다.

 

1.원래 성격이 급합니다. 급한 편이라 생각하지만 급한게 맞습니다. 편이 아니라 그렇다는 거죠. 그 때문에 모든 종류의 업무는 가능한 사전에 처리(처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압박을 줍니다. 파일을 주고 받는 업무에서는 무조건 상대가 토스해오면 스파이크를 날리는 심정으로 그 날의 마지막 메일은 내가 발송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업무 처리를 빨리빨리 하는 걸 선호합니다.

 

2.오늘 18시 마감인 서류가 있었습니다. 오늘 18시 전까지 그쪽 회사에 들어가야하는 서류입니다.

 

3.관련 공지를 확인한 건 열흘도 더 전이었습니다. 공지가 올라온건 10월 2일, 공지 내용을 확인한건 10월 4일이었을 겁니다. 7일,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다른 동료들에게 확인해 서류를 제출할 것이냐 물었습니다. 외부 교육 문서였고,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며, 교육 신청은 사내에서 딱 한 명만 신청 가능했던 터라 그랬습니다. 그래서 관련있는 업무를 받는 사람에게 가서 확인을 받았고, 그래서 교육 신청을 담당하는 부서에 가서 신청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8일입니다. 8일에 구두로 확인을 했습니다. 9일은 쉬었고, 10일에 관련 서류를 들고 부서장에게 확인을 받았습니다. 부장이, 이게 공지사항으로만 안내가 되었고 전체 메시지로는 안내하지 않았으니 전체 안내를 하고 신청을 받아서 추가 신청자가 없으면 넣자고 말하더랍니다.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일: 공지 올라옴

-4일 혹은 7일: 공지 확인

-7일: 동료에게 확인

-8일: 담당 부서에게 확인

-10일: 서류 제출하러 갔더니 담당부서장이 전체 공지 후 하자고 함

-11일: 전체메시지로 공지되었고, 마감을 14일 오후로 잡음

 

4.14일 오후에 다른 업무로 해당부서를 방문했다가 확인합니다. 담당부장은 다른 신청자가 없다며 교육 신청서를 제출해도 될 것 같다고 합니다.

 

5.15일에서 16일, 어제는 거의 기억에 없습니다. 다만, 16일 오전에 갔더니 부서원 중 한 명에게 해당 업무를 맡겼다며, 서류 작업은 그 사람이 할 거라고 하더랍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근데 16일 오후가 되도록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없습니다. 서류 추가 작업을 위해서 파일을 받고 검증하고 하는 일이 필요할 건데, 없습니다. 계속 자리비움 상태인 것 같아서 퇴근 전에 확인하러 내려갔습니다. 다른 부원들은 다 있는데 업무 담당자가 자리에 없습니다. 부서장은 제 얼굴을 보자마자 "아차, 일 진행되는거 확인했어야 했는데.."라고 합니다. 마감이 17일, 그 다음날이란건 기억한 모양입니다. 내일 오겠다고 하고 올라와서는 서류를 제가 준비합니다. 그냥, 담당자에게 맡기는 것보다 제가 하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6.오늘의 타임라인은 이랬습니다.

 

08:40~50 담당자가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러 들락날락하며 가봅니다. 다행히 50분쯤, 담당자가 자리에 왔습니다. 붙들고는 어떻게 되었냐 묻더니 답합니다. "그거 며칠 여유 있다고 들었는데요..?" 담당자가 최근에 병가 내고 쉬는 동안 쪽지가 온 것 같다, 그거 마감이 오늘인건 지금 알았다고 합니다. 원래는 담당자에게 부탁할 생각도 있었는데 그걸 보니 안되겠습니다. 제가 하는게 낫겠습니다. 그리하여 부서장과 다른 부원들 있는 앞에서 제가 하겠다고, 그냥 제가 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고 하면서 움직입니다.

 

08:50~09:20 첨부해야하는 서류 중에 다른 분들 확인 도장을 받아야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도장 네 개를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해당 서류를 스캔. 스캐너가 제 사무실에는 없어서 다른 실에서 받아서 스캔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다시 작업 확인하고, 첨부하고 하여 전자결재를 올립니다. 결재라인의 분들에게 확인 도장을 받아둔 상태라 구두로는 다 보고한 셈입니다.

 

서류를 챙겨서 나오려는데 갑자기 업무를 원래 받았던 담당자가 저를 붙잡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요. 그리고 핸드폰을 챙겨 비어 있는 옆 회의실에 갑니다.

 

"원래 제 업무인데, K님께 제 업무를 제가 떠넘긴거라고 생각해서 부서장님이 화가 많이 나셨어요."

 

오. 신선한 관점입니다. 달래줘야죠.

 

"아닙니다. 이건 아무래도 업무적 여유가 있는 제가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움직이기도 괜찮고요."

 

그렇게 말하며 달래서 들여보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 짧은 이야기를 하는데 왜 핸드폰을 열심히 챙긴거지? 짐작은 되지만 그 이상은 추측입니다.

 

 

11:30 결재라인인 업무담당부서장이 아직 결재를 안했습니다. 자리에 있는지 메신저로 확인하고 부서로 갑니다. 제 얼굴을 보자마자 결재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결재는 다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제가 생각한 것이 맞습니다. 저 부서에 맡기느니 내가 챙기는 쪽이 빠르겠다는 생각이요. 아침에 출근해서는 그냥 저기 맡길까 생각했던게, 오후 되면서 화르륵 날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업무 담당자가 오후에 병원 간다며 반차를 냈더라고요. 하하하하. 뭐,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제게 '업무 떠넘긴' 운운한 걸 생각하면, 그 사람이 맡아서 업무 진행했다 한들 오늘 중으로 교육 신청하는 서류가 날아갔을 것 같진 않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서 될 수 있을지 아닐지 모르지만, 일단 신청 기회가 생긴 것 자체가 이번이 마지막이라 보았거든요. 그래서 넣어봤습니다. 참, 신청 서류 넣기도 쉽지 않군요.(먼산)

 

 

 

 

하지만 사진은 데코피크민이 아니라 전국민의 과학화 비석입니다. 창경궁 옆 어린이과학관 앞에 있었는데, 와룡동인걸 보면 이게 같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그 근방에 있는 건 맞습니다. 저 비석을 누가 쓴 건지 떠올리면 이가 바득바득 갈리지만 일단 넘어가고요.

 

이번 할로윈 조명의 마지막은 노랑 피크민이었습니다. 받았을 때 캡쳐한 화면이 있지만 찍어 놓고 보니 뒷 배경이 지역 지도더라고요. 개인정보이니 그건 빼고 올리려다가 아예 데코 피크민만 모아보는 메뉴에 들어가서 찍어왔습니다.

 

 

작년의 잭 오 랜턴은 다 모았고, 간식은 하나 남았습니다. 간식 피크민도 드문드문 주고 있지만 아직 마지막 피크민-파랑 피크민이 안나오네요. 기다리면 언젠간 나올 것이고, 이번에 못 얻으면 그 또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다행히 이번 할로윈 조명은 다 모았습니다. 할로윈 간식 마지막 한 조각만 채우면 되지만, 못채우면 어쩔 수 없지요. 피크민은 워낙 다종 다양하니 모을 수 있는 만큼만 모으고 마음을 내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 모으려면 마음이 복작복작하니까요.

 

 

 

 

오늘은 빵집 소개도 좀 하지요. 레고 사은품으로 작은집이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홀렸습니다. 빵집이라 하더라고요. 메일링에는 15만 5천원 이상 구매시 받을 수 있다더니, 실제 장바구니 담아보면 25만원이랍니다.

 

 

 

왼쪽이 G가 보내준 캡쳐, 오른쪽은 제 메일에서 확인한 캡쳐. 어차피 G는 위즐리네 집-버로우 저택을 구매하려 했던 터라 기준 금액은 훌쩍 넘겼다고 합니다. 저도 하나 갖고 싶으니 따로 하나 더 살까요. 이번에는 올빼미 세트를 질러봐야하나..? 그거 사려면 레고 상자 쌓아둔 공간 찾아가서 뭐 하나 빼고 넣어야 할건데.

 

 

피크민 이벤트가 자체 종료되었으니 이제 설렁설렁 다녀도 됩니다. 하. 파랑 달리아 심기는 수량 모자르지 않을까 조마조마했고요. 흰 달리아도 수량이 썩 많지 않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마저 채우고, 가을 스티커도 수집해야지요.

발단은 시작사의 2025년도 달력 펀딩 트윗입니다.

https://x.com/sizaksa/status/1843218170003480742

 

 

 

시작사와 커피의 일년 탁상달력 2025

https://tumblbug.com/sizaksa2025

 

시작사와 커피의 일년 탁상달력 2025

시작사 2025년 탁상달력

tumblbug.com

 

 

트윗 링크 타래를 보면 아래쪽에 이벤트가 있습니다. 타래의 맨 위 트윗에 인용으로 커피 사진 자랑하는 트윗을 올려달라고요. 그 덕분에 남의 커피 사진을 신나게 얻어볼 수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저도 주섬주섬 커피 사진을 꺼내들었고요.

 

 

다만 가장 맛있게 마신 커피의 사진은 없습니다.

 

0.우에노 키타야마커피점의 시즈쿠(2010년)

 

2010년에 방문했고, 도쿄여행 갈 때마다 0순위로 올려놓지만 우에노 근처에를 가지 않아서 방문하지 못하는 커피집이지요. 기타야마커피점.

https://maps.app.goo.gl/Vs7yTNicYPWGngDr9

 

Western Kitayama Coffee Shop · 1 Chome-5-1 Shitaya, Taito City, Tokyo 110-0004 일본

★★★★☆ · 커피 로스터

www.google.com

 

여기서 마신 시즈쿠는, 마시고 나서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기억에 남는 맛이었습니다. 한참 전에 마신 거라 어느 정도는 기억의 훼손이 있을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좋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타베로그 등의 평점은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그건 서비스의 문제였습니다. 사진촬영 금지였거든요. 그래서 그 커피점 사진은 없습니다. 커피에만 집중하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였고,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요.

 

나머지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사진폴더 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대로 집었지요.

 

1.약수역 리사르 커피로스터스(2021)

 

 

여기는 G가 알려줘서 가게되었습니다. 언제였더라. 아침 일찍, 진짜로 일찍, 다른 사람들 출근하는 시각에 방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서는 각각 커피 두 잔인지 세 잔인지씩 마셨을 겁니다. 첫 잔은 에스프레소, 그 다음은 우유를 부은 에스프레소. 라떼는 아니고, 마끼아또도 아니고. 하여간 위에 코코아가루를 약간 얹은 데운우유부은에스프레소를 마셨지요. 맛있었습니다.

 

 

 

2.Grand Cru Cafe Ginza(2023)

 

 

긴자의 커피 맛있는 집을 찾다가 방문했고 커피 가격에 기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커피가 1만엔을 살짝 넘겼거든요.

독특한 컨셉의 커피집입니다. 분위기는 커피집보다는 칵테일이나 양주 중심의 바 같습니다. 그러나 오롯이 안주 없이 술만 파는 것처럼, 여기도 커피만 취급합니다. 더 정확히는 "커피를 구매한 뒤 킵하여 와서 마시는 커피집"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이 밀봉한 커피병입니다. 샴페인병에다가 커피콩을 넣고 밀봉하고, 한 번 개봉하면 2주일 이내에 마셔야 합니다. 아니면 들고 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 병 중 가장 저렴한게 12100엔이었나. 제가 고른 건 그보다는 조오금 비싼 13200엔이었습니다. 가장 비싼 커피는 여섯 자리였다고 기억합니다. 특정 농장들의 커피콩을 계약하고, 계약한 커피콩은 시즌에 따라 가격을 달리 매깁니다. 양주중에서도 포도주가 이런 방식이죠. 포도 생산과 그 해의 날씨에 따라 포도주의 맛이나 질이 달라지고, 거기에 따라 싯가를 매기는.

 

만델링을 좋아한다고 하여 추천받은 콩이었고, 맛있었습니다. 신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커피의 신맛은 맛있는 신맛입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가격 감수하고 한 번쯤 도전해볼맛입니다. 이런 것도 경험이니까요. 게다가 긴자 특유의, 나이 지긋한 마스터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설명해준다라는 분위기도 살아 있으니까요.

 

 

3.스트리머 커피 컴퍼니(2019)

 

 

지금은 폐점했습니다. 지난 1월에 방문했을 때 이미 폐점 상태로 뜨더군요. 시부야였나, 그쪽이 본점인 스트리머커피컴퍼니의 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점이었습니다. 삿포로 여행하는 동안 커피가 마음에 들어서 여행 기간 동안 두 번 방문했지요.

로제타를 정말로 예쁘게 뽑습니다.

 

 

4.빈스서울의 토라자/만델링, 집에서 핸드드립하는 것이 제일 취향.

 

 

 

하지만 가장 자주 마시고 접근성이 좋은 커피는 빈스서울의 만델링 혹은 토라자의 핸드드립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마시는 커피니까요. 사무실에서도 마시지만.

 

커피잔은 노리다케의 에반게리온 초호기입니다.'ㅠ'

 

 

 

 

어제 테라로사에서 사들고 온 물건들. 테라로사의 드립백 디자인은 진짜 멋집니다. 패키지 디자인 어느 분이 하시는지 모르지만, 디카페인 커피, 슬리피캣의 디자인은 정말 끝내줍니다. 하.;ㅂ; 오늘도 감사히 잘 마시겠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커피는 테라로사 아니고 빈스서울의 만델링. 테라로사도 매장에서 마시는 건 좋아하지만 사와서 내려보면 제 취향에는 좀 미묘합니다. 스트라이크 존은 역시 빈스서울쪽. 오래 마셔서 입에 찰싹 달라붙어 그럴 수도 있어요.

 

 

하얗게 불태웠으니 사진도 하얀 무네치카로 올립니다. 진짜로 하얗게 체력을 불태웠거든요. 혹시 내일 제가 안 보이면 몸살로 죽어간다 생각하시면 얼추 맞을 겁니다.

 

추석 전부터 끙끙 대었던 건 세 종류의 업무 레이어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1.월간 입고 업무

2.연간 재고 파악 및 처리 업무: 재고 파악은 여름에 했지만 실물 폐기는 10월에 함

3.월간도 연간도 아니고 외부 사업 예산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서류작업과 연속 회의와 관련 서류작업과 연락과 물건 입고와 물건 폐기의 업무 폭탄

 

3만 있었다면 그럭저럭 헤쳐나갈 것인데, 어쩌다보니 9월 말부터 10월 초의 연휴 기간까지 1부터 3이 동시에 겹친 겁니다. 그래서 10월 3일이랑 9일도 출근했고요. 정시출근 퇴근은 아니지만 업무가 쓰러지지 않아서 바닥 파내기를 위해 잠시 출근했습니다. 9일의 출근 결과 다행히 1번이 해소되었고, 동시에 같이 진행하던 2번도 그럭저럭 진행되어 오늘 처치 완료. 3번은 연속회의까지 끝내놓고 서류작업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근데 월간마법.OTL

오우..... (먼산) 거기에 1과 2의 업무 때문에 허리 통증 개시. 딱 작년 이 시기에 허리가 아파서 병원 갔다가 디스크협착 판정을 받았거든요. 병원만 4주 다녔고, 낫는데는 대략 두 달 걸렸습니다. 거기에 1부터 3까지 모이니 엊그제부터는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까지 같이 오네요. 해가 짧아지다보니 연례 행사인 계절성 우울증도 겹쳐서 그럴 겁니다. 하.;ㅂ; 내일 커뮤니티 데이인데 서울 갈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내일 못가면 .... .. 달리아가 부족할건데.;ㅂ;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ㅠㅠㅠㅠ

 

적다보니, 빅터는 커피를 재배한다고 나왔지, 소작농인지 농장주인지 확인할 길이 없네요. 하지만 자신의 커피 품질에 자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이 있었다고 기억하니, 그냥 커피농장주라 적어봅니다.

 

스타벅스와 플레이모빌이 손잡고 낸 이 시리즈는 전체 다 구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저 농부만 노리고 있었지요. 그리고 어제가 판매 시작일이라 단단히 마음 먹고 멀리 스타벅스에 다녀왔습니다. 기왕 구입하는 김에 덜단 커피로 산다고 플랫화이트 따뜻한 걸로 사이즈 키워 주문했고요. 텀블러를 가져간 건 일회용컵의 분리배출이 귀찮기 때문입니다. 둘다 설거지 해야하는 건 마찬가지라, 기왕이면 텀블러로 가져가는 것이 좋지요. 거기에, 하룻밤 차 안에서 재웠다가 오늘 아침 커피로 마신 참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추웠기 때문에 식은(차가운) 커피를 마시니 잠이 안깨는군요. 역시 커피는 갓 내린 커피가 최고야.

 

 

몇 년 전에 구입한 스타벅스 플레이모빌도 개봉하지 않았으니, 이 제품도 개봉가능성은 낮습니다. 대신 이전 피규어들이랑 함께 모아서 스노우캣 카페 놀이를 할 가능성은 조금 있을지도요? 그 스탬프는 집에 잘 모셔두었으니 그림 비교하면서 전시용으로 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어디까지 생각만. 실행 가능성은 낮은게, 한 번 개봉하면 다시 정리해서 넣어두기가 매우 번거롭거든요. 뭐, 부피는 준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보관할 공간이 마땅치 않지요. 게다가 개봉 상자의 앞 표지만 잘라서 따로 모아두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군요.

이전부터 플레이모빌이든 넨도로이드든 피규어를 보관할 수 있는 상자를 제작해볼까 고민했는데, 다시 한 번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서가 책 꽂아둔 앞쪽에 따로 모아두는 것도 그렇고, 서가 옆의 수집형 물건 보관함(굿즈 보관함)도 다시 정리해야하고. 아아아. 집안 정리의 길은 갈 길이 멉니다.;ㅂ;

 

 

살지말지 고민중인 무네치카 넨도로이드돌을 일단 올려두고, 주말에 작업할 내용을 올려봅니다.

 

 

1.어드벤트 캘린더

https://www.fortnumandmason.com/fortnums-nutcracker-advent-calendar

 

Fortnum's Nutcracker Advent Calendar

Step into a world of enchantment and merriment with our wooden Nutcracker Advent Calendar, a timeless treasure brought to you just in time for the season. Ignite your festive spirit as you embark on a delightful countdown to Christmas, accompanied by an il

www.fortnumandmason.com

 

함정카드가 발동중인 포트넘 앤 메이슨의 호두까기 인형 어드벤트 캘린더입니다. 이게 왜 함정카드인지는, 주말 동안에 정리해서 올리지요. 지금 귀찮아서 그런 게 맞고요....

 

 

찾아보는 걸 잊고 있었다가, 평소에는 전혀 열어보지 않는 루피시아의 메일링에 어드벤트 캘린더가 있는 걸 보고 뒤늦게 검색했습니다.

 

 

https://www.lupicia.com/shop/g/g22241146

 

クリスマス アドヴェントカレンダー

クリスマスのカウントダウンを盛り上げる、アドヴェントカレンダーです。このセットでしか手に入らない限定品を含む、クリスマスにおすすめのお茶とお菓子、雑貨などを24個組み合わせ

www.lupicia.com

 

 

하지만 저게 12000엔이라니 비싸지 않나요. 총 24개. 차 104g이랑 과자 5종×3개 = 15개가 들어 있다는데. 총 24개라니까 차는 19종에 104g인 셈입니다. 티백 포함해서요. 조금 많이 미묘한데...

일단은 수량 한정이랍니다.

 

 

나중에 트와이닝 쪽도 찾아보고요. 작년 크리스마스 캘린더랑 같은 구조로 쓰면 되겠지요.

 

 

2.화초

매번 화초 들였다가 죽이는 것 감안하면 손 안대는게 좋은데, 몇 번 시도했다가 매번 실패한 작약이 또 키우고 싶지 뭡니까. 집에서 키울 때는 화분에 두고 말리게 되니 좀 애매합니다. 겨울 보내는게 힘들어서 3년 잘 키웠던 수국도 올해 눈물 바람으로 보냈고요. 구하기 어려운 수국 종이었는데, 그래도 작년에 꽃 보았으니 괜찮습니다.(눈물)

그래서 이번에 또 꽂힌 작약은 코랄 시리즈입니다. 하와이안 코랄, 코랄참. 둘다 예전부터 봤던 건데, 거기에 코랄선셋까지 세 종류요. 하지만 이번에도 죽일 것이 분명하니...

 

 

 

구글 검색으로 보면 대강 이정도입니다. 모니터에 따라 색이 조금 달리 보일 수 있지만, 네이버스토어에 올라온 곳 사진을 보면 세 종류가 미묘하게 색이 다른 모양이더라고요. 화형도 다르고요.

 

https://smartstore.naver.com/bear_rock/products/7610143827

 

작약 구근 핑크 하와이안 코랄 3-5촉 유럽종 작약꽃 Pink Hawaiian Coral : 곰바위 농장

[곰바위 농장]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겹작약 꽃 / 구근 / 모종 재배 전문 농장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여기 작약이 매우 예쁜 덕에 지름신이 내려오는 중입니다. 안돼.. 못키워.. 안돼... 키우려면 베란다에 대량의 화단을 만들어서 관리하지 않으면 안돼....!

 

도시농업용으로 만드는 그, 옥상 농업용 공간이 아니면 무리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_- 제 지름을 말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동백도 사고 싶었는데 그건 참아야지. 그간 집에서 죽여 보낸 화분이 몇이냐.

 

 

지난 주말에 본가에서 들고 온 책 세 권도 조만간 소개하겠습니다. 아마도 그건 담주 쯤..?

퐁당퐁당 연휴다보니 주중에 미루고 있던 이것 저것 여러 가지를 하고 있네요. 그 중 하나가 기부금입니다.

 

 

https://taeilhospital.org/

 

전태일의료센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캠페인

taeilhospital.org

 

원진레이온 사태에서 시작한 병원, 녹색병원이 새롭게 전태일의료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모금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저도 그 이야기는 듣긴 했지만 흘려 들었지요. 그리고 오늘 다시 모금관련 글이 트위터랑 블루스카이에 돌기 시작했습니다.

 

의료센터 건립 예산은 총 190억이랍니다. 건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기기나 그 외의 여러 비용에 사용해야하니 적은 비용이 드는 건 아닐거예요. 막막한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도우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허리띠를 조금 더 졸라매서 보태볼까 생각중입니다. 현재 기부하는 곳은 다 외국 기관이지만 이번에 한국 기관 돕는 것도 좋겠지요. 노동자를 돕는 건 노동자라고 문득 생각해봅니다. 음. 정기 기부하려면 어디서 돈을 빼야하나. 자금 흐름을 틀어야겠네요.-ㅁ-a

 

 

여기 말고 기부와 비슷한 형태로 구독하려고 벼르고 있는 곳이 있지요.

 

https://www.ebs.co.kr/package/support

 

EBS 구독이 후원입니다.

EBS 교육방송

www.ebs.co.kr

 

위대한 강의 시즌 4가 시작했지요. 성격상 볼 것 같진 않지만, 구독한다 해서 문제될 건 없습니다. 편하게  EBS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그리하여, 완료. 용도는 일단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유튭으로 보는 것보다야 이쪽이 훨씬 낫겠지요.연간 결제라서 개천절마다 EBS 구독 결제가 이뤄지는 겁니다. 날짜 잡고 보니 좋군요. 추석 보너스를 끌어다 여기 붙이면 됩니다. 뭔가 더 머리가 좋아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결제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좋아진다니, 그럴리가 없잖아요.

 

EBS는 추석 전부터 결제하겠다고 벼르다가 이제야 합니다. 많이 늦었지요. 마침 내년도 추석은 딱 이 즈음입니다. 추석 덕분에 장기 연휴가 생겼다고 다들 좋아하는데, 일 때문에 오늘도 출근한 터라 그다지 의미 없습니다. 어흑. 내일도 출근, 토요일은 고민중이네요. 일이 밀려 그렇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어내는 건데, 다른 곳에 쓰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오늘도 전자책 캐시를 왕창 구매했지만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하. 다음의 큰 지름은 자동차라서 여유자금 더 모아야하는데 쉽지 않군요.

 

 

내일의 출근을 위해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듭시다. 신나게 결제 마쳤으니 그 뒷감당은 미래의 제게 맡기고, 일단은 안녕히 주무세요.

 

 

요 며칠 업무적 스트레스를 조금 받은데다가 환상종에 묘믹 연구실의 난이도가 겹치니 슬며시 파괴 및 분노 욕구가 뛰쳐나오더라고요. 그리하여 생각난 김에 돌려보자며 인연 소환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146/146 달성. 와아아. 인연 소환이 평소보다 잘 뽑혀서 그렇습니다. 일반 소환 돌릴 때보다 그간 모아둔 인연소환 쿠폰 100여장 사용할 때가 영웅 영입이 훨씬 더 쉽더라고요.

 

 

 

 

원래는 신규 계약 영웅 셋-불 아슬란, 물 발터, 빛 헬가만 올려 놓고 돌렸습니다만, 두 번 돌렸을 때 빛 헬가님이 오시더군요. 자연스럽게 빛 헬가님은 잠재력 개방 1회를 달성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물 아슬란과 빛 헬가가 동시에 나옵니다. 빛 헬가님은 이미 오셨고, 불 발터를 계약중이었기에 물 아슬란은 머나먼 일이라 생각했더니 먼저 찾아왔습니다. 그 다음은 조금 더 많이 돌렸습니다. 하지만 천장이라 부르는, xx회 소환시까지는 가지 않았을 때 짜잔★!

 

 

 

 

불 발터님 오심.

 

와아아아아아아아!

 

방정맞게 양 손에 야광봉이라도 들고 마구 휘저으며 기쁨을 표현해야할 것 같지 말입니다. 와아아아아! 이로서 다 모았다!

 

 

 

는 의미는 물 이안을 이미 모셨다는 의미고요. 지난 화요일에 등장한 물 이안은 아직 7성 초월 여부를 결정 못했습니다. 그 앞에 키워야 하는 영웅이 왕창 몰려 있어 그렇긴 하네요.

물 이안의 영상에서 등장한 다른 두 전승자가 속성이 다르지 않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불 비류와 대지 아란입니다. 둘의 성격도 매우 다르고요. 불 비류는 어둠 비류의 곤란한 버전과는 다르게, 좀 더 황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든 대사는 역시 물 조슈아.

 

 

트위터의 프라우 계정에는 이 사진이 올라왔지요. 극단적 I형인 물 샬롯과 물 이안이 잘 맞는 것 같다고요. 그 옆에서 대지 발터와 대지 라이레이가 있는 걸 보니 또 ... 아. 저편에는 물 조슈아와 빛 루인이 커피 사는 중이군요. 샬롯과 이안은 커피콩 챙겼고, 지금 당장마실 건 조슈아와 루인의 몫.

 

 

 

 

 

아직 제게는 264장의 영웅 소환 티켓이 있고요, 묘믹 프리미엄 패스도 구입했으니 아마 10월에도 죽죽 늘어날 겁니다. 모았다가 나중에 계약 영웅 나오면 몰아서 뽑지 않을까요. 계약영웅 인기 1위는 불 시안, 2위가 물 발터, 3위가 대지 라이레이인데. 저는 셋 다 거의 안 씁니다. 물 발터는 메기 잡을 때 들어가 있긴 할 거예요. 하지만 다른 둘은 없음. 그럼에도 불 라우젤릭보다는 불 시안을 키우겠다는 생각이 문득. 취향의 문제지만 라우젤릭보다는 단단한 시안이 좋습니다.-ㅁ-a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잊지말고 영웅 중 누구든 뽑아서 스킬 작 좀 해야겠습니다. 이제 슬슬 속성 별로 한 명씩은 스킬 30레벨 올릴 수 있을 정도...는 안되려나?;

 

 

 

 

 

답: 그 정도는 안됩니다. 일단 불 속성은 무조건 올리고, 나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 불 속성 중에 올릴만한 영웅이 있던가.=ㅁ=

 

 

어쩌다보니. 사회생활하면서 처음 해보는 일들의 연속입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해볼까? 라며 기획안을 만들었던 제게 있으며, 그게 얼결에 당첨되어서 일폭탄이 떨어진 것이 문제랍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이것저것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더니만, 이 일이 저 일을 부르고, 저 일이 그 후속일을 부르고, 그리하여 어제의 내가 벌인 일을 오늘의 내가 수습하는 상황입니다. 내일의 내게 맡길 수 없는 터라 여기저기 다른 업무 폭탄을 유도하며 뛰어다니는 중입니다. 도망칠 수는 없어요. 왜냐면 이게 유도탄이라. 전담 업무에서 파생된 업무이기 때문에 저만 가능하고, 이게 또 뒷수습 잘못하면 골치 아픕니다. 조만간 이직 예정이라 일 옮기기 전까지는 확실하게 마무리 해야합니다. 아아아. 수습할 수 있는 날은 얼마 안되는데, 이게, 이게, 가능할까요.;ㅂ; 크흑.;ㅂ;

 

 

그래서 오늘의 사진은 죠스입니다.-_-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2229

 

달의 뒷면을 걷다

1980년대 ‘순정만화 붐’을 이끈 순정만화계의 거목 3인과 2024년 현재 SF 장르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3명의 소설가의 만남 ‘순정만화xSF소설’ 컬래버레이션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www.aladin.co.kr

 

아차. 그래도 오늘의 지름을 빼먹으면 안되죠. 순정만화와 SF의 협업 작품 시리즈인 순정만화×SF소설의 세 번째 책이 북펀딩 중입니다. 이번은 권교정×전혜진이고요. 『디오티마』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달의 뒷면을 걷다』랍니다. 잽싸게 닉을 넣어서 펀딩 했고요, 10월 말에 도착한다니 느긋하게 기다릴 참입니다. 훗. ... 은 둘째치고 앞서 펀딩한 책 한 권은 읽는 걸 포기했지만 캐드펠 시리즈는 언제 읽을 건데?

 

라는 질문을 남기고 이만 사라집니다. 아. 내일은 닭들 밥 주는 것 잊으면 안되죠.'ㅅ'

 

 

오늘이 아니라 어제의 사진이군......이라고 적으려다보니, 오늘 맞습니다. 물 딜러들이 활약하는 화요일이죠. 내일은 풀딜러들이 활약하는 날. 왜 캡쳐했냐면, 아주 드물게 속성 돌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무속성이 튀어나오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불 속성이 나왔더라고요. 그래봤자 수량이 얼마 안되니 일단은 쌓아두기만 합니다.

 

오벨리스크를 천천히 올라가면서 생각하지만 역시 딜은 빛 딜러가 제일 잘 냅니다. 현재 조합이 빛 로잔나(슈터), 빛 루인(스트라이커), 빛 프람(스트라이커), 빛 시프리에드(프리스트)인데 다른 하나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빛 루인과 빛 프람은 공격력 누적이고 빛 로잔나도 슈터면서 그러하니 이 셋이 들어가면 상당한 공격력이 누적됩니다. 가만있자, 다른 하나 빛 딜러를 누굴 넣었더라. 빛 뮤는 아니었던 것 같단 말입니다.

 

오벨리스크 등반하는 조합은 물 조슈아가 들어가지 못하니 거의 대부분 슈터와 스트라이커의 조합으로 넣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것이 어둠 속성입니다. 금요일의 오벨리스크는 등반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지요. 방어력을 책임지는 프리스트도 누굴 넣어야 하나 고민되더라고요. 결국 어둠 바네사와 어둠 메이링으로 대강 집어 넣었지만 그러면 또 공격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요, 공기놀이가 뭐냐고 애써 머릿속에서 지울 정도로 1층도 못깨는 딜량을 자랑하는 제 덱이 그러합니다. 어차피 수집형 덱이다보니 그렇다고 우겨봅니다.

 

 

 

 

오늘 업데이트가 끝나면 물 이안이 들어오지만 키울지 말지는 슬쩍 고민중입니다. 이안은 살짝 얄밉게 웃는 것이 포인트지만 이번 이안은 무뚝뚝한 쪽이거든요.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물 리카르도를 아직 키우는 중이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물 솔피가 전기로 열심히 지지는 중이라 물 속성은 한동안 안 키울 예정이거든요. 물 리카르도는 아직 29/60입니다. 최근 오신 빛 헬가님을 얼마나 키울지 결정하지 못한 터라 밀렸어요. 빛 헬가님이 시나리오 돌아다닐 수 있을만큼 성장하면 그 때 물 리카르도를 전당에 넣겠지요. 그리고 물 미하일을 초월할 것인가, 그리고 물 이안을 얼마나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까요. 음. 물 속성도 그럭저럭 키운 영웅들이 많아서 최근 나온 애들은 뒤로 밀립니다. 그건 어쩔 수 없지요.

 

사진은 한참 전에 찍어둔 거라, 아직 물 솔피와 빛 로잔나가 57/70입니다. 지금은 62/70이거든요. 지난 주말에 열심히 올렸으니, 이 사진은 지난 주중에 찍어둔 거네요. 이 외에 불 비앙카와 어둠 시안도 아직 크는 중입니다. 60레벨을 넘겼기 때문에 레벨 정렬 순인 위의 사진에는 안보이지요.

 

 

있는 행동력을 모두 긁어다 투하한 이번 환상종 이벤트는 간신히 1만개를 넘겼습니다. 대지 정령석을 사고 보니 캡쳐를 안 했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붙들고 다시 잡았네요. 일단 정령석은 다 긁어 구매했고, 쿠폰은 다 못사긴 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소환 티켓까지 다 구매하려면 넉넉히 1만 5천점은 벌어야 하더군요. 무리입니다. 9900원 현금 결제를 두 번이나 하여 행동력과 2천점을 추가했지만, 그럼에도 점수 모으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가 예고되면 아예 벼르고 행동력을 모았다가 쏟아 부어야겠더군요.

 

저렇게 모은 정령석이 한 가득이지만, 누구에게 먼저 부어줄까를 결정하지 못해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흠흠. 물 미하일에게 부어줄까, 빛 헬가님에게 부어줄까. 공격 잘하고 신나게 칼질하는 불 속성의 누구씨에게 줄까. 어둠 딜러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둠 솔피에게 주기에는 살짝 미묘하고. 그럼 어둠 나인에게 부어줄까.

 

까먹지 말고 지난 번에 적었던 것처럼 나인에게는 좀 부어줘야겠습니다. 오벨리스크 덕분에 안 키우고 있던 영웅들의 스킬까지도 들여다보게 되네요.

 

헛소리는 그만하고 물 리카르도의 무기 교환권을 뭘로 쓸지 조금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그거 아직 기한은 남아 있지만 빨리 교환하지 않으면 무기 있는 것도 잊을 지경입니다. 속도 주옵션으로 목걸이나 반지 해드려야죠.-ㅁ-a

커피도구들은 주기적으로 뭔가 사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돌림노래 비슷하게 그런 충동이 드는 제품군이 몇 있지요. 종이책과 전자책과 레고와 넨도로이드와 커피도구. 식재료도 종종 그러합니다.

 

명절 연휴에 자가 격리 겸 혼자 굴러다니고 있자니 문득 카페뮤제오에 뭐 재미있는 거 있을라나 싶은 겁니다. 지난 번 여행 때 아리타야키 커피 드립퍼 세트를 사온 뒤로는 한동안 커피도구 욕심이 가라앉았거든요. 이번에 알라딘 콜드브루 선물세트 올라온 걸 보고 있다가 문득 콜드브루 말고 그 앞서 찬물로 우리는 커피가 뭐였더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카페뮤제오에 있던 더치커피 도구들이 떠오른 겁니다. 연상이 그리 되어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재미있는 상품이 보이더라고요.

 

 

 

https://caffemuseo.co.kr/goods/goods_view.php?goodsNo=35332

 

비알레띠 모카 익스프레스 50컵

카페뮤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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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모카 익스프레스 50컵.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실물입니다. 12월 초 배송된다고 하고, 예약한정 제품입니다. 예약 마감은 9월 18일. 그러니까 내일이군요.

 

 

 

왼쪽의 비알레띠 모카 미니, 아니 3인용으로 추정되는 일반 모카포트와의 크기비교를 보면 아시겠지만, 매우 큽니다. 크고 아름답다는 예의 그 표현을 여기 써야하나요.

 

링크에 올라간 꽁트를 보면 실제 사용 가능한 모카포트 같지만, 아닙니다. 아래 설명이 따로 있어요. "커피추출 불가"라고요. 실 사용은 안되는 장식용 포트인겁니다. 어제 스카이라인을 스치고 지나간, '주차장 포함 대지가 매우 넓은 카페 겸 빵집을 통한 상속세 회피 절세법'에 등장하는 카페들이라면 하나쯤 구비할만 하지요. 그런 카페가 아니라면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격이 139만원이거든요. 이런 멋진 거라면 집에 장식해도 좋겠다가도, 가격을 보면 통장 잔고 확인하고 마음을 내려 놓게 됩니다. 무리예요. 둘 곳도 없지만 살 돈도 없습니다. 흑흑. 하지만 재료비와, 제작 인건비와, 한국까지의 배송료 생각하면 충분히 가격이 이해됩니다. 참 멋진 오브제죠.(먼산)

 

 

 

 

이전에 돌체앤가바나 협업 상품으로 빨강색 기조의 화려한 비알레띠를 올린적 있는데, 이번에는 메디테리안 블루입니다. 지중해의 푸른 물결보다는 흑해의 푸른 물결 색조가 아닌가 싶지만, 지중해를 실물로 본 적이 없으니 일단 접어두죠. 하여간 파랑색의 비알레띠입니다. 집에 있는 비알레띠 투명창 브리카도 고이 모셔두고 쓰지 않은지 한참이다보니 이것도 그림의 떡, 장식용 비알레띠인 셈입니다. 이 파랑도 멋지지만,

 

 

https://caffemuseo.co.kr/goods/goods_view.php?goodsNo=35085

 

비알레띠 모카 익스프레스 브리저튼 6컵

카페뮤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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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모카 익스프레스 브리저튼의 색도 예쁩니다. 이쪽은 파스텔톤이라 더 그렇지요.

 

 

링크에 들어가보면 커피캔이 등장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https://caffemuseo.co.kr/goods/goods_view.php?goodsNo=35086

 

비알레띠 브리저튼 로얄 리젠시 블렌드 250g(틴케이스 포함)

카페뮤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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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브리저튼 로얄 리젠시 블렌드. 250g에, 틴 포함해서 2만 5천원입니다. 할인전 가격이라 링크 가격은 그보다 조금 더 싸군요. 브리저튼 시리즈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구매를 고민해도 되지 않을까요. 캔 정도는 어딘가에 보관할만한 공간이 있으니까요. 다만 이쪽은 분쇄커피라, 커피 맛은 장담 못합니다. 이런건 팬심이나 수집욕으로 구매하는 거죠. 하하하하;

브리저튼 시리즈 안 본 저도 슬쩍 고민중이긴 합니다만...=ㅁ= 모카포트는 있는 것도 안쓰는 터라 구매 여부를 고민할만 하지만, 커피는 맛없어도 일단은 마시니까요. 비알레띠에서 나온 거라면 아마도 강배전에 모카포트용일거라, 우유나 연유 섞으면 그럭저럭 카페인 보급용으로는 괜찮을 겁니다, 아마?

 

 

어제 저녁부터 상태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저녁에 자기 전 약을 챙겨먹었는데, 밤 동안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추웠다 더웠다 그러게 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내릴 기운도 없어 엎드려 굴러다니다가 간신히 약 챙겨먹고, 점심 즈음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아침부터 열이 오르는 기분이었던 터라 집에 있던 채온계로 체온을 재니 38도. 음. 높군요. 확실히 비정상입니다. 감기약을 하나 더 챙겨먹기로 결심하는데 어머니가 코로나19키트 있으니 한 번 해보라고 하시잖아요.

 

와.

두줄 나오는 것 처음봤습니다. 와,

 

방법 없죠. 도로 내려가서 자취방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하고 짐싸서 도로 내려왔습니다. 급하게 내려오느라 짐을 덜 챙겨온 것 같기도 하지만, 다행히 다음 삼일간은 추석 연휴입니다. 명절 음식 못먹는 건 아쉽지만 열이 오르니 아침부터 급격히 입맛이 떨어지네요. 에너지원이 들어가지 않아 약간 휘청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배가 고프지는 않습니다. 아침에 닭강정 몇 개 얻어 먹은 것도 소화 안되고 그대로 위에 남아 꿀렁거리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나마 돌아와서 냉동실에 모셔뒀던 카라향 주스 파우치를 물고 있으니, 차가운 기운으로 열이 내려가고 단맛으로 에너지원이 보급되고, 비타민까지 같이 들어가는 느낌이더랍니다. 그걸 해열제 삼아서 지금 속에 커피 들이 붓는 중입니다. 하하하; 어제도 그랬고, 열이 있으니 음료를 찾는군요. 하지만 차가운 음료는 싫고, 뜨거운 음료가 좋습니다.

 

귀 속은 여전히 열감이 있어서 이 증상만 보면 감기 초기 증상하고 비슷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열이 올라서 머리가 무겁고, 약간의 콧물과 밤중에는 코막힘 증상이, 어제 저녁에는 편도가 붓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커피 맛이 정상적으로 느껴지는 걸 봐서는 후각이나 미각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라고 적고 커피 향 맡아보니 전혀 안나는데..... ... 이거 괜찮은가요.; 맛은 나는데 향이 왜 안나지. OTL

 

블로그에 기록은 남겨둘렵니다. 그나저나 내일 독서기록은 제대로 쓸 수 있을라나.=ㅁ= 지난 주에 넋 놓고 살아서 안 적은 내용이 좀 많을 건데.

 

 

지난 주말의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광화문점. 이름은 들어 봤는데, 이전에 방문했나 아닌가 헷갈립니다. 코로나19로 모임 안나갔던 이후로는 거의 기억이 끊겨 있고, 그 이후에는 방문 기억이 없거든요. 모임이 줄어들었으니 먹으러 음식점 나가는 일도 드뭅니다. 게다가 그 사이, 위장이 줄어들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양 많이 나오는 음식점은 더더욱 드물게 가거든요.

 

이날은 명절모임의 일환으로 방문했더랬습니다. 해시브라운이랑 오몰렛을 주문했는데 오믈렛은 사진이 없군요. 잘라 먹어보고 나니 오믈렛이라기보다는 그냥 커다랗고 커다란 달걀말이.(..) 물론 만드는 방법이 다르니 식감도 다르지만, 커다란 달걀말이 같은 느낌이 들더랍니다. 채소 썰어 넣고 그런 걸로요. 원래도 달걀 좋아하는 터라 괜찮았습니다.

버터 밀크 팬케이크는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시럽 듬뿍 뿌려 먹으면 음.... ... ... 당장 혈당이 오를 맛. 맛없다는게 아니라 맛있어서 문제입니다. 혀에는 좋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을 그런 맛이라서요. 하하하하하;

 

이날 둘이서 갔기 때문에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20대의 위장력이라면 둘이서 음식 세 개 시켜놓고도 신나게 먹을 수 있지만 지금은 무리죠. 주문하고 싶은 음식들이 더 있었지만 둘이라 먹지 못했으니, 이번 주말에 방문하면 여럿 주문할 예정입니다. 20대도 아니고 10대도 아닌 꼬마와 함께 갈 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대신 먹어줄 거라고  우겨봅니다만.... 토요일이라 대기가 얼마나 걸릴지가 관건이로군요. 추석 연휴라 사람 많을 것 같은데.=ㅁ=

 

 

(밀린 금요일의 날림 일기)

 

이 사진은 이모티콘 다운로드 가능한 링크 사진이고요.

어느 날 갑자기. G가 위의 이모티콘을 보내왔습니다. 고양이 이모티콘인데, 검은색 고양이 목에 진주목걸이가 걸려 있더랍니다. 검은 고양이다보니 흰색의 동글동글 목걸이가 잘 어울리던데, 이게 뭔가 싶어 타사키를 검색해보니 진주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이름에서 오는 느낌대로 일본쪽인가봅니다. 저는 일본 진주라면 양식진주를 맨 처음 시작했다는 미키모토만 압니다. 그건 긴자에 매장이 크게 있거든요.

얼핏 타사키도 들은 것 같다 하고 생각하고 링크를 따라 들어가니, 저 타사키의 채널을 추가하면 이모티콘을 준답니다. 사용 가능일자는 10월 13일까지였다고 기억하고요. 음, 미리 받아서 저 귀여운 고양이를 챙겨두세요. 기간한정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주 쓰면 되니까요.

 

채널 추가하면 주는 거라, 받고 나서 채널 등록 해제해도 될 겁니다. 가끔 이렇게 광고형 알림 날아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카톡의 광고효과는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왜 그런 추측을 하냐면, 카톡 채널 쪽으로 알림 날아오는 건 드물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효과가 있었다면 여기저기 다 채널 만들었겠죠...=ㅅ= 가장 자주 들어가는 카톡 알림은 카카오 메이커스 알림이랑, 매일유업 톡딜 알림입니다. 매일유업은 받고도, 필요할 때만 들어가지만요.

 

 

 

 

 

위의 이모티콘이 고양이라, 지난 주말에 찍어뒀던 고양이 사진을 하나 더 올립니다. 영풍문고 지하의 복도에 고양이를 소재로한 그림 몇 점이 걸려 있더라고요. 이야아. 이건 정말, 귀엽더랍니다. 고양이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는데, 이 사진은 둘다 있어요. 심지어 커피에는 위에 비친 겨울 느낌의 나뭇가지가 있고 그 옆의 코코아로 보이는 것에는 생선꼬리로 보이는 것이 있지요. 붕어빵을 퐁당 담갔는지도 모릅니다. 절인 청어를 담갔다는 것보다는 붕어빵 쪽이 타당하지 않나요. 아니, 저게 초콜릿 무스일 수도 있지요. 무스 속에 물고기 꼬리 모양의 숟가락을 꽂아두었다거나, 초콜릿을 장식삼아 올린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심지어 컵도 고양이 컵이야! 노랑 고양이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컵!

 

 

작가 이름까지 담도록 사진을 찍었다 생각했는데, 확대해보니 안 보입니다. 크흑. 역시 핸드폰보다는 P330이 낫네요. P330을 들고 다녀야 하나, 잠시 고민중입니다.ㅠ

 

 

 

모종의 사태로 9월 말에 일정이 조금 생겼습니다. 그 뒷 이야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지도...? 'ㅂ'a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청과 부동명왕』 이야기입니다.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푸른 손톱의 부동명왕인가 생각했거든요 무동명왕은 불교계 신이고, 인도쪽에서 그러하듯 피부가 푸르게 나올 수 있다는 생각도 잠시 했고요. 그러나 아닙니다. 지금 보니 사진 속에 내용 폭로가 있네요. 못 보고 넘어가서 다행입니다. 집에 가면, 펀딩으로 따라온 단편을 붙들고 다시 읽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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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부동명왕

아이를 갖지 못해 쫓겨난 여자. 자식을 잃은 죄를 뒤집어쓰고 이혼당한 여자. 심한 시집살이에 소처럼 부려먹히다 도망친 여자. 살던 곳에서 쫓겨나고 죽어서도 들어갈 무덤조차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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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책 표지는 확실히 푸른 손톱이 아니군요. 하지만 청과부동이라는 원제 때문에 잠시 헷갈렸던 겁니다. 흠흠흠.푸른 손톱이 아닌 것은 해당 편을 읽어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 말고 다음주 독서기록에서 하지요.

 

지난 권에서 임신중이던 오치카는 이번에 새 식구를 맞이합니다. 책 소개에 그 연계 이야기가 있으니 이 정도는 내용폭로가 아니라고 우겨보고요. 이번 권은 읽으면서, 앞 권의 이야기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은 공간 부족 문제 때문에 전권 갖추고 있지 않은데, 공공도서관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있다면 그걸로 읽고, 안되면 이번 기회에 시리즈 전체를 전자책으로 구매해도 좋겠지요. 편집자의 말에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무어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백귀야행은 아니지만 원작자님이 일단 99편을 목표로 한다 하셨으니 그 전에 열심히 읽으면서 뽑아 보려고요. 편집자가 뽑은 이야기와 제 베스트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 저는 「삼귀」, 「암수」가 매우 기억에 남거든요. 다시 읽으면 감상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읽으면 좋겠지만, 암수는 제가 다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거 읽으면서 내내 눈물 펑펑 쏟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삼귀」도 그랬지요.

 

벌써 40편이라니 취향을 갈라서 정리해봐야겠습니다.-ㅁ- 이번 명절 보너스로 시리즈 다 사볼까요.

 

이런게 왜 있어 시리즈로 찍어 올려도 되겠네요. 보면 구입한 기억은 있지만, 그 전까지는 있는 줄 까맣게 잊고 있던 화집입니다. 지난 주말에 들고 내려온 화집 두 권입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꺼냈는데, 보고 있노라니 방출할까 말까 고민되더라고요. 게다가 왼쪽의 스파이럴 화집은 화집 2권인걸 보면 분명 1권도 어디 꽂혀 있을 겁니다. 그 어디가 어디냐가 문제죠. 마침 알라딘에 화집 정보가 있길래 붙여 둡니다.

 

 

미즈노 에이타(2006). 水野英多畵集2「SPIRAL ALL ALONG」 (水野英多畵集 (2)). 스퀘어에닉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34

 

水野英多畵集2「SPIRAL ALL ALONG」 (水野英多畵集 (2)) (單行本)

水野英多畵集2「SPIRAL ALL ALONG」 (水野英多畵集 (2)) (單行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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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럴 시리즈는 가장 좋아한 등장인물이 사망하는 바람에 마지막에는 마음이 떴습니다. 그래도 완결까지 본 기억은 있는데, 이걸 구입해서 보았는지 아닌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확인하려면 집 만화책들을 다 꺼내야 하는 터라 무리고요. 이전이라면 어떻게든 뚫고 들어가 확인하면 되지만, 지금은 아예 철제 랙으로 막혀 있는 터라 무리입니다. 그나마 겉에 쌓아 뒀던 책들 일부는 처리했으니 다행입니다. 들고 오거나, 방출하거나.

 

어제도 손님이 오셔서 신나게 책 10권을 떠맡겼습니다. 웃으면서 들고 갔으니 괜찮겠지요. .. 괜찮을 겁니다. 아마.

 

 

黒星紅白(2003). 黒星紅白画集 KUROBOSHI KOUHAKU the Beautiful World.

https://www.amazon.co.jp/KUROBOSHI-KOUHAKU-Beautiful-World%E2%80%95%E9%BB%92%E6%98%9F%E7%B4%85%E7%99%BD%E7%94%BB%E9%9B%86-%E9%BB%92%E6%98%9F/dp/4840222967/ref=sr_1_4?crid=1WHW1PGE07F1B&dib=eyJ2IjoiMSJ9.RmvzBDyXc81W6o8hb8jfdT9cj2ig2FiMEYzVnOhRoPL52Tntc1uX_nPpkkWVxMLTltvrIsp61TGTN-C1XIEsAc3tz_6kr7tbv-B4NV8NYCTMNz2crwjNZBPtEe_XIfD67uURlHuBOPhKOTzfOtf2EFgYHsopK5eeLI8vTS-UB9WSP_aQD2jA-Ld-3JxJc6E_COpxhfQKOb0aj1wl51SdNIumIUiqrKsCNmPRolU5FQ5KPTqMmiVfSOXr4NN9_vE9ffuluWECvwAIcESjIwhY09ULevWr1052P0nyZCTrGb4.C2dgIqQkLY5VIU-wJP_Ie-zbaROCbk9GcbunRRuv4TU&dib_tag=se&keywords=%E9%BB%92%E6%98%9F%E7%B4%85%E7%99%BD+%E7%94%BB%E9%9B%86&qid=1725937133&sprefix=%E6%98%9F%E7%B4%85%E7%99%BD%2Caps%2C181&sr=8-4

 

黒星紅白画集 KUROBOSHI KOUHAKU the Beautiful World

黒星紅白画集 KUROBOSHI KOUHAKU the Beautifu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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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알라딘에 정보가 없어서 아마존에서 들고 왔습니다. 쿠로보시 코하쿠의 화집 3종은 있지만, 이건 알라딘에서 안 보이더라고요. 언제 샀는지는 저도 기억 못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샀을 가능성이 더 높아서요.

 

키노의 여행은 일러스트도 좋아했고 소설도 상당히 좋아했지만 작가의 우익 발언 때문에 그대로 봉인했습니다. 밀리터리 매니아가 밟기 쉬운 극우화의 길을 가더라고요. 그 발언을 듣고 키노의 여행을 다시 읽으면 이건 전쟁의 부정이 아니라 상시적인 전쟁을 부르는 소리였을 겁니다. 구체적인 발언은 기억나지 않지만,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장작위키에 확인하러 가기도 싫고요. 광고 수익 올려주기가 싫어서요.-ㅁ-a 그렇게 떠나 보낸 작가가 여럿이지요.

 

 

자. 다음에 들고 올 화집은 ... 몇 권이려나. 추석 연휴에 맞춰 갔다가 내려올 예정이라 얼마나 챙겨올지는 제 체력을 봐야 합니다. 하하하...

알라딘 카카오톡 알림으로 적립금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이 날아왔습니다. 아깝잖아요. 장바구니에 99권 담겨 있으니 어차피 사긴 하야하고, 그 와중에 적립금은 거의 넨도로이드 구매에 사용하는 터라 그거 쓸까 싶기도 하고. 원래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단항 수학여행 버전은 예약판매 종료로 주문 불가라 넘어가고.

 

그래서 간만에 알라딘에서 넨도로이드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간 신기한 넨도로이드가 여럿 나왔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059496

 

넨도로이드 강철의 연금술사 에드워드 엘릭 최종회ver.

넨도로이드 강철의 연금술사 에드워드 엘릭 최종회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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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는 원작도, 애니메이션도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드워드 엘릭은 알고 알폰소도 압니다. 알폰소의 원상회복 버전은 아직 안나온 모양이지만, 여기 있는 건 에드워드 엘릭의 최종화 버전이랍니다. 본 적 없지만 그림은 압니다. 희한하지만 그러네요. 트위터 등에서 그림으로만 봐서 아는지도 모르지요. 조끼 정장에 코트를 입고, 손에는 여행 가방을 들었습니다.

 

 

 

웃는 모습이나 부끄러워 하며 화내는 모습이나 둘다 귀엽습니다. 살만 하.... ... ...지만 넨도로이드 둘 공간이 있던가요. 잠시 좀 고민을 해봅시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555847

 

넨도로이드돌 붕괴 스타레일 단항 특급 여행ver.

넨도로이드돌 붕괴 스타레일 단항 특급 여행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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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돌 단항은 조금 아쉽지만 넘어가고요. 집에 뜯지 않은 넨도로이드돌이 벌써 두 개입니다. 나중에 L에게 물려준다는 헛소리하며 구입하기에도 조금 민망합니다. 흠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279619

 

넨도로이드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스 필] 길가메쉬

넨도로이드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스 필] 길가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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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스필의 길가메시도 넨도로이드로 나왔군요. .. 기억에 의하면 예전에 넨도로이드 길가메시 영기재림버전을 블로그에 올린 적 있는데, 그걸 산 적 있던가 아니던가.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무래도 레고뿐만 아니라 넨도로이드도 미리 목록을 만들어 둬야겠습니다. 집에 모셔둔 넨도로이드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겠어요.

 

그런 와중에 적립금 소멸 금액을 확인하니 9월 9일 만료의 1천원. .. 음. 이거라면 그냥 전자책 한 세트 구입하는 걸로 갈음해도 됩니다. 하기야 최근에 알라딘 사은품 받아서 G에게 건네느라 적립금은 꾸준히 쓰긴 했지요. 그럼에도 쌓아둔 적립금이 적지는 않으니, 이건 넨도로이드 나오는 거 보고 더 고민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피규어들 나오는 거 보고서 고민하려고요.

 

 

아차. 제목에 적은 아메노히.

블루스카이를 떠돌다가 홍대입구 근처에 있는 아메노히 커피점이 9월 22일로 폐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https://x.com/amenohicoffee/status/1832647977510563883

 

X의 아메노히커피점(雨乃日珈琲店)님(@amenohicoffee)

안녕하세요. 아메노히 커피점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현재 자리에서의 영업을 2024년 9월22일 일요일로 종료합니다. 임대건물 경매사건으로 

x.com

 

 

굉장히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건물이 경매로 나와 퇴거 명령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경매로 나와 낙찰된 뒤의 퇴거.. 같긴 하지만 하여간. 그렇게 공간이 하나 사라지게 되었네요. 다른 곳에서 다시 열면 좋으련만, 오랫동안 한 곳에서 자리를 지키던 커피점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22일까지면 얼마 안남았는데, 사람 바글바글하겠죠. 끄응. 가보고 싶은 마음 반, 아닌 마음 반. 끄응.

 

어제 서울 올라갔다 와서 체력적으로 뻗은데다, 새벽에 잠 깨고 수면 부족, 거기에 새벽의 찬공기가 합쳐지니 슬쩍 감기 기운이 올라옵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ㅂ;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고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아침이 아니네요. 실수입니다.-ㅁ-a 그래도 평소의 주말보다는 조금 더 부지런히 일했다고 자평해봅니다.

 

일단 화분 모아다가 물 듬뿍 주고 제자리에 돌려뒀습니다. 요즘 햇살이 강하다보니 화분 물 주는 주기가 조금 짧네요. 보통은 화분 들어보고 무게에 따라서 줄까 말까를 결정하는데, 작은 화분은 자주 주고 큰 화분은 상대적으로 길게 기간을 잡고 줍니다. 잘못하면 물 못마신 화초가 잎을 모두 떨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중간 화분 둘이 지금 키만 멀대같이 크고 잎사귀가 많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일거예요.

 

화분 물 주면서 같이 세탁기도 돌립니다. 세탁기 돌리면서 청소도 하고, 정리도 했고요. 점심 거리로 먹을 음식은 어제 준비해서 냉장고에 들어 있습니다. 아침에 간식 챙겨먹을까 하다가 왔다갔다 움직이다보니 벌써 점심 챙겨먹을 시간이 되어서 다행히 건너 뜁니다.

 

위의 사진이 오늘 아침 일을 더 산만하게 만든 원인입니다.

 

본가의 제 방은 요즘 잠만 자는 방입니다. 상당수의 제 짐은 여기로 들고 왔지만, 가장 큰 짐인 책은 나누는 문제 때문에 아직 결정을 못하고 그대로 본가에 있습니다. 자주 꺼내보는 책이 아니다보니 부모님이 아예, 책장을 놓아둔 본가 작은방의 베란다를 창고로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예 철제 랙을 거기 놓아 두셨더라고요. 그거 하중 문제 생길 것 같긴 한데.. 데... 괜찮을 거라 잠시 외면해봅니다.

 

하여간 원래도 창고였지만 이제는 책장 앞을 가리는 선반이 생기는 바람에 위기감이 배가되었습니다. 두 배가 아니라 열배쯤.; 그래서 본가 갈 때마다 손 닿는 대로 몇 권만이라도 책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중 가장 먼저 챙기려는게 화보집입니다. 화보집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 몫이거든요. G는 카드캡터 사쿠라 등등을 제외하면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게다가 L 때문에라도 G는 짐을 더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어제 생각난 김에 화집을 꺼내야겠다고, 더 이상 손대지 않으면 더더욱 안 할 것 같다며 책을 골랐습니다. 어떤 화집을 들고 올까 고민하다가 제목만 보이는 책 한 권, X 화보집 ZERO를 꺼냈습니다. 확실히 화보집은 무겁습니다. 어제 들고 오느라 좀 고생했고요. SIESTA(시에스타)라는 제목만 보이던 책은 꺼내보니 박희정 화집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들고 왔는데, 이건 나중에 G가 가져갈지도 모르겠네요. G가 『호텔 아프리카』를 매우 좋아했기에 더 그렇습니다. 채색 삽화보다는 그 그림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지금도 좋아할지는 나중에 물어봐야죠.

 

X 화집은 제 몫이 맞아서 들고 왔...긴 했는데. 오랜만에 그림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 하.

 

아. 그래서.

 

사진을 찍어야 책상 위에서 화집을 치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어제 들고와서는 오늘에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고 나서는 어디에 꽂아둘까 찾기 시작하는데, 화집은 책의 무게가 있다보니 높은 곳보다는 서가 하단에 배치합니다. 하기야 서가가 튼튼하니 서가 처짐 현상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하단에 두지요. 거실 서가와 방 서가를 두고 어디에 둘까 하다가 햇빛을 덜 보는 방 서가에 두기로 합니다. 한데, 방 서가도 정리가 안되어 엉망 진창이거든요. 구입한 도서를 쌓아두기만 하다보니 시리즈가 따로따로 뒤죽박죽 섞인터라 그걸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서가부터 정리하자고 하며, 만화책 시리즈만 따로 정리를 하고, 방출한 책은 그쪽 서가에 똘 따로 정리를 하고, 안쪽에 꽂아둔 책들과 밖에 마구 둔 책의 시리즈를 모아두고, 그러면서 화집 둘 자리를 정했습니다. 서가를 수납 공간 겸으로 같이 쓰다보니 진짜 뒤죽박죽 엉망 진창이네요. 정리하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꾸준히 신경써서 관리하는 것.OTL

 

 

 

사진이 엉망진창으로 찍혔지만, 일단 더 정리하는 건 뒤로 ... 뒤로 미뤄야죠.;ㅂ; 괜히 샀다고 생각하는 몇몇 책들은 빨리 읽고 방출해야겠습니다. 흑.

여행다닐 때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뭐든 보일 때 사야한다고요. 나중에 사야지~ 하고 미루다가는 까맣게 잊거나, 상품을 다시 찾지 못하거나 하여 손에 넣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다른 쇼핑할 때는 덜하지만, 여행 때는 눈에 보일 때 바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충동구매를 부르지만, 구매하지 못해서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낫다고 단정짓지 않는건 사지 않고 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https://brand.naver.com/mujikorea/products/10544141597

 

[무인양품] 고무나무 컬렉션 스탠드 : 무인양품

[무인양품] MUJI 무인양품 공식 브랜드스토어-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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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여행 가서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런 물건이 종종 등장합니다. 무인양품의 수납 상품들이 종종 그러더라고요. 예전에 무인양품 용산점에서 보았던 아크릴 스탠드도 일시적으로 판매했거나 재고 떨이 상품이었는지 그 때만 보였습니다. 나중에 온라인에서 찾아보겠다고 생각했더니만, 없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스토어 상품은 일본 상품과 다릅니다. 한국에 수입되지 않은 상품이 있는 문제도 있고,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지 않은 경우도 있고요. 그보다 조금 더 황당한 상황은 저 고무나무 컬렉션 스탠드의 경우처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는 들어와 있지만 온홈페이지의 온라인 스토어에는 없는 상품입니다.

 

지난 번에 종각점에서 저 스탠드를 보고 충동구매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저기에 클램프의 기적 체스 피규어를 집어 넣었지요. 넣다보니 몇 개가 들어가지 못해서, 그냥 넉넉하게 전시하자며 하나 더 사올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몇 주 전이긴 한데.. 오늘 같은 지점에 가서 확인했더니 없었습니다. 빙글빙글 돌며 확인했더니만, 그 당시 방문했을 때 보았던 상품들의 상당수가 안 보입니다. 음, 공간 부족으로 정리를 한 건지, 아니면 품절된 건지 모르겠네요. 전시용 제품은 하나 있었지만 판매용은 아니니까요.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겠다고 생각하고 미루다가 지금 확인하니 공식 홈페이지에는 저 제품이 없습니다. 품절 상품이 몇 있는 걸 보면, 품절이라 아예 상품을 내린 건 아닌 모양입니다. 혹시나 하여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뒤지니 재고가 있더라고요. 홈페이지에 없고 브랜드 스토어에만 있다면 조금 불안하죠. 남은 상품이 몇 없는 것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배송비 물고 그냥 사기로 합니다. ..라고 하려다가 어차피 하나 쟁여둘 거, 비누용 스폰지를 추가로 넣어서 배송비 무료 비용을 맞췄고요. 흑흑.

그 때 두 개 샀어야 했는지도 모르지만, 짊어 지고 오기에 스탠드는 부피가 크고 무거웠습니다. 그러니 그 후회는 하지 않는 걸로 하고요. 일단 품절되기 전에 사두고 봅시다.;ㅂ;

이전에 Teatsy에서 다완을 구입한 뒤-그러나 쓰지 않았음...-에도 메일링을 유지한 터라 신상품 메일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머그는 보면서 중국풍 판다구나 싶은 생각이 팍팍 들더라고요. 같은 동물로 디자인 해도,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https://teatsy.com/products/-twin-panda---handmade-ceramic-tea-mug-with-infuser

 

 

"Twin Panda" - Handmade Ceramic Tea Mug With Infuser. 쌍둥이인 것은 얼굴이 두 종류라 그렇습니다.

 

 

 

 

눈이 보이는 쪽과 아닌 쪽. 보이는 쪽은 조금 더 개구장이 같은 분위기고, 안 보이는 쪽은 쿵후팬더의 스승님 같은 분위기입니다. 딱 뭐라 짚어 말하기 어렵지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라는 대사를 내뱉을 것 같은 진중한 분위기지요. 왼쪽 머그는 그보다 개구지다보니 둘이 쌍둥이란 건 그냥 설정만 있는 것 아니가 싶고요.

 

심지어 뚜껑도, 살짝 삿갓 비슷한 모양새라 독특합니다. .. 라기보다는 서구권에서 보는 오리엔탈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감상이 더 강하지만요. 독특하기보다 약간 동그랗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좋았을 텐데, 삿갓 모양임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라서요.

 

 

머그의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도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용량이 360ml로 작지 않으니, 큰 용량의 머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무게가 나가면 손목에 부담이 갑니다. 최근 들어 가벼운 머그와 용량 크지 않은 머그를 찾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최근 쓰는 머그들은 보통 330ml 정도고, 그 이상의 머그는 무게 때문에 피하는 쪽입니다. 500ml 용량의 머그는 물 무게를 더하면 손목에 상당한 부하를 주니까요. 자주 드는게 아니더라도 그 무게중심이, 쓰다보면 불편하다는 감상을 주게 마련입니다. 손목 단련을 하면 별 문제 없겠지만서도, 운동을 잘 안하다보니 이런 불편함이 생기는 거죠. 하하하.

 

 

상품 소개 페이지의 링크를 보면 인스타그램 쪽에는 영상도 올라간 모양입니다. 찬찬히 보시고 머그의 귀여움에 빠져보세요. ... .. 솔직히 말하면 제눈에는 썩 귀엽게 보이지 않습니다. 취향의 문제일테니까...요?;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쓰지 하며 잠시 멍하니 있다가, 찍은 사진들 뒤져보고는 잠시 반성했습니다. 아, 잊지말고 아이패드랑 핸드폰 사진 백업도 해야합니다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전지적 독자시점, 판타지도서관 구매 후 찍은 사진을 보고 저 책들 어디 두었나 생각했고요. 둘다 안 읽었습니다. 전독시는... 아니, 전독시보다는 어쩌면 11월에 도착할 데못죽 읽는 속도가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만, 데못죽도 2부 도착한 뒤 비닐 안 뜯고 그대로 둔 것 같아요. 추정치인건 뜯었는지 아닌지 기억도 없다는 겁니다. 1부는 확실히 읽었지만, 2부 읽기 전에 연재본 보다가 내려 놓고는 더 안 본 것 같아요. 종이책으로 보면 감상이 조금 다를까요. 전독시도 보려면 내리 읽어야 하는데, 중간중간 끊고는 다른 책을 읽으니 손이 더 안가죠.

 

 

 

 

G가 먼저 넘긴 이 책들도 안 읽었습니다. 녹풍당은 읽었나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나머지는 안봤습니다. G.DEFEND는 거의 척수반사적으로 사고 있고요. 유루캠은.. 봐야죠. 이번 주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흑. 책 싸들고 멀리 마실 나가서 카페 들어가 읽더라도, 그렇게라도 읽어야 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출할 책을 고르지 못할테니까요.;ㅂ;

 

 

캐드펠 시리즈도 워낙 읽은지 오래되어서 빨리 읽고 G에게 토스해야합니다. 생각만 앞서고 아직 못하는 건 제가 게을러서죠. 게으른 몸뚱아리를 다그쳐서 책을 더 소비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새로운 책을 구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게는 아직 알라딘 장바구니에 100권의 책이 있을 따름이고. 그 중 상당수가 전자책이지요. 종이책의 수는 적습니다. 몇몇은 아버지랑 G를 위해 담아둔 것이라, 9월 1일에 알라딘 사은품 바뀌면 그 때 지르겠다고 벼르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G는 제게 짐을 토스하겠다며 캐리어 하나 분량의 무언가를 보냈는데. 이건 도착하면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하. 저도 토스하는 쪽이라 할 말은 없네요. 체력과 기력이 달리니 업무 속도는 뒤로 밀리고, ... 흑흑. 여름이 지나면 그 다음에는 추워서 체력이 달린다는 소리를 하겠지요. 그 소리 할 날이 이제 4개월도 안남았습니다. 올해가, 정말 그렇게 지나가나요.

 

 

 

이미 이것도 한참 전의 사진이군요. 맨 앞에 놓인 것이 캐드펠 시리즈 펀딩 참여 사은품이었던 받침대입니다. A4 용지 끼워 놓고 쓰는 그 받침대 말이지요. 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을 줄여서 TCBC라고 만들었고, 그 위에 Saint Peter's Fair라고 나온 걸 보면 3권의 '성 베드로 축일장' 표지인가봅니다. 왜 추정하냐면, 책 사놓기만 하고 읽지를 않았거든요. 하하하하하.

 

 

그래서 오늘, 캐드펠 시리즈 신간을 보고는 아, 그래, 이번 개정판도 다시 사야겠지? 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펀딩으로 다섯 권 다 산 걸 홀랑 잊었지 뭡니까. 사고 나서 읽지 않으면 홀랑 까먹습니다. 그러니 잊기 전에 읽자고요. 어흑.;ㅂ;

 

 

사지 않았지만 목록을 보고 군침 흘리는 책이 몇 있긴 합니다.

 

적산가옥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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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가옥의 유령

『현대문학』2023년 12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작품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음산한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의 ‘공포’와 수 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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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짧거든요. 책 한 권 다 읽었다는 보람 느끼기엔 좋습니다. 제목부터가 이미 유령이고, 그것도 적산가옥에서 유령이 나온다고 하니 오컬트지요. 적산가옥은 개화기인가에 일본식으로 지은 집이니, 오래되고 무언가 감추고 있을법한 집입니다. 그리하여 가볍게 털어볼까 고민중이고요.

 

 

유은지. 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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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매

2002년 출간되었던 한국형 오컬트 장편소설 『귀매』가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로 개정 출간되었다. 한국의 전통 신앙인 무속을 대대적으로 소설화한 장편 『귀매』는 ‘K-오컬트’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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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작이고, 엘릭시르에서 개정 출간되었답니다. 무속을 소재로한 오컬트이니, 파묘의 바람을 타고 재간되었다고 봐도 좋겠지요. 아니라면 시기를 잘 만났다고 해야할까요. 이것도 무서운 이야기이니 여름 다 끝나기 전에 한 번 읽어볼까 합니다. 괜.. 괜찮겠지요.

 

 

최근 잠이 좀 늘었습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대로 뻗거든요. 일어나는 시각은 평소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덜 더워서 중간에 잠에서 깨는 일은 없습니다. 대신 오늘 아침에는 서늘하더라고요. 이불 하나 더 꺼내둘 참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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