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사랑입니다.

...

본의아니게.




상황 1.

머릿수 채우기 혹은 자릿수 채우기 때문에 일종의 사내 동아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신청하는 사람이 없답니다. 그리하여 말했습니다.

"신청자가 적으면 제가 총대 메겠습니다."



상황 2.

외부에서의 교육 때문에 관리 감독을 가장한 사실상 초과근무 할 사람이 필요하답니다. 그러니까 당직은 아닌데 퇴근 시간 뒤까지 근무해야 합니다.

"신청하시는 분 없으면 제가 하겠습니다."

담당자 왈, 신청하는 사람이 있어도 경력자를 우선하기 때문에 제가 신청하면 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상황 3.

이건 업무 외적 상황이지만 업무와도 아주 관련성이 없는 것은 아닌 무언가. 즉, 업무 관련 모임 쪽 이야기인데... 이번에 새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모임 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빠지고 대신 옵저버로 들어가 행정이나 사무 업무 쪽에 가까운 업무 일부분을 맡기로 했습니다. 쉽게 말해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하기로 했지요. 그랬는데 본 업무에 참여하시는 분이 말씀하십니다. SOS.

구조 요청이니 출동합니다.




그리하여, 일은, 사랑입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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