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여행 때 샀던 교토 빈즈테의 만델린. 만델린도 두 종류가 있던데 하나는 흔히보는 만델린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마운틴이었나? 하여간 고급쪽이었습니다. 당연히 고급이 비쌌지요. 아쉽게도 이건 드립으로는 없어서 맛보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난 김에 다음 커피는 맛있는 커피로 사야겠네요.



하여간 토요일 새벽부터 노트북 붙잡고 앉아 생각나는 대로 적는 이야기.



1.이실직고 합니다.-ㅁ-; 아래 earendil님 댓글은 슬쩍 손을 보았...(...) 어디가 어떻게 수정되었는지는 보신분만 아시겠지요.



2.업무 영역에 대해 어제 있었던 일로 조금 고민이 생겼습니다. 과연 어디까지를 커버해야 하는 것이냐, 해줘야 하는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알아서 해주면 나중에 뒷말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하기야 알아서 해달라고 한 것은 그쪽이니 책임도 그쪽으로 넘기면 될까요.(...) 책임질 일이 나올 건은 아니지만 업무를 떠맡는 느낌도 어느 정도 있어서 말입니다.

하여간 그쪽의 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다음주에 일은 크게 벌일 셈입니다.



3.G4와 관련해, 기획안이 제대로 안나오는 이유는 역시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반성하고 정진하겠습니다. 과연 내년 중 완료는 가능할 것인가.;ㅂ; 아... 정말 던져 버리고 싶어요. 빨리 해치우고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요. 그 뒤에 하고 싶은 일이 산적해 있단 말입니다!

(※ 주의: 시험기간 중에 방청소를 하고 싶은 것과 유사한 증상입니다.)

어쨌건 끝낼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건드리려고 합니다. 그래도 올 가을에 수선 구근을 구입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지요. 잔뜩 심을 셈입니다. 치세의 말처럼 땅잭 하려고요.



4.심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식물 관련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이라는데, 예전에 특이 식물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입니다. 아마 여기는 연 씨앗 구하려고 검색하다가 찾았을 겁니다. 결국 연 키우는 것은 포기했지만 검색 과정에서 알게 된 곳은 기억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엊그제 상토 구입하려고 검색하면서 도로 여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CO₂지수는 알게 뭔가, 이러면서 흙을 5만원 어치 구입했습니다. 그게 하루만에 도착하더군요. 택배가 본사무실 쪽으로 오는 바람에 날라야 합니다. 흙이 은근히 무겁다는 것 빼면 뭐... 다음주에 옮겨 놓아야지요.



5.올해 봄이 예년보다 빠르다던데 그러면 나무도 생각보다 일찍 올지 모릅니다. 오늘은 잊지말고 가마니를 박아야 합니다.(으응?) 지방이다보니 비료포대 같은 것 구하기도 어렵지 않더군요. 서울에서라면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나 아닌가.

그러고 보니 흙을 여기서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 배송으로 구입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배달을 안해주더라고요. 차가 없다보니 흙 배달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다들 안해준답니다. 알아서 실어가래요. 그리하여 고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6. 3~5를 섞어서. G4가 끝나면 손 댈 일에는 퇴비 만들기도 있습니다.(...)



7.요 며칠 사이에 자포자기식으로 주문한 물건이 많습니다.

-사무실 기증용 커피 캡슐: 전 안 마시지만 한 번쯤은 기증해보고 싶었습니다.

-흙: 이건 안 살 수가 없었지만 과하게 산 것 같은데..

-스탬프: 알파벳 스탬프를 구입했습니다. 용도는 업무용이라 우깁니다.(...)


거기에 앞으로 자체 예산으로 구입할 것이,

-마스킹 테이프: 업무용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대략 서른 개 정도?(...)


앞으로 구입할까 고민하는게

-초콜릿: 지난 번에 신세진 분께 아예 택배로 보낼 예정.



왜 이러고 사냐 묻지 마세요. 하하하하.




3월 중에 있는 약속 하나 뒤에는 G4 종료 때까지 오프라인 잠적 예정입니다. 음, BC모임과 N모임, F모임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바람에 의미가 별로 없지만 그 외의 모임과 약속은 모두 잠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어요. 과연 올해 안에 진도를 뺄 수 있을까 위기의식이 드는 터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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