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 클램프 삽화의 창룡전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고 있습니다. 방문해주신 페페님 덕분에 모르는 정보도 잔뜩 알게 되었네요. 위키백과 번역 건은 일단 내일로 미루고.....

 

https://esendial.tistory.com/2463#comment19312541

 

이번 도쿄 여행에서 사온 물건들

내일 올릴까 하다가 내일은 또 일이 있어 글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니, 그냥 시간 날 때 올리자 싶어 홀랑 올립니다. 엔화를 꽤 들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지갑에는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

esendial.tistory.com

 

가장 최근에 달린 댓글에서 'X의 출간 시기와 맞물려서 삽화에서도 도쿄가 자주 등장한다'는 내용을 보고 나니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CLAMP 표지의 창룡전 문고판의 표지는 CLAMP 그림체의 변천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 김에 비슷한 시기의 출간 만화 표지를 잡아 본다면 이것도 나름 재미있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차근차근 정보를 정리해보러 갑니다.

출처는 고단샤 홈페이지의 창룡전 항목입니다. 구글에서 創竜伝 文庫로 검색해서 찾았지요.

 

https://kc.kodansha.co.jp/title?code=1000000097

 

「創竜伝」既刊一覧 講談社コミックプラス

 

kc.kodansha.co.jp

 

 

어떻게 정리할까 하다가, 각각의 표지와 함께 출간일을 적어봤습니다. 창룡전 1권 첫 출간은 1987년. 기억보다 훨씬 오래되었네요. 문고판은 1993년. 창룡전은 하드커버판이 아니라 문고판을 따로 낼 필요가 있나 싶지만, 일단 원래 판형은 문고판보다는 큽니다. 그래서 따로 냈나 싶기도 하고요.

 

정리하면, 8권 출간 후에 CLAMP 삽화의 문고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문고판은 8권까지는 매 2월과 8월, 6개월 간격으로 한 해에 두 권씩 나왔네요. 8권이 96년 8월에 나오고, 1년 뒤인 97년 8월에는 창룡전 공식 가이드북이, 다시 반년 뒤인 98년 2월에 9권이 나옵니다. 10권은 99년 8월, 11권은 00년 12월, 12권은 03년 8월. 이걸 또 본판하고 비교하면 대략 3년의 텀이 있습니다. 3년하고 조금 더 지난 뒤에 문고판이 출간되는 식이네요. 딱 떨어지게 3년은 아니고요. 13권은 아예 4년입니다. 그래도 3~4년 간격을 두고 꾸준히 출간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제목 아마노 요시타카판 출간시기 CLAMP 삽화 문고판 출간시기
創竜伝(1)超能力四兄弟
 
 1987.07.29.



1993.02.02.
創竜伝(2)摩天楼の四兄弟

1988.03.30.


1993.08.03.
創竜伝(3)逆襲の四兄弟

1988.10.31.


1994.02.04.
創竜伝(4) 四兄弟脱出行

1989.04.03.


1994.08.01.
創竜伝(5) 蜃気楼都市

1989.12.26.


1995.02.07.
創竜伝(6)染血の夢

1990.06.12.


1995.08.02.
創竜伝(7)黄土のドラゴン

1991.09.02.


1996.02.02.
創竜伝(8)仙境のドラゴン

1992.04.07.


1996.08.08.
「創竜伝」公式ガイドブック  
 
1997.08.07.
創竜伝(9) 妖世紀のドラゴン

1994.11.24.


1998.02.09.
創竜伝(10) 大英帝国最後の日

1996.05.16.


1999.08.10.
創竜伝(11) 銀月王伝奇

1997.12.03.


2000.12.08.
創竜伝(12) 竜王風雲録

2000.08.17.


2003.08.08.
創竜伝原画集  

2004.05.29.
創竜伝(13) 噴火列島

2003.06.06.


2007.05.15.
創竜伝14 <月への門>

2019.10.09.



2022.12.15.
創竜伝15 <旅立つ日まで>

2020.12.23.


2023.12.15.

 

 

 

 

 

X의 출간일은 카도카와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장작위키에도 있지만, 재 확인 겸 홈페이지에 다녀왔습니다. 장작위키는 1차 출처는 아니니까요.

https://www.kadokawa.co.jp/product/search/?kw=X+CLAMP

 

「X CLAMP」 を含む検索結果 - KADOKAWA

KADOKAWAグループの製品・サービス情報サイト。書籍、雑誌、映画、アニメ、ゲーム、グッズをはじめとする製品・サービス情報やイベント情報、ニュースリリースなどがご覧いただけます。

www.kadokawa.co.jp

 

 

찾다보니 성전도 끌고 와야할 것 같아서, 이쪽은 아마존 검색으로 확인했습니다. "聖伝 (ウィングス・コミックス)"으로 검색하니 주르륵 나오네요.

 

 

  창룡전 문고판 출간일 비교군
1권 1993.02.02. 성전 1권: 1990.01.01.
성전 2권: 1990.06.01.
성전 3권: 1990.12.01.
성전 4권: 1991.09.01.
성전 5권: 1992.03.01.
CLAMP 학원 탐정단 1권: 1992.04.28.
X 1권: 1992.07.29.
X 2권: 1992.10.28.
성전 6권: 1992.12.01.
X 3권: 1993.01.29.
2권 1993.08.03. CLAMP 학원 탐정단 2권: 1993.04.01.
성전 7권: 1993.05.01.
X 4권: 1993.06.02.
REX 공룡이야기: 1993.06.23.
3권 1994.02.04. X 5권: 1993.11.02.
CLAMP 학원 탐정단 3권: 1993.12.01.
4권 1994.08.01. 마법기사 레이어스 1: 1994.07.19.
5권 1995.02.07. 마법기사 레이어스 2권: 1994.11.14.
X 6권: 1994.12.07.
6권 1995.08.02. 마법기사 레이어스 3권: 1995.03.01.
성전 9권: 1995.07.01.
마법기사 레이어스2 1권: 1995.07.19.
7권 1996.02.02. X 7권: 1995.10.17.
마법기사 레이어스2 2권: 1995.12.12.
8권 1996.08.08. 마법기사 레이어스2 3권: 1996.04.20.
성전 10권: 1996.05.01.
X 8권: 1996.06.14.
창룡전 가이드북 1997.08.07. 카드캡터 사쿠라 1권: 1996.11.20.
X 9권: 1997.01.16.
카드캡터 사쿠라 2권: 1997.04.01.
CLAMP학원 공식 가이드북: 1997.05.16.
카드캡터 사쿠라 3권: 1997.08.01.
9권 1998.02.09. X 10권: 1997.09.17.
카드캡터 사쿠라 4권: 1997.12.01.
10권 1999.08.10. 카드캡터 사쿠라 5권: 1998.04.01.
카드캡터 사쿠라 6권: 1998.07.06.
X 11권: 1998.09.14.
카드캡터 사쿠라 7권: 1998.11.06.
카드캡터 사쿠라 8권: 1999.03.05.
X 12권: 1999.03.17.
카드캡터 사쿠라 9권: 1999.07.15.
11권 2000.12.08. X 13권: 1999.08.19.
카드캡터 사쿠라 10권: 1999.12.01.
카드캡터 사쿠라 11권: 2000.02.18.
X 14권: 2000.02.22.
카드캡터 사쿠라 12권: 2000.07.26.
X 15권: 2000.08.17.
12권 2003.08.08. X 16권: 2001.03.17.
X 17권: 2001.11.17.
X 18권: 2002.09.17.
창룡전 화보집 2004.05.29. 츠바사 크로니클 1권: 2003.08.12.
13권 2007.05.15.  
14권 2022.12.15.  
15권 2023.12.15.  

 

 

 

창룡전 1권 표지 전은 거의 성전이지요. 성전 초기 표지그림은 정말로 미려합니다. 사진 백업 겸하여, 얼빡샷(..)이라도 할 말 없는 성전 표지 그림들을 올려보지요. 왜 갑자기 성전 표지냐면, 창룡전 표지 그림 큰 걸 찾으려고 하다가 검색이 잡히지 않아 포기하고 나니 여기에라도 백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습니다. 예전 일러스트를 고화질로 찾는 일이 쉽지 않네요. 분명 찾으면 어딘가에 있긴 할건데, 저도 어디 백업해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더보기

 

 

 

 

 

 

 

 

1권과 10권의 표지는 아마존 표지 상태가 이상하여 빼놓고 올립니다. 하. 진짜, 3권 이후의 표지들은 사람을 홀리네요. 원래 성전 내용 생각하면서, "그럼에도 후계를 보고 싶다."는 욕심에, 아수라왕이 천계를 피로 적신 모든 사건의 시작을 만든 걸 떠올리면서 저놈이 원흉이다! 외치다가도.... 아들 아수라의 얼굴을 보면 그래, 다 해줄게...!라는 망상을 하는 겁니다. 하하하. 하.

 

아. 그래서,

 

1권부터 4권까지를 한 텀, 5권에서 잠시 쉬고, 6권부터 9권까지를 한텀으로 일단 봅니다. 1권부터 4권까지는 창룡전문고판 속지에 4대 용왕의 그림이 있거든요. 몇 번 올린 적 있는 벚꽃 가지 든 아마루의 일러스트도 그겁니다. 4개 세트지요. 5권에는 마쓰리(마츠리)의 일러스트가 들어 있고요. 6권 이후에는 다시 각 권의 주요 인물이 가장 앞에 나와서 모델 포즈를 섭니다. 10권은 대영제국 최후의 날이라는 책 부제에 맞춰 일부러 빅벤 앞에 서 있고요. 이 때의 그림은 카드캡터 사쿠라의 그림체라고 기억합니다. 9권도 그 분위기가 좀 있었고요. 11권과 12권 표지는 츠바사 크로니클 그림체라 생각했으니 그러한데... 창룡전 원화집의 표지는 그보다 다시 앞입니다. 이쪽은 드라마CD 쪽 그림과도 연관이 있을 거예요. 14권의 표지는 원화집의 표지를 확대한 거고, 15권 표지는 아마 1권 어드메의 그림일듯?

 

옆의 출간 순서와 비교하면 확실히 티가 납니다. 귀찮다면서 11권 이후의 정보는 나중의 저에게 일을 맡기기로 하고 넘겼지만, 대강 저렇네요. 작업한 출판사가 여럿이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니었습니다. 흑흑. 성전은 신쇼칸, X는 카도카와, 창룡전과 사쿠라는 고단샤, 츠바사는 도로 카도카와니까요.

나중에는 출판사 정보 확인하겠다며 NDL(일본국립국회도서관, National Diet Library.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에 해당함)까지 들여다보고 왔습니다.

 

https://ndlsearch.ndl.go.jp/search?cs=bib&display=panel&from=0&size=100&sort=published:asc&keyword=CLAMP&q-author=CLAMP&f-ht=ndl&f-mt=dtbook&f-doc_style=paper

 

検索 | NDLサーチ | 国立国会図書館

 

ndlsearch.ndl.go.jp

 

한국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이 따로 있지만, 일본은 국회도서관이 국립도서관 역할을 맡아 합니다. 그러려니 생각하고요. 하여간 이렇게 하여 창룡전 문고판 표지 그림 찾기에서 시작한 내용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집 어딘가에 있는 문고판을 챙겨다가 표지 그림의 배경이 어디인지 확인하겠다는 생각만 합니다. 그건 나중에 해야지...

 

 

 

레고 코리아의 추석 선물 상품 광고용 헤더. 한복 색이 미묘하긴 합니다. 엄마의 한복색, 딸의 한복색이 미묘. 그래도 한복 소개했으니 다행인가요.

오늘의 방문은 레고 메일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메일링에, 크리스마스의 악몽 커플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들어갔다가 얼결에 마주한게 위의 추석 헤더입니다. 이쪽도 강렬하게 눈에 들어왔지요. 하여간 악몽부터.

 

 

 

디즈니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21351, 269900원.

https://www.lego.com/ko-kr/product/disney-tim-burton-s-the-nightmare-before-christmas-21351

 

디즈니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21351 | 디즈니™ 프린세스 | LEGO® Shop KR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전시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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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상품이라 가격이 낮지 않습니다. 저 세트에 26만 9900원이라. 그러면 그냥 27만원이죠. 상당히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저는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L도 마찬가지일거라, 구매는 하지 않겠지만 할로윈 분위기를 낼 때는 좋겠네요.

 

거기에, 다른 건 몰라도 납치 당하는 저 분이 함께 피겨에 포함되었을 거란 생각은 못했습니다. 와아. 산타 할아버지, 왜 여기 계시나요.ㅠㅠㅠ 하지만 이 또한 크리스마스이니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할아버지를 구출해드리기 위해 구입하기에는 세트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크리스마스 상품 신제품으로는 테이블 장식도 있습니다. 트리는 이미 작년에 나온 제품이 있고요. 테이블 장식은 올해 신제품입니다.

 

생일 테이블 장식 40743, 55000원.

 

https://www.lego.com/ko-kr/product/christmas-table-decoration-40743

 

생일 테이블 장식 40743 | 기타 | LEGO® Shop KR

레고® 크리스마스 조립 키트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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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대로 크리스마스 장식에, 붉은 초가 하나 서 있습니다. 붉은 색의 초 때문에 문득, 일본 동화인 『붉은 양초와 인어』가 떠오르지만 그건 넘어가자고요.

 

하여간 흰 꽃과 붉은 열매, 리본과 황금색 눈 장식까지 다 잘 어울립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이쪽이 마음에 드네요. 겨울에만 꺼내 놓는다고 생각하면야.'ㅂ'a

 

 

 

 

 

 

 

 

마지막으로. 신화 속의 페가수스(40691)입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mythical-pegasus-40691

 

신화 속의 페가수스 40691 | 크리에이터 3-in-1 | LEGO® Shop KR

신화 속의 페가수스 레고® 3in1 장난감과 함께 재미있는 변신 놀이를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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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14만원 이상 구매시의 사은품이랍니다. 신화 속의 페가수스보다는 미국 애니메이션 속의 페가수스, 포니를 떠올리게 하네요. 아마도 파스텔톤의 갈기와 꼬리 때문일겁니다.-ㅁ-a 저 말총 뽑아다가 갓이나 망건 만들면 색이 오묘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어제부터 두통에 시달리느라 글이 매우 짧습니다. 하하하. 백업겸으로 올려둔거라 생각해주시고.... 오늘 밤 평안히 주무시기를. 이번 주 내내 수면 상태가 좋지 않네요.;ㅂ;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오벨리스크 2층 표지를 찍어 보았습니다. 어제의 사진이고, 오늘은 리바이어선의 탑이네요. 빛이 오베론, 어둠이 닉스, 불이 이프리트, 물이 리바이어선, 대지가 베히모스. 이렇게 탑의 이름을 만든 모양입니다. 물론 저는 자동전투를 걸어 놓아서 난이도가 어떤 수준인지 확인 못했습니다. 그래도 뭐, 하루에 세 번 밖에 도전 못한다는 점이 매우 아쉽고요.

 

 

 

 

이전의 오벨리스크와 마찬가지로 탑 또한 경험치를 제공합니다. 아직 만렙 달성을 못한-그리고 미루고 있는 라르곤이 경험치를 받은 흔적이 있지요. 올라가면서 여러 속성의 원소를 주고, 그걸 교환해서 원소 상점에서 잠재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특히 어둠 프라우의 잠재력.... 이게 있으면 둠프라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요! 아니, 개조인가.

속성교환소에서 잠재력을 얻을 수 있는 영웅은 총 열둘입니다.

어둠 솔피, 어둠 아슬란, 불 루실리카, 물 프람, 대지 슈나이더, 빛 올가, 어둠 프라우, 불 프라우, 물 헬가, 대지 올가, 대지 샬롯, 빛 메이링. 이 중 밑줄 좍좍 쳐가며 챙겨야할 건 빛 올가, 어둠 프라우, 물 헬가입니다. 이 셋이 제 전력의 주력부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어서 이 세분의 잡재력은 꼭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요. 원소 30개당 교환이 가능한데, 어제 올랐던 불탑에서는 불 속성석 안나왔고, 오늘 오른 물탑에서는 달랑 두 개 나왔습니다. 층 올라가면서 원소도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는 해보지만....

 

 

 

 

빛 로잔나님도 무사히 모셨습니다. 계약 영웅들은 30일을 채워야 도착하니 아직 멀었고요. 당연히 첫 계약은 빛 헬가입니다. 커맨더이니 초월용 재료도 열심히 모아야지요. 이미 빛 로잔나 각성시키는데 왕창 쓰긴 했습니다만. 아, 위의 사진은 영입 기념 패키지에서 얻은 전용 무기에 스킬로 속도를 넣었다가, 얼결에 부옵션이 환상적으로 붙은 사진입니다. 물론 옵션이 잘 붙은 것과, 나중 장비 강화하면서 옵션이 올라가는 건 별개니 더 두고 봐야합니다. 그건 금요일에 몰아서 할 거예요.

 

여튼 불 비앙카는 훈련소에서 혼자 열심히 훈련중이고, 불 프람은 시나리오에서 구르는 중입니다. 빛 로잔나님은 얌전히 대기중. 비앙카는 생일날에 청포도 포션 더 마시고 나면 손쉽게 레벨업 하겠지요. 그 때만 기다립니다.

 

쟈아.... 그럼 그 다음의 레벨업은 누구..?

글감이 부족할 때는 스카이라인을 보면 됩니다. 뭔가 괜찮은 글감이 하나씩 나오거든요. 오늘의 헛소리는 고기와 커피입니다. 그래서 사진도 커피고요.

 

 

 

주말에는 보통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으니 고기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지난 주의 특별식은 카레였지요. 정확히는 지지난 주에 만들었던 걸 먹다보니 지난주까지 이어졌고, 돼지고기를 썼습니다.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저렴한 건 안심살이지만 퍽퍽하다보니 즐겨먹지는 않습니다. 맛있게 먹으려면 돼지고기 장조림으로 먹는게 제일 낫더라고요. 국물에 담가두면 그래도 퍽퍽함이 덜 합니다. 가끔은 카레를 만들지만, 안심으로 카레를 만들면 잘게 다지지 않는 이상은 퍽퍽합니다. 큰 고기를 씹고 싶을 때면 안심을 고르지만, 맛있다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기름진 고기는 아니니까요. 뭐, 그 덕에 안심 들어간 카레는 기름 설거지를 대강 건너 뛰어도 괜찮습니다.-ㅁ-a

 

지난 겨울부터 올해까지 자주 해먹었던 음식에는 찜닭도 있습니다. 요즘은 양념이 잘 나오잖아요. 양념 한 병은 찬장에 쟁여뒀다가 생각날 때 당근, 감자, 양파, 양배추 등 채소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르고, 거기에 닭 한 마리 절단해서 포장된 걸 사오면 준비 끝입니다. 물 끓여서 닭고기는 살짝 데쳐두고, 물은 버린 뒤 냄비에 그대로 양파랑 당근이랑 감자랑 채소들 다 깔아 두고는 닭고기 올리고, 그 위에 양념 붓고, 다시 물 붓고 뚜껑 덮어두면 끝. 만들기 쉬운데다, 국물 넉넉하게 해두면 당면 불렸다가 섞어 먹기도 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제일 불편한 건 닭 뒤치닥 거리지요. 닭 '고기'만 구입하려면 보통 수입육을 먹게 되는지라, 그냥 닭 한 마리 잘라둔 걸로 만들면 뼈가 남지 않습니까. 여름에는 뼈 부분만 잘 정리한다 해도 걱정되다보니 따로 비닐에 담아 버리게 되니까요. 그런 점이 불편하고요. 그리고 뼈 제거 하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그렇다고 고기만 들고 해먹으면 맛이 없어요. 뼈가 있어야 더 맛있는 것 같단 말입니다..'ㅠ'a

 

 

하지만 가장 자주 생각나는 고기는 역시 불고기입니다. 하나로마트에서 개별 포장해서 파는 불고기가 있거든요. 은근 수요가 괜찮아 그런지 상태가 괜찮습니다. 한 팩이면 보통 3만 8천원에서 4만 2천원 사이고, 한 팩 사다가 반으로 나눠 냉동했다가 생각날 때 꺼내먹으면 좋습니다. 거기에 양파나 양배추 추가하고, 당면 넣으면 더 좋지요. 가장 좋아하는 고기는 이쪽이지만,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 돼지고기는 닭고기보다 환경에 더 유해하니 먹을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그러니 매번 고기 고르면서 딜레마를 느끼는 겁니다. 좋아하는 고기와 건강에 좋은 고기와 환경에 좋은 고기 사이의 가책. 그러나 가책을 느끼는 걸 보면서 한 편으로 안도합니다. 지난 번에 직장 동료가 대놓고 "뭐, 물티슈가 안 썩는다지만 저 하나 쯤 쓴다고 뭐 문제 되나요."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식사자리에서 하는 걸 봤거든요. 와. 나는 그래도 저 사람보다는 나은거야! 라는 일종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허허허허허......

 

 

 

고기 이야기말고 수분 이야기도 있었지요.

저도 수분 보충은 잘 하는 편이지만, 그 때마다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 그 물 2리터에 차나 커피가 포함되는가 아닌가의 문제 말입니다. 대체적으로 주변에서는 순수한 물 2리터라고 하더라고요. 차든 뭐든 다른 첨가제가 없는 물이어야 한답니다. 생수라고 적지 않은 건, 집에서는 정수한 물을 마시기 때문입니다.-ㅁ-a

근데 정말로 궁금했던 건 제 평소 수분 보충 방식이 괜찮은 것인가 아닌 것인가의 문제였습니다. 아침에 커피를 내린 뒤, 그 커피에 끊임없이 물을 타서 마십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커피맛 물도 아닌, 커피컵 헹군 물이 나오지요. 순수한 물은 아니고, 보리차보다도 연한 색의 물입니다. 그럼 이건 순수한 물이 아니니 해당되지 않는 물일 거라고요. ...그러나. 어차피 커피를 마시고 나서 이어서 물 두 컵을 마신다면 위장에서 섞이게 마련입니다. 위장에 다른 음식물이 들어 있다면 위에서 아래 장으로 내려가는데도 시간이 걸리니, 위장에서 다들 섞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물 두 컵을 마시는 것과, 커피물 세 컵을 마시는 것이 다를까요.

 

오늘의 스카이라인을 보면 아니랍니다. 순수한 물 2리터는 생수회사의 홍보 결과라고 하네요. 그 당시 이런 저런 기업들이 연구 지원하면서 생수가 좋다고 하여 생수 판매 촉진 효과를 냈는데, 그 여파로 지금까지 이어진 거라고.

 

아래 기사는 2022년 중앙일보 기사로, 워싱턴포스트(WP)의 기사를 인용 보도 합니다. 하루 물 8잔이지만 커피나 차도 괜찮다고 하고요.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보시면 되고, 카페인의 이뇨작용 관련해서도 400mg 이하 섭취면 문제 없다고 합니다. 보통 커피점의 커피 한 잔이 260mg이라던가요. 대충 생각해서 두 잔?

 

https://v.daum.net/v/20221208134828162

 

하루 물 8잔 마셔라? 이 속설 틀렸다…"화장실만 자주 갈 뿐"

하루 물 권장량이 8잔(약 2ℓ)이라는 건 과거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이날 '하루 8잔의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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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헛소리를 하냐면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내내 회사 내에 심난한 일들이 이어져서요. 이제 슬슬 회사 옮길 시즌이라 반쯤은 마음이 떠난 상태지만 이러면 더더욱 떠날 수밖에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21년에 블로그에 올린 내용에도 커피와 카페인의 이뇨작용 설명이 있습니다. 중간에 오타일 것 같은 1928년의 연구가 있는데... 1982년일 것 같고요. 인용된 연구가 조금 오래되었지만 고카페인 커피만 집중적으로 마시는게 아니라면 적당한 커피 섭취는 탈수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뇨작용도, 카페인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은 금방 적응한다고 하고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620864&memberNo=1891127

 

커피를 먹으면 진짜로 탈수가 일어날까? 카페인과 이뇨작용

[BY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1월 세계일보에 재밌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 커피 전문점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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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커피 자주 마시는 편이지만, 커피로 인한 이뇨작용보다는 커피와 커피물에 의한 이뇨작용일거라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때의 피로도나 방광민감도, 그외의 몸 상태에 따라 화장실 가는 빈도가 달라지더라고요.-ㅁ-a

 

그리하여 고기 딜레마는 여전히 딜레마로 남았고, 커피와 커피물의 궁금증은 문제 없음으로 결론 났습니다. 끝!

발단은 어제의 트위터 트렌드입니다. "일본시골마을연쇄살인사건"이라는 길고 긴 단어가 트렌드로 올랐더라고요. 왜 올랐는지 모르겠는데, 짐작했던 대로 도이 무쓰오, 혹은 쓰야마(츠야마) 사건이 언급되더라고요. 대개는 쓰르라미 울 적에가 재미있다는 내용의 트윗이 많이 돌았지만요.

 

최근의 트위터 트렌드는 왜 트렌드에 올랐는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고, 시작점도 확인하기 쉽지 않아서 반쯤은 알고리즘이 이상해라는 결론으로 끝냅니다. 하지만 저 사건이랑, 한국의 우범곤 순경 사건(우순경 사건)이 같이 나오니까 지난 주중에 스쳐 지나간 소설이 떠오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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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살인

때는 7월 8일 화요일 15시 12분, 마치다 경찰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출동한 경찰이 발견한 것은 때 묻고 해진 옷차림의 마야라는 17세 소녀. 그녀를 살펴본 경찰은 단숨에 폭행상해 범죄의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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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낮아서 왜인가 했더니, 내용 보고 익숙하다 생각했던 것처럼, 2016년에 나온 『짐승의 성』 개정판이라는 정보값을 주는군요. 하지만 그 정보는 이미 책 정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칠한 곳에 적어뒀지요. 그쵸. 이런 책 출간하면서 다시 안 적을리가 없죠.

 

 

원제는 이전 제목이 더 맞긴 하지만 소재는 현재 제목도 잘 어울립니다. 하단에 나오는 것처럼 "기타규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의 재구성 버전이랍니다. 모티브가 된 살인사건이 궁금해서 잠시 나무위키(땔감위키-_-)를 뒤적거려 읽다가, 거기 소개된 다른 몇몇 살인사건도 확인했고요. 이야아.... 한데 이런 살인사건들이 한 둘이 아니었잖나. 예전에 읽었던 소설 중에도 매우 불쾌한 소설이 있지 않았나 싶었고요. 땔감위키 항목명은 "키타큐슈 감금 살인사건"입니다.

 

도이 무쓰오 사건은 워낙 특이하기도 했거니와, 그 당시 도이 무쓰오의 차림새가 매우 희한했기 때문에도 여러 번 회자됩니다. 기억 나는 중에는 시마다 소지의 소설 중 하나도 해당 사건이 모티브인 경우가 있습니다. 결말부분 읽다가 아, 이 사건 그 사건에서 나온 거겠네 싶었거든요. ... 라고 적고 보니 책 소개에 아예 이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언급이 있군요.OTL

 

시마다 소지. 용와정 살인사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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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와정 살인사건 1

용의 모습을 본떠 만든 거대한 용와정 여관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과 엽기적인 신체절단유기... 1938년 일본 오카야마 현 도마타 군에서실제로 일어난 희대의 살인극 츠야마 30인 살인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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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은 절판이고, 저는 대학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형 도서관이라면 몇 곳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요.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왜 그런지는 보면 아실 거고요. 아, 물론 그 뒤에도 시리즈가 나왔을 겁니다. 『마신유희』가 시기상으로는 마지막일 거예요..?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이나 미쓰다 신조의 작품을 읽다보면 일본 시골마을에서의 기이한 사건들이 왜이리 많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나무위키에서 이런 살인사건 기록을 보고 있노라면 아니, 그, 한국 프로파일러들이 기록한 연쇄살인범 기록이 얇아 보인다니까요.

예외적이라면 예외적인 사건이 앞서 언급한 우범곤 사건입니다. 1982년에 순경 우범곤이 지역 마을 사람들을 거의 몰살 시키다시피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고, 2011년에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이 나오기 전까지 대량 살인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사건이었던 모양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노르웨이 테러의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지요. 노르웨이 테러 사건은 총기의 종류 문제에, 희생자들이 청소년이라는 문제도 있지만서도요. 어디까지나 총기 상해 사건이고, 전쟁이나 사이비종교의 집단자살이나 학살 등의 사건까지 포함하면 조금 달라질 겁니다. 이 경우는 아마도 총기를 사용한 직접 살인만 따져서 말하는 모양이니까요.

 

하여간. 『세뇌 살인』이 기타규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다룬 유일한 소설은 아닙니다. 도이 무쓰오 사건이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것처럼, 기타규슈 사건도 다른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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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1985년 여름, 한 남자가 여섯 여자와 집단자살을 했다. 남자는 1년 동안 열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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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읽고 나서, 번역자님의 정신건강은 괜찮으신가요-라고 묻고 싶었을 정도로 기분 나빴다고 감상을 올린 적 있지요. 이 책 말고 『크리피』도 읽는 도중에 내려 놓았습니다.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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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2011년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크리피(creepy)란 (공포로 인해) 온몸의 털이 곤두설 만큼 오싹한, 섬뜩할 정도로 기이한이라는 뜻이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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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이야기라고, 저 시체가 켜켜이~를 읽고 나서 B님이랑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이 당시 B님이 소설의 여러 사건이 알려진 여러 살인사건을 조합한 것 같다고 했지요. 아마 그 소재 중 하나가 기타규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일거라 생각합니다. 몇몇코드가 일치하거든요. 말려들어간 이들의 이야기도 그렇게 보입니다. 하여간, 진짜..... 저 소설 불쾌했습니다.OTL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추리소설은 읽을 때 정신건강 잘 챙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유증이 오래가더라고요.

 

 

날이 더울 때는 고요한 마음 가지는 일도 쉽지 않으니 책 읽을 때 주의합시다.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읽어야 문제가 없을 거예요.(...)

오늘 아침에 트위터 트렌드 보고, 오늘의 글감은 이걸로 하면 좋겠다 생각했다가 까맣게 잊고 넘어갔습니다. 일본시골마을연쇄살인사건이 잠시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거든요. 그걸 보고 있노라니 지난 주중에 규슈 일가족 살인사건이었나,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 번역된 걸 보고는 읽을까 말까 고민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앞서 언급된 사건을 소재로 등장한 다른 소설도 떠오르고 하더랍니다. 아. 잊지말고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두 권은 살지 말지 결정해야지요.-ㅁ-a

 

 

며칠 전 로오히 오벨리스크를 돌다가, 어둠 즈라한을 데리고 깨야 금장클이라 부르는 금색 장식 클리어를 달성할 수 있어 즈라한을 꺼내들었습니다. 그 당시 즈라한은 어둠 속성 영웅 중 가장 약했습니다. 그걸 보고는 즈라한 각성을 시켜볼까 하여 도전했다가, 칸나의 메모를 받아들었지요. 2각은 못했고 1각만 했습니다. 2각 하기에는 재료가 부족하더라고요. 어둠 상급 초월석이 부족합니다. 커흑. 이건 열심히 모으기 보다는 기존에 모아둔 하급 초월석과 중급 초월석을 털어서 변환 시키는 쪽이 빠를 겁니다. 비용은 들지만 금화는 넉넉하니까요.

 

하여간.

 

깃털 사이에 들어가 있으면 부드럽고 따뜻해서 좋아. 낮잠 자기에 딱이라니까? 근데 내가 자고 일어날 때까지 안 움직이고 있더라. 히히,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즈라한의 목덜미 깃털에 들어가 자는 칸나를 잠시 생각해보면, 알품는 암탉이 잠시 떠오르지만 치워두고요. 칸나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움직이지 않는 즈라한이나, 그런 즈라한을 보고 웃음짓는 라이레이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아 귀엽죠. 그런 모습이. 그래서 2각 재료를 열심히 수급해 올려줄 생각 만반입니다.

 

발터, 즈라한, 아슬란은 각성을 거의 안했습니다. 쓸 일이 생각보다 없어서요. 용병왕은 아레나 돌다보면 자주 마주치고, 발터도 그렇지만 따로 각성할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그래도 한창 각성하던 때는 영입 영웅은 영입하는 족족 각성해줬으니까요. 그 때 어둠 아슬란하고 용병 아슬란은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다행히 이번 계약 영웅 셋은 어둠 속성이 없습니다. 빛 속성 로잔나와 빛 헬가는 확실히 2각성 할테지만 다른 둘은 아직 확신이 없고요. 두고 봐야죠. 다음 업데이트 이후의 제게 미뤄둡니다.

 

그나저나 내일의 글감. 분명 일본 소설 중에 기존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들이 여럿 있었는데... 확실히 기억나는 몇몇은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내용 폭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요. 접어서 올려둬야겠군요.

 

 

사진은 핀터레스트 메일링으로 받은 나츠메 우인장의 고양이님, 네코센세 바람종입니다. 풍령(風鈴)이라 쓰고 후링이라 읽는 그 종 맞습니다. 한국은 주로 절에서 달아 쓰는 물고기 달린 금속제 종이 많지요. 풍경 말입니다. 후링은 보통 유리로 많이 만들고, 간혹 독특한 소재도 등장합니다. 히메지였나, 그 주변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중심에 금속 공을 달아 놓고 그 주변에는 금속 막대기를 단 겁니다. 자연스럽게 챠라랑~에 가까운 청량한 소리를 내는데, 원래 그 금속 막대기가 젓가락이었다던가요. 젓가락이었던가, 무기 제작 쪽이었던가. 하여간 대장간에서 만드는 모습을 얼핏 보았습니다. 유리나 도자기는 깨지는 것이 무서우니 그런 금속제가 오히려 좋아요. 달아둘 곳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지만요. 아파트에는 달 곳이 현관 정도인가요. 바람 잘 부는 곳에 달아두면 다른 집에 시끄러울까 싶기도 하고요.

 

어제 읽기 시작한 웹소설 두 종은 꽤 흥미롭게 보는 중입니다. 한 권은 환생이지만 생각보다 환생의 영향이 적은 소설이고, 다른 소설은 회귀인데..... 주인공의 성장 속도와 소설 전체 분량이 안 어울립니다. 이미 미국 진출한 상태인데 100화 즈음. 완결은 900화 넘습니다. 나머지 800화 동안 뭘 하는 거지..? 그보다 이 소설은 오마쥬가 많이 보여서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여러 상황을 이름만 바꾸거나 설정 일부를 변경해서 소개하는 상황 말입니다. 다른 소설도 그런 모습이 안 보이는 건 아닌데, 그걸 잘 포장하느냐 아니냐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전천후 연예생활백서』의 기원석 PD 모델이 누군지는 다들 알지요. 애초에 전천후도 모델이 된 사람이 누구이지 않을까, 다들 짐작은 합니다. 누군지 알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있고, 어떤 경우에는 소설 주인공의 천재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런 유명작을 꺼내오기도 하지요. 앞서 말한 후자의 소설은 아무래도 두 번째 경우에 가까운 터라 읽으면서도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주인공에게 모든 좋은 걸 몰아주는 그런 분위기라. 읽으면서, "그냥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재독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그거 아니면 바이올린 만드는 거 구경하러 가거나요.

 

 

NHK 뉴스 보는 중인데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가 심하군요. 그 외에도, 며칠 전에 "이타이이타이병"의 최후 생존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것도 약간은 어불성설인게, 병을 인정받은 사람 중의 생존자였거든요. 그보다 앞서 보았던 기사에서는 증세가 있었는데 인정받지 못한 경우도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아마 지금도 그 영향은 계속되고 있을 거라..

기시다 총리의 퇴진도 있었지요. 이거야 뭐.

 

왜 한국 뉴스 안 보고 일본뉴스만 보냐고 물으신다면, 헤드라인만 봐도 혈압이 올라서 견딜 수 없어 그렇다고 답할 겁니다. NHK는 그래도 남의 나라 뉴스니까 강 건너 불 구경이에요. 물론 여기에도 한국 뉴스가 나오면 혈압이 오르지만, 한국보다는 한국뉴스가 덜 나오니까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뉴스는 SNS의 몇몇 추천 뉴스만 헤드라인 보고 넘어갑니다. 하하하하;

 

내일 놀러 나갈지, 뭐할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렵니다. 오늘 도착한 우치다 햣켄 단편집부터 해치울까요.-ㅁ-

 

 

오늘의 다음 로고. 올해가 79주년이었군요. 내년이 80주년인데, 하.... 내년.... 올해 광복절 돌아가는 판을 보아하니 80주년도 그냥 슬쩍 넘기고 갈 것 같단 말입니다. 하.....

 

광복절 아침에 생각나서 블루스카이에 신나게 글 올리다가, 블로그에도 백업해둡니다.

 

원글에는 오타가 있지만, 수정 안하고..... 하하하하하;ㅂ; 원문 일부를 인용하면서 직접 작성했더니 오타가 보이네요. 하하하하;ㅂ;

나카야마 시치리의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 감상입니다. 읽으면서 매우 불쾌했던 내용이라 주기적으로 떠오르더라고요. 특히 '암살'을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말하는 건 진짜. 그래, 너희는 이런 거 해본 적 없지?라면서 한 방 날리고 싶더라고요.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 위화감, 그리고 불쾌감(2019.11.21.)

https://esendial.tistory.com/8303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 위화감, 그리고 불쾌감

나카야마 시치리의 소설은 한국에 번역된 음악 시리즈를 읽고는 고이 손에서 뗐습니다. 이 작가를 좋아하는 B님 덕에 다른 소설 정보도 얼핏 듣긴 들었지만 그 내용이 제가 견딜 수 있는 수준이

esendial.tistory.com

 

그 이후로 나카야마 시치리 책은 일부러라도 피했습니다. 이 시리즈 2권도 보았고, 그 시리즈는 할머니가 아직 젊었을 때의 이야기라 훨씬 뒤입니다. 거기서는 내용 보면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이스칸달이나, 로이드 웨버의 이미지를 겹쳐 보았지만서도, 무난하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였고요. 그 뒤에 읽은 형사 부스지마 시리즈는 읽고 나서 불쾌의 사자후를 터뜨렸습니다. 읽고 나서 바로 방출 도서 책장으로 옮겼고요. 나카야마 시치리는 보통 B님에게 영업받고 손대는데, 한동안은 또 안 볼겁니다. 그러다가 신간 나오면 궁금해서 읽고는 다시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겠지요. 하하하하하.....

 

일본 작가가 말하는 한국인 강제 노동자(징용노동자)의 모습도 있습니다. 시마다 소지의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이쪽은 더 자세히 말하면 내용폭로가 될 수 있으므로 참습니다. 예전에 리뷰도 올린 적 있긴 하고요.

 

시마다소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奇想、天を動かす), 한희선 옮김. 시공사, 2011,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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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작가 시마다 소지의 또 하나의 대표작 형사 요시키 시리즈. 본격, 사회파, 어느 관점에서 보아도 불평할 데가 없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형사 요시키 시리즈의 대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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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예 지역이 다르지만 그래서 또 흥미롭습니다. 미쓰다 신조의 『검은 얼굴의 여우』.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의 첫 권으로 비채 출간 작품이라 1권만 보고 뒷 권은 아직 안봤습니다. 이전에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한 번 홀랑 날리는 바람에 날아갔나 싶더라고요. 하여간 이 시리즈도 벌써 세 번째 이야기까지 나와 있으니, 2권과 3권을 동시에 구입해서 읽을까 고민 중이고요.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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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얼굴의 여우

‘호러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며 미스터리 문단의 총아로 우뚝 선 미쓰다 신조. 데뷔 이래 ‘도조 겐야’ 시리즈를 비롯, 늘 놀라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보여온 그가 이번에는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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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미묘해서 지금 확인해보니 그참. 출간 당시 가격은 14800원이었습니다. 이전에 올린 독서기록에 14800원으로 적었네요. 1만 5천원 무료 배송 기준 때문에 가격을 올렸나 봅니다. 올해 새로 시행된 도서정가제 관련 합의 때문에, 온라인 서점 무료 배송 기준이 1만 5천원으로 올랐거든요. 그래서 1만 5천원이었던 책 가격이 무료배송 기준인 16800원, 10% 할인가 15120권으로 다 올랐습니다. 다는 아니고 상당수. 하. 대형출판사들 진짜....!! 비채는 대형출판사의 임프린트였나 자회사였나 그렇거든요. ISBN 보면 임프린트인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도 비채는 미미여사 에도시대 시리즈 출판 건 때문에 일부러 피하고 있었습니다만, 미쓰다 신조와 전독시가 발목을 잡습니다. 전독시도 이제 거의 출판 끝...났나? 아직 더 있나?; 아트판 추가 구매하고 나면 비채 책은 안봐도 되겠죠. 미쓰다 신조 시리즈가 문제지.ㅠ_ㅠ

 

 

 

 

 

로오히는 오늘 광복절이라 이벤트 중입니다. 경험치 100%, 시나리오 행동력 20% 감소 이벤트입니다. 물론 금화 100% 이벤트도 있지만 그 쪽은 관심이 덜해서요.

 

빛 올가와 빛 바네사의 카드가 있나 찾아봤다가 못찾아서, 갤러리를 뒤져 이 둘이 함께 나오는 사진을 골랐습니다. 명사수 올가님과 저항군의 지휘자 바네사님. 올가는 7청까지 초월 완료한 이가 둘이지만, 바네사는 아직 없습니다. 가장 자주 쓰는 불 바네사도 아직 60레벨이거든요. 이 분들도 다 초월할까를 슬쩍 고민중이고.... 가디언 중에는 물 요한과 불 아란을 제외한 나머지가 다 초월 전입니다. 헐. 저 물 크롬도 초월 안했군요. .. 해드릴까.;

 

 

 


카카오메이커스의 광복절 79주년 기념 상품 모음이 올라왔다길래 슬쩍 구경하러 갔다가 동구밭의 무궁화 비누를 발견했습니다. 무궁화 비누라고 하니 옛날 옛적의 파랑 빨랫비누(아니, 하양이었나)를 떠올리는 분들 있겠지만, 아닙니다. 무궁화 모양의 분홍색 비누입니다.

3월 1일에 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집에 있던 샴푸 쓰다가, 이제 드디어 쟁여두었던 여러 샴푸를 다 써서 무궁화 비누를 꺼내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매우 좋습니다. 올인원 비누라 처음부터 샴푸바용으로 생각하고 구매했거든요. 처음 걱정했던 것처럼 머리 감을 때 뻣뻣한 느낌은 거의 없고, 조금만 문질러도 거품 잘나서 쓰기 좋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샴푸 대신으로 쓴다고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습니다.

G는 이걸 바디용으로 쓴다는군요. 그렇게 쓰면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지지만, 성능은 만족스럽답니다. 그러면 된거죠.-ㅁ-

[P.O.M] 독립유공자 후손 돕는 무궁화 약산성 올인원 바 (24,000원)

https://makers.kakao.com/items/100085237

 

[P.O.M] 독립유공자 후손 돕는 무궁화 약산성 올인원 바

독립유공자 후손 돕는 무궁화 비누

makers.kakao.com

 

더 쟁여둘까 신나게 고민중입니다. 이제 샴푸 대신 샴푸바 써야지..!

 

 

이번의 미쓰다 신조 신간은 초반보다 후반의 재미가 좋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 한 장에 적힌 내용은 폭소하게 만들더라고요. 붙잡기 전, 이걸 혼자 읽어도 되는 것인가 몇 번이고 되물었지만, 괜찮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무섭지 않아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라지만 ... 만. 음. 아냐, 더 말하면 내용 폭로가 될 수 있어서 가능한 말을 줄입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도 재미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도조 겐야와 같이 말장난이나 발음의 유사, 한자의 변화 등이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더 재미있게 볼 겁니다. 읽으면서 원서가 어떨지, 실제 표기가 어떨지, 차라리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더라도 한자 병기를 더 늘리는 쪽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들었습니다. 하기야 그러면 책이 더 어려워지지요. 편하게 접근할 책이 아니게 됩니다. 이 책은 교고쿠도보다는 훨씬 더 일반인을 위한 책이다 보니(..) 그런 한계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ㅅ=

 

 

오늘은 잠시 쇼핑 다녀오겠다며 멀리 마실 다녀온터라 나팔꽃은 꽤 많이 털어왔습니다. 만. 노랑만 많고 흰색과 파랑과 빨강은 거의 못 얻었네요. 충분히 퀘스트 할 만큼이 나오려나 걱정입니다. 그보다는 날이 더워, 이번 주말의 커뮤니티 데이 채우기는 포기했습니다. 캡쳐해서 올릴랬더니 지역이 나오는 터라 어쩔 수 없이 패스.ㅠ

 

 

 

최근 충동구매한 무인양품 상품입니다. 고무나무라고 하던 것 같던데, 고무나무 아니고 대나무였군요. 그쪽이 더 좋습니다. 대나무를 가공해서 만든 수납상자입니다. 플라스틱보다 나무를 선호하는데다, 대나무는 가볍잖아요. 물론 플라스틱보다는 무겁지만, 일반 나무보다는 조금 가벼운 것 같긴 합니다. 손잡이 구멍을 낸 상자와, 그 위에 올리는 뚜껑을 하나씩 샀고요. 거기에 맨 오른쪽은 묵재 수납장입니다. 크기가 작고, 아예 "소품 전시용 수납장"으로 소개합니다. 넨도로이드는 절대 못 들어가고 넨도로이드 쁘띠 사이즈라면 가능할 ... 까요. 집에 쁘띠가 있긴 하지만 미개봉으로 둘 생각이라 고민되네요. 원래 다른 제품 수납용으로 구입한 터라. 넣어보고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ㅁ-

이게 집 서가와 크기가 맞을런지는 시험해봐야 알...지만 미묘하게 안 맞긴 하더라고요. 그건 어쩔 수 없죠. 무지 서가를 쓰기에는 집의 책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게다가 무지는 애매하게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비싼 물건입니다. 원래 좋은 서가는 그냥 일룸이나 팀스나 퍼시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 서가는 거의가 퍼시스였지만 지금은 퍼시스를 못쓰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바람에 구매가 어렵거든요.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라는 압박이 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라이브러리엔을 쓴다더니만 여기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 음. 여튼 가구는 무인양품 쓰지 마세요. 애매합니다.-ㅁ-a

 

 

어쨌건 커뮤니티 데이 뱃지는 못받았지만 딱히 아쉽지는 않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 .. ... 거겠죠. 오늘은 밖에 나가 걷기엔 너무 더웠다..;ㅂ;

스카이라인에 잠시 맛없는 커피 이야기가 흘러갔더랍니다. 잠시 들여다보다가, 커피추출기를 잘 닥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고 문득 소설 하나를 떠올렸지요. 지금은 절판되고 없는 네이선 로웰의 대우주시대 말입니다. 원제는 Quater Share로, 1/4몫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마엘 왕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회사행성에서 퇴거하라는 안내를 받고는 앞으로의 살 길을 고민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어머니가 원했던 대로 대학에 진학했을테지만, 원래 대학 진학을 강하게 원하던 것도 아니라서 다른 방법을 고민합니다. 행성에서 나가려면 우주선을 타고 나가야 하나 그 돈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돈을 벌면서 나가야죠. 그리하여 무역선을 타고 다른 행성에서 일자리를 찾는 고민을 합니다. 그렇게 스테이션에 들어가서 일자리를 찾자 수습 직원이라 할 수 있는 쿼터 셰어의 무역선 요리사 자리가 나옵니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고, 이스마엘은 다른 짐들은 다 처분한 채 몇 가지 짐만 들고 무역선에 탑니다.

 

종이책으로 구입한 뒤 홀딱 반해서 다음 권이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책이 안 팔렸답니다. 후속편은 읽지도 못하고 지금은 있던 전자책도 판매 중지되었네요. 다행히 전자책을 구입했던 터라 읽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다행이다.

 

 

네이선 로웰. 대우주시대, 이수현 옮김. 구픽(2017).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6523891

 

대우주시대

바다에서 태어나 일생을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해온 저자 네이선 로웰이 자신이 평생을 함께한 바다에 대한 애정을 우주에 투영해 써내려간 스페이스 오페라. 처음 사회(우주)에 발을 내디디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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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왜 커피 이야기 하면 이 소설이 먼저 떠오르냐면 말입니다. 이스마엘은 수습 직원으로 무역선에 고용된 뒤, 무역선 주방에서 맨 처음 할 일로 커피추출기를 닦는 일을 합니다. 추출기를 잘 닦고, 식초 등으로 세정하고, 다시 깨끗한 물로 닦고, 그 뒤에 커피를 넣고 살짝 불린 뒤 추출합니다. 커피추출기 닦기와 불림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커피의 맛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이스마엘은 무사히 무역선에 안착하지요.

 

커피 추출하는 내용의 소설은 여럿 있지만 가장 인상깊게 남은 장면은 역시 이 소설입니다. 커피 머신을 떠올리면 이게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홍차 마시는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ragdoll님의 19세기 자장가에 실린 단편인데, 주인공이 미성년자입니다. 주인공과의 나이차이도 상당하고요. 지금 다시 읽어도 매우 귀엽지만... 하여간 그 속의 홍차 마시는 장면을 보면 저도 홍차 한 잔이 당깁니다. 아아. 갓 구워낸 스콘과 홍차라니, 진짜 맛있겠다아아아..;ㅠ; 하지만 홍차를 우리는 건 북유럽인이라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입니다. 영국의 기숙학교를 다니는 인물이지만 국적은 북유럽이었어요. 그 책이 지금 자취방에 있던가..? 서가를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유입키워드를 보고 잠시 웃었습니다. 로오히 생일자들의 선물은 매월 초에 검색 유입 키워드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다른 둘은, 클램프 전시회. 당일치기는 말리고 싶지만 가능은 합니다. 더위 먹을 각오를 하고 움직이면 정말 가능은 하고요. 라인은 가입하지 않았지만, 전시회 상품 구매를 위해서는 라인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합니다. 알림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재 방문 여부는 잠시 고민했지만 체력이 안됩니다. 요 며칠 재고 점검을 했더니만 오른쪽 임파선이 부었습니다. 누르면 아프군요. 거기에 오른쪽 코 안쪽도 헐었으니, 피곤하긴 한가봅니다. 재고점검의 피로도보다는 열대야로 인한 피로 누적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만.....

 

이번 주말은 피크민 커뮤니티 데이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싶지만, 담주에는 하루의 휴일이 있습니다. 그러니 주말에 조금 무리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1만보 움직이려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팔꽃 찾으러 가긴 해야합니다. 나팔꽃보다는 히비스커스가 더 부족합니다. 초반 퀘스트는 나팔꽃과 히비스커스가 번갈아 나오거든요. 다음은 또 석산인가봅니다. 석산 정수도 여럿 나오네요. 종각 가서 쇼핑하는 김에 겸사겸사 나팔꽃 챙겨와야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빙수도 마무리 하러 가야죠. 이번에 포스톤즈 빙수 먹고 나면 더 빙수가 먹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 하는 소리입니다.'ㅠ'

 

 

지난 주에 먹었던 투썸 팥빙수가 맛없어서 덧붙이는 소리이기도 하고요. 연유를 듬뿍 넣은 건 좋은데 그래서 너무 달았고, 먹는 내내 포스톤즈의 팥이 떠올랐습니다. 여기 팥은 통조림팥임을 숨기지 않아요.;ㅠ; 맛있는 팥빙수로 올해 빙수를 마무리하고 끝내야죠.

 

 

최근의 구글 메인 이미지가 파리 올림픽 기념 조류 운동회(..)더라고요. 생각날 때마다 들어가서는 GIF 저장해두고, 슬쩍 올려봅니다.

 

오늘은 출장이고 멀리 운전해 가야하는 데다 ... 은근히 압박 받는 내용의 출장이기 때문에 정신이 조금 많이 없습니다. 흑흑. 오전 중에 어제 찍어둔 책 사진 올리려다가 못 올리고. 밤에는 더 못 올릴 것 같기도 하고.;ㅂ; 흑흑흑. 일단 잘 다녀오겠습니다...;ㅂ;

SNS, 주로 블루스카이에서 발견한 이러저러한 내용을 모아봅니다. 오늘은 정보로 볼만한 것들이 여럿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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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시에 판매가 열린다는 걸 잊고 있다가 지금 확인해보니. 아직 수량이 다 넉넉히 남아 있습니다. 음. .. ... 살까?; 하지만 크림소다만큼 확 와닿는 건 아니란 말이죠. 물론 직접 장인이 만든다는 일본의 만년필과, 유럽 만년필을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많이 높습니다. 라미는 대체적으로 날씬한 편이지만 유럽제 만년필은 둔한 느낌을 많이 줘서 취향하고는 거리가 멀죠.

..라기 보다.

일상적으로 쓰던 만년필을 수 차례 바닥에 떨궈서 수리가 어려울 지경에까지 몰고 간 전적이 있는바, 만년필은 쓰기 많이 난감합니다. 저 가격의 만년필도 그냥 일상 필기용으로 쓰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데. 그러기에는 가격이 많이 무섭잖아요. 안쓰면 예쁜 쓰레기고, 안사면 돈 굳는 거고.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사냐 마냐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하하하.

 

그러나 크림소다였다면 망설임 없이 샀을 겁니다. 음. 으음.

 

 

 

https://sdc-club.com/ko/special/special-view.php?seq=509

 

Seoul Dragon City

Seoul Dragon City

sdc-club.com

 

이쪽은 트위터에서 보고 왔습니다. 용산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산리오의 시나모롤 애프터눈 티세트와 케이크를 낸다고 합니다. 케이크는 최소 3일전 예약해야한다고 하며 5만원이고, 애프터눈 티세트는 7만 5천원입니다. 애프터눈티세트 기간은 오늘-7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입니다. 그 사이에 평일, 시간 될 때 잡아서 한 번쯤 가보고 싶지만... 만. 과연?

 

사진은 참 예쁘지만 바꿔 말하면 인스타그램용이고, 또 돌려 말하면 사진만큼 맛있지 않을 겁니다. 그간 호텔에서 하는 여러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어보았지만 그렇죠. 경험상 맛있을리 없어요. 사진으로는 참 예쁘게 나오겠지만 입에는 맛없을 그런 세트인거죠. 그럼에도 시나모롤이 매우 귀여우니 고민됩니다.

 

 

 

 

저기 보이는 커피잔 참 귀여운데 어디 제품일라나요. 음. 으으으음. 그릇 늘리면 안되지만 귀엽다....

 

 

최근은 아니고.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한다는 건 제게 날아오는 여러 메일링을 보고도 알았습니다만, 가장 먼저 본 건 한세님의 유튜브 영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IGQko1ftY4&t=119s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는 음식들을 만들어보는 영상인데, 여기 앞부분에 피스타치오 초콜릿 만드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리콘 틀에 초콜릿을 녹여 넣고, 그 위에 카다이프라는 중동식 국수를 버터에 튀긴 것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섞은 걸 넣고, 다시 초콜릿으로 덮어 굳힙니다. 정리하면 두바이 초콜릿이란 버터에 튀긴국수를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로 버무린 속을 넣은 초콜릿입니다. ... ... .. 만드는 과정을 보고 먹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에 안 맞을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mYIKEYinyTA

 

 

잠시 블랙 포레스트도 지나갔지요.

 

위의 영상은 네코노메에서 예전에 올렸던 포레누아(프랑스어), 블랙 포레스트(영어), 슈바르츠 발트(독일어) 만드는 법입니다. 만드는 법 자체는 크리 어렵지 않습니다. 초콜릿(코코아가루) 시트를 만들고, 씨를 뺀 체리를 키르슈 등의 과일주에 살짝 절이고, 시트에 크림을 바른 뒤 체리를 올립니다. 보통 크림은 생크림을 쓰고요. 버터크림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영상 다시 봐야하나...

 

하여간 케이크의 이름 자체가 독일을 비롯한 중부 유럽 쪽에 있는 거대한 숲, 흑림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여러 국가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 주변에서 널리 먹었던 모양이죠, 아마. 보통 크리스마스 즈음?에 먹는 듯하고요. 자세한 설명은 저 영상에 아마도 있을 겁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봐야죠.OTL

 

아까부터 붙들고 있던 소설 진도가 안나가네요. 자기 전까지 얼마나 읽을 수 있을라나.=ㅠ=

 

Q. 뭐하시나요?

 

A.이런 거요.-_-

 

가이드 표식을 복잡하게 해둬서 뭔 소리인가 했더니만, 따질 것 없이 전기와 후기 모두 A시기와 B시기로 나뉘어 전시 일러스트의 원화와 복제화를 교체한다는 겁니다. A시기의 원화는 B시기에 복제원화로 교체되고, A시기의 복제원화는 B시기에 원화로 바뀝니다. 그건 후기도 마찬가지고요. 앞서 다른 분 트윗 올리면서 언급되었던 내용이 이거예요. Color에 전시되는 채색원화는 저 네 시기 중 딱 한 번만 전시됩니다. 요약하면 그러하네요.

 

 

따라서 저렇게 정리해두면 나중에 내가 어떤 일러스트가 원화로 보고 싶을 때 찾아갈 .. ... 수 있을리가 없죠. 도쿄 사는 사람이라면 네 번 가능할지 몰라도, 서울도 아니고 지방사는 사람에게 네 번은 무리다.OTL

 

그래도 재미삼아(..) 정리는 하겠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다른 곳의 작품도 목록으로 정리는 해두죠. 가이드를 그냥 보는 건 정신이 없으니, 저렇게 일단 정리했다가 나중에 필터 걸어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음. 집에 웬만한 화집은 다 있으니 어떤 그림인지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인데. 올 여름 한 번 작업해볼까요. 집에 클램프 화집이 얼마나 있더라? 최근작 빼고는 거의 다 있을 걸요.

오늘의 글감 발단은 NHK 저녁 뉴스입니다. 이달 초였나 지난달이었나,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의 접속 장애 관련 이야기가 오갔고, 그러면서 가도카와가 니코동의 주인이란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인수한 모양이더라고요. 한창 보컬로이드나 우타이테의 노래들이 나왔을 때는 거의가 유튜브 아닌 니코동으로 올라왔으니, ... ... 아닌가? 하여간 니코동은 서브컬쳐나 일본문화 쪽의 토양이라 불러도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정도로 오타쿠들을 위한 공간이었는데 접속 장애 관련 이야기가 뭔가 흘러나온건 기억합니다. 그게 해킹이었다는 건 지난주였나 그 전주였나 쯤에 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기사가 올라왔더라고요. 6월 8일에 접속 장애가 생겼고, 그게 해킹 때문이었고, 해킹 집단인 BlackSuit-까만옷이 다크웹에 해킹 정보를 일부 풀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가 해킹당한 정보가 맞다고 가도카와가 인정했다네요.

 

KADOKAWA サイバー攻撃で取引先や個人情報など漏えいを確認 2024.6.28. 22:19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628/k10014495951000.html

 

KADOKAWA サイバー攻撃で取引先や個人情報など漏えいを確認 | NHK

【NHK】動画配信の「ニコニコ動画」や書籍の出版などにシステム障害が起きている出版大手「KADOKAWA」はサイバー攻撃によって取…

www3.nhk.or.jp

 

탈취당한 정보에 지불정보 관련은 없다고 합니다. 가도카와는 그렇게 말하는데, 지난주부터 트위터에 올라온 이야기에는 해커 집단이 개인 정보를 손에 쥐고, 돈을 주지 않으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니코동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겠다는거죠. 이미 상당한 돈을 주었지만 저 까만옷은 더 요구하는 모양입니다.

 

몇몇 웹소설에서도 등장했던 것처럼 새로 등장한 범죄집단의 그럴싸한 이름을 그대로 불러줄 필요는 없지요. 기사에는 블랙 수트라고 적어줬지만 그냥 까만옷이라 번역합니다. 블랙 수트인걸 보면 배트맨지망생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니, 원래 검은 옷은 반골기질을 나타내는 클리셰지요. 유구한 전통입니다. 그게 어디서부터 시작되냐면 역사 속 흑태자 에드워드나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 속 흑기사..... 더 찾아보면 더 나올 수도 있겠네요. 기억하는 쪽은 이쪽입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렀지만 하여간. 가도카와의 대처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까만옷이 요구한 시한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서브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줄여서 섭남파업이 920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숙임. 서브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920(완).

https://www.joara.com/book/1517461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www.joara.com

 

 

오옷. 이제는 조아라의 소설 링크 화면이 정상적으로 올라오네요. 요 몇 주간 링크가 조아라 기본화면으로 달려서 링크 화면을 안 보이게 조정했거든요. 다음주 독서기록부터는 함께 올리겠습니다. 아마 25일의 업데이트로 정리된 모양입니다.

 

섭남파업의 원래 연재처는 문피아라, 후기글도 문피아에 올라와 있습니다. 920화에 포함되어 올라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후기 링크는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https://novel.munpia.com/207407/page/1/neSrl/6302708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숙임 -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바로 어제,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이 920화로 완결하였습니다. 긴 시간 동안 예서와 친구들과 함께해 주신 모든 독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

novel.munpia.com

 

반쯤 넋놓고 조아라 선호작 목록을 보고 있다가 완결 마크 붙은 걸 보고 서둘러 확인한 거지만, 다행히 아주 늦지는 않았습니다. 6월 25일에 완결화인 920화가 올라왔고, 6월 26일인 어제 완결 후기를 올리셨답니다. 하. 이제 마음 놓고 읽어도 되는군요. 말은 그렇게 해놓고 결제 후 안 읽을 가능성도 있지만.

 

후기 맨 아래의 케일 님...이 누군가 궁금한데, 케일 헤니투스일까 싶네요. .. 아니면 다른 작가님 성함인가?; 케일이 맞다면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를 뒤로 하고 먼저 완결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뭐, 명조리나 명급리로 불리는 명문고 EX급 엑스트라의 리플레이는 현재 1천화 돌파하고서도 한참 달리고 있는 중이고요. 저는 한중일 교류전에서 잠시 넋을 놓고 내려 놓았습니다. 그 뒤로 대략 100화 쌓인 모양이니, 최소 100일은 넘겼다는 이야기인가요. 하하하하. 이쪽도 마저 읽어야 합니다. 하지만 손이 안가지...  분위기 봐서는 조의신의 3학년 졸업 전에 이야기가 끝날 것 같지만, 한창 읽고 있던 그 부분에서도 먼 나라 이야기였단 말입니다. 소설 전개는 탄탄하지만 뒤로 갈수록 매우 촘촘하게 짜는 바람에 분량이 매우 길어집니다. 그래서 보다가 잠시 내려 놓았고요. 섭남파업도 중간에 내려 놓았고, 최근에는 중간중간 난입하듯 읽은터라 보려면 다시 손대야 합니다. 과연. 어떻게 결말을 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확신은 있네요. 절대로 다들 행복해지는 이야기일 거라는 것.

 

 

일단 읽던 소설 마저 읽으러 갑니다. 어제 충동구매한 소설을 돌아가며 맛보는 중인데, 1권씩만 구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군요. 하.;ㅂ;

 

 

 

 

표지 찾아볼까 싶어서 검색했다가 이 일러스트 보고는 조용히 달아둡니다. 아 맞다, 이런 이벤트도 있었지.=ㅁ=

 

 

프라우 앨범, 덤으로 받은 엽서, 담요, 그리고 무작위로 3장씩 들어 있는 포토카드 다수. 한참 전에 주문해 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로오히 상품입니다.

 

도착한 것은 지지난주였다고 기억하지만, 상자 받아 놓고 방치하고 있다가 뒤늦게 뜯었습니다. 택배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는 도착할 택배가 없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지요. 여기에도 뒷 이야기가 더 있습니다. 애니플러스 카페에 들어가 직접 불, 대지 속성 카드를 구입했다가 온라인에서 물과 빛까지 추가 구매를 해놓고는 어둠 속성 구매하는 걸 까맣게 잊은 겁니다. 그 즈음에 조금 정신이 없기도 했고, 무료 배송 기준을 맞출까 말까 고민하던 것도 있어서 말았지요.

 

하지만 택배를 받고 사진까지 다 찍고 나서는 안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포토카드든 트레이딩카드든 뽑기 형태의 무작위 카드는 사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대지와 불 속성은 기존 카드와 맞춰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꽤 다양하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했지만, 빛과 물 속성은 혈압이 오를 정도로 카드가 겹쳤습니다. 봉투 하나 당 세 장의 카드가 들어 있지만, 심지어는 한 봉투에서 동일한 카드 두 장이 나오더라고요. ... 그냥 카드, 뽑기 형태 말고 풀 세트로 주면 안되었나요. 다 뜯고 나서는 두 번 다시 이런 무작위 포토카드 배열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차라리 인앱 결제를 하겠습니다.(...) 실물은 예쁜 쓰레기지만, 인앱은 데이터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겹치는 카드를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확인은 안하고 뜯기만 했다는 거.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 일단 7월 둘째 주까지 지나야 할 듯하고요. 7월 둘째 주 주말의 일정이 마무리 되면 ... 8월 첫 주의 일정이 뒤이어 닥칩니다. 그 사이에 원고 마감도 있지.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택배 상자 정리하는 것도, 책장 정리하는 것도 손이 안가는거예요. 하. 이번 주말은 비온다니까 이래저래 운동 겸 책 정리 할만도 한데... 데. 일단 두고 보도록 하죠.

 

 

 

라고 지난 주말에 상자 뜯으면서 분노했지만, 이번 주에 오스왈드가 오면서는 매우 평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심지어...! 그 이야기는 내일 하도록 하죠.'ㅂ'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114481&start=slayer

 

CLAMP PREMIUM COLLECTION X(엑스) 15

지룡 쪽 몽견인 카쿄의 꿈에 갑자기 나타난 스메라기 호쿠토. 스바루의 누나인 그녀는 어떠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한편 이누키를 잃고 상처받은 천룡 유즈리하는 쿠사나기의 간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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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아니고 구매 예정도 없는 X 프리미엄 컬렉션 15권입니다. 클램프 작품 중에서도 엑스는 묘한 감상이 남아 있는 작품이지요. 좋아하지는 않고, 지금 다시 보면 머리를 쥐어 뜯고 싶은 내용일 거라 재독이 불가능합니다. 클램프의 다른 작품들도 손대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지금의 저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쳤으니 일단 전시회는 갑니다. 하지만 저 표지는 정말, 처음 보고는 "님 누구세요?"가 바로 튀어나오더군요. 저 표지뿐만 아니라 다른 표지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 당시의 클램프 특유의 미려한 그림체는 지금의 작풍하고는 어울리지 않아요. 츠바사나 xxx홀릭은 괜찮을지 몰라도 엑스와는 안 어울립니다. 성전은.... 음. 그건 또 나름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9권과 10권의 미려한 그림체는 지금의 그림체와는 좀. 조오오오오옴.

 

어제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어쩌다보니 해마다 한 번씩 연례행사로 받는 중이라, 그 때가 되면 매번 체중관리를 하지요. 이번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보니 관리를 못하고 넘어갔지요. 폭주하지 않은게 다행... 그 대신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한 후폭풍으로 끝나자마자 끙끙대며 미루고 있던 생필품을 일괄 주문했습니다.

 

맘메이크의 단백질 미숫가루 쉐이크라든지,

https://makers.kakao.com/items/100082151

 

단백질 미숫가루 쉐이크 2팩(진공포장)

속 편한 단백질 쉐이크

makers.kakao.com

 

 

매일 소화가잘되는우유 저지방 두 상자라든지요.

 

거기에 G가 요청한 스파이패밀리 13권도 유루캠도 나왔길래 북새통에 들어가 최근 출간도서 목록 확인하고는 여럿 주문했습니다. 녹풍당 18권, 마담들의 룸셰어 2권, 황혼 유우사쿠 1권, 지친 사람을 찾아가는 야식배달 전문점.

...

만화책 안 읽고 쌓아둔 것부터 빨리 해치워야하는데 말입니다. 아아아. 근데 지금 다음주에 해치워야 하는 업무들이 몇 생각났어요.;ㅂ; 그래도 주말에 꼭 하려고 벼르고 있던 우유라든지, 달걀이라든지, 단백질 미숫가루 쟁이기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단백질 미숫가루는 지난 주에 다 떨어졌는데 주문하는 걸 미루다가 이번 주말에 우유 주문하면서 한 번에 해치웠네요. 두 달에 한 번 꼴로 우유 주문하고 있다보니 우유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걸 느낍니다. 역시 물가가 오르는 거군요. 흑흑. 하지만 소잘저지방은 집에 항상 비치해두어야 합니다. 평일의 거의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니까요. 달걀도 조리하는게 귀찮다고 안 먹을 때가 많아서...;ㅠ;

 

 

헛소리는 그만하고 슬슬 자러 들어갑니다. 어제 또 장착한 혈당 측정기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풀어보지요.

발단은 도토리대장님의 상큼한 냉파스타 만드는 법.

 

 

https://x.com/dajang_/status/1804011547888619651

 

트위터가 아니라 x로 주소가 바뀐 건 매우 기분이 나쁩니다. 일단 넘어가고요. 트위터 추천 트윗들을 이리저리 내려다보다가 이런 냉파스타 만들어 먹는 방법을 보고 입안에 침이 고이더라고요. 어떤 맛이 날지 능히 짐작되지 않나요. 물론 바질페스토가 없으니 다른 재료를 추가한다거나, 마늘을 더 넣고 싶으면 올리브유에 마늘 듬뿍 넣고 쟁여뒀다가 넣는다거나.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중요한 건 아무래도 레몬이죠. 식초보다는 레몬이 잘 어울릴 맛이라, 아직 레몬 수확하려면 멀었지만 농사펀드라면 레몬즙이 있을 것 같아 들어가봅니다.

 

문근식 농부의 무농약 레몬즙.

https://www.ffd.co.kr/shop-constant/?idx=164

 

문근식 농부의 무농약 레몬즙 : 농사펀드

상품소개📑 요약정보 제주에서 기른 국산 레몬으로 만들었습니다. 향료, 착색제 없이 레몬 100% 원액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배송 : 24년 2월 14일 ※ 레몬 수확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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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레몬은 품절로 뜹니다. 시즌이 아니라서 그럴 거예요. 500ml 두 병에 34500원이라니, 상당히 비싸지만 제주도에서 키운 국산 레몬이란걸 생각하면 도전해볼만 하지요. 기억이 맞다면 레몬 반 개에서 나오는 레몬즙이 아마도 한 큰술이었을 겁니다. 맞는지 아닌지 몰라도, 위의 레시피는 조금씩 맛보며 가감하며 만들어 먹으면 되니까요. 취향이 맞다면 매운 고추를 살짝 섞거나 해도 좋을 거예요. 작년에 얻어온 고추로 담은 매운고추 간장장아찌가 본가에 아직 왕창 남았을테니, 할라피뇨 대신 다져 넣어도 좋지 않을까요.

 

 

레몬즙 구매가 부담스러우면 레몬을 사와도 좋겠지요. 조금 시즌 지나면 청귤도 팔 겁니다. 그걸 써도 괜찮을 거고요. 어느 쪽이건 과일즙을 짜는 도구가 필요하니, 알레시까지는 아니더라도 쓰기 편한 레몬즙짜개, 스퀴저가 있으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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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고노보 유리 레몬 스퀴저 착즙기 [펀샵]

보르고노보 유리 레몬 스퀴저 착즙기 - 견고하고 튼튼한 유리 재질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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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에서 찾은 유리 스퀴저. 보르고노보 제품이랍니다. 유리라서 관리하기가 상대적으로 편...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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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토 타쿠 레몬 스퀴저-블랙 [펀샵]

킨토 타쿠 레몬 스퀴저-블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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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킨토의 타쿠 레몬 스퀴저 검정색도 있습니다. 흰색과 검정색의 두 종류가 들어와 있네요. 다른 유리제품은 중국산이던데, 이 제품은 일본산입니다. 원산지도 판매처도 일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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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렙솔루션 레몬 스퀴저 [펀샵]

프렙솔루션 레몬 스퀴저 - 양방향 회전 착즙! 집에서도 손쉽게 과일주스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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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편의성을 생각하면 프렙솔류션의 레몬 스퀴저도 좋습니다. 손잡이를 돌리면 아래에 과즙이 모입니다. 아래의 통에는 눈금이 있어서 용량 재가면서 사용하기도 좋고요.

 

 

까지 생각하다가 잠시 생각을 멈추고.; 파스타 말아먹기 좋은 토마토절임 만들기가 왜 여기까지 흘러갔나 생각해봅니다. 내일 건강검진이라 폭주하나봅니다. 하. 오늘 내일이 빨리 지나갔으면..;ㅂ; 검진이 무사히 끝나야 이상한 쪽으로 생각이 튀는 걸 멈출 수 있지요.;ㅂ;

 

 

결론만 말하면 몇 번 사용하지 않을 스퀴저를 구입하는 것보다 그냥 레몬즙을 사다 쓰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편의점에서도 작은 건 파니까 그걸 사다 써도 되지만, 수입품이 싫으면 농협 하나로마트에 있을라나 확인해보거나..'ㅠ' 농사펀드의 레몬즙을 사다가 올 여름을 무사히 보내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지요. 쓰읍. 어제 유튜브 영상에서 본 소금레모네이드가 잠시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거 게토레이 맛일 것 같네요.

 

오늘이 일본 스타벅스 신작 음료가 등장하는 날이었군요. 바나나 퓨레와 캐러멜을 섞은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 여행이 머지 않아서, 이건 맛보고 올 예정입니다. 간식 뭐뭐를 먹고 올지는 그 때 생각하려고요. 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직 하나라, 그 목적만 달성되면 나머지는 상황 봐서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습니다가 여행 기조입니다. 대안은 여럿 챙겼지만 숙소를 엉뚱한 곳에 잡아둔터라 뭐..'ㅂ'a 돌아다니는 건 설렁설렁 할거예요. 일행은 둘째치고 제 체력도 영 좋지 않으니 말입니다.

 

 

 

이쪽은 폴바셋. 지난 번에는 녹차맛이었지요. 녹차아이스크림에 팥 넣은 건 먹어보고 싶었지만 까먹고 넘어간 터라 조금 아쉽습니다. 맛있을 거지만 익히 아는 맛이라 꼭 먹겠다는 생각을 안했거든요. 이번 시즌은 머스크 멜론이 소재랍니다. 멜론 맛 아이스크림은 아무래도 메로나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은 터라, 이번에도 고급형 메로나가 될 것이라 추측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갖는 특이성이 있으니, 머스크 멜론 쉐이크를 들이켜면서 '머스크 멜론을 씹어 먹는다', '머스크 멜론을 부숴버린다', '머스크 멜론을 녹여버린다'라는 포악한 감상을 남길 것 같다니까요. 머스크 멜론™에 가진 원한이 큽니다. 과일 멜론 말고, 머스크 멜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 사람이요.

 

타임라인과 스카이라인에 머스크 멜론이 추천하고 조던 피터슨이 칭찬했다는 책이 있습니다만, 나무야 미안해 수준의 책일 것 같음에 고이 뇌리에서 치웠습니다. 아마도 가난한 사람이나 서민층을 기생충으로 보는 경제학인 모양이군요. 그러니까 박찬욱의 『기생충』을 보이는 그대로 해석한 책으로 해석해도 틀리진 않겠지요. 아는 것만 보는 사람의 책은 반갑지 않습니다. 하하하하.... 그 책을 칭찬하는 사람들이 트위터 유로회원이고 테슬라 신도라는 점도 곰씹을만 합니다.

 

지금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인류 멸망은 최종적인 기후변화 전에 이뤄질 것 같기도 하네요. 아... 이런 음울한 소리는 안하고 싶은데.;ㅂ;

 

 

일 때문에 지금 북유럽 문학을 찾아다가 쌓아놓고 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그러했던 결과, 완전히 멘탈이 파사삭 부서지고 있네요. 이야아. 이거 뭐라고 해야하나. 몇 번 북유럽 추리소설을 읽었다가 뜨거운 맛을 본 다음에는 잘 안보았거든요. 가장 최근에 읽은 것이 스웨덴, 그 앞서 본 것이 아이슬란드였고요. 그러고 보면 지금은 사라진 브릿G의 소설 Lars도 배경이 스웨덴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소설이 아동학대와 기타 등등(언급하고 싶지 않은 무언가)을 다룹니다. 덕분에 예전 독서 기억을 떠올리며 고통에 휩싸입니다.

 

아마도 북유럽의 사회상을 반영한 내용이라 그럴 겁니다. 이민자가 많은 것도, 중동계가 자주 등장하거나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렛미인도 그랬고, 죽어가는 형사도 그랬고. 한국소설도 여러 모로 읽지 못하지만, 북유럽소설도 그래서 못 읽습니다. 마르틴 베크는 이번에 10권 완간 기념으로 나온 소책자를 알라딘 사은품으로 받아서 읽고 보니, 미스테리아 밀린 책들도 마저 읽고, 마르틴 베크 시리즈도 찬찬히 읽어볼까 싶더군요.

 

 

글 쓰는 사이에 채상병특검법이 부결, 폐기되었습니다. 지난 총선은 패배한 것이 맞다니까요..... 아아아아. 암울한 사건 하나 보고 나니 다시 잠수하고 싶어지는데. 정신 좀 차리고 오겠습니다. ㅠㅠㅠ

 

아까 와디즈에서 펀딩 추첨 관련 메일이 날아오더니, 곧 상품 발송 카톡이 날아오네요. 점프트리 A+랑 블루 책 펀딩한 것 발송된다는 소식입니다. 결말이 궁금했던 터라 기대 .... 중이긴 한데 문제는 꽂을 자리를 어디로 할 것이냐는 점입니다. 꽂으려면 안쪽 서가를 정리해야하지만 쉽지 않아요. 아니, 그보다 이 책 G도 보려면 어떻게 보내지? 귀찮으면 결말만 확인하고는 다시 포장해서 G에게 보내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그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5월의 큰 업무를 대강 쳐내고 나니 자잘한 업무들이 남아 있습니다. 원래 업무 자체가 유지 보수와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팝업형(...) 업무로 나뉘는 터라, 지금은 약간 한가한 시기이긴 합니다. 6월 초 연휴 직전에 큰 건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어떻게든 해결하겠죠. 그건 다음 주의 나에게 맡길 겁니다.

 

 

요 며칠 사이 트위터는 파란만장한 사건이 많았지요. 그 중 하나가 후루야 토오루 불륜 사건입니다. 이 사람은 장작위키에서 확인하면 네? 소리가 튀어나올 만큼 대단한 성우입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아무로 레이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아예 자신의 헌정 캐릭터로 등장하는 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후루야 레이의 목소리도 맡았습니다.

 

 

 

얘요.

 

그리고 이 성우는 올해 70세이며, 37세 연하의 30대 여성과의 불륜이 주간문춘의 기사로 폭로되었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이고요. 여성과의 대화에서 아무로 토오루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하고, 여성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거나, 임신중절 시켰다거나 하는 일까지 다 튀어나와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쪽이 주간문춘의 트윗이고,

 

https://x.com/shukan_bunshun/status/1793461894696636655

 

X의 週刊文春님(@shukan_bunshun)

「彼がファンに囲まれて、何食わぬ顔で活動する姿を目にするのも辛い。彼にもう二度と同じことを繰り返さないで欲しいと思い、すべてをお話ししようと決めました」 言葉を絞り出すよう

twitter.com

 

이쪽이 관련 기사입니다.

레전드 성우, 후루야 토오루(70)이 명탐정 코난 불륜! <폭행으로 경찰 출동, 임신, 중절도. 전 연인의 고백에 당사자(본인)은 각오하고-->

レジェンド声優・古谷徹(70)が名探偵コナン不倫!《暴行で警察出動、妊娠・中絶も。元愛人の告白に、本人は覚悟を決めて――》

https://bunshun.jp/denshiban/articles/b8727

 

レジェンド声優・古谷徹(70)が名探偵コナン不倫!《暴行で警察出動、妊娠・中絶も

 37歳下ファンと4年半にわたって不倫。暴行で警察出動、妊娠・中絶も。元愛人の告白に、本人は覚悟を決めて――。 ★動画と音声はこちら★写真はこちら「街中で無邪気な子供の姿を

bunshun.jp

 

쯤으로 해석 가능한 제목입니다. 주간 문춘은 이런 불륜만 잡는 거냐는 소리도 나올 법 하지만, 디스패치와 다르게 주간 문춘은 본격 탐사보도를 합니다. 왜 그걸 아냐면, 다치바나 다카시가 일본총리이자 정치가인 다나카 가쿠에이 불법 자금 관련 폭로를 한 곳도 주간 문춘이었어요. 어디선가 본 트윗에 따르면 주간 문춘은 연예기사로 돈을 벌고 정치 탐사 보도에 투자한다던가요.

 

이렇게 되면 명탐정 코난의 토오루도 같이 강판이겠지요.OTL 현실 인물을 모델로 창작을 한다면 이런 위험성까지 같이 가져가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캐릭터 꽤 좋아했지만 좋아하는 걸로 끝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진짜 팬이었던 이들에게는 음...... 이 일도 곧 지나갈 겁니다.(먼산)

 

 

 

 

 

 

그러니 마지막은 다음의 오늘, 5월 23일 세계 거북이의 날 기념 화면으로 마칩니다. 매우 귀여우니 오늘 보신 분들은 꼭 확인해보세요. 진짜로 귀엽습니다. 포털 다음에 들어가, 상단의 거북을 누르고, 하단의 거북이를 누른 다음 쓰레기를 치우고 잠시 화면을 넋 놓고 바라보면 됩니다. 귀엽습니다. 귀여워요.

 

https://www.daum.net/

 

Daum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한 뉴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연결하는 검색. Daum에서 나의 관심 콘텐츠를 즐겨보세요.

www.daum.net

 

 

 

 

현재 이용하는 플랫폼은 조아라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여러 문제가 있어 거의 사용하지 않고요.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이나 『플레누스 외전』처럼 독점 걸려 있고 꼭 읽어야 하는 소설 아니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용편의와 평소 사용하는 플랫폼의 문제고요.

 

플랫폼을 여럿 이용하면서 보면 비용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하려 했지만, 2023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에서 조아라의 영업이익을 보니 등골이 서늘하더라고요.

 

2023년-출판시장-통계-보고서_대한출판문화협회최종수정_240513-17.pdf
1.56MB

 

원 출처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자료실입니다.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되고, 목록에서 다른 해의 통계보고서도 확인 가능하고요.

 

http://member.kpa21.or.kr/kpa_bbs/2023%eb%85%84-%ec%b6%9c%ed%8c%90%ec%8b%9c%ec%9e%a5-%ed%86%b5%ea%b3%84%eb%b3%b4%ea%b3%a0%ec%84%9c2024-5-13-%ec%88%98%ec%a0%95/

 

2023년 출판시장 통계보고서(2024.5.13. 수정) -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를 첨부합니다. 추가. 2024년 …

member.kpa21.or.kr

 

보고서 충격 받았던 건 전자출판 기업의 경영 실적이었습니다. PDF 37쪽인데..

 

 

위의 표를 보면 조아라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매출보다 중요한 건 영업 이익이죠.

 

 

 

 

적자 유지..OTL 작년에도 적자였다는 거잖아요. 아니, 심각한 걸로 따지면 리디북스가 제일 심각하긴 합니다. 2023년에 나온 통계 보고서와 관련한 이야기 보면, 리디는 그간 흑자였던 적이 딱 한 번 있었고, 그게 라프텔을 판매했던 해라고 합니다. 그 때만 흑자고 그 외에는 내내 적자였대요. 리디의 적자 규모를 보면 이 회사 괜찮은건가 싶고요. 조아라도 적자 수준이 작년보다 큽니다. 2021년은 간신히 흑자였지만, 2022년은 적자로 전환했고, 2023년은 적자폭이 더 커졌습니다. 매출이 점점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하는 걸 보면 이 회사가 버틸까 싶기도 한데.... 어디 다른 기업에서 인수하려나요. 어디가 하려나.

 

이 표를 보고는 등골이 오싹해져서 문피아로 갈아탈까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제목에 문피아가 들어간거예요. 원래 문피아는 조아라랑 경향이 정 반대입니다. 문피아는 남초라서 로맨스 쪽을 홀대하는 편인데다, 꾸준하게 여성혐오 관련 사고가 터졌습니다. 작가나 이용자들이 사고를 쳤죠. 그래서 가능한 안 쓰고 싶었는데. 하. 네이버에 넘어갔으니 지금은 조금 나으려나요. 하.

레진은 2023년에 뭔가 돈 쓸 일이 있었나봅니다. 그러니 저렇게 급격한 수익감소가 있었겠지요. 안 그러면 이해가 안됩니다. 레진이 사고 일으킨 건 그보다 한참 전이고, 레진의 주요 수익은 남성들에게서 나올테니 말입니다. ... 아닌가?

 

조아라에서 결제하는 프리미엄-유료 결재 소설의 대부분이 문피아 연재작이라 원래도 볼 생각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여러 사건이 발목을 잡아서 고민하다가 저 보고서가 등을 떠밀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제 보기 시작한 소설 하나가 상당히 흥미로운데 이것도 문피아 연재소설이더라고요. 감질맛나게 딱 25화까지만 올라와 있어서 에라~ 싶은 마음에 결제하러 갑니다. 흑. 이렇게 되면 문피아의 연재 소설을 더 실시간으로 감상하게 되겠지요.. 하하하하.;ㅂ;

**년째 지속중인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원래는 모 만화가 팬클럽이었다가, 월례모임이 되었다가, 코로나19 동안 잠시 쉬고는 이제는 격월 혹은 분기모임이 된 생활협동조합이요. 몇 년 전인가에 농담 삼아서 이제 팬클럽이 아니라 서로 책을 돌려가며 읽고 지름을 장려하며 생활의 팁을 공유하는 생활협동조합 아니냐고 했던게 70%쯤 진담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도 네코동, 생협 등등으로 언급되는 모임이지요. 오늘 수다 떨다가 X세대부터 MZ까지 아우르는 나이대라며 폭소했습니다. 하... 진짜 나이가 그러네요.

 

 

하여간 거기서 공유된 지름 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실물을 보고 순식간에 반해서 홀라당 넘어간 펭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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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진을 진짜 못찍었습니다. 실물을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요. 페이지에 소개된 사진 보고는 침음을 흘린게,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키가 대략 40cm 정도 되는 인형이고, 등의 지퍼를 열면 그 속에서 얇은 담요가 나옵니다. 까만색 담요는 사진 상단에 나온 저 펭귄 얼굴 모양 그대로입니다. 상단 윗부분에 단추가 있어 고정 가능하다보니, 저 담요를 두르고 뒤에서 보면 펭귄 얼굴이 둥둥 떠 있는 모양이 됩니다. 이야아아아아.... 진짜 멋지다.

 

하지만 상품 가격이 4400엔에, 배송료가 800엔입니다. 도합 5200엔. 스이카 펭귄임을 감안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고민 좀 되는 가격입니다.

 

그러나 이 상품의 가격을 보면 위의 펭귄 가격은 뇌리에서 사라집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모양인 모 만년필 사진을, Mo님이 공유해주셨거든요. 보고는 홀딱 반해서는 찾으러 갔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명이 ancora_shop_ginza 길래 야후에 검색 넣었더니 바로 나오네요. 문구 편집샵이랍니다.

 

https://www.ancora-shop.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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万年筆・文房具ギフトの専門店 ancora(アンコーラ)。創造力をくすぐる心地いい空間で、あなたを待つのは、文房具の新しい愉しさ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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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 제품이 세이라의 만년필이니 찾아 들어갔고,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ancora-shop.jp/products/sa0708285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クリームソーダ限定セット | ancora direct shop(アンコーラ)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カスミソウ限定セット ゴールド/ホワ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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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는 세라(セーラー万年筆株式会社)입니다. 세이라, 세일러, 세라. 하여간 이름은 들어본 만년필 제조사입니다. 구입한 적은 없지만, 만년필을 잘 안 쓰다보니 그렇기도 하고요. 몇 년 전만해도 열심히 만년필을 썼지만, 평소에 펜을 마구 굴리는 제 습관에는 만년필이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따름입니다. 하하하. 사용하던 만년필이 마구 들고 다니며 쓰기에는 비싼 제품이기도 했고, 몇 번 떨어뜨리면서 상태가 안 좋아지기도 했고요. 하....-ㅁ-a

 

그걸 생각하면 이 만년필도 매우 부적절합니다. 가격이 35,200엔이거든요. 세금 미포함은 32,000엔이지만, 온라인 주문을 할거라 의미 없습니다. 세금 내고 사야하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 만년필 이름이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クリームソーダ限定セット거든요. 세일러 프로기어 슬림 크림소다 한정세트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프로페셔날 기어 슬림이 시리즈명이고, 그 중 크림소다 한정 세트가 이 세트 이름인거죠.

 

 

 

메론소다입니다. 본체는 펄을 뿌린 메론소다 색입니다. 하양의 기포가 딱 탄산소다 같아 모이잖아요. 게다가 저 위. 만년필  펜촉에는 진짜 크림소다를 그려놨습니다. 그뿐만 아니죠.

 

 

 

 

펜뚜껑은 크림색이고, 끝은 체리입니다...=ㅁ= 아니, 이렇게까지 크림소다에 진심인 만년필이라니까요?

 

 

수량한정으로 판매하는 세트인데다가 5월 24일 발매라 지금은 구할 수 없습니다. 세트에는 메론색 잉크도 포함되지만 그래도 가격이 낮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런 진심인 세트면 저도 사고 싶어진단 말입니다..OTL 오랜만에 다시 만년필 꺼내들까 싶더라고요. 아마도 F나 MF를 선택하지 않을까요. 구입할지의 여부는 저도 잘, 확신이 안 섭니다만. 통장 잔고님이 버텨주실지 모르겠습니다. 흑흑흑. 하지만 이런 예쁜 세트를 보면 사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잖아요.ㅠ_ㅠ

 

 

그리하여 오늘도 생협에는 지름 정보가 난무합니다..

 

 

지난 주중에 도착한 던전밥은 G네 집으로 보내둔 덕에 마지막 몇 권을 몰아서 읽는 중입니다. 지금 막 마르실을 꺼낸 참이네요. 이야아아....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

 

오늘도 어디 나갔다 올까 하다가 집에서 뻗었고, 갈까 말까 망설였던 전시회 세 개는 모두 건너 뛰었습니다. 음하하하! 전시회도 마음 편해야 갈 수 있는 거예요. 내일 약속이 있어서 서울 올라와 있는 참이라, 오늘은 쉴 참입니다. 내일 던전밥도 들고 나가야 해서 지금 막 읽는 중이고요. 그러니 마저, 던전밥 읽으러 갑니다.-ㅁ-/

 

 

오늘은 5월 18일이지요. 그러니 사진은 한 장 더 올립니다.

 

 

 

출처는 블루스카이의 톰아토님 포스트.

https://bsky.app/profile/dodoma.bsky.social/post/3kspulhte3c24

 

Bluesky

 

bsky.app

 

지난 주부터 오늘까지도 슬픈 소식만 연이어 듣고 있다보니 저 문구가 더 막막하게 다가오네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추모하며. 이만 총총.

어느 날 농사펀드에 들어갔다가 작약이 올라온 걸 보았습니다. 농사펀드는 농산물 판매를 하니 꽃이 올라온 것도 이상하지 않지만, 자주 올라오진 않거든요. 가끔입니다. 그리고 작약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작년에는 없었을 거예요.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68

 

이시은 농부의 작약꽃 : 농사펀드

상품소개📑 안내 5월 22일 부터 출고 예정작약꽃은 미리 예약받고 5월 22일 ~ 5월 23일 이틀에 걸쳐 예약해주신 순서대로 출고합니다. 1년에 딱 한번 수확하는 만큼 재구매는 어렵습니다. ※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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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상품으로 올라왔고, 생산지는 가평이랍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원래 판매용으로 기른 것은 아닌 모양이고, 다양한 품종의 작약을 키우다보니 이제는 판매해도 될 수준으로 규모가 커진 모양이고요. 목표는 새로운 품종의 작약을 키워내는 것이랍니다. 아아. 멋집니다. 사진의 작약도 그렇지만, 농부님의 꿈이 멋져요.

 

품종별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색별로 몇 송이 묶어 보내는 것이라 어떤 꽃이 올지 기대하는 마음도 있고요. 품종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뭐... 이렇게 되면 받는 기쁨도 있지 않을까요. 색은 흰색, 주홍, 빨강, 노랑, 분홍이고, 이 중 주홍은 품절입니다. 무작위로 날아오는 것도 있지만 음.. 주홍도 조금 궁금하긴 했는데. 주홍이라면 코랄도 주홍에 들어가려나요. 아니, 이쪽은 분홍인가.

글 하단에는 도착한 작약을 어떻게 해야 오래볼 수 있을지 안내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30~45도의 물에 담갔다가 다시 시원한 물에 옮겨두라네요. 따뜻한 물에 담그면 꽃이 오래간다는 글은 본 적 있지만 자세한 설명을 보니 직접 새도해볼까 싶은 마음에..

 

하여간 궁금한 마음이 들어 주문해볼까 고민중입니다. 다음주 출발이니 이번 주말 중에는 구매 결정을 해야겠지요. 도착하면 꽂을 수 있게 물병 찾아둬야겠습니다. 집에 적당한 물병이 있던가요..=ㅁ=

 

 

지난 주말에 도착한 알라딘 책상자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다가 충동구매로 샀지요. 원인은 오른쪽 상단의 『행복이 가득한 집』이었습니다.

 

4월 말 경에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코스모폴리탄 기획기사를 보고는 혹해서,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뒀더랬습니다. 그 때 아마도 데이식스였나, 패키지도 같이 팔더라고요. 하지만 그쪽은 가격도 훨씬 높고 배송 예정일도 훨씬 뒤입니다. 이런식으로 아이돌 산업이 이뤄지는구나 같은 감상을 남기고는 일반판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데. 며칠 잠시 둔 사이에 품절되었더랍니다. 이런.;

종이로 된 기사를 보고 싶었던 거였으니 이건 도서관에서 보거나 하고. 같이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행복이 가득한 집』을 서둘러 결제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몰려옵니다. 이쪽은 표지랑 기사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 저 표지, 보기만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알라딘에서 표지를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조경가 정영선의 이야기는 트위터에도 많이 올라왔던 터라 관심이 가기도 했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중요하니까 세 번 말합니다.-_- Good life with pet,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집이라는 표제 기사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저 사진 외에 다른 고양이 사진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품절되기 전에 사야겠다며 일단 도전하고 봅니다.

 

그 와중에 천수의 사쿠나히메 넨도로이드가 입고 되어 있는 걸 보았지요. 이건 뭐하다가 찾았는지 잊었지만, 예전에 예약기간 종료로 구입 못했다가 장바구니에 담았고, 담고 보니 이게 한국 재고 있는 걸로 뜨더라고요. 배송이 서울 기준으로 "내일 아침 배송"으로 나오더랍니다. 그럼 일단 담아야죠. 쌀농사 짓는 귀중한 분의 피규어인데 담아야죠. 그래서 얼결에 다른 책들까지 맞춰 담다보니 북스피어 신간인 『도쿄 사기꾼들』까지 담게 된겁니다.

 

그 덕에 책상 오른쪽에 쌓아둔 빨리 읽어야 하는 책들의 높이가 순간적으로 10cm 상승했습니다. 넨도로이드 케이스의 두 께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른 거고요. 지금은 넨도로이드는 원래 자리,가 아니라 피규어 쌓아두는 창고로 이동했고 다른 책들도 주말 동안 만화책을 읽어 치운 덕분에 많이 줄었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해서 탑 높아지는 걸 보고는 위기감이 들어서 쉽게 뺄 수 있는 만화책부터 치웠지요.

쌓인 만화책 중에는 품절된 책부터 주문한 것도 있어서... 일단 북새통에서 주문 가능한 책들도 빨리 주문해야합니다. 흑. 만화책은 가능한 북새통문고에서 주문하려다보니 주문 순서가 꼬이네요.

 

 

오늘 내일 읽을 책으로는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과 저 『행복이 가득한 집』을 골라뒀습니다. 빨리 읽고, 빨리 치워야지요. 일은 해야 줄어들고, 책은 읽어야 줄어듭니다......

 

 

발단은 트위터 타임라인을 지나간 타로카드 이야기였습니다. 미드저니-그림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그림을 활용한 타로카드 이야기가 있나 보더라고요. 미드저니가 만든 타로카드가 무슨 의미냐!는 글을 보고 있다가 문득, 제가 들고 있는 타로카드 중 가장 희한한 것이 이 카드라는 걸 떠올린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찾겠다며 블로그를 뒤졌는데, 구입했다는 기록만 있고 사진이 없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 은하영웅전설 캐릭터를 모델로 한 타로카드입니다. 은영전 타로카드 동인버전인거죠.

 

https://esendial.tistory.com/985

 

2006년 4월에 올린 위의 글을 보면 이 당시 타래얀다 동인지를 구입하면서 이 카드도 함께 손에 넣었던 모양입니다. B.B.PARADISE라는 일본 동인의 그림입니다. 그림이 꽤 익숙하죠. 미츠하라 카츠미의 일러스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 같은 사람인가?;

하도 오래전 이야기라 저도 까먹었습니다만서도.. 하여간 그 때 트럼프 카드와 타로카드를 구해둬서 다행입니다. 구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다시 떠올리며 구할걸 그랬다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저는 제 성격을 알아요. 분명 그랬을 거예요.

 

본가에 두지 않고 여기로 들고 온지 좀 되었습니다. 이번에 생각나서 꺼내놓고 보니, 타래얀다 그림도 안 올렸더라고요. 헐? 하기야 그 그림은 분명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스캔본이 있긴 할 겁니다. 그 당시 동인지 스캔본이 올라왔던 것 같거든요. 문제는 그 파일이 하드디스크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 찾으려면 일일이 확인해야합니다. 하. 하하하하;

 

생각난 김에 꺼내서 사진은 대강 찍었지만서도... 이것도 어드메에 파일 있긴 할 것 같단 말이죠. 백업 자료 있지 않을라나. 하지만 찾으려면 외장하드의 파일명을 일일이 다 찾아야 하는데? 백업이 어디되었는지 기억 못하는데?;

 

디지털 자료의 파편화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이거 태그 좀 붙여 놓아야 하지 않나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종종 마실나간다는 표현을 쓰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 마실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투리로 나오거든요. 마을이랍니다. 마을의 방언이니 표준어에 맞춰 다시 쓰면 마을 나간다는 말로, 놀러나간다의 다른 표현인 셈입니다.

 

지난 주는 주 4일이었고, 다음주도 수요일이 쉬는 퐁퐁당퐁퐁의 휴일 주간이지만 저는 주말에 휴일 붙은 쪽이 좋습니다. 하루 놀러 나갔다 와도 이틀을 그대로 쉴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서울 다녀왔더니만, 들어와서 글 쓰는 지금 하품 연발하고 뻗기 일보 직전입니다. 하하하하하. 오늘 피크민 커뮤니티 데이라서 조금 많이 걸어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홍대에서 카레 모종을 주웠습니다. 호텔 모종도 오늘 하나 얻어왔으니 피크민 기준으로는 남는 장사네요. 거기에 커뮤니티 뱃지도 얻었으니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후유증이 좀 심할 뿐.

 

 

거기에 지난 5월 9일, 지독한 후플푸프 소장본 선입금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https://www.joara.com/book/notice/962306/35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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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편 수가 많다보니 세트 가격도 높지만, 권 수를 생각하면 높은게 아닙니다. 게다가 표지도 멋진터라 구입하려고요. 종이책과 전자책의 이야기가 오늘도 잠시 오갔는데, 출판계나 출판 연구 쪽에서 파악하고 있는 분위기와, 제 트위터 타임라인의 독자들이 외치는 소리 간의 괴리가 조금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구동성 게임하듯, 동시다발적으로 자신이 파악한 원인을 외치지만 자기 귀에만 들릴뿐 상대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단 말입니다. 그것도 나름 재미로군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비공개 연구를 이것저것 발주하는 모양이니 그것도 ... 그 중 하나도 비공개 연구로 나온 모양이고, 내년의 전자책 관련 이야기도 잠시 들었습니다. 대외비는 아닌 듯하지만 적용이 내년일거라 하니 올 하반기에는 나오지 않을까요. 작년에 나왔어야 하는 도서정가제 타당성 연구는 왜 발표 안되는거냐.-ㅁ-a

 

생각난 김에 모아두었던 여러 PDF들도 하나씩 꺼내 들어서 찾아 읽어볼까요. 하하하; 연구 자료  PDF 받아둔 것도 꽤 많으니..=ㅁ=

 

 

체력 보존을 위해 오늘은 일찌감치 잠들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1천 여개 제품의 데이터를 변경할 필요가 있으나, 변경 안해도 그만이지만 변경하는 쪽이 관리에 효율적이라고 우기며 변경 작업 중입니다. 문제라면 동일 값 변경임에도 시스템에서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괄 변경이 안됩니다. 그 말인 즉슨? 데이터셋을 하나 하나 열어서 값을 수정합니다. 음. 1천 여 개. 극한 노가다의 시작인거죠.

 

뭐, 노가다는 익숙하니 그러려니 하지만서도......(먼산)

 

저거 적고 있다보니 데이터베이스 공부 다시 해야겠다 싶군요. 왜이리 잊은 용어가 많은 거지. 쓰지 않으면 잊는 것도 맞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기억하고 있어야지...=ㅁ=

 

 

블루스카이에서 어떤 분이 "죽은 남자는 강간하지 않는다(Dead man don't rape)"가 반례 없는 명제라고 하시기에 슬쩍 오컬트를 끼워 넣었습니다. 어릴 적에 읽었다가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퇴마록 국내편』의 측백 산장이거든요. 그 단편 읽고서 측백나무를 안 좋은 나무로 인식하게 되었고, 무서운 나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나쁘지 않아. 나쁜 건 거기 있는 악령이지요. 오컬트에서 보면 죽은 남자도 강간합니다. 허허허허허허.... 그런 소설을 너무 많이 보았어요.

 

어제 마저 읽어 치운 소설 하나는 뒷맛이 매우 씁쓸한게, 분위기는 다이쇼시대이고 교고쿠도 시리즈보다 훨신 앞이지만, 그 시대에도 일종의 피해자 인양 하고 있더라고요. 1차 세계대전 시기라면 그 때 갸들은 한창 침략전쟁 중이었을 건데, 유럽에서 쫓겨난 것을 두고 선량한 일본인이 쫓겨난 것처럼 말입니다. 하기야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계 미국인들이 받은 처우 생각하면... 독일계 미국인들은 어땠나요?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에서 격리당했다는 걸 위인전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음.

 

하여간 과학적 수사기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다고 해도 가능은 하군요. 인간을 싫어하는 탐정과, 왓슨처럼 돌아다니며 사건 물어다주는 조수의 조합에을 보고 있노라면 셜록 홈즈와 교고쿠도가 떠오르지만,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는 그래도 종이책을 조금 더 읽을 수 있을라나요.

 

 

이번 주의 처음이자 마지막 종이책이......... 하. 진짜. 사람 기분 진짜 나쁘게 만들어서 말입니다. 이게 뭐야!

 

지금 당장 다른 책을 읽어서 힐링 좀 해야 내일의 업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 근데 나 지금 남겨둔 책 하나도 기분 나쁠 책인데, 다음 종이책으로 이 책 읽어도 되나요. 기분 두 배로 나쁠 것 같은데? 어쨌건 책상 위 책탑에서 책 한 권 치운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넘어갑시다. 하. 진짜.;ㅂ; 내용이 뭐 이래! ;ㅂ;

 

책 제목은 어차피 내일 독서기록에 포함될 거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소설 참 희한해요. 트릭이나 과정이 꼬여가는 과정은 흥미롭지만, 그 과정에서 인생 망친 인간이 몇이냐 싶기도 하고. 아니.. 그. 인간의 저열한 모습은 매우 생생하게 그리지만, 비뚤어진 마음과 왜곡된 상황과 비틀린 .... 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지요. 하여간 빨리 다른 책으로 머리를 씻어내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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