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의 백업 능력도, DVD의 백업 능력도 못 믿는 사태. DVD는 그 선임자(?)인 CD를 보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CD의 백업 능력은 100년을 기대하기 어렵겠더라고요. 10년 전에 백업한 CD가 안 읽히는 사태도 발생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모든 CD를 다 그렇게 검증하긴 어렵고요.

하여간 하드디스크 백업은 대략 두 곳으로 나눠 진행중인데 그것도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날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하여 웹 백업을 고민했는데......



얼마 전.

선배가 컨펌 완료된 보고서 최종본, 그러니까 딱 검토만 남은 최종본을 드롭박스에서 받았더니 아래아 한글에서 열리지 않고 이상한 메시지를 띄우더랍니다. 그러니까 무슨 코드로 작성했는지 이중에서 고르라는 그 메시지. ... 깨진 거죠.

그나마 이전에 이메일로 보낸 버전이 있긴 한데 그건 수정 전 버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수정작업을 반복해야합니다. 한 번 하는 것 두 번은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실 분. 당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겁니다. 패닉이 무엇인지 문자 그대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물론 수정 전 버전이 있어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물리적 백업도 무섭다고 한 건, 집에 화재가 나서 보고서를 비롯해 관련 자료가 통째로 날아간 케이스를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음 클라우드가 지금껏 살아 있다면 쓸 건데. 네이버는 싫습니다.



이런 연유로 아이클라우드의 연동도 아주 조금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이 PC는 일반 PC이니 잘 될까요.ㄱ-;



기획안용 데이터를 다시 슬금슬금 모으다보니 이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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