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싸늘하니 바람이 무섭게 부는군요. 바람막이만 잘 입으면 돌아다니기에는 딱 좋은 날씨인데, 그러기엔 또 흐릿한 것이 내키지 않는단 말입니다.-ㅁ-;

하여간 이번 주말에는 챕터 리뷰 및 월요일 준비, 다음주 화요일 presentation 자료를 수집해야하는군요. 문제는 지속되는 수면부족인데, 내일은 늦잠 자는 시도라도 해봐야겠습니다. 보통 주말에 늦잠자려고 하면 막판에 꿈자리가 사나워서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내일 출근할지 말지는 봐서 결정해야겠네요. 나오는 쪽이 그래도 뭐라도 하겠지..ㄱ-;


커피 한 잔이 간절히 땡기지만 요 몇 주간 카페인을 과다 섭취해서 뇌까지 커피 카페인에 물든 느낌이라, 이주일간 커피를 금지합니다. 하하하.;ㅂ;


덧붙임.
월요일 준비 CLEAR.
그런데 수요일 준비를 잊고 있었다.OTL 이건 월요일 점심 때까지는 보통 마감했는데.;ㅁ; 오늘 중으로 다 정리해서 내일까지는 해치워야 그 다음 화요일 자료 준비랑 화요일 점심 마감인 건 해결하는데 무리가 없다.(...)


사진 설명: 왜 그랬니.-_-


추가 설명: 오늘도 낮에 너무 놀았어...


0. 태양의 뭐시기...라고 부르고 있는 무화과, 건포도, 호두 등이 듬뿍 들어간 서강현본누벨의 빵. 신세계 강남점에서만 보았고 본점에는 없더라고요. 물론 본점에 찾아간 시간이 토요일 점심 때라 안 나왔거나 못 만났을 수도 있는데, 신세계 강남점에는 있으니 거기로 다닐 듯합니다. 하지만 언제 갈 시간이 있나.


1. 토요일에도 한 번 썼지만, 지금 구덩이를 하나 더 파나 마나 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도 그와 관련된 연락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하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칠 겁니다. 정말로, 미칠 거예요.; 하지만 손을 대고 싶다면서 지금 계속 꾸준히; 고민중인 겁니다. 크흑;
이러다 지르고 말지.OTL


2. 위의 지르다는 물건을 충동구입하다의 뜻이 아니라 저지르다의 뜻입니다.


3. 오랜만에 파리바게트에 갔는데 빵값이 오른 것은 둘째치고, 있던 빵도 부실합니다. 끄응. 다른 빵집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제조하는 것이 좋겠군요.


4. 일주일 넘게 생강쿠키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하는 것은 생강쿠키 반죽을 만들기가 귀찮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당밀이 베란다에서 자리 차지하는 것을 생각하면 만들어도 되는데. 아, 굽는 것이 문제인가요.-ㅅ-;


5. 통근 형태가 지하철에서 버스로 바뀌면서 책 읽는 시간이 확 줄었습니다. 베갯머리 독서 시간을 늘려야겠네요. 그런 핑계를 대면서 어제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권부터 13권에다가, 『물에 비친~』 뭐시기라는 하츠 아키코 단편집, 30주년 기념 단편집을 다 꺼내 보았습니다. 그 중간중간 『토리빵』도 보았군요. ... 왜 이랬지.; 분명 나, 어제 보고서 밀린 것 써야했는데.
토요일에 밤 11시 넘어서까지 보고서 붙들고 있었더니 맛이 갔나봅니다. 오늘은 그거 다듬어서 제출하고 PPT도 만들어야죠. ... 사실 그거 오전에 하려했는데 이미 시간이 지났다.;ㅂ;


6. 슬슬 업무모드입니다. 오늘은 기필코 보고서 시작을! 금데 금요일까지 해야하는 영문 100p는 아직 손도 안 댔는걸. 그것도 대략 요약해야하고, 새로 더 읽어서 요약 보고해야하는데?
1.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 하면 변명할 구석이라도 있지, 일은 뒤로 미룬 채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있습니다. 곧죽어도 오늘은 두 건은 해결해야합니다. 일단 다음 주랑 다다음주까지 대강 해결해야하는 건을 적어보지요.

1.1. 월요일, 미리 읽어가기. 요일효과로 예습이 발동. 자전을 옆에 끼고 있어야 함.

1.2. 화요일, 다음 주까지 미니 보고서. 이건 6월까지 4개의 미니 보고서와 한 개의 보고서를 작성해야함. 보고서의 경우 이미 틀은 잡아 놓았으니 이에 대해 살을 붙이고 미리 점검해둘 것. 이것도 틀을 잡아야 함. 때에 따라서는 2주 연속으로 미니 보고서를 작성해야한다는 것이 함정. 요일효과로 예습이 발동함. 80%의 확률로 영문.

1.3. 수요일, 요일효과로 예습과 요약 보고서가 발동. 주마다 발동하며, 다음 주에는 거기에 미니 보고서가 따라 붙는다.

1.4. 금요일, 요일효과로 예습과 요약 보고서가 발동. 요약 보고서는 예습 텍스트와는 별도이며, 예습 텍스트와 관련된 영문 문헌을 하나 찾아서 그에 대한 요약 발표를 해야함.


1.1.~1.4.를 정리해서 다음주의 일정을 적으면,
- 월요일, 예습.
- 화요일, 예습, 그 다음주까지 미니 보고서 마감. 마감 일자는 월요일 오후.
- 수요일, 예습 + 요약보고서 + 미니 보고서. 가능하면 화요일 오후까지 마감.
- 금요일, 예습 + 요약보고서. 요약보고서는 목요일 오후까지 마감.

그러므로 주말 동안에는 월요일 예습, 수요일 예습 + 요약 보고서 + 미니 보고서 초안, 화요일 미니 보고서 초안 + 2ㅣ안, 금요일 예습 + 요약 보고서 초안.
...
그래, 원래 다 이런거야.


2. 사실 월요일에 업무를 하나 더 늘릴까 고민되는데, 이것도 주말 중에 결정해서 정리할 것. 만약 월요일 업무를 늘린다면 월요일에는 요약 보고서가 늘어난다. 그리고 위에는 적지 않았지만 수, 금도 모두 최종 보고서가 필수로 붙어 있다. 월요일에 추가될 업무도 마찬가지로 최종 보고서가 따라 붙는다.


3. 자아. 그렇기 때문에 지름신이 다시 오고 계신다.

3.1. 스캐너는 통관처리가 마무리 되고 배송중인 듯하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밝히겠지만, 총액 70만원이 들었다.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나온 듯. 그나저나 관세청의 n ... 뭐시기 패스는 참으로 쓰기 불편하다. 하지만 이건 내 노트북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추정.;

3.2. 『확산성 백만 임금의 화집 2』를 구입하고 나니 1도 구입할까란 생각이 든다. 1도 그림은 예쁠테니까. 하지만 높은 확률로 방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구매를 고민하는 것은 영국 정원을 다룬 BL 소설의 구매를 생각하면서 함께 지를까 하는 것임. 의외로 소설 가격은 쌌다.

3.3. 마크로스 30주년 기념 PS3 게임이 발매되었다는데(http://medineki.egloos.com/5172547) 첫비행님의 옆구리를 찌르면 지르시지 않을까 싶지만. 으음; 과연 지르시려나?


4. 2년만 백수 노릇하니 생활비는 줄겠다 싶었는데 복병이 나왔다. 이 건은 문의를 해야 해결할 수 있는 거라, 어찌 될지 모르겠다. 일단 2년이라는 한정 기간이니 그 동안 막 써버리겠다는 흉폭한 생각과 그래도 참아야지라는 자제신의 충고가 동시에 머릿속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하하하.


5. 하여간 오늘은 업무 좀 하자.-ㅂ-;


0. 커피와 태공과. 이날은 만델린.-ㅠ-


1. 자아. 오늘의 목표는 오전 중 노가다 작업 끝내기! 이걸 끝내야 이번 주가 마음 편합니다. 내일과 모레는 또 다른 업무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것이 분명하거든요.


2. 아침에 비가 와서 운동은 못 나갔는데, 저녁 운동은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 전까지는 그치기를.


3. G에게 이번 발렌타인 데이 초코는 파베(생초콜릿)로 하라고 했더니만, 그건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안된답니다. 유통기한이 길어서 조금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을 주고 싶은 가봅니다. 흐음. 하지만 네가 만드는 초콜릿은 대개 맛이 없어서..(하략) 그도 그런데 템퍼링 없이 그냥 녹여서 틀에 부어 주거든요. 게다가 그 틀이란게 실리콘틀이다보니 덩이 자체가 큽니다. 그러니 맛은 그냥 덩어리 초콜릿 씹는 맛...;
그럼 브라우니라도? 차라리 그 쪽이 낫지 않아?


4. 실전에 강한 편이니 .. 라고 생각해도 내일하고 모레 일정은 조금 걱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프에서나.;


5. 그러고 보니 당밀 사다놓고, 그 핑계로 생강진액까지 만들어 놓고 아직도 쿠키는 안 만들었습니다. 음, 이번 주말에 만들까..?


6. 조만간 대전에 내려갈지도 모릅니다. 당일치기인데, 대전 역 근처에서 어디 갈만한 곳 있나요? 일찍 내려가게 되면 근처 카페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문제는 정말 가느냐는 것.; 가고 싶은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시간과 체력의 문제네요. 가만있자,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역시 KTX인가. 하지만 비용이....;

7. 슬슬 업무로 돌아갑니다.


0. 짜다고들 하지만 그 때 그 때 다른 모양인지, 나는 꽤 괜찮았다. 무엇보다 이 날은 치킨이 땡기는 날이었으니까. 튀기고 짭짤한 고기.-ㅠ- 없어 지기 전에 한 번 더 먹는다고 했는데 없어지는 날이 이번 일요일이다. 그 전에 언제 가나.; 오늘 퇴근길에 다녀오나? 어차피 일찍 나가니까?


1. 아침에 한 건 했다. 과자를 먹고 나서 그릇에 남은 부스러기를 털다가 그릇을 놓쳐 두 동강이 났다. 무슨 그릇이냐 하면, 마탐정 로키 라그나로크 티포원의 접시. 컵은 아직 남아 있으니 그나마 나은가.;ㅂ; 요즘 물건에 집착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지만 떨어뜨린 순간 정말 가슴이 얼어붙더라.


2. 좋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보이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들이 더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가는 길에도 좋은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잘 가라는 말 밖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는 말이지 그 사람에게 좋은 말을 주고 싶지는 않다.


3. 일은 해도 해도 늘어난다. 나는 왜 이러고 있는 거지?


4. 지난 주말의 우울모드는 별로 가시지 않았다. 여전히 우울우울. 거참, 평소에는 12월 초에 이모양이더니 이번 겨울에는 11월과 1월로 분산되었다. 그나마 강도가 낮은 것이 다행인가. 아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가. 12월에 나온 보고서 평가 결과도 우울모드를 가속시키는 중. 하지만 이러면 안되는데. 조금더 마음 잡고 일하고 처리해야하는데.


5. 그래도 오늘 자금 관리 건 하나 알아보고 처리한 것만 해도 다행이다. 2월 말에 추가 서류를 마련하여 보내면 될 것 같다. 그러니 오늘은 일찍 나가는 김에 은행 업무도 마저 봐야지. 며칠 째 은행업무 처리한다 하고는 다른 일에 밀려 가지 못했다.


0. 현재 남아 있는 노트들. 몇몇은 선물 예정이라 사실 얼마 남진 않았습니다.'ㅂ'; 무지개색 파워는 여전합니다. 이러다가 쟈들 정말로 변신하는 것 아닌가 몰라요...;...


1. 요 며칠 몸이 부어 있는 것 같은데, 원인은 연말 연시의 과다한 소금 섭취입니다. 정확히는 소금보다 나트륨이지요. 외식을 많이 했으니 MSG의 농도가 높아졌을 거거든요. 평소에는 전혀 먹지 않다가 이러니 몸이 적응을 못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하여 오늘 아침은 팥국물, 반숙 삶은 달걀, 사과 반쪽, 우유 반잔이었습니다. 달걀 노른자가 짭짤하다 느끼는 걸 보니 입맛이 변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ㅠ-
(그래놓고 금-토는 외식 일정.;)


2. 춥다 춥다 하지만 오늘 아침 출근해보고 다시 깨달았습니다. 체감기온은 온도계와 별도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꽤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잔잔해서 운동 나가도 괜찮았을텐데 춥다고 뻗어 있었거든요. 어제 어머니랑 좀 신경전을 벌인 것도 있었고요. 부모님 여행가시는데 잡일 떨어지는 건 즤그라..ㅠ_ㅠ
그 때문에 제가 아버지 메일로 여행사에 가끔 이런 저런 자료를 보내야 합니다. 왜 아버지 메일이냐 하면, 아버지도 나중에 여행 관련하여 자료 보낸 내역을 보실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거 정말 번거로워요. 친구 K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식들 잘 부려먹지요. 하하하.;ㅂ;


3. 1월 6일이 마지막인 전시회가 하나 있어 그것도 보러 다녀와야하는데, 아무래도 월요일 아침 일찍 짐 차려서 나갈 것 같습니다. 11시 약속이니까 평소 성격 대로 움직이면 한시간 남짓에 다 볼 수 있을테고. 거기서 이동하면 되겠지요. 그런 고로 이번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입니다. 지지난주에 새벽부터 움직인 것보다는 나은가요.


4. 바티칸 전시회랑 호빗과 레미제라블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달 안에 언제 시간 만들어서 헤이리 한 번 다녀와야지요.-ㅂ- 이달의 여행(?) 목표는 헤이리.


5. 연말부터 폭주한 업무가 밀려오더니, 다음주의 일 때문에 오늘 내일도 바쁩니다. 하지만 내일은 오후에 치과 진료로 조퇴를 하니 같이 업무 맡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네요.ㅠ_ㅠ 하지만 휴가 따윈 없다라는 상황으로 계속 나오는 지라, 그걸로 봐주시와요.;ㅂ;


6. G가 조리학원을 다니겠다고 신청을 했는데 저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지요.ㄱ-; 2월 중순까지 삐~만원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카드고 뭐고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통장잔고는 그 필요한 금액의 절반도 아니되어요. 흑.


7. 아, SC가서 체크카드랑 현금카드 연동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잊고 있었네요. 그건 언제가지. 국민은행에는 동전바꾸러 가야하는데 말입니다. 이것도 같은 날 해야하나. 다음주 쯤 시간 만들어서 다녀오죠 뭐.


0. 오늘의 상태.
어제 보고서를 마무리 지은 것은 마감 1시간 전. 그리고 그 때부터 PPT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하하. PPT는 만드는 자체보다 편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더군요. 그리고 보고서 초안을 검토하면서는 다시 머리를 부여잡고 웁니다. 최종 제출이 어제가 아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난리 났을거예요. 그러니 오늘은 열심히 퇴고해서 마감에 늦지 않게 제출할겁니다. 흑.


1. 앞서 근황 문답에도 가능하면 머리나쁘다는 말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자괴감은 어쩔 수 없네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그리고 언령을 믿기 때문에 그런 말은 쓰지 말아야지요. 하하하.... 하지만 보고서 쓰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린 것은 게으름과 머리의 문제가 맞습니다. 하아.


2. 『얼음성의 태자』랑 『비밀의 숲』은 구입여부 고민중입니다. 으으. 둘다 꽤 마음에 들었는데 중간 전개부분에서 몇 군데 지뢰가 있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덥석 신청할까 고민이라능.;ㅂ; 문제는 집에 둘 곳이 없다는 거죠. 아마 주변에 돌리다가 자리를 만들어서..(하략


3. 그렇기 때문에 서재 공간이 더 필요한 겁니다. 하지만 서재 공간은 생겨도 생겨도 책은 쌓입니다. 경험상 잘 알아요. 그러니 서재방을 한 번 털어서 정리해야겠네요. 이번에 털려나는 건 과연 무엇? 이러다가 『하얀 늑대들』 양장본은 뜯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출될지도 모릅니다. 끄응.;


4. 생활 습관이나 기타 등등은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주말의 탐식만 제외하면요. 물론 주말의 탐식은 지금 오른쪽 어금니가 아파오는 관계로 한동안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이네요. 지난주부터 조짐이 있었는데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더군요. 토요일에 치과 예약을 하려는데 그날 일정도 복작복작해서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약속에는 오후에 합류해도 될거예요.(아마도)


5. 올해도 얼마 안남았네요. 요 몇 년 간 12월 초는 항상 바쁘고 정신 없었던 터라 한 해를 보내는 것이 그리 아쉽거나 골치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2013년은 이모저모 일이 많은 해라 준비를 잘해야겠지요. 2월의 고비, 3월의 고비, 여름의 고비, 12월의 고비. 으음. 그러고 보니 나 왜 12월로 여행 일정을 잡았더라?


6. 다이어리는 만들어 쓰는데 13년 다이어리는 아직 제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편집부터 해야하는데 아직. 음, 표지는 작년 것을 재활용할 예정이니 괜찮습니다.(아마도) 이번 주말에 파일 꺼내서 작업해야겠네요.


7. 오늘의 할 일도 조금 복잡. 오후에는 밖에 나갑니다. 그리하여 개인 업무들을 볼 생각인데, 치통을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면 그대로 병원에 갈지도 모르지요.=ㅅ=


8. 모 소설에서 여주인공 기상시간이 5시라는 것을 보고 도대체 저렇게 일찍 일어나서 뭐해!라고 외쳤는데 생각해보니 남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남주인공은 새벽 4시 기상에 3시간 수면이라니 그보다는 낫지요. 저는 그래도 7시간 수면은 고수-하려고 노력-합니다.


9. G4를 어떻게 끌어나가는가도 문제인데, 일을 벌릴까 아니면 조금 느긋하게 달릴까 고민입니다. 으으으. 이것도 조만간 결정해야하는구나.;ㅁ;
0. 식이조절, 운동. (당연하지)


1. 티라미수, 빅토리안케이크, 당근케이크 만들기. 이에 따라 커피랑 치즈랑 레이디핑거도 구입해야한다. 유자구입은 완료. 아, 잊지말고 유리병 몇 개 준비할 것.


2. 노트북 SSD로 교체. SSD를 인식할 수 있는 메인보드인지, 다시 말해 노트북에 SSD를 달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할 것.(현재 배터리 수명은 4시간 남짓. SSD 교체로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이란 생각)


3. 자금 정리. 봄이 오기 전에 현재 자금 정리를 다 끝내야 함. 대량 소비는 대부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생각함.


4. 빚 정리. 특히 카드 정리. 12월 만기인 BC 체크카드가 자동 발행되어 날아오는데, 다음에 은행 가서 C님이 말씀하신 대로 바꿔볼 예정.


5. 은행 업무 정리. 4와 동일 패턴.


6. 뭐, 읽는거야 두말하면 잔소리고.-_- 아버지가 옆에서 잔소리 하실 때는 버럭 화내고 싶다. 아니, 아버지. 그게 말처럼 쉽냐고요!


7. 도쿄 여행 가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 항공권 가격이 장난 아니다.;ㅂ;


8. 십자수. 이것도 두말하면 잔소리.;


9. 서가 정리 및 연말 연시 대청소. 흑; 이건 다음달 안에 해결할 것.


10. 편집 및 출력.


11. 헉.; 다 만들어 놓고 2주 째 잊고 있던 책을 r님께 보내야한다.;ㅂ; 하지만 정신머리가 있을까.;


12. 업무 정리 및 인수인계 준비. 지금 상황 봐서는 아마 북쪽끝으로 서류 제출하러 가야할 것 같다.-_-;


기는 먼나라 이야기고.-_-;
(실은, 개뿔이라고 쓰고 싶었지만 차마 쓰지 못하고...)

0. 사진은 C님과 B님과 함께 갔던 벨로. 홍대에서는 홍차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두 분 모두 좋아하셔서 저도 기뻤습니다. 게다가 간만에 갔더니 그새 얼굴을 기억하시고는 오랜만에 오셨다고 하시는데 속으로 조금 찔렸...;
자주자주 가겠습니다. 핫핫핫;


1.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컴퓨터 켜기와 창문 열기입니다. 오늘은 비가 '비내리는 장면 촬영하면서 살수차로 물 뿌리는 것처럼' 오고 있네요. 바람에 빗줄기가 휘청 댑니다. 시간상 슬슬 태풍이 상륙했을 것 같은데 어떨라나요. 하여간 그렇게 비가 오는지라 창문은 두 개만 열고, 나머지는 닫아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컴퓨터를 확인하는데 업무 메신저로, 어제 마무리해서 결재 올린 건을 재작성해야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와 있습니다. 와아. 그거 오늘 중으로 결재 다 끝나야 이번 주 중으로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내일은 단체 연수가 있어 윗분들이 다들 자리를 비우시는 고로 결재 자체는 오늘 중으로 끝나야 하거든요.
쪽지 확인하고는 분을 못참고 결국 '저 화내도 되는거죠?'라는 답장을 보내고는 일찍 출근한 윗분에게 결재 반려해달라 부탁드리고 그 사이 내용 첨부하고 재작성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래도 아침 업무 시작 전에 끝냈으니 오늘 중으로는 결재 완료되겠지요. ... 아마도.;
그리고는 쪽지 보내신 분께 문서 첨부해서 확인하고 아까 쪽지는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다시 쪽지 드렸...; 업무 경력상으로도 저보다 아래시니, 아직 익숙하지 않으실텐데 뭐, 그럴 수도 있지요. 다만 타이밍이 ①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늦었음 ② 비를 뚫고 오느라 젖어 있었음 ③ 오자마자 업무 관련 쪽지를 받게 된 것임 ④ 어제 완료했다며 기뻐했던 업무를 다시 작성해야하고 ⑤ 아침 업무 시간 시작하기 전에 다시 기안해서 올려야 오늘 중으로 무사히 결재 완료할 수 있음-이라는 복잡한 사정이 얽혀서 결국 삐죽한 쪽지를 보낸 거지요. 하하하하...

(결국 이 글은 자기 반성용.OTL 너, 요즘에 외우고 있는게 자기 수련용 글월 아니더냐.)


2. G가 만들어온 레드벨벳 컵케이크는 지금까지 먹은 것 중 제일 제 취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림은 취향이 아니군요. 크림치즈이긴 한데, 특유의 짠맛에 끈적끈적한 것이 걸립니다. 원래 크림치즈필링이야 그렇겠지만.
G에게 물었더니 스폰지 만들 때 부드럽게 하기 위해 다른 재료를 더 넣었다고 하더군요.


3. 조아라 앱은 선호작으로 등록해두면 보기 좋지만, 종종 얼어붙습니다. 그러니까 프로그램이 다운되더군요. 그럴 때는 다른 방법 없고,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깔아야 합니다. 아이튠즈로 작업을 해야하니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4. 아참, 생각 날 때 『세피아로즈』 Yes24 이북 오류를 따로 글로 올려야겠네요.'ㅂ'


(덧붙임)
5. 『아이비스의 기묘한 이야기』의 감상기에 무섭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댓글을 보고 있자니 부연 설명이 필요해서..-ㅂ-;

저는 무서움을 많이 탑니다. 특히 책의 내용이나 표지 등에 대해 무서움을 많이 탑니다. 어렸을 때 육영사에서 나온 추리소설 전집 중 『검은 커어튼』의 표지가 무섭다고 해서, 책장에 꽂아두지도 못하고 박스채로 발치에 두고는 며칠 밤 가위에 눌리다가 결국 다른 집에 보냈습니다. 도로 들고 온 것은 그 2년쯤 뒤였나, 『기암성』을 친구에게 빌려 읽고 추리소설이 무서운 책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은 다음이었습니다.
『퇴마록』을 읽은 뒤에 가위에 눌린 것은 고등학교 때의 일이었고, 그 전에는 곤충도감이나 동물도감의 파충류, 거미류 사진이 나온 곳은 책장에 손도 못댔습니다. 이건 혐오감에 가깝긴 한데, 지금도 거미 사진이 표지에 있는 몇몇 책은 맨손으로 만지기 싫어합니다. 장갑끼고는 아무렇지 않게 만질 수 있고요.(...)

요약하면 무서움에 대한 역치값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아이비스의 기묘한 이야기』는 특히 스릴러에 가깝기 때문에 그 반전부분에서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너무 해서 무서웠고요. 하하하;;;; ;ㅂ; 무서운 장면이라 한들 주인공이 괜찮다면 저도 읽으면서 별 문제 안 생기는 것 같은데, 주인공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면 저 역시 떨게 됩니다. 뭐, 확실한 것은 아니고 그런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나오는 연쇄살인마 등장하는 소설들이나 정신이상 살인자가 나오는 소설들은 거의 못보지요. 다른 사람은 재미있게 보더라도 저는 한계가...;
세계 3대 거짓말 중 하나를 지금 막 작성 완료.....;

그러니 나도 거짓말쟁이.-ㅁ-/


그나저나 작성할 때마다 항상 헷갈린다니까.


0. 어느 날의 티타임. YahoMay 머그도 슬슬 갈아줄 때가 되었다. 속에 물이 들어 치약으로 닦아도 안 지워지는데다 컵 안쪽 바닥에도 여기저기 흠집이 났거든. 근데 아직 손을 떼기 싫어서 그냥 두고 있다. 다른 안 쓰는 머그들도 치워야하는데 추억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머그를 버리기가 아깝더란 말이지. 하지만 머그도 꼭 주기적으로 갈아야 한단다. 뭐, 그 핑계 김에 새로 하나 사는 것이긴 하지만. 으, 근데 더 이상 이 머그는 구할 수 없다.;ㅁ; 그래서 더 바꾸기 아쉬워.


1. 수면부족. 덕분에 어제 뜯어볼려던 것도 못 뜯었다. 어쩔 수 없어. 그나저나 프로젝트도 이제 금박만을 남겼다. 으아.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ㅁ;


2. G의 친구에게서 상담 의뢰가 들어왔다. 어, 근데 나 같은 인간한테 받아도 괜찮은거야?; J군, 잘 생각해봐.;


3. 슬슬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대강 마음이 잡히나보다. 방향은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그 쪽으로 키는 잡았다. 계속 둘러보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마음이 잡힌다. 그래, 다행이야.T-T; 하지만 마음이 잡히는 건 둘째치고 봐야하는 것이 몽창 영어라는 것은 웃지 못할 상황이다. 썩을. 일본어 자료는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어. 아니, 일본이 변화에 느린 나라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왜 이 모양임?; 혹시 내가 제대로 못 찾은건가. 일단 며칠을 두고 계속 찾아봐야겠다.
일단 찾은 것만이라도 정리해봐야지.


4.  전방위로 다가오는 심리적 압박 덕분에-그 상당수는 내가 자초한 것이고, 내가 만든 것이지만-피곤하다. 그리고 그 반작용으로 여행계획을 짜고 있는데 물론 당장 갈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여행 일정은 1월로 밀려 있음. 근데 7-8월, 휴가 시즌에도 갈까 하고 흘끔 흘끔 들여다 보게 된단 말이지. 가능은 하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이 뒤 따른다.; 자금도 없는데 여름에 가고 겨울에 가고 할 정도로 심장이 튼튼하진 않다. 다시 말해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이스터 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을 하면 솔깃하단 말이지.
99500원의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는 왕복 59달러. 그럼 대략 17만원 정도다. 물론 유류할증료 외에 공항이용료가 또 붙을 가능성도 있긴 하네. 그건 미처 확인을 안했다. 하여간 2박을 한다 치면 숙박비는 내 기준에서 대략 17000엔 가량. 그리고 가서 쓸 돈.
이미 이정도까지 검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가고 싶다는 거고..-ㅁ-; 하지만 아직 두 번 갈 정도의 배짱(?)은 없어.; 또 모르지. 심리적 압박(스트레스 지수)가 더 올라가면 갈지도.


5. 엔화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최근 계속 보합세 비슷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더 내려갈 것 같진 않네. 바꿔둘까.


6.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것은 오늘 저녁에 있을 ...(먼산)


0. 아마 조만간 올라갈 어느 글에는 여기서 딱 하나만 달라지는 사진이 들어 있을 겁니다. 숨은그림찾기하자는 건 아닌데..-ㅁ-;


1. Panic
Panic은 Pan + ic로 나뉜다. 딱히 형태소 분석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어원부터 따지면 저렇게 나눌 수 있다. Pan(판)은 사튀(티?)로스라고 불리는 숲의 신으로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르메스의 아들이다. 뭐라더라, 헤르메스가 염소의 요정인지 숲의 요정인지와의 사이에서 낳았다던가. 굉장히 기괴한 모습인게, 상반신은 사람(男)이지만 하반신은 염소다. 야는 숲의 신이라는데 뿔피리를 불면서 요정들과 같이 숲을 뛰논다고 들었(읽었)다.
panic이란 단어는 숲에서 벌어진 어느 파티에서 신이 난 판이 그 자리에 난입하면서 사람들이 당황하고 놀라 어찌할줄 몰라 뿔뿔히 흩어지는데서 연유했다 한다. 다시 말해 공황상태의, 정신이 어디있는 줄 모르는 그런 모습인 것이다.


2. 아마가미 SS
토요일에 채널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아마가미를 보았다. 그림은 예쁘고 주인공도 변태이긴 하지만 잘생겼고. 가끔 채널 돌리다 나오면 보긴 하는데, 이 때의 여주인공은 양갈래 머리를 한 소심한 성격의 학생이었다. 찾아보니 나카타 사에라는듯. 잠시 보았던 그 장면에서는 학생회 업무를 인수 받으면서 점검을 제 때 하지 않아 뒤늦게 비품 및 예산 부족이라는 암초에 부딪히는 내용이 있었다.


1+2. 그게 지금 내 심정
그러니까아아아아아.
금요일에 가볍게 사건이 일어났다. 내가 관리하는 부분의 비품 부족이 뒤늦게 발견된 것. 이미 예산 사용 등에 대해 마감결재까지 나서 다 끝났는데, 그 상황에서 발견된거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에, 뒤늦게 확인한 담당자의 문제까지.
솔직히 이게 금요일에 상의한 대로 끝났으면 다행인데...; 오늘 아침에 재차 연락이 와서 어떻게든 비품을 구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금요일에 업무 관련 주문자랑 공급자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이후에 주문하겠다고 확인했는데, 담당자 입장에서는 없으면 없는대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다.OTL
그리하여어어어..............
주문자에게 전화 걸었다가 야단 맞았다. 요즘 요일 감각이 없어져서 생각 미처 못했는데, 오늘 월요일이다. 그것도 아침에 업무 시작하자마자 그런 내용으로 전화를 걸었다. 주문자가 그런 볼멘 소리를 할만도 하지. 하여간 접촉해서 재주문 넣겠다고 하고 공급자에게 확인전화하고, 결재 두 건 재빠르게 올려서 정리하고. 그 사이에 다른 업무도 보고. 그 몇 시간 동안은 정말로 panic이었다.
업무 대강 수습한 것 확인하고 점심 챙겨먹으며 마음 가다듬는 중.


3. 꿈
딱히 꿈을 믿는다거나 하진 않는데, 새벽에 그런 뒤숭숭한 꿈을 꾸고 나서 이런 일을 겪으면 연관이 있는 건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해몽을 생각하면 꿈 자체는 맞지 않아. 단지, 그 찝찝한 기분 뒤에 업무 푹주가 있었다는 것이 문제지. 하하하.


0. 체중증가의 주범들. 어제 몸무게 달아보고 기겁했습니다.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네요. 허허허;
일단 커피믹스를 끊고, 이런 아침 간식들도 더이상 안 먹고 지갑 단속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제대로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지요. 그리고 이런 간식보다 카페라떼 한 잔이 더 비싸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고..ㄱ-; 정 안되면 흰우유로 간식을 대신하는 방법을 다시 써야지요.


1. 커피믹스를 마시면, 그게 아침이건 저녁이건 간에 상관없이 그날 밤 잠을 푹 못잡니다. 꿈을 꾸는 것이 가장 큰 문제거든요. 커피믹스를 마시면 꿈을 기억하던데 안 마시면 원두 커피를 마셨던 아니든 간에 상관없이 괜찮습니다. 커피믹스를 끊으려는 이유도 그거고요.


2. 수면 부족에 운동 부족까지 겹쳐 쉽지 않습니다. 현재의 기상시각에 스케줄로는 최소 9시 반에는 들어가 자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수면 부족인 것이고, 운동 부족도 스케줄 때문에 오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해 그렇습니다. 오후에 딴 짓(회식이라든지-_-) 안하면 나아지겠지요.


3. 공방이 문제인데, 나가면 힐링이 되지만 수면 부족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짤막짤막 나가는 것이 좋긴 한데. 금박은 역시 여름에 몰아서 해야하나? 그럼 찜통 더위에 익어갈텐데.; 그렇다고 종일 수업을 나가기엔 체력과 시간이 부족합니다.


4. 그래도 체력은 괜찮겠거니, 겨울 중에 열심히 해서 버틸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두통이 종종 찾아오네요. 그래도 괜찮아요./ㅅ/


5. 이달 카드 통장 이체 금액은...(눈물)
그래도 작년에 아둥바둥 빚 갚아 놓은 것이 다행입니다. 이자가 고정적으로 나가던 것이 사라졌으니 말이죠. 그리고 작년에 벌어 놓은 돈 덕분에 올해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지금 그걸 어떻게든 유지하고 조금 더 쌓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대부분의 지름목록은 해결했으니, 모으는 것이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
현 상황에서는 솔직히 까먹지만 않아도 다행인걸요.;


0. 빨간등은 유리창에 붙은 시트지라는 것이 훼이크. 작은 사진으로 본다면 순간 헷갈릴 수 있음.;
스타벅스 소공동 점은 콘센트가 아주 적은 것이 단점이지만 한옥 분위기라는 점은 꽤 마음에 들었음. 조명이 밝지 않고 은은한 느낌이라 더 한옥 같은 분위기.


1. 업무과다로 허리가 망가졌다. 지난 주의 이야기. 거기에 한파까지 겹쳐 운동을 건너뛰었다. 그랬더니 바로 감기님이 오시더라. 감기가 온 가장 큰 이유는 치마 입으면서 제대로 방한을 하지 않아 몸이 얼었던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아마도 잠시 손 놓았던 운동일 것임. 내일 아침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 나갈 거임.=ㅅ= 눈 오면 우산 들고서라도 나간다. 아우! 운동 며칠 쉬었다고 감기가 들어와서 늘어져있다.


2. 1년에 한 번꼴로 찾아오는 큰 감기인데, 잘못하면 축농증으로 간다. 그리고 조금만 관리 소홀히하면 기관지 천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약 7년 전에 걸린 감기는 방치했다가 축농증 직전까지 갔고, 약 3년 전에 걸린 감기는 기관지 천식 판정이 나서 어머니께 엄청나게 야단 맞았다. 조심해야지. 근데 이번 감기는 축농증 기미가 보여.OTL 운동 열심히 하고 잘 챙겨먹어야겠다. 잘 챙겨먹으려면 탄수화물 비율을 줄여야..(...)


3. 모종의 사태로 뿔이 났다. 남들은 휴가 편하게 쓸 수 있어 좋겠다는 소리를 하는데, 천만의 말씀. 상관에 따라서는 휴가 쓰는 것을 마뜩찮아 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도 '내 업무는 마무리 되어서'라는 식으로 슬쩍 흘렸다가 '다른 사람들은 업무가 바쁜데' 소리를 들었다. G는 내 하소연을 듣고는 '왜 남들이 바쁠 때 같이 바빠야 하고, 왜 남들이 쉴 때 같이 쉬어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더라. 업무 사이클이 다른 부원과는 다른 것이 이런 때는 나빠.


4. 여튼 업무 과다로 허리통증을 유발했던 그 건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오늘 오후의 야근 약간을 더하면 끝일걸. 아마도.;


5. 도서 리뷰도 써야하는데, 새로운 책이 쌓이다 보니 책 읽는데 바빠 리뷰는 안쓰고 있다. 임시글로라도 저장해야지.; 『칼 이야기』, 『어린 양』, 전자책까지 처음으로 구입하게 만든 『엘샤 꽃나무』, 『말하는 검』. 아니, 검이 아니라 칼이었나?;


6. 교보문고에서 쿠폰 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되겠다. 그냥 주문 넣어야지. 근데 그 1만원을 채울 책은 뭘로 하지?;


0. 사진은 광화문 언저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효자동에서 집까지 걸어가던 어느 날 찍은 사진인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묘하더군요. 가운데를 중심으로 왼쪽은 전통가옥(경복궁), 오른쪽은 첨단 건물입니다. 광화문과 마주보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띵크커피가 있는 트윈트리 타워입니다. 실제로는 광화문보다 더 멀리에 있습니다. 경복궁 모퉁이에 있는 동십자각보다도 더 동쪽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사진 찍다보니 저렇게 보이더란...
교통표지판에 가려진 유리건물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건물입니다. 여튼 분위기가 조금은 쓸쓸하면서도 스산했지요. 이날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걸어다닐만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걷기엔 좀 춥습니다.


1. 글도 사진도 많이 밀려 있지만 그보다 지금 당면한 문제는 목요일까지 완성해달라는 계획서입니다. 외부 예산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인데 이모저모 상황이 조금 꼬여서...(먼산) 여튼 지금 계획으로는 가능한 빨리- 오늘 중으로 완성해서 미리 검토받고 수정해서 제출할 생각입니다. 생각대로 될 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2. 아침부터 이런 저런 해야하는 자잘한 업무가 많아서 정신없이 돌아다녔는데, 주말의 폭식과 외식 덕에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부어 있네요. 외식을 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하게되는 건 아마 지금 마법 주간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게 미루고 있어요.ㅠ_ㅠ
여튼 앞으로 이 주 간은 좀더 빡빡하게 당겨야겠네요.


3. 오늘 아침에 마무리 지은 괴이한 업무 중 하나는 상자 쌓기 입니다. 벌써 4년 째 하고 있는 업무인데, 내용은 간단합니다. 약 40평방미터의 공간 안에 물건이 가득 든 상자를 효율적으로 쌓아야 합니다. 다만 같은 내용물의 상자는 같이 모아 두어야 하며 상자 내용물은 크게는 3종류, 그리고 그 아래에서 20종 정도로 나뉩니다.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 상자는 5-6단으로 쌓아야하는데 상자 하나의 무게가 얼마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최소한 4kg은 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이것도 아주 적게 잡은 것이고 대략 8-10kg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재 본 적이 없으니 모르죠.; 물론 상자마다의 무게는 다 제각각입니다.
이걸 하고 나니까 108배를 그만 둔 이후 점점 풀려가던 꼬리뼈 근처의 근육이 당기는게 운동 꽤 했다 싶...(....)


4. 이번주, 과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지 쬐~금 걱정되네요. 아. 수요일에는 눈 치워도 좋으니 펑펑펑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작년 1월 같은 폭설은 질색입니다.;


덧붙임.
5. 이걸 넣는다는게 까맣게 잊었네요. 쥬빌란님은 아마도 지르실...듯?



0. 빵이 찍힌 걸 보니 간식이라고 하기 보다는 본식이라고 하는 쪽이 맞습니다. 하하;
G가 들고온 빵 두 개랑, 플로랑탱, 얻은 과자랑 m&m 초콜릿, 출근길에 사들고 온 웰치스 포도. 편의점에 가서 청량음료를 살펴보았더니 웰치스가 제일 저렴한 편이더군요.(먼산) 다른 음료들이 워낙 가격이 올라 그렇더랍니다.


1. 어제 퇴근 전부터 시작해 아침까지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더랍니다. 관리업체에 전화를 걸었더니 허브의 전원이 문제일 수 있다며 보러 오겠다더군요. 곰곰이 생각하다가 허브가 있는 곳으로 가서 이리저리 선을 잡아 당기니, 허브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이 접촉불량이었나봅니다. 다시 잘되네요.
전화를 걸어서 안와도 된다고 하고는 밀려 있던 업무를 일단락 짓고 나니 지금 이시간..;

<SYSTEM> 키르난의 컴퓨터 관리 스킬이 1 올랐습니다.

허브가 망가진게 아닐까 했는데 그건 아니라 다행입니다.-ㅁ-


2. 로저 젤라즈니는 대단해요.-ㅁ-;


3. 주말에 런던공구 직거래가 있을 듯한데, 언제 어디서 할지는 주 중반에나 공지가 나올 것 같아요.'ㅂ' 그 내용에 따라 주말 일정이 조금 왔다갔다 할테고...


4. 밀가루와 물을 섞어 먹었더니 또 붓네요. 이런.;


5. 책배송은 어제 하려다가 넘어갔고.; 오늘 미리 문자 드리고 가능하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 지어야겠네요. 다른 한 건은 오늘 도착 예정이고요.


6. 가죽갈기, 디자인하기. 디자인 내용은 거의 결정했으니 나머지는 빙고님께 라틴어를 물어서 완성하고요.
한글로 찍는 쪽이 낫나 생각해봤지만 영어가 더 예쁠거란 생각이.-ㅁ- 여튼 목표는 1월 중 완성입니다.
(이건 나중에 완성 사진 보시면 아실 겁니다.


7. 일본여행 계획은 이미 그 다음 여행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몇 번째 여행인건데, 이건 들어가는 돈이 상당히 많으니 미리 엔화 환전 잘 해두어야겠네요. 내년은 대선이랑 총선 때문에 환율 관리가 전혀 안 될거란 소문이 있으니 미리미리 챙겨야겠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미리 챙겨둘 돈이 생기냐는 건데? 여튼 G에게 신세 많이지겠네요.;ㅂ;
1. 배송
책 배송 및 기타 배송. 이건 오늘 중으로 완결 예정임. 포장이 관건이다.OTL


2. 독서
『앰버 연대기』3-5 읽기. 지난 주말에 1-2권 읽었는데 개인적인 감상을 적으면 SF 팬들이 들고 일어날까 무섭..(읍읍읍) 거기에 주말부터 읽기 시작한 『xxx홀릭』도 마저 봐야지. 현재 1-4권, 17-19권 읽었으니 중간권만 보면 됨. 근데 18권 보다가 생각난 거지만, 그럼 그 일행은 원하던 목적지로 돌아갔을까?;


3. 업무
- 점검 마무리 및 최종 결재
- 수리
- 정리 건
아마 이것 외에도 업무가 더 있을 듯.


4. 주문
마카로니뻥과자 한 포대(...) 주문. 용도는 묻지 마세요.(먼산)
12월 교보 구입 목록을 확인하고 추가 주문해야하는데, 이건 12월 말의 원서 세일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할 겁니다.
(근데 지금 확인해보니 달랑 한 권만 주문했어! ;ㅁ; 8만원 넘게 구입해야하는군요. 뭘 살까~)
오늘은 조금 발랄발랄. 어제처럼 비맞고 출근하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가방이고 옷이고 말리긴 했는데 오늘도 비온다 해서 축축하기는 마찬가지. 끄응. 해가 좋은데 목요일이나 되어야 좀 갠다니 아직 멀었네요. 비가 많이 내리진 않을 모양이지만 그래도 종일 습할 것은 뻔하니. 아, 공기가 습해서 코가 뻑뻑하지 않은건 좋아요.(그래도 여전한 비염)


출근이 반가운건 어머니랑 또 말다툼하지 않아도 되니 그런거지요. 어제도 저녁 내내 지난 주말의 이야기를 나누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늦게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침에 이야기 하고 나온다는게 깜박했네요. 오늘은 커피 사러갔다가 공방가야지. 커피 사러 오늘 공방엘 가지 않으면 또 계속 미루겠다 싶어서 오늘은 꼭 갈 생각입니다. 비가 온다지만 많이 안오니까 가기 나쁘진 않겠지요.

신경전이야 뻔합니다. 인연이 되면 한다지만 결혼할 생각이 지극히 낮고, 나 하나 관리하기도 버겁고 힘든데 거기에 다른 사람이 얹히면 정말 쓰러질겁니다. 결혼하면 상대의 손을 잡고 같이 걷는 것이지 왜 업고 가려 하냐 하겠지만, 제게는 일거리만 느는 셈이니까요. 이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누누히 말했으니 패스.
여튼 그렇게 결혼=업무증식으로 보고 있으므로 결혼을 하려면 그 업무를 뛰어 넘는 수준의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없단 말입니다.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를 하는 셈 친다 하더라도, 그 사이에 투자가 실패를 할지 어떨지 알 수 없는 것이고요.(나이 들어 같이 손잡고 있을 사람을 고른다 해도 중간에 헤어지면 투자 실패라는 의미)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신중하게 고르거나, 아니면 아예 투자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인데 부모님들은 무조건 투자를 하라 하십니다. 그만한 노후 대비는 없다고 보시는 것이겠지요. 그렇다 해도 한 번 보고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그냥 받아주실 것이지.. 어차피 두 번 만난다고 해도 마음이 바뀔 것 같진 않은데 한 번 더 보고 결정하라든지 적당히 맞으면 그냥 계속 하라라든지.
(상대를 코트에 비유한다면;) 입는 건 접니다. 게다가 부모님은 코트 보지도 않으셨잖아요. 주변 다른 사람들이 이 코트 괜찮아~라고 한다고 해서 한 번 더 입어보라 하고. 하지만 입어 본다 한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가격도 안 맞고 하면 결국 옷장에 들어가는 건 뻔합니다. 눈길 안 주는 건 같다고요.

지난 주말의 코트 쇼핑이 문득 떠올라서 엉뚱한 비유를 들게 되었습니다. 하하하.
여튼 본 것은 저고, 주인(?)도 접니다. 제가 결정하는 건데 왜 옆에서 감놔라 밤놔라 그러나요.-ㅅ-

...

쓰다보니 밤이 먹고 싶어집니다. 코스트코에 가서 밤 한 봉지 사와야하는데 언제가지..-ㅁ-; 리틀 포레스트의 밤조림은 만들려고 생각하다가 단게 싫어서(!!!) 그냥 밤만 삶아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즘에 먹은 밤 중 가장 맛있는 밤은 혜화로터리의 군밤입니다. 훗훗.
0. 토요일에 이어, 문자 한 통 온 것을 안 본 척 애써 외면중. '애써'라고 표현했듯이 본 걸 안 보았다 할 수는 없잖아?


1. 오늘 업무 뒤 회식하자는 걸 도망치고, 위가 안 좋아 회식을 못가겠으면 차라도 한 잔 하자는 것도 물리치고 앉아 있음. 어머니가 아시면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하는 것이 업무야!'라며 나무라시겠지만 하고 싶지 않아.
혹여 C가 나를 두고 '저 사람, 나 피하는 거야?'라며 불쾌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지금은 회식이고 뭐고 다람쥐 쳇바퀴만 돌릴래. 밖으로 나가는 건 피하고 있음.


2. 1에 이어, 어제 S가 이달 안에 얼굴 한 번 보자고 했던 걸 1월로 미룬 것도 그런 연장선. 평일에는 그렇게 쳇바퀴 돌리고 있으니 약속 잡기 쉽지 않고, 주말에는 S가 시간이 안되어서 만나기가 쉽지 않고. 끄응, 얼굴 보면 1-2시간으로 대화를 끝낼 자신이 없다. 분명 3-4시간은 가뿐하게 붙들고 있을테니..OTL


3. 수요일에는 자체 모임 하나를 하게 되는데 영화보자는 의견이 있었나보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봐요라는 메시지를 날렸음. 공연과 영화는 쥐약이다. 어째 애니메이션은 보면서 공연이나 영화는 안되냐 물으신다면, 공연이나 영화는 1-2시간을 집중해서 봐야하는데다 중간중간 손발이 오글거리는(긴장이 고조되는) 장면에서도 내가 쉬어갈 수 없거든.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20-30분 남짓인데다가 DVD 같은 건 보다가도 내가 쉬고 싶으면 멈출 수가 있어.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보았던 모 영국영화는 1시간 반 남짓한 것 보는데 세 시간 걸렸다. 중간에 너무 딴 짓을 했기 때문임. 내 취향에 100% 부합하지 않아 그랬던 것이기도 했지.


4. 아.. 「영 빅토리아」가 보고 싶어요.;ㅁ;


5. 이제는 해야하는 것. 엔화 추가 환전, 해, 말아? 한다면 1-2만엔 남짓만 할건데, 엔화가 100원 오를 때마다 1만엔당 1만원이 추가로 더 든다. 많다고 하면 많고, 감수할 범위일 수도 있고. 생각하기 나름인듯.


6. 이번 주 내 업무 퀘스트 하나는 오늘 대강 마무리 했고, 2-3일 뒤에 다시 훑어보고 검토하면 됨. 내일은 조만간 들어올 몇 백 상자를 위해 창고를 정리해야함. 그리고 어떻게 테트리스를 해야하는지 고민도. 음, 박스 다섯 개씩 쌓으면 얼추되겠지?


7. 만들고 싶은게 늘어나는 건 스트레스의 징조입니다. 말차쿠키랑 스콘이 만들고 싶네요. 게다가 첫비행님의 고구마 스콘을 보고 옆구리를 퍽퍽 찔려서...; 집 냉동고에 버터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지.


8. 다시 보려고 생각중인 것. 『빨강머리 백설공주』. 「페르소나4」7화, 「푸른 엑소시스트」마지막 두 화 분량, 「단탈리온의 서가」1화와 마지막화. 1화는 작화가 괜찮을테니 일단 보고. 중간에 7화인지 봤다가 눈을 버리는 바람에 끝까지 다 볼 용기는 안난다.


9. 단팥죽. 아니, 그냥 팥죽도 좋아. 여튼 팥, 팥, 팥. 하지만 사먹을 생각은 안든다.(먼산) 손 쉽게 먹으려면 동빙고나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이나 밀탑 가면 되는데 안 내키걸랑. 그냥 집에서 조금 만들어먹겠어요.


10. 주말에 먹으려다 실패한 떡볶이도 그냥 집에서. 만드는 김에 매운 어묵전골식으로 만들어볼까.-ㅠ-


11. 본누벨의 시폰케이크는.... 비 때문에 사러가기가 망설여진다. 비오는 날 케이크 상자 들고 움직이는 것만큼 번거로운 것도 없음. 버스 타면 된다지만 요즘 대학로 주변이 너무 밀려서 용기가 안나. 그래도 시도해봐?


12. 커피. 으으으. 사러가야하는데 사러 갈까 고민하는 날마다 꼭 위가 난리난다. 그러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고..(먼산) 솔직히 지금도 마시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 마시고 싶은데 마시고 싶지 않아.;ㅁ;


13. 이런 중구난방잡담이 나오는 건 오늘 일기를 못 썼기 때문...OTL 이걸 그대로 일기장에 옮겨야하는데.;
1. 무엇이든 간에 한발짝 물러서서 느긋하게 바라보아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하기야 그게 되었다면 이런 성격이 아니었겠지요. 오늘은 주말중으로 완성해서 다음주에 써야하는 서류(보고서)를 완성해야하는데 미루고 있습니다.; 아뇨, 어차피 제 성격상 오늘 중으로 건드리긴 할겁니다. 이걸 끝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싫은 것부터 해야한다'라고 제게 주입하는 겁니다. 좋은 건 나중에, 싫은 건 먼저 하는 제 성격 상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면 또 시작하겠지요.
.. 성격 나쁜 것이 이런데서 드러나나요.


2. 어제 신세계 본점에 갔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무리봐도 시나본의 마이너카피(..)로 보이는 매장이 들어와 있더군요. 아니, 마이너 카피인지 아닌지 먹어보진 않았지만 시나본 로고가 파란색이었는데 이건 자주빛이네요. 이름은 스위트 시나몬. 로고도 굉장히 닮았습니다. 여튼 이제 시나몬롤이 먹고 싶어지면 가서 사오면 되겠네요.-ㅠ- 『카모메 식당』보고 있을 때 간식으로 먹으면 딱이지요. 홋홋.


3. 지난 월요일에 듣고는 주중에 정보 수집하고, 설레발이었나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목요일까지는 그랬는데 금요일에 쐐기가 박혔습니다. co-worker 한 명이 몸이 안 좋아 잠시 쉬게 되면서 그 업무가 제게 넘어옵니다.(...) 기간은 두 달이 조금 안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일이라 걱정은 되지만 이것도 경험이고 자산이라 생각하렵니다.^-T
근데 11월, 그 마의 달을 무사히 넘길 수 있으려나.;


4. 늦었습니다.; 슬슬 준비하고 나갑니다~.
여자와 같이 일하기 싫다는 글이 이글루스에 온 뒤 살짝 공감한 덕에..-ㅁ-; 하지만 뒤이어 떠오른 것이 있어 이런 걸 만들어봤습니다.


- 동료직원 중 여자들은 야근을 피하고 날마다 일찍 출근한다. 게다가 출근도 땡출근! 일찍 출근하는 날이 없다. 종종 지각하기도 한다.

- 여자들은 뒷말이 많아서. 게다가 암투도 대단하다. 윗자리 두고 싸우는 걸 보니 진짜 사이에서 스파크가 튀던걸? 무섭더라.


시각을 살짝 바꿉니다.


- 엄마는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하며 나를 어린이집에 던져놓듯 내던지고 간다. 그리고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일찍 와서 데려가는데 나는 늦게까지 남아 있다가 엄마가 데려간다. 주말에는 피곤하다며 놀러가주지도 않는다. 엄마 나빠!

- 아내가 일하는 회사는 업무가 그렇게 많지도 않으면서 땡출근, 땡퇴근을 못 봐준다. 업무도 다했는데 왜 붙잡아두는 건지. 그 때문에 종종 아이 데리러 가는 시간이 맞지 않아 애가 힘들어 한다. 그 상사 누구야?

- 여동생이 아이 낳고 출근한지 얼마 안되어 애가 아파 급하게 병원에 가야하는데, 제부는 일찍 퇴근이 어렵다고 해서 여동생이 나가야했다. 그런데 조퇴하려니 '애가 좀 아프면 어때서'라며 상사가 눈치주는 바람에 오랜만에 친정 온 여동생이 하소연 하며 펑펑 울었다. 그 상사 누구야?

- 남직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회사인데 그렇다보니 결속력이 대단하다. 날이면 날마다 같이 모여 술 마시고 노는데, 젊은 직원들은 그렇게 모여 놀면서 아침에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출근한다. 그러니 아침 업무도 제대로 될리 없지. 자기 관리 좀 하면 안되나?




대~강 끄적여 본 것이니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ㅁ-;

사실 저 이야기를 맨 처음 들었을 때 떠올랐던 이야기는 이런 거였지요.
A, B 두 아주머니들의 대화입니다.

A: 따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B: 아유, 잘 지내요. 남편 잘 만나서 날마다 아침 밥상 차려서 침대까지 들고 온다네요.
A: 어머나, 시집 잘 갔네요. 그런데 며느리는..?
B: 아들 고생만 시켜요. 날마다 아침 늦게 일어나서 침대에서 미적거리고, 아들래미가 밥상 차려서 침대에 가져다 주는게 일이랍니다. 흥!


옛날에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지만 이런 맥락이었지요. 그러니 case by case. 경우에 따라, 어느 시선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요.-ㅁ-




덧붙임.
그러나 이렇게 쓰고 있는 본인도.. 가끔은 '여자들이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싶습니다. 산가 받고 육아휴직 받으면서 계약직이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업무 맥락이 끊길 수 밖에 없지요. 복직하고 나면 업무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애 때문에 조퇴를 자주 한다거나, 조퇴는 안해도 칼퇴근을 자주 한다거나.
... 이런 때 생각나는 건 역시 일미주임입니다. 홍자씨는 정말로 복 받은거예요.T-T

덧붙임 2.
그렇다고 같이 근무하기에 남자가 나으냐? 역시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대체적인 평이긴 한데,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일이 깔끔하고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평이 많습니다. 남자들은 업무 마무리가 늦고, 업무 관리가 안되고 등등의 이야기가 많지요.; 하지만 그건 개인차일 수도 있고요. 여자라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남자라고 또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동료를 만나느냐가 중요하지요.

덧붙임 3.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후에 더 다룰 수도 있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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