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리프 아펠의 시계랍니다. 제게 시계는 생활용품이고 관상용품은 아니지만.. 이런 건 하나쯤..? (...) 물론 가격이 9자리를 넘어갈 것 같군요. 하하하.;ㅂ;



1.어제의 한 일 오늘의 할 일

이런 저런 삽질을 해가면서 목표치까지는 데이터 뽑았습니다. 그럭저럭. 그리고 오전에 데이터 가조사 결과도 표로 만들어 두어서 비교하며 진행중입니다. 덕분에 오늘 중에는 데이터 추출이 끝날 것 같네요. 그 다음은 데이터 정제.

하도 마우스를 다루다보니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뻐근하고 손목이 안 좋은데 아무래도 마우스를 바꾸거나 손목 받침대를 하나 두거나...(먼산)


아차. 오늘 잊지말고 커피 주문해야합니다. 대략 3일치 남았거든요.



아침에 1차로 데이터 추출했고. 점심 즈음까지 데이터 추출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 고로 다른 이야기는 다음 글에.'ㅂ'


이게 왜 하드 디스크에 남아 있는지 모르겠는데. 게다가 2014년 사진이군요. 혹시 몰라 백업 겸 남겨봅니다. 카메라 잃어버리고 잠시 G의 Exlim을 빌려 쓰던 때의 사진인가봅니다.



어제의 점검과 오늘의 할 일

수집한 데이터 1차 정리는 완료. 데이터 추가 수집도 목표했던 부분까지는 했습니다. 근데 전체 데이터 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네요. 데이터 수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긴 한데 데이터를 정제하는 과정이 뒤따르니 너무 많으면...;

지금 수집한 데이터가 왠지 10% 밖에 안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일단 오늘 해봐야죠. 어떻게든..;ㅂ;


그리하여 오늘의 할 일은 전체 검색해보고 총 데이터 수라도 파악해두는 겁니다. 넵.ㅠ_ㅠ



하지만 오늘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병원. 으으으.;ㅂ; 좀 나아가는 기미라도 보였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휴가 다 쓰기 전에 복귀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뒤늦게 할 일 두 건 추가.

데이터 수집 중간 중간에 십자수, 글쓰기도 병행 해야죠.

커피를 붓고 난 뒤에는 밀크티. 위 속에서 알아서 섞이겠지요.=ㅠ=;



오늘의 할 일.

-어제 다 읽은 『사라진 귀영벌을 찾아서』 독서기 작성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 먼저 읽을 것을 골라 읽기 시작.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 데이터 작업 완료.


301번부터 들어가는데 이게 625가 마지막이라. 식음전폐하고 작업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야 내일부터 새 데이터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이~ (먼산)


데이터 작업 자체보다는 분석작업이 더 클 것 같은데. 이것도 작업하면서 메모하는 걸 잊지 말아야죠.


분명 한 번 써먹었는데 지우는 것을 잊어서 하드 디스크에 남아 있는 파일.



목요일은 병원 다녀오고 뻗었고, 금요일은 놀았고. 적당히 놀았는데 너무 놀아서 문제라 오늘부터 하루 일정표를 잡아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오늘도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새벽에 재고신청하려던 책이 하나 있어서.... (먼산) 결국 재고신청은 실패했습니다. 일어나니 신청 시간에서 10분 지났는데 이미 마감. 3분만에 마감되었다고 하더군요. 훗. 100페이지의 외전은 포기하고 전자책으로만 구입할까 고민됩니다. 어차피 책 가격이 비싸서 처음부터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으니... (저 포도는 시다)



그리하여 오늘의 일정표.

-마테리얼라이즈 완독. 지난번에 린체 일러스트보고는 다시 읽고 싶어 펼쳐 놓고는 여즉 완독 못했습니다. 그래도 벌써 3권 진행중이니 머지 않았네요. 오늘 중으로 완독 예정.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 완독. 이건 조금 미묘한데. 오늘 중으로 다 읽고 오늘 저녁 아니면 내일 아침에 감상글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올해의 과학책으로 꼽힐만함. 굉장히 재미있어요.

-조아라 소설, 『관계의 정의』 완독. 그리고 어제 오늘 읽은 소설은 블로그에 적어둘 것. 몇몇 작품이 6월 중에 습작 예정이라 6월 감상기 적으려면 백업해야합니다.

-기획안용 데이터 정리. 현재 html 및 hwp 파일로 되어 있는 데이터를 엑셀로 재정리 합니다. 어떤 식으로 재정리하는지는 ... 비밀.-ㅁ-; 하여간 두 시간에 hwp 파일 하나 해치우는 것도 버겁습니다. 데이터양은 1천건 가량인데 그게 엉망진창이라 일일이 copy and paste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 이건 가능한 빨리 처리하고, 다른 데이터를 추가 수집하는 것이 목표.


-그리고 조금이라도 기획안 초안을 잡아두는 것이 추가 목표.



앞의 셋은 오늘 중으로 반드시 해치우려 하는 것이고, 데이터 정리는 하는만큼 하고요. 일단 ... 목표는 그렇습니다. 크흡.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휴가인 사람은 프리랜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요일이 월월월월월월일이 되든지, 월화화화화화일이 되든지, 토토토토토토일이 되든지 결정하는 것은 본인. 어차피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데 일이라도 해야죠.(해탈) 근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월월월월월월월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음.;

(제목이 개드립이니까)



휴가내기로 결정하고는 상관님들께 확인 받고 업무 공백-대체인력 없음;-을 언급하느라 전체 메시지를 날리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당황했습니다. 특히 따로 답 메시지는 받지 않았지만 휴가 전 업무 마무리를 위해 절뚝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만난 분들이 괜찮냐, 푹 쉬다 오라 해주시니 괜히 더 감동이..;ㅅ; 업무 걱정은 하지 말고 잘 쉬다 오라는게 그냥 빈말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하여간 한동안은 집에 틀어 박혀 꼼짝않고 있을 건데. 체중 조절, 체력 감소를 각오하고 있지만... 대신 기획안은 어떻게든 완성하리라 계획중입니다. 흐흐흐.-ㅁ-+

(솔직히 말하면 휴가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저 기획안이었다능....;..)



다시 업무 마무리로 돌아갑니다. 오늘 무사히 퇴근하려면 잘 해야죠.;



하드디스크의 백업 능력도, DVD의 백업 능력도 못 믿는 사태. DVD는 그 선임자(?)인 CD를 보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CD의 백업 능력은 100년을 기대하기 어렵겠더라고요. 10년 전에 백업한 CD가 안 읽히는 사태도 발생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모든 CD를 다 그렇게 검증하긴 어렵고요.

하여간 하드디스크 백업은 대략 두 곳으로 나눠 진행중인데 그것도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날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하여 웹 백업을 고민했는데......



얼마 전.

선배가 컨펌 완료된 보고서 최종본, 그러니까 딱 검토만 남은 최종본을 드롭박스에서 받았더니 아래아 한글에서 열리지 않고 이상한 메시지를 띄우더랍니다. 그러니까 무슨 코드로 작성했는지 이중에서 고르라는 그 메시지. ... 깨진 거죠.

그나마 이전에 이메일로 보낸 버전이 있긴 한데 그건 수정 전 버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수정작업을 반복해야합니다. 한 번 하는 것 두 번은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실 분. 당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겁니다. 패닉이 무엇인지 문자 그대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물론 수정 전 버전이 있어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물리적 백업도 무섭다고 한 건, 집에 화재가 나서 보고서를 비롯해 관련 자료가 통째로 날아간 케이스를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음 클라우드가 지금껏 살아 있다면 쓸 건데. 네이버는 싫습니다.



이런 연유로 아이클라우드의 연동도 아주 조금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이 PC는 일반 PC이니 잘 될까요.ㄱ-;



기획안용 데이터를 다시 슬금슬금 모으다보니 이런 문제가..?



어느 날의 술과 고기. 확실히 튀긴 고기를 좋아하는데 본가 근처의 중국집은 맛이 변했습니다. 매번 탕수육 맛이 다르더군요. 조만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시키면 항상 그 집에 시키게 되더라고요. 사진은 본가가 아니라 자취방입니다. ... 이게 언제더라? =ㅁ=



이러다가 체력 보충 핑계를 대며 주말에 고기 먹으러 갈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월요일의 사건, 어제의 폭탄. 그리고 오늘 아침의 독박까지 가지가지 합니다. 그리하여 얼굴은 부었는데 바지 착용감이 조금 다른게 덕분에 살이 빠지는 모양입니다. 스트레스가 독하긴 독하군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빠진 것이 몇 번 있었는데, 구직활동 할 때 처음으로 살이 내렸고, 재작년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이 내렸습니다. 그 때는 동료가 일을 정말 못해서 그랬고, 이번에도 이런 저런 일들이 결국 부피감량으로 가는 모양입니다. 주말에 가면 체중 좀 재봐야겠네요.(...)



월요일의 사건 이후-라고 해도 어제 오늘 이야기지만, 하도 열이 치솟아서 뭔가 해소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건설적인 일을 하자고 하며 간 곳이 밭입니다.(...) 제가 써도 된다고 허락받은 밭에 가서 잡초를 뽑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거기서 냉이를 캐려면(...) 밭 정리를 해야겠더라고요. 그리하여 겸사겸사 어제부터 호미를 들고 나가 밭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호박을 심고 싶은데 이미 늦어서...=ㅠ= 어떻게 할지는 고민중입니다. 다른 걸 그냥 확 심어 버리는 방법도 있고요.

하여간 하루에 30분씩만 작업하면 그리 어렵지 않겠다 싶었는데, 낮은 덥고, 저녁은 지쳐서 힘들고 그래서 아침에 하기로 했습니다. 30분 일찍 출근해서 운동하고, 밭매고,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오늘 아침에 잠시 다리를 굽히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니, 이게 문제로군요. 핫핫핫.


그리고 밭 정리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업무A에게 하니까, 거기에 화단을 만들잡니다. 그거야 나쁘지 않지만, 으아아악! 영산홍이나 철쭉 동산은 아니되어요!

결국 제가 화단 디자인하게 생겼습니다.ㅠ_ㅠ



알 수 없는 이유로 업무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기획과 결재 올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모 쇼핑몰의 결제 시스템은 서버 에러를 뱉어 내고 있으니, 썩을.


협조 업무가 갑자기 몰아친 터라 오늘 한 업무만 두고 보자면 2-3일치를 한 번에 한 것 같습니다. 아오. 왜이럴까. 하지만 이게 이번 주 내내 몰아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아참. 내일은 비 예보가 있군요. 아침 일찍 와서 청소기 돌려야지. 운동 못하면 청소기 돌리기.


스트레스 성 폭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트레스 또 폭발. 또 한 번 "임포텐스가 임포텐스가 아닌 자에게 품는 마음"(by 시오노 할망)을 느껴봅니다. 썩을.(2) 아니, 이 썩은 내 자신에게 돌리는 겁니다. 상대가 아닐 임포텐스인 저에게..(야!)



또 깜박할 까봐. 오늘은 아예 시간 날 때 잡고서 발아한 씨를 심었습니다. 완전히 싹이 난 건 아니라 걱정되지만 오늘 비가 온다니 일단은 심는 것으로..'ㅂ';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떠올라서 찾아보니 있더군요. 동판 하단은 슬쩍 가렸습니다. 제작자는 ... 말하지 않아도 아실 그분. 고등학교 미술 과제로 제작한 겁니다. 뜬금 없이 케로가 떠올랐던 것은 그 때 한창 『xxxHolic』을 보고 있었거든요. 홀릭을 보기 시작한 건 아마도 『반월당』의 반동..?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데이터가.ㅠ_ㅠ 결국 이번 주말까지 기획안 초안 작성하겠다는 것은 물 건너 갔고. 으으으. 일단 다음주도 업무 협조가 많아서, 월요일 출장, 화요일 야근, 수요일 간이 세미나가 있고, 그 다음주에는 금요일에 출장 후 야간 세미나가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일단 이것 좀 물리치면서 어떻게든 진도를 빼겠습니다. 젠장.ㅠ_ㅠ


이게 언제...? 라고 쓰고 생각해보니 벚꽃 구경 하던 날이군요.=ㅁ=



아무래도 마감일자를 정하는 쪽이 일 진도 빼는 것에는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끄적여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행사 보조 업무가 있습니다. 이쪽은 출근했다가 출장 다녀와서 다시 원래 맡고 있던 초근+보조 업무를 합니다. 참고로 출장 나가는 보조 업무는 출장비라도 나오지만 초근은 그런 것 따위 없습니다. 하하하하. 해보니 손에 물 마를 일 없는 업무더라고요. 다음에도 이어할지는 미지수. 일단 생각 좀 해보렵니다.

내일도 행사 보조 업무로 초근입니다. 각각 다 다른 업무라지만 이쪽은 비교적 보조가 쉬운 편. 이건 두 주에 한 번 꼴로 도우면 됩니다. 종료는 9월 아니면 10월 예정. 이쪽은 수당을 아주 조금이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 화: 행사 협조

이번 주 수: 업무 보조

다음 주 월: 행사 보조, 업무 보조


뭐, 어떻게든 무사히 될 겁니다?

일단 5월 말까지 데드라인 잡고 달릴 겁니다. 목표는 G4 기획안 재작성. 아오.ㅠ_ㅠ 3월 말부터 4월까지 미친듯이 달렸더니 4월 말에는 하얀 재만 남아서 이 주 쯤 넋을 놓았는데, 시간을 따져보니 기획안 초안은 5월 중으로 맞춰야 그 다음 진도가 나가겠더군요. 어떻게든 미친듯이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허허허. 사실 늦어도 초안이 5월까지는 나와야 합니다. 근데 너무 놀았네요. 벌써 5월도 상순이 홀랑 날아갔으니. 남은 시간 동안 쥐어 짜서 만들어 내야죠.

8월까지 기획안 자체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 부디 가능하도록 빌어주세요. 아니, 이건 비는 것이 아니라 갈아야 하는군요. 저를 갈아서 재료로 넣어야..? 고로 좋은 맷돌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지난 주 초에 업무 협조를 하면서 사고를 크게 친 것이 하나 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수습이 되었습니다. 경력을 생각하면 왜 그런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질렀나 싶은 정도의 내용이고요. 그랬는데, 그걸 시작으로 지금 다른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사태가 대규모로 커졌습니다. 사고를 안 쳤다면 모를까 치고나서 보니 괜히 죄책감이 더 드네요. 어흑.;ㅂ;



업무가 많은 것보다 그 주변 상황 때문에 머리가 아픈데, 어떻게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려면 G4부터 해결해야하는데, 이럴 때는 아예 강박을 넘어서 자괴감 마저 드는군요.



하여간 정신 좀 차리고 움직여야 하는데, 데...?



목요일에 출장 다녀와서 상황을 전혀 몰랐던 터라 어제 퇴근 직전에야 상황을 들었는데 그래서 그 여파가 지금까지 오나봅니다. 게다가 어제 오후에 있었던 강의-세미나에서도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자괴감이 또 몰려오니까요. 하하하.;ㅂ;



오늘은 이렇게 조금 우울한 상태로 있으렵니다. 뭐가 힐링이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만..




덧붙임. 왜 이렇게 우울한가 곰곰이 따져보니 하나가 더 있었네요. 어제 퇴근하기 전 둘러보다가 알았습니다. 제가 심어 놓은 나무 한 그루가 사라졌습니다. 화분은 그대로인데 얕은 구덩이 같은 것만 있고 나무가 온데간데 없더군요. 개중 애정이 덜했던 나무이기는 하나 누가 그런짓을 했는지 생각하니 도로 위가 아파옵니다. 아오오.;ㅂ; 어제 아침에 사진 찍어 놓았으니 그 때까지는 분명 있었는데!




1.월-수: 업무 지원

2.월: 오후 출장

3.목: 종일 출장(왕복 5-6시간 소요)

4.금: 퇴근 후 세미나 참석


... 어떻게든 되겠지요.=ㅁ=


공적업무가 아니라 사적업무 영역에 가깝지만, 넓게 보면 공적이라고 우겨도 되는 어떤 업무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에는 책 붙들고 씨름했고, 그 작업이 끝나서 오늘은 열심히 교정 작업. 제 분량은 다해서 넘겼으니 그 다음 공이 돌아오길 기다려야겠네요. 하하하.;ㅂ;



그리고 그 다음 공이 기관에 제출하는 기획안이란게.-_- G4와는 별도입니다, 별도.


어제의 강렬한 업무적 빡침을 은유적으로 풀어서 설명해봅시다.



예를 들어 이것이 집에서의 상황이었다면.



책장이 꽉 차서 언제 한 번 뒤집어 개인지와 동인지를 정리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 사실을 주변에 알렸습니다. 그리고는 날 잡고는 그 책들을 모두 꺼내보니 만화와 책들이 모두 1천권이 넘네요. 조금 질릴 법도 하지만 방 바닥에 펼쳐 놓고 이 중 보낼 것과 들고 있을 것, 보류할 것을 나눠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님이 쳐들어 옵니다.

"오늘부터 여기서 스터디 한다."

네? 분명 이번 주 방에서 작업한다고, 그래서 다음 주부터 하자고 엊그제 말했잖아요.

하지만 스터디는 소중합니다.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정말 울며 겨자먹는 기분으로 꺼내놓은 책들을 도로 집어 넣는데, 스터디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일단 책장에 도로 우겨 넣었습니다. 정리를 언제 하느냐는 아득한 문제고, 원래 넣었던 대로 책을 꽂은 것이 아니다보니 제대로 파악이 안되네요. 일단 나중에 조금씩 꺼내서 정리를 해야할 건데, 그럴 건데....




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에 내내 시달려서 본 업무는 못했다는 것이 함정. 스터디 하다가 참고자료 목록이 더 필요하다는 말에 어제 오늘 작업해서 눈물로 목록 추가로 넘겼다는 것이 또 함정. 그리고 그 때문인지 스트레스로 아침에 또 위가 슬쩍 작동을 멈췄습니다. 아, 스트레스는 정말 건강에 좋지 않아요. 감기가 그제 떨어지려다가 도로 붙은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주말에 약속 안 잡는다고 이를 갈았는데, 4월에 일본 들어가는 아해가 연락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 보기로 했습니다. 심정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아예 근처 스벅에 자리잡고 앉아 약속 시간 전까지 작업하면 되는데......



1.오늘 업무 하나가 종료되었습니다. 근데 왜이리 바쁜 건지.

1.1 어제 새로 시작된 업무 1차 보고를 위해 올라갔다가,

1.2 후속 조치 조언을 듣고 처리하면서,

1.3 오늘 마무리 된 업무를 하면서,

1.4 상시 업무로 규정된 업무를 마무리하고,

1.5 어제 올린 결재건의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고

1.6 수정사항이 있어 결재건의 후속 결재안을 기안하고 올린 다음


한숨 돌리나 했더니


2.업무A가 내려와서

2.1 추가 예산으로 사용 가능한 다른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냈고,

2.2 이번에 외부 예산으로 시작할만한 사업 이야기를 하고

2.3 원래 하던 업무의 결재를 주 1회로 늘렸습니다.(원래는 월 2회)



...

결론은 업무 삽질. 왜이리 업무 무덤이 늘어가는거죠?


1.1+1.2 보고를 위해 올라갔더니 담당 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제가 맡으면 안심이 된다고요. 이거 좋은 이야기가 아닌데.ㄱ-;


...아, 이거 지난번에 써먹었던 사진인가...?



오늘 확인했더니 초과근무수당은 없답니다. 초과근무하는 시간이 짧아 나오지 않을 거라는 군요. 덕분에 퇴근 시간만 한 시간 늘고 업무만 하나 추가된 꼴입니다. 뭐, 그러려니 생각해야지요. 업무만 하나 추가되었다고 해도 돌려 생각하면 다른 업무를 배우는 시간일 수 있으니까요. 대신 초과근무 있는 날은 다른 업무를 당겨서 처리하고 시간을 비워야 합니다.



3월 중 중요 업무 중 하나가 내일이면 종료됩니다. 그리고 오늘 추가로 결재 올렸으니 그 업무 관련은 다음주 추가. 그리고 오늘 입고 자료 입력 완료했고, 내일 마저 정리해서 처리하면 끝. 내일 종료되는 업무까지 정리하고 나면 한숨 돌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4월에는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는데...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었던 건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블로그에 모든 것을 토로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기에는 바득바득 이를 갈며 썼지만 그걸 블로그에 노출할 수는 없는 거고요. 하하하. 여러분, 손 기록은 소중합니다. 언제건 수정이 가능한 웹 기록과 달리, 누적형 손 기록은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이렇게 승정원일기의 유구한 전통이 이어지고...? (응?)



해가 더 길어지기 전에 커튼을 사야합니다. 주말에 사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 홀랑 잊다니. 어디서 살지도 고민이고. 으으으음. 콘크리트 벽에 그냥 박아버릴까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전세 들어오면서 커튼 달아도 되냐 물었더니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거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좀 튼튼한 걸로 주문할 걸 그랬습니다. 하기야 벽 고정 장치만 조금 튼튼한 걸로 바꾸면 되는군요.



이제 딴 소리 그만하고 업무로 돌아갑니다. 개인 업무 끝내놓고 그 다음은 플젝 업무 예정입니다. 오늘 한 장이라도 쳐야 토요일의 일정을 맞출 수 있어요.(눈물)




한줄 요약: 한자가 쓰러지지 않아! ;ㅁ;



그래도 간신히 10쪽 나갔습니다. 앞으로 10쪽만 더하면 이달치 프로젝트 업무 분량은 일단 마감. 아마도 일단.....; 2단 부스터는 다음달 대기중입니다.ㅠ_ㅠ


내일은 손글씨 작업 좀 해야겠네요.


일은, 사랑입니다.

...

본의아니게.




상황 1.

머릿수 채우기 혹은 자릿수 채우기 때문에 일종의 사내 동아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신청하는 사람이 없답니다. 그리하여 말했습니다.

"신청자가 적으면 제가 총대 메겠습니다."



상황 2.

외부에서의 교육 때문에 관리 감독을 가장한 사실상 초과근무 할 사람이 필요하답니다. 그러니까 당직은 아닌데 퇴근 시간 뒤까지 근무해야 합니다.

"신청하시는 분 없으면 제가 하겠습니다."

담당자 왈, 신청하는 사람이 있어도 경력자를 우선하기 때문에 제가 신청하면 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상황 3.

이건 업무 외적 상황이지만 업무와도 아주 관련성이 없는 것은 아닌 무언가. 즉, 업무 관련 모임 쪽 이야기인데... 이번에 새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모임 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빠지고 대신 옵저버로 들어가 행정이나 사무 업무 쪽에 가까운 업무 일부분을 맡기로 했습니다. 쉽게 말해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하기로 했지요. 그랬는데 본 업무에 참여하시는 분이 말씀하십니다. SOS.

구조 요청이니 출동합니다.




그리하여, 일은, 사랑입니다.T-T



사진은 지난 여행 때 샀던 교토 빈즈테의 만델린. 만델린도 두 종류가 있던데 하나는 흔히보는 만델린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마운틴이었나? 하여간 고급쪽이었습니다. 당연히 고급이 비쌌지요. 아쉽게도 이건 드립으로는 없어서 맛보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난 김에 다음 커피는 맛있는 커피로 사야겠네요.



하여간 토요일 새벽부터 노트북 붙잡고 앉아 생각나는 대로 적는 이야기.



1.이실직고 합니다.-ㅁ-; 아래 earendil님 댓글은 슬쩍 손을 보았...(...) 어디가 어떻게 수정되었는지는 보신분만 아시겠지요.



2.업무 영역에 대해 어제 있었던 일로 조금 고민이 생겼습니다. 과연 어디까지를 커버해야 하는 것이냐, 해줘야 하는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알아서 해주면 나중에 뒷말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하기야 알아서 해달라고 한 것은 그쪽이니 책임도 그쪽으로 넘기면 될까요.(...) 책임질 일이 나올 건은 아니지만 업무를 떠맡는 느낌도 어느 정도 있어서 말입니다.

하여간 그쪽의 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다음주에 일은 크게 벌일 셈입니다.



3.G4와 관련해, 기획안이 제대로 안나오는 이유는 역시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반성하고 정진하겠습니다. 과연 내년 중 완료는 가능할 것인가.;ㅂ; 아... 정말 던져 버리고 싶어요. 빨리 해치우고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요. 그 뒤에 하고 싶은 일이 산적해 있단 말입니다!

(※ 주의: 시험기간 중에 방청소를 하고 싶은 것과 유사한 증상입니다.)

어쨌건 끝낼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건드리려고 합니다. 그래도 올 가을에 수선 구근을 구입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지요. 잔뜩 심을 셈입니다. 치세의 말처럼 땅잭 하려고요.



4.심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식물 관련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이라는데, 예전에 특이 식물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입니다. 아마 여기는 연 씨앗 구하려고 검색하다가 찾았을 겁니다. 결국 연 키우는 것은 포기했지만 검색 과정에서 알게 된 곳은 기억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엊그제 상토 구입하려고 검색하면서 도로 여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CO₂지수는 알게 뭔가, 이러면서 흙을 5만원 어치 구입했습니다. 그게 하루만에 도착하더군요. 택배가 본사무실 쪽으로 오는 바람에 날라야 합니다. 흙이 은근히 무겁다는 것 빼면 뭐... 다음주에 옮겨 놓아야지요.



5.올해 봄이 예년보다 빠르다던데 그러면 나무도 생각보다 일찍 올지 모릅니다. 오늘은 잊지말고 가마니를 박아야 합니다.(으응?) 지방이다보니 비료포대 같은 것 구하기도 어렵지 않더군요. 서울에서라면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나 아닌가.

그러고 보니 흙을 여기서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 배송으로 구입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배달을 안해주더라고요. 차가 없다보니 흙 배달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다들 안해준답니다. 알아서 실어가래요. 그리하여 고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6. 3~5를 섞어서. G4가 끝나면 손 댈 일에는 퇴비 만들기도 있습니다.(...)



7.요 며칠 사이에 자포자기식으로 주문한 물건이 많습니다.

-사무실 기증용 커피 캡슐: 전 안 마시지만 한 번쯤은 기증해보고 싶었습니다.

-흙: 이건 안 살 수가 없었지만 과하게 산 것 같은데..

-스탬프: 알파벳 스탬프를 구입했습니다. 용도는 업무용이라 우깁니다.(...)


거기에 앞으로 자체 예산으로 구입할 것이,

-마스킹 테이프: 업무용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대략 서른 개 정도?(...)


앞으로 구입할까 고민하는게

-초콜릿: 지난 번에 신세진 분께 아예 택배로 보낼 예정.



왜 이러고 사냐 묻지 마세요. 하하하하.




3월 중에 있는 약속 하나 뒤에는 G4 종료 때까지 오프라인 잠적 예정입니다. 음, BC모임과 N모임, F모임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바람에 의미가 별로 없지만 그 외의 모임과 약속은 모두 잠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어요. 과연 올해 안에 진도를 뺄 수 있을까 위기의식이 드는 터라..(눈물)

데이터 만드는 것보다 검수가 더 번거롭습니다. 졸려요.-_-;



전체 업무이기는 하고, 도울만한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다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재능기부 좀 해요!'하는데 '저, 개인적인 업무(G4) 때문에 일 더 안 늘리려고요.'라고 잘라서 말하고는 뒤에서 끙끙댑니다. 단칼에 자른 것이 아닌가 하고요. 특히 이렇게 딱 잘라 말할 때는 더 말투가 차가워지는지라. ... 하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대일로 와서 이야기 한다고 해도 해줄까 말까 하는데 공개적으로 재능기부하라는 건 뭔가요. 솔직히 재능기부라는 말을 무보수 강제노역과 같은 급으로 여기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말이 튀어나간 것도 있고.



하여간 가능한 빨리, 머리를 쥐어 짜내서 G4를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지렵니다. 혹자는 올해 안에 끝나냐고 물어서 속을 뒤집어 놓던데. 하하하하하. 그저 웃지요.


작년에, 새로 주문한 MANUAL의 커피메이커 서버 부분이 도착했을 때. 태공을 올려 찍어 보았습니다. 팝콘은 아니고, 완충재로 저런 스티로폼이 잔뜩 들어 있더군요. 보면서 옥수수 뻥튀기가 먹고 싶었습니다.-ㅠ-



시간은 잘가는데 하는 것은 없는 상황인게.. 허허허허헣. 그래도 오늘 종일 엑셀이랑 텍스트파일 붙잡고 대조표 완성한 것을 다행으로 삼아야죠. 물론 실물 비교 작업도 해야합니다만, 지난 달에 시작한 물품 검수는 얼추 끝나갑니다. 뭐, 최종 처리는 3월 이후로 잡고 있고요.

다만, 이번에 인력 충원이 되면서 미숙 인력이 보충되면서 다들 업무 헬게이트 열리는 것을 고민중이라...(먼산) 이 쪽 직장은 묘하게 숙련된 인원들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신입들을 보충해서..-_- 결국에는 쓸만한 신입을 키워 놓으면 다들 이직하고 몇몇 숙련인력들이 고생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 지방이라 그러려니 생각해야하나요. 수도권이랑 대도시가 살만하다고, 여기서 경력 쌓고 다들 그쪽으로 가는 건가... 허허허허허허.



하여간 단독 업무를 맡고 있지만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의 업무를 떠맡아야 할 것 같은게.... 게다가 위쪽에서 지시 내려온 업무도 있고요. 아. 잊지말고 계획서에 그 업무 추가해야죠. 하하하하하. 왠지 영혼없는 웃음만 늘어가는 기분입니다. 하하하하하...;ㅂ;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선다는 말에, '응? 화성(MARS)에 어떻게?'라고 생각을. 그러니 끝까지 잘 들어야 합니다. 하하하.




지난주부터 업무 협조와 출장과 교육 때문에 자리를 비운 덕에 제 업무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지난 주 월-수가 교육이었고, 화-금이 업무 협조였으며, 이번주 월-화도 업무 협조 및 보조 목적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업무 마감이 코앞인데 어쩔거야..OTL

그랬는데 출장 가서 자리를 비운 사이 직장 동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대신 출장을 나가줄 수 있느냐고요. 원래는 오후에 교육 받으러 출장 갈 일이 있는데, 다른 동료들은 그 교육이 필수라 뺄 수가 없어서 제게 부탁하는 거랍니다. 상대적으로 '안 받아도 되는 교육'이긴 한데, 언제부터냐고 물으니 오전 9시부터라는군요. 허허허허허허. 저, 그러면 지금 지난주부터 시작해 내내 자리 비우는 겁니다. 출장 때문에 업무 밀린 것도 있어서 아니됩니다.

안된다고 딱 잘라서 이야기 해놓고는 지금 켕겨서 끙끙대는 중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저 업무 밀려있다니까요.



지지난 토요일-아마 12일이었던가요. 미루고 있던 아이패드 2의 IOS를 업그레이드 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게임을 까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천성 애니팡이 IOS 버전이 낮다는 이유로 깔리지 않았거든요. 사실 업그레이드 이유의 80%는 그거였지요.

문제는 그 다음인데, 처음에는 안 그러더니 이번 주 들어서는 게임 실행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데다 게임이 자주 다운(프리징)되고 튕겼습니다. 맞추는 도중에 멈추더니 갑자기 앱이 꺼집니다. 홈버튼을 두 번 눌러 확인하면 실행되어 있는 상태에서 튕긴 겁니다. 돌아가면 당연히 생명(하트)은 날아가고 게임이 재시작됩니다.

오늘 연속 3번으로 겪고는 아이패드 재부팅까지 시도했음에도 같은 상황이라 G의 충고를 받아 들여 고이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결국 아이패드에 남아 있는 현재도 하는 게임은 고양이모으기뿐이네요. 하하하.

하기야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160탄 가까이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 이것은 미친 거죠. 시간도 꽤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게임을 접는 것이 타당함으로 아뢰오....(먼산)


(사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구입했던 쿠키. 곤트란 셰리에 쿠키였는데 맛은 모릅니다. 선물용으로 구입한거라..)



일단 1차분 정리는 끝냈고, 다음주에는 2차분 들어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초벌 작업해야하는데, 잠시 숨좀 돌리고요. 헥헥헥헥헥.



여전히 우울모드. 오늘의 우울모드는 운이 지독하게 없었던 건지, 운이 지독하게 좋았던 건지 알 수 없었던 건에 대한 것인데, 이게 어떤 쪽의 운인지는 속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도 어려워요. 요약하면 이전에 일했던 곳에서 제 전임자와 제 후임자가 상관님과 함께 셋이서 해외출장을 간답니다. 저, 거기서 그래도 꽤 길게 있었지만 그 사이에 제 전임자와 상관님은 해외 출장이 두 번인가 세 번 있었고 저는 국내 출장만. 그리고 후임자는 이제 막 1년인데 해외 출장. 이야아아아.;ㅂ; 운 없는 사람은 지독히 없는 건가요. 그런 건가요. 분노라고 하기도 뭐할 어두컴컴한 감정이 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옵니다. 허허허허. 물론 저게 실상은 수행비서에 가까운 업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 ;ㅂ;


그러니 선망이든 질투든 던져두고 기획안부터. 이거 안 끝내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건 아는데, 왜이리 진도 나가기가 어려운가요. 그런가요.;ㅂ;



다음주는 월요일과 화요일 모두 업무 보조로 출장 뜁니다. 하아. 얼룩덜룩한 양들과 함께 잠시 자리를 비울 예정이오니 그 뒤에 제 멘탈이 부서져 가루와 같이 흩날리더라도  이해해주시어요.


그러니까 이 사진이 다음에도 똑같이 올라간다는 의미..... 그래서 차회예고입니다. 흠흠.



엄무를 느긋하게 한 것은 아니나, 두 주 간격으로 준비한 물품이 한 번에 쏟아져 들어온 덕에 업무가 밀렸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교육이 있어 출장을 가야하고, 내일부터 4일간은 타 행사에 동원됩니다. 예이! 따라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수요일이 고비겠네요. 수요일에 출장을 마치고 나면 목-금은 폭풍 업무. 그리하여 이번 주 안에 물품 검수와 정리를 마치는 것이 이번주 업무 목표입니다. 가능하느냐는 그 뒤에.



기획안은 탱자탱자 노는 사이 손 사이로 흘려 보냈는데 아무래도 다시 손을 대야겠습니다. 방향을 잡고, 다시 기획안 초안을 잡아 드려야죠.



지난주부터 붙잡고 있는 『고독한 시월의 밤』은 이번 주 안에 재독. 그리고 다 읽고 나면 바로 『총 균 쇠』에 들어갑니다. 이번 주에 두 권 모두 읽는 것은 무리지만 일단은 도전할 생각이고요. 『총 균 쇠』는 읽어보고, 앞부분이 마음에 들면 바로 전자책으로 구입할 겁니다. 아이패드 2는 해상도가 낮다보니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PDF 파일 보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 아직 교체할 생각은 안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루던 IOS 업데이트를 한 번에 했음에도 상당히 잘 버티더군요. 원래 아이패드 들고는 멀티태스킹을 안해서 그런가봅니다.'ㅂ'



일단은 업무로 돌아가서....;


지난 번 카레를 만들 때 일부러 카레 가루를 절반만 넣었더니 맛이 맹하더군요. 그래도 한 봉을 다 넣으면 간간해서 양은 적절히 조절할 생각입니다. 이번 주에도 한 솥 끓여야 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칠리콘카르네 타입으로 끓일까 고민중. 가능은 합니다. 집에서 소금이랑 고춧가루랑 들고 왔고, 냉장고에 역시 집에서 들고 온 토마토 페이스트가 있거든요. 어제 집에서 슬쩍 호랑이콩도 몇 줌 챙겼습니다. 호랑이콩이라 부르는 건 얼룩무늬라 그런가봅니다. 울타리강낭콩하고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 .. ... 한국에서 재배되는 콩 종류를 정리한 곳 어디 없나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있을라나.



하여간 미루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유니세프 후원금을 도로 올렸습니다. 지금까지의 누적 후원 금액을 보니 내년에 G4를 무사히 종료하면 아예 기념으로 '금액을 맞추는' 것도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쥐어 짜야...



유니세프 후원금을 낮췄던 것은 백수생활 때문이었습니다. 그 뒤에도 자금난으로 고생하다가 넉넉해진 것은 최근의 일. 아니, 정확히는 마음이 넉넉해진 거죠. 그 전에는 조급했던 감이 없지 않아 있고.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걸려온 보험 가입 권유 전화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 무리라고 몇 번이고 거절했음에도 금액이 얼마 안되니 가입하라고 끈질기게 설득하더군요. 업무 중이라 길게 통화 가능한 것도 아니고, 분명히 기존 보험 납부 금액이 상당히 커서 무리라고 했음에도 그러길래 최후의 수단으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가 돈을 못 벌어서 그런 거라고 대놓고 말씀드려야 하나요."


죄송하다고 몇 번 말씀하시고는 끊으시더군요. 휴우. 거짓말이긴 하지만 이 경우는 하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설득하신다 한들 저는 가입 안합니다. 한다고 하면 기존 보험 들은 쪽에 추가하는 것이 더 낫고요, 새로운 보험사에 가입할 생각은 없고요. 애초에 이런 전화가 걸려온 것은 엊그제 PS4용 저니를 구입하면서 개인 정보를 1천원에 팔아 넘겼기 때문인데... 허허허허허허...(먼산)



오후는 출장입니다. 다음주도 출장이군요.(해탈)

종일 딴짓하고 기획안을 피하다가 야근하면서 작업 조금 했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해. 지금 최소한 20장은 써야하는데 이제 겨우 2장 썼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골격 작업은 진행도 안했다. 이봐......; 내일은 접시물에 코 박는 심정으로 관련 자료에 대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마감 시한 못 맞춘다. 회피는 이제 그만.;ㅂ;



D님이 먼저 구입하셔서 실물을 보고 구입 여부를 고민하려 했던 『마법수프』 리뉴얼판은 잠시 더 고민하다가 주문서를 작성했는데, 인터넷뱅킹의 문제 때문에 잠시 못하고 있던 사이 주문이 마감되었다. 그러니까 품절. 그걸 확인하는 순간 실물 확인하지 않고 주문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바보.

왜 바보냐 하면, 책 표지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같은 책을 두 권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수 있어. 이미 대학교 때, 같은 책의 속 껍질이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둘 다 구입한 적이 있다. 이런 바보.



PS3 때도 그랬더란다. 그리고 같은 짓을 지금 저지르고 있다. 이미 적긴 했지만 도착하면 바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목요일은 훈련,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야 하며 금요일은 야근 예정이다. 거기에 행사 협조 및 보조 및 참여다. 죽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음주 화요일인데, 그날도 외부 행사가 있어 출장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기획안과는 별도로 움직인다. 이 중 최소 셋은 자초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Manual의 brewer를 새로 구입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지름신이 오시는 거다. 괜찮아. 구입해놓고 아예 보질 않는 Night of Magician이라든지,The boundary of 『』라든지보다는 실용적이니까. 이렇게 오늘도 지름에 대한 자기 합리화는 이루어지는 거다.

(그러나 결제하려고 보니 신용카드를 서랍에 두고 왔다. 이런!)



오, 오늘치 기획안 업무는 끝냈다고 치고, 일기 마저 쓰러 갑니다.



지난 주의 모습. 아침에 스벅에 들어가 작업 시작하기 전에 잠시 가계부 정리를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아날로그적 인간이라 아직은 수첩에 적어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게으름을 물리치는 데도 효과가 있더군요. 물론 게으름이 도지면 아예 안 쓰기도 하지만 게을러질 때는 억지로 이거 써야 한다며 끌어 당기는 일도...



작업실에 왔다가, 오늘 건물 전체에서 일이 있다면서 출입 금지가 걸린 통에 도서관 가겠다고 밖에서 대기중입니다. 이대로 튈 것인가 고민중인데, 튀어도 갈 곳이라고는 스타벅스 정도..ㄱ-; 노트북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스벅 밖에 없네요. 끄응. 지금 그리하여 고민중입니다. 사실 잠깐 시간적 여유를 얻은 지라.-_- 마음이 늘어진 것도 있어요.


도서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정확히는 이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을 열고 로그인을 해서 글을 쓰려는 찰나 누가 저를 부릅니다. 헉! 왜 저 분이 여기 있지요?; 직장 동료-정확히는 옆 부서 부장님이 저를 부릅니다. 어허허. 잠시 일이 있어서 이곳에 왔다고 하시는군요.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어제 오후 퇴근 전...=ㅁ=;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뵐 줄은 몰랐습니다. 월요일에 가면 안부 인사 전해야죠. 하하.

(그러니 어디서 누굴 만날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자칫 일코 풀고 있었다 만났다면는 뭐 되는 겁....;....)

판교역 주변 스벅은 일요일도 아침 7시에 여는 군요. 참 좋아라./ㅅ/ 덕분에 아침 일찍부터 작업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현대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 약속을 잡았으니 미리 나와 있어야 하거든요. 아침에 있었던 작은 모험하고 그 다음에 이어진 버스 잘못 탄 사건 때문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없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손해본 시간은 적습니다.


카페인과 당분을 보급했으니 약속 시간 전까지 100..개는 무리더라도 일단 가능한 많이 해두려고요. 그래야 내일이 편합니다. 제발, 내일은 마음 편히 보낼 수 있기를.;ㅂ; 월요일? 일요일? 그게 뭔가요? 전 집에 내려가는 날이랑 출근하는 날 밖에 몰라요!


적다보니 오늘이 토요일이 맞는지 아닌지도 헷갈리는 지경입니다. 어제 오늘 데이터 작업 하다보니 넋이 나갔거든요.



목요일에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은행 들렀다가 G랑 판교 현대백화점에 다녀왔고,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데이터 작업을 했습니다. 목표 달성하고는 그대로 뻗었고요. 그 와중에 오늘부터 마법 시작. 그리고는 오늘도 아침부터 시작해 간신히 예상 목표까지는 못갔고, 그럭저럭 월요일까지는 완성할 수 있을 수준으로 작업을 맞춰 놓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아직 남아 있어요. 기획안. 데이터셋은 그걸 위한 샘플인 거고 기획안이 중요한 거죠.



오늘의 업무 속도가 느렸던 것은 다른 쪽 업무 회의가 있어서 잠시 나갔다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통장 정리 좀 하고, 오늘 회의록 정리해서 올리고 내일 들고 나갈 짐 챙겨야겠네요.(해탈)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잘 수 있을 거예요. 하하하하. 아까 거울 보다가 다크서클이 못말릴 정도로 내려온 것을 보고 기겁했으니 오늘은 일찍 잘겁니다.

높여 잡아 놓았던 목표로 달성. 이제 이불 속으로 기절하러 들어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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