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불태웠으니 사진도 하얀 무네치카로 올립니다. 진짜로 하얗게 체력을 불태웠거든요. 혹시 내일 제가 안 보이면 몸살로 죽어간다 생각하시면 얼추 맞을 겁니다.

 

추석 전부터 끙끙 대었던 건 세 종류의 업무 레이어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1.월간 입고 업무

2.연간 재고 파악 및 처리 업무: 재고 파악은 여름에 했지만 실물 폐기는 10월에 함

3.월간도 연간도 아니고 외부 사업 예산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서류작업과 연속 회의와 관련 서류작업과 연락과 물건 입고와 물건 폐기의 업무 폭탄

 

3만 있었다면 그럭저럭 헤쳐나갈 것인데, 어쩌다보니 9월 말부터 10월 초의 연휴 기간까지 1부터 3이 동시에 겹친 겁니다. 그래서 10월 3일이랑 9일도 출근했고요. 정시출근 퇴근은 아니지만 업무가 쓰러지지 않아서 바닥 파내기를 위해 잠시 출근했습니다. 9일의 출근 결과 다행히 1번이 해소되었고, 동시에 같이 진행하던 2번도 그럭저럭 진행되어 오늘 처치 완료. 3번은 연속회의까지 끝내놓고 서류작업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근데 월간마법.OTL

오우..... (먼산) 거기에 1과 2의 업무 때문에 허리 통증 개시. 딱 작년 이 시기에 허리가 아파서 병원 갔다가 디스크협착 판정을 받았거든요. 병원만 4주 다녔고, 낫는데는 대략 두 달 걸렸습니다. 거기에 1부터 3까지 모이니 엊그제부터는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까지 같이 오네요. 해가 짧아지다보니 연례 행사인 계절성 우울증도 겹쳐서 그럴 겁니다. 하.;ㅂ; 내일 커뮤니티 데이인데 서울 갈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내일 못가면 .... .. 달리아가 부족할건데.;ㅂ;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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