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에 업무 협조를 하면서 사고를 크게 친 것이 하나 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수습이 되었습니다. 경력을 생각하면 왜 그런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질렀나 싶은 정도의 내용이고요. 그랬는데, 그걸 시작으로 지금 다른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사태가 대규모로 커졌습니다. 사고를 안 쳤다면 모를까 치고나서 보니 괜히 죄책감이 더 드네요. 어흑.;ㅂ;



업무가 많은 것보다 그 주변 상황 때문에 머리가 아픈데, 어떻게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려면 G4부터 해결해야하는데, 이럴 때는 아예 강박을 넘어서 자괴감 마저 드는군요.



하여간 정신 좀 차리고 움직여야 하는데, 데...?



목요일에 출장 다녀와서 상황을 전혀 몰랐던 터라 어제 퇴근 직전에야 상황을 들었는데 그래서 그 여파가 지금까지 오나봅니다. 게다가 어제 오후에 있었던 강의-세미나에서도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자괴감이 또 몰려오니까요. 하하하.;ㅂ;



오늘은 이렇게 조금 우울한 상태로 있으렵니다. 뭐가 힐링이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만..




덧붙임. 왜 이렇게 우울한가 곰곰이 따져보니 하나가 더 있었네요. 어제 퇴근하기 전 둘러보다가 알았습니다. 제가 심어 놓은 나무 한 그루가 사라졌습니다. 화분은 그대로인데 얕은 구덩이 같은 것만 있고 나무가 온데간데 없더군요. 개중 애정이 덜했던 나무이기는 하나 누가 그런짓을 했는지 생각하니 도로 위가 아파옵니다. 아오오.;ㅂ; 어제 아침에 사진 찍어 놓았으니 그 때까지는 분명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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